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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워지는 날씨, 높아지는 녹조 위험…드론 감시하고 물 순환시켜 해소

    무더워지는 날씨, 높아지는 녹조 위험…드론 감시하고 물 순환시켜 해소

    이번 주 들어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훌쩍 넘어 30도에 육박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여름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8월 초에 해당하는 폭염이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도 3개월 예보를 통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비슷해 덥고 습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덥고 비는 적게 내리는 날씨는 녹조 유발 조류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 조치하고 녹조 확산 방지를 통해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 및 수질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을 저감함으로써 녹조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장 162곳에서 전체 인(燐) 처리를 강화해 인 방류량을 줄이는 한편 드론, 환경지킴이 등을 활용해 하천변을 철저히 감시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6월 21일~9월 20일 홍수기 이전에 오염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오염원 유출을 사전에 억제할 계획이다.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과 대청호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가 시행한다. 환경부는 전국 주요 지점 29개소의 조류경보제를 강화하고 녹조 농도 측정을 위한 채수 지점을 수변가로 확대해 경보 발령 기준에 조류독소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강의 이천, 팔당호, 광진교, 미사대교, 한강대교와 낙동강의 해평,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금강 대청호 11곳의 녹조 발생량을 예측해 선제대응에 활용한다.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시 환경부, 지자체,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녹조대응 상황반을 구성해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녹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물 순환장치, 수차 등 녹조 제거장비를 집중 운영하고 녹조 대량 발생 시에는 댐 여유수량을 적기에 방류하고 탄력적으로 보를 운영해 녹조를 약화시킨다. 이와 함께 취수구 인근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해 정수장으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분말활성탄을 이용한 정수처리를 강화해 독소와 맛과 냄새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제거하게 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온라인 정보공개를 통해 녹조 발생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과학적이고 객관적 정보에 근거해 국민과 소통할 것”이라며 “녹조 발생을 줄여 여름철 안전한 먹는 물 공급과 건강한 수(水)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5월인데 살수차… 올여름 얼마나 더우려고

    5월인데 살수차… 올여름 얼마나 더우려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다. 이날 서울과 강원, 대구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돌며 올 들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3개월 기후 전망’에서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밝히며 ‘역대급 폭염’을 예고한 바 있다. 광주 연합뉴스
  • [안녕? 자연] 때 이른 폭염이 부른 비극…살인 등 ‘강력 범죄’ 급증한 미국

    [안녕? 자연] 때 이른 폭염이 부른 비극…살인 등 ‘강력 범죄’ 급증한 미국

    미국 본토가 때 이른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폭염 지역에서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급증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에서 뉴햄프셔주에 이르는 북동부에는 지난 주말 동안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평년 이맘때보다 수은주가 11~17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폭염이 찾아온 탓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1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는 35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은 32.8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동안 총기 폭력이 급증했다. 뉴욕포스트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과 필라델피아, 뉴저지, 워싱턴DC 등의 대도시에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뉴욕 경찰 측은 “수은주가 화씨 100도(영상 37.7도)를 기록한 지난 주말 동안 최소 9건의 총격 사건에 대응해야 했다”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더 많은 범죄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경찰도 총격사건 최소 18건, 살인사건 6건, 흉기사건 8건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진땀을 뺐다.  때 이른 폭염은 미국 동부 해안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만든 뜨겁고 습한 대기가 남풍에 실려 북동부로 몰려왔기 때문이다. 이상 폭염으로 주말 내내 더위에 시달린 주민은 약 1억 7000만 명에 달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모든 폭력 사건은 기온이 약 39도에 달한 북동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발생했다”면서 “고온의 날씨는 긴장을 고조시키고 범죄율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더운 날씨가 사람을 더욱 공격적인 성향으로 만든다는 연구결과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영국 BBC는 2018년 당시 기온이 섭씨 20도 이상일 때, 폭력범죄 발생이 10도 이하 기온일 때보다 평균 14% 많다는 통계 결과를 보도했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 연구진인 약 10년간 범죄 발생을 분석한 연구결과에서도, 범죄 발생은 여름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고온현상을 보인 겨울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높은 기온이 인지능력을 저하하고, 심장박동과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켜 더 잦은 범죄를 불러온다고 보고 있다.
  • “덥다 더워” 일찍 다가온 여름, 30도 찜통 더위…한강 수영장도 3년 만에 개장 예정

    “덥다 더워” 일찍 다가온 여름, 30도 찜통 더위…한강 수영장도 3년 만에 개장 예정

    서울 한강 공원 수영장 3년만에 재개장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옷돈 24일 서울 잠원 한강 수영장은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시설을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다보니 수조에 녹이 슬고 잡초가 끼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었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 달 24일을 목표로 한강공원 일대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정비 중이다. 한강 수영장은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운영이 통제됐다. 수영장이라는 시설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에 한계가 있고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 보니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조를 물청소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탈의실과 그늘막, 펜스 등을 수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개장 공지를 한다. 다음 달 문을 여는 한강 수영장은 광나루·잠원·여의도·뚝섬·양화·난지 등 여섯 곳이다. 한강 수영장은 연령대 혹은 수심별로 나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탈의실, 물품 보관함, 샤워 시설, 선베드, 이동식 화장실, 의무실 등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피서지로도 손꼽힌다. 온라인 공동체에서도 한강 수영장 개장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경기 하남에 사는 김모(30)씨는 “야외 수영을 좋아하는데 3년 만에 한강변에서 물놀이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라면서 “잠원 수영장과 양화 수영장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수영 동호회 회원은 “회원과 한강 수영장 ‘방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3개월 전망’ 자료를 보면 6월은 기온이 평년기온(21.4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낮을 확률이 20%다. 7월과 8월 기온은 평년기온(7월 24.6도·8월 25.1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다. 평년기온과 비슷할 확률은 30%이고 이보다 낮을 확률은 20%로 나타났다.
  • 죽음의 여름이 온다… 5월에 50도, 10억명 위기

    죽음의 여름이 온다… 5월에 50도, 10억명 위기

    “312년 주기 폭염 3년에 한번씩”스페인 40도… 전세계 이상고온“美 인구 40% 전력난 겪을 수도”러 가스 중단 땐 유럽도 전력난죽음의 여름이 오고 있다. 전 세계가 이상 폭염으로 뜨겁고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여름을 보낼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닥치기 전인 4~5월인데도 인도의 한낮 기온은 벌써 50도를 넘었고 스페인 남부 기온은 40도에 이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망 혼란으로 전력 공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정전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의 봄철 폭염으로 10억명 이상 인구가 위험에 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파키스탄 자코바바드시의 지난 주말 최고기온은 51도로 관측됐고 5월 내내 일평균 최고기온이 45도를 기록했다. 영국 국립기상청은 기후변화가 인도 북서부와 파키스탄의 기록적인 폭염을 100배 이상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올 4~5월과 같은 폭염은 312년마다 한 번씩 있었지만, 지금은 3.1년마다 찾아오고 있고 21세기 말이면 거의 매년(1.15년) 극심한 폭염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미국 남부와 서부를 덮쳤던 폭염 전선은 최근 동부로 옮겨 갔다. 지난 21일 워싱턴DC 등 동부 한낮 기온은 35.5도까지 치솟았다. 국립기상청은 야외에서 일하거나 실내 냉방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 등 약 1억 2000만명이 무더위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 기후예측센터는 올여름 내내 미 전역이 평년 기온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한낮 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 높은 40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기상청은 지난 71년 동안 낮 기온이 30도가 되는 날이 20~40일가량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루벤 델 캄포 기상청 대변인은 “여름이 봄을 다 먹어 치웠다”며 “기온 상승은 기후변화의 직접적이고 뚜렷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도 한 달 넘게 평년 기온을 웃도는 이상고온현상을 겪고 있다. 폭염은 전력 수급 불안을 키운다. 이미 인도에서는 28개주 가운데 16개주에 사는 7억명이 하루 2~10시간의 정전과 씨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정전 지역이 확대되고 1년 내내 지속된다면 이 나라 국내총생산(GDP) 피해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북미 전력신뢰도공사(NERC)는 미국 인구 40%가 전력난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랜 가뭄으로 미 서부 수력발전 생산량이 제한되고, 공급망 조달 차질로 태양광 사업, 송전선 공사 등이 지연된 가운데 화석연료를 쓰는 노후 화력발전소가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추고 있어서다. 유럽도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를 요구하며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면 전력난을 피하기 어렵다.
  • [지구를 보다] ‘영하 3도’와 ‘영상 38도’ 공존하는 미국…이상기후 이어져

    [지구를 보다] ‘영하 3도’와 ‘영상 38도’ 공존하는 미국…이상기후 이어져

    미국 본토가 때 이른 폭염과 때 늦은 함박눈 등의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에서 뉴햄프셔주에 이르는 북동부에는 지난 주말 동안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평년 이맘때보다 수온주가 11~17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폭염이 찾아온 것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1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는 35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은 32.8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이른 폭염은 미국 동부 해안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만든 뜨겁고 습한 대기가 남풍에 실려 북동부로 몰려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이상 폭염으로 주말 내내 평년보다 높은 32도의 더위에 시달린 주민은 약 1억 70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날 서부 콜로라도주 덴버 일대에는 최대 50㎝ 달하는 눈폭탄이 쏟아졌다. 산악 지역에는 더 많은 눈이 쏟아졌다.폭설이 내리면서 덴버 국제공항에서는 여객기 581편이 지연되고, 228편이 취소됐다. 폭설로 부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덮쳐 2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하루 전인 20일에는 미국 중부 미시간주가 강력한 토네이도의 습격을 받았다. 최대 속도 시속 240km에 달하는 토네이도로 마을의 집들이 부서지도 차들이 뒤집히면서 사상자도 발생했다. NWS는 21일 동시간대 미국 전역의 기온을 한데 모은 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지도에서는 서부의 화씨 27도(영하 2.7도), 북동부의 화씨 100도(영상 37.7도) 등 극에 달하는 온도차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기후가 동시에 기록되는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NWS 등 현지 기상 당국은 기후 변화의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고 전했다.
  • 전남도 폭염 대책 마련, 인명피해 제로화 총력

    전남도 폭염 대책 마련, 인명피해 제로화 총력

    최근 이상기후로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남도가 폭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폭염특별전담조직을 구성, 폭염에 따른 재산피해 최소화와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여름 이상기후로 폭염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폭염 대책을 기존보다 강화하기로 하고 공사장 야외근로자와 고령의 영농작업자,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기존 폭염 대책인 ▲폭염대비 광역 대응체계 확립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폭염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피해 최소화 ▲폭염 예방 홍보 및 미래 폭염재난 대비 등 4대전략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공사장 야외근로자 ‘폭염 취약성 여부 판단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폭염특보 시 드론을 활용한 논?밭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가 폭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대상의 건강관리사업 인력 수시 방문과 노숙인 상담소 및 양산 대여소 운영, 가구별 맞춤형 폭염 대응 물품 지급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대산업재해로 처벌받는 사업장이 없도록 야외 건설현장 관리?감독 부서를 특별전담조직에 포함하고 도내 실내외 8천268개 무더위쉼터를 전면 개방, 운영한다. 분야별 폭염대책도 마련했다. 폭염 특보 발표 시 재난도우미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축산농가, 어업인에게 기상정보와 대처요령을 공유하고 노인복지회관 등에 여름철 냉방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는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시설 원예 생산비 절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 1천309억 원, 축산 분야는 축사 지붕 열 차단과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 재해보험 가입 등 90억 원, 수산 분야는 김 육상 채묘와 냉동망 시설 구축, 양식수산생물 재해보험 가입 등 263억 원을 지원한다. 김종갑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에 대비해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응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에서 무리하게 활동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시면서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툭하면 40도↑… 부처님도 못 견디는 인도 폭염

    툭하면 40도↑… 부처님도 못 견디는 인도 폭염

    인도의 낮기온이 툭하면 40도 이상 치솟으며 혹독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원래도 무더운 날씨에 지구온난화 여파까지 겹치다 보니 인도를 불교의 고향으로 만든 부처님도, 인도가 마음의 고향인 스님들도 쉽게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더웠다. 인도는 최근 혹서기를 맞아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고, 심각한 탈수에 추락하는 새들도 나와 큰 이슈가 됐다. 인도 현지의 동물보호단체들은 수백 마리의 새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나마도 일부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나무가 있는 인도 비하르주 부다가야에 지어진 한국 전통 사찰 분황사(芬皇寺)도 이러한 인도 날씨에 큰 영향을 받았다. 대한불교 조계종이 22일 준공한 분황사는 한국의 전통 양식이긴 하지만 목재가 아닌 콘크리트와 청동 등을 사용해 사찰을 지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목재가 못 견디는 탓이다.분황사 대웅보전에 안치된 불상은 청동으로 제작됐다. 제작을 맡은 여진불교 조각원 이재윤(46) 팀장은 “이런 기후에서는 나무에 금을 입혀도 갈라지고 틀어진다”면서 “처음에는 목불로 할까 논의가 있었는데, 목재가 장시간 버틸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해 청동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나무로 제작해 보수가 필요할 경우 한국에서 보수팀이 매번 왔다갔다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그야말로 부처님도 못 견디는 폭염이다. 준공식에 하루 앞서 불상을 안치하느라 안간힘을 쓴 스님들은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야 했다. 불상의 무게가 350㎏에 달하다 보니 성인 남성 여럿이 달려 들어도 옮기기 쉽지 않았던 탓이다. (관련 기사 : 44도 폭염에 땀 뻘뻘… 350㎏ 부처님 맞은 인도 분황사)현장 공사를 총괄한 박철수(67)씨는 날씨 때문에 분황사를 콘크리트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더울 때는 일을 못한다. 인도 사람들도 막 쓰러질 정도였다”면서 “나무로 지으면 인도 특유의 날씨와 벌레들이 나무를 오래 못 가게 해서 콘크리트로 지었다”고 밝혔다. 1년 반 정도에 걸친 준공 과정에서도 더위로 어려움을 겪은 분황사는 준공식 당일에도 오전부터 무더운 날씨에 많은 이를 괴롭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69) 스님이 연설할 때는 비서 역할을 하는 스님이 노란 우산을 들고 무더위로부터 원행 스님을 지켰다.분황사 건립을 계기로 방문한 바라나시의 사르나트(녹야원·붓다가 최초로 설법한 곳)와 보리수나무가 있는 마하보디 사원 역시 덥기는 마찬가지였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인도의 태양은 어디에서나 강렬했다. 불교 성지 곳곳에 나무 그늘이 있었지만 음지의 공기까지 더운 인도 더위를 피하기는 역부족이었다.그러나 이런 혹독한 무더위에도 스님들과 불자들은 성지순례를 한다는 기쁨, 인도 성지에 한국 사찰이 들어선다는 기쁨으로 무더위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님들은 부처님을 향한 마음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가사 장삼을 다 갖춰 입고 탑돌이를 하고 예불을 드리는 등 정성을 다했다. 인도의 무더위는 위협적이었지만 인도 성지에 지어진 한국 사찰이 잘되기를 바라는 스님들의 마음은 더 뜨거웠다.
  • 40도 폭염·코로나 견딘 불사 3년… 韓불교, 성지에 ‘흰 연꽃’ 피웠다

    40도 폭염·코로나 견딘 불사 3년… 韓불교, 성지에 ‘흰 연꽃’ 피웠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나무가 있어 불교계 4대 성지로 꼽히는 인도 비하르주 부다가야에 한국 전통 양식 사찰인 분황사(芬皇寺)가 준공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불자가 사찰 이름인 분황(흰 연꽃)처럼 이곳에서 가피(부처님의 자비를 중생에게 베풀어 주는 것)가 피어나길 기대했다. 조계종은 지난 21일 분황사 대웅보전 앞에서 분황사의 개소를 알렸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국내 불자 150여명에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비하르주 정부 관계자, 세계불교도연맹 사무총장 담마삐야 반떼 스님, 현지 승려 등까지 모두 5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분황사는 원행 스님, 현지 사업을 총괄한 붓다팔라 스님, 50억원을 희사한 설매·연취 보살 등 수많은 인연이 얽히고설켜 만들어졌다. 원행 스님은 3년 전 부다가야를 함께 방문한 7대 종교 지도자들이 각 나라가 앞다퉈 200여개 사찰을 지은 부다가야에 한국 전통 사찰이 없어 의아해하는 것을 보고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발원을 했다. 붓다팔라 스님 또한 25년 전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수행할 때부터 불교의 발원지인 인도에 한국 사찰을 건립하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불가능해 보였던 꿈은 설매·연취 보살의 희사로 탄력이 붙었다. 두 보살은 40여년 전 부산에서 인연을 맺고 불자 인생을 함께한 사이다. 설매 보살이 불교신문을 읽다가 부다가야 내 한국 사찰 건립을 포함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관련 기사를 보게 됐고, 곧바로 연취 보살에게 제안해 거액을 내놓게 됐다. 설매 보살은 과거 케냐에 여학생 기숙사를 지을 때 인연을 맺었던 스님을 통해 원행 스님에게 인도에 한국 전통 사찰을 건립하자고 제안하게 됐다. 요구 조건은 두 가지. 이름을 분황사로 할 것과 분황사 앞에 쌍사자 석등을 세우는 것이었다. 준공식을 함께한 설매 보살은 “한국 불교는 실천에 문제가 있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실천하면 다 된다”고 강조했다. 과거부터 몽골과 케냐 등에 학교와 기숙사를 세웠던 설매·연취 보살의 실천력은 보시 정신을 통해 여러 사람을 이롭게 할 것을 강조해 온 원행 스님과 만나 부다가야에서 흰 연꽃을 피우게 됐다. 40도를 가볍게 넘는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의 위협, 오락가락하는 인도 정부의 정책은 분황사 건립에 큰 장애가 됐지만 관계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사고 없이 완공에 이르렀다. 분황사 건립을 총괄한 도편수 박철수씨는 “여기에서 살이 15㎏ 빠졌다. 지난해엔 몸이 아파서 유서를 써 놓기도 했다”면서 “한 번도 틀어지지 않고, 누구도 다치지 않고 지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웃었다. 인연과 실천의 힘으로 만들어진 분황사는 전 세계에 한국 불교를 알리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원행 스님은 준공식 치사에서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자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阿蘭若·수행처)가 될 것”이라며 “한국 불교가 세계와 함께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황사 준공식과 함께 보건소 착공식도 열렸다. 백천문화재단이 3억원을 기부했고, 전국비구니회에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붓다팔라 스님은 “인도에 여성 전문 병원이 없다. 여성과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병원으로 특화시키고 싶다”면서 “무료로 운영하는 방법 등을 통해 하층민을 위한 의료센터로 활용할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 기후 재앙 현실됐다… 주요 4대 지표 최악

    기후 재앙 현실됐다… 주요 4대 지표 최악

    프랑스는 평년보다 5~10도 이상 기온이 높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난달 11일 시작돼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역대 최악의 폭염이 왔던 2010년에 버금가는 살인적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인도 북부 대도시 델리는 지난 15, 16일 낮 최고기온이 49도를 훌쩍 넘어 50도에 육박했다. 한반도 역시 지난 4월 평균기온이 13.8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무더운 4월로 기록됐다. 가장 더운 4월은 1998년(14.7도)이었다. 때 이른 폭염과 평균기온 지속적 상승의 주범은 예상한 것처럼 지구 온난화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변화 주요 지표인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가 지난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포함된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2021’을 최근 발표했다. 4대 기후 지표의 기록 경신은 인간 활동이 육지, 해양, 대기에 변화를 일으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고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WMO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는 413.2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의 14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 기록을 넘어섰다. 또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최고 1.24도 높았다.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지구 온난화 마지노선 1.5도의 턱밑에 이른 것이다. 이 때문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7년은 근대 기상관측 이후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고 WMO는 밝혔다. 해수 온도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기온 상승은 2000m 이하 해양 심층부까지 영향을 미쳐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또 해양 산성화도 심각해 지난 2만 6000년 동안 가장 낮은 pH(산성도)를 기록했다. pH 수치가 낮을수록 산성도가 심각한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인류가 기후 문제 해결에 실패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더이상 화석연료에 매달리지 말고 재생에너지 기술과 공급 확대,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민간 및 공공투자 3배 증대, 화석연료 보조금 중단에 전 세계가 동참해야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까지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를 보완하는 데 활용되고 올해 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에서 공식 자료로 활용된다.
  • ‘원장 스님 더우실라’… 폭염 속 준공식 마친 인도 분황사

    ‘원장 스님 더우실라’… 폭염 속 준공식 마친 인도 분황사

    불교계 4대 성지인 인도 바하르주 부다가야에서 전통 한국식 사찰 분황사의 준공식이 21일 열렸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한국에서 스님들과 종단 관계자들, 불자들까지 150여명과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등 현지 내빈까지 포함해 500명 정도가 준공식에 참석해 분황사의 준공을 축하했다.현지 기온이 연일 40도가 넘어가는 폭염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에 처음으로 한국 사찰이 들어선 것을 축하했다. 일대에 200개가 넘는 사찰이 있지만 전통 한옥식으로 지어진 사찰은 분황사가 최초다.이날 행사에서는 원행 스님, 분황사에서 현지를 관리하는 붓다팔라 스님을 비롯해 종단 관계자들과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등 연설이 이어졌다. 장 대사는 초기에 한국어와 영어로 같이 연설을 하다 영어로만 연설을 이어가 스님들 사이에서 ‘왜 한국말은 안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분황사 준공을 위해 힘을 보탠 관계자들에게 표창패를 수상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현장 공사를 이끈 박철수씨를 비롯해 많은 이가 표창패를 받았다.행사 막바지엔 꽃바구니를 나눠주며 인도식으로 축하할 준비를 마쳤다. 연설과 시상 등 준비된 행사를 마친 후 주요 참가자들은 현판 공개식을 위해 분황사 지붕 아래 모였다. 안내에 따라 줄을 잡아당기자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이 드러났다. 참가자들은 꽃을 뿌리며 축하했다.이후 헌화행사까지 마친 후 보건소 착공식도 이뤄졌다. 인도 현지인들을 위한 보건소는 백천문화재단의 기부로 지어지게 됐다.분황사 주변은 어린이들이 외부 손님일 쫓아 뛰어다니며 구걸할 정도로 가난한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분황사 주변을 둘러싼 벽에 서서 무심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분황사 준공식을 함께 했다.분황사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것을 기념해 세운 마하보디 사원에서 직선거리로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조계종은 현지에서 토지를 추가로 확보해 마하보디 사원까지 직선으로 이을 계획이다.
  • 44도 폭염에 땀 뻘뻘… 350㎏ 부처님 맞은 인도 분황사

    44도 폭염에 땀 뻘뻘… 350㎏ 부처님 맞은 인도 분황사

    한낮 기온이 44도까지 치솟은 20일 인도 비하르주 부다가야에서 아침부터 스님들의 머리 위로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대한불교 조계종이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에 지은 한국식 전통사찰 ‘분황사’에 석가모니상을 앉히는 일이 만만치 않았던 탓이다. 이날 끙끙대며 옮긴 금동불상의 무게는 350㎏에 달했다. 21일 분황사 준공식을 앞두고 분황사에서 복장의식과 점안법회가 열렸다. 복장의식은 불상 내부에 사리, 보화, 경전 등의 복장을 넣는 행사로 사찰의 역사를 알리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최근에도 복장을 통해 사찰의 연대기가 새로 고쳐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복장의식을 마치고 조계종 스님들과 관계자들은 불상을 받침대인 연좌대 위에 맞추느라 힘을 모았다. 어떤 스님은 불상을, 다른 스님은 불상을 감싼 연보라색 천을 잡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참을 씨름한 후에야 불상과 연좌대의 합이 맞았고, 성형수술을 막 마친 사람처럼 천으로 둘둘 감긴 불상도 비로소 천을 풀었다. 땀을 뻘뻘 흘렸던 스님들도 힘겹게 짊어졌던 무게를 내려놓고 환히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이날 공개된 불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인도로 건너갔다. 높이는 195㎝ 정도다. 나무로 제작하려던 것을 현지 날씨를 고려해 청동으로 제작했다. 종단에서 조사 및 자문을 거쳤고, 제작 기간은 1년 정도 걸렸다. 요즘 시대에 제작된 만큼 분황사 불상은 머리 크기를 줄여 신체 밸런스를 맞췄다. 제작을 담당했던 여진불교 조각원 이재윤(46) 팀장은 “조선시대 머리가 크고 몸이 왜소한 걸 따라가기보다는 밸런스는 현대적인 풍을 따랐다”면서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전통을 충분히 따랐다”고 설명했다. 청동불상에 최종적으로 금을 입혀 금동불상이 됐다.불상을 정돈하는 작업이 끝난 후 점안법회가 열렸다. 점안의식은 새롭게 조성된 불상에 일련의 의식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수막으로 불상을 가린 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현지 순례에 참석한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 도중 현수막이 걷혔고, 본존불과 양쪽으로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불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다가야 분황사가 지어질 수 있도록 50억원을 기부한 설매·연취 보살은 발원문을 낭독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두 보살은 “만행의 길에서 만 가지 깨달음을 얻게 하시고 길에서 만난 이들이 무량한 자비의 은혜를 입게 하소서”라며 “언제나 자비광명 나투시어 중생의 영원한 귀의처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점안의식까지 마친 조계종은 21일 준공식을 열고 정식 개소를 알린다. 분황사는 향후 불자들의 성지 순례를 돕는 기관인 동시에 전 세계에 한국 불교를 널리 알리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 절 짓다가 유서까지 썼다… 목숨 걸고 완공한 인도 분황사

    절 짓다가 유서까지 썼다… 목숨 걸고 완공한 인도 분황사

    “15㎏이나 빠졌어요. 어지럽고 힘들어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 유서까지 써놨습니다.” 박철수(67)씨에게 지난 1년 반은 절을 짓느라 사투를 벌인 시간이었다. 코로나19의 거센 위협과 살인적인 인도의 폭염 속에 그의 목숨도 휘청거렸다. 여러 가지 장애를 극복하고 마지막 공포(사찰의 기둥머리에 설치해 상부 지붕의 하중을 받도록 설치한 구조물)가 무사히 올라가는 모습을 봤을 땐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박씨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 비하르주 부다가야에 건립한 한국식 전통 사찰 ‘분황사’ 건축을 총괄했다. 준공식을 하루 앞둔 20일 현지에서 만난 그는 “부처님 집을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인도 분황사는 그의 목숨을 건 작품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 10월에 현지에 온 박씨는 인도의 열악한 기술력과 살인적인 더위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 준공기일을 맞추고자 수많은 밤을 잠도 제대로 못 이룬 채 보냈다.다른 분야 종사자도 마찬가지지만 코로나19는 그의 작업에 큰 장애가 됐다. 박씨는 “코로나가 무서웠다. 작년에 여기에서 25명이 확진됐다”면서 “한국 사람들도 안 와서 전혀 모르는 인도 사람들을 데리고 일했다”고 돌이켰다. 이날도 최고 기온 44도를 기록한 현지 기온은 한창 더울 때는 49도까지 치솟아 현지인도 쓰러질 정도였다. 코로나19와 날씨처럼 불가피한 요소도 힘들었지만, 연약한 지반에 콘크리트로 한국 전통사찰을 짓는 스트레스는 그를 가장 괴롭히는 요소였다. 한국 사찰은 대개 목조 건축물이지만, 덥고 습하고 벌레까지 드센 인도는 목조 건축물이 버틸 수 없는 환경이었다. 이런 여건 때문에 분황사는 전부 콘크리트로 지어졌다. 박씨는 “밑에 물이 흐르는 탓에 잠항공법(콘크리트 상자를 만들어 가라앉혀 건축물의 기초로 삼는 공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콘크리트로 짓는 탓에 어긋나지 않게 한 번에 딱 맞게 지어야 해서 밤마다 수도 없이 계산하며 혹시 틀릴까 노심초사하는 날도 많았다. 이 와중에 코로나19에 확진된 것 같은 증상도 나타나 진지한 마음으로 유서까지 썼다.건설회사를 운영한 그는 한옥 건축 이력만 20년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콘크리트 건물로 아파트 등을 지은 경험, 목조 건축물인 한옥을 지은 경험이 있었기 콘크리트로 한옥을 지을 수 있었다. 박씨는 “여기보다 어려운 곳도 해봤는데 못 하겠느냐는 심정으로 했다”고 말했다. 한옥은 직선과 곡선이 만나 만드는 ‘선의 미학’을 가진 건축물이다. 박씨가 가장 자부심을 갖는 부분은 지붕의 곡선미였다. 그는 “학의 날개가 어깨보다 올라갔을 때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상한다고 한다”면서 “정면에서 볼 때 학이 날아가는 모습이 형성되게 처마가 비상하도록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처마가 조금 더 올라가거나 더 처져 아쉬움이 남는 일 없도록 딱 알맞게 만들었다고 설명하는 그의 눈빛에서 남다른 자부심이 엿보였다.복잡한 계산이 하나도 틀리지 않고 딱 맞은 것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누구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공한 것도 그가 감사히 여기는 부분이다. 박씨는 “여러 사부대중이 와서 수행처로 삼는다고 하니 성취감을 느낀다. 수행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 원행 스님 “불자, 성지 순례 해야 합니다”

    원행 스님 “불자, 성지 순례 해야 합니다”

    “불자로서 여러 가지 수행을 해야 하지만 특히 만행(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깨달음을 얻는 행위), 성지 순례를 해야 합니다.” 지난 18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나시에 위치한 사르나트를 찾은 원행 스님이 불자들에게 성지 순례를 강조했다. 사르나트는 불교계 4대 성지로, 깨달음을 얻은 붓다가 최초로 설법한 곳이다. 녹야원(鹿野園·사슴공원)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번 방문은 조계종에서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에 한국식 사찰을 지은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를 합쳐 150여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부다가야 방문에 앞서 사르나트에 들렀다.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순례단은 경건한 자세로 붓다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원행 스님은 “종단에서 공식적으로 대표를 구성해서 부처님 초전법륜지인 사르나트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처님께서 ‘열반경’에서 성지를 순례하면 삼악도(악인이 죽어서 가는 세계인 지옥·아귀·축생)를 면한다고 했다”면서 “사부대중이 초전법륜 기념탑 앞에서 예불한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고 성불하시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의 법문 이후 순례단은 ‘석가모니불’을 반복해서 부르며 다메크 스투파 주위를 도는 탑돌이를 했다. 이날 순례단의 방문에 현지 언론에서도 원행 스님을 인터뷰하며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원행 스님은 “부다가야에 조계종 이름으로 분황사를 준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인도와 한국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져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르나트 방문에 앞서 순례단은 사르나트 박물관에서 아소카 석주(기원전 3세기 아소카왕이 불법(佛法)을 널리 알리고자 세운 기둥)와 초전법륜상 등의 불교 유물을 관람했다. 원행 스님은 환대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압둘 아리프 사르나트 박물관장에게 비천상과 필함 등을 선물했다.
  • 대구 생활밀착형 폭염종합대책 ‘착착’

    대구시가 생활밀착형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역 8개 구군과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해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상황을 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심 내 52개 공공시설 옥상을 녹지로 가꾸고 20.6ha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또 그늘막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기존 1826개에서 1939개로 늘리기로 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추진해 온 양산 쓰기 캠페인도 확대한다. 양산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대여소를 지난해 124곳에서 156곳으로 25%가량 늘리기로 했다. 달구벌대로 10.8㎞ 구간 2곳에 설치된 도로 살수장치는 폭염특보 시 하루 4회 가동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1020곳과 야외 무더위쉼터 391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냉방 시설 이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독거노인, 쪽방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에는 선풍기, 냉풍기, 서큘레이터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폭염 취약계층 생활 현장에 행정력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 대프리카 대구 생활밀착형 무더위 대책 마련

    대프리카 대구 생활밀착형 무더위 대책 마련

    대구시가 생활밀착형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역 8개 구·군과 합동 전담팀(TF)을 구성,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상황을 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심 내 52개 공공시설 옥상을 녹지로 가꾸고 20.6ha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 또 그늘막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기존 1826개에서 1939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추진해온 양산 쓰기 캠페인도 확대한다. 양산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대여소를 지난해 124개소에서 156개로 25%가량 늘리기로 했다. 달구벌대로 2개소 10.8㎞ 구간에 설치된 도로 살수장치는 폭염특보 시 하루 4회 가동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해제조치에 맞춰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1020개소와 야외 무더위쉼터 391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냉방 시설 이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독거노인, 쪽방주민 등 폭염취약계층에는 선풍기, 냉풍기, 서큘레이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폭염 취약계층 생활 현장에 행정력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뉴델리에선 벌써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화재가 잇따르고 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20명 이상이 폭염에 희생됐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에 추락해 날개가 부러질 정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 역시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탈수에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된 새들은 병원에서 목을 축이고 건강을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시크라, 솔개, 검은뻐꾸기, 원숭이올빼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나마도 500마리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들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코니나 창틀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열섬 현상 탓 이상 고온 현상 현재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 폭염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보다 폭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의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이른 폭염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탓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상 고온으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파키스탄 북부의 홍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만 장관은 북부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수천개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 700만명이 갑작스런 홍수 피해를 볼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4월에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각 주(州)와 연방행정구역에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가 5월까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마인 몬순이 6월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폭염은 더욱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종로구, 여름철 앞두고 폭염·집중호우 안전 대비에 총력

    종로구, 여름철 앞두고 폭염·집중호우 안전 대비에 총력

    서울 종로구가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집중호우와 감염병·식중독 등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여러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로구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5개월간 ▲보건 ▲폭염 ▲수방 ▲안전 4대 분야에 중점을 둔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식품안전을 위해 10월 7일까지 ‘식중독 예방 소통전담관리원’을 운영해 음식점·급식소 조리관계자 대상 여름철 캠페인을 전개한다. 어린이집 급식소·어르신 급식지원 수행기관 등 관련 시설과 배달음식점에 위생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식품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선다. 홀몸 어르신과 쪽방 주민을 포함하는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도 마련했다. 일일안부확인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자율방재단·지역통장 등 재난도우미 400여명이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신속한 상황전파와 행동요령 안내를 맡는다. 법정 저소득층과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어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쪽방촌 해충방제작업도 실시해 안전하게 올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냉방시설을 갖춘 관내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총 74곳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평일 09:00~18:00, 폭염특보 시에는 연장쉼터로 21:00까지 운영한다. 또한 도심 곳곳에 그늘막 4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노후화된 공공시설에는 쿨루프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공공근로자,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14:00~17:00)를 권고하고, 쿨조끼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낡고 오래된 하수관로가 집중된 창신·숭인 지역의 하수도 종합 정비를 실시해 풍수해 피해도 최소화한다.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공동주택, 대형 건축공사장 옹벽·급경사지 등에 재해 취약 여부를 확인하고 공원과 등산로 주변 사고발생우려 시설물 존재 여부, 전기시설물·놀이시설 파손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변이 현상에 선제로 대응하고자 감염병 위기대응 심각 단계가 해지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고위험군, 감염취약계층 위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방문 접종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라며 “특히 홀몸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에 힘써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번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밀 수출 금지

    [속보]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밀 수출 금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밀 부족 사태’에 허덕이는 가운데,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확보하겠다며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만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통지문에서 “밀의 국제 가격 상승을 통해 인도와 이웃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발표로 전 세계 밀가룻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밀 공급량이 줄자 밀가룻값이 오르고, 빵값과 라면값까지 줄줄이 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인도는 그간 세계 밀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나라로 기대됐지만 지난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인도는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아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고온과 폭염을 못 이겨 떨어지는 등 121년 만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악천후’에 충격을 받은 것은 인도뿐만이 아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로 세계가 가뭄에 시달리면서 전 세계 밀 생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 세계 올해 밀 생산은 7억 7440만t으로, 지난해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밀 생산 감소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대표적인 밀 생산국인 미국에서도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주에서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고, 캐나다는 파종이 예년보다 늦었다. 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는 올해 총 강수량이 3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밀 출하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가을 이례적인 홍수 이후 겨울 밀 생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미 농무부는 중국의 밀 수확량이 작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 서울시, 5개월간 ‘2022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5개월간 ‘2022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보건, 폭염, 수방, 안전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위해 의료·방역체계를 단계적으로 면밀하게 조정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검사와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의료체계를 확충한다. 아울러 신종변이 확산 등 재유행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여름나기가 힘겨운 노인, 쪽방주민, 노숙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무더위 쉼터 약 3400개소를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해 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노년층 3만 5000여명에게는 안부확인 전화 등 재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쪽방주민을 위해 전용 무더위 쉼터 14개소도 운영한다. 여름철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구급구조반, 시설복구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이용객이 증가한 복지관, 요양시설, 실내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 259개소와 공사장, 교량·터널 등 주요시설 784개소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19개소의 사업장을 점검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여의도, 반포, 뚝섬, 광나루 한강공원에 119수상시민구조대도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는 감염병과 여름철 안전사고로부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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