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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고기값 10% 내린다/돼지고기 3천톤·분유 2천톤 추가 수입

    ◎정부,축산물값 안정대책 마련 오는 8월1일부터 수입 쇠고기의 방출량이 늘어나고,축협의 11개 축산물 판매장에서 파는 한우고기의 소비자 가격도 10% 내린다.돼지고기 3천t과 분유 2천t도 추가로 수입한다. 농림수산부는 29일 가뭄 및 폭염으로 가축의 폐사량이 늘고,수태율과 체중 증가율이 떨어지는 등 축산물의 공급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육류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쇠고기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상반기에 업계간 자율구매(SBS) 방식으로 수입한 쇠고기의 하루 방출량을 43t에서 1백t으로 늘린다.올해 쇠고기의 수입 쿼터는 10만6천t이고 이 중 20%인 2만1천2백t을 SBS 방식으로 한국냉장 등의 업계가 자율 구매한다.그러나 상반기에는 이의 절반도 안 되는 6천2백46t밖에 안 들어왔다. 돼지고기는 추석 수요에 대비,8월말까지 2천t을 들여와 하루 방출량을 1백t에서 1백50t으로 늘리고 수급상황을 봐가며 1천t을 더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따라서 돼지고기 수입량은 이미 들여온 1만t을 포함,1만2천∼1만3천t으로 늘어난다. 분유 2천t을 추가 수입키로 한 것은 폭염으로 7∼8월 중 원유 생산량이 10%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분유 8천5백t과 치즈 2천5백t 등 1만1천t은 이미 수급안정을 위해 수입했다.
  • 폭염속 용접공에 「얼음조끼」 인기

    ◎상품명 쿨링재킷… 입으면 영상10도까지/한벌 28만원 불구 올 1천여벌이나 팔려 철판을 불로 녹여야 하는 용접공들에겐 무더위가 최대의 적이다.작업장 주변 온도는 섭씨 80도를 오르내린다. 그러나 뜨거운 가마솥도 식힐 수 있는 「얼음 조끼」가 나와 이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다.정식 이름은 「쿨링 재킷」이라 불리는 냉각기. 경남 울산시 청구테크사의 하상순 사장이 만들었다.1년7개월의 연구 끝에 지난 92년 말 개발했다.공기가 팽창하면 온도가 내려간다는 간단한 물리법칙에 착안,압축 공기를 팽창시켜 급냉각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압축공기가 담긴 소형 냉각기와 호스,구명조끼처럼 속이 빈 재킷이 한 세트이다.길이 15㎝·지름 3㎝에 무게 5백g인 냉각기로부터 뿜어진 차가운 공기가 호스를 통해 재킷으로 들어가 체온을 식힌 뒤 다시 냉각기로 돌아가게 돼 있다.온도조절 버튼으로 영상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따라서 하사장은 얼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얼음조끼라는 명칭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지난 해에는 이상 저온으로 재미를 못 봤다.올해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50세트를 구입한 뒤 추가로 1백세트를 주문했으며 포철과 대우조선 등 전국에서 주문이 쏟아져 24시간 생산체제에 들어갔다.이미 1천여벌이 팔려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사장은 값이 28만원이나 되고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찜통 더위로 주문이 는다며 국제적인 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일본 및 미국에서 특허 출원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핵심부품만 본사에서 만들고 나머지는 협력업체에서 생산하므로 공급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종업원이 모두 5명인 미니 기업이지만 7개의 특허권을 가진 발명 업체이다.
  • 전국에 “반가운 소나기” 뿌린다/내주중반까지 계속

    ◎찜통더위도 한풀 꺾일듯/여수 71㎜… 전남동부 많은비/어제 서울·중부에도 국지성 소나기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9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지방등에도 소나기가 간간이 내리면서 지난 9일이후 비없이 계속된 찜통더위가 한물 가실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주말을 고비로 기층의 불안정으로 전국적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자주 온뒤 다음달 3일쯤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오랜 가뭄이 어느정도 해갈되고 폭염도 수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이날 『앞으로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날이 많아 기층이 불안정해지고 중국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자주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7일 소멸한 제7호 태풍 월트가 우리나라에 강하게 걸쳐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을 수축시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게 하면서 소나기가 자주 내리며 예년과 같은 여름날씨를 되찾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낮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비교적 강하게 든 중부지방의 35도 안팎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30∼35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월트의 영향으로 영남과 제주·호남 일부지방의 가뭄이 해갈되었다』면서 『아직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내릴 국지성 소나기도 메마른 논과 밭을 어느정도 적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하루동안 전남 여천시에 71,여수 50.5,고창 40,고흥 24㎜등 전남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농민들의 얼굴을 밝게 해주었다. 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곳에 따라 약간의 소나기가 내렸으며 제주도 서귀포 16.7,경남 남해 9,경기도 강화 2.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낮기온은 경기도 이천이 35.7도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35.6,대구 35.5,춘천·양평 35.3,청주 35.2,대전 34.6,광주 33.3,임실 31.5,영덕 30.2도등 중부지방이 특히 무더운 날씨였다』고 말했다.
  • 뉴스사진 한장/박영(굄돌)

    가뭄과 폭염.그 와중에 김일성 사망,보선,학내운동권의 주사파… 그리고 펜트하우스 한국판 발간,누드연극 내사 등등.요즘 뉴스는 엄청 시끄럽다.그런데 그 여러가지 뜨거운 뉴스중 한장의 사진에 시선이 붙들린다.르완다난민,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들 모습이다.섭씨 50℃나 되는 무더위 속에서 기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검은 눈동자만 커다란 그 어린이들의 영혼은 어디로 흩어져 갈 것인가…. 갑자기 짜증나던 부채질이 딱 멈추고 등골이 서늘해진다.뜨거운 뉴스들이 아무리 쏟아져도 다 시들하더니 외신으로 들어온 르완다사진 한장은 그렇지가 않았다.이렇게 사람들은 잔인한 것일까? 감옥에 가 있는 정치인이었던 남편을 대신해 출마한 가정주부가 여러명의 남자후보들 사이에 하얀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끼여 서있는 모습도 잔인한 세상살이를 실감케 한다. 외출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무서워 화실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고 있다던 노화가의 전화 말씀도 떠오른다. 70이 다된 나이에 「사람이 무서워」하면서 그분은 나더러 냉커피 마시러 오라부르신다. 잔인하다.사람들은 무서움 이상으로,이 여름의 폭염 이상으로 잔인하다.세치 혀로,복잡다단한 두뇌로 잔인할 수 있다.그래서 신은 에이즈같은 병으로 인간들에게 벌을 주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르완다 사막의 소녀가 쓰러지면 독수리의 밥이 되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신 역시 잔인하지 뭔가. 인간과 신이 함께 잔인한 이 시절에 우리는 그래도 먹고 자고 일해야 한다.그리고 영화도 연극도 감상하고 음악회도 열고 과일도 따고 바다에서 수영도 한다.짐승처럼 찢겨진 아들의 몸을 부등켜 안고 울부짖는 르완다 아버지의 절규는 한장의 사진 그 이상의 현실감으로 「인간의 무서움」을 실감케 한다.
  • 선거혁명의 싹이 보인다(사설)

    새로운 법으로 돈 안쓰고 깨끗하며 공명한 선거의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정치개혁법의 하나로 통합선거법이 마련된 후 한결같이 제기되어온 물음이다.그 대답이 나올 새선거법적용 시범케이스의 대구 수성갑,영월 평창,경주등 세곳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사흘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보선은 내년상반기의 지방자치선거,그리고 내후년의 국회의원선거에 이르는 연속적인 선거의 테이프를 끊는 의미도 있다.새선거법의 정착에 따른 선거혁명의 성패가 달린 시험대로서 대통령이 선거관리를 진두지휘할만큼 그 중요성은 막중하다고 할수 있다. 폭염때문에 얼마간의 무관심도 있지만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운동양상을 지켜본 바로는 대단히 희망적이다.현재까지는 아마도 우리나라 선거사상 가장 돈안쓰고 깨끗한 선거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앞으로 사흘만 잘해서 선거혁명의 성공적 정착에 초석을 놓게되기를 기대한다. 우선 돈 쓰는 선거가 사라졌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들의 회계를 점검한 결과 오히려 5천만원에서 6천만원에 이르는 법정비용의 한도보다도 훨씬 적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한다.그러니 과거와 같은 향응이나 타락선거의 양상은 생각할 수조차 없게 되었다.지난번 총선때만 해도 일인당 10억원이 보통이고 많게는 20억원에서 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쓴 경우가 적지 않았음을 보면 이번 보선에서 돈 안쓰는 선거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혁명적인 변화라 할만하다.그만큼 시대가 변했고 정치개혁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볼수있다. 뿐만 아니다.작년까지만 해도 선거때만 되면 범람했던 각종 홍보물이 선관위의 공식유인물이외에는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고 유세장에 청중을 몰고왔다가는 자기의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데리고 나가던 동원도 없어졌다.과거같으면 폭주했을 고소,고발도 거의 자취를 감췄고 관권개입의 시비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이만하면 과거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공명선거라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물론 아직도 흑색선전이 사라지지 않았고,각정당이 대표를 비롯해 간부진들을 현장에 보내 중앙당차원의 지원에 나선 것등은 앞으로 고쳐야 할 대목이다. 또한 자원봉사자제도의 정착을 위한 보완 발전은 각당과 선관위의 연구과제다.자원봉사를 활성화하는 사회적분위기조성과 인센티브제도의 도입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제 남은 사흘동안 정당과 후보자들은 공명성확보에 역점을 두어 모두가 승리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선관위는 불법선거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유권자들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기를 당부한다.
  • 「수능」 1백여일 앞으로/수험생의 여름나기

    ◎전문가 도움말로 학습방법·건강관리 알아보면/“하오 2∼4시 학습줄이고 기분전환을”/음악감상·물놀이 등 휴식통해 활력 찾도록/식초 가미한 음식·콩이 건강유지에 효과적 「대입준비는 여름방학 때 결판난다」.오는 11월 2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백10여일 앞두고 사상 유래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입수험생들이 여름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유별난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낸 수험생만이 합격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만큼 수험생의 건강관리와 학습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홍명호교수(가정의학과)는 『학부모등 주위사람들은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 무더위속에서 공부하기만을 강요,스트레스등 부담을 주어서는 안되며 적절한 시간과 시기를 골라 운동이나 레저활동등을 권유해 부담을 덜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이수일중등장학관은 『무더위 때문에 공부가 안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공부하되 낮 시간의 학습량을 줄이는 대신 자신에 맞는 시간대에 학습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수험생의 여름나기방법을 알아본다. ■건강관리=학부모들은 하루중 가장 무더운 하오2∼4시쯤에는 음악감상이나 물놀이등을 권해 봄직하다.3∼4일동안 피서를 보내 활력을 되찾게 하는 것도 좋다. 아무리 덥다고 해서 생활리듬을 잃어서는 안된다.늦잠을 자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기쉬운데 한번 나태해지면 다시 일상성을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가급적 하루 6∼7시간정도 잠을 청해 숙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잠이 안온다고 약물에 의존해서는 절대 안된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위액이 감소돼 식욕도 떨어지기 쉬우므로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식초를 가미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콩·돼지고기등 비타민B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이 긴장에서 오는 배탈·두통등의 증상도 보이므로 긴장을 풀도록 노력하되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한다. ■학습방법=11월 수능시험은 난이도·유형등에서 지난해와 같으나 수리탐구영역의 출제방식이 변경,계열별로 분리출제된다.75%가 공통이고 25%가 계열별로 출제된다.따라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계열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보는 것도 좋다.아직 종합적으로 문제를 다루기는 이르지만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도나 미진한 과목을 다시한번 정리하기도 좋은 때다. 진도가 거의 끝나 종합적으로 다뤄보기를 원하는 수험생은 지난해 7차례에 걸친 실험평가와 2차례 실시된 수능시험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문학·사회분야와 폭넓게 관련된 신문사설등 독서를 필요로하는 언어영역을 공부하기가 좋은 시기이다.
  • “세차는 양동이물 이용을”/바살협/물·전기 10% 절약운동 전개

    바르게 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 김동수)는 28일부터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에 따라 전력과 식수·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물·전기 10% 절약운동」을벌여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10% 절약」의 요령으로 ▲기름기 묻은 그릇은 휴지로 닦은뒤 물로 세척 ▲화장실 변기 탱크에 1.5ℓ 플라스틱 음료수병 1개에 물을 채워 사용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배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횟수와 시간줄이기 ▲냉장고에 음식물은 60%만 넣고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않을 것 ▲세차는 호스물보다 양동이물 사용 ▲목욕보다 3분의 1정도 물이 적게 사용되는 샤워하기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의 경우 회원 3백여명은 이날 상오8시 서울역에 모여 『나부터 앞장서고 가정에서 부터 솔선,사회로 확산시키는 생활운동』을 다짐했다.
  • 독,고속도 차량 첫 속도제한령/헤센주,오존급증 막게

    【본 AP 연합】 독일의 헤센주 정부는 광화학스모그의 주성분인 오존의 급증추세를 막기 위해 26일 프랑크푸르트 및 외곽 도시의 고속도로상을 운행하는 차량들에 처음으로 속도제한을 부과했다. 기온이 섭씨 34도를 넘는 폭염을 기록하고 있는 최근 독일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오존경보를 내렸으나 오존치가 일정수준을 넘을 경우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의 속도를 제한하는 명령을 내린 것은 진보적 좌파와 녹색당 연립정부가 들어선 헤센주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통과된 새 법에 따르면 3개 측정소의 평균 오존치가 대기 1㎥당 2백40㎍을 넘으면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90㎞,국도에서는 80㎞의 속도제한을 부과하게 된다.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은 특별히 명시된 구간을 빼고는 속도제한이 없다.
  • 농림수산위원들 어디 갔나/박대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고통스런 농심을 함께 나누려고 너나없이 매달리고 있는 이때 정작 한가로운 곳이 있다.국회 농림수산위원회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누구보다 폭염과 가뭄을 앞장서 걱정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니 한심한 생각마저 든다. 계속되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외유길에 나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민자당 지도부가 즉각 귀국령을 내리는 것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스스로도 시인하는 모양이다.의원들이 국회 휴회기,즉 「정치방학」을 이용해 견문을 넓히고 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풀며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자체를 흑백논리로 매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오히려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정치의 질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권장해도 괜찮을 법하다. 그러나 매사에는 「때」가 있으며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라면 이 「때」를 잘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이런 점에서 농림수산위는 『좀 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양창식위원장은 27일 가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려했으나 실패했다.소속 의원 23명가운데 거의 절반인 10명이 해외에 나가있기 때문이었다.결국 전체회의는 간담회로 대체됐다.그러나 그것마저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나왔으나 민자당 의원몇명과 무소속의 정태영의원만이 참석한 반쪽 간담회로 찌그러들었다. 외유에 나선 의원들가운데 몇몇은 나름대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신재기·이영문(이상 민자),김인곤·이규택의원(이상 민주)등은 WTO(세계무역기구)의 출범을 앞두고 선진농업국들의 준비상황을 돌아보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한 것이다.김영진의원(민주)도 마찬가지라고 밝히고 있다.여기까지는 9월이면 정기국회가 시작되니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와 『지금이 어느때인가』라는 찬반양론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민태구의원(민자)은 회갑기념으로 유럽에,허재홍의원(민자)은 지역구민과 함께 일본에 갔다고 한다.김장곤,이길재의원(이상 민주)은 국회 보이스카우트연맹과 국회 이란파키스탄 친선협회 활동을 위해,보기에 따라서는 「한가로운」 외유중이다. 나라 전체가 가뭄의 고통을 겪고 있고,그래서 그 고통을 분담하고자 모두가 발벗고 나서는 상황인데도 국회에서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농림수산위 의원들이 이를 외면하는 태도는 아무래도 납득하기가 어렵다.
  • 가뭄극복은 생존위한 선택(최택만 경제평론)

    정부는 엊그제 가뭄극복운동에 온국민이 고통분담의 자세로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정부는 가뭄지역에 대한 일손돕기와 양수차량 및 장비보내기,가전용품사용 자제 등 전기 아껴쓰기,하루 물사용량 10% 줄이기,채소류 소비절약 등 구체적인 요령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전세계가 가뭄과 폭염,그리고 홍수와 이상저온 등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한국 일본 호주 중미 중국중동부지역은 가뭄으로 대지가 타들어 가고 있고 인도 홍콩 중국남부 등은 홍수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극심하다.다행히 태풍 「월트」가 26일 부산 등 일부지방에 단비를 뿌려 가뭄해소에 도움을 주었지만 아직도 남부지역 대부분이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 오랜 가뭄으로 25일현재 전체 논면적의 12·3%가 가뭄피해를 입고 있고 밭도 전체면적의 8·2%가 타들어 가고 있다.식수가 부족하여 전국 49개 시·군이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전력도 매일 매일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기고 있다.전력예비율이 2%대로 떨어져 언제 제한 송전이 될지 모르는 실정이다. 가뭄은 이처럼 벼농사는 물론 모든 분야에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재해로 인한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정부가 『가뭄극복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나선 것은 바로 가뭄피해가 무차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가뭄극복운동은 바로 우리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자구적 대응이다.그러므로 이 운동은 현재의 가뭄을 위기로 보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개인이건 기업이건 사회의 모든 유기체가 위기적 상황에 직면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굳은 의지와 자세가 필요하다.그리고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분담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위기관리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면서 범국민적인 절전과 절수운동을 펼쳐야 할 시점에 있다.왜냐하면 통상적인 운동이 아니고 위기관리적 관점에서 절전과 절수방안을 강구할 경우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오고 효율적인 절약운동이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관점에서 농촌의 가뭄을 볼 때 농민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운동 역시 더욱 확산될 수가 있다. 또 가뭄극복운동이 국민운동으로 승화되기위해서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필수적이다.국민 모두가 「한해」라는 배를 타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절전·절수운동과 농촌돕기운동을 펼 때 그 운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국민역량도 배가 될 수가 있다. 따라서 가뭄극복의 주체인 시민과 기업은 위기관리적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절전운동과 절수운동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먼저 전력을 많이 쓰는 백화점과 대형빌딩 등은 과연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적정냉방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기 바란다.지금까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과도하게 실내를 냉방해 왔다면 설사 손님이 주는 일이 있다하더라도 실내온도를 높이는 등 공동체의식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전력을 많이 쓰는 생산공장들도 절전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후지중공업은일요일 등 휴일에 공장을 가동하고 대신 월·화요일을 휴일로 대체하는 제도를 8월 한달동안 매년 실시하고 있다.우리업계도 제한송전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불급한 생산라인의 가동은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이다. 여름휴가도 공단별 또는 업종별로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절전대책을 공동으로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일부 부유계층 가정의 과도한 냉방 또한 자제해야할 부분이다.서울 일부지역 아파트 단지에는 한가구가 몇대씩의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들 부유층은 『나만 시원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런 낭비가 전력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이들 계층은 에어컨이 한대도 없는 서민들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물 절약운동도 마찬가지다.정부가 아무리 절수를 외쳐도 시민들과 업체들이 외면하면 그 운동은 구호나 전시적 행정이 되고 만다.물을 많이 쓰는 업체나 업소가 스스로 절수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야 만 그 운동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물을 많이 쓰는 사우나나 목욕업소 등이 자체적으로 휴일을 대폭 늘려 물절약에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일부 대형업체나업소가 시민들에게 원활한 급수가 가능하도록 자진해서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특히 물을 많이 쓰는 제철·제지·맥주 등 생산업체가 스스로 물절약을 위해 조업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동경제철은 지난 17일 부터 다카마쓰 공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신일본제철도 나고야공장의 조업을 조절하고 있다.우리도 위기관리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가뭄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국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하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다.
  • 북경 폭염… 송전·급수 제한

    【북경 UPI 연합 특약】 중국 북경시는 연일 38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되자 전기공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 물의 수요(외언내언)

    7백파운드의 2년생 송아지는 매일 12갤런의 물을 마신다.그리고 30파운드의 알파파를 먹는다.이 알파파는 또 2만4천파운드의 물로써 성장한 것이다.물소요량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결국 한접시의 쇠고기를 먹는데 필요한 물은 최소한 2천9백갤런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이를 물의 간접소비량이라고 부른다. 간접소비로 보아 1t의 철강을 생산하는데는 6만5천갤런의 물이 필요하다.종이 1t에는 3만9천갤런.그래서 우리가 보는 책 한 페이지에 2갤런의 물이 들어가 있다고도 말한다. 60년대 중반 이런 분석을 시도한 것은 찰스 브래들리.그는 저명한 과학잡지「사이언스」에 이 관점의 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했다.미국인이 하루 빵만으로 산다면 2·5파운드의 빵을 먹어야 하고 이는 3백갤런의 물을 소비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 그의 첫 평가였다. 그리고 그때 브래들리는 「2000년이 되기 전 인류는 계속되는 물의 부족으로 생활수준에 현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단정했다.60년대는 말할것도 없고 70년대까지도 그의 이 말은 좀 황당한,너무 앞선 우려로만 받아들여졌다.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생산품과 그 사용이 늘었을뿐 아니라 공해에 의해 쓸수없는 물도 턱없이 늘어나는 단계에 왔다.광범위하게 강물등 자연수도 정화하지 않고서는 쓸수가 없게 됐다.물의 간접비용이 크게 더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폭염과 가뭄 25일째에 들어서 드디어 조업중단을 하는 공단지역이 나타나고 있다.안산시와 물을 함께 쓰는 반월공단이 그 한 예.신문용지 90%를 생산하는 전북지역 제지업계도 조업단축이 불가피해졌다고 한다.이 중단사태가 어디까지 갈지 알수 없다. 절수운동이 시작됐다.그러나 당장 내가 손에 묻히며 쓰는 물만이 절수의 대상은 아니다.모든 물자의 절약이 보다 더 분명한 물의 절약이다.폭염속에 새로 깨닫아야 할 일이 한 둘이 아니다.
  • 호남에도 단비/가뭄해갈엔 미흡/영남엔 어제 10∼90㎜ 내려

    가장 극심한 가뭄에 허덕이는 호남지방에 26일 국지성 소나기가 30㎜가량 내린 것을 시작으로 이날밤부터 28일까지 호남 전지역에 10∼30㎜의 단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월트의 소멸로 형성된 열대성저기압이 강수대와 함께 영남지방에서 호남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전지역에 최고 30㎜의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이 열대성저기압의 영향으로 호남지방은 곳에 따라 많은 양의 소나기도 몰고온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중국에서 발생한 기압골이 다음달 2일쯤 우리나라쪽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지면서 비가 오기 시작,3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울산지방에 가장 많은 91㎜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지역에 오랜만에 10∼90㎜의 단비가 내려 대지를 적셨다. 이에따라 이달초부터 시작된 폭염은 다소 수그러지고 가뭄도 어느 정도 해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월트의 간접영향을 받아 하오7시 현재 울산지방을 비롯,부산 86.5,영천 36,함평 29,대구 28,거제 21,마산 18,합천 16,선산 15,충무 13.8㎜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호남지역의 경우에도 이날 장흥 27,완도 25㎜등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 월트가 이날 낮12시쯤 대마도 동쪽 60여㎞ 해상에서 중심최대풍속 17m로 약화되면서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했다』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밀려 위축돼 대기의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해상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를 해제하고 폭풍주의보로 대체했다. 한편 이날 서울의 낮기온이 37.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중부와 호남 지방은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 백화점·병원 등 대형건물/레지오넬라균 검출 비상/전국서 22.7%

    폭염으로 냉방기이용이 급증하면서 레지오넬라균이 일부 대형빌딩의 냉각탈수에서 다량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26일 이날 들어 서울시와 5개 직할시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냉각탑수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출률이 22.7%로 작년의 18.4%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특히 조사대상 1백94곳중 서울 그레이스백화점,대농마포빌딩,가든호텔,리버파크호텔,부산백병원,전남대병원,광주무등산호텔등 8곳에서는 위험수준인 냉각수 1ℓ당 10만마리이상의 균이 검출돼 철저한 소독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 초·중학생 39명/경부 450㎞ 도보 대탐험

    ◎폭염속 하루 백리길 강행군/갈라진 논 보며 “생생한 체험” 어린 학생들이 조국통일의 염원을 안고 불볕더위 속에서 국토를 종단했다. 서울 우면국교생과 중학생등 39명으로 구성된 국토통일도보탐험대(대장 김지묵서울우면국교 교장·55)는 지난 15일 부산을 출발,서울에 이르는 4백50㎞의 도보행진을 시작한지 11일만인 25일 저녁 서울 우면국교에 도착했다. 이들의 「국토통일 도보탐험」은 어린 학생들에게 국토를 행진하면서 허리잘린 조국산하의 현실을 체험케 하고 「하면된다」는 신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실시된 것. 어린이들은 부산에서 김해·대구·상주·증평·용인·분당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대장정을 단 한명의 낙오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 어린이들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숨을 죄어오는 폭염때문에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리고 입술도 부르텄지만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낸 자신들을 스스로 대견스러워 했다. 김성환군(12·우면국교 5년)은 『길바닥에 그냥 누워버릴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했지만 「그러면 나는 바보」란 생각으로 열심히 걸었다』며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방울을 손등으로 닦았다. 대장인 김교장은 『어린이들은 이번 탐험을 통해 통일의 염원도 다졌지만 가뭄으로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과 깊이 파인 농부들의 주름살을 보고 우리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차원 가뭄대책 요구된다(사설)

    가뭄과 폭염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던 태풍 「월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뭄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가뭄이 장기화되면 남부지역만이 아니고 전국이 자연재해로 위기를 맞을 우려가 있다. 25일 현재 전체 논면적의 11.4%가 가뭄피해를 입고 있고 밭도 전체면적의 7.7%가 타들어가고 있으며 61만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식수가 부족하여 전국 35개 시·군이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고 전력도 매일 아슬아슬하게 고비를 넘기고 있다.전력예비율이 2%대로 떨어져 언제 제한송전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우리는 재해로 인한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서 전력난과 용수난이 갈수록 심화되어 구호적인 절전과 절수운동으로는 문제가 해소될 것 같지 않다.그 운동은 적어도 현재의 가뭄을 위기로 보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개인이건 기업이건 우리사회의 모든 유기체가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여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굳은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위기관리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이면서 범국민적인 절전과 절수운동을 펼쳐야 할 시점에 있다.먼저 전력을 많이 쓰는 백화점과 대형빌딩 등이 과연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적정냉방을 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하기를 당부한다.이 업소들이 권장사항으로서의 절전자세가 아닌 위기관리적 차원에서 절전운동을 해야만 절전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을 많이 쓰는 생산업체들도 절전을 위해 개별업체가 개별적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할 것이 아니라 공단별 또는 업종별로 휴가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절전대책을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다.개별업체들도 제한송전이라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급한 생산라인은 전력수요가 최대피크에 이르는 하오2시에서 4시 사이 가동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수운동도 마찬가지다.정부가 아무리 절수를 외쳐도 시민들과 업체들이 외면하면 그 운동은 구호나 전시적 행정이 되고 만다.일률적으로 10% 절수운동을 펼게 아니라 물을 많이 쓰는 업체를 중심으로 절수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면서 각 가정이 동참토록 유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본의 경우 일부 대형업체가 시민들에게 원활한 급수가 가능하도록 자진해서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특히 물을 많이 쓰는 제철·제지·맥주 등 생산업체가 스스로 물절약을 위해 조업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우리도 이같은 위기관리적인 가뭄극복운동이 요구되고 있다.
  • 폭염 씻어줄 「좋은 비디오」 63편 선정

    ◎「으뜸과 버금」,여름휴가철에 볼만한 상반기작품 발표/“「투캅스」“「데이브」등 코미디물이 강세”/작품성·대여횟수 고려 7백편중 골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디오 대여점들의 모임인 「으뜸과 버금」에서(회장 김효섭)「94년 상반기에 나온 좋은 비디오」 63편을 선정,발표했다. 이들 비디오는 으뜸과 버금 회원사들이 각각 올 상반기에 출시된 7백여편 중 작품성과 손님들의 선호도 등을 고려,우선 순위를 매긴 뒤 그 결과를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전국 주요 대도시에 59개 회원사를 갖고 있는 으뜸과 버금은 YMCA 산하 「건전 비디오 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영화 사랑하기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장르는 6개 분야로 나눴다. 이 가운데 드라마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인간 관계나 가정,사람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올 상반기에는 코미디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 으뜸과 버금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통령과 얼굴이 똑같은 소시민이 겪는 해프닝을 그린 「데이브」,최고의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 코미디 지망생의 얘기를 담은 로버트 드니로 주연,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코미디의 왕」,우디 앨런이 뛰어난 코미디적 재능을 보여준 「맨해튼 미스터리」,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우리 영화 「투캅스」가 높은 평점을 얻었다. 아동·청춘물에서는 최근 사망한 가수 리버 피닉스의 얘기를 담은 「리버 피닉스 콜잇 러브」와 컬트 영화 「헤더스」가 대도시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에서는 정치 풍자물 「밥 로버츠」와 인디언의 인권문제를 고발한 「붉은 사슴비」,칸 영화제 대상 수상작 「패왕별희」,페미니즘 영화이면서도 상업성이 가미된 리들리 스코트감독의 「델마와 루이스」가 인기를 모았다. 애정·멜로물 중에는 인간의 성적인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스페인 영화 「하몽하몽」과 여류 감독 제인 캠피온의 칸 영화제 대상 수상작 「피아노」를 찾는 발길이 꾸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만화 영화는 자료 및 신뢰도의 부족으로 선정 대상에 넣지 않았다.
  • 열대야·불볕에 숨막힌다/밤낮 없는 피서 전쟁

    ◎시민공원·계곡 곳곳에 노숙 인파/일부기업 1∼2시간 낮잠 타임도/음료수 “불티”… 24시간 편의점 호황 전국 각 지역의 기온이 25일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열대야현상까지 겹치자 「찜통 더위」로 인한 갖가지 행태·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25일 서울 교외의 유원지나 야외수영장·스케이트장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빈 반면 거리에는 행인이나 차량이 크게 줄어드는 도심공동화현상이 나타났다. 또 일부 시민들은 냉방시설이 잘되어있는 중급호텔로 잠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한강시민공원이나 서울근교의 계곡에서 노숙을 하는등 예년에 찾아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하루 한두 시간정도 낮잠시간을 정해두고 있는가하면 기력을 잃은 시민들이 헌혈을 기피,혈액원측이 발을 구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경우 객실 이용률이 90%이상으로 지난해의 65%정도보다 크게 증가. 올림픽유스호스텔측은 『며칠전부터 밤더위를 피해 가족단위로 잠을 자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 ○…서울 성동구 자양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의 경우 24일밤부터 25일 상오 6시까지 돗자리를 펴놓고 아예 잠을 잠을 자고 간 사람이 2천여명에 달한 것을 비롯,잠원지구 시민공원에서도 1천여명이 노숙을 하는등 참기 어려운 열대야 현상으로 한강시민공원이 시민들의 잠자리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 또 북한산의 정릉·수유·도봉계곡등에도 하루 2천여명의 시민들이 넓은 바위에서 잠을 자고 있으며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도 하루 3백여명의 시민들이 분수대 주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음식점이나 술집에 갈때도 대형 업소보다는 냉방효과가 좋은 소규모 점포로 몰리는등 「맛보다는 시원함」을 찾는 경향. 특히 가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곳에는 손님들이 냉방시설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발길을 끊어 파리를 날리는 모습.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은 92년부터 전력이 남아도는 심야시간대에 얼음을 얼린뒤 대낮에는 이 얼음을 이용해 매장을 냉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도입,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서울시내 주택가 부근의 24시간 편의점이 때아닌 호황.이들 편의점은 밤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는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몰려나와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점포밖에 탁자와 의자를 내놓고 노천카페를 운영하는 상술을 발휘.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은 여름방학기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참여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찜통교실속에서 정신집중에 힘겨워하는등 입시부담에 더위까지 겹쳐 이중고. 서울 경동고등학교의 경우 자율학습참여도가 크게 줄어 4백20여명의 3학년 학생 가운데 1백50여명만이 에어컨시설이 돼있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있고 그나마 1·2학년은 자율학습에 거의 불참. ◎최악가뭄 피해현장/갈라진 논엔 소금기… 염전 방불/식수도 부조게 전남19개동 격일급수 시작/충청권으로 북상… 닭·돼지 등 폐사 잇따라 살인적인 폭염과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남부지방의 피해지역이 사막처럼 메말라가고 있으며 중부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리안전답까지 위협을 주고 있다.먹을 물기근현상도 갈수록 더해지고 있으며 축산물의 피해도 늘고 있다. ○…25일 전남 고흥군 오도간척지는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위로 군데군데 소금기가 허옇게 피어올라 흡사 염전을 방불케 했다. 전남동부지역에서도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이 곳 간척지는 이달 초순 과역면 연등리 슬항마을과 남양면 월악마을의 두곳의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면서 곳곳에 관정을 뚫고 물을 끌어대고 있지만 금세기 최악의 폭염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 곳 간척지 2백19㏊가운데 현재 절반이상이 고사됐고 나머지도 하루에 10여㏊이상씩 타들어가는 논면적이 계속 늘어나 앞으로 4∼5일이내면 비록 큰 비가 온다해도 제대로 수확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가뭄피해권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의 상수원이 고갈돼 26일부터 완산구 19개동(22만명)에 격일제급수를 시작. 전주시는 이날 『계속되는 폭염으로 하루 물소비량이 예전의 18만2천t에서 21만t으로 늘어난데 비해 상수도취수원인 대성리수계와 삼천수계가 고갈돼 격일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또 이리시를 비롯,남원시·김제시·부안군등지에서도 26일부터 시간제급수가 실시돼 전북지방에서는 가뭄피해가 농업용수보다 식수고갈이 더욱 심각한 실정. ○…경남에서는 그동안 15만여곳의 하천바닥과 들샘에서 농업용수를 개발해왔으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이날부터 식수원이 고갈돼 이들 농업용으로 개발한 97개 대형관정의 30%가량은 농업용수 공급을 포기한채 식수원으로 활용해야할 지경.이날 현재 식수원고갈로 제한급수등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은 22개 시·군 4만9천3백가구(20여만명).특히 통영군의 도산면 읍도,한산면의 소매물도·역졸도·비상도,욕지면 납도·초도등 도서지방은 이날부터 해군급수선 1척과 행정선 5척으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충북지방도 피해권에 들기 시작,옥천 보은 괴산 음성 청원군등이 특히 심한것으로 나타나 도가나서 양수기를 동원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추세. 충남의 경우도 벼 1백65㏊ 밭작물,8백97㏊등 모두 1천62㏊로 피해면적이 다샛전인 지난 20일의 33.3㏊보다 무려 32배 늘어났다.이날까지 천안군등 10개 시·군에서 닭 4만8천4백20마리,메추리 1천5백마리,돼지 2백여마리등 모두 5만1백여마리의 가축들이 떼죽음 당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있다. ○…강원도는 이날 각 시·군별로 한해대책상황실을 설치,가뭄이 해소될때까지 운영하라고 일선에 긴급지시. 강원도는 『올들어 강수량이 모두 4백38㎜(7월중 강수량 1백10㎜)로 예년보다는 1백99.5㎜가 적어 이번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실제로 요즘들어 삼척등 일부산간지방의 토양습도가 30%로 뚝 떨어져 고추,옥수수등의 밭작물에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8월초까지 큰비 안온다”/오늘 동해안·영남 비조금… 가뭄 장기화

    ◎태풍 비켜가… 어제 승주 38.8도 8월초까지 국지적인 소나기외에는 전국적인 단비가 예견되지 않아 한달가까이 계속된 폭염과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 시코쿠를 통과한 7호 태풍 월트는 동해남부 먼바다를 지나며 영남 동해안과 영동지방에 적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7호 태풍 월트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등의 영향으로 13차례나 진행방향을 바꾸면서 우리나라를 비켜 하오 3시쯤 일본 시코쿠에 상륙,시속 18㎞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면서『26일 하오 6시쯤에는 포항 동쪽해상 1백10㎞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10시를 기해 동해남부와 남해동부 전해상에 파고 3∼6m의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 월트가 영남동해안과 영동지방에 뿌릴 비의 양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며『월트가 현재 기압배치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해 찜통더위와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여름철 한반도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2∼3개의 태풍도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켜가고 있는 「월트」 이외에 필리핀근해에서 전혀 새로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87년만에 낮최고기온이 38.4도를 보인데 이어 25일 36.8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최고 기온은 전남 승주가 38.8도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 대천 37.8도,전주 37.4도,경남 산청 37도,대구 35.9등으로 예년보다 6∼7도가량 높았다.
  • “폭염탈출” 시원한 나라 여행 급증

    ◎알래스카·호주·유럽행 큰 인기/관련 여행사 호황·항공권 매진 「불볕더위를 추운 외국에서 식히자」 찌는듯한 무더위가 한달가까이 계속되자 날씨가 춥거나 서늘한 우리나라와 반대쪽 남반구의 휴양지로 피서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요즘이 겨울이나 가을 날씨여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호주와 뉴질랜드·북유럽·캐나다·알래스카등으로 모두 비행기를 10시간 이상 타야할만큼 멀리 떨어진 지역이다. 올여름 들어 승객이 폭주하는 바람에 이들 장거리 지역의 휴가철 항공권은 이미 바닥이 났으며 이들 지역으로의 출국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혼잡하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이들지역으로의 예약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요즘 새 여행지로 선호되고 있는 지역은 유럽대륙과 노르웨이등 스칸디나비아 3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등으로 이곳에서 설경이나 온천·낚시등 여름철에는 즐길 수 없는 레저활동을 만끽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이와함께 무더위가 계속되자 알래스카 지역에 대한 여행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여행사마다 앞다퉈 이 지역에 대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알래스카의 경우 대부분 고객들이 주위 친구들과 친척들로 이뤄진 단체여행이 많고,쾌적한 가을 날씨 기분에 만년설을 이루고 있는 알래스카 주위의 빙하를 끼고 있는 호수를 유람선을 타고 관광한 뒤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거의 「환상」에 가까운 여행코스로 불리고 있다. 이밖에도 시베리아와 러시아 남부의 바이칼호 지역에 대한 여행상품들도 올해 처음 선보였으며,시에 프랑스사는 북부유럽 빙하지역 및 러시아를 묶는 여행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유럽여행을 전문으로하는 C여행사의 경우 올여름 여행예약자가 1만여명이나돼 지난해의 3천여명보다 3배이상 늘었고 전체 매출액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측은 『요즘은 가족단위등 단체를 이뤄 유럽등지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특히 북유럽이나 지중해로의 여행증가폭이 크고 배낭여행도 30∼40%는 직장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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