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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서 과로…술마시다 숨져도 업무상 재해로인정”/서울고법 판결

    업무가 끝난 뒤 술을 마시다 사망한 경우에도 과로가 그 원인이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0부(재판장 박용상 부장판사)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6동 우체국장 오창식씨의 미망인 유옥분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보상금청구부결처분취소소송에서 『업무가 폭주하는 시기에 과로가 겹친 데다 술을 먹어 숨진 것이 인정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씨가 우체국업무가 가장 폭주하는 94년12월11일부터 95년1월10일 연말연시에 평일 야근은 물론 휴일에도 시간외근무를 한 직후인 1월14일에 사망했으며,연금보험금모집 할당량까지 겹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단속경관 집단 폭행/10대폭주족 구속

    서울 동부경찰서는 28일 신광민군(18·동대문구 제기동 208)을 특수 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신군은 지난 9일 상오 1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1가동 671의 121 뚝방길에서 70여명의 오토바이 폭주족과 굉음을 내며 달리다 이를 막는 동부경찰서 이모경위 등 경찰관 2명을 집단 폭행,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M&A 중개/「중기 복덕방」 인기

    ◎기은 설치… 3개월간 110개 업체 상담/세무·자산평가 등 협상자료도 제공 『중소기업 합병·매수를 중개합니다』 중소기업은행 중기 M&A지원반은 요즘 부쩍 바빠졌다.지난 1월 문을 연이후 3개월만에 상담이 폭주하는 바람에 눈코 뜰새가 없어졌다.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 60여개,매도의사를 밝힌 업체 50여개를 서로 맺어주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개원 3개월동안 무척 바쁜 나날을 보냈다. 매수·합병이 기업의 수익창출 수단으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업계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미 4∼5건이 거의 성사단계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골판지를 생산하는 한 중견업체의 경우 충청도에 있는 공장과 설비를 15억원에 팔았다. 은장기 기업은행 M&A지원반 반장은 『M&A 지원반은 6만여 중소업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수요 때문에 빛을 본 기구』라면서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반장은 중소기업 M&A는 기업은행측에서 보면 부실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창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데다 업체간 거래시 요구되는 전문지식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인수자 입장에서도 창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기술과 인력및 영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또 노령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하고 싶어도 후계자가 없는 중소기업인에게 후계자를 찾아주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아무 기업이고 M&A대상이 되지는 않는다.엄격한 실사를 거쳐야 한다.특히 성장이 완숙기에 달한 기업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중소기업은행은 현재 3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외에 청운회계법인과 파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등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세무 및 자산평가나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M&A를 원하는 기업은 회사 카탈로그나 재무제표 등을 지원반에 제출하면 된다.연락처 729­7269.〈박희준 기자〉
  • 종로구/“행정수요 폭주… 특구 지정해주오”(구의회를 찾아)

    ◎청와대 등 국가기관·외국공관·문화재 수두룩/기본경비 줄지않은채 개발 묶이고 세수감소 「종로를 특구로 만들어 달라」.종로구 의회(의장 김헌중) 의원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정부와 서울시를 향해 요구하는 사안이다.「특별한」 종로구에 「특별」 교부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종로구에는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종합청사 감사원 등 주요 국가기관이 많다.삼청동의 경우 외국공관들이 밀집해 있다.뿐만 아니라 경복궁 창경궁 비원 등 문화재도 제일 많다.행정수요가 다른 구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다. 행정수요가 많다 보니 당연히 비용도 많이 든다.청소와 상·하수도 등 기본업무 처리경비만 해도 적지않다.그러나 세수는 점차 줄어든다.대기업의 본사가 하나 둘 강남으로 옮겨가면서 세원이 줄어든다.미관지구 풍치지구 등으로 묶인 곳이 많아 개발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그러니 개발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다.특구지정 요구는 바로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아직 특구지정을 위한 결의안이나 촉구안을 채택한 일은 없다.정식 안건으로 상정한 적도 없다.의회 차원의 노력만으로 곧 결말이 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인 듯하다.하지만 의원들은 정부 또는 서울시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특구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애쓴다.반드시 그렇게 돼야 하고,또 그렇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의회는 특구지정과 함께 재개발 추진에도 열심이다.「떠나는 종로에서 돌아오는 종로로」라는 구호가 현실화되려면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도심 재개발은 재벌들의 무리한 땅값 요구,주택 재개발은 각종 제한 때문에 추진에 난항을 겪지만 의회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은 점차 세를 얻어가고 있다.〈문호영 기자〉
  • 중구/일손부족에 민원폭주 “몸살”(구의회를 찾아)

    ◎직장인들 발길 잦은 점심시간 절정이뤄/상주인구 적어 직원 절대부족… 증원 필요 할 일은 많은데 직원은 줄고….서울의 한복판 중구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일손부족이다.상주인구가 많지 않아 행정수요가 적을 것 같지만 사정은 정 반대다. 중구의 상주인구는 약 14만명.다른 구에 비해 너무 적다.하지만 호적 인구는 무려 1백70만명이나 된다.6·25때 월남한 인구의 상당수가 중구에 호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감정을 없앤다고 한때 지방 출신들이 본적을 옮겨오면서 대거 중구를 본적지로 택했다.이들의 호적관리만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주민등록 전산화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업무량이 대폭 늘었다.관내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인근 동사무소를 찾기 때문이다. 소공동이나 태평로 동사무소의 직원들은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오히려 점심시간이 「러시 아워」다.여기에 야간에 엄청난 유동인구가 모이는 남대문로를 끼고 있어 밤낮으로 일이 많다. 그래서 중구의회(의장 오세채)는 얼마전 「중구의 위상정립을 위한 자치구 부단체장 직급 및 정원 책정기준 개정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상주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정한 부단체장의 직급 책정기준을 구의 특성을 감안해 조정해 달라는 내용이다. 중구의 특성을 감안할 때 부구청장은 당연히 이사관(2급)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부구청장의 직급이 이사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정원도 1백40명 가량 늘어난다.내무부는 인접 구의 2개 동을 편입해 상주인구를 30만명으로 늘리라고 하지만 현실성이 없는 권고이다. 의회는 도시계획 권한을 시에서 구로 옮겨오는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상주인구를 늘리려면 주거기능을 높여야 하고,주거기능을 높이려면 구청에서 도시계획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교통 및 주차난 개선을 위해서도 더 많은 권한이 구로 옮겨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문호영 기자〉
  • 독 응용기술 연구 대명사 헬름홀츠 연구소(G7으로 가는길)

    ◎핵융합·암치료 등 40개 첨단 분야 「연구의 축」/연구원마다 7∼8개 프로젝트 참여… 응용력 극대화/자유토론서 얻은 아니디어로 「완벽한소각로」 개발 독일 응용기술 연구의 대명사 대형연구기관(헬름홀츠연구소).많은 인적·물적 비용이 드는 기술적 하부구조를 관리하고 복잡한 과제들을 범학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막스플랑크 연구회,시장지향적 연구를 수행하는 프라운호퍼 연구회,대학을 중심으로 특수연구를 수행하는 청색리스트 연구기관 등과 독일의 4대 공공 연구기관 가운데 하나다.독일 전역에 흩어진 16개 연구소에서 기초입자물리·암치료·항공우주·핵융합·원자력·환경 등 40여개 분야를 연구 중이며 다른 3개 국책 연구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국가적 과학기술 시스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대형연구기관의 칼스루에 원자력연구소에서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프리드리히 아르덴트 박사는 『재정의 90%를 연방정부로부터,10%를 주정부로부터 지원 받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새로운기술이나 아이디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곳 연구원들은 특히 첨단 기술의 바탕 위에 또 다른 새로운 응용기술을 연구하기 때문에 고도의 창의력이 필수적이라고 소개했다. 대형연구기관이 연구원들의 창의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도입,시행 중인 제도는 매트로닉스시스템이다.이는 연구목적에 따라 프로젝트별,연구소별로 나눠 이를 유기적으로 겹쳐 연구토록 하는 제도다.즉 특정 연구소나 이에 소속된 연구원은 자신의 전공이나 연구능력,창의력 등에 따라 7∼8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다른 분야 연구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아르덴트 박사는 『이같은 제도는 다른 나라의 많은 연구소에서도 시행 중이지만 우리는 이를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창의력의 극대화를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칼스루에 연구소에서는 이같은 시스템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연구원들이 공식적인 회의 외에 자발적인 모임도 매주 2차례 정도 갖는다.모임에서는 자유토론을 통해 같은 분야 연구원이나 다른 분야 연구원들의 우연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듣게 된다.동료 연구원의 새로운 시각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경우가 많다. 각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 연구과제 등이 제안되면 연구개발위원회의 분야별 수장 24명과 12명의 일반 연구원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판단과정을 거친다.연구과제로 확정되면 재정규모와 연구원의 수 등이 결정되고 매년 이같은 연구과제들을 출판물로 만들어 관심있는 다른 분야 연구원들의 조언을 들을 기회도 갖는다. ○주2회 자발적 모임도 그러나 연구과제가 한번 정해졌다고 해서 엄격히 지키려고 하지는 않는다.당초 계획된 연구과제 이외의 것 중에서도 창의적이거나 개선된 기술 등 그 중요도가 인정되면 연구지원이 언제라도 충분히 이루어진다. 시급하거나 많은 비용이 드는 연구는 공식적인 정부의 보조금 외에 연방정부의 연구지원기관으로부터 특별 보조를 받는다.대형연구기관은 이같은 탄력적 연구정책으로 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구원들의 자발적 토론을 통해 창의력이효과를 거둔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환경문제 연구소가 개발한 첨단 쓰레기 처리장치인 「타마라」가 꼽힌다.아직은 실험장치이지만 실용화 될 경우 연소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완벽하게 막고 소각 후에 남은 찌꺼기를 도로포장 등 산업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장치다. ○안정된 경제적 지원 타마라장치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개발을 주도한 알베르트 메르츠 박사는 『그 전에도 이런 연구가 있었지만 오염물질 배출을 완벽하게 방지하는 장치연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다른 연구원들과의 토론 과정에서 여과장치인 스쿠루버에 문제가 있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정화기가 필요없이 정제 가능한 기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기관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제공자에 대한 특별한 포상은 없다.그러나 연구 보조비를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고 국내외의 이름 있는 상의 수상후보로 적극 추천을 받는다. 클라우스 곰퍼 박사는 『창의력이 있는 연구원에게는 좋은 평가와 함께 원하는 프로젝트에의 참여를 허용,다른 연구원들에게 활력과 자극이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회에서 오랜기간 연구경력을 쌓은 KIST의 이춘식 박사는 우리와 독일의 이같은 연구 분위기를 재미있게 비교했다. 『앞에 산이 하나 있다.우리는 산이 어떻게 생겼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며 아무 결정도 못한 채 왔다갔다 한다.독일은 우리가 시간만 허비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이미 산을 뚫고 나와 있다』 우리 연구원들은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데 경제적·행정적 지원이 모자라 결과가 늘 흡족하지 않다는 얘기였다.반면 독일은 안정된 경제적 지원 아래 나태한 것 같으면서도 자신이 맡은 일을 꾸준히 하기 때문에 연구제도가 제대로 정착된 국가라는 것이다. ◎전문가 인터뷰/나무압력 연구 물리학자 클라우스 마텍 박사/“창의적 아이디어는 오랜 경험의 산물”/부러진 뼈 치료서 착안,나무용 이음물질 개발몰두 대형연구기관 칼스루에 원자력연구소가 가장 창의적 학자라고 소개해 준 클라우스 마텍 박사.그는 병원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자신의 연구에 응용해 세계적으로유명해진 물리학자다. 그의 겉 모습은 전혀 학자풍이 아니다.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검은 안경에 긴 장화,검정색 가죽점퍼 차림.개성이 강한 연예인이나 영락없는 오토바이 폭주족 같았다. 그는 예사롭지 않은 눈길을 보내는 기자를 의식해 『캐나다에서 연구활동을 할 때부터 이런 모습이 나의 특징이 됐다』며 『우스꽝스럽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옷차림이 자유롭고 생각도 분방한 학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연구하는 분야는 나무의 강도와 성장과정,그리고 나무가 제대로 자라도록 힘(압력)을 고르게 주는 방법 등이다.그러나 우연하게 나무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을 때였지요.끊어진 뼈 사이에 이음물질을 넣어 완쾌됐는데 나무도 죽어갈 때 속에 이음물질을 주입하면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마텍 박사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무에 사용할 이음물질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 연구가 상당수준 진척됐다고 했다.그러나 연구진척 정도는 완전히 개발이 끝나기까지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우연한 기회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지 억지로 생각만 많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숲속에서 나무와 하루종일 어울리다 보니 남들보다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 그것이 연구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20평 남짓한 그의 연구실에는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실험용으로 진열돼 있다.그는 호기심 많고 끊임없는 연구열의로 나무의 성장력은 병마개를 뚫을 정도로 세고 당기는 힘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변질된다는 것을 알아냈다.내부에 상처가 난 나무는 외부의 굴곡이 심하고 바람을 받는 면의 강도가 강하다는 것도 밝혀냈다. 그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나무를 곧게 자라게 하기 위한 부수적인 것일 뿐 이를 종합하면 환경보존이나 산업용 목재생산 등에 유용한 응용기술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물리학자 뿐만아니라 산림·환경전문가 등 다른 분야 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텍 박사는 지난 70년대 당시 서독정부가 과학정책을 위해 동독에서 돈을 주고 데려왔다.자유주의자였던 그는 동독에서 나무의 압력연구를 22년간 해왔고 서독으로 올 당시는 교도소생활 중이었다고 한다.그는 칼스루에 대학에도 출강,인기있는 강의로 소문나 있다.
  • 일 보궐선거 야당이 패한 까닭(해외사설)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처리의 행방을 점치는 선거로서 주목받아온 참의원 기후현 보궐선거가 24일 있었다.연립여당후보가 신진당과 공산당후보에 승리했다. 이날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실 앞에서 신진당의원이 연좌농성을 벌여 국회를 공전시킨지 21일째다.휴일을 제외한 국회공전은 76년 록히드사건때의 17일을 넘어 최장기록을 세우고 있다.신진당이 기록을 세우려 했을 리는 없다.여야 쌍방은 모두 기후현 선거결과를 기다린 것이 실정이었다.결론은 나왔다.여야 모두 선거결과를 엄숙히 받아들여 하루라도 빨리 심의를 정상화해야 한다. 신진당은 왜 패배했는가.가장 큰 이유는 55년 체제하에서 야당의 저항 방식 그대로 대책은 보여주지 못한 채 연좌농성만을 한데 대해 유권자의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정부 여당도 겸허해져야만 한다.이로써 6천8백50억엔을 예산에서 지출하는 주전처리안이 신임받았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틀린다. 주전문제의 본질은 대장성의 과보호개입과 금융기관의 안이한 자세가 결합한 「호송선단 방식」을 계속 취할것인가,금융대경쟁시대에 어울리는 자기책임을 관철하는 금융경제구조로 바꿀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였다.「정」이 「관」에 굴복해 「관」의 폭주를 멈추지 못한 데서부터 일어난 문제이기도 하다.신진당은 즉각 스스로 연좌농성을 풀고,정부·여당은 위와 같은 관점으로부터 주전처리책을 재고해야만 한다. 예산심의는 주전문제만이 아니다.주전과 함께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혈액제제의 에이즈확산에 「정」이 어떻게 대응하는가.오키나와에 아픔을 주고 있는 미·일안보는,개호보험의 도입문제는,9월말에 확정되는 소비세율,19년만에 개정되는 방위계획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중·대관계등 국제정세등등 주전의 그늘에 논의돼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참의원 기후선거의 결과가 판명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움직이려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언론의 부라는 이름을 반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15초의 승부/권오휴 레오버넷선연 대표이사(굄돌)

    TV광고만큼 불경기를 모르는 광고도 드물 것이다.연일 TV광고를 하려고 밀려드는 광고주를 처리하지 못해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 한국방송광고공사를 봐도,3개 TV방송국을 통해 작년 한햇동안 나간 광고비가 무려 1조3천억원에 이른걸 봐도 TV광고의 수요폭주는 가히 세계적이다. 이렇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니까 많은 입에 고루 먹이를 넣어주기 위한 편법으로 프로그램 시간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광고시간을 자꾸 쪼개다 보니 이제는 15초가 일반적인 광고시간으로 정해졌다.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나가는 20초짜리 3개와 30초짜리 1개를 넣고 계산해도 전체광고의 75%이상이 15초짜리로 한정되었다. 제품 이름 하나 알리기에도 바쁜 시간안에 제품의 상대적 강점과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이점을 소구하자니 이건 보통의 난제가 아니다.하물며 광고만 나오면 으레 채널을 돌리는 소비자를 잡으려면 엄청나게 효과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시청자를 꽉 붙잡아야 한다. 따라서 광고회사들은 피나는 노력으로 기억에 남는 광고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한 아이디어로만 전달하지 결코 두가지 이상을 생각지 말라,천가지 말에 해당하는 좋은 그림을 생각하라,15초니까 60초에서나 가능한 「스토리」가 있는 CM은 아예 생각지도 말라,15초 CM은 차라리 움직이는 「포스터」나 「빌보드」로 생각하라,「보디카피」가 없는 좀 긴 「헤드라인」이라고 생각하라…. 어느 유명한 광고인이 말하기를 훌륭한 광고는 단기적으로 판매를 올리고 장기적으로 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신선하고,과감하고,인간적이고,믿을 수 있으며,주제에 충실한 광고여야 한다고 했는데 과연 15초속에 이 작업은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자칫 잘못하면 한번에 5백만원이 흔적도 없이 날아가는데….
  • “…해주면 지지”유권자가 탈법 부채질(선거풍토개혁 내손으로:8)

    ◎학군조정·터미널 이전 요구 등 민원 봇물/선심공약 남발하는 후보자에게도 문제 국회의원 선거는 동네의 「민원 해결사」를 뽑는 것이 아니다.특히 유권자가 선거철에 개인민원이나 집단 이기주의를 표와 맞바꾸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선거의 본래 취지는 빛바래게 된다. 4·11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는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느라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판에 각종 민원은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른바 달동네가 있다보니 『수돗물을 잘 나오게 해 달라』 『하수도를 고쳐달라』 『지하수를 개발해 달라』는 등의 요구가 줄을 잇는다. 『지방자치 시대라 구청장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떠넘기지만 『책임회피』라는 불만이 터져나올까 걱정된다.자칫 말 한마디라도 잘못 했다가는 금방 욕으로 변하기 십상이다.최대한의 성의를 표시할 수밖에 없다. 모 야당의 운동원은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되도록 해주면 자원봉사원으로 일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나오기까지 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상당수 출마 예정자들이이 후보자와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한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지만 이미 해당 관서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정한 사례들이 대부분이다.민원인들끼리 이해가 엇갈려 섣불리 한쪽 편을 들 수 없는 사안도 많다. 하지만 한표가 아쉬운 판에 무작정 외면할 수도 없다.일부는 표를 볼모로 금품과 향응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며 불법 타락 선거를 부추긴다. 서울 지역구의 L의원은 국유지를 점유해 사는 빈민층으로부터 이 땅의 소유권을 넘겨받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받고 고민한다.사유지는 20년간 별 문제 없이 살면 소유권을 인정받는 길이 있지만 국유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서울의 J지구당위원장은 청량리 청과물시장 지게꾼들의 집단민원으로 고민한다.구리시로 옮기는 청과물시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이다.구리시와 접촉하겠다고 대답했지만 해결 방안은 뚜렷하지 않다. 서울 중랑 K지구당위원장도 면목천 복개도로 부근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집앞에 횡단보도나 지하도를 설치해 주면 지지하겠다』는 전화를받았다.주민들의 연대 서명을 받아 관할 경찰서 교통계에 갖다주라고 일러주었지만 혹시 「감표 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국회 교육위에 소속된 서울지역 P의원에게는 고등학교의 학군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한다.학교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능력 밖의 일이라 서울시교육청에 얘기를 해 주는 정도다. 서울 서초 C지구당위원장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터미널을 옮겨달라는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난감하다.상가 입주자들은 이전을 절대 반대하기 때문이다.어느 편도 들어주기 어렵다.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이기옥 교수(57·여·행정학)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무리한 민원이 폭주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님비(NIMBY·혐오시설은 우리 동네에 설치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와 핌피(PIMFY·좋은 시설은 우리 동네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현상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민원은 정당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명선거실천협의회 공동대표인 손봉호 서울대교수(사회교육학)는 『민원이 쇄도하더라도 표를 얻기 위해 실현 불가능한 선심성 공약을 하지 않겠다는 후보들간의 협의와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무리한 요구는 후보자들로 하여금 선거법을 위반하게 하는 빌미가 된다』며 『공명선거가 정착되려면 유권자의 의식부터 먼저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만주민 생필품 사재기 바람/중 미사일 발사 강행 이모저모

    ◎이총통,국민들에 “용기있는 대응” 촉구/미 달러화 바닥… 전세기로 긴급수송작전/녹색당 당원 10여명 1주일간 해상 반중시위 돌입 ○…대만 국영TV 등 방송들은 8일 중국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대만정부의 대응 움직임을 시시각각 보도하며 『평온을 유지하고 냉정해 지는 것이 미사일 훈련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국민에 대한 설득에 주력. TV들은 또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부의 통계자료를 인용,석유·소맥·쌀 등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의 비축량 등에 관해 상세히 보도.그럼에도 불구 일부 시민들은 슈퍼마켓 등에 들러 쌀 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생필품을 한 바구니씩 사재기 하는 등 불안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일본항공(JAL)과 전일공(ANA)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기간 동안 동남아시아 노선을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사측은 8일부터 15일까지 일본∼동남아간 비행기 노선을 일부 바꿀 계획이나 비행시간이 10분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아 운항스케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언.이에 앞서 대만 항공당국도 중국의 미사일 훈련 기간동안 하루 18편에 달하는 항공기의 항로를 변경키로 결정. ○…이등휘 대만총통은 8일 국민에게 중국의 미사일훈련에 대해 용기있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총통은 오는 23일 역사적인 총통선거를 앞두고 이날 동부 핑퉁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하며 미사일훈련문제를 적절히 잘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대부분 은행에서는 8일 고객의 미국 달러화 매입주문이 폭주하면서 달러화가 바닥나는 사태가 빚어졌으며 미국은행인 아메리카은행은 전세기를 동원,현금 긴급수송작전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아직 남아 있는 시티은행과 국영 창화(창화)상업은행 등 일부은행은 1인당 매입한도를 1천∼2천달러로 제한했으나 멀지않아 달러화가 동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폭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중국 미사일이 목표지역에 정확하게 떨어진 데 대한 안도감으로 오히려 1.14% 반등했다. ○…대만의 외국기업과 외국인학교들은 중국의 미사일발사실험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안정을 확신하고 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만 녹색당 당원 10여명은 이날 중국 미사일의 목표지점중 하나인 기륭 인근해역에서 1주일간의 반중시위를 시작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깃발을 단 2개 선박에 나눠 탄 이들 당원은 중국이 훈련을 마치는 오는 13일까지 해상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 대만 최대야당인 민진당도 오는 12일 대만 북부해역에서 해상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기륭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대피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만 연합보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유사시 시내에 있는 97개의 방공호와 약 6천개의 지하실에 93만명이 피신할 수 있다고 밝히고 특히 방공호는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TV방송 소속 기자 2명이 중국의 복주시에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대만 TV방송 관계자가 8일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수이 안 테기자와 카메라기자인 추앙 치 웨이가 중국측에 체포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체포된 대만 기자들은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을 마주보고 있는 복주시에서 중국의 군사훈련을 취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중 M9미사일 차원/소제스커드 개량한 이동식… 사정600㎞/저동유도장치 장착… 핵탄두도 탑재 가능 중국이 8일 대만해역에 발사한 M9 지대지 미사일은 88년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을 모델로 중국이 개량한 단거리 미사일로 사정거리 6백㎞에 자동유도장치가 장착돼 있어 목표로부터 3백∼6백m 이내 지점에 명중시킬 수 있는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로켓 추진으로 지상에서 수직 발사되는 이 미사일은 이동식이지만 설치에 40분 밖에 걸리지 않으며 5백㎏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있으나 필요에 따라 화학탄두나 핵탄두로 교체할 수 있다. 목표지점에 지름 20m,깊이 14m의 구멍을 낼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어 폭격기에서 투하하는 폭탄 2천파운드의 위력에 해당한다.제원은 길이 9.1m에 무게 6천2백㎏,직경은 1m.
  • 포항 「방사광 가속기」(「거대과학」에 도전한다:5)

    ◎24억볼트 X선·적외선 생산 “빛 공장”/60개 방사광관에서 동시실험 “세계 정상급”/반도체·원자특성 연구에 필수… 이용자 몰려/제약회사와 손잡고 생명과학연구도 곧 착수 1천5백억원을 들여 건설한 거대한 빛공장 포항방사광가속기(PLS)가 서서히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부지 20만평,건물 6개동,달린 식구 1백60명의 거대한 덩치에 연간 운영비만도 1백40억원(96년기준)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 소요로 한때 「괴물」로 전락할뻔 했던 이 거대과학 실험시설이 뛰어난 성능 향상과 이용자 폭주로 활기를 찾고 있는 것. 우선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뿜어내는 빛의 세기가 당초 20억전자볼트로 설계됐으나 지난 1일 자체 기술로 24억 전자볼트까지 에너지 상승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빛의 세기가 강해지면 응용범위가 그만큼 다양해 진다.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또 이용희망자도 94년말 준공이전 10여명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는 이용자협의회 회원이 4백명에 이를 정도로 저변이 두터워졌다.포항 가속기연구소 실험지원부장 이기봉교수(물리학)는 『95년 9월연구자들에게 시설이 개방된 이후 95년말까지 70여명이 방사광 가속기를 찾았다』고 밝히고 『올해 상반기에는 방사광 사용 신청이 62과제나 들어와 이중 상당수가 실험시간을 배정받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수행됐던 실험 내용은 방사광의 폭넓은 용도를 짐작케 한다.첫 이용자였던 부산대 김형국 교수(물리학)가 「금속산화물 박막의 구조분석」 실험을 한 것을 비롯,실리콘 박막 표면구조 연구,고분자 상분리연구,나일론 결정구조 해석등 18건의 연구과제는 표면과학 물리 화학 재료공학등 다양한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열흘째 전북대 물리학과 팀과 연구소에 묵으며 「인디움 갤륨 포스파이드」라는 화합물 반도체 표면의 유황 처리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김세훈교수(화학과)는 『일본 방사광가속기에서는 1개월간 실험에서도 못었었던 결과를 이번 실험에서는 얻을 수 있었다』며 「광원」의 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와 거의 같은 속도로 가속,도너츠 모양의저장링속을 빙글빙글 돌게 하면서 강력한 빛을 방출시켜 각종 과학실험에 이용하게 하는 시설이다.빛 중에서도 파장이 짧은 진공자외선과 X선 영역의 강한 광은 원자나 분자 수준의 미세 세계를 관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포항 가속기는 적외선에서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고밀도 고강도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정상수준의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 방사광 가속기의 저장링에는 36개의 강한 휨자석이 설치돼 전자빔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강한 방사광이 방출된다.각각의 휨자석에는 빛을 꺼내 쓸 수 있는 방사광관을 1∼2개씩 설치할 수 있어 포항방사광 가속기는 60개 이상의 방사광관에서 동시에 실험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포항 가속기에 설치돼 있는 방사광관은 진공자외선 방사광관과 X선 산란 방사광관등 2개.그러나 진공자외선 방사광관 옆에는 LG반도체가 오는 3월 완공을 목표로 1기가디램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X선 리토그라피 연구소를 건설중이고 포항가속기 측에서도 3개의 방사광관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어서 오는 9월부터는 방사광관이 6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포항방사광 가속기에는 단백질 생체구조 연구를 지원할 클린룸(청정실)도 완공되고 제약회사등에서 연구참여를 희망해와 앞으로는 단백질 생체구조등 생명과학 분야 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항공기­새 충돌사고 매년 증가

    ◎최근 4년간 건수·피해액 3배이상 늘어/예방 전문인력·장비 원시수준… “대책 시급” 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사고가 해마다 늘어난다. 반면 체계적인 예방책은 미흡하다.전문인력 및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고 충돌사고 때의 보고체계와 통제 프로그램도 허술하다.공항 주변의 조류생태에 대한 기초자료도 없다. 20일 한국항공진흥협회에 따르면 조류충돌 사고는 90년 14건,91년 21건,92년 27건,93년 41건,94년 39건,지난해 38건이었다.90년대 이후에만 1백80건이다.피해액도 90년 13억원에서 94년 42억원으로 늘었다. 사고는 가을철새의 이동시기인 8∼11월에 빈번하다(55·6%).시간대 별로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폭주하는 하오 4시부터 7시까지의 사고가 전체의 62.9%다. 한국공항공단은 공항 상주기관 및 항공사 등과 협조,조류충돌 방지 대책협의회를 운영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없는 형편이다. 공항의 조류퇴치 요원은 김포 5명,김해 2명,제주 4명 등 모두 15명 뿐이다.새떼가 몰려들면 속수무책이다.퇴치방법 역시 차량순찰·포획·항공방제·제초작업 등 원시적인 수준이다.
  • 특허기술 실용화 적극 지원/「알선센터」 새달 설립

    우수한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특허기술 사업화 알선센터」가 2월에 설립되고 특허출원 서류를 디스켓에 담아 제출하는 플로피디스크 부본 출원제도가 7월부터 시행된다. 특허청은 22일 특허행정 전산화,발명진흥기반 확립,산업재산권 보호강화 등을 기조로 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허행정 전산화는 연간 20만건 이상 폭주하는 산업재산권 출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국내외 정보화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산업재산권 행정전반을 전산화한다는 방침이다.
  • 증권투신 분쟁조정위/증감원,주내 공식 발족

    증권감독원은 17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고 「증권투자신탁분쟁조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증권투자신탁분쟁조정위원회를 증권감독원에 설치하고 투신고객의 민원과 분쟁조정에 나섰다. 이 위원회는 감독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감독원·거래소·투신사 임원,변호사,소비자단체 관계자,전문가 등 모두 7인으로 구성되며 증감원이 이번주에 위원들을 위촉해 공식 발족한다. 증감원은 이와는 별도로 투신관련 민원이 폭주함에 따라 신속한 투신분쟁조정을 위해 증권분쟁조정국내에 투신분쟁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부장국을 포함해 검사인력 12명을 추가로 배치,분쟁조정국을 대폭 보강했다.
  • 교육행정 규제의 파괴(사설)

    「창의적이며 인간다운 인간을 기르는 교육」을 지향하면서 수요자중심의 자율능력을 제고하는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교육부의 신년 주요업무 계획이다.그러기 위해 올해를 「5·31 교육개혁」의 착근 원년으로 삼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해마다 연초면 현란한 수사학의 업무계획이 나오지만 거기에 실망하는 결과를 더 많이 보아온 것이 우리이기도 하다.그러면서도 누구도 무심한채 외면할수없는 것이 교육정책이다.다만 올해의 경우 뭔가 새로운 기대와 변화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다. 『광복이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행정명령은 96년말까지만 유효한 것으로 하고 「교육규제완화위」의 심의를 거쳐 필요한 규제로 인정된 것에 한해 그 효력을 인정하는』 교육행정규제의 획기적인 철폐방안을 마련하여 『국민모두가 교육현장의 개혁과 변화를 체감하는 교육시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그것이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수 없고 지구단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교육은핵심적인 전략전술이다.어떤 인력을 길러 공급하느냐에 우리의 삶이 좌우되는 형편에 있는 것이다.아직도 존재하는 고질적인 행정규제가 있다면 응당 과감한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해묵은 규제를 일단 중지하는 방침은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처럼 지식이 폭주하는 시대에는 발상법을 바꿔 창의적 적응능력으로 수용하고 소화해야 한다.고식적인 교육규제를 철폐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복원하는것이 첫 과제다.그러나 그러기 위한 과도적 시기라 하더라도 당년에 이른 교육수요자가 그 시행착오의 불이익에 희생되는 일은 최소화해야 한다. 가령 교과에서의 학생선택 기회 확대제도만 해도 사전에 충분한 훈련없이 주어질 경우 특정교과의 부실을 초래할 우려도 있고 교육시설,교원수급등 막대한 사전 투자와 대비를 전제로 하는 제도이므로 세심한 준비도 따라야 한다.과욕보다 착실한 개혁 토양의 마련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도 놓치지 않기를 당부한다.
  • 금세기 최대 혜성 헤일­밥 다가온다

    ◎3천년 주기 방문… 내년 3월에 최근접/핵직경 40㎞… 핼리혜성 밝기의 250배/올 3∼4월 망원경·9∼10월 육안으로 보여 20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할 금세기 최대의 혜성이 목성을 지나 지구쪽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발견자의 이름을 따 「헤일­밥」혜성이라 명명된 이 혜성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슈메이커­레비 혜성 이래 또 하나의 천체쇼가 기대되고 있다. 인터넷등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가 폭주할 만큼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관심이 전문가 이상으로 집중되고 있다. 6일 천문대에 따르면 헤일­밥 혜성은 9등급정도의 밝기(1등성의 밝기)로 지난 86년에 나타나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핼리 혜성보다 2백50배나 밝다.또 핵의 직경이 40㎞에 이르러 15×7×8㎞ 크기 였던 핼리 혜성과는 크기에서도 비교가 안된다. 이 혜성은 지난 95년 7월23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런 헤일과 애리조나주의 토머스 밥이라는 아마추어 천문가가 직경 40㎝짜리 망원경으로 궁수자리에 있는 한 구상 성단 가까이에서 발견했다.이후 1주일 이내에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이 꼬리를 확인했고 지금은 허블 우주망원경등 전세계의 주요 망원경이 이를 추적하고 있다. 그 결과 헤일­밥 혜성은 현재 지구에서 약 10억㎞ 떨어진 곳에서 지구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3천년에 한번씩 지구 가까운 곳을 지나가는 것으로 계산됐다. 핼리 혜성이 76년 주기인데 비해 이 혜성은 3천년 주기를 갖고 있어 3천년만에 한번씩 만날 수 있는 진객이라는 얘기다. 천문대 문홍규연구원은 『현재까지의 계산결과에 의하면 이 혜성은 현재 궁수자리에 위치해 올 3∼4월이면 망원경으로 볼 수 있고 6∼7월이면 쌍안경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9∼10월이면 맑은 날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근지점은 97년 3월23일,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근일점은 97년 4월1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근일점을 전후해서 핵이 쪼개지거나 폭발이 일어나는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 핵주변의 가스와 먼지가 반대쪽으로 내뿜어지는 현상인 혜성꼬리등을 가장 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헤일­밥 혜성은 97년 5월이후에는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 곳으로 멀어지고 꼬리도 짧아져 3천년 후를 기약하며 떠나가게 된다. 문연구원은 『당초 이 혜성도 슈메이커­레비 혜성처럼 행성중의 하나인 지구와 충돌하리란 주장도 있었지만 이같은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찍이 판명됐다』고 말했다.
  • “31일 상오 6시전·1일 새벽 떠나라”/고속도·국도 교통안내

    ◎1천8백만명 이동… 작년비 8∼9% 증가/3∼4일 연휴 지속… 예년보다 소통 원활할듯/귀경땐 1일밤∼2일 새벽 이용/고속도로 진출입통제 IC 확인/우회국도 숙지 정체구간 피할길 신정연휴 대이동이 시작됐다.올 연말과 연시에도 서울에서만 2백70만명이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을 비롯,전국적으로 1천8백만명(편도)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가운데 80% 이상이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8.5%,전국 교통량은 9.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귀성객보다 스키장 온천 등 관광휴양지를 찾는 행락객이 많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가족단위의 단거리 교통량이 많아 수도권과 강원 일원의 교통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연시 휴가기간인 30일 하오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수원 등 수도권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차량은 모두 72만대로 추산된다.건설교통부와 경찰청,도로공사 등은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일원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나는 귀향 및 여행객들에게 31일 자정∼상오 6시,또는 내년 1월 1일 새벽시간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귀경할 때는 1일 하오 10시∼2일 상오 6시까지의 밤시간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연휴가 3∼4일이나 돼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8∼9% 증가할 것을 감안해도 전체적으로는 예년보다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상조건이나 시간대 및 구간에 따라 간헐적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전용차선 실시=이번 신정연휴에는 곳곳에서 버스전용차선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진출입을 통제하므로 자가 운전자 등이 유의해야 한다.경부고속도로의 경우 30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2일 자정까지 서초IC(인터체인지)∼청원IC까지 1백26㎞ 구간에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강남터미널∼반포IC 구간(1.2㎞) ▲서울종합터미널∼서초경찰서앞∼서초IC 구간(3.8㎞)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에서도 버스전용차선제가 적용된다.전용차선은 6명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합차만이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하행선 잠원·반포·서초·광주·곤지암 IC 등 6곳에 대해 30일 낮 12시∼1월 1일 낮 12시까지 차량 진출입이 통제된다.상행선은 양재·서초·광주·곤지암IC 등 4곳에서 1월 1일 낮 12시∼1월2일 자정까지 차량진입이 제한된다. ◇예상교통량=수도권과 영동선 하행선은 30일 18만1천대,31일 19만7천대,1일 18만5천대,2일 15만7천대 등 모두 72만5백대가 경부·중부·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간별로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신갈간 9.5㎞ 구간,청원∼회덕간 14.9㎞ 구간에서 30일과 31일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청원∼회덕간은 1월 2일 상행선에서도 심한 체증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부고속도로는 동서울∼호법간 40.7㎞ 구간이 1월 1일 하행선과 2일 상행선에서 많이 막힐 전망이다.또 영동고속도로의 원주∼새말간 13.5㎞ 구간이 31일 하행선과 1월 1일 하행선,2일 상행선에서 교통량이 폭주할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연휴동안 전구간의 교통 소통률(V/C,1이하여야 소통원활)이 적게는 0.2에서 많게는 1.6으로 지난 추석이나 구정 등의 1.7∼1.8보다 낮아 대체로 원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구간별 예상 교통량을 참조,일정구간 국도를 이용한 뒤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운행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신설도로 이용=이번 연휴를 전후해 구마고속도로의 확장·개통을 비롯,수도권과 관광지인 강원도 등 8곳의 고속도로 및 국도가 신설 또는 확장 개통되므로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교통체증을 피하는 한 방법이다. 지난 27일 남해지선인 하동∼광양간 2차선 7.5㎞ 구간을 비롯,28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평촌간 5.3㎞,제2 경인고속도로 광명∼석수간 4.7㎞,시흥∼안산도로 일직∼안산간 9.1㎞ 구간 등이 신설,개통됐다.지난 28일부터는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63㎞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 이밖에 30일에는 강릉 주변의 죽헌∼주문진간 국도 7호선이 확장 개통돼 속초방면의 교통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31일에는 국도 6호선인 경기도 남양주의 덕소우회도로,강원도 홍천의 창촌∼갈천간도로 등이 확장 또는 포장 개통된다.
  • 40대 트리오 역사청산주도 기대/청와대 물갈이 안팎

    ◎「사회복지」 신설은 삶의 질 높이기 「12·20 정부개편」에서 내각보다 청와대비서진의 골격이 훨씬 크게 바뀌었다.실장을 비롯,전체(11명)의 절반이 넘는 7명이 교체됐다.또 사회복지수석이 신설되는 직제개편도 이뤄졌다.대통령임기도중 이렇듯 대폭적인 청와대비서진 개편이 단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비서진 인사의 핵은 김광일비서실장의 기용과 40대 수석이 3명이나 탄생했다는 점이다. 김신임비서실장은 정치인 출신이다.장악력도 있는 편이다.전임 한승수실장이 국회의원을 지냈으면서도 학자나 관료의 체취를 풍겼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종래 비서실에서는 정치등 중요사안이 있으면 이원종 정무·홍인길 총무수석의 투톱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인상을 줬다.물론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 9단」이고 보면 결정적 사안은 직접 대통령의 몫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홍총무수석이 부산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김실장과 이정무수석으로 투톱시스템의 멤버가 바뀔 전망이다. 새 청와대 수석중 40대는 구본영경제·이각범 정책기획·박세일 사회복지수석 3명이다.모두 학문적 소양이 출중하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이다.이들 40대 트리오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비롯,사회 각 부문의 개혁 추진에 있어 참신한 기획을 앞다퉈 내놓으리라 전망된다.특히 이정책기획수석은 교수시절부터 김대통령의 「장외 두뇌」역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통령이 사회복지수석을 신설한 것은 앞으로 삶의 질 향상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기 위해서라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설명했다.그동안 업무가 폭주했던 경제수석실의 노동·환경업무와 정책기획수석실의 교육업무도 사회복지수석이 맡게 된다. 신임 심우영 행정·문종수 민정수석도 평소 김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소신있는 보필이 가능할 것 같다.유도재 총무수석도 민주계를 비롯,여권내에 폭넓은 지면을 가진 인사여서 청와대살림을 무난히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안기부 국회보고 「북한군 동향」 요지

    ◎전쟁물자 3개월분 지하갱도 비축/군용기름 3배 늘려 96동계훈련중 안기부는 15일 국회 정보위에서 최근 북한의 전투기 전방배치등 일련의 군사동향이 우리의 안보상황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고 했다.권령해안기부장은 『최근 북한의 군사·대남책동을 볼때 금년 겨울과 내년 춘궁기가 한반도 위기관리의 중요한 기간이라고 종합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부장이 보고한 북한의 군사특이동향 및 정부의 대책 요지이다. 【전투기의 전방추진배치】 10월중 4백20여대 이상의 전투기·폭격기·수송기·헬기등이 전·후방기지로 재배치되면서 90여대 이상의 항공기가 비무장지대(DMZ)40㎞ 내외의 태탄(황남),누천리(황북 인산),구읍리(강원 통천)등 3개 예비기지로 추진 배치됨.이 가운데 IL­28폭격기 1개연대는 의주에서 태탄으로 추진됨으로써 서울까지 도달시간이 종전 3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게 되었음.또 MIG­17기 7연대를 누천리와 구읍리로 전진 배치시켰는데 이는 구형기인 MIG­17기로 1차공격을 감행한뒤 이어 MIG­29기등 최신예기로 2차공격을 가하려는 전술로 보이며 종전 8분에서 6분이면 서울을 공격할수 있게 됨. 【전쟁지휘체계 보강 및 후방 전쟁준비태세 강화】 최근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국경경비총국을 무력부 산하로 이관하여 준군사력인 경비대 병력을 평시에도 무력부장이 직접 장악하도록 하는등 전시 지휘체계화 함.국경에 배치되어 있는 4개 경비여단을 근간으로 정규군단 1개를 새로 만들어 북부지역의 경비 및 방어능력을 강화했음. 【전쟁물자 비축상황】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기관·기업소별 연간 소비재 사용량의 50%를 비축하도록 하고 도입 유류의 일정량을 군수용으로 우선 공제토록 하고 있음.비축물자는 유류 양곡·동·알코올·질안 등 공업원료와 의약품·소금을 비롯한 생필품등 30여종의 물자를 전쟁예비로 지하갱도에 비축.전국적으로 2백여개의 지하갱도에 3개월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물자를 채우고 있으며 현재도 비축용 갱도를 계속 건설하고 있음. 【군사훈련】 북한군은 12월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96동계훈련을 진행중이며 지난 11월에는 군부대에 평소 공급하던 양보다 3배에 가까운 유류를 공급했는데 이는 전례없는 공급량 확대라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됨. 【북한사회 동향】 최근 평북·함남·양강도 등지에서 약 1백여명의 범죄자에 본보기식의 「공개 총살형」을 집행했는데 이는 긴장된 총동원태세를 견지하려는 저의를 보여 주목됨. 【대남전략】 최근 남한의 정국이 혁명전략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당 및 당간부에게 「남한의 정치는 상당기간 표류할 것이며 부정축재사건,5·18특별법에 대한 여야공방으로 한총련등에 의한 가두투쟁이 확산되고 통치위기가 심화될 것이며 남침시 남한 주민의 20∼30%가 북한에 동조할 정도로 친북세력이 증가되고 있다」고 대남정세관을 교육하고 있음.또 남한사회는 패배주의적 사고에 젖어있어 대포 한방이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재벌과 국회의원등 사회지도층이 앞다투어 해외로 도피하게 될 것이라고 교육하고 있음. 【내년도 대남전략 전망】 우리의 정치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현정부를 부도덕·반민주·반통일로 부각시키기 위해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특히 통치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심지어 대통령에 대해 「처단·제거」「청와대 폭파」등 위협선동을 더욱 격화시킬 것이 예상됨.특정사안에 대해 대남선동을 격화시킨 이후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진 과거행태가 있었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의 신변위협에 대한 경계가 요망됨. 【대남전략에 대한 평가】 북한지도층이 국제정세와 우리 국내정세가 그들의 대남혁명 정세에 유리하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국상황에 처한 그들 체제의 총체적 난관과 남침을 위해 강화된 군사력등 복합적 요소가 결합될 때 무력도발의 가장 큰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것임.특히 북한의 최근 동계훈련은 훈련중 공격작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보시간을 더욱 단축시키게 된다는 측면에서 경계가 요망됨.결국 북한은 경제파국 위기에서도 전쟁준비만 강화하는 기이한 체제를 지속하고 있고 전쟁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서 김정일의 의지에 따라 대남도발을 감행할 위험한 상황임. 【정부 대책】 북한의 대남비방 위협이 폭주하고 있고 부대이동과 관련한 통신활동이 증가되고 있는등 이례적인 움직임과 관련,북한의 동태를 예의 추적·감시하고 있음.이를 위해 안기부 및 군등 안보기관이 총동원되어 있고 미국등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력을 하는 한편 군도 이미 동계작전 태세에 돌입,대북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음.정부는 지난 1일 「통합방위 중앙회의」를 대통령이 주재,관련사항을 점검·대비토록 했고 북한의 동계훈련에 대응하고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으로 취약해진 전투력의 보전을 위해 육·해·공군의 실전적 훈련강화와 함께 충무계획의 미비점을 점검·보완할 예정임.
  • 내년 1월 개통 시외전화 082/통신망관리 완전 자동화

    ◎데이콤 오늘부터 운용/불통땐 곧바로 우회경로 트여 데이콤은 내년 1월1일 선보이는 「시외전화 082」의 네트워크에 대한 관리·감시·통제기능을 완전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외전화 통신망관리센터를 개소,22일 운용에 들어간다. 이 통신망관리센터는 데이콤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낸 것으로 ▲통화량 감시·제어시스템 ▲교환기 집중관리 시스템 ▲통계관리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통신망관리센터는 국제전화망,공중정보통신망(DLS)등 다른 통신망과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우선 24시간동안 네트워크를 감시하다가 특정 구간의 회선에 화재나 사고등이 생기거나 통화량의 폭주로 시외전화가 안될 경우에는 즉시 자동으로 우회경로를 설정,최적의 통화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로 네트워크 운용요원들은 상황별로 분류된 신호음과 모니터상의 색깔 표시를 통해 네트워크 상황 및 이에 대한 조치상태를 즉각적으로 알 수가 있다.또 필요할 경우에는 장애처리 요원을 직접 보내는 등의 대응태세도 갖추게 된다. 이 시스템은 또한 각종 데이터를 즉각 자동으로 분석·처리해 줌으로써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객의 불만사항을 미리 감지,조치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즉 통화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접속성공률·통화품질·접속 지연시간등 네트워크의 각종 상태를 점검,문제요인을 미리 없애준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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