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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달 임시국회 요구하자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반대

    민주, 이달 임시국회 요구하자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반대

    李 “폭력적 지배 난무하는 시대”주호영 “1월에는 국회 안 열려” 일몰법·국조 강대강 대치 지속여야는 안전운임제 등 지난해 일몰된 법안과 이태원 국정조사 등을 두고 새해부터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갈등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거친 표현을 써 가며 윤석열 정부의 사정 정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강대강 대응을 통해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신년 인사회에서 “안타깝게도 타협 조정을 통한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폭력적,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 파괴, 정치 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검찰독재 정권의 일탈을 저지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회를 마친 후 “국회법에 1월과 7월에는 국회가 안 열리게 돼 있고, 지난해 9월부터 정기국회와 임시국회가 이어져서 1월 임시국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설 이후에는 열 수도 있다고 보는데, 바로 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지금 있는 현안을 논의해 결론이 나면 임시국회를 열어도 되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열어만 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8일 종료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공식 제안하며 사실상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종료된 일몰 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탄국회’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화물차 안전운임제 연장 등 주요 일몰 및 쟁점 법안에 대해 ‘직회부´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으로 양곡관리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직회부 처리한다면 우리로서는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는 4일과 6일에 예정된 이태원 국정조사 청문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2차 기관보고에서 국민의힘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측 관계자가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회의가 파행됐다. 국정조사 연장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 1월 임시국회 열릴까...쟁점 법안·이태원 국조 충돌 예상

    1월 임시국회 열릴까...쟁점 법안·이태원 국조 충돌 예상

    여야는 안전운임제 등 지난해 일몰된 법안과 이태원 국정조사 등을 두고 새해부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갈등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은 이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거친 표현을 써가며 윤석열 정부의 사정 정국에 대한 반감을 가감 없이 나타내며 강대강 대응을 통해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신년 인사회에서 “안타깝게도 타협 조정을 통한 희망을 만드는 일이 많이 사라지고 폭력적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신년사에서도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있는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검찰독재 정권의 일탈을 저지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에 1월과 7월에는 국회가 안 열리게 돼있고, 지난해 9월부터 정기국회와 임시국회가 이어져서 1월 임시국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설 이후에는 열 수도 있다고 보는데, 바로 열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지금 있는 현안을 논의해 결론이 나면 임시국회를 열어도 되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채로 열어만 놓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는 8일 종료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공식 제안하며 사실상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종료된 일몰 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탄국회’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화물차 안전운임제 연장 등 주요 일몰 및 쟁점 법안에 대해 ‘직회부‘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으로 양곡관리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무기로 직회부처리한다면 우리로서는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는 4일과 6일에 예정된 이태원 국정조사 청문회도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열린 2차 기관보고에서 국민의힘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측 관계자가 전주혜·조수진 의원을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회의가 파행됐다. 국정조사 연장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서울시의회 2022년, 자치와 협치 퇴보의 해…다수결의 독선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서울시의회 2022년, 자치와 협치 퇴보의 해…다수결의 독선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11대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마치면서, 2022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담아 다음과 같이 논평이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2022년 11대 서울시의회는 자치와 협치가 퇴보하고 ‘시민’이 실종된 자리에는 ‘편가르기 망령’만이 남았다. 수많은 시민이 땀흘려 이뤄온 주민자치와 공동체회복 노력은 ‘비정상’이라는 오명을 쓰고 무위로 돌아갔고, ‘전임시장 지우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은 기어이 정확한 진단과 공정한 평가,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인 공공기관 통·폐합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선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마치고 본회의에 제출된 안건을 타 상임위원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졸속심사 하고 현장에서 수정안을 상정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은 한 장의 폐지 조례로 무참히 짓밟혔다. 진보교육감 죽이기의 희생양이 된 학교예산은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교섭단체간 합의로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게 된 교육위원회는 9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의 폭주로 개원 직후 진행된 제2차 추경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2023년도 교육청 예산은 5,688억원이 묻지마 삭감되면서 당장 학교운영을 걱정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오세훈 시장의 온라인 교육정책인 서울런은 되고, 교육청의 스마트 학습기기 보급사업와 전자칠판은 지나친 인터넷 노출 걱정으로 안 된다는 무논리의 논리로 다수결을 등에 업고 본회의를 통과했다. 158명의 국민이 지난 10월 29일 서울도심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었다. ‘참사’가 아닌 ‘사고’, ‘주최가 없어 책임도 없는’과 같은 망언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받지 못했다. 책임을 통감한다던 오세훈 시장은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 앞에는 여전히 ‘이태원 사고 종합상황실’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그 사이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은 단전통보를 받았다. 어느 해 보다 어둡고 참담했던 2022년이 저물고 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협치와 통합의 정신으로 일하는 의회 실현’이라는 올해의 다짐을 되새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시민의 안전할 권리보호와 행정책임 제고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주민주권과 생활정치 실천 ▲지역균형발전 ▲‘상생’기반 지속성장 기반마련 ▲투명·공공 시정  ▲교육자율성 고취와 학력향상 제고 등 7대 과제를 선정하는 등 정책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반지하 매입정책과 같은 보여주기식·주먹구구식 예산편성과 무능한 행정을 질타했다. 주요 도시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시민의 공영방송인 TBS의 폐지를 막기 위해 TF를 꾸려 대응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가치 수호, 마포 광역쓰레기 소각장 추가건립 계획 철회촉구, 일방적 공공기관 통·폐합 반대 등 서울시의 불편·부당 행정을 바로잡고 주민자치와 복지 증진을 위해 매진했다. 그러나 여·야간 불필요한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협치를 도모했던 우리의 의지는 대화와 타협없는 다수결의 독선 앞에서 수없이 좌절됐다. 양적 다수성을 넘어 질적 다양성을 담보하는 ‘합의제 민주주의’ 제안도 공허하게 흩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엄중한 마음으로 2022년을 성찰하고, 반성과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더 나은 서울시’, ‘더 행복 서울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민원 3600건 폭주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에…민원 3600건 폭주

    아동 성추행 장면으로 논란이 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36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논란이 된 ‘결혼지옥’ 20회(12월 19일 방송)에 대한 민원은 지난 22일까지 총 3689건 접수됐다. 날짜별로는 20일에 2766건, 21일에 832건, 22일에는 91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민원은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적 공분이 큰 이번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다른 안건보다 먼저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BC에서도 방심위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 MBC ‘결혼지옥’ 2주 결방 문제가 된 방송에 출연한 ‘고스톱 부부’는 결혼 2년차 재혼 부부로, 아내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을 두고 양육관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는 사연자의 남편이 7세 의붓딸에게 지나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은 의붓딸이 거절 의사를 해도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면서 놔주지 않는 등의 행동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는 ‘아동 성추행’이라는 비판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 요구가 빗발쳤다. 제작진은 VOD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익산경찰서는 아동 성추행 관련 신고를 접수했으며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MBC는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프로그램의 멘토인 오은영 박사 역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교육적 지적과 설명들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해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MBC 측은 ‘결혼지옥’ 2주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26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빌라왕·건축왕 시대… ‘꿈의 집’ 가질 수 있다면?

    빌라왕·건축왕 시대… ‘꿈의 집’ 가질 수 있다면?

    ‘빌라왕’과 ‘건축왕’이 수많은 이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시대. 우리 사회에서 주택은 삶의 필수재이면서도 때로 욕망과 뒤얽혀 인간을 절망시키고 타락시키는 상품이기도 하다. 자연을 벗 삼는 수행자가 아니라면 집에 대한 욕망은 보편적이다.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 중인 연극 ‘빛나는 버러지’는 평범한 신혼부부가 더 좋은 집에 대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영국의 극작가 필립 리들리가 썼지만 많은 사람이 ‘내 집 마련의 꿈’ 하나 이루기에 벅찬 인생을 사는 한국 사회에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시청에서 나왔다는 미스 디가 공짜로 집을 주겠다며 계약서를 들이민다. 평범한 소시민이던 질과 올리 부부는 모든 게 의심스럽지만 좋은 집에 대한 열망과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여기까지만 보면 선한 이를 세상이 돕는 전형적인 착한 이야기다. 침입자가 집에 들이닥친 날 남편 올리는 본의 아니게 침입자를 죽이게 된다. 양심의 가책을 받는 이들의 눈앞에 리노베이션이 이뤄진 주방이 보인다.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을 쓰듯 사람을 하나 죽이면 그 방이 좋아진다는 걸 알게 된 부부는 필요할 때마다 노숙자들을 유인해 죽인다. 살인의 대가로 받게 되는 선물 앞에 이들은 점차 인간성을 잃는다. 무거운 주제지만 화려한 언어의 향연이 유쾌하게 펼쳐져 관객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는다. 이인수 연출은 “집은 생활의 기본 조건이고 생활 터전이지만 내가 얼마나 부자이고 얼마나 지위가 높은지를 가시적으로 보여 주는 물질이기도 하다”면서 “필요로 했던 것이 가져야 하는 욕망의 대상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 주는 이야기가 짜릿할 정도로 매력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작품 속 집은 화려하지만 연극 무대는 조명만 때때로 변할 뿐 별다른 장치가 없다. 이 여백을 채우는 것은 적극적인 소통에서 발생하는 언어의 힘이다. 배우들은 어떤 상황인지 관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자신들이 상상하고 품어 내는 이미지가 관객의 마음에도 선명하게 그려지게 한다. 각자의 경험이 다르기에 관객들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자신만의 색다른 공간을 창조하게 된다. 집에 대한 욕망을 이루게 되면 인간은 만족할 수 있을까. 저마다 답은 다르겠지만 ‘빌라왕’과 ‘건축왕’의 폭주는 멈출 줄 몰랐다. 극의 마지막에 새로 집을 제안받는 부부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내년 1월 8일까지 볼 수 있다.
  • 아기가 ‘짐’이었던 미혼모들…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일까?

    아기가 ‘짐’이었던 미혼모들…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일까?

    열여덟 살에 임신하고 거리를 떠돌던 하리는 불법으로 아이를 입양시켜 주는 대신 숙식을 제공하는 ‘분홍하마의 집’을 찾는다. 쉼터를 운영하는 원장과 대모인 마마는 임산부들을 마치 상품처럼 관리한다. 처음부터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던 하리는 불청객처럼 자기 인생을 덮친 이 ‘괴물’을 어떻게 하면 죽여 버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 미혼모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니 애잔한 사연을 늘어놓을 줄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소설은 독자의 짐작을 비웃듯 중반부터 이야기를 꼬아 가며 혼란의 구덩이에 몰아넣는다. 하리는 마침내 아이를 유산하는 데 성공하고, 쉼터에서 쫓겨나 또다시 노숙을 하던 중 마마의 제안으로 다시 쉼터로 돌아온다. 안정을 찾은 것도 잠시, 정부 지원금을 받아 그럭저럭 살아가던 하리와 다른 미혼모들의 삶은 원장이 사기를 치고 달아나면서 급격하게 위태로워진다. 소설은 이를 기점으로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간다. 인간 밑바닥을 보여 주는 사건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폭설이 이들을 싸늘한 쉼터에 가둬 버린다. 장밋빛 개발 전망에 들떴다가 이제는 완전히 버려지다시피 한 북방 지역에 들어선 쉼터에 모인 하리와 초련, 예나, 아이린, 소희. 한때 꿈과 사랑을 좇았다가 가장 낮고 외진 곳까지 밀려난 이들이다. 하루 살기도 버거운 이들에게 아이는 괴물이거나, 돈으로 바꿀 수도 있던 것이며, 잠시 사랑을 느꼈을지라도 생존 앞에선 짐일 뿐이다. 미혼모의 삶을 통해 입양특례법의 맹점, 영유아 유기 사건, 불법 영유아 매매 등을 적절히 엮어 블랙코미디 톤으로 그렸다. 미혼모들이 모인 쉼터라는 공간에서 점점 거칠어지는 이들을 지켜보노라면 ‘이럴 수도 있을까’ 싶다가도 작가의 필력에 ‘그럴 수도 있겠네’ 생각이 들 법하다. 점차 망가지는 이들의 삶은 불편하지만 책을 다 읽은 뒤엔 강한 잔상을 남긴다. 소설보다 때론 현실이 더 잔혹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뒤따른다.
  • 美 크리스마스 선물 패트리엇…‘방어 담요’ 러軍 폭주 멈출까 [우크라 전쟁]

    美 크리스마스 선물 패트리엇…‘방어 담요’ 러軍 폭주 멈출까 [우크라 전쟁]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이 우크라이나로 간다. 패트리엇이 이번 전쟁 ‘게임체인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전 300일인 21일(현지시간) 첫 외국 방문에 나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이는 개전 후 단일 최대 규모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 규모는 총 219억 달러(약 28조 2000억원)로 늘게 됐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으로 패트리엇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회담한 바이든 대통령은 “지원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가 포함될 것”이라며 “패트리엇 포대를 훈련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또다른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간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적 레이더 공격을 위한 대(對)레이더 미사일(HARM)을 비롯해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고성능 드론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도 확전을 경계하며 최첨단 방공망 패트리엇 제공은 꺼려왔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평화정착 방안 논의 후 바이든 대통령은 패트리엇 제공을 전격 결정했다. 러시아의 잇단 에너지 무기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1년 중 가장 춥고 어두운 시기에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겨울을 무기로 만들고 있으며, 사람들을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게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방어 담요’ 패트리엇…언제, 어디로, 무엇이 배치되나MIM-104 패트리엇은 적군 항공기나 탄도·순항 미사일을 사전에 격추할 수 있는 최첨단 방공 체계다. 한국어로 ‘애국자’라는 뜻이다. 패트리엇 유효 사거리는 70~80㎞, 지상에서 최대 상승 고도는 24㎞다. 최대 속도는 마하 6.0, 순항속도는 마하 3.0~3.5다. 특히 965㎞ 밖에서도 방어를 계획할 수 있어서 주민, 부대, 건물을 보호하는 ‘방어 담요’로 평가된다. 패트리엇은 요격 방식에 따라 PAC-2와 PAC-3로 나뉜다. PAC-2는 표적 인근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PAC-3는 직접 충돌하는 직격파괴 방식으로 목표물을 요격한다. PAC-2는 순항미사일과 드론 대응에, PAC-3은 탄도 미사일 대응에 더 적합하다. 미국이 이 중 무엇을 우크라이나로 보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패트리엇이 언제 어디로 배치될지도 정확하지 않다. 미 육군은 패트리엇 운용 훈련에 거의 6개월이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지원을 발표하면서 “패트리엇 포대를 훈련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미 국방부에 보고했던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패트리엇 미사일 실전 운용을 위해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3국은 독일의 미군기지가 될 가능성이 큰 걸로 전해졌다. ● 미사일 잡는 미사일 패트리엇, 게임체인저 될까겨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은 미사일 공격에 의존한 지상군 위주의 소모전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타격하며 우크라이나의 혹독한 겨울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전황에서 최첨단 방공 무기 패트리엇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일단 패트리엇 배치로 러시아군의 기존 작전 계획이 변경될 수는 있어도,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있다. 마크 허틀링 전 미 육군 유럽 사령관은 “패트리엇은 전장에서 이동하지 않는다. 키이우처럼 가장 전략적인 방어가 필요한 도시에 배치한다”고 지적했다. 1000㎞ 전선을 모두 방어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 설명이다. 톰 카라코 미국 국제전략연구소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책임자도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만 방어할 수 있기에 (패트리엇은)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패트리엇 무엇? 요격률은 논란패트리엇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1976년 본격 개발에 착수, 1984년 일선 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트럭으로 싣고 다녀 기동성이 높은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SAM)로, 발사대 하나에 4발의 미사일이 실린다. 패트리엇 1개 포대는 8개 발사대와 사격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유지 및 보수, 레이더 운용 등을 포함해 거의 100명의 병력이 필요하다. 날아오는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필요한 인원은 3명이다. 패트리엇은 애초 탄두탄이 아닌 적군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대공 무기로 개발됐다. 그러다 소프트웨어 변경을 거쳐 전술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게 됐다. 1987년에는 탄두설계 변경, 레이더 해상도 최적화, GPS 기술 내장 등 하드웨어가 개량된 PAC-2가 등장했다. 1990년 일선 부대에 배치된 PAC-2는 1991년 제1차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러시아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직격파괴 방식이 아닌 탓에 목표물을 ‘명중’하고도 ‘요격’에는 실패, 피해를 막지 모샇는 등 잡음이 일면서 성능 개량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 특히 핵탄두 요격 실패시 핵폭발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대대적인 개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나온 것이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직격파괴로 요격 방식을 보완한 PAC-3다. 하지만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018년 “패트리엇은 미국에서 개발되고 모든 곳에서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요즘에는 격추율이 이보다 상향되기는 했으나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 엄청난 몸값…한국에서도 핵심 무기 체계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패트리엇 발사대는 대당 1000만 달러(약 127억 9000만원), 요격 미사일은 1기당 400만 달러(약 51억원)에 달한다. 비싼 몸값 때문에 막대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공습 상황에서 쓰는 것으로 제한을 받기도 한다. 패트리엇은 미국과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이스라엘, 사우디 등 18개국에 비채돼 있다. 한국에서도 패트리엇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의 핵심 무기 체계다.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분쟁에 패트리엇 포대를 배치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주둔 중인 미군이 올해 1월 날아오는 미사일에 패트리엇을 쐈다고 발표했다.
  • 의붓딸 만지는 새아빠에 “외로운 사람”…오은영 상담 논란

    의붓딸 만지는 새아빠에 “외로운 사람”…오은영 상담 논란

    “싫어요.” “안돼요.” (엄마를 보며) “봤어요?” “싫어요.” “아아악 싫어요.” “아아악” 7세 딸은 새아빠의 신체접촉에 6번이 넘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새아빠는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놓아달라고 외치는 아이를 다리 사이에 끼고 끌어안고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시늉을 하며 엉덩이를 만지고 ‘똥침’을 찌르며 만졌다. 새아빠는 ‘놀아준다’고 했지만 아이는 고통스러워했다. 아이는 직접적인 거부 표현은 물론 새아빠의 존재에 대해 “삼촌(새아빠)은 마음에 안 들어” “괴롭히니까 (가족 그림에서) 안 그렸죠”라며 불편해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 20회에 나온 2년차 재혼부부는 아내가 전혼관계에서 낳은 7세 딸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갈등을 빚었다.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한 상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이 프로그램에서 새아빠의 행동에 대해 “가엾다. 너무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가여웠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기본 정서는 너무 외로운 사람이다. 남편은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지키고 싶어하는 편이고 내 어깨에 누군가가 얼굴을 기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동의 없는 신체 접촉에 불쾌함을 표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촉각에 예민한 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내에 대해 “정서적 개방성이 낮다. 감정 표현을 많이 안 하는 분이다. 아내가 감정표현을 안 해서 남편은 외롭고 소외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으며 “각자 특성이 다른 거니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과 딸의 관계에 대해 “딸이 상황을 파악하고 개념이 생긴거다. 인지 개념이 생겨서 아빠는 나를 낳아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상황을 떠나서 그냥 언어의 발달 상 이 아빠는 나를 낳아주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 거다”라며 “아이는 연령상 언어의 발달상 그 상태에 있는 거다. 아이와 대화하는 게 좋다. 널 낳지 않았지만 널 사랑한다 이런 얘길 해야한다. 꽤 오래 걸리겠지만 아이와 이야기를 편안하게 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신체접촉에 대해서 경고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남의 팬티 속을 만져도 안 되고, 내 것을 보여줘도 안 된다’고 말한다. 만 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 그게 아이에 대한 존중이다. 주사를 팔에 안 놓고 엉덩이에 놓던데, 친부라고 해도 조심해야 되는 부위다. 더군다나 가족이 된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엄연한 성추행” 새아빠 위로 비판 현재 다시보기 영상은 삭제됐지만 방송에 대한 비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방심위 민원게시판에는 항의글이 폭주하고 있다. 경찰청 스마트 국민제보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싫다는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남편을 향해 “외로운 사람”이라며 “가엾다”고 위로하는 솔루션 방향을 이해할 수 없고, 이러한 방송을 제지없이 내보낸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상담 방향에 실망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위근우 대중문화평론가는 “세상엔 오 박사님도 해결 못할 문제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썼던 자신의 칼럼을 캡처해 올리며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오은영 박사의 한계보다는 그의 전문성이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게 세팅한 프로그램의 본질적 문제를 지적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사실 어제 방송 같은 경우엔 오은영 박사도 본인의 전문영역이 아니라는 알리바이로 양심적 상식인이라면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생긴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위근우 평론가는 “쓰레기통 같은 유튜브도 아닌 지상파 교양 프로그램에서 자극성을 쫓아 이러고 있는데, 정말이지 결혼이 지옥이 아니라 이 세상이 지옥이다”라며 이 사태를 일갈하기도 했다.
  • 반쪽 ‘이태원 국조 특위’ 개문발차… 野3당 증인·일정 의결

    반쪽 ‘이태원 국조 특위’ 개문발차… 野3당 증인·일정 의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9일 여당이 집단 불참한 가운데 일정·증인 명단을 단독으로 의결하며 ‘개문 발차’했다. 활동 종료 시한인 내년 1월 7일을 기준으로 역산했을 때 이날 시작하지 않으면 특위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의힘이 ‘선(先) 예산안 처리’를 명분으로 참여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어 ‘반쪽 특위’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2회, 기관 보고 2회, 청문회 3회 등 향후 일정과 증인 명단 등을 의결했다. 21일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을 방문하고 기관 보고는 27일 국무총리실 등 8개 기관 등으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청문회는 내년 1월 2, 4, 6일로 예정돼 있다. 특위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방문규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등 89명의 기관 증인을 채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일부 위원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한덕수 국무총리의 증인 출석을 적극 촉구했다. 야3당은 여당의 불참을 성토하며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예산안 처리라는 명분을 갖고 있는 건 알겠는데 여야 합의 이전에 국민과의 약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조 기간 연장 논의에 즉각 착수하자는 요청도 나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예산안 통과가 안 되면 어떤 논의도 안 된다는 국민의힘 위원들 때문에 절반 이상을 특위가 흘려보냈는데 30일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본조사 착수 전제 조건인 예산안 처리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거대 야당의 폭주”라며 “시작부터 반쪽으로 전락한 국정조사에서 확인한 어떤 내용도 그들만의 반쪽 진실로 치부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0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소속 특위 위원들이 유가족 협의회를 만나 유가족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유가족들은 여당 특위 위원들의 조속한 특위 복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민심 대신 당심 100%, 결선투표 도입…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다

    민심 대신 당심 100%, 결선투표 도입…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다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차기 전당대회 룰을 19일 확정했다. 2004년부터 유지해 온 당원투표 7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반영 비율을 18년 만에 바꾸고 결선투표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룰 변경에 반대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유승민 하나 죽이려는 폭거”라며 윤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개정안의 핵심인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비대위원 모두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상임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 비대위는 통상 50일가량 소요되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3월 12일 정 위원장 임기 종료 이전에 새 지도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선거관리위원회, 내년 1월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비대위가 속전속결로 룰 개정에 나서면서 비윤(비윤석열)계와 특정 후보 배제라는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특정인 배제’ 당사자로 지목돼 온 유 전 의원은 이날 KBS에서 “유승민 한 사람 잡으려고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느냐”며 “권력의 폭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심을 무시, 배제하고 싫어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이런 결정을 내린 분들은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다시 승부를 가리는 결선투표제 도입의 효과를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유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나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지는 친윤(친윤석열) 후보군이 단일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심 반영 비율 축소에 반대해 온 안 의원은 KBS에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다만 경기 수원 당원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어떤 룰이든 어떤 상대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껴 온 나 전 의원은 “룰을 둘러싼 분열적인 발언,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또 일각에서 거론한 ‘김기현·나경원 연대설’에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 민심 대신 당심 100%, 결선투표…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다

    민심 대신 당심 100%, 결선투표… 국민의힘 ‘당대표’ 뽑는다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차기 전당대회 룰을 19일 확정했다. 2004년부터 유지해 온 당원투표 70%, 일반국민여론조사 30% 반영 비율을 ‘당심 100%’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룰 변경에 반대해 온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100% 대통령 명령에 따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유승민 하나 죽이려는 폭거”라며 윤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개정안의 핵심인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비대위원 모두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상임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 비대위는 통상 50일가량 소요되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3월 12일 정 위원장 임기 종료 이전에 새 지도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선거관리위원회, 내년 1월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비대위가 속전속결로 룰 개정에 나서면서 비윤(비윤석열)계와 특정 후보 배제라는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특정인 배제’ 당사자로 지목돼 온 유 전 의원은 이날 KBS에서 “유승민 한 사람 잡으려고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느냐”며 “권력의 폭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심을 무시, 배제하고 싫어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이런 결정을 내린 분들은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다시 승부를 가리는 결선투표제 도입의 효과를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유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나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지는 친윤(친윤석열) 후보군이 단일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심 반영 비율 축소에 반대해 온 안 의원은 KBS에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다만 경기 수원 당원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어떤 룰이든, 어떤 상대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껴 온 나 전 의원은 “룰을 둘러싼 분열적인 발언,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또 일각에서 거론한 ‘김기현·나경원 연대설’에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 與 당원투표 100% 대표 선출…유승민 “대통령 명령 따른 윤핵관의 폭거”

    與 당원투표 100% 대표 선출…유승민 “대통령 명령 따른 윤핵관의 폭거”

    국민의힘이 19일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차기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 2004년부터 유지해온 당원투표 70%·일반국민여론조사 30% 반영 비율을 ‘당심 100%’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룰 변경에 반대해온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유승민 하나 죽이려는 폭거”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개정안의 핵심인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비대위원 모두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0일 상임전국위원회, 23일 전국위·상임전국위에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 비대위는 통상 50일가량 소요되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3월 12일 정 위원장 임기 종료 이전에 새 지도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이달 말 선거관리위원회, 내년 1월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비대위가 속전속결로 룰 개정에 나서면서 비윤(비윤석열)계와 특정 후보 배제라는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특정인 배제’ 당사자로 지목돼온 유 전 의원은 이날 KBS에서 “유승민 한 사람 잡으려고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이렇게까지 심하게 하느냐”며 “권력의 폭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심을 무시, 배제하고 싫어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나.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이런 결정을 내린 분들은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가 다시 승부를 가리는 결선투표제 도입의 효과를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유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에 비해 인지도나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지는 친윤(친윤석열) 후보군이 단일화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심 반영 비율 축소에 반대해온 안 의원은 이날 KBS에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다만 경기도 수원 당원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어떤 룰이든, 어떤 상대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껴온 나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룰을 둘러싼 분열적인 발언,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또 일각에서 거론한 ‘김기현·나경원 연대설’에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카타르 경찰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같이 고가의 스포츠카를 경찰차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월드컵 보안을 이유로 3억원대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추가 구입했다. 카타르 이웃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경찰도 벤츠와 페라리,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을 경찰차로 사용하고, 이탈리아와 체코 경찰도 각각 장기 이송이나 폭주족 추격 같은 긴급한 상황에 슈퍼카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을 경찰차로 도입한 이탈리아 경찰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덕분에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을 위해 제시간에 이송했다”라며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은 도심에서 250㎞ 속도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경찰 승합차로 현대자동차를 쓰고 있다.16억 슈퍼카 경찰차로 쓰는 나라 두바이 경찰 슈퍼카 BMW M6그란쿠페의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1초면 끝난다. 가격은 우리돈 약 1억 37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약 3억 7400만원으로 12기통 690마력의 엔진, 최고속도는 시속 349km, 100km 도달까지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는 8기통 591마력의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322km를 낸다. 0-100km까지 약 3.7초에 불과하며 약 2억7000만원이다. 애스턴 마틴 One-77은 전세계에 77대만이 판매된 차로 최고속도는 시속 354km로 100km까지 3.7초가 걸린다. 약 16억원이다.“멀쩡한 람보르기니도 버려지고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는 매년 슈퍼카 수천 대가 별다른 이유 없이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의 ‘귀차니즘’에 매년 2000~3000대의 슈퍼카가 버려지거나 폐차장으로 보내진다.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페라리,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등 각종 슈퍼카가 별다른 흠집이 없이 멀쩡한 상태에도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이 새 슈퍼카를 산 뒤에 기존에 보유하던 슈퍼카를 되팔기 귀찮다는 이유로 수억 원에 달하는 차를 그냥 버리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에서는 차량이 무단으로 버려지면 현지 당국이 차량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문자로 발송하고, 15일 이내 응답이 없으면 차량을 압류한다. 차량 소유자는 압류 6개월 동안 벌금을 내고 차량을 가져갈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압류 차량을 두바이 정부 재산으로 간주, 경매로 처분하거나 폐차장으로 향한다. 압류된 슈퍼카 일부는 두바이 경찰차로도 사용된다. 두바이 경찰은 시내 거리의 차 대부분이 스포츠카이거나 배기량이 높은 차량이라며 이들 중 교통법규를 어긴 차를 잡기 위해 슈퍼카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에는 버려진 슈퍼카를 수집해 판매하는 연봉 3만 파운드(약 4770만원)의 직업과 함께 경매사이트로 생겼다. 
  • 고민정 “김경수 정치권 컴백?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고민정 “김경수 정치권 컴백?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로 이름을 오르내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여야 정치권이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복귀를 눈여겨보고 있냐는 질문에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여당의 그런 발언들이 오히려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무게감과 근육을 더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양심수 코스프레”라며 “정치 근육 키우기냐”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사면복권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김 전 지사는) 만기 출소가 넉 달밖에 남지 않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 15년 남았다. 그분을 사면 시키겠다고 김 지사를 복권도 시키지 않고 사면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구색 맞추기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대표와 이 대표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엔 “경선투어 한다고 그게 피해지는가. 대한민국 땅에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마지막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국면에 와 있기 때문에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어서 바깥에 경청하러 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정부가 지금 합의 처리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수정안을 이미 준비하고 있어서 그것으로 통과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을 두고는 “사실 예측이 어렵다. 이런 사안을 당론으로 정한 바는 없기 때문에 의원들이 각자 어떤 판단을 할지 궁금하다”며 “서욱, 김홍희, 서훈 실장 등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검찰의 폭주를 결국 입법기관이 그걸 막아야 하는데 하는 의무감도 든다”고 했다.
  • ‘위드 코로나’ 나선 中… “세계 경제성장 견인” vs “수백만명 사망할 것”[글로벌 인사이트]

    ‘위드 코로나’ 나선 中… “세계 경제성장 견인” vs “수백만명 사망할 것”[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최대 정치적 치적으로 자랑하던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격 유턴했다. 중국의 미래를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질서 있는 회복을 통해 경제가 되살아나 세계를 다시 이끌 것’이라는 낙관론과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퍼져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낼 것’이라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된다. ●장기간 봉쇄로 민심 임계치 넘어 폭발 주말이던 지난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 도심 쇼핑몰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고 공원과 야외 놀이시설에도 인파가 몰렸다. 반면 늘 장사진을 이루던 간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앞은 한산했다. 전 세계 가장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치던 베이징이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돌아섰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감염병 확산을 막겠다며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전 주민 48시간 내 PCR 검사 의무화,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집단격리시설 이송, 주거단지 봉쇄 등을 이어 오던 것과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다. ‘베이징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싼리툰에서 만난 한 청년은 “중국도 코로나19와 공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정부가 지금이라도 깨달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산당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역 정책”이라고 자랑하던 ‘둥타이칭링’(動態淸零·역동적 제로 코로나)을 지난 7일 단박에 폐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24일 신장의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폭주했던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백지(白紙)시위’와 장쩌민 전 주석 사망이 맞물리면서 오랜 봉쇄에 지친 민심이 폭발 임계치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주효했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한 외교 소식통은 12일 “당초 중국 최고지도부가 내년 상반기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해제를 선언하면 그걸 명분 삼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급작스럽게 수정됐다”고 짚었다.●당국 감염자 발표 수치 누구도 안 믿어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후 중국에서 코로나19 통계도 무의미해졌다. 감염자가 한꺼번에 쏟아지자 사실상 당국이 집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수도 베이징부터 PCR 검사 양성 반응자들을 별도로 추적해 확진자를 가리는 재검사를 중단했다. 쉽게 말해 ‘더이상 방역 통제는 없다. 각자 진단키트로 검사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자택에서 개별적으로 치료하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약국마다 해열제와 감기약을 사려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각자도생’의 상황이 도래했다. 지난 9일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본토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6000명대라는 발표가 나왔는데 내 생각에는 베이징에서만 하루 2만명이 넘을 것”이라며 “누구도 당국의 감염 수치를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춘제 영향 중국 감염률 80~90% 예상 시 주석은 과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중국인이 대거 이동하는 내년 춘제(음력설)를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중국신문주간은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사흘 연휴인 내년 원단(1월 1일)과 일주일 연휴인 춘제(1월 22일) 기간에 감염병 확산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만 해도 춘제에는 13억명의 중국인이 귀성길에 나섰다. 이번 춘제에는 과거보다 더 많은 이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합동 코로나19 예방·통제 전문가 그룹에서 활동하는 펑쯔젠 전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춘제 등 영향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률이 80∼9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아직 집단면역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산당이 위드 코로나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중국 방역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60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2차 접종)은 86.4%, 80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40.4%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0만명당 중환자 집중치료실(ICU) 수는 독일 28.2개, 미국 21.6개, 일본 13.8개지만 중국은 3.6개뿐이다.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99.5%가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아도 완치될 수 있다지만 나머지 0.5%가 문제”라며 “감염자가 1억명만 넘어도 응급환자가 50만명이 나온다. 병상 부족 등 본격적인 의료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 통제 잘하면 中 내년 5.3% 성장 낙관론도 존재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로 예상하면서 “위드 코로나가 질서 있게 이뤄지면 최고 5.3%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 영향이 내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경제 성장이 더 높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정부도 내년에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을 평균 4.8%로 보고 있다.
  • 오늘 전장연 시위… 지연 심할 땐 무정차

    오늘 전장연 시위… 지연 심할 땐 무정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르면 13일 출근길부터 열차가 심각하게 지연될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기로 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서울교통공사, 경찰 등과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전장연 시위에 무정차 통과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무정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 규모와 강도 등을 고려해 무정차 통과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역에 정차하지 않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교통공사 관제업무내규 제62조와 영업사업소 및 역업무 운영예규 제37조는 ‘운전관제·역장은 승객폭주, 소요사태, 이례 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협의하거나 종합관제센터에 보고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장연 시위에 대해 무정차 통과 등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편 출퇴근 시간대에 무정차 통과가 시행되면 시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위에 따른 열차 지연과 혼란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고 보고 무정차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는 조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무정차 통과 시 차량 내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안내 문자는 별도로 발송하지 않는다.
  • “우리 자극하지 말라” 고성…열차 지연 시 ‘무정차’ 조치

    “우리 자극하지 말라” 고성…열차 지연 시 ‘무정차’ 조치

    무정차 규정상 ‘소요사태·이례 상황’“시민 불편없게 사전 안내” 13일 출근길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가 열리는 지하철역에서 심각하게 열차가 지연되면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진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서울교통공사, 경찰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장연은 오는 15일까지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두차례 선전전을 예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13일 오전 삼각지역 시위부터 무정차 통과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무조건 정차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역장이 관제와 상의해 무정차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연 기준은 현장 판단에 맡기기 위해 특정하지 않았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결정된 무정차 통과 방침이 관련 규정상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 관제업무내규 제62조와 영업사업소 및 역업무 운영예규 제37조엔 ‘운전관제·역장은 승객폭주, 소요사태, 이례 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협의하거나 종합관제센터에 보고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계속되는 전장연 탑승 시위를 ‘이례 상황’에 해당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전장연 지하철 타기 재개, 열차 운행 지연시키는 방식 이날 전장연은 서울시의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결정을 규탄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오전 8시 25분쯤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서울역과 사당역을 거쳐 다시 삼각지역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전동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을 포함해 관계자 20여 명은 지하철을 환승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휠체어를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멈춰두는 등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안내 방송을 통해 “고의적인 철도운행 방해 행위는 철도안전법 위반이다. 전장연은 시민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시 운영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고지했다. 다만 각 환승역에서 열차가 지연된 시간은 5분 내외로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없었다.“무정차 예고 서울시, 12·12 사태 일으킨 신군부와 다를 바 없어” 전장연 관계자는 이날 시위에서 “12월 12일인 오늘은 1979년 신군부에 의한 12·12 사태가 발생한 지 만 43년 되는 날”이라며 “서울시의 무정차 지침은 자신들이 가진 힘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점에서 신군부와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 과정에서 전장연 측과 서울교통공사 직원 간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8시 40분쯤 서울역 승강장에서 한 직원이 “시민들 길을 막고 있으니 빨리 이동하라”고 재촉하자 전장연 관계자는 “우리를 자극하지 말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어 “평소처럼 선전전을 하고 있는데 시장이 무정차하라고 했다고 해서 왜 갑자기 돌변하느냐”고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금까지 지하철을 타며 시민 안전을 고려해 5분 안에 지하철을 타고 내리고 있다”며 “5분 안에 탑승하면 (열차 지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서울교통공사와 합의했는데 왜 말을 바꾸느냐”고 항의했다. 한편 임의로 이뤄질 수 있는 무정차 통과로 인해서도 전장연 시위 못지 않은 출근길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과 우려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시위에 따른 열차 지연과 혼란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고 보고 무정차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는 조처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속보] 내일부터 ‘전장연 시위’…열차 지연 시 무정차

    [속보] 내일부터 ‘전장연 시위’…열차 지연 시 무정차

    무정차 규정상 ‘소요사태·이례 상황’“시민 불편없게 사전 안내” 13일 출근길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가 열리는 지하철역에서 심각하게 열차가 지연되면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진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서울교통공사, 경찰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전장연은 오는 15일까지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두차례 선전전을 예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13일 오전 삼각지역 시위부터 무정차 통과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무조건 정차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역장이 관제와 상의해 무정차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연 기준은 현장 판단에 맡기기 위해 특정하지 않았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결정된 무정차 통과 방침이 관련 규정상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 관제업무내규 제62조와 영업사업소 및 역업무 운영예규 제37조엔 ‘운전관제·역장은 승객폭주, 소요사태, 이례 상황 발생 등으로 승객 안전이 우려될 경우 역장과 협의하거나 종합관제센터에 보고해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계속되는 전장연 탑승 시위를 ‘이례 상황’에 해당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한편 임의로 이뤄질 수 있는 무정차 통과로 인해서도 전장연 시위 못지 않은 출근길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과 우려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시위에 따른 열차 지연과 혼란에 따른 피해가 더 크다고 보고 무정차를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시민 불편을 줄이는 조처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무서운 ‘일진’ 중학생들… 실제 日야쿠자까지 동원

    무서운 ‘일진’ 중학생들… 실제 日야쿠자까지 동원

    누가 더 유명한 ‘양키’(ヤンキー·불량청소년을 의미하는 속어, 한국의 ‘일진’과 비슷한 어감)인지를 놓고 중학생 간 싸움에 일본의 유명 야쿠자까지 가담해 집단 린치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경찰은 중2 남학생(14)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로 지정폭력단 조직원과 폭주족 멤버를 포함한 15~25세의 남녀 11명을 생명신체가해약취, 감금,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중에는 일본의 2대 야쿠자(지정폭력단)로 알려진 스미요시카이(住吉会) 산하 조직의 조원 남성(25) 등 20대 남성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한 남학생을 자택 밖으로 불러내 차로 데려가 약 4시간 감금하고, 주차장 등에서 쇠파이프로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개월의 큰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간신히 집으로 돌아간 남학생은 피해를 신고했고, 경찰은 집 주변의 방범카메라 등을 확인해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20대 남성 3명이 ‘지시역’이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당시 납치 현장에 약 20명이 차량 6대로 나뉘어 들이닥쳤던 만큼 추가 가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 폭행 계기는 남학생이 중3 여학생에게 SNS로 “귀엽네. 나는 사이타마에서 유명한 양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이에 안면이 없는 여학생이 “내가 더 유명하다”고 화답하자 트러블을 일으켰고, 서로 지인을 동원해 10명 정도가 모여 누가 더 유명한 양키인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여학생은 평소 아는 야쿠자 조직원 남성에게 연락해 집단 린치로 발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인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만화에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라며 “중학생들의 싸움에 폭력단원이 끼어들다니 한심하다”라며 혀를 찼다.
  • 해열제·비타민 ‘의약품 사재기’ 기승… 中 혼돈의 위드 코로나

    해열제·비타민 ‘의약품 사재기’ 기승… 中 혼돈의 위드 코로나

    지난 10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鳥巢)는 인근 약국마다 몰려든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다들 코로나19 해열제와 진통제 등을 가방에 들고 갈 수 있는 만큼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있었다.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자가격리 허용·유전자증폭(PCR) 검사 최소화 등을 골자로 하는 10개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놓자 주민들이 ‘의약품 사재기’에 나선 것이다. 한 약국은 “최근 며칠간 손님이 두 배 넘게 늘었다”며 “베이징의 병원과 약국들은 지금 아수라장”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올겨울 대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주민들이 마스크와 진단키트, 소독제 등의 온라인 공동구매뿐 아니라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비타민C도 대거 사재기 중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해 겨울 내내 장기간 각자 집에서 방역 자구책을 마련해 버텨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교민사회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베이징 내 한인 의사들은 지난 9일부터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에 500명 단위로 ‘코로나19 긴급대응방’을 만들고 확진자의 재택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자가 폭주하자 의사들이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서 11일 현재 네 개의 긴급대응방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의사들은 코로나19 유증상자에게 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양성 반응자의 자가 치료 및 응급조치를 돕는다. 중국 당국은 이미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더이상 감염자 추적을 하지 않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쏟아지자 ‘정밀 통제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중국 내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당국이 실제로 밝힌 확진자 통계는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272명으로 하루 전보다 3091명이 오히려 감소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달 27일(3만 8808명)에 비해 70%가량 줄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PCR 검사 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착시 현상일 뿐 실제 확진자 수는 당국 발표보다 훨씬 많다”는 반론이 쏟아진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으로 산 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정부가 하는 PCR 검사는 받지 않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중국 온라인 민심은 ‘불신과 혼란만 증폭시킬 바에야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게 낫다’는 정책 변화까지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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