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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어지는 주민규·나상호의 ‘골 침묵’…점입가경 K리그 득점왕 경쟁

    길어지는 주민규·나상호의 ‘골 침묵’…점입가경 K리그 득점왕 경쟁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고, 주민규(울산 현대)와 나상호(FC서울)는 팀 부진과 함께 골 침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티아고는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K리그1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다만 대전은 3-4로 지면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티아고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0-3으로 뒤진 후반 35분 전병관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가른 티아고는 3분 뒤 전병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았다. 후반 추가 시간엔 전병관이 길게 올린 공을 다시 머리로 밀어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13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티아고는 시즌 12골로 공동 1위였던 울산의 주민규와 바코, 서울의 나상호(이하 11골)를 1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한 달 넘게 득점하지 못한 경쟁자들을 뛰어넘었다.반면 주민규는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8일 포항전 결승 골로 일찌감치 득점 1위 자리를 선점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울산도 1승1무3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달 19일 1-0으로 승리한 전북 현대전에선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경기에 뛰지 못했다. 나상호도 마찬가지다. 7월 12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로 서울 구단 최초 7골 폭죽을 이끌고 나서 “주민규와 시즌 끝까지 경쟁해서 한국 선수끼리 득점왕을 다투는 그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으나 5경기 무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사퇴가 남은 시즌 나상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안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전을 마치고 최근 5경기 3무 2패로 부진한 성적에 책임지겠다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서울은 김진규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전환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
  • ‘인천재상륙작전 성공’ 무고사 1골1도움…인천, 대구 3-1 격파

    ‘인천재상륙작전 성공’ 무고사 1골1도움…인천, 대구 3-1 격파

    ‘인천의 왕’ 무고사가 인천 재상륙 2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무고사와 제르소의 활약을 묶어 3-1로 이겼다. 2018년 인천에 상륙한 무고사는 5시즌 반 동안 정규리그 129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등극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고베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무고사는 1년만에 인천에 복귀했고, 복귀 2경기 만에 건재함을 과시했다. 3연승 뒤 지난 2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패했던 인천은 한 경기만에 분위기를 반전했다. 승점 36점으로 이날 난타전 끝에 FC서울을 4-3으로 꺾은 6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29득점의 인천은 대전(39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의 대구는 9위(34점)에 머물렀다. 이날 무고사는 전반 22분 상대 박스 중앙에서 제르소가 짧게 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차 골대 안에 꽂으며 특유의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고사의 K리그 득점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난해 6월 강원FC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인천은 9분 뒤 이명주가 올린 코너킥을 문지환이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아냈다. 박스 바깥 라인으로 향한 코너킥을 문지환이 달려들어 머리를 갖다 댔고, 땅에 한 번 튄 공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무고사와 제르소의 호흡이 다시 빛났다. 제르소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무고사에서 공을 건넨 뒤 전방으로 전력 질주했고, 무고사는 침투 패스로 공을 되돌려 줬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제르소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대구는 후반 38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전 경기에서는 대전이 후반 막판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을 제쳤다. 4경기 무승(2무2패)의 서울은 4위(38점)를 유지했으나 이날 2위 포항 스틸러스(46점)와 1-1로 비긴 5위 광주FC와 승점 차이가 없어졌다. 대전은 전반 31분 마사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티아고가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티아고는 페널티킥으로 시즌 두 번째 멀티 골을 완성했다. 시즌 9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윌리안의 만회 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전 막판 찌릿한 골 폭죽이 터졌다. 대전 ‘영건’ 배준호가 후반 41분 유강현과 패스를 주고받더니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2분 뒤 서울의 한승규가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자 후반 45분 강윤성이 왼쪽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꽂아 대전이 4-2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서울은 후반 48분 일류첸코가 추격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뱃놀이하던 17세 소년, 경찰 오인 사격에 숨져 [여기는 동남아]

    뱃놀이하던 17세 소년, 경찰 오인 사격에 숨져 [여기는 동남아]

    필리핀의 17세 소년이 용의자로 오인당해 경찰이 쏜 총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래플러를 비롯한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보타스시 앨런 경찰서장은 지난 2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인 발사한 총에 17세 소년 A군이 숨졌다고 전했다. 총기 사용 전 구두 경고조차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앨런 경찰서장은 “지난 2일 바랑가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중 용의자가 보트에 탑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트에는 A군과 친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경찰들의 출동에 놀란 A군은 보트에서 뛰어내려 헤엄치기 시작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착각해 아무런 구두 경고도 없이 총을 발사했다. 당시 보트에 그대로 남아있던 친구는 A군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경찰이 쫓던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실제 용의자는 나중에 체포돼 북부경찰지구(NPD)에 체포 수감됐다. 당시 A군이 있던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6명은 직위 해제되어 나보타스시 경찰서에 구금됐다.  A군의 부모는 경찰 6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했다.  필리핀 경찰(PNP) 작전 매뉴얼 규칙에 따르면, 경찰관은 무력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구두 경고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아무런 구두 경고도 없이 총을 발사했다. 앨런 경찰서장은 “당시 경찰들은 피해자를 겁주기 위해 총을 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 내무감찰국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같은 경찰의 무분별한 총기 사용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경찰들에게 지나친 총기 사용을 허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경찰들에게 “마약 사범을 보는 즉시 사살하라”면서 초법적 ‘즉결 처형’을 허용했고, 경찰은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모조리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후 경찰들은 마약사범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권총을 겨누는 사건이 빈번해졌다. 지난 2020년 12월 전직 경찰 요넬 누에즈카는 무고한 시민 둘을 총살했다. 크리스마스 주간 폭죽을 터뜨린 25살 청년을 체포하려 하자 청년의 모친이 막아섰고, 누에즈카는 그 자리에서 즉시 권총으로 모자를 사살했다. 당시 현지 주민이 촬영한 영상이 SNS에 일파만파 퍼져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누에즈카는 수감된 지 1년 만에 감옥에서 사망했다.  이어 2021년 5월에도 경찰이 무고한 여성을 총기로 살해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52세 여성의 목에 총을 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사건에 앞서 해당 경찰은 숨진 여성의 아들과 주먹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모스크바 공장 폭발 부상자 80명으로…사고 원인은 “드론 공격 아냐”

    모스크바 공장 폭발 부상자 80명으로…사고 원인은 “드론 공격 아냐”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한 광학장비 공장에서 지난 9일 발생한 폭발 사고의 부상자가 80명에 이르렀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며 부상자들 중 1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자고르스크 광학·기계 공장’(ZOMZ)이라는 곳이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세르기예프 포사드 마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러시아군에 공급하는 보안용 광학 장비도 제조한다.포사드 마을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창고에 불꽃놀이용 폭죽이 보관돼 있었으며 광학장비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번 폭발은 인근 아파트 창문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도 이번 폭발로 인해 주변 지역의 약 38개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학교 2곳, 스포츠 시설, 쇼핑몰의 유리창 대부분이 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부상자 전원을 의료시설로 옮기고 공장 인력과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구급차 23대, 지역 의료시설 구급인력 5개팀, 구조용 헬기 등이 폭발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사고 원인, 드론 공격과 관련 없어”당국은 폭발 사고가 앞서 모스크바시를 겨냥했던 드론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고 발생 전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투 드론 2대가 도시(모스크바)로 비행하려고 했다”고 밝혔지만 “1대는 모스크바 남부 외곽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나머지 1대는 모스크바 서부 민스크 고속도로 지역에서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주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참사가 불꽃놀이용 폭죽 제조회사인 ‘파이로 로스’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라며, 원인은 아마 폭발물 취급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가 있던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명 군사분석가 이안 마트베예프도 드론 등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체코 소재 러시아어 방송인 커런트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공격 없이 기술적 이유로 발생한 일종의 폭발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불꽃놀이용 폭죽만 있던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내 생각에는 포탄, 군용 폭발물 등 다양한 무기로 폭발이 발생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고로 파이로 로스 최고기술책임자가 안전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책임자에겐 형사 소송이 제기됐는데 유죄 판결이 나오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찬카예프 파이로 로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폭발은 인근 금속 파이프 창고에서 발생했다며 자신의 창고가 폭발의 진원지라는 당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고 공장,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개발에 참여”해당 공장은 러시아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파슬란니크’ 개발에 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러시아 독립매체 아겐츠트바는 자국 조달청 공시 자료를 확인하고, 이 공장에서 파슬란니크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해 왔다고 보도했다. 부품은 레이더 경보 수신기로 알려졌다. 파슬란니크는 2009년부터 러시아 항공방위산업체 투폴레프가 개발을 주도해온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미국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처럼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된 가오리 모양의 전익기(flying wing) 형태를 띠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타스 통신 보도에서 러시아가 미래형장거리항공기콤플렉스(팍다·PAK DA) 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제기 생산에 착수한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바로 이 기종이다. 당시 러시아 군수업체 관계자는 “이미 설계 작업은 끝났고 조종석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 전체 항공기 조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항공기 생산은 공기업인 통합항공기제작사(UAC) 자회사 공장이 맡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구체적 회사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자회사 투폴레프가 유력하다.
  • “세 딸 모두 아내-불륨남 아이들”..혼인 16년차 남성 사연[여기는 중국]

    “세 딸 모두 아내-불륨남 아이들”..혼인 16년차 남성 사연[여기는 중국]

    결혼 16년 동안 친딸인 줄만 알고 양육했던 세 자녀 모두 아내가 외도로 낳은 혼외자라는 것을 확인한 남편이 오히려 아내로부터 협박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세 딸의 친부가 모두 그동안 안내가 외도하며 만난 불륜 남성들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내와 긴 소송을 결심하게 된 남편 진 모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장시성 상라오시에 사는 남성 진 씨가 자신의 세 딸이 모두 친생자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8월 무렵이었다. 2007년 문제의 아내와 결혼한 후 약 16년간 성실하게 혼인을 지속했던 그는 평소 장거리 택배 운송업에 종사하며 한 달에 한 두 차례 귀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 씨는 지난 2021년 11월경 우연히 아내가 다른 남성과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고 이후 아내와 몇 차례 말다툼을 벌였는데 아내는 그 일을 기점으로 세 딸을 모두 데리고 친정으로 간 뒤 연락을 끊었다.  결국 지난해 4월, 세 딸의 친자 여부를 확인한 그는 아내에게 세 자녀 모두 혼외자라는 검사 결과서를 들이밀며 그간의 행각을 설명해달라 요구했다. 당시 진 씨는 아내와의 말다툼 중 흥분 상태에서 장인, 장모와도 가벼운 다툼을 벌였는데 그 사이 장모가 바닥에 주저앉아 가벼운 타박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 씨의 아내 위 모 씨는 이때를 틈타 남편을 폭력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장 진 씨를 형사구류해 결국 그는 장모의 병원 진료비와 정신적 손해배상금, 보석금 등을 지불한 뒤에야 겨우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지난해 5월에는 아내 위 씨가 혼외자 문제로 자신을 나무라는 남편에게 보복하기 위해 그가 80대 부친과 단둘이 거주하는 주택에 36개의 폭죽을 던져 위협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폭죽 투하로 진 씨의 집 일부가 불에 타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무렵 진 씨는 아내의 외도와 친딸인 줄만 알았던 세 딸 모두 불륜남과의 아이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는데,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의 불륜 스캔들이 회사에 알려져 결국 업무를 중단한 채 두문불출하게 되는 지경이 이른 시점이었다.  그는 결국 80대 부친의 병원비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해 아내 위 씨가 평소 진 씨의 명의로 받았던 대출금까지 납부하기 위해 집 안에 있던 가구와 전자제품을 헐값에 판매해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진 씨는 약 10만 위안(약 1820만 원) 상당의 대출금을 갚아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세 딸이 모두 다른 남성의 딸이었는데 이것을 평생 속인 아내가 몹시 야속하다. 거기에 더해 집에 불을 지른 것까지 모두 베이징의 유명 변호사에게 위임해 긴 소송을 시작했다”면서 “아내가 80세가 넘은 내 아버지가 집 안에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사실상 폭약과 다름없는 폭죽을 36개나 투척해 불을 질렀다. 그 일로 아버지는 크게 놀라 여전히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아내를 용서할 수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 “올 것이 왔다”…러 공장 대형 폭발 현장 공개, 국민 불안감 증폭 [핫이슈]

    “올 것이 왔다”…러 공장 대형 폭발 현장 공개, 국민 불안감 증폭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산업지대 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잇따르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스크바 행정당국이 9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밝힌 공지에 따르면, 해당 폭발은 세르기에프 포사드시(市)의 한 광학 및 기계 공장 내의 장비 창고에서 발생했다.  폭발의 세기는 매우 강력했고, 폭발이 일어난 장소가 불꽃 제조 작업장이라는 사실도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이번 폭발로 최소 60명이 부상하고 8명이 행방불명”이라면서 “현재 구조팀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잔해를 치우는데 약 1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폭발 현장 인근의 여러 주택이 폭발의 여파로 창문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면서 “현재 당국이 사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폭발이 드론 공습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시내 곳곳을 노린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는 점을 의식한 발표다. 다만 해당 공장 내부에 군수품을 다루는 장소가 있다는 증언이 나와, 일각에서는 군수품 관리 장소를 노린 외부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 목격자는 러시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폭발) 현장에 군수품 관리 공장이 있었다. 해당 공장은 파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곳에서 누가 일했고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 역시 폭발이 발생한 공장에서 러시아군에 공급하는 보안용 광학장비를 제조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포사드 마을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 측은 “폭발이 일어난 창고에는 불꽃놀이용 폭죽이 보관돼 있었으며, 광학 장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잇따른 본토 공격에 러시아 국민 불안 증폭 당국은 이번 폭발이 드론 공습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최근 연이어 발생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피해를 입은 모스크바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폭발이 발생한 공장 인근의 상점에서 일하는 한 시민은 “날아다니는 파편과 소음 등 (우크라이나와의 갈등과 관련된) 최근 사건들을 봤을 때, 우리에게도 ‘올 것이 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해변에서 즐기는 폭죽… “낭만 아닌 불법입니다”

    해변에서 즐기는 폭죽… “낭만 아닌 불법입니다”

    지난달 31일 밤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사용이 금지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피서객이 과다하게 폭죽을 쏘며 불꽃놀이를 하는 바람에 소음 피해와 환경오염,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 폭탄이 된 폭죽…태국 1톤 폭발로 12명 사망, 121명 부상

    폭탄이 된 폭죽…태국 1톤 폭발로 12명 사망, 121명 부상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의 불꽃놀이용 폭죽 창고에 있던 다량의 폭죽이 폭발하면서 130여 명이 죽거나 다친 사고 원인으로 불법 창고 개조 운영이 지목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말레이시아 접경지인 나라티왓주의 숭가이 콜록 구역의 한 민간 창고로 사고 발생 당일 인근 공장과 주택가로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말레이시아 국경지에서도 불길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화재였다. 사고 당일이었던 지난 29일(현지시간) 폭죽이 폭발한 태국 남부 창고에는 약 1톤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폭죽들이 불법으로 산적돼 있었는데, 좁은 창고를 불법 개조한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1일 방콕포스트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할 경찰은 창고를 운영해온 솜뽕 나 쿤(42)과 그의 부인이 농기구와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연 뒤 관할 당국의 허가 없이 상점 뒤편의 좁은 창고를 개조해 대량의 폭죽을 보관한 사실을 확인했다. 관할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발견된 2~6m 깊이의 구덩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폭죽을 발견했으며, 초동 수사 결과 부부가 평소 1톤이 넘는 폭죽을 창고에 몰래 쌓아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욱이 폭발이 있었던 인접 지역에는 용접 공장들이 잇따라 밀집해 있었는데 사고 당일 공장에서 튄 불꽃이 폭죽 창고에 옮겨붙으면서 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근 용접 공장에서 일했던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창고에 폭죽이 대량으로 보관된 사실을 인지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할 경찰은 추정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총 12명이 사망, 121명이 다쳤으며 발견된 시신 중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2구도 포함됐다. 121명의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폭죽 폭발로 인근 주택가로 큰불이 옮겨붙으면서 무려 50채의 주택들이 잇따라 전소돼 주민들이 생활 터전을 잃게 된 상태다. 실제로 사고 당시 1톤에 달하는 폭죽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그 불길은 곧장 인근 가옥으로 옮겨붙었는데, 그 여파로 주택 200여 채가 파손됐으며 갈 곳을 잃은 이 지역 주민 50여 세대는 현재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나라티왓주 당국은 “폭발로 인한 화재는 진압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여전히 조사 중”이라면서 “부부는 사망, 부상, 재산 손실을 일으킨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향후 다른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부부는 자수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은 이들 부부가 자진해서 나타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할 방침이다.
  • 태국 폭죽 창고 폭발… 최소 10명 사망, 주택 100여채 붕괴

    태국 폭죽 창고 폭발… 최소 10명 사망, 주택 100여채 붕괴

    태국 남부의 나라티왓주 숭가이 쿨록 구역의 한 폭죽 창고에서 29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반경 약 500m의 약 100채의 주택이 모두 무너져 있다. 지난 28일 국왕 생일을 시작으로 6일간 연휴에 돌입한 태국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약 120명이 다쳤다. 나라티왓 AFP 연합뉴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얼음장 갈라 터진 ‘빙렬’ 무늬 백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얼음장 갈라 터진 ‘빙렬’ 무늬 백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1777년 북학파의 한 사람이었던 유금(1741~1788)은 이덕무·유득공·박제가·이서구 등 저명한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한객건연집’(韓客巾衍集)을 펴냈다. 이 가운데 당시 화가이자 서화고동(書畫古董)의 감식가로 유명했던 서상수(1735~ 1793) 집에 초대받아 갔던 어느 비 내리는 가을밤 정경을 묘사한 이덕무의 시가 한 수 남아 있다. 서상수가 벗들을 위해 향을 피우고 차를 대접하는 자리에는 문인들이 좋아할 만한 고상하고 우아한 물건들도 차려졌다. 그중 비취새 깃털이 꽂혀 있던 ‘얼음무늬 작은 항아리’는 이덕무의 마음에 남았다. 술이 무르익어 모임은 파했지만, 그는 그날의 잔영을 다른 시에서 ‘얼음무늬 있는 그릇만이 기억할 것’이라고 떠올렸다. 금이 간 빙렬(氷裂) 무늬 도자기는 ‘가요’(哥窯)라고 부른다. 본래 중국 송나라 때 청자를 굽고 냉각하는 과정에서 몸체를 만든 흙과 덧입힌 유약층의 수축팽창 계수가 달라 표면에 우연히 균열이 생긴 데서 비롯됐다. 그런데 이 갈라지고 터진 틈으로 세월의 때가 앉으면서 마치 무늬처럼 자리잡았고, 연륜과 관록을 가진 것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빈티지한 이 그릇들은 애장품이자 화병으로도 인기를 끌어 중국 명ㆍ청 시기를 거쳐 많은 모방품이 만들어졌다. 박제가, 박지원 등과 더불어 새로운 중국 문물과 풍조를 앞서 마주했던 이덕무는 누구보다 얼음무늬 도자기를 잘 알고 있었을 터. ‘청장관전서’에 인조매화를 꽂기에 적당한 그릇으로 그림까지 그려 가요자기를 소개했다.그리고 18세기 이후 조선의 궁중과 민가의 책거리 그림들에는 가요자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안목 있는 문인들의 서재나 향각을 장식하는 아이템 목록에 중국 고대 청동기나 옥기 등과 함께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얼음장이 갈라지는 소리가 마치 귀신을 쫓는 반가운 폭죽소리와 같다 하여 궁궐의 담벼락에까지 문양이 새겨졌다. 이윽고 19세기에 이르면 갈라져 터진 얼음무늬는 조선백자에도 그려져 관요에서 만드는 청화백자에도 그려진다. 불 속에서 깨어지고 터지는 것은 도자기에 있어 불가항력이다. 하지만 수백 년이 흐르는 동안 갈라져 터진 얼음장 같은 무늬는 역설적으로 격조 있고 희귀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최대의 약점이 길상으로 치환된 것이다.
  • 사상 첫 ‘7골 폭죽’…흥겨운 서울의 밤

    사상 첫 ‘7골 폭죽’…흥겨운 서울의 밤

    FC서울이 나상호, 김신진의 멀티 골을 앞세워 구단 최초 ‘7골 폭죽’을 터뜨렸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켭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7-2로 이겼다. 한 경기 7득점은 FC서울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이 경기 전까지 홈에서 통산 4승1무로 수원FC에 강했던 서울이 다시 한번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6으로 3위 자리를 지켰고, 10위 수원FC는 승점 20에 머물며 선두 울산 현대를 꺾은 9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7점 차로 벌어졌다. ●김주성·윌리안·김경민 득점 보태 지난 8일 전북 현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9경기 만에 득점한 나상호가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골로 득점 1위 주민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신진도 멀티 골로 맹활약했다. 공격력을 폭발시킨 서울은 지난 5월 14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진 ‘8경기 연속 1득점 이하’ 고리를 끊어 냈다. 반면 수원FC의 수비력은 무기력했다. 경기 내내 측면에서 나상호와 윌리안에게 공간을 내줬고,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는 헐거운 압박으로 여러 차례 중거리 슛을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 전반은 서울이 지배했다. 전반 8분 윌리안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올린 강한 크로스를 골키퍼 이범영이 잡지 못했고 나상호가 튀어나온 공을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추가 골도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몰아넣은 뒤 감각적으로 패스했고 김신진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윌리안이 코너킥을 짧게 이어받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다시 한번 골키퍼가 놓친 공을 김주성이 밀어 넣어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난타전이었다. 2분 만에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윤빛가람이 골키퍼가 놓친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고 8분엔 이광혁의 스루패스를 교체로 들어온 이승우가 받아 득점했다. 그러나 서울이 김신진과 윌리안, 김경민의 연속 골로 달아나면서 경기는 7-2로 끝났다. ●인천, 2-1로 선두 울산에 극적 승리 인천은 원정에서 2-1로 선두 울산을 꺾으며 6연승을 저지했다. 대전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2-2로, 수원에서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1-1로 비겼다.
  • “프랑스 2주 폭동에 9300억원 피해”…혁명일 직전 또 과잉진압 논란

    “프랑스 2주 폭동에 9300억원 피해”…혁명일 직전 또 과잉진압 논란

    프랑스에서 10대 운전자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일어난 폭동으로 6억 5000만 유로(약 93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보험연맹은 지난 2주간 프랑스 곳곳에서 발생한 폭동에 따른 보험금 청구 건수를 1만 1300건, 청구 금액을 6억 5000만 유로로 집계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7일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7세 북아프리계 청소년 ‘나엘’이 경찰 공격에 숨진 이후 인종차별과 경찰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폭동에 가담한 이들은 공공기관 등 건물을 공격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상점을 약탈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000여개 상점이 약탈당했으며 공격받거나 파손된 은행 지점이 400곳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승용차와 버스 등 약 6000대가 불에 탔고 경찰서와 학교, 우체국, 도서관 등 건물 1100여동이 화재 피해를 보거나 파손됐다. 프랑스보험연맹은 보험 청구액의 55%는 상업 부동산, 35%는 지방정부 부동산에 대해 청구된 것이라고 전했다. 2005년 10대 소년들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폭동에서 차량 방화와 파손이 보험 청구의 82%를 차지해 전체 피해 규모가 2억 400만 유로(약 2900억원)였던 것과 차이가 난다.프랑스에서는 이미 수개월간 이어진 연금제도 개편으로 촉발된 폭력 시위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그보다 앞서 2018∼2019년 노란조끼 시위에 따른 비용은 약 2억 유로(약 2800억원)로 추산된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폭동으로 37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그 중 약 3분의 1이 미성년자였다. 현재 대규모 폭력 시위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을 앞두고 시위가 다시 불 붙을 우려가 있다. 설상가상 최근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재점화됐다.지난 8일 파리에서는 7년 전 경찰 검문을 피하려다 체포된 후 헌병대 구금 중 사망한 흑인 남성 아마다 트라오레의 추모 시위가 열렸는데, 무력 진압에 나선 경찰은 아마다의 동생 유수프를 연행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생 유수프는 연행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졌고 두부외상과 가슴 및 복부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체포 장면을 취재하려던 언론인들도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유수프가 경찰을 때려 체포했다고 주장했으나, 유수프는 경찰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이후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오는 14일 ‘바스티유 데이’로 부르는 혁명 234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당국은 폭동이 다시 번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 불꽃놀이를 제외한 폭죽의 판매, 소지, 운송, 사용 등을 15일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했다.
  • 佛 폭력 번질라… 혁명기념일에도 폭죽 금지

    프랑스 정부가 오는 14일 혁명기념일 행사 때 폭죽 구입 및 판매, 소지, 운송, 사용을 금지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바스티유 데이’로 부르는 혁명 234주년 기념행사 중 공공질서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15일까지 이런 포괄적 법령을 시행한다고 관보에 게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허용한 공식 불꽃놀이만 가능하다. 프랑스는 혁명 이듬해인 1880년부터 해마다 7월 14일을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기리는 날로 삼는다. 파리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군악대 행진이 펼쳐지고 에펠탑 앞 광장을 비롯한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7세 운전자가 경찰 총격으로 숨지면서 발생한 이민자 시위가 폭죽 일제 금지로 이어졌다. 시위는 2주째로 접어들어 소강 상태이지만, 지난 8일까지 미성년자 1160명을 포함해 3700여명이 체포됐다. 또 자동차 5000여대가 불에 탔으며 화재 1만 1000여건이 발생했다. 버스 정류장, 학교 등 공공건물 2500여채가 파손됐고 상점 2000여개가 약탈당했다. 10~20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는 곳곳에서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시가전을 벌였고 화염병과 함께 폭죽 로켓도 등장했다. 프랑스 전역에 경찰 4만 5000여명이 배치됐으며 군 특수부대와 경장갑차까지 동원됐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전날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일에 새로운 폭력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틀 동안 대규모 병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佛 폭동 SNS 탓하더니… 마크롱, SNS 차단 필요성 공개 언급

    佛 폭동 SNS 탓하더니… 마크롱, SNS 차단 필요성 공개 언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찰 총격에 희생된 알제리계 청년을 추모하던 시위가 폭동으로 변질한 원인으로 지목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차단 필요성을 공개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소요로 피해를 본 시장 241명을 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으로 불러 방화와 약탈 등이 일어난 이유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과격 시위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 여러분은 (SNS를) 규제하거나 차단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정에 휘둘려 그런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NS가 살해 시도의 도구가 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과격 시위가 SNS를 통해 조직되면서 시위대의 폭력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SNS로 결집 장소를 알리고 방화와 약탈 행위 장면 등을 찍어 공유하면서 젊은이들의 폭력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공영방송 프랑스24는 “틱톡, 스냅챗, 트위터와 같은 SNS 플랫폼이 다시 한번 조사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의사결정권자들은 SNS가 폭동을 조장한다고 여긴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과격 시위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통제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벨기에와 인접한 프랑스 북부의 지방정부들이 시위대가 곧잘 사용했던 폭죽 수입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폭죽을 소지한 채로는 국경을 넘지도 못하게 됐다. 한 지방정부는 통에 담긴 휘발유와 폭죽의 판매 및 소지를 이달 중순까지 금지했다. 지난달 27일 알제리계 청년 나엘 M(17)이 경찰 총격에 희생된 뒤 일주일 이상 이어진 과격 시위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마크롱 대통령은 SNS에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전국에서 시위로 72명이 체포됐다. 하루 전 157명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인식은 정부와 지도층의 책임을 가리기 위해 젊은층의 SNS 사용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일주일 프랑스 전역에 폭력이 넘쳐 난 것은 젊은 이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와 정치인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신이 누적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파리 연쇄 테러 이후 2017년 경찰의 총기 사용을 폭넓게 허용한 법 개정이 사태 악화의 원인이란 의견은 무시하고, 되레 SNS를 타깃으로 삼는 정부에 이주민 청년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이번에 경찰과 젊은 이주민들 사이에 가장 격렬한 충돌이 빚어진 남부 마르세유의 아미네(19)는 “2년 전 마크롱 대통령이 빈민가를 찾아 범죄율을 떨어뜨리고 도시를 개조하겠다며 50억 유로(약 7조원)를 쏟아붓겠다고 공언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 “그냥 집에 가면 안 되겠니?” 차별에 누적된 울분이 佛 질렀는데

    “그냥 집에 가면 안 되겠니?” 차별에 누적된 울분이 佛 질렀는데

    “그냥 집에 가면 안 되겠니?” 2일(현지시간) 새벽 1시 조금 지나서였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도 가장 번화한 샹젤리제 거리를 취재하던 영국 BBC 기자는 중년 여성이 몰려다니는 청년 무리를 향해 이렇게 걱정섞인 질문을 던지는 것을 들었다고 다음날 전했다. 단단히 무장한 폭동진압 경찰들이 청년들을 뒤쫓고 있었다. 공기 중에는 매캐한 최루 가스가 잔뜩 퍼져 있었다. 알제리계 청년 나엘 M(17)의 억울한 죽음이 알려진 뒤 닷새째 이어진 거리투쟁이 그나마 이날 밤과 다음날 새벽 사이 수그러든 것이 다행이었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가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 포용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나엘의 추모 행진에 참석한 카데르 마흐주비(47)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우리는 항상 이중의 판단을 받는다”며 “당신은 항상 스스로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수 이민자가 프랑스 경찰의 인종차별을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북아프리카계 청년 텔하우이(26)는 2년 전 퇴근길에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한테 욕설을 듣고 교통법규 위반 딱지를 떼였다. 모로코 출신의 일리에스(25)는 지난해 혁명기념일(7월 14일) 파리 동부 집 앞 벤치에 앉아있다가, 근처에 있던 일부 청소년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터뜨리는 바람에 한통속으로 오인돼 경찰봉에 맞아 치아 몇 개가 빠지고 턱뼈가 부러졌다. 일리에스는 경찰청 감찰관에게 문제를 제기했으나 1년이 넘도록 아무 소식도 듣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그는 해당 경찰관으로부터 문제 제기를 취하하라는 협박을 받았다. 텔하우이는 WSJ에 “어렸을 때부터 늘 똑같았다. 경찰에 제지당할 때마다 두려움과 긴장에 휩싸인다”며 “어느 순간 우리는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직무집행에 있어 인종차별이 얼마나 만연한지는 연구 결과로도 드러난다. 2017년 프랑스의 한 독립 민권사무소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계나 아랍계 남성이 5년 동안 경찰의 신분 확인 요구를 받은 비율은 백인 남성보다 약 3배, 다섯 차례 이상 불심 검문을 받은 비율은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의 대변인은 프랑스 정부에 “법 집행에서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다뤄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프랑스 외무부는 이 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프랑스 경찰은 인종차별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차별에 단호히 맞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파리 교외에 마약 밀매나 갱단 활동, 폭력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강력한 치안 활동을 펴는 것이지, 그들의 인종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 프랑스 경찰의 입장이다.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범죄학자 세바스티앙 로셰는 WSJ에 “첫 번째 단계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NYT는 프랑스에서 인종에 대한 논의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보편적 권리를 공유하고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공화국 건국 이념에 반하기 때문에 매우 금기시된다고 지적했다. 국립과학연구센터의 사회학자 줄리앙 탈핀은 신문에 “오늘날 인종 차별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그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여겨진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는 이상한 논리이지만, 그것이 프랑스 사회의 지배적인 합의”라고 말했다. 그 결과 많은 소수자는 이중의 불이익을 받는다. 이주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파리 교외 센생드니 거주자들은 “우리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니 프랑스인이라고 느끼지만, 프랑스계 프랑스인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동부의 빈곤 지역 중 한 곳인 보르니에서 사회당 의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난민 지원 활동을 하는 아니라 게르미티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1983년의 인종차별 반대 움직임 이후 40년 동안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인종차별은 만연하고 기회균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희망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사람들은 거주 지역과 피부색으로 인한 낙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런 이유로 애꿎은 희생을 불러오는 방화, 약탈, 폭력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파리 외곽 라이레로즈 시장 자택에 이날 새벽 1시 30분쯤 차가 돌진하고 불이 붙으면서 부인과 자녀 한 명이 다친 일이 대표적이다. 보수 야당인 공화당 소속의 시장은 시위 참가자들이 집에 불을 지르려고 작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80년 5월’ 금남로 소환한다

    ‘80년 5월’ 금남로 소환한다

    오는 10월 6일 대낮 광주 금남로 하늘엔 5분간 수천 발의 폭죽이 날아오른다. 총성을 방불케 하는 굉음이 온 거리에 울려 퍼지고, 희뿌연 연기가 허공을 가득 채운다. 놀라 두리번거리던 사람들은 불현듯 ‘1980년 5월의 그날 광주’를 뇌리에 떠올리게 된다. 광주 동구는 광주 대표축제로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 이틀째인 10월 6일 금남로에서 이같은 특별한 의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980년 5월 광주를 무참히 짓밟은 계엄군의 총칼에 맞서 시민들이 피를 흘렸던 ‘금남로의 아픈 기억’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스페인의 ‘마스클레타’ 축제를 벤치마킹했다. 스페인은 매년 3월 15일부터 5일간 발렌시아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라스 파야스’ 축제를 개최한다. 마스클레타는 이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5분간 수천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는 행사다. 이를 보기 위해 수십만명이 도시를 찾는다. 김태욱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총감독은 “마스클레타의 폭죽 소리가 총소리와 비슷한 데다 이 행사가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도 담은 것에 착안해 5·18 현장인 금남로에서 재현해 보겠다고 생각했다”며 “불의의 총성이 울렸던 아픈 역사의 기억, 잊고 싶은 기억을 담은 금남로에서 이제는 후손들이 그날의 총성을 축제의 환호로 승화시킬 수 있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올해 충장축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충장발光(광)’(포스터)을 주제로 열린다. ‘미치도록 뜨거운 열기로 오늘 충장의 가치를 빛내는 특별한 기회’라는 뜻을 담았다. 2004년 ‘광주 원도심 상권 회복’이란 과제를 안고 출발한 충장축제는 7080세대의 문화적 향수를 겨냥한 콘셉트로 성공해 국내 대표 문화관광축제가 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제는 멈춰버린 시간에 갇힌 추억이 아니라 새로운 추억을 생산해 내는 ‘열린 축제’를 만들어낼 때”라며 “충장로라는 공간의 개념을 더욱 확장해 시대와 세대를 망라하는 공감을 바탕으로 광주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금남로 하늘 수천발의 폭죽…‘80년 5월’ 소환한다

    금남로 하늘 수천발의 폭죽…‘80년 5월’ 소환한다

    오는 10월 6일 대낮 광주 금남로 하늘엔 5분간 수천발의 폭죽이 날아오른다. 총성을 방불케하는 굉음이 온 거리에 울려퍼지고, 총연처럼 희뿌연 연기가 허공을 가득 채운다. 놀라 두리번 거리던 사람들은 불현듯 ‘80년 5월 그날의 광주’를 기억에 떠올린다. 광주 대표축제로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 이틀째인 오는 10월 6일, 광주 금남로에선 ‘5분간 수천발의 폭죽을 터뜨리는’ 특별한 의식이 진행된다. 지난 1980년 5월 광주를 무참히 짓밟은 계엄군의 총칼에 맞서 시민들이 피를 흘렸던 ‘금남로의 아픈 기억’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스페인의 ‘마스끌레따’라는 축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스페인은 매년 3월15일부터 5일간 발렌시아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라스 파야스’ 축제를 개최한다. ‘마스끌레따’는 이 기간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5분간 허공에 수천발의 폭죽을 쏘아올리는 행사다. 5분간의 행사를 직접 보기 위해 수십만명이 도시를 찾는다. 김태욱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총감독은 스페인 현지에서 직접 체험한 ‘마스끌레따’의 폭죽소리가 총소리와 거의 비슷한데다 이 행사가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데 착안, 5·18의 현장인 금남로에서 재현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오는 10월 광주 충장축제에서 진행되는 폭죽 이벤트는 ‘금남로에 담긴 기억’을 위로하는 특별한 의식”이라며 “불의의 총성이 울렸던 아픈 역사의 기억, 잊고 싶은 기억을 담고 있는 금남로에서 이제는 후손들이 그날의 총성을 축제의 환호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충장발光’을 주제로 열린다. ‘미치도록 뜨거운 열기로 오늘 충장의 가치를 빛내는 특별한 기회’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개막 기념식에서는 올림픽 성화 봉송처럼 ‘불’을 지피는 기념 점화를 선보이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서도 ‘불’을 나르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폐막 기념식에서는 ‘기억을 태운 흔적’을 뜻하는 ‘재’를 통해 기억 활동의 정화 과정을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제는 멈춰버린 시간에 갇힌 추억이 아니라 새로운 추억을 생산해내는 ‘열린 축제’를 만들어낼 때”라며 “충장로라는 공간의 개념을 더욱 확장해 시대와 세대를 망라하는 공감을 바탕으로 광주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장축제는 지난 2004년 ‘광주 원도심 상권 회복’이라는 절박한 과제를 안고 출발, 7080세대의 문화적 향수를 겨냥한 콘셉트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국내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포착] 가장 끔찍한 ‘폭죽’...러軍 야간공습 개시, 우크라 밤하늘서 격추되는 드론

    [포착] 가장 끔찍한 ‘폭죽’...러軍 야간공습 개시, 우크라 밤하늘서 격추되는 드론

    우크라이나가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 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는 또 다시 주요 도시에 야간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서는 러시아군의 광범위한 야간 공습으로 공습 사이렌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국군 참모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 30대 중 28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 키이우 당국은 “키이우 주변 영공에서 적의 목표물 약 20개가 우리(우크라이나) 군 방공망에 식별된 뒤 파괘됐다”며 “이번 공격은 수도 키이우를 노린 러시아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습이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서부 주요도시이자 폴란드 국경에서 고작 50㎞ 떨어진 곳에 있는 리비우 역시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중요 인프라가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번 전쟁의 격전지인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담당 군 책임자는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은 통신 인프라와 농업 시설 및 농업 자산을 이번 공격의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번 야간 대공습에서 총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진한 우크라이나 대반격...원인은 ‘굳건한 러시아 방어태세’ 우크라이나는 이번 달 초부터 대반격 작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8일 보도에서 “러시아가 지난 7개월간 예비군과 포병, 항공지원 등을 준비하면서 탄약과 연료를 비축했고, 더 많은 드론을 조달했다”면서 “특히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까지 약 1448㎞에 이르는 전선을 따라 참호를 파는 등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용의 이빨’이라 부르는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과 참호 등으로 겹겹이 구성된 이 방어선 앞에는 지뢰와 함정을 곳곳에 심었다”면서 “이러한 방어망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속도를 늦추고 좁은 구간에서 돌파를 시도하도록 하며 병목 현상을 일으켰다. 그 덕분에 러시아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더 정확히 조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랜드 연구소의 군사전문가 다라 마시코트는 “러시아군은 방어 계획을 세우는 데에만 몇 달을 보냈으며 참호를 파고 6개월간 들어앉아 지뢰와 함정을 설치했다”며 “러시아군이 방어선에 자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공중전에서도 우크라이나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러시아는 KA-52 공격 헬기 20대 등 다량의 공중 무기를 동원해 미국이 제공한 브래들리 장갑차와 독일제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를 포함해 수십 대의 서방 무기가 파괴했다.  앞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꾸준한 진전을 보인다면서도 “이것은 매우 어려운 싸움”이라며 “비용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 中 주택 안에서 폭죽 터뜨리다가…폭격 맞은 듯 ‘빵’ 터져 3명 사망

    中 주택 안에서 폭죽 터뜨리다가…폭격 맞은 듯 ‘빵’ 터져 3명 사망

    중국 톈진의 아파트 두 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신화망 등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톈진 관할 경찰은 전날이었던 13일 20시 10분쯤 허둥구 두 곳의 저층 아파트 단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유력한 방화 용의자 40대 남성 마 모 씨(46)를 붙잡아 체포했다. 관할 경찰국은 용의자 마 씨가 집 안에서 폭죽을 터뜨리다 불길이 치솟았고, 이로 인해 폭발 사고가 연이어 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와 공범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노후화된 2~5층 아파트 벽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 나갔으며 베란다 외부에 설치돼 있던 철제 안전대 역시 건물 외부로 보기 흉하게 뜯어진 상태다. 사고 직후 폭발과 함께 뜨거운 불길은 이 일대 총 26가구가 사는 주민들의 주택 안으로 확산됐는데 당시 치솟은 불길 탓에 오래된 아파트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으며, 인근에 있던 주민 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폭발이 있었던 두 건물은 주로 60대 이상의 노년층 주민들이 다수 거주해온 주택가로 폭발 지점 사이는 약 2㎞가량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9분, 도보로는 24분 걸린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폭발음을 듣고 천둥이 친 줄 알았다”면서 “연기가 치솟고 매캐한 냄새가 나서 주민들 모두 허둥지둥 대피하기 바빴다. 마치 전쟁 폭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전했다. 문제는 이날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아파트 입구를 점거하고 불법 운영 중인 노점상 탓에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주민은 “아파트 진입로에 새벽 시간에 주로 문 여는 노점상들이 있는데 이들이 사고 현장을 떠나 골목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골목 안 내부까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실제로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폭발 직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아파트 곳곳이 폭격을 당한 것처럼 부서져 폐허를 연상케 했다. 다만 노점상의 불법 운영과 출동한 구조대가 주민들을 구조할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가 컸다는 폭로에 대해 관할 경찰은 “폭발 후 불길이 주로 노후화된 저층 아파트 2~5층으로 빠르게 옮겨붙었다”면서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은 차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섣부른 추측에 선을 그었다. 한편, 관할 소방대는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진화했으며 44대의 구급차를 동원, 피해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 지구대에 폭죽 던진 중학생…편의점 직원 협박 혐의도

    지구대에 폭죽 던진 중학생…편의점 직원 협박 혐의도

    편의점 직원을 협박하다 체포된 중학생이 풀려난 지 사흘 만에 지구대에 폭죽을 던졌다. 7일 대구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북구 한 지구대에 중학생 A군이 분수형 폭죽을 던지고 달아나 1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폭죽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지구대 인근 인도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3일 한 편의점에서 직원에게 “끼니를 챙기지 못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물건을 부수겠다”고 협박하다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수사 중인 편의점 직원 협박 혐의와는 별개로 폭죽을 던진 건 피해가 경미해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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