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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기특한 배추

    [길섶에서] 기특한 배추

    올겨울 김장김치 조달에 문제가 생겼다. 수년째 작은언니네가 김장을 도맡아 왔는데 이번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배추는 매년 전남 장성에서 지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올라왔다. 하지만 이번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에 남아난 배추가 없다고 한다. 대관령 고랭지 배추도 수난을 겪었는데 오죽하랴. 여름철 평균 기온이 25도를 넘지 않는 대관령도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다. 생산량 급감에 얼마 전 배추 한 통이 2만원을 찍었다. 점점 ‘금(金)추’가 당연한 세상이 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최근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갔을 때다.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눈앞에 탁 트인 배추밭이 펼쳐졌다. 푸릇푸릇하게 줄 맞춰 늘어선 수백 포기의 배추를 보고 일행 모두 일제히 “우아” 탄성을 질렀다. 작황이 부진하다는 뉴스만 듣다가 혹서를 이겨 낸 배추의 싱싱한 자태를 보니 장하다고 어깨라도 두드려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상기후가 ‘노멀’이 되면서 평범하고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을 귀하고 감사하게 여기게 된다. 기후변화가 준 깨달음이다.
  •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34명 숨져…사망자 역대 두 번째

    지독한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졌던 올여름 3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1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올여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신고돼 2018년(48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23명)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해(27명)보다 14.8% 줄었으나, 오히려 60대 미만(11명)에서 사망자가 지난해(5명)보다 120% 늘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25.6도)를 기록했고, 평년(과거 30년)보다 1.9도 높았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초순 평균 기온이 33.6도로 지난해 32.4도보다 1.2도 높아 전체 온열질환자 3704명의 28.2%(1045명)가 이 시기에 몰렸다. 사망자도 8월 초순에 44.1%(15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충남·전남·경북(각 5명), 서울·경기·강원(각 2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온열질환자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령층이 많은 경기(767명), 전남(407명), 경남(377명), 경북(290명), 충남(244명)에 환자가 몰렸다. 온열질환자의 78.7%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나 실내(21.3%) 발생도 적지 않았다. 환자 직업을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년 잔디예산 15억원, 9배↑…잔디 품종은 유지”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년 잔디예산 15억원, 9배↑…잔디 품종은 유지”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이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원을 서울시에 요청한 가운데 잔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10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 5000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올해 잔디 교체 소요 예산인 1억 7000만원에서 9배 증액된 수치다. 교체 잔디 면적도 4.5배 증가했다. 올해 공단은 경기장 중앙 등 밀도저하 구간 약 1885㎡ 잔디를 교체했지만 내년도는 약 8500㎡ 이상 잔디 물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잔디 품종은 올해와 내년 모두 ‘한지형 잔디’로 추진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한지형 잔디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해 여름철 ‘논두렁 잔디’, ‘녹아내리는 잔디’ 등 논란이 지속됐다. 최근 유명 콘서트 등 대관이 늘며 잔디 상태를 두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공단은 최근 더위에 강하고 마찰도 잘 견딘다는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와 내년 모두 켄터키블루그래스 70%, 톨훼스큐 30% 품종을 섞는 한지형 잔디로 추진 예정이다. 윤 의원은 “일본과 영국 등 해외경기장은 송풍기, 바닥온수관, 에어컨, 인공채광기 등이 구축되어 있어 더운 여름에도 잔디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예산 증액과 함께 제대로 된 구장 환경 개선을 고민해봐야 할 때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문적인 경기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기상청 공식 ‘가장 무더웠던 9월’… 폭염·열대야 기록 싹 갈아치웠다

    기상청 공식 ‘가장 무더웠던 9월’… 폭염·열대야 기록 싹 갈아치웠다

    ‘추석 폭염’이라는 이례적인 날씨를 보였던 지난달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9월로 공식 확인됐다.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후 월 평균기온·폭염 일수·열대야 일수 기록 모두 올해 9월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4.7도로 9월 평균기온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평년 9월 평균기온(20.5도)과 비교하면 4.2도나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은 29.6도로 평년(27.1도)을 웃돌았고 최저기온도 20.9도로 평년(19.0도)보다 높았다. 전국의 기상관측 지점 66곳 가운데 46곳에서 해당 지역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도 6일로 역대 가장 길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도 4.3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 기록을 보면 9월의 폭염일은 0.2일, 열대야일은 0.1일이다. 그만큼 올해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지독히도 끈질기게 이어졌다는 얘기다.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충남 서산·경기 이천 등 7개 지역은 사상 첫 ‘9월 폭염’, 강원 춘천·경기 양평 등 4개 지역은 사상 첫 ‘9월 열대야’를 겪기도 했다. 늦더위가 계속된 이유는 기압계가 한여름과 같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하순부터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은 9월 중순까지도 우리나라에 머물렀다. 여기에 북인도양에서 대류 활동이 증가해 티베트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해지면서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함에 따라 강한 햇빛까지 쏟아졌다. 올해 폭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높은 해수면 온도도 공식 확인됐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24.2도)보다 3.2도나 높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남쪽에서 열대저압부가 접근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도 많이 내렸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1.0㎜로 평년(155.1㎜)보다 85.9㎜ 더 많았다.
  • 역대 가장 무더웠던 9월… 평균기온·폭염·열대야 기록 모두 경신

    역대 가장 무더웠던 9월… 평균기온·폭염·열대야 기록 모두 경신

    ‘추석 폭염’이라는 이례적인 날씨를 보였던 지난달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9월로 공식 확인됐다.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후 월 평균기온·폭염 일수·열대야 일수 기록 모두 올해 9월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4.7도로 9월 평균기온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평년 9월 평균기온(20.5도)과 비교하면 4.2도나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은 29.6도로 평년(27.1도)을 웃돌았고 최저기온도 20.9도로 평년(19.0도)보다 높았다. 전국의 기상관측 지점 66곳 가운데 46곳에서 해당 지역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도 6일로 역대 가장 길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도 4.3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 기록을 보면 9월의 폭염일은 0.2일, 열대야일은 0.1일이다. 그만큼 올해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지독히도 끈질기게 이어졌다는 얘기다.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충남 서산·경기 이천 등 7개 지역은 사상 첫 ‘9월 폭염’, 강원 춘천·경기 양평 등 4개 지역은 사상 첫 ‘9월 열대야’를 겪기도 했다. 늦더위가 계속된 이유는 기압계가 한여름과 같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하순부터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은 9월 중순까지도 우리나라에 머물렀다. 여기에 북인도양에서 대류 활동이 증가해 티베트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해지면서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함에 따라 강한 햇빛까지 쏟아졌다. 올해 폭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높은 해수면 온도도 공식 확인됐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24.2도)보다 3.2도나 높아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남쪽에서 열대저압부가 접근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도 많이 내렸다. 지난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241.0㎜로 평년(155.1㎜)보다 85.9㎜ 더 많았다.
  • ‘폭염에도 멈출 수 없던 따뜻한 한 끼’ 500원이 주는 든든함

    ‘폭염에도 멈출 수 없던 따뜻한 한 끼’ 500원이 주는 든든함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줄줄 났던 올여름. 아랑곳하지 않고 불 앞에서, 식탁 옆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희망을 전한 사람, 공간이 있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조합)이 여름·겨울방학 기간 운영하는 ‘500원 식당’ 그리고 이곳에서 봉사하는 이들이다. 조합 살림을 책임지는 이영순(59)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 만나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주자는 ‘엄마의 마음’으로 500원 식당을 운영 중이다”며 “봉사자 등과 힘을 합쳐 올여름에도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합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등에게 점심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2022년 여름 ‘500원 식당’을 선보였다. 경남도·창원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보조금 1000만원을 받은 게 발단인데 다만 그해 겨울 지원이 끊기면서 식당 문도 닫아야만 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손을 내밀었다. 이듬해 여름 창원신협에서 보조금 700만원을 지원하며 식당 운영이 재개됐고, 시민·기업·소상공인 등 후원도 이어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 3~4년간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후원금이 모였다. 7월 22일~8월 16일 총 12회 운영한 올여름 500원 식당에는 매끼 평균 40여명이 찾았다. 식사 전 명부에 이름·학년을 적고 500원을 낸 아동·청소년들은 정성껏 준비한 한 끼를 마음껏 즐겼다. 5000원 이상 기부금을 내고 식사를 한 어른들도 있었다. 가장 인기 있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였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쌍따봉’을 날렸다. 이 이시장은 “방학 기간 ‘아점(아침·점심)’을 먹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 올여름 식당 개시 시간을 30분 앞당긴 오전 11시로 했다”며 “집단급식소로 분류되면 영양사를 두어야 해 1회 급식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잡고 있는데, 더 많이 주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과 조합 직원들, 봉사자들은 ‘잘 먹었습니다’라는 아이들 한마디, 순수한 답례에 힘을 낸다. 이 이사장은 “올여름 초등학교 저학년인 한 아이가 감사하다며 ‘박카스’ 한 통을 들고 왔다. 지난해 겨울 방학에는 한 아이가 피곤할 때 드시라며 초콜릿이 든 봉지를 내밀기도 했다”며 “올겨울 방학에는 식당 운영 횟수를 20회로 늘리려 한다. 10년이고 20년이고 500원 식당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사업 선정으로 첫발을 뗀 조합은 500원 식당 외 카페 날리벚꽃장·여좌작은도서관 운영, 벚꽃활용식품 판매 등도 잇고 있다. 수익금은 장학금·어버이날 행사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 이시장은 “지역 특색을 활용한 도시 재생과 지역소멸 극복, 사회적기업 도약이 조합의 목표”라며 “500원 식당을 찾은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는 일도 꿈꾼다”고 밝혔다. 500원 식당·조합 후원 방법은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름 언제 끝나나 했더니…“역대 가장 더운 9월” 공식 확인

    여름 언제 끝나나 했더니…“역대 가장 더운 9월” 공식 확인

    추석이 지나고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월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9월로 공식 확인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4.7도로 집계됐다며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9월 평균기온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 9월 평균기온(20.5도)보다 4.2도 높았다. 최고기온 평균(29.6도)과 최저기온 평균(20.9도)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평균 역시 평년기온(27.1도·19.0도)을 각각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전국 66개 기상관측지점 중 46곳에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썼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역대 가장 더운 9월’을 겪은 셈이다.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과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각각 6일과 4.3일로 역시 평년 9월(0.2일·0.1일)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과 충남 서산, 경기 이천 등 7개 기상관측지점은 사상 첫 ‘9월 폭염’, 강원 춘천과 경기 양평 등 4개 지점은 사상 첫 ‘9월 열대야’를 겪었다. 누적 폭염일 2018년 이어 2위…“겨울 -18도 한파” 전망도9월까지 누적 폭염일은 30.1일로, 서울 낮 최고 기온 40도를 돌파하며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겪었던 2018년(31.0일)에 이어 2위였다. 열대야일은 24.5일(6.6일)로 역대 1위였다. 바다 온도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새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평균(24.2도)보다 3.2도나 높은 것이다. 한편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뒤 짧은 가을이 지나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적도 무역풍의 영향으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 겨울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올해는 가을다운 가을을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11월 초순까지는 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10~12월)을 통해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평년(0.5~1.7도)보다 대체로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2월 날씨에 대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면서 “지형적인 영향에 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 [서울광장] 농산물 수입 확대와 GEO 재배

    [서울광장] 농산물 수입 확대와 GEO 재배

    2008년 여름부터 1년간 영국에서 연수 생활을 했다. 시내버스 요금 1.75파운드(약 3000원) 등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에서 외식비는 더 비쌌다. 식재료를 사와 집에서 해 먹는 수밖에. 귀국하면서 식재료비가 대폭 줄어들 거라고 예상했다. 외식할 때 가격 부담은 줄었지만 식재료비는 별 차이가 없었다. 생산·유통구조에 문제가 있어 식재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는 생각은 지금도 그대로다. 올봄 ‘금(金)사과’, ‘금(金)배’에 이어 최근에는 ‘금(金)배추’인 상황은 앞으로도 품목을 바꿔 가며 이어질 것 같다. 이상 기후는 일상이고 농촌은 늙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과일·채소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입선 확보, 소비품종 다양성 제고 등의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물가 안정이 목표인 한은과 농업 보호·발전이 중요한 농식품부의 당연하고 바람직한 토론이다. 토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자. 우리나라의 첫 자유무역협정(FTA)은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다. 비준 동의안은 2003년 7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농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2004년 2월에야 가결됐다. 반대가 집중됐던 품목은 FTA 체결 전에도 수입됐던 포도. 한·칠레 FTA에는 신선 포도의 수입관세를 매년 9.1% 포인트씩 내려 2014년 폐지하는 조항이 있다. 국산 포도가 나오는 5~10월은 지금도 예외다. 이 위기를 포도농가는 샤인머스캣 등 품종 다변화와 고품질 생산으로 돌파했다. 포도 재배면적은 2003년 2만 4810㏊에서 지난해 1만 4706㏊로 줄었지만 동남아 등지로 수출된다.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2012년 발효된 한미 FTA의 피해 작물로 거론된 귤도 비슷하다. 레드향, 황금향 등 새로운 품종이 등장했고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에 수출된다. 사과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 수출을 원하는 나라들은 있지만 전염병이나 해충이 들어올 수 있어 우리나라의 위험분석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입이 허용된 식물 76건에 걸린 시간은 평균 8년 1개월. 이 정도면 유전자교정작물(GEO) 개발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EFSA저널 7월호에 GEO의 안전성이 전통 육종 방식으로 만든 식물과 동등하다고 발표했다. 육종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같은 종의 식물을 대를 이어 교배해 원하는 특성을 갖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DNA의 염기서열을 바꾸는 유전자교정은 전통적 육종 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다른 생명체의 유전자를 삽입시키는 유전자변형작물(GMO)과는 다르다는 평가다. GMO가 상용화된 지 25년이 넘었고 이렇다 할 부작용이 보고된 적이 없지만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 세계 각국은 GEO를 GMO와 구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일본은 유전자 교정을 통해 살이 잘 찌는 도미, 빨리 자라는 복어, 스트레스를 낮추는 기능성 방울토마토 등을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2월 유전자교정을 이용한 혈액질환 치료제 카스케비의 시판을 허가했다. 국내에는 뛰어난 기술이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크리스퍼 캐스9)를 이용해 대두의 일부 유전자를 교정해 올리브유의 주요 성분인 올레산이 많은 대두를 개발했다. 지난해 스페인의 이상폭염과 가뭄으로 올리브 재배가 잘 안 돼 올리브유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올레산이 많은 대두를 국내에서 재배할 수는 없다. 유전자변형생물체법상 GMO와 구분되지 않아 불법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론 21대 국회도 GEO를 GMO와 분리해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발의돼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먹거리의 가격 상승과 식량 위기는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에 더 영향을 미친다. 저소득층은 주로 싼 상품을 소비했기 때문에 대체 가능성이 낮다. GEO는 유전질환 및 암 등 치료제 개발은 물론 동식물 품종개량을 통해 식량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기술의 적용과 수입을 무조건 반대해서는 농업 경쟁력도, 식량안보도 지켜 내기 어렵다. 전경하 논설위원
  • [천태만컷] 터져버린 무, 속 터지는 농심

    [천태만컷] 터져버린 무, 속 터지는 농심

    강원도 한 농가의 밭에 무가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8월 폭염과 폭우로 무가 급성장해 속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배추와 무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시장에 내놓을 만한 농산물을 수확하지 못한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 대아청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2억 출연

    대아청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2억 출연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2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2억원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아청과가 출연한 협력기금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남 해남 등 남부지역 김장배추 산지 긴급 복구에 쓰인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밭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폭우까지 겹치며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 불안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재단 측은 “대아청과의 기금 출연이 김장배추 수급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2021년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했고 올해까지 총 7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금은 농산물 소비 촉진과 자연재해 피해 농가 복구, 고랭지 배추 집하장 건축,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 지원에 쓰인다. 앞서 대아청과는 지난달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고랭지 배추 최대 생산지인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농민들에게 토양 영양제를 전달했다. 8월에는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로 강원 평창군에서 고랭지 배추밭 지키기 토론회를 열었고 수원 광교에선 강원도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했다.
  • 광주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롤 잔디’ 깐다

    광주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롤 잔디’ 깐다

    광주시가 광주월드컵경기장의 훼손된 잔디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롤 잔디’ 보식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11월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5차전 경기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훼손된 잔디 부위를 중심으로 잔디 보식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4일간 경기장 중앙부분 약 1680㎡(500평)에 5m×0.8m 크기의 롤 잔디를 깔고, 나머지 부분은 직경 12㎝의 잔디를 심는 ‘코어 보식’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영양제와 비료 살포, 병충해 방제 작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잔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한국잔디연구소에서 20년 근무경력이 있는 잔디전문가의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는 육안 점검, 뿌리상태 확인, 병충해 확인 등을 거쳐 ‘중앙부분에 대한 전면 롤 보식과 잔여구간의 지속적인 코어 보식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이 전문가는 “잔디 생육환경이 좋은 10월의 경우 잔디자생력이 좋아 파종 후 두달 내 컨디션이 회복될 수 있다”며 “하지만 국제경기가 예정된 만큼 훼손된 부분을 시급히 보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ACLE 1차전 광주 FC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경기에 대비해 영양제, 비료 살포, 코어 보식, 롤 잔디 보식(420㎡) 등으로 홈경기 1차전을 치렀다. 하지만, 잔디 회복 속도가 느려 잔디의 정상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ACLE 1차전 이후 열악한 잔디상태를 지적하며 광주 FC에 대체경기장을 지정해주도록 요청했다. 보통 축구구장에 사용하는 잔디는 한지형 잔디로, 고온다습한 6~9월은 성장이 멈추고 폭염에 고사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광주지역 날씨는 역대 최장 폭염(최고 36℃), 폭우 등 잔디 생육에 최악의 기후조건으로 인해 잔디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오는 10월 22일 예정된 ACLE 3차전 광주FC-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의 경기는 대체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광주시는 광주FC 홈 팬들을 위해 원정경기 버스 제공, 광주축구전용구장 전광판 중계 응원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ACLE 5차전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상의 잔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광주시와 체육회, 광주FC, 전문가들로 구성된 ‘효율적인 잔디관리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거봉보다 싼 ‘귀족 과일’ 샤인머스캣

    거봉보다 싼 ‘귀족 과일’ 샤인머스캣

    일반 포도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귀족 과일’로 불렸던 샤인머스캣 가격이 3년 만에 반토막 났다. 최근에는 거봉을 밑도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샤인머스캣 평균 도매가격은 2㎏에 1만 1404원으로 같은 무게의 거봉(1만 5993원)보다 약 4600원(29%) 저렴했다. 이제 샤인머스캣의 ㎏당 가격은 캠벨얼리(3㎏당 1만 6571원)와 비슷하다.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2021년 9월만 해도 2만 4639원이었다. 하지만 내림세가 3년 연속 이어지면서 3년 전보다 50% 이상 내려앉았다. 1년 전(1만 5120원)보다도 25% 낮다. 이달에도 샤인머스캣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00원)보다 낮은 8000원 안팎일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샤인머스캣의 가격 추락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작물로 알려진 뒤 많은 농가들이 재배에 뛰어들어서다. 품종별 재배면적에서 샤인머스캣 비중은 2017년 4%에서 2020년 22%, 2022년 41%로 올랐다. 지난해엔 44%까지 치솟아 캠벨얼리(29%), 거봉류(17%)를 크게 웃돌았다. 떨어진 품질도 가격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올여름 강우일수가 적고 일조량이 늘면서 샤인머스캣의 알 크기가 작았다. 출하 상품 품질도 제각각이다. 대형마트는 당도 15브릭스 이상을 취급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13브릭스 상품도 판매한다. 박한울 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공급이 급증했는데 수출은 줄어든 데다 폭염에 따른 생리장해로 품질도 떨어졌다”면서 “(농가들이) 품종을 전환하지 않으면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가격 반토막 난 샤인머스캣…거봉보다 싸졌다

    3년 만에 가격 반토막 난 샤인머스캣…거봉보다 싸졌다

    일반 포도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귀족 과일’로 불렸던 샤인머스캣 가격이 3년 만에 반토막 났다. 최근에는 거봉을 밑도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샤인머스캣 평균 도매가격은 2㎏에 1만 1404원으로 같은 무게의 거봉(1만 5993원)보다 약 4600원(29%) 저렴했다. 이제 샤인머스캣의 ㎏당 가격은 캠벨얼리(3㎏당 1만 6571원)와 비슷하다.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2021년 9월만 해도 2만 4639원이었다. 하지만 내림세가 3년 연속 이어지면서 3년 전보다 50% 이상 내려앉았다. 1년 전(1만 5120원)보다도 25% 낮다. 이달에도 샤인머스캣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00원)보다 낮은 8000원 안팎일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샤인머스캣의 가격 추락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작물로 알려진 뒤 많은 농가들이 재배에 뛰어들어서다. 품종별 재배면적에서 샤인머스캣 비중은 2017년 4%에서 2020년 22%, 2022년 41%로 올랐다. 지난해엔 44%까지 치솟아 캠벨얼리(29%), 거봉류(17%)를 크게 웃돌았다. 떨어진 품질도 가격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올여름 강우일수가 적고 일조량이 늘면서 샤인머스캣의 알 크기가 작았다. 출하 상품 품질도 제각각이다. 대형마트는 당도 15브릭스 이상을 취급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13브릭스 상품도 판매한다. 박한울 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공급이 급증했는데 수출은 줄어든 데다 폭염에 따른 생리장해로 품질도 떨어졌다”면서 “(농가들이) 품종을 전환하지 않으면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서울시 온실가스 총량제 환영한다

    [열린세상] 서울시 온실가스 총량제 환영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지구온난화를 혹독하게 실감하는 기회가 됐다. 추석(秋夕)이 아니라 하석(夏夕)이라고 할 만큼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절기조차 무색하게 폭염이 계속됐다. 전 지구적인 폭염을 포함하는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지구온난화를 뜻하는 ‘글로벌 워밍’(global warming)이 아니라 이제는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의 시대라 말한다.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후 과학자인 피터 칼머스가 “이번 여름이 우리 남은 삶에서 가장 시원할 것”이라 했던 말이 자주 인용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더이상 일부 기상학자들이나 진보적 성향의 학자, 정치인들의 선동으로 간주될 수 없다. 이제는 우리에게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더욱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2020년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한목소리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나 최근 잇따른 전쟁, 어려워진 경제 상황 등으로 각국이 제시했던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은 다소 변경되거나 유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그동안 모호했던 국내 탄소중립,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책으로 전문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는 건물 유형별 온실가스 표준배출량을 설정해 실제 건물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2026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관리 대상은 서울 소재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건축물, 연면적 3000㎡ 이상의 민간 상업건축물 약 1만 4000동이다. 건물 동수로는 서울시 전체의 2.4%에 해당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건물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건물이다. 서울시는 해당 건물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지정하고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초과 배출량에 대해서는 제재하겠다고 한다. 건물의 온실가스 총량제는 이미 뉴욕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1%가 건물에서 배출되는 뉴욕시는 2019년 ‘로컬법 97호’를 발표하고 올 1월 1일부터 약 2만 5000제곱피트(약 2322㎡) 이상의 건물이 일정 수준의 탄소를 배출하는 경우 건물주에게 t당 최대 268달러(약 35만 7300원)의 탄소세를 부과하고 있다. 뉴욕시는 올해부터 2050년까지 총 5단계로 구분해 배출량 허용 범위를 축소하며, 궁극적으로 2050년 이후 배출 허용량을 0㎏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 도쿄도에서도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총량 감축 의무와 배출량 거래제도’(Cap & Trade 제도)를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에너지 사용량 150kℓ 이상 대형사업장(건물)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부과하고, 기업들이 배출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도쿄도에서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물의 신축·개축·증축 사용 승인 후 1년간 운영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커미셔닝을 의무화하고 있다. 커미셔닝은 대상 건물이 당초 목표했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달성되도록 건축, 기계설비, 전기시스템에 대한 성능 검증 및 조정 등 시스템의 운전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가 중요한 것은 현재 국내 녹색건축,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제도는 건축 계획단계에서 친환경 건축을 유도하는 제도로 실제 건물 운영단계에서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령 신축 단계에서 ZEB 인증을 받은 건물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사용단계에서는 그 성능이 보장되지는 못하고 있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실효적인 건물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보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한 장당 135원… 金값 된 김값

    한 장당 135원… 金값 된 김값

    마른김 1월부터 상승폭 안 꺾여9월 김값 전년 대비 33% 치솟아작황 부진에 수출 물량도 늘어 국민 식탁을 지켜 온 김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다. 사과나 배 등 다른 먹거리는 금(金)값이 됐다가도 차츰 제자리를 찾아갔는데 김(마른김)은 지난 1월부터, 맛김(조미김)은 3월부터 상승폭이 꺾일 줄 모른다. 급기야 9월 마른김 가격은 36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마른김 가격은 지난해보다 32.7% 올랐다. 1987년 12월 34.6% 오른 이후 36년 9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맛김 상승률도 3월부터 7개월째 오름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20.1%까지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마른김 10장 가격은 1354원으로 지난해보다 33.4%, 평년 대비 49.3% 치솟았다. 한 장당 135원꼴이다. 동원F&B 양반 들기름김(5g) 20봉지 한 묶음 가격도 9324원으로 지난해보다 19.1% 올랐다.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작황 부진이 원재료값을 끌어올렸다. 김 생육에 적합한 해수 온도는 10~20도다. 역대급 폭염이 강타한 올해 6~8월 해수면 평균 온도는 23.9도로 최근 10년 새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김 양식 ‘채묘’(김 종자를 그물에 붙이는 작업) 시기가 늦어져 공급량이 줄고 가격이 뛰었다. 자연스럽게 유통업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세계 2위 김 생산국 일본도 올해 생산량이 반토막 났다. 김 사랑이 남다른 일본은 한국 김 수입량을 늘렸다. 지난 5~7월 일본에 수출된 김은 288만 9563㎏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수출 수요가 커지면서 김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김 수출량은 1만 9346t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 3만 5446t의 54.6%에 이른다.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지켜보던 정부도 전날 ‘김 관측센터’ 신설 대책을 내놓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해외 김 생산량과 소비 동향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김 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와 전망을 위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값 김값’ 32.7%↑… 36년 9개월 만 최대 폭 올랐다

    ‘금값 김값’ 32.7%↑… 36년 9개월 만 최대 폭 올랐다

    국민 식탁을 지켜 온 김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올랐다. 사과나 배 등 다른 먹거리는 금(金)값이 됐다가도 차츰 제자리를 찾아갔는데 김(마른김)은 지난 1월부터, 맛김(조미김)은 3월부터 상승폭이 꺾일 줄 모른다. 급기야 9월 마른김 가격은 36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김 가격은 지난해보다 32.7% 올랐다. 1987년 12월 34.6% 오른 이후 36년 9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맛김 상승률도 3월부터 7개월째 오름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20.1%까지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마른김 10장 가격은 1354원으로 지난해보다 33.4%, 평년 대비 49.3% 치솟았다. 한 장당 135원꼴이다. 동원F&B 양반 들기름김(5g) 20봉지 한 묶음 가격도 9324원으로 지난해보다 19.1% 올랐다.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작황 부진이 원재료값을 끌어올렸다. 김 생육에 적합한 해수 온도는 10~20도다. 역대급 폭염이 강타한 올해 6~8월 해수면 평균 온도는 23.9도로 최근 10년 새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김 양식 ‘채묘’(김 종자를 그물에 붙이는 작업) 시기가 늦어져 공급량이 줄고 가격이 뛰었다. 자연스럽게 유통업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세계 2위 김 생산국 일본도 올해 생산량이 반토막 났다. 김 사랑이 남다른 일본은 한국 김 수입량을 늘렸다. 지난 5~7월 일본에 수출된 김은 288만 9563㎏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수출 수요가 커지면서 김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김 수출량은 1만 9346t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 3만 5446t의 54.6%에 이른다.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지켜보던 정부도 전날 ‘김 관측센터’ 신설 대책을 내놓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해외 김 생산량과 소비 동향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김 산업 전반에 대한 조사와 전망을 위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암군, 푹우 피해 농가에 농기계 무상 임대

    영암군, 푹우 피해 농가에 농기계 무상 임대

    전남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제14호 태풍 플라산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12월까지 농기계 무상 임대에 나섰다. 이번 무상 임대는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농기계 무상 임대는 읍·면행정복지센터 재난관리시스템에 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신고·접수해 등록, 확정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를 임대한다. 무상 임대 대상 농업인은 권역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농기계 40종, 747대에 대해 최장 3일간 임대할 수 있다. 영암군은 집중호우 피해뿐만 아니라 올여름 폭염에 따른 햇볕 데임과 벼멸구 피해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검토해 농기계 무상 임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집중호우 피해는 물론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농기계 무상임대로 농업인들의 빠른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화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 대아청과, 김장배추 생산 안정 위해 농어촌상생기금 2억원 출연

    대아청과, 김장배추 생산 안정 위해 농어촌상생기금 2억원 출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상용)는 올해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출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아청과가 출연한 협력기금은 최근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김장배추의 긴급복구를 위해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이날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과 함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행사에 참석해 출연금을 전달했다. 올여름 유난히 폭염이 길어 고랭지배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폭염과 폭우로 김장배추 수급 불안마저 가중되고 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2021년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7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대아청과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출연된 기금으로 농산물 소비 촉진, 자연재해 피해 농가 복구 지원, 고랭지배추 집하장 건축비 지원,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 등 농업농촌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은 “평소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아청과와 함께 또 한 번 농가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계속되는 피해로 인해 지쳐있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최근 남부지역의 기습폭우로 김장배추의 주산지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들었다”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배추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시장군수협의회 “벼멸구 피해 농업재난 재해 인정” 촉구 나서

    전남시장군수협의회 “벼멸구 피해 농업재난 재해 인정” 촉구 나서

    전남 시장·군수들이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난 재해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2일 성명을 내고 “기록적인 폭우, 무더위 등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6월 중하순부터 벼멸구가 세를 넓히면서 전남 벼 재배면적의 13.3%인 1만 9600㏊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폭염에 따른 병해충을 재해로 인정하지 않아 농민들의 불안감이 늘고 있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구제 대책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25일 현재 쌀값은 80㎏ 한 가마에 17만 5592원으로 하락했다”며 “지난해 정부에서 약속한 산지 쌀값 20만원 유지, 수급 안정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장흥군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난 재해로 인정하고,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인구소멸의 백척간두 위에 서 있는 농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도 성명서를 내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농가들에 대한 즉각적인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김문수 농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신안1)은 “정부가 실질적인 재해 인정과 구제대책을 미룬 채 피해벼 매입 계획만을 발표한 것은 농민을 우롱한 처사다”며 “정부가 농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보 ‘몰캉스’ 어때?” 징검다리 연휴에 시민들 돈 쓰러 몰려든 ‘이곳’

    “여보 ‘몰캉스’ 어때?” 징검다리 연휴에 시민들 돈 쓰러 몰려든 ‘이곳’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징검다리 연휴가 생겨난 가운데 많은 시민이 주요 백화점·마트·쇼핑몰을 찾아 연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주요 백화점 마트 쇼핑몰들의 매출이 일제히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매출이 전날인 지난달 30일 대비 50%, 직전주 같은 요일인 9월 24일 대비 95% 상승했다. 특히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패션 매출이 115%, F&B(식음료) 매출이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은 이번 주부터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의 영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F&B 매출은 ‘몰캉스’(쇼핑몰+바캉스) 족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는 10월 징검다리 휴일을 겨냥해 가을세일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펼쳐지는 할인전을 통해 주요 백화점은 패션·생활용품·스포츠 등 인기 상품을 정가 대비 수십 퍼센트(%)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군의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긴팔과 겉옷을 중심으로 패션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며 “롯데백화점은 황금연휴 기간(1~9일)을 맞아 패션 상품군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지난 1일 매출이 93.7%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97.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매출 신장세가 확인됐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1일 매출이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60% 불었다. 과일이 50%, 축산이 150%, 수산·델리·주류가 60~70% 늘어났다. 또한 이마트에서도 평일 대비 약 50% 수준의 매출 신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류와 축산물이 직전주 같은 요일인 지난달 24일 대비 각각 63.3%, 60.8% 늘었다. 몰캉스 족은 쇼핑몰에도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용산 HDC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지난 1일 매출이 113% 신장했으며, 지난달 23일과 비교해서는 14% 늘었다. 한편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에 ‘백캉스’(백화점+바캉스) 족과 ‘몰캉스’ 족 등이 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5.0%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은 5.0%, 온라인은 13.9% 증가하면서, 전체로는 9.2%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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