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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적극 홍보” 지시

    이재준 수원시장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적극 홍보” 지시

    수원시,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 개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눈이 많이 내릴 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에 동참하도록, ‘내 집·점포 앞 눈 쓸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3일 열린 ‘수원시 2025~2026년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상황보고회’를 주재한 이 시장은 “골목길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치우려면 시민들이 함께 제설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각 동에 ‘내 집·점포 앞 눈 쓸기’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밤에 눈이 내리면 주간보다는 대응이 다소 늦다”며 “야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지난해 폭설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인력·장비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으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10월 23일과 11월 18일 두 차례 걸쳐 관계 기관 합동회의와 현장 모의훈련을 했다. 제설 취약 구간 대응책을 보완하고, 장비도 확충했다. 제설 야적장은 12개소에서 14개소로, 전진기지는 11개소에서 12개소로 늘렸고, 자동 염수분사장치는 122개소에서 179개소로, 도로 열선도 기존 6개소에서 14개소로 늘려 초기 결빙 위험을 최소화했다. 제설용 살포기는 103대에서 114대로 늘렸고, 보행 취약 구간의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정류장 미끄럼방지 포장(80개소)과 경계석 미끄럼방지 처리(620m)를 했다. 또 제설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경찰·소방 등)과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퇴근길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북 서부내륙·경남 서부내륙·제주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기압골의 경로에 따라 시간당 1~3㎝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최대 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에는 최대 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눈이 내리는 시간이 퇴근길과 맞물리면 차량 정체와 도로 마비 등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충북 북부·강원 중남부 1~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3~8㎝ 등이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이 내렸다. 오후 5시 기준 인천 백령도와 제주 한라산 삼각봉 등에는 눈이 10㎝ 넘게 쌓였다.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 서대문구의회 이진삼 위원장,‘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실효성 확보 요청

    서대문구의회 이진삼 위원장,‘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실효성 확보 요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난 대응 체계 부족 지적조례 취지 살리려면 신속한 지급 체계 구축해야 서울 서대문구의회 이진삼 재정건설위원장(국민의힘·충현, 천연, 북아현, 신촌동)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점검하며 개선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행정감사에서 주민 안전 인프라 설치 및 CCTV 관리, 지역 내 교통 및 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도시재생 및 정비사업 추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을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서대문구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의 실제 운영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부분을 집중 지적했다. 해당 조례는 재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국가나 서울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에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지난 10월 20일 시행됐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행정감사를 통해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대문구가 총괄지원 부서조차 정하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했다. 현재 서대문구는 재난 유형별로 피해 조사와 복구를 담당하는 실무부서는 있을 뿐 재난 피해 규모 종합 파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 판단,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소집 및 지급 기준 논의를 주도할 총괄부서가 없다. 이에 실제 재난 발생 시 혼선과 책임 공방은 물론 실제 지원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미 올겨울 폭설 가능성이 예보될 만큼,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나 폭설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면서 “재난 피해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은 예고없이 찾아오며, 누구나 재난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조례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주민들을 지킬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왜 나무에 겨울옷이 필요할까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왜 나무에 겨울옷이 필요할까

    어릴 적 우리집 마당 한켠에는 장미가 있었다. 오월이면 새빨간 꽃을 피우던 장미. 11월이 되면 아빠는 어디선가 볏짚을 한가득 가져와 가지만 남은 나무 주변을 감싸 주었다. 며칠 전 길을 걷다 볏짚 옷을 입은 배롱나무를 보고 어릴 적 장미 생각이 났다. 대학교 4학년이던 시절 수목원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나는 나무에 겨울옷을 입히는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게 되었다. 볏짚이 나무를 꽉 조여서는 안 되고, 너무 헐거워 눈과 얼음에 볏짚이 쉬이 손상되어서도 안 된다. 단단하면서도 적당히 둘러 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철사나 스테이플러로 고정해서도 안 된다. 겨우내 나무에 입힌 옷이 무사한지 모니터링하고, 봄이 오면 다시 옷을 벗겨 주어야 했다. 그때 내가 옷을 입혀 준 나무는 배롱나무, 단풍나무, 장미 정도였다. 지금도 길가 가로수와 아파트 화단, 공원 등지에 있는 어떤 나무는 옷을 입고 또 어떤 나무는 옷을 입지 않는다. 우리는 왜 특정 나무에만 겨울옷을 입히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겨울나무에 옷이 왜 필요한지부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산과 들에 살던 나무는 고향을 떠나 낯선 도시의 길가, 정원, 화단 등으로 옮겨 왔다. 겨울옷은 나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일종의 장치다. 겨울옷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나무 보호대는 18세기 미국 초기 정착민들에 의해 발전했다. 당시엔 야생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치거나 나무줄기를 천연 재료로 감쌌으나, 19세기 들어 도시화되며 더욱 효과적인 수목 보호가 요구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도시와 마을에서 나무 보호대가 보편화되었다. 겨울 가로수의 볏짚 옷을 본 사람들은 ‘나무도 사람처럼 추위를 타나 보지’ 정도로 생각하지만, 나무에 겨울옷이 필요한 이유는 훨씬 다양하다. 겨울옷은 겨울 한파에 나무껍질이 갈라지거나 깨지는 것을 막고, 폭설과 얼음에 의해 가지가 휘거나 부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건조한 겨울바람은 식물의 수분 손실을 유발해 심하면 식물을 죽이기도 하는데, 겨울옷은 나무의 수분 손실이나 탈수를 최소화한다. 겨울에는 식량이 부족해 굶주린 동물들이 많다. 이들로부터 보호하는 일 또한 겨울옷의 역할이다. 동물 중엔 나무껍질을 씹어 먹는 종도, 나무를 뚫고 나무 내부나 땅속까지 파고들어오는 작은 곤충도 있다. 우리가 겨울 내내 눈길과 언 땅에 뿌리는 염화칼슘 역시 나무의 생장에 치명적이다. 나무 밑동까지 제대로 피복한 겨울옷은 염화칼슘에 의한 나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겨울 햇빛은 나무줄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겨울철 고광도 햇빛은 수피를 따뜻하게 만든다. 그리고 수피의 온기는 세포 활동을 자극한다. 해가 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물관부·체관부 등의 조직이 파괴되고, 수피가 갈라지거나 변색돼 죽은 조직을 드러낸다. 이를 ‘일광화상’이라 부른다. 겨울 햇빛만이 나무에 위험한 것은 아니다. 서리로 인해 나무줄기에 균열이 생기고 뿌리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린 나무는 서리, 햇빛, 건조 등 겨울철 환경에 무척 취약하기 때문에 종을 가리지 않고 겨울옷을 입혀 주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나무가 겨울철 피해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 모든 나무에 옷을 입힐 수도 없다. 우리나라 중북부의 조경수 중 수피가 얇아 겨울옷이 필요한 종으로는 배롱나무, 단풍나무, 사과나무, 자작나무, 장미, 물푸레나무 등이 있다. 몇 해 전 나는 조금 특별한 겨울옷을 입은 나무들을 보았다. 근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동네 벚나무 몇 그루에 귀여운 뜨개옷을 입혀 준 것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나무에 뜨개옷을 입히는 활동이 늘고 있는데, 이는 겨울옷 본연의 기능을 기대하기보다는 겨울철 휑해진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심미적 효과와 가로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목적에서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옷을 입혀 줄 때엔 나무 밑동부터 시작해 최소한 첫 번째 큰 가지까지 피복하며, 햇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무를 감싸는 소재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 재료인 볏짚이, 외국에서는 삼베와 폴리프로필렌 원단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 소재들은 모두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무에 옷을 입힌다는 것은 언젠간 옷을 벗겨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원예가들은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겨울옷을 나무에 입히는 것으로 한 해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나무의 겨울옷을 벗기며 한 해를 시작한다. 우리가 도시의 나무에 들이는 반복된 수고와 비용, 연구, 원예 지식 같은 것은 나무가 원하는 것이라기보다 자생지에서 살고 있던 나무를 우리 곁에 데리고 온 ‘대가’에 가깝다. 나무가 원하는 것과 우리가 나무를 데려온 대가. 이 둘은 같은 말 같지만 완전히 다르다. 야생의 배롱나무에는 겨울옷이 필요하지 않지만, 도시의 배롱나무에는 겨울옷이 필요한 것처럼. 도시의 나무에 볏짚을 입히고 벗기는 일, 나무를 돌보는 일이 시혜나 적선이 아니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라면 냄새 빼고, 가림막 치고”… 은평 안전 시설은 ‘사람 먼저’[현장 행정]

    “라면 냄새 빼고, 가림막 치고”… 은평 안전 시설은 ‘사람 먼저’[현장 행정]

    제설·청소 등 각종 장비·인력 모여직원 사생활·환기 챙겨 사기 진작“안전표지 부착·불필요 집기 정리” “라면을 먹더라도 환경이 쾌적해야죠. 환기 시설 하나, 가림막 하나가 구민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들의 사기를 좌우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1일 진관동에 새로 들어설 ‘도시안전종합시설’ 지하 1층에 있는 탕비실 천장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준공을 앞두고 안전 점검에 나선 김 구청장은 이날 시설 구석구석을 돌며 직접 마감 상태를 살폈다. 지하 1~2층 규모(대지면적 6547㎡)로 만들어진 도시안전종합시설은 구민 안전을 책임질 지휘소 역할을 한다. 당초 겨울철 폭설 등 도로 결빙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설제 등을 보관하는 제설 전진기지로 계획됐으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청소 차량 차고지 기능까지 더하면서 복합 시설로 거듭났다. 제설과 수방 등 각종 재난 관리를 비롯해 도로 정비 등 도시 안전을 위한 모든 지원과 인력이 이곳에 모인다. 김 구청장의 시선은 시설에 놓인 거대한 장비보다 이곳에서 일할 ‘사람’에 먼저 향했다. 지하 1층을 둘러보던 그는 화장실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화장실 내부가 복도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개방감도 좋지만, 프라이버시는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며 가림막 설치 등을 주문했다. 이어 탕비실과 휴게실의 환기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현장 노동자들이 휴식 시간에 밥이나 간식 등을 먹더라도 냄새가 잘 빠져나가야 제대로 쉴 수 있다”며 환기구 보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지하 2층으로 내려간 그는 제설 장비와 준설토 집하장을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장비를 훑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준설토를 처리하는 포크레인의 하단부까지 몸을 굽혀 꼼꼼히 살폈다. 김 구청장은 기계실과 펌프실에서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계가 작동하는 곳에는 예외 없이 눈에 잘 띄는 안전 표시판을 붙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명 자재 창고와 밀폐된 공간들을 일일이 확인하며 “새집에 이사 오는데 헌 짐을 가져와서야 되겠냐”며 “불필요한 집기는 과감히 정리하고, 정리 정돈된 상태로 입주해 업무 효율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과 관계자들의 점검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끝났다. 제설제 창고부터 화생방 창고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는 “도시안전종합시설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 기지”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완벽한 마무리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설공단,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부산시설공단,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부산시설공단은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2025.11.15.~2026.3.15.)동안 전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선제적 대응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온 급강하와 국지적 폭설 등 돌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공단은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폐쇄성 도로(도시고속도로, 교량, 터널 등)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설제 사전 확보, 제설장비의 주요 지점 전방 배치, 자동 염수분사장치 작동 점검 등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정체나 2차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교통종합정보센터와 해상교량관제센터를 운영하며, 기상특보 발령 시 즉각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도 재정비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을 통해 , 초동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 반도체·자동차 쌍끌이… 연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보인다

    반도체·자동차 쌍끌이… 연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보인다

    반도체 39% 올라 누적 1526억 달러자동차 14% 증가… 중고차 판매 강세고관세 철강·선박·석화는 뒷걸음질 지난달 한국의 전체 수출액이 8.4%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 사상 첫 7000억 달러(약 1028조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610억 4000만 달러(90조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9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8.6% 증가한 17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었다. 자동차도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6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이는 중고차가 1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해 11월 폭설로 인해 부품 공급과 선적에 차질이 있었던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받는 철강(-15.9%)과 선박(-17.8%), 석유화학(-14.1%) 등은 수출이 뒷걸음질 쳤다. ‘수출 다변화’ 전략도 주효했다. 대중 수출은 반도체와 무선통신 기기 등의 판매 증가로 6.9% 상승한 120억 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대아세안(6.3%), 대중동(33.1%) 수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대미 수출은 관세 여파로 0.2%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지난 10월 16.2%에서 크게 줄었다. 이런 흐름이 12월에도 이어지면 정부가 공언한 올해 수출액 700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월~11월 누적 수출액도 640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526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 1419억 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 누적 수출액도 660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다.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면 지난해 미국에 7075억 달러를 수출한 일본과 근접한 수준이 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통상 통관 일수가 11월보다 더 많은 12월에 수출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출은 애초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수출은 563억 달러, 12월이 614억 달러로 약 50억 달러 많았다. 다만 내년에는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한 대미 투자가 확대로 수출 상황이 악화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해외 생산·현지 조달 증가와 미국 외 시장의 수요가 감소해 수출이 올해보다 0.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1년…내년 상반기 복구공사 시작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1년…내년 상반기 복구공사 시작

    최대호 시장 “안전 최우선 가치로 차질 없이 복구 진행하겠다” 경기 안양시는 1년 전 폭설로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복구공사를 내년 상반기 착공해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안양시는 현재 가설 건축물에서 영업 중인 중도매인들이 2027년 시작과 함께 복구된 청과동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복구공사에는 148억여 원이 투입된다. 청과동 남측구간이 지난해 11월 28일 폭설로 무너진 이후, 안양시는 3일 만에 지하에 임시경매장을 설치해 중도매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2주 만에 지붕이 경사져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 구조의 가설건축물을 지상에 설치했다. 현재 중도매인들은 가설건축물 2개 동(합계 1 영업 중으로, 임차 기간을 연장해 복구공사 완료 시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장기적으로는 도매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3월까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면서 ▲사업 여건 및 현황 분석 ▲최적의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및 복합개발 건립 방향 ▲재원 조달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계획대로 복구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중도매인의 생업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폭설 때 학생 안전사고 막는다’…용인시, 전국 최초 초중고 ‘맞춤형 제설 지도’ 제작

    ‘폭설 때 학생 안전사고 막는다’…용인시, 전국 최초 초중고 ‘맞춤형 제설 지도’ 제작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95개교에 대한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맞춤형 학교 제설지도’는 겨울철 눈이 내릴 때 대비해 용인시가 초·중·고교 주변 도로에 대해 빠르고 효율적인 제설을 위해 제작했다. 제설지도는 학교별 진입로와 보도 상태, 접근 동선은 물론 학교 주변 시설물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초등학교 107곳(백암수정분교 포함), 중학교 53곳, 고등학교 32곳, 특수학교 2곳, 인가대안학교 1곳 등 총 195개교에 대한 학교별 통학로 정보가 들어가 있다. 지도에는 학교 앞 도로의 길이, 경사도, 염수분사장치‧열선 설치 여부, 캐노피(가림막) 유무 여부 등이 적혀 있고, 이를 토대로 한 도로 제설 우선순위, 제설작업 노선도 등이 담겼다. 용인시는 학교 주변 도로 195곳에 제설함을 배치한 데 이어 경사가 제법 있는 학교 주변 인도에 대해서도 인도 제설기 등을 동원해 눈을 치울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인도 제설을 시작한 용인시는 현재 인도 제설기 27대를 보유하고 있다. 용인시는 앞으로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횡단보도 등 교통·방범시설 등을 함께 넣은 ‘통합 학교 안심 지도’도 제작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에 제작한 학교 주변 맞춤형 제설지도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학생들이 겪을 통학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 지도를 매뉴얼로 삼아 학교 앞과 주변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주거 복지·안전예산 되살려... “도민과의 약속은 예산으로 지킨다”

    유영일 경기도의원, 주거 복지·안전예산 되살려... “도민과의 약속은 예산으로 지킨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27일(목) 2026년 도시환경위 소관 전체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활복지를 지키기 위한 핵심 예산을 끝까지 살펴 복구·확대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먼저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지원 사업에서 감액된 1억 5천만 원을 전액 복귀시키고, 지난해와 동일한 4억 5천만 원을 확보해 도민에게 약속한 주거 안정 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도 1억 5천만 원을 증액해 총 4억 5천만 원으로 확대하며, 이동약자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주민을 위한 부동산중개보수 지원 1억 원, 노후 승강기 등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2억여 원, 지난해 폭설로 훼손된 시설 복구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수리산도립공원 시설정비비 5억 원도 추가 확보해 생활밀착형 예산을 두텁게 했다. 유 의원은 “약자를 위한 예산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내야 한다는 원칙으로 살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한 약속을 책임 있게 지키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안전·복지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온정 버무린 김장 나눔… 이웃들 겨울나기 도운 광진[현장 행정]

    온정 버무린 김장 나눔… 이웃들 겨울나기 도운 광진[현장 행정]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맛깔난 김치와 한겨울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지난 25일 자양1동 옛 구청사 주차장에서 열린 ‘가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어 광진구가 더 행복한 동네가 돼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 아침부터 김치 양념과 배추를 버무린 김 구청장은 어느새 안경부터 신발 끝까지 김치 양념이 묻어있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광진지구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포기김치 10㎏ 박스를 255개 전달했다. 봉사원 25명과 후원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임직원 10명이 힘을 모았다. 새벽 무렵 내리던 비가 행사 시작과 함께 멈추면서 참가자들은 “날씨도 도와준다”면서 밝은 표정이었다. 이귀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진지구협의회 회장은 “김장 김치를 집에 전달하면서 냉장고도 치워드리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대화를 나눈다”며 “20여년 가까이 이어진 김장 행사로 함께 잘 사는 동네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광진복지재단의 ‘사랑의 김장 나눔’ 등 여러 김장 봉사 행사에서 일손을 도왔다. 김 구청장은 “올해 겨울도 나눔 문화가 확산돼 마음만은 서로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겨울도 구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진구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종합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독거 어르신, 거동 불편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경로당과 복지관 등 73곳에 한파 쉼터도 마련해 겨울철 안전을 강화한다. 각 동의 돌봄 일력과 방문간호사는 홀몸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한파 대책으로는 스마트쉼터, 바람막이 쉼터 등을 운영한다. 버스 정류소 온열의자도 87개에서 124개로 확대한다. 아울러 폭설에 대비해 제설대책 재난 안전 대책본부도 가동한다. 초동 제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도로 열선 56곳과 덤프트럭 등 민간제설 장비 23대를 운영한다.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김장 쓰레기 특별 수거기간도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는 낙엽쓰레기를 무상으로 수거한다.
  • 제설 작업도 ‘진화’… 환경오염 줄이고 보행 안전 지킨다

    지방자치단체의 제설작업이 친환경 제설제가 등장하고 첨단장비를 동원하는 등 진화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겨울철 제설 대책을 위해 일라이트 제설제 50t 등 총 1120t의 제설 자재를 비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라이트 제설제는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천연광물인 일라이트가 첨가된 제설제다. 성분 검사 결과 납, 비소, 카드뮴, 수은, 크롬 등 유해 원소들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염화칼슘보다 부식과 환경 피해가 적어 도로와 하천오염 등을 줄이는 친환경 제설제로 주목받는다. 탁월한 흡착력으로 눈이나 얼음 제거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 관계자는 “소금과 염화칼슘은 가드레일과 차량을 부식시키고 가로수를 고사시킬 수 있다”며 “일라이트 제설제의 우수성과 효과를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제설 자재 운반용 포대 안전절개기도 구입한다. 사람이 하던 포대 절개를 기계가 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제설제 투입의 속도와 정확성 향상을 기대한다. 경기 고양시는 제설 차량 73대에 스마트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위치와 도로 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제설작업을 전개한다. 중복 제설과 사각지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 보도블록 설치와 경계석 버너 작업도 진행한다. 버너 작업은 열을 가해 매끄러운 경계석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미끄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도로 노면이 결빙되면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글자 등이 변하는 스마트 도로포장과 얼지 않는 성분이 함유된 아스팔트를 활용한 결빙 방지 포장 사업도 추진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 한파와 갑작스러운 폭설이 잦아진 만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며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4시간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현장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는 주요 취약 구간에 전문 제설 인력을 활용한 탑승식 브러시 제설을 시행한다. 또한 급경사지에 쌓인 눈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도로 열선을 올해 11곳 1285m를 추가해 총 74곳 7205m를 운영한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폭염 위험 최전선 소방대원, 기후보험 혜택 놓치지 않도록”

    유영일 경기도의원 “폭염 위험 최전선 소방대원, 기후보험 혜택 놓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25일(화) 2026년 기후환경국 예산 심의에서 폭염과 기후재난 위험에 직접 노출되는 소방대원 등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도민 안전과 기후적응, 교통·환경 복지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실효적 예산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먼저 지난해 폭설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복구가 지연되는 수리산 도립공원 문제를 지적했다. 유 의원은 “특히 안양 병목안 일대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임에도 훼손된 시설이 장기간 방치돼 안전 위험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 정원산업과장은 예산 부족으로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고, 유 의원은 “도민 안전은 미룰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상임위 차원에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기후보험 지원 현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차성수 국장이 “응급실 기준 610명에게 보험금이 지급됐다”고 보고하자, 유 의원은 “소방대원들은 폭염 속에서 방화복과 각종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며 현장을 뛰고 있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분들이 기후보험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유버스의 전기버스 전환이 추진 중임에도 여전히 많은 경유버스가 운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경유버스 차량에 매연저감장치(DPF)를 장착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도는 국비 50%, 시군비 47.5%, 도비 2.5% 비율로 DPF 장착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고, 유 의원은 시군별 장착률과 사업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자전거 교육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자전거는 건강과 환경 모두에 긍정적인 이동 수단임에도 최근 아이들 중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시군별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주문했다. 유 의원은 “기후대응, 환경안전, 대기질 개선, 교통환경 개선은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예산 심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각지대와 미비점을 면밀히 점검해 실효적인 정책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 한우·축산 안전 예산 대폭 축소...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 불가능 질타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 한우·축산 안전 예산 대폭 축소...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 불가능 질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24일(월) 열린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 본예산안 심의에서 핵심 축산정책인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의 예산이 대폭 감액된 것은 사업 취지와 현장 수요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강도 높은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 예산이 올해 82억 원에서 내년 약 30억 원으로 60% 이상 줄었다. 25개 세부 사업은 그대로 둔 채 예산만 대폭 감액돼, 농가 지원 공백이 발생하고 사업은 형식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내 한우 사육 농가 6,364호, 사육 두수 28만 4천 두 규모를 고려하면 30억 원으로 실질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장의 체감 효과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기존 수준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4년 11월 폭설 피해를 계기로 신설된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단순한 보조 사업이 아닌 재난 예방 성격의 핵심 사업이다. 감액된 예산으로 지속 가능한지, 실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겉으로는 82억 원 규모가 커 보이지만, 사업 구성은 모두 필요한 25개 항목으로 채워져 있어 줄일 여지가 없다. 이런 구조라면 감액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가 더 타당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창식 부위원장은 “예산 감액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농가의 생계, 축산시설 안전, 나아가 도내 축산업 경쟁력에 직결된다. 도는 정책적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이 반영되도록 재편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6년도 축산 예산 삭감에 강한 우려 표명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2026년도 축산 예산 삭감에 강한 우려 표명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국민의힘·성남5)는 24일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며,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축산인 지원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축산동물복지국의 2026년도 예산(안)이 2025년도 당초 예산 1,607억 원 대비 180억 원 감소한 1,426억 원으로, 무려 11.3% 감액 편성됐고, 특히 자체사업은 149억 원(△24.4%)이나 감액 편성된 것으로 나타나 도의 축산정책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첫 질의에 나선 김성남(국민의힘·포천2) 의원은 최근 평택과 화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문제를 언급하며 “가축방역에 사전 대비가 부족해 10억이면 될 예산을 가축질병 발생 이후 100억, 200억씩 투입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산 반영 노력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행감 때부터 양봉산업 활성화, 밀원수 식재 확대 등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억 2,800만 원이 감액 편성됐다”며 질타했고, “88개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행복농장 지원사업을 실시하였고, 내년도에는 94농가로 확대할 계획이 있음에도 예산을 증액 편성하지 않았다”며 경기도 대표사업이자 전국적으로 우수사례인 가축행복농장 지원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어 이오수(국민의힘·수원9) 의원은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은 경기도 축산환경 정책의 마중물로써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인식개선, 공감대 형성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공동퇴비사 지원, 퇴비살포비 지원, 축산악취저감 시설지원 등 주요 축산환경개선 사업 예산이 대폭 감소했다”며 “특히 스크류교반 지원과 같이 축산농가 의지가 높은 사업까지 감액 편성된 점은 유감이다”라며 질타했다.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 의원은 “지난 9월, 「경기도 농어업 전기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업인 ‘축산전기안전 강화 사업’을 일몰한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며 집행부의 사업 추진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해, 폭설 피해로 인해 노후 축사 피해를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 예산에 포함하여 추진하며 사업의 유지·확대 필요성이 있으나, 축산동물복지국이 무려 64% 감액 편성해 실효성 없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비판했고, 도축검사를 위한 공수의 1명 채용조차 미반영된 점을 지적하며 “축산물 안전 검사 공백이 불가피하고, 이는 축산물 안전에 도민의 먹거리에 위협이 된다”며 경고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1조 2,000억 원이 증가했으며 세입 추계도 올해와 비슷하고, 5,7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에 대해 재정 사정 때문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농정예산이 다른 분야로 활용되는 구조적 원인을 중장기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동물복지국을 대상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신규사업 추진률 저조, 가축전염병예방·복지 예산 감액에 따른 우려 등이 지적된 바 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오는 26일, 기후환경에너지국 및 경기도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관악구, 제설 인프라 확충…도로 열선 확대·결빙 방지 포장도

    관악구, 제설 인프라 확충…도로 열선 확대·결빙 방지 포장도

    서울 관악구는 폭설 등 겨울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동절기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구청장을 중심으로 13개 반으로 구성된다.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은 CC(폐쇄회로)TV를 모니터링해 제설 작업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악구는 신속하고 안전한 제설을 위해 마을버스 주요 구간인 구암길, 국회단지길, 난곡로 등 급경사지에 도로열선 시스템을 확대했다. 이에 관악구 도로열선은 총연장 9.7㎞에서 올해 12.7㎞로 늘었다. 또한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솔밭로 등 2곳에 시범적으로 결빙 방지 아스팔트 포장을 했다. 관악구는 제설 전진기지 현대화 공사를 통해 제설제 이동·비축 작업 때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붕과 배수로도 설치했다. 아울러 21개 동 주민센터에 제설제를 전진 배치했다. 필요시 2회까지 보충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보행로와 정류장 주변 보도 등 취약 구간에는 민간용역 제설팀을 투입하고, 결빙 취약 구간에는 도로 순찰팀과 민원 처리팀을 배치하기로 했다. 제설작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선제적인 재난 대비와 강화된 제설 인프라를 통해 구민 모두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대설 취약지역에 소형제설장비 적극 보급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대설 취약지역에 소형제설장비 적극 보급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은 경기도 안전관리실에 대한 2025년 경기도 안전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령화로 인해 제설이 어려운 도농복합시에서 소형 제설장비가 매우 필요하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규창 부의장은 “이번 대설 대책을 위한 특별 재정 지원을 통해 시·군이 겨울철 폭설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리 제설 장비와 자재를 확보하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인적이 드문 산골마을이나 좁은 보행로 등 대형 제설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소형 제설장비가 주민 불편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특히, 고령화가 심각해 인력을 통한 제설이 어려운 도농복합시와 같은 취약 지역에 도가 소형 제설장비를 적극적으로 보급하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4년 11월 역대급 적설량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기도에서는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 및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성립 전 예산 편성으로 특별교부세 15억 원, 재난관리기금 3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총 49억 원을 31개 시·군에 교부할 계획이다.
  • 금천구, 제설 취약 구간에 도로열선 늘린다

    금천구, 제설 취약 구간에 도로열선 늘린다

    서울 금천구는 겨울철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취약구간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설치를 늘리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로열선은 도로 아래에 열선을 매설하고 도로 표면에는 온도·적설 감지 센서를 설치해 눈이 오면 자동 작동하는 제설 시스템이다. 이를 통화 적은 인력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금천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길이 5411m의 도로열선을 설치했다. 올해 안에는 독산동 981-3 등 5곳(연장 520m)은 이달 중에, 시흥동 1013-3 등 3곳(712m)은 다음 달에 각각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흥동270-8 등 3곳(765m)는 사업공고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금천구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도로열선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 도로열선 설치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겨울철 제설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폭설 및 도로결빙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용산 ‘안전한 겨울나기’

    용산 ‘안전한 겨울나기’

    서울 용산구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4개월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와 폭설 등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 증가에 대응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취약계층 보호 및 안전 사각지대 해소, 안정적 에너지 공급,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 밀착형 대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했다. 우선 소규모 스마트쉼터인 ‘냉온사랑방’ 3곳을 추가해 모두 6곳을 운영한다.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구릉지대가 많은 용산의 지형에 따라 주민 안전을 위해 스마트 원격 도로열선을 지난해 24곳에서 18곳을 추가해 올해 42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한파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평상시에는 ‘한파 상황관리 특별전담조직(TF)’를, 특보 발령 시에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가오는 겨울철, 구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월동 준비 마친 관악구…도로열선·한파쉼터 확대

    월동 준비 마친 관악구…도로열선·한파쉼터 확대

    서울 관악구가 한파와 폭설 등으로부터 안전한 구민 일상을 만들기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제설·안전·생활 등 4대 핵심 분야별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관악구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한파 피해 대비를 위해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특히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관악구 청년 시설인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을 한파쉼터로 신규 지정했다. 도서관, 체육센터, 상가시설 등 생활시설 8곳도 한파쉼터로 추가로 운영한다. 위기가구 지원도 강화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으로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홀몸 어르신·결식아동·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호체계를 가동한다. 강설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제설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마을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을 12개소(3014m)로 확대했다. 열선 작동 온도도 기존 0도에서 2도로 높여 제설 효율성을 높였다. 청룡 16길과 솔밭로 등 일부 급경사로에는 결빙 방지 아스팔트공법을 시범 적용했다.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전기·도시가스·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한다.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초봄까지 집중 대응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초겨울 추위가 빠르게 찾아온 만큼, 구민 모두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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