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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테 차량 등 24만대 리콜

    현대차가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 278대에서 앞 좌석안전띠 조절 장치 부품(가스 발생기) 불량으로 충돌할 때 부품이 떨어져나가고 이에 따라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제작 결함이 드러나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 아반테 등 29개 차종 24만 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 4172대는 연료필터의 유리섬유가 떨어져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 불량에 따른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같은 차종 2만 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도 발견됐다. 포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내구성 부족에 따른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제동등이 켜지는 현상이 나타나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바퀴 차동기어 고정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스케이프 212대는 변속기 레버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 A8 40 TFSI LWB qu.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내부 침전물이 오일 여과기를 막아 오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벤츠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774대는 전기모터에 연결된 12V 전원 공급 배선의 고정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해 리콜된다. 혼다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클러치 레버를 조작할 때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억원짜리 ‘아이언맨 전기차’…아우디의 전동화, 獨 3사 전망은[전기차 오디세이]

    2억원짜리 ‘아이언맨 전기차’…아우디의 전동화, 獨 3사 전망은[전기차 오디세이]

    ‘아이언맨 전기차.’ 아우디의 ‘RS e-트론 GT’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시사회에 타고 등장하며 화제가 됐었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아우디코리아의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시승할 기회를 얻었다. 가격은 2억원. 운전대를 잡은 손이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경이로운 단단함…빗길에서도 안정감 있는 질주 ‘경이롭다’는 말이면 충분할까. 묵직하다 못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드는 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의 조화는 장맛비로 축축해진 도로 위에서도 안정감이 있었다. 경기 평택항에서 서울 강남 아우디 본사까지 약 82㎞를 달렸다. 도로 사정상 차의 성능을 온전히 느끼긴 역부족. 다만, 시속 150㎞로 질주하는 차에서는 작은 흔들림도 느껴지지 않았다.아우디가 이 차량에 부여하는 의미는 작지 않다. 아우디는 보도자료에서 “우리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4도어 쿠페”라고 치켜세웠다. 아우디의 고성능 브랜드 ‘RS’에서 내놓은 최초의 순수전기차다. 차량 전후방 전기모터가 두 대나 장착돼 있다. ‘제로백’은 3.6초. 최대 출력 646마력, 최대 토크 84.7㎏·m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93.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시 336㎞를 달린다.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동화 시대엔 獨 3사 만년 3위 꼬리표 뗄까 잘 알려진 것처럼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독일의 자동차 산업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e-트론’을 앞세운 아우디는 “독일 3사 중 전동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유럽연합(EU)의 방침에 대다수 완성차 회사의 반응이 “너무 급하다”였던 것과 달리, 아우디는 “충분하다”며 여유를 보인다. 아우디 최고경영자(CEO) 마르쿠스 듀스만은 “2026년부터 순수전기차 모델만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완전한 전동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벤츠, BMW보다 4년이나 앞선 것이다. 특히 BMW의 올리버 집세 회장은 “완전한 전동화는 신중해야 한다”며 ‘속도조절론’을 시사한 바 있는데, 이와는 정반대 행보다. 이는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전통 완성차 회사 중 전동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곳이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에서 폭스바겐과 테슬라의 경쟁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1등 전기차’ 테슬라의 거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CEO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생산과 충전망, 소프트웨어 전 과정에 걸쳐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개월 내 테슬라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6년까지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520억 유로(약 70조 5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장에는 여러 기대와 불안, 기회와 좌절이 교차합니다.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을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를 서울신문 온·오프라인에 연재합니다.
  • 독일 검찰, 현대기아차 압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연루됐나

    독일 검찰, 현대기아차 압색…‘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연루됐나

    독일 검찰이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가 의심되는 디젤 차량 21만여대를 도로에 방치한 혐의로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협력 하에 헤센주 경찰과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140여명을 투입해 증거와 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설계 관련 서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은 불법으로 배기가스를 조작한 혐의(사기와 대기오염)를 받고 있다. 두 업체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을 유통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장치로 이들 차량의 배기가스정화장치가 일상에서 수시로 가동이 크게 축소되거나 꺼져 뚜렷하게 허가된 이상의 산화질소를 내뿜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유럽 등 전 세계시장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사건’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이른바 ‘디젤게이트’ 사건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차량의 테스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를 조작, 배출가스를 줄인 사실이 들통나면서 전 세계적인 파문을 불러온 사건이다. 폭스바겐이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뿐만 아니라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스 벤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등 디젤 승용차 및 SUV를 생산하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대부분이 여기에 연루돼 있다. 이 사건으로 디젤 엔진, 나아가 내연기관 자체의 환경 문제가 대두됐고 이는 결국 2020년대에 벌어지고 있는 내연기관 퇴출 운동의 근본적인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검찰은 현대·기아차 고객들에게 이들 차량이 2008∼2015년 ‘유로5’ 기준 내지 환경기준이 한층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고객들은 이 같은 기만 하에 차량을 샀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한해 미국에서 150만대,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같은 기간 100만대를 판매했다. 적발된 차량은 현대·기아차 전모델 1.1L, 1.4L, 1.6L, 1.7L, 2.0L, 2.2L 등 대부분의 디젤엔진 부착차량이다. 엔진제어소프트웨어는 보쉬와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부품업체 델피가 생산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측은 “아직 구체적인 수사브리핑 등을 전달받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 안락한 승차감 뒤 스포티한 하차감 [라이드 ON]

    안락한 승차감 뒤 스포티한 하차감 [라이드 ON]

    ‘고속으로 달릴 때, 방지턱 위를 지날 때,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차.’ 장시간 국도 운전이 이렇게 편안할 줄 몰랐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중형 세단 아테온 얘기다. 지난 23~24일 서울과 경기도 포천 등을 오가며 약 180㎞를 시승했다. 세단의 안락함을 앞세우면서도 스포츠카의 주행감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폭스바겐 측의 홍보 문구에 고속도로는 물론 일부러 국도의 방지 턱을 찾아 달렸다. 신형 아테온은 실용성을 앞세운 3~4인용 패밀리카 콘셉트에서 시작된 차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젊고 세련된 얼굴을 하고 있다. 특히 지붕 후부 사이를 매끈하게 떨어뜨려 스포티함을 강조한 패스트백 디자인은 역동적인 세단이라는 인상을 준다. 3040 소비자의 선호를 고려해 이전 모델보다 좀더 날렵하게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차는 높은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도 하부 충격을 제법 잘 잡아낸다. 댐퍼(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가 장착된 ‘독립형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롤링(주행 중 생기는 흔들림)을 잡아 주는 ‘안티롤 바’가 적용된 덕분이다. 시속 130~140㎞의 고속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만족스러웠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의 기능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정확한 타이밍에 끼어들어 편안하게 차량을 잡아 줬다. 컴포트부터 스포츠까지 15단계에 걸친 섀시 컨트롤(DCC) 조합에 따라 차의 성격과 캐릭터가 명확하게 바뀌는 점도 인상 깊다. 아테온은 디젤 모델답게 연비 효율도 좋다. 아테온의 복합 기준 공인 연비는 ℓ당 15.5㎞지만 모든 주행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18㎞를 훌쩍 넘겼다. 다만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 지금 디젤 모델의 가격 장점이 돋보이지 않는다. 기자가 시승한 신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 8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
  • LG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LG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LG전자가 ‘범LG가’인 GS와 손잡고 국내 유수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일제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LG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LG전자는 GS 계열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분 60%를 확보하면서 애플망고를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GS에너지와 GS네오텍은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했다.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가정용과 상업용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업으로, 특히 슬림형 급속 충전기의 설계에 필요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슬림형 충전기는 250㎜ 두께 사이즈로 별도 공간 확보 없이 벽면에 부착 가능하고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행 개발해 왔고 올해 들어 B2B(기업 대 기업)를 전담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가 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연내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한 뿌리를 두고 있는 LG와 GS의 공동 인수는 2005년 계열 분리를 한 이후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함께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적으로도 이미 충전기 운영 노하우와 충전기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GS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충전사업자 지엔텔과 함께 전기차 충전서비스 합작법인 지커넥트를 출범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확대하고 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출범시켜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올 4월엔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손잡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은 가스 충전 사업 계열사인 E1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신설 법인 ‘LS 이링크(E-Link)’를 신규 설립하기로 했고, SK E&S는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했다. 해외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 3000곳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를 확충하고 있는 테슬라와 ‘엘리’라는 전기차 충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이 대표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얼티엄차지360’, 포드는 ‘블루오벌차징네트워크’ 등을 설립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열심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최근 전기차끼리 연결해 한쪽 차량의 전기를 다른 차로 옮길 수 있는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 현대차·테슬라가 점찍은 ‘전기차 충전’ 사업…LG전자, GS와 손잡고 출사표

    현대차·테슬라가 점찍은 ‘전기차 충전’ 사업…LG전자, GS와 손잡고 출사표

    LG전자, ‘범LG’ GS와 전기차 충전기 ‘애플망고’ 인수글로벌 인프라 시장, 2030년 3250억 달러 달성 전망국내에선 현대차·LS·SK 신규 법인 설립 등 적극 추진테슬라·폭스바겐·GM·포드 등 해외서도 사업 확장 속도LG전자가 GS와 손을 잡고 국내 유수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국내외를 막론한 글로벌 기업들이 일제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드는 가운데 LG도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LG전자는 GS 계열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분 60%를 확보하면서 애플망고를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GS에너지와 GS에노텍은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했다. LG전자, 올해부터 BS사업본부서 전담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가정용과 상업용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내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업으로, 특히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에 필요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슬림형 충전기는 250㎜ 두께 사이즈로 별도 공간 확보 없이 벽면에 부착이 가능하고,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행 개발해왔고, 2020년엔 GS칼텍스가 서울시 서초구에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프러스 허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올해 들어선 B2B(기업대기업)를 전담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가 사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LG전자는 연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전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B2B 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촌’ GS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이미 충전기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범LG가’인 GS 계열사와의 공동 인수도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GS에너지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회사인 ‘지커넥트’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 애플망고 지분인수를 통해 충전기 개발·제조 분야까지 진출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GS에너지는 향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상용화하고 거주지 충전불편 해소를 위한 스마트 충전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동인수는 LG와 GS가 2005년 계열분리 이후 차세대 신사업을 공통 분모로 다시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은 “GS와 LG는 한뿌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분사 후 각자의 영역에서 성장, 발전해 왔다”면서 “에너지와 전자제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양사가 다시 만나 미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간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기업도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 이처럼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잠재적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3년 55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오는 2030년엔 3250억 달러(약 410조원)로 약 6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일찌감치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를 출범시켜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올 4월엔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그룹은 가스 충전 사업 계열사인 E1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신설 법인 ‘LS 이링크’를 신규 설립하기로 했고, SK E&S는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했다.해외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 3000곳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 ‘수퍼차저’를 확충하고 있는 테슬라와 ‘엘리’라는 전기차 충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이 대표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얼티엄차지360’, 포드는 ‘블루오벌차징네트워크’ 등을 설립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열심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최근 전기차끼리 연결해 한쪽 차량의 전기를 다른 차로 옮길 수 있는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차와 무관한 업종에서도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기업인 크로거는 최근 10개 주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 350기를 설치했으며 추후 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에너지부와 맥킨지앤컴퍼니의 자료를 인용한 CNBC의 보도를 보면 미국 내 전기차 공공 충전소는 5만 5000여곳으로, 향후 전동화 전환을 위해 충전소는 약 20배 늘어야 하고 충전기는 약 120만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폭스바겐, 아테온 시승기 “얼굴은 분명 스포츠카인데... 편안한 승차감” [라이드 온]

    폭스바겐, 아테온 시승기 “얼굴은 분명 스포츠카인데... 편안한 승차감” [라이드 온]

    ‘고속으로 달릴 때, 방지턱 위를 지날 때,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차.’ 장시간 국도 운전이 이렇게 편안할 줄 몰랐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중형 세단 아테온(사진) 얘기다. 지난 23~24일 서울과 경기도 포천 등을 오가며 약 180㎞를 시승했다. 세단의 안락함을 앞세우면서도 스포츠카의 주행감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폭스바겐 측의 홍보 문구에 고속도로는 물론 일부러 국도의 방지 턱을 찾아 달렸다.신형 아테온은 실용성을 앞세운 3~4인용 패밀리카 콘셉트에서 시작된 차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젊고 세련된 얼굴을 하고 있다. 특히 지붕 후부 사이를 매끈하게 떨어뜨려 스포티함을 강조한 패스트백 디자인은 역동적인 세단이라는 인상을 준다. 3040 소비자의 선호를 고려해 이전 모델보다 좀더 날렵하게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차는 높은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도 하부 충격을 제법 잘 잡아낸다. 댐퍼(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가 장착된 ‘독립형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롤링(주행 중 생기는 흔들림)을 잡아 주는 ‘안티롤 바’가 적용된 덕분이다. 시속 130~140㎞의 고속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만족스러웠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의 기능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정확한 타이밍에 끼어들어 편안하게 차량을 잡아 줬다. 컴포트부터 스포츠까지 15단계에 걸친 섀시 컨트롤(DCC) 조합에 따라 차의 성격과 캐릭터가 명확하게 바뀌는 점도 인상 깊다.아테온은 디젤 모델답게 연비 효율도 좋다. 아테온의 복합 기준 공인 연비는 ℓ당 15.5㎞지만 모든 주행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18㎞를 훌쩍 넘겼다. 다만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 지금 디젤 모델의 가격 장점이 돋보이지 않는다. 기자가 시승한 신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 8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
  • 머스크 “현대차 매우 잘하고 있다” 호평

    머스크 “현대차 매우 잘하고 있다” 호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업계 라이벌인 현대차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고 호평했다. 19일 미국 전기차 전문 온라인 미디어 EV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8일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관련 게시물에 답글을 통해 “현대차가 2022년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9%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매우 좋은 성적”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지난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점유율 7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4.6%로 3위, 포드는 4.5%로 4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기타 브랜드를 합산한 수치는 6.1%다. 현대차는 전기차 소매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대비 241% 증가하며 폭풍 성장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 “이제 당신 차례야, 일론”이라는 문구와 자사 전기차 모델을 홍보하는 거대한 광고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전기차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정의선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통해 2025년까지 미래 혁신 이동수단과 전동화 가속화를 위해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조지아주에는 약 55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시설 등을 건설한다. 해당 시설은 2023년 초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분기 판매 실적과 관련해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SUV 모델의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낮은 재고 수준, 주요 시장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 사흘 만에 버렸다…강아지 불안 몰라서, 돈 많이 들어서[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사흘 만에 버렸다…강아지 불안 몰라서, 돈 많이 들어서[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왜 버릴까. 국내 606만 가구(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기준)가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데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듯 유기하거나 파양 보낸 이들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사유로 불가피함을 포장하지만 원인은 결국 하나로 모인다. 동물이 가족이 됐을 때 생길 일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섣불리 데려오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파양·유기했거나 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6명을 만났다.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다.“얘는 원래 키우던 강아지들보다 애교가 없네요.” 딱 사흘 만이었다. “너무 귀엽다”며 믹스견 은송이(5)를 입양해 갔던 30대 커플이 싫증을 느껴 구조단체로 다시 데려오는 데 걸린 시간이다. “둔감해질 법한데 매번 상처가 크네요. 은송이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이정수(55) 웰컴독 레스큐 대표가 한숨지었다. 다섯 살 인생에 벌써 세 번째 파양이다. 강원도 평창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은송이의 삶이 꼬인 건 생후 2개월 때부터다. “보호자가 없었어요. 크면서 활동량이 늘어 동네 밭에 들어가고는 했죠. 주민들이 관청에 민원이라도 넣으면 잡혀가 꼼짝없이 죽을 처지였죠.” 평창에서는 매년 약 70마리의 유기동물이 포획되는데 이 가운데 20%쯤이 안락사된다. 이 대표는 은송이의 입양자를 찾으려고 지인의 지인에게까지 사연을 알렸다. 첫 입양자는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교포 부부였다. 경제적 여건이나 생활이 안정돼 믿고 맡길 만했다. 일주일 뒤 느닷없이 전화벨이 울렸다. 입양한 부부였다. “파양하고 싶다”고 했다. “애가 문 앞에서 하울링을 해요.” 하울링(늑대처럼 길게 내빼거나 낑낑거리는 소리)은 개의 언어다. 불안, 고통 등을 표현하거나 그저 본능적으로 내지른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리는 흔한 상황이다.#무지  동물 특성 모르고 입양 일주일쯤 지났을까. 이번에는 한 남성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개를 키워 본 경험이 있었고, 직업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이틀 뒤 파양 의사를 밝혔다. “아내가 힘들어한다”는 이유를 댔다. 부부는 20년 가까이 키운 노견을 먼저 떠나보낸 뒤 새 가족을 입양해 마음을 달래 보려 했지만 아내가 되레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이해 없이 했다가…“28% 포기 고려” 은송이가 겪은 일처럼 이유 없는 파양이나 유기는 없다. 다만 입양·분양받을 때 동물의 특성 등을 충분히 알아봤다면 대부분 대비할 수 있다. 서울신문의 취재에 응한 6명의 파양·유기 경험자들도 비슷한 사연을 털어놨다.반려동물을 버리거나 돌려보내는 가장 흔한 이유는 동물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내놓은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자 10명 중 3명(27.8%)이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나모(31)씨도 개의 행동 특성을 모르는 이에게 강아지를 입양 보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석 달쯤 지났을 때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버려졌다고 신고 들어온 스피츠(강아지 종)가 있어 등록 칩을 확인했더니 당신이 보호자더라”라는 연락이 왔다. 나씨는 입양자에게 상황을 물었다. 버린 건 아니라면서도 다시 데려가겠다는 이야기는 끝내 하지 않았다. “본인이 힘들었다는 얘기를 계속 했어요. 개가 자기 꼬리를 씹었다고요. ‘그럼 병원에 데려가지 그랬느냐’라고 했더니 말이 없더라고요.” 개가 자신의 꼬리를 씹는 건 전형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증상이다. 입양 당시 나씨는 양육비 부담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 줬다고 한다. 그때 상대방이 했던 말이 생생하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둘 있어요. 제가 하나님 믿는 사람인데 강아지를 세 번째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키울 거예요.” 개나 고양이의 행동 문제는 자신의 불편함을 보호자에게 알리는 신호인 사례가 많다. 행동심리를 이해해 어려움을 풀어 줘야 한다. 수의사인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는 “반려동물을 분양·입양받은 뒤 계속 기를지 여부는 보통 1년 내 판가름난다. 귀여워서 데려왔지만 2~3개월쯤 지나면 현실적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라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산책 시켜 주지 않거나 적절한 교육을 해 주지 않으면 동물이 집안을 어지르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이 대표는 말했다. “반려견이 보통 3세 정도의 지능을 가졌다고 표현해요.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건 말 못 하는 세 살짜리 아이를 15년쯤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호자가 평생 많은 부분을 돌봐 줘야 하는 존재라는 얘기죠.” #부담  천차만별 병원비 지출 ●커 버린 몸집도 유기·파양 원인 개와 고양이를 키울 때 드는 비용도 유기·파양의 원인이다. 농식품부 조사 결과 양육 포기 또는 파양을 고려한 응답자 중 22.2%가 ‘예상보다 지출이 많다’는 점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이 아프다고 버린다는 건 애초 가족이 아닌 ‘고장난 물건’으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대형견인 보더콜리를 입양해 약 2년간 키우다 파양한 이모(49)씨는 경제 형편을 탓했다. “군 장교로 일하다가 퇴역한 이후 낮에는 계약직 회사원으로, 밤에는 출장 세차를 하며 투잡을 뛰었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쪽잠 자며 버텼죠. 피곤한 데다 경제적 여력도 없어 보더콜리를 돌보기가 어려웠죠.” 반려동물 한 마리를 평생 책임지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 서울신문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소형견인 몰티즈를 평균 수명(15~20년)만큼 책임질 때 드는 비용을 수의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분석했다. 우선 사료·간식, 기타 소모품 등 고정적 양육비로 매달 14만원이 든다고 가정(KB금융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분석)했다. 중요한 건 병원비다. 의료수가(진료비)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병원별로 천차만별이다. 최동학 대구동인동물병원장은 “매년 맞는 종합백신 등 다섯 가지 예방접종 비용이 12만 5000원쯤 하고, 보통 다섯 살 이후 받는 종합건강검진은 30만~40만원가량”이라고 말했다. 또 몰티즈가 많이 앓는 심장질환에 드는 약값과 슬개골 탈구 수술·입원비(1회) 등을 합하면 2000만원이 넘는다. 결과적으로 몰티즈 한 마리를 평생 키울 때 드는 비용은 4000만원 정도가 된다.권혁명 한국보더콜리구조협회 대표는 “영국 보험사의 계산에 따르면 소형견인 잭 러셀 테리어를 평균 수명(8~9년)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폭스바겐 골프(3000만원대) 한 대 가격이고, 대형견인 그레이트 덴은 재규어 고급 모델(1억원 이상)만큼 든다”면서 “영국에서는 자신의 경제 여건과 반려동물을 키울 때 드는 예상 비용을 고려해 견종을 고르는 게 일반화돼 있다”고 했다. 또 달라진 외모 탓에 버린다는 분석도 있다. 천명선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개들이 버려지는 가장 큰 이유는 행동 문제 외에 성견이 됐을 때 외형이 덜 예뻐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몸집이 커지면 부담스러워 유기·파양하는 이들이 많다. 유기동물 보호소인 행복한보금자리의 관계자는 “믹스견이 작고 예쁘다며 분양을 해 간 60대가 있었는데 6개월 만에 강아지가 7~8㎏으로 훌쩍 컸다”면서 “‘감당이 안 된다’며 파양해 캐나다로 재입양을 보냈다”고 말했다. #처벌  법과 괴리된 현실 반려동물을 버리는 건 범죄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문제는 법조항과 실제 처벌 수위의 간극이 있다는 점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실제 부과되는 벌금은 200만원 수준이다.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 김도희 변호사는 “법원과 시민들이 아직 바뀐 법을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동물 유기는 목격자가 증거를 챙겨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처벌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김 변호사는 “동물 유기를 줄이려면 버린 사람을 처벌하는 게 한 축이 돼야 하지만 동시에 유기 예방과 유기동물 보호시설 확충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동박 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계산 분주한 배터리 업계

    동박 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계산 분주한 배터리 업계

    ●보기 드문 동박사업 대어급 등장에 업계 ‘군침’최근 급부상하는 산업인 이차전지 부문에서 인수합병(M&A) 시장에 보기 드물게 대어급으로 등장한 일진머티리얼즈가 누구 품에 안길지 관심이 뜨겁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음극재용 동박(얇은 구리코일 형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3%로서 국내 2위를 차지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다. 인수자에 따라서는 배터리 업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10일 투자은행(IB)와 업계에 따르면 자본력이 풍부한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동박 기업은 많지 않아 M&A 시장에 잘 등장하지 않는다. 앞서 일진그룹은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53.5%의 매각을 공식 선언했다.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고, 늦어도 다음달 예비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3조 8134억원으로, 인수자금은 경영 프리미엄을 합쳐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기업 성장성은 크지만 글로벌 긴축기에 3조원은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LG, 배터리 수직 계열화 효과…삼성과 관계 걸림돌일진머티리얼즈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가장 먼저 오르내리는 LG화학으로선 동박을 내재화하지 못해 전량 외부에서 조달한다. 특히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배터리 소재 분야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LG화학이 일진머티얼즈를 인수한다면 배터리 소재의 수직계열화 효과가 크다. LG화학이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는 양극재와 양극도전재인 탄소나노튜브, 분리막으로, 음극재용 동박이 추가될 수 있다. 그러나 LG화학이 덥석 달려들지 못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삼성SDI와의 관계 재설정 문제도 꼽힌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생산 동박의 절반 이상을 오랜기간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이 인수하게 되면, LG나 삼성 모두 기술 유출 우려를 떨칠 수 없게 된다. ●롯데, 배터리 의지 강해…관계사 동박에 한 발이차전지 사업을 부쩍 강화하는 롯데케미칼도 유력한 인수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차전지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롯데케미칼은 양·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대 핵심소재 사업 모두에 진출해 2030년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지만 갈길이 멀다.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하고 있고,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5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 건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의 매출은 6632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그룹이 동박에 한 발을 걸친 상태라는 게 인수전의 걸림돌이다. 관계사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동박과 전지박 등을 제조하는 솔루스첨단소재를 인수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카이레이크가 투자금 회수에 나설 때 롯데가 유력한 원매자로 꼽히는 상황에서 동박 기업을 3조원에 인수한다는 시각에 회의적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않다. ●삼성, 사모펀드도 거론···SK·포스코, 인수전 불참 이밖에 삼성SDI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도 인수전에 참여할 후보로 언급된다. 93조원 규모 폭스바겐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해외기업도 입질에 오르내린다. 반면 SK그룹의 경우 동박 사업 1위인 SK넥실리스를 두고 있는 만큼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SK그룹에는 티저레터(회사 소개서)가 발송되지 않았다. 이차전지 핵심 원료의 강자인 포스코그룹은 전날 최정우 회장이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 혹독한 고산(高山)서도 강력한 성능…LG엔솔 전기차, 세계 최고도 주행 기네스

    혹독한 고산(高山)서도 강력한 성능…LG엔솔 전기차, 세계 최고도 주행 기네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 GTX’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주행한 전기차’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이 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의 ‘챌린지포’(Challenge4) 팀은 해발고도 5816m인 볼리비아의 휴화산 우투런쿠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챌린지포 팀은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로 5만 6000km에 달하는 미 48개주 횡단에 성공하며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번 최고도 주행에 성공한 전기차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장착됐다. 라이너 지틀로우는 “우리의 목표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하는 전기차를 보여줌으로써 전기차의 잠재력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지틀로우와 Challenge4팀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2016년부터 폭스바겐의 전기 자동차용 모듈식 플랫폼인 MEB 플랫폼(MEB, Modular E-Antriebs Bauskasten)을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최적화를 통한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LG엔솔 배터리 탑재 전기차, 세계서 가장 높이 달렸다

    LG엔솔 배터리 탑재 전기차, 세계서 가장 높이 달렸다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폭스바겐 전기차, 해발 5816m 도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고지대의 낮은 기압과 기온에서도 배터리의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 GT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발 고도 5816m에 달하는 볼리비아의 휴화산인 우투런쿠산 주행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린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약 480㎞(300마일)를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킬로와트시)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가 설립한 ‘챌린지4’팀이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고,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프로젝트다. 이 4팀은 지난해 5만 6000㎞에 달하는 미국 48개 주 횡단에 성공해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기록 수립의 1등 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지대 주행 때 낮은 기압과 기온 등으로 인해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2016년부터 폭스바겐의 전기 자동차용 모듈식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며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 아이오닉5 등 현대차 5만 8000대 리콜...경사로 주차중 ‘P단’ 해제 결함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차가 판매한 아이오닉5, EV6, GV60 등 5개 전기차 5만 8397대에서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P단)가 해제될 가능성이 확인돼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ML 280 CDI 4MATIC 등 21개 차종 20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덮개 접합부가 부식되고, 진공압 누출로 제동 능력이 기준에 미달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리콜에 들어간다. GLE 300 d 4MATIC 등 2개 차종 1058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 회로 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변속되더라도 후퇴등이 계속해서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역시 시정조치한다. GLE 450 4MATIC 등 9개 차종 1196대는 48V 배터리 접지 연결 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소높은 전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GLC 300 e 4MATIC Coupe 등 7개 차종 28대는 전조등 연결 커넥터의 습기 차단 마개 불량으로 습기가 들어와 전조등이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981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좌석 아래 전기 배선 배치 불량으로 좌석 조정 및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6 45 TFSI 등 2개 차종 820대(판매이전 포함)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돼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레인저 231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음 작동 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이달 할인혜택 매력적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이달 할인혜택 매력적

    지난 2월 더욱 진화된 얼굴로 출시된 폭스바겐의 ‘신형 아테온’이 기능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달엔 ‘가정의 달’을 맞아 최대 6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신형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패스트백(지붕과 후부 사이에 계단이 지어져 있지 않고 매끈하게 된 형태) 디자인에 쿠페나 컨버터블에서 볼 수 있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하는 등 세련되고 역동적인 감성의 외관을 갖췄다. 또 이전 세대 대비 질소산화물을 80% 저감시킨 차세대 엔진을 탑재해 전보다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ℓ당 15.5㎞라는 우수한 복합 연비도 눈에 띈다.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 가격은 5490만 8000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부가세 포함). 중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인’과 5월 프로모션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480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 벤츠·테슬라 등 1만 2000여대 리콜···소프트웨어 오류로 안전 부적합 발견

    벤츠·테슬라 등 1만 2000여대 리콜···소프트웨어 오류로 안전 부적합 발견

    벤츠, 테슬라 등 수입차 1만 2000여대에서 안전기준 부적합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바이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1만 195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벤츠 S580 4MATIC 등 8개 차종 7598대는 전기신호 제어장치 오류로 차량 시동 장치가 정상적으로 초기화되지 않아 방향지시등, 비상경고등, 후퇴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토요타의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789대는 브레이크 작동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수입사가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앞으로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모델3 1254대는 터치스크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화면에 차량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스텔란티스 그랜드체로키 814대는 엔진 회전수가 엔진 제어장치에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iX xDrive40 등 4개 차종 328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에어백, 보행자 보호 장치 등이 고장 나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스바겐 벤틀리 벤테이가 V8 151대는 뒷좌석 시트 레일 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S 등 2개 이륜 차종 24대는 뒤 브레이크 디스크 고정 볼트 풀림 방지제의 내구성 부족으로 제동 불량 가능성이 확인됐다.
  • 전기차에 힘 싣는 구자은 LS회장 ‘광폭행보’

    전기차에 힘 싣는 구자은 LS회장 ‘광폭행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장을 찾았다. 회사의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 회장은 “여기서 만드는 전기차 부품은 우리의 강점인 전기·전력 기술의 산물”이라면서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LS EV코리아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다. 배터리팩, 하네스 등 전기차의 작동과 제어를 위한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 볼보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날 준공된 LS EV코리아 군포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내 약 1만 2600㎡(약 3800평)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험실과 검사실, 원자재 창고, 생산라인 등을 갖추고 있다. LS는 최근 전기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 것이 대표적이다. 지주사 ㈜LS는 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E1과 함께 ‘LS E-Link’(엘에스이링크)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를 향후 그룹의 전기차 충전 사업 컨트롤타워로 삼을 계획이다.
  • “전기차 생태계에 우리가 빠질 수 있나”…부품공장 달려간 LS 구자은 회장

    “전기차 생태계에 우리가 빠질 수 있나”…부품공장 달려간 LS 구자은 회장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은 우리의 강점인 전기·전력 기술의 산물이자,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다.” 9일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강원 동해항에 있는 LS전선 해저 전력 케이블 포설선 취항식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경영이다. LS 측은 구 회장의 이날 행보에 “그룹의 전기차 사업에 무게를 싣는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LS EV코리아는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다. 전기차용 하네스, 배터리팩 등 전기차의 작동 및 제어를 위한 부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폭스바겐, 볼보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회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구 회장은 LS그룹의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지난해 말 총수에 올랐다. 올 들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취임한 뒤 ‘양손잡이 경영’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본업과 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둘의 시너지를 찾자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전동화 전환 속 전기차 사업을 LS의 본업인 전기, 전력 사업과 연관시키고 관련 인프라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그의 지론과도 맞아떨어진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위해 ‘LS E-Link’(엘에스이링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런 광폭 행보에 재계에서는 과거 ‘동박’ 사업 매각의 아픔을 소환하기도 한다. 구 회장은 과거 LS엠트론 회장 시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박·박막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팔았다. 현재는 SK의 계열사인 SKC가 인수했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제작에 쓰인다. 구 회장은 이날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배터리 위크’ 끝…역대급 위기 속 세 가지 키워드[뉴스분석]

    ‘K배터리 위크’ 끝…역대급 위기 속 세 가지 키워드[뉴스분석]

    29일 SK온을 끝으로 K배터리 3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배터리 제조사에게 올 1분기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핵심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 가격의 고공행진이었다. 당장의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전략도 끌고 가야 하는 업계의 집약된 고민이 터져나왔다. 이를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봤다. 배터리 형태가 그렇게 중요했나 ‘폼팩터’, 즉 배터리의 형태가 3사의 실적을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견조했다”고 입을 모았다. 원통형을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실적은 펄펄 날았다. 반면 ‘파우치형’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짠 SK온은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SDI(3223억원)와 LG에너지솔루션(2589억원)이 흑자를 냈고, SK온은 2734억원의 손실을 봤다. 전기차 배터리의 폼팩터는 크게 원통형과 파우치형, 각형으로 나뉜다. 선택은 자유다.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볼보 등이 파우치형의 대표 주자다. 각형으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가 있다. 모델에 따라 여러 형태를 복수로 채택하는 회사도 있다. 원통형을 선택한 완성차 회사는 드물다. 그런데 그 회사가 바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인 것은 특기할 만한 지점이다. 배터리를 팩 단위로 감쌀 때 원형이라는 특징 때문에 불용 공간이 발생한다. 한정된 플랫폼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는데, 공간의 낭비라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설계 혁신을 통해 원통형을 탑재하고서도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로도 이어진다. 원통형은 공정이 간단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에 직접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실적 콘퍼런스에서 원통형 배터리 ‘뉴 폼팩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올해 안에 양산할 ‘모델Y’에 탑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4680 배터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SK온도 형태를 다각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우치형만 취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각형 배터리에 대해서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SK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상업화 계획은 없다”면서도 “파우치에서의 기술 기반으로 각형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각형 배터리는 공정이 다소 복잡하고 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대신 금속 외피를 씌울 수 있어 외부 충격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LFP? 우리는 삼원계(NCM)로 간다” 삼원계(NCM)와 리튬인산철(LFP).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패권을 둘러싼 오랜 경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은 LFP 배터리에 집중하는 반면 한국은 NCM에 강점을 갖고 있다. 세계 배터리 산업을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두 배터리의 주도권 싸움은 한국과 중국 사이의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배터리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글로벌 업계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올 1분기에 생산한 자동차의 절반이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아메리칸배터리팩토리, 노르웨이의 프라이어, 대만의 폭스콘 등 글로벌 업체들도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LFP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거센 이유다.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입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번 실적 발표회에서 각사 관계자들의 답변을 보면 더 명확해진다. 삼성SDI 관계자는 “LFP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낮은 에너지 밀도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삼원계 시장에서 코발트를 제외하고 망간 비중을 높여 원가를 낮추면서도 성능 경쟁력이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고,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미 10년 전에 LFP 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한 SK온도 “그러나 밀도나 출력이 삼원계 대비 열위에 있고 원가 이슈도 있어 경쟁력을 살펴보고 양산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LFP 적용 계획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을 뿐 전기차용으로 개발하겠다고는 밝히지 않았다. LFP 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것 대신 삼원계의 가격을 낮춰서 경쟁하겠다는 게 3사의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 둘 사이의 가격 차가 2020년 50% 정도에서 최근 11%까지 줄었다는(키움증권) 분석도 나오는 만큼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략이 먹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천정부지 배터리 가격, 누가 부담하나 원자재값 상승은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이다. 이를 누가 부담할지가 중요하다. 이번 실적 발표회의 공통적인 관심사였다. 3사 관계자들의 답변은 거의 준비된 대본이 있는 것처럼 비슷했다. “대부분 광물은 판가에 연동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는 게 공식적인 대답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는 공급을 넘어서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가 완성차 회사보다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말이다. 당장은 오르는 배터리 가격을 완성차 쪽에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끝단에서 자동차를 소비자에게 직접 팔아야 하는 완성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그러나 이런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제조기술 내재화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공급망 등 후방산업까지 직접 침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리튬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서 직접 채굴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GM은 국내 소재사인 포스코케미칼과, 폭스바겐은 벨기에 양극재 업체인 유미코어와 합작사를 각각 세웠다. 도요타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 자원 업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최근 원자재 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밸류체인에서 배터리 제조사들은 가격 변동에 가장 취약한 지점에 서 있고, 앞으로 내재화 등 움직임에 따라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대규모 투자를 공언한 국내 배터리 3사의 중장기 재무구조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벤츠 E250 등 3만 991대 리콜···안전기준 부적합

    국토교통부는 벤츠 E 250 등 42개 차종 4만 71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250 등 25개 차종 3만 991대는 조향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사용 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았는데도 경고음이 울리는 등의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돼 리콜한다. C 500 4MATIC 등 5개 차종 13대는 저전압 상황 발생 시 비상통신시스템(eCall)이 작동되지 않는 결함도 발견됐다. E 450 4MATIC 등 6개 차종 7대(판매 이전 포함)는 전조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하향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리콜한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1만 2128대는 엔진오일 펌프 부품 간 마찰 및 파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K9 3942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나 리콜이 이뤄진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뉴 프라잉스퍼 5대는 조수석 좌석 안전띠 부품 불량, 피라인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전기버스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등 2개 차종 87대는 고전압 전기장치 경고 표시 누락,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82대는 비상탈출장치 미설치 등이 확인됐다.
  • 애플이 삼성보다 4배 더 버는데...세금은 삼성이 2배 더 내

    애플이 삼성보다 4배 더 버는데...세금은 삼성이 2배 더 내

    국내 7대 수출 주력업종 대표 기업들이 매출은 글로벌 경쟁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반면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10%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도체에선 삼성전자와 인텔, 가전에선 LG전자와 월풀, 디스플레이에선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휴대전화에선 삼성전자와 애플, 자동차에선 현대차와 폭스바겐, 석유화학에선 LG화학과 독일 바스프, 조선에선 현대중공업과 중국 CSSC로 분야별 한국 대표 기업과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글로벌 경쟁 기업이 한국 기업의 2.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가전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은 3배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의 가치도 차이가 커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경쟁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한국 기업의 3.1배에 이르렀다. 지난해 평균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글로벌 경쟁사가 84억 달러로 국내 기업(58억 달러)보다 1.4배 컸다.반면 기업의 세전 이익 대비 법인세 비용인 법인세 부담률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더 높았다. 국내 기업의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25.7%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15.7%)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극명한 차이는 휴대전화 사업 부문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애플은 삼성전자(지난해 사업보고서의 휴대폰 사업 부문 매출 비중 39.1% 적용)보다 매출이 4배 더 높았으나 법인세 부담률은 13.3%로 삼성전자(25.2%)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지난해 사업보고서의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 비중 33.7% 적용)와 인텔의 매출 규모는 비슷했으나, 법인세 부담률은 삼성전자가 25.2%로 인텔(8.5%)의 세 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7대 수출 주력업종의 한국 대표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매출·시총 규모가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반면 세 부담은 월등히 높았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법인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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