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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서울 첫 폭염경보에 취약계층 보호 총력

    서울 중구, 서울 첫 폭염경보에 취약계층 보호 총력

    5일 오전 10시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서울 중구가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폭염 대책 시행에 나섰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구청 5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 첫 폭염경보인 만큼 취약계층 안전을 살피고 매뉴얼대로 강화된 폭염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는 먼저 지역 내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 1500여 세대에 구 전직원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 사항을 파악했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이들의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고 선풍기, 쿨스카프, 생수 등 폭염 대비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방문간호사와 재난도우미들도 담당 세대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서 구청장 역시 이날 폭염 취약가구가 밀집된 신당동 개미골목을 찾아 이 곳에 거주 중인 80대 독거노인 가구 2곳을 방문했다. 서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안내했다. 구는 거동 불편 환자, 유아와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어르신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112세대에 에어컨 설치 지원을 마쳤다. 당초 100세대를 계획했으나 12세대가 추가됐다. 구는 한시적인 전기료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 내 무더위쉼터 62곳도 모두 문을 열었다. 쪽방주민 무더위쉼터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는 이에 앞서 쉼터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 지난 4일까지 점검을 마쳤다. 이 밖에 공공근로자의 현장작업은 중단시켰다. 아울러 중대형공사장 6곳 등 지역 내 공사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식운영제 시행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을 벌였다. 살수차는 경보 발효에 따라 10대까지 늘려 가동(폭염주의보는 7대)했다. 각 동주민센터 행정차량에도 물탱크와 동력분무기를 설치, 주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열 식히기에 몰두했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폭염 대책 추진 중 미비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성남·수원 등 경기 10개시에 폭염경보 확대발령…최고 35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 10개 시에 폭염 경보가 추가 발령됐다.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전 11시를 기해 동두천, 포천,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용인, 이천, 안성 등 10개 시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하남, 여주, 광주, 양평 등 8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도내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1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나머지 1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최고기온은 고양 32도, 의왕 32도, 포천 32도, 안성 31.9도, 수원 30.7도, 용인 30.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무더위 식히는 살수차

    무더위 식히는 살수차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송파구올림픽공원 앞에서 살수차량이 물을 뿌려 도로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오늘 서울·경기·강원 올해 첫 ‘폭염경보’

    오늘 서울·경기·강원 올해 첫 ‘폭염경보’

    금요일인 5일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서울과 경기 여주, 가평, 구리, 남양주 등과 강원 홍천, 횡성, 화천, 춘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제외한 경기 지역과 세종, 대구, 대전, 경상북도 일부 지역과 보령, 태안 지역을 제외한 충남, 옥천과 보은을 제외한 충북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것이다. 5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 34도, 대전, 대구, 청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28도, 제주 26도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편, 4일 강원 홍천의 수은주가 35.5도까지 치솟았으며 춘천이 34.7도, 경기 양평이 34.2도를 기록했다. 비공식적으로는 경기 광주의 퇴촌이 36.8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주의보로 물을 뿌리고 있는 살수차량

    [서울포토] 폭염주의보로 물을 뿌리고 있는 살수차량

    폭염주의보가 내린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서 살수차량이 도로위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2019.7.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월요일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주 후반 더위 주춤

    월요일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주 후반 더위 주춤

    월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맑고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날씨를 보이는 한편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영서와 남부내륙 지역에는 오후 한 때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5~30㎜ 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국의 예상 아침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 분포가 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 서울, 춘천, 대구 31도, 대전, 광주 30도, 울산, 부산, 제주 25도 등이다. 맑은 날씨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화요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2~33도 가까이 올라가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가평과 광주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더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주 후반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 후반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6~27일, 29일에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빠르게 찾아온 여름 ‘무더위쉼터’에서 도란도란 쉬었다 가세요~”

    “빠르게 찾아온 여름 ‘무더위쉼터’에서 도란도란 쉬었다 가세요~”

    서울 도봉구는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더위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9월 30일까지 넉달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0일부터 주민들이 지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동주민센터(13개소), 경로당(135개소), 복지시설(9개소), 관공서(1개소)를 개방하고 총 158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운영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평일) 일반쉼터로 운영된다. 또한 기온이 최고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되는 폭염주의보, 최고 35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되는 폭염경보 등의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일반쉼터 중 39개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평일, 휴일) 연장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에는 냉방기와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서, 비상구급품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뿐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전체 232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 방문 및 전화 체크,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http://safekorea.go.kr)의 ‘재난현황>지역상황>무더위쉼터’에서 시·도 및 시·군·구로 검색해 각 지역별 무더위쉼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을 통해 현재 위치 조회로 근처 무더위쉼터도 조회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해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올해 폭염에 주민들이 지역 곳곳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 “홀몸어르신들과 취약계층 주민들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설명]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15일 서울 도봉구 방학3동 구립경로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돌아온 여름, 돌아온 리넨

    돌아온 여름, 돌아온 리넨

    탁월한 통기성에 세균 번식위험 적어 편안함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딱’ 패션업체들, 매년 리넨 아이템 ‘리뉴’‘여름’ 하면 떠오르는 소재로 꼽히는 ‘리넨(Linen)’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의류용 섬유 소재들 중 하나다. 하지만 섬유를 원료로 한 직물인 리넨은 이미 기원전 3500년경 고대 이집트의 교역품에 등장할만큼 오랫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이렇게 긴 시간 사랑받는 리넨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 소재 특유의 통기성과 편안한 착용감이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시키기 때문에 입으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들고 난다는 느낌이 들만큼 통기성이 좋아 세균 번식 위험도 적다. 또 내구성이 좋아 천연 소재 중에서 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몇 년간 편안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떠오르면서 패션업계는 매해 ‘리넨’ 아이템을 ‘리뉴’(renew)해 내놓는다.●유니클로 ‘프렌치 리넨 100%’ 프리미엄 셔츠 유니클로는 프리미엄 소재인 ‘프렌치 리넨’만을 100% 사용한 ‘프리미엄 리넨 셔츠’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워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 프렌치 리넨은 일반 리넨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물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 표면이 매끈하고 은은한 광택을 낸다. 유니클로 리넨은 친환경 소재일뿐만 아니라 친환경 공법을 거친 ‘착한 리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 서부 지역에서 빗물만으로 키운 아마 식물로 만들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니클로 리넨 셔츠는 스위트 라일락, 리빙 코랄, 프린세스 블루 등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지정한 올 봄여름 트렌드 컬러를 비롯해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 리넨에 기능성을 더한 상품도 있다. 스파오는 자일리톨 가공으로 청량감과 냉감 기능을 더한 ‘오션 리넨’ 셔츠를 올해 출시했다. 또 전년보다 리넨 스타일 가짓수를 10% 늘리고 라벤더색, 그린티색, 유채꽃색, 수국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해 시장에 내놨다.패션업계는 실용성에 중점을 맞춰 리넨과 다른 소재를 혼방한 제품군도 늘리는 추세다. 지유(GU)는 지난달 리넨과 코튼을 혼방한 ‘리넨 블렌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소재가 특징이다. 또 지유는 캐주얼룩부터 오피스룩, 바캉스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리넨을 활용하고 있다.●이랜드리테일 PB ‘스타일 살리넨’ 재킷 이랜드리테일도 자체 제작 브랜드(PB)를 통해 ‘스타일 살리넨’ 재킷을 선보였다. 리넨 상품의 단점인 ‘구김’을 싫어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리넨 소재에 폴리와 레이온 스판을 섞어넣어 구겨짐이 덜하고 신축성 때문에 활동성도 좋다. 물세탁도 가능하다. 한세엠케이의 버커루도 인기 제품인 ‘코튼린넨 팬츠’의 물량을 전년보다 늘렸다. 코튼린넨 시리즈는 코튼과 리넨이 혼용된 단독 개발 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원사에 바이오 워싱 처리를 적용해 고유의 빈티지 감성도 개성적으로 살렸다.직장인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까지 리넨 소재를 찾자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엄브로(UMBRO)는 신개념 소재를 적용한 ‘스포티 리넨’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포티 리넨 라인은 스포츠웨어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리넨 소재를 사용한 재킷과 하프팬츠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벼운 리넨에 나일론을 혼방해 구김에 강하며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리넨 페스티벌’까지 개최 한편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도 리넨으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예년보다 2~3주가량 일찍 ‘리넨 페스티벌’을 열고 80여개 패션 브랜드의 리넨 의류를 10~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대표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의 여름 신상품 8개 중 4개를 프랑스 수입원사를 사용한 리넨 소재로 적용할만큼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최근 자연스러운 소재를 강조한 ‘내추럴리즘’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며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도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자연스러운 구김과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는 천연 소재 리넨을 활용한 패션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씨줄날줄] 보양식/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양식/이동구 논설위원

    잘 알려진 대로 세기의 바람꾼 카사노바는 하루에 50개의 생굴을 먹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나 유럽인들은 웬만해서는 해산물을 날로 먹지 않지만, 유독 굴은 날것으로 즐긴다. 정력에 좋다면 식습관도 바꿀 만큼 탐닉하게 되는가 보다. 카이사르가 유럽 정복에 나선 것도 영국에서 맛본 ‘그놈의 굴’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음식으로 기력을 돋운다는 생각은 동서양인이 마찬가지다. 약해진 몸을 추슬러 여름이나 겨울 등 힘겨운 계절을 견뎌 냈던 것이다. 일본인들은 우리처럼 7월 복날(도요노우시노히)에 우나기(장어) 덮밥을 먹는다고 한다. 독일인들 또한 보양식으로 알주페(장어찜)를 즐겼고, 태국인들은 새우와 채소, 향신료가 잘 어우러진 ‘?양꿈’을 보양식으로 먹었다. 중국인들은 상어 지느러미, 전복, 해삼 등 귀한 재료가 30여 가지나 들어간 ‘불도장’을 으뜸 보양식으로 간주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가스파초’(갖가지 양념이 된 젖은 빵)를, 프랑스인들은 우리의 설렁탕과 유사한 ‘포토푀’라는 음식을 보양식으로 즐긴다고 한다. 호주 사람들은 ‘캥거루스테이크’를 보양식으로 선호한다니 이채롭다. 한반도의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으레 보신탕과 삼계탕이 으뜸으로 꼽혔다. ‘동국세시기’나 ‘음식디미방’과 같은 고서에도 소개된 전통의 보양식이다. 그러나 이제 보신탕은 찾아보기 어렵다. 개고기 거래 자체가 위축되고 음성화돼 보신탕을 취급하는 식당도 사라지고 있다. 자연히 보신탕을 먹는다는 사람을 찾기도 어렵다. 보신탕을 이야기했다가는 자칫 왕따되기 십상이다. 오히려 개들이 여름철 보양식을 즐긴다. “닭을 익혀서 줘야 하나, 생고기로 먹이는 게 맞다”는 논쟁이 벌어질 정도다. 애완견에게 철마다 보양식을 먹인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반려견·반려묘 1000만 시대’로 개는 가족 이상으로 사랑받는 존재다. 인정하긴 싫지만 애견문화가 하나의 가풍(家風)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오죽했으면 ‘개통령’(개들의 대통령)이란 애칭(?)도 생겨났을까. 그제 영호남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성급히 찾아왔다. 6월 초임에도 한여름 날씨를 보이니, 보양식을 찾는 발걸음도 빨라질 수밖에. 삼계탕집은 물론 도가니탕·꼬리곰탕·오리백숙집 등이 성수기를 맞고 있다. 보양식 음식점들이 삼복더위 대목을 1~2개월이나 앞당겨 짭짤하게 재미 보는 셈이다. 백화점들은 올여름 보양식으로 민어를 상품화했다. 조선시대 임금과 양반들이 즐기던 고급 보양식이다. 비싼 게 흠이다. 민어 대신 추어탕을 먹어도 효과는 마찬가지 아닐까. yidonggu@seoul.co.kr
  • 5월의 피서 인파 ‘북적북적’

    5월의 피서 인파 ‘북적북적’

    전국이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원 지역은 강릉과 삼척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경북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해수욕장과 행락지에는 많은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연합뉴스
  • 오늘 날씨 낮 최고 35도 폭염 속 미세먼지 ‘나쁨’

    오늘 날씨 낮 최고 35도 폭염 속 미세먼지 ‘나쁨’

    주말인 25일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 부산까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여 외출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경상, 일부 전남 지역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대구, 경북(울릉도·독도 제외)은 이날 낮 기온 32~35도로 매우 덥겠다. 이들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25일 밤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일부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서는 26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구기상지청은 밝혔다. 대구, 경북 울진 평지, 포항, 영덕, 칠곡, 경산, 영천, 울릉 등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 등 화재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울산·경남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 보건, 가축,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매우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17.9도, 수원 17.1도, 춘천 17.2도, 강릉 27.7도, 청주 19.1도, 대전 19.2도, 천안 13.8도, 전주 18.3도, 광주 17.7도, 제주 21.9도, 대구 19.8도, 부산 21.1도, 울산 21.7도, 창원 16.9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25∼35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부산, 울산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대기 정체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으로 떨어지는 지역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충남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75㎍/㎥ 이상)를 발령한 상태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5∼30도를 보일 예정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매우 크고 미세먼지와 오존도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도 이날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보했다.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과 충북, 경상, 제주에선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기록하는 등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 몸은 더위에 노출되면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피부에 많은 혈액을 흘려보내는데 이때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땀이 많이 나게 되면 몸의 혈액이 농축되면서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외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가벼우면서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나가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고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만약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갈증이 난다고 시원한 맥주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아이스 커피 등을 마시는 건 금물이다.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과 이뇨 작용을 유발한다. 땀으로 인해 염분 손실이 일어나는 만큼 염분이 포함된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된다. 이덕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와 혈당수치를 높인다”면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더욱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월인데 33도… 올여름, 그래도 작년만큼은 안 더워요

    5월인데 33도… 올여름, 그래도 작년만큼은 안 더워요

    23일 서울을 비롯해 경북 전역, 강원,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은 2015년 5월 2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특보 발령이다. 주초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가 지나가고 초여름 날씨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다소 적어 무덥겠지만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6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2019년 6~8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폭염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반 효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상층과 하층이 모두 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서 차가운 상층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더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더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까지 한반도로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0.9~21.5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역시 평년(24~25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다. 8월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4.6~25.6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난해보다는 덜하지만 올 여름도 덥다...23일 서울 올 첫 폭염특보

    지난해보다는 덜하지만 올 여름도 덥다...23일 서울 올 첫 폭염특보

    23일 서울을 비롯해 경북 전역, 강원,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은 2015년 5월 2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특보 발령이다. 주초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가 지나가고 초여름 날씨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다소 적어 무덥겠지만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6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2019년 6~8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폭염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반 효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상층과 하층이 모두 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서 차가운 상층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더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더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까지 한반도로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0.9~21.5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역시 평년(24~25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다. 8월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4.6~25.6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한편 강수량은 6월에는 다소 적겠지만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성 강수가 내리는 때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평·이천·여주·양평 등 4곳 경기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23일 경기도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가평,이천,여주,양평 등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4일 첫 발효된 것에 비해 한 달이나 일찍 무더위가 찾아왔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해상 남쪽에서 더운 바람이 유입되는 동시에 일사량이 강해 기온이 오르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도 추가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더위엔 등목이 제격이지”

    “더위엔 등목이 제격이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16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근린공원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나오는 물줄기에 몸을 씻으며 더위를 잊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가장 이른 폭염특보

    광주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이번 광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가 시행된 이래 가장 이른 발령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광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광주의 기온은 30.3도까지 올랐으며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는 광주 풍암동 기온이 33.1도까지 치솟았다. 2008년 폭염특보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는 2016년 5월 19일 경기 동북부 지역, 2017년 5월 19일 대구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가장 빨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강해 기온이 오르는 것인데 16일에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25~32도 분포를 보이며 오늘보다 더 더울 것”이라며 “17일 밤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심 공원 잔디밭·수변도 폭염 때 극한 열스트레스

    도심 공원 잔디밭·수변도 폭염 때 극한 열스트레스

    지난달 최악의 폭염에 도심 내 초지와 수변 등도 극한의 열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더울 때 주거지역과 상업지구를 가리키는 ‘그레이 인프라’는 열스트레스가 높고 공원과 수변 등으로 대표되는 ‘그린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낮은데, 지난달 폭염에는 도시의 모든 인프라가 열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유일하게 산림의 열스트레스만 낮아 도심 공원에 잔디밭 조성보다 수목을 늘리는 게 유용하다는 점을 확인했다.13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제주대와 공동으로 경기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9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생했던 7월 19~20일과 폭염경보가 발생했던 8월 2~3일 낮(12시~16시)과 밤(21시~01시) 시간대의 ‘열스트레스 지표’(PET)를 분석한 결과 8월 낮 시간대에 41도 이상으로 극한의 열스트레스를 나타냈다. 그레이 인프라의 주간 열스트레스는 상업지구가 가장 높았고, 나지(맨땅)와 고층아파트, 단독주택단지, 야외주차장의 순이었다. 논과 수변 등 그린 인프라는 7월 아파트·상가 등에 비해 열스트레스가 1~2단계 낮았지만 폭염이 더 심했던 8월엔 효과가 반감됐다. 다만 산림은 2단계 낮은 중간 정도의 열스트레스(29~35도) 수준을 보였다. 잔디밭으로 대표되는 초지는 폭염 주간엔 열스트레스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이영기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열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 인프라가 극한 폭염에서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분석했다”며 “향후 강한 폭염에 대비하려면 그린 인프라의 유형별 특성을 공간화해 환경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다시 폭염·열대야…태풍 ‘솔릭’은 23일 한반도 관통할 듯

    다시 폭염·열대야…태풍 ‘솔릭’은 23일 한반도 관통할 듯

    주말 동안 주춤했던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20일부터 다시 강해질 전망이다. 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 남쪽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폭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는 등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0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27~35도이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전주 35도, 서울, 광주 34도, 대전, 대구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상된다. 19일 오전 전라도와 충청도 대부분, 경상 내륙 일부와 경기 남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그 밖의 지역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미크로네시아 전설 속 추장의 이름을 딴 태풍 ‘솔릭’은 지난 16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12~14㎞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급인 솔릭은 22일 아침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 해상을 거쳐 남한 내륙지방을 따라 이동하면서 23일 오후 3시쯤에는 서울 남남동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나 24일 함경북도 청진 동북동쪽 180㎞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것은 2012년 9월 제16호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태풍이 관통해 지나갈 경우는 폭염을 완화시키고 가뭄과 녹조 현상을 해결해 줄 수는 있겠지만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평택·안성·화성에 폭염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평택·안성·화성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온은 안성 30.9도,화성 30.7도,평택 30.6도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세 곳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28개 시·군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목요일 정도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유지하는 등 다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성남 등 경기 28개 시·군 27일만에 폭염주의보로 하향

    수도권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 28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 경보를 주의보로 바꾼다고 밝혔다.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28개 시·군 지역이다. 경기지역에 내려진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하향조정된 것은 지난달 21일 폭염주의보가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된 이후 27일 만이다. 이날 경기 지역은 낮 최고기온 35도∼36도의 무더운 날씨를 이어갔지만, 기상청은 17일부터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34도로 전날에 비해 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화성, 평택, 안성 등 3시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그대로 유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당분간 낮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줄겠다”라며 “그래도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의 더위가 유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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