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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낮잠’ 검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낮잠을 즐기는 한국식 ‘시에스타(siesta)’가 도입될 전망이다. 시에스타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및 남미 국가들의 낮잠 풍습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31일 “여름철은 폭염에 따른 집중도 저하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면서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의 기준을 만들고, 이에 따라 건설·산업현장에 낮잠을 권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무더위가 몰아치면 기상청은 ‘열파 지수’를 매일 발표한다. 열파는 비정상적이고 불쾌한 느낌을 주는 덥고 습한 날씨를 의미하며, 열파 지수는 습도와 기온을 감안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온도를 수치화한 것이다.‘안전·주의·매우주의·위험·매우위험’ 등 5단계로 구분되는 열파 지수가 ‘매우주의’ 단계 이상이면 열사·일사병 위험이 있다. 지난해 열파 지수가 ‘매우주의’ 이상인 날은 27일이었으며, 장마 직후인 7월 말부터 8월 하순에 집중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미 폭염 2백여명 사망/찜통 5일째 워싱턴 사상 첫 「폭염주의보」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사상 최악의 열파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16일 더위로 인한 희생자 수가 2백명을 넘어서는 등 죽음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섭씨 32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지난 12일부터 5일째 계속된 시카고에서는 이날 또다시 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희생자가 1백18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보고 있다. 뉴욕에서도 섭씨 39도의 기록적인 열파가 덮친 지난 토요일 아침 이후 24시간 동안 11명이 더위로 사망했다고 의료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에따라 기상당국은 수도 워싱턴에 사상 처음으로 「과도 폭염주의보」까지 내려 조깅이나 정원손질등을 삼가도록 권유하기까지 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희생자 수는 모두 2백1명이나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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