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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민 갑질에 고통받다 극단 선택한 경비원 산재 승인

    입주민 갑질에 고통받다 극단 선택한 경비원 산재 승인

    주민의 갑질에 시달리다 못해 숨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최희석씨가 산업재해(산재) 승인을 받았다. 16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는 최씨의 사망과 업무 관련성을 인정하고 전날 산재로 최종 승인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경비 업무를 하면서 입주민에게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최씨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5월 28일 유족 측이 산재를 신청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최씨는 지난해 4월 21일 아파트 입주민 심모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5월 초까지 지속해서 심씨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 심씨는 최씨를 경비원 화장실에 감금한 채 12분여간 구타하고 사직을 종용하기도 했다. 최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심씨로부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기고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본격적 수사가 이뤄져 심씨는 5월 말 구속됐으며 지난해 12월 10일 1심에서 상해·보복 감금 등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입주민 갑질에 고통받다 극단 선택한 경비원 산재 승인

    입주민 갑질에 고통받다 극단 선택한 경비원 산재 승인

    주민의 갑질에 시달리다 못해 숨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최희석씨가 산업재해(산재) 승인을 받았다. 16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는 최씨의 사망과 업무 관련성을 인정하고 전날 산재로 최종 승인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경비 업무를 하면서 입주민에게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최씨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5월 28일 유족 측이 산재를 신청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최씨는 지난해 4월 21일 아파트 입주민 심모 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5월 초까지 지속해서 심씨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 심씨는 최씨를 경비원 화장실에 감금한 채 12분여간 구타하고 사직을 종용하기도 했다. 최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심씨로부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기고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 본격적 수사가 이뤄져 심씨는 5월 말 구속됐으며 지난해 12월 10일 1심에서 상해·보복 감금 등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체육계 폭력 근절돼야”

    문 대통령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체육계 폭력 근절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배구계 학폭 논란 등과 관련해 16일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해 학교부터 국가대표 과정 전반까지 폭력이 근절되도록 각별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되풀이되는 체육계의 폭행과 성폭행, 성추행, 폭언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고·상담시설 외 임시 보호시설 설치, 피해자와 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 등 체육인 인권보호 강화 시책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삼의·의결됐다. 이와 관련해 임 부대변인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화된 체육계 폭행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근절되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엘리베이터 왜 고장나?”…아파트 관리소장 폭행한 ‘갑질’ 입주민

    “엘리베이터 왜 고장나?”…아파트 관리소장 폭행한 ‘갑질’ 입주민

    폭행·폭언·협박 등 제기된 혐의만 7가지법원 “피해자 정신적 고통 매우 컸을 것” 부산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을 상대로 살해 협박과 폭행을 저지른 입주민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1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문춘언 판사는 협박,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관리소장 B씨를 찾아가 욕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협박을 하거나 폭력을 했다. A씨는 엘리베이터 고장 등을 이유로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주기적으로 관리사무소 안내문을 찢거나 난동을 부렸다. A씨는 B씨가 고소장을 제출해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또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검찰이 A씨를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만 해도 협박, 폭행, 업무방해, 무고, 재물손괴, 모욕, 문서손괴 등 7가지에 달했다.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를 겪은 B씨는 최근 관리소장직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이유로 앞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고 무고 범행까지 저질렀다. 피해자의 정신적인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특별한 범죄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가 제기한 민사소송 1심 판결 원리금 모두를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 간 정 총리 ‘호남 대표 정치인’ 자기 홍보

    “광주에 갑니다.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릅니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정세균 총리가 광주를 찾았다.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만 5건을 소화하며 잰걸음을 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에 참석한 뒤 광주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양동시장에서 설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고 광주형 일자리 첫 사례인 함평군 글로벌모터스의 공장부지도 돌아봤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광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해서”라며 “수소 경제는 광주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고, 글로벌모터스는 우리나라에서 23년 만에 건설되는 자동차 공장”이라며 한껏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2021년은 광주가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광주 글로벌모터스는 오는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10만대의 완성차를 양산하고 직접 일자리 1000여개와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 출신인 정 총리의 이날 광주 발언은 고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광주와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광주 지역 공직자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 나갔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최근 1주일간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1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으로 코로나19 의료진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진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44명…丁 “설연휴, 3차 유행 끝나거나 불씨 살아나거나”(종합)

    신규 확진 400명대 또 상승…수도권 344명 丁 “설 연휴, 코로나의 중대 갈림길”광주, 선교시설 대규모 감염 방역 대응 칭찬“연휴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진 격려”丁, SNS에 “김대중 대통령 떠올라,광주의 새 역사 함께 열겠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코로나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면서 “역대 가장 큰 위기인 3차 유행이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광주시 방역 총력 다해, 헌신에 감사” 정 총리는 광주광역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비마다 항상 그랬듯 이번에도 국민이 방역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먼저 광주시가 선교 목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교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대응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1월 한 달에만 7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이 숫자는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37%에 해당한다. 당시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면서 “하지만 광주는 기민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거센 불길을 빠르게 잡아나갔다”고 말했다. 또 “비인가 교육시설은 자진신고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성인오락실은 영업을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계속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자정을 넘긴 퇴근이 일상이 된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백화점 선물 매출액 사상 최대”“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 전해” 정 총리는 “백화점 선물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만남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차례를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뱃돈도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설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 가족이 정을 나눠야 할 명절에 그리움을 애써 참으며 방역에 힘을 모아주는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운영된다. 명절도 반납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DJ에 정치, 포용력, 정의로움 배워” 한편 정 총리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오른다. 그분께 정치를 배웠고 포용력과 정의로움도 배웠다”면서 “오늘 광주행은 광주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기 위한 것”이라고 남겼다.신규 확진 444명…수도권 또 확산세수도권 344명, 비수도권 70명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집단발병으로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해외유입 30명…미국 8명 최다사망자 4명 늘어 14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13개 국가에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희숙 “이재명, ‘나 말고 다 썩었다’ 인기몰이 정치쇼”

    윤희숙 “이재명, ‘나 말고 다 썩었다’ 인기몰이 정치쇼”

    ‘조달청 범죄적 폭리’ 이재명 발언 언급하며 “근거 대고 비판해야지 나랏일 정치쇼 아냐”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차기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나 말고는 모두 썩었다’며 인기몰이를 하는 등 정치쇼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가 근거를 내놓지 않고 중앙 정부를 비난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건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다. “이재명 ‘정부 비판’에 패기 환호 댓글들근거 없이 말하는 건 전형적인 표퓰리즘”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나랏일은 정치쇼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의원은 한 예로 “지난 5일 이재명 지사가 ‘조달청이 범죄적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시중가 165만~200만원에 불과한 제품이 조달청을 거치며 550만원으로 가격이 부풀려진 채 전국 소방관서에 납품)하자 8일 조달청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일제 점검하고 관리 대책을 부랴부랴 내놓았다”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중앙정부 기관을 난타하는 대선주자 패기에 환호하고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면서 “하지만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태라는 오해를 받는다”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이재명, 근거 없이 중앙정부 폭언해 인기 올려, 나랏일이 정치쇼냐” 윤 의원은 지난해 8월 조달청 업무보고에서 조달청장에게 ‘일반 쇼핑몰보다 조달가격을 높이 매겨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바가지를 씌운다는 이재명 지사의 지적이 사실인지’를 물었다고 일화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때 조달청장 답변은 ‘단순비교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이 지사에게 조달 폭리 근거자료를 요청해놨고, 그것을 함께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윤 의원은 “이후 경기도에 ‘경기도 조달행정 개선을 위한 단가비교연구’ 자료를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제출하지 않았고 조달청 역시 ‘경기도가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력 정치인 띄워주며 조달청은 보험 드나” 이 상황을 윤 의원은 “유력 정치인을 더 띄워줌으로써 조달청이 보험을 든, 서로가 윈윈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력 정치인이 근거 자료 없이 ‘바가지, 범죄적 폭리’ 등의 폭언을 중앙정부에 퍼부어 인기를 올렸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나랏일이 정치쇼냐”면서 “조달청은 무엇을 근거로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지, 2019년에 이어 2020년 8월에 같은 지적을 받고도 지금까지 조치하지 않다가 왜 지금 갑자기 부랴부랴 달려들었는지, 경기도는 ‘범죄적 폭리’의 근거가 무엇인지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싸가지 없네” “미쳤나” 폭언 노출…콜센터 노동자 84% 우울증 적신호

    “싸가지 없네” “미쳤나” 폭언 노출…콜센터 노동자 84% 우울증 적신호

    “‘싸가지가 없네’, ‘야, 대답해. 미친 것 아니야’라고 폭언한 고객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를 안내하는 자동녹음 메시지를 송출했습니다. 고객은 되레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억울하고 충격을 받아 아무 일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 A씨. 8일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조합원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4.5%는 우울증 평가 척도(PHQ-2)에서 총 6점 중 2점 이상을 받아 우울증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동안 강도 높은 감정노동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동자들은 고객으로부터 무리한 요구(93.0%)를 받거나 욕설(81.0%), 인격무시 발언(87.2%)을 듣는다고 답했다. 공단 직원이 인격무시 발언(53.9%)을 하거나 무리한 요구(29.4%)를 하는 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상담사 B씨는 “전화 상담 시간이 5분을 넘으면 (콜수 실적 관리를 위해) 관리자들이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듣고, 7분을 넘기면 빨리 전화를 끝내라는 채팅 알림이 울려 압박을 받는다”면서 “근무 3개월이 넘자 스트레스로 복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육체적 고통도 호소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99.4%는 한 부위 이상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느꼈다. 특히 어깨(56%), 허리(51%), 목(47%) 순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 기준에 따르면 응답자의 79.3%가 추가 검진이 필요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 고객센터지부는 “과도한 성과 경쟁으로 한 사람이 많게는 하루 140콜을 받지만, 점심시간을 제외한 휴식시간은 30분을 밑도는 경우가 90%”라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 환경을 위해 고객센터를 민간 위탁이 아니라 공단이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 노조 조합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8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공식]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대표 “개인의 일탈”

    [공식]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대표 “개인의 일탈”

    일명 ‘학원강사 배달갑질 사건’과 관련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대표원장이 3일 “셔틀도우미 개인의 일탈로 모두가 나쁜 인성으로 호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교육과 인력 채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는 전날 논란이 됐던 갑질 사건에 대해 “학원 소속 강사가 한 언행으로 오해받고 있어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대표원장은 “녹취 내용 중 ‘아이들이 수업 중이다’라는 언급으로 오해받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해당 셔틀도우미가 1일 하루 근무 후 바로 다음날 근무 종료 의사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원장은 “배달기사에 통화로 해서는 안 되는 비하발언을 했다. 학원 밖에서 개인 전화로 벌어진 일이기에 학원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정규직 이외도 원장이 직접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고 경력조회나 범죄조회를 꼼꼼히 진행한 후 업무를 맡기는데 이런 개인의 일탈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매우 유감”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학원 이름이 지속 거론돼 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온 지난 세월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직원들과 강사들의 명예를 걸고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고 사실만을 전달함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교육과 인력 채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피해자가 바라는 건 진심어린 사과” 배달 기사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피해자는 인터넷상에 이 사건이 회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에 대한 별점테러와 악의적인 비난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피해자가 바라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진심어린 사과”라면서 문제가 된 손님이 공인이 아닌 만큼 감당하기 힘든 사회적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나쁜 손님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배달노동자들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적용하고 여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달원에 막말 에이프릴어학원 ‘셔틀버스 도우미’…“이미 퇴사”

    배달원에 막말 에이프릴어학원 ‘셔틀버스 도우미’…“이미 퇴사”

    서울 동작구의 한 어학원의 직원이 배달대행업체 사장에게 폭언을 하면서 배달 기사에 대해 혐오발언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 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학원 관계자는 3일 “강사가 아닌 셔틀 도우미”이며 “지난 2일 이미 퇴사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배달대행업체 사장은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어제 우리 배달 기사 중 한 명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여기에 글을 올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묻고 싶다”며 어학원 직원과 통화한 2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올렸다. 학원 직원은 배달대행업체 사장에게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하니까 배달 일이나 하고 있는 것 아니냐”, “회사에 인정 받고 돈 많이 벌었으면 그 짓 하겠냐”, “너넨 딱 봐도 사기꾼이지, 너네가 정상인들이냐 문신해놓고 그런 애들이”, “기사들 그냥 오토바이타고 돌아다니고 음악이나 신나게 들으면서 한건에 3800원 버는 거 아니냐”, “부모한테 사기치는 것이나 배웠냐” 등 막말을 쏟아냈다. 학원 직원은 지난 1일 오후 한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면서 주소를 잘못 기재해 오배송이 되자 추가 배달비 3000원이 발생한 것에 불만을 품으면서 항의 전화를 했다. 이 사람은 배달대행업체에 전화하기에 앞서 커피를 주문한 업체에도 전화를 했다. 배달원은 처음 잘못 기재된 주소에 도착해 직원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10분 가량이 지나 통화 연결이 됐고, 배달원은 직원이 있는 학원으로 가 배달을 완료했다.배달원은 해당 직원에게 추가 배달비 3000원을 요구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 바쁘다며 내려가 기다리라고 했다. 1층 학원 밖에서 8분가량 기다리던 배달원은 다른 주문을 배정받아 시간이 촉박해지자 다시 학원으로 올라가 계산을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고 강사는 짜증섞인 말투와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계산을 미루다가 결제했다. 이후 직원은 배달대행업체로 전화를 걸어 막말을 쏟아냈다. 배달대행업체 사장은 “다른 주문을 처리하는 와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녹음을 했다”며 “듣자듣자하니 도가 지나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배달대행업체 사장은 “인간으로서,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저런 말까지 들어야 하나, 그렇게 우리가 실수를 한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사건이 공분을 일으키자 해당 학원 본사 대표는 3일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학원은 “학원 강사가 아닌 셔틀 도우미로 확인되었다”며 “해당 직원은 동작 캠퍼스에서 1개월 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지난 1일 마지막 근무 후 2일 퇴사했다”고 했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 재발 방지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15년 이상 가맹 사업을 운영하면서 어디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전무했기에 본사 및 모든 가맹점 직원 전체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앞으로 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재발방지 및 보다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가해자는 학원의 셔틀버스 도우미였으며, 2월 1일 근무 후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원에 대한 별점테러와 악의적인 비난은 멈춰달라”며 “피해자와 라이더유니온이 바라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진심어린 사과다. 손님은 공인이 아니며, 개인일 뿐이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사회적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달원에 막말 퍼부은 강사…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셔틀도우미”(종합)

    배달원에 막말 퍼부은 강사…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셔틀도우미”(종합)

    서울의 한 어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어요?”라고 막말을 한 녹취록이 온라인에 퍼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어학원 본사가 입장을 밝혔다. 청담러닝은 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직원은 동작캠퍼스에서도 1개월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2월 1일 마지막 근무 후 사건이 발생한 2일 퇴사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 본사와 해당 가맹점 모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본사는 “재발방지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고 15년 이상 가맹사업을 운영하며 어디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전무했기 때문에 본사 및 모든 가맹점 직원 전체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재발방지 및 양질의 교육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던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건은 전날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알려지게 됐다. 배달대행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여기에 글을 한번 씁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글쓴이는 “음식점에서 배달 요청이 와서 주문한 학원으로 우리 라이더가 배달을 갔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음식을 주문한 듯한데 ‘지금 바쁘니까 아래 내려가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 내려가서 계산하겠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라이더는 학원에서 나와 1층 밖에서 5~10분쯤 기다렸다. 다른 오더를 배정받아 시간이 촉박해 다시 학원으로 올라갔는데 학원 선생님이 애들 가르치고 있고 지금 바쁘니까 그냥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 짜증을 내면서 말하기에 일단 계산부터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결제를 받았고 다른 오더를 처리하는 와중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라며 학원 강사와 배달원이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주소 잘못 적어놓고 배달비 요구에 폭언 녹취록에 따르면 학원 측은 배달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했지만 학원 측이 주소를 잘못 적어 배달원이 두 번이나 배달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배달원이 학원 강사에게 추가 배달비 3000원을 요구했고, 현금이 없던 학원 강사는 계좌이체 하겠다며 배달원에게 학원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8분 넘게 기다리던 배달원은 다른 배달 때문에 학원 강사에게 가 재차 3000원을 요구했고, 강의 중이던 강사는 짜증을 내며 돈을 줬다. 강사는 배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폭언을 퍼부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강사는 “할 수 있는 게 배달 밖에 없으니 거기서 배달이나 하겠지”, “본인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으면 그런 일 하겠냐”라며 다짜고짜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인권 비하적 발언은 하지마시라”는 배달원의 말에도 “내가 만원도, 이만원도, 삼만원도 줄 수 있다. 본인들 세건 해봐야 겨우 만원 버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 “커피 업체에 전화해서 배달 대행 업체 때문에 니네 거 못먹게다고 전화할 거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애초 주소를 제대로 기재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느냐”는 배달원의 말에도 “기사들이 뭘 고생을 해. 오토바이 타면서 부릉부릉하면서 문신하고 놀면서 음악 들으면서 다니는 거 내가 모를줄 알아. 남한테 사기치며서 그렇게 3000원 벌면서 부자돼라. 딱봐도 사기꾼들이지 니네가 정상인들이냐. 문신해놓고 다 그런 애들이지”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어느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써 저런 말까지 들어야 되나”며 “그렇게 우리가 실수를 한건 지 궁금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피해자가 바라는 건 진심어린 사과” 배달 기사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일명 ‘학원강사 배달갑질 사건’과 관련 “피해자는 인터넷상에 이 사건이 회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에 대한 별점테러와 악의적인 비난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피해자가 바라는 것은 폭언을 한 손님의 진심어린 사과”라면서 문제가 된 손님이 공인이 아닌 만큼 감당하기 힘든 사회적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나쁜 손님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배달노동자들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적용하고 여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애인 ‘염전·사찰노예’…이런 착취가 품앗이라고요?

    장애인 ‘염전·사찰노예’…이런 착취가 품앗이라고요?

    “전복 밥 줘야 하니까 아침마다 배 타고 다시마도 뜯으러 가야 해요. 노는 날이 없어요. 여기서는요. 어딜 가지 못해요.”(피해자 진술조서)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박남철(67·가명)씨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2009년부터 10년간 ‘노예’ 생활을 했다.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낭장망 멸치어장 사업주들은 박씨에게 제대로 된 임금을 주지 않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불러다 일을 시켰다. 박씨가 섬 밖으로 나갈 때면 항상 곁을 지키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박씨 사건 수사를 맡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해 2월 가해자 3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박씨가 착취를 당할 정도로 지능이 낮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본인의 이름은 쓸 수 있지만 그 외에 글은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35,000원’을 235만원으로 읽는 등 수를 정확하게 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은행 직원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ATM기를 이용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채 “노동 강도가 낮았다”, “피해자가 자주 도망갔고 실질적인 지배 관계가 아니었다”는 가해자 진술에만 의존했다. 피해자 조사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2일 ‘장애인 노동착취 근절을 위한 수사 및 처벌의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장애인 노동착취 사건들이 ‘장애인 학대 범죄’로 다뤄지지 않고 있어 가해자 처벌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가 인권변호사들과 함께 장애인 노동착취 사건 10건을 분석한 결과 6건이 불기소로 마무리됐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정규 원곡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발달장애인이나 지적장애인은 혼자서 피해 사실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조력자가 필요하지만 수사기관에서 신뢰관계인 동석을 꺼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달장애인법은 전담 검사와 경찰이 조사하도록 규정하지만 실제 현실에선 피해자 측이 적극 요청하지 않으면 어영부영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소극적인 법 적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2019년 사회적 공분을 산 ‘사찰 노예’ 사건이 대표적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사찰에서 32년 동안 지적장애 3급 장애인에게 노동을 강요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주지 스님 A씨는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끝내 장애인복지법(강제노동 금지) 위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노동착취가 아닌 ‘울력’(절에서 일을 나눠 하는 협동 관행)”이라는 가해자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임성택 장애인법연구회 회장은 “울력과 품앗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착취가 합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공무원 아빠 불륜’ 사실 정부 홈피에 올린 딸의 사연

    부친의 불륜 사실을 인터넷에 게재한 자녀의 사건이 화제다.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샹양시(襄阳市)에 거주하는 대학 3학년의 샤오손 양은 지난 1일 부친의 불륜 사실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샤오손 양이 부친 손 씨의 불륜 사실을 고발한 인터넷 사이트는 손 씨가 소속된 샹양시 판청취(樊城区) 정부 공식 홈페이지였다. 해당 고발 글에서 샤오손 양은 “(나는)아버지의 불륜으로 가정의 파탄을 겪은 대학생”이라면서 “몇 년 전 아버지의 외도를 알게 됐고, 제 자리를 찾아오라는 어머니의 요구에 아버지는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직후 나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손 씨를 겨냥해 “그는 아주 오래 전부터 불륜을 저질러왔다”면서 “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자신은 어렸을 적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적었다. 샤오손 양은 이어 “아버지는 급기야 우리 모녀를 버리고 불륜 상대 여성과 함께 살겠다고 이혼을 요구했다”면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직후부터 우리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상간녀와 살고 싶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한 부동산 두 채를 모두 팔아 넘겼다”고 했다. 실제로 이혼 직전, 손 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계좌 내의 모든 돈을 이체, 샤오손 양과 그의 모친은 빈손으로 거리에 내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샤오손 양은 “어머니는 남편의 배신과 오랜 기간 지속됐던 학대로 우울증 등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면서 “지금도 완벽하게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되자 해당 정부 홈페이지에는 손 씨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쏟아졌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공무원 신분의 손 씨의 부정 행위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한 상태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판청취 주택건설국은 소속 공무원인 손 씨의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조사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택건설국 관계자는 “현재 우리 측의 입장은 소속 직원의 도덕성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는 없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면서도 “하지만 손 씨의 불륜 등의 행위로 인해 사내 업무가 지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청취 주택건설국은 이날 오전 손 씨 사건에 대한 내부 전담반을 꾸려 조사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판청취 기율기위원회 감찰부서가 사건 수사에 개입,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손 씨에 대한 법적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일 오전 9시 이후 손 씨에게는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판청취 기율기위원회 측은 손 씨 불륜 사건에 대해 “공직자이자 아버지인 손 씨가 가정 폭행과 불륜 등의 일탈을 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기율기위원회는 특별반을 편성해 이번 사건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 후속 조치는 법규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손 씨에 대한 조사 중 그가 공산당 소속 당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징역 7년…“유족 고통 다 반영 못해”

    ‘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징역 7년…“유족 고통 다 반영 못해”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 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7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42) 감독에게 징역 7년, 주장 장윤정(32) 선수에게 징역 4년, 김도환(26) 선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김 감독과 장 선수에게 40시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수강과 5년 동안 아동관련 취업제한을 명했다. 김 선수에게도 40시간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김 감독과 장 선수는 구속기소됐고, 김 선수는 불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팀 안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장기간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를 했고 가장 큰 피해자인 최숙현 선수는 고통에 시달리다 22살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피고인들이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최 선수는 그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행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인격적 모멸감을 느끼게 했고, 비인간적 대우로 피해 선수들이 운동을 계속해야 할지 회의감마저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 초기 단계 범행을 부인하던 피고인들이 재판 과정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별다른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선고에 앞서 재판장은 “피해자 및 최 선수 유족의 고통을 반영하지 못 할 수도 있지만,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은 양형기준과 관련 법에 따른 것임을 참작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상습특수상해)와 선수들끼리 폭행하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상습특수상해 교사·아동복지법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감독은 팀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를 별도로 받아 챙긴 혐의(사기)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 선고 직후 최 선수의 아버지는 “형을 가장 무겁게 받아야 할 김 감독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2년이 줄어든 형이 선고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앞서 팀닥터로 불리며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일부 여성 선수들을 유사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씨 재판을 담당한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최근 선고공판에서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중국] 길막고 택시기사 폭행한 벤츠남 “돈으로 다 물어줄게”

    [여기는 중국] 길막고 택시기사 폭행한 벤츠남 “돈으로 다 물어줄게”

    중국 대도시 도로 한 복판에서 막장 드라마가 펼쳐졌다. 논란이 된 사건의 주인공 A씨는 피해 남성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른 뒤 돈으로 값을 치러 줄 것이라는 폭언을 했다. 지난 23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도심 한 가운데에서 지나가던 벤츠 승용차 차주 A씨가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던 택시를 따라가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휘둘러 논란이 일고있다. 사건 당시 가해 남성 A씨는 “(나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라면서 “내가 (널) 때려서 죽이고 난 후 돈으로 그 값을 물어주면 된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실제로 A씨는 피해 택시 운전사 리 씨가 운전하던 차량의 앞을 가로 막아 선 뒤 운전석 밖으로 피해자를 끌어냈다. 이후 A씨는 피해자의 얼굴과 복부 등을 차례로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은 사건 당시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영상 속 A씨는 택시 운전사의 뺨을 가격한 뒤, 약 1분 동안 일방적인 폭행을 이어갔다. 특히 가해 남성은 자신의 행위가 촬영 중인 것을 인지한 뒤에는 리 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을 이어갔다. A씨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리 씨는 어깨와 얼굴 등의 부위를 다쳐 전치 4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 리씨는 “사건 트라우마로 인해 평소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는 것이 불편하다”면서 “운전에 대한 공포감과 두려움이 생겼다”고 했다.이와 함께, 리 씨가 재직 중인 선강택시유한공사 대리인은 리 씨의 차량 내부에 탑재된 블랙박스 영상을 조사, 사건 당일 발생했던 접촉 사고에 대해 벤츠 차주가 일방적으로 운전 방향을 변경해 발생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 법률 대리인 측은 “접촉 사고는 벤츠 차주의 교통 법규 위반으로 빚어진 것”이라면서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리 씨가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도 택시를 따라온 벤츠 차주는 운전자를 강제로 밖으로 끌어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피해자 리 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다”면서 “몸 상태가 괜찮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정신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회사는 리 씨에게 병원 치료비와 생활비 보조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사건과 관련해 가해 남성 벤츠 차주에 대해 여죄 여부 등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속보] 잡동사니 쌓인 집에 세자매 방치…친모 입건

    [속보] 잡동사니 쌓인 집에 세자매 방치…친모 입건

    서울 도봉구에서 잡동사니가 잔뜩 쌓인 집에 세 자매가 방치됐다 구청 직원에게 발견돼 경찰이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아이들의 부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학대 의심을 받아 경찰 등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2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40대 베트남인 여성 A씨를 입건하고, 큰딸을 제외한 어린 두 자매를 보호시설에 분리 조치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구청 관계자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여 있는 옷더미와 인형 등 물건을 보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사례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한국인 남편 B씨와 불화를 겪고 있으며, 최근 병원에서 저장강박증 등 정신 질환 의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18~2019년 A씨가 베트남에서 데려온 고등학생 큰딸에게 폭언을 하거나 물건을 던져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A씨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입건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B씨는 지난해 8월 어린 두 자매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부모 교육을 이수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방역 요원 위협한 최악의 갑질男

    [여기는 중국]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방역 요원 위협한 최악의 갑질男

    중국 허난성의 한 마을 입구에서 방역 시 필요한 신분 확인을 거부한 남성이 공안에 연행됐다. 이 남성은 일명 ‘그린 코드’로 불리는 코로나19 건강증명서 확인 일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 코드’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에 한해 발급하는 일종의 통행 증명서다. 이 증명서를 소지한 이들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고위험 지역으로 구분된 일부를 제외, 대부분의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건의 논란은 지난 26일 허난성 안양(安阳)의 한 마을 입구에서 운전석에 앉은 남성 A씨가 고성방가와 폭언을 하며 불거졌다. A씨는 이날 마을 입구에서 방역 활동 중인 요원들의 ‘그린 코드’ 확인 요구를 거절하고 욕설을 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방역 요원들에게 “내가 누군 줄 아느냐”면서 “(나의)친 형이 시 위원회 소속 서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내 신분을 못 알아보고 마을 진입을 가로막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3일 내 너희들의 신분을 모조리 알아내서 (담당한 직책에서) 잘리도록 만들고 말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방역 요원에 의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그대로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영상 속 A씨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기율 위원회 서기’라고 칭하면서 방역 요원들을 위협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특히 A씨는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운전석 밖으로 내린 뒤 방역 요원에게 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폭행 시도 장면 속 A씨의 손에는 차량에 있었던 렌치가 흉기로 들려 있는 상황이었다. 자칫 방역요원 다수가 폭행 당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방역 요원들이 지속적으로 마을 진입로를 통제, A씨는 사건 발생 30여 분 만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양공안국은 A씨를 추적, 적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현재 A씨에 대해 10일 간의 행정구류처분을 부과한 상태다. 이와 관련, 안양 공안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시급한 시기에 어떤 누구에게도 특권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설령 A씨의 주장처럼 그의 형제가 높은 직위에 있다고 해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린 코드를 보여주고 마을에 진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 “내 생명이 중요한 것처럼 타인의 생명과 건강도 중요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지역 방역 요원들의 업무에 협조해야 하며, 이 원칙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마스크 써달라는 버스기사에게 욕설한 승객 3명 벌금 200만원씩

    마스크 써달라는 버스기사에게 욕설한 승객 3명 벌금 200만원씩

    법원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시내버스 기사에게 욕설하고 소란을 피운 승객 3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문기선 판사는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운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시끄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운전기사 B씨가 “마스크를 올리고 대화를 해달라”고 하자, A씨 등은 “왜 기분 나쁘게 하느냐”며 욕설을 하며 20분가량 소란을 피웠다. 이들은 B씨를 무시하는 말과 폭언도 했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피해자에게 욕설하고 협조 요청을 비난하는 등 소란을 피워 모욕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욕설·폭행에 피해자 사진 찍어” 사시생모임, 박범계 특수폭행 혐의 고발(종합)

    “욕설·폭행에 피해자 사진 찍어” 사시생모임, 박범계 특수폭행 혐의 고발(종합)

    “朴, 무릎 꿇고 읍소한 피해자 욕설·폭행”“수행비서, 고시생 얼굴 사진 찍으려 해”朴 “밤에 초인종 눌러 아내 놀라, 예의 아냐”고시생 측 “폭행한 박범계 추악한 거짓말”‘내가 당할 뻔’ 朴 언급에 “명예훼손 고소”이종배 고시생모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무릎을 꿇고 읍소하는 피해자를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면서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다. 이는 다중의 위력으로 폭행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후보자가 폭행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가 수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면서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인데도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했다”면서 “이 허위사실이 신문과 방송에 보도돼 고소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朴 “아내가 어마어마하게 놀라”“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해” 앞서 박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폭행 논란과 관련해 “제 덩치가 크지 않은데,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다”면서 “그때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 아내가 대전 집에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이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어마어마하게 놀랐다고 한다. 제 고교 2학년 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 하며 나타났다”면서 “저 역시 예의를 존중하지만, 예의라는 건 상대방이 예의답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시생모임 대표 “朴, 추악한 거짓말로고시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 줘” 박 후보자는 지난 6일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고시생 모임 대표가 ‘(박 후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분들이 (상황을) 잘 알 것”이라면서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고시생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단체 이종배 고시생 모임 대표는 당시 “박 후보자가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박 후보자는 추악한 거짓말로 고시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줬다”면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박 후보자에게 보낸 상황 정리와 사과 요구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2016년 11월 23일 밤 일부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머무는 오피스텔 앞에서 후보자를 만나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했다. 그러자 박 후보자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 여기 사는 거 어떻게 알았느냐”며 고시생의 옷을 강하게 붙잡고 흔들었다는 게 이 대표 측 주장이다. 이 대표는 당시 박 후보자와 함께 있던 비서진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고시생들의 얼굴을 촬영하려 했다는 주장도 폈다.박범계 “내가 폭행 당할 뻔”고시생모임 대표 “명백한 허위” 피해고시생 “공동현관에도 안 들어갔는데보좌진이 얼굴 찍으려 모자 강제로 벗겨” 피해를 입은 고시생 측은 언론에 “공동현관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오피스텔 앞 인도에서 시위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무릎 꿇고 사시 존치를 부탁하는 우리들을 보자 박 후보는 폭언을 하며 화를 냈다. 우리도 민원인인데 보좌진들이 얼굴 사진을 찍겠다며 모자를 강제로 벗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학생 신분으로 사시 존치 관련 불이익을 받을까봐 폭행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그 반대다. 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폭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시생 폭행 논란’ 박범계 “사시 준비생들, 임시 구제 가능한지 검토”(종합)

    ‘고시생 폭행 논란’ 박범계 “사시 준비생들, 임시 구제 가능한지 검토”(종합)

    朴, 고시생 폭행 논란 관련“밤에 초인종 눌러 아내 놀라, 예의답지 않아”고시생 측 “폭행한 박범계 추악한 거짓말”‘내가 당할 뻔’ 朴 언급에 “명예훼손 고소”‘공천 헌금’ 논란에는 “전혀 관여 안 해”사법고시 준비생 폭행 의혹으로 고소 당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사법시험 존치를 바라는 많은 분의 애타는 목소리를 알고 있다”면서 “장관이 되면 임시로라도 뭔가 구제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사건에 대해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면서 “예의를 존중하지만 예의는 상대방이 예의답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朴 “아내가 어마어마하게 놀라”“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해”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폭행 논란과 관련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미 로스쿨이 도입돼 전국적으로 시행된 상황이라 원점으로 회귀하는 건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논란에 대해선 “제 덩치가 크지 않은데,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다”면서 “그때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제 아내가 대전 집에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이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어마어마하게 놀랐다고 한다. 제 고교 2학년 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 하며 나타났다”면서 “저 역시 예의를 존중하지만, 예의라는 건 상대방이 예의답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후보자는 김소연 변호사가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예비후보일 때 박 후보자 측으로부터 1억원의 ‘공천 헌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사건에 대해서는 “지방 의원들의 자치활동이나 지방 활동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도 “제 불찰인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자로부터 5년 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 모임은 “허위사실로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후보자를 지난 12일 검찰에 고소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면서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인데도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했다”면서 “이 허위사실이 신문과 방송에 보도돼 고소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고시생모임 대표 “朴, 추악한 거짓말로고시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 줘” “공동현관에도 안 들어갔는데얼굴 찍으려 모자 벗기려 해” 박 후보자는 지난 6일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을 둘러싸고 고시생 모임 대표가 ‘(박 후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분들이 (상황을) 잘 알 것”이라면서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고시생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단체 이종배 고시생 모임 대표는 당시 “박 후보자가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박 후보자는 추악한 거짓말로 고시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줬다”면서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박 후보자에게 보낸 상황 정리와 사과 요구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2016년 11월 23일 밤 일부 고시생은 박 후보자가 머무는 오피스텔 앞에서 후보자를 만나 사법시험 존치를 호소했다. 그러자 박 후보자가 “너희 배후가 누구냐. 여기 사는 거 어떻게 알았느냐”며 고시생의 옷을 강하게 붙잡고 흔들었다는 게 이 대표 측 주장이다. 이 대표는 당시 박 후보자와 함께 있던 비서진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고시생들의 얼굴을 촬영하려 했다는 주장도 폈다.박범계 “내가 폭행 당할 뻔”고시생모임 대표 “명백한 허위” 피해를 입은 고시생 측은 언론에 “공동현관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오피스텔 앞 인도에서 시위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무릎 꿇고 사시 존치를 부탁하는 우리들을 보자 박 후보는 폭언을 하며 화를 냈다. 우리도 민원인인데 보좌진들이 얼굴 사진을 찍겠다며 모자를 강제로 벗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학생 신분으로 사시 존치 관련 불이익을 받을까봐 폭행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그 반대다. 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구체적인 경위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했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폭행 사실을 끝까지 부인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朴 “조국·추미애 형사·공판부 우대 존중” 검찰권 남용 방지책엔 “수사·기소 분리” 한편 박 후보자는 검찰 인사 관련해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이어온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라는 대원칙을 존중하고 가다듬겠다”며 검찰 인사 기조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주 포인트”라면서 “인권, 적법절차, 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법으로 “그중에 으뜸은 수사와 기소 분리인 것 같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해도 여야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좋은 방안들을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이 검찰개혁을 원하는 이유는 검찰권의 남용이 있었고, 그 남용을 제어해야 할 검찰총장의 여러 직무상 지휘·감독권이 검찰권 남용과 함께 어우러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은 검찰권의 남용, 특히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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