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염 대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수료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50세 이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0
  • 경북 영주시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160억원으로 사유지 모두 매입

    경북 영주시가 160억원을 들여 도시공원 내의 개인 토지를 매입하는 등 일몰제 대응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시공원 일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예산 50억원, 올해 110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유지를 전부 사들인다. 시는 우선 가흥공원과 광승공원, 철탄산공원,구학공원, 구성공원을 우선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터 보상을 위한 예산을 수립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터 소유자를 상대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3월 현재 일몰제에 대비한 보상 면적은 14만 8770㎡, 금액은 약 70억원이다. 사유지 대비 보상 비율은 26%에 이른다. 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추진하지 않을 때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를 해제하는 것으로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 배종태 영주시 도시과장은 “시가 도시공원 사유지를 모두 매입하는 것은 경북도 내 첫 사례”라면서 “미세먼지 흡수나 흡착, 폭염 완화 같은 순기능을 발휘하는 도시공원 사유지를 모두 매입해 시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골든시드 해외 시장 주력품종 개발 박차… 종자 강국 도약

    골든시드 해외 시장 주력품종 개발 박차… 종자 강국 도약

    정부가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GSP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가 골든시드 프로젝트 해외시장 주력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업의 ‘반도체 산업’이라고 불리는 종자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370억 달러이다. 이 중 몬샌토(미국), 다우듀폰(미국), 신젠타(중국) 등 3개 기업을 포함한 10대 다국적 기업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앞으로도 편중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발주자인 중국은 2016년 2월 켐차이나가 신젠타를 인수하여 세계 종자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중국 최대 종자기업인 룽핑하이테크는 2017년 다우 듀폰의 브라질 내 옥수수 종자사업체를 11억 달러에 사들였다. 2018년 룽핑하이테크는 현재 15% 수준인 브라질 내 옥수수 종자 시장 점유율을 5년 이내에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한국 종자 산업 규모는 9674억원(종자+육묘) 수준으로 상위 20대 세계 종자 기업에 한국은 없다. 매출액 5억원 미만 종자 업체가 전체의 87.9%이다. 영세 기업들이 경쟁 심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GSP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단계(2017~2021) 3년 차(2019) 연구에 접어들었다. 특히 2년 차인 2018년 수출 목표가 3868만 달러로 전년 2329만 달러 대비 66% 증가하고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불량 및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 종자 생산 차질 등 수출 실적 달성에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전년도 성과 실적 집계 결과 수출 목표 등 전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2단계부터 산업화에 중점을 두어 목표 달성에 매진한 결과이다. 수출금액은 3872만 달러로 목표대비 100.1% 달성하였고 수출금액이 높은 품목은 고추, 배추, 양파, 토마토 순으로 5개 품목이 72.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김, 전복, 양파 및 옥수수는 목표 대비 달성률이 높은 품목이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배추·무 등 5개 품목 추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25일부터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 배추·무·호박·당근·파 5개 품목이 신규로 추가돼 총 62개 품목이 판매된다. 보험 가입기간은 품목별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축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품목은 사과·배·단감·떫은감,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2종, 버섯재배사 및 버섯 4종 등 총 30개 품목이다. 올해는 사과·배·단감·떫은감에 대해서는 봄동상해·일소피해(햇볕데임) 등을 특약이 아닌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보험료는 국가가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15~40%가량 추가 지원해 농가는 10%~35%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농작물재해보험에 27만 7000농가가 가입(가입률 33.1%)했고, 이상저온·폭염(일소피해)·태풍 등으로 인해 8만 농가가 5842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봄동상해, 극심한 폭염과 여러 차례의 태풍 발생 등 재해가 다양화되고 빈발함에 따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미국산 농축산물에 상계관세 부과해야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미국산 농축산물에 상계관세 부과해야

    지난해 말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농업인 초청 간담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한 소년 농부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대통령에게 햅쌀을 선물했다. 대통령은 농민의 헌신은 마땅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말로 농민을 위로하고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재천명했다. 하지만 농업 현장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축산물 가격 하락이 심상치 않다. 겨울철 대표 작물인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33% 떨어졌고 무 가격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농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돼지고기 가격도 폭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년 대비 20%대의 하락으로 양돈 농가는 마리당 7만원의 손실을 입으며 출하하는 상황이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농을 시작으로 잇단 파산이 예견된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 변동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대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여름 배추 가격 폭등은 여름철 폭염이 주원인이었고, 최근 배추 가격 폭락은 여름철 이후 배추 재배가 늘고 중국산 김치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배추 수요가 감소한 데 기인한다. 기후변화에 기인한 농업의 불확실성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4차 산업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 폭락은 미·중 무역 마찰에 기인한 바가 크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미국에 맞대응해 미국산 농축산물에 고율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돼지고기를 필두로 미국산 농축산물의 대중국 수출은 급감했다. 지난 7월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농가 손실 보전과 보호를 위해 120억 달러의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2억 달러의 수출시장 확대 자금을 조성했다.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2억 9000만 달러의 정부 보조를 받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급증했다.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총공급 증가량의 40%를 미국산 돼지고기가 차지했으니, 국내 돈가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증가다.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정부는 ‘상계관세 부과’라는 합당한 대안을 갖고 있다. 상계관세는 외국의 공급자가 공급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또는 장려금을 지급받아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물품이 수입됨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보조금 범위 내에서 해당 물품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공정 경쟁을 도모하고 관련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제도다. 최근 급증하는 미국산 농축산물이 여기에 해당한다. 결국 정부는 자국 농민 보호를 위해 응당 취해야 하는 적법한 조치를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과 중국의 위세에 눌려 정부는 공정 경쟁과 자국 산업 보호 의무를 포기하고 중국산 김치 수입량 증가에 무대책으로 일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라 처지가 그렇게 궁색하다면 적어도 농가에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정부가 할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한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정부는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국내 농축산업의 피해에 대해 사실상 방관자로 손을 놓고 있는 정부의 모습은 서글픈 대조를 이룬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전 정부의 농정,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좋고 현 정부의 4차 산업화도 좋다. 하지만 이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인 농축산 농가는 농정에서 대통령이 천명한 평등과 공정과 정의가 어디 있는지 되묻고 있다.
  • 고용한파에 구직급여 총액 또 신기록

    고용한파에 구직급여 총액 또 신기록

    1월 6256억…작년 1월보다 39% 급증 최저임금 인상으로 1인 지급액 20%↑정부가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구직급여 총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고용 한파’까지 겹쳐 수급자 수도 가장 많았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256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4509억원) 대비 38.8% 늘었다. 이는 폭염 등으로 건설 현장 업무가 중단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8월 지급액(6158억원)보다 많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지급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직장을 잃은 뒤 재취업 기간에 지급되는데, 최저임금의 90% 선에서 하한액이 결정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지난해(7530원)보다 10.9%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구직급여 일당 하한액도 지난해(5만 4216원)보다 10.9% 인상된 6만 120원으로 정해졌다. 자연스레 1인당 지급액도 껑충 뛰었다. 1월 1인당 구직급여 지급액은 134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만 4000원)보다 20.5%(22만 8000원) 늘어났다. 고용 한파로 실직자가 늘면서 구직급여 신청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6만 6000명으로 지난해 1월(40만 5000명)보다 15.1%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7만 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15만 2000명)보다 12.7% 늘었다. 건설업에서만 5만명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늘리는 정책을 쓰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피보험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안전망에 편입된 이들이 많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끈 것은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서비스업이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889만 8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47만 6000명 늘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작년 민간소비 증가율, 13년 만에 경제성장률 추월

    공기청정기·에어컨·옷 구매 늘어 지난해 민간 소비 증가율이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추월한 것도 13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반짝 증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소비는 전년보다 2.8% 늘어났다. 이는 2011년 2.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넘어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민간 소비 증가율은 4.4%로, 경제성장률 3.9%보다 높았다. 소비의 세부 내역을 보면 내구재 증가율이 6.2%에 달했다. 여름철 폭염과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중산층의 가전 구매가 많았다. 준내구재도 5.9% 늘었다. 옷·가방·화장품 등의 판매가 꾸준했고, 롱패딩 인기 등 젊은층의 소비도 많았다. 지난해 건설·설비투자가 꺾인 상황에서 소비가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해 민간 소비의 성장 기여도 역시 1.4% 포인트로 2011년 1.5% 포인트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였다. 정부의 소득 증진 정책에 따른 재정 효과가 민간 소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명목임금은 지난해 1분기 7.9%, 2분기 4.2%, 3분기 2.9%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민간 소비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은 9만 7000명에 머물러 9년 만에 최저였다.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낮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연금제도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 가계가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재정 지출이 민간 소비 증가의 주된 요인이 될 수는 없다”면서 “미래의 불안 심리 때문에 그동안 절제했던 소비를 민간의 자생적인 소득 증가를 통해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해발 고도 1100m·길이 38 ㎞ 성벽 ‘사막 위 요새’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해발 고도 1100m·길이 38 ㎞ 성벽 ‘사막 위 요새’

    라자스탄은 인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주다. 서쪽으로 타르 사막이 펼쳐지고 대각선 방향으로는 아라발리 산맥이 뻗어 있다. 이 척박하고 건조한 산악지역에 쿰발가르 요새(Kumbhalgarh Fort)가 있다. 흙먼지 날리는 사막을 가로질러, 간간이 오아시스처럼 나타나는 작은 호수들을 지나 꼬부랑 산길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5세기경, 이 일대를 통치했던 메와르 왕조의 라나 쿰바가 건설했다고 전해진다. 쿰발가르 요새는 중국의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벽이다. 길이 38㎞, 성벽 두께는 2m나 된다. ‘인도의 만리장성’으로 부르는 이유다. 해발고도는 1100m에 이른다. 고도가 높아 기온이 평지보다 10도 이상 낮다. 섭씨 45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리다 쿰발가르 요새에 오르면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된다. 쿰발가르 요새는 지난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규모도 어마어마하지만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 접근이 쉽지 않은 산악 지역에 있기 때문이다. 라자스탄주를 여행하다 보면 웅장한 요새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라자스탄은 옛날부터 인근 왕국의 공격을 많이 받았기에 왕조마다 성벽을 높게 쌓아 침입에 대비했다. 이처럼 6개 도시에 산재한 요새 유적을 통틀어 ‘라자스탄 구릉요새’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라자만드의 쿰발가르 요새는 규모와 높이 모두 압도적이다.요새 안에는 자이나교 사원 300개를 비롯해 총 360개의 사원과 궁전, 우물, 정원 등이 있다. 높은 곳에 서면 타르 사막의 모래 언덕이 눈에 들어온다. 오지이지만 여기도 사람들이 산다. 사원 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고 원색의 사리(sari·인도의 여성 의류)를 칭칭 감아 입은 여인들은 수백 년 전 만든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날랐다. 쿰발가르 부근엔 고급 리조트가 몇 개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꽤 부유해 보이는 인도 가족들은 폭염을 피해 산악지역으로 휴가를 온 듯했다. 외국인은 거의 없다. 외부인을 볼 기회가 없는 쿰발가르 사람들은 유별나다 싶을 정도로 내게 친밀함을 표시했다. 길을 지나갈 때면 마을 사람들은 내게 다가와 셀카를 찍어갔다. 심지어 가족사진 한가운데도 내가 서 있어야 했다. 반강제로 찍혔지만 나는 매번 웃고 있었다. 쿰발가르에선 농사를 지었다. 이모작 혹은 삼모작까지 가능하다는 논에선 해진 옷을 입은 아이들이 나비처럼 뛰놀았다. 페르시아 양식의 우물에서는 소가 뱅글뱅글 돌며 논에 물을 대고 있었다. 원숭이는 나무에, 사람들은 낡은 버스에 매달려 다녔다. 아낙네들은 하나같이 머리에 뭘 이고 다녔는데 남자들이 일하는 모습은 볼 수 없어 의아했다. 낙타는 주인의 손에 이끌려 짐을 날랐다. 빠르게 변해가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시간이 멈춰 있었다. 요새는 높았지만 쿰발가르 사람들에겐 마음의 벽이 없었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김치 수출 ‘1억불 시대’…지난해 수출 증가율 20%

    김치 수출 ‘1억불 시대’…지난해 수출 증가율 20%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1억 달러에 육박하며 2012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 역시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폭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9750만 달러로 전년(8100만 달러) 대비 20%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은 2014년 8400만 달러에서 2015년 7300만 달러로 감소한 이후 2016년 7900만 달러로 회복했다. 김치 수출 국가 수는 2017년 63개에서 2018년 68개로 늘었다. 특히 일본 수출이 5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미국(24%), 대만(15%), 호주(22%) 등을 위주로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우리 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치는 지난해 1월 영국의 ‘가디언’에서 렌틸콩, 나또, 올리브유,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됐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 등으로 인한 김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 등 녹록치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김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출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 “복지 문턱 낮추고 원스탑 돌봄센터를”… ‘2019년 달라지는 서울복지’

    올해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된다. 또 ‘돌봄SOS센터’를 신설해 복지 서비스 신청부터 접수,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복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14일 발표했다. 기초생활 보장, 노인 및 장애인 지원 사업 확대 등 11개 항목이다. 이에 따라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대상자 선정 항목 중 부양의무자 가구에 장애인연금이나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가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조사에서 제외한다.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도 지난해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 오는 7월부터 돌봄SOS센터를 시범 설치 및 운영한다. 그동안은 종합 돌봄서비스를 받기 위해 보건소, 치매센터, 복지관 등 제공 기관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필요한 서비스를 각각 신청해야했지만, 앞으로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서비스 신청·접수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괄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돌봄SOS센터를 시범 실시할 자치구 5곳은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형 긴급복지 예산도 지난해 5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2배 확대한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긴급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닥치면서 2434가구에 8억 65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최근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 이후 59가구에 19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수급자 재산 기준을 기존 1억 8900만원에서 2억 4200만원으로 대폭 완화했으며, 5인 이상 가구에만 추가 지원하던 생계비를 가구원 수에 관계 없이 전 가구에 지원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어르신 택배, 장애인 지하철 안내 등 중장년 및 노인을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지난해 7만개에서 올해 7만 8000개로 늘리고,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서비스도 전년 대비 4000명 증가한 2만 8000명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함양을 돕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역시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0개소로 운영된다. 현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노원, 은평, 동작, 마포, 성동, 관악, 강동, 도봉, 종로, 성북 등 서울시내 10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상반기 중랑, 광진, 서대문, 양천, 송파구에 추가로 문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자치구 공모를 통해 5곳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각·신장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바우처 택시’ 서비스도 모든 장애유형에 확대 제공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보편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파에 기록적인 폭염…변덕스러웠던 2018년 날씨

    한파에 기록적인 폭염…변덕스러웠던 2018년 날씨

    2018년은 전에 없던 맹추위와 폭염이 찾아오는 등 극단적인 날씨가 오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발표한 ‘2018년 기상 특성’ 자료에서 “지난해에는 계절별로 기온 변동이 컸던 가운데 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장마는 짧았던 반면 무더위는 길고 심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강한 한파가 닥쳤다. 이 기간 전국 최고기온은 0.6도로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 기류가 자주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고 강수량도 많았다. 3월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과수가 냉해를 입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철 장마는 14~21일로, 1973년 이후 두번째로 짧았다. 평년(1981~2010년 평균) 장마 일수는 32일이다. 장마가 가장 짧았던 해는 1973년으로, 6~7일에 불과했다. 장마가 일찍 끝난 뒤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장기간 게속돼 폭염 일수 31.4일(평년 9.8일), 열대야 일수 17.7일(평년 5.1일)의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특히 8월 1일에는 강원도 홍천의 최고기온이 41.0도까지 올라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역시 같은 날 39.6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8월 26~31일에는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통과한 뒤 많은 양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강한 국지성 호우를 포함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가을 들어서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낮았다. 10월 5~6일에는 태풍 ‘콩레이’가 상륙해 많은 비를 뿌려 10월 전국 강수량(164.2㎜)이 197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3.0도로 평년(12.5도)보다 0.5도 높아 1973년 이후 10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1386.9㎜로 평년(1207.6∼1446.0㎜)과 비슷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지난해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다”면서 “앞으로 국민 건강과 농작물 재해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상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치광장] 역사에 대한 존경, 어르신 공로수당/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역사에 대한 존경, 어르신 공로수당/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폭염 특보, 겨울 한파 때마다 회현동 쪽방촌, 중림동 호박마을, 다산동 문화시장 뒷골목, 황학동 중앙시장 뒤 여인숙촌 등을 방문한다. 주거와 생계 빈곤으로 삶이 벼랑 끝에 내몰린 이분들에게 한파 대비를 당부하는 것은 한가한 소리다. 젊음을 바쳐 경제 발전에 헌신했지만 벼랑 끝에 몰린 노년의 모습을 보면서 서글펐다. 어르신들이 좀더 나은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수 없을까. 그런 고민 끝에 ‘어르신 공로수당’을 만들었다. 중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노인 복지 정책인 어르신 공로수당은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매월 10만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1만 3000여명이 수혜 대상이다. 관내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13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한 중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령화지수 1위, 85세 이상 초고령층 빈곤율 1위, 노인 고립 및 자살 우려 비율 1위의 지역으로 노인 생활 안정이 시급하다. 하지만 기초연금 등 정부 지원 정책만으론 노인 빈곤 해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으면 소득으로 파악해 그만큼 수급자로서 받던 지원액에서 공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 올해 소득 하위 20%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모든 수급자에게 기초연금 30만원을 지급하는 등 어르신 사회보장급여 확대는 대세다. 2014년 기초연금제도 도입 후 서울시 65세 이상 자살률 감소 등 사회보장급여 효과도 검증된 바 있다. 공로수당은 중구 전체 예산의 3.6%인 156억원이다. 불필요한 토목사업 등을 줄여 마련했다. 지난해 연말 구의회도 통과했다. 남은 관문은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다.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이나 무상급식·청년수당처럼 지자체에서 제안해 보편적 복지 제도로 자리잡은 정책들을 볼 때 지자체가 맞춤 복지를 펼치도록 물꼬를 터 줘야 한다. 복지는 못 하는 게 아니고 안 하는 것이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불문하고 의지만 있다면 불요불급한 예산 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역사에 대한 존경’을 담은 어르신 공로수당이 고달픈 어르신들의 삶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 12월 물가 상승률 1.3%인데… 농산물·외식비는 ‘껑충’

    12월 물가 상승률 1.3%인데… 농산물·외식비는 ‘껑충’

    유류세 인하로 상승률 5개월 만에 최저 농산물 10.7% 급등… 외식비 3.1% 올라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유류세 인하 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은 가격이 껑충 뛰었다. 김장철에 수요가 늘어난 농산물값은 4개월째 1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외식비도 3% 이상 올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지난 7월 1.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식탁 물가는 안정세와는 거리가 멀다. 농축수산물이 5.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9% 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농산물만 놓고 보면 10.7%나 급등했다. 수급 여건이 개선돼 상승폭은 11월(14.8%)보다는 낮아졌지만 9월부터 4개월 연속 10%대 고공 행진 중이다. 쌀값은 23.8%나 뛰었고 낙지(33.4%), 토마토(30.2%), 배(29.5%) 등의 인상 폭도 컸다. 외식 물가 역시 재료비와 인건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3.1% 올라 전체 물가를 0.4% 포인트 끌어올렸다. 도시락(7.4%)이 가장 많이 올랐고 김밥(6.7%), 갈비탕·죽·떡볶이(각 6.4%), 치킨(5.8%), 짬봉(5.7%), 라면(5.0%) 등도 5%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지난 11월 6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에 국제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휘발유 가격이 5.8% 내리는 등 1년 전보다 2.8% 하락했다. 다만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서민 난방용 등유 가격은 11.2% 상승했다. 2018년 한 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6년 1.0%에서 2017년 1.9%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다시 줄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2018년은 폭염 등 기상 악화와 국제 유가 고공 행진 등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집세와 전기·수도·가스요금 등이 하락해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규모 56조원 훌쩍 넘어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규모 56조원 훌쩍 넘어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가 원인이 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규모가 큰 10건의 재해의 경제적 피해를 추산해보면 최소 56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소재 NGO ‘크리스천 에이드’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비용 추산: 기후변화의 한 해’라는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동안 폭염과 가뭄, 홍수, 태풍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 10건의 경우 손실액이 건수별 평균 10억 달러 이상이며 특히 심각한 4건은 각각 70억 달러(약 7조 8400억원) 이상 피해를 입혔다. 올해는 산업회 이전 대비 평균 기온이 1도 정도 상승했으며 기상관측 사상 네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특히 2015년 이후 최근 4년 동안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제적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재난은 미국과 중미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9월)와 마이클(10월)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70억 달러, 허리케인 마이클은 150억 달러 정도의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콩과 옥수수 수확이 줄어 60억 달러 수준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고, 일본을 덮친 태풍과 홍수로 최소 230명이 사망하고 70억 달러 수준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9월 일본 열도를 관통해 지나간 태풍 제비로 인한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은 헐리우드 주요 지역을 불태우는 등 최소 85명이 사망하고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자연재해와 관련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이상기후 빈도를 높이거나 위력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 감소가 화재 가능성을 높이고 해수 온도 상승이 태풍이나 허리케인 같은 열대성 저기압의 강도를 높이게 되는 것이다. 크리스천 에이드측은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의 경제적 손실에 초점을 맞췄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가뭄이나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은 점진적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만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대기과학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목격한 비정상적 홍수와 가뭄, 폭염, 산불, 태풍은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극단적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용인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대통령 표창 수상

    용인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대통령 표창 수상

    경기 용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한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3억6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책임을 주지시키고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대해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28개 중앙부처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총 32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전문가 55명이 참여하는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을 통해 각 기관의 재난관리 리더십, 재난관리 조직, 예산, 인력 운용, 지역과 재난 유형별 우수시책 여부 등을 엄정한 절차에 거쳐 평가한다. 용인시는 올해 시민·공무원 대상 재난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는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엔 여름철 재난대책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안전도시의 위상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다른 어느 것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재난컨트롤타워 ‘안전관리민관협력위’ 설치 추진… 광명시, 안전도시 만들기 나선다

    재난컨트롤타워 ‘안전관리민관협력위’ 설치 추진… 광명시, 안전도시 만들기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안전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 과제로 안전도시 조성에 기치를 들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예정된 취임식까지 취소하고 하안펌프장을 비롯한 재해 취약지역에 대해 현장점검하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폭염·한파·미세먼지 재난 예방 지원근거 마련 시는 폭염과 한파·미세먼지도 재난으로 규정하고 관련 피해 예방과 복구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광명시 재난 및 안전관리조례’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 7월 제정했다. 재난 관리 및 대응 시 지역 유관기관장 등과 협업을 위한 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신설했다. 재난안전관리위원회와 재난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해 단계별, 재난 유형별로 세부활동 사항을 정했다.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임기 내 재난컨트롤타워인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역 차원의 민관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재난대응센터와 함께 재난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위원회로 이뤄진다. 사회적·자연적 재난에 전천후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동·하절기 폭염과 한파 대비 안전망 총가동 시는 특히 하절기와 동절기 폭염과 한파에 대비 안전망을 총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된 지난 여름철 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을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운영했다.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상황총괄과 건강관리 지원, 농·축산물보호, 전력수급, 홍보, 구조구급반 등 7개 반으로 운영했다. 또 폭염에 대비해 모든 공공청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운영하는 등 폭염대비 그늘막을 75개소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시는 동절기 한파대비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마련, 상황총괄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비상상황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는 특히 복지시설 안전대책 차원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건축물과 임시 가건물 등 위험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온수 탱크와 수도·소방설비·배관 등 동파우려 시설의 보온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한파 대비 시설하우스 시설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축산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주기적으로 기상상황을 알리고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상수도관 동파와 수도계량기 파손방지 및 복구조치를 위해 긴급 지원반을 운영하고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있다.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통해 재난대비 역량 강화 시는 올해 ‘광명시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154회에 걸쳐 3만 2842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 광명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분과별 선정 실천과제에 민·관이 주도해 안전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안전문화운동은 한 해 동안 180차례에 걸쳐 11만 4598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 확산으로 재난 안전사고에 취약한 다문화 가족을 다문화 지원센터에서 정례 안전교육 등 수요자 ?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1만 5698명 어린이들에게 교통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119시민안전 체험장을 상시 운영해 5501명 어린이들이 소방체험 교실에 참여했다. 시는 대형공사장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안전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과 재건축·재개발 지구 등 관리부서 안전대책 추진계획 수립, 순찰 강화와 지도감독을 강화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면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에 참여해 권리뿐 아니라 의무사항을 잘 준수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반복되는 태풍·지진 피해…정부가 보험료 지원 ‘정책보험’ 아시나요

    반복되는 태풍·지진 피해…정부가 보험료 지원 ‘정책보험’ 아시나요

    올 여름 느닷없이 내린 폭우에 고지대로 대피했던 A씨는 집에 돌아온 뒤 망가진 가전제품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연초에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덕분에 보험금을 청구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을 폭염으로 기르던 돼지 수십마리를 잃은 B씨도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받은 보험금으로 그나마 쓰린 속을 달랠 수 있었다.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면서 관련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풍수해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 등은 국가에서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정책 보험으로 출시된 만큼 피해가 우려되는 소비자라면 가입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우선 풍수해보험은 주택, 소상공인의 상가, 공장 등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재산 피해를 보상해 준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관할하는 정책성보험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34% 이상 보험료 지원도 받을 수 있다.만약 이미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했다면 풍수재특약 혹은 지진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재보험을 통해 풍수해 대비까지 한꺼번에 가능한 셈이다. 다만 주택화재보험 상품마다 보장하는 자연재해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상품 내용을 살펴보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농작품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해당 농작품이나 가축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세 가지 보험도 모두 풍수해보험처럼 정책성 보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50% 이상 보험료를 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농작물재해보험은 파종시기 등을 고려해 보험 가입시기, 가입지역에 제한이 있어 가입 전 유의해야한다. 가축재해보험 역시 가축의 특성에 따라 동상해, 폭염 등 담보하는 재해의 범위가 다를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풍수해보험, 주택화재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은 실제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여러 보험에 가입해도 중복 보상되지 않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기록적 폭염에도… 채소가격안정제가 김장비용 낮췄다

    기록적 폭염에도… 채소가격안정제가 김장비용 낮췄다

    배추·무·마늘·양파에 고추·대파 추가 김장비용 10월 중순 비해 8.4% 하락매년 돌아오는 김장철마다 김장을 준비하는 가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장바구니 물가다. 특히 폭염, 가뭄,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일어났던 해일수록 김장 비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김장 비용(20포기 기준)은 11월 하순 26만 4396원이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중순 28만 6680원에 비해 2만 2284원(8.4%), 10월 하순 27만 5997원에 비해 1만 1601원(4.3%) 떨어졌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추진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김장채소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상·중순 배추 1000t을 가저장하고, 농가와 계약을 맺고 1000t을 수매 비축한 뒤 수급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했다. 또 계약재배 물량 4만 4000t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공급량을 평년보다 20% 늘렸다. 무는 단계적 수매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 1만 7000t을 나눠서 시장에 내보내 적정 수준의 가격 형성을 유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무 등 채소류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10.5% 떨어졌다. 김장철뿐 아니라 추석이나 폭염, 태풍 등을 대비한 수급 안정 대책도 꾸준히 추진했다. 정부는 올해 농산물의 가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무, 배추, 마늘, 양파 등으로 이뤄진 채소가격 안정제 품목에 고추, 대파를 추가했다. 채소가격 안정제는 농업인에게 재배 물량의 50%까지 생산·조절 의무를 부여하는 대신 평년의 80% 수준 가격을 보장하는 제도다. 아울러 원활한 농산물 수급을 위해 기상정보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수급 예측 시스템인 ‘농산물유통 종합정보 시스템’도 시범 운영 중이다. 드론(무인비행기)을 이용해 강원 강릉 안박덕(107㏊), 태백 매봉산·귀네미(152㏊) 지역의 고랭지 배추 산지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5대 채소(마늘, 양파, 무, 배추, 고추)의 올해 11월까지 가격변동률은 11.1%로 2015~2017년 평균 13.2%에 비해 2.1% 포인트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안정 대상품목 확대 및 사전적·선제적 수급안정 정책 추진으로 가격변동률이 완화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농산물의 가격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전도시’ 일등구 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서울시 주관 2018년 안전한 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3년 연속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는 효율적 재난관리를 통해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 마련,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지역주민 중심의 안전문화 활동을 평가한다. 중랑구는 4개 항목 15개 세부 지표 중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역량 강화, 지역안전지수 향상, 시민안전교육, 보행이 안전한 거리 조성 등 9개 지표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47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풍수해·폭염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관련 시설 점검, 안전보안관·자율방재단을 비롯한 민간단체와의 합동 캠페인·홍보·점검 활동 등 안전문화 확대를 위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대비 상시 훈련 시행, 당직자를 대상으로 재난대비 상황전파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도 큰 점수를 얻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을 위한 준비에는 과함이 없다. 평상시에도 민간과 협력해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중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송도에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추진… 국가개발특구 지정해야”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송도에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추진… 국가개발특구 지정해야”

    민선 5기 구청장을 지낸 뒤 6기 때 낙선하고 7기 선거에서 승리해 되돌아온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빗댄다. 4년간의 ‘야인생활’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기간이 부정적으로만 작용한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지난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주민들이 고생할 때 퇴근하지 않고 구청에서 많은 밤을 지새웠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한 ‘4년의 힘’이다. 고 구청장은 “낙선 이후 심한 좌절로 조울증 증세까지 보였지만 모두 내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추슬러 성찰하고 에너지를 축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당시의 기억을 잊지 않고 절박한 심정으로 구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기존 유엔산하기구와 지역사회 시너지 못내 →연수구의 핵심은 송도국제도시라는 인식이 일반적인데. -송도국제도시가 앞으로 국제적 기준에 걸맞은 도시로 도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국제성에 기준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로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인천시 산하를 떠나 국가가 개발을 주도하는 특구로 지정돼야 일반 신도시 개념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송도는 확실한 항만·공항 인프라를 갖추었기에 차별화된 첨단산업단지로 집중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송도에 여러 국제기구가 있지만 유엔 평화사무국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그러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이상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현재 송도에 있는 유엔 산하기구들과 글로벌캠퍼스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못해 시너지 효과를 못 낸다는 점이다. 아무리 국제성을 띤 단체라지만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못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역과 연계되지 못하면서 ‘국제성’만 강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발전하는 송도지역과 대비되는 원도심 낙후 문제에 대한 대안은. -원도심 활성화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시기를 놓쳐 성장동력을 잃고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6개 분야 16개 과를 둔 도시재생추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부터 지역공동체 상생방안 마련, 부처 간 협력사업 발굴과 운영·관리,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원 등을 주로 다룬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 2억원을 들여 원도심 활성화 방안 검토용역를 실시해 장기적인 원도심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의 참여를 통해 매입형 임대주택사업, 공공임대상가사업, 청년주택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겠다. 도시재생사업은 토목, 건축, 복지, 환경 등 다양한 세부 사업과의 연계·조율이 필요하므로 효율적인 분야 간 협업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거론했는데. -지하 깊은 곳에 철도를 깔아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출발해 인천시청과 부천,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마석까지 3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총 80.1㎞ 구간에 5조 9000억원을 쏟아붓는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사업 진행이 더뎌지면서 인천 주민과 다른 지자체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GTX B노선이 통과하는 12개 지자체장들이 최근 국회에 모여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받아들여지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 사업이 2∼3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며 송도 등에 투자요인이 발생하게 된다. GTX B노선은 21세기형 미래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과 수도권 내륙을 잇는 한반도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12곳 단체장은 지역민과 함께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갈 예정이다.●중고차 수출단지 부지는 시민휴양지로 조성 →흉물로 전락한 송도석산은 장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데. -송도석산 활용 문제는 민선 5기 시절에도 풀지 못한 대표적 현안이다. 당사자 간의 이해관계와 민원, 관계기관의 비협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 최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내년부터 텃밭과 도시농원, 피크닉장 등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인천시와 협의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송도석산 9만 2000여㎡를 무상임대 받기로 했다. 텃밭은 주민들에게 분양해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마련하려고 한다. 도시공사에서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마쳐 안전장치가 마련되고 무상임대 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과 2월 주민토론회를 거쳐 3월 1단계 착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도 사정이 비슷한데. -1990년대까지 내로라하는 수도권 관광명소였던 송도유원지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고 중고차 수출단지가 생기면서 소음과 분진, 불법건축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가 돼버렸다. 다행히 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서 다른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급진전을 보인다. 인천 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인데, 송도단지가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물량의 80%를 웃도는 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우려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관련 자치단체 등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중고차 수출단지가 나간 자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 토지주들은 상업시설 전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옛 송도유원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송도석산과 연계된 시민휴양지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화 정착땐 송도서 북·중·일·러 크루즈여행 →내년 4월 송도신항에서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미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개장되면 이곳에서 출발하고 돌아오는 모항 역할을 할 크루즈 2대가 뜬다. 크루즈선에는 한 번에 4000명 정도가 탈 수 있다. 경제유발 효과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 여기에다 남북 평화시대가 열리면 인천 송도에서 크루즈를 타고 북한에 가고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통하는 동아시아 크루즈라인을 운영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초대 감사로 일할 때 평양에 가서 북한 남포시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지만 아쉽게도 남북관계 악화로 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의 노력으로 남북 평화시대가 머지않은 것 같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남북 관광문화사업을 만드는 데 연수구가 앞장서겠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국내 최초 임대형 단독주택 세종행복도시 ‘로렌하우스’ 10월 23일 청약

    국내 최초 임대형 단독주택 세종행복도시 ‘로렌하우스’ 10월 23일 청약

    아파트 수준의 주거서비스와 합리적 임대료, 제로에너지 기능까지 갖춘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내년 2월 입주를 예정으로 선착순 임차인 모집 중에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 주택 소유, 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라면 임대자격이 갖춰진다. 세종 행복도시 ‘로렌하우스’의 청약은 10월 18일 모집공고 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로렌하우스 공식홈페이지 청약센터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및 예비계약자 발표는 26일 예정돼 있다. 계약은 30일 진행된다. 로렌하우스는 지역별로 ▲오산 세교(금암동 528-7 외 58필지) 전용 84㎡, 118세대 ▲김포 한강(마산동 621-7 외 2필지) 전용 85㎡, 120세대 ▲세종시(고운동 1112-1201 일대) 전용 85㎡, 60세대로 총 298세대가 공급된다. 오산세교 로렌하우스는 4년 의무임대기간 이후 분양 전환을 할 예정이며, 김포한강 및 세종 행복도시는 분양 전환하지 않고 지속임대상품으로 운영된다. 오산세교 로렌하우스는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으로 공급되는 ‘로렌하우스’는 내집 마련 걱정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고, 이와 동시에 고성능 건축 기술의 효과를 누리며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한 기능적인 요소도 돋보인다. 로렌하우스에는 미세먼지, 폭염, 한파를 예방하기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를 도입했으며,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주택으로 주목 받는다. 이 같은 공법을 통해 로렌하우스는 전기료, 냉·난방비 등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생활 속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도 제공된다.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에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위해 개별 주차장 및 앞마당, 뒷마당 등을 갖췄으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다목적실도 제공된다. 내구성 높은 자재와 특화디자인, 빌트인 가구 및 냉방가전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인테리어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문 임대관리 사업자를 통한 방범, 원격검침, 커뮤니티 생활 서비스 등도 제공해 임대주택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로렌하우스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교통망을 완비한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요지에 들어서면서, 거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