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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깨끗하게 물러나라”

    노승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깨끗하게 물러나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9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공개적으로 “깨끗하게 재단을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정 이사장은 “재단을 위해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위해 한 일은 없다”고 맞섰다. K스포츠재단은 최씨가 운영권을 틀어쥔 채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모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국정조사 특위의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정 이사장에게 “왜 아직도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을 안 내려놓고 있느냐”면서 “부끄럽지 않나. 아직 최씨를 위해 할 일이 남았느냐”라고 다그쳤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이사장직 사임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또 “노승일 부장이 내부 문건 유출뿐 아니라 폭언·폭행도 일삼았다”면서 “(노 부장이) 10차례 가까이 폭언·폭행 및 이사회에서 여러가지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노 부장은 내부 문건 유출 행위로 현재 재단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 부장의 해임안을 심의했다. 노 부장은 “정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3일까지다. 그 날 이후 깨끗하게 나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이사장은 1억원 이하 전결권을 갖고 있다”면서 “재단 자산이 무한정 빠져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임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동춘 “노승일, 문건 유출외에도 폭언·폭행 일삼아 해임안 심의”

    정동춘 “노승일, 문건 유출외에도 폭언·폭행 일삼아 해임안 심의”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는 데 기여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재단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노 부장의 해임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동춘 재단 이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장의 표면적인 징계 사유는 ‘내부 문건 유출’이다. 노 부장은 앞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재단의 국정조사 대응방침이라는 내부 문건을 폭로하고, 최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사건을 조작·은폐하려고 했던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노 부장에 대한 징계가 ‘취업규칙 위반’ 때문이 아니라 사실상 내부 고발자에 대한 재단의 보복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9일 열린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이사장은 “노 부장이 내부 문건 유출뿐 아니라 폭언·폭행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노 부장이) 십여차례 가까이 폭언·폭행 및 이사회에서 여러가지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운동기능 회복센터’(회복센터)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씨와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 장관은 전혀 안 왔고, 알지도 못한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회복센터가 ‘스포츠 마사지숍’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우리는 마사지를 하지 않는다”면서 “(위증이라면) 징역 10년이라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은 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한 증인 또는 감정인이 허위의 진술(서면 답변 포함)이나 감정을 한 때에는 징역 1년~10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국회에서 증인·감정인·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자가 국회증언감정법에서 정한 처벌을 받는 것 외에 그 증언·감정·진술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한 처분도 받지 않을 것도 함께 규정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TV조선 허위보도, 형사고소 등 모든 조치 다 하겠다”

    이재명 “TV조선 허위보도, 형사고소 등 모든 조치 다 하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TV조선에 대해 형사고소 등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조선에 대해 형사고소, 정정보도 요청, 손해보상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TV조선은 허위사실의 보도를 통해 유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TV조선이 ‘이 시장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반박했다. 이 시장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저의 셋째 형님으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겁이 난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여부 확인을 위해 진단을 의뢰했고, 성남보건소는 행정절차로 형님의 정신질환여부 확인절차를 시작하였다”며 “그러나 그 보건소가 성남시장 관할이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진단절차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는데, 결국 그 형님은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키는 패륜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형수를 폭행하고 가산을 탕진하는 등에 이르자 그 가족들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셋째 형의 정신병원 입원동의서, 어머니 폭행협박으로 처벌받은 공소장, 어머니가 신청한 접근금지명령서 등 근거자료를 제시했다. 정신병원 입원동의서에는 이 시장이 아닌 셋째 형수 박모 씨와 딸 이모 씨 이름이 적혀 있다. 철거민과 시의원에 막말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철거민들이) 행사장에서 시장 폭행, 폭행 장면 촬영 후 방어동작을 가해동작으로 조작 편집해 유포, 새누리당 시의원과 공모해 조작영상을 시의회에 상영하는 등 불법을 자행한 것에 항의한 정당한 행위”라며 “앞뒤를 다 생략하고 심지어 ‘이 양반아’라고 한 장면을 ‘인마’ 등 욕설 폭언을 한 것으로 조작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공정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 또한 공직의 중요한 덕목”이라며 “원칙을 무시하고 힘을 앞세워 부당하게 가해오는 요구에 대해 단 한 번도 굴복하지 않았다. 그것이 권력을 공정하게 행사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TV조선, 드디어 시작…폐간시키고 말겠다”

    이재명 “TV조선, 드디어 시작…폐간시키고 말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TV조선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재명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이 드디어 시작했다. 책임을 물어야지요?”와 “TV조선과 전면전을 시작한다. TV조선을 반드시 폐간시키고 말겠다”는 두 개의 글을 게시했다. 이 시장은 TV조선이 보도한 “‘서민 시장’ 이재명…알고보니 철거민·시의원에 막말”과 “이재명 시장, ‘셋째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 의혹” 두 개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 시장은 ‘철거민’ 기사와 관련해 “철거민들이 불법적 요구(LH공사에 철거당하고 자격 미달로 아파트분양권 소송에서도 졌는데, 엉뚱하게 성남시에 요구)를 하면서 시청 앞에서 1년 6개월간 소음시위, 시장모략 유인물배포, 행사장에서 시장 폭행, 폭행 장면 촬영해 방어동작을 가해동작으로 조작 편집 유포, 새누리당 시의원과 공모해 조작영상을 시의회에 상영하는 등 조작 불법을 자행한 것에 항의한 것인데 앞뒤 다 생략하고 ‘인마’ 등 욕설 폭언을 한 것으로 조작 보도했다”며 “이제 본색을 드러냈으니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다. ‘셋째 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의혹’ 기사에 대해서는 “박사모 성남지부장 이재선 회계사는 정신질환(조울증)으로 형수 박인복이 백모 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한 경력이 있고, 이후 정신병이 심화되어 형수와 조카딸에 의해 창녕 부곡정신병원에 두 달간 강제 입원돼 치료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시장에 당선되자 ‘이재명 시장 친형님’을 내세워 이권요구에 시정개입을 했고 이를 차단당하자 어머니를 살해 협박했다. 겁이 난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여부 확인을 위해 진단(강제입원이 아님)을 의뢰하여 성남보건소는 행정절차로 형님의 정신질환여부 확인절차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그 보건소가 성남시장 관할이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진단절차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는데, 결국 형님은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키고 형수를 폭행하고 가산을 탕진하는 등에 이르러 가족 본인들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사실을 설명했는데도 TV조선은 ‘진단요청’과 ‘강제입원’을 두리뭉실 섞어 악의적 허위보도를 했다”며 “TV조선에 전면전을 시작한다.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묻고 민주공화국을 마비시키는 독극물 조작언론을 반드시 폐간시키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철균, 조교에게 ‘정유라 대리 답안지’ 강요하며 폭언·협박

    류철균, 조교에게 ‘정유라 대리 답안지’ 강요하며 폭언·협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개명 전 정유연)씨가 이화여대를 다니는 동안 그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영원한 제국’으로 유명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30일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류 교수가 조교들을 시켜 정씨를 위해 허위 답안지를 만들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조교들을 협박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이화여대를 다니던 지난해 1학기 때 류 교수가 진행하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강의를 들었다. 강의 계획서를 보면 온·오프라인 강좌에 출석하고 강의실에서 직접 치르는 기말고사 응시가 필수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8일 교육부가 발표한 특별감사 결과 정씨는 한 번도 이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으면서도 시험을 보고 학점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말고사 당일 정씨가 국내에 없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누군가 대신 시험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데 정씨를 위한 대리 답안이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던 검찰 수사와 교육부의 특별감사가 시작된 뒤 뒤늦게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지난해 10월말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그로부터 사흘 뒤 교육부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류 교수가 조교들을 시켜 정씨 이름의 허위 답안지를 작성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교들이 난색을 표하자 류 교수는 논문 심사권을 내세워 허위 답안지 작성을 강요했고, 또 특검 조사를 앞둔 조교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조교들에게 “특검에 가서 허튼 소리를 하면 논문 심사에 불이익을 주겠다”랄지 “다시는 학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할 수도 있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류 교수는 조교와의 대질신문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류 교수의 조교가 “류 교수의 지시로 정씨의 답안지를 작성해 끼워넣었다”고 진술했지만, 류 교수는 조교 면전에서 “지시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류 교수가 학교로 돌아갈 경우 조교들의 불이익이 우려되고 증거 인멸 가능성도 크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금수저’ 재계 3·4세의 일탈...“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탈난다”

    [뉴스 뜯어보기] ‘금수저’ 재계 3·4세의 일탈...“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탈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지난해 유난히 많은 재벌 3·4세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A4 한장 분량도 안 되는 사과문으로 용서를 구했다.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까지 내비쳤다. 바깥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들만의 세상에서 ‘왕 노릇’하고 있을 이들은 재계의 ‘미꾸라지’로 불린다. 상식 밖의 일탈 행동으로 재벌가 전체 이미지를 망가뜨려 놓아서다. 재벌이 탐욕스러운 집단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서 몇몇의 미꾸라지는 쇄신 기회조차 주질 않았다. 지난해 두산그룹이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본격적인 3·4세 시대가 열렸다. ‘금수저’란 칭호가 항상 따라다니는 이들은 부러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아버지 세대와 다른 중압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나 어려움을 모르고 컸다는 냉소적 시선 앞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견그룹 오너 3세 A씨는 기자에게 “아버지의 그늘에 있을 때가 그립다”면서 “모든 걸 혼자 결정해야 하는 부담감이 어깨를 짓누른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벌 3·4세는 100년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이 어떤 ‘돌’을 놓느냐에 따라 ‘100년’이라는 강을 건널 수도 있고, 빠질 수도 있다. 1938년 설립된 삼성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100년의 기로 앞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삼성 3세인 이재용 부회장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하느냐에 따라 2038년 삼성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도 3대째 들어서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발렌베리 가문은 독일계 회사 ‘보쉬’를 인수하면서 나치를 도왔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3대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마쿠스 발렌베리 주니어와 경쟁하던 야콥 발렌베리가 보쉬와 직접 협상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쿠스 체제로 일원화됐다. 그러나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의 회장으로 선출된 마쿠스는 규모를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스칸디나비아은행과 합병을 강행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게다가 마쿠스의 장남인 마르크 발렌베리는 경영 책임에 대한 압박을 못이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쿠스의 차남 페테르 발렌베리가 합병은행의 경영권을 뺏어오지 못했다면 발렌베리 가문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었다. 4대 후계자인 페테르는 은행 경영권을 확보한 뒤 돈 안 되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했다. 그는 1982년부터 1997년까지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회장을 지냈다. 국내 기업처럼 1인 총수가 돼 막대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그는 경영을 공익재단에 맡겼다. 한 가문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 경영을 하도록 시스템 자체를 정비한 셈이다. 그는 지난해 1월 자택에서 숨졌지만 발렌베리 그룹은 여전히 건재하다. 국내 재벌가에서는 아직까지 페테르 발렌베리와 같은 경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지주사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삼성의 복안이 발렌베리 가문과 같은 방향인지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재벌 3·4세는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대림그룹 3세 이해욱 부회장과 현대가 3세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은 힘없는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동국제강 4세 장선익 이사도 술집 난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들 모두 사과문을 내고 백배 사죄한다고 했지만, 한 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기는 어렵게 됐다.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발생 이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자녀 교육을 잘못시킨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은 대표적인 ‘갑’의 횡포로 거론된다. 다만 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기선(정몽준 최대주주의 장남) 현대중공업 전무, 박서원(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 두산 전무 등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3·4세들도 있다. 정기선 전무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함께 추진한 합작조선소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왕의 지원을 받으면서 사우디 국가사업이 됐다. 박서원 전무도 두산 면세점 사업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내부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탈이 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카드뉴스] ‘갑질’ 만연한 갑갑한 사회, 새해에도 이러실 건가요?

    [카드뉴스] ‘갑질’ 만연한 갑갑한 사회, 새해에도 이러실 건가요?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횡포를 부리는 ‘갑질’이 올 한 해도 어김없이 발생했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갑질 논란에 국립국어원이 지난 5일 개통한 온라인 국어사전 ‘우리말샘’에선 ‘갑질’이 신조어로 등록되기까지 했는데요. 폭력과 폭언을 넘어 최소한의 인격마저 짓밟아버리는 ‘갑질’. 2017년에는 ‘갑질’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일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욕설·부당인사 발령´…전 용산경찰서장 강등

    부하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비상식적인 인사발령을 낸 경찰 고위 인사가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청은 최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김경원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총경)을 경정으로 1계급 강등하는 징계가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사회 및 경찰조직 내부의 ‘갑질 척결’을 선포한 이래 총경이 경정으로 강등된 것은 지난달 이원희 전 서울 방배경찰서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서장은 지난 4월 용산구의 한 재개발조합이 용역업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해당 사건을 맡은 경제팀 소속 직원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 하자 기소 의견 송치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직원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그를 불러 욕설을 하고 파출소로 전출시켰다. 상관인 팀장도 징계성 인사를 했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서장이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이익을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발표한 총경급 전보인사에서 김 전 서장을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 한 데 이어 이번 중징계를 확정했다. 김 경정은 3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낸 뒤 새 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한항공 “기내 난동에 테이저건 적극 사용”

    대한항공 “기내 난동에 테이저건 적극 사용”

    대한항공이 최근 발생한 승객 기내 난동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 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테이저건 사용 등 상황 대처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객실훈련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내 안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기존에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 또는 신체의 긴급한 위험이 있거나 비행 안전 유지가 위태로운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쓸 수 있었던 테이저건을 기내 난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게 매뉴얼을 손질했다. 실제 객실과 똑같은 모형을 만들어 상황을 제압하는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리자급인 객실사무장과 부사무장의 훈련 횟수를 연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연 1회는 외부 전문가로부터 위탁교육을 받게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기내 난동 사고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테이저건 사용 규정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항공보안법상 기내 난동에 대해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게 매뉴얼을 바꿨지만, 법률상 기내 난동은 흡연과 폭언, 고성방가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규정이다. 이 때문에 자칫 테이저건을 사용한 승무원이 과잉 대응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결국 승무원이 언제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는지, 상황별로 규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에는 안전 대책 강화에 대한 대략적인 개선 방향을 밝힌 것”이라면서 “현장 책임자인 사무장들의 의견을 모아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책을 구체화해 매뉴얼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기내 난동/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내 난동/강동형 논설위원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기내 난동’은 범죄행위다. 항공 범죄에는 항공기 납치나 항공기 폭파 기도 등 중대한 테러 행위도 있지만 폭행과 성희롱, 폭언과 질서문란 등 일반적인 범죄도 포함된다. 가벼워 보이는 범죄라 하더라도 엄하게 다스리는 것은 안전 운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난동 사건은 승객의 증가에 따라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급증했다고 한다.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보안 검색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기내 난동 행위는 다소 줄었다가 최근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내 난동 건수는 2012년 191건, 2013년 203건, 2014년 364건, 2015년 460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장으로 과거에는 어물쩍 넘어갈 수 있었던 일들도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 대기업 임원이던 황모씨는 2013년 미국 출장길에 승무원들에게 온갖 진상 짓을 하다 미국 경찰에 인계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기내 난동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땅콩 회항’ 사건이다. 2014년 12월 5일 대한항공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륙 준비를 하던 기내에서 승무원의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린 것도 모자라 비행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문제가 됐다. 이 사건은 갑질 논란과 함께 지금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하나의 사건의 장본인은 인기 가수 바비킴이다. 그는 작년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성희롱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경찰과 세관의 조사를 받아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뒤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바비킴의 난동에는 좌석 발권을 잘못한 대한항공의 실수도 한몫을 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그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기내 난동이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기내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는 임모씨가 술에 취해 1시간 이상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인계됐다. 이 소식은 미국의 유명 팝가수 리처드 막스 일행의 SNS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경찰은 임씨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가족에 인계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재소환 방침을 밝혔다. 기내 난동 승객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처벌이 너무 약하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상천외한 난동 사건이 모두 대한항공 기내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회사 측은 리처드 막스 일행이 지적한 대로 “승무원들이 상황 대비에 미숙했고, 난동 승객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흘려들어선 안 될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기내 난동 막은 팝스타 “승무원 대처 미숙”

    기내 난동 막은 팝스타 “승무원 대처 미숙”

    피의자는 30대 기업대표 아들… 술 취해 1시간 동안 폭행·폭언 대한항공 “규정대로 대응” 해명 베트남 하노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기내 난동이 1시간이나 지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유명 팝발라드 가수 리처드 막스(53)는 난동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1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오던 KE480편에서 프레스티지석 A물산 2세 임모(34)씨가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륙 후 1시간 40분이 지났을 때쯤 임씨가 옆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손으로 때렸다”며 “사무장이 제지에 나섰지만 폭행과 욕설을 계속해 승무원과 승객들이 테이저건과 포승줄을 이용해 임씨를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무역업을 하는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는 임씨는 베트남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임씨는 탑승 전 공항 라운지에서 양주 3~4잔을 마시고, 기내에서 양주 두 잔 반을 더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한 차례 제압을 당한 뒤 포승줄에 묶여 있다가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줄을 풀게 하고 다시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에 시작된 임씨의 난동은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20분에야 끝이 났다. 임씨는 포승줄로 2차 제압을 당한 뒤에도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계속했다. 임씨는 인천공항 도착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일각에서는 승객 난동 제지 과정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리처드 막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승객이 다른 탑승객을 공격했다”면서 “나와 아내는 괜찮지만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여성 승무원이 이 사이코를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고 교육도 받지 않았다”며 “나와 다른 승객들이 나서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리처드 막스의 아내 데이지 푸엔테스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승무원 누구도 이런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고 난동 승객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비행 4시간 동안 무서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규정에 맞게 문제의 승객을 제압했고 도착 후 경찰에 인계하는 등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빚 갚아라’ 하루 300통 전화·위협한 조폭 등 16명 검거

    연리 6600%에 달하는 고리로 돈을 빌려주고 제때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를 위협하고 괴롭힌 조직폭력배 등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이모(24)씨 등 16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 등 5명은 올해 6∼11월 식당을 운영하는 A(35·여)씨에게 12차례에 걸쳐 연리 210∼3200%로 1200만원을 빌려주고 A씨가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자 수백 차례 식당을 찾아가거나 전화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300통 이상 전화해 A씨를 괴롭히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폭력배 김모(26)씨 등 11명은 올해 2∼11월 주부 B(35)씨에게 67차례에 걸쳐 연리 220∼6600%로 8800만원을 빌려주고 돈을 제때 갚지 않는다며 심야에 집에 찾아가 폭언하는 등 수차례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기도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옛 남친 애인’에게 코를 물어뜯겼다…이유는?

    ‘옛 남친 애인’에게 코를 물어뜯겼다…이유는?

    끊고 맺음이 깔끔하지 않은 옛 남자친구 때문에 애꿎은 여자가 코를 뜯기는 봉변을 당했다. 여자는 수술을 받았지만 완벽하게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O.G로 이니셜만 공개된 피해여성은 클럽에서 한 여성의 공격을 받았다. 칼을 들고 클럽까지 쫓아간 가해여성은 몸싸움 끝에 칼을 빼앗기자 피해여성의 코를 깨물었다. 자지러지는 비명이 울렸지만 가해자가 끝까지 코를 물고 늘어지면서 피해자는 코 일부분이 뜯기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알고 보니 문제는 남자였다. 피해여성은 올해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피해여성은 깨끗하게 관계가 정리됐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옛 남자친구가 새 여자친구를 만난 뒤에도 옛 사랑을 잊지 못해 자주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린 것. 새 여자친구는 참다 못해 애인의 옛 사랑를 찾아나섰다. 결국 옛 사랑을 찾아낸 새 여자친구는 "죽여버리겠다"는 등 폭언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진 날 옛 여자친구는 우르쿠피냐라는 클럽을 찾았다.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옛 남자친구의 새 여자친구가 칼을 들고 클럽에 들어섰다. 새 여자친구는 옛 사랑을 찾아 두리번 거리다 목표물(?)를 발견하자 저벅저벅 다가가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렀다.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새 여자친구는 칼을 빼앗겼지만 옛 사랑의 코를 물어뜯었다. '이빨 테러'를 당한 옛 여자친구는 인근 비르헨 마카레나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어 물어뜯긴 코를 복원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곳은 다친 곳은 없지만 예전의 코 모습이 그대로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옛 사랑을 무자비하게 공격한 여성이 체포됐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가해여성도 문제지만 가장 큰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며 올바르게 처신하지 않은 남자를 집중 비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을 '간접 데이트폭력'으로 봐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박화진 고용부 국장에게 들어본 ‘산재예방책’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박화진 고용부 국장에게 들어본 ‘산재예방책’

    산업재해 지표는 해마다 개선되고 있지만 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전체 재해의 81% 이상이 재해예방 역량이 취약한 50인 미만 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 김포 건설현장 화재 등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의 피해자는 대부분 하청근로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청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5일 박화진(54)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을 만나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산재예방 정책에 대해 들었다. 산재와 관련한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옵니다. 전체 근로자 대비 재해근로자 비율을 의미하는 ‘재해율’은 지난해 9월 0.39%에서 올해 0.37%로 낮아졌습니다. 근로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사고사망만인율’도 같은 기간 0.41명에서 0.40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사망 사고가 많은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올해는 건설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하청근로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청 현장에서 사고가 났다고 해도 관리 책임은 원청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원청이 하청근로자 보호를 위해 산재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험 장소를 현행 20곳에서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위반하면 징역 5년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징역 7년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됩니다. 또 원청에 책임이 있는 하청 산재사고 통계는 원청에 통합해서 발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하청과 원청 산재 통계를 따로 내고 있는데 이를 개선해 원청이 산재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고객 폭언, 폭행 같은 ‘갑질 문화’를 바꾸기 위한 정책도 있습니다. 현재 감정노동 평가를 통한 컨설팅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회의 ‘감정노동자 보호법’ 제정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업주의 예방적 조치를 의무화하고 폭언, 폭행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업무를 일시 중단토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내년에는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유형에 대해 시기별로 지속적으로 기획감독을 벌일 계획입니다. 봄·가을 추락사고, 여름·겨울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감독이 대표적인 정책입니다. 특히 사망사고가 많은 건설업종은 해빙기, 장마철, 동절기 집중 기획감독과 사망사고 다발업체는 전국현장 감독을 벌이게 됩니다. 사업주의 안전조치 미비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책임자는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원청의 책임 여부도 철저히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산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고교졸업 취소관련 수사대상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고교졸업 취소관련 수사대상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2월5일(월) 11시에 발표한「최순실의 딸 정00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최종발표에서 정씨의 졸업취소가 결정된 것을 환영하며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오경환 의원은 “최순실의 교육농단을 바로잡아 교육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씨의 특혜기록을 바로잡고 졸업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은 올바르다. 그러나 이번 수사의뢰 대상 12명에서 2014년 당시 C고 교감이었던 안00교감(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이 빠진 것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 안교감은 특혜 결제과정의 책임자 중 한명으로 수사의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업일수의 1/3이상 출석인정 결석을 한 경우에는 학교 자체적인 입력이 아닌 교육청의 승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박모 교장을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뢰뿐만 아니라 행정적 처벌을 하고 재발방지 시스템을 하루 빨리 시행하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순실씨 딸 정씨의 출신학교인 C고교와 S학교(중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로 △정씨의 졸업을 취소하고, △출결 상황과 성적 등 생활기록부 기재 사항을 수정하며, △수상 자격을 박탈하고 수상 내역도 삭제하는 등 ‘교육농단’ 정정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최순실의 딸 정씨의 중·고등학교 특혜의혹」관련 감사결과 보고서는 정씨의 출결상황, 성적처리, 대회 참가 승인, 보충학습 등 학사관리 전반에 있어 부당처리, 특혜 제공 사실과 금품수수 사실 등이 확인되었고 감사 이후 2014.3.24. ~ 2014.9.24. 기간 승마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승마협회 관계자의 진술이 확보되어 대한승마협회 훈련일지 자체가 허위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었던 청담고에 대한 지적 사항 및 시정 요지는 크게 3가지다. △ 출결처리 및 졸업 인정 부적정 - 1년에 4회 대회 참가 제한 규정을 위반하여 정유라에게 2012학년도 7회, 2013학년도에 6회, 2014학년도 5회에 걸쳐 대회참가를 승인하였고(학교장 승인 없이 무단출전 : 2012학년도 1회, 2013학년도 4회, 2014학년도 1회), 승마협회의 협조 요청을 이유로 2014.3.24. ~ 2014.9.30. 기간을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하는 전례 없는 특혜를 제공하여 출결 정정 및 졸업 취소. △ 성적처리 부적정 및 학교생활기록부 허위 기재 - 수업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정유라에게 체육교과 수행평가 만점을 부여하여, 2학년 2학기와 3학년 2학기에 정유라가 교과우수상을 수상하였고, 학급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태도점수 만점 부여해 성적 정정 및 교과상 취소. △ 최순실의 금품 제공과 폭언 사실 확인 - 최순실이 교원에게 금품제공을 최소 3회 시도하여 1회는 실제 금품수수가 이루어졌고 대회 참가 제한 규정 안내 교사에게 폭언과 협박으로 수업을 중지시킨 사실 확인하여 뇌물공여 및 공무집행방해로 인한 수사의뢰. 특히 체육특기자에 대해서는 △체육특기생의 출결 및 성적 등 관리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로 결정하고, △특기학교 신청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체육특기자 배정 요청시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가로 인한 출석인정결석 일수는 각 학년 수업일수의 1/3로 엄격히 제한하며, △협조요청 공문은 교육부나 대한체육회 등 공식적인 기관의 것만 인정하는 등의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해당 부서에 통보 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씨에게 학사관리, 출결관리, 성적 처리와 수상 등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수사 의뢰 할 예정이다. 수사 의뢰 대상자는 최순실씨, 딸 정씨, C고 7명, S학교 3명 등 총 12명이다. 또 수사결과가 확정되면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별도로 진행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에 “정치, 국민들 대신하고 대변해야”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에 “정치, 국민들 대신하고 대변해야”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지지율 상승과 관련 “속도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빨라서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5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국민을 진짜로 대신해 주는 사람, 대행해주는 사람, 머슴의 입장을 가진 사람, 내 입장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을 한국의 트럼프, 또는 샌더스에 비유하는 시각에 대해 “저는 트럼프처럼 막말이라든지, 불합리한 억지 주장 이런 것은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미국 국민 평균 수준보다 높다고 생각한다. 트럼프처럼 해서는 못 이기고, 샌더스 처럼 가야 선택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재명은 선동가이고 탄핵 정국이 지나면 인기가 다시 수그러들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는 “말 세게 한다고 지지율 오른다면 저보다 훨씬 세게 하는 분들이 많다. 국민들이 특정 정치 상황에 흥분해서 이쪽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 자체가 구정치적”이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이 시장은 “제 참모들은 사실 제갈량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 있다. 누구냐면 국민이다”며 “저는 어떤 중요한 사안에 대한 판단이나 이런 것을 할 때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제일 먼저 들여다보려고 한다. 카페나 게시판, 트위터에 답글 오는 것,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이런 데 있는 글들을 빨리 훑어본다”고 말했다. 친형과의 불화 등 가족사와 관련한 심경도 밝혔다. 이 시장은 같은날 오마이TV ‘팟짱’에 출연해 “제가 욕한 것은 잘못했다”면서 “형수에게 욕했다고 하니까 그것만 보면 저런 돌쌍놈이 있나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이유는 형님 부부가 시정 개입하고, 인사 청탁하고, 특혜 요구하고, 공무원들에게 전화해서 내가 시장 친형인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 안 들으면 파면한다고 겁주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까 제가 (형님과 연락을)모두 차단했다. 그러니까 형님이 어머니까지 끌어들여 패륜 폭언한 것은 지금도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법원 “대한항공 기내 난동 치과의사 징역 3년”

    미국 법원이 부산에서 괌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행패를 부린 한국인 치과의사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미국령 괌 지방법원은 40대 한국인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괌 데일리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7개월째 가택연금 중이며, 구치소 구류 기간 등을 제외한 28개월의 형기가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16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맥주를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돼 제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폭언을 퍼붓고 여객기 사무장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괌 안토니오 비 원팻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수용해 교도소 수감 대신 같은 기간 가택연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괌 데일리포스트는 재판부에 제출된 18분짜리 기내 난동 영상이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결정적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후배검사 폭언해 자살케 한 부장검사 “해임 부당” 소송

    후배검사 폭언해 자살케 한 부장검사 “해임 부당” 소송

    후배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가해 자살에 이르게 한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해임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냈다. 1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해임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고 김홍영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비위를 인정해 지난 8월 김대현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김홍영 검사는 올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홍영 검사의 유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김대현 전 부장검사는 쌍욕은 물론 결재서류를 찢어서 던진다든지, 밤늦게 술자리에 불러내서 모욕감을 주는 등의 괴롭힘이 4개월 동안 계속됐다. 검찰의 감찰조사 결과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후배검사와 직원 등에게 2년간 저지른 폭언·폭행은 확인된 것만 17건이었다. 검사가 해임되면 3년에서 최대 5년(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까지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고 연금도 25% 삭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법원 “대한항공 기내 난동 치과의사 징역 3년”

    미국 법원이 부산에서 괌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행패를 부린 한국인 치과의사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미국령 괌 지방법원은 40대 한국인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괌 데일리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7개월째 가택연금 중이며, 구치소 구류 기간 등을 제외한 28개월의 형기가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16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맥주를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돼 제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폭언을 퍼붓고 여객기 사무장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괌 안토니오 비 원팻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수용해 교도소 수감 대신 같은 기간 가택연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괌 데일리포스트는 재판부에 제출된 18분짜리 기내 난동 영상이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결정적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클릭! 여의도] 여야의 ‘무뢰배 정치’

    [클릭! 여의도] 여야의 ‘무뢰배 정치’

    #사례1.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1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국회의원 간 고성과 막말이 난무했습니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몸싸움까지 갈 뻔한 험악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표 의원이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 및 눈치 보는 의원’의 명단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일괄 공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새벽 폭언’과 ‘문자 폭탄’ 등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사례2.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탄핵에 주저하는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부역자 집단’으로 규정했습니다. 부역자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 반역에 동조하거나 가담한 사람’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이념 갈등의 꼭짓점에 있던 용어이자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섬뜩한 표현입니다. #사례3. 새누리당 비주류인 비박(비박근혜)계 일부 의원들은 당내 갈등의 진원지로 이른바 핵심 또는 강성 친박계 의원 9명을 추려낸 뒤 ‘병신(丙申) 9적(敵)’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육십간지에 따른 올해의 명칭, 이와 발음이 같은 비속어의 중의적 의미를 교묘하게 살린 것입니다. 이렇듯 여야 의원들의 ‘언어 폭력’, ‘선동 정치’가 위험 수위를 넘었습니다. 물론 ‘최순실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파문이 빚어낸 부산물이라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격앙된 국민 여론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격 모독 수준의 발언까지 용인될 수는 없습니다. 언어는 그 대상이 되는 타인에 대한 규정 못지않게 자신의 인격을 드러냅니다. 특히 ‘정치적 금기’를 깬 정치인들의 표현은 국민들에게 수치심과 자괴감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정치의 건강성은 언어의 절제성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여야 의원들이 주고받는 표현을 듣다 보면 무뢰한·무뢰배라는 표현이 머리를 스칩니다. 무뢰한은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는 사람, 무뢰배는 무뢰한들의 무리를 각각 뜻합니다. 최근의 정치 언어를 곱씹어 볼 대목입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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