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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G20 때 각국 정상 컴퓨터 해킹·전화 감청”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국내외 감청망의 실체를 폭로한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 파문의 불똥이 영국으로 튀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NSA의 기밀자료에 포함된 정보통신본부(GCHQ)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영국의 감청기관인 GCHQ가 2009년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4월)와 G20 재무장관회의(9월)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전화통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GCHQ는 2009년 회의 행사장에 인터넷 카페를 차려 대표단이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뒤 대표단의 접속 ID와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GCHQ는 또 외국 정부 인사들의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해킹해 이메일과 통화내역을 가로챘으며, 전문 분석가 45명을 동원해 대표단의 전화통화 실태를 24시간 감시했다. 특히 GCHQ의 감청 행위는 테러나 군사분쟁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국제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등 국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서에 따르면 GCHQ는 범죄에 연루된 정황이 없는데도 9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메흐멧 심섹 당시 터키 재무장관과 관료 15명을 ‘잠재적 표적’으로 정해 감청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은 스노든이 제공한 다른 문서를 인용해 미 NSA가 영국 중부 해러게이트에 위치한 ‘RAF 멘위스힐’ 기지에 있던 NSA 요원들을 시켜 4월에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도청도 시도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NSA 요원들은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러시아 대표단이 모스크바로 건 기밀 위성전화 신호를 가로채고 암호 해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가디언의 보도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과 미국 정부의 통신 감청에 대해 항의를 표시하고 양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이 문제가 G20 정상회의에서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16일 폭스뉴스 방송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노든이 중국의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스노든이 머물고 있는 홍콩은 자유, 권리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가고 싶어 하는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스노든이 홍콩에서 중국 언론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과 정부 기관에 대한 잇따른 해킹 공격 의혹으로 갈등을 빚어 온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스노든이 폭로한 해킹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및 각국 민중의 관심을 존중하고 반드시 필요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9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NSA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17일 독일 RTL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NSA의 정보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과 관련해 “무엇이 사용되고, 무엇이 사용되지 않는지가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나는 (미국 측에) 투명성을 높이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82세 ‘언론 재벌’ 머독, 세번째 부인과 이혼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거느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왼쪽·82) 회장이 38살 연하의 세 번째 부인과 재혼한 지 14년 만에 갈라선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머독 회장은 중국계 배구 선수 출신인 부인 웬디 덩(오른쪽·44)을 상대로 이혼소송에 나섰다. 뉴스코프의 대변인은 “소송 6개월 전부터 머독과 덩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머독 회장은 1999년 두 번째 부인 안나 토브와 이혼할 당시 위자료로 17억 달러(약 1조 9000억원)를 지급한 바 있어 이번에는 얼마의 위자료를 지급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덩은 1997년 파티에서 머독 회장을 처음 만난 뒤 통역 겸 수행 비서로 그의 중국 출장길에 동행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년 후인 1999년 그가 두 번째 부인인 토브와 이혼한 지 2주 만에 재혼을 했고 딸 2명을 낳았다. 중국 출신인 덩은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예일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땄다. 졸업 후에는 홍콩 스타TV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독 회장은 112억 달러(약 12조원) 정도를 보유한 자산가로 미국에서 33번째 부자다. 머독 회장이 이끄는 뉴스코프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을 뉴스·출판, 영화·TV사업 분야로 분할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머독 회장은 1956년 첫 번째 부인 파트리샤 부커와 결혼한지 11년 만에 이혼했고 당시 호주 일간지 더데일리텔레그래프의 기자였던 토브와 재혼해 32년을 함께 살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성은 동물원?…도마뱀 이어 다람쥐 발견?

    화성은 동물원?…도마뱀 이어 다람쥐 발견?

    산소도 없는 화성에서 도마뱀에 이어 다람쥐가 발견됐다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닷컴은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화성 다람쥐’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과학실험실’(MSL) 계획의 하나로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해 10월 29일 촬영해 보내온 화상으로 NAS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실제 홈페이지를 보면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당시 게일 분화구 내 ‘바위둥지’(Rocknest)에서 마스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고 나와있다. 그렇다면 벌써 7개월쯤 된 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최초의 문제 제기는 세계적인 유명 UFO 전문 블로그 ‘UFO 사이팅스 데일리’의 운영자이자 UFO 연구가인 스콧 C. 워닝이 이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이루어졌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이 사진과 출처를 받았고 자신 역시 사진 속 미확인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최근 ‘화성 도마뱀’이 찍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찍힌 것으로 몇몇 매체가 이를 보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NASA의 과학자들과 몇몇 사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몇몇 네티즌은 이 사진은 “완벽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의 한 예”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레이돌리아는 모호하고 연관성 없는 현상이나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하려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사진=NASA 인터넷뉴스팀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은 ‘여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은 ‘여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은 호주의 한 호텔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여행잡지 ‘콩데나스 트레블러’는 최근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을 갖춘 63개의 호텔 리스트를 공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 중 상위 10선을 살펴보면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은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州) 킴벌리에 있는 ‘버클리 리버 로지’(BERKELEY RIVER LODGE)란 호텔에 있다. 이 호텔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부시(호주 등 지역의 미개간지) 특유의 기울어진 지붕과 골이 진 철판으로 외관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달리 욕실과 샤워실은 자연을 모방해 야외에 설치했다. 2위 역시 호주가 차지했다. 수도 시드니에 있는 ‘파크 하얏트 시드니’(PARK HYATT SYDNEY) 호텔에는 숨막힐 듯한 전경을 갖춘 수영장이 있다. 이곳은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사업가와 유명인사들이 중심 고객이며 호화로운 결혼식이 열리기도 한다. 3위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리츠칼튼 비엔나’(RITZ-CARLTON VIENNA) 호텔에 있는 실내 수영장이 차지했다. 이 호텔은 기존 체인과 달리 중부유럽의 전통적인 대형 호텔 느낌을 준다. 미국이나 영국, 지역 유명인사들이 주 고객층으로 알려졌다. 그다음으로는 중남미 국가 벨리즈 엠버그리스키섬에 있는 ‘엘 세크레토’(EL SECRETO),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신타마티’(SHINTA MANI),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샹그릴라호텔’(SHANGRI-LA HOTEL), 세인트루시아의 ‘슈가비치’(SUGAR BEACH), 칠레 이스터섬에 있는 ‘항가로아 이코 빌리지 앤 스파’(HANGAROA ECO VILLAGE & SPA) 순이었다. 이 밖에도 중국 상하이에 있는 ‘포시즌호텔 푸둥’(FOUR SEASONS HOTEL PUDONG)과 ‘트웰브 앳 헝산’(TWELVE AT HENGSHAN) 수영장이 각각 9, 10위를 차지, 10위권 안에 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콩데나스 트레블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스턴 테러 용의자 생포] 형, 작년 체첸 인근 6개월간 여행… 테러지침 하달받았을 가능성

    [보스턴 테러 용의자 생포] 형, 작년 체첸 인근 6개월간 여행… 테러지침 하달받았을 가능성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형제 용의자 2명 가운데 형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가 지난 18일 밤(현지시간)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사망한 데 이어 동생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19일 오후 생포되면서 이제 관심은 이들의 범행 동기와 배후 규명에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미 수사당국이 차르나예프 형제가 20 09~2011년 러시아의 대형 테러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도쿠 우마로프의 테러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미 폭스뉴스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우마로프는 러시아 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 후 이슬람 독립국 건설을 추구하는 체첸 반군 최고 지도자다. 용의자들은 러시아의 체첸 자치공화국에서 태어나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러시아 다게스탄 자치 공화국을 거쳐 미국에 정착했다. 조하르는 8살 때인 2002년 미국에 입국한 뒤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2006년 입국한 타메를란은 영주권자 신분이다. 체첸계 이슬람 무장세력은 알카에다 등 이슬람 국제 테러조직의 주요 구성원이고 다게스탄은 체첸에서 밀린 이슬람 반군들이 새로운 거점으로 삼는 곳이다. 용의자들이 이슬람 테러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수사당국은 타메를란이 20 12년 7월부터 6개월간 체첸 인근 지역을 여행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가 체첸 반군 지도자 등을 만나 테러 지침을 하달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타메를란의 유튜브 사이트에는 우마로프가 2007년 스스로 선포한 ‘북캅카스 지역’(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 가상의 이슬람 국가인 ‘캅카스 에미라트’의 인터넷 주소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체첸 반군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캅카스 전사들은 미국을 상대로 어떤 군사적 행동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자신들이 이번 보스턴 테러 사건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반면 이들이 미국에 입국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는 점에서 국제 테러조직과 무관한 자생적 테러리스트, 일명 ‘외로운 늑대’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 연방수사국(FBI)이 2011년 러시아 정부 요청으로 타메를란이 이슬람 세력과 연계됐는지를 조사한 적이 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가 러시아의 무자비한 체첸 반군 진압 작전을 비판해 온 만큼 미국인을 상대로 체첸계가 테러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또한 용의자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도망가지 않고 보스턴 지역에 계속 머무른 것도 숙련된 테러 조직원의 태도는 아닌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타메를란이 인터넷에 “나는 한 명의 미국 친구도 없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미뤄 미국 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반감이 테러 동기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테러 동기가 무엇으로 판명되든 이번 테러 사건으로 미국의 대테러 정책 변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9·11테러와 같이 외국인에 의한 테러가 아닌 미국 내 거주자에 의한 테러가 엄청난 위협이 된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서울광장] 종군기자들은 춤만 추고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종군기자들은 춤만 추고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내놓은 지난 13일 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엔 그의 열혈팬들만 있었던 게 아니다. ‘전쟁이 임박한 한반도’를 취재하라는 지시에 따라 한국에 급파된 외신기자들이 여럿 있었다. CNN과 ABC, 폭스뉴스 등 미국 방송들은 물론 영국의 뉴스전문채널 ITN,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에서부터 저 멀리 스웨덴의 기자까지 죄다 몰려 나왔다. 문 닫힌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도 찍고, 비무장지대(DMZ) 철책 너머도 찍고, 광화문에서 시민 인터뷰도 했건만 전쟁의 낌새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던 판에 저마다 본사로부터 ‘기왕 갔으니 싸이 공연을 취재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아들고 찾은 기자들이다. 어색함도 잠시, 이들은 곧바로 뜨거운 현장의 열기에 녹아들었다고 한 외신기자는 전했다. 몇몇은 아예 웃통을 벗어젖히고 시건방춤을 따라 추며 환호했다고 한다. 북 미사일도, 김정은도, 자신이 왜 한국에 왔는지도 그 순간엔 다 잊었을 테고, 종군기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장감을 안고 왔을 이들은 결국 그날 밤 이런 기사를 써 보냈다. “세계의 시선이 김정은의 평양이 아니라 싸이의 서울에 몰리고 있다.”(인디펜던트) “김정은이 싸이를 질투할 것 같다.”(CNN) 싸이 공연의 타이틀이 ‘해프닝’이었다던가. 아마도 이들에겐 그날 자신들이 목도한 한반도가 통째로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전쟁 개시자’라는 미 NBC 전쟁 전문기자 리처드 엥겔까지 날아든 마당에 수만명이 싸이 춤에 맞춰 ‘알랑가 몰라, 알랑가 몰라~’ 흥얼대다니, 한국인들이야말로 알 길 없는 족속이었을 듯싶다. 배 좀 나오고 눈 좀 째졌다고 싸이와 김정은을 구분 못하고, 그 연장선에서 영국 가디언이 서슴없이 ‘싸이와 김정은의 공통점’을 따져보고, 김정은의 말춤 패러디를 수백 가지 쏟아내는 한반도 밖의 눈으로, 60년의 분단사를 헤쳐오며 쌓은 한국인들의 ‘평정심’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눈을 빌리지 않더라도 정녕 한국은 달라졌다. 1983년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을 때, 그 11년 뒤 1차 북핵 위기가 닥치고 김일성이 죽었을 때, 온 나라는 라면을 사재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그 뒤로도 라면은 몇 차례 더 동이 났다. 그러나 북이 3차 핵실험 이후 연일 ‘말폭탄’을 터뜨리며 협박해 온 지난 두 달 동안, 우린 라면도 생수도 쟁여 놓지 않았다. 계속된 자극에 순치됐을 수도 있다. 총체적 국력차에 따른 자신감, 군과 정부에 대한 믿음도 있을 듯하다. 먹고사느라 겨를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탕은 하나일 것이다. 이젠 고등학생만 돼도 북의 행태를 알 만큼 아는, 한층 성숙해진 우리의 대북 인식이다. 안보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개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북의 허튼 위협에 우리가 흔들렸다면, 결과는 대책 없는 양보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을 것이다. ‘코리아 리스크’는 현실이 되고, 금융시장을 필두로 경제는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김정은이 바라던 상황으로 내달았을 것이다. 우리도 모르게 세계 각지의 전쟁기자들이 몰려들었다 떠난, 그 위중한 일주일을 보내고 남북 간에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미국이 김정일의 숨은 돈을 찾아내 묶으면 북이 펄쩍 뛰며 다시 반발하겠지만 일촉즉발의 고비는 넘기는 듯하다. 의연한 자세로 한국이 위기를 헤쳐가고 있는 것이다. 핵과 미사일 카드를 그렇게 흔들었건만 눈길을 받기는커녕 한반도의 2대 광대로 꼽히다니, ‘최고 존엄’의 심사가 꽤 틀어졌을 법도 하지만 어떤가. 선대와 달리 그래도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젊은 피 아닌가. 걸맞게 뭔가 좀 달라야 하지 않겠나. 라이벌 싸이가 주먹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춤과 노래 하나로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걸 지금 보고 있지 않나. 흘러간 미국의 농구선수를 부를 게 아니라 깔끔하게 “싸이씨, 평양에 한번 오라”고 하는 건 어떤가. 세상은 그렇게 뒤집는 것 아닌가. jade@seoul.co.kr
  • [美 보스턴 테러] 상원의원에 독극물 편지… 치명적 ‘리친’ 검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미국 상원의원에게 독극물이 든 편지가 배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 관계자들은 이날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상원의원에게 치명적 독성 물질인 ‘리친’에 양성반응을 보인 편지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리친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입자 한 개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다. 관계자들은 이 편지가 의원들에게 우편물이 최종 배달되기 전 거치는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의회 경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애틀랜타에서 우편물 폭발 신고가 접수돼 한때 비상이 걸렸다. 애틀랜타의 한 중고품 판매 업체 매장 직원이 소포 포장을 뜯는 순간 폭발이 일어나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감식 결과 폭탄이 아닌 단순 사고로 밝혀졌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길이 135cm…괴물 넓적머리 메기 잡혔다

    ▶사진 보러가기 몸길이가 135cm나 되는 괴물급 넓적머리 메기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피닉스시(市) 북서쪽에 있는 바틀렛호(湖)에서 에디 윌콕슨(56)이 약 35분간 힘 싸움을 벌인 끝에 거대한 넓적머리 메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윌콕슨이 거대 메기를 잡게 된 기념으로 이를 힘겹게 들고 찍은 모습이다. 그는 “지난 13일 새벽 보트 위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뭔가가 미끼를 물어 깼다.”면서 “곧바로 낚싯대를 잡고 끌어당겼지만 어찌나 힘이 센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야생동물 관리부는 윌콕슨이 낚은 넓적머리 메기가 몸길이 135cm, 중량 34.7kg이 나가는 것을 최종 확인, 주(州)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넓적머리 메기에 관한 기존 애리조나주 기록은 1988년 콜로라도강(江)에서 잡힌 33.5kg짜리며, 세계 기록은 1998년 캔자스강에서 잡힌 55.8kg짜리로 알려졌다. 윌콕슨은 지난 2003년에도 샌카를로스호(湖)에서 32.6kg짜리 거대한 넓적머리 메기를 잡은 바 있다. 한편 이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을 트위터상에 “괴물 물고기다!”, “진정한 담수 괴물이다.”, “자다가 잡다니 횡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30억 광년 밖 탐사하는 ‘세계 최대 망원경’

    130억 광년 밖 탐사하는 ‘세계 최대 망원경’

    무려 130억 광년 밖까지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망원경 ‘서티미터 텔레스코프(Thirty Meter telescope)가 미국 하와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주경(광학적 반사망원경이나 전파망원경의 반사경 가운데 가장 지름이 크고 별빛이나 전파를 최초로 모으는 거울)의 길이가 30m에 달하는 이 망원경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화산에 설치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이 망원경을 이용해 130광년 밖의 새로운 행성이나 별 등을 탐색, 관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쓰고 있는 광학망원경보다 성능이 최대 9배 더 뛰어나고 선명도는 3배에 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와 캐나다대학천문학연합이 공동 추진하고 중국과 인도, 일본의 전문가들이 파트너십을 맺은 이번 대규모 천문학 망원경 설치에는 10억 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망원경이 설치되기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난관이 있다. 하와이 현지 주민들은 자연훼손이 우려된다면 망원경 설치 반대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자연보호단체 역시 같은 이유로 반대표를 들고 나선 상황. 그러나 미국 정부와 하와이 지방 정부, 화산 토지 임대권을 가진 하와이 대학 등과의 협약과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난 상태라 머지않아 망원경 설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영상 캡처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하원 정보위장 “北 국지전 감행할 것”

    마이크 로저스(공화)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소규모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끝나기 전에 국지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정은이 군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작은 충돌을 물색 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군사 공격이 2010년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이전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걱정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삼엄한 경계 상태에 있을 때 사소한 일이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아무도 멈출 수 없는 상황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부장관은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서 “한국에 대한 방어 의지는 확고하고 우리의 핵 능력은 동맹의 보호를 위해 활용된다”면서 “미국의 핵우산이 제공하는 방어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맞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유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핵 개발의 아버지’로 1990년대 북한에 핵기술을 전수했던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칸 박사는 “그들(김정은 정권)은 그다지 멍청하지 않다”며 핵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아주 작은 나라로, 미국이 단 한발의 (핵)폭탄만 떨어뜨려도 세계 지도 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북한도, 미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은 모두 단순한 선전용, 관심 끌기용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ICBM 발사 연기 北에 대한 굴복 아니다”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의 시험 발사를 연기한 것이 북한에 대한 ‘굴복’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일축했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등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연기가 북한의 위협에 물러선 것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은 북한에 있고 그들은 물러서야 한다”면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심하게 고립될 것”이라고 ‘북한 책임론’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옮기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그들이 시험 발사를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치권에서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중국 역할론’ ‘중국 책임론’ 논란이 제기됐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한반도에)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는 상황을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도 “중국은 체질적으로 조심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있다”면서 “이제 중국은 주저하지 말고 북한 정권에 압력을 행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중국에 책임을 묻고 싶다”면서 “(남북) 통일을 두려워하는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인 통일 한국을 원하지 않고 ‘미친 정권’(북한)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 대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전례없는 압박”이라고 평가한 뒤 “그들은 북한 정권에 대해 아마 임계점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0년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김정일 위원장은 제정신이었지만 북한 지도부는 나무껍질을 먹을 정도로 굶주리는 비(非)엘리트층에 대한 ‘망상적 부정’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오바마 발언 효과? 美 동성결혼 지지율, 반대보다 22%P 앞서

    [美 대법원 동성결혼 심리] 오바마 발언 효과? 美 동성결혼 지지율, 반대보다 22%P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동성 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한 가운데 동성 결혼에 대한 미국인들의 찬반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 들어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 동성 결혼을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최대 22% 포인트까지 높게 나타나 이 같은 여론이 연방대법원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CBS뉴스가 지난 20~24일 성인 1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39%였다. 특히 합법화에 찬성한 응답자 가운데 33%는 이전에 반대 의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밝힌 후에도 미국인 51%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던 것과 비교할 때 확연하게 달라진 결과라고 방송은 전했다. 올 들어 실시된 동성 결혼 관련 8개의 여론조사에서도 동성 결혼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뉴욕타임스가 이날 폴링리포트닷컴을 인용해 올해 이뤄진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 51%가 동성 결혼에 찬성한 반면 평균 43%가 반대했다. 올해 첫 여론조사였던 지난 2월 8일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는 동성 결혼 지지 응답이 54%로, 반대 의견(39%)보다 15% 포인트 높았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58%가 동성 결혼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반대 응답(36%)보다 22%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보수언론 폭스뉴스의 지난 18일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응답이 더 높게 나와 여론이 완전히 역전됐음을 실감케 했다. 동성 결혼 여론은 지난 10여년간 ‘세대 교체’ 등의 영향으로 확연히 달라졌다. 폴링리포트닷컴의 동성 결혼 여론조사 추이(그래프)에 따르면 1996년 첫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40% 포인트나 높았지만 2004년부터 간격이 줄어들다가 2011년 역전돼 지난해와 올해는 찬성 의견이 10% 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은 심리 첫날 여론의 높은 관심을 의식해서인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포함한 9명의 대법관들 사이에서는 동성 결혼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제기된 것이 적합한 것인지, 지금이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결정짓는 판결의 적기인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어 이번 소송을 기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AP통신은 27일 “연방대법원 내 이번 소송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고, 대법관들도 여론이 나뉜 동성 결혼 소송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성 결혼 합법화 관련 판결은 오는 6월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시 家門 세 번째 대통령 나올까

    2명의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 가문에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6개의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2016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젭 부시는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 역사상 처음으로 한 가문에서 3명의 대통령이 배출되는 셈이다.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선이 끝난 지 3개월밖에 안 됐기 때문에 차기 출마 여부를 밝히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도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맥락에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으로서 남긴 부정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부시라는 이름에 어떤 부담도 없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형이 남긴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내가 대선에 나선다면 그건 내 핏속에 흐르는 DNA가 그 길로 몰고 간 때문이 아니라 우리 가문에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진보성향 방송인 NBC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당신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중 누가 더 인기가 있고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크냐’고 묻자 “당신들은 정치에 너무 집착한다. 크랙(마약의 일종) 중독자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안 그래도 나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린다”고 받아치자, 그는 “그럼 헤로인 중독이라고 불러주는 게 더 마음에 드나”라고 응수해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호수 생태계 초토화…‘ 괴물 금붕어’ 발견

    호수 생태계 초토화…‘ 괴물 금붕어’ 발견

    최근 미국에서 잡힌 몸길이 약 45cm의 ‘괴물’ 금붕어를 두고 생태학자들이 생태계 교란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역 KCRA TV 보도에 따르면 현지 네바다대학 리노캠퍼스 연구진이 네바다 주(州) 내 타호 호(레이크 타호)에서 외래종 어류 생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 45cm짜리 거대 금붕어를 포함한 외래종 15마리를 채집했다. 이 중 일부는 알을 밴 상태였다. 이 방송은 45cm까지 자란 거대 금붕어는 호수의 토종이 아니며 애완용으로 길러지다가 방류됐지만 호수 생태계에 적응한 뒤 빠른 속도로 자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사를 진행한 전문가들은 이들 외래종이 호수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사팀을 이끈 수딥 찬드라 부교수는 “우리가 채집한 거대한 금붕어가 호수에서 얼마 동안 자랐으며 또한 그곳에는 얼마나 많은 외래종이 서식하고 있을지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생태계 교란 역시 금붕어나 잉어와 같은 관상용 어류를 무단으로 방류한 것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무단 방류는 이미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퍼진 문제라고 한다. 지난달 아우어어메이징플래닛닷컴은 미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UC 데이비스)의 보고서를 인용, 어항이나 수족관에 살던 수많은 외래종이 매년 야생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그 같은 방류는 외래종 유입으로 생태계 교란과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의 주 저자 수 윌리엄스 UC 데이비스 교수는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수족관 무단 방류에 관한 한 보고서에 대해 폭스뉴스는 애완물고기나 연체동물, 다른 종과는 달리 금붕어는 생태계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동물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미 지질조사국의 생태학자 파멜라 스코필드 박사는 “종종 사람들은 ‘물고기 한 마리를 방류하는게 뭐 대수냐’고 생각하지만 금붕어는 바닥에 쌓인 퇴적물 속에서도 먹이를 찾아 먹어 수초를 파괴하며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전문가들은 애완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물고기와 이별을 할 때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텍사스주립대학 팀 보너 부교수에 따르면 수족관에 살던 물고기를 자연에 방생하는 것은 그 한 마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생태계 전체를 파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아우어어메이징플래닛닷컴은 이들을 야생에 방류하느니 폐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괴물금붕어의 발견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미시간주 세인트클레어 호수에서는 38cm 금붕어가 잡혔으며 지난 2010년에는 프랑스에서 ‘자이언트 금붕어’로 불렸던 무게 13kg짜리 비단잉어가 잡히기도 했다. 사진=KCRA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바마 취임식 직전 美생방송 찍힌 UFO 논란

    오바마 취임식 직전 美생방송 찍힌 UFO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 워싱턴 기념비 상공을 촬영하는 미국 방송 카메라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22일 미국의 소셜 뉴스 개더닷컴은 지난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폭스뉴스 생방송에 UFO 포착’(UFO Caught Live on Fox News)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영상 게시자인 에드크래퍼(EdCrapper)가 미국의 24시간 뉴스채널 폭스뉴스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시청하던 중 발견한 UFO를 다시보기를 통해 재생한 뒤 아이폰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실제 영상을 보면 남녀 진행자가 취임식에 앞서 진행을 하던 중 생방송 화면이 상징적인 워싱턴 기념비와 함께 야경을 비추는 데 그 하늘에서 갑자기 UFO가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방송 화면은 이내 광고 화면으로 넘어가고 만다. 따라서 조금 전 목격한 UFO가 TV 뒤에서 몰래 조명을 살짝 비춘 조작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촬영자는 사라진 UFO를 연달아 촬영하기 위해 지인에게 영상 재생을 다시 부탁한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여과 없이 그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됐다. 또한 해당 UFO만을 유심히 살펴보면 물체는 천천히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형체가 점차 뚜렷해졌다가 다시 투명해지면서 모습을 감추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을 소개한 개더닷컴 역시 전문 사진작가들에게 자문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영상 속 UFO는 생방송 중 찍힌 것이 분명하며 상업용 항공기나 무인 항공기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이 공개된 유튜브 게시판에는 UFO의 진위를 두고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니퍼 러브 휴잇, 방송최초 전신노출 감행

    ▶사진 보러가기 할리우드 톱스타 제니퍼 러브 휴잇(33)이 방송 최초로 전신노출을 감행한다. 17일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 러브 휴잇이 인기 미국 드라마(미드) ‘클라이언트 리스트’의 새 시즌에서 신체 중요 부위까지 드러내는 전신 노출장면을 선보인다. 하지만 방송사 측은 일부 장면을 흐리게 보이는 효과로 처리할 예정이다.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클라이언트 리스트’는 주택 대출금 등의 빚에 허덕이던 가정주부 라일리가 실직자 남편의 가출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매춘을 시작하게 되면서 고객으로 알게 된 사회의 힘 있는 인사들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니퍼는 지난 시즌 포스터 사진을 통해 가슴 축소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 수정은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제니퍼 경우 가슴이 오히려 축소됐다. 이에 대해 홍보사 측은 일부 제작사의 요청으로 수정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만큼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몸매의 소유자인 제니퍼는 2편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1주일에 4번 이상 피트니스센터를 방문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제니퍼는 이미 트위터(SNS)를 통해서 팔로워들과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라이프타임 미드 ‘클라이언트 리스트 - 시즌 2’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3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방송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렇게 부인하더니… 코카콜라, 비만위험 첫 광고

    ‘비만의 주범’이라는 의혹을 부인해오던 세계 최대의 탄산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탄산음료의 비만 유발 가능성을 경고하는 공익광고를 처음으로 내보냈다. 2분 분량의 광고는 14일(현지시간)부터 미 3대 케이블 뉴스채널인 CNN과 폭스뉴스, MSNBC 등을 통해 미 전역에서 방송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광고에서 최근 수년 동안 저열량 음료수를 생산, 판매해온 자사의 노력을 소개한 뒤 “탄산음료 등 고열량의 음료수를 과도하게 마시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코카콜라는 폭스뉴스의 인기 오락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운동을 통해 칼로리 걱정을 덜자”는 메시지가 담긴 광고도 방영할 예정이다. 음료업체 가운데 탄산음료의 비만 유발 가능성을 알리는 TV 광고를 방영한 것은 코카콜라가 처음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코카콜라가 자칫 제품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비만 경고 광고를 내보낸 것은 음료업계에 가중되는 압력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 뉴욕시는 지난해 식당과 영화관, 경기장 등 공공장소에서 대용량 탄산음료의 판매를 금지키로 한 바 있다. 코카콜라 측은 “(비만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에 참여하려는 노력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공익과학센터의 마이크 제이컵슨 사무국장은 “이번 광고는 탄산음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려는 의도로 만든 것”이라면서 “비만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코카콜라는) 당장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부가세 반대운동을 중단하라”고 꼬집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싸이와 오바마/김균미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싸이와 오바마/김균미 문화부장

    ‘싸이와 오바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에게는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첫째, 올해 가장 바빴던 사람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뒤 유튜브에서 동영상이 10억 뷰를 돌파했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투어로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런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올해 선거까지 치르면서 흰머리만 더 늘었다. 둘째, 경사가 겹친 사람들. 셋째, 기록을 갈아치우는 남자들. ‘B급 가수’로 대우받던 싸이는 ‘강남스타일’ 한 곡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 자리에 올랐고,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2위에다 영국·호주 등의 팝차트를 휩쓸었다. 유튜브 검색 건수는 클릭할 때마다 신기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역사상 첫 아프리카계 대통령에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기록까지 더했다. 둘 다 앞으로 좀처럼 깨지기 힘든 기록들이다. 두 사람은 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돼 타임지 신년호 커버에 실렸고, 싸이는 17위에 올랐다. 둘 다 말춤을 춘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차이라면 싸이는 공개적으로 추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들 앞에서만 춘다는 것. 여기에다 ‘반미’(反美)를 더한다면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고 할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케이블채널 TNT를 통해 미 전역에 녹화 방송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공연에서 싸이가 오바마 대통령 가족 앞에서 말춤을 춘 장면을 봤다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이 공연은 지난 9일 워싱턴 DC의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싸이의 8년 전 ‘반미 랩’이 미 언론에 보도된 뒤 싸이가 “표현의 자유에 감사하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깨닫게 됐다.”며 “(내가 한) 말들로 인해 고통을 받은 분들께 영원히 죄송할 따름이다.”라는 내용의 사과 성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미 언론들의 최대 관심은 싸이가 과연 대통령 가족이 참석하는 30년 전통의 자선공연 무대에 설 수 있을지였다. 폭스뉴스 등 일부 보수 성향의 언론과 블로거들은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싸이의 과거 반미 발언이 백악관 게시판에까지 올랐고, 싸이를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빗발쳤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자체 판단에 따라 이 청원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고, 싸이가 과거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문제 삼지 않았다. 싸이는 예정대로 오바마 앞에서 말춤을 췄다. 그것도 ‘당당하게’. 앞서 지난 11일 대통령이 공연이 끝난 뒤 싸이와 악수하며 미소짓는 장면이 보도되자 폭스뉴스 등은 비난 수위를 높이며 오바마를 몰아세웠다. 일부 정치인들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 같은 비난은 며칠 가지 않았다. 이후 싸이와 반미 발언을 정색하고 거론하는 언론은 거의 없다. 그보다 유튜브 10억 뷰 돌파 뉴스를 비중있게 다뤘다. 미국 언론과 오바마를 보면서 그런 일이 한국에서 있었다면 청와대와 언론, 네티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자문해 본다. ‘한국 군인과 가족들을 죽이라’고 노래한 가수가 과연 대통령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을까? ‘개념 없는’ 연예인으로 몰아세워 활동을 그만두게 하지는 않았을까? 오바마는 선거가 끝나 정치적 부담이 덜하기도 했겠지만 싸이의 진심 어린 사과를 미국민을 대신해 받아들이는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자신 있는 오바마를 보면서 우리도 여론은 의식하되 끌려다니지 않는 최고 지도자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오바마 앞에 당당하게 섰던 싸이가 오는 31일 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전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또다시 말춤을 춘다.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부인과 두 딸과 함께 백악관에서 TV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말춤을 함께 출지 모른다. 말춤으로 한 해를 유쾌하게 해준 싸이에게 고맙다. kmkim@seoul.co.kr
  • ‘메리 클리프마스’

    ‘메리 클리프마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에서 유난히 많이 듣는 신조어다. 재정절벽(Fiscal Cliff) 위기를 풍자해 ‘크리스마스’ 대신 발음이 비슷한 ‘클리프’(Cliff)를 넣어서 ‘메리 클리프마스’라는 냉소적 성격의 표현이 나왔다. 재정절벽이란 올해 말까지 여야가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부터 연방정부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이 자동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에 더욱 심각한 불황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메리 클리프마스’는 뉴스위크 칼럼니스트인 존 애블런이 지난 19일 칼럼에서 처음 쓴 이후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는 칼럼에서 “만약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다면, 우리는 의회에서 ‘메리 클리프마스’라는 노래를 듣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결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채 크리스마스를 맞게 됨에 따라 언론들은 앞다퉈 냉소적 의미로 ‘메리 클리프마스’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일부 언론에는 성탄절과 새해 인사를 겸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 이어(Year)’라는 전통적 인사말을 ‘메리 크리스마스 앤드 해피 뉴 하이(High)’라고 바꾼 제목까지 등장했다. 연말까지 재정절벽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면 새해부터 세금이 크게 올라간다는 의미에서 ‘하이’라는 말을 넣은 것이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나온 한 출연자는 “재정절벽 시한이 열흘도 안 남았는데 대통령과 의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협상을 중단한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고속도로 옆에 축구장 4개 만한 ‘초대형 싱크홀’

    고속도로 옆에 축구장 4개 만한 ‘초대형 싱크홀’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하루아침 새 엄청난 규모의 싱크홀(Sinkhole)이 출현해 통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허핑턴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버(Dover)시 인근 고속도로 옆에 나타난 싱크홀은 축구장 4개를 합친 만큼의 엄청난 규모다. 이 같은 현상은 고속도로 주변에 있던 대규모 호수의 제방이 무너진 뒤 다량의 물이 지하로 스며들면서 지반이 무너져 생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하이오 수송관리부서 담당자는 “이곳에서 16년을 일했지만 한 번도 이렇게 큰 싱크홀을 본 적은 없었다.”면서 “이러한 일은 흔하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자들도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강한 물줄기가 스며들면서 지반이 붕괴돼 구멍이 생긴 것 같다.”면서 “더 정확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싱크홀에는 무너진 호수의 물이 채워져 있으며, 고속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싱크홀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버시민인 제니퍼 스미스는 “싱크홀은 지반이 약하다는 증거 중 하나”라면서 “싱크홀이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되어 생긴 움푹 파인 웅덩이를 뜻하며, 최근에는 도심의 지나친 지하개발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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