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주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폭등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창당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누락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96
  • [옴부즈맨 칼럼] 미디어 융합시대의 신문광고 전략/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 미디어 융합시대의 신문광고 전략/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신문 산업의 위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를 말하라면 구독률 감소와 함께 광고점유율 감소를 들 수 있다. 한때 매체별 광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신문은 TV에 그 자리를 내어주더니 이제는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전통 미디어 광고가 내세우던 장점이 더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하는 고객에게만 광고를 전달하려고 광고 효율성을 따지는 광고주와, 자신과 상관없는 광고는 피하고 싶은 미디어 소비자는 인터넷이 제공하는 맞춤형 광고에 더 끌리기 마련이다. 검색광고시장의 1인자인 구글이 사용자의 행동패턴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GPS)를 활용해서 특정 장소에 어울릴 만한 광고를 적시에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에 전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미를 주는 광고성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속속 등장하는 요즈음의 상황도 이해할 만하다. 지난 한 주간 서울신문의 지면 광고를 보면 국민권익위원회와 수자원공사와 같은 공공기관과 서적 광고가 눈길을 끌었고 수능 시험 기간임을 말해주듯 대학 광고와 기숙학원 광고가 1면에 실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종이신문 광고는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설명을 곁들여 상세한 정보 전달에 역점을 두는 장점이 부각되지만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요구하는 이용자와 대화하듯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양방향(interactive) 광고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타기팅(targeting) 광고와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종이신문 광고의 약점은 인터넷신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농산물 마케팅 SNS의 힘’(11월 12일)이라는 기사를 인터넷판으로 검색해 보자. 소설가 이외수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영농조합에서 재배한 배추 관련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주문이 폭주했다는 기사다. 기사 내용 중 일부 단어는 밑줄이 그어져 있고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그중 하나인 ‘재배’를 클릭해 보니 전라남도에 있는 영농조합 광고와 연결되고 ‘네트워크’를 누르면 네트워크 장비 수리업체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기사 검색어와 연계된 광고임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오시는 분들’이라는 문장의 ‘오시’에 마우스를 대면 대출회사 광고가 나타나고 ‘리트윗’에는 특허법인 소개가, ‘강원랜드’에 마우스를 대면 로스쿨 입시학원 광고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일등공신’을 누르면 렌터카 회사가 나타나고 아래위에 위치만 다른 ‘농특산물’ 단어를 누르면 한 군데는 영농조합 홈페이지와 연결되지만 다른 하나는 생뚱맞게 특허법인 광고와 연계된다는 점이다. 글을 쓴 기자 이름을 클릭하면 종합문구점에 연결된다. 판매하고 있는 문구 중의 하나가 기자 수첩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어떨까? 스마트폰에서 서울신문 전용앱을 이용해 같은 기사를 검색해 본다. 다행히 인터넷 기사에서 경험했던 단어와 부정확하게 연계된 광고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기사 위쪽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배너광고와 전화 걸기가 나타난다.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광고 보기 아이콘이 나타나고 전화 걸기 단추를 누르면 바로 주문도 가능하다. 광고를 보다가 다시 원 기사로 한 번에 돌아가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 기사와 광고의 연계 때문에 기사 보기가 불편해서는 곤란하다. 저서 ‘디지털이다’로 인터넷혁명을 예견한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교수는 작년 한 콘퍼런스에서 수년 내에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을 예견했다. 하지만, 종이신문의 종언이 곧 뉴스 콘텐츠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디어 간의 경계를 찾기조차 어려운 융합시대에 독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와 광고가 함께 제공되기를 원한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상징하는 ‘양방향 환경’에서 신문광고가 독자의 정보이용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정확하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면 신문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다.
  • 농산물 마케팅 ‘SNS의 힘’

    소설가 이외수(65)씨.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괴짜 소설가다. 그는 지금 강원도 화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그가 날린 트위트 한 줄이 강원도에 ‘대박’을 안겨줬다. 이외수씨뿐만 아니다. 강원도의 농촌에 거주하는 유명인들의 트위터가 농산물 판매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원도는 11일 이외수씨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외수가 사는 화천 다목리 해발 700고지에서 재배한 배추, 양념과 절임이 대박입니다.’라는 글을 다목리 이장의 전화번호와 함께 올려 순식간에 판매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외수씨의 트위터 팔로어는 100만여명가량으로 추산된다. 내용이 순식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주문이 폭주했다. 열흘 동안 화천 다목리 영농조합법인이 판매한 배추는 무려 15t에 이른다. 판매수익만 2200여만원에 달했다. 또 7만 1778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6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강원 농특산물 판매전을 홍보했다. 최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청계광장, 제가 오시는 분들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곰취·돼지감자·찰옥시기-어린 시절의 낭만과 따뜻함 제공’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수십 차례나 리트위트되며 강원 농특산품 홍보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페이스북도 활용된다. ‘친구’가 지금까지 4000여명에 달하는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강원랜드가 세계 최초로 카지노 게임카드 카운트기를 개발했다.’ 등의 회사 소식을 전하고 친구들의 글에 일일이 답변하면서 하이원리조트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직사회 소통 명암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청’ 행정으로 공직사회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처에서는 소통과 관련된 엇갈린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강원 지역 국유림을 관리하는 동부지방청은 지난달 25~26일 이틀간 대전 산림청 본청에서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역에 있는 호텔이나 콘도에서 하던 ‘틀’에 박힌 방식을 탈피, 본청과의 소통을 시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희망한 부서에서 과장으로부터 업무 소개와 현황 등을 브리핑받고, 현장에서 느끼는 궁금증과 애로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청 직원들도 현장의 아쉬운 부분들을 전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의 특강을 듣고 이름만 알던 간부,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동료 의식도 확인했다. 본청에서는 ‘이슈토론’이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상상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7월 6일 첫 회의를 시작한 후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 현재 65회를 돌파했다. 본청의 과장 이하 직원 누구나 참여하는 자율 모임으로 누적 참석자가 1370여명에 달한다. 반면 ‘게임 셧다운제’ 시행을 앞둔 여성가족부 페이스북에는 관리자의 다소 황당한 대응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가족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운영 중인 여가부는 셧다운제를 비판하는 누리꾼의 글에 대해 “청소년의 인권보다 청소년 성장에 필요한 장기적인 면을 보고 시행하는 것”이라고 답글을 올려 청소년 인권 논란을 일으켰다. 여가부의 이 같은 대응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9일 현재 여가부 페이스북에는 “여가부 폐지”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박성국기자 skpark@seoul.co.kr
  • 올림푸스 1000억엔대 분식회계

    일본에서 대형 회계부정 사건이 터져 경제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카메라 업체로 유명한 일본 올림푸스의 다카야마 슈이치 사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증권 투자손실을 메우려고 인수·합병 자문료 등을 이용하는 등 매우 부적절한 처리를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회계 부정사실을 인정했다. 이 회사는 1990년대부터 유가증권의 투자손실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았다. 2008년 2월 영국 의료기기 회사인 자이러스를 약 2100억엔에 사들일 때 미국 자문회사 등에 666억엔을 자문료로 지급했다고 허위기재했다. 2006∼2008년에는 734억엔을 들여 일본 건강식품회사 등 3개사를 사들인 뒤 2009년 3월에 557억엔의 감손 처리를 했다. 펀드를 통해 누군지도 모르는 대상에게 거액을 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두 차례 인수·합병과 관련해 1000억엔 이상을 빼돌려 과거 유가증권 투자손실 해소에 충당한 셈이다. 다카야마 사장은 모리 히사시 부사장 등을 해임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임원 3명을 형사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의로 이런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이 입증되면 관련 인사들이 징역 10년이나 벌금 1000만엔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가증권 투자 손실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결산시 계상해야 하며, 이를 숨기면 일본 금융상품거래법상 유가증권보고서의 허위기재에 해당한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해 ‘관리 종목’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달 14일에 갑자기 사장에서 해임된 마이클 우드포드의 문제제기로 표면화됐다. 우드포드 전 사장은 기쿠카와 쓰요시 전 회장에게 과거의 기업 매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거꾸로 해임되자 “올림푸스가 M&A 자문 수수료로 6억 87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등 의심쩍은 거래를 통해 13억 달러가량의 자금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국제적인 압력이 거세지자 올림푸스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했다. 문제는 이 같은 조작·은폐 체질이 과연 올림푸스에만 해당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올림푸스를 무대로 한 손실 은폐가 밝혀진 것은 일본 기업의 통치 기능의 약점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사외이사 등이 경영진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 사실은 일본 기업 전체의 신뢰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76자’ 이메일… 신고하란 것 맞아?

    ‘76자’ 이메일… 신고하란 것 맞아?

    중국에서 무려 76개의 숫자와 부호, 알파벳으로 구성된 세계 최장 이메일 주소가 등장했다. 중국은행 푸젠성 푸톈(?田)지점 고객불만접수센터가 개설한 위조지폐 신고 이메일 주소다. ●중국은행 위폐신고 주소 세계 최장 지난달 말 인터넷에 이 같은 복잡한 이메일 주소가 찍힌 사진이 올라오자 ‘인내력 테스트를 하는 거냐.’ ‘신고를 하라는 거냐, 아니면 신고를 못하게 하려는 거냐.’ 등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이메일 주소는 은행 내부 컴퓨터시스템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복잡한 숫자와 알파벳 대소문자 조합이 실은 ‘노조/푸톈/푸젠(工會/?田/福建).doc’의 컴퓨터코드였던 것. 은행 내부시스템에는 정상적인 한자로 뜨지만 외부컴퓨터를 통해서는 이 같은 복잡한 조합으로 바뀌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긴 이메일 주소가 나오게 됐다고 은행 측은 해명했다. ●네티즌 불만폭주… 줄인 게 ‘26자’ 네티즌들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은 은행 측은 지난 1일 결국 26개로 단축시킨 새로운 이메일주소(fjzhfjts@bank-of-china.com)로 대체하고 공식 사과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초특가닷컴, 접속폭주로 사이트 다운 소동

    초특가닷컴, 접속폭주로 사이트 다운 소동

    국내 첫 할인포털 사이트인 초특가닷컴(http://cutcutprice.com/)이 오픈 하루 만에 접속 폭주로 인해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셜타임스가 선보인 초특가닷컴은 25일 오픈한 뒤 26일 오전 접속이 폭주해 한동안 다운됐다. 초특가닷컴 관계자는 “신속하게 처리해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일부 고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다.”면서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앞으로 사이트 접속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특가닷컴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 150여개사와 제휴를 하고 최대 99%까지 할인 폭이 크고 품질 좋은 상품만을 골라 하루 100개씩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샤넬 패션의 거장이 찍은 사진들

    샤넬 패션의 거장이 찍은 사진들

    눈부신 백발에 까만 선글라스. 목 부분이 두드러지는 하얀 셔츠에 폭주족이 좋아할 법한 손가락이 뻥 뚫린 검은 장갑까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떠오를 법하다. 50년간 브랜드 펜디를 이끌었고 28년간 샤넬을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73)다. 그의 사진전 ‘워크 인 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가 내년 3월 18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해서 눈길을 잡아끄는 작품은 2층을 가득 채운 모델들. 모델들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비유해 놓고 관능적인 누드 사진을 찍었다. 시선이 절로 간다. 단순히 ‘벗겨서’라기보다는 그만큼 집요한 탐미적 시선이 느껴져서다. 인물 사진이 전부는 아니다. 3층에 올라서면 미국 뉴욕에 존재하는 복잡한 철골구조, 혹은 단순한 건물 외벽 같은 사진들도 여럿 있다. 패션쪽 일을 하다 보니 사진까지 찍게 된 거 아니냐 라는 질문은 맞다. 패션화보 작업을 하는데 사진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럴 바엔 직접 하겠다고 작정하고 나선 게 계기란다. 패션계 명성에 기대어 쉽게쉽게 작업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은 약간 다르다. 1989년, 그러니까 49살 때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작업해 왔고 이 가운데 400여 작품을 골랐다. 꽤 오랜 시간, 많은 작업이 쌓였음에도 전시 제목을 그렇게 지은 것도 그런 뜻에서다.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작업, 그러니까 자신의 작업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란 얘기다. 그가 한국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도 그렇다. 사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카메라를 통하되 카메라에 집착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건 가르칠 수도 없고,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개성과 관점을 찾아내라는 것 외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답했다. 스스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한국 전시는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은 것으로 대림미술관 전시가 마무리되면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로 옮겨간다. (02)720-066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말 영화]

    ●청설(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청각장애 소녀를 좋아하게 된 한 청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부모님의 도시락 전문점 일을 돕고 있는 텐쿼는 청각장애인 수영 경기장으로 배달을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언니 샤오펑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양양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어렵게 용기 내어 데이트 신청을 해보지만, 양양은 언니가 장애인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기 위해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말이 아닌 수화로밖에 대화할 수 없는 그들이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더욱 매혹되는 텐쿼. 드디어 어렵게 데이트에 성공한 어느 저녁, 언니 샤오펑이 사고를 당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양양은 자책하며 텐쿼를 점차 멀리하게 된다. ●거친 녀석들(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치과 의사인 더그와 슈퍼모델 부인을 둔 돈 많은 우디, 마누라 바가지에 폭발 일보직전인 바비, 그리고 여자친구 하나 없는 소심남 더들리는 주말마다 바이크를 타고 도시 근교로 나가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음식조절을 해야 했던 더그는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고, 남 부러울 것 없던 우디는 하루아침에 파산하게 된다. 여기에 삶 그 자체가 고역인 바비와 더들리가 합세하여 위기에 몰린 네 명의 아저씨들은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하게 위해 장거리 바이크 여행을 감행한다. 휴대전화도 버리고, 찌질한 일상도 버리고,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하던 네 명의 중년 바이크족들은 작은 마을의 술집에서 폭주족 갱단의 델 퓨에고스와 마주치게 된다. ●하녀(EBS 일요일 밤 11시 40분) 방직공장의 미남 음악선생 동식(김진규)은 여공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그는 새로 장만한 피아노의 본전을 뽑기 위해 여공들에게 피아노 개인 레슨 부업을 하기로 한다. 동식은 아내(주증녀)가 새집 마련을 위해 무리해서 재봉일을 하느라 건강이 안 좋아지자 여공 조경희(엄앵란)에게 부탁해 하녀(이은심)를 소개받는다. 피아노 개인 레슨을 받는 경희는 동식의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해 친정에 가 있는 어느 날 동식에게 연모의 정을 고백하고, 동식은 이를 거부하고 가정을 지키려 안간힘을 쓴다. 평소 2층 자기 옆방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경희를 질투해 왔던 하녀. 동식에게 자기도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경희에게처럼 다정히 대해 달라며 비오는 그날 밤 동식을 유혹해 관계를 맺게 된다. 그렇게 하녀가 임신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을 동식의 아내에게 알리자, 동식의 처는 하녀를 계단에서 떨어지게 해 낙태시킨다. 아이를 잃고 난 하녀는 차츰 히스테리컬해지고, 동식의 아들 창순(안성기) 또한 하녀로 인해 계단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어린 시절의 안성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 [굿바이, 잡스] 오바마 “세계는 위대한 혁신가를 잃었다”

    전 세계가 그와의 작별을 슬퍼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지구촌은 국적, 연령, 계층을 초월해 애도를 표시했다. 잡스와 함께 PC의 초기 개발을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는 “30년 전 처음 만난 스티브와 나는 인생의 절반을 동료이자 경쟁자로 지냈다.”면서 “그와 함께 일한 것은 정말로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애도했다. 잡스에 이어 지난 8월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팀 쿡은 “우리는 친구이자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멘토이자 위대한 한 인간을 잃었다.”고 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스승이자 친구로 있어준 스티브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항상 사용자의 경험을 강조한 그는 나에게 영감이 됐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세계는 위대한 예지자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잡스가 미국 기업에 영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그는 일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그는 매일 ‘캘리포니아 드림’으로 살면서 일상을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그는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같은 거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싱크탱크인 엔드포인트 테크놀러지의 로저 케이 소장은 “스티브 잡스는 토머스 에디슨이나 그레이엄 벨에 비견될 만하다.”고 말했다. CNN앵커 앤더슨 쿠퍼는 “슬픈 소식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습니다.”라며 뉴스를 전했다. 모델 타이라 뱅크스도 “아이폰으로 이 메시지를 쓰는 지금, 내가 만났던 가장 대단한 남자의 사망 소식에 눈물이 흐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에서 잡스의 사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문에 “잡스의 타계에 대해 방송통신인으로서 애도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도 잡스가 만든 아이폰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그의 사망 사실이 전해진 뒤 불과 몇 분 만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는 추모 메시지가 폭주했다. 잡스의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은 공적인 생활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생활에서는 가족을 가장 소중히 여긴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고인을 추모하고 그와 나눴던 기억을 되새기는 웹사이트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뉴 캅스] 112 신고후 경찰 도착시간 내년부터 문자로 알려준다

    [뉴 캅스] 112 신고후 경찰 도착시간 내년부터 문자로 알려준다

    경찰의 112 범죄 신고 시스템이 앞으로 신고자 중심의 ‘쌍방향 체계’로 크게 개선된다. 112 신고자에게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도착 예정 시간과 출동 경찰관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것이다. 또 불법 퇴폐 업소 등을 신고할 경우 단속 결과도 추후 통보할 방침이다. 늑장 출동뿐만 아니라 업소와 경찰관의 유착을 막아 치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를 통한 사건 처리 결과 제공, 스마트폰 동영상 신고, 순찰차량 위성항법장치(GPS) 장착 등 112 시스템 개선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112 신고자는 도착 예정 시간, 순찰차 번호, 출동 경찰관 연락처를 SMS로 전송받는 것이다. 예컨대 112 신고 뒤 “태평로지구대 소속 순11호(010-××××-○○○○)가 출동했습니다. 긴급신고(CODE 1)로 ○분 이내 도착 예정입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 식이다. 경찰은 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SMS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가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SMS와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한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속업소에 대한 신고를 받았을 때 조치 결과도 SMS로 보낼 계획이다. 단속하지 못했으면 이유까지 신고자에게 설명하도록 지침을 세우기로 했다. 불법 풍속업소를 신고해도 처리 결과를 알 수 없어 경찰이 업소와 유착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서다. 경찰은 또 “즉시 단속을 하지 못한 경우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향후 단속 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방청별로 3회 이상 단속되지 않은 풍속업소 리스트를 작성해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고 관할 구역에 관계없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올해 127억원과 내년 추가 예산을 투입해 모든 112 신고를 지방청 콜센터로 연결시키는 ‘신고 통합화·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현행 서울, 경기 등 6개 광역 지역과 같이 다른 지방청도 본청에서 112 신고를 받아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내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112 신고 접수 인원이 부족한 탓에 지역 관할서로 직접 연결토록 해 통화가 폭주하면 기다려야 하는 등 신고에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또 지방청별로 운영 중인 112 신고 시스템 프로그램 때문에 사고 발생 지역과 신고 지역이 다르면 출동에 혼선을 빚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112 순찰차 신속배치 시스템’(IDS) 체계도 구축한다. 112 순찰차에 GPS 단말기를 설치해 지방청이 실시간으로 순찰차의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신고 접수 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를 ‘급파’할 수 있게 도와 출동 지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 [서울시장 보선] ‘박원순 펀드’ 9시간만에 15억 대박

    [서울시장 보선] ‘박원순 펀드’ 9시간만에 15억 대박

    ‘박원순 펀드=박원순 파워?’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개설한 ‘박원순 펀드’가 9시간 만에 15억원 이상 걷히는 등 쾌속선을 탔다. 펀드가 개설된 홈페이지 ‘원순닷컴’은 개설 직후 밀려드는 가입자 쇄도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박 전 이사를 지지하는 숨은 팬들의 힘을 실감케 했다. 박 전 이사 측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가입한 2500여명의 시민들으로부터 15억 70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누적 접속자 수는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1시간 20분 동안 다운되는 바람에 정확히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송호창 대변인은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의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2시간 만에 모금액이 3억원이 넘었고 누적 접속자는 3800명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는 오는 30일까지 4일간 선거비용 38억 8500만원 전액을 시민이 빌려준 돈으로 모은다는 방침이다. 박 전 이사는 “수수료 등의 문제 때문에 최저 금액을 10만원으로 했다. 서울시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많이 동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러 돈 없는 사람도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새로운 신화를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전 이사는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주부 가계부 모임에 참석해 주택과 양육 문제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 박 전 이사는 전날 박영선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훌륭하고 존경하는 후보”라면서도 “시민들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소망은 반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경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역사상 무소속은 대부분 반짝하고 사라졌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영업정지 7개 저축銀 가지급금 지급 첫날] 10만명 몰려… 예보 전산망 한때 먹통

    [영업정지 7개 저축銀 가지급금 지급 첫날] 10만명 몰려… 예보 전산망 한때 먹통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를 위한 가지급금 지급 첫날인 22일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업무를 주관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됐고 가지급금 지급도 차질을 빚었다. 예보는 이날 오전 9시 가지급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가지급금이란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돈이 묶인 예금자에게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을 미리 주는 제도를 말한다.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dinf.kdic.or.kr)와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대영·에이스·파랑새 등 7개 저축은행의 29개 지점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 농협중앙회,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202개 지점이 가지급금 지급 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예보 홈페이지는 이날 시작과 동시에 먹통이 됐다. 신청자들의 접속이 폭주한 탓이다. 또 예금보험금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예보를 연결하는 전산망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시중은행에서도 가지급금 신청 대행 업무가 오전 9시 5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중단됐다. 오전 11시쯤 전산 업무가 재개됐지만 전산 접속이 여전히 느려 예금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가지급금 지급이 늦어지자 예금자들은 속만 태웠다. 경기 성남 신흥3동 토마토저축은행 본점에는 전날부터 예금자들이 줄을 섰다. 이들은 담요, 침낭, 겨울 점퍼 등으로 몸을 감싸고 가지급금 신청을 위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에이스저축은행 본점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1500개가 넘는 번호표가 배부됐다. 지급 업무 대행을 맡은 시중은행 지점도 저축은행 예금자들로 북적였다. 농협 성남시지부 관계자는 “하루에 50명의 고객을 처리할 수 있는데 첫날에만 300명 이상이 번호표를 받아갔다. 이분들은 다음 주말이나 다다음 주초에나 가지급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 측은 “가지급금이 11월 21일까지 지급되므로 긴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3~4일 후에 신청하기 바란다.”면서 “은행 지점을 찾는 대신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가지급금을 일찍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예보는 당분간 1시간에 4만명 정도가 영업점 또는 인터넷을 통해 가지급금을 신청하도록 접속자 수를 조절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4만명이 가지급금을 신청했고 마감 시간인 오후 9시까지 신청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영업정지 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은 이달 말 자구노력(방안)을 정확하게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 인출은 나흘째 지속됐으나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전체 91개 저축은행이 영업을 마감한 오후 4시 기준 빠져나간 예금이 5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인출액인 104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모기업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영향을 크게 받았던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는 268억원으로 전날의 383억원보다 115억원(30%) 감소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전국 정전사태 최고 화제 ‘무쇠팔’ 최동원 별세 충격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전국 정전사태 최고 화제 ‘무쇠팔’ 최동원 별세 충격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셋째 주 인터넷을 달군 최고의 화제는 전국 정전 사태였다. 지난 15일 한국전력은 늦더위 탓에 전력수요가 폭주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전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요청이 수백 건 접수되었고, 신호등도 멈춰 한전의 안이한 판단이 큰 비판을 샀다.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성추행 의대생 보석 기각이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동기 여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고려대 의대생 배모씨가 보석신청을 냈으나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대의 출교조치를 받은 3명의 학생 가운데 배씨는 유일하게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 신청을 했다. 3위는 곽노현 접견 금지. 검찰은 13일 후보자 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변호인과 가족을 제외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서울시교육청의 반발로 교육청 간부들의 공무상 접견을 허용했다. 옥중 집무를 하게 된 곽 교육감은 “오해의 가시가 내 몸에 박혀 있지만 나는 오해인 줄 알기 때문에 스스로는 당당하다.”고 말했다. 4위에는 카다피 항복시한 만료가 올랐다.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군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10일(현지시간) 만료됐으나 카다피군은 반군의 공격에 격렬히 저항하며 항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5위는 프랑스 원전 폭발 사고. 12일 오전 11시 37분쯤 프랑스 남부 랑그독 루실롱 지역 마르쿨 원자력 발전소의 핵폐기물 용광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새삼 방사능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6위는 군 예산낭비. 14일 군이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무려 95만원이나 주고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은 군용 USB는 영하 32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사용 가능하며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모든 제작 과정을 자체 설계해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으나 시중의 일반 상품도 동일 성능으로 밝혀져 비웃음을 샀다. 7위는 최동원 별세.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4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타격 천재’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죽음이 가시기도 전에 한국 프로야구를 이끈 큰 별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 야구팬뿐 아니라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8위는 중국 유로본드 구매. 1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유럽 지원을 위해 유로본드 매입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9위는 강심장 암호. 13일 방송된 SBS 토크쇼 ‘강심장’에서 보름달이 등장했는데 이 안에는 ‘힘내라 강호동’이란 글자가 한 글자씩 차례로 등장했다. 2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강호동에 대한 제작진의 의리로 해석됐다. 10위는 부인 살해 유명 블로거 자살. 지난 7월 경기 수원에서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파워 블로거 황덕하씨가 13일 경기 화성시 칠보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UFO? …美 상공에 미스터리 불빛 출현 논란

    UFO? …美 상공에 미스터리 불빛 출현 논란

    미국 남서부 하늘을 가로지르는 미스터리한 불빛이 목격돼 그 정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스터리 불빛이 목격된 것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14일 저녁 7시 45분 경(현지 시간). 불빛은 피닉스부터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라스베이거스 지역 상공에서 목격됐다. 이 불빛을 촬영한 시민들의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올라왔고, 911과 캘리포니아 도로 순찰대(CHP), 미국 연방 항공청(FAA)으로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목격자들은 푸른빛이 감도는 녹색 혹은 오렌지색 물체로 표현했다. 목격자 중의 한명인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보안관 저스틴 그리핀은 “운석이라고 생각하나 지상과의 충돌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나사의 ‘지구근접물체 프로그램’ 매니저인 돈 예먼스는 “100% 확신할 수 없지만 농구공 크기의 밝은 유성일 것” 이라며 “마그네슘이나 니켈 성분을 지닌 유성의 경우 푸른색이 감도는 녹색 빛을 낸다.”고 말했다. 이 불빛이 논란이 되자 미국 연방 항공청의 대변인 이안 그레고르는 “당시 캘리포니아 상공을 운행한 비행기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헉! 트위터질 한번에 30년형 … 잘못된 정보로 큰코 다쳐

    잘못된 트위터질 한번이 한 도시를 패닉 상태로 몰아갔다. 그리고 트위터로 거짓 정보를 전송한 멕시코의 교사와 라디오 해설자는 각기 30년 형을 선고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4일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포스트와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수학교사인 길베르토 마르티네스 베라와 라디오 해설자 마리아 드 지저스 브라보 파골라가 트위터와 관련한 사건 중 가장 강력한 법적 처벌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각기 지난달 25일 걸프만에 자리잡은 베라크루즈 시의 한 학교가 총기를 든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는 내용을 트위터로 전송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불거졌다. 우리나라의 한 자동차 브랜드와 같은 이름의 지명인 베라크루즈 시의 교통이 쑥대밭이 될 정도로 일부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당시 베라크루즈에서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자녀들이 희생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운전자들에 의해 차량 26대가 추돌하거나 도로 한복판에 버려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루머를 퍼뜨려 베라크루즈에서 차량 추돌사고와 비상전화가 폭주하는 등의 원인이 됐다며 이는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에 동정적인 사람들은 과도한 형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사태는 멕시코 정부가 최근 자국내에서 빈발하는 마약조직 간의 분쟁을 막지 못했고 시민들에게 상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을 저지른 두 사람 중 한명인 마르티네즈는 “형수가 놀란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괴한들이 학교에서 어린이 5명을 납치했다고 전화했다.”면서 변호사을 통해 자신은 이미 퍼져 있는 이런 루머를 중간에서 전달하는 역할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앰네스티(AI) 등 인권단체들도 이번 대한 기소가 너무 과장됐다며 비판했다. AI는 “마약과의 전쟁 등으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환경속에서 소셜네트워크상 루머는 믿을만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이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SNS 속의 잘못된 메시지에 따른 법적 책임 중 최대치 사례가 될 수 있어 최종 재판결과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료 바닥’ 항공기에 착륙양보 안한 中항공기 논란

    연료가 바닥날 위기에 놓인 카타르 항공기가 긴급 착륙을 요청했으나 다른 항공기가 항로를 양보하지 않아 큰 참사가 날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상하이 훙차오국제공항 관제탑에는 “연료가 바닥날 위기에 놓였으니 우선 착륙을 요청한다.”는 카타르 항공기 조종사의 긴급사태 보고가 접수됐다. 당초 이 비행기는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날씨 문제로 착륙하지 못하고 항로를 긴급히 훙차오 공항으로 변경한 상태였다. 훙차오 공항 관제탑은 긴급 보고에 따라 착륙을 준비 중인 준야오 항공기 조종사에게 항로를 양보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준야오 항공기 조종사는 “우리도 연료가 바닥나고 있다.”며 양보를 거부했다.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한 이 사건은 다행히 카타르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하며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착륙 후 항공기 정비 중 해당 준야오 항공기에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할 만큼 연료가 남아있는 것이 드러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 등의 비난이 빗발치자 해당 항공사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 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마당] 가난하고 무식한 자들로 번창하라/주원규 소설가

    [문화마당] 가난하고 무식한 자들로 번창하라/주원규 소설가

    서울 용산 남일당에 이어 홍익대 두리반, 그리고 이번엔 명동이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의 피맺힌 외침을 바라보는 그 누군가들의 시선엔 서늘함을 넘어선 차가움이 있었다. 그들이 그 차가움을 당연한 논리로 생각하게 만드는 건 법이라는 이름이었다. 정당한 법 집행. 이 한 마디 앞에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들은 한 장의 서류 앞에 쓰인 내용도, 의미도 모호한 판결문을 절대의 낙인처럼 들이밀었다. 그러곤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법대로 할 뿐이다.’ 부러 편가르기를 할 생각은 없다. 그 누군가들이 말하는 법의 부당한 적용에 대해 추궁할 여력은 필자에게 주어진 몫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가지 질문은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질문조차 하지 않으면 오늘도, 내일도 법의 서슬 아래 삶의 모든 것을 강탈당해도 여전히 앵무새처럼 ‘법대로’만을 외치는 이들의 논리에 어느 순간 우리들 모두가 세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법이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인가. 그리고 그 누군가들은 누구인가. 첫 번째 질문. 법이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인가. 이 질문의 답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필자의 네 살배기 조카도 알고 있다.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만 이 당연한 답에 대한 진정성 있는 실천은 요원해져 버린 지 오래다. 사람이 먼저라는 취지의 악용으로 인해 수많은 특별법들이 배설되었고, 찬란하고 난해한 법조문은 경쟁과 착취의 논리에서 승리하고자 발버둥치는 천민자본주의 신봉자들의 들러리가 되어버렸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식으로 자신들의 편에서만 툭하면 법 운운하는 작태를 민주주의의 미덕인 것처럼 남발해 온 것이다. 이 경우,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선명해진다. 그 누군가들.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송두리째 도려내고도 법의 이름으로 태연할 수 있는 심장을 가진 자들, 사람이 법보다 먼저라는 진리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오직 승리한 자신들이어야만 한다고 믿는 사람들, 그 승리의 푯대를 향해 탈선한 폭주기관차가 되어 달리는 사람들, 승리의 의미를 ‘너’를 짓밟고 일어서는 밥그릇 빼앗기라는 프레임에만 가둬놓는 이들, 그 누군가들은 바로 이런 이들이 아닐까. 그 누군가들의 눈에 보인 가난과 무식함은 삶의 전부를 건 척결의 대상이다. 법은 결코 패자들의 비루한 가치에 손을 들어주는 보루가 될 수 없는 고결한 가치라고 입을 모아 부르짖는다. 하지만 그 누군가들이 지향하는 승리의 궁극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공멸의 패악질만 반복, 재생산될 뿐이다. ‘나’는 ‘너’고, ‘너’는 ‘나’일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세상에서 그 누군가들은 사람이 아니다. ‘너’도 죽이고, ‘나’도 죽이는 심장이 뚫려 버린 괴물이다. 이 괴물들이 법보다 먼저인 세상을 원하는가. 과연 이것이 우리들 세상의 오늘과 내일이 되어야 하는가. 가난하고 무식한 자들로 번창해야 한다. 이때의 번창은 우리들 세상의 공생이다. ‘오직 나만 가난과 무식에서 벗어나면 그만이다.’라는 경쟁논리의 노예가 된 사람이야말로 약육강식의 괴물을 동경하는 참가난과 무식함의 노예임을 영혼의 뼛속까지 자각할 때, 그때 우리는 더 이상 가난하고 무식한 자들의 번창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너’도 가난하고 ‘나’도 가난하다. 하지만 우리들의 세상은 그 가난과 무식함으로 인해 번창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괴물들이 추종하는 법의 논리로 사로잡은, 착취와 경쟁의 결과로 얻어낸 가난과 무식의 한계를 벗어난 가난 아닌 가난, ‘해방된 가난’을 맛볼 것이기 때문이다. ※ 칼럼 제목은 김원이 쓴 ‘박정희시대의 유령들’ 발문에서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 후지TV 女아나, 장례식 중계 중 ‘웃음 방송’ 논란

    후지TV 女아나, 장례식 중계 중 ‘웃음 방송’ 논란

    ’한류방송’ 이라며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후지TV의 아나운서가 장례식 생방송 중 웃는 표정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후지TV 우메즈 야에코 아나운서는 지난 8일 ‘FNN 슈퍼 뉴스’에서 최근 심근 경색으로 사망한 전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마츠다 나오키(34)의 장례식 생중계 중 스태프들과 웃으며 이야기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아나운서 멘트 후 자료화면에서 현장화면으로 갑자기 바뀐 상황에서 이를 알지못한 아나운서가 스태프와 이야기 하며 발생한 방송사고. 그러자 한류 편향 방송이라며 ‘미운털’이 박힌 후지TV를 비난하는 일본 네티즌들의 글이 각 게시판에 폭주했다. 사태가 확대되자 지난 9일 야에코 아나운서는 “어제 마츠다 선수의 장례 방송에 문제가 있었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후지TV가 지나치게 한국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며 비판한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29)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스케는 10일 “(후지TV를 비판한) 트위터 발언으로 인해 저를 지지해 준 분들과 무엇보다 가족에게 폐를 끼쳤다.” 며 “한명의 책임있는 사회인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시가 밝힌 보상 Q&A

    주택이 수해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복구 비용은 집주인과 세입자 중 누가 내야 할까. 서울시가 운영 중인 주택임대차상담실에는 집중호우 이후 수해 복구 문제를 두고 상담이 폭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대표적인 상담 사례를 3일 공개했다. 상담은 다산콜센터(02-120번)나 상담실(02-731-6720번)에서 받을 수 있다. 궁금한 점을 문답식으로 풀었다. Q 재난지원금을 받았는데, 집주인이 나눠 달래요. A 지원금은 침수 피해 당사자에게 주는 위로금, 복구비이므로 집주인이 달라는 건 맞지 않아요. Q 지원금을 받고 계약이 끝났는데 집주인이 침수 피해 입은 장판을 바꿔 놓고 나가래요. A 지원금의 용도가 복구비 및 위로금이므로 세입자가 침수 흔적이 남은 채로 살았다고 하더라도 지원받은 범위에서는 보수를 해야 해요. Q 멀쩡하던 집이 비가 오니까 물이 새요. 계약을 해지하면 이사 비용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나요. A 집에 대한 수선유지 의무는 집주인에게 있어요. 양동이로 흐르는 물을 받을 정도인데도 집주인이 이를 방치한 탓에 계약을 해지하면 이사 비용이나 중개수수료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해요. Q 이사올 때부터 집에서 곰팡이 냄새가 났는데,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어요. 집주인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나요. A 세입자 피해가 천재지변 탓이라면 어려운 문제예요. 만약 집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면 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어요. Q 2층에 세들어 사는데 베란다 물이 새서 아래층으로 흘러들어요. 아래층에서 이걸 고쳐 달라는데 제가 책임져야 하나요. A 집에 하자가 있으면 세입자는 즉시 집주인에게 이를 알려 수리를 요청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제3자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어요. Q 세를 준 집에서 아래층으로 물이 새는 바람에 이걸 고쳐 주려 하는데, 세입자가 협조를 하지 않아요. A 세입자는 집에 대한 집주인의 보존행위에 협조할 의무가 있어요. 협조를 하지 않아 아래층에 피해가 발생하면 세입자도 일부 배상 책임이 있어요. 하지만 강제로 공사할 수는 없으니 적절한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Q 배수펌프가 고장 나 생긴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요. A 배수펌프에 대한 수선유지 의무도 집주인에게 있으므로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어요.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LG유플러스 무선인터넷망 전국 불통

    LG유플러스 무선인터넷망 전국 불통

    LG유플러스의 무선 인터넷망이 2일 전국적으로 불통됐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전국 단위의 통신 장애가 발생한 건 전례가 없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8시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하면서 망 폭증 현상이 발생, 전국적으로 데이터 접속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데이터 접속뿐 아니라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송수신도 장애를 일으키는 등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 230만명(전체가입자 920만명)이 접속 장애를 겪었고 국지적으로 음성통화 및 문자서비스에도 간헐적인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망의 리비전A 방식 무선 데이터 서비스로,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은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불통 시점에서 특정 사이트 서버에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불통 사태가 빚어진 데이터망은 낮 12시부터 일부 복구가 이뤄졌고 오후 5시부터 정상화 됐다. 불통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이다. LG유플러스는 3세대(3G)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하면서 동시에 무선 인터넷 시스템이 ‘셧다운’(가동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트래픽도 몸살을 앓고 있었다. 무선망 트래픽은 스마트폰 도입 초기인 2009년 12월 70테라바이트(TB)에서 지난 6월 1130TB로 16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연말까지 50만명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3월 130만명을 기록하면서 2배 이상 늘었다. 문제는 4월부터 갤럭시S2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단기간에 가입자와 트래픽이 폭증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4월부터 3개월 만에 100만명이 늘어 전체 230만명을 돌파했고, 트래픽도 616TB에서 2배 이상 급증했다. 네트워크의 한계 용량을 초과한 데이터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 장애가 발생한 CDMA망의 리비전A 방식의 무선망 서비스가 트래픽 분산에 취약한 점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리비전A 방식은 스마트폰에서 하나의 주파수 채널(FA)만 선택해 사용해 트래픽 분산 효과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는 주파수 채널 2~3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리비전B 방식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왔다. 결국 리비전A 방식에서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한계 용량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무선망이 먹통이 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LG유플러스는 또 불통 시점인 오전 8시 특정 사이트 서버에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폭증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그러나 통신 장애가 전국 단위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부 기지국의 문제가 아닌 전국망을 제어하는 LG유플러스의 중앙교환국(MSC) 시스템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선망 장애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 책임이 없는 사유로 서비스를 3시간 이상 제공하지 못하거나, 1개월 동안 서비스 장애 발생 누적 시간이 12시간을 초과한 경우 이를 보상해야 한다. 보상 대상은 데이터망을 많은 쓰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상 금액은 가입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입자는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오즈스마트35 요금제’를 쓰는 경우 무선인터넷 서비스요금은 만원으로, 이 가운데 하루 요금인 322원의 3배인 1060원(부가세 포함)을 돌려준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지만 통상적 기준인 ‘3배 보상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의 이상 폭주로 무선 데이터가 불통됐지만 장애 원인이 중앙교환국의 장애인지 의도적인 외부 공격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통신 장애에 따른 가입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류지영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