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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타워 불 났는데 대피방송도 안하다니… 화들짝 놀란 제주

    드림타워 불 났는데 대피방송도 안하다니… 화들짝 놀란 제주

    지상 38층 규모의 제주도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57분쯤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쌍둥이 빌딩 중 타워 2 건물 옥상 3층 높이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검은 연기가 제주시내 곳곳에서 목격되면서, 119상황실에 신고가 폭주했으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다행히 화재는 20여분 만인 오후 3시 23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호텔측은 객실 윗층부터 대피하라고 안내방송을 했다고 알려왔지만, 실제로는 대피 경보도, 안내방송도 안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투숙객은 “매캐한 냄새가 나서 안내데스크에 문의했지만 확인 중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드림타워 매장에 근무하는 한 종업원은 “불이 난 사실을 몰랐다”며 “남편이 전화해서 화재가 났으니 빨리 나오라는 소리를 듣고서야 알게 됐다”고 놀라워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38층 지하 5층 높이 169m, 연면적 30만 3737㎡ 규모의 최고층 쌍둥이 빌딩 드림타워는 2016년 5월에 착공, 2020년 5월에 완공됐다. 완공 후에는 롯데관광개발의 본사가 이곳으로 이전해 오며, 내부 호텔 운영은 그랜드 하얏트가 위임받아 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65㎡(20평)부터 260㎡(약 79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160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당초 지상 56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노형오거리 교통체증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원희룡 도지사 시절 한라산 자연 경관을 해치는 제주 드림타워의 층수 높이를 깎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고 그 결과 2014년에 56층에서 38층으로 줄였다.
  • 삼성 사과했지만…갤럭시 S22 ‘GOS’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나선다

    삼성 사과했지만…갤럭시 S22 ‘GOS’ 뿔난 소비자 집단소송 나선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에 의무 적용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선다. 사전 예약판매 흥행에 성공한 것도 잠시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면서 삼성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소송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 구매자들은 최근 김훈찬 법무법인 에이파트 대표변호사를 선임하고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1인당 30만원이다. 8일 오후 3시 기준 집단소송을 위한 인터넷 카페의 가입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다. 카페 운영진은 “청구액은 사람마다 기기를 구매한 가격이 구매처별로 다르고 제품마다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삼성에서 합리적으로 보상 가능할 예상 금액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했다”면서 “더 이상 대기업에게 뒤통수 맞지 말고 구매자의 권리를 행사하자”고 촉구했다. 삼성전자의 S22 시리즈는 사전 예약판매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흥행했지만 최근 GOS 기능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GOS는 고사양의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비롯한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춰 스마트폰의 과열과 빠른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앞선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들에도 GOS 기능을 탑재했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려는 구매자들은 우회 방법을 사용해 GOS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S22 시리즈는 GOS 설정을 의무화해서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조처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불만이 거세지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삼성전자 측은 “고객분들이 지적해주신 사안 모두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GOS 기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원전 인질극’으로 고사작전 극대화…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러 ‘원전 인질극’으로 고사작전 극대화…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민간인들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차별 포격을 쏟아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원전 시설을 잇따라 공격하며 위험천만한 ‘원전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 공격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과의 화상 면담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원전 2기를 탈취하고 세 번째 원전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 번째 원전이란 남부 미콜라이우에서 북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유즈노우크라인스크 원전을 말하는 것으로 이곳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4일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 원전에서 32㎞가량 떨어진 곳에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체르노빌 원전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을 차례로 장악했다. 기간시설을 차지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포위하는 고사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130㎞ 떨어진 카니프 수력발전소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고, 가스 파이프라인을 관리하는 우크라이나 국유기업 GTSOU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 하르키우, 자포리자 등을 포함해 16곳의 가스 분배소를 닫았다고 발표했다. 타일러 코언 조지메이슨대 경제학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을 가하는 책임을 부담하지 않으면서 핵 위협을 가하는 방법을 찾고 싶어 한다”며 원전 공격이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는 방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앤디 웨버 전 미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는 텔레그래프에 “러시아에는 비러시아인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군사 생물학 시설이 세 곳 있다. 평화 시에도 사용했는데 우크라이나에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의 다음 타킷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류항인 오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군이 오데사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적인 전쟁 범죄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AFP 통신도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점령한 뒤 오데사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오데사 방위군은 주요 교통로와 해안에 지뢰를 매설하고 러시아군의 진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 따르면 오데사의 물류량은 우크라이나 해상 무역의 70%를 차지한다. 한편 CNN은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가까운 시일 안에 최대 용병 1000명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용병들은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저항에 부딪혀 지난달 말까지 최대 200명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서울신문 보도(3월 3일자)로 알려진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에서의 뜀박질 등 위험천만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수면 아래 80m를 지나는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터널 속 도로에서 달리기와 오토바이 폭주 등 불법행위 10여건이 신고돼 출석요구 등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서울신문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쯤 충남 대천항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춘 뒤 내려온 남성이 터널 속 도로에서 400m쯤 달리기를 하다 경찰과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이 쫒아오자 원산도 방면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라이더 1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뒤 줄지어 내달리다 원산도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정지’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데도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난 사례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운행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이 빈번하고, 이처럼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도 있다”며 “차량을 세우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적인 위반 사례까지 전수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충남경찰청은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을 감안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이 해저터널이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한 것은 ‘경찰서장의 권한남용’이라며 통행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전쟁통에도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예약폭주’ 이유는?

    전쟁통에도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예약폭주’ 이유는?

    대만 타이베이 출신으로 중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활동했던 30대 여행작가 우 모 씨. 최근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목격하고 일자리를 잃고 심각한 생활고에 빠졌을 우크라이나 시민 지원을 위해 다국적 단기 임대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객실을 예약하는 방법을 동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소재의 아파트 임대료를 1개월치 납부한 뒤 ‘노쇼’하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집주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 씨는 이 방법을 지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SNS와 단체 채팅창을 통해 에어비앤비 ‘노쇼’ 지원 방식을 안내해오고 있다. 대만 출신이지만, 대학과 대학원은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수학했던 그는 뜻있는 중국 국적의 지인들에게 에어비앤비를 활용한 우크라이나 시민 직접 돕기를 독려하기 위해 ‘VP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접속 방법을 안내할 정도 적극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인들의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예약이 폭주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일부 중국인들과 대만인 등 중화권 유학생들 사이에 우크라이나 시민을 돕기 위한 에어비앤비 ‘노쇼’에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인 것.이 방법을 활용해 키이우 시민을 도운 또 다른 중국인도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베이징에 파견 나온 한국인 남편을 만나 대한민국 서울에 정착한 중국 국적의 여성 아 모 씨(43세)도 키이우 시민들을 돕기 위해 착한 ‘노쇼’ 행진에 동참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인 여성 아 씨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중국인 중에도 이번 전쟁을 반대하고 폭력적 상황으로 패닉에 빠진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다만, 중국에서 접하는 해외 뉴스의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관영매체에서 해석하는 관점에 맞춘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이번 사태를 러시아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다른 기관이나 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는 것도 좋지만,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키이우 시민에게 1대1로 직접 성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부 중국 국적의 해외 거주 주민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 또는 웨이신 플랫폼 대신 일반 문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을 돕는 에어비앤비 ‘노쇼’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중국 시안 출신으로 미국 하와이주에서 박사 과정 중인 L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국적의 지인들이 다수 포함된 SNS인 위챗 플랫폼 대신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현지 거주 유학생들의 ‘노쇼’ 동참을 격려해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L씨는 “대화 내용 검열 등의 우려가 있어서 평소 자주 사용했던 중국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 돕기를 격려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뜻이 있는 친구들과 동료 사이에 시민단체의 모금행사에 참여를 문의하거나 에어비앤비 ‘노쇼’에 동참하려는 이들이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전 세계에서 모이고 있는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시민 돕기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주민으로 알려진 브라운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내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그는 키이우에 소재한 한 아파트와 타 지역의 아파트 두 곳을 예약하는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던 것. 키이우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 중인 마르티우셰바 씨는 “전쟁이 발발한 후 줄곧 소득이 없었던 탓에 많은 분의 ‘노쇼’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 상황으로 모든 국가 자원이 전쟁에 투입되고 있어서 생활고에 처한 시민이 정부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기 힘든 상황이다”고 했다. 에어비앤비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객실을 운영하는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의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전액 면제하는 등 지원에 동참했다. 지난 2~3일 양일간 전 세계에서 결제된 ‘노쇼’ 행진은 약 6만 1천 곳을 넘어섰으며, 총 지원 규모는 2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 유족은 왜 의심 받았나

    부산 싼타페 급발진 사고… 유족은 왜 의심 받았나

    지난 2016년 8월 2일, 부산 감만동. 한무상 씨는 아내와 딸 그리고 어린 손주들을 차에 태우고 물놀이를 하러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향했던 나들이길. 그런데 솔개다리 부근을 지날 무렵, 차량은 돌연 통제력을 잃고 급가속을 하기 시작했다. 웃음꽃 피던 차 안에 갑자기 울려 퍼진 운전자 한씨의 외침. “차가 와이라노!”. 탑승자 모두가 공포에 떨었던 그 시간. 무서운 속도를 내던 차량은 14초 동안 질주하다 갓길에 정차된 트레일러 후미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운전자 한무상 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가족 4명이 모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 통제 불능의 차안에서 일가족이 마주한 무섭고 긴박했던 상황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둘째 손주가 태어난 지 갓 100일을 넘기고 다 함께 바다로 떠났던 첫 소풍날. 그날 이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한 가족 4명이 한날한시에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운전자 한 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한 씨를 입건했다. 한 씨가 과속을 하다 운전 조작을 잘못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이 한 씨의 운전 부주의로 본 이유는, 사고 당시 해당 차량에서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걸 보지 못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결정적이었다. 갑자기 이상 현상이 발생했고, 차량도 통제할 수 없었다는 한 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검찰로 송치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사건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실제 도로 주행 실험까지 했던 검찰은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 조사분석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교통사고분석 감정서 등의 분석 결과로만은 한 씨의 운전 과실을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던 즈음인 2017년 7월, 검찰은 운전자 한무상 씨의 치사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의 판단으로 힘을 얻은 한 씨와 유가족들은 답을 꼭 찾고 싶었다. ‘왜 우리 가족 4명이 한날한시에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한 걸까.’ 홀로 살아남은 운전자 한 씨는 이 질문에 답을 꼭 찾고 싶다는 소망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한다. 평생 운전을 직업으로 해온 한 씨는 사고의 순간 갑자기 차량의 RPM이 올라갔으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 유가족들은 차량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른바 ‘급발진’으로 알려져 있는 차량 이상 현상. 검찰의 불기소 결정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진실을 꼭 알고 싶었던 유가족은 사고 차량의 제조사인 H자동차 등을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했다. 가족들에게 100억 원은 상징적 의미였다고 한다.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했던 증명과 반론의 시간, 해를 넘기는 긴 시간 동안 유가족 측과 제조사 측의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유가족이 생각하는 진실 찾기의 첫 단서는 한 씨가 운전했던 사고 차량 모델에 해당되었던 고압연료펌프 부품 결함 이슈였다. 공개된 H자동차 내부 문건에서, 해당 모델 차량의 경우 고압연료펌프 누유로 인해 경유가 엔진오일과 섞이게 되고, 이것이 다시 연소되면서 이른바 ‘오버런(엔진이 정상 회전수보다 더 높은 속도로 회전하는 상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했던 것이다. 유가족은 바로 이 ‘오버런’ 문제로 인해 급가속 현상이 나타났고, 그 결과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4년 반 동안 이어진 기나긴 법적 공방이 끝나고 올해 1월, 재판부의 결정이 나왔다. 재판부는 유가족 측이 차량 결함에 따른 사고라는 걸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전문가들에게 사고 차량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여 ‘오버런’의 발생 가능성 여부를 확인받기도 했었기에 내심 기대가 컸던 가족들. 한 씨를 비롯한 유가족에겐 다시 질문이 남았다. 만일 2016년 여름 운전했던 그 차에서 오버런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가족 5명을 태웠던 그 차는 왜 통제를 벗어나 질주하게 됐던 것일까. 유가족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항소를 한 상태다. 제작진은 비극적이었던 그날의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보고자 영상, 음향, 자동차공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했다. 그러던 중, 사고 발생 30분 전부터 차량에서 발견되는 수상한 시그널을 포착했다. 한무상 씨의 딸 한민정 씨는 사고 발생 약 10분 전 “차가 왜 이리 떨리노. 무섭다. 차가 터지는 줄 알았다”라며 이상 현상에 대해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유가족들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이런 징후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그리고 이런 시그널들은 그날의 진실을 푸는 단서가 될 수 있을까. 사고 차량에서 발견한 시그널과 오버런 현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자동차 커뮤니티와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수많은 오버런 경험담들을 취재했다. 갑작스러운 RPM 폭주, 시동을 꺼도 굉음을 내며 작동했던 엔진 등 누구라도 공포를 느꼈을만한 사례들이다.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 그런데 그 중 한무상 씨의 경험과 유사하게 오버런 증상 발현 전 ‘의문의 시그널’을 경험한 이를 만날 수 있었다. 과연 그가 언급한 ‘예비 증상’은 제작진이 주목했던 ‘의문의 시그널’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지난 2016년 부산 감만동 싼타페 교통사고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왜 차량은 멈출 수 없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해보는 한편,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는 유가족 측과 차량엔 문제가 없었다는 제조사 측의 팽팽한 공방을 살펴본다.
  • 박재범의 ‘원소주’, 오픈런에 초도 2만병 완판 비결은?

    박재범의 ‘원소주’, 오픈런에 초도 2만병 완판 비결은?

    아티스트 박재범 소주로 기대를 모았던 ‘원소주’가 출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지난달 25일 ‘원소주’ 출시를 기념해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원소주’를 한정 판매한 결과 2만병 완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원소주’는 출시부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픈 첫날인 25일 오픈런이 시작되며 예약 방문 신청 서비스에 약 3000명이 방문 예약을 하며 예약 폭주 탓에 한때 서버가 마비됐다. 일주일간 약 3만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굿즈로 준비한 원소주 글라스는 판매 1일 차에 완판 됐다.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팝업스토어’의 성공 비결로 ‘희소성’을 꼽았다. 원스피리츠 측은 “팝업 스토어는 3월 말 온라인 판매에 앞서 ‘원소주’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면서 “‘원소주’에 대한 호기심과 한정 판매라는 희소성이 만나 특히 특히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Z세대를 위한 팝업 스토어 내 재미요소도 고객을 잡는 데 힘을 보탰다. 메인 제품 디스플레인 존은 대형 원소주 로고로 제작된 대형 설치물 위로 원소주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기 줄이 이어졌던 포토매틱은 원소주와 함께 하는 인증 샷으로 재미를 더했다. 박재범 대표가 꼽은 ‘원소주’ 칵테일 ‘원밀리언’과 ‘원토디’를 판매하는 칵테일 존도 인기였다. 특히 ‘원소주’를 구매하지 못한 방문객은 이곳에서 원소주 칵테일을 맛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원소주’는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판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1만 4900원(22도, 375㎖)이다.
  • 단일화 없다더니… 안철수, 또 ‘철수’ 왜

    단일화 없다더니… 안철수, 또 ‘철수’ 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3일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 선언은 최근까지 결연한 완주 의지를 밝혔던 점에 비춰 보면 예상 밖이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울산에서 윤 후보를 겨냥한 듯 “주술에 씐 듯 정권 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 착각하는 분들 많다. 상대방을 떨어트리기 위해 무능한 후보를 뽑아서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그럴 거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안 후보가 선거에서 후보직을 양보하거나 중도 사퇴하는 식으로 단일화를 한 건 2011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로써 한국 정치 사상 가장 많이 단일화를 한 정치인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으며, 그것도 모두 본인이 ‘철수’한 단일화다. 안 후보가 ‘철수 정치’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단일화를 택한 것은 완주했을 때의 실익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저조한 지지율로는 ‘의미 있는 3등’이 어렵고, 이는 곧 정치 생명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윤 후보에게 양보하는 모습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되면 안 후보의 대선 후 정치적 공간은 확보된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공동정부에서 총리를 맡거나 국민의힘과 합당한 뒤 당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안 후보가 이날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입법 활동을 했지만, 직접 성과로 보여 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다”고 말한 건 입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역할 분담을 했던 김대중+김종필(DJP) 연합과 유사한 모델이다. 다만 안 후보는 DJ 정부 내 소수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권 획득에 실패한 JP와 달리 3당 합당을 통해 민자당의 대선후보를 쟁취한 YS(김영삼 전 대통령) 모델을 궁극적으로 꿈꿀 법하다. 한편으론 수십억, 수백억원의 선거 비용을 보전받기 위해 단일화를 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득표율이 15%가 넘는 후보에게만 국고에서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해 주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그 선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대선 뒤 국민의힘과 합당하면 안 후보가 지금까지 쓴 선거 비용은 모두 당비가 넉넉한 국민의힘이 부담할 수 있게 된다. 두 후보가 이날 공동정부(각자 당 유지)를 구성한다면서 합당을 추진하는 모순된 발표를 한 것을 놓고도 안 후보의 선거 비용을 합당을 통해 보전해 주려는 속셈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선거 내내 “단일화는 없다”고 수차례 못박았던 안 후보가 하루아침에 180도 태도를 바꾼 것은 오롯이 ‘안철수 정치 10년’의 한계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이번 대선에서 그가 그토록 강조했던 다당제 소신을 스스로 접었다는 비판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날 국민의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지 철회와 탈당하겠다는 당원들의 글이 폭주하면서 한때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 “군대 간 아들과 연락이 안 돼요” … 동요하는 러시아

    “군대 간 아들과 연락이 안 돼요” … 동요하는 러시아

    “아들과 2월 초부터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제발 좀 찾아주세요.” 중년 여성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모스크바 북동부에 있는 시민단체 ‘군인 어머니 위원회’ 사무실에서 이 단체의 스베틀라나 골럽 대표는 하루종일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었다. 1989년 설립돼 러시아 군인들의 인권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이 단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복무 중인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한 어머니는 위원회에 “최전방에 있던 아들은 장교에게 이번 침공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강제로 투입됐다”고 호소했다. 골럽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어둠속에 방치돼 있다. 하루에 걸려오는 수백 통의 전화가 온통 눈물바다”라고 말했다. “러軍 498명 사망” 첫 발표 … 여론 악화에 기름 부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일이 지나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민심의 동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498명이 숨졌고 159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다치고 사망한 군인이 있다”고 인정한 데 이어 구체적인 인명 피해 규모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70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사망자 수를 부풀려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 역시 사망자 수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뉴욕타임즈(NYT)는 “러시아의 어머니들에게는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에서 사망한 수천명의 군인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다”면서 자국군의 불어나는 인명피해 규모는 자국 내에 남아있는 푸틴에 대한 지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군사훈련인 줄 알고 영문도 모른 채 전장에 내몰린 청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은 국제사회 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여론까지도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를 심리전과 여론전에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사망하거나 생포된 러시아군의 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가족들이 자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러시아군 포로와 가족을 연결하는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술 더 떠 “생포된 군인들의 어머니들이 키이우(키예프)에 올 경우 아들들을 송환하겠다”고 했다. 언론·SNS 차단해도 한계 … “러시아인,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 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했지만, 영국 스카이뉴스는 “러시아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면서 “어린 군인들의 처참한 모습이 펼쳐지면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조지 스타브리디스는 “러시아의 인명 피해가 심각할수록 푸틴은 자국 국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도 러시아에서 불붙고 있는 반전(反戰) 정서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은 국무부가 러시아어 텔레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러시아 군인에 대한 바이럴 영상을 퍼뜨리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러시아인들의 민심을 자극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리즈 앨런 미 국무부 국제공보담당 차관보는 “러시아인들에게 진실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언론과 SNS를 통제하고 있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경찰들이 반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기만 해도 체포하면서 반전 시위를 차단하고 있지만 시위대들은 텔레그램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공유하며 경찰의 눈을 피해 ‘게릴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콘스탄틴 소닌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 교수는 스카이뉴스에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한 데서부터 러시아인들은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터널 한복판 심야 뜀박질, 오토바이 광란의 폭주… ‘무법천지’ 보령해저터널

    [단독] 터널 한복판 심야 뜀박질, 오토바이 광란의 폭주… ‘무법천지’ 보령해저터널

    지난달 5일 새벽 2시쯤 충남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커플이 내리더니 남성은 터널 속 도로를 뛰었다. 여성은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 남성은 뜀박질로 400m쯤 갔고, 여성은 남성이 있는 곳까지 승용차를 몰았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발견한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쫓아오자 둘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2일 “통행량이 많은 터널이고, 한밤이라 추돌 위험이 크다”며 “이런 모습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한다”고 혀를 찼다. 국내 최장인 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6927m)이 지난해 12월 개통된 뒤 터널 속에 차 세워 놓고 뛰기, 오토바이 폭주, 역주행 등 위험천만한 살풍경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지난달 13일 오후 2시쯤에는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려 8분 만에 통과했다. 시속 60㎞를 넘나드는 속도였다. 원산도 쪽 터널 입구에서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계속 “정지하라”고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보령경찰서는 해저터널 개통 전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이 크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육상터널과 달리 해저터널은 특수성이 있고, 길이가 매우 긴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통행금지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라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주행도 빈발한다. 이 터널은 양방향 2차로씩 뚫렸다. 5t 이하 차량이 역주행을 하면 700m마다 뚫려 있는 비상 주차대를 통해 반대편 차도로 인도하지만, 그 이상 차량은 터널 밖까지 에스코트해 빼낸 뒤 유턴시킨다. 그때마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진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터널 속 차 세우고 뜀박질, 오토바이족 폭주”…보령해저터널 살풍경

    “터널 속 차 세우고 뜀박질, 오토바이족 폭주”…보령해저터널 살풍경

    지난달 5일 오전 1시 52분쯤 보령해저터널 대천항 쪽에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췄다. 차량에서 커플이 내리더니 남성은 터널 속 도로를 뛰기 시작했다. 여성 동승자는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 남성은 뜀박질로 400m쯤 갔고, 여성은 좀 있다 남성 있는 곳까지 차량을 몰았다. 터널 속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발견한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달려오자 둘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당시 후방에 다른 차량이 따라오지 않았지만 통행량이 많은 터널이라 언제 차량이 들이닥칠지 모르고, 한밤 중이라 추돌위험이 크다”며 “이 모습을 동승자나 셀카로 찍은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한다”고 혀를 찼다.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가장 긴 충남 보령해저터널(6927m)이 개통된 뒤 ‘오토바이떼 줄지어 폭주’, ‘터널 속에 차 세우고 뜀박질하기’ 등 각종 웃지못할 살풍경이 벌어지고, 민원도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렸다. 시속 70㎞ 정도로 달린 오토바이족은 8분 만에 터널을 통과했다. 원산도 쪽 입구에서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마구 흔들며 “정지하라”고 연방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보령경찰서는 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와 이앙기 등 농기계, 저속 건설장비(지게차 등)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이 있으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면서 “터널 진입로가 대천해수욕장 등이 있는 관광지인 데다 오토바이 유동량이 많고, 육지 터널과 다른 특수성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터널이 너무 긴 것도 위험성이 크다”면서 “육지 터널은 고속도로 구간을 제외하면 오토바이 등의 통행을 모두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가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금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은 충남지역 오토바이 운전자 54명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서장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터널이 고속도로처럼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국도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통행 금지권은 위험이 우려돼 필요한 때만 일시 통행제한할 수 있는 것”이라며 “무기한 통행제한 규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전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밤낮을 안 가리고 한 달에 3~4 차례 오토바이 진입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다음주 경찰과 함께 이런 불법행위 단속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주행도 빈발하고 있다. 대천항~원산도 사이 양방향 2차로씩 도로가 뚫려 있으나 방향을 모르고 터널로 들어가는 것이다. 폐쇄회로(CC)TV를 보고 경찰 등이 출동해 5t 이하 차량은 중간중간에 뚫린 비상 주차대를 통해 반대편 차도로 인도하지만, 그 이상 차량은 육지까지 에스코스해 빼낸 뒤 반대편 도도로 U턴시킨다. 한 차로를 막고 처리하기 때문에 터널은 체증을 피하기 어렵다.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대부분 어르신이 헷갈려 잘못 들어가기 일쑤”라며 “방향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 특히 보령머드축제가 열릴 때는 터널 안이 주차장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많은 민원은 원산도 난개발이다.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을 지을 때마다 주민이나 시민단체에서 ‘자연을 훼손한다’는 원성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사이 원산도 도로에 곳곳에 세워진 ‘수산물을 팝니다’ 등 입간판도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 신청 폭주 하루 만에… 청년희망적금 자격 되면 모두 가입

    신청 폭주 하루 만에… 청년희망적금 자격 되면 모두 가입

    조기 마감 우려로 ‘희망 고문’이라는 비판까지 등장했던 ‘청년희망적금’에 대해 정부가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아 요건에 맞는 청년은 전원 가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당초 456억원의 예산으로 약 38만명까지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될 정도로 신청자가 몰리자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청년희망적금 운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당초 38만명의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지만 예상보다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계획을 대폭 확대해 청년희망적금 사업 운영 방안을 의결한다”며 “신청 자격을 갖춘 청년이라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주는 예정대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 신청을 받고, 다음주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영업일 운영시간 중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대면 가입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다음달 1일은 영업일이 아니어서 가입 신청을 받지 않는다. 금융위는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은 이후 수요 등을 파악해 추가 사업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18일 진행된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200만건이 넘었다. 정식 출시 첫날인 전날에는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몰리면서 국민·농협·우리·신한·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모바일뱅킹 앱의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당초 청년희망적금 사업 예산은 456억원으로, 신청자들이 모두 월 한도액인 50만원으로 가입하면 약 38만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 문 대통령 “청년희망적금, 2주간 가입신청 모두 허용”

    문 대통령 “청년희망적금, 2주간 가입신청 모두 허용”

    “인원 한정돼 가입 못 하는 청년 없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 연 10%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과 관련해 “지원 인원이 한정돼 가입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앞으로 2주간 신청하는 청년들의 가입을 모두 허용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예상보다 가입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늘 계획을 대폭 확대해 청년희망적금 사업 운영방안을 의결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적금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제도”라며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의 소득 요건을 갖춘 청년들을 대상으로 최대 1200만원 적금 납입액에 대한 저축 장려금을 지급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으로 당초 38만명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 자격을 갖춘 청년이라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사전 조회에 200만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만 19~34세 청년층이 최대 연 10%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은 전날부터 5부제로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이 폭주하면서 전날 일부 은행 앱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예산 소진으로 가입을 못 하는 경우가 속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 청년희망적금 신청 폭주… 일부 은행 앱 2시간 ‘먹통’

    청년희망적금 신청 폭주… 일부 은행 앱 2시간 ‘먹통’

    최대 연 10%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정식 출시 영향으로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되는 등 가입 돌풍이 일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들은 조기 마감될까 봐 답답해하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5부제’ 기간에 신청한 사람에 한해 현재 배정된 예산과 무관하게 전원 가입시켜 주겠다는 입장이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신청 첫날인 21일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은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넘게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고 정오가 돼서야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NH농협·우리·신한·IBK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앱도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A(26)씨는 “시간에 딱 맞춰 오전 9시 30분부터 신청하려 했지만 오류 탓에 100번 넘게 시도한 끝에 가입했다”며 “오류가 난 사이 혹시나 조기 마감이 되진 않을까 불안했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들은 대면 신청을 위해 은행 창구로 향하기도 했다.청년희망적금 돌풍은 이미 사전 자격 확인(미리보기) 서비스 시행 당시 예고됐다. 2년 만기 적금인 청년희망적금은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따지면 최고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18일 진행된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곳에서만 모두 150만건을 넘어섰다. 기업은행과 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가능한 11곳을 모두 합치면 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청년희망적금의 사업 예산은 456억원으로, 신청자들이 모두 월 한도액인 50만원으로 가입하면 약 38만명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출시 첫 주인 이날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되는데 이날은 1991·1996·2001년생만 신청이 가능했다. 5부제에 따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신청을 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러다 예산 소진으로 가입을 못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층의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예산범위를 초과할 것 같다고) 일부 출생연도 청년들만 가입 신청을 받고 더는 못 받겠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5부제 기간의 가입 신청은 모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와 기획재정부는 예산 증액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산 추가 확보로 원활한 진행이 가능해진다면 별도로 일별 판매 계좌수를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 10%대”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 날, 신청 폭주...일부 앱 접속 지연

    “연 10%대”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 날, 신청 폭주...일부 앱 접속 지연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인 21일 오전 해당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 고객 접속이 몰리면서 일부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이후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KB스타뱅킹에서 로그인이 불가능한 장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 모바일앱도 청년희망적금 가입 메뉴가 접속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가 몰리면서 접속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각 은행은 이로 인한 모바일앱 접속 지연 안내문을 공개했다.한편, 최고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 출시됐다. 해당 상품은 출시 전부터 가입 가능 여부 조회에 200만명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청년희망적금 가입 신청을 받는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 만기까지 납입할 경우, 시중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5대 시중은행이 출시하는 청년희망적금의 금리는 5.0~6.0%로,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환산할 때 최고 10.14~10.49%에 해당한다. 출시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가입 신청 요일을 달리 한다. 이에 따라 21일에는 1991년·1996년·2001년생을 대상으로, 22일에는 1987년·1992년·1997년·2002년생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가입 요건에 부합하는지 조회하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신청한 후 가입이 가능하다는 알림을 받은 경우, 미리보기를 신청한 은행에서 별도의 가입요건 확인 절차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미리보기를 조회하지 않더라도 가입에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가입 요건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 與 추경 ‘단독 기습 처리’…21일 본회의서도 단독 처리할까

    與 추경 ‘단독 기습 처리’…21일 본회의서도 단독 처리할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새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하고, 2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 수정안을 처리할 방침을 시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 통과시킨 것을 두고 절차적으로 무효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보상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논의를 거부해 단독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선거 목전 ‘매표’를 위한 여당의 폭주라고 반발하고 있다. 예결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전체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추경 날치기 시도 해프닝은 회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중에 빠진 부분이 있다”며 손실 보상률을 100%로 올리는 등 관련 법령을 패키지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여당에서 유일하게 출석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해 국회법 50조에 따라 정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정당한 절차였다”며 “추경안 통과를 1분 1초라도 미루는 것은 예결위의 직무유기”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안보다 약 3조 5000억원 증액한 총 17조 5000억원 규모의 추경 수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기존 14조원 규모의 정부안에 진단키트, 재택치료키트 지원, 특수고용노동자 및 프리랜서 지원 예산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예결위 기습 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에서도 민주당 단독 처리로 추경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 이민영 기자
  • 尹, 노무현 언급에…與 “감히…못된 언어로 ‘깽판’”

    尹, 노무현 언급에…與 “감히…못된 언어로 ‘깽판’”

    “허무맹랑한 소리”…“반성·염치없는 적반하장”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이들(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 선거 장사에 이용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논두렁 시계로 망신을 준 사람이 감히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해도 되나”라고 강력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이 누구 때문에, 어떻게 떠났다”라며 “당시 대검 중수1과장으로 노 전 대통령과 가족들을 끈질기게 괴롭힌 윤 후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나”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노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들이 노 전 대통령, 김 전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며 “어디다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 대표는 “(윤 후보의 발언을) 백번 천번 참고 또 참으며 이해하려 노력해봤다”며 “물려받고 싶어도 물려받을 정치적 유산이 없는 윤 후보가 ‘팔아먹는다’는 못된 언어로 깽판을 치는구나. 그러나 두 분 대통령을 이렇게 천박한 방식으로 거론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지켜드리지 못해 위장이 뒤틀리는 것 같은 심정이 참아지지 않아 잠깐 쉬려다가도 벌떡 일어서게 된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비통한 이별 이후 무너져내린 김 전 대통령까지 떠나셨던 것을 기억하는 국민들의 상처는 아직도 깊이 남아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국민과 이재명 후보에게도 즉각 사과하라”고 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수원 만석공원에서 진행된 이 후보 선거유세에서 “검찰공화국을 만들어서 정치 보복하고 사드 배치, 선제 타격으로 나라를 후퇴시킬 사람이 감히 노무현을 거론하고 김대중을 거론할 자격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논두렁 시계로 망신주고 부엉이 바위에 노 전 대통령을 세운 사람이 감히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해도 되는가”라며 “우리 민주주의를 이룬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을 헐뜯고 망언하는 윤 후보를 경기도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전날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허무맹랑한 소리를 했다”며 “반성도 염치도 없는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제주에서 노 전 대통령을 들먹이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더니 곧바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정치 보복을 선언했다”며 “아무리 악어의 눈물을 쥐어 따낸들 본심을 갖출 수 없다. 이제 그만 폭주를 멈추고 국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경남 김해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는가”라며 “지난 5년동안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 주역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노 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다면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이런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남자 키 170㎝ 안되면 인권 없다 생각하라”...여성 게이머 망언에 발칵 뒤집힌 일본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유명 여성 게이머가 “키가 170㎝도 안되는 남자는 인권이 없다”는 망언을 했다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사과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성 프로 게이머 다누카나(30)는 지난 15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를 이용했을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다누카나는 남성 배달원이 자신에게 연락처를 물어봐 공포심을 느꼈다면서 그 남성이 키가 작았던 것을 두고 조롱을 시작했다. 그는 “남자의 키가 170㎝가 안되면 솔직히 인권이 없기 때문에... 170㎝ 안되는 사람 분은 ‘나는 인권이 없다’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세요”라고 했다. 이후에도 “남자가 170㎝은 돼야 인권이 생겨나지”, “정말로 작은 남자에게 인권이 있을 리가 없잖아” 등 유사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신장이 작은 사람에 대한 심각한 인권 모독”, “이 발언은 ‘헤이트 스피치’(증오 발언)에 해당한다” 등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다누카나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항상 나의 방송을 보시는 익숙한 분들을 상대로 한 농담이어서 말이 거칠어졌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말이 오히려 본인이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되면서 더욱 심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다누카나는 16일 “저의 이기적인 발언으로 불쾌함을 드리고 폐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나의 발언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것으며 스스로 인식이 안이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누카나의 소속팀도 공식 사이트에서 “소속 선수에 의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 드리며 해당 선수에 대해 향후 엄중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전 격투액션 게임 ‘철권’ 시리즈를 주종목으로 하는 다누카나는 일본의 두번째 여성 프로 게이머로 일본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전국 파고든 與지도부… 중고트럭 타고 부산 간 이준석

    이낙연·정세균 호남, 추미애 대구송영길은 수도권 주택 공급 발표이준석, 1t 라보 타고 골목길 유세홍준표, 대구서 “TK 80% 지지를”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여야 지도부의 유세 경쟁도 막이 올랐다. 여야 지도부는 15일 일제히 전국 곳곳으로 흩어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전에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경부선 상행선을 타고 유세를 시작한 이 후보가 방문하지 못한 광주는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전북 전주는 정세균 상임고문, 대구는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이 맡았다. 이들은 각각 주력 지역을 맡아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인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 합동유세에서 원팀으로 결합하는 동선을 짰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수도권 추가 주택공급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보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민주주의 퇴행 위기, 검찰 폭주 위기를 국민 모두가 특히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앞장서서 막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손바닥을 내보이고 “여러분 왕(王)자 보이죠?”라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무속 공화국, 검찰 공화국 막아 내고 대구·경북 발전을 약속하는 경제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을 확실하게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추 위원장은 또 ‘재명이네 슈퍼’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재명이넷플릭스 미니 드라마 만희 사랑한 죄’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연기도 펼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후보의 첫 일정인 서울 청계광장 출정식에 총출동한 후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출정식에서 “저는 확신한다. 우리 윤석열 후보는 기존 정치문법에서 자유로워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형 트럭 ‘라보’를 첫 가동했다. ‘전자 제품 수거합니다’라는 광고문구가 그대로인 중고 트럭으로 부산 골목길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라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세차가 1t만 돼도 세우기가 복잡하고 어디 가서 빠르게 치고 가기가 어렵다”며 “1박 2일 동안 부산의 삼복도로까지 다니면서 부산을 확 뒤집어 놓겠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홍준표 상임고문이 윤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홍 고문은 “TK(대구·경북)에서 윤 후보에게 꼭 80% 이상의 지지를 보내 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며 대구 신공항 건설과 포스코 서울 이전 저지 등 대구 지역 현안에 대한 윤 후보의 공약 보증에 나섰다.
  • “60초 안에 접속하면 비트코인 공짜”…美 슈퍼볼 TV광고에 뜬 QR코드

    “60초 안에 접속하면 비트코인 공짜”…美 슈퍼볼 TV광고에 뜬 QR코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생중계 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공짜 비트코인’ TV광고를 60초간 송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전날 슈퍼볼 경기를 지켜보는 미국 전역의 시청자를 겨냥해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주는 TV 광고를 내보냈다. 60초간 진행되는 코인베이스의 광고는 검은 화면에 QR코드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색깔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시청자가 휴대폰을 사용해 QR코드를 찍으면 코인베이스의 앱 다운로드 사이트로 연결되고, 앱을 내려받아 가입한 신규 고객에게 15달러 상당의 무료 비트코인이 제공되는 이벤트였다. 이 광고 덕분에 코인베이스 앱 다운로드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폭주했고 트래픽 급증으로 1시간 동안 먹통이 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서러짓 차터지 코인베이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앱 다운로드 사이트 조회 수가 1분 만에 2천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앱은 이번 광고에 힘입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8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히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의 올해 TV 광고에는 여행업계 광고가 다시 등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업체들은 지난해에는 단 한 개의 슈퍼볼 광고도 내보내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부킹 홀딩스와 익스피디어 그룹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이란 사회상을 반영한 내용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광고가 예전과 같은 분위기로 돌아간 것도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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