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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디지털시장이 뜨거워진다/국내외업체 주력제품·판매전략 비교

    ◎상용서비스 100일만에 20만명 돌파 □삼성전자­애니콜 ·CDMA중 첫 진동수신기능 채택 ·한국지형·도심 밀집지에 맞게 제작 □LG­프리웨이 ·국내 처음 플립형·초경랴ㄹ 제품 선봬 ·긴급 상황시엔 비상전화 기능까지 □현대전자­시티맨 ·40분 충전으로 6시간40분 연속 통화 ·사용쉬운 Tree메뉴방식 최초 도입 □모토로라 ·가장 가벼운 162g 듀얼모드 단말기 ·스마트버튼 시스템→손동작 최소화 국내 디지털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지난 4월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지 100일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시장 규모는 단숨에 1천억원을 넘었다. 삼성·LG·현대 등 국내 굴지의 디지털 휴대폰 공급업체들의 생산라인이 정상궤도에 진입,그동안의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된데 따른 현상이다. 디지털 이동전화기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코오롱정보통신·맥슨전자 등 5개사. 삼성과 현대는 자체 모델을,LG는 자체 모델과 미국퀄컴사의 제품을 OEM(생산자 주문방식)으로 내놓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휴대폰 시장은 국내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의 양분현상이 두드러진다. 아날로그 이동전화기 시장이 「애니콜」의 신화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간의 각축전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반면 디지털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시장에 먼저 뛰어든 LG정보통신 등 2개사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LG가 디지털 이동전화기를 먼저 내놓으면서 공급업체들 가운데 선두를 고수했지만 삼성이 지난 6월부터 이동통신 대리점에 휴대폰을 본격적으로 납품하면서부터 LG를 맹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모토로라가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면서 아날로그에서 자랑하던 막강한 시장점유율을 디지털에서도 이어갈수 있을지가 시장판도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업체들끼리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모토로라 등 외국업체와 맞서기 위해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작업이 시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통신 사업자간의 경쟁도이에 못지 않다. 아직까지는 전국망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이통이 절대적으로 우세하지만 올 연말까지 전국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신세기와의 경쟁 양상도 두고 보아야 할 대목이다. 신세기통신·한국이동통신 등 이들 서비스 사업자들간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사활을 건 가격파괴 정책으로 인해 디지털 휴대폰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80만대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올해 까지 약 1백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휴대폰 시장도 서비스 사업자에 의한 가격보다는 성능과 편의성을 위주로 한 본격적인 품질경쟁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디지털 휴대폰 시장의 규모는 연간 7천억원 이상.국내 3대 가전 제품인 세탁기시장의 규모에 맞먹는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모토로라 등 4개사의 대표적인 디지털 휴대폰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애니콜 디지털.모델명 SCH­100S.산악지대가 많은 한국의 지형구조와 도심의 빌딩 밀집상황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면 통화시간은 270분,대기시간은 65시간까지 가능하다. 오디오 전용 증폭기 칩을 채용,맑고깨끗한 통화음질을 구현했으며 더블 안테나 시스템으로 안테나를 뽑지 않고도 잡음없이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0.8㎜ 두께의 6겹 다중기판을 사용한 저잡음 설계로 회선끼리의 상호간섭에 의한 미세 잡음까지도 최소화했다. 무게 173g.CDMA단말기중 최초로 진동 수신기능을 채택했으며 9가지의 다양한 벨소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한결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기능 5가지를 아이콘으로 표시,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최근에 통화한 전화번호는 10개까지 기억할 수 있다.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내년 50%,98년에는 7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정보통신◁ 프리웨이.모델명 LDP­880.국내 최초의 플립형 디지털 휴대폰으로 폭 52㎜,길이 136㎜,두께 26.5㎜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해 제품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초절전 회로를 내장하고 있어장시간 통화와 대기가 가능하다.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최대 통화시간은 4시간이며 최대 대기시간은 55시간이다. 5가지 종류의 전화벨을 내장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고 긴급상황시의 비상전화기능,타인은 사용하지 못하게 암호를 걸수 있는 잠금기능,통화시간 확인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현대전자◁ 디지털 시티맨.모델명 HHP­9300.2세대 MSM(Mobile Station Modem·이동기지국모뎀)2·0버전의 칩을 적용했고 무게는 240g이다. 1세대 CDMA MSM칩을 적용한 이동전화기에 비해 훨씬 소형이고 경량화하여 휴대와 사용이 쉽다. 통화시간도 초절전회로 설계방식으로 40분 충전하면 6시간 40분동안 연속 통화가 가능하며 통화대기시간도 55시간으로 늘렸다. 국내 최초로 트리(Tree)메뉴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도 40×25㎜ 사이즈의 대형 LCD패널을 사용했으며 전면 패널에 불이 들어오는 백 라이팅까지 지원돼 어두운 상황에서도 잘 보이도록 했다. 메시지 서비스,음성우편,데이터 및 팩스 송·수신등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멀티미디어 통신에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토로라◁ 모델명 SC­720.162g의 초경량 듀얼모드 디지털 전화기. 모토로라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사용하던 배터리와 충전기를 계속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날로그 전화기가 갖고 있는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보다 적은 손놀림으로도 휴대폰을 작동시킬수 있는 스마트버튼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동전화 교환국의 통화량 폭주로 연결이 안되는 시스템 대기(시스템 비지)상태가 발생할때 자동으로 재다이얼을 한 뒤 연결이 되면 벨이 울린다.전화가 걸려왔을때 응답을 하지 않으면 Call 메시지가 나타나 걸려온 전화의 횟수를 알려준다.통화중이라도 다른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현재의 통화가 끝나는 즉시 자동연결이 된다. 니켈·수소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했을 경우 통화시간은 3시간,대기시간은 17∼21시간까지 가능하다.
  • 술취한 세밑(외언내언)

    청록파 시인이자 당대의 주성으로 꼽힌 조지훈(1920∼1968)은 술을 마시는 격조와 스타일,주량등을 따져서 술꾼을 9단으로 분류했다. 그에 따르면 술을 취미로 마시는 애주의 경지는 주도 1단,술의 미에 반한 기주의 경지는 주객 2단,술의 진경을 체득한 탐주의 경지는 주호 3단,주도를 수련하는 폭주의 경지는 주광 4단,주도 삼매에 든 장주의 경지는 주선 5단,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석주의 경지는 주현 6단,마셔도 그만 안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낙주의 경지는 주성 7단,술을 보고 즐거워 하되 이미 마실 수 없는 관주의 경지는 주종 8단,술로 인해 다른 술세상으로 떠나게 된 폐주가 마지막 9단이다. 한 술좌석에서 조시인은 그가 4단으로밖에 인정하지 않은 후배시인 김관식(1934∼1970)이 행패를 부리자 따귀 한대로 기강을 잡았다.김시인도 비록 주광이었지만 유단자답게 다소곳이 주성의 질책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조시인이 술취한 오늘의 세밑풍경을 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하다.망년회를 빙자하여 인사불성으로 술을 마시고 토하고 싸우고 쓰러지는 사람들에게 그는 자신의 주도 단수를 적용하는 것도 불쾌하게 여길듯 싶다.불경기에 명예퇴직의 삭풍까지 겹쳐 올 세밑이 유난히 춥다고 하지만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데는 한계가 있는 법.언제부터인가 무의미한 관습으로 굳어진,망년회라는 이름의 세밑 술 터널은 그 터널에 들어간 사람을 깜깜한 공허의 블랙홀로 이끌 뿐이다. 그 블랙홀속에는 고등학교 입학시험 1백일전에 술을 마시는 해괴한 「백일주」풍습을 지닌 중학생도 빠져 있고 음주인구가 44.6%(통계청 집계)에 이른다는 여성도 빠져있다.결국 여고생의 과음으로 인한 사망소식 까지 들려 온다.안타까운 일이다.
  • 우편배달 지연 피해많다/집배원 인력난·연말카드 폭주 겹쳐

    ◎행사불참 “결례”·경제대금 연체 속출 올 연말에도 우편물의 늑장배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연말연시에 성탄카드·연하장이 쏟아지는 것도 한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배달원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신자로서는 본의아니게 약속을 어기는 등 애꿎은 피해를 보고있다. 장주열씨(48·회사원·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지난 2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물 3통을 1주일 뒤인 9일 받았다.결혼식 청첩장과 행사 초청장,공연티켓 등이었다.등기우편도 한 통 있었다.장씨는 『상대방에게 어처구니 없이 결례를 한 꼴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김광주씨(33)는 얼마전 신용카드사가 보낸 결제고지서를 제대로 받지 못해 이자를 더 물어야 했다.김씨는 『등기나 빠른 우편마저 늦게 도착하는 일이 잦아 제 날짜에 어김없이 배달해주는 외국 배달전문업체를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2월에 처리되는 전국의 우편물은 하루 평균 1천6백80만통으로 지난달의 1천2백만통보다 29%정도 늘었다. 지각배달은 연말 탓만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숙달된 집배원이 줄어드는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배달원은 하는 일에 비해 대우가 시원찮아 이직률이 연 25%에 이른다.전국적으로 우편물량에 비해 800명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인사치레로 뿌려지는 우편물 때문에 정작 중요한 우편물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중요한 우편물은 특수등기나 보험등기를 이용하면 제 날짜에 받을 수 있고 늦게 배달되면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 크리스마스카드·연하장/전자카드로 색다르게

    ◎인터넷·PC통신서 카드공라 손쉽게 전승/저작도구로 사진 등 넣어 디자인도 가능 성탄절을 닷새 앞두고 친지나 은인에게 미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지 못했다면 적지않은 고민이 될 것이다.또 약간의 시간여유가 있다지만 연하장도 제시간에 받는 사람에게 닿기란 만만치 않다.연말연시이면 폭주하는 우편량으로 보통 열흘이상은 걸려야 발송된 카드가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전문 인터넷 서비스업체나 PC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을 통한 전자카드보내기 서비스는 훌륭한 대책일 수 있다.물론 카드를 수신하는 상대방이 컴퓨터와 통신장비및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전문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이넷은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자카드 서비스를 마련했다.사용방식은 우선 아이넷의 홈페이지 「아이월드」(http://www.iWORLD.net)에 들어가 「Events」라는 아이콘을 클릭한다.「아이월드 인터넷 포스트 카드」라는 메뉴를 선택,「아이월드 겨울이야기­크리스마스」를 클릭하면 6종의 카드가 화면에 뜨는데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 뒤 수신자 전자우편 주소와 내용을 입력해 카드보내기를 클릭하면 된다. 나우누리도 인터넷을 통한 전자카드 서비스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서비스방식은 나우누리 홈페이지(http://www.nowcom.co.kr)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라는 코너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골라 수신자 이메일주소와 내용을 입력해 보내면 된다. 카드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신된 카드는 나우누리 홈페이지 「카드보기」메뉴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 볼 수 있다. 국내에 보낼 땐 PC통신으로도 가능하다. 천리안 매직콜에서는 초기화면에서 2번 전자우편에 들어가 「8.그림엽서/카드」→「24.연말연시 카드보내기」순으로 선택하거나 직접명령어 「go gemail」을 입력하면 된다.전용에뮬레이터인 천리안 매직콜 96 뿐만 아니라 이야기와 같은 범용에뮬레이터에서도 카드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천리안이 제공하는 카드는 10여종이지만 전용에뮬레이터 안에 저작도구가 있어 사용자 스스로 카드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특히 이 저작도구를 이용하면 동화상,사진 등을 넣은 멀티미디어 카드도 만들어 보낼 수 있다.카드를 보려면 「그림엽서 받기」를 선택하면 된다. 하이텔도 초기화면에서 「3.전자우편」→「3.축하카드/그림엽서 보내기」순으로 선택하거나 직접명령어 「go vmail」을 입력하면 된다.제공되는 카드는 크리스마스 카드 2종류,연하장 4종류다.
  • 「예비판사제」 1년 연기/대법원,인원부족 이유

    대법원은 2일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한 예비 판사제를 판사 부족 등의 이유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영장실질심사제 시행 등으로 영장 전담판사가 40명 가량 필요한 데다 사건의 폭주로 모두 80명의 판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비 판사제 도입을 1년 연기하고 내년 2월1일자로 신규 판사를 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사가 부족한 법원의 실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편법으로 신규 판사를 임용해 예비 판사제를 연기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미 EA­파피루스사 제작 「도시질주」

    ◎“위험한 폭주욕 PC로 푼다”/도시·섬·고속도·산맥·계곡 마음껏 달려/곳곳에 방해꾼·경찰·경기 이기면 상금도 「도시질주」(Road Rash)는 가장 공격적인 모터사이클 경주 게임.미국 EA사와 파피루스사가 공동 제작했다. 게이머는 PC에서 만큼은 「폭주족」이 돼서 흥분과 열광의 장으로 거센 질주를 벌일수 있다. 빠른 진행과 게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코믹한 장면도 볼만하다. ▷게임의 시작◁ 게임에 들어가면 멍청하고 무법자들 같은 레이서(레서스)들을 만나게 된다.그들은 친구처럼 보이지만 레이스에 들어가면 최고의 적수가 된다. 레벨이 진행될수록 레서스들은 점점 거칠어지고 빨라진다. ▷게임의 진행◁ 처음에는 트랙이 짧다.그러나 레서스들은 초보자라고 절대로 봐주는게 없다.이 상황을 넘겨야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레이스에 이기는 것은 물론 상금도 그만큼 모아야 한다.상금으로는 모터사이클을 좋은 것으로 바꿀수 있다.경주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찰에 걸리지 않고 아스팔트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게임의 특징◁ 혼자서 게임하는 것이 싫증나면 모뎀이나 네트워크 상의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 레이스가 끝나면 클럽에 모여 정보를교환하고 경주 도중 경찰에서 받은 벌금 딱지를 처리해야만 한다.모터사이클도 이때 고칠수 있다. ▷모터사이클과 트랙◁ 처음으로 타게 될 모터사이클은 「랫 바이크」.속력을 많이 낼수 없지만 처음에는 적당하다. 초보 단계를 넘기면 「스포츠 바이크」,프로급이 되면 「슈퍼 바이크」를 탈수 있다.모터사이클을 바꾸려면 레이스에서 이겨 상금을 타는 방법 밖에는 없다. 도시·섬·고속도로·산맥·계곡 등 5가지 트랙이 등장한다. 도시에는 케이블카,출·퇴근하는 차량,행인들이 장애물이 된다.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섬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경찰들.과속과 폭력운전을 단속하는 이들을 요령껏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는 운전 실력을 최대한 시험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급커브와 절벽,폭이 좁은 터널이 만만치 않다. 산맥에서는 길이 비교적 좋은 아스팔트가 나온다.트랙에서 벗어나면 큰 나무들이 걸림돌이다. 계곡에서는 관광객들의 차량을 적절하게 피하면서 경주를 벌이는 기술이 필요하다.윈도 95전용.(주)동서게임채널.(02)3662­8020
  • 행인 벽돌로 폭행치사/폭주족 5명 긴급구속

    서울 양천경찰서는 19일 오토바이 폭주족인 김모군(18·술집종업원·서울 강서구 가양동) 등 10대 5명을 상해치사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상오 4시35분쯤 서울 양천구 목4동 LG전자 프라자 앞길에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장경현씨(22·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행이 난폭운전을 나무라자 장씨의 머리를 보도블록으로 내리쳐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이종현씨(23·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등 2명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다.
  • 10대 폭주족의 난동(사설)

    10대의 오토바이폭주족이 난폭운전을 나무라는 행인을 죽이고 다치게 한 사건은 충격을 넘어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16일 새벽 서울 양천구에서 굉음을 울리며 달리던 4∼5명의 폭주족이 『오토바이 똑바로 몰라』고 항의한 3명의 행인을 벽돌로 집단폭행,한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끔찍한 참사가 빚어진 것이다.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경찰은 달아난 범인들을 조속히 검거하는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주족에 대한 단속과 제재를 대폭 강화해주기 바란다. 이제 폭주족은 철없는 밤거리의 무법자쯤으로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떼를 지어 거리를 마구 질주하는 이들은 운전자와 행인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성폭행·강도 등 갖가지 범죄를 예사로 저지르고 있다.질서의식은 아예 찾아볼 수 없으며 경찰의 미지근한 단속도 아랑곳 않는다.지난 6월 폭주족 20여명이 단속경찰관을 각목과 쇠파이프로 위협한 사건은 이들의 법질서의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질서의 파괴본능이 급기야는 살인도 불사하는 극단적인 사태를 유발한 것이다. 폭주족의 난동은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그런데도 당국의 대응은 너무 미흡하다.경찰은 해마다 몇차례 「폭주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불시에 차단,집중단속을 벌여왔다.그러나 단속을 해도 몇만원정도의 과태료와 범칙금을 물리는 것이 고작이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적불명의 이 저질문화가 사회에 끼치는 병폐를 감안할 때 폭주족은 청소년선도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치안당국은 관련법규를 엄격하게 고치는 한편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으로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다만 폭주족의 대부분이 10대의 탈선청소년이라는 현실을 참작,이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사회적 기능의 확대에도 단속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 “난폭질주 왜 나무라나”/폭주족,행인 폭행치사/어제새벽 목동서

    ◎벽돌로 찍어… 3명 사상 16일 상오4시35분쯤 서울 양천구 목4동 731의 1 LG전자플라자 앞길에서 17∼18세가량의 폭주족 4∼5명이 난폭운전을 나무라던 장정현씨(23·서울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아파트 107동)와 이종연씨(23·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쳐 장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씨는 중상을 입었다.이씨의 여자친구 박모양(19·여·서울 성동구 하왕십리1동)도 이들로부터 주먹으로 10여차례 맞아 머리 등 온몸에 상처를 입었다. 범인들은 장씨일행이 택시에서 내리려는 순간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인도와 택시사이를 요란하게 지나가다 장씨 일행이 『오토바이 좀 똑바로 몰아라』고 소리치자 오토바이에서 내려 인근주차장에서 벽돌을 들고 장씨 일행을 쫓아와 집단폭행했다.〈박상렬 기자〉
  •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G7으로 가는 길:42)

    ◎자금·시간 걸림돌 딛고 신소재 개발에 도전/평면화면 액정표시소자·무한 재충전 전지 등 90년 설립이래 기술개발 4백여건/기업에 대폭 기술이전… 상품화 부축/핸드폰 부품 30%이상 국산화도 “장담”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잘 알 수 있는 지표격으로 요즘 한창 유행하는 핸드폰을 들 수 있다.폭주하는 이동통신의 요구에 부응,국내 유명 대기업들이 갖가지 문구를 동원해 자사제품을 선전한다.그러나 회사상표가 붙은 껍데기만 벗겨보면 국내산 부품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보려 해도 보이질 않는다.모두가 외제부품이다.특히 일제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핸드폰의 국산화율은 10%를 넘나들 뿐이다.막대한 자금과 시일이 요구되면서도 성공률을 장담 못하는 기술개발을 기업들이 꺼린 결과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유일 제품평가기관 그러나 자금과 시간이 얼마만큼 들든 신기술에 도전하는 두뇌집단이 있다.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소장 윤종규 교수).이곳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세계기술시장에 뒤지지 않기 위해 신기술의 개발은 물론 이를 원하는 어떤 기업이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우리나라에서 기업과 손잡은 몇 안되는 산학협동 기관이다. 기술개발·자문도 그렇거니와 현재 국내 기업이 만들고 있는 제품의 수준이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가늠하는 평가기관으로는 유일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특히 요즘처럼 국제인증 추세가 제품의 부품특성 평가에서 이제는 완전한 제품평가로 가며,선진국들이 제품을 평가하는 기술의 이전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곳 신소재연구소의 역할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난 87년 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된 뒤 90년 서울대내에 건물이 들어서 본격적인 연구업무를 시작한 이래 이 연구소는 지금까지 4백건이 넘는 소재분야 기술을 개발,제품을 상품화하거나 기업에 이전시켜 앞서가는 기술제품을 만들게 하고 있다. 소재란 말 그대로 부품이나 상품을 이루고 있는 기본 물질을 말하는데 금속과 요업·전자분야에서 신소재는 곧 신기술을 의미하며 그 해당분야는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새로운 소재로 만든건물과 자동차가 나오고 원래 모양을 기억하는 금속이 나와 인기를 끄는 것등이 그 좋은 예다. 정부에서도 이같은 산학연구기관·소재연구의 중요성을 인식,지난 92년3월 대통령령으로 이 연구소를 공식 승인했다. 현재 이곳에 와 정열을 쏟고 있는 인력은 첨단분야 박사교수 50여명을 비롯,연구인력으로 박사과정 150명,석사과정 270명,그리고 박사학위를 가진 연구인력 6명등 모두 약 500명선.지금도 이들은 밤을 잊은채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핸드폰의 국산화율 10%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바로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요업,즉 세라믹분야의 홍국선박사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그는 핸드폰의 필수부품 가운데 하나인 필터를 국산화하면서 세계 최초로 지르코니아틴 타이타네이트란 신물질을 개발,상용화를 앞두고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핸드폰 가운데 필터는 음성신호를 전자신호로 바꾸면서 잡음이 섞이지 않게 하는 장치로서,필요한 신호는 잃지 않으면서도 잡음만 걸러 깨끗한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것이다. ○박사교수 등 5백명 활약홍박사는 그 이전에 세라믹에 특수 첨가물을 섞어 카세트 테이프보다도 얇은 세라믹테이프를 만들어내 이를 금속표면에 붙여,납을 녹여 반도체를 붙이는 기판을 대신할 수 있는 박막판을 만들어 핸드폰의 규모를 더욱 작게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가 개발해낸 이같은 기술로 앞으로 2∼3년내에 핸드폰의 국산화율은 30%선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필터용 신물질은 주식회사 유유가 이미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상담이 오간 상태이다.수입에만 앞장서 조립품을 만들어내던 대기업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산학협동이 이뤄진 전형적인 실례인 것이다. 이곳에서 진행된 수백가지 연구 가운데 또 하나의 예를 들자.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노트북형 컴퓨터나 손바닥만한 TV에서 볼수 있는 평면화면에 필요한 액정표시소자(LCD)도 이곳에서 개발됐다.수입대체는 물론 거꾸로 해외에서 이를 넘보고 있는 단계에 있다. 금속소재분야의 주승기 박사.그는 양질의 화면을 보여주는 LCD를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만드는 「금속유도 측면결정화」란 신기술을 개발해 지난 94년 국내 L그룹이 이를 상품화,이미 시판중인 컴퓨터에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특허가 출원돼 있다. 선진국에서도 품질이 좋은 LCD를 만드는데 섭씨 600도 이상의 고온에서 20∼30시간을 열처리해야 하나 주박사의 방법으로는 500도 이하에서도 5시간 정도의 열처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주박사는 현재 테이프에 기록된 자기정보를 해독하는 신기술을 개발,앞으로 고선명도(HDTV)화면을 보는데 사용되는 VCR헤드를 선보이게 할 예정이다.그가 이 기술을 완성하면 빠른 속도로 테이프에 기록된 정보를 읽을수 있게돼 VCR헤드는 물론 자기정보가 기록된 카드의 판독,정밀선반의 작동을 제어하는 장치등에 응용이 가능해져 실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이곳 신소재공동연구소에서는 얼마든지 재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튬전지를 만들어냈는가 하면 정밀계측,화학,의료,생명기술,군사분야 등에서 활용도가 엄청나지만 일본의 한 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전자계기 화면용 발광다이오드(LED)의 개발등도 그 한 예다. ○LCD기술 외국서 눈독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기술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우리 경제가 활기를 잃은 가장 큰 요인이 바로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늦게라도 따라가지 않고서는 자국 기술보호에 앞장서는 선진국의 대열에 끼일 수 없을 것이다.〈최철호 기자〉 ◎인터뷰/신소재공동연 소장 윤종규씨/“연구실 개방… 중기에 충분한 정보 제공” 『신소재의 개발은 곧 신기술을 보유하는 것을 말하며 각 기업들이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실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윤종규 소장(재료공학부)은 이곳의 설립목적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념차원에서 연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산학협동이란 말 그대로 기업과 연구진이 하나가 돼 첨단분야를 개척,이를 곧바로 상용화하는 것이 날로 치열해지는 경제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임을 지적한다. ­기업들이 대학연구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보는데.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의 상담이 한달에 약 40건 된다.상담건수가 점차 늘어 그만큼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이긴 하나 이미 개발되거나 불가능 판정을 받은 분야에 대한 문의도 종종 있다.신기술분야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말이다.그러나 우리 연구소는 누구든,어떤 분야든 상담을 환영하며 언제든지 전화 한통화만으로도 응하고 있다.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문의 하고자 하는 분야의 연구진쪽으로 알선도 해주고 있다. ­기술평가센터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들었는데. ▲기존에 있던 기술의 평가도 신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을 평가하지 않고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또 현재의 평가 없이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기술을 평가하는 자체도 이제는 하나의 서비스산업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선진국들은 이 기술의 이전을 꺼리고 있다.우리 연구소는 이같은 평가기술을 품질관리(QC)와 연계,서비스산업화하는데 어느 정도 와있다고 본다. ­앞으로 연구소가 중점 추진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연구소가 있는 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뤄질 것이다.우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소재를 시험·평가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소재시험·평가기법은 자문을 구하거나 지원하는 곳이 없어 기술을 보편화하거나 표준화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는 우리나라 기술발전에도 불리한 입장이다.따라서 특정 소재에 맞고 기업특성에 맞는 고유의 평가기술들을 개발,축적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개발에도 상당한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 본다.그러나 아직 이곳의 전기료가 서비스업종으로 묶여있을 정도로 정부의 지원이 미미하다.앞으로 정부의 따뜻한 배려도 기대해 본다.
  • 성탄·연하 국제우편물/선편은 11월중 부쳐야

    정보통신부는 11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를 「성탄 및 연하 국제우편물 특별취급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 폭주에 대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해외가족·친지나 거래처가 성탄 및 연하 우편을 12월25일을 전후해 받아볼 수 있게 하려면 지역별로 선편은 이달 중순에서 11월 하순까지,항공편은 12월5일부터 12월14일까지 부쳐야 한다고 밝혔다.
  • 알면 좋은 보혐상식/교통위반 오토바이 사고땐 보상 비율낮아

    차량증가에 따른 교통정체로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최근에는 청소년층 사이에 오토바이 운전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특히 일부는 「폭주클럽」에 가입,과속·난폭운전과 함께 각종 범죄를 일으키기도 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오토바이는 기동력이 우수한 반면 사고시에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 인명피해가 매우 큰 교통수단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운전자 중에는 아직도 헬멧 등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과속과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법규위반으로 사고가 난 경우에는 운전자의 과실이 높아져 피해 보상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자주 생긴다. 오토바이는 등록된 2백26만대중 17%에 불과한 38만여대 만이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따라서 사고가 나면 본인은 물론 피해자에 대한 보상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끼리의 충돌사고는 서로의 과실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처럼 쌍방 과실로 발생한 사고일 때에는 보험회사에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차량별 기본 과실을 우선 산정한 뒤 사고장소·사고시간 및 운전자의 운행형태를 감안,과실비율을 더하거가 감하게 된다. 따라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헬맷을 착용하지 않거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어기다 사고가 나면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운전자의 과실비율 만큼 보험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항상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문의 손해보험협회 상담소 730­6759.〈손해보험협회 제공〉
  • 채널 풀가동…김 대통령 “경계강화”독려/북 보복위협­부처 움직임

    ◎군수뇌부 비상대기… 북 동향 주시­국방부/직원 휴일 출근속 안보대책 협의­통일원 청와대·외무부·국방부 등 정부 안보관련 부처들은 개천절 공휴일인 3일에도 관계직원들이 정상 출근,북한의 「보복」위협이후 사태진전을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숙의했다.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머물면서 각 채널로 올라오는 북한관련 정보를 수시로 보고받고 철저한 경계태세확립을 거듭 지시. 이원종 정무·유종하 외교안보·심우영 행정수석은 일찍부터 사무실에 나와 각 부처와 연락을 취하며 긴급사태에 대비.유수석은 『북한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피고 있다』면서 『북한군 움직임에 아직 특이징후가 없지만 있다면 곧 포착될 것』이라고 설명. ▷국방부◁ 전군이 비상경계에 들어간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이양호 국방장관,김동진 합참의장 등 현역 소장이상 군수뇌부와 작전·정보 등 주요 부서가 비상대기.공비침투사건으로 16일째 비상근무를 해온 합참의 정보와 작전부서관계자들은 밤을 꼬박 새우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예상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유형별로 대응책을 세우느라 부심. ○…이장관은 이날 상오 개천절 경축식 참석을 취소하고 군수뇌부회의 등으로 줄곧 국방부에서 집무.김동진 합참의장의 경우 둘째딸의 결혼식이 국방부 구내 육군회관에서 열려 눈길. ○…2일의 군사정전위 비서장 접촉에서 북한의 박임수 대좌가 미측대표에게 건네준 협박쪽지에 「가까운 시일안에」라는 표현이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혼선.일부 군관계자들은 『메모내용중 「가까운 시일내에」라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주한미군사령부는 2일에 이어 3일에도 정상 출·퇴근을 하는 등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북한의 국지적 도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서해5도에 대한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도봉 해병대사령관은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해병대사령부 지하벙커에서 참모진으로부터 긴급보고를 청취.서해5도를 관장하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은 전 장병의 외출·외박을 금지하는 한편 백령도와 연평·대청·소청·우도 등 전 지역에서 이상동향이 나타날 경우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또 4일로 예정된 연평도 주둔장병에 대한 해군 위문공연도 취소하고 예비군과 군가족을 중심으로 편성된 여자예비군에 대해서도 유사시 긴급동원할 수 있는 태세를 점검.서해5도가 도발가능지역으로 꼽힌다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백령도 등에는 민간인들의 일반전화는 물론 상급부대로부터의 지시때문에 군용전화마저 불통이 될 정도로 전화가 폭주. ▷통일원·외무부◁ 통일원은 김석우 차관을 비롯한 관계직원이 출근,북한동향을 분석했고 외무부도 공로명 장관주재로 실·국장회의를 갖고 한반도주변 안보상황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 북한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통일원 정보분석실 시사정보과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동향이 나오는대로 상부에 보고. 외무부는 한반도 긴장상황 해소를 위해 미국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실무진접촉을 통해 북한군 움직임과 최덕근 영사사건에 대한 정보를 교환.공장관은 북한공관활동이 활발한 특수지역의 재외공관과 상사원·해외여행자들에 대한 테러에 대비,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거듭 지시.
  • 무협 상품중개실/“눈코 뜰새 없다”

    ◎“중고·재고품 싼값 구입 가능”/거래알선 신청 “폭증”… 올 2천건 한국무역협회 상품중개실이 바빠졌다.중고품은 물론,재고품 알선요청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중개실은 91년 3월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거래알선 신청이 하루 평균 3건,연간 1천여건에 불과했지만 올들어 8월말까지 2천여건에 달했다.신청내용도 중고품 알선에서부터 재고품과 아이디어 상품,유휴 사무기기나 설비 등 다양하다. 무협이 접수한 중개신청의 95%는 내수용이고 나머지 5%는 수출용이다.수출용의 경우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다인구 국가에 대한 수요가 많다.중개수요가 많은 품목은 의류와 완구 신발 등 주로 소비재다.특히 의류의 경우 동남아나 동구권으로부터의 중개신청이 많다고 한다.올들어 이들 국가의 요청은 작년대비 30%가 늘어났다는 게 무협측 설명이다. 중개실이 바빠진 데는 중고품과 재고품을 값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의류의 경우 적게는 5백벌 많게는 수천벌씩 나가는 데 시판가의 20∼30%에 불과하다.월 2백여업체가 중개요청을 하는데 대부분 소자본 개인업체다. 무협 상품중개실의 김정수 참사(38)는 『수요자들의 필요에 따른 거래인만큼 클레임이 없어 최근들어 시장이 의류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상품을 처분한뒤 협회에 자료통보를 하지 않아 사후관리가 어려운 게 문제』라고 말했다.문의 551­5057.
  • 논현·신사·잠원동 전화 불통 큰 소동/은행 등 2만회선

    16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전화국 안 전자교환기에 이상이 생겨 2만여 전화회선이 3시간 남짓 불통돼 이 일대 은행업무가 일부 마비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사고로 강남구 논현동과 신사동,서초구 잠원동 일대 3443,3444,3445 등 3개국번 전화가 전면 불통됐다. 한국통신은 교환기에 전화량이 폭주하면서 이상이 생겼거나 전송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순찰차 포위 유리창 파손/「겁없는 폭주족」 17명 검거

    ◎둘 구속·15명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박모군(17·비디오가게 종업원·강남구 역삼동)등 10대 오토바이 폭주족 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심모군(17·C공고 2년·강남구 역삼동) 등 15명을 입건했다. 박군 등은 지난 8일 상오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육개발원 앞 4차선도로 한복판에서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순찰차를 에워싸고 공구를 집어던져 유리창을 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밤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중학교와 그랜드백화점 앞에 모여 2인1조로 오토바이에 타고 무리를 지어 난폭운전을 일삼아왔다.
  • 대부분 시위 적극가담 부인/연행학생 조사 이모저모

    ◎“호기심에…” “친구 따라갔다” 등 발뺌/빨치산 용어 가득 「위문편지」 “섬뜩” 검찰과 경찰은 21일 한총련 시위와 관련,연행된 3천여명의 학생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하고 있으나 대부분 적극가담사실을 부인하는 데다 증거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48시간 안에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위가담정도 및 집회참가경위 등에 따라 연행자를 분류하는 데 일단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경찰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뿌린 형광최루액도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어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사진자료 역시 수사에 별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 ○…1백9명의 학생을 조사하고 있는 영등포경찰서는 신속한 조사를 위해 관내 15개 파출소의 경찰관을 차출,경찰관 한 사람에게 평균 1·5명씩 배당했지만 21일 낮까지 절반인 50여명에 대한 1차조사만 끝냈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선배가 놀러가자고 해서 따라갔을 뿐』 또는 『연세대 부근을 지나다가 호기심에 이끌려 행사에 참석했다가 떼밀려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등 적극가담사실을 부인해 수사관을 골탕먹이기 일쑤라고 설명. 서울 송파경찰서는 잠실1파출소 직원 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강력반의 일부 형사까지 조사에 투입. ○…각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오랫동안 몸을 씻지 못하고 옷도 갈아입지 못해 이들이 수용되어있는 식당·강당에는 악취가 진동. 또 연행학생의 가족은 각 경찰서를 돌아다니며 안부를 확인하느라 진땀.경찰은 민원실의 「사람·차량행방문의센터」(국번 없이 서울 182번)에서 컴퓨터에 입력된 학생들의 소재를 전해주고 있으나 전화폭주로 다른 업무를 못보고 있는 실정.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일본의 극렬학생운동이 지난 60년대 「동경대학 점거농성」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린 예를 들며 『우리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내부적으로 강력대응방침이 섰음을 시사. 서울지검 김원치1차장검사는 이와 관련,『수사본부장으로서 입건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엄정대처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단언.김차장검사는 『관용을 자꾸 강조하다보면 관용 그 자체가 없어진다』며 『관용에도 한계가 있으며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피력. ○…검찰은 이날 단순가담자 등 8백66명을 귀가조치한 것과 관련,『훈방조치로 풀어준 것은 아니며 혐의사실이 인정되지만 사안이 경미해서 석방한 것』이라고 설명. 검찰은 이들로부터 모두 피의자신문조서를 받았으며 향후 채증작업을 통해 범법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다시 불러 엄중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부연.
  • 대우의 「세계경영」:8(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9)

    ◎융단폭격식 광고공세/철저한 소비자 취향분석으로 승부/세일즈맨이 광고전담… 기업인지도 단기간에 높여/3∼4년뒤 실무자 200여명 귀국… 국내시장 돌풍 예고 지난해 2월 독일.그달 14일부터 주요신문 잡지와 역 공항 번화가 등에 대우광고가 갑자기 융단폭격처럼 진행되기 시작했다.17일부터는 거의 모든 TV채널에도 대우광고가 등장했다.특히 TV광고는 미모의 백인여성이 등장 『대우가 어떤 회사인지 알고 싶으면 전화를 주세요.추첨을 통해 1만마르크(5백4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특전을 드립니다』는 내용이었다. 이 광고로 유럽법인에 시간당 무려 2만5천통의 문의전화가 폭주,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그 유명한 입술광고도 여기서 시작된다.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다소 시차가 있었지만 이를 전후해 대우의 광고폭격이 시작됐다. 독일,광고개시 3주뒤 소비자 인지도 47%.「대우와 그대.대우차는 나의 친구」로 시작하는 해리베라폰테의 바나나보트에 가사를 붙인 로고송은 어린이들이 흥얼거린다.영국,광고시작 4개월만인 4월 소비자브랜드 인지도 92%. 대우그룹의 비서실광고팀은 해외 성공사례로 독일과 영국을 꼽는다.(주)대우 자동차영업쪽에서도 이들 두나라를 대표적인 성공지역으로 친다.론칭단계로 「내일의 제품에 효과를 기약하는」기업인지도 광고의 성공과 단기간에 제품의 판매신장과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우는 정확한 소비자 취향분석과 상승하는 기업인지도에 맞춘 판매연결을 성공 이유로 분석한다.비서실 이재욱 광고팀장.『현지법인은 광고전담부서가 없이 세일즈맨이 광고를 직접한다.시장 및 소비자와 직접 부딪치는 이들이 만든 광고와 책상머리에서 만든 광고는 다르다.광고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 판매전략 또한 경쟁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철저한 단계별·지역별 현지화다.꿩 잡는게 매라는 식이다.하루하루의 점유율에 일희일비하는 세일즈맨들의 경험을 존중한다.전투를 하는 사람만이 어떤 무기가 필요한지 가장 잘안다는 생각이다. 대우전자 김권현 해외담당이사.『그래서 국내에서 보면 유치하기 짝이없는 광고들이 곧잘 현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는다.대우전자가 러시아에서 하고 있는 세탁기광고가 대표적이다.까만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니 흰고양이가 됐다는 내용이다.국내에서는 생각조차 할수 없다』 해외에 쏟아붓는 광고물량은 엄청나다.지난해 유럽지역 광고물량만 1억달러였다.올해도 5천만달러어치를 쏟아붓는다.전자도 올해의 광고예산을 3천4백만달러로 책정했다.어디서 벌어 광고비로 충당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될 정도다.이 문제가 지난해 유럽현지에서는 대우에 관한 최대의 미스터리였다. 대우의 답변은 원론적이다.비서실 백기승 이사.『광고비가 초기에는 매출의 10%까지 가는 경우가 있다.5∼6%의 이익을 남기기 위해 광고를 하지 않는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대우의 현지법인은 4백3개.이중 독자적으로 판매와 광고를 하는 법인만도 50여개국 2백여개에 이른다.판매실무책임자는 과·차장급이다.대우는 이들에게 또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3∼4년 뒤면 국내로 들어온다.2백명쯤 된다.엄청난 양의 광고제작 경험과 이와 접목된 세일즈의 노하우를 갖고뛴다면 국내시장 사정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 “하오 6시·11시 전후 삐삐사용 줄이세요”

    ◎약속·귀가 확인 호출 폭주/회선 달려 정보누출 우려 『하오6시와 11시를 전후해서는 삐삐 사용을 자제하세요』 호출기사용이 폭주하면 회선부족으로 돈만 떼먹는다.퇴근 및 귀가시간대인 하오6시와 하오11시를 전후한 두시간이 그렇다. 정모씨(27)는 회사에서 퇴근한 뒤 공중전화로 애인을 호출했으나 발신음도 없이 40원만 땡그렁 떨어졌다.수화기를 붙잡고 아무리 기다려봐도 묵묵부답.정씨는 『퇴근시간대에 공중전화로 열번 호출하면 두세번은 안된다』고 불평한다. 사용자가 공중전화로 호출하면 한국통신 공중전화망을 타고 각 이동통신 교환국 교환기에 접속,각 기지국을 거쳐 호출기로 연결된다.그러나 호출이 폭주하는 시간에는 한국통신 공중통신망과 이동통신교환기 사이에서 호출정보가 누출돼 돈만 떼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N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퇴근시간과 하오10시부터 자정까지는 약속을 하거나 집에 잘 귀가했는지를 묻는 호출이 많아 종종 호출정보가 누출된다』고 설명한다. 서울에서 호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H·N·S이동통신 등 3개 업체.그러나 이들 업체는 한국통신전화망을 임대해 쓰고 있어 호출이 안되면 한국통신에 문제가 있다고 책임을 떠넘긴다. S이동통신 기술운용부의 한 관계자는 『퇴근과 자정을 앞둔 시간의 호출횟수가 하루 이용건수의 약 30%나 된다』며 『1천1백만 가입자 가운데 이 시간대에 3백만명이상이 동시다발적으로 호출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 한국인 단체방문객 비자 면제/미하원,3년 한시적 법안 상정

    ◎김창준 의원 발의 미국 하원이 지난 2일 한국인 단체 방문객에 대해 3년간 실험적으로 미국 입국비자를 면제해주는 한시적 법안을 상정했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이 법안은 15일 이내 체재일정으로 왕복 항공권을 갖고 단체 관광업체가 인솔해오는 사람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단체 관광업체는 미 국무부에 20만달러를 담보예치하도록 하고 있다.또 3년간 한시적으로 운용하되 귀국하지 않은 사람이 2%가 넘으면 이 계획을 취소한다는 것이다. 법안을 발의한 김창준 의원은 상정취지를 통해 『주한 미대사관의 비자발급 업무 폭주로 한국인이 인간다운 대우를 못받아 인권침해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반미감정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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