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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섭 신임 문화재청장 인터뷰

    “문화재 정책의 기본은 보존입니다.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아끼듯 문화재를 돌보겠습니다.보존에 따른 이해가걸린 문제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풀어갈 것입니다.” 노태섭(盧太燮·49) 신임 문화재청장은 25일 “취임하고한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어디다 발을 디뎌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고뇌도 많지만,선조가 남긴 문화재를 보호하는 일을 맡았다는 데 자긍심을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청장은 문화관광부의 청소년국장과 예술진흥국장을 거쳤지만,문화재 행정에도 인연이 깊다.행정고시에 합격해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고,옛 문화재관리국의 기념물과장을 지낸 뒤 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장으로 방대한 박물관 살림을 책임지기도 했다. 지난 99년 출범한 문화재청의 제2대 청장이 된 그의 앞길에는 그러나 당장 풍납토성과 경주경마장 부지의 보존결정에 따른 주민보상 및 설득 등 힘겨운 현안이 놓여있다. 노 청장은 풍납토성 문제에 대해 “문화재 보존은 문화재청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문화재에대한국민의식이 높을 때 보존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궁극적으로 원형보존이 과제라면 개인의 재산권을 일부 제한하는 것도 때에 따라서는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문화재 정책의 수장으로는 좀처럼 꺼내기 어려운 말을 했다. 그는 “그렇다고 일방적인 재산권의 제한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했다.문화재 지역에 살고 있는 일부국민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온 국민이 어려움을 분담하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개발이익을 문화재 보존에 돌리는 ‘문화재기금’같은 것이 만들어지면,문화재 보존비용으로 쓰는 것은 물론 갈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각종 보수에도 충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노 청장은 나아가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 앞서 문화재는 무조건적인 경제논리로 보아서는 안된다”면서 “관광의기본은 문화재이고,문화재가 막대한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라는 것은 관광선진국의 예에서도 잘 확인된 만큼경제논리로도 문화재는 반드시 보존해야 하는 것”이라고덧붙였다. 노 청장이 자신의 구상을 실현할 여건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것일까.그는 “문화재청은 중앙부처 단위에서 수행하는 모든 기능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등 문화재관리국시절에 비해 업무량은 크게 폭주했으나,조직은 옛날 그대로”라고 현실적인 안타까움을 먼저 토로했다.그러면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설득력있는 중장기 정책을 만들어내려면 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정부 안팎에서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직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보보호’평가료 인상 논란

    다음 달부터 방화벽(Firewall)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C)등 정보보호 제품을 평가받으려면 지금보다 무려 17배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정보통신부가 24일 한국정보보호센터에서 맡고 있는 정보보호시스템 평가 수수료를 8.7∼16.9배수준으로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국내 영세 보안업체들은엄청난 인상 폭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통부,‘너무 낮았다’ 현행 수수료는 지난 98년 2월 책정됐다.정통부는 국내 보안업체가 대부분 인큐베이팅 단계의 영세기업이어서 낮은 요금을 정했다고 말했다.정통부는이로 인해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완성도가 낮은 제품까지 평가를 신청하는 등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반면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제때 평가를 받지못하는 피해를 입는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단계적으로 수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장 낮은 K1E 등급이 70만4,000원에서 1,187만8,000원으로 16.9배나 올랐다.단계적인 인상치고는 폭이 너무 크다. ■국내 보안업계,아직은 걸음마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오는 7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으로 성장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이처럼 ‘무서운 아이’로 자라고있지만 아직 초보단계다.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계속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시장 규모는 99년 881억원에서 지난해 3,549억원으로 303% 증가했다. 올해는 8,839억원으로 149% 늘어날 전망이다.2년간 연평균216.7%의 성장률이다.세계시장의 성장률(5년간 30% 수준)보다 훨씬 높다. ■해당업체들,울며 겨자먹기 국내 보안업체들은 드러내놓고반발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평가해주는 등급에 사운을 걸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유명 보안업체 S사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2개 제품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데 비용도 360만원 정도에서3,000만원 가까이 들게 돼 부담스럽다”면서 “너무 큰 폭으로 올라 불만이지만 약자의 입장에서 반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문인식업체인 시큐아이티의 이주형(李周炯) 사장은 “수수료가 선진국보다 싸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산업육성 차원에서 인상 폭을 절반 수준이라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직인맥 열전](50)금융감독위원회.상

    우리나라 금융감독체제는 매우 특이하다.공무원 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와 민간 조직인 금융감독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그래서 금융기관의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른다.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국책은행장 자리를 놓고 재정경제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금감원 관계자는 “관료들 사이에서는 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가 직전에 금감위 부위원장이었던 만큼 금감원에서 또 다시 행장을 바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할 정도로 금감위와 금감원을 동일시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한다. 이같은 인식의 밑바탕에는 금감위원장이 금감원장을 겸임하고 있다는 점이 깔려있다. 두 조직은 외견상으로는 하나로 보이는 측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사뭇 다른 조직이다. 금감위는 원래 금융감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감위와이 위원회를 보조하는 금감위 사무국으로 98년 4월 출발했다.그러나 19명으로 출발한 사무국은 구조조정 업무가 폭주하면서 인력이 조금씩 불기 시작,현재 63명에 이르러 금감위와 동일시되고 있다. 금감원도독립해 살던 ‘4형제’가 99년 1월에 한 집으로합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신용관리기금 등이다. 역할도 구분된다.금감위는 금융감독 관련규정의 제·개정,각종 금융기관 인·허가권 및 징계권,금감원에 대한 지시·감독권을 갖고 있다. 금감원은 금감위의 지시를 받아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검사 및 증권·선물시장에 대한 조사·제재업무를 수행한다. 금감위는 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을 비롯,전체 직원이 63명에 불과하다.금감원 총무국 직원이 90명선이니 일개 국보다적은 셈이다. 업무성격상 재무부 출신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공정위가 10명으로 그 다음이다. 재무관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3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위원장은 세제·금융·증권 등을 두루 거친 실물경제 전문가로 뚝심의 소유자다.간부들로부터 업무에 대한 건의를 받고도 자신의 속내는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지난해 정부주도의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총괄지휘했으며,올해에는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으로 바꾸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그러나 청와대 업무보고 직전 국민·주택은행 합병발표를 이끌어내 구설수에 올랐다. 유지창(柳志昌) 부위원장은 지난 2일 부임했다.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금감위·금감원 사람들과 업무협조를 한 적이 있다.유머감각도 갖춰 사람을 편하게 하는 등업무이해도와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자신의 장점을금융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구체화시킬지 주목된다. 진동수(陳棟洙) 증선위 상임위원은 오는 6월말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IBRD) 이사로 갈 예정이다.업무처리에는 빈틈이 없으나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다.현대투자신탁증권의 미국 AIG 외자유치 협상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강권석(姜權錫) 기획행정실장 겸 대변인은 늘 미소를 잃지않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대변인으로 고생한 점을 인정받아1급 승진을 앞두고 있다. 남상덕(南相德) 감독정책1국장은 민주당 금융수석위원으로옮길 예정이다. ‘남몰라’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대외적인 보안의식이 철두철미하다.이로 인해 적극적이지않다는 평가도 있다. 이우철(李佑喆) 감독정책2국장은 금감위 출범시절부터 지키고 있는 산증인이다.조용한 성품으로 부하직원들을 편하게 해줘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현대생명·대한생명등 부실보험사 처리문제를 예보와 협조하고 있다. 행시 23회인 김석동(金錫東) 감독정책과장은 위원장과 별도 조찬모임을 가질 정도로 금융업무에 대해 남다른 식견을갖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터넷서점 출혈경쟁 끝이없다

    인터넷서점의 출혈 할인경쟁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오프라인서점도 대반격을 준비중이어서 도서정가제는 사실상 파기된 것으로 보인다.출판·서점계 전체에 공멸의 위기감이고조되고 있으나 뾰족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지식산업 기반인 출판산업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정부가 법제화를 통해 상생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정부는 시장경쟁 논리만을 내세우며 수수방관하는 실정이다. 19일 출판·서점계에 따르면 온라인서점들의 신간 할인폭을10%이내(5% 마일리지 별도)로 제한하고 배송비는 독자가 부담하기로 한 한국출판인회의와 인터넷서점협의회의 합의가변질돼 출발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다.합의에 참여한 매출액상위 4개 인터넷서점들은 지난 12일부터 판매가 지정을 요청하는 극소수 출판사의 책에만 10% 할인율을 적용하고,4만원이상 구매 시 배송비를 면제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모 인터넷서점이 이 기회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40% 할인을 선언하자 그 업체의 서버가 조회 폭주로 인해 다운되는사태가 빚어졌다.다음날 복구와 함께 이 업체의 매출은 수직상승했다.그만큼 인터넷서점에서 가격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30∼40%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다른 인터넷서점들은 뒤늦게 베스트셀러 300종 30% 할인,50억원 마일리지 제공 등 각종 변칙 할인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였다.매출 감소폭은 10∼20% 대로 줄었다. 대형 오프라인서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서점들은 우직하게모든 신간에 대해 10% 할인율을 적용하다 배신당한 꼴이 됐다.이들 홈페이지의 게시판에는 폭리를 취하지 말라고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한다.교보·영풍문고 등이 얼마전까지 할인은 하지 않고 일정액이상 주문시 배송료를 무료로 했을 때매출액의 10%이상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쳐보면 할인업체들의 적자 폭은 그 이상이었다.적자를 보고도 악덕상인 소리를 듣는 판이다. 대형서점이 운영하는 한 인터넷서점의 관계자는 “문화산업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킬 것은 지켜가는 정신은 사라지고 오로지 마케팅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대형 서점들은 빠르면 금주,늦어도 내주에는 심각한 결정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출혈 경쟁이 지속되면 자금력이 약한 업체들은 버티기가 어렵다.부도 불안 때문에 출판사들은 현금 결제를 요구한다.서점도 구입에 신중을 기해 책 발행부수 감소와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그로 인해 웬만한 온·오프라인서점과 도매상,소형출판사들이 문을 닫게 된다. 인터넷서점 매출의 대부분을 베스트셀러가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학술·전문도서 등 이른바 양서는 설 자리를 잃게 돼지식산업의 위기로 연결된다. 소비자들도 당장은 싼 값에 책을 사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거품가격과 소수업체의 독과점으로 인한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프랑스의 출판관련법인 ‘랑법’은 도서정가제를 명시하되 5%이내에서 할인은 허용하지만 위반하면 거액의 벌금을 물린다. 우리도 상생을 위해 이같은 법제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인터넷서점들이 전문화를 통해 가격이 아닌서비스 차원의 차별화를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기자 jhkm@
  • KBS 시청자 무시 ‘멋대로 편성’

    “시청자 외면하는 KBS가 싫다” KBS의 ‘막무가내’ 편성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BS-2는 지난 16일 드라마 ‘비단향 꽃무’가 끝난 직후인오후10시50분 ‘테마쇼 인체여행’ ‘웹매거진’등 정규방송을 모두 빼고 최진실 주연의 영화 ‘편지’를 방송했다. 불치병으로 세상을 뜬 남편과 홀로 남겨진 아내와의 시공을초월한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그러나 시청자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얻었다.임신 6개월째인 최진실이 남양분유와 ‘8억 CF’를 계약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주부들이 최진실에게 저항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방영됐기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영화가 방송된 뒤 KBS 인터넷 홈페이지는 벌집을 쑤신듯 시청자 항의가 수백건 가량 쏟아졌다.“남양유업의 CF건으로 가뜩이나 속상한데 왜 하필 최진실 영화냐”“국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국민감정은 안중에없는가”등 KBS의 무신경을 탓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남양유업 인터넷사이트는 “8억원짜리 광고 계약을 맺느니우유값을 내리라” “불매운동을 벌이자”“월급쟁이 평생모을 돈을 갓난애 분유값에서 챙기려는 처사” 등 성난 주부들의 항의가 폭주해 현재 잠정 폐쇄된 상태다. 비난여론이 급등하자 남양유업측은 17일 “CF모델료가 8억원으로 부풀려진 탓에 주부들 사이에 비난여론이 높아졌다. 서로의 이미지를 위해 진행중이던 CF모델 계약을 중단하기로 최진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최진실의 소속사인 ‘이스타즈’는 최진실의 남편 조성민이 남양유업 우량아 선발대회에 입상했던 인연으로 8억원(1년 기준)에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일간지에 배포했었다. KBS 편성국 관계자는 영화 ‘편지’방영에 대한 시청자들의항의와 관련,“밤 12시40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생중계가예정돼 있어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불가피했었다”면서 “그런데 최진실 영화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해 ‘둔감증’을 확인해줬다. 이에 앞서 KBS-2는 지난 4일,수원 삼성과 창원 LG의 애니콜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을 게임종료 3.5초전 방송을중단하는 ‘3.5초 만행’을 벌여 농구팬의 격렬한 반발을샀었다.당시 KBS 편성팀은 “미리 편성된 광고를 내보내지않으면 문책을 받게된다”며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었다. 허윤주기자 rara@
  • 폭주족 대대적 단속

    서울경찰청은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시내 폭주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풀린데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여의도 벚꽃축제기간’을 계기로 폭주족 출현이 예상된다”면서 “굉음과 난폭 운전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폭주족을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서울 여의도와 강남대로,대학로,공항로 등 폭주족 출현이 예상되는 12개 지역군을 지정,주말과 심야시간대에 집중 단속을 벌여 오토바이 압수,형사입건,관리카드 작성 등의 방법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포상금 노린 교통위반 촬영꾼 급증

    무직인 유모씨(32·광주시 서구 금호동)는 광주시 서구 화정동 교원공제조합 앞 도로로 매일 출근한다. 불법 U턴하는차량을 찍기 위해서다.유씨는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차량2,960건을 적발했다. 지난달 10일부터 교통법규위반차량 신고포상금제가 실시되면서 위반차량을 촬영해 신고하는 전문사냥꾼들이 전국 곳곳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가 또는 육교 등 위반차량 적발에 좋은 위치를 잡으려는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다. 오모씨(23·울산시 울주군)는 9일 동안 한 장소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 5,000대를 사진으로 찍어 울산 남부경찰서에 냈다. 오씨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울산시 남구삼산동 번영교 입구에서만 중앙선 침범 차량을 하루 평균 555건 촬영했다.오씨는 불법 장면을 찍기 위해 800만원을 들여 망원렌즈와 연속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U턴 신호를 6∼7m 앞두고 중앙선을 도는 차량을 주표적으로삼고 집중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중앙선 침범운전사들로부터 1건에 6∼7만원씩의 범칙금을 받은 뒤 오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씨는 모두 1,500여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방경찰청에도 1일까지 10여명이 5,000건을 신고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도 접수된 신고건수가 3,000여건에 달하는등 각 경찰서마다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제출한 증거 사진을 일일이 확인해야하는경찰은 평소의 과중한 업무에다 다른 격무가 보태져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울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위반 차량을 하루 평균 60∼70건씩 컴퓨터에 입력할 수밖에 없어 5,000건을 입력하려면 80일 가량 걸릴 것”이라며 “포상금을노린 사냥꾼이 또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갓길통행,전용차로위반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사진을 찍어 신고하는 사람에게건당 3,000원의 포상금을 주고 있다. 인천 김학준·광주 남기창기자 kimhj@
  • 日문부성등 홈페이지 ‘다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국내 네티즌들이 지난달 31일 일본 교과서를 검정하는 문부과학성 등 6개 관련 기관과 단체를 상대로 대규모 사이버 시위를 펼쳤다. 31일 오전 9시,낮 12시,오후 3시,오후 6시 일본의 문부과학성,산케이신문,자민당,‘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후소오사 출판사,홋카이도 의회 등 6개 홈페이지에 항의메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서버 용량이 초과돼 시간대별로 10여분 만에 시스템이 완전 마비됐다. 국내 인터넷 P사이트에는 ‘공격개시’라는 아이콘만 누르면 6개 사이트를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3·31 남벌’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올라 사이버 시위를 부추겼다. 일본 총리실 등 주요기관 게시판에도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글이 폭주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인천공항 개항/ 첫날 점검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에 앞서 수하물처리시스템(BHS) 등불안한 운영체계와 유일한 교통로인 신공항고속도로의 혼잡 등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개항 당일인 29일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점검해본다. ◆BHS=공항 관계자들이 가장 노심초사했던 BHS는 개항 당일 별다른 문제가 없이 순조롭게 운영됐다.공항공사측은시스템 불안을 우려,문제가 많았던 자동 대신 준자동(Fall Back) 시스템으로 수하물을 처리했다. 공항공사 수하물팀 관계자는 “BHS에 문제가 생겼던 것은 이 시스템 자체가 아니라 BHS를 다른 시스템과 연결하는종합정보통신시스템(IICS)이 불안정했기 때문”이라면서“현재는 IICS와 연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BHS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그러나 한 승객은 “김포공항에서는 일반소화물 규격이 150㎝였으나 인천공항에서는 120㎝로 줄어 골프채를 가져가도 특수화물로 분류되는 등 고객 편의 면에서는 다소 소홀한 듯한 감도든다”고 지적했다. 또 도착승객의 경우 수하물수취대(Baggage Claim)에서짐을 기다리는 시간이 5분 이상 걸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공사측은 “짐을 꺼내는 직원과 이를 X-레이로 검사하는세관 직원간에 아직 손발이 맞지 않아 늦어진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공용시스템(CUS)=CUS와 연결된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단말기 11대 가운데 2대가 오전 7시40분부터 다운됐다.또 수하물에 부착해야 하는 꼬리표(Fall Back Tag)가 프린터에서 잘 뽑히지 않거나 탑승권 생산이 제대로 안돼 체크인 지연사태를 부채질했다. 이 항공사의 승객 체크인은 마감 예정시간을 30분 넘긴오전 10시께 끝났지만 항공기가 지연 출항하는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사측은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노스웨스트 쪽에서 기체 이상으로 이륙을 취소했다가 다시비행기를 띄우기로 번복하는 바람에 수속이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공사측은 또 “단말기가 다운된 것은 CUS와는 관계없이 항공사 직원이 조작을 잘못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통= 공항으로의 유일한 교통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는별다른 사고 없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하루 차량들은 공항 방면과 서울 쪽 모두 시속 90∼100km의 속도로 달렸다.고속도로 기점인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에서 공항 종점까지는 대체로 30분 가량 소요됐다. 그러나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의 정차장에는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더 혼잡한모습이었다.공사 교통관리팀은 이날 현재까지 신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안=수하물 X-레이 검색장비인 Z스캔이 설탕 같은 일반 화물을 폭발물이나 마약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이 당초계약조건보다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계약상의 오경보율은 40% 이내인데,개항전 훈련 때는 45∼50%에 달했다는 것이다. 화물을 폭발물로 잘못 인식하면 폭발물탐지장치(CTX)로컴퓨터 단층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검색 시간이 늘어나 탑승객의 불편을 초래한다. ◆기타=공항 안내전화는 하루종일 폭주한 문의전화로 통화중 신호만 계속됐다. 이날 오전 태국 신혼여행지에서 발을 다쳐 공항 도착 직후 의무실을 찾은 문사운씨(29·인천 계양구)는 “직원들도 의무실이 어디있는지 잘 몰랐고,물어서 찾아간 의무실은 문이 닫혀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터콘티넨털 호텔,라마다르네상스 호텔 등이 몰려 있는 강남 방면으로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운행을 맡고 있는 회사마다코스가 조금씩 달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하는 호텔로 운행하는 차량을 찾느라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게다가 안내요원들도 공항버스 노선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데다 외국어 구사능력을 가진 공항직원도 정차장 주변에는 부족해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더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인천공항의 하루. 개항 첫날인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뜨고 내린 항공기는모두 287편이다.이 가운데 230대가 여객기이고 나머지가화물기다.개항 초기에 인천공항에서는 김포공항보다 50편정도 많은 하루 평균 298편의 비행기가 이·착륙한다고 인천공항공사측은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2만2,400여명,출국한 승객은 2만3,400여명(예약 기준)으로 추산됐다.이 가운데 대한항공을 통해 총 탑승객의 각각 40% 수준인 9,384명이 출국했고 9,979명이 입국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밝힌 항공기의 좌석점유율은 오전 입국한 항공기들이 81%로 가장 높았고,오후에 출국한 항공기 점유율이 59%로 가장 낮았다. 아시아나측은 “일반적으로 좌석점유율이 71%”라면서 “오후 출국 항공기의 좌석점유율이 낮은 것은 인천공항이불안하다는 보도 때문에 급하지 않은 일부 여행객들이 출국을 연기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3시35분 현재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경차 955대,소형차(16인 이하 승합차,2.5t 미만 화물차,택시) 2만2,711대,중형(17인승 이상 버스,2.5t 이상 10t 미만 화물차) 4,098대,대형(10t 이상 차량) 916대 등 모두 2만8,680대였다.공항고속도로 운영을 맡고 있는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측은 “밤 12시까지 5만대 정도가 왕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고속도로는 하루 교통량 13만5,000대를 기준으로 건설됐으며최대 17만대까지 왕래할 수 있다. 이도운기자
  • 교통안전 종합대책 주요 내용

    정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교통사고,특히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만큼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제도개선=도로교통법의 통행우선권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시 분쟁요인을 해소한다. 또 대형사고의 주범인 버스·화물차의 운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특히 예비면허제,관찰기간제도 등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관리를 강화했다.초보운전 시기부터 준법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벌점초과,대형사고 야기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면허 재취득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오토바이 같은 2륜차에 대해서도 면허시험 응시 전에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또 면허·보험제도를 개선하고 벌칙을 강화해 폭주,굉음발생,도로 역주행 등의 근절방안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함으로써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이를 위해 844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교통섬설치,보행자 공간확보 등도로구조를 개선하거나 신호등,미끄럼 방지시설,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또 교통사고 위험지역 등에 대해 5월 말까지 DB를 구축하고6월부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월드컵 개최도시와 유명 관광지 간선도로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도로관리청별로 오는 9월까지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 등을 우선 정비토록 했다.올해 1만5,000개,월드컵 개최 전까지 1만8,000개의 도로표지판도 정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의 38%가 보행 중 발생하는 만큼 무단횡단 우려지점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지난해 말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1,200대 확충한다.또 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한다.자동차 안전띠 및 이륜차 헬멧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착용률을 안전띠는 20%에서 90%로,헬멧은 30%에서 80% 이상이 되도록 한다. 이밖에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도보급하는 등 교통안전의식 고취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아듀! 김포

    ‘안녕! 눈물과 환희의 김포 국제공항이여….’ 한국의 관문으로 온갖 애환이 서려있는 김포국제공항이 40년 역사를 접는다.29일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국제 항공편이 일괄 이전함에 따라 ‘국제’란 이름을 잃고 국내선전용으로 바뀐다. 입주기관 임직원 500여명은 23일 오후 3시 공항 경찰대에서 ‘송별회’를 열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김포공항에는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김포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공공기관,은행,면세점,음식업소,운송업체 등 ‘작은 국가’라고 불릴 만큼 각양각색의 210여개기관이 상주해 왔다. 김포공항은 때로는 추억의 장소로,때로는 아픔의 장소로국민과 애환을 같이했다.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60년대만 해도 전송하러 나온 가족·친지들이 청사 옥상 ‘송영대’(送迎臺)에 올라 이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손을 흔들며 훌쩍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70년 일본 적군파의 일본항공 요도호 피랍사건 때는 기장이 항공기를 김포공항에 착륙시키자 공항측은 평양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청사에 인공기(人共旗)를 내걸기도 했다. 80년에는 대한항공 KE015편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중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86년 9월에는 공항청사 앞 휴지통에서 테러로 추정되는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김포공항은 1939년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에 일본군이 1,317m의 활주로를 건설해 ‘가미카제 특공대’의 훈련장으로 쓰면서 태동했다. 58년 국제공항을 여의도 비행장에서 김포로 이전했으나 3년 뒤인 61년에야 미국으로부터 항공관할권을 인수하면서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났다. 60년에는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사용하는 김포공항 종합청사가 준공됐고 국영항공사인 대한항공공사가 국내선정기 운항을 시작했다.69년 3월 한진상사의 조중훈(趙重勳)사장이 대한항공공사를 불하받으면서 ㈜대한항공을 출범시켜 민간항공 시대가 열렸다. 78년 국내선 청사 준공에 이어 80년 7월 김포공항을 관할,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의 전신인 국제공항관리공단이 창설됐다. 이후 국제교역 증대,해외여행 자유화,항공수요 폭주등으로 제2민항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88년 금호그룹이현재의 아시아나항공인 ㈜서울항공을 설립, 복수 민항시대가 열렸다. 김포공항 근무 경력만 6년인 김포세관 황규철(黃圭哲)휴대품통관국장은 “일제시대 출입국자에 대한 감시서(監視署)로 출발해 공항과 운명을 같이해온 김포세관도 뒤안길로 사라진다”면서 “몸은 인천으로 옮겨가지만 김포공항은 마음의 고향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불법SW 단속’ 논란 확산

    ‘불법SW 단속,약인가 독인가’ 이달초 시작된 정부의 불법 소프트웨어(SW) 단속을 둘러 싼 논란이 거세다.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단속중단을 촉구하 거나 특정 SW에 대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단속을 계 기로 정품사용을 확산시키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거세지는 저항=업체들이 단속을 피해 문을 닫는 등 파행 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보통신연대(www.inp.or.kr)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불법적인 SW 단속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 대한 안티사이트(www.studi oai.net/antispc)와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 에는 불법SW 단속을 반대하는 의견들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연합체인 ‘21세기 벤처패밀리 ’는 20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SW 불매운동에 들 어간다고 밝혔다.MS사가 불법SW 단속을 악용,폭리를 취하 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공동대응과 함께 MS사에 항의서 한도 보낼 계획이다. ◆정품SW 사용도 확산=단속이 계속되면서 정품SW를 구하지 못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동구매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19일부터 한글 과컴퓨터·안철수연구소·나모·어도비시스템즈 등 국내외 10개 SW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SW 제품들을 최고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 접수를 시작했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달 MS사와도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 ,윈도·워드·액셀 세트를 4,000개 이상 주문받은 상태다.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도 MS의 SW 패키지를 저렴하 게 구매하는 공동계약을 체결,벌써 4,500세트가 넘는 주문 을 받았다. SW 다운로드사이트 마이폴더넷(www.myfolder.net)의 ‘프 리웨어 자료실’과 소프트온넷(www.softonnet.com)의 SW 임대서비스 등도 인기다.와우프리(www.mainAsp.com)는 SW 종량제 서비스와 함께 MS오피스·한글 등과 호환이 가능한 ‘싱크프리 오피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학생 영재반’ 신청 ‘폭주’

    서울시교육청이 중 2년생을 상대로 내달 첫선을 보이는 과학고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2개과학고의 ‘중학생 영재반’ 원서접수를 17일 마감한 결과전체 4개 학급(학급당 정원 23명) 92명 모집에 629명이 지원,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급별로는 서울과학고의 수학반에 238명이 지원,10.4대 1로 가장 높았고,정보영재반은 145명으로 6.3대 1의 경쟁률이었다.한성과학고의 과학영재반 2개 학급에는 모두 246명이 신청,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2개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의 영재성판별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4월3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한 뒤,4월7일부터 10월27일까지 22주간 주말과 방학을 이용,총 88시간에 걸쳐 공통주제인 과학탐구활동 및 발표와 학급분야별 전문주제 등 영재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이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은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수학·과학경시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순녀기자 coral@
  • 성인용품 판매사이트 범람

    인터넷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급속히 퍼지고있다.콘돔 등의 피임기구부터 각종 남녀 자위기구,성 보조용품 등을 판매하는 성인용품 쇼핑몰이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업체들 사이에서 “돈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기때문. 이렇게 너도나도 성인용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함에 따라 문제점도 속속 노출되고 있다.대표적인 경우가 청소년 접속을차단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대부분의 성인용품 판매 사이트들은 입구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받아 성인여부를 확인하지만 그 실효성에는 운영자들도 고개를 갸웃거린다.본인 확인절차가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번호를 도용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어렵지 않게 주민등록번호 생성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품 구매시에는 카드결제뿐 아니라 무통장 입금으로 전화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자가 청소년인지 아닌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또 게시판에 음란성 광고가 폭주하는 것도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불법 음란물에 대한 광고뿐 아니라 “섹스 파트너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버젓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 한 운영자는 “게시판을 관리하고 싶지만 사이트 운영과 상품 판매 등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다 보니 역부족”이라고말했다.실제로 상당수 성인용품 쇼핑몰은 한 명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게시판 관리는 거의 전무한 편. 최근 성인용품 판매사이트 운영자 17명이 ‘음란물 제조·소지·판매죄’로 불구속 입건돼 성인 쇼핑몰이 안고 있는근본적 문제를 노출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변민선 반장은 “단속 기준이 명확하지 않지만 성인용품 판매 현실에 문제가 많아 단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편 관련 사이트 운영자들은 “재수 없으면 걸린다”고 불만이다.한 운영자는 “단속에 걸린 사이트보다 더한 곳도 많은데 대부분 멀쩡하다”며 단속의 기준에 대해 노골적으로불만을 털어 놓았다.방문자 500만명을 돌파,기념 이벤트를진행하고 있는 S성인용품 쇼핑몰 관계자는 “하루빨리 관련법규가 제정돼 떳떳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kdaily.com 김세진 기자 torquey@
  • 대학 기숙사 ‘좁은문’

    새학기를 앞두고 대학마다 기숙사 입주 전쟁이 치열하다. 경제난으로 하숙이나 자취를 하기 힘든 학생들이 늘어난데다 대부분의 기숙사가 인터넷 통신망을 갖춰 학습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기숙사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수십대 1대의 경쟁률을 뚫어야한다. 주로 원거리 통학과 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기숙사에 꼭 들어가게 해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읍소형’‘막무가내형’‘압력형’ 등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이 읍소형이다.“가정 사정이 어려워 반드시입주해야 한다”며 울먹이는 학생도 있고 “(자신의) 실직으로 우리 애가 기숙사에 못 들어가면 대학을 그만 둬야 한다”고 매달리는 아버지도 있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학무팀 박문양 과장은 “하루에 100여통 이상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목이 쉴 지경”이라면서 “애처로운 사연을 담은 편지도 20여통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전·현직 교수나 교직원 등을 동원하는 ‘압력형’도 제법많다.서울대 기숙사 관계자는 “교수 이름을 들먹이거나 현직 직원이 직접청탁하는 사례도 있어 곤혹스럽다”고 털어놨다. 입주자에서 제외되면 막무가내로 “도대체 탈락한 이유가뭐냐”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한다.J대의 지방고 출신 일부신입생은 “담임교사가 내 수능 성적이면 충분히 들어갈 수있다고 했다”며 성적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자료제출형’도 있다.읍소가 먹혀들지 않자 부모의 실직증명서나 병원진단서 등을 첨부한다.모 대학 관계자는 “의무 제출 서류는 아니지만 보훈대상자와 독립유공자 자손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보낸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 일도 있다”고 귀띔했다. 건국대 기숙사 자치회장 손일호(孫一鎬·26·부동산학과 3년)씨는 “대학들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기숙사의생활·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있어 입주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영우 안동환기자 anselmus@
  • 국가공인 민간자격 도입 ‘진통’

    정부가 민간자격증 활성화 조치와 함께 올해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이전의 자격 취득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관련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IMF 이후 각종 자격증 발급단체가 난립함에 따라 자격기본법을 개정,정부의 심의를 거친 28개 민간 자격증(11개 기관 발급)에 한해 ‘국가공인’을 하되 올해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만 국가공인으로인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인터넷정보검색사 7만8,000명과 한자검정급수 취득자 17만6,000명,PC활용능력평가시험 합격자 3만5,000명,무역영어 자격등급 취득자 3만4,000명 등 지난해까지 28개 자격증을 취득한 140만여명이 ‘공인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는 협회와 교육인적자원부등 관계기관에는 “같은 기관에서 발급한 똑같은 자격증인데어느 시점 이후 발급한 자격증만 ‘공인’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항의와 함께 ‘국가공인’으로 소급인정해 달라는요구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정보검색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자격증 발급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인터넷에 ‘안티 사이트’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맞서는 한편 법적인 대응에까지 나설 태세다. 지난해 6월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 자격증을 딴 김모씨(22·여)는 “공인 시점을 문제삼아 기존 취득자와 이후 취득자를차별하는 것은 전형적인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인데다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협회의 안티사이트에는 수백명의 서명과 함께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글이 쏟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계설계제도사 자격증을 가진한모씨(22)는 “공인과 비공인은 취업과 대학진학 등에서 주어지는 각종 혜택을 감안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기존 취득자들을 위해 별도의 구제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촉구했다. 9만명이 E-TEST(이테스트)자격증을 취득한 주관업체 삼성SDS 등을 비롯,PCT를 주관하는 ‘피씨티’,펜글씨검정을 주관하는 대한글씨검정교육회 등에도 하루 10여통의 문의전화와항의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항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나결정권이 없어 답변하기에도 난감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가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간자격증이란 국가 이외의 단체나 개인 등이 자율적으로시행·관리하는 자격증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자격증은 국가가 시행·관리했으나 지난 97년 자격기본법을 제정하면서 민간 자격증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민간자격증 28종은 올들어 지난 8일까지 국가공인 작업을마쳤고 다음달 25일 인터넷정보검색사가 공인 이후 첫 시험을 치른다. 조현석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기습 폭설’ 지하철 무료운행…600원이 준 행복

    폭설로 지상교통이 마비된 15일 밤 전격 실시된 수도권 지하철의 무료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시는 15일 폭설로 귀가대란이 예상되자 철도청과 긴급협의,지하철 무료 운행을 결정했다.예상대로 시민들이 대거지하철로 몰렸지만 표구입과 개찰에 따른 대혼잡은 발생하지않았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민편의를 위한 결단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16일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는 관련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대부분 ‘놀랍다’‘고맙다’는 반응들.손모씨는 ‘600원이 준 행복’이란 글에서 “행정기관이 승객폭주를 예상,발빠르게 무임승차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놀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 “재작년 도쿄에 있을 때 폭설로 지하철에서 표를 끊느라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난다”며 “이번 무임승차를 보고 오랜 만에 살 만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용의글을 올렸다. 배모씨도 “‘대목’을 포기하고 과감히 시민편의를 위해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속보다는 전시에 치우친 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회사원 이모씨(45)는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한다는 서울시발표를 믿고 밤늦게 지하철을 탔으나 얼마못가 운행이 종료되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며 “지상교통이 마비된 상황에서시민들이 지하철에 거는 기대는 요금 무료화보다는 막차 운행시간의 충분한 연장과 배차간격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860여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추산하고 이는 평일(평균 60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사상 최다라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KBS대하사극 ‘태조왕건’ 유명세

    종반부를 향해 치닫는 KBS1 대하사극 ‘태조 왕건’이 요즘도 화제를 몰고 다닌다.그동안 좀처럼 다룬 적이 없던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해 난세의 세 영웅이 펼치는 호쾌한 대결은 45%가 넘는 시청률의 원동력이다.그런만큼 시끄럽다.우리국민 2명중 한명이 주말 밤에 눈귀를 고정하고 있다 보니 드라마 내용을 따지는 시청자 비평이 폭주한다.설상가상 ‘내홍’까지 겹쳤다.후백제 견훤왕 서인석이 극중 부하장수이자 후배연기자한테 맞아 갈비뼈가 금가는 불상사가 터졌다. 제작팀은 ‘다 인기가 죄’라는듯 싫지않은 표정.사실 마음은 다른 데 가 있다.이번 주말이면 93·94회.궁예왕의 최후가 멀지 않았다.‘시청률 50% 고지’를 앞두고 인기열풍을확산하는 데 골똘하다. ●역사냐 허구냐 왕건의 마진군이 서해에서 육지로 쳐들어가면서 ‘남동풍’을 이용해 견훤군을 물리친다는 설정이 발단이 됐다.인터넷 홈페이지엔 “서해에 상륙하려면 남동풍은맞바람”“한겨울 서해에 남동풍이 불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제작진은 인터넷을 통해 나름대로 해명했고 급기야공군기상관측대는 “목포 해역 압해도 인근을 관측한 결과 지난달 7일 남동풍이 불었다”(대한매일 2월16일자 21면 보도)며 유권해석을 내렸다.논란은 ‘삼국지 표절’로까지 번져 “기도를 해서 남동풍으로 바꾸는 게 삼국지 적벽대전과 너무흡사하다”“작가의 상상력 부재가 빚은 아류작”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이에 대해 안영동 책임 프로듀서는 “사극은역사의 기록물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드라마틱한 하극상 내분까지 가뜩이나 역사논쟁으로 시끄러운 판에 ‘하극상’파문까지 일었다.백제의 견훤왕 역의서인석이 지난주 극중 다혈질의 부하장수 추허조로 출연하는 강재일과 술자리 언쟁 끝에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KBS 드라마국은 처음에 “실수로 말에서 떨어졌다”며 소문을 애써 잠재우려 했지만 KBS극회가 “위계를 무시한 하극상”이라고 강재일의 출연정지를 추진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추허조가 후백제군에서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갑작스럽게 퇴장시킬 수도 없는 형편이다.그러나 서인석이 KBS극회장을 역임한 적이있고 극회측 입장이 워낙 강경해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고 있다.다행히 가벼운 부상이라촬영일정에는 지장이 없다고. ●시청률 50% 돌파 대작전 ‘작가가 한번 대히트를 치면 병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용의 눈물’이후 ‘태조 왕건’을 집필하는 작가 이환경씨는 “잘 하겠다는 부담감 탓에‘글반 술반’으로 살다보니”건강이 많이 악화돼 고군분투중이다.그러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왕건호’는 끄떡없다고 자신한다.이미 단단히 ‘중독’된 시청자들이 지켜보는눈은 큰 버팀목이 된다. 앞으로의 하이라이트는 궁예의 죽음.극의 인기가 뜨겁다 보니 궁예의 결말을 놓고도 논란이 분분했지만 ‘저자거리에서 백성의 돌에 맞아 죽는다’는 김부식의 ‘삼국사기’내용과 달리 영웅답게 호쾌한 종말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왕건의반정에 밀린 궁예가 그와 마지막 일전을 벌이다 참패한 뒤,왕건과 단둘이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며 그동안 의형제로 다져온 우정을 확인한다.“나는 비록 꿈을 이루지 못하지만,아우는 덕이 있어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왕건이 건넨 칼로 자결한다.시대가 낳은 한 영웅의 최후는 오는4월중순 110회 쯤 등장할 예정이다. 허윤주기자 rara@
  • 대정부 질문 결산 / 사회·문화분야

    닷새 동안 모두 55명의 여야 의원들이 나선 2월 임시국회대정부 질문이 15일 사회·문화 분야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파행이나 사고 없이 비교적 순항했다. 물론 안기부 비자금사건,언론사 세무조사 및 언론개혁 문건등 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며 목청을 높였으나여야 모두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으로 공전했던것과는 대조됐다. 대정부 질문의 순항이유는 정치권 자체의 자정 움직임도 있었으나 ‘정치파행을 혐오하는 국민 여론’이라는 외생변수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솔직한 분석이다.여야3당총무들이 14일 ‘무파행 선언’이란 합의문을 도출한 것도 국민의 기대를 외면 못한 성과물로 풀이된다.그러나 대정부 질문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특히 고질적으로 지적되어온 의원들의 참여열기 저조현상이 그대로 나타났고,민원성질의 폭주, 국무위원들의 무성의한 답변 등의 구태도 되풀이됐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의원들의 참여열기 저조였다.그나마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는 오전시간에는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의석을 지켰지만 오후 들어서는 빈 자리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보충질의가 진행되는 밤에는 가까스로 의사정족수를 넘긴 60여명의 의원들만이 남아 이만섭(李萬燮) 의장이출석을 체크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입김 세진 여성부 ‘성희롱 신고’ 폭주

    여성부에 성희롱 신고전화가 폭주하고 있다.여성부는 출범16일째인 13일 여성특위 시절에 비해 성희롱 신고전화가 30%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여성특위 때인 지난 1월에는 한달동안 모두 115건의 성희롱신고가 접수됐으나,2월 들어서는이날까지 신고전화가 70여건에 이르러 이달말쯤에는 150여건에 이를 전망이다. 신고전화의 내용은 직장상사가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거나 “좋아한다”면서성적 고백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고전화를 받는 여성부 직원은 “성희롱 신고를 하는 여성들의 의식이 향상되어 어떤 것이 성희롱이라는 것을 명확히알고 있으며 관련법 또한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여성부는 일단 성희롱신고가 들어오면 조사관을 지정,조사한 뒤 ‘남녀차별개선위원회’에 올려 판결하도록 한다.판결은 차별행위를 중지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문을 주로 하는 ‘시정권고’와 성희롱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공표’등두가지로 나뉜다. 여성부는 그러나 성희롱 신고가 대폭 늘어나면서 오히려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성희롱신고를 한 여성이 대부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를 막을 길이 현행 법에는 없기 때문이다.여성부에 따르면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는 아직 없지만,성희롱신고를 한 여성들이 오히려 직장을그만두는 등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여성부는 이에 따라 성희롱의 심각성을 남성 스스로 깨달아 성희롱을 삼가도록 ‘성희롱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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