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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이젠 우리 차례” 벤치멤버 맹훈

    골키퍼 김병지 최은성,수비수 이민성 현영민,미드필더 이영표 최성용 윤정환,포워드 최태욱 등.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직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기량은 스타팅 멤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이영표를 제외하고는 몸 상태도 좋다.그래서 이들은 14일 포르투갈과의 일전을 누구보다 기다린다. ‘꾀돌이’ 이영표는 이번 대회 내내 왼쪽 장딴지를 쳐다보며 땅을 쳤다.폴란드전을 사흘 앞둔 연습경기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자신이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다.거스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회복중인 이영표는 포백시스템으로 수비가 바뀌면 왼쪽 수비를 맡게 된다.김병지는 요즘 신인같은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한다.폴란드·미국전은 후배 이운재에게 양보했지만 포르투갈전만큼은 골문을 지키고 싶다. 경기를 읽는 눈,패싱 능력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플레이메이커 윤정환도 혹독한 체력훈련을 따라잡으며 거듭났다.과거에는 20m 왕복달리기인 ‘셔틀런’을 할 때마다 헉헉거렸지만 요즘은 거뜬하다.지난달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등 슛 감각도 좋다.최태욱도 몸이 근질거린다.측면 공격 위주로 전개될 포르투갈전에서 장기인 순간 돌파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폭주기관차’ 최성용,‘도쿄대첩의 주인공’ 이민성,현영민 등도 뛰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 경주 류길상기자
  • 월드컵/ ‘오노 액션’ 흉내 웃음꽃, 식을줄 모르는 열기

    무승부에 그친 한·미전의 열기가 경기 하루 뒤인 11일에도 가시지 않고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이날 대부분의 직장인과 학생들은 일터와 학교에서 삼삼오오 모여 안정환 선수의‘오노 액션 골 세리머니’와 이을용 선수의 페널티킥 실축을 화제삼아 하루종일 얘기 꽃을 피웠다.전날 폴란드를 가볍게 제친 포르투갈과 한국팀의 14일 경기 결과를 예상하며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기도 했다. L전자 직원 김모(30·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씨는 “근무시간 내내 안정환 선수의 골 세리머니가 동료들 입에 오르내렸다.”면서 “특히 오노 선수를 흉내낸 이천수 선수의 몸짓에 배꼽을 잡고 웃으며 통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K기업 직원 이모(23·여·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씨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낙심하고 있을 이을용 선수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여직원들은 이 선수에게 ‘힘을 내라.’는 이메일을 단체로 보냈다.”고 말했다. 김모(29·S대 4년)씨는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따지느라 하루종일 강의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인터넷에는 한·미전 결과에 대한 네티즌의 글이 폭주했다.북한지역에서도 글이 올라 열기를 실감케 했다.북한 신포에서 경수로 작업을 하고 있다는 ‘박영일’이라는 네티즌은 “북한에서도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한국인 근로자들의 응원 소리에 10m 밖의 북한군 초병이 무슨 일인가 하고 찾아와 함께 한국팀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업종별 월드컵 특수 명암, 가전·통신’웃고’…관광·항공’울고’

    지구촌 축제인 한·일 월드컵이 9일로 개막 10일째를 맞았다.조별리그 성적에서출전국별로 희비가 교차한 것처럼 월드컵 특수(特需)에서도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가전·이동통신·식음료 등 업종은 월드컵 기간에 줄곧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관광·숙박업·유흥주점 등은 때아닌 한파로 고전하고 있다.경제적 파급효과를 중간 점검한다. ●희희낙락 가전업계= 월드컵 경기를 더욱 크고 생생한 TV화면으로 보려는 소비심리가 그대로 매출에 반영됐다.특히 한국팀이 월드컵 개막이전 열린 평가전에서 선전,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가전특수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디지털TV 전체판매량이 5만대,이달 판매예상치가 5만5000대로 4월 판매량(2만 8000대)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PDP-TV 판매가 4월보다 2.5배,프로젝션TV는 3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LG전자도 PDP-TV가 70%,프로젝션TV는 120%,브라운관 TV가 27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월드컵 개막이후 연일 폭주하는 주문에 밀려 오후 10시까지 잔업근무와 토요일 근무를 통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심지어 납기를 맞추기 위해 30여명으로 ‘월드컵 출고반’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했다. ●뜻밖의 대박 이동통신= 16강 진출 등을 내건 현금마케팅과 붉은악마 응원단의 후원이 연일 상한가다. 단말기 보조금 중단으로 줄어든 이동통신 가입자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SK텔레콤은 한국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0만원씩,최대 30만원을 1만3명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월 평균 200억원 가량의 통화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행사기간에 43만8000명의 신규가입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SK는 이번 행사에 7억 5000만원의 보험료만 냈다.또한 붉은악마의 붉은색 응원 티셔츠를 8만장 나눠주는데 2억여원을 들였지만 티셔츠에 새겨진 011의 광고효과는 1000억원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KTF는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32억원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행사 참가자가 2만 2000명에 달해 KTF는 이들로부터 월평균 8억원의 통화료 수입을 얻게 됐다. 공식후원사인 KT는 경기장 펜스에 표시된 자사브랜드가경기마다 최소 15분씩 TV화면에 노출돼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광고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갈증해소 식음료업계= 음료업계와 생수업계도 쏠쏠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5월부터 9월 초사이가 전통적인 성수기임을 감안해도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났다. 야외응원 열기가 불을 뿜으면서 생수의 하루판매량이 소형 PET병(500㎖)기준으로 100만병이상 늘었다.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도 판매량이 50%가량 늘었다.히딩크 감독이 폴란드전 승리후 마시는 장면이 방영된 파워에이드 ‘골드피버’는 다음날부터 이마트 등 할인점 판매량이 10∼15%가량 증가했다. ●울상 관광업계= 관광업계는 좀처럼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호텔의 객실예약이 지난해 동기보다 10∼20% 줄었다.일본 관광객이 30%이상 준 대신 이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 관광객이 예상보다 3만∼4만명이 적은 6만∼7만명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대한항공은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한·일노선 탑승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낮은 53%선에 그쳤다.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탑승률은 예년 수준(51.6∼63.8%)을 유지했으나 국제선은 57.5∼69.9%로 예년보다 다소 낮아졌다. 여행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사실상 포기했다.FIFA의 지나친 규제로 경기장 입장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이렇다할 월드컵 마케팅조차 펼쳐보지 못한데다 씀씀이가 큰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준 탓이다. ●소비패턴 맞추는 유통업계= 백화점,할인점 등은 쇼핑시간대가 경기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감안,폐점 및 반짝세일 시간을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덕분에 맥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그넷 영등포점은 지난 4일 한국팀이 폴란드에 승리한 날 밤늦게 몰려든 고객 때문에 밤 11시의 폐점시간을 30분 늦추기도 했다.일부 할인점은 저녁 시간에 맞췄던 반짝세일을 월드컵경기 시작전인 오후 3∼4시쯤으로 앞당겼다. 룸살롱과 고급 단란주점도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계와 영화·연극 등 공연업계도 월드컵 기간내내 울상을 짓고 있다. ●경제효과= 당초 한국개발연구원(KDI)는 3조 5000억원의 지출을 통해 5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35만명의 고용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여기에 1승으로 모두 14조 3000억원의 직·간접효과를 기대했다.현대자동차의 경우 경기장 펜스광고로 최대 100억달러어치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효과를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경제회복의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점이 가장 큰 무형의 파급효과로 꼽힌다. 산업팀 종합
  • “입장권 구해달라” 민원 폭주, 대구 월드컵 관계자들 홍역

    “제발 월드컵 한·미전 입장권 좀 구해주세요.” 월드컵 한·미전(10일)을 앞두고 대구시 공무원들은 요즘 '입장권을 구해 달라.'는 친구나 친지들의 성화가 빗발쳐 홍역을 치르고 있다. 48년 만에 월드컵 첫승을 거둔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 기로가 될 한·미전을 경기장에서 관전하기 위한 민원 아닌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것. 대구시 공보관실 손모(42)씨는 “입장권을 구할 방법이 없느냐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 온다.”며 “대구시가 입장권을 판매·관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막무가내식으로 요구해 난처하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 월드컵지원반 홍모(36)씨는 “웃돈을 줄 테니 입장권을 구해 달라는 전화가 줄을 이어 아예 휴대폰을 끄고 있다.”며 “월드컵 지원업무를 수행하면서 입장권도 못 구하느냐는 식의 핀잔을 듣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구시에는“한·미전 경기장에 자원봉사자가 더 필요하지 않느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화장실 청소라도 좋으니 한·미전때 경기장내 자원봉사를 맡겨달라는 전화도 자주 온다.”고 전했다. 일반 시민들도 타 지역에 사는 친구나 친지로부터 표를 구해 달라는 등쌀에 시달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직장마다 ‘첫승’ 얘기꽃, 식을줄 모르는 열기

    한국팀이 48년 만에 일궈낸 월드컵 첫승의 감격은 쉽사리 수그러지지 않았다.시민들은 곳곳에서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만끽하며 갖가지 화제로 얘기꽃을 피웠다. ●시민 뒤풀이 백태= 직장인들은 5일 출근하자마자 삼삼오오 모여 전날 경기 내용과 길거리 응원전 등의 뒷얘기를 주고 받았다.. 백녹희(32·여·K기획 홍보팀)씨는 “직원 110명이 1만원씩 내 내기를 걸었는데 7명이 2대0 승리를 맞혔다.”면서 “맞힌 직원들은 배당금보다 식사값을 더 많이 냈다.”고 즐거워했다. 일반 기업체는 물론 공공기관의 직원들 사이에서도 한국의 나머지 경기를 놓고 내기를 거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모 방송국 축구해설가가 운영하는 경기도 김포의 한 음식점에는 이날 2000여명의 시민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직원 한모(37·여)씨는 “평소 손님이 300명 정도였는데 오후 2시부터 음료와 갈비탕을 무료로 제공하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사랑해요’ 히딩크=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특히 히딩크 감독에 대한 찬사의 글이 폭주했다. 다음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히딩크 그를 믿는다'에서 한 네티즌은 “히딩크 한국인 만들기 조직위원회를 설립합시다.”고 제안했고,네티즌 이승희씨도 “히딩크를 귀화시키자.”고 맞장구를 쳤다. “히딩크 당신은 제게 감독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일깨워준 사람”이라거나“앞으로도 한국 축구가 정착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세요.”라고 쓴 네티즌도 있었다. ●건국대 축구 만세= 황선홍·유상철 선수가 골을 넣은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들은 두 선수의 모교인 건국대 축구 선수들이었다.후배 선수들은 “월드컵의 역사를 건국대인이 다시 썼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황 선수의 1년 선배로 함께 축구부 생활을 했던 김철(38·86학번) 감독은 “선홍이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하더니 기어코 큰일을 해냈다.”고 기뻐했다.코치 시절 4년 후배인 유 선수를 지도했던 김 감독은 “끈기있고 고된 훈련을 이겨낸 후배였다.”고 칭찬했다. ●최고 시청률= 한국 대 폴란드전 TV중계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미디어리서치는 5일 전국 1550가구를 조사한 결과 방송 3사의 시청률 합계가 7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평소 같은 시간대 3개 채널 시청률의 합계인 34.4%보다 갑절 이상 높다.MBC(32.8%),SBS(25.5%),KBS2(15.8%) 순이다.단일 프로그램으로는 2000년 6월방영된 MBC 드라마 ‘허준’의 마지막회(62.5%)가 최고였다. 이창구 구혜영 이송하기자 window2@
  • 증시 월드컵 장세 ‘글쎄요’

    증시에 ‘월드컵장세’가 재연될까.4일 한국이 폴란드전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향후 증시에 월드컵 호재가 다시 불을 댕길 지 관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폭발적인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애널리스트들은 증시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미국 증시의 약세 등과 맞물려 하락세를 면치못했던 증시를 일단 멈추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체육복표 사업자인 로토토와 일간스포츠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됐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신라호텔등 기존의 월드컵 수혜주나 한진해운 등 원화절상 관련주 보다는 과대낙폭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한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업종대표주를 꼽았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이 불안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아시아권에서는놀랄만한 기업실적,월드컵 개최 등의 호재를 가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탈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동차 5월 내수판매 급증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달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별소비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의 조바심이 판매를 크게 부추겼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자동차 5사의 지난 5월 내수판매는 모두 16만 1642대로 지난해의 13만 1370대보다 23% 늘었다. 이는 지난 1995년 12월의 17만 9264대,96년 12월 16만 9667대,97년 7월 16만 2177대에 이어 사상 4번째로 많은 판매기록이다. 수출은 16만 2257대로 전월보다 2.5% 늘었지만 지난해보다는 1% 줄었다. 지난달전체판매는 전년보다 9.7%,전월보다 4.4% 늘어난 32만 3899대로 집계됐다. 이같은 판매고는 특소세 면제조치가 이달말에서 8월말로 연장되긴 했지만,일부 인기차종의 주문량 폭주로 출고시기가 늦어져 당장 계약하더라도 자칫 혜택을 받지못할지도 모른다는 소비자들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일본에선] 日축구 J리그 통해 ‘업 그레이드’

    월드컵 2회 출전에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일본 축구의 놀라운 비약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것은 지역을 발판으로 세계를 노리는 프로 축구 J리그에 있지 않을까.J리그에서도 일본 축구의 이상을 찾으라면 단연 ‘가시마(鹿嶋) 앤틀러스’를 꼽을 수 있을것 같다. J리그 4차례 우승을 달성한 앤틀러스는 2002년 월드컵 대표팀에 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J리그 28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대표선수 배출 기록이다. 앤틀러스 출신인 대표팀의 포워드 야나기사와 아쓰시(柳澤敦·25)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탈리아 프로구단 페루지아로부터 입단권유를받았으나 “월드컵에 전념하겠다.”고 앤틀러스 잔류를 택했다. 월드컵이라는 눈앞의 목표가 있다고 하지만 그가 세계 톱클래스를 마다하고 시골중의 시골팀이라고 할 수 있는 앤틀러스를 택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앤틀러스의 본거지 이바라기(茨城)현 가시마의 인구는 불과 6만 2000명.J리그는 앤틀러스의 리그 가맹을 꺼렸으나 앤틀러스는 주민들로 자원봉사자와 응원단을 구성하는한편 브라질 출신의 지코를 초빙하는 등 사력을 다해 팀을 키웠다.지금은 총인구의 3분의 1인 1경기당 2만 2000명을 넘는 관람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어려움은 많다.J리그는 유럽의 전통적인 클럽 제도를 본떴다.그러나 20년 역사도 되지 않는 프로축구는 아직 일본인들에게 새로운 오락에 지나지 않는다.한 프로야구 관계자는 “J리그의 사업 전개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유럽의 전통까지 수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1998년 인기를 누리던 요코하마(橫濱) 후루게르즈는 모회사가 손을 떼자 곧바로 요코하마 F마리나즈에 합병됐다.J리그의 기업의존 체질을 백일하에 드러낸 것이다.앤틀러스도 모체인 스미토모(住友) 금속공업 없이는 경영이 쉽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경기장의 정비나 유지는 해당 자치단체에 맡기고 있어 일부 주민들로부터 “사기업인 축구클럽에 편의를 제공하느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클럽운영이 쉽지는 않다. 축적된 전통이 적은 만큼 전 경기의 전국 TV방영권을 일괄 판매해 J리그 산하 클럽에 배분하는 유럽식을 채택하는 등 경영면에서 여러가지 궁리를 하고 있다. 덴쓰(電通)종합연구소의 가미조 노리오(上條典夫)연구1부장은 “일본의 스포츠는 지금까지 기업과 학교가 지탱해 왔으나 불황과 아이 덜 낳기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면서 “이제는 지역밀착형의 클럽을 요구하는 기운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J리그가 어디에서 어떤 인재를 키웠는지를 증명할 월드컵은 J리그의 미래를 건 싸움이기도 하다. 도쿄 김현 객원기자 kmhy@d9.dion.ne.jp ■동경신문에서/ ‘산골마을' 나카쓰에무라 촌장 카메룬 응원 ●늙은 촌장님의 열띤 응원= 1일의 카메룬-아일랜드전이 열린 니가타(新潟) 경기장에는 오이타(大分)현 나카쓰에무라(中津江村)의 촌장님이 울긋불긋한 응원복 차림으로 카메룬을 열심히 응원,눈길을 끌었다.나카쓰에무라는 카메룬이 캠프장을 차렸던 산골 마을. 사카모토 야스무(坂本休) 촌장은 이날 촌의회 의원 7명과 함께 비행기와 신칸센(新幹線)을 갈아타고 8시간 걸려 경기장을 찾았다.그는 카메룬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카메룬 국기 모양의 옷과 모자 차림에 소리 질러 카메룬을 응원. 1대 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사카모토 촌장은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조그만 마을을 일본 전국에 알려준 카메룬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분증명서 요구하지 않아= 첫 경기가 열린 1일 니가타와 삿포로(札幌)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입장객에 신분증명서를 요구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니가타 경기장에서는 출입구에서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했을 뿐 신분증명서를 제시해 달라는 요구는 없었다.입장권을 양도받아 온 관전객들은“규정이라고 해서 신분증을 복사하고 명의 변경서를 지참했지만 전혀 필요없었다.”고 불필요한 규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한편 삿포로 경기장에서는 까다로운짐 검사로 입장에 시간이 걸려 행렬이 한 때 1㎞에 이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바티스투타를 첫 기용=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비엘사 감독은 스타 선수끼리의 포지션 다툼으로 화제를 모았던 2일의 대 나이지리아전의 원톱에 바티스투타를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비엘사 감독은 “J리그의 가시마나 센다이팀과의 연습시합에서는 팀 플레이에 정밀함이 모자랐지만 그 뒤의 연습에서 고쳐졌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역대 두번째 골 내게 맡겨라” “일본 대표팀의 두번째 골은 내게 맡겨라.” 4일의 대 벨기에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 선수 23명의 꿈이다. 프랑스 대회가 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일본팀은 당시 예선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었다.일본의 유일한 월드컵 골은 34살의 백전노장 나카야마 마사시(中山雅史)가 기록했다. 이번 대회 일본팀의 포워드는 나카야마를 비롯, 모두 4명.최근 3차례 연습경기에서 프리킥이나 페널티킥을 제외한 순수한 골은 단 1골.포워드의 부진이라고 할 만큼 저조한 성적이다. 올들어 일본팀이 8개 경기에서 올린 9골 가운데 포워드의 득점은 니시자와 아키노리(西澤明訓·25) 1명뿐이다. 니시자와는 지난달 31일의 개막식을 TV로 지켜보고 “골을 넣는 것은 쉽지않다.빠른 공격을 의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다짐했다.나머지 3명의 포워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사상 두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왼쪽 손 골절상을 입었던 야나기사와 아쓰시(柳澤敦·25)는 최근 보호대를 풀 정도로 회복,일본인들의 기억에 남는 사상 두번째 골을 넣겠다는 각오가 가득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입장권 다 팔렸다더니… “다 팔렸다더니 무슨 조화인가.”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경기장 곳곳이 비는 해프닝이 발생했다.첫 경기가 열린 1일삿포로(札幌)와 니가타(新潟) 경기장 두 곳을 합쳐 모두 1만 9000석이 비었다.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에 따르면 대량의 빈자리가 발생한 것은 해외 판매를 담당한 영국의 바이롬사가 다량의 미판매분 입장권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이 폭주하자 JAWOC는 2일 새벽 이날 오후 열리는 잉글랜드-스웨덴(사이타마·埼玉)전의 경우 2600장을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터넷을 통해 당일판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다른 경기도 해외 미판매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인터넷상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이날 새벽 기자회견을 가진 JAWOC 관계자는 “빈자리가 계속된다면 입장권을 팬들에게 넘기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시종 당황한 표정이었다. FIFA는 지난 프랑스 대회 때 횡행했던 암표를 근본적으로 없애고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부터 당일 판매가 금지되는 기명식을 도입했다. 일본 국내에서 개최되는 32개 경기의 해외 판매분 68만장의 입장권 판매는 바이롬이 맡되 남을 경우 JAWOC에 넘기기로 돼 있었으나 JAWOC는 바이롬이 이를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메룬-아일랜드전이 열린 니가타(4만 2000명 수용) 경기장에는 9000명이 모자란 3만 3000명이 입장했으며 독일-사우디아라비아전이 열린 삿포로(4만 2000명수용) 경기장에는 1만개의 자리가 비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선거철 정학동씨의 하루/ 선거홍보물 폭주 집배원은 ‘별지기’

    “아빠는 외계인이다.내가 잠든 사이 살며시 집에 들어 오셨다가 깨기 전에 나가신다.가끔 숙제를 도와주는 평범한 ‘지구인 아빠’가 그립다.” 일요일인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 정학동(38·고양시 일산2동 중산마을)씨는 새벽 5시30분 집을 나섰다.6·13지방선거용 투표 안내문과 후보별 소형인쇄물 등 배달해야 할 각종 선거 공보물이 잔뜩 밀렸기 때문이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놀린 딸(10·고봉초등학교 3년)의 일기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아내가 ‘하숙생이냐.’고 투정을 부릴 때는 웃어 넘겼지만,어린 딸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까봐 마음이 편칠 않았다. 지난 98년 집배원 일을 시작한 정씨가 이날 ‘소화’해야 할 배달물은 모두 6000여통.지방선거 때문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무게도 만만치 않다.일반 우편물이 한 통당 평균 20g인 반면 후보별 소형인쇄물과 각종 안내문이 동봉된 선거공보물은 500g이 넘는다. 정씨는 얼마 전 소포꾸러미를 옮기다 삐끗한 허리가 결리는 것도 잊고 유권자의‘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120cc짜리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에 전국의 집배원들은 부재자 투표용지 93만통,선거공보물 1620만통,투표안내문 1620만통을 배달해야 한다.신도시의 팽창으로 업무량이 많아진 일산우체국에는 평소 물량에다 29만 4000여통의 선거관련 우편물이 추가됐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사용자가 늘고 홈쇼핑 배달물이 폭주해 업무량이 급증했습니다.선거 때는 몸과 마음이 갑절로 고달프죠.나이든 집배원의 경우 가족까지 배달에 나섰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편물량은 97년 45억 8300만통에서 지난해 64억 2000만통으로 40% 늘었다.소포물량도 89% 증가했다.반면 98년 이후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집배원은 1만 2365명에서 1만 365명으로 줄었다. 평소보다 2시간이 늦은 오후 7시쯤 임무를 끝마치고 우체국에 돌아간 정씨는 3일처리해야할 5000여통의 우편물 더미를 분류하는 작업에 또다시 매달렸다. 자정 무렵에야 귀갓길에오른 정씨는 “‘외계인 아빠’라고 놀리는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공보물을 꼼꼼하게 살피고 투표장에 나설 것을 생각하면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소박한 웃음을 지었다. 이창구 이세영기자 window2@
  • 월드컵/ ‘길거리 전광판’ 장외 축구팬 열광

    프랑스와 세네갈의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31일 밤 9시15분 서울 광화문 인근의 대형 전광판앞. 세네갈의 파프 부바 디오프가 21세기 첫 월드컵의 첫골을 터뜨리자 수많은 시민들은 일제히 환성을 터뜨렸다. ‘전광판 축구관전’이 새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어 경기장 못지않게 현장감을 느낄수 있다.낯선 사람과 응원을 하며 환희의 순간을 나누는 ‘길거리 응원’도 묘미다.그래서 금방 국경과 피부를 뛰어넘어 하나가 된다. 이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옆 월드컵 공원에 마련된 가로 6m,세로 4m짜리 전광판 앞에는 시민·관광객 2만여명이 몰려들었다.이들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세네갈’을 연호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김성수(29·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는 “모르는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는 것이 전광판 응원의 묘미”라면서 “앞으로 모든 경기를 전광판으로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터키에서 온 후세인(25·대학생)은“세계 각국을 다녀봤지만 길거리에서 대형 TV를 보며 응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분위기도 색다르고 사람들의 표정도 자유롭다.”며 전광판 응원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광장에 마련된 전광판 앞에는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영국에서 온 프란체스코 드 시나(26)는 “표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길거리에서 이렇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 월드컵을 즐길 줄 미처 몰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광판 관전의 1번지는 광화문 일대.이 곳에서는 한국팀의 평가전 등 주요 경기가 열릴 때마다 4000여명의 시민과 응원단이 경기를 지켜보며 길거리 응원을 펼친다. 길거리 응원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월드컵조직위원회에는 전광판 중계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월드컵 개막 이후 학교나 기업 등에서 전광판이나 멀티비전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하고 싶은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를 물어오는 전화가 하루 평균 50여통씩 걸려 온다.”고 말했다.집에서 가족끼리 경기를 보는 것보다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들끼리 모여 월드컵을 즐기고싶은 심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서울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은 상암동 월드컵공원,대학로 마로니에공원,한강시민공원 LG야외무대,광화문 일대 등 10여곳에 이른다. 전광판 중계에 따른 FIFA측의 까다로운 허가 기준과 비싼 중계료를 문제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FIFA측은 전광판이 설치된 장소에서는 공식 후원업체의 물건만 판매하는 등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중계 허가를 내주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시 월드컵문화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상암동 전광판중계만 무료이고 나머지 장소는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중계권료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중계료 문제 때문에 전광판 응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귀띔했다. 구혜영 하승희기자 koohy@
  • 출마자 전과기록 숨길수 없다

    ‘숨겨진 전과기록은 우리가 찾아 준다.’ 정부기록보존소는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27일 검·경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86년 이전 과거 기록을 조회하는 민원인들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는 지난 4·13 총선과 달리 6·13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가 전과기록이 없더라도 반드시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기록보존소는 이날 대전본소와 부산지소·서울사무소에 접수된 사건기록 조회 건수는 277건으로 기관 206건,개인 71건이라고 밝혔다. 정부기록보존소 관계자는 “경찰 조회에서 판결 내용이나타나지 않는 전과자들에 대한 개별 신청이 주를 이루고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선거 출마자가 전국적으로 1만여명에달하고,이들이 모두 전과기록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29일 오전까지 신청이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전과기록 조회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이회창 ‘빠순이’ 발언 이후 네티즌 항의 ‘봇물’

    한나라당이 최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빠순이’ 발언(대한매일 5월16일자 4면 보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후보는 스승의 날이던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여고에서 일일교사를 하면서 ‘창(昌)이 오빠’를연호하는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을 보니 ‘빠순이 부대’가 많은 것 같아요.”란 내용의 발언을 했다. ‘빠순이’가 인기스타를 쫓아다니며 오빠를 외치는 청소년들을 뜻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으나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뜻하는 속어로 더 널리 알려진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에 항의하는 글이 폭주,이틀 만에 무려 100여건이 올랐다.‘빠순이’란 이름의 한 네티즌은 “유흥가에서 종사하는 많은 여자 종사자들이그 일을 하고 싶어서 합니까.얼마나 한숨과 눈물로 살아가는데….”라고 지적했다.또 ‘cbn5800’이란 이름의 네티즌은 “이 총재가 자기 집의 여자들은 귀족 취급하면서 남의 집 딸과 여동생 등은 빠순이 취급할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CLEAN 3D] 산업안전공단 이우봉국장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려던 ‘클린 3D사업’이내년까지 연장된다. 50인 미만 제조·건설업체의 작업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출발한 클린사업이 영세 사업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실무책임자인 이우봉(李愚鳳) 안전기술지원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생산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클린사업 추진 계획은. 클린사업 인정사업장의규모와 대상품목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금년도 사업대상에서 제외된 업종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관련 대행기관을 통한 국고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안전보건 대행기관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안전보건 기술서비스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 이들 기관의 평가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다. ◆현재까지의 성과와 문제점은. 전체 재해의 69.5%가 50인 미만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클린사업 초기엔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 사업신청이 저조했으나 지난 3월 이후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올해 시설자금 지원 목표가 500억원으로 정해져 있으나 5월 현재 226억원의 클린자금 지원이 결정돼 목표 조기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참여가 늘어나는 이유는. 클린사업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한 업체들이 동종업계에서 소문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됐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특히 투자여력이 없는 영세사업장에 최고 3000만원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시설자금은 작업장 환경개선에 막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무엇보다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미약해 클린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공단 직원들이 사업주와 함께개선계획을 수립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 오일만기자 oilman@
  • 월드컵 교통관리 헬기투입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서울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경찰 헬기가 투입된다.서울경찰청은 1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교통량이 폭주하는 월요일 출근시간대와 토요일 퇴근시간대에 고성능 카메라와 무전망 등 첨단장비를 갖춘 경찰헬기를 이용,지상과 합동으로 입체 교통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헬기는 교통정체가 심한 서울 도심과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7∼9시,토요일 오후 2∼4시에 운행된다.교통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 활동도병행한다. 한준규기자 hihi@
  • 민주 대선 후보 노무현/ 정치역정

    어느날 갑자기 한국정치의 중심인물로 급부상한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선후보는 ‘남들이 가길 꺼려하는 길’을고집스럽게 걸어온 덕을 톡톡히 본 정치인이다.88년 5공청문회때 거물급 증인을 호되게 몰아세우는 장면과,90년 3당합당 당시 기자회견을 하던 김영삼(金泳三·YS) 통일민주당총재에게 거칠게 항의하던 몸짓,그리고 2000년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 멋적게 웃는 표정이 일반국민들에게 각인된 노무현의 전부다.그만큼 정치의 중심무대에 가까이 있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의 지지가 ‘노무현의 신화’를 일궈낸 토양이 됐다.특히 2000년 총선때재선 가능성이 높았던 서울 종로 지역구를 기꺼이 버리고지역감정의 벽을 깨겠다며 민주당 깃발로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은,‘정치인 노무현’을 결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이때 노무현 홈페이지엔 하루 1000건이 넘는 격려 메시지가 폭주했고,이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결성되는 동인으로 작용한다.노무현스스로도 “그때부터대통령에 대한 꿈이 구체화된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노무현은 1946년 경남 김해군 진영읍 본산리의 가난한 농가에서 3남2녀(큰형은 작고)중 막내로 태어났다.6살때 천자문을 외우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1,2등을 놓치지 않을정도로 머리가 좋아 ‘노 천재’로 불렸던 그는 자존심과우월감이 남달리 강한 학생이었다.반면,어려운 집안형편은그의 얼굴 한구석을 열등감과 반항심으로 그늘지게 했다. 이처럼 ‘개인적 자질’과 ‘가정형편’간 형평이 맞지 않았던 성장기 특성이 기존질서에 대한 강한 도전의식으로 표출되고 있는지 모른다. 특히 소년 노무현은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을 만큼,당돌하고 오기있는 학생이었다.초등학교 6학년때 교내 붓글씨 대회에서 2등을 했는데,1등을 한 학생이 종이를 바꿔 새로 쓴 것을 알고 분개해 상을 반납했을정도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이승만(李承晩) 대통령 생일기념 글짓기를 강요받자 ‘턱도 없다.’는 뜻의 ‘우리 이승만 택통령’이라는 글만 달랑 써서 제출했다가 퇴학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당시 그의 성격이 얼마나 강했던지 생활기록부에는 “극히 독선적이다.”는 평가가 게재돼 있다.노 후보가“유력언론에 굽신거리지 않겠다.”며 일전불사의 태도나,미국에 무작정 저자세로 나가지 않겠다고 밝히는 것도 이런성품의 연장으로 보인다. 또래에 비해 조숙했던 노무현은 집안형편을 고려해 장학금과 은행취업을 기대하고 부산상고에 진학했다.그러나 가난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못내 불만스러웠던지 친구들과 술,담배를 하는 등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다.결국 졸업후 농협 취직시험에 떨어지자 독학으로 고시공부에 나서 75년 17회 사시에 합격함으로써 입신양명의 전기를마련한다. 판사 8개월여만에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그만두고 78년 변호사로 개업한 노무현은 수임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당사자간 합의가 가능한 사건도 서둘러 처리하는 평범한 변호사였다. 대학생들과 요트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삶을 누리던 그는81년 우연히 시국사건인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으면서인생이 바뀌게 된다.고문을 심하게 받아 몸이 무참하게 망가진 학생을 보고 분개한 노무현은 그때부터 인권변호사로서 민주화운동 대열에 뛰어든다.87년엔 대우조선 노동자 사망사건 처리과정에 불법개입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23일간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88년 13대총선때 YS의 공천으로 부산 동구에서 출마해 당선,정치권에 입문한다. 초선의원 노무현은 88년 5공청문회에서 정주영(鄭周永) 현대 회장 등을 가차없이 추궁해 일약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그러나 당시 증인으로 나온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향해 명패를 집어던지고,청문회가 여당의 일방적 불참선언으로 파국을 맞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잠적해버린 일 등으로 “불안하다.”“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이런 지적은 지금까지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노무현은 90년 3당합당때 YS의 합류 권유를 “역사적 반역”이라며 뿌리치는 정치적 소신을 고수했다.이는 오늘날엔‘원칙’이란 명분에서 노무현의 큰 정치적 자산이 됐지만당시엔 춥고 배고픈 기나긴 정치험로에들어선 것을 의미했다. 지역감정의 벽에 막혀 92년 14대총선과 95년 부산시장 선거,96년 15대총선에서 잇따라 낙선,정치생명에 위기를 맞았던 노무현은 97년 대선직전 김대중 대통령과 손잡은 것을계기로 여당에 몸담게 됐다. 노 후보는 개성과 정치역정이 워낙 선명하기 때문에 주위의 평가 또한 극단으로 갈린다. 비판하는 쪽은 13년동안 정치를 한 그의 실질적 경력이 1.5선 국회의원에 해양수산부장관 8개월이 전부라는 점을 두고 나라를 맡기기엔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호(好)·불호(不好)가 분명하고 매사를 2분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국가 구성원 전체의 갈등을 제대로 조율할 수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과거 파업현장에서 노동자들편에 서서 외친 격한 발언과 최근에 불거진 언론국유화 발언 논란 등은 그의 이념적 성향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지지하는 쪽은 노 후보의 원칙을 향한 비타협적 자세만이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고질적 모순을 철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그가인기에 민감한 정치감각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론에서 크게 벗어나는 정책은 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지난해말 당내 쇄신파동때 동교동계를 공격하지 않은 점은 ‘정치적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는 사례로 제시된다. 서민 이미지이면서도 구력 3년에 핸디 20의 골프실력을 갖고 있는 점도 그가 꽉 막힌 사람은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자녀들이 학교에 다닐 때 휴일 사이에 평일이 끼여있으면종종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훌쩍 여행을 떠난 모습에서도 노무현의 파격적인,또한 ‘자유분방한’면모를 느낄 수 있다. 고시공부를 할 때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독서대를 개발,실용신안 특허출원을 했던 일화는 94년 인명관리 컴퓨터 프로그램인 ‘노하우 2000’을 스스로 개발한 사례와 함께 노무현의 창의적 기질을 엿보게 한다. 노무현은 작은 체구에 고개를 숙이고 걷는 모습과 소탈하고 편하게 말하는 어투 탓에 카리스마가 절대 느껴지지 않는다고 직접 본 사람들은 말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알아야 더 받는다” 연봉사이트 각광

    “소신대로 제시할까? 눈치를 봐야 하나?” 처음 이력서를낼때 연봉수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답답해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연봉정보 사이트들이 인기다. 월급공개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취업정보 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 등에는 취업철을 맞아 자신의 몸값이 얼마나 되는지 상담하는 글들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폭주하고 있다. 또 각종 연봉통계정보를 이용해 구인·구직자들을 연결시켜주는 ‘파워잡'(www.powerjob.co.kr)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도 날로 늘고 있다. 우선 클릭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페이오픈'에서는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을 통해 자신의 실력평가와 함께 연봉협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크루트'는 연봉협상 방법,연봉관련 제도 및 법률 등에 대한 무료상담을 이달말까지 갖는다. 또 ‘인커리어'(www.incareer.com)는 ‘나의 연봉 계산기'를이용해 평균 연봉을 직접 산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봉정보 사이트가 이처럼 인기를 누리는 것은 그동안 감춰진 연봉정보를공개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직원끼리 연봉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고있는 데다 뚜렷한 연봉책정 기준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페이 오픈'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직자의 76%가 “취업을 지원하는 회사가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답해 기업들의 임금 비공개가 보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파워잡'에 따르면 채용공고를 게재한 기업들도 67%만 구직자에게 연봉을 공개하고,33%의 기업은 구직자와 협의를 거쳐 연봉을 책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구직자는 “희망연봉을 낮춰 적으면 제시한 금액만큼만 받을까봐 걱정이고,높게 적으면 서류전형에서 떨어질까 걱정이다.”면서 “아예 연봉을 투명하게 공개해 그 월급을 받고도 다니겠다는 사람만 지원하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봉 정보 사이트들은 그간 숨겨진 연봉정보를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 때문에 구직자에게는 연봉협상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기업에는 적정 연봉을 제시하도록 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는 호평을 받고있다. 전효순 kdaily.com 기자 hsjeon@
  • 日나리타공항 ‘제2개항’시대

    한·일 월드컵 대회를 43일 앞둔 18일 도쿄의 관문 나리타(成田) 공항에 제2활주로가 완성돼 운용에 들어갔다. 새 활주로를 갖춤으로써 나리타 공항은 국제 표준에 근접한 ‘제2의 개항’을 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발착횟수가 크게 늘어난다.2000년 13만 3000회에서 1.5배 늘어난 20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주하던 나리타 공항의 국제선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이다.33개국 79개 도시였던 국제선 취항도 35개국 91개 도시로 늘어난다. 증편되는 노선의 대부분이 아시아쪽이다.아시아 노선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주 1690편이 돼 공항 전체 국제선 편수의 절반 정도가 된다.특히 인천∼나리타간 편수는 1.4배인주 126편으로 늘어나 성수기 때면 항공권 확보 전쟁을 치렀던 한·일 노선에 다소 여유가 생기게 됐다. 그러나 이날부터 운용을 시작한 활주로는 대형 점보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한 잠정활주로이다.이날 오전 7시30분쯤 새활주로에 첫 착륙한 방콕발 타이 항공의 기장은 “(착륙에)문제는 없었지만 활주로가 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존 활주로가 4000m짜리인데 비해 새 활주로는 2180m에 불과하다.공항 주변 주민들이 소음공해 등을 이유로 토지 매수에 응하지 않아 당초 계획보다도 무려 320m 짧은 기형적인활주로가 된 것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1999년 국제선 통계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의 발착횟수는 세계 1위의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40만 4000회)에 크게 뒤지는 19위이지만 여객 세계 8위,화물량 2위이다.특히 점보기의 점유율은 70%로 세계 주요 공항가운데 점보기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점보기 수요를 늘리지못하는 약점을 계속 안게 됐다. 새 활주로 운용에 맞추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새 고속전철 건설도 시작된다.2005년 착공,2010년 완공 예정으로 공항과 도쿄 도심을 30분에 잇는다는 계획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 인천시장후보 안상수씨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에 안상수(安相洙·56) 전 의원이 당선됐다. 16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경선에서 안씨는 총 투표수 2637표 가운데 1346표(51%)를얻어 1013표(38.4%)에 그친 이윤성(李允盛·58) 후보를 333표차로 따돌리고 후보로 선출됐다. ●당내 주류와의 투쟁 이후 잠행을 해온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이 오는 주말쯤 이부영(李富榮) 후보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이에 앞서 김·홍 두 의원은 이 후보의 경선 사무실에 들러 지지를 약속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최근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외교행낭’의혹을 제기하는 등 ‘DJ저격수’로 나섰다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홍 의원측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하루 평균 5∼6건의 글이 올라왔으나 16일엔 100여건 이상의 글이 폭주하고 있으며 수위를 넘어선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인간말종’‘불치병’‘신경증적인 발작’‘말종인간’등 욕설과 인신공격성 표현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 지자체 인력구조 ‘항아리형’

    IMF체제 이후 공무원의 신규임용이 크게 줄고 조기퇴직이 늘어 나면서 지방자치단체 인력구조가 연령대별로 불균형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자치단체 공무원 수는 24만 4000명으로 이 중 30대 공무원은 10만 6000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이어 41∼50세가 8만 4000명으로 34%,51세 이상 2만 9000명으로 12%,30세 이하 2만 5000명으로 11%였다.30대와 40대가 절반을 훌쩍 넘는 77%를 차지하는 항아리형 구조를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던 연령구조가 항아리형으로 변함에 따라 현재의 30대가 퇴직하는 20∼25년후에는 연금지급이 일시적으로 폭주해 연금 부족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행자부는 분석했다. 여성 공무원 숫자는 최근 적극적인 여성공무원 육성정책에 힘입어 전체의 22.5%인 5만 5000명을 차지,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인 97년말의 20.8%보다 1.7%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전체 관리직 공무원 1만 5587명중 3.9%인 603명에 그쳐 지난 98년의 3.9%와 같고 지난 2000년의 4.0%에 비해서는 오히려 줄었다. 이는 여성공무원의 공직진출이 최근 크게 늘고 있으나 간부급으로 육성하는 데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가임 여성공무원으로 분류되는 30대 이하의 비율이 18%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 출산휴가와육아휴직제가 본격 시행될 때를 대비해 대체인력 확보가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전학 신청 팩스로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새학기부터 고교 신입생들의 전학 신청을 2주 동안 팩스로 접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새학기에 벌어졌던 교육청 접수창구 앞 ‘밤샘 줄서기’는 사라지게 됐다. 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9일 “고교 신입생 전학 접수 3일전부터 1000여명이 노숙을 하며 대기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 초에 2주 동안 팩스 40대를 설치해 전학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팩스로 전학 서류를 받은 교육청 직원은 순서대로 접수번호를 매긴 뒤 전학 신청자의 연락처로 전화,상담을 통해곧바로 희망 학교를 배정하게 된다.신청 원서에는 학생과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를 3지망까지 기재하도록 했다.희망 학교는 자신이 사는 학군에서만 선택할 수 있고 첫 배정된 학군과 달라야 한다.전화 폭주로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내 고교의 결원 현황을 교육청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띄우기로 했다. 희망 학교의 결원이 없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원하지 않을 때는 배정을 하지 않는다.학부모는 결원 현황을 확인한 뒤 팩스로 다시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별로 입학식 날짜가 달라 전학 원서를 떼는데 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전학 원서는 일률적으로 3월2일부터 작성하도록 일선 학교에 시달하기로 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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