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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는 폭염속 어린이집차량 내부 방치 여아 사망

    찌는 폭염속 어린이집차량 내부 방치 여아 사망

    찌는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 차량 안에 방치된 채로 있던 4세 여아가 결국 사망했다. 17일 오후 4시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서 4세 여아 김양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통학차량 운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원생 9명을 태우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으나 김양이 차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담임 교사도 수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김양의 출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은 폭염 속 차량 내부에 장시간 방치되 뜨거운 열기에 질삭사했다. 경찰은 김양의 자세한 사망원인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찜통 더위와 열대야, 다음주까지 쭈욱

    찜통 더위와 열대야, 다음주까지 쭈욱

    폭염, 열대야 당분간 계속…올 장마 역대 2번째 빨리 끝나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찜통더위는 다음 주까지도 이어지겠다. 이와 함께 밤 기온도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많아 잠 못 이루는 밤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7일 ‘폭염현황과 전망, 2018 장마 특성’이라는 분석자료를 내고 이 같이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한 지난 11일에 시작돼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이번 더위는 유라시아 대륙이 평년보다 강하게 가열되면서 지상 5~12㎞ 상공에 고온 건조한 티벳 고기압이 발달해 한반도 부근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고온 건조한 티벳 고기압에 더해 여름철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으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탓에 강한 일사로 인해 대지가 쉽게 뜨거워지는 3중 효과 때문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현재 한반도 부근 공기 흐름은 정체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느려져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기압배치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다음주까지도 한 낮 한증막 더위와 한밤 열대야 현상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반구 중위도 지역 고기압이 동서방향으로 넓게 펼쳐져 극지방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면서 고온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반도는 고온현상과 함께 습도도 높게 나타나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은 만큼 노약자는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마는 지난달 19일 제주도에서 시작돼 지난 11일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후 끝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올 장마기간은 제주도 21일, 남부지방 14일, 중부지방 16일로 평년(32일)보다 절반 가까이 짧았다. 올해 장마는 1973년 장마기간 관측 이후 두 번째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3년 장마는 제주도 7일, 남부와 중부지방은 6일에 불과했다. 장마기간이 짧았던 올해는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도 평년(356.1㎜)보다 적은 283㎜에 그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덥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다간 큰일

    덥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다간 큰일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나흘 만에 온열질환자가 285명이나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된 온열환자는 55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4명 가운데 2명은 이 시기에 나왔다. 올해 사망자는 80대 할머니 2명과 70대 할머니 1명, 2세 남자아이 1명 등 모두 노약자였다. 사망 아동은 차안에서, 나머지 노인들은 집 주변과 밭에서 활동하다 쓰러져 숨졌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온열환자는 모두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명)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논밭과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7월 11일부터 8월 20일까지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78%(5077명)에 이르러 올해도 여름철 온열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병이다.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생기고 사망위험이 높다. 폭염이 심하면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하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소변량을 늘려 탈수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의식이 없으면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폭염 내리는 날’

    [포토] ‘폭염 내리는 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햇빛을 가린 채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 [씨줄날줄] 옥탑방/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옥탑방/박현갑 논설위원

    선남선녀의 풋풋한 사랑이 무르익는 낭만적 공간. 드라마 속 옥탑방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폭염이 아니라도 여름철엔 달아오른 열기로 문 닫고 있기 힘든 곳, 부모님 곁을 떠난 ‘미생’들의 보금자리인 반지하, 고시원과 동의어이자 영세민의 상징이다.빠르면 다음주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의 9평짜리 옥탑방에서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한다. 3선 취임 일성으로 “책상머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절박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다. 강북구에서 한 달간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한 박 시장의 약속 이행이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월세 계약을 한 옥탑방은 1층 단독주택의 옥상의 방 2개짜리로, 한 달 임차료는 100만~200만원, 보증금은 없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집무실 겸 숙소로 활용한다. 삼양동이 강북구 내에서도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복지 수요도 높아서 골랐다고 한다. 시민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시장님 보여 주기 퍼포먼스는 월드 클래스”라거나 “강남 60평대 아파트에서 살던 서울시장이 강북 9평 옥탑방에서 한 달 산다. 9평은 영세민의 삶 그 자체. 실험 대상도 쇼무대도 아니다”라는 등 힐난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대중교통 체계를 바꿀 때 얘기다. 언론의 잇따른 비판 보도에 이 전 대통령은 현장 방문 대신 부하 직원 보고만으로 일하려는 중간간부를 제치고 현장을 다녀온 주무관에게 대책을 보고하라고 했을 정도로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옳은 지적이었다. 새 시책을 전후로 한 현장행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울시장은 종합행정 관리자로서 주택, 보건, 교통, 복지, 환경, 문화관광, 상·하수도 등 챙겨야 할 시정 분야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만큼 ‘시(時)테크’가 중요하다. 일의 목적과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시장은 삼양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전체 숲을 아우르는 행정을 해야 한다. 달동네나 옥탑방 주거 및 복지 문제는 담당자에게 맡기는 등 효율적으로 시테크를 해야 한다. 3선 시장의 한 시간과 담당 직원의 한 시간은 달라야 하지 않나. 요즘 시내 횡단보도 주변에 웬만하면 다 있는 그늘막은 5년 전 문충실 당시 동작구청장이 구청 앞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주민들이 땡볕 아래서 땀을 흘리며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는 모습에 주민 불편을 해소하려고 마련한 시책이었다. 현장행정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eagleduo@seoul.co.kr
  • 시리도록 아름다운 ‘홍천의 밤’

    시리도록 아름다운 ‘홍천의 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16일 강원 홍천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은하수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홍천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1994 악몽 재현… 에어컨 밖은 위험해

    1994 악몽 재현… 에어컨 밖은 위험해

    온열 환자 속출…태양열 화재도 거리는 한산하고 쇼핑몰 등 붐벼 ‘28.7일 폭염’ 94년과 기압 비슷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전국이 펄펄 끓었다. 충남 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 서귀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경북 영천은 수은주가 38.3도까지 치솟았다. 낮 최고 35.5도를 기록한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은 갖은 사건·사고를 불러왔다. 지역 곳곳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가축 폐사가 이어졌다. 충북 옥천~영동 산악 구간에서는 폭염을 뚫고 홀로 등산하던 40대가 연락이 끊겨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대구에서는 화물 차량 적재함에 실린 스테인리스가 뜨거운 태양열을 모아 화재를 일으켰다. 고온으로 도로의 콘크리트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시민들은 외출을 삼갔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이날 오후 2시 서울 거리는 한산했다. 반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대형 쇼핑몰 등 실내는 인파가 가득했다. 냉방 시설을 갖춘 커피전문점으로 대피한 시민도 많았다. 폭염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3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찜통더위는 최소 열흘 넘게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은 “일반적으로 7월 말부터 8월까지는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는 때이고, 지난달 말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도 올해 8월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합작품’으로 분석된다. 윤 통보관은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빠른 7월 중순에 끝나버리면서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확장한 데다가 한반도 서북쪽 티베트 지역에서 형성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상층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까지 날아와 폭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악의 더위를 보인 해로 기록된 1994년에는 7월 16일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은 28.7일, 열대야는 17.3일 동안 지속됐다.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 배치가 1994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더위 먹은 고속도로…30cm 솟아올라 ‘점프대’ 생겨

    더위 먹은 고속도로…30cm 솟아올라 ‘점프대’ 생겨

    전국이 가마솥처럼 펄펄 끓었던 16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균열이 생기고 표면이 솟구쳐 올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관계당국은 폭염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경기 안산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도로가 균열과 함께 30㎝ 이상 솟아올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25분쯤 도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도로 1, 2차로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한 뒤 갓길로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도 차량 통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순산터널부터 비봉IC까지 15㎞ 구간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도로가 과열돼 균열과 함께 파손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며 “후속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거쳐 오늘 밤까지 원상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남·이천·광주 등 경기 19개 시·군 폭염주의보→폭염경보 격상

    경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9개 시·군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수도권기상청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광명,과천,부천,포천,가평,의정부,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광주,양평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높였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경기 일부와 서울,강원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하자 야외활동 자제,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앞서 전날 오전 평택,안성,여주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로써 도내 폭염경보 발령지역은 22개 시·군으로 늘었다. 다른 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길섶에서] 월리스의 자유/문소영 논설실장

    7살 월리스는 미국 뉴저지 출신이다. 마당이 넓은 집을 산 동생은 월리스 등 병아리 다섯을 입양했다. 1년 뒤 암탉이 된 월리스 등은 푸른 알을 낳았다. 동생은 닭들을 위해 마당 전체에 2미터 높이의 흰 울타리를 둘렀다. 월리스의 첫 고난은 4년 전 겨울 뉴저지의 폭설로 시작됐다. 먹이를 찾아 여우가 주택가까지 내려왔다. 새가슴 암탉들은 놀라서 또는 잡혀서 죽었지만, 월리스는 길 건너 가정집 차고로 도망가 살아남았다. 2주 만에야 되찾았다. 사회적 동물 월리스가 안쓰러운 동생은 다시 4마리를 입양했다. 이번엔 2마리가 지난해 봄, 매의 공격으로 놀라서 죽었다. 동생은 지난해 말 텍사스로 이사 갔는데, 월리스와 남은 2마리도 비행기 삯을 치르고 최근 옮겼다. 텍사스 여름은 섭씨 40도. 에어컨도 틀어 줬는데 최근 월리스는 또 혼자가 됐다. 텍사스산 매의 공격 탓이다. 동생 둘이 또 심장마비사했다. 이번에도 월리스는 잘 숨어 위기를 넘겼다. 동생은 폭염과 매가 걱정돼 월리스를 집 안에 가뒀다. 월리스는 알 낳기를 멈췄다. 혹시나 싶어 무섭고 뜨거운 마당에 풀어 주니, 다시 알도 낳고 신나게 나다닌단다. 닭도 자유다!
  • ‘37.6도’ 삼척 올 들어 최고…서울 33도

    ‘37.6도’ 삼척 올 들어 최고…서울 33도

    장마 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며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다. 일요일인 15일 강원 삼척의 낮 기온이 37.6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월요일인 16일에도 무더위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7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온은 삼척 신기면이 37.6도, 대구 달성 37.3도, 창녕 37.3도, 영천 37.2도, 부산 금정 36.6도를 찍었다. 서울은 33.2도를 기록했다. 세종과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 동부 등에는 폭염경보가,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울릉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더위체감지수는 위험 수준, 불쾌지수는 ‘매우 높음’을 유지했다. 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도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감시 8주차(7월 8~14일) 온열질환 환자는 180명으로 전주(7월 1~7일) 52명 대비 3.5배 급증했다. 특히 14일 하루 동안 3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폭염이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평년보다 높게 예보됐다. 한낮 기온은 포항·대구·경주 37도, 문경·상주·김해 36도까지 치솟겠다. 서울은 33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도 강해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성소수자, 대한항공·아시아나 직원 폭염 뚫고 주말 광장 뜨겁게 달궜다

    성소수자, 대한항공·아시아나 직원 폭염 뚫고 주말 광장 뜨겁게 달궜다

    퀴어축제 사상 최대 6만명 모여 13개국 105개 단체 기념품 줘 두 항공사 직원들 첫 공동집회 趙·朴 총수 일가 경영퇴진 촉구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의 날씨도 사회적 을(乙)들의 ‘뜨거운 외침’을 억누르지 못했다. 지난 14일 서울 도심 광장은 성 소수자들의 ‘퀴어 축제’ 및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총수 갑질 규탄 합동 시위’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린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명이 모였다. 2000년 50여명으로 출발한 이 행사는 2016년 3만명, 지난해 5만명에 이어 올해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처음에는 일부 성 소수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점차 일상 속 축제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에 이어 올해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참여하면서 행사는 점점 ‘공식화’돼 가는 분위기다. 그만큼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은 무지개색 옷을 입고, 무지개색 깃발을 들고 성 소수자 차별 반대와 혐오 철폐를 외쳤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퀴어라운드’(Queeround)로 ‘당신의 주변에는 항상 성 소수자가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13개국 대사관과 주한유럽연합, 인권위 등 105개 단체가 부스를 차리고 기념품을 나눠 줬다. 성 소수자 커플들은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즐겼고 성 소수자가 아닌 사람들도 축제를 함께 즐겼다. 트랜스젠더인 한희 변호사는 “점점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오는 것을 보니 우리 사회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퀴어축제는 종교도 초월했다. 8년째 부스를 운영하는 박진영 로뎀나무그늘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한다고 믿기 때문에 성 소수자도 사랑할 것”이라면서 “기독교 내에서 갈 곳 없는 성 소수자들을 환대하는 교회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인 혜찬스님은 “5년 전부터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성 소수자를 초청한다”면서 “각 인격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퍼레이드’ 때 절정에 달했다. 아시아권 최초로 전시된 ‘암스테르담 레인보 드레스’는 동성애를 처벌하는 80개국의 국기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흰색 원피스 차림에 면사포를 쓴 한 여성 커플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위해 집회에 나왔다”면서 “사랑은 보편적인데 결혼 문제에서 성별로 차별받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행사장 주변에선 동성애에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와 보수 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함께 열렸다. 이들은 ‘동성애는 자유의 문제가 아니다’, ‘동성애를 차별과 인권으로 포장하지 말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20∼3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동성애에 반대한다”며 일제히 길 위에 누워 퍼레이드를 15분간 방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처럼 도를 넘은 혐오 표현은 거의 없었고 물리적인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또한 성 소수자 축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 주는 단면으로 인식된다. 앞으로 광주와 인천에서도 성 소수자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300여명은 14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첫 공동집회를 열고 양사 총수 일가의 퇴진을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폭염 날린 홈런쇼… 넥센 김하성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폭염 날린 홈런쇼… 넥센 김하성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깜짝 등판 강백호 강속구로 2K 이대호 9년 만에 홈런레이스 V 울산구장 1만 1500명 만원관중섭씨 33.1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4일 울산 문수야구장. KBO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야구 팬들은 폭염속에서도 만원 관중(1만 1500명)을 이루며 뜨거운 열정을 즐겼다. 48명의 올스타 선수들도 풍성한 볼거리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나눔 올스타(한화, LG, 넥센, KIA, NC)가 드림 올스타(두산, SK, 삼성, 롯데, KT)를 10-6으로 꺾었다. 정규시즌 홈런 1~2위를 다투고 있는 최정(SK·29개)과 김재환(두산·28개)이 버티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홈런포가 침묵한 반면 나눔 올스타는 4개의 아치를 합작했다.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누른 것은 4년 만이다.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 활약으로 나눔의 승리에 앞장섰다. 4타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기자단 투표가 한창이던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게 결정적이었다. 김하성은 26표로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제라드 호잉(한화·25표)에 불과 한 표 앞섰다.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을 누린 김하성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K5 승용차(2985만원 상당)도 받았다. 김하성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퍼펙트히터 이벤트에서도 우승해 상금 300만원도 함께 챙겼다. 김하성은 “퍼펙트히터를 준비할 때 방망이가 가볍게 돌았다.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며 “후반기가 남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괴물 신인 강백호(KT)도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고교시절 투타를 겸업했지만 프로에 와선 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강백호는 6회초 드림올스타의 6번째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최고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오지환(LG)과 이용규(한화)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백호는 박치국(두산)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은 이대호(롯데)에게 돌아갔다. 결승에서 호잉과 나란히 10아웃을 당하는 동안 3홈런을 기록한 뒤 연장에서 이겼다. 먼저 나선 호잉이 3아웃 동안 홈런을 때리지 못한 반면 이대호는 첫 아웃카운트를 소진하기 전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를 우승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폭염 덮친 日… 폭우 덮친 中

    교도 등 39도 육박… 6명 사망 양쯔강 홍수 위험 10만명 대피 규슈 등 일본 남서부 지역이 지난주 폭우로 초토화된 데 이어 이번엔 폭염이 일본 전역을 덮치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피해가 커지고 있다. 1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연이틀 낮 최고기온이 38~37도 이상을 훌쩍 넘긴 곳들이 속출하면서 사망자가 6명이나 발생했다. 전날 38.5도를 기록했던 교도와 38.7도를 넘어섰던 기후현 다지미시 등은 이날도 37도를 넘었다. 미에현 마쓰사카시(38.2도), 아이치현 도요타시(37.8도), 오사카부 히라카타시(37.6도)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37.2도) 등 전날 37도를 넘어섰던 지역들은 이틀째 맹렬한 폭염 속에서 땀을 뺐다. 도쿄 등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넘었다. 다음주 말까지 이 같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오이타현, 히로시마현, 토야마현, 에히메현, 오카야마현 등 지난주 호우 피해를 입었던 지역들에도 열사병과 전염병 경계까지 내려졌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 동안 폭염 피해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만 1535명이었고, 사망자도 6명이나 됐다. 한편 중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우로 홍수가 발생, 10만여명이 대피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립기상대는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 13일부터 홍수 황색경보를 내리고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쯔강 수자원관리위원회는 최근 폭우로 양쯔강 수위가 올해 최고조에 달해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충칭도 홍수 피해 우려로 지난 14일까지 10만여명이 대피했다. 쓰촨 지역의 10개 이상 도로가 폭우로 통제됐고, 산시의 바오지와 청두를 잇는 철도도 지난 12일부터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통제되면서 18편이 운행을 중단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폭염에 온열환자 발생 잇따라

    불볕 더위에 전북에서도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환자는 모두 11명이다. 세부적으는 열사병 5명, 열탈진 2명, 열경련 2명, 열실신 2명이다. 연령대는 80대 이상 2명, 70대 1명, 60대 1명, 50대 3명, 40대 2명, 20대 2명으로 50대 이상이 63%를 차지했다.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는 데다 피부 온도가 40도를 초과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중추신경 장애(혼수상태)를 초래한다. 가장 흔한 온열 질환인 열탈진은 무력감과 피로, 구토 등을 유발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1일 오후 5시 59분쯤 김제시 금구면 한 밭에서 일하던 이모(85·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씨는 고열에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2시 46분쯤에는 전주시 덕진구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최모(50)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얼음으로 몸의 열을 식히며 최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진단명은 열사병이었다. 보건당국은 온열 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그늘로 자리를 옮겨 체온을 낮추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음료나 물 1ℓ에 소금 1티스푼을 넣은 식염수도 도움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더위가 다음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온열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체온을 낮춰주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무주, 정읍, 임실, 순창, 남원 등 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나머지 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포토] ‘아스팔트가 녹아내린다’

    [서울포토] ‘아스팔트가 녹아내린다’

    폭염이 쏟아진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른 거리를 걷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세종과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 동부 등에는 폭염경보가, 서울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울릉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도 강해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고 말했다. 2018.7.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경기 전역 폭염특보 확대…여주 35.6도

    경기 전역 폭염특보 확대…여주 35.6도

    수도권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를 기해 경기 안산, 파주, 연천, 김포, 시흥 등 5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경기도 내 폭염특보는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앞서 기상청은 여주, 안성, 평택 등 3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여주 35.6도, 가평 34.8도, 안성 34.6도, 평택 34.5도 등 경기 전 지역이 33도를 웃돌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사병과 탈진 위험이 커 낮 동안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 ‘해수욕으로 더위를 날려요~’

    [서울포토] ‘해수욕으로 더위를 날려요~’

    폭염이 찾아온 15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2018.7.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여주·안성·평택 올해 첫 폭염경보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지역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은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여주,안성,평택에 내려진 폭염 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이날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역에는 현재 시흥,안산,김포,파주,연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어 폭염경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폭우 피해’ 일본, 이번엔 폭염…더위로 6명 사망·1500여명 병원행

    ‘폭우 피해’ 일본, 이번엔 폭염…더위로 6명 사망·1500여명 병원행

    서일본 지역이 극심한 폭우로 커다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엔 일본 전역에 폭염이 덮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훌쩍 넘긴 곳이 즐비했다. 낮 최고기온은 기후현 다지미)시 38.7도, 교토부 교토시 38.5도, 미에현 마쓰사카시 38.2도, 아이치현 도요타시 37.8도, 오사카부 히라카타시 37.6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37.2도 등이었다. 수도 도쿄 역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루 동안 폭염 피해를 봐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1535명이었으며, 사망자도 6명이나 발생했다.폭염은 규슈 등 서일본 지역에도 쏟아져 폭우 피해를 극복하고 복구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 또다른 고통을 줬다. 히로시마·오카야마·에히메현 등 이번 폭우의 주요 피해지인 3개 현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36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온열질환 피해를 입은 사람 중에는 자원봉사를 위해 이 지역에 모인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사람 중 3명이 작업 중 온열질환 피해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에히메현 오즈시에서도 자원봉사자 4명이 중증의 온열질환 피해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전날 이번 폭우를 ‘특정 비상재해’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한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는 히로시마현의 폭우 피해지를 방문하기로 했다가 고관절 주위 염증 발생을 이유로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아베 총리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5일 밤 정부·여당의 인사들과 함께 술자리 회식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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