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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부탁해]‘저칼로리’ 표기 식품, 오히려 비만 위험 높여

    [건강을 부탁해]‘저칼로리’ 표기 식품, 오히려 비만 위험 높여

    저칼로리 혹은 저염식, 무설탕, 유기농 등 건강에 좋다는 문구가 적힌 음식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실제로 살이 빠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만, 사실은 이런 문구로 포장된 음식들이 사람들을 더욱 살찌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우선 실험참가자 162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내세운 문구가 적힌 쿠키 등 간식과 그렇지 않은 간식을 먹게 하고, 이러한 음식을 먹은 뒤 포만감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건강을 내세운 문구로 포장된 간식을 먹을 경우, 해당 내용이 적혀있지 않은 간식을 먹을 때에 비해 포만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은 포장지에 건강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음식을 먹을 때 더 많은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믿는 심리가 강했다. 음식 포장지에 ‘건강’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거나 혹은 다른 음식에 비해 건강한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저칼로리, 무설탕 등의 단어가 포함돼 있을 경우, 이러한 음식들이 포만감을 덜 줄거라고 예상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음식 포장지에 적힌 식품영양소 함량 표시를 자주 보는 사람일수록 더욱 폭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스스로 건강에 좋고 살이 덜 찌는 음식을 잘 선택했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지나친 음식 섭취가 비만을 부른다는 사실에는 ‘건강식품’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울퉁불퉁 내 뱃살을 사랑해” 거식증 극복 여성의 SNS ‘자랑’ 사연

    [월드피플+] “울퉁불퉁 내 뱃살을 사랑해” 거식증 극복 여성의 SNS ‘자랑’ 사연

    심각한 거식증으로 인해 몸무게가 겨우 28㎏에 불과할 정도로 말랐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통통한 몸매를 끊임없이 ‘자랑’하고 있는 한 영국 여성의 이야기가 대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22세인 메건 제인은 무려 5살 때부터 신체상(身體像, 자기 신체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에 관련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즉 자기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추하게 인식했던 것. 이 때문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제인은 의자에 앉을 때면 그녀의 접힌 뱃살을 누군가 볼까 두려워했고, 자신의 몸매를 끊임없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비교하곤 했다. 이러한 증세는 성장하며 더욱 심해졌고 14세에는 결국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진단받기에 이른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지속적인 체중감량 시도, 음식·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집착,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섭식장애 치료를 위해 그녀는 청소년 정신 치료소에 들어갔으나 차도를 보지 못했고 결국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의사들은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며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침대에 누워 쉬면서 지낼 것을 지시했다. 이즈음 그녀의 몸무게는 28㎏에 불과했다. 이렇게 약 2년에 걸쳐서 더디게 회복되던 그녀는 16세가 된 어느 날 갑작스러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는 “갑자기 이 질병에 내 삶을 너무 많이 빼앗겼다는 생각과 동시에 순수한 분노가 찾아왔다”며 “인생을 되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당시를 설명한다. 그렇게 제인은 전에 하지 않던 폭식을 시작했고 겨우 1년 만에 기존의 세 배에 이르는 몸무게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다. 굶던 습관을 간헐적인 폭식 습관으로 대체했을 뿐,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는 이후로 5년 동안 단식과 폭식을 반복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며 자신의 몸매에 집착하며 살았다. 그런 그녀에게 두 번째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여름이었다. 당시 SNS에서 ‘다이어트 의욕 생기는 사진’(Fitspiration)을 찾고 있던 그녀는 우연히 자신이 찾던 것과 정 반대되는 이미지들을 발견한 것. 문제의 사진을 올린 여성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를 실천하고 있었다. 여기에 큰 감명을 받은 제인은 유사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스스로도 ‘자기 몸 사랑’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온라인상에서 그런 그녀를 따르는 ‘팬’은 현재 약 4만 명에 이른다. 제인은 이러한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내게 비록 가끔 조롱의 말을 남기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자기 긍정의 정신을 전파해서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전한다. 그녀는 이어 “영화나 잡지 속에 드러나는 말도 안되는 미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행복의 필수요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거식증 등) 많은 문제를 겪은 나 같은 사람도 자기 몸을 사랑할 수 있다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거식증 극복女의 SNS ‘뱃살 자랑’ 화제

    거식증 극복女의 SNS ‘뱃살 자랑’ 화제

    심각한 거식증으로 인해 몸무게가 겨우 28㎏에 불과할 정도로 말랐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통통한 몸매를 끊임없이 ‘자랑’하고 있는 한 영국 여성의 이야기가 대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22세인 메건 제인은 무려 5살 때부터 신체상(身體像, 자기 신체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에 관련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즉 자기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추하게 인식했던 것. 이 때문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제인은 의자에 앉을 때면 그녀의 접힌 뱃살을 누군가 볼까 두려워했고, 자신의 몸매를 끊임없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비교하곤 했다. 이러한 증세는 성장하며 더욱 심해졌고 14세에는 결국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진단받기에 이른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섭식장애의 일종으로 지속적인 체중감량 시도, 음식·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집착,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섭식장애 치료를 위해 그녀는 청소년 정신 치료소에 들어갔으나 차도를 보지 못했고 결국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의사들은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며 튜브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침대에 누워 쉬면서 지낼 것을 지시했다. 이즈음 그녀의 몸무게는 28㎏에 불과했다. 이렇게 약 2년에 걸쳐서 더디게 회복되던 그녀는 16세가 된 어느 날 갑작스러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는 “갑자기 이 질병에 내 삶을 너무 많이 빼앗겼다는 생각과 동시에 순수한 분노가 찾아왔다”며 “인생을 되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당시를 설명한다. 그렇게 제인은 전에 하지 않던 폭식을 시작했고 겨우 1년 만에 기존의 세 배에 이르는 몸무게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다. 굶던 습관을 간헐적인 폭식 습관으로 대체했을 뿐,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는 이후로 5년 동안 단식과 폭식을 반복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며 자신의 몸매에 집착하며 살았다. 그런 그녀에게 두 번째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여름이었다. 당시 SNS에서 ‘다이어트 의욕 생기는 사진’(Fitspiration)을 찾고 있던 그녀는 우연히 자신이 찾던 것과 정 반대되는 이미지들을 발견한 것. 문제의 사진을 올린 여성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를 실천하고 있었다. 여기에 큰 감명을 받은 제인은 유사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스스로도 ‘자기 몸 사랑’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온라인상에서 그런 그녀를 따르는 ‘팬’은 현재 약 4만 명에 이른다. 제인은 이러한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을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내게 비록 가끔 조롱의 말을 남기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자기 긍정의 정신을 전파해서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전한다. 그녀는 이어 “영화나 잡지 속에 드러나는 말도 안되는 미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행복의 필수요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거식증 등) 많은 문제를 겪은 나 같은 사람도 자기 몸을 사랑할 수 있다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컬투쇼’ 버즈, 민경훈 “마지막엔 내가 우승”…슬럼프 고백 “대인기피증” 왜?

    ‘컬투쇼’ 버즈, 민경훈 “마지막엔 내가 우승”…슬럼프 고백 “대인기피증” 왜?

    ’컬투쇼’ 버즈, 민경훈 “마지막엔 내가 우승”…슬럼프 고백 “대인기피증” 왜? 컬투쇼 버즈 ’컬투쇼’ 버즈가 화제인 가운데 민경훈이 최근 ‘히든싱어4’에서 탈락한 심경을 밝혔다. 버즈는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게스트로 출연해 JTBC ‘히든싱어4’ 탈락 심경을 전했다. 민경훈은 “저는 제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겨뤄보니까 잘하더라”면서 “3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제가 우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히든싱어4’에서 민경훈은 솔로활동 당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폭식 등에 시달렸던 슬럼프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민경훈은 “버즈 활동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적은 많이 없었다. 그건 멤버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해야 하는 음악을 해야 했다. 특정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게 싫었다”라고 버즈 해체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전 소속사의 권유로 다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혼자 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항상 내가 왼쪽을 보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렇게 (멤버들이) 있어야 되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혼자 남아있는 거다. 이겨내지 못했다. 우선 집 밖을 나가지 않았고, 살도 많이 쪘다”고 회상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컬투쇼’ 버즈, 민경훈 “솔로활동 때 우울증·폭식 등 슬럼프” 대체 왜?

    ‘컬투쇼’ 버즈, 민경훈 “솔로활동 때 우울증·폭식 등 슬럼프” 대체 왜?

    ‘컬투쇼’ 버즈, 민경훈 “솔로활동 때 우울증·폭식 등 슬럼프” 대체 왜?컬투쇼 버즈 ’컬투쇼’ 버즈가 화제인 가운데 민경훈이 최근 ‘히든싱어4’에서 탈락한 심경을 밝혔다. 버즈는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게스트로 출연해 JTBC ‘히든싱어4’ 탈락 심경을 전했다. 민경훈은 “저는 제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겨뤄보니까 잘하더라”면서 “3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제가 우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히든싱어4’에서 민경훈은 솔로활동 당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폭식 등에 시달렸던 슬럼프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민경훈은 “버즈 활동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적은 많이 없었다. 그건 멤버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해야 하는 음악을 해야 했다. 특정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게 싫었다”라고 버즈 해체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전 소속사의 권유로 다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혼자 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항상 내가 왼쪽을 보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렇게 (멤버들이) 있어야 되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혼자 남아있는 거다. 이겨내지 못했다. 우선 집 밖을 나가지 않았고, 살도 많이 쪘다”고 회상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만→저체중 널뛰기...몸짱 거듭난 남성의 사연

    비만→저체중 널뛰기...몸짱 거듭난 남성의 사연

    비만과 저체중 상태를 모두 한 번씩 겪어봤지만 노력 끝에 현재는 근육질의 건강한 몸매를 만들어낸 한 미국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23세인 보 제이콥슨은 11살에 부모가 이혼해 서로 다른 사람과 재혼했던 시기부터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 시절의 제이콥슨은 초콜릿이나 햄버거, 과자 등 고열량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가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습관은 불행히도 고등학교 시절까지 이어졌고, 당시 190㎝인 제이콥슨의 체중은 130㎏까지 불어나 상당한 거구가 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큰 체구에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미식축구부 활동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식축구를 하려면 체격이 클 필요가 있었다. 또 나는 내가 뚱뚱한 것이 아니라 건장한 것일 뿐이라고 여겼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나 2학년이 된 제이콥슨은 자신이 열중하고 있던 또 다른 취미인 합창단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자기 외모에 불만을 가지게 됐다. 인터넷에서 자신이 찍힌 합창단 공연 영상을 확인하던 중, 자신의 유독 거대한 체구에 새삼스럽게 충격을 받았던 것. 이에 제이콥슨은 그 해 축구 시즌이 끝나는 즉시 살을 빼기 시작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실시했고, 무엇보다 고열량 음식 위주였던 식단을 크게 바꿨다. 그렇게 그는 졸업 전까지 무려 30㎏을 감량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후 우수한 성적으로 텍사스 공대에 진학했다. 그런데 대학에 가서도 외모에 대한 제이콥슨의 걱정은 멈추지 않았다. 이미 평균적인 체형에 도달한 상태였지만 영상 속에서 본 자신의 모습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다시 그런 거구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식단을 더욱 혹독하게 조절하고 더 많은 운동을 했다. 그는 “주중에는 매일 5㎞를 달리고 빠짐없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했으며 하루에 1000㎉ 미만의 음식만 섭취했다”며 “그러다가 주말이 되면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며 하루에 4000㎉씩 폭식했다. 그래도 몸무게는 계속해서 빠졌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그의 체중에 걱정을 표시했다. 가장 말랐을 때 그의 체중은 190㎝의 장신에 어울리지 않게도 약 72㎏까지 내려갔었다. 그는 “사람들은 내게 항상 ‘말라보인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칭찬이 아니라 우려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걱정하던 제이콥슨의 아버지는 그에게 지역 체육관에 다니며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만난 헬스 트레이너 저스틴 블레빈스는 제이콥슨이 매우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천천히 깨닫게 해주었다. 그 이후로 제이콥슨은 단백질 보충제 등을 포함해 하루에 많게는 총 7 번의 식사를 하며 격렬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렇게 근육질의 몸매가 된 그의 현재 체중은 90㎏이다. 내년 여름에는 전국규모 보디빌딩 대회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다. 그는 식습관 개선 이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으며,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몸무게를 감량하거나 안 좋은 식습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스스로 믿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보 제이콥슨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먹어도 배고파” “아직도 뚱뚱해”… 구멍 난 마음 탓

    “먹어도 배고파” “아직도 뚱뚱해”… 구멍 난 마음 탓

    폭식을 되풀이하는 폭식증과 저체중인데도 살찌는 것에 대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며 식사를 거부하는 거식증은 증상이 다른 듯해도 매우 긴밀하게 연결된 정신질환이다. 폭식증 환자는 반복적으로 음식을 많이 먹고 싶은 욕구를 도저히 조절할 수 없으며 먹고 난 뒤에는 체중을 줄이려는 행동을 강박적으로 반복한다. 때로는 씹지도 않은 채 음식을 삼켜 버리고 주변 사람 몰래 숨어서 음식을 먹기도 한다. 이런 섭식장애가 적어도 1주일에 2회 이상씩,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폭식증으로 진단한다.폭식을 하고 난 뒤에는 바로 후회하며 체중을 줄이기 위해 먹은 음식을 억지로 토해 내거나 변비약이나 이뇨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고 지나치게 운동에 집착한다. 대개 남보다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며 다이어트에 매우 신경을 쓴다. 폭식증 환자는 음식을 반복적으로 폭식하는데도 대개 정상 체중이다. 오히려 지나치게 마른 환자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폭식증의 원인에 대해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미뤄 유전적 원인이 있지만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며 “식욕을 관장하는 뇌 경로가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청소년기의 욕구를 적절하게 표출해 해소하지 못하거나 알코올 의존, 자해 등을 일으키는 충동조절장애를 가진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강지인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와 유사하게 폭식증 환자는 우울감, 불안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고립된 경우가 많고 진정제 등 약물 남용이 꽤 많다”고 밝혔다.폭식증 환자는 정신과적 문제 외에도 반복적인 구토와 이뇨제 남용으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나 저칼륨혈증, 저염소성 알칼리혈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드물지만 잦은 구토 때문에 식도나 위가 찢어지는 일도 있다.반면 거식증 환자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 체중 감소와 식사 제한으로 탈모증, 체온 저하, 피부건조증,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신장 및 심장 기능의 장애 등 합병증을 겪는다.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해 체중이 적정 체중 대비 15% 이상 감소하며 심한 경우 30% 이상까지 줄기도 한다. 우울한 기분, 사회적 위축, 자극에 과민한 상태, 불면, 성적 흥미의 감소, 음식에 대한 강박적 행동도 나타난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과도한 체중 감량의 위험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도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무월경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거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거식증은 대뇌에서 식욕, 체온, 다양한 신경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인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유전적 영향도 있다. 이 밖에 날씬함과 운동, 젊은 모습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신체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거식증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폭식증 환자의 4분의1은 치료 없이도 좋아지며 치료를 받으면 절반 정도가 호전된다. 하지만 치료에 성공해도 폭식증은 재발할 수 있다. 폭식증 치료에는 보통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항우울제 계통의 약물을 쓴다. 약물 치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폭식과 관련한 이상행동을 교정하는 인지행동 치료나 정신 치료를 병행한다. 거식증 환자는 정신 치료를 받으며 식사 행동을 서서히 교정한다. 섭식장애 중 특히 거식증은 가족 간의 갈등이 질병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족 치료가 필요하다.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만-저체중-근육질…한 남성의 몸무게 변천사

    비만-저체중-근육질…한 남성의 몸무게 변천사

    비만과 저체중 상태를 모두 한 번씩 겪어봤지만 노력 끝에 현재는 근육질의 건강한 몸매를 만들어낸 한 미국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23세인 보 제이콥슨은 11살에 부모가 이혼해 서로 다른 사람과 재혼했던 시기부터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 시절의 제이콥슨은 초콜릿이나 햄버거, 과자 등 고열량 음식을 과도하게 먹어가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습관은 불행히도 고등학교 시절까지 이어졌고, 당시 190㎝인 제이콥슨의 체중은 130㎏까지 불어나 상당한 거구가 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큰 체구에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미식축구부 활동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식축구를 하려면 체격이 클 필요가 있었다. 또 나는 내가 뚱뚱한 것이 아니라 건장한 것일 뿐이라고 여겼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나 2학년이 된 제이콥슨은 자신이 열중하고 있던 또 다른 취미인 합창단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자기 외모에 불만을 가지게 됐다. 인터넷에서 자신이 찍힌 합창단 공연 영상을 확인하던 중, 자신의 유독 거대한 체구에 새삼스럽게 충격을 받았던 것. 이에 제이콥슨은 그 해 축구 시즌이 끝나는 즉시 살을 빼기 시작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실시했고, 무엇보다 고열량 음식 위주였던 식단을 크게 바꿨다. 그렇게 그는 졸업 전까지 무려 30㎏을 감량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후 우수한 성적으로 텍사스 공대에 진학했다. 그런데 대학에 가서도 외모에 대한 제이콥슨의 걱정은 멈추지 않았다. 이미 평균적인 체형에 도달한 상태였지만 영상 속에서 본 자신의 모습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다시 그런 거구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가 그를 두렵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식단을 더욱 혹독하게 조절하고 더 많은 운동을 했다. 그는 “주중에는 매일 5㎞를 달리고 빠짐없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했으며 하루에 1000㎉ 미만의 음식만 섭취했다”며 “그러다가 주말이 되면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며 하루에 4000㎉씩 폭식했다. 그래도 몸무게는 계속해서 빠졌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그의 체중에 걱정을 표시했다. 가장 말랐을 때 그의 체중은 190㎝의 장신에 어울리지 않게도 약 72㎏까지 내려갔었다. 그는 “사람들은 내게 항상 ‘말라보인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칭찬이 아니라 우려의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걱정하던 제이콥슨의 아버지는 그에게 지역 체육관에 다니며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그렇게 만난 헬스 트레이너 저스틴 블레빈스는 제이콥슨이 매우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천천히 깨닫게 해주었다. 그 이후로 제이콥슨은 단백질 보충제 등을 포함해 하루에 많게는 총 7 번의 식사를 하며 격렬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렇게 근육질의 몸매가 된 그의 현재 체중은 90㎏이다. 내년 여름에는 전국규모 보디빌딩 대회에도 도전해 볼 예정이다. 그는 식습관 개선 이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으며,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몸무게를 감량하거나 안 좋은 식습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스스로 믿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보 제이콥슨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리나라 여성에게 ‘소화불량’은 일상

     우리나라의 20~40대 여성 63%가 최근에 소화불량을 경험했으며, 1주일에 한 번 이상 유사한 증세를 겪는다는 여성도 10명 중 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화약품은 최근 전국의 20~40대 여성 978명을 대상으로 소화불량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에 해당하는 616명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소화불량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2%(258명)는 매주 1회 이상 유사한 증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3회 이상 증세를 경험한다는 응답자도 14%(84명)나 되었다.  소화불량을 자주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39명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를 꼽았으며, 과식·과음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408명), 폭식을 했을 때(2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만복감과 상복부 팽만감 등이 많았으며, 소화불량을 경험한 사람의 대부분(97%)이 아랫배나 장이 불편한 하복부 증상을 함께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느낀 하복부 증상(중복 응답)은 하복부 팽만감(59.6%), 잦은 방귀(53.6%)였으며, 설사·변비 등도 비교적 잦은 증상으로 꼽혔다.  특히, 소화불량에 동반하는 하복부 증상은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90%(538명)이 하복부 증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는데, 세부적으로는 가장 많은 339명이 컨디션이 나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답했으며, 화장실을 들락거려 신경이 쓰인다(230명), 음식을 먹기가 두렵다(2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10명 중 9명이 소화불량과 하복부 증상을 겪고 있지만, 이들 중 62.5%는 따로 진료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들은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거나,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산책·운동 등을 주로 한다고 응답했다.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섭식장애, 거식증과 폭식증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과 폭식증(신경성 대식증)은 다르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쌍둥이’ 질환이다. 거식증 환자는 살찌는 것을 걱정하고 공포를 느끼며 비만이 아닌데도 자신이 비만이라는 왜곡된 생각을 한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고자 식사를 제한하거나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토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폭식증 환자는 자제력을 잃고 비상식적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미친 듯이 먹고 난 뒤 의도적으로 구토하고 설사를 한다. 일시적인 과식이나 식탐은 폭식증이 아니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 증상만 나타날 때도 있다. 섭식장애는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유전적 원인과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 식욕과 포만감에 작용하는 물질의 변화, 에너지 대사 과정의 변화, 포만감에 관여하는 물질의 변화가 섭식장애를 일으킨다. 심리적 원인으로 일부 학자는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압력,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로 인한 갈등을 꼽는다. 음식 섭취와 체중을 통제함으로써 자신의 불확실성을 해결하려는 태도도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런 섭식장애에 걸리기 쉽다. 섭식장애 환자들의 식습관은 매우 다양하다. 음식 먹는 것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으로 행해야만 하는 일종의 의식처럼 여긴다. 짧은 시간에 자제력을 잃고 다량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폭식을 하고 나서는 자신에 대한 환멸과 자제력을 또 상실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낀다. 섭식장애에 시달리는 사람은 폭식을 두려워하지만 실은 살찌는 것을 더 무서워한다. 따라서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극대화된 나머지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망칠 것이란 생각에 불안해한다. 대체로 섭식장애 환자들은 왜곡된 신체상을 갖고 있는데, 실제 몸무게와는 별개로 자신이 뚱뚱하거나 뚱뚱해질 것이란 생각을 한다. 최소한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길 거부하거나, 자신의 체중과 신체 크기, 외모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거식증으로 진단한다. 폭식증은 반복되는 폭식,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구토 등 부적절한 행동을 기준으로 진단한다.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내과적인 합병증이 심하고, 심각한 정신장애가 따르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영양을 공급해 체중을 천천히 증가시키고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하도록 하며 구토 여부를 확인하고자 적어도 식후 두 시간은 환자를 관찰한다. 또 식사를 포함한 인지치료, 모임 등에 참여하도록 사회적 활동을 격려해야 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
  • 한번 잠들면 10일… ‘잠자는 공주병’ 걸린 10대女

    한번 잠들면 무려 10일 씩이나 깨어나지 않는 여성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호주언론은 남부 도시 애들레이드에 사는 19세 여성인 조지아 그린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가 남들과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은 3년 여 전. 당시 잠자리에 든 그녀는 무려 10일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자다가 벌떡 일어나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 간다는 사실. 그러나 이 역시 수면 중 벌어지는 일로 대화는 불가능하며 물론 깨어나서도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그녀는 희귀병인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e levin syndrome)을 앓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소 생소한 이 병은 일명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으로도 불리지만 유전적인 원인으로만 추측될 뿐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 문제는 이같은 특이한 질병 때문에 일상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1년에 수차례 발병하는 이같은 증상에 생일 등 중요한 기념일을 그냥 넘어가는 것은 물론 시험도 보지못해 결국 중간에 학교도 그만뒀다. 그린은 "이 증상 때문에 번번히 학교 수업을 놓치고 절친한 친구의 생일파티에도 가지 못했다" 면서 "정말 모든 것이 엉망이 됐다" 고 털어놨다. 이어 "오랜 시간 잠든 후 깨어난 다음에는 또다시 불면증으로 고생해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2주는 걸린다"고 덧붙였다. '숲속의 잠자는 공주'는 그녀에게 있어서는 잔혹한 동화인 셈이다. 마땅히 치료법도 없는 희귀병이지만 유일한 희망은 한가지 있다.     그린은 "사실 이 병은 스스로 참고 견디는 것 외에는 아무 방법이 없다" 면서 "그나마 30대가 되면 증상 발생의 횟수가 줄어든다는 학계 보고가 있어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약 1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 이 병은 수면과다증의 일종으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방향감각 상실, 환각, 폭식 등을 유발하기도 하며 주로 어린 남자아이에게 발병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행 가면 탈 잘 나는 위장, 채소·과일로 달래세요

    여행 가면 탈 잘 나는 위장, 채소·과일로 달래세요

    직장인 김모(30)씨는 아직도 지난해 여름휴가를 떠올리면 한숨이 나온다. 한 달을 준비해 야심 차게 떠난 휴가였지만 장에 문제가 생겨 계속 설사를 하는 바람에 숙소에서 끙끙 앓기만 했다. 평소에도 장이 좋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은 휴가지에서도 어김없이 증상이 도지고는 한다. 여름휴가는 설사, 변비,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박동균 가천의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교통체증과 더위, 바가지요금, 동행자와의 의견 차이, 수면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평소에 먹어 보지 못했던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면 아무리 장이 튼튼한 사람이라도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르다. 고령층은 여행 기간에 장염이 발생해 이차적으로 생기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인 경우가 많고, 젊은 여성은 오랫동안 변을 참아서 발생한 장 기능 이상, 젊은 남성 대부분은 청결하지 않은 해산물, 과음 등으로 장염, 췌장염, 위염을 일으켜 병원을 찾는다. 평소 장이 예민한 사람은 무리한 휴가 계획을 세우기보다 여유 있게 일정을 짜는 게 좋다.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식을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이상 증상이 나타났던 사람은 미리 병원을 방문해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여름철 장 건강을 유지하려면 우선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러 독성물질 분비를 촉진하고 이 때문에 장 점막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된다. 고동희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단백질은 암모니아와 아민 등의 부패 물질로 분해되고, 고지방은 대장 내 유해 세균을 증가시키며 대장균, 박테로이데스, 클로스트리디움 등의 유해 세균은 장에 흡수돼 장염과 궤양 등 대장 관련 질환을 부른다”고 말했다. 장 건강을 지키려면 김·다시마 등 해조류와 콩·보리 등 곡물류, 사과·알로에·자두·당근 등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이런 식품에는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대변의 양을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예방한다. 변비가 있을 때 공복 상태에서 시원한 물을 1컵 정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잠을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린 상태이기 때문에 기상 후에는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다만 식사 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소화효소가 묽어져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장을 자극해 설사할 수도 있어서다. 밤참은 장 건강을 해친다. 보통 낮 동안에는 장 기능이 활발하지만, 밤에는 활동 능력이 떨어져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후 9시 이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저녁 식사가 늦어질 때 사전에 가벼운 간식을 먹으면 공복감이 없어져 과식이나 폭식을 피할 수 있다. 이때 간식은 김밥이나 주먹밥, 강냉이 등이 좋고 저녁은 채식 위주로 간단히 먹어야 장에 부담이 덜 간다.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마다 약을 먹으면 습관성이 돼 나중에는 약의 효과를 볼 수 없다. 또 이런 약물은 장내 유익균을 죽이고 유해 세균과 부패 물질을 늘리기도 한다. 변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몸 안의 칼륨 성분이 빠져나가 장운동이 무력해져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장을 자극해 자율신경 작용이 균형을 잃으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이 발생하므로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 교수는 “하루에 1~2회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하면서 심신의 긴장을 이완하고, 명상이나 요가를 하면 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정신과 상담 몇 점 받으면? ‘증상 알고보니..’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정신과 상담 몇 점 받으면? ‘증상 알고보니..’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최근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가 화제다. 1. 쉽게 짜증이 나고 기분의 변동이 심하다. 2. 피부가 거칠고 각종 피부질환이 심해졌다. 3.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여기저기 쑤시다. 4. 잠을 잘 못 들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잠에서 깬다. 5. 매사에 자신이 없고 자기비하를 많이 한다. 6.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 초조하다. 7.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8. 매사에 집중이 잘 안되고 일(학습)의 능률이 떨어진다. 9. 음식을 보면 먹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한다. 10. 식욕이 없어 잘 안 먹거나 갑자기 폭식한다. 11. 기억력이 나빠져 잘 잊어버린다. 위 11개 항목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0점, ‘그렇지 않다’= 1점, ‘그렇다’= 2점, ‘매우 그렇다’= 3점으로 항목별 총 합계를 계산한다. 계산한 점수가 0~11점에 해당하는 군은 스트레스를 별로 받고 있지 않은 상태로, 지금 이 상태대로 유지하면 된다. 본인이 12~13점에 해당하면 약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이니 다른 사람과의 소통과 만남을 통해 해소해 볼 것을 권한다. 주어진 일을 억지로 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도록 한다. 14~16점에 해당하는 사람은 비교적 스트레스가 심한 군이다. 이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은 필수적이다. 당신이 17~20점에 해당한다면 최악은 아니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다. 신체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하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줄이려는 매우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합계가 21점 이상이라면 스트레스 지수가 80%, 위험기라 할 수 있다. 신체의 저항력은 떨어지고 피로가 축적되어 탈진기로 넘어가게 된다. 이때는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방어능력을 잃게 되어 각종 신체 질병이나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정신과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에 네티즌들은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나도 해봐야지”,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나는 심각한 상태”,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스트레스 없는데 높게 나왔네”,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주의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스트레스 증상은?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스트레스 증상은?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최근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가 화제다. 1. 쉽게 짜증이 나고 기분의 변동이 심하다. 2. 피부가 거칠고 각종 피부질환이 심해졌다. 3.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여기저기 쑤시다. 4. 잠을 잘 못 들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잠에서 깬다. 5. 매사에 자신이 없고 자기비하를 많이 한다. 6.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 초조하다. 7.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8. 매사에 집중이 잘 안되고 일(학습)의 능률이 떨어진다. 9. 음식을 보면 먹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한다. 10. 식욕이 없어 잘 안 먹거나 갑자기 폭식한다. 11. 기억력이 나빠져 잘 잊어버린다. 위 11개 항목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0점, ‘그렇지 않다’= 1점, ‘그렇다’= 2점, ‘매우 그렇다’= 3점으로 항목별 총 합계를 계산한다. 계산한 점수가 0~11점에 해당하는 군은 스트레스를 별로 받고 있지 않은 상태로, 지금 이 상태대로 유지하면 된다. 본인이 12~13점에 해당하면 약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이니 다른 사람과의 소통과 만남을 통해 해소해 볼 것을 권한다. 주어진 일을 억지로 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도록 한다. 14~16점에 해당하는 사람은 비교적 스트레스가 심한 군이다. 이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은 필수적이다. 당신이 17~20점에 해당한다면 최악은 아니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다. 신체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하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줄이려는 매우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합계가 21점 이상이라면 스트레스 지수가 80%, 위험기라 할 수 있다. 신체의 저항력은 떨어지고 피로가 축적되어 탈진기로 넘어가게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무슬림 친구 맺기·단식법 조언… 공유·맞춤형 앱으로 ‘ON’

    [글로벌 인사이트] 무슬림 친구 맺기·단식법 조언… 공유·맞춤형 앱으로 ‘ON’

    “감사의 4주, 경배의 30일, 성령의 720시간, 용서의 4만 3200분, 행복의 259만 2000초. 모두 (라마단) 시간을 잘 헤아리길.”(#라마단2015 트위트) “일몰 뒤 온 가족이 모여 과하다 싶게 렌틸콩 수프를 먹는 게 라마단의 백미죠. 가족과 3000㎞ 떨어져 있는 지금은 정보기술(IT)에 의지합니다. 같은 시간에 금식을 풀고 영상통화를 하며 식사해요. 동생은 고향의 라마단 풍경을, 어머니는 특별한 요리법을 얘기해 줘요.”(구글 라마단 컴패니언 블로그). 한 달 일정의 라마단이 지난 18일 시작됐다. 16억명의 무슬림이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단식 기간이다. 라마단은 무슬림이 지켜야 할 5가지 의무 중 하나다. 무슬림의 나머지 4개 의무는 신앙고백, 예배, 자선, 성지순례다. 노인, 환자, 여행객, 임신부,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 등을 제외한 무슬림은 낮에는 침도 삼키지 않지만 해가 지면 정반대 상황이 펼쳐진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이프타르’라는 식사를 한다. 부자들은 음식을 베푼다. 낮 동안 굶고 베푸는 기간이 라마단이라면 밤 동안 많이 먹고 많이 소비하는 기간도 라마단이다.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이드 알피트르’ 기간엔 서로 선물하는 풍습이 있기에 라마단 동안 소비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치솟을 정도다. 라마단 특수인 셈이다. 첨단 IT업계 역시 이슬람의 라마단 특수를 맞았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이미 4~5년 전부터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기도 시간과 방위를 알려주는 앱 등은 무슬림의 필수품으로 보급돼 왔다.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배고픔과 갈증을 참는 한계 상황을 연출하는 라마단은 새로운 앱을 선보이거나 기존 앱의 보급을 늘릴 기회가 된다. 금식 시작 시간과 마무리 시간, 탈수 증세 없이 단식하는 법 등을 궁금해하는 수요가 라마단 동안 급증한다. 아랍뉴스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에티하드 모바일이 라마단 기간 종교·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앱을 출시한 뉴스,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외면당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이 지역 개발자들과 함께 라마단 관련 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통해 후발 기업들의 라마단 접근법을 전했다. 글로벌 기업, 중동 지역 기업 등을 막론하고 라마단을 기회의 장으로 여기는 셈이다. IT 선도 기업들의 발걸음은 올해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일정 관리, 편의 제공 단계를 넘어 ‘공유’와 ‘맞춤 앱’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인 IT 기업은 구글과 트위터다. 구글은 ‘라마단 컴패니언(친구)’이라는 정보 공유 사이트를 개설했다. 무슬림끼리 라마단 경험과 유용한 생활 팁을 공유하는 사이트다. 라마단 시기별 섭취법, 폭식해도 무리가 없는 음식 조리법, 환자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조치뿐 아니라 자선을 베푸는 방법, 라마단 기간의 마음가짐 등에 대한 조언을 모으는 일종의 집단 지성 페이지가 구축됐다. 구글의 공격적인 행보에 UAE의 지역 언론사는 22일 “올해 라마단에 맞춰 구글이 무슬림에게 친구 맺기를 청하며 참여를 이끌었다면 애플은 몇 가지 신규 앱을 선보이는 정도에 그쳤다”고 총평했다. 원래 공유를 목표로 삼는 트위터 역시 손쉽게 구글과 비슷한 전략을 취했다. 트위터는 @Ramadan Tips(라마단 생활 방식 조언 페이지), @Islam Voices(이슬람 이해 돕기) 등과 같은 전용 계정 십여개를 만들어 무슬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구글의 라마단 컴패니언 페이지가 주로 아랍어 게시물로 채워졌다면 트위터에선 ‘라마단에는 단식 이상이 있다’는 식의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 소통을 염두에 둔 게시물이 눈에 띈다. ‘맞춤 앱’은 라마단의 종교 행위적 측면보다 무슬림의 생활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단식으로 혈당이 떨어졌을 때 생명을 위협받는 당뇨 환자, 낮 동안 단식으로 경기력이 약화될 수 있는 운동 선수 등 특정 계층을 염두에 둔 앱이다. 예컨대 아랍뉴스는 중동의 의료기기 업체인 MSD가 단식 중인 당뇨 환자의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병원에 전송하는 앱을 개발, 보급했다고 전했다. MSD 관계자는 “당뇨 환자들은 이 앱을 라마단 석달 전부터 사용해 혈당 수치를 측정한 뒤 라마단 수행에 임할지 정하고, 단식하는 동안에도 실시간 관찰을 받게 된다”고 소개한 뒤 “IT라는 과학이 종교와 조화를 이룬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400㎏ 초고도비만 男…33세 나이로 사망

    400㎏ 초고도비만 男…33세 나이로 사망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알려진 칼 톰슨이 33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방송에 출연해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한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도버 시에 살고 있던 칼 톰슨이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발표에서 “오전 10시 38분에 신고를 접수해 해당 주소로 출동했고 현장에서 칼 톰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타살 의혹은 없으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칼 톰슨은 지난 달 영국 ITV 방송사의 유명 프로그램 ‘오늘 아침’(This Morning)에 출연해 자신의 처지를 널리 알리면서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식에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고 말했다. 가족이 잠든 한밤 중 부엌에 몰래 숨어 들어가 찬장에 있는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칼은 “겨우 서너 살에 불과하던 내가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주변 사람들 중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17세에 식품공장 일을 그만둔 이래 직업은 없었고 국가가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으로 살았다. 2005년 그가 너무 뚱뚱하다며 떠났던 마지막 여자 친구 이래로 늘 혼자였다. 200㎏ 가량의 몸무게와 유별난 폭식습관에 고통받으며 생활하던 그에게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 2012년에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사망한 것. 슬픔을 주체하지 못한 칼의 폭식습관은 강도를 더했고 불과 3년 만에 몸무게는 두 배로 불어 400㎏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더 이상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된 칼은 동네 쇼핑몰 택배 서비스와 배달 음식점에 의존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이 같은 생활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방송을 결심하게 됐다. 방송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연민의 마음을 표하며 도움을 제안해왔다. 여기에 크게 감동한 칼은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활습관을 바꾸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전문적 의견과 기타 조언을 모두 환영한다”고 밝혀왔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분투했던 그의 죽음에 현지인들은 슬픔과 조의를 표했다. 그의 지인인 한 남성은 자신의 SNS에 “칼은 나와 오래 알고 지낸 좋은 친구였다. 도버에 살던 시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소식이 믿기지 않고 매우 슬프다”며 떠나간 친구를 기렸다. 사진=ⓒITV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나우! 지구촌] 도움 구했던 ‘400㎏ 비만男’ 33세로 결국 사망

    [나우! 지구촌] 도움 구했던 ‘400㎏ 비만男’ 33세로 결국 사망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알려진 칼 톰슨이 33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방송에 출연해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한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도버 시에 살고 있던 칼 톰슨이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발표에서 “오전 10시 38분에 신고를 접수해 해당 주소로 출동했고 현장에서 칼 톰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타살 의혹은 없으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칼 톰슨은 지난 달 영국 ITV 방송사의 유명 프로그램 ‘오늘 아침’(This Morning)에 출연해 자신의 처지를 널리 알리면서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식에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고 말했다. 가족이 잠든 한밤 중 부엌에 몰래 숨어 들어가 찬장에 있는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칼은 “겨우 서너 살에 불과하던 내가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주변 사람들 중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17세에 식품공장 일을 그만둔 이래 직업은 없었고 국가가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으로 살았다. 2005년 그가 너무 뚱뚱하다며 떠났던 마지막 여자 친구 이래로 늘 혼자였다. 200㎏ 가량의 몸무게와 유별난 폭식습관에 고통받으며 생활하던 그에게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 2012년에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사망한 것. 슬픔을 주체하지 못한 칼의 폭식습관은 강도를 더했고 불과 3년 만에 몸무게는 두 배로 불어 400㎏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더 이상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된 칼은 동네 쇼핑몰 택배 서비스와 배달 음식점에 의존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이 같은 생활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방송을 결심하게 됐다. 방송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연민의 마음을 표하며 도움을 제안해왔다. 여기에 크게 감동한 칼은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활습관을 바꾸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전문적 의견과 기타 조언을 모두 환영한다”고 밝혀왔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분투했던 그의 죽음에 현지인들은 슬픔과 조의를 표했다. 그의 지인인 한 남성은 자신의 SNS에 “칼은 나와 오래 알고 지낸 좋은 친구였다. 도버에 살던 시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소식이 믿기지 않고 매우 슬프다”며 떠나간 친구를 기렸다. 사진=ⓒITV, 데일리메일 캡쳐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만감 느끼게 해 살 빼주는 전자알약 등장

    포만감 느끼게 해 살 빼주는 전자알약 등장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을 덜 먹도록 도와주는 전자 알약이 개발돼 비만 치료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라엘 회사 ‘멜캅 시스템즈’(MelCap Systems)가 개발한 전자 알약은 우리 뇌가 위장에 음식물이 가득 찼다고 착각하도록 만들어 비만은 물론 폭식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평범한 알약처럼 보이는 이 전자 알약은 식욕을 떨어뜨리기 위해 사용되는 ‘위장 조율기’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위장 조율기는 수술로 위와 식욕 조절을 관장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신호를 보내는 ‘미주신경’에 부착하는 일종의 임플란트다. 위장 조율기에는 음식물 감지 센서가 있어 위에 음식이 들어오면 저전력 전기 펄스를 발생시켜 미주신경을 자극한다. 즉 음식을 얼마 먹지 않았어도 위에 빈 공간이 없다고 뇌가 착각하도록 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런 위장 조율기를 삽입하는데 드는 수술 비용은 1만 파운드(약 1800만 원)에 달한다. 또 이런 수술은 일반적으로 식이요법을 해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더 위험한 위우회술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해 예약돼 있어 받기 어렵고 보험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전자 알약은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장 조율기보다 훨씬 저렴할 가능성이 크고, 수술 없이 단순히 물과 함께 섭취만 하는 되기에 사용도 간편하다. 전자 알약은 환자가 먹은 뒤 미리 지정해둔 스마트폰 등 장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해 제어한다. 전자 알약을 먹으면 수분 뒤 위장에 도달하는데 이때 앱을 통해 얇은 그물망을 방출하게 한다. 이 망은 알약이 너무 빨리 위에서 소장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알약에는 자기 패치가 있어 외부에서 자석을 사용해 조종하면 미주신경이 있는 쪽으로 알약을 유도해 정착시킬 수 있다. 환자가 음식을 섭취하면 전자 알약이 위장 근육의 수축을 감지해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신호를 뇌로 보내게 하는 것이다. 이 알약은 한 번 복용으로 3~4주 동안 유지되며 이후에는 분해되도록 만들어졌다. 위장 속에 있는 강력한 산 성분이 알약과 그물망을 완전히 녹이므로 자연히 몸 밖으로 배출된다. 만일 환자가 체중 감소를 더 필요로 하면 의사의 상당에 따라 전자 알약을 추가로 받아 똑같은 방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이 전자 알약은 내년쯤 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전자 알약이 비만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닐 듯하다. 위장 조율기 삽입술을 받은 일부 환자 중에서는 장기간 치료로 인한 미주신경 둔화의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 알약도 같은 문제를 겪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포토리아(위), 멜캅 시스템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만감 느끼게 해 음식 덜 먹게 하는 전자알약 개발

    포만감 느끼게 해 음식 덜 먹게 하는 전자알약 개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을 덜 먹도록 도와주는 전자 알약이 개발돼 비만 치료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스라엘 회사 ‘멜캅 시스템즈’(MelCap Systems)가 개발한 전자 알약은 우리 뇌가 위장에 음식물이 가득 찼다고 착각하도록 만들어 비만은 물론 폭식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평범한 알약처럼 보이는 이 전자 알약은 식욕을 떨어뜨리기 위해 사용되는 ‘위장 조율기’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위장 조율기는 수술로 위와 식욕 조절을 관장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신호를 보내는 ‘미주신경’에 부착하는 일종의 임플란트다. 위장 조율기에는 음식물 감지 센서가 있어 위에 음식이 들어오면 저전력 전기 펄스를 발생시켜 미주신경을 자극한다. 즉 음식을 얼마 먹지 않았어도 위에 빈 공간이 없다고 뇌가 착각하도록 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런 위장 조율기를 삽입하는데 드는 수술 비용은 1만 파운드(약 1800만 원)에 달한다. 또 이런 수술은 일반적으로 식이요법을 해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더 위험한 위우회술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해 예약돼 있어 받기 어렵고 보험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전자 알약은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장 조율기보다 훨씬 저렴할 가능성이 크고, 수술 없이 단순히 물과 함께 섭취만 하는 되기에 사용도 간편하다. 전자 알약은 환자가 먹은 뒤 미리 지정해둔 스마트폰 등 장치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해 제어한다. 전자 알약을 먹으면 수분 뒤 위장에 도달하는데 이때 앱을 통해 얇은 그물망을 방출하게 한다. 이 망은 알약이 너무 빨리 위에서 소장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알약에는 자기 패치가 있어 외부에서 자석을 사용해 조종하면 미주신경이 있는 쪽으로 알약을 유도해 정착시킬 수 있다. 환자가 음식을 섭취하면 전자 알약이 위장 근육의 수축을 감지해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신호를 뇌로 보내게 하는 것이다. 이 알약은 한 번 복용으로 3~4주 동안 유지되며 이후에는 분해되도록 만들어졌다. 위장 속에 있는 강력한 산 성분이 알약과 그물망을 완전히 녹이므로 자연히 몸 밖으로 배출된다. 만일 환자가 체중 감소를 더 필요로 하면 의사의 상당에 따라 전자 알약을 추가로 받아 똑같은 방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이 전자 알약은 내년쯤 임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전자 알약이 비만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닐 듯하다. 위장 조율기 삽입술을 받은 일부 환자 중에서는 장기간 치료로 인한 미주신경 둔화의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 알약도 같은 문제를 겪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포토리아(위), 멜캅 시스템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앞에 온 여름…순수샘 단기 한방 다이어트 ‘인기

    코앞에 온 여름…순수샘 단기 한방 다이어트 ‘인기

    매년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송 모씨(28세). 올해는 꼭 성공하자는 마음으로 디톡스 제품부터 헬스장 이용권까지 단숨에 결제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식사 대용으로 디톡스를 먹는 단식도 힘들 뿐만 아니라, 식사를 하지 못하니 예민해지고 체력도 떨어져 도저히 운동을 병행할 수 없었다. 게다가 힘든 것에 비해 살이 빠지는 것이 눈으로 보이지 않아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한몫했다. 많은 사람이 송 씨처럼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들인 노력과 비교했을 때 체중 감량이 눈에 띄지 않아 다이어트를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날씨도 풀리고 여름에 접어드는 입하가 지나면서 다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디톡스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단식하거나 하나의 음식만을 먹으며 진행하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이 오기도 하며 오래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한방 다이어트가 뜨고 있는데, 개인의 체질과 생애주기에 맞춰 맞춤형 한약과 침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다. 한의사의 진료에 따라 진행되는 한방 다이어트는 획일적으로 판매되는 일반 다이어트 식품과 달리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진료를 하고 한방 약재의 성분을 달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순수샘 다이어트’는 한방 다이어트의 효과를 높이고 순수샘 이침을 병행해 단기간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순수샘 다이어트에 제공되는 한약은 기존의 한방 다이어트 한약과 비교해 맛이 순하고 목 넘김이 좋아 한약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복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운과 면역력 보강 등을 돕는 부가적인 성분들이 빠짐없이 들어있어 식사 대신 섭취하거나 대사촉진, 포만감, 식욕조절, 체중감량의 기본적인 성능을 갖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순수샘 한방 다이어트는 결혼, 입사, 휴가 등의 이유로 단기간 집중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 눈에 띄는 감량을 원하는 비만자, 평소 식습관이 좋지 않거나 과식과 폭식을 하는 사람, 배와 내장에 지방이 많은 사람, 다이어트 중 정체기를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단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초 저열량 식사를 통해 짧은 시간에 집중 감량을 유도하면서도 환자의 성별이나 생활 습관, 질환 여부를 고려해 개인별 다이어트 기간과 방식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반 다이어트보다 몸에 무리가 적으면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순수샘 한방 다이어트는 단식하면서 동시에 한약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반 다이어트 식품들의 단식법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다이어트 식품은 오로지 해당 식품만을 섭취해야 해 건강에 무리가 오거나 식품 섭취를 중단한 후 요요현상이 온다. 하지만 순수샘 한방 다이어트는 개인의 생활 패턴과 식이 습관에 맞춰 사전 준비 기간을 거치고 절식과 단식으로 이를 개선한 후 보식기, 정식 식이 등의 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한약이 인체의 대사와 기력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절식과 단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뿐 장기간의 식이 제한을 요구하지 않는다. 순수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리샘한의원 일산점 강혜원 원장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몸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피부가 상하는 것도 다이어트 환자들의 또 다른 고민”이라며 “순수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함께 제공되는 순수샘 이침은 복부와 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해 배출하는 기능을 하면서도 피부 미용과 안면 리프팅 등으로도 활용해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피부 고민을 덜어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강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비만도 일종의 질병상태이며 몸의 불균형을 의미하므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라며, “다이어트도 이러한 접근법에 따라 개인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고려한 한약과 침을 병행해 단순한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샘한의원 일산점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한의원으로 주말 단식, 단기 감량, 체중 유지 등 환자의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순수샘 한방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설계해 주고 있다. 또한 매선 요법을 활용한 순수본 교정으로 얼굴 축소, 리프팅 등의 시술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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