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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LG 에어컨 예약판매 60%↑ LG전자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가정용 에어컨 예약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올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신제품은 황사에 대비해 공기청정 및 제균, 제습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한라건설 KEPIC 인증 획득 한라건설은 국내 원전사업 진출 필수 자격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KEPIC 인증은 기술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자격 기준으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개발, 대한전기협회가 관리한다. 한라건설은 지난해부터 KEPIC 인증 추진팀을 구성해 품질경영체제 보완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28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원자력 기계·전기·구조·공조기기 등 원자력 발전소 시공 관련 모든 분야의 기술력을 인증받았다.
  • [기고] 한파에 고통 받는 서민/전병성 기상청장

    [기고] 한파에 고통 받는 서민/전병성 기상청장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하지(夏至)가 지나도록 비가 오지 않으면 왕은 비가 오기를 하늘에 비는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 효과가 있든 없든 흉년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해서라도 왕은 기우제를 지내며 백성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농경사회의 핵심은 농업이었고, 농업은 날씨, 특히 일조량과 비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니 가뭄은 오늘날로 치면 경제파탄이나 다름없었다. 산업이 복잡해지고 다양화한 오늘날도 날씨의 영향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욱 막강해졌다. 비뿐만 아니라 눈, 기온, 바람, 황사, 지진 등 대부분의 날씨 현상이 거의 모든 분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 겨울 한반도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떨어져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부산은 영하 12.8도로 96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였다. 수도관·계량기 동파사고가 속출했고, 한파에 시동이 걸리지 않은 차들도 부지기수였다. 폭설까지 겹쳐 서해안과 제주도 등에서는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폭우나 폭설, 한파나 폭염과 같은 재해기상에 가장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손님의 발길이 뚝 끊어진 재래시장 상인이나 노점상들,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주저앉아 얼어붙은 채소를 보며 망연자실하는 농민들, 잦은 강풍과 눈보라로 배를 띄우지 못해 애태우는 어민들, 손님이 없어 사납금도 맞추기 힘든 택시기사들…. 이러한 연유로 기상청의 예보정확도가 높아졌다는 일각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재해기상을 예보하는 예보관의 마음은 불편한 것 같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서민들의 얼굴들이 쉬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하루 빨리 평온한 날씨로 돌아와 서민 활에 불편이 없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하지만, 폭설과 한파는 겨울의 일부분이다. 겨울에 춥고 눈이 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느 한곳에 혹한이 몰아치면 다른 한편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구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혹한, 폭염, 집중호우, 대설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앞으로도 더욱 잦고, 그 원인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 인간에게 있다는 점이다. 기상이변과 기후변화의 원인이 인간에게 있고, 그 피해도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는 것은 명백하다. 당연히 해결책도 인간이 찾아야 한다. 기우제를 지내는 지극한 정성은 물려받되, 방법은 미신이나 주술이 아닌 ‘과학’에서 찾아야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장기 기후변화 추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재의 대기상태를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과학적으로 생산하여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찾는 것, 바로 ‘기후변화과학’이 기상청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다. 그런데 한반도를 포함한 북반구는 한파와 폭설로 시달리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의 조정 현상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재해기상이나 기후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비닐하우스 붕괴, 수도관 동파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기상재해에 대한 보험제도의 도입 등 다양한 대응책이 필요할 때다.
  • 정부 ‘기후변화’ 10개 과제 5년계획 수립

    홍수와 가뭄, 폭염과 이상 저온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이 마련된다. 정부는 11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3개 부처 합동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1∼2015년)’의 골격을 마련,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건강, 재난·재해, 농업, 물관리, 산림, 해양·수산업, 생태계 등 부문별 대책(7개 과제)과 ▲기후변화감시 및 예측, 적응산업·에너지, 교육·홍보, 국제협력 등 적응기반 대책(3개 과제)으로 나눠 추진된다. 부문별 적응기반 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잦아질 폭염과 홍수, 가뭄, 병충해, 해안침식, 전염병 발생 등으로 예상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게 된다. 아열대 작물 재배, 생태관광 등 기후변화를 소득·고용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대책과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향상,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각 부처는 발표된 적응대책을 얼개로 세부계획을 올해 말까지,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홍수나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부처별 세부 대응책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실천방안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올 유럽 1000년만의 한파 올것”

    지난 여름 유례 없는 폭염에 시달렸던 유럽에 올 겨울 1000년만의 강추위가 찾아들 것이라고 ‘우트로(아침)’ 등 러시아 현지언론이 기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북부 도시 킬에 있는 해양문제연구소의 연구자들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에 따른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일대에 전례 없는 강추위가 몰아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측은 지난 4월 발생한 멕시코만 기름 유출 때문에 지금까지 유럽 지역을 북극의 강추위로부터 보호해 주던 걸프만 조류(걸프 스트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이 일대 바다가 급격히 냉각되고 이것이 유럽에 최악의 한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걸프 스트림은 북아메리카 대륙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는 세계 최대 난류로, 멕시코만에서 대서양을 횡단해 유럽 북서 해안을 따라 북극해로 흘러들어 간다. 러시아 기상청도 “올 겨울 모스크바 기온이 섭씨 영하 20~25도까지 내려가 열흘 정도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러시아 서북부 지역에서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러시아 지부도 앞서 “올해 전 세계에 나타났던 기상 이변이 폭설과 폭우, 강풍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비정상적인 기후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노숙자를 강제로 보호시설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불청객 모기 한겨울에도 기승”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한겨울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건당국이 내다봤다. 봄철 이상 저온 현상으로 평년에 비해 전체 모기 개체 수는 줄었지만 늦여름 더위와 가을철 이상 고온이 겹치면서 ‘소멸시기’가 한 달 이상 늦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에서 해마다 8월 말 발령됐던 일본뇌염 경보도 이달 중순 발령돼 다음달 초에나 해제될 전망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평년(2005~2009년)에는 여름이 끝나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모기 개체수가 70% 이상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올해는 오히려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모기가 초겨울인 11월초까지 채집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37곳의 포충기(유문등)에서 집계한 하루 모기 채집량은 봄철 저온 현상과 여름철 폭염으로 8월29일 15마리를 기록, 평년 대비 70% 감소했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늘기 시작해 이달 5일 전후로 평년 수준인 19마리로 회복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17일 일본뇌염을 옮기는 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0%를 넘어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해마다 8월 말 발령되는 일본뇌염 경보가 이달 중순 들어 발령된 것도 이상 기온의 영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평년에 비해 모기의 증식 기간이 한 달 이상 늦춰지면서 10월 초까지 일본뇌염 경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조금 덥다고 느껴지면 난방 온도를 2~3도 낮춰야 모기 활동량이 줄어든다.”면서 “저층에 사는 주민은 하수구에 촘촘한 그물망을 설치해 모기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수해대책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짜길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쏟아진 기습폭우로 2명이 실종되고 1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은 기상청이 예상했던 강수량의 3배가 넘는 200㎜ 이상 비가 내려 피해가 컸다.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 거리도 한때 물바다가 되는 등 속수무책이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폭설·폭염·태풍 등 기상이변이 잦고, 첨단 기상관측 장비로도 예측에 한계가 자주 노출되고 있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더라도 만반의 대비를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번 폭우도 9월 하순 기준으로 100년 만에 내린 큰비였다. 하지만 대비에 소홀했던 점은 없었는지 재해대책 전반을 재점검해 봐야 한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방비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서울시가 어제 저지대 주택가 인근에 빗물 저수조 8곳과 펌프장 등을 추가 증설하기로 했지만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짓되 단기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10년 만에 한 번 내릴 만한 시간당 강수량 75㎜를 기준으로 설계된 서울시내 하수관도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달 초 태풍 ‘곤파스’와 이번 집중호우가 수도 서울을 강타했듯 자연재해에는 예외지역이 없다. 이를 유념해서 도시설계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한다. 이 정도의 폭우에 서울의 지하철 곳곳이 잠기고 간선도로가 마비된다면 세계적 도시로서의 위상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인력의 비상동원체계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이번 연휴에 많은 공무원과 소방관, 군·경이 동원돼 비상근무를 하느라 고생했다. 그러나 귀성 공무원들이 많아 행정지원이 제때에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동원된 공무원들이 애쓴 보람도 없이 피해 주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 재해 지원을 공무원한테만 의존하는 형태도 이제는 바꿔야 한다. 예비군과 민방위대 등 조직도 효율적으로 운용해서 기상예측 단계별로 자동 동원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재난이 터지고 난 뒤에 내려지는 형식적인 공무원 동원령만으로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내기 어렵다.
  • [테이크아웃 IT] 컨버전스 시대, ‘필요한 부품’ 빠진 디버전스 제품이 인기?

    [테이크아웃 IT] 컨버전스 시대, ‘필요한 부품’ 빠진 디버전스 제품이 인기?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근 IT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컨버전스 제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컨버전스의 가속화는 그에 못지않게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단일 기능만 탑재한 디버전스 제품도 수요가 늘고 있다.디버전스 제품을 찾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용하지 않는 기능 때문에 머리 아플 일이 없고 오히려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컨버전스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특히 최근 디지털 기기들은 꼭 필요한 부품과 기능, 절차들을 과감하게 생략해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자녀 안심용 ‘날개 없는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옥션 디지털카메라팀 손형술 팀장은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이색적인 사용법뿐 아니라 사용시간 단축, 각종 주변기기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며 “기존 제품 대비 제품 가격도 합리적이고 깔끔한 디자인도 갖추고 있어 향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꼭 필요한 부품 어디로? ‘날개 없는 선풍기’무더위로 폭염이 계속 되는 요즘 날개 없이도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선풍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다.날개 없는 선풍기는 원통 안에 설치된 모터가 공기를 끌어들여 링 모양 가장자리에서 바람을 뿜어내는 원리다.주변 공기를 최대 15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12인치 윈드헤드 제품으로 90도 회전, 풍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프린터가 필요 없는 ‘디지털 카메라’?휴가지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셀카를 찍었거나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경우 컴퓨터를 통해 보면 그만이지만 친구가 촬영한 사진은 기다리고 있는 것 보다는 그냥 잊는 게 속 편한 경우다. 에이치디에스 디지털 즉석 카메라 ‘샤오’는 디카에 프린터 기능을 더해 사진을 찍은 후 약 45초 이후 직접 사진을 인화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제로잉크’기술로 인화 시 잉크가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전용용지에 인화할 수 있다.기존 휴대형 프린터나 즉석 카메라보다 두께가 얇고 심플해 휴대가 간편하며 500만 화소급 성능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또한 분할, 프레임 적용 등 다양한 사전 편집기능을 더해 재미있는 휴가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격은 29만원대다.◆ 마우스패드가 필요 없는 ‘마우스’로지텍이 내 놓은 ‘애니웨어 마우스 M905’는 마우스패드가 없어도 두께 4mm 이상의 투명한 유리 위에서 작동이 가능한 제품이다.휴대하기 쉽도록 손가락 모양에 딱 맞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또한 앞·뒤 썸(Thumb) 버튼을 사용해 웹 페이지에서 앞이나 뒤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귓속에 넣을 필요 없는 ‘이어폰’귓바퀴의 연골과 피부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이어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골전도 이어폰은 귓바퀴 피부와 연골에 클립형태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고막 손상을 방지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진동 기능도 내장해 생동감 있는 음향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외장하드, “귀찮은 프로세스가 없다!”인디랩 외장하드 ‘조약돌터치’는 데이터 복사나 다운로드 후 ‘하드웨어 안전제거’를 하지 않고 외장하드를 분리할 수 있다.분리 전 제품 상단의 터치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외장하드 동작이 종료되며 윈도상의 하드웨어 안전제거 기능도 자동으로 수행된다.앙증맞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패션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본체와 귀찮은 선을 없앤 올인원 PC소니코리아가 출시한 올인원 PC ‘바이오 J 시리즈’는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가 일체화된 제품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또한 스피커를 LCD 아래쪽에 배치해 별도 스피커 공간을 비롯한 불필요한 전선 수를 줄여 깔끔한 사용 환경을 완성할 수 있다.21.5인치 풀 HD LCD를 채용했으며 마치 액자를 보는 듯한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LCD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할 수 있는 페인트 기능을 제공해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온라인몰, 폭염으로 여름 패션 수요 증가

    온라인몰, 폭염으로 여름 패션 수요 증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8월 말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9월 중순까지 폭염이 예상되는 등 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예년이면 자취를 감추었을 여름 패션 제품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보통 여름 패션 수요는 7월이 피크지만 올해는 오히려 8월 들어 여름패션 수요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G마켓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여름 패션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름 패션 수요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올 7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0% 증가했다. 또한 1만원 미만의 비교적 저렴한 제품 수요가 전체 패션 시장의 40%를 차지할 만큼 크게 늘었다.제품 품목별로는 반바지와 여름 원피스가 8월 말에도 여전히 수요가 높은 것.롯데닷컴은 지난 일주일간 여름의류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신장했다.8월 들어 1만원 대 미만의 저가 여름 의류가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패션 제품 중 35%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아이스타일24은 일주일간 여름의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70%이상 급증했다.1만원 미만의 저가 여름의류 판매 비중은 전체 상품 중 30% 이상을 차지해 늦더위 특수를 누렸으며 8월 전체 매출도 40% 가량 신장했다.11번가의 경우는 관련 제품의 8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48% 이상 급증했으며 전체 판매량 중 1만원 미만의 제품 판매량이 58%나 차지하는 모습을 보였다.G마켓 백민석 패션사업실장은 “8월 중순부터 가을 패션이 시작하는 시즌이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여름 패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며 “여름 옷을 새로 사기에는 아까운 탓에 부담 없이 늦더위를 날 수 있는 저렴한 여름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심상찮은 지구촌 기후-국내] 수박 판매 10년새 최대… 선풍기·에어컨도 불티

    [심상찮은 지구촌 기후-국내] 수박 판매 10년새 최대… 선풍기·에어컨도 불티

    지난봄 이상저온 현상에 이어 한여름 폭염으로 여름철 대표상품들에 대한 구매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전형적인 ‘6월 상품’이 늦더위 탓에 7월에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9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수박 매출은 170억원으로, 최근 10년 중 월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늘었다. 밤에도 더위가 이어지자 저녁 8시 이후 수박 매출의 비중이 37%로 높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7월 들어 좋은 품질의 수박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마트에 온 고객들이 ‘온 김에 수박도 하나 사갈까.’ 하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냉방기기도 붙티나게 팔렸다. 7월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200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111%나 증가했다. 선풍기 또한 지난달 75억원어치가 팔려 2009년 7월(40억원)보다 88% 늘었다. 특이한 점은 수박과 냉방기기 모두 7월 매출이 통상적인 성수기인 6월 매출을 앞질렀다는 점이다. 수박의 경우 보통 6월에 매출이 가장 많지만, 올해는 늦더위 탓에 5~6월 수박 수요가 7월로 옮겨갔다. 이마트의 지난 6월과 5월 수박 매출은 각 150억원과 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월 120억원, 5월 110억원, 7월 100억원으로 6월 수박 매출이 가장 많았다. 냉방기기 역시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에 가장 잘 팔리는 공식이 깨졌다. 실제 에어컨의 경우 7월 매출이 6월(1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7월 에어컨 매출은 95억원으로, 6월 매출(170억원)의 55% 수준에 불과했다. 선풍기 역시 7월 매출이 전달 매출(65억원)을 앞질렀다. 2009년에는 6월 매출이 50억원으로 7월 매출(40억원)보다 25% 많았다. 김근만 신세계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9월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만큼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무더위쉼터 야간 개방

    전국 125개 시·군·구로 폭염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정부가 관련 대책을 확대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6일 마을회관, 보건소, 자치센터 등 전국 3만 9397개소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를 열대야에 대비해 야간에도 적극 개방하도록 일선 자치단체에 지시했다. 독거 노인이나 거동 불편자 등은 도우미가 방문, 쉼터로의 이동을 돕거나 쉼터 이용을 알리는 등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하라고 덧붙였다. 각종 야외 행사는 자제하거나 연기된다. 자제나 연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시간대를 야간으로 바꾸거나 장소를 실내로 변경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日 ‘살인 폭염’ 하루새 9명 사망

    ‘살인 폭염’ 탓에 일본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大暑)인 23일 일본 전역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렸다. 군마현 다테바야시시와 미에현 구와다, 기후현 다지미 등 3곳이 섭씨 38.9도를 기록했고, 도쿄 네리마는 37.8도까지 치솟는 등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다. 전날에는 기후현 다지미시가 39.4도로 올 들어 처음 39도를 넘었다. 전국 900여개 관측 지점 가운데 140여곳이 35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22일 하루 동안 열사병으로 9명이 숨지고 적어도 439명이 병원을 찾았다. 후생노동성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부터 18일까지 열사병 때문에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는 5574명,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열사병 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00명에 달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3954명이 사망했는데 이 수치는 1969년부터 1978년의 658명과 비교, 6배나 증가한 것이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폭염 관련 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기 사용량과 맞물려 도쿄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23엔 상승했고,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가전제품 판매장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일본 최대 전자판매점인 야마다 전기는 240엔 올랐고, 빅카메라도 강세다. 양산 제조 판매점, 레저 관련 업체는 물론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아사히, 삿포로 등 맥주회사 주가도 상승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푹푹 찌는 한반도

    푹푹 찌는 한반도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고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번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충남 부여지역의 한 양계장에서는 사육 중인 닭 1500여마리가 무더위로 집단 폐사했다. 기상청은 20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를 내리고 당분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한 황해도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23일쯤 남하해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주말쯤 중부지방의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육명렬 기상청 예보과장은 “장마전선이 남하해 중부지방은 22~23일, 남부지방은 25일 이후 찜통더위가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도시고온 건강지수’를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 지수는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등에 관한 기상 예보와 과거 자료를 근거로 폭염이 예상될 때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알려 준다. 매우 위험(빨간색), 위험(주황색), 대비(노란색), 없음(연초록색) 등 4단계로 나눠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날 대구지역은 노란색으로 ‘대비’에 해당돼 ‘하루이틀 내에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잠재적 건강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나머지 지역은 ‘없음’을 기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Focus] 9월까지 ‘119폭염 구급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로 열손상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9월 말까지 ‘119 폭염 구급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폭염으로 발생한 환자는 126명이었고, 60대 이상 노년층이 47명(37.3%)을 차지했다. 구급대는 구급대원 876명, 구급차 114대로 구성된다.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물 스프레이 등을 갖추고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 응급환자를 치료한다. 구급대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홀로노인 거주지, 노숙자 밀집 지역 등 취약지역을 찾아 시원하게 얼린 아리수와 정제소금 등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한 낮에는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하며, 특히 노약자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함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두바이가 살아난다

    두바이가 살아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토너먼트가 한창이던 지난 5일. 한낮 섭씨 46도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총면적 112만 4000㎡로 세계 최대 쇼핑센터인 ‘두바이몰’은 쇼핑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평일이었지만 휴일 서울의 백화점만큼이나 활기가 넘쳤다. 루이뷔통 매장에서는 전통 의상인 ‘칸두라’를 입은 한 남성이 물건값으로 즉석에서 12만디르함(약 4000만원)을 치렀다. 1000만~8000만원이나 하는 수제 휴대전화를 사러 ‘베르투’ 매장을 찾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두바이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을 선언하며 부도사태를 맞았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상으로는 아직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지만, 두바이 이곳저곳에서 다시 한번 ‘사막의 꽃’을 피워내려는 역동성이 느껴진다. 이날 중동지역 쇼핑몰 현황을 파악하려 두바이몰을 찾은 롯데백화점 이진영(29) 마케팅 담당은 “경제 위기가 완화되자 돈에 구애받지 않는 ‘슈퍼리치’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컨설팅업체인 ‘비즈니스 모니터’도 UAE의 소매시장 규모가 2008년 1041억달러에서 2013년 1426억달러로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 경제 위기의 주범이었던 부동산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에서도 세계 부호들이 다시 빌라를 사들이고 있다. 침실 네 개짜리 빌라 가격은 800만디르함(약 26억원). 2008년 1400만디르함(약 45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650만디르함(약 21억원)까지 떨어졌던 걸 감안하면 의미있는 상승세다. 지난 1분기 두바이의 평균 집값은 3.3㎡당 115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바이 경제위기 직후 인근 아부다비로 지사를 옮겼던 국내 건설업체와 무역업체들도 조심스레 두바이 귀환을 타진하고 있다. 파비오 스카샤빌라니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두바이는 선진경제권과 신흥경제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면서 “두바이 경제가 회복되면 양 경제권 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인근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두바이가 모라토리엄 선언 8개월만에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은 UAE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인 아부다비가 빚더미에 놓인 두바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심도로인 ‘셰이크 자이드’를 따라 빼곡히 늘어선 초고층 빌딩 대부분은 불이 꺼져 있었다. 건물마다 걸려있는 ‘To Let(임대)’이라는 문구에서 경제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오응천 코트라 두바이비즈니스센터장은 “두바이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려면 적어도 2∼3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지섭, ‘로드 넘버 원’ 촬영 中 화상...’불꽃투혼’

    소지섭, ‘로드 넘버 원’ 촬영 中 화상...’불꽃투혼’

    배우 소지섭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펼쳤다. 소지섭은 오는 23일 첫 방송 될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연출 이장수, 김진민/극본 한지훈/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주인공 이장우 역을 맡아 열연 중 이다. 특히 소지섭은 극중 이장우가 남다른 재능을 가진 군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배우들보다 훨씬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소지섭은 몸소 진흙탕과 흙더미에서 구르는 것은 물론 영하의 날씨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아야하는 힘겨운 촬영도 이겨냈다. 특히 파편이 튀는 전투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넘어지고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사방에서 폭탄이 터지는 촬영을 하다 얼굴에 미세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온갖 고충 속에서도 소지섭은 배우로서 특유의 근성을 드러내며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솔선수범해서 진흙탕에 몸을 던지는가 하면, 폭염 속에 뛰어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로드 넘버원‘이 6.25 전쟁의 처절한 상황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릴 예정인 만큼 소지섭 역시 전쟁을 직접 겪는 것처럼 혹독한 촬영을 경험하고 있다”며 “소지섭이 워낙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배우이다 보니, 작품을 위해서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는 것도 아랑곳없이 몸을 던지는 연기를 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지섭이 맡은 이장우는 빈농 태생의 하사관 출신 장교로 순수하지만 고집 있고 강한 남자. 전쟁영웅으로 거듭난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로맨티스트다. 한편 13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역사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그린 휴먼멜로 드라마. 소지섭을 비롯해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이 호흡을 맞춘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리스 산불, 부동산 개발 때문에?

    그리스에 거의 매년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 국가 비상사태로까지 치닫는 이유는 뭘까? 여름 내내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가장 먼저 꼽힌다. 또 계획적 방화설도 그치지지 않고 있으며, 당국의 대응 부실도 지적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 그리스 뿐아니라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지중해를 낀 다른 나라들에서도 여름철이면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른다. 지난 2007년 67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그리스를 비롯한 남동유럽이 살인적 더위에 시달리던 직후였다. 이런 폭염은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유럽환경청(EPA)이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지역 사무소들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0.9℃가 상승하는 동안 유럽의 기온은 1.0℃가 상승했다. 유럽환경청 등은 지난 2003년 유럽에 닥친 폭염 사태는 앞으로 더욱 자주 벌어질 수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중해 지역은 점점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역시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며 지중해 연안지역 산불이 갈수록 잦아지고 통제하기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했다. ◇ 부실대응 비판..계획적 방화? = 그럼에도 그리스 내부에선 ‘대형 산불’이 반드시 자연재해 탓만은 아니라는 비판이 거세다.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그리스 사무소는 방재 시스템이 충분치 않다며 산불 진압을 위한 소방대 내 특수부대 창설, 소방대원 증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 개선, 관계기관 간 공조 체제 확립, 방재기금 추가 확보 등을 시급한 과제로 주문해왔다. 그리스 언론 매체들은 이번 산불이 발생하자 정부의 화재 대비 체계의 부실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일간 엘레프테로티피아는 “화재 대비 지하구도 마련되지 않았고, 숲은 제거되지 않았고, 덤불도 그때 그대로 있다”며 정부가 2007년의 대형 산불 참사가 일깨워준 교훈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극우정당인 라오스(LAOS)의 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총재는 “우리 모두 책임져야 하지만 가장 먼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더욱 많은 대책과 효율성이 있어야 했는데도 매년 여름 그대로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리스공산당(KKE)의 알레카 파파리가 사무총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아테네 북부 교외에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을 들어 부동산 개발을 노린 계획적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숲을 태워버림으로써 이 지역을 다른 용도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개발업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번 이번 산불 사태와 관련해서도 최초 화재가 난 지점에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는 목격담 때문에 이런 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 원인을 수사 중이다. 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그리스에서 개발을 위해 목초지에 불을 지르는 방화범들 대부분은 지금까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고 주장한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 중부 최고 300㎜… 12일까지 많은 비

    제8호 태풍 모라꼿이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중국 동해안에서 북동진하면서 11일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경기, 강원, 충청 등에 호우주의보를, 인천에 호우경보를 각각 발효했다. 충남 태안, 전북 부안 등 서해안에는 오후 6시를 기해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강수량은 오후 11시 현재 인천 113㎜, 강화 135㎜, 서울 99㎜였다. 이로 인해 오대산·치악산·북한산 등 국립공원 5곳은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300㎜, 지리산 등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까지 중부지방은 매우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산사태,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는 12일 밤부터 서울·경기 지역부터 서서히 그친 뒤 13일부터는 폭염이 뒤따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 떴다

    불볕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를 돕기 위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가 떴다. 울산시는 2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무원과 이장, 자율방범대원 등으로 구성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를 출범시켰다. 도우미들은 혼자 사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매일 전화로 체크하고, 수시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시는 또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쉼터’를 만들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일사병 응급조치 요령 등도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 등 긴급 구조를 요청할 때에 대비해 도우미와 취약계층을 연결해주는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면서 “도우미들은 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 혼자 사는 노인가구 등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무더위도 재앙… 폭염대책 급하다

    무더위도 재앙… 폭염대책 급하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24일. 경남 김해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오성산(29)씨는 평소와 다른 일과를 보냈다. 원래 오후 2~3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인데 이날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아이들이 학원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더워서 선선해진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김해의 낮 최고기온은 33도였고 밤에도 20도를 웃돌았다. 이날 밤 남부 대부분 지방에는 밤에도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지는 등 예년보다 더 무더워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온 32도 이상이면 뇌졸중 66% 급증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07년 내놓은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0년(1906~2005년)간 지구 평균온도는 0.74도 상승했다.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폭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년 열대야 발생 횟수가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기후 양상을 보였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열대야는 1년에 2.9일(1973~80년)→3.3일(81~90년)→5일(91~2000년)→4.5일(01~08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10년(1997~2006년) 동안 폭염에 의한 사망자는 연평균 170명이다. 태풍 사망자 117명보다 많은 수치다. 2003년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던 유럽에서는 그해에만 7만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2004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994년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타났을 때 서울지역 사망자는 전년도에 비해 18.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75.3%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사병·열사병·열경련 등 더위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5339명에서 2005년 6452명, 2006년 7337명, 2007년 8508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폭염은 특히 심장질환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학계에는 기온이 32도 이상이면 뇌졸중 66%, 관상동맥질환은 20%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노인 등 더위 취약계층 대책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폭염대책이 홍수·태풍 못지않게 중요한 여름철 방재대책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소방방재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한 폭염대비 종합대책이 있지만 현장에서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 교수는 “소방방재청은 긴급재난을 담당하기 때문에 폭염과 관련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장맛비 수요일까지 전국이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계속됐지만 28일 밤부터 장맛비가 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았다. 비는 새달 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서해안부터 비가 오겠고, 29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 전라·경남 20∼60㎜,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 5∼20㎜, 서울·경기를 포함한 그밖의 지방은 10∼40㎜ 등이다. 이로 인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의 분포를 보여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맛비는 새달 1일까지 이어지겠으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도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그린경영 특집] 글로벌 경쟁력은 Green

    [그린경영 특집] 글로벌 경쟁력은 Green

    ‘Green is green(미국 지폐).’ 저탄소 녹색환경이 곧 돈이란 뜻이다.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열병처럼 ‘녹색성장, 녹색경영’ 정책과 사업을 내놓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라는 명분과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이라는 실리를 둘러싼 경쟁이 ‘소리없는 전쟁’처럼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녹색혁명’은 정부 정책과 기업 활동은 물론 개인의 삶으로도 침투되고 있다.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유해물질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왜 녹색성장인가 산업혁명 이후 계속된 ‘탄소 지출 경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2004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70년보다 80%, 온실가스 배출량은 70% 증가했다. 1906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 동안 세계 평균기온은 0.74도 상승했고, 해수면도 매년 1.8㎜ 상승했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폭염·폭우와 같은 재앙은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1.5도만 높아져도 생물종의 30%가 멸종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석탄·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자체가 고갈되고 있다는 점도 녹색혁명의 길을 재촉한다. ●세계는 녹색전쟁 중 녹색성장이 세계적 화두로 등장한 직접적 계기는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출범이다. 단기적으론 투자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장기적으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주요국들이 그린뉴딜에 뛰어든 셈이다. 미국은 앞으로 10년간 그린에너지 산업에 1500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일자리 5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해 전체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12년까지 10%, 2025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위기 타개책으로 ‘그린카’ 활성화를 제시했고, 고효율 주택(그린홈) 100만가구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경제 운영의 핵심목표를 저탄소 사회구현으로 정하고 ‘쿨 어스 에너지 혁신기술계획’을 마련했다. 태양광·연료전지·하이브리드카 등 21개 핵심 탄소저감 기술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영국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생산을 완전 종식시킨다는 그린혁명 계획을 발표했다. EU집행위원회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조기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e헬스, 산업용섬유, 지속가능한 건설, 바이오제품, 자원재활용, 재생가능에너지 등 6개 부문을 선도시장으로 선정했다. 중국도 201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2005년 대비 20% 줄이기로 했다. ●한국기업들이 뛴다 세계은행은 2010년 탄소배출권 시장이 1500억달러로 성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17년까지 254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일본 EU는 현재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에너지저장·LED(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전환하는 고효율 소재) 시장을 60~80% 가까이 점유하고 있다. 녹색혁명의 흐름을 타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로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은 경영과 제품·공정·사업장·지역사회를 녹색경영 5대 과제로 정하고, 삼성지구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이 같은 방침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옥수수폰’으로 알려진 친환경 휴대전화 ‘에코’(SCH-W510)를 출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항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파이넥스 공정 개발에도 성공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동안 개발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차량과 연료전지차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린 IT 비전과 전략’ 보고서를 발간한 KT는 전력사용을 10%가량 줄여주는 똑똑한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10년 양산을 목표로 2차전지 테스트 작업이 한창이고, ‘꿈의 연료’로 불리는 수소에너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도 풍력과 연료전지 등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 녹색기술 사업에 올해 3000억원, 향후 10년간 4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그룹도 현정은 회장이 ‘그린 경영’을 강조함에 따라 각 계열사들이 관련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LS산전은 그린 솔루션 제공으로 50%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녹색 기업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태평양·아시아나항공·현대건설·대림산업·삼성건설·대우건설·GS건설·SK건설·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애경백화점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코레일·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주택공사·가스공사·한국전력 등 공기업들도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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