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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요격미사일 성공에도 굳은 표정...왜

    김정은, 요격미사일 성공에도 굳은 표정...왜

    북한이 28일 공개한 신형 지대공 요격미사일 시험발사 사진에 굳은 표정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모습이 공개됐다. 김정은의 모습이 과거 실패한 발사에도 환호하던 이전 모습과는 달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반항공 요격 유도무기체계의 시험사격’에 성공했다며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무기체계는 북한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과 모습이 같았다. KN-06은 북한 영공을 침입하는 비행체를 공중 요격하는 방공 무기체계로,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북한은 지난 27일 KN-06 시험발사를 했고 한미 군 당국도 이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각이한 고도와 속도로 내습하는 적 공중목표들로 가상한 무인기와 로켓 표적들이 출현하자 폭음소리와 함께 번개 같은 불줄기들이 하늘을 가르며 연방 날아가 목표들을 단방에 박살 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요격유도무기체계의 목표 발견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명중 정확도도 높아졌다”며 “일련의 결함들도 완벽하게 극복되었다. 합격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보도와 달리 현장 김정은의 표정은 전례없이 어두웠다. 쌍안경을 든채 다소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례적이다. 함께 자리한 군부 핵심 인사나 핵·미사일 관련 고위 간부들도 두 손을 모은 채 발사장을 바라보거나 땅만 내려다보고 있다. 이는 시험 발사과정에서 중대한 결함 또는 문제점이 드러났거나, 김정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카르타서 자살폭탄 테러…경찰관 3명 사망·10명 부상

    자카르타서 자살폭탄 테러…경찰관 3명 사망·10명 부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세 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했다.25일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자카르타 동부 캄풍 멜라유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 첫번째 폭발은 버스 정류장 옆 오토바이 주차장에서, 두 번째 폭발은 수분 뒤 인근 가로수 아래에서 각각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 세툐 와시스토 대변인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이 폭발로 경찰관 3명이 숨졌고 경찰관 5명과 민간인 5명 등 10명이 다쳐 주변 병원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번 폭탄 테러는 경찰관이 주민들의 거리 퍼레이드를 에스코트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폭음을 듣고 달려가보니 피와 살점이 사방에 흩어져 있고 경찰관들이 다친 상태였다”며 “곧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는 바람에 경찰들과 함께 몸을 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폭발이 발생한 버스 정류장 주변을 봉쇄한 채 폭탄처리반을 투입해 주변을 검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즉사한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경찰 대테러부대를 동원, 인근 반텐주와 서부 자바주에 있는 테러범들의 집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테러의 동기와 배후 여부, 국제 테러조직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 5000만 인구의 87%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국이다. 동남아 지역에 대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인도네시아에는 크고 작은 테러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IS 추종자들이 자카르타 도심 한복판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민간인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교도소 ‘폭탄 탈출사건’ 발생, 수감자 30명 탈옥

    브라질 교도소 ‘폭탄 탈출사건’ 발생, 수감자 30명 탈옥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교도소탈출사건이 남미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브라질 북동부 항구도시 상루이스의 교도소에서 폭탄공격에 이은 탈출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로 미결수가 수감돼 있는 문제의 교도소는 21일 밤 폭탄공격을 받았다. 누군가 외부 벽에 폭탄을 설치해 폭발시킨 게 사건의 시작이다. 폭음과 함께 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이 뚫리자 수감돼 있던 미결수들이 떼지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치밀한 작전 끝에 미리 대기하고 있지 않았다면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도소에 배치돼 있던 특별경찰은 즉각 검거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직이 경찰을 공격하면서 교도소 주변은 전쟁터로 변했다. 현지 언론은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던 경찰이 외부에 있던 조직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미결수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탈출한 미결수는 최소한 30명이다. 경찰은 뒤를 쫓고 있지만 아직 검거된 탈옥범은 없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당장 폭탄이 설치된 과정부터가 미스테리다. 관계자는 "아무도 모르게 교도소 외벽에 폭탄을 설치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단서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선 올해 들어 유독 교도소와 관련된 대형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아마소나스, 로라이마, 리오그렌데 등의 교도소에서 연이어 폭동이 일어 150여 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는 브라질 교도소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형편없는 교도소 수감환경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전국 교도소에 수감된 인원은 65만4372명에 이른다. 교도소 정원을 76%나 초과해 수감환경은 극도로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후 근황 ‘빛 잃은 미모’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후 근황 ‘빛 잃은 미모’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근황이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가 미국 뉴욕의 호텔을 빠져 나오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됐다. 넷플릭스 새 영화 ‘워 머신’ 프로모션 행사를 위해 길을 나선 브래드 피트는 덥수룩한 수염에 수척해진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브래드 피트가 알코올 중독 치료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브래드 피트 본인 역시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은 폭음 때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현재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 분쟁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이혼을 발표한 뒤 약 7개월간 긴 공방을 펼친 두 사람은 최근 “아이들이 최우선”이라는 합의점에 이르면서 당분간 개인 일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래드 피트가 직접 밝힌 이혼 사유는 “폭음” 알코올중독 치료 예정

    브래드 피트가 직접 밝힌 이혼 사유는 “폭음” 알코올중독 치료 예정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4)가 안젤리나 졸리(42)와의 이혼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3일 브래드 피트는 남성 패션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에 대해 “결혼 생활 당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며 “지금은 술을 끊고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가정을 꾸리면서 술 마시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끊었다. 그런데 알다시피 지난해 나는 음주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그건 바로 문제가 됐다”고 후회했다. 또 브래드 피트는 “이혼 후 달콤하고도 씁쓸했다”면서 “반 년 정도가 지난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와의 자녀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며 “갑자기 가족이 찢어져 버리는 것은 아이들의 생활을 삐걱거리게 만드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육권 문제를 둘러싼 이혼 소송에 대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떤 변호사가 ‘이혼 법정에서 승자란 없다. 누가 더 상처를 많이 받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하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10여 년간의 동거 끝에 지난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인 지난해 9월 졸리가 이혼 소송을 제기해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입양아를 포함 6명의 자녀가 있다. 브래드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쟁취하기 위해 안젤리나 졸리와 소송 중에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북마크] 혼군·간민이 키운 괴물, 간신

    [북마크] 혼군·간민이 키운 괴물, 간신

    조선의 대표적 ‘혼군’(昏君·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으로 꼽히는 연산군. 2015년에 개봉한 영화 ‘간신’은 연산군 집권기의 ‘간신’(奸臣) 임사홍·임숭재 부자의 욕망을 다룬 얘기입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 중 하나가 “우리가 키우는 건 괴물이다. 가랑이만 간질간질 잘 긁어 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힘과 재물을 쏟아내는 그런 괴물”이라고 왕을 조롱하는 임사홍의 말입니다. 이란성 쌍둥이 같은 혼군과 간신은 이 대사처럼 숙주(최고 권력자)의 욕망에 자신의 탐욕을 얹는 ‘경제 공동체’ 관계가 본질입니다. 혼군의 배후에는 그를 우상화하고 비호한 ‘간민’(奸民)도 존재합니다. 출판계에 ‘간신’을 다룬 책이 동시다발적으로 출간됐습니다. ‘역사의 경고’(위즈덤하우스), ‘간신’(삼인), ‘간신의 민낯’(청년정신)의 저자 모두 역사 저술가들입니다. 각 출판사 편집자들과 통화해 보니 기획 시점도 지난해 연말로 대동소이합니다. 국정 농단 사태의 등장인물들을 보며 떠올린 게 혼군과 간신이었다고 합니다. 세 권의 책은 한국과 중국의 역대급 간신들의 천태만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라와 시대가 제각각인데도 역사 속 간신의 행태는 놀랍도록 흡사합니다. 시민운동가 오창익씨와 역사학자 오항녕씨가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 ‘간신’에 인용된 송나라 진덕수의 6대 기준입니다. ▲나라를 통째로 훔친 자 ▲아첨으로 권력자의 사랑받은 자 ▲거짓말로 세상을 속인자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를 버린 자 ▲남을 모함하고 헐뜯어 제 잇속을 챙긴 자 ▲백성들에게 세금을 걷는 데 혈안이 된 자. 자신이 간신인지 충신인지 헷갈리는 이 시대의 고위 공직자들에게는 친절한 판별법이 될 것 같습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연구가인 김영수씨가 쓴 ‘역사의 경고’에 실린 특별부록은 흥미롭습니다. 저자가 분석한 중국 역대의 거물급 간신 300여명 연표에는 그들의 최후도 기록돼 있습니다. 처형, 자살, 아사, 옥사, 폭음사, 부관참시 등 대부분이 당대에 심판을 받았고, 개중에는 백성들에게 맞아 죽은 이도 적지 않더군요. 운 좋게 천수를 누려도 그들의 이름 뒤에 간신 꼬리표가 붙은 걸 보면 역사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걸 실감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난세에 간신이 난다. 간신은 혼란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 충신이라 쓰고 간신이라 읽기도 한다. 국가가 부여한 힘을 권력이라 생각하면 오만해지고, 권한이라 생각하면 겸손해진다.”(이정근의 ‘간신의 민낯’ 중) 안동환 문화부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비만율 21.6%→27.9%로 증가 걷기 실천, 서울 1위 경남 꼴찌일상생활에서 금주, 금연,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이 2008년부터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점차 줄고 있지만 과음하는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인구 중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 실천율’은 27.1%였다. 2015년보다 1.2% 포인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과 비교하면 7.2% 포인트 낮아졌다. 건강생활을 하는 인구가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84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22.5%였다. 2015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지만 2008년보다는 3.5%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맥주 5캔(여성 3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8.6%로 8년 전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걷기 실천율’은 8년 동안 무려 11.9% 포인트나 감소해 지난해 38.7%에 그쳤다. 걷기 실천율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회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이다. 에너지 섭취는 늘고 운동하는 시간은 줄어들면서 비만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비율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7.9%로 높아졌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체중 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2008년 38.9%에서 2015년 60.2%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58.9%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현재 흡연율(26.6%)과 고위험 음주율(21.9%) 모두 가장 높았다. 세종은 현재 흡연율(18.1%)과 고위험 음주율(15.3%) 모두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서울이 55.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1.1%로 가장 낮았다. 도농 간 격차도 컸다. 건강생활 실천율 상위 10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7곳이 서울의 자치구였다. 반면 하위 10위의 경우 군 지역이 8곳이었다. 건강생활 실천율이 높아진 지자체는 105개, 감소 지역은 146개, 동일한 지역은 3개로 감소 지역이 훨씬 많았다. 이 밖에 자동차 운전자석과 동승자 앞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각각 84.1%, 76.8%로 높은 편이었지만 동승자 뒷좌석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지난해 28.7%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신 전 폭음 여성의 자녀, 커서 당뇨병 발병 위험”(연구)

    “임신 전 폭음 여성의 자녀, 커서 당뇨병 발병 위험”(연구)

    임신 전 건강 관리는 중요하다. 임신하기 몇 달 전에라도 폭음한 경험이 있는 여성이 낳은 아이는 커서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뉴브런즈캠퍼스 연구진이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인간과 포도당 기능이 기본적으로 비슷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전 알코올 남용, 이른바 ‘폭음’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폭음은 미국에서 흔한 일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2년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44세까지 음주 경험자 중 비임신부 여성의 15%와 임신부 여성의 1.4%는 최근 한 달 사이 폭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폭음은 2시간 동안 4잔 이상 마신 것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디팍 사르카르 박사는 “임신 중 음주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선천적 결함이나 학습 및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졌다”면서도 “그렇지만 임신 전 음주 또한 자녀의 건강과 질병 감수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처음 4주 동안 암컷 쥐들에게 알코올 농도 6.7%의 액체 먹이를 제공했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폭음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후 실험 기간에는 알코올을 제외한 먹이를 줬는데 이들 쥐는 3주 뒤 새끼를 낳았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몇 달 뒤 임신해 출산한 것과 같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쥐들이 다 자랐을 때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았던 어미 쥐에게서 태어나고 자란 쥐들과 비교 분석했다. 이때 대조군은 두 분류로, 한 집단은 일반적인 쥐가 먹는 음식과 물을 받았으며, 나머지 집단은 알코올성 먹이를 먹은 실험군과 같은 열량의 액체 먹이를 받았다. 연구진은 실험군과 두 대조군의 혈당과 혈중 인슐린 외에도 글루카곤과 렙틴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의 수치를 관찰하기 위해 표준 실험실을 사용했다. 이때 글루카곤은 간을 자극해 글리코겐(저장된 포도당)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혈액으로 옮겨 혈당 수치를 높이며,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줄이는 기능이 있다. 그 결과, 임신 전 알코올에 노출됐던 어미 쥐에게서 태어난 쥐들은 다른 두 대조군보다 혈당 항상성(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기능에서 몇 가지 비정상적인 징후를 보였다. 그 징후로는 혈당 증가와 혈중 및 췌장 내 인슐린 감소, 췌장 내 글루카곤 증가 시 혈중 글루카곤 감소, 혈중 렙틴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알코올 노출이 췌장 세포에서 일부 염증 표지자(마커)의 발현을 증가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알리 알-야사리 박사과정 연구원은 알코올 노출은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을 줄이고 간에 작용해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염증 표지자의 과다 발현은 임신 전 알코올 섭취가 자녀에서 정상적인 혈당 항상성 기능을 변화시킨 방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임신 전 여성의 알코올 남용이 자녀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런 변화는 자녀의 혈당 항상성 기능에 평생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당뇨병 민감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제99회 내분비학회 연례회의 기간(4월 1일~4일) 발표됐다. 사진=ⓒ DDRock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분마다 ‘쾅쾅’… 발파 공사에 속 터지는 시민들

    10분마다 ‘쾅쾅’… 발파 공사에 속 터지는 시민들

    “소음·진동 탓 손님들 그냥 나가” “서울 한복판 화약, 너무 위험해” 시공사 “규정 지켜 공사” 반박 전문가 “피해 방지 적극 나서야”“매일 10분 간격으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심장마비에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교보타워 사거리 인근에서 순대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66·여)씨는 26일 “지금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9월 이씨의 가게가 들어 있는 주상복합건물 바로 옆에서 시작된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거의 매일 발파 작업이 이어지면서 폭탄이 터지는 소음과 진동에 시달렸던 것이다. 이씨의 고통은 지난달까지 무려 5개월간 이어졌다. 이씨는 “한번 발파 작업을 하면 얼마나 땅이 흔들리는지 주방 찬장에 있는 그릇들까지 떨어지기 일쑤였다”며 “발파 소음과 진동 때문에 손님도 뚝 끊겼다. 손해는 대체 누가 물어주느냐”고 호소했다. 서울 곳곳에서 폭음 소리가 요란하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확대로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공급 물량이 16년 만에 최대치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재건축 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도 급증하는 양상이다. 공사장 소음·진동에 따른 분쟁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처리한 분쟁 사건의 73%(1415건 중 1039건)에 이를 만큼 환경분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원사안으로, 최근 재건축 활성화 이후 그 피해가 더욱 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호장치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씨가 입주한 건물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이성옥(60·여)씨는 “공사 관계자에게 항의하면 잠시 발파를 멈출 뿐 다시 작업을 진행했고, 공사 감독을 맡은 구청에 신고하면 양측이 알아서 협의하라는 입장이었다”며 행정기관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의 암층이 단단하게 형성돼 발파 공정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진동과 소음은 규정치 이하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건물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전모(45)씨는 “진동과 소음이 규정치 이하였더라도 도심 한복판에서 화약을 터뜨려 공사를 한다는 건 너무 위험하고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실제 주민이 겪은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감안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김모(51)씨는 모텔 바로 옆에서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건설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다. D건설사가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지상 13층, 지하 5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신축하기 위해 발파 작업을 하면서 모텔 영업에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김씨는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계속돼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15~20% 감소했다”며 “발파 작업이 끝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소음과 진동이 심한 모텔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매출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은 소음·진동 피해를 수치에 따라 결정하기보다는 제반 환경을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수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는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 맡기 때문에 대규모 시공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한다면 발파 공정에 따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음진동피해예방시민모임 강규수 대표는 “소음·진동 기준치만 정할 게 아니라 공사와 세부 공정을 미리 고지하게 하고 공사 시간을 엄격히 정해 이를 어길 시 강력히 처벌해야 소음·진동 피해와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엄마 괴롭힌 ‘엄마 남친’ 총 쏜 10대 아들, 정당방위?

    엄마 괴롭힌 ‘엄마 남친’ 총 쏜 10대 아들, 정당방위?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자신의 어머니를 위협하고 모욕을 가한 '엄마의 남친'을 총으로 쏘아 살해한 혐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콜 휘든(15)은 1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멀버리 집에서 '스테이크용 칼'을 들고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 제시카 휘든을 위협한 폴 그레그 jr.에게 산탄총(12게이지 샷건)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주 경찰에 따르면 5년 째 연인 관계인 제시카와 그레그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말다툼을 벌여왔다. 제시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그레그가 의심하면서 싸움은 끊이지 않았다. 사건 하루 전날인 13일 저녁에도 다시 말다툼이 벌어졌다. 위협을 느낀 제시카는 욕실로 도망쳤고, 그레그는 부엌에서 '스테이크용 칼'을 들고 욕실로 들어가 "스스로 죽어라. 아니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때 마이클은 자신의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몸으로 막아섰고, 그레그는 마이클에게 칼을 휘두르다가 결국 위협을 멈추고 욕실 밖으로 나갔다. 그럼에도 마이클은 자신의 방으로 가서 산탄총을 들고 나와 쇼파에 있는 그레그를 겨눴다. 이것을 본 그레그 역시 다량의 총기류가 보관된 침실 옷장으로 다가가던 찰나, 마이클은 방아쇠를 당겨 그레그를 숨지게 했다. 사건 직후 마이클과 제시카는 경찰에 범행사실을 신고했다. 마이클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막아서지 않았다면 그레그가 엄마를 해쳤을 것"이라고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제시카 역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을 뿐, 그동안 오랫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웃사람들은 "제시카와 그레그 모두 폭음을 즐겨왔고, 싸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김해공항 활주로 불…“조류퇴치 폭음탄 때문” 한 때 항공기 이착륙 차질

    김해공항 활주로 불…“조류퇴치 폭음탄 때문” 한 때 항공기 이착륙 차질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불이 나 활주로가 30분간 폐쇄되며 한 때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동편과 서편 활주로 사이 남쪽 끝 잔디밭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김해공항 내 공군부대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30여분 만인 11시 54분 진화했다. 진화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 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이 불로 잔디밭 1천㎡가 훼손됐지만, 시설물 등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 측은 활주로에 새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사하는 폭음탄이 불완전 연소된 상태에서 잔디밭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 ‘빈지 워치’ 등 새 단어 1000개 이상 추가

    美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 ‘빈지 워치’ 등 새 단어 1000개 이상 추가

    미국 권위 있는 영어 사전인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유행하는 1000개 이상의 새로운 영어 단어를 사전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메리엄-웹스터는 성명에서 “새로 추가된 단어들은 과학에서 일상 대화 단어를 총망라한다”면서 “해당 단어들이 영어에서 이미 지위를 스스로 정립했기에 사전에 추가한다”고 설명했다.정식으로 등록된 새 영어 단어 중 ‘빈지 워치’(binge watch)는 ‘폭음 또는 폭식하다’는 뜻의 빈지(binge)와 ‘보다’는 워치(watch)를 결합해 주말에 TV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몰아서 시청하는 행위를 뜻한다. 또 유령 또는 귀신이라는 뜻의 고스트(ghost)에는 ‘아무런 설명 없이 누군가와의 연락을 끊다’란 뜻이 추가됐다. ‘겸손한’과 ‘자랑’이라는 다소 상반된 단어의 조합인 험블브랙(humblebrag)은 2011년에 등장한 단어로, 겸손한 척하면서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 또는 그런 행위를 하다는 뜻이다. ‘페이스 팜’(face-palm)은 ‘당혹스러워 손으로 얼굴을 가리다’, 사진과 폭탄의 합성어인 ‘포토밤’(photobomb)은 장난으로 다른 사람의 사진에 끼어들어 사진을 망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새로운 패션 경향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저렴하게 제작돼 팔리는 옷을 칭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수상할 정도로 신비하고 초자연적이며 비과학적인 이라는 뜻의 형용사 ‘우-우’(woo-woo)도 수록 단어에 포함됐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 ‘박수부대’(claque)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지 않는 단어나 신조어가 등장하자 트위터로 국민에게 정확한 뜻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승민, “유담 ‘폭음’해 걱정…밤에 데리러 간 적도 많아”

    유승민, “유담 ‘폭음’해 걱정…밤에 데리러 간 적도 많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딸 유담씨와 관련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걱정된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5일 TV조선 ‘임윤선의 빅데이트’에 출연해 “밤에 내가 데리러 간 적이 많다”면서 딸 유담씨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걱정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여덟 명의 사윗감 가상 후보 중 배우 공유를 1등으로 뽑았다. 유 의원은 공유를 뽑은 이유에 대해 “겉과 속이 똑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정작 “딸은 유재석씨 팬”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의 딸 유담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유 의원의 대선 출마선언 출정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담 씨는 지난해 4·13 총선 당시 대구 동구 용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도 나와 연예인 같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딸의 인기가 높아지자 유 의원은 온라인 상에서 ‘국민 장인’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뇌가 쪼그라든다

    [메디컬 인사이드]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뇌가 쪼그라든다

    ‘뇌실’ 확대…기억력 줄고 난폭해져음주 시 충분한 식사·물 섭취 필요술잔 크기 줄이고 ‘원샷’하지 말아야우리나라 국민들의 음주량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한국인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200㎖) 4.9잔, 소주(50㎖) 6.1잔, 탁주(200㎖) 3잔으로 2013년과 비교하면 각각 0.7잔, 0.3잔, 0.2잔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여전히 음주량이 많습니다. 남성 기준 소주 8.8잔, 여성 5.9잔 이상인 고위험군 음주율은 20대 65.2%, 30대 62.4%, 40대 62%였습니다. 아무래도 젊으니까 건강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겠지요.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젊을 때부터 과음하면 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고신대 의대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10년 가정의학회지에 한 28세 은행원의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뇌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20대에서는 드물게 치매나 알코올 중독자와 유사한 심각한 뇌조직 위축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신경정신계 이상은 없었지만 뇌조직이 쪼그라드는 증상이 심해 의료진은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혈압 같은 특별한 질병은 없었습니다. 분석 결과 가장 유력한 이유는 결국 ‘술’로 드러났습니다. 환자는 무려 10년 동안 일주일에 3~4회씩, 매번 소주 1.5병을 마셨다고 했습니다.●블랙아웃 안심하면 손상 시작 젊을 때는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대뇌 깊숙한 곳에 있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변연계의 신경세포인 ‘해마’가 알코올 때문에 마비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술 취한 상태에서 타인을 해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닌지 떠올리려 노력하며 괴로워합니다. 이무형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블랙아웃은 특히 급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며 “음주 후 수시간, 즉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는 시점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이상이면 사고와 판단이 느슨해지기 시작하지만 대체로 지능은 잘 유지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폭음을 이어 갑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하는데,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는 해마의 신경세포 재생을 억제합니다. 영구 기억으로 저장하기 전의 기억이 임시로 머무는 장소인 해마가 손상되면서 영구 기억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이런 뇌의 기능에만 문제가 생겼다가 바로 복구되지만 블랙아웃이 이어지면 뇌의 광범위한 구조 변화가 일어납니다. 뇌가 쪼그라들면서 뇌의 텅 빈 공간인 ‘뇌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웨슬리대 연구 결과 하루 소주 3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30년 이상 마시면 뇌세포 파괴 속도가 빨라져 뇌의 용량이 평균 1.3% 줄어들고 하루 1잔씩만 마셔도 0.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음주 조절 능력이 낮아져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고 폭음의 악순환을 낳습니다. 이 원장은 “뇌의 위축은 기억력 저하와 성격의 변화를 동시에 일으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장기간의 알코올 섭취는 기억 중추와 함께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손상시킵니다. 그래서 ‘노인성 치매’ 환자는 기억력 장애와 언어 장애만 나타나는 데 반해 ‘알코올성 치매’ 환자는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술에 취하면 평소와 달리 난폭한 모습을 보이고 화를 잘 내며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난다”며 “변화된 성격이 굳어지면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랙아웃과 뇌위축, 알코올성 치매로 연결되는 과정을 끊으려면 결국 절주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6개월에 2회 이상 블랙아웃을 경험하고 이후 그 빈도가 잦아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주량 줄이는 습관이 관건 과음하는 습관은 사실 단숨에 끊어야 합니다. 조금만 여유를 줘도 음주량은 금방 회복됩니다. 남궁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침 해장술은 속을 풀어 준다’는 식으로 해장술을 즐기기 시작하는 순간 알코올 중독이 됐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업무상 술자리가 많아 과음을 피하지 못한다면 몇 가지 수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남 교수의 설명에 따르자면 우선 식사를 충분히 한 뒤 식욕을 가라앉히고 술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 날 때는 물이나 음료를 충분히 마셔 갈증을 풀고 술을 마셔야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기 위한 전략이지요. 소주를 마시면 소주잔보다 작은 양주잔을 사용하고 맥주를 마실 때는 작은 음료수잔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술을 가득 따르지 말고 절반만 따르는 술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받은 술잔은 바로 들지 말고 일단 탁자에 내려놓았다가 시간을 갖고 마시는 게 좋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보다 주변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남을 욕하기보다 칭찬을 많이 하면 술을 적게 마시게 됩니다. 남 교수는 “술잔을 한 번에 비우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마시고 술은 한 가지 종류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이런 방식으로 술을 마시면 주변에서 큰 소리로 참견을 하고 “재미없다”며 핀잔을 줄 겁니다. 결국 핀잔을 주는 그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절주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윗사람이라면 술자리에서 과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야 뇌위축과 알코올 중독, 알코올성 치매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음복으로 마신 술 한 잔, 과식 부른다 (연구)

    음복으로 마신 술 한 잔, 과식 부른다 (연구)

    민족의 명절 설은 갖가지 음식들을 앞에 두고 자칫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때다. 차례상을 물린 뒤 어르신들과 함께 술 한 잔씩 마시는 음복을 하곤한다. 하지만 식사 전 빈 속에 가볍게 마시는 술 한 잔이 과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킹스칼리지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등 공동 연구진이 실험용 쥐에게 3일은 저녁마다 알코올을 주입하고, 이후 3일은 알코올을 전혀 주입하지 않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종의 폭음’을 한 쥐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컷은 평소 먹는 양의 20%, 수컷은 15% 가량 섭취량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알코올에 있으며, 알코올이 먹고 싶은 욕구 등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인 ‘AgRP 뉴런’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AgRP 뉴런은 매우 굶주린 상태에서 활성화 되고, 이후 먹이나 음식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어 이를 찾도록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즉 식전 음주가 뇌에게 ‘배고프다’라는 허위 신호를 주고, 이 때문에 식사 전에 술을 마실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 본래 우리 뇌는 음식을 먹으면 배부름을 느끼면서 식욕 신호의 전달이 끊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술은 정반대의 역할을 해 도리어 과식을 부르는 ‘스위치’ 역할을 해 체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반주 효과’로 부르며,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과식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사회적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술이 과식을 유발하는 정확한 과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잘못된 지시 내린 대대장·탄약반장 구속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잘못된 지시 내린 대대장·탄약반장 구속

    지난해 12월 13일 발생한 울산 예비군훈련대대의 훈련용 폭음통 폭발 사고로 병사 수십명이 부상당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 사단장(소장)이 지휘감독 소홀로 징계를 받고, 대대장(중령)과 탄약반장(중사)이 각각 구속 기소됐다.. 13일 육군 제2작전사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따르면 예비군훈련대대 대대장과 탄약반장을 업무상과실치상과 군용물 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간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53사단 사단장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군 징계위원회 징계를 의뢰했다. 탄약 관리를 소홀히 한 간부 9명도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군 관계자는 “2015년 폭음통 300여개를 신청했던 해당 부대 대대장이 ‘훈련을 제대로 하겠다’며 2016년에는 폭음통 1800여개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결국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1600개가 남았고, 탄약반장에게 이를 부적절하게 소모하라고 승인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탄약반장은 남은 폭음통 소모를 건의한 뒤 소대장과 병사의 도움을 받아 폭음통 화약을 따로 추출해 바닥에 버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울산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해 주변에 있던 병사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이모(20) 병사 등 2명이 발가락 절단과 화상 등 중상을 입었고, 7명은 화상으로 각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15명도 통원치료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잘못된 참모 건의 및 부당한 지휘관의 지시에 원인이 있다”며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탄약류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식전 가볍게 마신 한 잔 술, 과식 부른다 (연구)

    식전 가볍게 마신 한 잔 술, 과식 부른다 (연구)

    식사 전 빈 속에 가볍게 마시는 술 한 잔이 과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킹스칼리지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등 공동 연구진이 실험용 쥐에게 3일은 저녁마다 알코올을 주입하고, 이후 3일은 알코올을 전혀 주입하지 않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종의 폭음’을 한 쥐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컷은 평소 먹는 양의 20%, 수컷은 15% 가량 섭취량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알코올에 있으며, 알코올이 먹고 싶은 욕구 등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인 ‘AgRP 뉴런’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AgRP 뉴런은 매우 굶주린 상태에서 활성화 되고, 이후 먹이나 음식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어 이를 찾도록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즉 식전 음주가 뇌에게 ‘배고프다’라는 허위 신호를 주고, 이 때문에 식사 전에 술을 마실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 본래 우리 뇌는 음식을 먹으면 배부름을 느끼면서 식욕 신호의 전달이 끊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술은 정반대의 역할을 해 도리어 과식을 부르는 ‘스위치’ 역할을 해 체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반주 효과’로 부르며,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과식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사회적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술이 과식을 유발하는 정확한 과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책임자 구속…업무상과실치상 등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책임자 구속…업무상과실치상 등

    지난해 12월 발생한 울산 예비군훈련부대 폭발로 해당 부대 대대장과 탄약관이 구속됐다. 4일 육군에 따르면 해당 예비군훈련부대의 상급부대인 53사단 헌병대는 지난달 23일 업무상과실치상과 군용물 손괴 등 혐의로 대대장과 탄약관을 구속하고, 이 부대 간부 군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달 30일 군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으며, 군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15년 폭음통 300여개를 신청했던 해당 부대 대대장이 ‘훈련을 제대로 하겠다’며 2016년에는 폭음통을 1800개나 받았다”면서 “그러나 결국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1600개가 남았고, 탄약관에게 이를 부적절하게 소모하라고 승인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약관은 남은 폭음통 소모를 건의한 뒤 소대장과 병사의 도움을 받아 폭음통 화약을 따로 추출해 바닥에 버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훈련장 안에 있는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일어난 폭발로, 이모(21) 병사가 발가락 절단과 화상 등 중상을, 9명이 고막 파열과 화상 등 경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러나 지난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만 먹는 다이어트'나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등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넘쳐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것을 시도해 살을 뺐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를 시도하고도 변화가 없어 ‘왜 난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다이어트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외매체가 소개한 '뭘 해도 살 빠지지 않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만일 이런 습관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바꾸도록 노력하라. 1. 수면이 부족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상태도 나빠지며, 다음날 식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날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그만 과식해 버리는 것이다. 혹시 심한 졸음에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아 오로지 계속 먹기만 한 경험은 없는가? 수면 부족은 이런 폭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적절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간식을 쌓아두는 버릇이 있다 마트에서 할인하고 있었다든지 자주 쇼핑 가는 것이 귀찮다든지 다양한 이유로 많은 간식 등을 쌓아두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되면 아무리 참으려고 생각해도 그만 손이 가버리는 것이다. 간식을 많이 먹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싸다는 이유로 많이 들어있는 것을 사기보다는 단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소량으로 사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3. 무지방 식품을 주로 먹는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은 포만감을 얻는 데 필요한 것으로, 지방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반대로 과식하기 쉽다. 또한 우유를 마실 때 무지방으로만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 A와 D, 칼슘 등의 흡수가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무지방 식품에 치우치지 말고 견과류 등에 풍부한 양질의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도록 하라. 4. 폭음한다 술을 과음하거나 폭음하면 자제력을 잃어 쓸데없이 많이 먹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술을 계속 마시면 안주 등 먹을 것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선 취하지 않도록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고 자신의 주량에 맞춰 천천히 마시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다이어트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데는 잘못된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일 ‘난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니 다이어트한다고 해도 살 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체질보다는 당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알아낸 뒤 계속 의식하면서 바꾸면 살 빼는 데 지금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러나 지난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만 먹는 다이어트'나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등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넘쳐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것을 시도해 살을 뺐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를 시도하고도 변화가 없어 ‘왜 난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다이어트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외매체가 소개한 '뭘 해도 살 빠지지 않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만일 이런 습관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바꾸도록 노력하라. 1. 수면이 부족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상태도 나빠지며, 다음날 식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날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그만 과식해 버리는 것이다. 혹시 심한 졸음에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아 오로지 계속 먹기만 한 경험은 없는가? 수면 부족은 이런 폭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적절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간식을 쌓아두는 버릇이 있다 마트에서 할인하고 있었다든지 자주 쇼핑 가는 것이 귀찮다든지 다양한 이유로 많은 간식 등을 쌓아두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되면 아무리 참으려고 생각해도 그만 손이 가버리는 것이다. 간식을 많이 먹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싸다는 이유로 많이 들어있는 것을 사기보다는 단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소량으로 사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3. 무지방 식품을 주로 먹는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은 포만감을 얻는 데 필요한 것으로, 지방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반대로 과식하기 쉽다. 또한 우유를 마실 때 무지방으로만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 A와 D, 칼슘 등의 흡수가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무지방 식품에 치우치지 말고 견과류 등에 풍부한 양질의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도록 하라. 4. 폭음한다 술을 과음하거나 폭음하면 자제력을 잃어 쓸데없이 많이 먹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술을 계속 마시면 안주 등 먹을 것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선 취하지 않도록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고 자신의 주량에 맞춰 천천히 마시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다이어트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데는 잘못된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일 ‘난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니 다이어트한다고 해도 살 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체질보다는 당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알아낸 뒤 계속 의식하면서 바꾸면 살 빼는 데 지금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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