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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천사’ 정경호, 소금 먹으며 베트남 봉사활동

    ‘단비천사’ 정경호, 소금 먹으며 베트남 봉사활동

    배우 정경호가 ‘단비천사’로 분해 베트남의 폭염 속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경호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에 출연했다. 그는 베트남 맨발의 축구단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단비를 내리기 위해 가수 손담비, 걸그룹 애피터스쿨의 정아 등과 베트남 하노이시 바비현 덤산 마을을 찾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는 마을 어린이 축구부원들을 위해 정경호는 축구장 골대와 벤치, 천막 등을 지으며 희망을 선물했다. 하지만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은 탈진을 막기 위해 계속 해서 소금을 먹어가며 작업했다는 후문이다. ‘단비’ 제작진은 “햇볕이 너무 뜨거워 작업은 물론 정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정경호는 열의를 다해 봉사 활동을 펼쳐 현지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고 칭찬했다. 정경호 역시 “더운 날씨 탓에 작업 과정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현지에서 우리로 인해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오히려 내가 감동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무척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경호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팬미팅을 갖고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생일파티를 겸해 진행된 팬미팅을 치른 정경호는 “이날을 평상 잊지 못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 NOA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불바다’ 러시아 ‘물바다’ 파키스탄

    ‘불바다’ 러시아 ‘물바다’ 파키스탄

    러시아는 불바다, 파키스탄은 물바다가 됐다. 러시아에선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선 큰 홍수로 1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9일 모스크바 인근에서 발생한 뒤 급속히 번지고 있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비상사태까지 선포, 투입했던 소방대원 23만 8000명과 항공기 226대에 더해 31일(현지시간) 추가 군병력 2000명과 군용 소방차 300대를 긴급 동원했다. 현재 러시아 서부지역 14개 주는 비상사태가 내려진 상태다. 산불로 이날 현재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으며, 수천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산불은 130년 만에 가장 뜨거운 여름을 맞은 상황에서 일어난 탓에 러시아 정부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폭염에 따른 사망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산불을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피해가 가장 극심한 니부니노브고로드 주를 방문해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2일에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주지사들과 모스크바에서 총리 주재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발레리 샹트세프 니주니노브고로드 주지사는 “짙은 연기에 소방 비행기가 접근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면서 “지역이 거대한 무덤으로 변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중부 러시아 산업도시인 토글랴티에서는 여름캠프를 즐기던 어린이 2000명을 비상사태 선포 직후 철수시키기도 했다. 파키스탄에선 북서부에 발생한 홍수로 사망자가 1일 현재 1100명으로 늘어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급작스레 불어난 물 때문에 마을 수천 곳과 농경지 수백만에이커가 물에 잠겼고 이재민도 40여만명에 달하고 있다. 1929년 홍수로 408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피해다. 구조작업에 나선 군병력 3만여명은 카람 산악 휴양지에 고립된 관광객 2800여명을 포함해 1만 4250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이 2만 7000여명에 이르지만 다리 수십 곳이 끊어지고 도로 곳곳이 유실돼 구조대원들이 구조현장에 들어가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홍수로 인해 10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됐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긴급구호를 위해 3000만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도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헬리콥터 7대를 보내기로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름밤 불청객 모기 어디갔나

    여름밤 불청객 모기 어디갔나

    여름이면 밤마다 ‘혈투’를 벌이던 모기들이 올해는 유난히 잠잠하다. 전문가조차 “무더운 7월 말 모기가 크게 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모기 개체수가 줄어든 것은 봄철의 잦은 비와 5월까지 이어진 이상저온 현상으로 모기 알이나 유충의 부화와 번식이 억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는 8월부터는 모기의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봄 이상한파로 유충 줄어 잠잠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측정된 전체 모기 발생밀도는 지난 5년(2005~2009년)간 평균치에 비해 무려 37.2%나 줄었다. 모기가 본격적으로 번식하는 시기인 지난달 모기 발생밀도 역시 지난 5년 평균치에 비해 첫째주 46.2%, 둘째주 75%나 급감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4~5월의 이상 저온과 잦은 비가 모기 번식에 악조건으로 작용한 결과다. 4월 전국 평균기온은 9.9도로 평년보다 2.1도가 낮아 1973년 이래 가장 ‘추운 봄’으로 기록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번식의 최적온도인 14~15도에 못 미치는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모기알이 유충으로 부화하지 못하거나 부화한 유충도 성충으로 자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새달 폭염 본격화되면 기승 부릴 듯 그러나 장마가 물러가고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는 8월이 되면 모기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신이현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은 “8월에는 평년과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큰 비도 없을 것으로 보여 모기 개체수가 평년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기를 매개로 옮겨지는 말라리아와 뇌염 등 전염병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을지대 위생해충방제연구소 양영철 교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화조나 하수구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소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영남 축산농가 폭염과의 전쟁

    “얼음물 뿌리는 것도 모자라 음악까지 틀어 가축들의 폭염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축산 농가들이 폭염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사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얼음물을 뿌리는 등 폭염 대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울산 북구 산하동 한 축산농가는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로부터 300여 마리의 돼지를 지키기 위해 10분마다 축사 천장에 얼음물을 뿌리고 있다. 축사에는 10여개의 물통이 설치돼 있고, 천장에서는 10여분에 한 차례씩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장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농장주 이모(62)씨는 “축사 내부 온도를 외부보다 항상 3~4도 가량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냉방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평소에는 한 우리에 20여마리의 돼지를 두던 것을 10~15마리로 줄여 열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산하동의 한 양돈농가(950여마리)에서는 직원들이 호스를 이용해 연신 바닥에 물을 뿌리고 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열을 낮추기 위해서다. 축사 입구에는 대형 선풍기 2대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울주군 언양읍의 한 농가는 축사 천장에 5대의 선풍기를 달아 올리고, 성인가요를 틀어 더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농장주 최모(65)씨는 “소는 폐사 위험보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음악을 틀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계농가들은 얼음물을 축사 내에 계속 흘려보내 닭들이 수시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사 외부 벽에도 물을 뿌려 닭이 폐사하는 것을 막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돼지와 닭의 폐사율이 2%가량 높아졌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잠못드는 열대야, e몰 올빼미 쇼핑족 ‘문전성시’

    잠못드는 열대야, e몰 올빼미 쇼핑족 ‘문전성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온라인몰은 잠 못 이루는 올빼미 쇼핑족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열대야가 지속된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디앤샵에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방문한 고객수를 추출한 결과, 전월 동기간보다 방문자수와 페이지뷰가 각각 5%, 7% 가량씩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같은 기간 방문자수가 10.5% 증가했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에 15% 가량 방문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은 같은 기간 전월 동기간보다 약 13% 가량 방문자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앤샵 김현수 마케팅실장은 “기온 및 습도가 높아 숙면을 취하기 힘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온라인쇼핑으로 더위를 잊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물품들을 클릭만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어 심야 방문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오는 8월 1일까지 ‘디앤샵 쇼핑홀릭 위크’ 이벤트 중 하나로 ‘디앤샵 야시장’을 운영한다. ’디앤샵 야시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한 ‘원나잇쿠폰’을 발급해 야식을 비롯한 바캉스용품, 여름 뷰티제품 등 다양한 여름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방문고객 및 구매고객 대상 5000명에게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H몰은 오는 8월 8일까지 ‘열대야를 날려라! 행운의 찬스’ 이벤트를 열고 행사기간 동안 매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 고객에게는 20%·2만원·1만원·7천원·5천원 할인쿠폰 중 1개를 증정하며 당첨된 할인 쿠폰은 당첨 직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열대야! 폭염주의보! 건강한 여름나기 대작전!’ 베스트 상품전을 열고 여름밤을 쾌적하게 나게 해줄 냉방기 및 제습기, 살균·건조기, 빙수기·아이스크림 제조기 등을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는 ‘1+1 2단 접이식 캠핑매트’가 열대야 속 대표 인기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인터파크의 랭킹 인기상품 100코너에서 남성 전체 랭킹 7위, 여성 전체 랭킹 18위에 오른바 있다. 바닥의 습하고 찬 기운과 굴곡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쿠션감 뛰어난 상품으로 열대야를 피해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日폭염 열흘간 109명 숨져

    최근 열흘간 일본에서 109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27일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사이타마(埼玉)현에서 39명, 지바(千葉)현에서 10명이 각각 숨지는 등 일본 전역에서 109명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 방송은 또 이 가운데 60%가 자택 실내에서 숨졌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80대 39명, 70대 32명 등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78%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는 NHK 자체 집계로 일본 정부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일본 화재·재난관리국은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9436명이 불볕더위 때문에 병원을 찾았고, 이중 57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열사병 사망자 통계가 이처럼 비슷한 기간에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은 고열에 시달리다 숨진 고령자들의 경우 사망원인이 지병 때문인지, 열사병 때문인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더위 즐기러 대구로 오세요”

    “더위 즐기러 대구로 오세요”

    ‘더위를 즐기세요.’ 대구에서 폭염축제가 열린다. 2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30일부터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폭염축제 2010’를 개최한다. 들안길삼거리~두산오거리의 두산로, 수성못,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수성구 두산로 5개 차선 폭 18m, 총길이 500m 구간에 주행사장을 설치하고 한낮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 난장 놀이터’와 ‘게릴라 워터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주행사장에선 어린이를 비롯한 참가자와 진행자 측 게릴라 특공대들이 서바이벌게임 형식으로 물총 싸움을 벌이고 물풍선 폭탄을 던지며 더위를 날려 버린다. 소방차가 천둥소리를 내면서 등장해 폭포수처럼 물세례를 퍼붓고 드라이아이스와 안개효과가 가미돼 축제분위기를 북돋운다. 워터스포츠파크에서는 물 미끄럼틀과 물씨름, 닭싸움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며 대형 강풍기를 이용해 방문객들이 흠뻑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다. 실버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물동이와 물지게 체험을 비롯해 수성못에선 전국오리배경주대회와 외래어종 낚시, 대형 에어볼을 굴려 못을 건너는 아쿠아 러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熱帶夜 잠못드는 밤 이렇게…

    熱帶夜 잠못드는 밤 이렇게…

    장마가 소강 상태에 들면서 전국에 폭염주의보·경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이다. 특히 올 무더위는 밤 기온을 섭씨 25도 이상에 붙잡아 두는 열대야를 동반해 많은 사람들이 잠 못 이루는 고통을 겪고 있다. 높은 기온이 체온조절 중추를 흥분시켜 각성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즉, 숙면에 적당한 18∼20도 범위를 벗어나면 몸은 높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깨어 있으려고 하는 것. 폭염 때문에 노약자들이 사망하는 것도 신체가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신경조직 등이 마비되기 때문이다. 열대야, 어떻게 이겨낼까.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열도 식히고, 피로도 풀어 잠들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잠들기 직전에 목욕을 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인체의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따라서 평소와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한다. 늦게 잤다고 늦게 일어나면 생체리듬이 깨져 다음날 잠자는 시간도 정상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하루 20∼30분 낮잠은 보약 점심 식사 후 20∼30분의 낮잠은 피로 회복과 야간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30분을 넘기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침대에서 뒤척이지 말고 가벼운 독서를 하는 것도 요령이다. 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잠에 빠지면 된다. ●음식·약물 조심해야 열대야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오히려 지나친 음주는 수면 중 자주 깨게 해 숙면을 방해한다. 또 카페인이 든 커피나 홍차·초콜릿·콜라·담배도 각성효과가 있어서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수면은 잠자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쾌함을 느낄 정도의 질도 중요한 만큼 열대야 때는 알코올과 카페인을 삼가는 게 상책이다. 또 저녁 식사도 과식을 피하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 ●지나친 냉방은 감기의 원인 실내 냉방온도를 지나치게 낮추거나 밤새 에어컨을 켜놓고 잠들다가는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냉방병을 피하려면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강하게 잠시 트는 것보다 약하게 해서 오래 켜는 게 좋다. 또 매시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선풍기를 켜고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둬야 저체온증이나 질식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천식 등 만성 폐질환자나 어린이·노약자 등은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아야 한다. ●잠들기 전 운동은 수면 방해 무더위가 계속될 때는 쌀밥보다 국수나 잡곡, 비타민이 많은 채소·과일 등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신선한 우유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도 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수면센터 신원철(신경과) 교수는 “선선한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2시간 이내에는 운동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김정권 교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
  • [월드이슈] 이상기후에 몸살난 지구촌… 식량시장 ‘재앙의 그늘’

    [월드이슈] 이상기후에 몸살난 지구촌… 식량시장 ‘재앙의 그늘’

    러시아는 더 이상 ‘얼어붙은 땅’이 아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땅은 열을 뿜어내고 있다. ‘동토(凍土)’ 러시아가 ‘열토(熱土)’로 변하고 있는 동안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수백마리의 펭귄떼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죽었다. 미국은 단비를 간절히 바라고 있건만, 바다 건너 경쟁국 중국은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에 발을 구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는 2010년 7월 지구촌의 풍경이다. 문제는 식량이다. 기상이변은 그 자체로 재앙이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식량부족이라는 2차 재앙을 낳는다. 유례없는 가뭄과 홍수, 한파가 지금 세계 농산물 시장에 재앙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했다. ●러 폭염 일주일새 300여명 사망 7월 들어 연일 낮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에만 71명이 불볕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한 주 동안 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의 7~8월 평균기온은 20도 안팎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이상고온이 맹위를 떨치면서 7월 현재까지 2500여명이 물에 빠져 죽었다.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전역이 이 같은 살인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지만 헝가리,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과 같은 동유럽 국가들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만 해도 폭우의 공포에 휩싸였었다. 특히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각각 23명과 12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中 물난리로 경제적 손실 25조원 하지만 유럽의 물난리는 중국에 비할 바가 안 된다. 10여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창강(長江)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중국 국가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23일까지 700명 이상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이재민 수는 무려 1억 1300만명이 넘으며 경제적 손실은 1420억위안(약 25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아르헨등 남반구 이상한파 지구 북반구가 폭염과 폭우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 겨울을 나고 있는 아프리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는 이상한파에 떨고 있다. 세계인의 시선이 월드컵이 열린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향했던 지난달, 남아공의 해안가에서는 500여마리의 새끼 아프리카 펭귄들이 강추위에 얼어죽었다. 지난 19일 남미의 아르헨티나에는 남극에서 날아온 찬 공기가 폭설을 뿌리면서 영하 14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이 때문에 노숙자 10명이 죽고, 브라질과 우루과이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을 괴롭히고 있는 이상기후는 국제 농산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밀 선물가격 25%이상 올라 세계 3위의 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130년 만에 찾아 온 최악의 가뭄으로 밀을 포함한 각종 농작물 생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가뭄이 극심해지자 83개 지역 가운데 2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 농업부는 올해 곡물 생산량이 예상치보다 약 6% 준 8500만t, 수출 물량은 약 5%가 준 20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중앙아시아 최대 농작물 수출국인 카자흐스탄과 주요 농작물 수출국인 미국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캐나다에는 홍수가 발생해 농작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국가의 밀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은 지난 6월 이후 25% 이상 오르며 부셸(27.216㎏)당 약 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폭우로 이미 대규모의 농작물 피해를 본 데다 농작물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자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5월 3.7위안에 거래되던 마늘 500g이 현재 배 이상 오른 약 8위안에 팔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 농업부는 치솟는 농작물 가격을 잡기 위해 시장 간섭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는 최소한 300만t의 곡물을 시장에 풀어 물가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日 ‘살인 폭염’ 하루새 9명 사망

    ‘살인 폭염’ 탓에 일본에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大暑)인 23일 일본 전역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시달렸다. 군마현 다테바야시시와 미에현 구와다, 기후현 다지미 등 3곳이 섭씨 38.9도를 기록했고, 도쿄 네리마는 37.8도까지 치솟는 등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다. 전날에는 기후현 다지미시가 39.4도로 올 들어 처음 39도를 넘었다. 전국 900여개 관측 지점 가운데 140여곳이 35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22일 하루 동안 열사병으로 9명이 숨지고 적어도 439명이 병원을 찾았다. 후생노동성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부터 18일까지 열사병 때문에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는 5574명,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열사병 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00명에 달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3954명이 사망했는데 이 수치는 1969년부터 1978년의 658명과 비교, 6배나 증가한 것이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폭염 관련 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기 사용량과 맞물려 도쿄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23엔 상승했고,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가전제품 판매장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일본 최대 전자판매점인 야마다 전기는 240엔 올랐고, 빅카메라도 강세다. 양산 제조 판매점, 레저 관련 업체는 물론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아사히, 삿포로 등 맥주회사 주가도 상승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7·28 민심 르포] 충북 충주

    “여당 후보가 돼야 우리 충주도 개발이 될 거 아녀유. 언제까지 상수원이라고 묶여 있어야 된대유.” “그래도 이시종이가 충주시장, 국회의원 하면서 얼마나 잘혔슈. 도지사도 된 마당에 민주당 밀어줘야지유.”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22일 오후 충북 충주시 교현2동 건국대병원 사거리. 택시에 올라 선거민심을 묻자 기사 이태원(59)씨는 “충주가 시로 승격된 게 50년이 넘었는데, 서울과 경기의 상수원이라는 이유로 공장 하나 못 짓는다.”면서 “1960년대에 원주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그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던 곳이 지금은 충주보다 3배는 커졌다.”고 말을 꺼냈다. 상수원인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지역 개발이 전혀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는 우리 지역에 큰 공장이라도 지어줄 수 있는 파워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충주가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내 대형마트에서 만난 노은면 주민 김모(70·여)씨는 다른 이야기를 했다. 과수원 농사를 짓는다는 김씨는 “나는 중립”이라면서도 “농사짓는 마을에서는 한나라당은 아주 아니다. 한나라당이 농민들한테는 혜택을 하나도 안 준다.”고 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농업 발전 뭐하러 시키냐는 식”이라면서 “안 그래도 냉해를 입어서 힘든데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농약값 보전 같은 건 바라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청와대 정책실장인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의 출마로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관심지로 떠오른 충주에서는 윤 후보가 ‘실세 경제일꾼론’을 내세워 앞서가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정기영 후보가 ‘반성하지 않는 정권 재심판론’으로 맹추격하고 있고, 윤 후보 공천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맹정섭 후보가 가세했다. 또 정 후보와 맹 후보 사이에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데다 충청 특유의 ‘안갯속 민심’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한다. 목행장터에서 나물과 채소를 파는 상인들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묻자 “한 표가 아까운데 당연히 해야지유.”라고 입을 모았다. 한나라당이 좋은지, 민주당이 좋은지 묻자 “당이 뭔 소용이래유, 착실하니 일 잘할 사람 보고 찍어야지유.”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행복(72·여)씨는 “한나라당이 잡아야 충주 경제가 살아난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충주시장이랑 도지사를 밀어준 김에 민주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맹 후보에 대해 묻자 “그 사람 참 열심히 해. 단식도 아흐레나 했다는데 기력도 좋지.”라고 했다. 건대병원 안내데스크에서 만난 서휘(20·여)씨는 “여론조사는 윤 후보가 앞서지만, 지방선거 때처럼 실제 결과는 민주당이 앞설 것이란 예측들이 많이 나온다.”고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충주에서 만나본 시민들은 좀처럼 속내를 털어놓지 않았다. “나라가 잘 돼야 혀.”라고 해서 여당 후보를 찍을 것이냐고 물으면 “여당이라고 그게 쉽겄어.”라고 말을 돌렸다. “이시종이가 충주 잘되라고 참 열심히 했지유.”라고 하길래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정기영이가 이시종이는 아니자녀.”라고 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30대 약사(여)는 “나도 아직 마음을 못 정했고, 그런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 동네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고 충주의 재·보선 민심을 정리해 줬다. 충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푹푹 찌는 한반도

    푹푹 찌는 한반도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고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번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충남 부여지역의 한 양계장에서는 사육 중인 닭 1500여마리가 무더위로 집단 폐사했다. 기상청은 20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를 내리고 당분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한 황해도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23일쯤 남하해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주말쯤 중부지방의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육명렬 기상청 예보과장은 “장마전선이 남하해 중부지방은 22~23일, 남부지방은 25일 이후 찜통더위가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도시고온 건강지수’를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 지수는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등에 관한 기상 예보와 과거 자료를 근거로 폭염이 예상될 때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를 알려 준다. 매우 위험(빨간색), 위험(주황색), 대비(노란색), 없음(연초록색) 등 4단계로 나눠 서울·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날 대구지역은 노란색으로 ‘대비’에 해당돼 ‘하루이틀 내에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잠재적 건강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나머지 지역은 ‘없음’을 기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전국 열대야… 잠 못드는 밤

    초복인 19일 새벽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남부지역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6시30분까지 지역별 최저 기온은 서울 25.2도, 강릉 27.7도, 서귀포 26.1도, 춘천 25.9도, 김해 25.4도, 광주 25.3도, 고창 25.3도, 보령 25.1도, 장흥 25.1도, 전주 25.0도, 울산 23.5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주 들어 남부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심해지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고 19일 새벽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 발령 지역은 강원 영동, 충북 내륙, 광주, 전남 내륙, 전북 내륙,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이다. 이날 강원 옥계는 낮기온이 36.1도까지 올라가 전국에서 가장 무더웠고, 대구 34.2도, 포항 34.1도, 안동 33.5도, 상주 33.1도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기온이 치솟자 대구 도심인 동성로를 비롯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요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반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은행 각 점포와 대형마트, 서점, 실내 수영장 등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수욕장과 계곡, 개천 등에도 휴가를 맞은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대구 김상화·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빈대 시티’ 뉴욕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화려하다.’는 수식어를 허락하는 도시 뉴욕. 세계 그 어느 도시보다 비싼 집값을 치르고 사는 뉴욕 시민들은 수년 전부터 ‘근질근질한 고민’을 안고 산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고 일어나면 붉은색 훈장을 남기는 그것, 바로 빈대다. 영어로 침대 벌레(bedbug)인 빈대는 말 그대로 침대에서 발견돼 왔다. 이 때문에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터넷 사이트 ‘베드버그레지스트리(bedbugregistry.com) 등을 통해 자신이 묵게 될 숙소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여행 준비 ‘0순위’가 됐을 정도다. 세입자들이 빈대 없는 집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빈대와 관련된 임차인들의 민원이 2004년 527건에서 지난해 1만 1000건으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최근 뉴욕 주 의회는 집 주인들이 빈대 출몰 여부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문제는 빈대가 이제는 침실을 벗어나 일반 점포와 사무실에서 출몰하고 있다는 점이다.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유명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맨해튼 렉싱턴 애비뉴 매장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점포는 즉각 폐쇄됐고 제품은 모두 폐기됐다. 이에 앞서 의류 브랜드인 애버크롬비앤피치(A&F)와 홀리스터의 맨해튼 매장에서도 빈대가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 동부 지역의 폭염이 빈대 번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뉴욕이 수년째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박멸이 어려운 이유로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환경 오염을 이유로 DDT와 같은 강력한 살충제 사용이 규제되고 있는 점도 빈대 퇴출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19소년단 지도교사 수련회

    소방방재청은 19일 경기 남양주 중앙119구조대에서 전국 초등학교 지도교사 및 시·도 담당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도 한국 119소년단 지도교사 수련회’를 연다. 이번 수련회는 소년단 지도교사들 스스로 소방안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시·도 간 정보교류를 통해 안전지식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2일까지 3박4일 동안 학교 화재예방·전기화재 예방·화생방 사고·폭염 속 안전 유지 등 각종 생활안전분야에 대해 실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특히 ▲화재 시 연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농연훈련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줄타기 훈련 ▲물놀이 사고 대처와 암벽등반 등 실전훈련은 중앙 119구조대의 전문교관들이 직접 시연·교육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서울Focus] 9월까지 ‘119폭염 구급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무더위로 열손상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9월 말까지 ‘119 폭염 구급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폭염으로 발생한 환자는 126명이었고, 60대 이상 노년층이 47명(37.3%)을 차지했다. 구급대는 구급대원 876명, 구급차 114대로 구성된다.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물 스프레이 등을 갖추고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 응급환자를 치료한다. 구급대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홀로노인 거주지, 노숙자 밀집 지역 등 취약지역을 찾아 시원하게 얼린 아리수와 정제소금 등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한 낮에는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하며, 특히 노약자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함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문화마당] 인도, 인생을 배우는 곳/장유정 극작가

    [문화마당] 인도, 인생을 배우는 곳/장유정 극작가

    지난주 촬영차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조드푸르라는 곳에 다녀왔다. 섭씨 45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비위생적인 환경, 규칙이나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2주간이나 영화를 찍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다. 골목마다 풍겨 오는 악취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배탈, 지켜지지 않는 약속,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구름같이 몰려드는 구경꾼들을 과연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코디네이터는 20여명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완전히 질려 버려 본국으로 곧장 돌아가 버리는 건 아닐까 노파심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했다. 역시나 그곳은 모두의 염려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낮엔 해가 너무 뜨거우니 아침 일찍 ‘데이’ 분량을 다 찍고 오후에는 자체적인 시에스타(낮잠)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정신없이 아침을 먹고 카메라 가방이며 조명기기를 서둘러 싸서 약속한 장소까지 서로서로 재촉하며 뛰어 내려가 인원 점검을 세 번씩이나 하면서 요란스러운 채비를 했는데, 정작 촬영지까지 데려다 줄 운전기사가 한 시간 늦게 왔다. 다음 촬영은 사다르바자르, 조드푸르의 가장 큰 시장 앞이었다. 혹시나 사고가 생기거나 통제가 안 될까봐 어렵게 현지 경찰도 부르고 촬영 허가서도 받았다. 하지만 카메라 꺼내고 5분도 안돼 어디서 다 나타났는지 엄청나게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왔다. 저만치 떨어져 힐끔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배우 코앞까지 와서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제작팀이며 현지 경찰이 물러나 달라고 아무리 빌고 협박해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열댓 명의 스태프들이 촬영장소가 바뀐 것처럼 연기를 하며 구경꾼들을 유인했다. “컷!” “오케이!” 연신 슬레이트를 쳐대며 반대편에서 시끄럽게 쇼를 하고 있는 동안 감독과 촬영기사, 그리고 배우만 살짝 빠져나와 조용히 도둑 촬영을 했다. 마지막 촬영지였던 기차역은 참을성의 한계를 시험하게 했다. 예상은 했으나 역시 기차가 언제, 몇 번 플랫폼, 어느 방향으로 들어오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역장을 포함해서 역사 안에 단 한 명도 없었다. “지금 이 시간부터 2번 플랫폼으로는 기차가 오지 않습니다.”라는 방송이 나오는 와중에 떡하니 2번으로 기차가 연달아 들어왔다. 한 시간 있다 출발한다고 해서 객차 안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곧바로 출발해서 다같이 움직이는 기차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맨 앞칸에서 멀어지는 기차를 쫓는 장면을 찍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기차가 꽁무니부터 출발해서 다시 반대편으로 뛰어갔다. 무슨 코미디 영화 찍는 것처럼 계획은 틀어지고 진행은 엉망이었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심지어는 힌디어도 잘 통하지 않는 10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을 끌고 사방팔방으로 뛰다 보니 나중에는 슬슬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웃음이 났다. 아. 이게 인도구나. 어떠한 상황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곳.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뭐가 나타날지 모르고, 아무리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를 한대도 생각처럼 되지 않는 곳. 그래서 사람을 무장해제시켜 버리고 결국 모든 긴장에서 자유롭게 만드는 곳. 어쩌면 인도라는 곳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아 있는 게 아닐까. 떠나는 날, 어떠한 기별이나 예보도 없이 비가 왔다. 타르 사막의 초입부에 위치한 조드푸르에서 빗방울을 보는 건 그리스에서 눈을 보는 것만큼 어렵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곳이 끝내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살다 보면 뜻하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평탄하질 못할까. 사람들은 왜 이렇게 비협조적이고 마음처럼 착착 맞아떨어지게 못하는 걸까. 원망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마 지금의 경험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곳, 그곳이 바로 인도다.
  • 참 더운 무더위 쉼터

    이모(75) 할아버지는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야. 너무 더울 땐 운현궁 나무그늘에 가 있음 돼.” 13일 오후 서울 경운동 A노인복지센터, 실내 온도는 27도로 바깥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노인들은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거나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덥나 싶어 실내로 들어서니 후끈 열기가 느껴졌다. 문래동에 위치한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도 마찬가지였다. 정모(83)씨는 “건물 안이 찜통이라 바깥에 나와있곤 한다.”면서 “무더위 쉼터면 최소한 바깥보다는 시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부가 노약자를 위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무더위 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무더위 쉼터는 3만 9379개로, 지난해보다 1827개소가 늘었다. 서울시에만 3106곳이 설치돼 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폭염대피소(무더위 쉼터)를 지정했다. 그러나 숫자만 늘었을 뿐 제대로 된 홍보도, 안내판도 없다. B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난 신모(84)씨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건 몰랐다. 안내도 없었다.”면서 갸우뚱했다. 서울시, 구청, 주민센터 등에 확인해 봤지만 공무원마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내판을 붙이는 것은 강제사항이 아니다.”면서 “관련 실내온도 규정이나 장비·시설에 대한 지시가 없어 에너지절약 권고 온도인 26~28도에 맞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주말에는 사용할 수 없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주민센터·복지관·마을회관·은행 등이 대부분 주말에는 문을 닫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주 중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홍보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그것도 못마땅하다. 한 이용자는 “홍보보다 급한게 관리대책인데, 그건 빼놓고 홍보한다고 난리”라고 꼬집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min@seoul.co.kr
  • 친근한 레퍼토리에 알찬 해설까지… 올여름 클래식 귀 뚫어볼까

    친근한 레퍼토리에 알찬 해설까지… 올여름 클래식 귀 뚫어볼까

    우리 아이들 너무 힘들다. 방학이 시작됐다지만 예전 방학이 아니다. 학원가랴 과외 받으랴 정신이 없다.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공연 감상문까지 방학 숙제로 해오란다. 하지만 너무 얼굴 찡그리진 말자. 막상 공연장에 가면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방학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질 좋은 청소년 음악회들을 꼽았다. 예술의 전당 청소년 음악회의 선두주자는 단연 예술의전당. 1994년 시작된 이래 음악계에 화제를 몰고 오며 무수한 청소년 음악회를 양산시킨, 국내 청소년 음악회의 원조 격이다. 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17일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낭만문학가 슈만’을 주제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한다.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 피아노 협주곡, 교향곡 3번 등이 연주된다. 단돈 1만원이면 된다. (02)580-1300. 교향악 축제 예술의전당의 간판 축제인 교향악 축제의 청소년 버전이다. 새달 7일부터 22일까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유정아 전 아나운서의 해설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차례로 공연을 펼친다. 워낙 프로그램이 많아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나을 듯. 물론 1만원이다. (02)580-1300.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무더위가 한창일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회 ‘서머 클래식’이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폭염 탓에 어차피 공부도 잘 안 될 테니 공연장에서 휴식 겸 피서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자세한 해설과 친근한 레퍼토리가 눈에 띈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에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프리 프로그램 배경음악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청소년 음악회 단골 손님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이 준비돼 있다. 5000~2만 5000원. (02)399-1114. 북서울꿈의숲 북서울꿈의숲의 청소년 프로그램은 다양성이 자랑이다. 새달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번동 북서울꿈의숲 퍼포먼스홀에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뮤지컬 연극으로 만든 ‘한여름밤의 꿈’,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X’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금난새와 떠나는 재미있는 클래식 여행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대본이 수록된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서울꿈의숲 홈페이지(www.dfac.or.kr) 참조. 1만원. (02)2289-5401. JK앙상블 31일에는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가 주최하는 ‘JK앙상블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JK앙상블은 미국 뉴올리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출신의 김의명 한양대 교수를 리더로 20여명의 실력파 교수급 연주자로 구성된 현악 합주단이다. 물론 청소년 음악회니 ‘해설’이 빠질 수 없다. 정유진 JK앙상블 악장이 어려운 클래식 음악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과 비발디의 ‘4계’ 중 ‘여름’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된다. 1만~2만원. 1544-1555.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 지금이야 청소년 음악회가 넘쳐 나지만 세계 청소년 해설 음악회의 뿌리는 미국의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였다. 1958년 TV시리즈로 제작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를 소개하기 위해 지휘자 서희태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나섰다. 새달 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9일 고양 아람누리, 10일 성남아트센터, 1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의 문을 연다. 1만 5000~3만 5000원. (02)6377-125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두바이가 살아난다

    두바이가 살아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토너먼트가 한창이던 지난 5일. 한낮 섭씨 46도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총면적 112만 4000㎡로 세계 최대 쇼핑센터인 ‘두바이몰’은 쇼핑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평일이었지만 휴일 서울의 백화점만큼이나 활기가 넘쳤다. 루이뷔통 매장에서는 전통 의상인 ‘칸두라’를 입은 한 남성이 물건값으로 즉석에서 12만디르함(약 4000만원)을 치렀다. 1000만~8000만원이나 하는 수제 휴대전화를 사러 ‘베르투’ 매장을 찾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두바이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을 선언하며 부도사태를 맞았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상으로는 아직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지만, 두바이 이곳저곳에서 다시 한번 ‘사막의 꽃’을 피워내려는 역동성이 느껴진다. 이날 중동지역 쇼핑몰 현황을 파악하려 두바이몰을 찾은 롯데백화점 이진영(29) 마케팅 담당은 “경제 위기가 완화되자 돈에 구애받지 않는 ‘슈퍼리치’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컨설팅업체인 ‘비즈니스 모니터’도 UAE의 소매시장 규모가 2008년 1041억달러에서 2013년 1426억달러로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 경제 위기의 주범이었던 부동산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에서도 세계 부호들이 다시 빌라를 사들이고 있다. 침실 네 개짜리 빌라 가격은 800만디르함(약 26억원). 2008년 1400만디르함(약 45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650만디르함(약 21억원)까지 떨어졌던 걸 감안하면 의미있는 상승세다. 지난 1분기 두바이의 평균 집값은 3.3㎡당 115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바이 경제위기 직후 인근 아부다비로 지사를 옮겼던 국내 건설업체와 무역업체들도 조심스레 두바이 귀환을 타진하고 있다. 파비오 스카샤빌라니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두바이는 선진경제권과 신흥경제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면서 “두바이 경제가 회복되면 양 경제권 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인근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두바이가 모라토리엄 선언 8개월만에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은 UAE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인 아부다비가 빚더미에 놓인 두바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심도로인 ‘셰이크 자이드’를 따라 빼곡히 늘어선 초고층 빌딩 대부분은 불이 꺼져 있었다. 건물마다 걸려있는 ‘To Let(임대)’이라는 문구에서 경제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오응천 코트라 두바이비즈니스센터장은 “두바이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려면 적어도 2∼3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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