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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메이션 정책 홍보 유튜브서 ‘통했다’

    애니메이션 정책 홍보 유튜브서 ‘통했다’

    환경부가 새해 업무계획을 이례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환경부 대변인실이 만들었다. 지난달 22일 유튜브에 게시한 이후 동영상 조회수가 11일 현재 7만 1200여건에 이른다. 딱딱하고 지루한 정부부처 업무를 정책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분 56초 분량인 ‘재미있다. 그래서 행복해진다’는 제목의 동영상은 미세먼지와 악취 제거, 생활안심 기상서비스, 폐기물수거 서비스 확대 등 9개 정책을 상황별로 친근한 동물을 등장시켜 소개하고 있다. 생활안심 기상서비스의 경우 펭귄이 등장해 폭염경보에 대비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곰돌이는 층간소음의 문제와 갈등을 알리고 문어아줌마는 8개의 손을 이용해 유해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환경부는 그동안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킨 홍보 영상이나 뽀로로와 함께하는 에코라이프 애니메이션 등에 비해 훨씬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남광희 환경부 대변인은 “환경 정책은 국민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파의 눈물

    양파의 눈물

    지난해 양파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상품(上品)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당 588원으로 2013년(1307원)보다 55%나 떨어졌다. 2007년(551원)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태풍, 폭염 등 큰 재해가 없어 작황이 좋았던 채소는 배추(-46.9%), 당근(-45%), 시금치(-30.9%) 등 대부분 전년 대비 상품 도매가격이 싸졌지만 양파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양파값 폭락의 원인은 풍년에다가 재배 면적까지 늘어나 공급량이 급증했지만 계속된 소비 침체로 수요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재배 면적은 2013년보다 약 19% 증가했지만 매출은 부진했다. 롯데마트에서 양파는 2008년부터 줄곧 연간 채소 매출 순위에서 1위를 달리다가 지난해 파프리카와 고추에 밀리면서 3위까지 처졌다. 시중에 양파가 남아돌면서 재고는 쌓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양파 재고량은 45만 2000t으로 2013년(39만 5000t)보다 14.3% 늘었다. 한편 가격 폭락의 영향으로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2만 2016㏊로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전한 제주도, 불안한 대구·인천·광주

    안전한 제주도, 불안한 대구·인천·광주

    2014년 재난관리 행정을 잘한 지방자치단체로 광역단체에서는 제주도가, 시·군과 기초단체에서는 각각 전북 순창과 대전 서구가 선정됐다. 대구, 인천, 광주는 재난관리 행정에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014년 지자체 재난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민간전문가 등으로 평가단을 구성한 안전처는 4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관장 관심도와 내진보강 대책, 태풍 호우 대응, 폭염 대책 등 70개 항목을 점검했다. 제주는 재난안전 및 방재교육은 물론 태풍대비 훈련, 재난 대비 유관기관 비상근무 실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처는 제주에 1억 3000만원, 순창에 9000만원, 대전 서구에 7000만원의 인센티브를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반면 재난업무 담당자의 역할이나 각종 비상대비 훈련, 재난 대비 훈련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대구, 인천, 광주에는 재난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난관리 미흡기관은 각 시·도가 별도로 공개하게 된다. 2014년 태풍·지진 등 자연재난에 중점을 뒀던 재난관리 점검은 올해부터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안전 분야까지 포함돼 진행된다. 아울러 관련 예산 및 재난관리조직 확보, 기관장의 현장방문 등에 대한 배점을 늘리고 재난관리기금 확보가 미흡한 지자체에는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안전처는 “1월에는 가스사고,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스키장이나 해맞이 행사 등에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사고 가운데 11.4%가 1월에 발생했으며, 화재사고 역시 전체의 10.3%가 1월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스키장 이용객 625만명 가운데 1만 78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화산 폭발 뒤 돌비…화산재에 사람들 파묻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말 그대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었다. 한 여성(69)은 일행 2명과 함께 산 정상 부근의 신사(神社) 사무소 뒤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낭을 여는 순간 폭음과 함께 쏟아지는 화산재에 맞았다. 그는 화산재가 무릎 부위까지 쌓인 상황에서 일행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의 일행도 약 50㎝ 폭의 사무소 차양 안쪽으로 겨우 머리만을 숙여 죽음을 면했으며, 화산재 분출이 잠잠해진 틈을 이용해 이 여성에게 달려가 화산재 더미를 헤쳐 구출했다. 배낭으로 머리를 감쌌던 이 여성은 사무소로 피신하는 도중 머리, 어깨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과 웅크린 채로 화산재에 묻혀 죽은 것으로 보이는 3명을 목격했으며, 나중에 자신의 배낭을 열어보니 금속제 보온병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보온병이 머리를 향해 날아온 돌덩이를 막아 목숨을 건진 것이다. 온타케산은 해발 3000m가 넘지만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데다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3시간 반 정도면 산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특히 단풍철인 9월 하순∼10월 초에는 하루 수 천명이 이 산을 찾는다. 화산 분화가 일어난 27일은 올 단풍 시즌의 첫 번째 주말이어서 등산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온타케산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직선거리로 100㎞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측됐으며 주변 지역의 농작물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폭발 뒤 돌비…화산재에 사람들 파묻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타케산은 해발 3000m가 넘지만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데다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3시간 반 정도면 산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특히 단풍철인 9월 하순∼10월 초에는 하루 수 천명이 이 산을 찾는다. 화산 분화가 일어난 27일은 올 단풍 시즌의 첫 번째 주말이어서 등산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온타케산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직선거리로 100㎞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측됐으며 주변 지역의 농작물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화산 폭발 뒤 돌비…보온병 찌그러질 정도”

    ‘일본 온타케 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 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방위성은 화학 방호 전문 부대까지 투입했지만, 화산 가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마스크의 사용시간이나 수량이 제한돼 한계가 있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쯤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말 그대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었다. 한 여성(69)은 일행 2명과 함께 산 정상 부근의 신사(神社) 사무소 뒤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낭을 여는 순간 폭음과 함께 쏟아지는 화산재에 맞았다. 그는 화산재가 무릎 부위까지 쌓인 상황에서 일행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의 일행도 약 50㎝ 폭의 사무소 차양 안쪽으로 겨우 머리만을 숙여 죽음을 면했으며, 화산재 분출이 잠잠해진 틈을 이용해 이 여성에게 달려가 화산재 더미를 헤쳐 구출했다. 배낭으로 머리를 감쌌던 이 여성은 사무소로 피신하는 도중 머리, 어깨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과 웅크린 채로 화산재에 묻혀 죽은 것으로 보이는 3명을 목격했으며, 나중에 자신의 배낭을 열어보니 금속제 보온병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보온병이 머리를 향해 날아온 돌덩이를 막아 목숨을 건진 것이다. 온타케산은 해발 3000m가 넘지만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데다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3시간 반 정도면 산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특히 단풍철인 9월 하순∼10월 초에는 하루 수 천명이 이 산을 찾는다. 화산 분화가 일어난 27일은 올 단풍 시즌의 첫 번째 주말이어서 등산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온타케산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직선거리로 100㎞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측됐으며 주변 지역의 농작물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화산 폭발 뒤 날아온 돌에 보온병 찌그러져…화산채 파묻혀 사망”

    ‘일본 온타케 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 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방위성은 화학 방호 전문 부대까지 투입했지만, 화산 가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마스크의 사용시간이나 수량이 제한돼 한계가 있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황화수소는 혈액의 산소 운반 성분과 결합하기 쉬워 흡입 시 산소결핍에 의한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말 그대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었다. 한 여성(69)은 일행 2명과 함께 산 정상 부근의 신사(神社) 사무소 뒤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낭을 여는 순간 폭음과 함께 쏟아지는 화산재에 맞았다. 그는 화산재가 무릎 부위까지 쌓인 상황에서 일행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의 일행도 약 50㎝ 폭의 사무소 차양 안쪽으로 겨우 머리만을 숙여 죽음을 면했으며, 화산재 분출이 잠잠해진 틈을 이용해 이 여성에게 달려가 화산재 더미를 헤쳐 구출했다. 배낭으로 머리를 감쌌던 이 여성은 사무소로 피신하는 도중 머리, 어깨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과 웅크린 채로 화산재에 묻혀 죽은 것으로 보이는 3명을 목격했으며, 나중에 자신의 배낭을 열어보니 금속제 보온병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보온병이 머리를 향해 날아온 돌덩이를 막아 목숨을 건진 것이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화산 폭발 뒤 돌비 쏟아져…보온병 찌그러질 정도”

    ‘일본 온타케 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 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방위성은 화학 방호 전문 부대까지 투입했지만, 화산 가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마스크의 사용시간이나 수량이 제한돼 한계가 있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쯤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말 그대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었다. 한 여성(69)은 일행 2명과 함께 산 정상 부근의 신사(神社) 사무소 뒤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낭을 여는 순간 폭음과 함께 쏟아지는 화산재에 맞았다. 그는 화산재가 무릎 부위까지 쌓인 상황에서 일행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의 일행도 약 50㎝ 폭의 사무소 차양 안쪽으로 겨우 머리만을 숙여 죽음을 면했으며, 화산재 분출이 잠잠해진 틈을 이용해 이 여성에게 달려가 화산재 더미를 헤쳐 구출했다. 배낭으로 머리를 감쌌던 이 여성은 사무소로 피신하는 도중 머리, 어깨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과 웅크린 채로 화산재에 묻혀 죽은 것으로 보이는 3명을 목격했으며, 나중에 자신의 배낭을 열어보니 금속제 보온병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보온병이 머리를 향해 날아온 돌덩이를 막아 목숨을 건진 것이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생존자들 “돌덩이 쏟아져내리고 열풍 불어닥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등산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長野)현 온타케산(御嶽山·3067m) 분화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후미(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 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17명으로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크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또 산장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진행했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 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했고,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화산 폭발 뒤 돌비 내려…사람들 화산재 파묻혀”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타케산은 해발 3000m가 넘지만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데다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3시간 반 정도면 산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특히 단풍철인 9월 하순∼10월 초에는 하루 수 천명이 이 산을 찾는다. 화산 분화가 일어난 27일은 올 단풍 시즌의 첫 번째 주말이어서 등산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온타케산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직선거리로 100㎞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측됐으며 주변 지역의 농작물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 생존자들 “온타케산 화산 폭발 뒤 돌덩이 쏟아져내려…화산재 파묻혀 사망”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화산 생존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속에서 살아 돌아온 일본 화산 생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3067m) 분화 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돌비가 쏟아졌다”, “죽는 줄 알았다”며 긴박하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로노 도모 후미 (25,아이치현 거주)씨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동료 5명과 함께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 시가현 거주)씨는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등산팀을 꾸려 산행에 나선 회사원 야마모토 미치오(54, 아이치현 거주) 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근 산장으로 재빨리 피신해 목숨을 건진 등산객들에게도 죽음의 공포는 예외가 아니었다. 주변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신에 성공했지만 날아온 돌에 맞아 머리나 팔,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피를 흘리는 등산객들이 여럿 있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산장의 천장은 격렬하게 쏟아진 돌덩이 때문에 곳곳에 구멍이 났고, 돌덩이가 그 구멍을 통해 산장 안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생존자들은 소개했다. 이들은 공포에 떨면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또 산장 안으로 화산재와 함께 열풍이 불어 닥쳐 마치 사우나실 같은 폭염과도 싸워야 했다고 일부 생존자는 전했다. 죽음을 직감한 듯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 유서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온타케산에서 산장을 운영하는 세코 후미오(67)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옥도였다”며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선 자위대원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도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들은 28일 아침부터 헬기 등을 활용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화산폭발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의식불명자 후송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원들은 방진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덩이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방탄 헬멧, 방탄조끼까지 착용했지만, 유독가스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수색대는 28일 오후 2시쯤 철수, 29일 아침 작업을 재개했으나 다시 유독가스 농도가 심해지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 약 500m를 따라 화산재에 묻힌 채로 화를 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화산 분화 후 이틀이 지난 29일 수색 구조 작업에서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5명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정오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3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구조 헬기 등으로 수습됐다. 이들은 의사의 사망진단을 거쳐 사망자로 발표된다. 부상자들도 늘어나 중경상자가 전날의 40명에서 63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조난 등산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타케산은 해발 3000m가 넘지만 비교적 등산하기 쉬운데다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3시간 반 정도면 산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특히 단풍철인 9월 하순∼10월 초에는 하루 수 천명이 이 산을 찾는다. 화산 분화가 일어난 27일은 올 단풍 시즌의 첫 번째 주말이어서 등산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케산은 일본에 있는 110개의 활화산 중에서 후지산에 이어 가장 높은 산으로 상시 관측 대상 47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일본 기상청 전문가팀은 이번 온타케산 분화가 용암 등이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형’이 아닌 ‘수증기 폭발형’으로 분석했다. 수증기 폭발은 마그마의 열로 지하수가 비등해지면서 화산재 등을 분출하는 것으로 비교적 하얀 분연(噴煙)이 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에 쏘였을 때 직접 운전은 교통사고 위험!/ 이종성(강원횡성경찰서 둔내파출소 경위)

    벌에 쏘였을 때 직접 운전은 교통사고 위험!/ 이종성(강원 횡성경찰서 둔내파출소 경위) 9월도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한풀 꺾인 날씨를 몸소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한낮에는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여름 6∼7월부터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벌집 제거 민원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강원도의 경우도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벌 쏘임 사고는 509건에 이르고, 사망자도 5명이 발생하였으며, 벌집 제거 요청으로 119가 출동한 건수도 3,911건에 달한다고 한다. 횡성의 경우 지난 7월 중 벌집제거 출동 횟수는 280건으로 전년대비 7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지난달 둔내파출소 부근에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을 당시 운전자가 의식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알고 보니 평창 계촌에서 일을 하던 중 벌에 쏘인 상태에서 직접 운전을 하고 병원에 가다가 의식을 잃어 발생한 교통사고였다. 그리고 평창에서도 벌초도중 벌에 쏘여 병원으로 가던 중 의식을 잃어 교통사고를 냈으며, 이보다 앞선 7월 18일에도 버스기사가 벌에 쏘여 운전 중 현기증을 일으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벌에 쏘여 2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월~9월은 벌들이 번식과 세력 확장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이다. 특히, 이 시기 벌들은 떼를 지어 공격하므로 벌에 쏘이면 최악의 경우 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는 등 대단히 위험하다. 집 주위 및 야외 활동시 벌집을 발견하면 함부로 만지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벌집 제거 요청을 하고,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괜찮겠지하고 직접 운전하다가는 쇼크로 큰일을 당할 수 있어 반드시 119나 다른 사람에게 운전해 줄 것을 요청하여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기업과 서초구 어르신 돌보는 두지붕 한가족

    기업과 서초구 어르신 돌보는 두지붕 한가족

    서초구가 ‘효행(孝行)도시’로 탈바꿈하는 일에 시동을 걸었다.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따라 복지 시스템을 바꾸고 부족한 재원도 지역 기업·단체 등과 협력하기로 하는 등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는 방배동 어르신행복e음센터를 거점으로 LG전자와 참포도나무병원, 서초경제인협의회 등과 지역 홀몸노인 돕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다양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어르신의 복지 수요를 지자체의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기업 등을 복지행정에 끌어들인 것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운 어르신을 돕는 것엔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노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서초형 어르신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이 먼저 지역 경로당과 홀몸노인 등을 찾았다.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위한 첫걸음이다. 구는 폭염 대비 실태조사 결과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532명 중 50명의 노인이 가장 기본적 냉방용품인 선풍기조차 보유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됐다. 크진 않지만 갑자기 지원할 예산이 없었다. 그래서 LG전자를 설득했다. 몇 차례에 걸친 상담과 설득 끝에 LG전자가 서초구 홀몸노인을 위해 선풍기 50대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어르신 안전을 위해 벽걸이형 선풍기도 지원하고 설치까지 도맡았다. 김상인 LG전자 직원은 “서초구에도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홀로 사는 어르신이 계신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과 청소 등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 몸이 불편하신 독거어르신에게 무료 의료시술 지원을 약속한 병원도 있다. 고질병인 허리질환을 앓는 최모(75·방배1동) 할아버지는 아들이 행방불명된 후 기초수급자 결정이 지연되면서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척추전문병원인 참포도나무병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는 앞으로 여러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안과, 한방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초경제인협의회의 요구르트 배달 지원도 모범 사례로 꼽힌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들이 요구르트로 건강을 챙기고 배달원들의 관심과 돌봄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조 구청장은 “100세 시대, 누구나 행복한 노년을 보낼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 사회를 위해 청춘을 바친 어르신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적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삿짐센터 선택 요령 파헤치기...포장이사 견적비교부터

    이삿짐센터 선택 요령 파헤치기...포장이사 견적비교부터

    요즘 한창 폭염이 기승을 부려야 할 시기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마른장마로 장마철 장맛비 소식이 뜸했는데, 8월 하순에 시작하는 2차 장마가 일찍 찾아왔다는 기상청의 보도가 있었다. 이달 하순부터도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발표에 앞으로 내릴 가을 장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기상청 보도에 따라 준비를 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가을장마철 이사준비에 신경이 쓰인다. 한모(46.주부)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탓에 이사날짜를 잡고 이삿날 비가 올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일반이사보다는 비싼 포장이사를 선택했는데, 비가와도 꼼꼼하게 포장을 잘해 주는지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꼼꼼하게 포장을 잘해주고, 장마를 대비한 준비가 있는 업체인지 그렇다면 포장이사비용이 추가되는지 여러가지 궁금사항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장마철이사에 준비해야할 또는 이사준비체크리스트는 무엇이 있는지 이삿짐센터 선택 요령을 파헤쳐 보자. 합리적인 선택적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품질을 고려해 소비에 따른 만족감이 높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사짐센터 선택시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는 것이 포장이사가격과 포장이사전문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 포장이사 만족스러운 곳으로 선택해야 할 사항 사례로 알아보는 포인트 현모(40세 주부)는 처음 포장이사 견적을 상담한 곳에서 자신이 예산한 이사비용보다 싼 가격을 제시하자 다른 부분은 살피지 않고 무턱대고 계약을 한 것이 결국 화근을 불러오고 만 것, 이사 당일 아침부터 비가 왔고 이삿짐이 비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었다. 결국 비에 감당을 못하고 포장이 찢어진 이삿짐도 많았고 안으로 물이 스며 들어 가전제품 상당수가 물에 젖어 버렸다. 비가 오는 상황임을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 포장을 한 것이 이런 사고를 가져온 것이다. 현씨는 업체에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결국 아무런 피해 보상도 받지 못했다. 서면 계약 없이 구두 계약을 했기에 사고로 인한 가전제품 파손을 입증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현씨의 경우와 같이 포장이사의 경우, 특히 장마철에는 비로 인해 가전 가구의 피해사례가 있지만, 계약시 관허등록업체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피해보상 여부도 체크하지 않아 이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을 장마철 시즌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업체를 선택할 때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를 선택하는 기준은 이사 서비스의 품질 및 사후관리, 문제 발생 시의 보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따져야 할 첫 번째 조건이 된다. 물론 모든것을 만족스러운 업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포장이사견적비교시 이사서비스에 대한 고객 평가, 포장이사 잘하는 곳으로 평가되는 곳, 포장이사 업체 추천을 받은 곳, 포장이사 업체순위 높은곳, 관허등록번호 보유 유무, 사전 물품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정확한 이사 견적을 받을 수 있는 곳을 고르도록 한다. #. 이삿짐센터 가격비교시 따져야할 사항 사례로 알아보는 포인트 우선 무료방문견적이 가능한지 따져보고, 견적을 의뢰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필수 강씨(45세 회사원)은 방문견적을 하지 않고 전화상으로 대충 견적받고 이사를 진행 시켰다. 견적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으면 이사 후에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 2곳 이상의 업체에서 꼼꼼히 포장이사 견적비교를 한 후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할 때는 반드시 관인 계약서를 사용한 서면계약을 해야 한다. 운반차량, 작업인원 및 에어컨 탈 부착 등 서비스 부대비용에 대한 내용을 명확히 기재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추가비용 시비를 방지할 수 있다.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에 안에 드는 신사의이사 관계자에 따르면 “싸다는 이유로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업체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비용을 추가하거나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저렴한 포장이사 비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무허가 이사업체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믿을만한 포장이사 신사의이사(1599-8844.com)는 품격 높은 이사 서비스로 가정이사를 비롯해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원룸이사, 투룸이사, 오피스텔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완벽히 마무리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안전한 포장이사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익힌 전문가들이 이사 전 과정을 책임지며 입주청소, 이사청소까지 세심한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전 지역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 동작구 포장이사와 영등포, 성북구, 중구, 구로구, 도봉구, 금천구, 은평구, 종로구, 노원구포장이사) 등 전국(인천, 수원, 분당, 안양, 용인. 구리, 남양주, 하남, 부천, 오산, 평택, 천안포장이사와 대구, 진해, 김해, 부산, 창원, 구미, 칠곡, 청주, 충주포장이사) 등 1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정식허가 포장이사업체, 신사의이사는 포장, 운송, 정리, 청소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이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사의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봉 취약층 위험시설 ‘이젠 안심’

    도봉구가 주민들을 위한 ‘안전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재난취약계층 507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보일러, 도배·장판, 소방 등에 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또 안전복지컨설팅단(한국전기안전공사 북부지사, 대륜E&S,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도봉·강북구회 등)과 연계해 이들 가구의 위험시설에 대한 정비를 진행해 왔다. 정비를 완료한 가구는 노후 형광등·전선·콘센트 교체 등 전기 분야 146가구, 노후 가스밸브·호스·개폐기 교체 등 163가구, 보일러 교체·벽지 도배·장판 시공 등 기타 198가구 등이다. 구는 위험시설 정비 후에는 전기·가스 등에 대한 생활안전 관련 매뉴얼을 배포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구는 ‘폭염취약가구 1대1 안부 확인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재가관리서비스 등 방문서비스 수혜자를 제외한 지역 내 만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노인 1310명에게 구청 전 직원을 1대1로 연결해 준다. 이를 통해 구는 여름철 폭염 기간 중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 폭염경보·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달 9~11일과 지난달 30일~이달 2일에 전 직원이 홀로 계신 어르신께 안부 전화를 했다”고 귀띔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와 직원과 어르신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1대1 안부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재난에 안전한 도봉을 만들기 위해 도시 곳곳에서 안전서비스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고] 기상정보, 여름철 기상재해 줄이는 첫걸음/고윤화 기상청장

    [기고] 기상정보, 여름철 기상재해 줄이는 첫걸음/고윤화 기상청장

    세계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조립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자전거를 만드는 3D 프린터가 등장했고, 사람의 뇌파를 읽어 작동하는 스마트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더 편리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단정지어 예측할 수도, 만들 수도 없는 것이 여전히 존재한다. 바로 날씨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기술은 기상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러나 예보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것은 지구환경과 기후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섭씨 0.74도 올랐고, 한반도를 국한지어 보면 무려 1.5도 상승했다.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날씨는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를 비롯해 폭염, 홍수, 폭설, 한파 등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재해는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돼 있다. 먼저 폭염은 건강을 해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더위로 2013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4명에 달했다. 집중호우는 시간과 공간적으로 집중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최근에는 한반도에서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뿐 아니라 강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태풍은 다른 기상현상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위험성이 매우 크다. 태풍은 한번 닥쳤다 하면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폭염과 집중호우 그리고 태풍과 같이 여름철에 발생하는 위험기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은 기상정보에서 시작된다. 기상청은 위험기상을 빠르게 예측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 없는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기상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민이 조금 더 간편하고 빠르게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상청 누리집과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131기상콜센터, 인터넷 기상방송 날씨ON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를 100%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기상정보를 빠르게 제공하여 위험기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며, 기상청의 중대 임무다.
  • 교황 시복식 준비로 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11일 오후부터 북측 유턴차로 부분통제

    교황 시복식 준비로 광화문 일대 교통 통제…11일 오후부터 북측 유턴차로 부분통제

    ‘교황 시복식’ 교황 시복식 준비로 11일 오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이 일부 통제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차로를 시작으로 광화문 일대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한 부분적 교통통제가 시작된다. 12일 오전 9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주변 일부 도로가 부분통제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이 열리는 16일 오전 경복궁·광화문·시청역에서는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또 개인택시 부제는 해제되고, 101개 버스 노선은 15일부터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하철·버스 운행을 일시적으로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장 안으로 인파가 갑작스럽게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은 출입구가 모두 폐쇄되고 지하철도 서지 않는다. 첫차 시간은 오전 5시 30분에서 4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겨지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178회,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36회 증편 운행된다. 서울에 등록된 4만 8000여 대의 개인택시에 적용되는 부제는 해제되고, 광화문과 주변 지역을 지나는 101개 노선, 1858대의 버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소를 행사장 내부에 12곳, 외부에 15곳 각각 설치하고 구급차 24대와 안전요원 350명을 배치한다. 폭염 사고를 대비해 병물 아리수 30만 병을 배부하고, 냉각장치가 장착된 이동식 음수대 4대를 배치한다. 서울시청, 세종문화회관, KT빌딩 등 29개 건물 화장실도 개방된다. 시는 천주교 순례코스를 개발해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등 순례길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울 방침이다. 천주교 순례지와 주변 명소를 엮어 만든 ‘서울 천주교순례길 가이드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 등 4개 국어로 발간돼 현재 12개 관광안내소에서 배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님 오신대요” 충청도 꽃마중 한창

    “교황님 오신대요” 충청도 꽃마중 한창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대전·충남북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교황 방문을 통해 지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겠다는 기대에 가득 차 있다. 교황은 오는 14일 입국해 4박 5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대전시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밖에 대형 스크린과 종합안내소 등을 한창 설치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교황 방문을 환영하는 플래카드와 홍보탑이 설치됐다. 시는 교황이 방문하는 날 지하철 운행시간을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로 확대하고 열차도 84차례 더 늘릴 계획이다.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세월호 유족 위로, 충남 당진 솔뫼성지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에 이어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 17일 충남 서산 해미성지 주교회의와 해미읍성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등 충청권 일정을 소화한다. 당진시와 서산시는 솔뫼성지와 해미읍성 주변에 종합안내소와 생수제공소, 응급의료소 등을 설치한다. 해미읍성 밖에는 읍성 내 행사를 볼 수 있도록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 중이다. 서산시와 당진시는 홍성일반산업단지와 개통이 안 된 국지도 70호선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산시는 교황이 이동할 해미성지~읍성 간 1.31㎞의 도로를 재포장하고 주변 131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하고 있다. 당진시는 솔뫼성지 진입로 확·포장에 한창이다. 충남도는 교황에게 선물할 ‘철화분청사기 어문병’ 제작을 의뢰했다. 이 도자기는 조선조 계룡산 자락인 공주시 반포면 일대에서만 만든 것으로 산화철 안료로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충남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교황의 성품처럼 소박한 모습이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꽃동네에서 소방헬기와 자전거구급대를 운영한다. 또 폭염에 대비해 햇빛 차단용 부스를 만든 뒤 대형 선풍기와 얼음을 비치하고 이동화장실을 갖춘다. 안은숙 군 기획팀장은 “오는 10일을 전후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국토대청결운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와 통역 인력을 확보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지자체마다 별도로 방문 준비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주민들도 힘을 보탠다. 서산시 해미면 주민들은 ‘교황 방문 준비 협력 주민협의회’를 구성하고 방문지 주변 잡초 제거와 꽃길 조성에 나섰다. 당진시 우강면 주민들은 솔뫼성지 앞 진입로 3㎞에 백일홍 4만 그루를 심었다. 교황이 찾을 즈음에 만개할 전망이다. 해미면 기지리 주민 김재희(62)씨는 “교황 방문은 지역의 큰 자랑이다. 해미성지가 세계적 성지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태철 우강면 범주민지원협의회 위원장도 “남은 기간 잘 정비해 교황과 참석자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동구 안전, 이상 無!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난 1일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성동 프로젝트’ 결재로 취임 첫 업무를 열었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구민들의 안전을 맨 앞에 두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성동구는 대대적으로 ‘안전 성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전 성동 프로젝트는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고 징후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재난 위험 요인을 철저히 찾아 사전 조치하는 프로젝트다. 구는 7~11월 체육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학교 등 시설물 1032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펼친다. 구는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재난대책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풍수해 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1만 2000개, 하수관거 48㎞ 준설, 빗물펌프장 증설도 마무리했다. 수해 취약 172가구에 대해서는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등으로 이뤄진 폭염재난 도우미를 운영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층 보호대책도 적극 펼친다. 주민센터, 복지관 등 무더위 쉼터 166곳을 운영하고 노숙인 거주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와 24시간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해 폭염 때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인에게 피난처도 제공한다. 정 구청장은 “재난 담당 부서에서는 시설물 점검 때 작은 징후라도 없는지 꼼꼼히 살펴 큰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민 안전 지킴이로 나선 자치구] 꺼진 불도 다시 보는 강동

    [주민 안전 지킴이로 나선 자치구] 꺼진 불도 다시 보는 강동

    서울 강동구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달 들어 추진한 사업만 10건 가까이 된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점도 있지만 이전부터 준비한 것이 대부분이다. 구는 1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소화기 240대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불이 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고 화재 때 신속한 진압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상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23곳에 소화기 138대를 비치했다. 특히 천호 뉴타운지구 지정에 따라 장기간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 지원에서 빠진 천호시장, 천호신시장, 동서울시장에도 설치했다. 전통시장 1305개 상점 가운데 소화기가 낡았거나 없는 곳엔 교체하거나 새로 비치한다. 차량의 과속 주행을 막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만든 과속방지턱도 정비한다. 구가 지난 1~4일 1300여개의 과속방지턱을 조사한 결과 163개가 도색 훼손이나 파손 등으로 제 기능을 못 했다. 구는 우선 다음달 중순까지 교통사고, 차량 파손, 소음 등을 유발할 수 있는 33개를 정비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다.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19~20일 심폐소생술 체험 교육도 시행했다. 다음달 18~21일에는 구를 비롯해 경찰서, 소방서 등 15개 유관 기관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을지연습을 한다. 이 밖에도 ▲폭염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 ▲독거노인 가정에 미끄럼 방지 매트, 가스안전 차단기 등 설치 ▲실시간 공사장 안전 관리를 위한 ‘스마트 대형·재건축 공사장 관리 계획’ 등을 시행 중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전문 기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시설 개선 사업을 꾸준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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