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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역대 5번째 강력한 허리케인 ‘이언’…최소 85명 사망

    美 역대 5번째 강력한 허리케인 ‘이언’…최소 85명 사망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할퀴고 지나간 미국 남동부 지역의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언이 지난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걸프 연안에 상륙한 이후 이날까지 집계된 허리케인 피해 사망자는 최소 85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허리케인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플로리다 리 카운티 당국은 사망자가 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근의 4개 카운티에서도 39명이 숨졌다. 이언은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한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꼽힌다. 한때 최대 시속 240㎞에 달한 강풍을 동반한 이언은 5등급까지 분류되는 허리케인 중에서도 두 번째로 강한 4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서는 1000년에 한 번 있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수백채의 건물이 침수되거나 붕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와 복구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CNN은 이날 밤까지도 플로리다 지역에서 최소 68만 9000곳 이상의 가정과 기업들이 여전히 정전 상태라고 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언으로 침수된 플로리다 남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1100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가 확산되면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리 카운티의 경우 첫번째 대피령이 허리케인 상륙 하루 전까지도 발령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들보다도 하루 늦게 내려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허리케인의 예상경로가 남쪽으로 이동하며 변경됐다며 대피명령이 제때 내려졌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는 3일 허리케인 피오나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한 뒤 5일 플로리다를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RT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엘리베이터 두 달째 보수중

    SRT 수서평택고속철도 율현터널의 수직대피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2대가 두 달여째 고장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율현터널 엘리베이터 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17개 수직대피구에 설치된 17대의 엘리베이터 중 2대가 지난 8월 폭우 피해로 현재까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율현터널은 SRT 수서평택고속선 60여㎞ 구간 중 50.3㎞를 지나는 지하 40~65m 깊이의 대심도 터널. 화재·지진 등 재난에 대비해 약 3㎞ 간격으로 모두 17개의 수직대피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율현터널 엘리베이터는 터널 개통 초기부터 고장을 반복했다. 개통 이듬해인 2017년에는 14대, 이후 2019년에는 8대가 관리 소홀과 습기 등으로 고장나 가동을 멈췄다. 이번 고장은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때 하천범람과 배수 역류에 따른 침수 때문이다. 철도공사는 엘리베이터를 고치는 데 건조와 부품수급 등으로 두 달 정도 걸려 불가피하다지만, 만일의 사태에 엘리베이터가 제 기능을 못 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의원은 “유사한 고장이 없도록 호우 피해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약자와 동행’ 지치지 않게…구로가 손잡아 드릴게요

    코로나19와 폭우·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사회적 돌봄의 손길이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 각 자치구에서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이에 구로구는 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기 어려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2일 구로구 구로동의 한 영화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각종 업무로 고생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구가 마련한 영화 관람행사다. 열정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종사자, 사회복지 공무원 17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화 관람에 앞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는 사회복지 유공자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문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구로구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통해 ‘복지도시 구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 현장에서 심리적·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사들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심리검사와 전문 심리상담이다. 전문가와 개별적인 상담을 원하는 경우 지역의 상담센터와 연계해 준다. 구 관계자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상담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덜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후생 복지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구로구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또는 종사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복지 포인트 10만~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 중인 심리상담 서비스와 더불어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제도를 발굴해 사회복지사들의 근무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건 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게 아니라 복지 수혜자인 주민들에게 더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사회복지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맥라렌 뽑았다” 2주 뒤…57억 슈퍼카, ‘침수차’ 됐다

    “맥라렌 뽑았다” 2주 뒤…57억 슈퍼카, ‘침수차’ 됐다

    확인된 사망자수만 23명주택 침수·정전·도로 끊겨…‘57억’ 맥라렌·롤스로이스 등 침수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역대 5번째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으로 주택이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 남성은 100만 달러(약 14억4000만원)에 달하는 자신의 슈퍼카가 폭우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2일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에 사는 한 남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맥라렌 P1’이 허리케인에 휩쓸려 갔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노란색 맥라렌이 빗물에 둥둥 떠다니며 표류하고 있다.특히 맥라렌 밑에는 변기가 깔려있었다. 차고에 함께 있던 하얀색 롤스로이스도 바깥으로 떠밀려 나와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차량 가격의 합은 400만 달러(약 57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허리케인 ‘이언’ 지나간 美플로리다…확인된 사망자 수만 23명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집이 통째로 바다로 휩쓸리거나 도로가 끊기는 등 초대형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는 성한 곳이 없다. 허리케인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강하다. 이언의 최고 풍속은 240㎞로 ‘4등급’으로 분류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으로 확인된 사망자수만 23명이다. 미국 남부 주 법 집행부는 AFP통신에 허리케인 이언으로 사망자 중 많은 수가 익사했다고 전했다. 현재 플로리다 내 25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플로리다 당국은 “사상자 규모를 알기엔 아직 이르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토안보부(DHS)와 재난관리청(FEMA)에 구호 활동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한편 현재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현재 허리케인 이언을 기존 4등급에서 1등급인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했다. 그러나 NHC는 “대재앙의 홍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이언이 세력을 회복한 뒤 플로리다 중부·동부 및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치명적인 홍수와 강풍, 폭풍 해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나우뉴스] 어린이 76명 신에게 제물로…페루서 ‘인신공양’ 유골 발견

    [나우뉴스] 어린이 76명 신에게 제물로…페루서 ‘인신공양’ 유골 발견

    페루의 옛 문명 유적지에서 ‘인신공양’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페루 완차코 지역에 위치한 팜파 라 크루즈 고고학 유적지에서 450여 년 전 희생된 어린이들의 유골 76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곳의 봉분에 묻힌 이 유골들은 모두 어린이들로 끔찍한 모습으로 매장돼 충격을 준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5명의 어린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원을 그리고 앉아있는 상태였으며 나머지는 발은 동쪽으로, 머리는 서쪽으로 향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매장 방식이 고대 치무 문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살해돼 이처럼 매장된 이유를 이른바 ‘인신공양’된 것으로 추측했다. 종교의식에 따라 어린이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친 것. 치무 문명은 10세기 초부터 15세기까지 페루 북서부 태평양 해안가를 중심으로 번성한 잉카 이전 시대의 국가다. 특히 치무 문명이 존재했던 이 지역 유적지에서는 과거 여러차례 인신공양의 흔적이 발견됐는데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어린이다. 이에앞서 지난 2019년에도 우안차코의 치무 문명 유적지에서 어린이 유골 227구가 발견된 바 있다.이 유골의 주인은 4~14세 사이로, 당시 이상기후를 막기위해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추정됐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툴레인대학 인류학자 존 베라노 교수는 “이 어린이들이 어떻게 살해됐는지,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가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당시 폭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아사(餓死)가 늘어나자 종교의식에 따라 어린이들이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RT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엘리베이터 두달째 고장

    SRT 수서평택고속철도 율현터널의 수직대피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2대가 두 달여 째 고장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율현터널 엘리베이터 점검결과’ 자료에 따르면 17개 수직대피구에 설치된 17대의 엘리베이터 중 2대가 지난 8월 폭우 피해로 현재까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율현터널은 SRT 수서평택고속선 60여㎞ 구간 중 50.3㎞를 지나는 지하 40~65m 깊이의 대심도 터널. 화재·지진 등 재난에 대비해 약 3㎞ 간격으로 모두 17개의 수직대피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율현터널 엘리베이터는 터널 개통 초기부터 고장을 반복했다. 개통 이듬해인 2017년에는 14대, 이후 2019년에는 8대가 관리소흘과 습기 등으로 고장나 가동을 멈췄다. 이번 고장은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때 하천범람과 배수 역류에 따른 침수 때문이다. 철도공사는 엘리베이터를 고치는데 건조와 부품수급 등 2달 정도 걸려 불가피하다지만, 만일의 사태에 엘리베이터가 제 기능을 못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의원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은 고장난 엘리베이터를 조속히 보수하고, 앞으로 유사한 고장이 없도록 호우 피해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초강력 허리케인에 ‘쑥대밭’된 美플로리다

    [서울포토] 초강력 허리케인에 ‘쑥대밭’된 美플로리다

    역대 5번째 강도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빠져나가면서 피해 상황이 구체적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에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던 허리케인 이언은 대서양으로 이동해 북진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이언에 따른 기록적 폭우와 강풍으로 곳곳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 전체에 12시간~24시간 동안 1피트(약 30㎝)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일부 지역은 1000년에 한번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폭풍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한 높이의 해일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일부 지역은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여전히 침수된 상태다.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최소 15명이 태풍과 관련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포트마이어스 북쪽에 위치한 샬럿 카운티에서는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또 카요 코스타 인근 섬까지 관할하고 있는 리 카운티에서도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이언으로 플로리다주 전체적으로 260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이며 허리케인 경로상에 위치한 하디 카운티 등은 100%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허리케인에 직격타를 맞은 포트 마이어 비치의 경우에는 주택과 상점 등이 전파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AP 연합뉴스
  • 어린이 76명 신에게 제물로…페루서 ‘인신공양’ 유골 발견

    어린이 76명 신에게 제물로…페루서 ‘인신공양’ 유골 발견

    페루의 옛 문명 유적지에서 ‘인신공양’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페루 완차코 지역에 위치한 팜파 라 크루즈 고고학 유적지에서 450여 년 전 희생된 어린이들의 유골 76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곳의 봉분에 묻힌 이 유골들은 모두 어린이들로 끔찍한 모습으로 매장돼 충격을 준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5명의 어린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원을 그리고 앉아있는 상태였으며 나머지는 발은 동쪽으로, 머리는 서쪽으로 향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매장 방식이 고대 치무 문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살해돼 이처럼 매장된 이유를 이른바 '인신공양'된 것으로 추측했다. 종교의식에 따라 어린이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친 것. 치무 문명은 10세기 초부터 15세기까지 페루 북서부 태평양 해안가를 중심으로 번성한 잉카 이전 시대의 국가다. 특히 치무 문명이 존재했던 이 지역 유적지에서는 과거 여러차례 인신공양의 흔적이 발견됐는데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어린이다. 이에앞서 지난 2019년에도 우안차코의 치무 문명 유적지에서 어린이 유골 227구가 발견된 바 있다.이 유골의 주인은 4~14세 사이로, 당시 이상기후를 막기위해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추정됐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툴레인대학 인류학자 존 베라노 교수는 "이 어린이들이 어떻게 살해됐는지,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가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당시 폭우와 홍수의 영향으로 아사(餓死)가 늘어나자 종교의식에 따라 어린이들이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 100년 기업 앞둔 하이트진로, 지역사회 상생·나눔 이어간다

    100년 기업 앞둔 하이트진로, 지역사회 상생·나눔 이어간다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과 어려운 소외이웃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 중이다. 먼저 주요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의 브랜드를 새 단장했다. 지난 6월 청년자립 지원을 위해 후원하는 베이커리카페 ‘빵그레’의 상호를 ‘두껍베이커리’로 변경했다. 자사 보유 유명브랜드를 제공함으로써 베이커리카페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청년자립 후원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경남 창원시와 광주광역시 동구의 지역자활센터에서 각각 운영 중인 베이커리카페가 ‘두껍베이커리’로 새롭게 출발했다. 두껍베이커리는 매장 상호변경 후 두꺼비 캐릭터의 시그니처 제품개발, 내부 인테리어 및 포장재 변경 등 매장 운영 전반에 걸쳐 두꺼비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청년자립지원 프로젝트 1호점인 ‘창원점’이 2년여 만에 자활기업으로 전환했다. 하이트진로는 청년자립에 맞춰 두꺼비 캐릭터 지원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고 후원의 의미를 더하고자 브랜드 새 단장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11년째 명절맞이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추석 음식을 전달했다. 또한 전국 65개 사회복지기관에 송편 4000kg, 유과 9만개 등 추석 먹거리 2만인분을 후원했다. 쪽방촌 거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지원도 했다. 지난 8월 무더위와 함께 연일 계속된 폭우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삼계탕 3000인분을 지원했다. 서울역, 영등포, 창신동 등 쪽방촌 5곳에 삼계탕을 전달했으며, 지난 6월에는 석수 6만 4000병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활동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100년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 폭우 피해 주민 안전자금 100만원 한 달 앞당겨 지급

    성남시, 폭우 피해 주민 안전자금 100만원 한 달 앞당겨 지급

    경기 성남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 1418명에게 최대 100만원씩 14억원의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일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지급 날짜를 한 달여가량 앞당겼다. 집이나 농가, 일터가 침수된 시민의 피해 복구 지원을 더 늦출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애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10월 7~21일) 확정 후 지급하려던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다. 재난연대 안전자금은 주택침수 624명, 농경지 침수 148명, 상가 침수 피해 소상공인 646명에 각각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폭우, 태풍 ‘힌남로’ 등 잇따라 발생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경기도 지급금과는 별개로 자체 재난연대 안전자금을 마련해 지급했다”고 말했다.
  • 동작 “사장님, 수해 복구비 500만원 받으세요”

    동작 “사장님, 수해 복구비 500만원 받으세요”

    서울 동작구는 지난달 ‘침수피해 소상공인 긴급복구비’를 신청하지 못한 폭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긴급복구비는 당초 지급 계획된 200만원과 함께 정부 지원금 200만원, 시 지원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500만원이 지급된다. 구는 지난달 31일까지 호우 피해 소상공인 점포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았고 1860개 점포에 93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추가 신청은 자격 요건을 갖췄지만 수해 복구가 급해 신청을 놓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조사 후 확인된 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수해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해 업체당 연 2% 고정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재해중소기업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시행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피해 주민의 시름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원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은 신청 누락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한 내에 신청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등포에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 철도도 지하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정 포커스]

    “영등포에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 철도도 지하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정 포커스]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하는 게 9대 영등포구의회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영등포구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정선희(사진) 의장은 9대 구의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정 의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40대였던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가 선거구(영등포본동, 신길3동)에서 구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내리 4선을 기록한 영등포구의회의 최선임이다. 정 의장은 “9대 의회는 전체 17명 의원 중 초선만 12명이고,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면서 “초선 의원과 다선 의원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여야 가리지 않고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대 구의회가 주력할 주요 사안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쪽방촌,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한 영등포역 주변 정비사업 등을 꼽았다. 정 의장은 “현안 사업들과 더불어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면서 “구의회는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 집행부와 함께 민생 회복과 현안들을 원만히 추진해 지역과 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심철도 지하화 등도 주요 현안이다. 정 의장은 “구를 통과하는 도심철도는 지역 단절과 주변 지역 낙후의 원인”이라면서 “철도 지하화를 통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도로 단절을 해소하면 더 살기 좋은 영등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지역은 공업 지역의 이미지가 강한 만큼 도시 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일도 과제다. 정 의장은 “피해가 컸던 대림동, 신길동 지역은 지속적인 하수관거 교체 등 배수 시설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지하 하수도를 미리 점검하는 등의 조치로 침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구의원들은 민원 해결을 위해 골목골목을 다니고 있다”면서 “의회가 구민이 원하는 것을 보고 느끼고 듣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수재민 치유 바자·음악회… 서초 문화의 힘[현장 행정]

    수재민 치유 바자·음악회… 서초 문화의 힘[현장 행정]

    “완판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광장. 서초구가 개최한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의 줄이 양재역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부스 곳곳에서는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28일 서초구에 따르면 당초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로 기획됐다. 구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바자회와 음악회로 전환했다. 당초 계획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됐지만 의미는 더욱 커졌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5000여만원은 수해를 입은 서초구민에게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음악과 예술, 나눔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사 시작과 함께 바자회 부스를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주민들과 인사했다. 바자회에는 총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구에 있는 기업과 복지관 등이 참여해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은 질 좋은 물품들을 싸게 ‘득템’할 수 있었다. 특히 양재2동 주민들은 기부받은 청바지 자투리 천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구를 지키는 코너’라는 주제로 천연수세미와 친환경세제, 비누 등도 만들어 판매했다.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제작한 힐링 식물 등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장난감과 완구류를 파는 기업 부스도 설치돼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수해 주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판매를 위한 부스뿐 아니라 안내·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낙서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이 매직과 크레파스, 물감 등을 활용해 바닥에 마음껏 끼적였다. 또 구청 광장 한편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청년버스킹 50개 팀은 바자회·음악회 행사 기간 서초구 거리 곳곳에서 치유와 활력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23~24일 열린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에서는 가수 SG워너비, 뮤지컬 가수 마이클리와 박소연, 팝페라 보컬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무대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음악회와 바자회에는 총 1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전 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에게 치유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진태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것…심장 속에 딸 품겠다”

    진태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것…심장 속에 딸 품겠다”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진태현이 제주 살이를 마치려 한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에 내려온지 4주가 다 되어간다”라며 “아내와 천천히 웃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제 곧 올라간다, 저희의 집으로”이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모든 걸 내려놓고 받아들이기가 참 힘이 들었다”라며 “그래도 해야했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살아 갈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에 조금은 힘들어도 회복하기로, 우리 두 사람은 또 이겨내자고 약속했고 많이 덜어냈다”라며 “모두 여러분의 응원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처음 일이 있고 어떻게 아셨는지 저희 회사로 연락이 와서 제가 직접 글을 쓰고 알릴 수 밖에 없었다”라며 “우리 부부의 큰 슬픔에, 단 몇 줄의 사실로만 알려드리기엔 제 아내와 떠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무책임하다 생각이 들어 제 감정과 솔직한 심정을 숨기지 않고 글로 알려드리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아픔과 슬픔을 함께해주셨고 지금까지 같이 걸어주셨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응원 많이 해주시고 같이 걸어주시길 바란다, 저희도 같이 걷겠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앞으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 할수 있는 기회나 예능 방송에 출연 할수 있는 기회가 또 찾아오면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라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산과 바다와 바람과 하늘이 우리 부부를 아주 적당히 치유해주었다”라며 “안타깝지만 이번 일의 치유는 저희가 눈 감는 날까지 해야할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큰 산은 넘었고 이젠 평지로 들어섰으니 우리 부부의 경험으로 삶으로 즐거이 웃으며 받아 들이겠다, 제주 한달의 삶, 제 심장 속에 우리 태은이와 함께 품겠다, 일상으로 돌아갈게요”라고 얘기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달 19일 전해졌다. 출산 예정일을 불과 20일 앞두고 있었던 진태현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다”라고 밝혔다. 이후 8월26일 박시은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심경을 전하며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해 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대규모 침수피해 예방위해 근본적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 필요”

    김형재 서울시의원 “대규모 침수피해 예방위해 근본적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27일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대규모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와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 등 근본적인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 의원은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볼 때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등 분야별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보다 더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8월 23일 환경부에서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방지대책’을 발표했고, 9월 12일엔 서울시가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등 세 곳에 우선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든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권 일대 대규모 녹지공원 조성과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와 같은 근본적인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심도 빗물터널이 홍수와 침수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여기에 투입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과 수해 방지의 효과 사이에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1일 상임위 서울시 소관부서(안전총괄실,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주문했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구간 서울시계(양재 IC~ 한남대교 남단 6.8km) 중, 강남역~한남 3.5km 구간을 복합터널로 시공하는 방법을 다시 제안하면서 “이 경우 약 1,000억원~1,500억원 이상 예산절감 및 공기단축, 연간 10일이내 가동논쟁 종식 등 장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이 공법은 이미 이수~과천 복합터널 지하도로가 추진 중이고 말레이시아 SMART 터널에도 적용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심도 빗물터널과 같은 대규모 시설확충과 더불어 도시 전반의 빗물 수용 능력을 높이는 방식의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건물마다 빗물 저장소를 만들면 빗물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건물 내로 모아서 도심지의 홍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봄과 동시에 간단한 정수 작업을 거쳐 건물의 일상용수로 사용하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서 경제적 이득도 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기술연구원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기술연구원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26일 서울기술연구원(원장 임성은)을 방문해 앞으로도 서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학의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서울기술연구원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대표 개발기술 ▲연구성과 확산 성과 ▲주요업무 등 서울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연구와는 별도로 현안연구 트랙을 신설하여 단기간 현장 적용을 가능하게 하는 ▲수해 예방 8종 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의 고독사 위험군 선제적 관리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삭제 기술 등 19개 현안연구성과에 대해 업무 보고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에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도출하여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송도호 위원장은 “최근 기술연구원은 기습폭우로 인한 수해 예방 대심도 빗물터널 토론회, 수해 최소화 8종 기술 등 서울시에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도출하여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서울시민의 행복과 서울 기술과학 발전에 변함없이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살면서 본 적 없는 태풍 온다”…미국으로 돌진하는 허리케인 [포착]

    “살면서 본 적 없는 태풍 온다”…미국으로 돌진하는 허리케인 [포착]

    역대급 폭풍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허리케인 ‘이안’(Ian)이 미국 플로리다에 근접하면서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2등급 규모의 이안이 이날 쿠바 서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약 241.4㎞ 떨어진 곳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시속 20.92㎞로 플로리다를 향해 이동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안이 역대급 폭풍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잇달아 내놓았다. CNN 소속 기상학자인 브랜던 밀레르는 “이안은 전례 없이 빠르게 2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됐다”고 말했다.CNN은 “이르면 28일 플로리다를 강타하기 전 최고 시속 225㎞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겁에 질린 플로리다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고, 홍수에 대비한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허리케인이 강타하기 전 집을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도로는 이미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는 차들로 가득 찬 모습이다. 차량을 이용해 평소 2시간이면 빠져나갈 수 있는 곳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지역은 플로리다 서쪽에 있는 탬파다. 탬파는 1921년 이후 처음으로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 기상청 탬파 사무소의 기상학자 릭 데이비스는 “이 지역은 100년 만에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이안은) 플로리다 사람도 살면서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허리케인은 28일 밤에서 29일 새벽 사이 탬파에 상륙할 전망이다.플로리다주 정부는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폭우와 강풍, 높은 파도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또 주 방위군 5000명을 동원해 도시 전체를 통제하는 한편, 학교 등 일부 장소를 대피소로 개방하도록 지시했다. 주 방위군 2000명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 주에서 대비하도록 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정전 복구에 투입하기 위한 2만 7000여 명의 전문 인력에게도 대기 중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의 경로가 예측과 다를 수 있지만, 어느 경로로 지나가든 주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2017년 미국에서만 70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하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폭풍이나 해일 등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고 부른다.
  • ‘도심 속 지뢰밭’ 노후·설치연도 없는 하수관 41%···싱크홀 사고의 주범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꼽히는 지하 하수관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30년 이상 노후화됐거나 아예 매설된 연도 정보조차 없는 하수관이 41%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하수관 노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통합데이터베이스(DB) 기준 전국 파악 가능한 하수관(연장 13만 5151㎞) 중 설치 30년 이상 된 하수관로가 12%(1만 6429㎞), 설치 연도의 정보조차 없는 경우가 무려 29%(3만 9846㎞)에 이른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별도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체 하수관 1만 798㎞ 중 6373㎞(59%)가 30년 이상 노후화됐거나 설치 정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후·연도 불명 하수관의 20%에 해당하는 1300㎞는 강남·서초·송파구에 묻혀 있다. LX에 따르면, ‘정보 없음’으로 분류된 하수관 비율이 가장 큰 대전시로 46%를 차지했다. 광주시와 강원도에 묻힌 하수관의 45%도 설치 연도가 불분명하다. 국토교통부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2년 6월) 전국에서 1290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지반침하사고의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564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고, 다짐 불량 212건(16.4%), 상수관 손상 105건(8.1%)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지반침하의 주원인이 하수관 손상이고, 최근 폭우에 벌어진 사고도 하수관 역류로 말미암은 것이 많다”며 “지자체와 기관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노후 하수관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 포기 1만원 ‘금추’… 마트 ‘반값’ 절임 배추 물량 확보전

    한 포기 1만원 ‘금추’… 마트 ‘반값’ 절임 배추 물량 확보전

    작황 부진으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금(金)추’ 현상이 이어지자 대형마트 업계가 발 빠르게 김장철 수요 대응에 나섰다. 물량 확보를 위해 배추 산지를 확대하는 한편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 준비가 걱정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반값’ 절임 배추를 한 달이나 앞당겨 선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절임 배추 사전 예약을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기록적인 배추 가격 상승으로 고충이 큰 소비자들을 위해 배추 사전 예약 기간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해남과 영월에서 재배하고 있는 배추 200t을 사전 협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배추 20㎏ 가격이 3만 9900원~4만 5900원이다. 현재 배추 시세를 감안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란 설명이다. 올해 배추값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배추 10㎏의 평균 도매가는 3만 1400원으로 평년(1만 6232원)보다 93% 뛰었다. 1년 전(1만 4232원)보다 121% 오른 가격이다.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9544원으로 1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업계는 산지 추가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으로 배추 정식(심기)이 늦어져 작황 예측이 어려워지면서다. 기존에 강원 태백 매봉산 고랭지에서 물량 대부분을 수급한 롯데마트는 올해 이 지역 배추 작황이 부진하자 강릉 안반데기 물량을 예년보다 40%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 영월과 영양, 평창 등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물량도 일부 확보했다. 이마트도 기존 공급처인 강원 태백 농협 등 2곳 외에 강원 지역의 배추 공급업체 1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리스크 분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업계는 오는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값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10월 초까지 준고랭지 배추와 무의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공표한 만큼 상대적으로 배추값이 잡힐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공급 부족이 계속되자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3000t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달 들어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은 것도 배추값 안정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배추는 3개월 정도 키우고 수확하는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는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용산, 안전 사각지대 없는 명품도시 만든다[현장 행정]

    용산, 안전 사각지대 없는 명품도시 만든다[현장 행정]

    “운동장이 작은 한강초등학교는 제 아픈 손가락입니다. 공사 차량 진출입과 공사 소음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세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20일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정비창전면 제2-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공사장을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공사 현장의 철저한 안전 관리는 물론 주변 학생들의 학습권, 보행 환경을 최대한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의 정호진 재개발사업조합장은 “사고 없이 공사가 완료되도록 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8일 밤에도 도로 일대가 침수된 보광동 버스정류장 현장을 찾은 바 있다. 태풍 힌남노 상륙이 예보됐던 지난 5일에는 아페르한강아파트 공사 현장 등을 방문해 안전 대비 상태를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구가 직접 안전 조치를 하는 시설과 달리 공사 현장은 민간이 담당하는 만큼 민간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집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다음달 14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로, 문화재, 다중이용시설, 공사장, 급경사지, 노후시설 등 95곳을 집중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정밀안전진단과 긴급 보수 등 조치를 한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매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을 민관 합동으로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담당 공무원, 구조 기술사 등의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육안으로 점검한다. 또 점검 후 일주일 이내에 시설물 위험도 및 보수·보강, 관리 방법 등을 관리 주체에게 개별 통보해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구는 안전 사각지대를 축소하기 위해 올해 주민 점검 대상 신청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신청한 담장, 축대, 경계벽 등 6곳도 점검 대상에 추가했다. 박 구청장은 “평소 사소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대형 재난의 불씨가 된다”며 “안전 의식을 생활화하고 매뉴얼을 준수하는 게 재난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한남2·3·4·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원효로3가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등 대규모 공사도 예정돼 있어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박 구청장은 “명품도시 용산을 만들어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 안전”이라며 “‘안전 1번지’ 용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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