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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천 “커밍아웃 후, 곁에 남은 스타친구는 권민중”

    홍석천 “커밍아웃 후, 곁에 남은 스타친구는 권민중”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한 후에도 자신의 곁을 지킨 연예인 친구들은 배우 권민중과 이의정, 가수 왁스 뿐이었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2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커밍아웃 전에 친한 연예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권민중, 이의정, 왁스 빼고는 다 멀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특히 남자 연예인들이 그랬다. 나를 만나며 오해받을까봐 점점 멀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와 술을 먹으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서 그러는 것 같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커밍아웃을 한 지 10년이 지난 홍석천은 떠나간 친구들 외에도 각종 프로그램에서 밀려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거기서 좌절했다면 오늘의 홍석천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나이트클럽 디제이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뮈샤,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좀비PC, 정보부터 도촬까지…사생활 침투 ‘섬뜩’ ▶ 에이미, 쇼핑몰 관련 폭언 “양아치-사기꾼-쓰레기” 왜?▶ 남자친구 사로잡는 ‘여친구’ 속 ‘여★들’ 스타일 비교▶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 이루 前연인 최여진에 “지나친 폭로 vs 당연한 요구”

    이루 前연인 최여진에 “지나친 폭로 vs 당연한 요구”

    가수 이루의 전 연인이자 이루 1집의 작사에 참여했다는 작사가 최희진이 가수 부자 태진아(본명 조방헌)와 이루(본명 조성현)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최희진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조씨 부자(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최희진은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태진아가 이루와 헤어지도록 자신에게 폭언을 일삼고 부모에게 까지 함부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태진아와 이루 부자의 소속사 측은 최희진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공개해 달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특히 일각에서는 최희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답시고 폭로를 했다”, “한때 교제했던 사람이고 그의 아버지인데 경우 없다”, “이런 일은 조용히 끝내는 게 좋았을 것 같다” 등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최희진의 입장을 두둔하며 “태진아와 이루는 공인으로서 부주의한 행동을 보였다”, “사실이든 아니든 이미지에 먹칠했다”, “여자를 상대로 무슨 짓을 했나. 당연한 요구다”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태진아는 현재 일본으로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태진아가 귀국하는 대로 공식 입장을 표명할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태진아, 이루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9월의 신부 이유리, 웨딩화보 공개…고혹미 물씬 ▶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송지효, 건강미 넘치는 피부+몸매 시선고정
  • 고종황제의 내탕금 행방…황실비자금 250억원, 어디로?

    고종황제의 내탕금 행방…황실비자금 250억원, 어디로?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나라를 위해 쓰고자 했다는 내탕금의 행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28일 고종 황제의 내탕금, 곧 황실 비자금의 행방을 추적해 방송한다. 1909년 10월 고종 황제는 외교고문이자 비밀특사였던 호머 헐버트(1863∼1949) 박사에게 중국 상하이의 독일계 덕화은행에 예치한 내탕금 51만 마르크를 미국으로 옮기라는 지시를 내린다. 51만 마르크는 현재 화폐 가치로 2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으로, 이 내탕금은 고종 황제가 나라를 위해 쓰려고 모아둔 자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헐버트 박사가 상하이로 갔을 때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전액이 인출된 뒤였다. 제작진은 “예치금의 존재를 눈치 챈 일제가 조직적으로 관여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고종 황제의 내탕금 반환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내탕금을 찾는 것은 우리의 아픔을 돌아보는 길이자 일제의 행태를 고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종 황제의 사라진 내탕금과 그 행방에 대한 의문은 28일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SBS / 사진설명 = (위) 고종 황제 (아래) 호머 헐버트 박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좀비PC, 정보부터 도촬까지…사생활 침투 ‘섬뜩’ ▶ 에이미, 쇼핑몰 관련 폭언 “양아치-사기꾼-쓰레기” 왜?▶ 송혜교, 가을패션 화보공개…공주느낌 폴폴▶ 려원, 볼살 오른 최근모습…"살쪘다 vs 지방주입?"▶ ‘이기적 몸매’ 유인영 뱃살 굴욕?…타이트한 옷 때문
  • 에이미, 쇼핑몰 관련 폭언 “양아치-사기꾼-쓰레기­”

    에이미, 쇼핑몰 관련 폭언 “양아치-사기꾼-쓰레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방송인 에이미가 양아치, 사기꾼, 쓰레기 등 폭언이 담긴 비난글을 게재했다. 정황상 비난 상대가 쇼핑몰 수익배분 분쟁과 관련된 오병진을 포함한 동업자들로 추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에이미는 지난 27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글을 “할 수 있는 만큼 해봐, 거지같은 것들아”라고 바꿨다. 이어 다이어리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에이미는 “너희들 원래 언론플레이에 도가튼 양아치들이잖아. 장난질 하니까 좋니? 사기 친 그 돈으로 살림살이 보탬은 됐니? 남자가 돼서 창피하지도 않니? 아참. 너희들은 그런 거 모르지? 이 사기꾼 쓰레기들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본문의 남자, 사기꾼, 언론플레이 등의 단서에 근거했을 때, 에이미의 폭언이 사업을 함께했던 오병진를 비롯한 동업자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이미와 동업한 이들은 지난해 3월 ‘더에이미’라는 이름의 여성쇼핑몰을 같은 지분을 갖고 창업했다. 쇼핑몰은 현재 연매출이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27일 언론을 통해, 회사 성장에 따른 수익금을 돌려 받지 못했으며 회상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쇼핑몰에 대한 에이미의 공개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이미는 그간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통한 공개비난 등으로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노출했다. “법을 모르는 죄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가, 내 이름을 빼앗긴 셈이 됐다”는 글로 현재의 심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반면 오병진은 “차가 없는 에이미에게 아우디 차량 보증금 3천만원을 회사 돈으로 지급했다. 그러던 중 에이미가 매출이 커지자 지분을 더 요구했다”고 반박의사를 드러냈다. 에이미가 내용증명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오병진 역시 맞대응 태도를 취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된다. 사진 = 포리더스, 에이미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태어나니 엄마가…" 연예인 출산러시 축하세례▶ 황수정, 스크린 컴백 차질…최철호 폭행사건 불똥▶ 김종국 허리디스크 수술…’런닝맨’ 활동 불투명▶ 한채아, 2AM에 사과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죄송"▶ 닉쿤 여동생, 태국 패션쇼 메인모델 ‘포스 작렬’
  • ‘자이언트’ 엇갈린 운명속으로 ‘폭풍전야’

    ‘자이언트’ 엇갈린 운명속으로 ‘폭풍전야’

    사랑하는 자 모두 유죄. ‘자이언트’의 연인들이 원수의 자식을 사랑한 죗값을 톡톡히 치루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잘못된 만남’은 예리한 칼날이 돼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극본 장경철 정경순 / 연출 유인식) 30회분에선 복수와 사랑으로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이 예고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정연(박진희 분)은 아버지 황태섭이 괴인의 습격을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엄습해 오는 상실감과 두려움에 오열했다. 참담한 상황에서 사랑하던 연인 강모(이범수 분)와 재회하지만 조필연(정보석 분)의 음모로 아버지를 죽이려 한 사람이 ‘강모’라고 오해했다.반면 강모는 의식불명으로 누워있는 황태섭(이덕화 분)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을 고쳐 잡았다. 복수의 칼날이 이미 사랑했던 연인의 아버지를 향한 뒤였기 때문. 강모는 냉정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정연을 향해 “너라도 강해져라, 그래야 날 상대 할 수 있다. 우리는 적이다”며 차가운 말들을 내뱉고 뒤돌아섰다.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정연에게 “어떻게 생각하던 그건 네 자유다”며 오해를 부추기기도 했다.강모가 고뇌에 빠진 사이. 여동생 미주(황정음 분)도 비참한 현실을 실감했다. 검정고시를 마친 뒤 데이트를 하던 도중 민우(주상욱 분)의 모친과 마주쳐 버린 것. 민우의 모친은 다짜고짜 미주의 뺨을 때리며 “거지 같은 계집애, 네까짓 게 내 아들에게 들러붙었냐”고 폭언을 퍼부었다.감당치 못할 신분차이를 실감한 정음은 민우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민우는 그런 미주를 붙잡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네가 뭐라고 나를 두 번씩이나 거절해. 세 번째 거절하면 그때는 용서하지 않겠다” 선전포고와도 같은 민우의 대사는 먼 훗날이나 가까운 미래에 ‘세 번째 거절’을 맞게되는 상황을 예고하고 있다.돈을 위해 강모와 미주의 아버지를 살해한 조필연. 그의 아들 조민우. 옛 연인에게 ‘복수 하겠다’고 선언한 정연. 눈물과 복수, 사랑으로 얼룩진 네 사람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사진 = SBS‘자이언트’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안산 여고생, 체벌사진 ‘검은 피멍’ 공개 논란 가열’▶ 이시영, ‘키스를 부르는’ 입술화보…’섹시미 철철’▶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김연아, 오서 코치와 갑작스런 결별 왜?
  • ‘검은 피멍’ 안산 여고생, 체벌사진 공개 ‘논란 가속화’

    경기도 안산 S고 여고생들이 체벌 받은 후 피멍이 든 엉덩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포털사이트 내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교사의 체벌을 비난하는 글이 게재됐다. “어이가 없고 살 떨려서 올린다”고 시작하는 글 속에서 학생들에게 화풀이를 한다는 여교사는 학교 선생님이 아닌 폭력배 수준으로 묘사됐다. 글쓴이는 “여름 방학 때 보충이 있었다. 친구들이 보충수업은 듣고 오후 자율은 하기 싫다고 도망을 몇 번 갔다. 그 반 담임은 대학원 다닌다고 방학에 학교에 나오지 않으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글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의 친구들은 자율학습을 빼먹었다는 이유로 개학과 동시에 30대 이상을 맞았다. 여교사는 “너희를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새삼 느껴진다”고 폭언하며 위협을 가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피부색이 검게 죽어 있는 상처부위가 그대로 찍혀있어 충격을 더한다. 이는 체벌을 받은 7명의 학생 중 두 명의 사진으로 글쓴이는 글 말미에 “이 사진을 안산 경기도 교육청에 올리면 어떻게 되느냐”는 하소연이 덧붙여져 있다. 학교 측은 23일 진상조사에 나서 체벌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보냈다. 해당학교 교감은 “피해 학생들을 전문상담치료센터로 보내 심리안정과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전 교직원에게 인권교육 연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학칙에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나, 부득이한 경우 손을 들게 하거나 직경 1㎝ 이하 회초리로 2회 이하 때리도록 제한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신정환, 오토바이사고 현장사진 공개 ‘아찔’ ▶ 시크릿 징거, 식단표 해명 "그렇게 하면 몸 상해" ▶ 정선희 심경 고백 "한국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 박휘순, 자녀계획 폭소 "많이 낳아 몇 명 건질 것" ▶ 타이거우즈 공식 이혼...위자료 최대 6천억원
  • 문천식 폭로 “800원 때문에 아내에게 또라이 들어”

    문천식 폭로 “800원 때문에 아내에게 또라이 들어”

    개그맨 문천식이 단돈 800원 때문에 아내에게 ‘또라이’라는 말을 들었다. 문천식과 아내 손유라는 20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해 서로의 부주의 때문에 상처 입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문천식은 ‘내 생애 최악의 부부싸움’에 대해 “아내에게 또라이 아니냐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곧이어 800원 때문에 ‘또라이’라는 막말을 들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집에서 드라이브를 나가는 방법에 시내를 가로질러 20분 정도 걸리는 길이 있고, 톨게이트 비용 800원을 내고 곧장 진입하는 길이 있다. 편하게 가기 위해 톨게이트에 진입해 800원을 지불했다” 아내와 함께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던 문천식의 바람은 산산 조각나고 말았다. 아내가 “왜 여기로 오냐. 오빠 또라이 아니냐”며 폭언을 퍼부었던 것. 출연진은 박장대소했지만 문천식은 ‘상처 받았었다’고 강조하며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아내 손유라는 “쓸데없는 돈을 쓴 것 같아 아까운 마음이 들어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동안 주춤했던 손유라는 “넌 왜 그렇게 못 됐니”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자신도 상처 받는 일이 많다고 해명했다. 사진 = SBS ‘자기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억대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남편과 이혼직전 사연고백▶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남규리, ‘슈퍼스타K’ 제주도 심사위원 합류…왜?▶ ‘차도남’ 김제동, 압구정 외출기 “깔맞춤
  • [사설] 상습 막말판사 법정에 그대로 둘 건가

    최근 이혼녀에게 막말을 퍼부어 물의를 빚었던 40대인 A판사가 그 전에도 70대 노인에게 막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북부지방법원의 A판사는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근무할 당시 조정절차에 장애인 딸 대신 출석한 신모(70)씨에게 폭언을 했다. 신씨가 “내용을 잘 모르니 딸이 직접 봐야 할 것 같다.”고 조정안을 거절하자, A판사는 “딸이 아픈가 본데 구치소 있다 죽어 나오는 꼴을 보고 싶으십니까. 아픈 사람들 구치소 들어가 죽어 나오는 게 한둘이 아니거든요.”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A판사는 신씨의 손녀인 이모(24)씨에게도 “엄마가 구치소에서 죽어 나오는 꼴 보고 싶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A판사는 “진정인 측이 합의안을 거절해 답답한 나머지 재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런 내용의 발언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사회통념상 70대 노인에게 그러한 막말을 한 것은 무슨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 그러잖아도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은 장애인 가족에게 그러한 말은 더 깊은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A판사는 지난달에는 자녀들이 낸 소송 때문에 조정과정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모(57·여)씨에게 “이혼했는데 무슨 말을 해, 그냥 가만히 있어.”라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이쯤 되면 상습 막말판사라고 해도 그렇게 지나치지는 않을 듯싶다. 똑똑하다는 판사의 말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매우 충격적이다. 이렇게 상습적으로 막말하는 판사를 그대로 둘 수 있나. 요즘 수양이 안 된 30~40대 판사들이 아버지뻘, 어머니뻘 되는 어른에게 막말하는 것은 예사다. 헌법, 민법 등 법은 달달 외워 사법시험에 어떻게 합격은 했지만 인성은 빵점인 판사들이다. 이런 판사들이 법원의 권위와 신뢰를 떨어뜨린다. 법원은 ‘초록(草綠)은 동색(同色)’이라고 대충 말로 훈계만 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따끔한 중징계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 마오쩌둥·류샤오치 악연… 후대엔 해빙무드?

    마오쩌둥·류샤오치 악연… 후대엔 해빙무드?

    최근 중국내 최연소 장군으로 승진한 마오쩌둥 전 주석의 손자 마오신위(왼쪽·毛新宇·40) 군사과학원 전략연구부 부부장에게 장군 계급장을 달아준 사람이 마오에게 숙청당했던 류샤오치(오른쪽·劉少奇) 전 주석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군부내 태자당(당·정·군 원로의 자녀들)간의 미묘한 가족사가 화제다. 마오신위는 5일 인터넷 매체인 왕이(網易)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0일 오전 군사과학원 내에서 장군 진급식이 있었다.”면서 “군사과학원 정치위원인 류위안(劉源·59) 상장(대장)이 소장(준장) 계급장을 달아줬다.”고 말했다. 류샤오치와 그의 두번째 부인인 왕광메이(王光美) 사이에서 태어난 류 상장은 1982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한 이후 허난성 부성장을 지낸 뒤 1992년부터는 인민해방군 소속인 무장경찰 부대로 옮겨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최고 계급인 상장으로 승진했다. 마오쩌둥의 유력한 후계자였던 류샤오치는 마오가 주도한 대약진운동 실패 직후인 1959년 중국의 제2대 주석에 올랐으며 시장경제 정책을 도입하는 등 마오를 강하게 비판하던 중 문화대혁명이 일어나 당에서 제명당한 뒤 가택연금됐다. 1968년 7월18일 홍위병의 습격을 받아 폭행과 폭언을 당한 뒤 지병이 악화돼 1969년 11월12일 허난성 카이펑(開封)에서 사망했다. 한편 마오신위는 자신이 최연소 장군으로 승진한 것과 관련, “가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며 할아버지의 ‘후광’ 때문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또 “정치와 관련된 일에 관여하고 싶다.”며 정계 입문 의사도 피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일 중국 관영매체가 그의 최연소 장성 진급을 보도한 이래 처음 나온 것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경찰 강압수사, 아내 벌벌 떨 정도”

    “경찰 강압수사, 아내 벌벌 떨 정도”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5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개입한 조직적 정치공작의 배후까지 샅샅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리지원관실이 2008년 말 자신의 부인과 동업자 이은아(44·여)씨 사이에 불거졌던 맞고소 사건의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이른바 ‘남경필 외압설’까지 뒷조사한 사실<서울신문 8월5일 자 1·3면>과 관련, “검찰이 총리실 불법사찰의 전모를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은 자신이 연루된 외압설도 강력 부인했다. 그는 2006년 부인과 이씨 사이의 맞고소 사건을 수사했던 정모 경위가 ‘당시 검찰이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신청을 여러 차례 기각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외압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 “도리어 아내가 정 경위로부터 강압 수사를 받았다.”며 일축했다. 그는 “정 경위가 당시 아내의 회사로 찾아와 최모 부장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서슴지 않는 등 막무가내식 강압 수사를 벌여 인권을 유린했다.”면서 “아내조차 두려움에 벌벌 떨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또 정 경위가 2006년 6월 다른 경찰로 교체된 것에 대해 “정 경위의 강압 수사에 피해를 본 아내와 소송당사자들이 국가인권위에 제소하고, 검·경에 진정하는 등 적법 절차를 통해 문제제기를 한 게 받아들여져서 교체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경위 교체를 위한 대책회의 의혹에 대해선 “아내가 회사 경영인으로서 회사와 관련된 수사와 소송을 당해서 대책회의를 갖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대책회의 문건’도 당시 소송 당한 회사의 오모 사장이 직접 작성한 것인데, 상대방 쪽이 나중에 관련 민사소송에서 증거물로 제출했지만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법원 판결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가 연루된 형사사건 수사가 진행된 2006년은 노무현 정권 때였고, 나는 야당 의원이었다. 야당 의원이 검찰에 외압을 넣는다는 게 상식적으로도 있을 법한 일이냐.”면서 “아내의 형사사건은 지검, 고검, 대검 등 무려 3차례에 걸친 수사에서 모두 무혐의 처리됐는데 이를 마치 정치적 외압을 통해 처리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번 사건의 본류는 있지도 않았던 ‘외압’이 아니라 ‘불법사찰’”이라면서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윤리지원관실의 ‘외부망 전산자료’를 누군가 파손시켰다는 게 확인됐는데 국가기관의 전산 자료를 컴퓨터 전문가까지 불러들여서 폐기했다면 이건 엄청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증거 인멸까지 서슴지 않은 사안에 대해 검찰이 엄정 수사를 통해 그 배후세력까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남 의원 부인 사건을 수사했던 정 경위는 “당시 인권위와 서울경찰청 감찰팀 조사결과 강압수사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남 의원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그는 수사관 교체와 관련해선 “남 의원 부인 쪽에서 민원을 제기해 공정수사 차원에서 다른 경찰관으로 담당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법 “폭력남편 독극물 먹인 아내 이혼 가능” 판결

    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남편에게 독극물을 먹였더라도, 폭력을 휘두른 남편에게 더 큰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고 이혼이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조경란)는 오모씨가 남편 황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달리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오씨가 황씨에게 독극물을 먹인 것은 황씨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태도, 폭언과 폭행 등으로 인해 유발된 것”이라며 “황씨가 오씨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오씨에게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황씨가 오씨에게 13억 5000만원의 재산을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1979년 황씨와 결혼한 오씨는 2남 1녀를 뒀지만, 황씨의 일방적인 경제권 행사와 폭언·폭행 등으로 인해 각방을 썼다. 2005년에는 술에 취한 남편이 욕설을 하며 물을 달라고 하자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살충제를 갖다줘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됐다.오씨는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부는 “오씨가 황씨를 살해하려 했었다.”는 이유 등으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믹키유천, 매니저 불구속 입건…경찰서측 “밀쳐도 폭행”

    믹키유천, 매니저 불구속 입건…경찰서측 “밀쳐도 폭행”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믹키유천 매니저 박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도 화성 서부경찰서 측은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 “믹키유천 매니저 박씨가 단순히 밀친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폭행에 해당된다”며 “폭행 범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멱살만 잡아도 폭행에 해당된다”고 불구속 입건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조사가 완료되면 조만간 매니저 박씨를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 네티즌이 지난 26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 게시판에 자신의 동생이 믹키유천 매니저에게 폭언과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일어났다. 관련 글은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져 나갔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믹키유천 매니저는 “몰려드는 팬들을 제지하는 상황에서 언성이 높아져 (여학생의)어깨를 밀치게 됐다”고 해명, ‘따귀’를 때린 일은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믹키유천 매니저 폭행 논란 ‘뺨 때려 vs 어깨 밀쳐’

    믹키유천 매니저 폭행 논란 ‘뺨 때려 vs 어깨 밀쳐’

    믹키유천 매니저가 미성년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26일 한 온라인게시판에 자신의 동생이 믹키유천 매니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글을 통해 분식집에 갔다가 우연히 믹키유천을 보게 됐고 이를 제지하던 매니저가 따귀를 때리며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증명한 CCTV 영상이 확보됐으며 목격자들도 존재한다고 덧붙이며 믹키유천 측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합의할 뜻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사건을 담당하는 화성서부경찰서는 CCTV와 관련 “영상에 폭행 장면이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믹키유천 측은 네티즌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믹키유천 매니저는 당시 뺨을 때린 것이 아니라 어깨를 살짝 밀쳤다. 밥을 먹는데 상대방이 계속 쳐다보면서 사진을 찍어 만류했지만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욕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고등학생이 욕을 하자 매니저는 ‘말 함부로 하지 말라’며 학생을 밀치게 됐다. 이번 사건을 담당 중인 경기도 화성 서부 경찰서 한 관계자는 “지난 26일 사건을 접수한 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북한이 좋으면 북한 가서 살아라” 유명환장관 발언 일파만파

    지난 24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북한이 좋으면 북한 가서 살아라.”는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26일 이번 발언을 재·보궐 선거와 연계하며 “유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유 장관 발언과 관련, 수차례 브리핑을 열고 유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자진 사퇴, 이명박 대통령의 유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언론인들을 모아 놓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권 전체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는 방증”이라면서 “자질이 부족한 유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 대통령은 유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도 “반민주적 폭언을 한 유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면서 “안에서 새던 바가지가 밖에서도 줄줄 샜다.”고 맹비난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시정잡배 수준의 발언”이라고 일갈한 뒤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정권에 비판적인 젊은이들에게 친북낙인을 찍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면서 “유 장관의 망언은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을 찍지 말라는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협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유 장관이 지난해 4월 당 국회의원에게 ‘미친 X’, 그해 9월 확인되지 않은 ‘북핵무기 남측겨냥’ 발언 등 상습적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앞서 아세안지역포럼(ARF)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젊은 애들이 전쟁이냐 평화냐 해서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고 민주당을 찍으면 평화라고 해서 모두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이런 정신상태로는 나라 유지하지 못한다.”면서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외교부 김영선 대변인은 “일부 젊은이들이 안보문제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된 태도를 가졌으면 하는 희망을 표명한 것이 본래의 취지였다.”면서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일부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초·중·고 체벌 전면금지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 체벌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육과학기술부는 “곽노현 교육감의 독단적 결정”이라며 비난하고 나서 충돌이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학생 체벌은 원래부터 금지됐지만 학교별로 학생 체벌규정을 만드는 등 자의적으로 변용하는 사례가 많아 생활지도계획에 별도로 ‘자의적 확대 금지’ 조항을 추가해 체벌 자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최근 물의를 빚은 서울 신대방동 M초등학교 교사의 초등생 폭행사건과 일부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사 폭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 체벌규정을 둔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관련 규정을 즉시 폐지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교사의 학생 체벌과 폭언, 성폭력 및 기타 폭력 피해,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폭언과 대들기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정책연구용역을 조만간 발주하고,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운영키로 했다. 또 2학기까지 폭력 대처 매뉴얼을 만들어 각급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 폭력과 관련한 온라인 상담 콜센터를 별도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날 오후 곽 교육감과의 회동 직전 기자실에 들러 “여론수렴 절차도 없이 이런 규정을 갑작스럽게 발표하는 것은 독선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교총도 “초·중등교육법에 체벌 근거가 있고, 각종 판례도 최소한의 체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94%의 교원이 교권 위기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체벌 금지는 교사들에게 교육적 방관자로 머물러 있으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적인 논평을 냈다. 교과부 역시 “한마디 협의 없이 체벌 금지 조치를 내려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오장풍과 폭탄세대/육철수 논설위원

    ‘스승의 노래’에는 사제(師弟) 관계를 함축 표현한 노랫말이 담겨 있다. “수레의 두 바퀴를 부모라 치면, 이끌어 주시는 분 우리 선생님….”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했다. 임금과 스승과 부모에겐 충·예·효(忠禮孝)를 다하는 게 기본 도리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달라졌어도 스승과 제자 사이의 근본은 유효하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사랑을 먹고 자라며, 선생님은 제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고난을 잊는다. 우리 역사에서 대표적 사제관계는 과거시험관과 급제자들이다. 고려시대에 시험을 출제하고 채점하는 학자들을 지공거(知貢擧)라 했고, 급제자들은 지공거를 은문(恩門)·좌주(座主)라 부르며 평생 스승으로 모셔 문하생으로서 예의를 다했다. 지공거와 문생은 부모·자식 관계나 다름없었고 장인·사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1880~1968)와 그를 세계적 인재로 키워낸 설리번 선생님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린 헬렌에게서 꽃 한 송이를 받은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의 손바닥에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렇게 헬렌의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채워줌으로써 성공의 길로 이끈 일화는 참으로 눈물겹다. 요즘 신문을 장식하는 교실의 현실은 참담하다. 전통적 사제관계를 들먹이는 자체가 머쓱하다. 서울 어느 초등학교의 오모 교사는 ‘오장풍’으로 통한단다. 학생들을 때리면 바람에 쓰러지듯 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서울의 어느 고교에서는 교사가 혁대를 안 한 학생을 권투하듯 얼굴을 마구 때렸다고 한다. 동영상이 없었다면 교사의 폭행이 그냥 묻힐 뻔했다. 이뿐만인가. 제주의 어느 중학교에서는 교장이 여학생에게 훈계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서 말썽이다. 교육자의 탈을 쓴 자들의 폭행·폭언이 요지경이다. 학생들도 만만치 않다. 초등 5년생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벨소리를 울렸다가 교사에게 전화를 빼앗기자 의자로 교사를 폭행했다고 한다. 어느 여교사는 손을 잡고 등교하는 남녀 중학생의 관계를 캐물었다가 남학생에게 발차기 세례를 받았단다. 초등학교 여교사들은 폭행이 두려워 5~6학년 담임을 꺼리기도 한단다. 오죽하면 요즘 초·중학생들을 ‘폭탄세대’라고 부르는 말까지 생겼을까. 교사의 과도한 체벌과 학생의 폭력적 반항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사도(師道)와 학도(學道)가 무너지는 학교가 무섭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꼬리무는 ‘교단폭행’ 폭로

    서울 동작구의 M초등학교 오모(50) 교사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특별감사가 실시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 학교 다른 교사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시교육청에는 다른 학교에서 자행된 교사들의 폭행 사례를 신고하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치부돼 온 교사들의 학생 폭행 문제가 기다렸다는 듯 수면 위로 불거지자 시교육청도 서둘러 폭행근절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M초등학교 폭행 교사 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동작교육청이 해당 학교장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폭넓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작교육청 감사실 관계자는 “오모 교사의 상습적인 학생 폭행 문제와 더불어 학교장 방조 여부, 다른 교사의 추가 폭행 제보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감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 “학부모와 해당 교사 간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해야 할 상황이 발생해 구체적인 징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M초등학교는 15일 자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말썽을 빚은 오 교사를 2학기부터 전보 조치키로 했다. 동작교육청은 이르면 이번주 초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취합해 시교육청에 징계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선 학교 교사들의 학생 폭행과 관련된 제보가 꼬리를 물고 있다. 강서구 A고교에서는 1학년 담임 김모 교사가 학생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는가 하면, 양천구의 B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정모 교사가 책상을 넘어뜨려 학생의 발에 상처를 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17일 장학사 1명을 포함한 조사단을 해당 학교에 긴급 파견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고교의 경우 영어단어 시험에서 문제를 틀렸다며 교사가 주먹으로 학생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체벌 수준이 가벼운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B초등학교의 학생 피해 사건도 1차 조사 결과 실수로 책상이 넘어지면서 벌어진 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문제만 제기할라치면 학교 측이 자녀의 장래를 거론하며 사실상 협박으로 입막음을 해왔다.”면서 “교육청에서도 문제를 들춰내 뿌리를 뽑을 생각은 없는 듯하다.”고 지적하는 등 사태가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B초등학교 교사 폭행을 제보한 학부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교사의 폭행 및 폭언 문제 외에도 과도한 촌지 수수행태와 개인 비위문제를 학교장에게 수차례 제기했음에도 학교장은 ‘서울에서 다시 교육 안 받을 거냐.’고 협박과 회유를 했다.”면서 “너무나 화가 나 청와대에까지 이 사태를 알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사들의 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시교육청도 주말에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사태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측근 인사는 “해당 사안별로 감사팀을 통해 특별 조사중”이라면서 “개별 교사들의 폭행 문제도 심각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예방 조치에 대해서도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폭력·폭언에 골병드는 전·의경

    국가인권위원회에 전·의경 가혹행위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각 사안마다 경찰이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리고 있지만 문제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선임빨래 등 사적인 일 강요도 1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경 이모씨는 휴가 중 선임에게 구타당한 뒤 군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실족,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씨는 2007년 9월 전경으로 입대해 103정, 1007함 등의 함정에서 취사병 등으로 근무했으며, 복무 중 선임들에게 지속적으로 구타를 당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해 5월 군산해양경찰서 전경대원 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기명 설문조사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조사 결과, 6명은 “근무시간 외 휴식시간을 자유롭게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선임으로부터 빨래·청소·커피타기·구두닦이 등 개인적인 일을 강요당했다.”는 응답자도 10명이나 됐다. 폭언 등 인격적인 수치심과 모욕감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명, 기합·폭행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응답자도 4명이나 됐다. ●5.6% 일주일에 1회이상 구타당해 전·의경 가혹행위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인권위는 지난 5월에도 경북 울진경찰서 소속 전경 김모씨가 지속적으로 폭행·성희롱·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판단, 인권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김씨는 깍지 끼고 엎드린 상태에서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돼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폭행에 가담한 3명의 선임은 검찰에 고발됐다. 인권위가 2007년 전경대 8곳, 기동대 10곳, 방범순찰대 8곳 등 모두 26개 부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경찰관서 인권상황 평가지표 개발연구 보고서’에서도 구타나 가혹행위 경험자가 12.4%, 거의 매일 또는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구타를 당했다는 응답자가 5.6%나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혈우병 학생도 맞았다… 조폭보다 더한 선생님

    혈우병 학생도 맞았다… 조폭보다 더한 선생님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자신의 반 학생의 따귀를 때리고, 쓰러진 아이를 발로 차는 등 충격적인 폭력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15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는 이날 서울 신대방동 M초등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영상을 공개한 뒤 “6학년 담임인 오모 교사가 최근 5개월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폭행했다.”며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회와 피해 학생 부모들은 조만간 오 교사를 경찰에 고발하고 시교육청에 진상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학부모회 측은 “지난 12일 오 교사의 학생 폭행 제보를 받고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오 교사의 학생폭행은 5개월 동안 무자비하게 진행됐고 학생들은 오 교사의 이러한 폭력행위에 내성화되어 있는 등 정서적으로 상당한 상처를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같은 반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4분30초짜리 동영상에는 오 교사가 반성문을 제대로 써오지 않았다며 남학생 2명을 교단 쪽으로 나오게 한 뒤 한 학생의 따귀를 때리고, 두 손으로 격렬하게 밀치는가 하면 아이가 쓰러지자 발길질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 교사는 겁에 질린 아이에게 달려가 또 한 차례 폭언과 폭행을 자행했다. 학부모회는 “오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학생이 6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에는 사소한 멍이나 출혈도 조심해야 하는 혈우병 환자인 학생도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회 회원과 학부모 20여명은 “오 교사가 계속 학교에 남아 있을 경우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오 교사의 교단 퇴출을 요구했다. 학교 측은 “교장이 오 교사를 불러 여러 차례 구두경고를 했다.”면서 “오 교사에게는 담임을 맡기지 않고 교장이 대체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MC몽, 병역기피 논란...씁쓸한 ‘마녀사냥’

    MC몽, 병역기피 논란...씁쓸한 ‘마녀사냥’

    가수 MC몽이 병역 기피혐의로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일 OBS 경인TV와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지방경찰청이 “MC몽이 의도적으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6개월 전부터 MC몽을 내사를 해왔고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MC몽이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인 IS엔터테인먼트 측은 “MC몽의 병역 면제 사유는 심한 치주질환이다. 이는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정당한 사유였다.”고 반박했다. MC몽이 그간 솔직하고 경쾌한 이미지로 많을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의도적인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가 확인될 경우 방송인으로써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진실여부 확인 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에는 MC몽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KBS 2TV ‘1박 2일‘의 하차설까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MC몽의 잘못과 추측성 루머, 괴 소문 등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2005년 6월에 개제된 질문 화면을 캡처해 이 아이디를 쓰는 ‘thugmong1’가 MC몽 본인이며 “군법 문제와 치아 문제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질문의 내용은 “현재 어금니(대구치) 8개와 작은 어금니(소구치)가 없다. 이렇게 되면 5급으로 군법상 면제인데, 혹시라도 군법대로 면제가 되지 않으면 어쩌냐”는 것으로 이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애’에서 재연한 MC몽의 현 치아 상태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1박 2일’ 이수근의 ‘임플란트 송’이 MC몽을 놀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몽의 병역기피는 멤버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6년 전 MC몽이 동성애자를 향해 했던 극단적인 폭언을 다시 상기하며 “원래 생각이 짧다”고 인신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일부 악플러들의 노골적인 공격성 게시물과 관련 “타블로 때 그러더니 또 그러네, 망할놈의 악플러들은 아직 정신 못 차렸다.”, “병역기피를 했다고 사실 판단이 되면 그때부터 욕해도 늦지 않다.”, “너무 경솔한 것 같다. 어차피 일주일 뒤면 다 확인 되는 것”, “바이바이 MC몽인지, 쏘리쏘리 MC몽인지는 그때가서 생각해야 할 듯” 등 경솔한 비난을 지적했다. 한편 전진국 KBS 예능국장은 MC몽의 프로그램 하차설과 관련 “소속사에서 의료행위였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또 우리는 MC 몽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의 하차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1박 2일’ , SBS ‘한밤의 TV연애’ 화면 캡처, 네이버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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