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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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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19일째 ‘의문의 폭음’…정체 밝혀지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19일째 들리고 있는 ‘의문의 폭음’ 미스터리의 실체가 밝혀질까? 이 폭음은 지난달 24일 밤 처음 들렸다. 화도읍 묵현2리 스키장 인근 마을에서 ‘펑’ 하는 폭음이 들리며 건물이 흔들렸다. 주민들은 군(軍) 부대에 ‘혹 땅굴을 파는 것 아니냐’고 신고했지만 당시 현장을 수색한 군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 마을과 스키장에 공사를 하거나 폭죽을 사용한 사실도 없었다. 이후에도 폭음이 밤낮으로 10여차례 계속됐고 남양주시와 경찰이 나서 군부대와 합동으로 2차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원인은 오리무중이었다. 남양주시는 11일 오전부터 군경과 가스안전공사와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가 3차 정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폭음의 원인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주민들의 불안은 공포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후 3시 이후에도 폭음은 3차례나 계속됐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 파는 폭음일 가능성 주장까지 나왔다. 급기야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소장인 배명진 교수가 12일 녹음된 폭음을 정밀 분석했다. 일단 ‘폭음이 땅속이 아닌 지상에서 발생해 공기를 타고 들린다는 사실’을 확인해 ‘남침땅굴’ 주장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배 교수는 “이 폭음은 땅이 아닌 공기를 통해 전달된 소리이며 지하에서 발생했다면 땅을 통과하면서 50㎐ 이하의 저주파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분석 결과 3천㎐의 고주파 소리였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해안포나 곡사포 화력의 65%에 해당하는 폭발음’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이어 배 교수는 “녹음된 소리는 80~90㏈ 세기로 발생지는 묵현리에서 반경 10㎞ 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엽총 발사 소리라는 분석과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에 꽁꽁 얼어붙었던 천마산 계곡의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한 소리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 묵현리와 천마산 일대에 170여명을 투입해 엽총 사용 흔적과 얼음 깨진 흔적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이날 오후 엽사를 불러 묵현리 일대에서 엽총 발사 소리를 녹음해 실제 녹음된 폭음과 비교 분석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인종마다 ‘죽음이유’ 달랐다

    인종마다 ‘죽음이유’ 달랐다

    인종마다 죽음에 이르는 이유가 달랐다. 백인은 약물 남용, 흑인은 심장질환과 에이즈, 아메리칸 인디언은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고 부유할수록 폭음 성향은 더 뚜렷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13일(현지시간) 내놓은 미국 내 인종별 건강 문제 차이점에 관한 보고서의 결론이다. 이는 인종별로 교육이나 소득 격차, 종교 등 사회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며, 가난할수록, 교육을 덜 받을수록, 보험 혜택을 못 받을수록 더 짧고 아픈 생을 산다는 것이 분명히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백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2006년, 2007년 약물 복용으로 사망한 백인은 10만명당 각각 14.7명, 15.1명으로 2003년 이후 최대치였다. 2002년 의사가 강력한 진통제나 항우울제 처방전을 합법적으로 쓸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백인은 자살 비율에서도 아메리칸 인디언이나 알래스카 원주민과 더불어 다른 인종보다 2배쯤 높았다. 21세인 아메리칸 인디언 10만명 가운데 자살한 사람은 25명으로, 백인(14명)과 아시아인(8명)보다 훨씬 많았다. 흑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은 주로 관상동맥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었다. 혈압 측정, 콜레스테롤 약, 백인보다 2배 높은 입원률 등 연간 70억달러에 이르는 예방 조치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6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흑인은 10만명당 161.6명으로 아시아인(77.1명)이나 백인(134.2명)을 크게 웃돌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돌입, 北은 SA2 전진배치

    한·미 연합훈련 돌입, 北은 SA2 전진배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28일 서해 격렬비열도와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고강도로 실시됐다. 미 7함대 소속 9만 7000t급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과 최첨단 전폭기 F22(랩터) 등 미군의 가공할 전력과 한국 해·공군이 대거 참가했다. 항모의 작전반경이 700㎞에 달해 북한 전역이 작전지역에 포함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부터 한·미 양국의 서해상 합동 훈련이 시작됐다.”면서 “다음달 1일까지 이뤄지며 다양한 실전 상황을 상정해 현실적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4일간 대공 방어 및 강습훈련, 해상 자유 공방전, 잠수함 탐지 및 방어훈련,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 해상 사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합참은 “첫날에는 한·미 양국 전력이 전술 기동을 하면서 작전 해역에서 만난 뒤 항모 전단을 호송하는 훈련을 위주로 실시했다.”며 “둘째날부터 자유 공방 등 실제 전투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미군에서는 조지워싱턴함 외에 항모를 호위하는 9600t급 순양함 카우펜스, 9750t급 구축함 샤일로 등이 참가했다. 한국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2) 2척,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등이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공군의 F15K와 F16 등도 출격해 훈련에 참가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1시 20분 북한의 방사포 발사 징후가 보여 군 당국이 연평도 주민과 취재진 등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가 11시 57분 해제하는 등 서해상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군 관계자는 “북한 내륙 쪽에서 20여발의 폭음이 청취되면서 일시적인 대피령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맞서 북한은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지역에 SA2 지대공미사일(사거리 13~30㎞)을 전진 배치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등산곶 일대에 배치한 지대함미사일도 지상의 고정발사대에 거치해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륙 4~5분이면 NLL을 넘는 위치의 황해도 황주비행장에 미그23기 5대를 전개하는 등 공군전력도 발진태세에 돌입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또 함정 70여척이 있는 서해함대사령부 예하 사곶의 8전대에는 준전시상태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연합훈련과 관련, “우리 조국의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우리 군은 연평도에서 취재 중인 200여명의 기자들에게 “작전을 위해 취재를 제한하겠다.”며 철수를 요청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멀쩡 도로에 ‘거대구멍’ 재난전조 공포

    고속도로나 농경지 심지어 학교 운동장에 지반 붕괴로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중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멀쩡했던 허베이성의 한 도로에 또 다시 싱크홀이 발생해 재난의 전조가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 탕산 도심에 있는 8차선 도로에서 최근 강한 폭음과 함께 일부 지반이 붕괴되는 기현상이 일어나 건축 자재를 싣고 지나던 트럭 한 대가 구멍에 반쯤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다행히 트럭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 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이 일대 도로가 반나절 통제돼 혼란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베이성 탕산은 35년 전 큰 인명피해를 낸 지진이 일어났던 곳으로, 시민들은 지진의 악몽이 다시 시작될까봐 한동안 극심한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근처 상인은 “큰 소리가 나서 뛰어나와 보니 마치 트럭이 도로에 꽂힌 것처럼 구멍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반이 매우 약해진 지역을 트럭이 지나가면서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중국 후난성에 있는 한 학교 운동장에 지름 80m의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 장마철에 학교 건물 대부분이 붕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전역 고속도로나 농가 등지에서 작게는 지름 1m, 크게는 60m에 달하는 거대한 구멍이 곳곳에서 형성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2012년 지구 멸망을 다룬 재난영화 ‘2012’가 현실이 되는 건 아니냐며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길, 부산영화제 ‘폭음’ 후 모래사장 ‘전사’…폭소

    길, 부산영화제 ‘폭음’ 후 모래사장 ‘전사’…폭소

    힙합듀오 리쌍의 길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술을 마신 채 해변에서 전사(?)한 사진을 공개했다. 길은 10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기하와 길… 여러분 적당히 드세요… 여기는 부산국제영화제 ㅡㅡ”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길은 해운대 모래사장에 대(大)자로 누워있고, 장기하는 주저앉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길은 부산영화제의 셋째 날인 10월 9일 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B홀에서 진행된 ‘시네마틱 러브’ 파티에 참석했다. 부산영화제를 찾는 영화팬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여가를 선사하는 ‘시네마틱 러브’에는 리쌍 외에도 DJ DOC, 걸스데이 등이 참석해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 길 트위터,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싱글 라이프] 찬 바람 불자 초조해진 싱글…내 사랑 어디 있나

    [싱글 라이프] 찬 바람 불자 초조해진 싱글…내 사랑 어디 있나

    흔히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특히 남성들이 기분이 가라앉으며 우울함을 느끼는 시기라는 것. 실제로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다. 결실의 계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어서 남녀 할 것 없이 싱글족들은 가을이 되면 더욱 초조해진다. 회사원 김성민(32)씨도 그렇다. 평소에는 “세상의 절반이 싱글이다.”라며 별 생각 없이 생활하다가도 가을만 되면 외로움이 뼛속까지 사무친다. 회사에서 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오후만 되면 맥이 풀리고 피로감이 전신을 옥죈다. 별다른 방법이 없어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보니 주량만 엄청나게 늘었다. 폭음을 한 다음 날은 건너뛰지만 다시 이어지는 폭음과 숙취에 따른 피로감으로 처진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불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루하루를 술에 의지하고 있다. 김씨는 “가을만 되면 이상하게 우울해지고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며 “운동도 해 보고 별별 취미를 다 가져 봤지만 솔로 탈출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매일 친구들을 붙들고 술 마시자고 간청하는 지경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뿐만이 아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싱글들의 마음가짐·몸가짐을 들어 보자. 정현용·백민경·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릴레이 소개팅… 짝찾기 삼매경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싱글들이 짝을 찾기 위해 별별 험한 고난도 마다하지 않는다. 회사원 박상희(29·여)씨는 내년이면 서른이다. 요즘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나이 이야기만 한다. 결혼한 친구보다 미혼인 친구들이 더 나이에 집착한다. 애인이 있는 동갑 친구들은 ‘내년엔 꼭 결혼하겠다.’, 애인이 없는 친구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애인을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대화를 채우곤 한다. 박씨도 다르지 않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해 안에 연애를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찬바람 불면 겨울이잖아요. 겨울 되기 전에 연애를 시작해야 날씨 좋을 때 데이트를 맘껏 할 수 있을 텐데….” 9월이 시작되면서부터 박씨는 친구와 동료들에게 소개팅을 독촉했다. 주말마다 한 명씩 총 4명의 남자를 만났다. 특별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사귈 생각이었던 박씨는 가장 적극적인 남자를 골랐다. 결국 애인을 만드는 데 성공한 박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박씨는 “예전에는 고르고 따졌지만 이제부터는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면 까탈 부리지 않고 만날 생각”이라면서 “연애는 그만하고 내년쯤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는 이영훈(33)씨도 주말마다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 솔로 탈출을 위한 모험을 감행한다.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조르는 것이 민망하기도 하지만 넉넉한 가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다. 혼자 주말에 집안에서 따분하게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진저리가 쳐진다고 했다. 이씨는 “친구들은 솔로로 사는 것이 좋겠다고들 하지만 가을만 되면 마음이 울적해져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남자들에게 가을이란 정말 잔인한 계절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학원강사 김수연(29)씨는 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만 되면 가슴이 쓰리다. 5년간 사귀다 결혼까지 약속한 첫사랑 여자친구와 3년 전 이 무렵 이별을 했기 때문. 몇 달 동안 끊임없는 다툼과 갈등을 겪다 결국 헤어졌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들이 남아 있다. 김씨는 “평소 잊고 지내다가도 여름이 지나고 날이 스산해지면 예전 추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면서 “한번쯤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시기만 되면 가을앓이를 하는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전 여자친구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만날 수도 없는 상태. 수연씨가 찾아가려고 해도 연락처를 알 길이 없다.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결국 실패했어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라는 신의 뜻인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가을을 따뜻하고 밝게 보내고 싶어요.” 직장인 정선경(30·여)씨도 요즘 주말만 되면 소개팅, 맞선 등 애인만들기로 분주하다. 아직 노처녀 소리까지는 듣지 않지만 가을철 날아드는 친구, 동료들의 청첩장을 보면 위기감이 느껴진다. 정씨는 “곧 겨울도 오는데 빨리 남자친구를 만나야 춥지 않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날씨도 좋고, 단풍도 예쁘게 물드는 요즘 같은 계절에는 정말 솔로인 게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취미생활하다 보면 외로움은 저만치로 취미생활로 가을을 즐기는 싱글들도 많다. 회사원 김남정(31)씨는 지난봄부터 등산에 푹 빠졌다. 평소 ‘등산은 40~50대나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김씨가 등산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회사 야유회. 지난 3월 회사에서 청계산 야유회 계획이 잡혔을 때까지만 해도 투덜대던 김씨였다. 그러나 5년여 만에 가 본 산에서 김씨는 설명하기 어려운 쾌감을 느꼈다. 김씨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 산도 싫어했는데 이젠 180도 바뀌었다.”면서 “서울시내 웬만한 산은 모두 섭렵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씨는 이번 가을부터는 전국 방방곡곡 명산을 탈 예정이다. 그동안 도봉산·북한산·청계산 등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80㎏을 훌쩍 넘던 몸무게도 70㎏대로 줄어들었다. “본격적으로 등산에 매진할 생각인데, 동호회에 가입할까, 혼자 할까 고민중이에요. 동호회에서 연애도 한다면 ‘꿩 먹고 알 먹고’, 일석이조겠죠.” 회사원 차용태(30)씨도 “가을이 오면 동호회 회원들과 주말마다 산을 타러 다니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다.”며 오히려 싱글벙글 웃었다. 차씨는 가을철 전국의 산을 유람하는 재미로 시간을 보낸다. 지리산과 속리산, 설악산, 내장산 등 가을에 절정의 경치를 보이는 산을 찾아다니다 보니 가을에는 오히려 즐거움이 배가 됐다. 산행을 하고 나서 친구들과 술잔을 비우며 주말을 보내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휴가를 내 2~3일씩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가을에 취미삼아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찾아다니면 사는 게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업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김상훈(35)씨도 가을이 오면 낚시를 다니며 조용한 취미생활을 즐긴다. 여름에는 물놀이다, 해외여행이다 해서 주변이 떠들썩하지만 가을이 되면 들뜬 마음들이 가라앉으면서 오히려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시기가 된다는 것이 김씨의 생각이다. 김씨는 가을만 되면 낚시꾼들이 잘 찾지 않는 작은 저수지나 강기슭을 찾아 혼자만의 가을을 만끽한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낚시로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멀리 단풍이 물든 산을 보면서 낚싯줄을 물에 담그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져 무아지경에 빠지는 느낌”이라면서 “아등바등 사는 것도 좋지만 어느 한 계절이라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화광’인 대학원생 이진수(30)씨는 매년 가을만 되면 기분이 들뜬다.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다. 대학 2학년이던 스물한 살 때부터 영화제가 열릴 때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부산을 찾았다. 영화제 기간 내내 부산에 콕 박혀 영화를 보는 것이 즐거움이다. 지난해부터는 가을이 더 기다려진다. 마찬가지로 영화광인 여자친구와 영화제를 찾기로 해서다. “혼자 가도 물론 즐겁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이죠.” 프리랜서로 번역일을 하는 최혜은(31·여)씨는 서늘한 바람이 불면 항상 대바늘과 털실을 준비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든 버릇이다. 여고시절 친구들과 함께 목도리를 짜서 두르던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 그때부터 김씨는 매년 날씨가 쌀쌀해지면 목도리를 짜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다. “가을만 되면 ‘올해 유행하는 털실을 새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어요. ‘올해는 누구에게 선물할까’라는 생각도요.” 학생 때처럼 시간이 많지 않아 뜨개질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김씨는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손이 워낙 빠른 편이라 하루에 1~2시간만 투자하면 한 달 내에 무리없이 기본 목도리를 뜰 수 있다. 김씨는 “뜨개질이 촌스럽다는 생각은 편견”이라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적인 취미다.”라고 말했다. ●혼자일 때 나를 가꾸자… 자기관리 집중 몸 만들기에 바쁜 싱글들도 있다. 잡지기자 3년차인 홍선희(27·여)씨는 시간 날 때마다 한강변을 달린다. 홍씨는 “대개 여름철에 노출이 심해 몸매 관리를 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서늘하고 운동하기 딱 좋은 가을이 체중 감량에 더 맞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회사 상담원인 이신유(29·여)씨는 요새 보약을 입에 달고 산다.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걸리는 감기로 매년 고생이 심해 미리 대비하는 것. 기관지가 약한 이씨는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에 유독 잔병치레가 많았다. 학창시절에는 수학여행까지 포기해야 했고, 지난해엔 열이 떨어지지 않아 입원까지 했다. “올해는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게 목표예요. 혼자일수록 더 자기관리에 신경써야 나중에 내 가족이 생겼을 때 제대로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약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지요.”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인재를 찾습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인재를 찾습니다”

    해외 어학연수는 기본에다 이력서에 줄줄이 써넣을 자격증 섭렵에 바쁜 취업 준비생들과 없는 시간 쪼개서 영어학원 등을 전전하는 직장인들에게 미안한 소리다. 소위 ‘스펙 쌓기’라 불리는 ‘동분서주’식 자기개발이 어쩌면 조만간 ‘약발’이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뉴스만 보더라도 변화는 감지된다. 기업의 채용 관계자들은 최근 조사에서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저 1~2년 ‘외국물’ 좀 먹고 온다 해서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들 다 하니까.”라는 불안감에 쌓여 ‘피리 부는 사나이에 끌려 가는 쥐 떼’ 마냥 관성적으로 돈과 시간, 노력을 허비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 하면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인가.’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됐기에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이제 멈춰 서서 새롭게 숨을 골라야 할 때다. 왜냐하면 차별화 없는 스펙 쌓기는 당신을 언제든 누구와도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로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최근 나온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먼저 마케팅 서적 ‘보라빛 소가 온다’로 바람을 일으킨 세스 고딘의 새 책 ‘린치핀’(Linchpin·21세기북스 펴냄). 평범한 인재를 가르키는 ‘톱니바퀴’에 대항해 그는 ‘린치핀’이란 개념을 꺼내 들었다. 사전적 의미는 1. 마차나 자동차의 두 바퀴를 연결하는 쇠막대기를 고정하는 핀, 2. 핵심, 구심점, 요체다. 저자는 여기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 핵심인재”라는 의미 하나를 더 보탰다. ‘린치핀’의 예가 될 수 있는 사람들로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등을 꼽는다. 천재들만 골랐다며 미리 언짢아 하지 말길. 그는 “누구나 다 천재가 될 수 있다.”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아니 “그 전에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한다. 틀에 짜여진 배움과 업무를 강요하는 시스템이 당신을 평범한 ‘누구나’로 만들었다. 학교, 회사, 조직을 그가 ‘공장’으로 부르는 까닭이다. “사회가 제시하는 모범에 세뇌 당하지 마라. 우리 안에 잠든 린치핀의 재능을 깨워야 한다.” 어떻게 깨울까. ‘감정노동’을 주문한다. 컴퓨터, 아이폰과의 머리싸움에서 이길 인간은 없다. 똑똑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일터에서 웃음과 놀라움을 주고 솔선하며 창조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 미국 저가항공 업체인 제트블루의 예를 들며 최근 더 많은 기업들이 감정노동가들을 채용하여 보상한다고 강조한다. 감정노동가들은 따뜻한 관계 맺기를 중시해 피땀 어린 노력의 산물도 기꺼이 나눈다. 우리가 아는 웬만한 CEO들은 먼저 베풀고 그 이상을 받아 성공한 인물들이다. 여기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국내 10년차 직장인들에게 후배의 가장 큰 단점을 물었다. 대다수가 “개인중심적 행동”을 들었다. 주변에 널린 독불장군식 똑똑이들은 ‘톱니바퀴’가 될 공산이 크다. 무엇이 될 것인지 선택은 우리에게 달렸다. ‘마흔 이후에도 회사가 붙잡는 인재들의 36가지 비밀’(기노시타 미치타 지음, 김정화 옮김, 명진출판 펴냄)은 식상한 제목과 달리 ‘막가파식 조언’이 박혀 있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회의만큼 비생산적인 것이 없다며 “정례회의에 정기적으로 빠져라.”라는 둥 전날 폭음했다면 숙취에 절어 일찍 나올 생각 말고 “적당한 핑계를 대고 출근을 늦추라.”는 둥 대놓고 “가끔은 불량사원이 되라.”고 한다. 잘하면 직장에서 내쫓기기 딱 십상인 조언들이다. 어쩌자고 이런 소리를 해댈까. 저자는 일본 유아용품 업계 1위 기업인 콤비의 전무를 지냈다. 2005년 창업 이래 첫 적자의 쓴맛을 본 회사를 1년 만에 V자로 회복시켜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통하는 인물이다. ‘사표를 쓰게 하는 방법’으로 젊은 인재를 길러내 화제를 일으켰던, 그의 경험에서 나온 통찰이 곳곳에 번뜩인다. 그의 말은 적당히 눈치나 살피는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라 스스로를 통제하는 독립적인 직장인이 되라는 충고다. 진짜 일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약속을 앞두고 그토록 퍼마시겠느냐고 반문했다. 애플의 혁신을 놓고 우리의 기업 문화와 한창 비교가 됐었다. 수직적인 구조에서 결코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없다는 건 자명하다. 창의력을 외치지만 우리의 학교와 기업들은 여전히 ‘공장’ 수준이다. 두 권의 책은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경영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 던져주는 의미가 더 크다. 각 1만 5000원, 1만 1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매일 와인 3병씩 폭음 ‘알코올 중독’ 17세 소녀

    “제발 절 살려주세요.” 12세부터 시작한 폭음으로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진 17세 영국 소녀의 사연이 잡지 ‘클로저’(Closer)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줬다. 이 충격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더비셔 주에 사는 에이미 루이스(17).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루이스는 5년 전부터 하루 3병 씩 와인을 마셔왔다. 루이스는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방문을 잠그고 조금씩 마시다가 어느새 중독이 됐다.”고 털어놨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음주습관은 더욱 나빠졌다. 일주일에 며칠 씩 파티에 가서 진탕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었다. 5년간의 폭음은 알코올 중독의 늪에 빠진 것. 중독증세가 심해지자 만취해서 경찰을 폭행하거나 교사에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음주로 인한 문제를 종종 일으켰고, 상담치료를 제의했던 부모마저 자포자기해 현재 루이스는 이모와 함께 따로 살고 있다. 루이스를 검사한 의료진은 “17세이지만 간은 30대와 비슷할 정도로 간이 많이 손상된 상태이며, 머리가 빠지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면 발작증세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중독증세가 계속 악화될 경우 간이식이 불가피하다고 의료진이 경고했다. 루이스는 “술이 인생 전체를 망가뜨렸지만 술을 마시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고 눈물로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고혈압환자 12잔 폭음 사망위험 커

    고혈압환자가 한번에 12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최대 12.7배까지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오희철 교수팀은 인천 강화군에 거주하는 남성 2600명 등 주민 6100명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여년 동안 혈압 수치와 폭음이 심혈관질환 사망에 미치는 위험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고혈압은 3597명(남자 1542명, 여자 2055명), 정상혈압은 2503명(남자 1058명, 여자 1445명)이었다. 이 가운데 술을 마시는 사람은 남성의 68.5%(정상 혈압자 61.2%), 여성의 10.1%(정상 혈압자 10.3%)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1회에 12잔 이상’을 마셔 폭음에 해당한 경우는 고혈압 남성의 3.9%(정상 혈압 남성 3.1%), 고혈압 여성의 0.2%(정상 혈압 여성 0.1%)였다. 이 조사치를 근거로 나이나 흡연, 당뇨병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보정했을 때 고혈압 환자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는 정상혈압군에 비해 2배가량 높았다. 또 고혈압으로 진단된 남성만을 대상으로 비음주군(896명), 비폭음군(1172명), 중등도 폭음군(439명), 심한 폭음군(93명) 등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심한 폭음군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비음주군에 비해 1.9배가 높았다. 오희철 교수는 “폭음과 고혈압에 의한 복합적 위험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 조금씩 여러 차례 먹는 것보다 한번에 12잔 이상 폭음하는 게 더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부싸움하다 다이너마이트 터뜨려 부인과 함께 황천길

    부부싸움하다 다이너마이트 터뜨려 부인과 함께 황천길

    격렬한 부부싸움 끝에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는 황당한 사건이 남미 페루에서 일어났다. 화가 치민 남편이 부인을 죽이려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였다. 결국 두 사람이 나란히 목숨을 잃었다. 전쟁과 같은 부부싸움이 벌어진 곳은 페루 남부 아레키파라는 도시의 한 동네. 지난 5일 밤(현지시간) 9시쯤 고요함을 깨고 한 주택에서 폭음이 울렸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까지 느낀 이웃 주민들은 큰 난리라도 난 줄 알고 거리로 뛰쳐 나왔다. 길은 조용했지만 30대 남자가 부인과 살고 있는 이웃집에서 뿌연 연기가 솟고 있었다. 광산에서 잔뼈가 굵은 광부가 사는 집이었다. 그는 광산에서 사용하는 다이너마이트를 집에 보관하곤 했다. 무언가 사고가 난 걸 직감한 주민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을 거운 부인과 남편을 연이어 발견했다. 수사 결과 터진 건 다이너마이트, 원인은 부부싸움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은 이날 광산에서 퇴근한 후 부인과 격한 말싸움을 했다. 부부는 담을 넘어 이웃집에 들릴 정도로 고성을 주고받았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남편은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여 부인이 있는 방에 던지고 문을 닫았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의 시신이 부인에 비해 비교적 온전했고,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면서 “우발적으로 부인을 죽이려다 남편까지 함께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부인에게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 후 남자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故 조오련 아들’ 조성모, 스타킹서 다이어트 선언

    ‘故 조오련 아들’ 조성모, 스타킹서 다이어트 선언

    고 조오련의 아들 조성모가 다이어트 선언을 외쳤다. 조성모는 지난 7일 SBS ‘스타킹-숀리의 다이어트킹’ 2기 도전자로 출연해 폭식과 폭음으로 불어난 체중을 줄이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날 조성모는 “살 빼서 다시 운동하고 싶다”고 참가 이유를 밝힌 후 “과거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부친이 돌아가신 후 더욱 심해져 체중이 40kg 증가했다. 이후 전국체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수영을 그만뒀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살을 빼면 우울증도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나보다 더 힘든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수영을 다시 시작해서 여건이 주어진다면 아버지가 올 8월 15일에 대한해협 횡단을 하려고 하셨는데 그 뜻을 잇고 싶다”고 개인적 소망도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가인 “조권과 진짜 사귀는 것 같다” 깜짝 고백 ▶ 빅토리아, 알고 보니 ‘뽀로로’ 마니아…"귀여워" ▶ 티아라 전보람, 단막극 안방 신고식…연기력 호평 ▶ 무한도전 아이돌 트레이닝 돌입…안무는 가희, 보컬은 정엽 ▶ 박명수 연예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 설립…후배개그맨 키운다 ▶ 린즈링, 경호원 신체접촉 논란…지나친 경호 VS 의상문제 ▶ 김가연, 임요환 부모와 경기장 찾아 응원…예비신부 입증?
  • 故조오련 아들 조성모, ‘스타킹’ 눈물의 다이어트 도전

    故조오련 아들 조성모, ‘스타킹’ 눈물의 다이어트 도전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의 아들 조성모가 ‘스타킹’ 다이어트에 도전해 화제다.아버지와 같이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조성모는 7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살빼기 프로젝트 ‘숀리의 다이어트킹 시즌2’에 출연해 공개 다이어트를 선언했다.조성모는 조오련의 아들이라고 밝히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수영을 안했다. 그 후에 우울증에 걸려서 집 밖에 안나가고 폭식과 폭음으로 4개월 만에 체중이 40kg이 증가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운동을 계속 안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꼴찌를 하고 나서부터 아예 수영을 그만 뒀다”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수영한 게 너무 아깝고 다시 수영을 하고 싶어 스타킹에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조성모는 “올해 8월 15일 아버지가 대한해협을 다시 한 번 건너려고 했다. 살을 빼서 그 뜻을 잇고 싶다”고 말해 출연진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한편 조오련은 아시안 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지난해 8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조오련의 둘째 아들인 조성모 씨 역시 아버지의 대를 잇는 촉망받는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화제를 모았었다.사진 = SBS, SBS ‘스타킹’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UV 여자매니저 ‘김은혜’ 화제…男心 흔들 ▶ 봉태규, 아버지 사망 비보…등산 중 추락사 추정 ▶ 공중파서 금지 의상" 채연 섹시 드레스 공개 ▶ 가인 "조권과 진짜 사귀는 것 같다" 깜짝 고백 ▶ 빅토리아, 알고 보니 ‘뽀로로’ 마니아…"귀여워" ▶ 티아라 전보람, 단막극 안방 신고식…연기력 호평 ▶ 진짜 똥차 화제…인간 배설물로 320km 질주 ▶ 신세경, 러브캣 화보 화제…섹시미 ‘물씬’
  • 꿈잃은 청춘의 우울한 자화상

    꿈잃은 청춘의 우울한 자화상

    “중학교 때부터 꼴찌를 밥 먹듯 했고, 가출도 심심찮게 잦았다.”며 “소설만이 나를 옭아매거나 따돌리는 비루한 현실로부터 자유롭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소외된 자들의 삶을 나만의 언어로 옮긴 작품, 파괴적 문법과 평이함이 어울리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문학 작품을 대할 때 느끼는 불쾌감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지독하게 난삽한 문체나 역겨운 장면에 대한 치밀한 묘사가 한 원인이겠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현실을 핍진하게 옮겨 놓은 장면을 소설 속에서 만날 때도 독자들은 자주 불쾌감을 느낀다. 소설가 한수산, 이문열, 시인 김광규, 최승호 등 쟁쟁한 문인을 배출한 ‘오늘의 작가상’ 올해 수상자인 김혜나(28)의 첫 소설 ‘제리’(민음사 펴냄)가 그런 경우다. 꿈도 희망도 없는 20대 청춘들의 상처와 방황을 오금 저릴 정도로 리얼하고 충실하게 그려냈다. 그 때문에 심사를 맡은 소설가 박성원도 “읽는 내내 불편했고, 읽은 다음에도 며칠 동안 불쾌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스물두 살의 여대생 ‘나’다. 인천의 2년제 야간대학을 다니는 ‘나’는 “꿈이 뭐냐.”는 질문이 당혹스러운,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단지 “혼자 있고 싶지 않아서, 누구라도 좋으니 함께 있고 싶어서” 그저 섹스파트너와 다름없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빠짐없이 나가는 술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폭음을 한다. 하지만 그녀는 여럿이 술을 마시는 순간에도 혼자라는 소외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깊은 고독감을 느낀다. 그런 그녀에게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은 ‘노래바’에서 3만원을 주고 부른 남자 ‘제리’다. 그 역시 자포자기한 채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이었지만 ‘나’는 제리를 만나면서 누군가를 갈망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기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야기에는 나와 제리뿐 아니라 친구 ‘미주’, ‘여령 언니’, 전 남자친구 ‘강’, 학교 선배인 ‘차 선배’, ‘박 선배’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 역시 마땅한 꿈도 희망도 없이 삶을 소모하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방황하는 20대’다. 이들은 ‘88만원 세대’ 중에도 진즉 ‘스펙 싸움’에서 밀려버린 패배자란 자괴감을 가지고 산다. 거기다 등장인물들은 이런 세대론만으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비애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작가는 짙은 패배주의 속에서 설렘 없이 사람을 만나고 사랑없이 섹스하는 이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무기력, 자기 파괴 욕구를 보여준다. 또 그녀를 통해 인간 욕망과 상호 관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의문도 차분히 던진다. 소설은 적나라하고 덤덤한 섹스 장면 묘사가 특징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섹스 장면은 야하기보다 슬프다. 보통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신 뒤 이뤄지는 이들의 섹스는 아무런 열정이 없으며 단지 “딱히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하는 동물적인 행위다. 여기에는 상대는 물론 자기에 대한 존중조차 없는 파괴적인 움직임들로 가득한다. 그런 장면들 속에서 작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바닥까지 파고들어 묘사해 낸다. 서울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대 국문과를 나온 작가는 ‘문제아’로 불렸던 학창시절의 경험이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꼴찌를 밥 먹듯 했고, 가출도 심심찮게 잦았다.”며 “소설만이 나를 옭아매거나 따돌리는 비루한 현실로부터 자유롭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글 쓸 시간을 충분히 얻기 위해 일반 회사를 다니는 대신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그녀는 “소외된 자들의 삶을 나만의 언어로 옮긴 작품, 파괴적 문법과 평이함이 어울리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실공사? 강물 위 다리가 ‘폭삭’ 충격

    매일 차량 수백 대가 오간 다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무너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중국 지린성에 있는 진장대교. 차오양과 창바이현을 잇는 창오창 도로에 있는 이 다리는 차량 이동이 많은 곳이었다. 이날 저녁 8시 거대한 폭음을 내며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 다리를 지나던 트럭과 택시 등은 다리 아래로 추락했고 택시는 강물에 처박혔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사와 택시 승객 등 8명이 다쳤으며 이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모래를 가득 실은 트럭이 다리 위를 지나고 있을 때 나뭇가지가 부러지듯 다리 가운데가 갑자기 끊어졌다.”고 당시 긴박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린성 당국은 “다리를 지나던 5톤 트럭이 기준을 초과한 과적차량이었던 점으로 미뤄 트럭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대교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부실공사 여부를 중심으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진장대교는 2006년 실시한 안전도 검사에서 붕괴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 다리 입구에 붕괴위험 표지판을 달아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루에도 많게는 100여 대씩 과적 트럭이 지나갔으나 당국이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황하는 신입사원 멘토가 필요해

    바늘 구멍을 뚫고 입사한 이 시대의 신입사원들, 하지만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정규직으로 입사한 이 ‘위대한 신입사원들’ 중 29.3%가 입사 1년 내에 퇴사를 했다고 한다. 엄청난 ‘스펙’으로 무장한 채 숨통 막히는 경쟁을 뚫고 입사하고도 이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이들에게 상사들은 ‘요즘 것들은 인내심이 없어.’라고 평가하며 퇴사의 이유를 개인에게만 돌린다. 그러나 ‘서른 살, 회사를 말하다’(정태일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에서 말하는 퇴사의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신입사원 사춘기’ 때문. 직장생활 5년째인 저자는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신입사원 사춘기를 통해, 서른 살 전후 초년생 직장인들이 품고 있는 고민을 속시원하게 풀어낸다. 신입사원 사춘기는 취업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던 신입사원이 1년도 채 안 돼 방황하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주변의 축하와 부러움 속에 입사했지만 야근과 격무의 연속, 억지스러운 상사, 폭음으로 점철된 회식, 투정하다 떠난 애인 사이에서 신입사원은 지쳐 간다. 결국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면 사직서를 인쇄하는 것이다. 이 처참한 결론에 이르지 않고 사춘기 신입사원을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은 ‘친절한 멘토의 존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 대기업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98.5%가 ‘회사에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한다. 상사는 재촉하고, 동기들은 제 갈 길 가기 바쁘고, 또 다른 신입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신입사원들이 ‘어른’이 되는 데 필요한 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사람’인 것이다.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돼 있지만 사실 신입사원들에게 이 사춘기를 이겨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건 아니다. 서른 살 내외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에게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준다. 대신 신입사원을 곁에 둔, 그들을 부리는 사용자들에게 세대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이들을 보듬을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1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英 차기 총리 유력 캐머런은 누구

    英 차기 총리 유력 캐머런은 누구

    13년 동안 영국을 장기 집권했던 노동당 정권을 끌어내리고 ‘다우닝 10번가’(총리 관저)의 새 주인으로 유력한 데이비드 캐머런(44) 보수당 당수는 스스로 ‘기분 나쁠 정도로 특권 계층’이라는 농담을 할 만큼 엘리트다. 1966년 부유한 주식중개인 집안에서 태어난 캐머런은 명문 사학인 이튼 스쿨을 졸업, 옥스퍼드대학에 수석 입학했다. 대학에서 철학과 함께 정치·경제학을 전공하고서도 정치에는 별다른 흥미를 갖지 않았다. 오히려 폭음과 악행으로 악명이 높은 대학의 클럽 멤버로 활동한 데다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 이 같은 전력 탓에 1988년 보수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당수 선출 과정 등에서 수시로 경쟁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캐머런은 200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지 4년 만에 ‘보수당 개혁’을 외치며 39세의 젊은 나이에 당권을 장악했다. 정치적으로 시장을 중시하는 보수주의를 내세우면서도 분배에도 비중을 둔 중도 좌파의 철학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성애자 권리나 기후변화 문제처럼 과거 보수 야당이 꺼렸던 민감한 현안에 대해 노동당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지난 2월 ‘보수당: 대처부터 캐머런까지’라는 저서를 발간한 팀 베일은 캐머런을 “보수당이 전통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환경, 육아, 삶의 질, 복지 등을 강조함으로써 당의 본질을 정화한 지도자”로 평가했다. 산악자전거를 즐기고 인디 록 음악을 좋아하는 캐머런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36시간 밤샘 유세 및 1만마일(약 1만 6000㎞)의 강행군 등을 실천, ‘듀라셀 토끼’라는 별명도 얻었다. 듀라셀 토끼는 ‘힘세고 오래가는’ 성능을 강조하는 건전지의 마스코트다. 1996년 부인 사만다(39)와 결혼, 3명의 자녀를 뒀으나 뇌성마비와 간질을 앓아 온 맏아들 이반은 6살 때인 지난해 2월 숨졌다. 박성국기자 @seoul.co.kr
  • 덴마크 최고의 애주가, 아일랜드 최악의 술고래

    덴마크인과 아일랜드인이 각각 유럽 최고의 애주가와 최악의 술고래로 뽑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조사 전문기관 TNS에 의뢰해 27개 회원국에서 2만 6788명을 대상으로 음주성향을 조사한 결과를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덴마크인들은 93%가 ‘지난 1년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음주율이 가장 낮은 포르투갈(58%)보다 무려 3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평균 음주율 76%보다도 17%포인트 높다. 덴마크 다음으로 음주율이 높은 국가는 스웨덴(90%), 네덜란드(88%)로 나타났다. 종류와 상관없이 한번 술을 마실 때 5잔 이상을 마셔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는 폭음 경험 면에서는 아일랜드인들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폭음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 44%가 그렇다고 답했다. 루마니아(39%)와 독일·오스트리아(36%) 등도 폭음률이 높았다. .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세경, 청하 CF로 ‘주류 모델’ 데뷔

    신세경, 청하 CF로 ‘주류 모델’ 데뷔

    최근 종영된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히로인 신세경이 주류모델이 됐다.롯데주류는 최근 청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세경과 부드러운 대중 청주 ‘청하’의 모델계약을 맺고, 지난 12일부터 ‘청하’의 새 광고를 선보였다.올해 ‘청하’의 새 광고는 폭음과 주사(酒邪)로 불편했던 술자리를 부드럽고 깔끔한 대중 청주 ‘청하’와 함께 즐거운 술자리로 만들자는 것이 기본 골격.지난해에 이어 ‘좋은 술자리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 중인 롯데주류는 “신세경이 청아하고 부드러운 매력에 섹시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13도라 부담 없고 맛과 향이 깔끔한 ‘청하’의 제품 컨셉트와 맞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시트콤 종영 후에도 화장품, 청바지, 생활용품 등의 광고모델로 맹활약 중인 신세경은 이번에 이효리, 이영애, 손예진 등 미녀 톱스타들만이 기용된다는 주류 광고모델 대열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일약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우뚝 서게 됐다.롯데주류 관계자는 “남성위주의 거친 술자리 문화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겁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 문화를 만들고자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올해도 신세경씨와 함께 건전하게 즐기는 음주문화 만들기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 =롯데주류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침몰 이후] “외부폭발에 의한 버블제트로 두동강 가능성”

    천안함 침몰 사고 당시 발생한 음파가 강원도 철원에서도 감지됐으며, 이 음파로 추정한 폭발 규모는 TNT 260㎏에 해당할 만큼 컸다는 주장이 11일 나왔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백령도 관측소는 천안함 사고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9시21분59초에 1.1초 단위로 2차례에 걸쳐 6.575㎐의 음파를 관측했다. 또 김포와 철원 관측소도 각각 오후 9시30분41초와 9시32분53초에 5.418㎐, 2.532㎐의 음파를 감지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사건 발생 4일만인 지난달 30일 지진파와 공중음파를 정밀분석해 국가위기상황센터와 국가정보원에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1.1초 사이에 2차례 폭발음이 공중음파 신호로 탐지됐다. 앞서 지질자원연구원은 사건 발생 5시간만인 지난달 27일 새벽 2시15분 최초 보고서에서 “규모 1.5로 볼 때 TNT 180㎏에 해당하는 폭발력”이라고 추정했다. 지진파 측정 결과에 따른 분석이었다. 하지만 3일 뒤 정밀 분석 결과 보고서에서는 폭발 강도가 더 센 것으로 추정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기뢰 또는 어뢰가 천안함 아래쪽 수면 아래 10m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가정했을 때 공중음파 신호를 근거로 계산한 폭발력은 TNT 260㎏의 폭발력에 맞먹는다.”고 분석했다. 즉, 배 아래에서 ‘폭발형 어뢰’ 또는 기뢰가 터질 때 나오는 가스거품이 배를 두 동강 내는 ‘버블 제트’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질자원연구원은 또 1.1초 동안 두 번의 폭발음이 감지된 사실과 음파의 파장 등을 분석한 뒤 “공중음파 신호 양상으로 볼 때 외부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기뢰 또는 어뢰가 천안함 아래쪽에서 폭발했다면 (천안함 폭발 당시 관측된 공중음파대로) 버블 효과에 의해 신호가 2개 이상 반복해서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천안함 아래쪽에서 기뢰나 어뢰에 의한 폭발이 일어났고, 여기서 발생한 버블제트가 천안함의 중간쯤을 때릴 경우 두 번째 폭발음과 함께 천안함이 두 동강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7일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가 천안함 사건 당시 지진파 충돌음을 분석한 뒤 “기뢰나 어뢰에 의한 직접 타격” 가능성을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배 교수는 “충돌폭음 전에 기포폭음(버블제트 소리)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기뢰나 어뢰의 직접 타격에 의한 폭발파형”이라고 주장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침몰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원일 함장을 포함한 생존 승조원 58명 가운데 57명이 7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신은총 하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발생 보름이 다 돼가는데 가족들은 실종 장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함장도 살아있을 것으로 기대하나. -(최원일 함장) 실종된 장병들이 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살아 있다는 희망을 계속 갖고, 복귀신고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의 주임무는 무엇이었나. -(최 함장) 2008년 8월에 부임해 20개월 근무했다. 그 구역은 누구보다 자신있는 구역이고 16회 정도 경비했다. 주요 임무는 도발대비 태세 유지였다. ●정확한 사고발생 시간은 →사고 시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몇시 쯤 사고가 났나. -(작전관 박연수 대위) 함교에 당직사관이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한 시간이 21시24분이다. 그 시간에 대해 정확성은 판단할 수 없다. →9시16분쯤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큰 소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들린 게 있나. -(통신장 허순행 상사) 9시14분부터 18분까지 통화를 했다. 함 내부에서 들렸다면 분명 전화를 끊고 상황파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들렸다. -(갑판병 황보상준 일병) 9시16분 당시 좌현 함교 외부 당직이었다. 16분대에 일체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디젤엔진이나 기관실 등에서 폭발 소리를 들었나. -(정종욱 상사) 함정이 6노트(11㎞) 저속일 때는 디젤엔진으로 기동한다. 군생활 17년 됐는데 배에서 폭발했다는 것은 전혀 들은 바 없다. →포술장의 최초 보고 내용과 ‘피격’이라고 한 것의 의미는. -(최 함장) 비상통신기와 휴대전화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제가 계속 통신기를 잡고 있으면 현장 구조가 어려워 옆에 허순행 상사를 위치시켜 지시한 내용을 전파하라고 했다. ‘뭐에 맞은 것 같고 충격이 너무 컸다.’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김광보 중위) 밖으로 올라가 휴대전화로 함대 직통실에 보고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직통실 전화가 아니라 군부대 교환대를 이용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 안난다. 상황장교가 전화를 받았고 제가 처한 위치나 상황, 구조요청 등을 두서없이 말해서 기억이 안난다. →함장이 사고시각을 침몰 다음날 27일 9시25분으로 했다가 28일 번복한 이유는. -(최 함장) 당시 전술지휘체계(KNTDS) 컴퓨터 자료를 검색하던 중 우측화면에서 오후 9시23분으로 확인했다. 저는 사고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가서 선체나 실종자 상황을 지휘, 보좌하고 있었다. ●사고 순간, 꽝 소리는 두번 →‘꽝’ 소리가 두 번 났는데, 파편을 본 사람 있나. -(전탐장 김수길 상사) 자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꽝, 꽝’ 소리를 두번 느꼈다. 처음 ‘쿵’하는 소리는 어디에 부딪힌줄 알고 제가 바로 전탐실로 향했고, 이후의 ‘꽝’하는 소리는 약간의 폭음과 전등이 떨어지는 소리가 함께 들렸다. →사고 순간에 폭발음이 났다고 발표가 됐다. 그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가. -(병기장 오성탁 상사)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에 붕 떴고 정전이 됐다. 정신을 차려보니 암흑세계였다. 아무 것도 안보였다. 발밑에 걸리는 게 있어서 만져보니 출입문이 바닥에 있었다. 순간 다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90도로 기울었다. ‘쾅’ 소리는 귀가 아플 정도로 컸다. 문 주위의 컴퓨터책상이 모두 무너져 문이 안 열렸다. 가족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살겠다는 일념으로 손에 잡히는 집기를 모두 치워서 15분만에 밖으로 나왔다.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생각했다. →화약 냄새라든지 폭발 징후라고 느꼈던 것들이 있었나. -(오 상사) 제가 탄약을 담당하는 병기장이라서 잘 아는데 만약 화약이 있으면 불이 나고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다. 그 순간 화약냄새는 전혀 안났다. ●사고직후 물기둥은 못봐 →갑판에 있었던 사람이 있었나. 물기둥은 봤나 -(김 상사) 침실에 들어가는데 ‘쿵’ 소리 후 3∼5초 있다가 다시 ‘쾅’소리 났다. 90도로 배가 기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 소화호스 타고 5∼7분 걸려 탈출하고 난 뒤 달빛 보고 외부로 향하려고 하는데 외부 함미가 없었다.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함정은 야간이 되면 등화관제를 실시한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각종 문을 닫고 있다. 기본적인 항해등만 켜고 항해해 물기둥은 실제적으로 볼 수 없다. →천안함이 오래됐다. 물이 새는 등 내부 문제는 없었나. -(기관장 이채권 대위) 물이 샌다고 하는 경우는 잘 모르는 대원들이 함정 내부에 온도차에 의해서 파이프에 물이 맺히는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다. 외부에서 물이 스며드는 건 전혀 없었다. →마지막으로 안전점검 받은 일자는. -(이 대위) 부임한 지 50일 가량 됐는데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출항 2∼3일 전부터 작동을 시작하니까 장비나 선체의 노후는 아니라고 본다. ●해경 구조선에서 지휘보고 →사고 후 구조대가 오기까지 한시간 동안 함장 지시는. 뭐하고 기다렸나. -(박 대위) 함교에서 좌현 통로로 외부로 나온 뒤 구조선이 오기 전까지 구조세력이 왔을때 선체에 접근을 해서 어느 방향으로 대원들을 이함시킬지 함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 -(통신관 박세준 중위) 전투상황실 당직이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장비들이 떨어졌다. 전탐실에서 끼어있었던 하사 2명을 구조한 뒤 올라와서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대원들을 안정시키는 임무를 했다. -(김덕원 소령) 우현으로 배가 기울고 함장실 앞에 있는 외부 도어를 풀고 가장 먼저 올라왔다. 확인 결과 함미가 안보였다. 여러 대원들이 갑판 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밑에서는 함장실이 잠겨 있어서 풀려고 노력했고 함장이 구출된 뒤 인원파악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통신망으로 상황전파 후 침착하게 함장 지시에 따라 대처하면서 구조세력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사병들 가운데 함미를 사고 직후 본사람 있나. 구조 직후 함장이 말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나. -(최 함장) 해경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였다. 나는 사관실로 이동했고, 병들은 치료 휴식을 위해 해경정에 있는 침실에 배치됐다. 해경에서 지휘보고가 이뤄졌다. 참모총장, 작전사령관과 통화해 보고를 했다. 휴대전화 회수는 사실이다. 구조가 해경, 고속정 등 여러 곳에서 이뤄졌고 당시 피흘리고 다리 골절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혼란방지 차원이었다. ●다른 가능성은 →암초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김병남 상사) 암초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배가 출렁인다. 외부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초 상황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는 없었나. -(최 함장) 당시는 급박한 구조 상황이었다. 사고원인은 차후였다. 오후 10시32분 통화할 때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충격으로 느꼈다. →어뢰, 기뢰, 암초, 내부폭발, 선체폭발 등 사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최 함장)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 세상이 생명과 같은 천안함을 제발 있는 그대로 이해해줬으며 감사하겠다. 아직도 옆에있는 듯 장병들이 가슴에 묻혀있다. 누구보다 슬퍼할 실종자 가족들 생각 뿐이다. ●사고당시는 정상근무중 →사고 직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나. 비상상황인가 휴식상황인가. -(박 대위) 함교 당직사관으로서 정상근무 중이었다. 특이한 일이 있었다면 나한테 보고가 됐을 거다. 따로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사고 직전이나 혹은 그 이전이라도 함정의 소나(음파탐지기)에 이상징후 포착된 것 있나. -(홍승현 하사) 특별한 음탐신호가 없었다. 당직자는 정상근무였다. →사고직전 외부와 통화했던 승조원들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나. 끊을 만한 상황이 있었나. -(허 상사) 오후 9시14분부터 18분 몇 초까지 전탐실 후부 계단에서 집사람, 딸과 통화했다.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서 관련해서 통화했고 딸에게는 엄마가 많이 힘드니까 도와주라고 했다. 이상 상황은 없었고 바로 통신실로 복귀했다. -(기관장 이채권 대위) 기관장이 상황이 있거나 주로 근무하는 위치는 기관조정실이다. 당시 정말 특별상황이 있었다면 고속추진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당연히 기관조정실에 있어야한다.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후타실에 5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왜 갔을 것으로 보나. -(오 상사) 저는 운동을 좋아해 그 시간대면 거기 가 있는다. 사고발생 한시간 반 전에 가서 늘 운동했었다. 그날은 업무보고 때문에 후타실에 안 갔다. 추정되는 5명은 항상 운동하는 인원이다. →함미부근 후타실에서 운동할때 어떤 복장으로 가나. -(전준영 병장) 속옷 내의와 반바지를 입고 한다. 운동을 했다면 복장이 그랬을 거다. 나는 침실서 쉬고 있었는데 특별한 상황이 없었기에 속옷만 입고 있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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