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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 양식 피해도 보상/민자,농어업 재해대책 법안 마련

    민자당은 28일 당직자회의에서 현재의 「농업재해대책법」을 폐지하는 대신 어민의 수산물양식 재해에 대해서도 보상금지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어업재해대책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 법안은 이상조류및 적조현상으로 인한 어패류와 해조류및 기타 수산물 등 수산양식물의 피해가 있을 경우 종묘대책 치어대,폐사된 양식물의 철거비를 지원해주도록 했다. 또 이재민에 대한 구호와 영어자금상환연기및 이자감면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어업피해를 심의하기 위해 수산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법안은 농업재해의 원인및 대상에 홍수ㆍ폭설ㆍ풍수해이외에 설해ㆍ동해ㆍ가축피해를 추가,서리ㆍ우박 냉해ㆍ동해 등의 피해가 있을 때 피해농가에 복구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 외언내언

    우수. 이름 그대로의 비가 내린다.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실같은 봄비』(변영로의 「봄비」). 얼마전 거푸내린 눈이 지금껏 얼어붙어 있음을 안타까워함인가. 다스한 입김으로 어루만지듯 내린다. ◆변수주의 「봄비」에는 애수가 어린다. 오는 봄의 화창을 생각하면서도 자연의 윤회 앞에 문득 엄숙을 느끼게도 하는 봄비. 하지만 우수의 봄비는 새 생명의 합창을 몰고 오는 것. 새 생명들은 지금 대지를 뚫는다. 『간밤의 가는 비가/그다지도 무겁더냐/빗방울에 눌리운 채/눕고 못이는 어린 풀아/아침볕 가벼운 키스/네 받을 줄 왜 모르나』(한용운의 「춘조」 전문). 만해의 이 노래는 지금보다 좀 늦은 무렵에 읊어졌던 것인가. ◆지난해 11월에 한 중앙기상대의 전망은 옳았던 듯하다. 올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을 것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랬다. 초겨울은 다스웠다. 그런데 1월 하순 들자 한파가 밀어닥치고 이어 폭설이. 사람까지 고립시켜 버린 폭설이었고 보면 산속 동물들에게는 액년이었음에 틀림없다. 이번에 내린 비는 깊은 산속의 그 잔설까지 녹여버린것이리라. 살아남은 동물들도 눈녹은 골짝물 소리에서 봄을 듣고 있는 것이겠지. ◆이번 겨울의 충격은 눈ㆍ비속의 산성도 문제다.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막상 수치로 대하면서 더욱 심각해졌던 것. 대도시의 경우 정상 수준치를 10배ㆍ20배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아니던가. 자연 생태계 파괴는 말할 것 없고 인체에까지 각종 질환을 일으키게 할 정도의 것이라건만 받아들이는 품이 덤덤하다. 우리 사회의 이런 불감증이 더 걱정되는 대목. 우수의 비도 그점에서는 우수다. 물이 원천적으로 오염될 때 사람의 건강 또한 원천적으로 오염되는 것 아니겠는가. ◆풀리는계절 따라 마음들도 세상 일도 퍼져야겠다. 그럴 수 있게 하는 소식도 전해져야겠다. 수심가의 한 구절을 웅얼거려 본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리더니 정든님 말씀에 요내속 풀리누나…』.
  • 설해 인삼재배농가 특별자금 14억 방출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지난 1월말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6천여 인삼재배농가(9백38㏊)에 특별융자금 14억원을 긴급방출키로 했다. 13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이 자금의 금리는 연 8%에 상환기간은 1년이며 융자한도는 피해액의 60∼1백%까지이다.
  • 폭설피해 1백46억/재해대책본부 집계

    중앙재해대책본부는 5일 이번 폭설로 1명이 숨지고 3백10명의 이재민이 생겼으며 비닐하우스 4백10㏊와 주택 4백25채가 파손되는 등 모두 1백46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날 중앙재해대책회의를 열어 강원도 명주군 등 피해가 큰 전국8개지역에 정부합동조사반을 보내 피해상황을 파악한후 피해복구 및 지원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 영동지방에 또 폭설/평균 20㎝ 내려 30마을 고립

    【춘천=정호성기자】 지난달 29일부터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을 비롯한 도내 상간지방에 3일 하오11시부터 또다시 20㎝이상의 눈이 내려 한때 강릉∼삼척,강릉∼속초간 동해안일대 교통이 두절됐다. 또 명주군 성산면 위촌리를 비롯한 30여개 산간마을은 5일하오 5시현재까지 외부와의 통행이 끊겨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인제∼속초간을 잇는 미시령은 지난달29일 이후 현재까지 8일동안 불통되고 있으며 서울∼강릉,서울∼속초간 항공노선도 결항되고 있다. 한편 지난3일 하오3시쯤 명주군 면곡면 삼산리 김병주씨(70)가 지붕위의 눈을 치우다 2m높이의 처마밑 마당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날 상오4시쯤 그친 이번눈은 속초 27㎝를 비롯,고성 24㎝,미시령 22.2㎝,대천봉 20㎝,한계령 17.5㎝,강릉 10㎝를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지난 3일 하오부터 재차 발표했던 강원도 영동산간 지방에 대한 대설경보 및 주의보를 5일 상오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 폭설피해 58억원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로 1명이 사망하고 12가구 44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재산피해액은 58억5천만원인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 기습폭설 3일… 엇갈린 명암/차량체인ㆍ염화칼슘 없어서 못팔고

    ◎난방점ㆍ고궁 사진사들 즐거운 비명/술집등 유흥업소선“엎친데 덮친격”울상 연 3일간의 폭설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피해를 본 반면 일부 상인들은 오히려 뜻밖의 호황을 누리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폭설로 가장 득을 본 사람들은 차량용 체인과 스노 타이어를 파는 자동차 부속품상들과 난방기구상들로 평소보다 3∼5배나 많이 몰려드는 고객들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자동차 체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거산상사의 경우는 3일동안 차량 5백여대분의 체인을 판매,재고가 동이 났다. 백화점과 시장 등에서도 난로와 오리털파카 등 쌓여있던 겨울용품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롯데백화점과 미도파백화점 등 일류백화점 관계자들은 『지난주까지 난로가 하루 2∼3대,오리털파카가 약 4백만∼5백만원어치 팔렸으나 지난 3일간 매상이 갑절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또 경복궁ㆍ창경궁 등 고궁에도 하루평균 2백여명 정도 찾아오던 관람객들이 최근에는 무려 10배이상 늘어나 2천∼3천명에 이르러 사진사들이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또 3일동안 전국에 뿌린 염화칼슘의 분량이 5만7천부대나 되어 생산업체인 D화학은 2억1천7백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염화칼슘 공급량이 모자라 서울시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염화칼슘 대신 소금 6천6백가마 2천6백40만원어치를 구입하여 각 구청마다 3백가마씩 배당하는 바람에 제염업자들도 뜻밖의 재미를 봤다. 서울 지하철도 이번 폭설 기간동안 승객이 평소보다 하루평균 1백여만명이나 늘어난 3백여만명이 몰려 6억2천여만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다. 반면 시민들이 일찍 귀가한데다 심야영업시간 단축까지 겹쳐 술집 등 유흥업소는 된서리를 맞아 울상을 지었다. 또한 건물신축공사 등 각종 공사장에서도 폭설로 공사가 중단,이곳에서 일자리를 갖고 있는 일용잡부들이 일감을 얻지 못해 평소 새벽5시쯤이면 50∼2백명 정도의 인부들이 몰렸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과 신촌로터리 일대의 「인력시장」이 문을 열지 못했다.
  • “설화 시름”… 농수산물값 폭등/서울 반입량 30% 이상 격감

    ◎대전ㆍ광주선 최고 5배 뛰어/대구선 시금치ㆍ상추 등 품귀/강원 7개 시군은 유류 파동 연 3일 동안 계속된 폭설로 서울등 주요 도시의 농수산물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어 농수산물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설날 직전에 하루평균 4백50∼5백t이었던 수산물 반입량이 3백20t으로 30%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들어 8㎏ 한상자에 1만4천∼1만5천원 하던 물오징어가 1만6천원으로,6∼7㎏ 한상자에 1만∼1만1천원에 거래되던 삼치가 1만2천원으로 올랐고 특히 횟감으로 많이 사용되는 광어는 ㎏당 1만1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4천원이나 뛰어올랐다. 또 농산물의 경우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과일ㆍ채소류 반입량이 전날의 1천9백38t에서 1일에는 1천5백88t으로 크게 감소,배추가 접당 7만3천3백33원에서 8만5천원으로,대파가 1단(1㎏)에 4백25원에서 4백55원으로 뛰었다. 대구지역의 경우 산지 반입량이 줄어든 채소류ㆍ쌀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배추ㆍ시금치ㆍ상추 등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광주와 대전도 농수산물값이 품목에 따라서 최고 5배 이상 치솟았다. 폭설이 제일 많이 내린 강원도 영동지방의 경우 심한 유류구입난을 겪고 있다. 1일 현재 강릉ㆍ속초ㆍ동해 등 7개 시ㆍ군 주민들은 유류공급을 받으려고 빈 병이나 플라스틱 통을 들고 일반주유소가 아닌 석유 공급처(세방석유)로 몰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 눈속의 강릉,「육지속 고도」로/유례없는 폭설… 시가지 표정

    ◎단전ㆍ단수 잇따라 도시기능 마비/우유등 바닥… “파 한단에 1천원”껑충 사상 최대의 적설량을 보인 강원도 강릉시내가 육ㆍ해ㆍ공ㆍ철로까지 모두 막혀 육지속의 고도를 방불케 하고 있다. 1백30㎝이상의 폭설이 내린 시내는 설원처럼 온통 백색으로 덮였고 상가가 거의 문을 닫아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또 거리를 지나는 차량마저 없어 도시가 전면 마비된 느낌이다. 더욱이 유류ㆍ연탄 등 생필품의 수송과 배달이 되지 않는데다 일부상품은 값이 크게 오르고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으며 단전ㆍ단수사고가 잇따라 도시로서의 기능이 거의 마비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강릉시는 공무원ㆍ군인 등 1천5백여명을 동원,시내간선도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 많은 눈이 내린데다 계속 내리고 있어 제설작업은 하나마나한 상태다. 이번 폭설로 1일 현재 체육시설 5개소,교회ㆍ유흥업소 등 20여개소가 무너지는 등 9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현재 강릉시에서 외지로 연결되는 교통편은 대관령을 통하는 영동고속도로,동해ㆍ삼척과 주문진ㆍ속초로통하는 7번국도,항공편ㆍ철도 등이 있으나 1일하오부터 영동고속도로만이 부분적으로 통행되고 있을 뿐 이날 현재 거의 모든 교통수단이 막혀 인구 16만 강릉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특히 강릉시내의 연료난이 극심,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에서 소요되는 연료는 하루평균 경유 1백4㎘,석유 36㎘,가스 13t,연탄 2백80여t. 현재 재고량은 석유 64㎘,경유 1백32㎘ 등 2∼3일분 뿐으로 시민들은 이를 사기 위해 판매소마다 진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N회사제품의 라면도 강릉영업소에서 매일 영동지방 10개 대리점을 통해 5천상자(1상자 50봉지)를 판매하고 있으나 현재 재고량은 7천상자뿐이라는 것이다. D회사제품의 우유는 매일 6만여개씩이 가정이나 슈퍼 등 상가에 공급돼 왔으나 2,3일 전부터 모두 바닥이 나 앞으로 3∼4일후에나 공급이 가능하다는 대리점측의 얘기다. 강릉시내 중앙시장도 물건이 거의 동이나 고등어가 1마리에 종전 5백∼6백원 하던 것이 1천5백원으로 2백%나 오른값에 팔리고 있으나 이나마 구입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 야채류도 파 1단에 5백원 하던 것이 1천원,배추 1포기도 6백원짜리 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내 중앙동 제일슈퍼 정연근전무는 『물품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손님도 거의 없어 월말결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유ㆍ빵ㆍ라면 등 일일 상품은 반입이 되지않고 있어 눈이 그칠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에서 식당업을 하는 심해순씨(여ㆍ47)는 『4∼5일만 더 눈이 내리면 강릉시민 모두가 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될것』이라며 하늘을 원망했다. 안재헌 강릉시장은 『사상유례없는 천재지변을 당하고 있는 16만 강릉시민들은 단합된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시에서도 전행정력을 동원,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생필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건물붕괴 속출… 피해 계속 늘어/지역별 설해 상보 ▷강원◁ 강원지방은 양양군 현북면 면옥치리 등 양양ㆍ고성관내 45개마을 3천여 주민이 1m50㎝를 넘는 폭설에 완전히 갇혀있다. 이번 폭설로 도내에서는 건물지붕과 비닐하우스가 눈무게를 이기지 못해20여건의 각종붕괴사고가 발생했고 사위집에 다니러가기 위해 집을 나선 60대 할머니가 폭설속에 실종됐으며 각종 농작물이 동해를 입어 11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와 건설부 지방국도관리청은 제설차 그레이더 등 제설장비 3백여대와 수로원ㆍ공무원ㆍ군인ㆍ주민 등 2만명을 투입,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 경기도내에는 가옥 1채와 비닐하우스 11.3㏊ 등이 파손되는 등 모두 4억6백25만3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성군 미양면 개정리 오세근씨의 36.3㎡ 규모의 흙벽돌슬레이트 가옥이 전파돼 오씨가족 6명이 이웃집으로 대피했으며 용인군 포곡면 둔전리 134 동선합섬의 블륵 철골슬레이트 공장(1천9백14㎡)이 반파돼 1억3천7백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특히 용인군의 2.57㏊를 비롯,화성ㆍ양평ㆍ이천ㆍ여주 등 12개 시군의 시설채소 및 화훼재배용 비닐하우스 11.3㏊가 파손돼 2억4천9백39만2천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교통이 두절됐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갈치고개,설악면 신천리 옥고개가 이날 하오2시와 4시 각각 개통돼 한때 고립되었던 가평읍 복장ㆍ금대리 등 4개마을 6백여 주민들의 교통이 소통됐다. ▷전북◁ 전북도내에서는 주택 4채가 부서져 16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11개 시군내 시설채소 비닐하우스 1천9백39채가 파손되고 완주ㆍ이리지방 양계장 3채가 무너져 병아리 1천4백마리가 압사하거나 얼어죽는 등 모두 13억5백만원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시군별로는 완주군이 비닐하우스 8백82채가 붕괴돼 4억3백56만원상당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고 익산군이 비닐하우스 3백89채가 무너져 3억2천6백28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인삼 주산지인 진안군은 44.4㏊의 인삼덧발이 무너져 1억5백74만원 상당의 피해를 보왔다. 도는 시군별로 정확한 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재해 보상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강릉 1백38㎝ 기록/적설량 사상 최고치

    3일동안 계속됐던 폭설이 1일 새벽을 고비로 누그러져 영동과 경북 북부지방을 빼고는 이날 상오 모두 그쳤다. 서울ㆍ경기ㆍ영서지방과 영호남지방은 31일 자정을 기해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해제됐고 영동과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이날 하오4시를 기해 대설경보 및 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눈발은 2일 새벽까지 간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폭설로 주거지역에선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강릉은 1일까지 1백38.1㎝의 적설량을 기록,지난23년 1월27일의 1백30.2㎝를 넘어 기상대 창설이래 최고치로 나타났고 서울지방에서도 69년이후 최고인 25.6㎝의 적설량을 보였다. 중앙기상대는 그러나 3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영호남지방을 제외한 중부ㆍ영동ㆍ영서지방에서 한때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 “85년이래 최악”1월 무역적자의 배경과 파장

    ◎설 연휴ㆍ폭설에 수출 “휘청”/원화절하 기대… 물품선적을 기피/고임에 경쟁력 약화… “당분간 부진”/부양정책 약효 나타날 하반기에나 회복될듯 연초부터 수출전선에 다시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1월초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일시적으로 급증한데다 수출실적도 증가세로 돌아서 수출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설날(27일)연휴기간동안 수출이 거의 중단됐고 1월말 20년만의 폭설로 말미암아 수출감소폭이 유례없이 커진 것이다. 올들어 1월 한달동안 상공부가 잠정 집계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기준으로 10.0%가 감소했고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규모도 무려 6억6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수출을 처음부터 낙관했던 것은 아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신중히 잡아 통관기준으로 6백60억달러,수입은 개방화 추세에 따른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6백80억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수출은 지난해 실적보다 5.9% 늘려잡은 반면 수입은 두배 가까운 10.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차액인 무역수지(통관기준)는 20억달러 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통관기준으로 볼때 지난 86년 이래 계속된 무역수지의 흑자시대를 마감하는 것이다. 그만큼 정부로서도 올 수출환경이 대단히 나쁘다는 것을 익히 인식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지난 1월의 수출실적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역적자폭이 예상외로 엄청나다는데 있다. 지난31일 하룻동안 4억달러에 가까운 밀어내기 수출로 1월중 총무역수지적자를 6억6천만달러 수준으로 줄이기는 했지만 월간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난 85년 1월의 7억5천7백만달러이래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1월중 무역적자가 이처럼 「최악」으로 돌아선데 대해 나름대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아직까지 수출경쟁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설날연휴에 따른 수출감소가 최소 7억4천만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둘째,원화절하와 수출지원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출업체들이 물품선적을 크게 서두르지 않고 있고 해외수입상들도 가격인하를 요구하면서 수입상담을 늦추고 있는 것이 수출부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일 현재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6백86원80전으로 올들어 모두 7원20전이 올라 원화가치의 평가절하율은 1.05%를 기록했다. 셋째,수치로 입증하기는 어려우나 지난달말부터의 집중적인 폭설로 수출상품선적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볼때 1월중의 수출 「한파」는 설날과 폭설등 예상외의 변수가 미친 영향이 크며 상대적으로 2월이후부터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상공부관계자는 실제로 ▲2월에는 공휴일이 끼여있지 않아 근로일수가 늘어나고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출촉진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 무역수지적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길게 볼때 오는 3월까지 1ㆍ4분기동안 수출은 당분간 부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원고와 고임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폭이 너무 컸기때문에 그동안 수출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했고 최근에는 비록 원화환율이 다소 절하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일본이나 대만등과의 경쟁력 열세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설명한다. 무협이 최근 분석한 주요경쟁국의 수출입실적에서 지난해 한햇동안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이 2.6%에 머무른 반면 경쟁상대국인 대만(9.3%) 홍콩(15.8%) 싱가포르(14.2%) 일본(3.9%)등이 모두 우리나라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면으로 이해되고 있다. 더욱이 전통적으로 상반기동안 노사분규가 심화될 소지가 많아 산업평화와 임금안정이 정착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국제경쟁력과 투자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수출경기회복은 올 하반기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1월의 수출경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강화,산업평화정착,기업의 투자의욕 및 근로자의 근로의욕고취 등 순차적인 정책목표가 정국안정을 통한 정치적인 변수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삼청터널 통행 재개/북악ㆍ인왕 스카이웨이는 하오에

    ◎서울시 공무원 비상근무령 해제 서울시는 1일 눈이 그침에 따라 이날 하오5시를 기해 그동안 내려졌던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해제했다. 이에따라 폭설기간동안 실시했던 택시부제운행해제를 비롯,지하철 증편운행ㆍ공무원 출근시간 연장 등도 정상으로 돌아갔다. 한편 그동안 교통이 통제됐던 삼청터널은 1일 상오10시부터 통행이 재개됐고 북악 및 인왕스카이웨이는 2일 하오1시부터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산순환도로는 당분간 계속 통행이 금지된다.
  • 눈사태속 고지대 연료ㆍ식수난/연탄ㆍ석유배달 끊기고 수돗물 “졸졸”

    ◎쓰레기차 안와 큰 불편/비닐하우스등 전국 42억 피해/내일 중부ㆍ영동 또 눈ㆍ비/대설경보 모두 해제 사흘째 계속된 폭설로 1일 현재 전국 곳곳에서 가옥ㆍ축사ㆍ비닐하우스ㆍ인삼밭ㆍ양식시설이 붕괴되는 등으로 42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곳곳에서 길이 막혀 농수산물의 반입량이 평소보다 34%나 줄어 값이 크게 뛰어 올랐으며 고립된 마을이나 고지대에는 연탄ㆍ석유 등 생필품이 배달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현재 영동지방에서는 1백31개 마을이 눈속에 고립됐고 영동선의 도경리∼상정역 사이에서 31일 하오6시35분쯤 눈사태가 발생,강릉을 기점으로 한 13개 열차편이 불통되다 1일 하오2시쯤 복구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 주택 23채,비닐하우스 3천6백10동,축사ㆍ잠사 1백84동,수산물 증식장 8백40곳,인삼밭 1백26㏊,가축 6천2백19마리,공장 및 공공시설물 60개소가 설해를 입어 모두 42억5천4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4가구 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 관악구 봉천동ㆍ신림동 및 동대문구 창신동 등 도시지역의 일부 고지대 주민들은 폭설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연탄ㆍ석유 등 난방용 연료를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쓰레기와 분뇨까지 처리하지 못해 동네 뒷산에 내다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저지대 주민들이 수도관이 터지는 것을 막기위해 하루종일 수도꼭지를 열어 놓아 고지대 주민들은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고지대 주민들은 마을버스의 운행까지 중단돼 빙판길을 1∼2㎞씩 걸어 다녀야 하고 어린이들을 유치원이나 속셈학원 등에 보내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 폭설 여파… 농수산물값 급등

    ◎배추 1백포기 8만원… 6천6백원 “껑충”/고등어 중품 한상자에 1천원 올라 6천원/교통두절로 반입량 줄어 폭설로 농수산물의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과일ㆍ채소류 반입량은 지난 24일 2천7백44t에서 1천9백38t으로,수산물은 3백62t에서 1백26t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따라 과일ㆍ채소류 값이 큰 폭으로 올라 무는 25㎏ 한포대에 지난 24일 2천3백33원에서 31일에는 2천7백50원으로,배추는 1백포기에 7만3천3백33원에서 8만원으로,양파는 10㎏에 4천2백원에서 4천7백원으로 각각 올랐다. 또 고등어는 중품 한상자(8∼10㎏)도매값이 지난 24일 5천원에서 31일에는 6천원으로,물오징어(8㎏)는 1만4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삼치(6∼7㎏)는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폭설로 산지에서 출하작업이 중단되고 수송이 곤란을 겪게 돼 1일부터 반입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이에따라 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국교 개학 5일로 연기/서울/대구도 내일로

    서울시교육위는 31일 폭설이 계속 내림에 따라 2일로 예정된 국민학교의 개학 날짜를 오는 5일로 연기했다. 대구시교위도 국민학교 개학일을 예정보다 하루늦은 2일로 연기했다.
  • 외언내언

    드문 폭설이다. 그러나 눈은 폭우나 폭풍과는 달리 문학적 기상이다. 김진섭이 썼듯이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이 일제히 고요한 환호성을 소리높이 지르는 듯한 느낌이 난다」. 하기는 냉정한 문학적 견해도 있다. 「그것은 무척 신비로우며 땅위에 내려서도 단념하고 땅에 어울리지 못하는 물질이다. 게다가 차가워 생명을 거부한다. 눈이 생명을 보호하여 준다는 것은 나도 알지만 그러나 생명은 눈을 녹이고서야 살아날 수 있다」­앙드레 지드의 글이다. ◆그래서 또 정서를 먼저 말해야 할지,실제의 설화를 먼저 염려해야 할지 주춤거려진다. 77년 12월1일의 대설기사를 들추어 본다. 「서울시내에서만 빙판사고로 2명 사망 59명 중상,30분거리 2시간에 지하철도 대혼잡,완전 무질서 교통에 차부속품상만 재미」라는 제목들이 박혀있다. 서울이 그때보다 나아졌는지 아닌지를 말하기는 어렵다. 「눈은 죽은 비(우)다」라고 쓴 노신의 느낌이 더 옳을지 모른다. ◆폭설도 실은 이상기상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1963년 일본에서 대표적 폭설을 기록했다. 일본 북륙지역을 전부 뒤엎은 이 눈은 1월7일부터 만 1개월간 계속된다. 눈녹은 수량으로 계산해서 1백억t의 눈이 내렸다. 사망 2백38명 부상 3백56명 건물피해 1만5백동 산사태 1백30개소가 설해집계이다. 이상기상으로서의 눈은 이제 눈이 없는 곳이었던 지역에도 내리고 있다. 레바논ㆍ시리아ㆍ인도에도 대설과 교통두절을 70년대 이후부터는 심심치 않게 경험한다. ◆우리는 눈에 익숙한 편이다. 그러나 벌써 설해의 수치들이 쌓이고 있다. 전국 70곳 도로두절,산간 20개 마을 고립,가옥붕괴와 파손들이 집계되고 있다. 우선 인명피해만이라도 적어야겠다. 누구나 다같이 피해축소를 위한 지혜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윤화ㆍ가옥 파손등 설해 속출/큰눈 내린 전국 표정

    ◎고압선 끊어져 9백여가구 정전/딸기재배 비닐하우스 “폭삭”/축사무너져 송아지 떼죽음 ▷강원◁ 전국 최고의 적설량을 보인 강원도 영동지방은 산간지방도로가 대부분 막히고 국도와 떨어져 있는 1백여 마을들은 계속 내리는 폭설로 고립돼 있다. 31일 하오5시 현재 명주ㆍ양양ㆍ강릉 일대에는 29일부터 내린 눈이 1m나 쌓였고 설악산정상인 대청봉은 2m55㎝,설악동 1m51㎝ 등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산간벽지 지역인 고성ㆍ양양지방은 일부 국ㆍ지방도를 제외한 29개 벽지 버스노선이 모두 두절됐다. 이번 폭설로 내설악∼속초간을 잇는 미시령이 29일 하오부터 교통이 두절된 것을 비롯,▲동해시 삼화동∼정선 ▲태백∼삼척 ▲정선 고한∼영월 ▲영월∼경북 ▲영월∼주천∼원주∼신림 ▲춘성군 신동∼화천 구간 등의 교통이 31일 하오3시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이번 눈으로 31일 상오8시쯤에는 강릉시 중앙동 한국관 조립식건물(3백㎡)과 포남동 경동교회 강릉여고의 지붕이 각각 무너지는 등 3억여원의 피해를 냈으며 성래동 강릉나이트클럽 지붕도 내려앉아 전기시설 등이 모두 파손됐다. 31일 낮12시10분쯤 명주군 주문진읍 주문진 실내체육관 지붕이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내려 3억7천6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하오10시쯤 강릉시 송정동 일대를 통과하는 2만2천9백V의 고압선이 폭설에 못이긴 노송이 쓰러지면서 고압선을 끊는 바람에 이 일대에 사는 7백40여가구와 명주군 관내 1백50가구 및 강릉시내 일부 지역이 정전이 돼 현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북◁ 청주∼보은간 국도와 제원 박달재,보은 속리산 말티재 등 3개노선의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중원 다리재,괴산 보래재,음성 백마령 등 도내 6개 주요 도로구간도 체인 등 장비를 갖춘 차량만 통행토록 하고있다. 충북도는 제설차량 75대와 공무원 1천여명을 동원,도내 40여곳의 주요 구간 제설작업을 펴고 있으나 장비부족과 계속되는 강설로 청주 등 주요도시의 간선도로를 제외한 대부분 도로의 눈이 방치돼 차량통행이 중단되고 있다. ▷대전ㆍ충남◁ 충남도내에서는 폭설로총 8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전국에서 딸기집산지로 알려진 논산군 은진면 시문리 등 5백13농가 80.6㏊의 딸기재배 비닐하우스가 부서져 5억3천9백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인삼고장인 금산군 금성면 남일ㆍ부리,곡부면 등 7백12가구 60.2㏊의 인삼밭과 논산군 연산면 등 56가구 13.4㏊ 등 모두 73.6㏊의 인삼밭이 무너져 1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북◁ 전북도내에는 평균 13.9㎝의 폭설이 내려 가옥 1채가 부서지고 비닐하우스 5백여채가 전파돼 4억여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설로 진안군 성수면 신기리 김규조씨(45)의 가옥 한채가 붕괴된 것을 비롯,남원군 원예 비닐하우스 1백59채를 포함,이리ㆍ익산지방과 정주ㆍ정읍ㆍ임실ㆍ완주지방 등 7개 시군내 비닐하우스 5백5채가 전파돼 무와 배추ㆍ딸기ㆍ상추ㆍ쑥갓ㆍ오이ㆍ참외 등 40여㏊의 원예작물이 손상됐다. 특히 14.5㎝의 적설량을 보인 정주시 풍소동 효죽마을 51㏊의 참외단지 비닐하우스 8백40채(동당 1백80평규모) 가운데 김경식씨(40) 등 48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1백40채(8.4㏊)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돼 비닐과 대쪽값을 포함해 1채당 설치비 45만원씩 모두 6천3백만원의 피해를 보았다.▷인천ㆍ경기◁ 경기도내에서는 이천지역이 32㎝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도내평균 21.4㎝의 눈이 내렸다. 이로인해 성남∼광주간의 남한산성 진입로를 비롯,고양∼파주간 보광사고개와 용미리고개,광주 퇴촌∼남종간 등 4개구간의 도로가 한때 두절됐고 고양ㆍ파주ㆍ광주군의 일부 산간마을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경북◁ 울진군 서면 85㎝를 비롯,도내평균 15㎝의 눈이 내려 울진∼봉화간 등 9개 도로의 교통이 두절되고 영풍군 풍기읍∼충북 단양간 등 16개도로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폭설로 7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1백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상주군 공성면 금계1리 김만철씨(42) 집에서는 이번 폭설로 우사가 내려 앉아 생후 10개월 된 암송아지 5마리(시가 6백만원)가 떼죽음을 당했다.
  • 태양 흑점활동이 대설 몰고 왔다/기상이변 전문가 분석

    ◎올해가 11년 주기… 기압골 변화 초래/일부 학자들,“대기층 불안정” 주장도 기상대도 미처 예측하지 못한 21년만의 이번 폭설은 세계적인 기상이변의 하나일까,아니면 주기적인 기상현상일 뿐일까. 대부분의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폭설이 태양의 흑점 활동과 관련이 있는 11년만의 주기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태양의 흑점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대기층의 불안정으로 인한 큰 눈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서울대학교 대기과학과 전종갑박사는 『이번 대설이 기상이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폭설이 한꺼번에 많이 내리긴 했지만 전체적인 강수량을 측정하면 예년과 같은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폭설을 주기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연세대학교 이승만박사는 『이번 폭설의 발생이나 형성에 특징이 없어 태양의 흑점활동이나 기상이변으로 볼 수는 없으며 단지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내렸다는 특징뿐』이라고 분석했다. 중앙기상대의 최정부예보관은 『만주ㆍ중국대륙에서 발생한 한랭한 대륙성 고기압이남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에는 주기적으로 눈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최예보관은 일본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인 삿포로가 북쪽으로는 차가운 오호츠크해와 남쪽으로는 따뜻한 태평양기류,서쪽으로는 시베리아의 대륙성이후와 동쪽으로는 북태평양의 해양성기후와 만나는 십자로의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04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서울지방의 최고 적설량이 15㎝이상이었던 해는 22년(31㎝),34년(16.7㎝),50년(20㎝),58년(27.5㎝),69년(30㎝),80년(19㎝) 등 대체로 10∼11년을 주기로 많은 눈이 내렸다.
  • 폭설 사흘째… 영동고속도 “통금”

    ◎대청봉 255ㆍ강릉 114ㆍ서울 25㎝/상오 2시 현재/전국 50여 부락 고립,피해 확산/강릉등 2백여 노선버스 운휴 제주와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사흘째 계속된 폭설이 1일 새벽을 고비로 대부분 그쳤다. 그러나 이번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가 막히고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등 설해가 발생했다. 특히 1m 이상의 폭설이 내린 영동을 비롯한 중부내륙지방은 일부 마을들이 고립돼 생필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서울ㆍ경기ㆍ충남 대설경보 해제

    중앙기상대는 31일 하오부터 눈발이 약해지자 이날 자정을 기해 서울ㆍ경기ㆍ충남 내륙지방에 내렸던 대설경보를 해제하고 충남 서해안과 전남ㆍ북의 대설주의보도 완전히 해제했다. 강릉 속초 등 영동지방과 경북북부와 내륙지방엔 이날 자정이 넘도록 대설경보가 해제되지 않은 채 눈이 계속 내렸다. 기상대는 그러나 1일 아침까지 지역에 따라 2㎝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이날 상오 서울ㆍ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ㆍ남부지방은 영하 3도까지 떨어져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상오 2시 현재 서울은 25.4㎝ 적설량을 보여 지난 69년 1월31일 사상 최고인 30㎝를 기록한 이후 21년 만에 많은 눈이 내렸다. 또 강릉지방에서는 총적설량이 113.5㎝를 기록한 가운데 하루 적설량만도 69.7㎝로 지난 48년 1월23일에 기록한 53.5㎝를 깨고 기상대 창설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이같은 폭설로 이날 현재 전국의 17개 주요 도로의 교통이 두절됐고 수도권지역의 15곳에서 차량통행이 통제되었다. 서울에서는 북악ㆍ인왕스카이웨이 등 4곳이 교통이 완전히 막혔다. 이번 폭설로 태백산을 끼고 있는 강원도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사천면 사기막리,연곡면 삼산리,강동면 심곡리,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ㆍ원일전리ㆍ면옥치리,고성군 간성읍 흘리ㆍ신평리 등 50여개의 자연부락이 고립되어 있다. 영동지방의 폭설로 강릉∼서울 고속버스가 이날 하오 1시부터 전면 운행중지됐고 강릉시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78개 시외버스노선을 비롯,속초ㆍ삼척ㆍ동해ㆍ명주 등 2백여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못해 1백여만명의 주민들이 발이 묶였다. 국방부도 전군에 비상령을 내려 헬기 및 불도저 등을 동원,재해복구에 나섰다. 이날 상오 2시 현재 주요 지역의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 △서울 25.4 △강릉 113.5 △속초 56.8 △청주 25.7 △동해 76 △삼척 109 △양양 129 △고성 49 △태백 37.5 △인천 20.3 △수원 19.8 △춘천 17.9 △울산 18.0 △전주 12.7 △대구 6.7 △대관령 137 △진부령 129 △한계령 129 △설악동 151 △미시령 135.5 △대청봉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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