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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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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혼란(외언내언)

    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유럽전역 한파는 지난달 24일이후 최소 300명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나 아직 멈출기색이 없다.사망 증가세도 모스크바가 아니라 프랑스가 더높다.프랑스 남부 론계곡지역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도로가 전면마비되는 바람에 1천여명이 차속에서 지새기까지 했다. 미국·호주·인도네시아에서는 추위와 폭설에 이어 강풍과 폭우가 나타나는 기상난조현상을 보이고 있다.급기야 미국은 3일 캘리포니아·워싱턴·네바다·아이다호주의 50여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어떤 피해가 있는 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90년대 들어 이 수준의 이상 기상현상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94년 호주의 가뭄,95년 노르웨이 대홍수는 모두 사상최대 재난으로 기록됐다.이번 난조기상도 동시다발이라는 점에서는 사상최대가 될지도 모른다. 이상 기상이 지속되는 것은 기상학자들이 70년대부터 전망했던 일이다.온실효과로 기류가 혼란을 일으키고 따라서 지구에 있어오던 그간의 평균적 기상현상을 소용돌이처럼 뒤바꾸고 있다는 가설을 세워왔다.그래서 「기후폭포현상」을 만든다는 설명도 나왔다.폭염·혹한·홍수·가뭄이 이곳저곳 뜻밖의 지역에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고는 또 다른 장소로 간다는 것이다.이 주장이 80년대 제시됐을 때는 모두들 그저 그럴듯한 이야기로 받아들였다.하지만 이 몇년새 이 설명은 사실처럼 들린다. 문제는 혹한이나 홍수를 견디는 일 정도의 사태가 아니라는데 있다.온실효과와 연관된 기상이상은 새 과제들을 만들어 낸다.간단한 예로 수자원을 얻기 위한 경쟁의 심화,지하수와 지표수 오염가능성의 증가,새로운 해충구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의 증폭,토양부식의 증가,야생동물서식지의 교란 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이 것이 각각 추후 어떤 문제를 새롭게 제기할 것인지를 아직 아무도 추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단지 분명한 것은 이상 기상의 심화가 환경경제의 구조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 북반구 이상한파/「소빙하기」 시작 예고

    ◎미 기상학자 “향후 20년간 추운겨울 계속”/유럽­수백여명 사망… 최악의 교통대란 초래/미국­홍수로 22명 죽고 84개 카운티 재해 선포 【파리·산호세 외신 종합】 유럽과 북미,아시아 등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한 이상 한파와 홍수 등의 기상 이변으로 구랍 24일 이후 최소한 3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새해 들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사망자수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초래하면서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혹한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집없는 사람들이나 노약자들을 중심으로 피해는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의 기상학자들은 최근 북미 지역에 찾아온 이상 한파는 「소빙하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면서 향후 수년간 혹독한 겨울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미주리대 대기과학과의 어니스트 쿵 박사는 향후 20년 정도 추운 겨울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설이 폭우로 변하면서 홍수사태를 맞고 있는 미국 북서부지역은 일주일이상 내린비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2천200명의 주민이 고립되고 10만여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등 비상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홍수피해는 캘리포니아,아이다호,네바다,오리곤,워싱턴주 등으로 확산돼 84개 카운티가 재해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사망자는 4일 현재 현재 최소한 22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의 경우 이상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폴란드가 가장 커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늘어났고 프랑스 22명,독일 39명,헝가리 19명,모스크바 10명,우크라이나 6명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 유럽 2주째 혹한… 220명 사망

    ◎미선 폭설·폭우… 5개주 40곳 비상사태/유가 폭등… 브렌트유 60센트 올라 24.4불 【자카르타·워싱턴 AFP DPA 연합】 유럽에 수십년래 최악의 혹한이 엄습,22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호주,미국 등지에서는 대형 홍수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수십년만에 찾아온 혹한과 폭설이 2주째 계속되면서 2일 현재 폴란드,루마니아,독일 등에서 동사자가 각각 35명을 넘어서는등 유럽전체에서 사망자 수가 220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의 북부해안에서는 최근 며칠간 계속된 비로 홍수가 발생해 3일 현재 3천여채 이상의 가옥이 물에 잠기고 수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브뤼셀 연합】 전 유럽과 일부 북미지역에 혹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석유값이 크게 올랐다. 국제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의 2월 인도물 시세는 런던석유거래소에서 2일 오전 지난 연말보다 배럴당 60센트 오른 24.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우도 난방유의 가격이 지난달 31일 갤론당 72.84센트를 기록,전날보다 1.5센트 상승하면서 원유가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산 텍사스 중질유(WTI) 원유가가 배럴당 55센트 오른 25.92달러에 달했다.
  • 유럽·북미 한파 160여명 사망/세계의 신년맞이 표정

    ◎교황 신년메시지 “서로 용서하고 용서 구하라”/이군,헤브론시장서 소총 난사… 팔인 6명 부상 【워싱턴·런던·바티칸·모스크바·북경 외신 종합】 금년 새해도 평화와 화해를 간구하는 각국 지도자들의 기원과 덕담으로 날이 밝았지만 곳곳에서 터져나온 테러와 시위,그리고 북미·유럽 일대에 몰아닥친 혹한,혹설로 지구촌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 어수선한 새해첫날을 보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신년 메시지에서 전세계인들에게 『서로를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촉구.성 베드로 성당 앞에서 약 2만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신년미사에서 교황은『평화와 용서는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것이며 동반적인 관계』라고 역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휴양지인 힐튼 헤드에서 가족들과 신년을 맞이.클린턴 대통령은 주로 골프로 소일하며 오는 20일 취임사 연설을 준비하거나 제2기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M16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한 이스라엘 병사가 1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시장거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팔레스타인인 6명이 부상.현장 목격자는 이 병사가 상오 9시 30분경 시장 길바닥에 엎드려 소총을 10∼15발 난사하다 다른 이스라엘병사들에게 제압됐다고 전언. ○…유럽에는 계속되는 혹한으로 사망자 수가 160명을 넘어서는등 최악의 한파로 연일 사망자 수가 늘고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이날 사망한 5명을 포함 19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 ○…북미의 많은 지역에서도 한파로 1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특히 지난 30일 캐나다 서부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70년래 최악의 폭설이 내렸으며 31일에는 워싱턴 및 오리건주에서 눈이 비로 변해 도로망이 얼어붙고 전신주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던 교육제도의 개혁문제를 새해 역점추진 과제중 하나로 올리겠다고 다짐.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회복은 「국가적 수치」를 100년만에 마침내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1일 이후에도 국제적인 금융·무역 및 교통 중심지라는 홍콩의 위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빙판길 귀경차량 “엉금엉금”/연휴 폭설·한파 피해 속출

    ◎등반객 등 40여명 사망·실종/노원구 재개발 임시가옥/지붕 무너져 175명 대피 【전국 종합】 신정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연휴기간 전국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고속도로와 국도가 얼어 붙으면서 귀경 차량은 밤새도록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전국 일부지역에서 선박의 조난 사고와 등반·붕괴사고가 발생,1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은 스키장 행락객과 귀경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신갈∼이천,문막휴게소∼새말,용인∼만종 등 거의 대부분의 구간에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혼잡이 계속됐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다.승용차는 대전∼서울 4시간,부산∼서울 7시간,강릉∼서울 7시간,광주∼서울 7시간 정도 걸렸다. 경찰은 구랍 31일과 1일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천213건으로 지난해보다 2.7% 늘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는 49명,1천529명으로 각각 16.9%,17.1%가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하오 7시20분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내마을 재개발 임시가옥 18가구가 강풍으로 지붕 등이 붕괴되면서 175명의 주민들이 인근 종현초등학교에 대피했다. 하오 5시에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소청봉 희운각 등지에서 등산객 설영수씨(32·회사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등 3명이 추락사 또는 동사했다.대청봉과 중청봉에 발이 묶였던 등반객 284명은 2일 구조대의 안내로 무사히 하산했다. 1일 하오 1시50분에는 부산 영도구 생도앞 해상에서 태국 국적의 6천600여t급 「주타제시카호」가 폭풍으로 좌초,선원 5명이 실종됐다.이밖에 선박 2척이 좌초 또는 침몰했다.
  • 유럽 살인 한파… 80명 사망

    ◎미 워싱턴주 12곳 폭설로 재해지역 선포 【파리·시애틀 AP AFP 연합】 수십년만에 유럽을 강타한 강추위가 30일에도 계속돼 유럽 전역에 걸쳐 지금까지 8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 미국에서도 북서부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1주만에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설과 폭우가 퍼부어 도로가 봉쇄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등 피해가 속출,마이크 로리 주지사가 12개군에 재해 상태를 선포했다. 러시아에서부터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유럽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기온이 34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프랑스에서는 주말 3명이 사망,지난 1주동안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또 10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한 폴란드에서도 주말에 동사한 시신 6구가 발견돼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번 추위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루마니아에서는 빅토르 치오르베아 총리가 집 없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 폭설피해 농가 396억 지원

    정부는 남부지방의 폭설피해복구를 위해 3백96억원을 국고와 지방비에서 지원키로 했다. 13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1월29일∼12월2일 사이에 충남·전남·전북지방에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인삼재배시설·축사 등이 붕괴돼 총 3백13억3천8백만원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 기습추위에 채소값 급등/배추 90%·무 83% 올라/재경원 조사

    전국에 몰아닥친 추위와 폭설로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은 5t 1트럭에 2백만원으로 지난 달 30일의 1백5만원에 비해 90.5%나 폭등했다.무도 5t 1트럭에 1백65만원으로 지난 달 30일의 90만원보다 83.3% 올랐다. 무·배추값이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한파와 폭설로 산지에서의 출하작업이 늦어지는데다 상인들도 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출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한파로 인한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매한 무와 배추 7만t과 농협의 계약재배 물량 9만5천t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
  • 5명 실종·61억 재산피해/폭설 손실 잠정집계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 이후의 폭설과 폭풍으로 모두 6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2일 잠정집계했다. 내용별로는 어선 5척이 전파 또는 반파되고 ▲비닐하우스 136㏊(충남 71.4㏊,전남 37㏊,전북 37㏊) ▲가축 1만1천500마리 ▲농작물 136.2㏊ ▲축사 125동 ▲김양식장 1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전남 신안및 여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99t급 대정호와 5.5t급 무동력선 침몰사고로 5명이 실종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8억4천만원으로 가장 큰 재산피해를 입었고 전북이 18억6천만원,전남이 14억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 기습한파·폭설/전국이 얼어 붙었다

    ◎오산∼송탄 하행산 21㎝ 동파… 열차 연착소동/빙판길 곳곳 사고… 채소수습 비상 초겨울 기습 한파는 1일에도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지난달 30일 쏟아진 폭설은 이날도 충남·호남지방 등에 계속 내렸다. 이날 하오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추위에 동파돼 하행선의 운행이 1시간가까이 중단됐으며 호남지방의 폭설로 서울로 향하던 귀경열차의 대부분이 연착했다. 빙판길로 변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교통사고로 얼룩졌다.공항과 항만 대합실은 이·착륙금지 및 결항으로 인적이 끊겨 한산했다. 또 채소류가 제대로 반입되지 않아 서울 등 수도권의 김장철 채소류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남대문 시장 등 재래시장과 백화점·상가에는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통사고◁ 지난달 30일에 내린 폭설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가 막히고 사고도 잇따랐다. 특히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울역 기점 61.6㎞지점 경부선 하행선 오산∼송탄간 철로가 맹추위에 21㎝ 동파됐다.이때문에 하행선 열차 6대가 40분∼1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또 하오4시42분에 순천을 출발한 서울행 3256호 무궁화열차가 50분 연착하는 등 호남선 열차 16대도 폭설로 20분∼1시간 연착했다. 고속도로는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으로 1일 밤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졌다.서울에서는 30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모두 1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4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여수·목포·군산·제주·강릉 등 5개 공항의 국내선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59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70척이 결항했다. ▷겨울상품 매상 급증◁ 난방용품과 모피 등 겨울 상품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로 백화점 및 시장은 하루 종일 붐볐다.서울 신촌 G백화점 난방용품점은 1일 하루동안 15∼20대의 가정용 전기스토브와 업소용 가스난로가 팔려나갔다. ▷농산물 수급 비상◁ 배추와 무 등 김장용 채소류의 주산지인 호남 및 충청지방에 내린 폭설로 채집작업과 수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김장채소의 가격 폭등도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소비되는 채소류의 60%를 공급하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채소 반입량은 평소 3천500t보다 20∼30% 가량 줄었다.
  • 지구촌 날씨가 이상하다

    ◎한국·미국 등 온대기후지역에 이상 한파·폭설/애 겨울폭우·러 11월 기온 5.8도… 230년내 최고 세계날씨가 이상하다.한국에 몰아닥친 한파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혹한·혹설·이상난동 등을 겪으며 많은 피해도 내고 있다.특히 온대기후지역이던 지역에서 갑작스런 혹한의 날씨가 두드러져 최근들면서 일반적인 날씨 패턴에 예외가 많아 지고 있어 점차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미국의 노스·사우스 다코타주를 비롯한 미주리·텍사스주등에 폭설을 동반한 혹한은 유례가 없는 섭씨 영하31도를 기록,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지난해에도 미국동부에는 이상혹한과 함께 폭설이 내려 관공서가 문을 닫고 뉴욕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있다.미국은 1일에도 사막지역인 텍사스에서부터 오클라호마·캔자스 등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을 묶는등 큰 피해를 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집트에서는 겨울인데도 남부 사막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1천400여가구의 집이 물에 잠기고 10여명이 숨지는가 하면 가축 5천여마리가 떠내려갔다. 아시아에서는 홍콩도 갑작스럽게 일찍 다가온 겨울날씨로 거리의 노숙자 100여명이 동사했다. 반면 춥기로 이름난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는 11월 한달평균기온이 230년만에 가장 따뜻한 5.8도를 나타냈다.눈없는 모스크바는 따뜻한 날씨가 사람들에게 좋을 듯 싶지만 각종 전염병이 나돌 우려가 많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기압이 낮아 심장질병 등 각종 질병의 발병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결코 좋지만 않다는 것이 현지의 우려다. 이같은 이상날씨의 원인에 대해서 단편적인 분석은 많다.그러나 그들의 분석은 『일시적으로 극지방의 찬공기 세력이 남하,갑자기 추워졌다』든지 찬대륙성 고기압이 남쪽으로 밀려 따뜻한 날씨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좀더 근본적으로 파고들때 세계기상학자들은 이상날씨의 원인으로 지구 곳곳의 날씨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학설을 제기하기도 한다.즉 열대,온대,아열대,툰드라,지중해성기후 등으로 패턴화됐던 지구촌의 기온대가 변화를 겪고 있다는 학설이다. 일부는 열대기온대가 점차 북상,남하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환경학자들은 대기의 성분이 각종 인공물질이 늘어나면서 기후패턴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하기도 한다.이들의 말대로라면 또 어떤 예기치 못한 날씨가 어디서 나타날지 염려되며 철저한 예보관리가 필요된다.
  • 미 5대호연안 폭설/일부학교 휴교·단전

    【클리블랜드 AP 연합】 미 5대호 일원에 11일 폭설이 내려 많은 교통사고 사상자와 항공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학교가 휴교하고 수천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예년보다 빨리 지난 주말부터 몰아닥친 한파와 함께 내린 폭설은 이날 5대호 일원에 60㎝ 이상 쌓이며 계속 내리고 있으며 오하이오주 동북부에서는 12일까지 다시 5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 김 대통령 사저 이달부터 개축공사/지은지 30년 넘어 심한 훼손

    ◎건평 90평 2층… 사비 충당 김영삼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서울 상도1동 7의6)가 9월부터 개축공사에 들어간다고 청와대가 31일 발표했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사저는 지은지 30년이 넘는 건물로서,현재 벽체의 균열 등 골조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으며 배관시설 등 각종 설비도 대부분 노후되어 건물의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고 개축이유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당초 내년 봄쯤부터 사저를 손질하려 했으나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올 겨울 폭설시 붕괴의 위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 시기를 앞당겼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집이 낡은데다 관리인 2명외에 사는 사람이 없어 더욱 훼손정도가 심해졌다는 것이다.1차 종합진단결과 천장과 벽틈에 물이 새고 보일러 파이프도 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으로 드러나 신축에 가까운 전면개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개축될 사저는 원래의 대지 102.1평 위에 건평 90여평의 2층 건물(현 85.6평)로 지어질 예정.시공자는 중앙산업.사저 개축비용은 전액 김대통령의 사비로 충당된다. 김대통령은 지난 69년 봄부터 9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시까지 24년간 상도동 사저에서 거주했었다.
  • 이병헌 건교부 건설안전심의관(폴리시 메이커)

    ◎“건축물 정기안전점검 대상 대폭 확대”/5대국책사업 충분한 감리받아 최고시설로 건설 『건설공사나 기존 시설물의 안전확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이제 많이 달라졌습니다.정부에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조그마한 부실이 발견되어도 즉시 재시공을 명령하는 등 부실공사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이병헌 건설안전심의관(56)은 시공중인 공사나 완공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을 책임진 실무자다.이 때문에 대홍수나 폭설 등 천재지변이나 부실공사,건축물 붕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최근에는 연천·철원지역 물난리로 교량과 건축물의 안전점검을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행주대교·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안전확보에 대한 문제는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시설안전공단 등의 정기안전점검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대상을 현재 대형 공공건물에서 앞으로는 16층 이상 고층아파트와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건축물에도 확대,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 심의관은특히 정부 주도로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가덕·아산·광양항만공사 등 5대 국책사업은 안전 및 품질확보가 국민의 신뢰와 직결 되는만큼 아무리 돈이 많이 들더라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고시설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험부족에 따른 국책사업의 부실문제는 선진국 전문가의 충분한 감리를 받아 시행 중이므로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각종 사회간접시설이나 건축물 등의 안전확보는 정부와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참여 건설업체와 현장 근로자들의 의식전환은 필수적이고 국민들도 부실추방을 위해 감시의 눈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가장 큰 문제점인 건설현장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를 도입했다』며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에게도 경력에 따라 연금을 지급하고 근무지를 카드로 관리함으로써 책임감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시공업체에 대해서도 적절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확보해 주어 건실한 공사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기존 시설물에 대해서도 일상 및 정기점검을 철저히 실시,잘못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심의관은 대구 대건고(58년)와 영남대 토목공학과(64년)를 졸업,69년 건설부 도로국 기사보(7급)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도로관리과장,도로정책과장을 지냈고 토목기술사 자격을 갖고 있다.지방청을 두루 거치며 쌓은 현장 실무경험과 토목전문지식이 개인적으로 큰 재산이다.
  • 작가 김영하씨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살청부업자가 들려주는 「고객이야기」/삶에 지친 이들의 길은 죽음뿐이라는데…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인 김영하씨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문학동네에서 나왔다.연세대 경영학과 대학원까지 나와 한국어학당 강사로 나선 지은이는 그 삶의 방식처럼 작품세계도 가히 신세대적이다.삶에 지친 이들에게 죽음을 주선하는 한 「자살청부업자」가 「일을 끝낸」 고객의 생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 세기말 화가 클림트의 탐미적 주인공 「유디트」를 빼닮은 첫번째 고객은 남자친구의 형인 C와도 몸을 섞고 폭설에 길이 끊긴 주문진 산꼭대기에 올라 북극을 동경한다.유디트의 남자친구 K는 속도의 쾌감에 사로잡혀 1백80㎞를 밟으며 경부선을 오가는 총알택시 운전사.또 비디오아티스트인 C는 절대 자기를 녹화하지 않는 행위예술가 미미를 꼬드겨 전신이 물감범벅인 채로 카메라 앞에 세운다.그 미미가 청부업자의 두번째 고객이 된다. 에피소드처럼 끼어드는 청부업자의 유럽 여행담속 홍콩여자까지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갈 데까지 절망해있다. 신세대란 말의 부정적 어감에도 불구,이 소설엔 미덕이 많다.문자에 서툰 영상세대라는 선입견을 뒤엎는 절묘한 구성과 지방질이 거의 없는 탄력있는 단문엔 단숨에 끝페이지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아무리 멀리 가봐도 변함없이 무료한 삶에 해답은 죽음뿐이라는 전언은 섬뜩한 만큼 정직하다. 하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전망을 향하는 사소한 몸짓은 더 빛날지 모른다.지은이의 재능이 세기말의 어둠에서 새 비전을 길어올리는 데까지 이르기를 바란다면 이는 작가에게 너무 큰 역할을 떠맡겨온 계몽주의적 생각일까.
  • 옐친 진영/초반 투표율 낮아 “초비상”/러 대선 현장

    ◎투표함 헬기로 운송… 눈·비속 푸표행렬/미르우주비행사 2명도 대리인통해 한표 ○…16일 새벽 4시(현지시간 16일 상오 8시) 첫 대선투표가 시작된 베링해 연안 추코트카 자치관구의 수도 아디나리에서는 투표소마다 무장경비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테러와 선거부정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수백명의 군인들이 순찰에 나서는 등 긴장된 모습. 추코트카 선관위측은 금광산 광부들과 순록 방목민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헬기로 현지에 투표함을 우송하는 등 5만7천6백명의 유권자가 참가하는 이번 투표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투표율은 70% 선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 ○…보리스 옐친 진영의 선거참모들은 투표가 시작된뒤 수시간이 지나면서 초반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자 초비상 사태에 돌입. 부동표가 대부분 옐친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옐친 진영의 선거참모 바셰슬라프 니코노프는 16일 기자회견에서 『투표율이 60∼7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투표율이 옐친의 재선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고 설명.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우주비행사 2명도 대리인을 통해 투표를 마쳤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 우주비행사 유리 오누프리엔코와 유리 우사체프는 지난 93년 미르우주정거장에서 수개월을 보낸 적이 있는 우주비행사 알렉산데르 폴레스추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한표를 행사했는데 누구를 찍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언. ○…모스크바의 노보슬라보드스카야거리의 제78투표소에는 선거법에 따라 각 후보가 추천한 참관인 2명씩을 두도록 돼있으나 옐친과 주가노프,야블린스키,레베드후보진영만 참관인을 들여보냈을 뿐 「희망」이 없는 다른 6명의 대선후보 진영에서는 78투표소는 물론 모스크바 다른 투표소에서도 참관인을 두지 않아 눈길. ○…앞서 모스크바 시민들은 주말을 이용해 주말농장격인 다차로 가족들과 함께 대부분이 교외로 빠져나갔다 15일 저녁과 16일 아침 가족들 가운데 유권자들만 투표권 행사를 위해 투표장을 찾는 모습.때문에 15일 밤에는 투표를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유권자 행렬이 넘쳐 교외로 통하는 차선일부가 체증을 빚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수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옛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선거 투표가 열린 16일 모스크바 북부 크릴라츠코예 지역의 한 학교에 차려진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 그의 아내 나이나 여사와 함께 투표를 한 옐친 대통령은 주가노프 당수에 승산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문제 없다』며 『다음 세기까지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대답. ○…이날 대선이 실시된 러시아에서는 눈·비가 오는 등 사상최악의 날씨를 보여 투표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됐으나 투표장마다 우산을 받쳐든 유권자들의 줄이 이어져 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듯.폭설이 내린 러시아 극동지역의 마가단지역에서는 일부 유권자들은 쌓인 눈으로 투표소에 가지 못했으며 극동 남부지역은 눈이 녹아내려 지나갈 수 없을 정도의 진흙탕길. ○…선거관리들은 이날 시베리아의 몇몇 투표소에서 이미 옐친 대통령의 적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발견돼 부정선거 소동을 벌어졌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모스크바=류민 특파원·외신 종합〉 ◎권력이양 절차/당선확정후 30일째날 임기 시작/옐친 서명안해 관련법 보류상태 16일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20세기 들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민주적 권력이양절차가 시작된다.절차는 「러시아 권력이양에 관한 연방법」에 의해 시행된다.이 법은 지난달 하원인 두마에서 사상 처음 제정,상원을 통과했으며 대통령의 서명,공표절차만 남겨놓고 있다.옐친 대통령은 아직 이 법에 서명하지 않아 야당후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상태다. 권력이양 절차는 옐친이 재선되면 단지 기술적 문제에 해당되지만 주가노프 후보가 당선되면 문제가 훨씬 복잡해진다.이전에 평화적인 정권이양의 전례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또 현대통령이 어느 시점에서 권력을 내줄 것인지,언제 「핵단추」를 후임자에게 쥐어줄 것인지 등이 정해져 있다. 우선 이 법은 대통령에당선되는 자는 당적을 내놓도록 돼 있다.당적을 갖지 않은 옐친은 별 문제가 없어도 공산당당수인 주가노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공산당의 당적을 보유할 수 없다.새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결과를 발표한 뒤 30일째 되는 날부터 시작된다.하지만 개표 공식집계가 늦어지면 그만큼 새 대통령의 임기 시작도 늦어진다.중앙선관위의 공식집계는 선거후 한달 안에 하도록 연방법은 밝히고 있다. 한달의 이양기간 동안 현직대통령은 당선자에게 전쟁과 평화에 관한 결정,안보문제,전쟁의 선포,비상사태 선포 등에 관한 결정들이 있으면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당선자는 또 주요 정부회의에 참석할 수 있고 관련결제서류에 대한 의견개진이 가능하다.하지만 국사에 관여할 수는 없다.선거 자체가 유사시 무효가 선언되면 새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현직대통령의 직무는 계속된다.문제는 바로 「선거가 무효가 선언될 경우」라는 조문이다.이 부분은 주가노프 등 후보 모두가 『옐친이 계속 집권하기 위한 음모 조항』이라고 주장한다.선거결과가 불리해선거를 무효화시키면 계속 대통령의 집무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선거의 무효는 후보 누구라도 법원에 제소할 수 있으며 대통령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나와야 무효가 성립된다. 「권력이양법」은 또 누가 당선되더라도 선거 후에 새 정부를 구성하도록 돼있다.따라서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뒤 하루 안에 체르노미르딘 총리 이하 정부각료는 사표를 내야 한다.새 대통령은 임기시작 2주 내에 새 총리를 지명,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체르노미르딘을 다시 총리로 임명할 수 있다.두마가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를 세번 비토할 경우 러시아헌법 111조에따라 대통령은 다른 총리를 지명해야 하며 동시에 해당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의회를 새로 구성하게 된다.옐친이 재선된다면 의회를 지배하고 있는 공산당은 옐친의 총리지명자를 비토할 가능성이 크다.주가노프가 당선되면 옐친은 핵무기를 통제하는 「핵단추」를 새 대통령의 선서날에 넘겨준다.떠나는 대통령은 국가연금과 함께 평생 경호를 받는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야생조수 보호에 온국민 힘보태”/고윤권(발언대)

    ◎“모든 생명 공존하는 터전 만들자” 한라산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의 보고 다.더욱이 어리목광장 일대의 자연을 활기차게 누비는 노루의 모습은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동식물이 힘차게 활동하는 살아있는 명산 한라산.그러나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조수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건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최근 모지역 군수와 경찰서장이 엽도회장이란 직함의 밀렵꾼이 잡은 멧돼지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보도를 접하고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지역 유지가 이모양이니 일반인은 어떻겠는가.노루가 많은 한라산에서도 밀렵꾼들이 몰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뿐 아니라 덫이나 올가미를 이용한 포획이 성행하고 있다. 야생조수는 자연의 수난도 겪고 있다.한라산은 눈이 많은 곳.지난 겨울에도 폭설이 내려 야생조수들은 먹이와 추위를 못이겨 동사하기 일쑤였다.어쩌다 먹이를 찾아 하산하면 교통사고로 죽거나 부상을 당하고 또 민가에 이르면 생포를 당하기도 한다. 우리 제주도 적십자 나눔봉사회는 이런 수난을 겪고 있는 야생조수를 보호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눈덮인 겨울이면 이들이 다니는 길목에 먹이를 뿌려주고 밀렵방지감시와 함께 동물이 부상이나 조난을 당하면 달려가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 왔다.지난 겨울에도 동사직전의 노루새끼를 치료해 방생하면서 느낀 그 순간의 쾌감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몸에 좋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 일부계층의 습성.황폐해진 자연속에서 홀로만 남아 건강하면 무슨 낙으로 살것인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우리는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활터전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특히 야생조수 보호활동에 전국민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생동감 넘치는 터전위에서 신바람나는 생활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자.
  • 모처럼 단비… 들녘 활기/전국에 비 오던날

    ◎밭작물 대부분해갈… 식수난 해결엔 미흡/일부지역 정전사고·항공기운항 중단도 메말라가던 대지가 모처럼 촉촉히 젖었다.금싸라기같은 단비였다.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두달만에 단비가 내린 7일 전국에서는 농민들이 들녘에서 물을 가두고 밭작물을 돌보느라 옷깃이 젖는 줄을 몰랐다.건조주의보도 일거에 해제됐다.보리,마늘등 밭작물을 해갈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24개 시·군,50개 읍·면에서 6개월째 겪고 있는 식수난을 풀기에는 크게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또 일부에서는 갑자기 내린 비로 정전사고를 겪었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2년째 겨울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울산·포항등 경북 동부지방에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50여일만에 처음으로 비가 내린 울산에서는 많은 농민들이 이번 비로 밭작물과 시설채소의 해갈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오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상수원이나 저수지의 물은 불어나지 않아 식수난이나 공업 용수난을 해결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사천을 비롯한 경남서부지역에도 모처럼 많은 비가 내렸다.특히 30여㎜가 내린 사천에서는 일시적으로 폭우가 내려 항공기의 운항이 전면 결항되기도 했다.김해공항에서도 2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부산에서는 이날 상오 5시30분쯤 사하구 하단동 하남초등학교 부근 전봇대의 변압기 애자에 빗물이 스며드는 바람에 2시간여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돼 하단동,구평동,다대동일대 2천여가정과 신평장림공단 입주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설연휴를 전후해 1m의 폭설에 이어 15㎜전후의 단비가 내린 속초 등 강원 북부지방에서는 식수난이 완전히 풀렸다.속초시는 이날 39개 대형건물과 9천7백여 가정을 대상으로 2개월째 실시해온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비로 설악취수장 등의 상수원의 저수량이 충분해 졌기 때문이다. ○…호남지방은 가장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40㎜안팍에 그쳐 6개월째 계속된 식수난을 덜어 주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비닐하우스를 비롯 농작물 관리에 부산떨었고 관계자들은 주요 상수원과 저수지의 수문을 닫고 물을 가두기에 하루를 보냈다.농민 김동수씨(54·전북 김제시 용지면)는 『이번 비로 보리,마늘 등 밭작물의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도 『논물은 아직도 크게 부족해 1백㎜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올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갑자기 내린 비가 변압기 스며들면서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나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다.이날 상오 2시30분부터 8시까지 화성군 동탄·팔탄·봉담·서신·향남면 일대와 오산지역에서는 전기공급이 중단돼 1천여 공장과 향남제약단지의 산업체 가동이 중단됐다.또 난방시설이 작동되지 않아 주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기도 했다.
  • 설악산 등산로 통제 일시해제/20일까지

    【속초=조성 호기자】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4일 주요등산로에 대한 입산통제를 일시해제,오는 20일까지 입산을 허용키로 했다. 관리사무소는 최근 영동북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설악산일대에 50㎝∼1m가량의 눈이 쌓여 산불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등산객과 관광객을 위해 입산통제를 일시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일 이후에도 그날의 기온과 습도 등 기후여건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입산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민회의「호남물갈이」가시화/충성·창당기여도 등 고려 최대11명선

    ◎최락도·신순범·이길재 등 7명 탈락 확실 국민회의의 「호남 물갈이」가 가시화되고 있다.김대중총재가 29일부터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현재는 김제의 최락도의원과 나주의 김장곤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처음 4∼5명 교체방침이 급선회,적게는 8명 많으면 11명에 이를 것이라는 대폭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김총재의 핵심측근도 이날 『4∼5명으로 정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공식 시인했다. 구체적인 적용기준도 정해졌다.국민회의 창당과정에서의 기여도와 의정활동,지방선거 성적,지역여론,충성도로 교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물갈이가 거의 확정단계인 의원은 광주 북을의 이길재,전남 영암·장흥의 유인학·이영권,나주의 김장곤,여수·여천의 신순범,전북 김제의 최락도,부안 이희천의원 등 7명이다. 여기에 광주,전북,전남에서 각각 1∼2명의 현역의원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광주는 남구의 임복진의원,전북은 전주 덕진의 오탄의원 또는 완산의 장영달의원,전남 보성의 유준상의원,담양·장성의 박태영의원등이 집중 거론된다. 한때 위험수위에 있던 함평·영광의 김인곤의원은 『공천대가로 받은 돈을 당을 위해 썼다』는 이유로 신순범·최락도의원과 달리 기사회생했고,문중사이의 알력을 일으켰던 순천을의 조순승의원도 김총재로부터 따끔하게 혼이 난뒤 재공천으로 가닥을 잡아간다. 나주는 현재 이재근전의원이 유력하다.김장곤의원은 29일 밤 김총재를 지접 만나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고 총재의 한 측근이 밝혔다.그러나 김의원측은 『음해』라며 이를 전면 부인,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이다. 장흥·영암은 전국구인 김옥두의원이 거의 확정적이다.이 경우 이영권의원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이며,유인학의원은 아직 공석으로 있는 서울지역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신순범의원은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나 『대선에서의 역할이 있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이고,광주 북을은 서구에 공천신청한 정동년씨나 이영일 총재특보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와병중인 이희천의원의 부안은 김진배 전 의원이 한때 유력했다가 선거법위반 혐의로 내사설이 전해지면서 김대중총재 주치의인 김춘진 서울 영등포 「독일치과」원장으로 굳혀지고 있다.전주의 두 의원 중 한명은 교체가 확실하나 교체대상은 아직 유동적이다.교체지역엔 전MBC 앵커 정동영씨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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