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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나간 애완돼지, 이웃 주민이 도축해 논란…주인 “소송할 것”

    집 나간 애완돼지, 이웃 주민이 도축해 논란…주인 “소송할 것”

    최근 미국에서 가출한 애완돼지가 경찰의 느슨한 대처 탓에 도살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훔볼트 카운티 아르카타 시의 한 집에서 몸무게 180㎏에 달하는 거대 애완돼지 한 마리가 가출했다가 지역 주민의 집 마당에서 도살되는 일이 일어났다. 죽은 돼지는 ‘프린세스’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암컷 햄프셔 믹스종이다. 프린세스의 주인 캐리 호건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좀 전까지 찾은 줄로만 알았던 돼지가 도살됐다는 소식을 다시 전해듣고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오전 캐리 호건은 집 마당에 있는 울타리에서 프린세스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즉시 돼지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에도 연락해 지인들과 함께 프린세스 찾기에 나섰던 것이다.그 시각, 프린세스는 홀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한 이웃집 정원에서 배회하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집 주인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해당 돼지가 누구 집의 소유인지 알아내기 위해 몸에 표식이 있는지 살폈다. 하지만 프린세스의 몸에는 어떤 장치도 없었고 몸집이 너무 커 경찰차에도 태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들 경찰은 집주인에게 돼지 주인을 찾을 때까지 잠시만 맡아달라고 당부하고 현장을 떠났다. 얼마 뒤 경찰은 돼지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동물보호단체가 SNS를 통해 프린세스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경찰은 프린세스를 이송할 수 있는 차량을 가지고 해당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들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도축 작업이 진행돼 숨진 프린세스의 모습으로 이들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프린세스를 도축한 사람은 집 주인이 아니며 이 집에 있던 다른 사람이라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프린세스의 주인은 경찰의 느슨한 대처에 격분하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갈비뼈 제거수술’로 화제 모은 美여성, 산후 10㎏ 감량하고 욕먹은 사연

    ‘갈비뼈 제거수술’로 화제 모은 美여성, 산후 10㎏ 감량하고 욕먹은 사연

    2년 전 갈비뼈 4개를 없애는 수술을 받고나서 ‘세계에서 가장 가는 허리’라는 별명을 얻은 한 여성 방송인이 최근 출산 7주 만에 체중 10㎏ 이상을 감량했다고 SNS에 소식을 전했다가 일부 네티즌에게 때아닌 뭇매를 맞았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독일 출신 리얼리티 스타 소피아 베이거스(32). 2017년 자신의 롤모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처럼 가느다란 허리가 갖고싶어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아 크게 관심을 끈 바 있다. 이 수술로 베이거스는 18인치(약 46㎝)밖에 안 되는 개미허리를 얻었고, 그 후로도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곳곳에 성형수술을 여러 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23만여 명을 거느린 그녀는 7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과 이혼하고 나서 만난 미국인 사업가 대니얼 찰리어와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으며 1년 열애 끝에 지난 2월 6일 예쁜 딸을 얻었다. 처음에 그녀는 SNS를 통해 세 사람이 함께 있는 단란한 모습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 산후 1개월쯤 뒤에는 멕시코의 한 휴양지에서 수영복을 입은 멋진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고 산후 7주째에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을 게시하고 캐나다에 있는 캐니언 레이크 로지에서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그녀는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노력했다. 임신하고 나서 체중이 13㎏이나 늘었지만 산후 7주까지 다시 11㎏을 뺐다. 앞으로 2㎏을 더 빼야 원래 체중이 되지만,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많은 팔로워가 그녀에게 놀라움을 보였다. “산후 7주라고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 어떻게 다시 뺐느냐?”, “대단하다. 운동의 신이다”, “당신이야 말로 내 이상형이다. 멋지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 중에는 그녀를 비판하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 “7주라는 단 기간에 살을 그렇게 빼다니 분명히 몸에 무리가 가고 있을 것이다”, “왜 그렇게 자신을 혹사하는 것이냐? 출산이라는 큰일을 치렀으니 천천히 되돌려야 한다”, “그렇게 체중 감량이 중요하냐?”, “겉모습만 신경써 정작 중요한 걸 잃을 수 있다”, “갈비뼈는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이건 병이라고 할수밖에 없다”는 혹평도 줄을 이었다. 한편 가느다란 허리를 얻기위해 갈비뼈 제거 수술도 서슴치 않고 받은 이는 이 여성뿐만이 아니다. 스웨덴 출신 모델 픽시 폭스는 이보다 앞선 2015년 만화 속 여주인공을 닮기 위해 갈비뼈를 6개나 제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녀는 이 수술로 허리둘레가 15.7인치(약 40㎝)를 달성했다. 사진=소피아 베이거스/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일면식도 없는 소년에게 골수 주다 세상 떠난 교장

    [월드피플+] 일면식도 없는 소년에게 골수 주다 세상 떠난 교장

    일면식도 없는 프랑스 소년을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던 미국 남성이 사망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웨스트필드고등학교 측이 이 학교 교장이었던 데릭 넬슨(44) 박사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넬슨 박사는 지난 2월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채취 중 심장마비에 걸렸으며 이후 한 달 넘게 혼수상태였다. 넬슨의 부친 윌리 넬슨(81)은 “우리는 지난 주말 아들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넬슨 박사는 지난해 10월 골수 연결 비영리 단체 ‘비 더 매치’(Be the Match)에게서 프랑스에 있는 14세 소년과 조혈모세포가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1996년 델라웨어주립대학교 학부생이던 시절 헌혈과 동시에 골수 기증에 서약한 바 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웨스트필드고등학교 교장이 된 그에게 22년 전의 약속을 지킬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넬슨 교장은 당시 학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약간의 고통은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이 소년에게 골수를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20년 이상 육군 예비군으로 복무하면서 얻은 수면 무호흡증 때문에 전신마취는 불가능했고, 넬슨은 성분헌혈 방식으로 말초혈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증을 위한 검진 도중 그가 '겸상 적혈구 체질’(Sickle cell trait)이라는 질환이 있음이 밝혀졌고 말초혈조혈모세포 채취 역시 어려워졌다. 겸상세포질환으로도 불리는 '겸상 적혈구 체질'은 낫 혹은 초승달 모양을 한 끈적이는 적혈구가 다른 세포와 엉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질환이다. 결국 그는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골수를 채취하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넬슨의 부친은 “우리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지 못한다”면서 “시술 후 아들은 그저 침대에 누워 있을 뿐이었다.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들이 깨어나기를 바랐지만 결국 이렇게 떠나보내게 됐다”고 슬퍼했다. 약혼녀와의 사이에서 6살짜리 딸도 낳은 넬슨은 일면식도 없는 프랑스 소년을 도우려다 영영 가족 곁을 떠나고 말았다. 넬슨의 조혈모세포는 채취 즉시 소년에게 이식하기 위해 프랑스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넬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대변인은 “넬슨 박사는 친절과 연민, 성실함 그리고 끝없이 긍정적인 태도로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면서 “우리는 이 큰 손실을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 3학년인 마르셀라 아반스는 “훌륭하고 친근했던 교장 선생님이었다”면서 “누구 하나 선생님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반스는 “처음에는 누군가를 도우려다 돌아가셨다는 게 마음이 아팠지만, 지역 사회는 그를 존경하고 있다”고 조의를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뮬러보고서·납세내역 전면 공개를”… 트럼프 옥죄는 두 페이퍼

    美민주 “편집본 못 믿어…법정투쟁 불사” 트럼프 “뮬러 특검팀은 성난 민주 당원들” 하원, 국세청에 트럼프 소득자료 등 요청 백악관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 발표로 날개를 단 듯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검 보고서 전면 공개와 납세자료 공개 요구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인 두 개의 보고서 공개에 정치적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절대 공개 불가’를 외치며 결사항전으로 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특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둘러싼 정치적 전투가 보고서에 대한 법적인 편집, 삭제 절차로 초점이 모이고 있다”면서 “편집 결과를 불신하는 민주당이 22개월간에 걸친 특검 수사의 모든 증거와 결론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달 2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다’는 4쪽짜리 특검 보고서 요약본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바 장관이 특검 보고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왜곡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민주당이 보고서 전문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다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를 증오하는 13명의 성난 민주당원들로 이뤄진 뮬러 팀이 언론에 불법적으로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 같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CBS에서 “바 장관이 의회에 제출했던 특검 보고서 요약본은 실제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쪽으로 꾸며졌다”면서 “의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만큼 삭제되지 않은 특검 보고서 전체를 볼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서 전문 공개를 위해 법정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전투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역 공개를 둘러싼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납세 기록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법률은 100% 내 편”이라며 납세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기록 공개 요구에 법적 근거가 있고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세위 소속 민주당 댄 킬디 하원의원은 이날 ABC에서 “이는 의회가 가진 합법적 권한”이라며 “자료 제출 결정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대통령 측 변호사에게 달려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논란은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조세무역위원장이 지난 3일 국세청에 2013∼2018년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 8개 사업체의 소득 및 납세 신고 자료를 요청하면서 재점화한 상황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버거킹 ‘거대한 젓가락으로 햄버거 집어먹는 광고’ 인종차별 논란

    버거킹 ‘거대한 젓가락으로 햄버거 집어먹는 광고’ 인종차별 논란

    패스트푸트 체인업체인 버거킹이 최근 뉴질랜드에서 베트남을 테마로 한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 햄버거를 커다란 젓가락으로 먹는 광고를 게시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폭스뉴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거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광고를 삭제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한국계 뉴질랜드인이자 와이카토대학에 재학 중인 마리아 모였다. 모는 지난 4일 트위터에 해당 영상 광고를 게재하며 “이처럼 명백하게 무지한 일이 2019년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 분개했다. 인스타그램을 하다 버거킹의 해당 스폰서 광고를 보게 된 모는 “처음엔 뭔가 숨겨진 의미가 있겠거니 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가 올린 게시글은 지난 주말 동안 21만 4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으로 하여금 열띤 토론을 벌이게 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지난해 11월 중국계로 보이는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뜯어먹는 패션업체 ‘돌체앤가바나’의 광고가 떠오른다며 해외 업체들의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무지와 지속적인 무감각함에 대해 지적했다. 당시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 등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결국 사과했다.버거킹도 SNS상에서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버거킹의 마케팅 담당자인 제임스 우드브릿지는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를 통해 “이 광고가 여러 사람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에서 깊은 사과를 전한다”면서 “다양성에 대한 버거킹의 가치를 광고가 담아내지 못했다는 게 너무도 분명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모는 그러나 광고의 삭제나 해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버거킹처럼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회사에서 그러한 광고가 승인됐다는 것은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다양성 존중에 대한 보다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된 광고는 지난달 이미 텔레비전 광고 심의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회는 “광고 말미에 ‘추가로 3개 더’라는 대사가 과식을 유도한다”고 판단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멕시코 국경 폐쇄 현실화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백악관 핵심 당국자들까지 나서 ‘멕시코 국경장벽 폐쇄’를 경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사국인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반(反)이민 정책 기조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멜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ABC에서 “민주당은 한 달, 두 달 전에는 국경에서 벌어지는 일이 위기라는 우리 말을 믿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달에 10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 이것은 인도주의 및 안보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또 콘웨이 선임고문도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절대로 ‘엄포’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국경 폐쇄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원조 중단 결정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들 3개국을 향해 “자국민이 미국 입국을 위해서 멕시코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미국이 계속해서 원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콘웨이 고문은 “상황은 이미 끔찍하다”면서 “우리는 이런 끔찍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우리도 이 나라들(3개국)에 메시지를 다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국인 멕시코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중미 지역의 치안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가 근본 대책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맞대응을 자제해왔다. 미국의 강한 압박에 대해서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과 다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랑과 평화’를 거론하며 “이민을 억제하겠다”는 평소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른바 ‘특검 굴레’에서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국경 장벽 건설을 포함한 불법이민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점점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하노이서 김정은에 ‘핵무기 미국에 넘겨라‘ 직접 요구”

    “트럼프, 하노이서 김정은에 ‘핵무기 미국에 넘겨라‘ 직접 요구”

    로이터 보도…핵 관련 모든 인프라 제거 등 ‘빅딜’ 요구“빅딜 문서에 ‘화학·생물전, 이중용도 능력’ 명시”트럼프가 김정은에 직접 비핵화 정의내린 건 처음“북미정상회담 결렬 단서될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의 핵무기와 핵폭탄 연료를 미국으로 넘기라는 요구를 했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건넨 문서에 이같은 직설적 요구가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 북한에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신고 및 사찰, 핵 관련 모든 활동 중지, 모든 핵 인프라 제거, 핵 과학자 및 기술자의 상업적 활동으로의 전환 등 매우 포괄적 내용의 비핵화 조치들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핵화에 대한 이같은 미국의 입장이 담긴 문서는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김 위원장에게 건네졌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으로 넘기라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핵물질을 미국 영토로 반출,미국이 직접 제거하겠다는 이른바 ‘리비아 모델’을 연상시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이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로이터가 직접 입수한 영어 버전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북한 핵시설과 화학·생물전 프로그램, 관련된 이중 용도 능력, 즉 탄도미사일, 발사대, 관련 시설의 완전한 해체”(fully dismantling North Korea‘s nuclear infrastructure,chemical and biological warfare program and related dual-use capabilities; and ballistic missiles,launchers,and associated facilities)를 요구한 것으로 돼 있다. 로이터는 그러나 이 문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신고, 미국과 국제 사찰단에 대한 완전한 접근 허용,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지, 모든 핵 인프라 제거, 모든 핵 프로그램 과학자 및 기술자들의 상업적 활동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자신이 원하는 비핵화 의미를 이처럼 명쾌하게 직접 정의내려 밝힌 것은 처음이다. 비핵화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은 로이터에,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문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비핵화의 정의를 분명하고 간결하게 북한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 한미정상회담 4월 11일 개최… 文대통령, 북미 촉진자 역할 본격▶ 북미 동시 압박받는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으로 돌파구 마련하나▶ 트럼프 “북한 대단히 고통받아…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중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입장을 담은 이른바 ‘빅딜 문서’를 건넸다는 사실은 이달 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3일 미 폭스뉴스 등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과 그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핵무기와 핵연료까지 모두 미국으로 넘기라는(transfer) 요구를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었다.북한의 핵무기를 미국 영토로 반출하라는 것은 대북 초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지난해 4월 취임 직후부터 북한 비핵화 해법으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며 내세웠던 주장이다. 그는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5월1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그 결정(북한 비핵화)의이행은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 핵무기를 폐기해 테네시 주의 오크리지로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즉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의 핵과 원자력 연구단지가 있는 지역인 오크리지로 이송해 처리하자는 주장이었다. 오크리지는 리비아의 핵무기 관련 장비를 보관하고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은 오전에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회담을 한 뒤 업무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업무오찬 및 합의문 서명식이 돌연 취소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 업무오찬이 돌연 무산된 이유에 대해 지금껏 미국과 북한 모두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넨 이 문서 내용이 그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로이터는 “이 문서는 볼턴 보좌관이 오랫동안 신봉해 온 강경한 ‘리비아 모델’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이를 본 김 위원장은 아마도 모욕적이고 도발적이라고 여겨졌을 것”이라고 전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히틀러 광기가 내 삶을 파괴”…아인슈타인 자필편지 경매

    “히틀러 광기가 내 삶을 파괴”…아인슈타인 자필편지 경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의 자필 편지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오는 28일 아인슈타인의 자필 편지 두장과 타이핑 편지 1장이 LA에서 경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편지는 지난 1920~1930년 대 작성된 것으로 히틀러와 반(反)유대주의에 대한 비판과 두려움, 자식 걱정 등 당시 아인슈타인이 느꼈던 감정이 오롯이 담겨있다. 이중 가장 오래된 편지는 지난 1921년 9월 6일 작성된 것으로 수신인은 자신이 가장 아꼈던 여동생 마야다. 편지에서 아인슈타인은 "뮌헨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껴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독일 유대인으로 출생한 아인슈타인은 뮌헨에서 자랐으며 1920년 대 이곳은 반유대주의에 휩쓸렸다. 또 이 편지에는 자신의 발자취를 따랐던 공학자인 아들 한스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또다른 자필 편지는 지난 1934년 4월 17일 작성된 것으로 수신인은 아인슈타인의 첫번째 부인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밀레바 마리치다. 아인슈타인은 조현병에 걸린 아들 에두아르트를 잘 돌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표를 보냈다고 편지에 적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히틀러의 광기 때문에 내 삶도 완전히 파괴돼 도움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적었다. 타자기로 작성된 세번째 편지는 1938년 6월 10일 방사능 치료 전문가인 모르스 렌즈 박사에게 보낸 것으로 그의 업적을 찬양했다. 경매 주관사인 네이트 샌더스 옥션 측은 "각각의 편지에는 히틀러에 대한 반감과 반유대주의 부상에 대한 우려, 또 개인적인 어려움이 토로되어 있다"면서 "총 4만 달러(약 4500만원) 이상에 경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인슈타인은 반유대주의속에도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생활하다 1933년 나치가 독일을 장악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민주당·언론 사과하라” 트럼프측 대대적 반격

    “민주당·언론 사과하라” 트럼프측 대대적 반격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갬프측과 러시아의 공모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이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트윗 3개를 연달아 올렸다. 2개는 “어떤 미국인도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러시아와의 협력에 공모하지 않은 것이니 미국에 좋은 날”이라는 폭스뉴스의 보도를 인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속보: 뮬러 보고서, 트럼프와 러시아 간 공모 못 찾아”라는 MSNBC방송을 인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의 거친 언사를 내려놓고 짐짓 언론 보도를 인용해 승리감을 내보이는 사이 참모진은 이른 아침부터 생방송 인터뷰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에게 지난 몇달간의 비난을 퍼부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과 진보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언론과 민주당은 대통령을 외국 정부의 요원으로 칭했다”며 “이건 이 나라에서 사형도 가능한 반역에 맞먹는 혐의 제기다. 그들은 2년을 허비했고 거대한 분열을 초래했다. 모두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부터 주의를 분산시켰다”고 맹비난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보고서의 전면공개도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4쪽짜리 요약본이 아니더라도 보고서 전체에 크게 타격이 될만한 내용이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측의 공모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온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콘웨이는 “그는 물러나야 한다”며 “”누군가 그에게 선서를 시키고 ‘증거가 있나? 어디 있나?’라고 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특검 보고서와 관련해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엄호 및 민주당에 대한 대대적 공세가 주된 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민주당은 수사보고서의 전면공개를 계속 압박하면서 바 법무장관의 수사보고서 요약본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태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요약본은 불충분하다. 미국인은 가능한 한 빨리 완전한 수사보고서를 읽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시실린 하원의원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바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 방해를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철회한 건 전날 제재가 아니라 내주 예정된 제재” 의도된 혼선?

    “트럼프 철회한 건 전날 제재가 아니라 내주 예정된 제재” 의도된 혼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호한 트윗 글이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글을 올린 뒤 잠자리에 들었는지 잇딴 언론의 지적에도 여섯 시간 넘도록 수정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중국 해운사 두 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이 하루 전인 21일이어서 다수의 언론이 21일 발표된 제재를 철회 대상으로 긴급 타전했다. 몇 시간 동안이나마 북한이나 김정은 위원장 달래기에 나서 강대강으로 치닫던 국면이 바뀌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대북제재는 전날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가 아니라 재무부가 다음주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인 제재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보고했다”고 쓰려던 것을 “발표했다”로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일간 워싱턴포스트의 존 허드슨 기자는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발표된 대북제재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대규모 제재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호한 트윗으로 인한 중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폭스뉴스의 존 로버트 기자 역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되돌린 제재는 중국 해운사에 대해 내려진 어제의 제재가 아니라 미 재무부가 곧 발표할 대규모 신규 제재”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영국 BBC도 전날 발표한 제재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인 제재 가운데 어느 쪽을 철회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확한 설명을 들려주지 않았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런 제재들이 필요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기조는 개성 연락사무소 요원을 철수시키며 대남 메시지를 강력하게 보낸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음 주 스티브 므누친 재무부 장관이 베이징을 찾아 벌이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나저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글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한민족의 곤궁함과 인내는 언제나 마땅한 보상을 받을 것인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 美하원의장 라이언, 폭스 이사진 합류

    전 美하원의장 라이언, 폭스 이사진 합류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정계를 은퇴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미국 공화당 출신 폴 라이언(49) 전 하원의장이 보수 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 모회사인 폭스코퍼레이션 이사진에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라이언 전 의장의 이사 선임 배경에는 ‘미디어의 황제’로 불리던 루퍼트 머독과의 오랜 친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독은 라이언을 대선 후보감으로 치켜세우며 평소 높이 평가해왔다. 이는 또 폭스뉴스와 공화당의 돈독한 관계를 입증하는 사례로도 꼽힌다. 폭스코퍼레이션은 21세기폭스에서 떨어져 나간 기업으로 머독이 공동회장으로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폭스 이사는 연간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이상의 연봉과 상당 규모의 스톡옵션 등을 받는다. 10선 의원 출신인 라이언 전 의장은 2015년 미 의정 사상 최연소 하원의장이 됐고, 지난해 말 돌연 “주말 아빠를 그만두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정계를 떠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몸무게 7㎏ ‘슈퍼베이비’ 여아 탄생…생후 6개월 수준

    몸무게 7㎏ ‘슈퍼베이비’ 여아 탄생…생후 6개월 수준

    미국 뉴욕에서 몸무게 7㎏, 신장 59㎝의 초우량아가 태어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이 아기가 뉴욕 역사상 가장 무거운 슈퍼베이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뉴욕주 엘미라의 아노트 오그던 메디컬 센터에서 태어난 여아 하퍼 버클리는 3년 전 인도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몸무게 6.8㎏의 아기보다도 몸집이 더 크다. 아기 엄마 조이 버클리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기가 크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출산 당시 느낌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치 큰 트레일러 두 대가 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버클리 부부는 10여년 전 임신 확률이 15% 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입양도 고려해봤지만 임신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부부는 7년간의 노력 끝에 결국 2016년 5월 임신에 성공했다. 어렵게 낳은 첫 아기도 몸무게가 5㎏ 가량의 우량아였다. 4㎏ 이상의 우량아는 부모가 비만이거나 산모가 임신성 당뇨인 경우가 보통이다. 둘째딸 하퍼 역시 7㎏의 우량아로 출산한 조이는 임신성 당뇨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산소와 당도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 하퍼의 아버지 노먼 버클리는 “중환자실에 있는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곧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뉴욕 보건부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하퍼보다 더 큰 신생아가 있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이 아기가 전 뉴욕을 통틀어 가장 큰 우량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고 우량아는 1995년 9월 이탈리아 여성 카멜리나 피렐레가 낳은 10.2㎏짜리 아기다. 미국에서는 1879년 오하이오주에서 9.98㎏의 초우량아가 태어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 매케인 전 상원의원 딸한테 혼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 매케인 전 상원의원 딸한테 혼난 이유는

    “사람들이 우리 아버지(매케인)를 사랑하던 방식으로 누구도 당신(트럼프)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을 비난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매케인 전 의원의 딸 메건이 곧장 반격했다. 메건은 지난해 8월 뇌암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 추모사에서도 “싸구려 레토릭(미사여구)” 등의 표현을 동원해 고인의 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고인은 생전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의 가치를 타락시키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올린 트윗에서 매케인 전 의원을 지칭하며 “거짓과 신빙성 낮은 ‘(스틸) 도시에(문건)’를 유포한 것은 아쉽게도 매케인의 매우 어두운 얼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에게는) 더 많은 얼룩이 있다”면서 공화당 소속인 그가 건강보험개혁법 폐지에 반대했던 사실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스틸 도시에‘ 문건은 영국 첩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2016년 6월부터 12월 사이 작성한 17개 메모로 구성된 사설 정보 보고서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생활과 러시아 유착 의혹 등이 담겨 있다. 고인을 저격한 이번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도 빠짐없이 애청하는 폭스뉴스가 발단이 됐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 수사를 담당했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매케인 전 의원이 ‘스틸 도시에’가 언론에 공개되는 과정에 연루됐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매케인으로서는 아주 어두운 얼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케인 전 의원을 “대단한 인물이자 미국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고인과 오래 전부터 정치적 앙숙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가운데 매케인 전 의원에 대한 부정적 언급만 인용한 것이다. 매케인 전 의원은 2016년 당시 자신의 지인인 온라인매체 버즈피드 기자에게 이 문건의 사본을 넘겼다고 시인했다. 메건은 트위터를 통해 “토요일에 아버지와 시간을 좀 더 보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당신도 토요일을 가족과 보내면 어떤가. 내 트윗에 집착하며 트위터에서 시간을 보내지 말고?”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인 고인에 대해 ‘베트남전 포로가 무슨 전쟁 영웅이냐’고 조롱해 큰 파문을 일으키며 그와는 화해할 수 없는 정적이 됐다. 지난해 고인의 장례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공화당과 민주당의 거물이 총집결했으나, 초청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백인 우월주의자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 백인 우월주의자 아니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자가 아니다. 내가 몇 번이나 이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발언으로 또 다시 백인 우월주의자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유혈 극우시위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도 이를 명확하게 비판하지 않아 백인 우월주의자 논란에 불씨를 당기기도 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이날 “여러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적 자유와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는 것을 봤다”면서 “이런 사건이 해외나 국내에서 발생할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든 것을 정치화하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의 정치 제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의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일은 있는 그대로 끔찍한 악마가 저지른 비극적 행동”이라면서 “그리고 왜 그런 일이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라고?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은 뉴질랜드 총기범이 범행에 앞서 공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백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한 상� ?繭箚� 언급하면서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 용의자인 브렌턴 태런트는 ‘백인 민족주의 영웅들’이 동기를 부여했다고도 했다. 그는 법정에서 손가락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표시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면에 나선 강경파 최선희·볼턴… 톱다운 방식 협상 기대감은 여전

    전면에 나선 강경파 최선희·볼턴… 톱다운 방식 협상 기대감은 여전

    崔 “강도 같은 태도” 볼턴 “충격 안길 것” 연일 강성 발언… 북미, 압박 강도 높여 “두 사람 재등판, 내부 강경파 겨냥한 듯”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미국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매파로 분류된 양측 인사가 강성 발언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압박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최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강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볼턴 보좌관에 대해 “적대감과 불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볼턴 보좌관도 2차 정상회담 결렬 뒤 이달 초부터 폭스뉴스, CNN 등에 출연해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고 김정은에게 큰 충격을 안길 것”이라며 대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내놓은 ‘대량살상무기(WMD)를 포함한 일괄타결식 비핵화 빅딜’도 볼턴식으로 불린다. 두 관료는 수십년간 협상에 관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최 부상은 지난해 5월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싣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언론에 ‘북한이 리비아 같은 최후를 맞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 부상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문제 삼아 당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 개념을 구축했다. 2002년 미국이 발표한 ‘악의 축’에 이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포함시키는 데 공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하노이 회담 준비가 순항하던 올해 초부터 큰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협상 결렬 때 볼턴 보좌관은 회담 석상에 앉았고 최 부상은 이틀 연속 대미 비난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재등장했다. 두 사람은 악역을 자처하면서도 과거와 달리 ‘톱다운(정상합의 후 실무이행) 방식’에 대한 기대는 버리지 않았다. 최 부상은 “(두 정상의) 궁합은 신비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두 사람의 재등장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내부 강경파를 겨냥한 정치적 선택의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7일 “미국의 강경파와 대화파의 목소리가 최근 들어 강경 대북 압박으로 통일되면서 북한 내부에서 외무성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기자회견을 빠르게 열었을 것”이라며 “정치적 접근보다 문제해결을 위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 최선희 vs 미 볼턴, 다시 맞붙은 강대강 ‘두 입’

    북 최선희 vs 미 볼턴, 다시 맞붙은 강대강 ‘두 입’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미국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매파로 분류된 양측 인사가 강성 발언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압박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최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강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볼턴 보좌관에 대해 “적대감과 불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볼턴 보좌관도 2차 정상회담 결렬 뒤 이달 초부터 폭스뉴스, CNN 등에 출연해 “최대 압박은 계속될 것이고 김정은에게 큰 충격을 안길 것”이라며 대북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또 북한의 모든 활동을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내놓은 ‘대량살상무기(WMD)를 포함한 일괄타결식 비핵화 빅딜’도 볼턴식으로 불린다. 두 관료는 수십년간 협상에 관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최 부상은 지난해 5월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싣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언론에 ‘북한이 리비아 같은 최후를 맞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 부상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문제 삼아 당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 개념을 구축했다. 2002년 미국이 발표한 ‘악의 축’에 이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포함시키는 데 공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하노이 회담 준비가 순항하던 올해 초부터 큰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협상 결렬 때 볼턴 보좌관은 회담 석상에 앉았고 최 부상은 이틀 연속 대미 비난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재등장했다. 두 사람은 악역을 자처하면서도 과거와 달리 ‘톱다운(정상합의 후 실무이행) 방식’에 대한 기대는 버리지 않았다. 최 부상은 “(두 정상의) 궁합은 신비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두 사람의 재등장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내부 강경파를 겨냥한 정치적 선택의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7일 “미국의 강경파와 대화파의 목소리가 최근 들어 강경 대북 압박으로 통일되면서 북한 내부에서 외무성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기자회견을 빠르게 열었을 것”이라며 “정치적 접근보다 문제해결을 위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또 재선용 ‘국경장벽 카드’…“내년 예산 86억弗 달라”

    펠로시 “이번에도 막을 준비 돼 있다” 이민자 수용시설 포화…감염병 확산 2020년 재선 준비에 들어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호 대선 공약’인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의회에 86억 달러(약 9조 8000억원)를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경장벽 예산으로 57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초래했음에도 올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국경안보 이슈에 또 한 차례 불을 지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민주당과 또다시 정면 충돌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경장벽 건설 명목으로 배정된 86억 달러 가운데 50억 달러는 국토안보부, 나머지 36억 달러는 국방부 예산이다. 백악관은 아직까지 예산안 내용을 공식화하진 않았으나 이날 폭스뉴스선데이에 출연한 래리 커들로 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역시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면서 “장벽, 국경안보는 가장 중요한 이슈다. 우리는 저 아래(국경지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나는 대통령이 (국경장벽 관련) 사건을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2020회계연도 예산안은 오는 10월 1일까지 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의 강대강 대치 끝에 최종적으로 하원을 통과한 국경장벽 예산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의 4분의1 수준인 13억 7500만 달러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예산을 전용할 수 있도록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맞불을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찰스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무시한 채 장벽 예산을 요구해 지난해 12월 연방정부 셧다운을 야기했다. 이번에도 그의 요구를 막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시 시도한다면 같은 일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맞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예산안은 이민 논쟁을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음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중미 지역의 가족단위 이민행렬이 급증해 이들을 수용하는 시설은 포화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이 확산돼 현재까지 미 전역 52개 수용시설에서 총 2287명이 격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2개월간 236명이 볼거리로 확인됐거나 감염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집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살아이 팔 물어 절단한 개, 안락사 막아달라…美 청원 논란

    4살아이 팔 물어 절단한 개, 안락사 막아달라…美 청원 논란

    최근 미국에서 한 남자아이가 개에게 팔을 물어뜯기는 끔찍한 사고로 장애를 안게 된 가운데 개 주인과 그 친구들은 개의 안락사를 막기 위해 온라인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타까운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간) 유타주(州) 데이비스 카운티 레이턴 시에서 일어났다.이날 오후 4살짜리 남아는 옆집 마당에 있던 개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에 자택 뒤뜰에서 울타리 밑으로 옆집 쪽으로 양말을 낀 오른손을 집어넣었다. 그런데 ‘폴라’와 ‘베어’라는 이름의 두 시베리안 허스키 중 잿빛 털을 지닌 베어가 아이의 팔을 물고늘어진 것이다. 심지어 아이는 팔이 울타리에 걸려 제때 뺄 수 없었으며 팔을 빼려고 할수록 개는 더욱더 세게 아이의 팔을 물어뜯었다. 결국 아이는 오른손 전체와 팔 일부를 잃고 말았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아이아버지는 아들의 비명을 듣고 재빨리 뛰어나왔지만, 이미 사고는 벌어진 상태였다. 그는 피가 철철 흐르는 아들을 보고 크게 충격 받았지만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아들의 팔을 필사적으로 지혈했으며 911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에는 금세 경찰과 소방관 등 구급대원 10여 명이 출동했다. 아이의 팔은 어느 정도 지혈이 된 상태였기에 이들은 아이의 절단된 팔을 찾는 데 주력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 경찰 관계자는 “개들이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손과 5~7.6㎝가량의 팔을 잃은 아이는 구급 헬리콥터를 타고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아이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으며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한 수사관은 “아이는 헬기 안에서도 울음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면서 “참을성이 매우 많은 아이였다”고 말했다. 사고 후 개 두 마리는 데이비스 카운티 동물관리국 검역소에 격리됐으며 광견병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배경을 포함해 아이를 공격한 개가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개들을 주인에게 돌려보낼지 아니면 완전히 격리할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락사 처분은 법원의 명령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그런데 개 주인의 한 친구인 제시카 누스는 사고 다음 날 온라인 청원 사이트 케어투페티션(Care2 petition)에 페이지를 만들고 개의 안락사를 막아달라는 글을 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어제 내 가장 친한 친구의 개가 불행한 사고에 휘말렸다. 허스키 베어는 울타리 밑으로 양말을 낀 채 뻗은 아이의 팔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격렬하게 물어뜯었다”면서 “베어는 울타리 너머에 있는 아이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는 양측에 있어 비극이다. 친구가 기르는 개 두 마리는 지금 데이비스카운티 동물관리국에 격리돼 있고 이대로는 두 마리 모두 안락사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우연히 벌어진 이 사고 탓에 개들이 그런 처분을 받는 것은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개 주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라와 베어는 순종적인 개로 공격성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사람을 덮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했다.현재 수사는 진행되고 있어 이들 개에 관한 처분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한 이 청원 사이트에는 현재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폴라와 베어의 안락사를 반대한다고 서명했다. 또한 개 주인 측은 소송비를 충당하기 위해 5000달러(약 567만원)를 목표로 고펀드미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살 아기의 의족 훔쳐 달아난 양심불량 도둑들

    3살 아기의 의족 훔쳐 달아난 양심불량 도둑들

    냉혹한 도둑들이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있는 3살 아기의 의족을 들고 달아났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벨빌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으로 다리 한 쪽이 없는 요시아(3)는 의족을 잃었다. 폭스뉴스는 지난 3일 해당 사건을 보도했고 요시아의 어머니 브리 레이니(30)는 “딸의 의족을 훔쳐간 사람들이 이 뉴스를 본다면 그 의족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고 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요시아는 바테르증후군(vacterl syndrome)이라는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다. 바테르증후군은 척추(Vertebral) 기형, 항문(Anal) 폐쇄, 심장(Cardiac) 기형, 식도 폐쇄를 동반한 식도-기관(T-E) 이상, 요골(Radial) 기형 혹은 신장(Renal)기형 중 2~3개 이상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상의 기형이 동시에 일어나는 사례가 매우 드물어 각 기관의 첫 자를 인용한 VACTER 연합이라고 부른다. 신생아 10만 명 중 16명 정도에서 나타나며, 당뇨 산모에서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요시아는 이 질병으로 태어날 때부터 왼쪽 다리가 없었고 여러 차례 수술도 받았다. 요시아에게는 다리나 다름 없었기에 요시아는 좋아하는 캐릭터 ‘미니언즈’ 스티커로 의족을 도배해놓기도 했다. 그런 요시아의 의족이 사라진 걸 발견한 건 지난주 금요일이었다. 요시아의 어머니 브리는 전날 밤 차안에서 잠든 요시아의 언니 알리아를 데리고 들어가면서 차 문을 잠그는 걸 깜빡하고 그래도 두었다. 금요일 아침 차문을 열었을 때 차 안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요시아의 의족이 든 배낭과 지갑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브리는 즉각 도난 사실을 신고했고 지역 언론에 요시아의 의족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의족 제작에는 보통 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걷는 걸 좋아하는 요시아에게는 의족 회수가 절실했다. 브리는 “요시아는 공원을 산책하고 사다리를 오르고 계단을 뛰어다니는 걸 좋아한다. 의족이 없으면 몇 달 간 요시아는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가 발달 장애를 겪고 있어 아직 의족이 사라진 걸 알지 못한다고도 덧붙였다. 요시아의 소식을 들은 브리의 친구들은 요시아의 새 휠체어 구입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고, 지난 2년간 요시아의 치료를 담당해온 세인트루이스의 아동병원은 요시아에게 의족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8일 해당 병원이 보통 4개월이 걸리는 의족 제작 기간을 1주일까지 앞당길 수 있도록 각 담당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의 도움으로 요시아가 곧 새로운 의족을 얻게 되자 요시아의 어머니 브리와 할머니 캐런은 생각지도 못한 축복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브리는 “딸의 새 의족을 이렇게 빨리 구할 수 있게 될 줄 몰랐다”면서 “딸이 아끼던 미니언즈 의족을 잃어 안타깝지만 어서 요시아가 새로운 의족에 적응해 다시 예전처럼 뛰어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北과 몇 가지 협상하고 있다” 이달 중 강경화·폼페이오 회담 추진

    트럼프 “北과 몇 가지 협상하고 있다” 이달 중 강경화·폼페이오 회담 추진

    트럼프 “北, 동창리 복구 사실이면 실망” 볼턴 “트럼프, 北과 추가 대화 용의 있다” 38노스 “동창리 발사장 정상가동 상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확인하기 너무 이르다’고 신중론을 펴면서도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미 협상 판을 깨지 않으면서 북한의 도발적인 움직임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시험장 복구가 약속 위반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켜보려 한다. 확인하기에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도 “그것(미사일 발사장 복구)이 일어났다면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는 좋다”면서 “나는 (김 위원장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이후에도 북미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을 창문 밖으로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 어디에서 하는지 말하지는 않겠지만 몇 가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놓고 추가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대통령은 (북한과) 다시 대화하는 것에 확실히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추가 대화) 일정을 언제로 잡을지, 어떻게 가동할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한미,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회담에 이어 이달 중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한미 외교장관회담 일정과 관련, “가급적 조기에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북한 영변 핵단지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에서도 물자 운송용 차량의 활동이 포착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산음동 쪽에서는 시설유지로 보이는 차량 움직임이 계속 있었다”면서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도 7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대미 압박 차원에서 폐기를 약속했던 발사장을 통상적 가동 상태로 되돌리는 것일 수 있어 파장이 일 전망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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