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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거친’ 청양군수 값비싼 대가 치러

    ‘입이 방정’. 정원영(鄭元永) 충남 청양군수가 공석에서 취중 험담을 했다가 뒤늦게 호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 군수의 돌출행동이 있었던 건 한달 전인 지난달 23일 오후 8시쯤 남양면에서 열린 청양군 자율방범대장 월례회에서였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한 방범대원은 “일부 방범대장과 방범대원이 동료 면대장을 배웅하기 위해 잠시 일어나자 정 군수가 ‘이 ×××만도 못한 ×들아,군수가 밥도 안 먹었는데일어나 가냐.’ ‘이 ×××들이 뭐하는 ×들이야.’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날의 폭언이 문제가 되자 정 군수는 최근 청양읍내 모식당에서 방범대 일부 임원과 만나 사과를 했으며 지난 15일에는 군 홈페이지에 “시시비비를 떠나 본인의 부덕한 탓으로이같은 일이 일어났다.책임을 통감한다.군민들의 이해를 바란다.”는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공개사과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주민 진정과경찰의 수사로 이어지는 등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 주민이 ‘정 군수가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연간 110만원인 각 읍·면 방범대 지원금을 300만원으로 올리고 청양방범대연합회에 1000만원 지원과 함께 사무실을 마련해 주기로약속했다.’며 선거법위반 여부를 수사해 달라고 청양경찰서에 진정을 했기 때문이다.민선 청양군수로 2번째 재직하고있는 정 군수는 올해 만 71세로 충남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최고령이다. 청양 이천열기자 sky@
  • “피랍전 50대 여자가 미행”피살 여대생 가족들 진술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여대생 하모(22)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숨진 하양의 가족과 친구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하씨가 납치되기 전 정신적 압박감에 몹시 시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하씨가 지난해 3월부터 개인적인 원한 관계를 지닌 50대 여자에게 미행을 당하고 협박전화와 폭언에 시달려지난 6일 납치되기 직전까지 매우 불안해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문제의 50대 여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건 전후의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
  • 경찰서장 은행서 행패

    김학영 화순경찰서장이 관내 금융기관 대표자 회의에 불참한 신용협동조합과 은행 지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뒤표적수사까지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19일 화순신용협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50분쯤 김 서장이 찾아와 차모(45) 이사장을 객장으로불러내 “당신이 이사장이냐.나한테 혼좀 나보겠느냐.”고폭언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김 서장은 또 수행하던 정보계장에게 “신협 앞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신협의 비리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김 서장이 다녀간 1시간쯤 뒤 경찰서 정보과 직원이 영장도 없이 이사장의 판공비와 출장서류,신협 예산서류 등을복사해 갔다가 신협측이 항의하자 돌려줬다. 김 서장은 이에 앞서 12시30분쯤 광주은행 화순지점을 방문해 자리를 비운 지점장을 찾으며 직원들에게 “지점장×× 어딨어.CC-TV는 잘 돌아가느냐.”고 고함을 치는 등 고객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패를 부려 업무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이들 두 금융기관의 이사장과 지점장은 전날 오후 2시 화순경찰서에서 열린 관내 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
  • [데스크 칼럼] 대선과 ‘숫자마법’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이 오르면서 각 주자의 득표율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울러 예년의 각종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와는 편차가 크다는 등 ‘숫자에 대한 불신’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숫자는 이처럼 신뢰를 뒷받침하는 ‘마술’의 역할을 하는가 하면 불신을 키우는 ‘요물’이 되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에서도 숫자를 둘러싼 논쟁이 펼쳐졌다.환경부가 지난 1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음식물쓰레기의 경제가치는 연간 14조 7476억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논쟁의 발단이 됐다.환경부는 99년 기준으로 연간 음식물쓰레기는 전체 식품공급량의 18.7%인 483만 2000t이며,돈으로 환산하면 15조원에 가깝다고 밝혔다.이는 또 전체 농·축·수산물 수입액의 1.5배에 해당하고 상암동 축구장을 70개 이상 지을 수 있는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학자는 사과를 예로 들어 껍질과 씨앗을 감싼 속과 등 17%가 원천적으로 쓰레기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며,음식물쓰레기의 가치가 같은 분량의 쌀 값의 1.5배나 된다는 논리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자 식품개발연구원측은 음식물쓰레기 483만t에는 조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분량(연간 315만t)은 물론,유통·저장 과정에서 증발되거나 손상되는 분량(연간 347만t)도 제외했다며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결과적으로 이번 논쟁은 환경부가 음식물쓰레기를 산출한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탓에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손실액을 환경부처럼 완성품 가격으로 산정한 것이 옳은지,또 재활용률(99년 당시 33.9%)을 완전히 도외시한 것이 설득력이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숫자를 동원하는 예는 많다.99년의 경우 교통혼잡 손실액 17조 1131억원,산업재해 피해액 8조 7000억원,교통사고 손실액 8조 1213억원,재산범죄 피해액 5조 7000억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이처럼 손실이나 피해액을 숫자로 계량화하면 듣거나 보는 사람에게 ‘정말 엄청나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주자의 여론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숫자를 과신하다가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 20세기 미국의 10대 범죄 중 하나로 선정된 O J 심슨 사건이 좋은 사례로 꼽힌다.70년대 미식축구의 영웅 심슨은이혼한 아내와 그녀의 남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기소됐다.심슨측 변호사는 ‘심슨이 아내를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검찰측의 주장에 대해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할 확률은 0.1%도 되지 않는다.’는 논리로 대응했다.그러자 검찰측은 결정적인 증거로 전처의 살해현장에서 채취된 DNA가 심슨의 것과 일치한다면서 심슨이 살인범일 확률은 99.99%라고 몰아붙였다.이에 변호인측은 LA 인근의 인구가 300만명이므로 300명의 DNA가 동일할 수 있는 만큼 심슨이 범인일 가능성은 역으로 3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논리로 무죄를 이끌어냈다.상식을 벗어난교묘한 숫자 놀음으로 검찰측을 압도한 셈이다. 6월 지방선거,12월 대선을 앞두고 올 한 해는 각종 숫자가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여론조사를 빙자한 정치권의숫자 마법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바싹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우득정 사회기획팀장
  • 친일파명단 발표 이후/ 정·법·시민단체 공동 입법추진단 구성키로

    지난달 28일 친일·반민족 행위자 708명의 명단을 발표한‘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金希宣 민주당 의원)이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후속 움직임] 의원 모임은 이번주 내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번 친일파 708명의 명단 발표에 대한 자체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일제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법률’ 제정을 위한 실무작업을 위해 모임 소속 율사(律士) 출신 의원 및 법조계 인사 등 사회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입법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모임은 또 이 법안을 오는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는 목표 아래 2∼3회에 걸쳐 공청회를 가진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은 이와 함께 현재 29명으로 구성돼 있는 모임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이번 발표에 참여한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김홍신(金洪信)·이부영(李富榮) 의원 등을 대상으로 모임 참여를 권유하는 한편,광복회 등 사회 각계단체와의 연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선 의원은 “친일파 추가 발표나 친일인명사전 발간 및법 제정을 위해선 뜻을 같이하는 단체간의 결속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해 광복회·민족문제연구소등 사회단체들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조사활동을 계속해 친일인사들을 추가로 발표하고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재 500원 주화에 세겨져 있는 학(鶴)문양을 독립유공자 흉상으로 교체하는 방안 추진도 검토 중이다. [여진] 모임 소속 의원들의 개인 홈페이지에서는 친일파 명단 발표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K씨는 김희선 의원의 홈페이지에 “과연 진보적인 성향을가진 몇몇 의원들의 기준에 의해 16명을 친일파라고 급조해발표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묻고 싶다.”며 “훗날 역사가정말 이러한 행위들을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H씨도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함부로 재단하는 일은삼가주기 바란다.”며 “무덤을 파헤쳐 친일파 낙인 찍는 짓이 이 시대에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고 비난했다.A씨는“당신이 그런 자격이 있느냐.”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반면 홈페이지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이번 발표를 적극 찬성하거나 격려하는 내용이었다.J씨는 김원웅 의원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도 혼탁한 정치판에서 시원스러운 청량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소시민’이란 ID를 사용한 사람은 “한국 정치의 희망과 미래를 발견했다.”며 “단돈 1만원씩이라도 매달 보내드리겠다.”고 격려했다.K씨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사람들에게 계속 훈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오늘의 눈] 파행국회 ‘책임 불감증’

    사실상 9일째 국회를 파행 운영중인 여야는 26일 철도,발전 등 공기업 노조파업 사태를 놓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해결을 촉구했다.노조 파업이나 마찬가지인 ‘본회의 파행’을 벌이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한마디의 반성도 없이 노동계에 파업철회를 요구하는 뻔뻔스러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회를 겨냥한 국민들의 분노는 이제 분노 자체를 넘어체념의 경지로 진입하고 있는 듯하다.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면서 싸우는 꼴사나운 모습에 넌더리 내기도 지친 듯아예 무관심과 냉소로 일관하고 있다. 사실 여야간 극한 대결은 집권을 위한 위한 ‘시정잡배(市井雜輩)식’ 폭언과 실속 차리기에 급급한 정치인들의속좁음에서 비롯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5일 본회의에서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 발언 저지에 대한 사과발언을 하기로 해놓고 오히려 “국회 파행의 책임은 송 의원의 발언때문이었다.”며 역공을 펴 파행의 단초를 제공했다.이 총무는 지난 19일 본회의 해명에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상으로 뛰어나간 것은 송 의원이 이회창(李會昌) 총재 아들 정연씨의 의혹비리에 대해 발언한 직후였는 데도 송 의원이 부시 미국대통령을 ‘악의 화신’으로 지칭했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이 야당 총무를 향해 ‘사기꾼’이라며 몰아붙인 것도 우리 정치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특히 국회 운영위원장인 이상수(李相洙) 총무도 국회 파행이 서울시장 출마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즉 ‘염불보다는 잿밥’에 열중하고 있는 자신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여야총무는 일단 26일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국회상임위 활동에 합의했다.부분적으로라도 열어 놓아 여론의 비판을 막아보자는 심산인 것 같다.늘상 그랬던 것처럼근본적인 치유가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그러나 가장 큰불행은 이같은 ‘일회성 처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고,여야는 이에 아무런 책임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종락 정치팀 기자 jrlee@
  • 카드사 빚독촉 협박 못한다

    앞으로 카드대금을 제 때 내지 못한 회원에 대해 강압적으로 빚독촉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카드사가 이를 어기면 최고 영업정지까지 당한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자율규제에 맡겼던 카드사들의 무리한 채권추심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여신전문업감독규정을 적용,이를 전면 금지시켜 행정적 제재를 가하는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를 하다 적발되는카드사는 과징금,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태점검 결과 카드사들이 미성년 자녀의 카드사용액을 부모에게 대신 내도록 요구하거나,밤에 전화를 걸어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강압적인 채권추심 행위를여전히 계속하고 있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카드사들이 연체대금 회수를 위해 회원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하는 경우를 ‘모럴해저드’로 보고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철저한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7개 전업카드사가 연체 등의 이유를 들어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카드회원은 모두 1만 6477명에 이르며,고소사건의 64.5%가 불기소처리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與 조직책선정 內訌

    민주당이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 결과를 놓고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서울 은평갑 조직책에 신청했다가 고배를마신 조재환(趙在煥)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은 23일 오전재심을 요구하며 회의장을 점거,당무회의가 무산됐다.이날당무회의에서는 지난 7일 결정된 당 쇄신안을 바탕으로 한당헌 ·당규 개정안과 조직강화특위가 선정한 사고지구당조직책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회의장을 점거한 조 의원 지지자들은 “조강특위가 당 조직국의 실사자료를 묵살하고 인기투표식으로 결정한 것은무효”라며 “재심을 통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지구당 개편대회를 거부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심지어 이들은 조강특위위원장인 이협(李協) 사무총장에게 “(이미경 의원에게)돈 받아먹었냐.”고 폭언을 퍼붓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 의원도 “재심을 요청하면 최소한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해야지,재심을 요청한 지 1시간만에 발표할 수 있느냐. ”며 “20여년간 당료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마포을 조직책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전국구 출신의김방림(金芳林)의원은 결과가 통보된 직후 조강특위 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덕의 소치다.그 동안 고생하셨다. ”고 인사해 대조를 이뤘다. 홍원상기자 wshong@
  • “승차거부·난폭운전 처벌해주세요”교통위반 신고 껑충

    “아기가 아픈데 승차거부를 하는 기사가 얄밉기만 합니다. 관련 택시기사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주시고 결과를알려주십시오.” 지난 10일 서울시 홈페이지 교통마당의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이모(관악구 봉천본동)씨의 사연이다. 이씨는 전날인 9일 오후 11시쯤 관악구 봉천본동 두산아파트앞에서 30분가량 기다리다 겨우 잡은 택시가 승차거부를 하는 것을 보고 울분을 삭이지 못해 서울시 홈페이지에처벌을 요구하는 내용과 차량번호를 적어 올렸다. 이처럼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겪는 교통불편사항을 신고하는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갑자기 교통서비스가 나빠져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속으로 삭이거나 참는 것보다 직접 신고해 개선하려는 시민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우편엽서와 120전화,서울시 홈페이지 등 신고방법을 다양화한 것도 신고건수가늘어난 요인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에 신고된 교통불편 신고민원건수는 지난 97년 7866건,98년 4275건,99년6712건 등이었으나 지난 2000년에는 1만 8648건으로무려1만여건이나 증가했다.지난해에도 1만 7507건을 기록했다. 신고된 것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택시이며 그 중에도 승차거부가 단연 많았다.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1만 7507건중 택시가 무려 1만 889건을 차지했고 이중 승차거부가 택시 불만의 절반인 5046건이나 된 것.시민들이 승차거부로 얼마나 불편을 겪는지실감할 수 있다. 다음이 불친절(1592건),부당요금징수(1236건),도중하차(819건),합승(743건) 등의 순이다. 버스는 무정차통과가 2089건 접수돼 가장 많았고 배차시간미준수(1311건),난폭운전(796건),정류소이외 승하차(273건) 등이다. 이들 신고된 내용의 대부분은 단속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승차거부나 부당요금,난폭운전,폭언 등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적발하기 힘들다. 지난 한해 시민신고로 승차거부를 적발한 건수가 4491건인데 견줘 공무원들이 단속에 나서 적발한 것은 705건에불과하다.시민들의 신고가 교통질서확립에 크게 기여하고있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조치를 한 뒤 가급적 결과를 회신해 주고있다.”면서 “불법을 좌시않겠다는 시민의식이 높아져 교통질서 정착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집중취재/ 일본계 사채 ‘기승’

    ***“대신 갚아라”친구까지 협박.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은 대출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나있다.담보없이 신용으로 돈을 빌려주지만 대출신청 서류에 기재하는 내용은 제도권 금융기관보다 훨씬 복잡하다.국내 사채업체의 연체율은 평균 30%를 웃도는 반면 일본계업체는 5% 안팎에 불과하다.연체율이 낮은 만큼 일본계 업체들은 대출금 회수과정에서 채무자와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든다. 일본계 업체들은 대출금리가 0.1%인 일본 금융기관을 외면하고 금고 등 한국 금융기관에서 연 18% 내외로 자금을조달한다.일본의 경우 여신규정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자칫 ‘야쿠자 자금’으로 오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계 고리대금업체에 돈을 빌렸다가 이자 14만원을 내지 않았다고 약혼자까지 협박하는 바람에 파혼을 당했어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화장품가게를 하는 이모씨(28·여)는 지난해 4월 일본계 A금융사로부터 연리 84%에 200만원을 빌렸다.장사가 제대로 안돼 이자가 연체되자 새벽마다 가족뿐 아니라 약혼자에게까지 전화를 걸어폭언을 퍼붓고 대납을 요구했다. 이씨는 “이자를 연체한 내가 잘못이지만 이처럼 무차별공세를 퍼부을 수 있느냐”며 대출신청서에 주변인물들을세세히 기록한 자신의 경솔을 탓했다. 지난해 1월 일본계 B금융사로부터 연리 72%에 300만원을빌렸던 전모씨(49·여·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창피해서딸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자 지급기일에서 5일이 연체되자 학원강사인 딸에게 돈을 대신 갚으라는 협박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으로 퇴직당한 김모씨(37·전남 순천)는 최근 급전이 필요해 일본계 C금융사에서 연리 84%로 200만원을 빌렸다가 낭패를 당했다.김씨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자 C금융사는 김씨의 처가에 전화를 걸어 “김씨가 돈을 갚지않아 구속되게 됐다.도와줘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일본업체들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면 자존심을 뭉개 버리고 주변사람으로부터 멸시받게 만든다고 울분을 토했다. 일본 고리대금업체들은 국내 사채업자들과는 달리 깨끗한 사무실과 친절로 고객들을 유혹한다.연체 고객에게 폭력을 휘두른다거나인신매매를 일삼는다는 국내 사채업자들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또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 뒤 대출서류에 양식대로 기재하면 간단한 면접절차를 거쳐 30분만에 신용대출을 해주는 ‘현장대출’로고객을 끌고 있다. 그러나 친절하고 손쉬운 대출의 이면에는 ‘또다른’ 얼굴이 감춰져 있다.대출금 연체로 한차례 망신을 당한 고객들은 두번 다시 일본계 업체를 찾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은 각종 편법을 동원,몸집 불리기를 일삼고 있다. 자기자본금의 20% 이상을 동일인에게 대출할 수 없는 금고업법의 동일인 여신한도 규정을 피하면서 자금 차입 규모를 늘리기 위해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일본계 A업체는 자본금이 50억원인 P신용금고에서 10억원 이상을 빌리지 못한다.A업체는 1억원을 출자해B고리대금업체를 만들고,B업체는 1억원을 출자해 C업체를만든다.A,B,C업체를 합치면 P신용금고에서 모두 30억원을빌릴 수 있다. 서울지역 신용금고 관계자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이 손쉽게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같은 편법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문제점과 대책-부도땐 금융기관 부실화.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은 국내 제도권 금융시장과 지하사채시장의 틈새를 파고 들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일본계 업체들은 ‘선진 금융기법’에 따른 정당한 수혜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부작용과 폐해도 적지 않다는 게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의 수익 급증은 결과적으로 국부 유출로 이어지고,이들 업체가 부실화되면 예대(預貸)마진을 얻기 위해 거액을 빌려준 국내 금융기관들이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일본계 고리대급업체에 빌려준 자금은 1,8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본금이 수억원에 불과한 일본계업체에 대출채권을 담보로 수백억원을 빌려줬다가 부도라도 나면 금융기관이 부실을 뒤집어 쓰게 된다”면서 “일본 고리대금업체와 거래를 하는 금융기관은 한마디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시민단체는 사채업자들이 일정 한도 이상의 이자를받지 못하도록 이자제한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일본계 고리대금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것은 일본과는 달리 대출금리를 제한하는 법적 장치가 강구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자제한법은 ‘서민 피해 경감’과 ‘금융시장위축’이라는 주장이 맞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못했다.전문가들은 제도권 금융의 높은 문턱과 사채업의횡포라는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서민금융 활성화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해 5월부터 서민금융 안내센터를운용하며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한 서민들의 대출을 돕고있다.전화번호는 (02)397-8632. 한준규기자.
  • [씨줄날줄] ‘너 죽어’

    요즘 재미 동포들이 홧김에 ‘너 죽어’라고 폭언 한 마디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정말 죽이겠다는 의미로 오해한 미국 경찰에 잇따라 체포돼 5만달러,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6,5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간신히 풀려난다는것이다.말 한 마디에 봉변은 봉변대로 당하고 ‘천냥’을날린 셈이다.어디 그뿐인가.재판이 열릴 때마다 법정에 출두해 미국 사람들에게 ‘본심’을 설명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죽다’라는 단어를 국어 대사전에서 찾아보면 10여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정말 죽는다는 뜻은 아주 일부분이다. 하고픈 열망이 아주 강한 정도를 표현하는 게 보통이다.우스워도 죽겠다고 말한다.몹시 좋아하고 아끼는 모습이라면죽고 못산다고 말하지 않는가.말다툼 끝에 격한 나머지 쏘아붙인 ‘죽여버리겠다’나 ‘너 죽어’라는 말도 우리 정서로 보면 불쾌한 심기를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다. 미국은 달랐다.미국 경찰의 눈에는 ‘죽는다’는 어휘가예사롭지 않았던 게다.“평소에 친하게 지내다가도 서로 감정이 격해져 하루 아침에 원수지간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게 미국식 인간관계라는 설명이다.순간 다툼이 생겨 죽이네,살리네 악을 쓰다가도 술 한 잔 나누며 털고 나면 그뿐인 우리네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사무적인 관계보다는 정서적 동질성을 중요시하는 우리와는 다른 사회임에 틀림없다. 미국에서 살려면 정서까지도 미국식으로 바뀌어야 한다.환경이 달라지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세상의이치다.그러나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향토에 집착하고 태어난 조국에 충성하고 공동체의식을 아끼는 마음도 따지고보면 모두 한 우물이다.지금까지의 ‘나’를 바꾸지 않고살고 싶다는 염원일 것이다.거리낌없이 속마음을 내보여도오해가 없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욕구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정보통신의 고도화는 국제적기준의 인식체계를 요구한다.꼭 미국만이 아니다.우리가 함께 살아야 할 사회라면 그들을 이해하려는 마음 가짐을 추슬러야 한다.날로 심화하는 남북간 이질화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언어 부문은 당장 손대야 할 과제이다.나아가 우리의언어 습관도 한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너 죽어’만해도 그렇다.그대로의 의미보다 언어 관습과 숨은 뜻을 헤아려달라는 주문은 아무래도 외국에선 지나친 요구인 것 같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주한외교관 차량번호판 내년 교체

    “영업용 모범택시가 아닙니다.” 주한 외교관들이 우리 외교부에 차량번호판 교체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외교부가 내년 중 교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주한 외교단 단장인 미구엘 두란 오도네즈 콜롬비아 대사는 최근 외교부를 찾아 자신들이 서울 거리에서 낭패당한사례를 들며 번호판 교체를 건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사실 90년대 중반 모범택시가 서울 시내에 등장한 이후 주한 외교단이 차량번호판 교체를여러차례 요구했다”면서 “마침 내년 건교부가 차량 번호판 제식에 대한 법률을 개정할 예정이어서 이에 맞춰 외교단 차량 번호판 디자인 및 바탕색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단 차량이 수난당하는 경우는 특히 심야 시간대 취객들로부터.외교단 차량 번호판에는 ‘외’또는 ‘준외’자가 들어있기는 하나 모범택시와 비슷한 중대형 이상 고급차량인 데다 번호판이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모범택시는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여서 식별이 쉽지 않기 때문. 일부 취객들은 정차신호를 한뒤 외교단 차량이 서지 않으면 폭언을 가해 탑승한 주한 공관원들과 마찰을 빚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비행기서 휴대폰 사용땐 벌금 최고 100만원

    항공기운항안전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여객기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고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된다. 30일 국회 건교위를 통과한 개정법안이 본회의를 통과,본격 시행되면 기내에서 휴대폰과 노트북,휴대용 음성녹음기 등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1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또한 스튜어디스 등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등 성적 수치심을 자극할 수 있는 행위와 폭언 및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우거나 술에 취하거나 약물을 복용해 타인에 위협을 주는 행위를 해도 역시 1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 안전강화를 위해 탑승객들이 연착과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항공기를 점거,농성을 벌일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해지게 된다. 아울러 가스총과 고무총 등 무기를 소지한 보안승무원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탄저균 등 생화학 무기를 휴대하거나 탑재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폭언물의 안경률의원 사과표명

    부산 기장군 직원들에 대한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이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대한매일 11월23일자 15면 참조] 안 의원은 23일 공식 입장을 발표,“연말 연시를 맞아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인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해주기 위해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계획하고 지난 19일 기장군 사회복지과장과 해운대 좌동동장과 상의한 뒤 명단 등 자료를 요청했다”며 “그러나20일 퇴근시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과장을 불러 공무집행의 소홀함과 무책임성을 크게 질책했다”고 당시 경위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전달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시하고 “시시비비를 떠나 성실하게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많은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피력했다. ‘깨끗한 공식자회를 열어가는 부산공무원연합’(부공련)과 ‘기장군공무원직장협의회’(기장직협)는 이에 앞서 안 의원의기장군청 직원들에 대한 폭언 사실과 관련,각각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구타 못견딘 공익요원 자살 관할관청도 일부 손배 책임”

    공익근무요원이 선임요원의 구타를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면 선임요원은 물론 관할 행정기관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6민사부(재판장 姜昌沃 부장판사)는 23일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선임요원의 구타에 못이겨 자살한 임모 공익근무요원의 부친(55)이 부산 사하구청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사하구청과 선임요원은연대해 1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임요원은 상습적인 구타와 폭언으로 임씨의 아들을 자살에 이르게 했고,사하구청도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으므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국회의원 폭언 ‘물의’,’자료 늦게 제출’여공무원 심한 질타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이 자료를 늦게 가져온 지자체 여성 간부 공무원에게 폭언으로심하게 야단을 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부산 기장군 공무원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오후 안 의원이 기장군 사회복지과 서모과장(46·여·5급)을 지구당 사무실로 불러 자료를 늦게 가져오게 된 경위를따지며 폭언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에 서과장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지난 21일 하루 병가를 냈었다. 직장협의회측이 22일 부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 올린 ‘이런 X같은 경우도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20일 일과시간이 끝난 오후 7시쯤 한나라당 김모 부산시의원이 군청 사회복지과로 전화를 걸어 “오전까지 자료 가져오라는 말못들었소? 10분 시간을 주겠소,10분 이내로 (자료를)가져오시오”라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어 담당 직원이 사무실을 재배치하느라 미처 충분하게준비하지 못한 자료를 가지고 지구당사무실로 찾아가니 안의원이 “감히 일개 직원을 보낼 수 있냐”며 호통친 뒤회의에 참석중이던 담당과장을 불렀다. 사무실로 찾아온 서과장에게 안 의원은 “죄송하다면 다야? 뭐하고 돌아다니고 있어?,당신 유권자야,나는 유권자하나도 안 무서워,까불고 있어.(서울 출장중인) 단체장도불러 내려.”라는 등 심하게 야단쳤다고 직장협의회측은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측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 중 일부는잘못 전달됐지만 어쨌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24일까지안의원이 공개사과 하지 않을 경우 여성부와 인권위원회등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금감원 주의사항 예시/ 제3의 ‘가정파괴범’ 사금융업자

    ‘사채는 가급적 쓰지 말고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세요’ 금융감독원은 19일 “사금융업자들이 채무자가 돈을 제때갚지못할 경우,채무에 대해 법적 상환의무가 없는 채무자의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대신 빚을 갚으라고 공갈·협박하는 사례가 많다”며 사금융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계 대금업체 조심] 금감원은 국내에 진출한 P사,A사 등 일본계 대금업자들이 이런 행위를 많이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채무자 부인이나 남편은 물론 장인·장모의 연락처까지 받아 채무자가 이자를 제때 내지않으면 전화 등을이용,온갖 욕설을 해대며 채무변제를 강요한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이 때문에 이들 업체의 경우,국내 사금융업체들의연체율이 20∼30%인데 반해 연체율이 5% 미만으로 낮다”고말했다. [돈 잘못 빌려 파혼위기까지] 서울서 화장품 가게를 하는 이모씨(여)는 지난해 9월 사금융업자 김모씨로부터 200만원을월 20%의 이율로 빌렸다.지난 3월까지는 가게수입으로 이자를 잘냈으나 가게가 어려워지면서 연체를 하게 됐다.그러자곧장 김씨가 본색을 드러냈다.밤 12시,새벽 2시 등 시도때도 없이 이씨 집으로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겠다”는 등 갖은 협박과 폭언을 해댔다.가족뿐만이 아니었다.이씨 친구들에게도 독촉전화를 걸어,결국 이씨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당했다.게다가 사채업자 김씨는 약혼자와 그 가족에까지 전화를 걸어 파혼위기까지 몰렸다. [경찰관 사칭도] 울산에 사는 안모씨는 지난 1월 일본의 유명 사금융업체인 P사의 울산지점에서 200만원을 월 7%에 빌렸다. 지난 6월까지 꼬박꼬박 이자를 냈으나 그 이후 연체를 하게되자 이 업체는 안씨는 물론이고 친척에게도 “돈갚으라”며 변제를 독촉했다.특히 포항에 혼자 사는 작은 어머니에게도 전화를 해 “포항경찰서다.돈갚지 않으면 사기로 잡아넣겠다”고 협박했다.이에 겁먹은 작은 어머니가 조카를 대신해변제를 했다.금감원은 “안씨의 경우,신용불량자도 아니었다”면서 “안씨가 전세권 등을 담보로 사채가 아닌,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았더라면 이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이같은 신고내용을 통보받아 현재 수사 중이다.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하세요] 금감원은 사금융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40%정도가 신용불량자가 아닌 사람들이라고밝힌다.관계자는 “사채업자들의 경우,대부분 당일날 바로대출해준다고 선전해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많이 이용하고있다”면서 “급하더라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고 충고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중취재/ 정부 협박 ‘線’ 넘었다

    ■집단이기 백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실은 최근 각종 사업자단체 및이익단체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당신들이뭘 알고 규제개혁을 하느냐”는 점잖은 비난에서부터 ‘×새끼’라는 입에 담지 못할 폭언까지 듣고 있다.담당 공무원들은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몇 시간씩 소동을 피우는 집단 민원인들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다. 최근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가운데 내년 월드컵축구대회와 양대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종 사업자단체 및 이익단체들의 집단민원 양상은 도가 지나치다는 게 관가 주변의 공통적 지적이다. 현재 주택법에는 300가구 이상 아파트관리소장의 경우 주택관리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돼있다.하지만 규제개혁위는 이 조항은 아파트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인 데다 관리소장들의 비리사건이 터지는 경우도 많아 향후 5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했다.이에 협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아파트관리소장 자리를 비전문가이고 무자격자에게맡기는 것은주민들의 안전보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협회의 주장이다. 규제개혁위는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의경우 25대 이상의 차량을 확보해야 사업등록을 받을 수 있던 것을 지난 97년 5대 이상이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했다가 내년부터는 1대 이상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그러자 화물운송사업조합협회에서 건설교통부와 규제개혁위를 상대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사업자 대부분은지입차량으로 운송사업을 하면서 지입차주에게 운영경비조로 몇십만원씩 비용부담을 주자 지입차주들의 반발을 사왔다. 지난 여름철 콜레라가 발생하자 조리사협회 소속 간부들이 총리실을 방문,규제개혁으로 폐지된 ‘조리사의무고용제’의 부활을 주장하고 나섰다.과거처럼 일정규모 이상의 식당에 반드시 조리사를 고용하는 제도가있었으면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주장이다.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관광호텔업계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호남지역 40개 관광호텔 대표들은 지난 9일 “슬롯머신·증기탕 허가를 안해주면 외국인 투숙객을 받지 않겠다”고 정부를 ‘협박’했다.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자세보다는 자신들의 이익확보를 위해서는 어떤방법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주택관리사와 조리사단체 등 대부분 이익단체 주장의 이면에는 ‘일자리 확보’가 깔려있다.의무고용제 보장으로 ‘밥그릇’을 절대 뺏기지 않겠다는 의도다.관광호텔 업주들의 주장도 월드컵과 연계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각종 다른 협회들도 단체의 설립·가입 및 회비납부 의무화,사업자단체에 대한 정부 사무의 독점 위탁 등으로 회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어왔다.독점적 운영으로 서비스의 질 저하와 가격인상을 유발하기도 했고 사업자단체의‘기관화’를 초래하고 있다.한편 규제개혁위는 국민의 정부 들어 총 44개 법령 155개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익단체 구성원들의 ‘공세’는 최근 들어더욱 집요해지고 있다. 지난 9일자 주택관리사협회의 인터넷에는 규제개혁위에대한 ‘원성’이 잔뜩 실려 있었다.특히 관련법안을 심의한 규제개혁위 안문석 경제1분과위원장은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당신이 대학교수 맞나? ×새끼.너부터 개혁해라”(ID 무식꾼),“안 교수 사무실과 건교부에 항의전화하고사이버 시위를 벌여 홈페이지를 다운시켜 버리자”(ID 김해동) 등의 내용이 떠 있었다. 각종 협회의 대표들이 나서서 규제개혁위와 관련 부처를상대로 벌이는 ‘로비전’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선거를앞둔 것을 의식,정치권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집회·시위도 빼놓을 수 없는 이 단체들의 압력방법이다. 최광숙기자 bori@. ■전문가 반응 “밀리면 개혁 끝장”.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은 최근 각종 이익집단의 집단민원을 일제히 비난하면서 “성숙된 국민의식으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아무리 월드컵 축구대회와 대통령선거·지방선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혁을 되돌리는 집단민원을 들어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조명현 고려대 교수는 “어수선한 틈을 타서 각 이익단체의 개혁입법 뒤집기 시도는 상당히 우려할 만하다”면서“어렵게 추진된 규제개혁의 공든 탑이 무너진다”고 걱정했다.이어 “정부도 정책의 원칙을 유지,이들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정정목 청주대 교수는 “이익집단들이 배타적인 집단이익을 추구할 때 민주주의는 불평등한 제도로 전락할 수밖에없다”면서 “이들의 요구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근 서울산업대 교수는 “행정에는 원칙의 일관성이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집단의 요구는 사안별로 다른 만큼 타당한 것은 반영될 수 있도록 기준을 바꾸되 그렇지 않은 것은 원칙을 끝까지 고수해야 정부의 영이 설것”이라고 밝혔다. 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현 정부의 행정력이약화되고 선거국면을 틈타 각종 사업자단체들이 행정규제강화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은 표심을 의식,이단체들의 이해관계를 기회로 이용하지 말고 개혁이 회귀하는 것에 대해 못을 박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감시국장도 “이익단체들의 독점권이 보장된다면 공공성보다는 폐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집단이기주의 성격의 역로비 현상은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무너지는 '개혁 탑' 정치권 대응 미약. 각종 이익단체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정부가 더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법 개정을‘보류’하는 등 집단행동에 밀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관광호텔업자들의 증기탕 허가 요구 등을 아직은 수용하지않을 태세지만 그런 원칙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욱 거세질 이익단체의 요구를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정치권은 한술 더 떠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자단체들에 대한 규제개혁에 동참하기는커녕 이 단체들의 로비에‘굴복’,개혁입법의 심의까지 손을 놓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고있는 ‘주택관리사 의무배치제’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5년후 자동적으로 폐지하기로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주택관리사협회에서 최근 대규모거리 집회 및 사이버시위 등을 통해 관련 부처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로비전에 나서면서 당초 원안에서 한발 후퇴했다.지난 9일 규제개혁위에서는 “건교부에서 다시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입장을 바꿨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힘에 의해 정부가 밀린 것이 아니다”면서 “더 합리적인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렇지만 주택관리사협회 홈페이지는 “우리 안대로 정부가 철회했다”고 정부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16대 국회는 15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사업자단체들의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개혁입법 추진에 소극적이다. 핵심 사회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대한약사회·공인회계사회·관세사회·세무사회 관련 개혁입법은 여전히 국회의심의과정에서 폐기되거나 계류돼 있어 개혁이 단행된 다른사업자단체와의 형평성 시비와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규제개혁위는 지난 6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을 ‘시험삼아’ 국회 재경위에 다시 올렸으나 “15대 국회에서 폐기한 법률안을 다시 상정한 것은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호통을 받았다.심지어 민주당으로부터는‘당정협조’를 부탁하러 갔다가 “정부가 당과 국민을 이간시키려 한다”는 야단을 맞았다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 ‘김명섭 민주총장 폭행’ 전말

    여야는 23일 전날 밤 서울 구로구 약사회 모임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서로 상대방이 가해자라고 주장하며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주장=전날 밤 11시쯤 구로3동 약사회관에서 열린구로구 약사회 정기모임 회의장에 약사 출신인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이 참석,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1분여만에나왔다.김 총장이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한나라당당원들이 “저 ××가 사무총장이다.죽여버려” 등 폭언을퍼부으며 김 총장과 수행비서,운전기사 등에게 집단폭행을가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급히 차량으로 옮겼으나 한나라당 당원들이 김총장의 차량을 가로막고 총장 일행을 차 안에서 끌어내 수차례 폭행했다. ▲한나라당 반박=구로구 약사회 모임에 김 총장이 나타난다는 제보를 오후 8시쯤 받고 8시30분부터 약사회관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10시30분쯤 김 총장 차량이 도착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이어 당 관계자들이 약사회관에 올라가 김 총장이 연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 총장이 회관에서 나와 승용차로 출발하려는 과정에서당 불법감시단이 자동차 번호를 찍으려 하자 급발진, 되레당 부정선거 감시원이 김 총장의 차에 치였다는 주장이다. 이 장면을 당 관계자가 비디오에 그대로 촬영하자 김 총장일행이 당 감시단을 구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명섭 사무총장 폭행 공방

    25일 재·보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난 22일 밤 서울구로을 선거구에서 여야의 당원들이 충돌,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이 폭행당했다며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빚어지는 등 선거전이 극심한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있다. 특히 김 총장이 이날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한나라당부정선거감시단 소속 50여명을 고소한데 이어 한나라당도김 총장을 선거법위반 및 뺑소니 혐의로 고소·고발키로해 법정 논란이 예상된다. 김 총장은 23일 “어제 밤 11시쯤 구로3동 약사회관에서열린 구로구약사회 정기모임에 약사 자격으로 참석,‘본인이 얼마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됐다’는 취지의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1분여만에 회의장에서 나왔는데 한나라당 당원 20여명이 가로막고 폭언과 폭행을 퍼부은 데 이어 차량에 탄 뒤에도 다시 끌어내 두세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김 총장은 인근 대림동 M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가료중인데,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우리당 부정선거감시단이 김 총장이 약사회회원들을 모아놓고 불법선거운동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선관위 직원들과 함께 약사회간부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현장을 덮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서울 구로구 선관위는 “선관위 직원 3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당시 상황으로는 선거법 위반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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