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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 픽!] 중국 ‘최고기온 44도’ 폭염에 떨어진 부엉이 일가족

    [애니멀 픽!] 중국 ‘최고기온 44도’ 폭염에 떨어진 부엉이 일가족

    지난달 때이른 폭염으로 인도에서 나는 새들이 수십 마리 씩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 기온 44도를 기록한 악명 높은 중국의 폭염 탓에 부엉이 가족 3마리가 추락해 구조의 손길이 이어졌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최근 구이저우성 룽장현의 한 주택가 물탱크에 빠져 열사병 증세를 보이는 부엉이 가족 3마리를 발견해 관할 경찰관들이 출동해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부엉이가 주택가에서 최초 발견된 것은 지난달 26일 오전이었다. 당시 이 지역 주민 장 씨는 옥상에 마련된 물탱크 주변을 찾았다가 물 저장고 안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던 부엉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장 씨는 곧장 관할 경찰소에 구조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물탱크에 빠져 있던 부엉이 한 마리 신속하게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 부엉이는 이미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숨을 가쁘게 몰아 쉬고 있던 상태였다. 이에 출동한 경찰들은 최고 4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된 탓에 하늘을 날던 부엉이가 땅에 떨어져 물을 찾다가 물탱크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보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튿날이었던 27일에도 심각한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물탱크 주변에 쓰러져 있던 부엉이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특히 당시 발견된 부엉이 중 한 마리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 떄이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부엉이들이 체력 고갈과 수분 부족 등의 문제로 정신을 잃고 물탱크 주변에 쓰러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연일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물탱크 주변에서 발견된 부엉이 3마리는 한 가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구조에 참여했던 경찰관들은 짐작했다.  관할 경찰소 측은 중국에서 부엉이가 2급 야생보호동물로 지정돼 포획이 금지된 동물이라는 점에서 구조된 부엉이 가족 3마리에게 즉시 물을 마시게 하고 의식을 되찾도록 도운 뒤 인근 훙산동물원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구조에 참여했던 경찰 관계자는 “구조 당시 부엉이 가족은 제대로 날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외관상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여 폭염에 의한 체력 고갈을 짐작했다”면서 “도심 속 바람길이 막혀 발생한 폭염 탓에 열사병을 앓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최고 44도 이상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 지역 정부는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  
  • 오세훈 취임 후 첫행보로 쪽방촌서 ‘노숙인·쪽방주민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취임 후 첫행보로 쪽방촌서 ‘노숙인·쪽방주민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서울시 모든 정책의 최우선 가치를 ‘약자와의 동행’에 두어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한 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해 고물가와 전기요금 인상,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쪽방 주민들의 애로를 살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고 어려운 분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제는 약자와 동행하며 다 같이 어우러져서 사는 서울을 만들고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서울의 다른 쪽방촌인 돈의동을 찾아 열악한 주거여건과 에어컨 설치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노숙인·쪽방촌 주민을 위한 3대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지정·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대비 쪽방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8월부터 지정 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쪽방 상담소’에서 식권(1일 1식·8000원 상당)을 받아 지정된 ‘동행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식비 등 예산은 시비로 지원한다. 동행식당은 담당 쪽방 상담소와 식당 간 협약을 통해 지정되며, 주민이 식권을 내고 식사하면 월별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설명회와 수행기간 공모 등 사전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5개 쪽방촌(서울역·영등포·남대문·돈의동·창신동)에 10개소씩 총 50개소를 지정할 예정이고, 이후 식당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노숙인 공공급식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시 예산 지원으로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되는 ‘공공급식’을 다음달 1일부터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급식 분담률을 65%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 급식 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상승에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7월 추경을 통해 노숙인 이용시설 7개소, 생활시설 26개소 등 총 33개 노숙인 시설에 인상된 급식단가를 반영할 계획이다. 조리인력도 동시에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폭염에 대비한 쪽방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 예산과 민간후원을 활용해 에어컨(150대) 설치와 에어컨 설치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추가 전기요금은 7~8월 중 추가요금으로, 가구당 5만원 한도다. 여름철 침구 3종 세트(홑이불, 쿨매트, 베개)도 제공한다. 에어컨 설치는 담당 쪽방 상담소별로 수요조사(1~2주 이내) 후 설치 가능한 장소부터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 31개시·군 폭염주의보 …나흘새 평균 270㎜ 집중호우

    경기 31개시·군 폭염주의보 …나흘새 평균 270㎜ 집중호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도 3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3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경기도는 구름이 많고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이 오르며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수원 32도, 용인 31도, 의왕 30도 등 29~33도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경기지역에 평균 27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재난상황실에 따르면 2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연천군에 369.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포천 362.5㎜, 광주 331.0㎜, 수원 326.5㎜, 성남 318.0㎜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체 31개 시·군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270.4㎜였으며, 1일 0시를 기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번 폭우로 고양·양평·파주 등 3개 시·군에서 4가구 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원·하남·가평 등 3개 시·군에서는 10가구 24명이 경로당 등으로 임시 대피했다 귀가했다. 주택 침수는 광주 9건, 평택 7건, 가평 4건 등 9개 시·군에서 30건이 발생했고, 차량 침수도 5개 시·군에서 108대에 달했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수십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등 수원지역에서만 100대가 물에 잠겼다. 이밖에 광주와 평택시에서 5곳의 옹벽이 무너졌고 토사유출과 도로 침하도 30건 이상이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의 경우 지난달 29일 6.45m까지 상승했다가 30일 오후 2시 3.22m에서 이날 오전 7시 2.92m로 낮아진 상황이다.
  • 올여름 ‘전력 보릿고개’ 온다

    올여름 ‘전력 보릿고개’ 온다

    올해 여름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둘째주 전력 공급 예비율이 지난해 절반 수준인 최저 5.4%(5.2GW)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2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1.7~95.7GW로 추산됐다. 지난해 7월 27일 기록한 최대치인 91.1GW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가동이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 및 정비 등의 영향으로 전력공급은 지난해(100.7GW)와 유사한 100.9GW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회복과 이른 더위는 전력수급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6월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올 들어 가장 낮았고 5월 최대전력이 6만 6243㎿로 5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h)당 5원 인상되면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1535원이 올라 국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예비력이 일정 기준 이하로 낮아지면 사용할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키로 했다. 수요 감축과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할 예정이다.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및 전력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수요 관리에 나선다. 산업부는 에너지가격 상승 및 기후변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했다. 주거·교육급여 수급 가구 중 더위·추위 민감계층 약 30만 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동절기 바우처에서 최대 4만 5000원을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 최대 300㎜ 한밤 물폭탄에 수도권 ‘출근길 대란’… 남부는 열대야

    최대 300㎜ 한밤 물폭탄에 수도권 ‘출근길 대란’… 남부는 열대야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 지방에 밤사이 최대 300㎜에 달하는 장맛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출근길 주요 도로가 막히고 전철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각 소동’도 벌어졌다.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의 누적 강수량이 171.3㎜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서산 281.4㎜, 당진 250.5㎜, 경기 파주 탄현 263.0㎜, 수원 242.6㎜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에 발달한 데다 야간에 강해지는 특성을 지닌 ‘하층 제트’의 영향으로 밤에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북부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1일까지 30~80㎜의 비(서울·인천·경기 북부 많은 곳 120㎜ 이상)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용인에서는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A(67)씨가 폭우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으며, 충남 공주에서는 주택의 지붕이 주저앉아 혼자 살던 90대 노인이 깔려 숨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급경사지·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게 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최근 호우로 ‘6개월 누적 강수량’(지난해 12월 30일~지난 6월 29일)은 전국 평균 310.1㎜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70.4%까지 올라섰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 여파로 이날 오전 6시 43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가 약 5시간 만에 통제가 해제됐지만 또다시 수위가 높아지면서 2시간 만에 다시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는 보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넘겨 양방향 구간 전면 통제됐다.출근길 대란도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KBS 라디오 생방송 진행자는 폭우 탓에 30분가량 지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했다. 강남구 탄천공영주차장은 탄천이 범람해 물에 잠겼고 강남운전면허시험장도 일부 침수돼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충남 서산에선 저지대 침수 주택 등 8곳에 갇혔던 주민 21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수원에서도 중고차 매매단지에 주차된 중고차들이 물에 잠겼다.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거나 내리지 않은 남부 지방은 열대야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일부 강원 영동과 충청권, 남부 지방, 제주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권 35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다.
  • 18개월 아기 땡볕 차량 비극…아빠도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

    18개월 아기 땡볕 차량 비극…아빠도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

    미국에서 폭염 속에 차에 태운 아기가 방치되는 바람에 사망하는 사건이 속출한다고 A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8일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에서 생후 18개월 아기가 승용차에 3시간가량 방치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수로 아기를 차에 뒀던 아버지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체스터필드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가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것을 깜빡 잊고 곧장 직장으로 향하면서 비극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아기가 어린이집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아버지는 아기가 차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족 신고를 받고 집으로 출동했으며, 근처 숲에서 아버지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 당시 버지니아주 기온은 26도가량이었다. 기온이 21도일 때 차 안 온도는 37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경찰은 “참담한 비극”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단체 ‘키즈앤카즈’(KidsAndCars.org)에 따르면 문이 잠긴 차량에서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는 미국에서만 연평균 38명에 달한다. 올해에 이미 8명이 이렇게 목숨을 잃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키즈앤카즈는 “조수석에 기저귀 가방 등 물품을 둬 아기가 함께 차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신호를 남겨라”고 조언했다. 이어 “주차 후 뒷문을 열어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토] 바닷가 물놀이 즐기는 피서객

    [포토] 바닷가 물놀이 즐기는 피서객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는 5일이다. 올해 제주의 6월 폭염일수는 1923년 제주 기상관측 시작 이래 가장 많다. 지난 23일 낮 최고기온이 33.4도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6∼29일 나흘 연속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지난 2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4도로, 6월 기록으로는 역대 3위 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더위는 밤이 돼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5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고산은 6월 열대야가 관측 이래 처음 나타났으며, 서귀포는 2001년 6월 29일에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20여 년 만이다. 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도 연일 경신됐다. 제주의 일 최저기온은 지난 28일 28.9도로 6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29일과 27일에 각각 27.8도로 2∼3위를 기록했다. 무더위 속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에는 이미 해수욕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는 지난 26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다음 주에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무더위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 [포토] 경남 폭염…쿨링포그 작동

    [포토] 경남 폭염…쿨링포그 작동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버스 정류장에 폭염 대비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28도 이상, 습도 70% 미만일 때 운영된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창원 등 경남 8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창원·김해·밀양·함안·창녕·거창·함양·의령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 올 여름 전력수급 ‘불안’…8월 둘째주 최대 고비

    올 여름 전력수급 ‘불안’…8월 둘째주 최대 고비

    올해 여름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전력수요는 8월 둘째주로 예상됐다.30일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최대 전력수요는 91.7~95.7GW로 지난해 7월 27일 기록한 91.1GW보다 높을 것으로 추산됐다. 원전 가동이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 및 정비 등의 영향으로 전력공급은 지난해(100.7GW)와 유사한 100.9GW에 달할 전망이다. 예비율이 지난해 절반수준인 최저 5.4%(5.2GW)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 회복과 이른 더위로 전력수급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6월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올들어 가장 낮았고, 5월 최대전력이 6만 6243MW로 5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춘 공급 확대의 어려움이 크다. 더욱이 7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1㎾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돼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평균 1535원이 올라 국민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예비력이 일정기준 이하로 낮아지면 사용할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키로 했다. 수요 감축과 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정부는 공공 부문 수요 관리를 위해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여부 및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사용 실태도 점검하고, 전력 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절전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전·송배전 설비 및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점검했고 전력 유관기관과는 전력수급상황실도 상시 운영한다.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산업계에는 8월 2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적정 실내온도(26℃)를 준수를 당부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전력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능력은 지난해와 유사해 수급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산업부는 에너지가격 상승 및 기후변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했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세대 중 더위·추위민감계층 약 30만 세대를 추가해 총 118만여 세대를 지원한다. 또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동절기바우처에서 최대 4만 5000원을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 [포토] 폭우에 중고차단지 침수

    [포토] 폭우에 중고차단지 침수

    중부지방에 내리는 폭우가 내일(7월 1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이후 주말까지 폭염이 이어지겠다.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 초엔 다시금 폭우가 쏟아지겠다. 3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수도권·강원·충청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다. 아침까지는 서울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간당 50㎜ 이상 쏟아졌는데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현재는 인천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간당 20~40㎜씩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남부 비 강도는 시간당 10㎜로 약해졌으나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오후에 다시 강해질 수 있다.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비가 산발적으로 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후부터 7월 1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50~100㎜ 더 내리겠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가 더 오겠다.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내륙 30일 오후부터 7월 1일 오전 강수량은 20~70㎜로 예상되며 강원동해안은 5~40㎜로 전망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상황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권이 우리나라 남부지방까지 확장하면서 현재 남부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대신 폭염이 닥쳤다.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영덕·의성·경산·영천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대전 이남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 콸콸콸! 성동 타는 목마름 푸는 샘물창고

    서울 성동구가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성동 샘물창고’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7~8월 운영되는 성동 샘물창고는 살곶이·응봉체육공원, 금호·옥수·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 용답역 인근, 송정 제방길, 무지개 텃밭, 구청 앞 등 총 9곳에 설치된다. 구는 9곳에 500㎖ 생수 200병을 매일 3차례씩, 총 5400병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비닐 라벨이 없는 생수를 제공하고 분리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까지 마련했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통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두통, 심한 갈증을 동반한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샘물창고를 마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그 누군가에게는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물 한 모금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동 샘물창고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지독한 열대야 찾아왔다…서울 ‘호우주의보’ 발효

    지독한 열대야 찾아왔다…서울 ‘호우주의보’ 발효

    강원 강릉의 29일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30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1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강릉의 일 최저기온이 30.7도(오전 7시 30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릉의 6월 일 최저기온 역대 최고치다. 강릉에 유독 열대야가 심각한 것은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뜨거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도 일 최저기온이 27.8도(오전 5시 26분)로 17년 만에 6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를 새로 썼다. 경북 의성군과 봉화군의 일 최저기온은 각각 26.8도와 24.3도로 6월뿐 아니라 전체 일 최저기온 중 관측을 시작(의성 1973년·봉화 1988년)한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북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면서 “일부 동해안과 제주해안,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라고 설명했다. 공주·부여·청양 등 충남 일부 지역과 세종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내륙·산지(중부산지 제외), 충청북부는 오후 7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충북 중북부는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이 50∼150㎜(많은 곳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250㎜ 이상), 충북 남부, 전북, 경북 북부 내륙은 30∼80㎜(많은 곳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100㎜ 이상)이다. 강원 동해안, 전남권,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경남권, 제주도 산지, 서해 5도, 울릉도·독도는 10∼60㎜, 제주도(산지 제외)는 5∼10㎜다. 특히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인근 임진강, 한탄강과 하천 지역은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고 유속이 급격히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 기후변화 완화할 미래 농업 패러다임 제시

    기후변화 완화할 미래 농업 패러다임 제시

    탄소 농업 (허북구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336쪽, 1만 7000원)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 등의 기후변화를 일으켜 이제는 특정 단체나 사람들만의 문제를 넘어선 지 오래다.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인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농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껏 식량난 해소와 생산량만을 위해 발전해 온 농업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라는 갈림길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 책은 농업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여러 방안을 우리 주변의 사례는 물론 전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탄소 농업의 정의부터 높은 생산성과 유통, 판매에 이를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아울러 우리 농업이 저탄소 농업을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환경 재생형 미래 농업 패러다임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은 지금의 환경 문제와 변화하고 있는 농업의 탄소중립 관련 여러 정보와 흐름, 대응 방안은 물론 저탄소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우리의 농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실천 가능한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니냐 심술에…콜롬비아 보고타에 60년 만에 눈 펑펑

    라니냐 심술에…콜롬비아 보고타에 60년 만에 눈 펑펑

    때이른 폭염과 가뭄 등으로 북중미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선 수십 년 만에 펄펄 눈이 내렸다. 기상전문가들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의 심술이 심해지면서 예측하지 못한 기상조건이 전개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의 수마파스 지역. 대도시인 수도 보고타의 일부분이지만 마치 농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수마파스에는 24일(현지시간) 눈이 내렸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저마다 뛰쳐나와 아이들처럼 눈놀이를 즐겼다. 청년 하비에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본다"면서 "우리 동네에서 눈을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동네 사람 대부분은 하비에르와 비슷한 심경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마파스에 눈이 내린 건 장장 60년 만이기 때문. 현지 언론은 "마치 기적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밖에 나와 멍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보는 주민들도 여럿이었다"고 전했다. 남미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남극과 가까운 아르헨티나와 칠레 남부에는 겨울 때 적설량 2~3m 큰눈이 내리는 곳이 많다. 하지만 카리브 바다를 낀 국가 콜롬비아로 올라오면 눈 구경하기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다. 겨울에 콜롬비아에서 눈이 내리는 곳은 시에라 네바다, 코쿠이, 네바도델루이스 화산 등 10여 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20세기 이후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콜롬비아에선 빙하마저 사라지고 있는 형국이다. 시스네, 핀디오, 부라세, 판데아수카르, 소타라, 갈레라스, 쿰발, 칠레스 등 콜롬비아에서 녹아 사라진 빙하는 최소한 8곳이다. 얼음과 만년설이 깔려 있었지만 이젠 누런 흙바닥이 드러난 면적은 12.5㎢에 이른다. 기상전문가들은 "매년 날씨가 더워지면서 빙하와 만년설까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60년 만에 수마파스에 눈이 내린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라니냐가 예측불허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콜롬비아 곳곳에서 줄기차게 내리고 있는 비는 콜롬비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수마파스에 60년 만에 눈이 내린 24일 콜롬비아 32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는 비가 내렸다. 현지 언론은 "흙사태 등으로 이미 교통이 끊겼거나 끊길 위험에 처한 곳이 최소한 5곳에 달한다"면서 소방당국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온열질환엔 수분 보충… 냉방병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 5도 이내로

    온열질환엔 수분 보충… 냉방병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 5도 이내로

    인체는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땀을 내고, 온도가 내려가면 몸속에서 열을 내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여름철 고온 상태에 장시간 노출되면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덥다고 시원한 곳만 찾다간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냉방병은 질병을 의미하는 의학용어가 아니지만 방치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열탈진·열피로로 불리는 일사병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2017년 연평균 13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1명이었다. 기록적인 폭염이 몰아쳤던 2018년엔 온열질환자 4526명 중 48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의 30%가 65세 이상이고, 남성이 74%였다. 발생 시간은 낮 12시~오후 5시가 46%로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가 73%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일사병은 ‘열탈진’이나 ‘열피로’로도 불린다. 고온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이 감소하면서 일어난다. 또 장시간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 전해질이 감소할 때도 발생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37~40도까지 올라가며, 기력 저하, 어지러움, 두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땐 우선 옷이나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의식이 명료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길 권한다. 대부분은 증상이 즉시 회복되지만 지속하거나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 ●고열·의식 변화·무발한 땐 열사병 의심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가 제 기능을 못해 몸속의 열을 발산하지 못하는 질환을 가리킨다. 몸의 중심부 온도를 가리키는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 높이 올라가는데, 이럴 때 의식을 잃고 자칫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2018년 온열질환 사망자 48명이 모두 열사병 환자였다. 열사병은 고열, 의식변화, 무발한(땀이 나지 않는 상태)의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초기에는 땀이 나다가 어느 순간 체액량 부족과 땀샘 기능 이상으로 땀이 더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어 중추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며, 의식변화, 발작, 환각, 혼수 등의 상태가 이어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 여러 장기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뇌부종, 급성신부전, 횡문근융해증, 간 손상, 심근 손상, 혈소판감소증, 범발성 혈관 내 응고장애,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등이 발생하고 급기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용일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 상태에서 의식이 없다고 물을 억지로 먹이면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119에 신고해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열질환은 대부분 무더운 실외나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다. 이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햇볕이 강한 대낮에는 야외에서 운동과 작업을 삼가야 한다. 야외 활동 시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갈증을 느끼기 전 미리 물을 마시는 것도 권한다. 술이나 커피, 탄산음료는 오히려 이뇨 작용을 유발해 수분을 뺏는다. 수분 보충용으로는 생수나 이온음료가 적당하다. ●심한 피로 동반하는 냉방병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거나 장시간 냉방으로 습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등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율신경 조절 작용에 무리가 가 폐, 심장, 신경 등이 난조를 보인다. 적응 부조화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신체에 무리가 되고 피로가 심하다. 어떤 이들은 감기, 코막힘, 기침, 천식 등 호흡기 장애와 함께 고열, 두통, 요통, 근육통,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더운 외부에서 서늘한 실내로 들어서거나 반대로 냉방된 곳에서 더운 곳으로 옮겨간 직후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심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지혜 교수는 “사람마다 기초적으로 지니고 있는 질병이나 증상 등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종의 건강 적신호”라며 “알레르기, 고혈압, 간헐적인 편두통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이들은 냉방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방기구를 과하게 사용해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지속되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장운동 조절 장애가 오고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의 혈류량이 줄면서 두통, 수면장애도 발생한다.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도 영향을 주며, 근육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 생기고 여성은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을 겪을 수 있다.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과 손, 발등이 붓는다. 열을 보충하려고 몸속에서 계속 열을 생산하는데, 이 때문에 피로가 쉽게 온다. 냉방병의 원인 가운데 레지오넬라균이 있다. 이 냉방병은 일명 ‘재향군인병’으로도 불린다.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호텔에서 열린 재향군인 모임인 ‘레지오네르’에서 세균 감염으로 22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4명이 사망한 뒤 이름을 붙였다. 이 세균은 25~42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데, 온도가 알맞은 인공 급수시설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수조, 공기, 물방울 등에 섞여 있는 세균이 호흡기에 들어와 감염된다. 면역력이 좋은 건강한 이들은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은 고열, 오한 등 폐렴 증상을 보인다. 냉방병을 피하려면 냉방 시간을 줄이고 에어컨 가동 중엔 1시간에 한 번, 적어도 2~3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야 한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온도 변화에 따른 신체 조절 능력은 5도 내외다. 실내와 외부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더워도 8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엔 수분을 비롯해 비타민이 많은 계절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얼음이 섞인 찬 음식과 찬물 샤워는 피하는 게 좋다.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했다.
  • 때이른 더위에 亞 석탄값 ‘최고’…日은 전력 수급 주의보 첫 발령

    때이른 더위에 亞 석탄값 ‘최고’…日은 전력 수급 주의보 첫 발령

    이달 때 이른 폭염으로 전 세계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때 이른 무더위로 전력 부족을 예고하며 이틀 연속 전력 수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7일 “28일까지 이틀간 ‘전력수급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전력예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지는 게 예상될 때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일본 정부가 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도치기현 사노시는 39.8도를 기록하며 40도에 육박했고 수도인 도쿄는 35.7도까지 치솟았다. 에너지 공급망 혼란과 폭염이 겹치며 아시아에서는 석탄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석탄 가격의 주요 지표인 호주 뉴캐슬항 석탄 현물 가격은 지난 24일 3.4% 상승한 1t당 402.5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달러를 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봉쇄 해제 등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석탄 발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스페인, 폭염에 이름 붙여 체계적 대응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도시 세비야는 지난 22일 폭염에 이름을 붙이는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태풍이나 허리케인처럼 폭염에도 이름을 붙이고 분류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주간·야간 온도와 습도, 주민들의 건강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측해 폭염을 1단계에서 3단계까지 분류하고, 각 단계에 따라 ▲조기 경보 ▲야외 근로자 보호 ▲고위험군에 대한 보건인력 파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3단계 폭염에는 ‘조’, ‘야고’, ‘제니아’, ‘웬슬레오’, ‘베가’ 등 5가지 이름이 붙는다. 이달 들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서유럽이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세비야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44도까지 치솟았다.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하고 있는 기구인 ‘아드리안 아슈트 록펠러 회복 센터’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호주 멜버른과 그리스 아테네 등 7개 도시도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 측은 “기후변화의 치명적인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무더위 쉼터 안내 앱 운영 한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선 아테네는 지난해 8월 유럽 최초로 폭염 사령탑인 ‘최고 열관리 책임자’를 임명한 데 이어 올해는 폭염에 대응하는 장·단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테네시는 폭염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4단계 경보를 발령하며 무더위 쉼터의 위치를 안내하는 앱(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또 도시의 열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에 녹지를 늘리고 고대 로마 시대에 조성된 지하 수로의 물을 끌어올려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전남도, 이른 고수온에 적조와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 나서

    전남도, 이른 고수온에 적조와 고수온 피해 대책 마련 나서

    남해안 고수온 현상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적조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는 남해안 고수온이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빠른 7월 초,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중순쯤 적조 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고 상습 피해 발생지역인 여수에서 양식 어업인 70명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감담회에 참석한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수협중앙회는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어류·전복 가두리 양식장 사육관리 지도 ▲어업인 자율 방제단 운영 ▲적조 발생 시 단계별 집중 준비기간 및 일제 방제주간 운영 ▲폐사체 발생 시 신속 처리 및 복구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제도 등을 소개하고 어업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또 여름철 재해 발생 시 복구비를 지원받도록 양식어업인에게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적정 사육량 입식 및 입식 신고 준수 등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북극 이상고온에 따른 제트기류 약화와 기압계 정체로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해 평년 대비 수온이 약 1℃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른 고수온에 따라 적조도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 양식장 밀집 지역인 여수, 고흥, 완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어업인 자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낮춰 지원하고 있다”며 “이른 고수온과 적조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사육량 조절과 조기출하, 먹이공급 중단 등 어장 관리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지속된 고수온으로 11개 시군 3천 759어가에서 175억 원의 양식수산물 피해가 발생했다.
  • 광주.전남 올여름 첫 열대야 현상

    광주와 전남에서 올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무안·영광·함평·순천·영암·담양·화순·장성·목포·신안 압해도에서 26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란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사람이 잠들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이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최저 기온은 영광과 무안이 각 26.3도, 광주 25.8도, 함평 25.7도, 순천 25.6도, 영암 25.4도, 담양 25.2도, 화순과 신안 압해도 장성 각 25.1도, 목포 25도 등을 보였다. 광주와 해남·영광·목포·광양·강진·진도·고흥·여수 등 전남 8개 시·군에서는 6월 하루 최저기온 최고 치를 경신했다. 올여름 광주의 열대야는 지난해(7월 13일)보다 16일 빠르게 찾아왔다. 전남에서는 작년(7월 6일) 대비 9일 빨랐다. 광주와 화순 담양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 지역 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 설치 지원하는 동작

    지역 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 설치 지원하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흑석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을 통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에서는 실내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신체활동 콘텐츠와 학교 간 대전 모드,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이 탑재된 통합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이 설치되면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더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해 체력 증진과 비만도 감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대부초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은 내년 6월 중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됐다. 구는 체육관이 없거나 노량진 고시촌 인근에 있어 체육 활동 체험 인프라 기반이 약한 곳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관련 사업으로 동작초, 노량진초에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창의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현실과 소통하는 가상 세계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개관을 앞둔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대방청소년문화의집 벙커’에도 가상·증강현실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벙커 1층에 ICT스포츠존을 조성해 구기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MR구기 스포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 클라이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제주 북부와 동부 폭염주의보 발효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 북부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다. 제주 북부 최저기온이 25.1도로 나타나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된다고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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