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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엄마를 부탁해’ e-북으로 나왔다면…

    지난해 서점가를 양분했던 베스트셀러 ‘1Q84’나 ‘엄마를 부탁해’가 전자책(e-북)으로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승효과를 일으켜 폭발적 판매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됐을까, 아니면 기존 시장을 갉아먹는 종이책의 무덤이 됐을까. 최근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대세는 전자책이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출판계와 유통계, 작가 등 이해당사자들의 셈법은 각자 다르다. ●대형서점 등 유통가는 잰걸음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0억원 정도였다. 올해는 20~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삼성전자의 파피루스, 아이리버의 스토리, 아마존 킨들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SKT, KT 등 이동통신사까지 나서서 전자책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 기존의 교보문고 외에도 알라딘, 예스24, 영풍문고, 리브로 등이 손을 잡고 만든 ‘한국 e퍼브’도 전자책 콘텐츠 유통 사업에 가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디지털 교보문고에서만 6만 5000종의 책이 전자책으로 나왔으며 단말기 보급도 1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있다. 같은 책을 놓고 비교하면 전자책 매출은 종이책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자책 단말기 등을 제외하면 콘텐츠 판매도 집계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 탓에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서적 또는 베스트셀러보다는 자기계발, 재테크, 장르소설, 외국어 학습 등 정보성 실용 서적이 전자책 콘텐츠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전자책 판매순위를 봐도 베스트셀러급으로는 김별아의 장편소설 ‘미실’ 정도만이 눈에 띈다. 박웅영 디지털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팀 대리는 “출판사나 작가들 모두 아직은 출판물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펴내는 것을 꺼려한다.”며 전자책 콘텐츠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출판계는 기대 반 우려 반 콘텐츠를 공급하는 출판사들은 유통업계의 장밋빛 전망에 선뜻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거대 자본 중심으로 유통업계가 주도권을 행사하는 방식의 전자책 시장 형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다. 3만여개 출판사 가운데 영세 출판사와 1인 출판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주도하는 전자책 사업 모델이 전면 부상하게 되면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는 것은 뻔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일우 창비 상무는 “전자책을 하더라도 출판사와 유통계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식으로 사업 모델이 형성돼야 한다.”면서 “유통업계가 일방적으로 주도하게 되면 자칫 출판 문화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여러 책을 접할 독자들의 권리도 침해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콘텐츠 무단복제를 방지한다고 하지만 그 기술(DRM)에 대한 불신과 우려도 적지 않다. 작가와 출판사 등 콘텐츠 권리를 갖고 있는 쪽은 콘텐츠가 노출될 경우 시장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창비, 김영사, 문학과지성사, 더난, 시공사, 문학동네 등 중대형 출판사들이 지분 투자를 통해 ‘한국출판콘텐츠’(KPC)를 설립, 대자본의 유통업계를 거치지 않고 콘텐츠를 직접 공급 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근본적 이유다. 염현숙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전자책은 시장성, 수익성, 온라인 전송권, 무단복제 방지 등 고려할 사항이 무척 많다.”면서 “올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를 놓고 치열하게 논의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독자는 어디에? 가장 큰 문제는 출판계와 유통계의 미묘한 주도권 싸움 속에서 독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통업계가 특정 콘텐츠를 배타적으로 독점하면 궁극적으로 다양한 출판 콘텐츠 확보가 어려워진다. 이렇게 되면 영세 출판사의 고사(姑死)와 특정 분야에서 질 낮은 콘텐츠 공급을 야기, 독자들의 전자책 선택권이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출판사의 목소리가 커질 경우, 무단복제 방지 등 기술적 영역에만 집착하게 돼 시장 발전을 더디게 한다. 이 역시 독자들의 전자책 접근권을 위축시키는 문제를 낳는다. 창비 강 상무는 “출판계, 유통계, 작가, 독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출판 생태계’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각자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리얼리티가 ‘아이돌’ 키운다

    리얼리티가 ‘아이돌’ 키운다

    10여 년 전 ‘god의 육아일기’라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 god는 이 방송을 통해 진솔하고 코믹한 매력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국민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등장한 요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대 위에서는 물론 무대 밖에서도 자신을 어필하려는 아이돌그룹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있다. 데뷔 전, 열정과 풋풋함으로 어필 한때 ‘얼굴 없는 가수’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지금은 데뷔 전부터 최대한 얼굴을 많이 알려야 하는 시대다. 음악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아이돌그룹이 데뷔하는 상황에서 타 그룹과 차별화하지 못하면 노래가 주목받기도 전에 밀려나기 때문. 데뷔 전부터 얼굴을 알리는 홍보 전략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그룹은 빅뱅이다. 아이돌로서는 드물게 실력파 그룹으로 불리는 빅뱅은 데뷔 전인 지난 2006년 곰TV에서 방송된 ‘리얼 다큐 빅뱅’에서 연습과정을 공개해 음악적 능력과 열정을 인정받았다. 이후 소녀시대, 원더걸스, 포미닛, 비스트 등은 MTV스타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 최근 데뷔한 제국의 아이들은 음악전문채널 Mnet ‘제국의 아이들’을 통해 무려 4개월 동안 시청자들을 찾아가 갓 데뷔한 신인이라고 하기엔 어색할 정도다. 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 역시 데뷔 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서인국, 조문근, 길학미 등 수많은 신예를 발굴해낸 Mnet ‘슈퍼스타K’가 대표적인 예다. 최근 가장 핫한 남자그룹인 2PM, 2AM도 신인가수 육성프로그램 Mnet ‘열혈남아’에 출연했던 바 있다. 이들은 데뷔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과 음악적 능력을 보여주고 친근함으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데뷔 후, 리얼리티 찍고 톱가수로 도약 성공적인 데뷔를 했어도 거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돌그룹은 데뷔 후에도 무대 위에서의 연출된 모습 외에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그룹은 2PM이다. 2PM은 데뷔 초 특별히 주목받는 그룹이 아니었다. 하지만 MBC every1 ‘떴다! 그녀 시즌3’에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헝그리 정신으로 멤버들의 이름을 알리고 각자의 매력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2PM은 ‘어게인 앤 어게인’을 시작으로 ‘짐승돌’이란 애칭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파이어’, ‘아이 돈 케어’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최고의 신인 걸그룹으로 떠오른 2NE1도 리얼리티 덕을 봤다. 2NE1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긴 했지만 방송출연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사생활 노출이 전혀 없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Mnet ‘2NE1 TV’를 통해 일상적인 모습을 공개하면서 친근한 이미지의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들의 성공적인 사례에 힘입어 최근 신인그룹 유키스와 엠블랙은 각각 MBC every1 ‘유키스의 뱀파이어’, ‘떴다! 그녀 시즌5’에 출연하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또 최근 ‘보 핍 보 핍’으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1위를 석권한 티아라는 다음 달 중순부터 방송되는 On Style 창업프로젝트 ‘티아라닷컴’(가제)을 통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획사와 방송사 ‘윈-윈’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스타의 사생활을 궁금해 하는 팬들의 호기심과 맞물려 기획사, 방송사 모두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다. 방송사의 입장에서 볼 때 스타의 데뷔 전 후 사생활을 담은 영상은 희소가치가 있고 그들의 사생활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일정 시청률을 담보 받을 수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한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다보니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에피소드를 통한 재미에 각 멤버들의 매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시청률이 대체적으로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기획사 역시 자신들이 키워낸 아이돌그룹을 타 그룹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최근 데뷔한 제국의 아이들 측은 “제국의 아이들은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데뷔와 동시에 완성된 신인, 실력 있는 신인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며 “방송이 나가면서 팬카페 회원수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수로서의 ‘본질 상실’ 우려 기획사는 소속 가수를 홍보할 수 있어서, 방송사는 일정 시청률을 담보 받을 수 있어서, 팬들은 스타의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1석 3조다. 하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도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신인 아이돌그룹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특정 대형기획사 소속 가수들에 치우쳐 있고 그 기회 또한 제한적이다.”며 “규모가 작은 기획사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홍보력과 자본력 그리고 경험이 갖춰진 대형기획사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엠넷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을 내세운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더 잘 나온다. 투자비용이나 육성 시스템에서 앞서있는 대형기획사를 통해 데뷔하는 아이돌그룹이 더 다양한 끼를 발산하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음악성보다 홍보가 더 중요시되는 것도 문제다. 음악평론가 성시권 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아이돌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등장으로 아이돌그룹은 음악성이 가장 중요시 돼야 할 가수로서의 본질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M, 엠넷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레반, 카불 도심 동시다발 공격

    탈레반, 카불 도심 동시다발 공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대통령궁 등 수도 카불 ‘심장부’를 잇달아 공격했다.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과 서방국 간의 회의를 앞두고 아프간 증파 계획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최소 4건의 폭탄테러와 함께 무장 괴한과 보안군 간의 총격전이 대통령궁을 비롯한 정부 주요 시설 인근과 쇼핑센터 등 카불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시민과 보안군 등 최소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26명의 사망자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냈던 지난해 2월 법무부 등 정부 청사 테러 이후 최대 규모다. 아프간 국방부는 무장 괴한 7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폭발은 오전 9시20분쯤 신임 장관 14명에 대한 임명식이 진행되고 있던 대통령궁 인근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대통령궁은 물론 중앙은행 그리고 카불 시내의 유일한 5성급 호텔로 외국인 출입이 많은 세레나 호텔이 모여 있는 곳이다. 카불 경찰은 즉시 해당 지역을 봉쇄했다. 정부 관계자들과 은행 직원 등은 신속히 대피, 이곳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계 수준이 가장 높은 대통령궁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어 쇼핑센터와 교육부 인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터지면서 카불 시내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4층짜리 쇼핑센터에서 보안군과 무장괴한 사이 총격전이 3시간 이상 벌어졌으며 이후 쇼핑몰 내에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추가되면서 이곳은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대원 20명이 대통령궁, 재무부, 광산부, 법무부 그리고 세레나 호텔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정부는 투항하는 탈레반 대원에게 직업 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화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런던 회의에서 아프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탈레반은 공세를 강화, 대원 이탈을 막고 서방국의 지원 의욕까지 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댄 렁그렌-마이크 저먼 찬반 논란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댄 렁그렌-마이크 저먼 찬반 논란

    미국과 유럽을 비롯, 세계 각국의 공항으로 알몸 투시기가 확대 설치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알몸 투시기만큼 확실하게 테러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주장한다. 지난 4년 동안 알몸 투시기 도입을 추진해온 댄 렁그렌(위)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성탄절에 일어난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구체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하원에서 알몸 투시기를 공항의 기초 보안검색시설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다시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해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조 리버먼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이 소지한 폭발물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알몸 투시기의 성능 앞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는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존 아들러 미 연방수사관협회장은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행기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이 한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고치의 사생활 침해”라며 알몸 투시기를 도입함으로써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반대 측은 알몸 투시기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테러 방지효과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의 마이크 저먼(아래)은 알몸 투시기 도입에 대한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정치전문 사이트 허핑턴 포스트의 기고문을 통해 성탄절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이 전 세계 여행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자칫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여파로 정치권이 알몸 투시기 설치를 강화하는 등 더욱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몸 투시기를 통과하면 개인 성별에 따른 신체적 외형은 물론 유방 확대 수술과 같은 신체 삽입 보형물까지 노출돼 인권이 심각한 침해를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플라스틱 재질로 된 폭발물은 투시기로 검색할 수 없으며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알몸 투시기 무용론을 펼쳤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잠재우면서 폭탄 감지 능력이 뛰어난 대안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은 ‘푸퍼’를 알몸 투시기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이 처음 개발한 푸퍼는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기체를 신체 주변에 뿌려 유해물질을 탐지하는 장치다. 푸퍼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가디언’은 신발 안쪽과 같이 탐색이 어려운 부분에서도 화학분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계라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최근 소개했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400억弗짜리 美 항공 보안시스템 ‘허당’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번 여객기 폭발테러 기도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8년간 400억달러를 쏟아부아 개선한 항공 보안체계를 또다시 손질한다.1차적으로 주요 공항들에서 미국행 탑승객들에 대해 몸수색을 실시하고 수하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행 국제선에 사복 차림의 연방 수사요원들 배치를 늘렸다. 또 주요 공항들에 특수훈련을 받은 보안요원들을 추가로 배치, 불안하게 주위를 둘러보거나 가방을 반복해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미 정부는 그동안 4만 5000명의 전문 검색직원들을 고용했으며 1600대의 고성능 수하물 검색기기를 공항들에 설치했다.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등의 항공보안시스템의 구멍이 노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특히 원인 중 하나로 9·11테러 조사위원회가 권고한 주요 항공보안체계가 항공업계의 반발과 관료주의 등에 부딪쳐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테러리스트 감시명단과 탑승자 명단을 교차 확인하는 시스템이 아직도 완전히 시행되지 않고 있고, 수하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는 시스템 도입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최첨단 전신검색기기는 40대밖에 배치하지 못했다.한편 일부 전직 항공보안전문가들은 보안체계 강화 못지않게 수상한 사람들을 사전에 찾아내 탑승 전 특별검색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러리스트 감시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물론 출발일에 임박해 수천달러짜리 비행기 표를 현찰로 산 사람, 편도 표를 구매한 사람, 출발지가 아닌 곳에서 표를 산 사람, 여행기간에 비해 짐이 턱없이 적은 사람, 예멘 등 요주의 지역을 다녀온 기록이 있는 사람 등은 일단 의심을 갖고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특정 국적과 종교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kmkim@seoul.co.kr
  • 2009 EPL 박싱데이, 주목해야할 3경기

    2009 EPL 박싱데이, 주목해야할 3경기

    공포의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Boxing Day)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듬뿍 받은 선물 포장을 뜯는 날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박싱데이는,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축구경기를 선사하지만 연말 휴식 없이 계속해서 경기를 치러야하는 선수와 감독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 특히 박싱데이는 한 시즌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기도 하다. 연말 박싱데이 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그 해 우승팀이 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강등권 역시 리그 최하위가 강등될 확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싱데이가 자치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애기다. ▲ ‘2위 혹은 5위’ 아스날 vs 아스톤 빌라 박싱데이 최고의 빅매치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경쟁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는 나란히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승점 차가 2점인 점을 감안할 때 박싱데이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할 경우 최대 2위까지 수직상승이 가능하다. 문제는 무승부 내지는 패했을 경우다. 선두 첼시(승점41)와의 격차가 멀어짐은 물론 5위 토트넘(승점33)과의 승점 차이 역시 적어 자칫 5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양 팀이 이번 경기에 반드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이번 경기에 큰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아스톤 빌라의 폭발적인 상승세 때문이다. 12월 들어 아스톤 빌라는 리그에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유를 격침시켰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아스날로선 부상 중인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 복귀 여부가 승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최악과 최악의 만남’ 헐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 마디로 최악과 최악의 만남이다. 17위 헐 시티는 12월 들어 승점 1점 획득에 걸치며 강등권으로 밀려난 상태며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수비진이 붕괴되며 아스톤 빌라, 풀럼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지만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두 팀이 만나는 셈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당연히 맨유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다. 그러나 최근 맨유의 ‘미드필더 수비’가 새로운 변수를 낳고 있다.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수비불안을 노출하며 0-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가까스로 버텨오던 ‘마이클 캐릭-대런 플래쳐’ 수비라인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문제는 헐 시티의 사정도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최근 3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0-3 패배를 두 번이나 당했다. 상대가 아스톤 빌라와 아스날 등 강호들과의 일전이었으나, 무기력한 경기력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 팀에게 이번 박싱데이는 기회이자 위기이다. 맨유는 선두 첼시와의 격차를 줄임과 동시에 수비수들이 돌아올 시간을 벌 수 있으며 헐 시티 역시 ‘강팀’ 맨유를 꺾고 강등권 탈출과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결과적으로 한 팀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다. ▲ ‘만치니는 다를까?’ 맨체스터 시티 vs 스토크 시티 사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스토크 시티의 박싱데이 일정은 순위 테이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아니다. 중상위권을 달리는 맨시티와 정확히 중위권에 위치한 스토크 시티간의 승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에게는 ‘빅4’ 진입의 불씨를, 스토크 시티에게는 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역시 새롭게 교체된 ‘부자군단’ 맨시티의 사령탑이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빅4 진입에 실패한 마크 휴즈 감독을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 ‘세리에A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를 부임시켰다. 박싱데이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신임 만치니 감독에게 이번 박싱데이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자 터닝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이탈리아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의 박싱데이’를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입지는 물론 향후 빅4 진입을 노리는 맨시티의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현재 맨시티의 문제가 ‘감독’인지 아니면 ‘선수’인지 명확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4) 가요 - 걸그룹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4) 가요 - 걸그룹

    2009년 가요계의 키워드는 단연 ‘걸그룹’이다. “음메 기살어, 음메 기죽어.”라는 19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의 유행어가 떠오른다. 1990년대 중후반 SES, 핑클이 걸그룹 열풍의 씨앗을 뿌렸고, 2007년 원더걸스가 새 세대 선두주자로 급부상하더니 급기야 올해는 소녀시대의 ‘지’를 시작으로 걸그룹 열풍이 국내 가요계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통해 걸그룹의 시장성을 확인한 기획사들이 대거 새 그룹을 데뷔시키며 성공의 바통을 이어갔다. 소녀시대의 ‘지’와 ‘소원을 말해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카라의 ‘미스터’ 등 기존 그룹들의 노래는 물론 투애니원의 ‘파이어’와 ‘아이 돈트 케어’, 에프엑스의 ‘라차타’, 포미닛의 ‘핫 이슈’와 ‘뮤직’, 애프터스쿨의 ‘너 때문에’, 티아라의 ‘거짓말’과 ‘보핍’ 등 신인 그룹들의 노래가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뮤지컬, MC, 라디오 DJ 등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예계 전방위로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걸그룹들의 노래가 나오자마자 열풍을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장르와 비교하면 기형적일 정도로 지속적이고 다발적인 방송 노출로 상당한 시간을 들여 인기를 쌓아올렸다는 주장이다. 걸그룹의 득세는 그래서 음악 장르의 불균형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남자 그룹의 인기도 여전했으나 걸그룹에 견줘 폭발적이지 않았고 잦은 사건·사고로 대조를 이뤘다. 동방신기는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소송을 벌이며 해체설에 시달렸고,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폭행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PM의 박재범은 한국 비하 글로 팀을 탈퇴했고, 빅뱅의 지드래곤은 표절 시비와 함께 선정성 공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올해는 아이돌 그룹이 극도로 진화한 해이며 걸그룹의 상업적 음악과 비주얼이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한 해”라면서 “걸그룹 열풍은 내년에도 지속되겠지만 지금의 컨셉트와는 새로운 방향의 걸그룹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나인’ 톱여배우들 섹시 란제리룩 유혹

    ‘나인’ 톱여배우들 섹시 란제리룩 유혹

    뮤지컬영화 ‘나인’에서 할리우드 톱여배우들이 화려하고 섹시한 란제리룩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니콜 키드먼·페넬로페 크루즈·마리온 코틸라르·케이트 허드슨 등 7인의 히로인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나인’은 도발적인 노출과 관능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특히 7명의 아름다운 여성 중 가장 시선을 모으는 배우는 페넬로페 크루즈다. 극중 영화감독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의 요염한 정부 칼라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화이트 세틴과 검은색 레이스가 섬세하게 재단된 뷔스티에 코르셋으로 몸매를 과시한다. 귀도의 아내 루이사 역의 마리온 코틸라르는 금빛 스팽글 장식이 가득한 화려한 코르셋과 가터벨트까지 착용해 시선을 모은다. 바람둥이 남편 귀도에게 헌신하느라 배우의 꿈까지 포기한 루이사는 과거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관객들까지 유혹한다. 또 패션잡지 보그의 영화기자 스테파니를 연기하는 케이트 허드슨 역시 수백 개의 크리스탈로 장식된 란제리룩으로 공연을 펼친다. 할리우드 중견여배우 골디 혼의 딸이기도 한 케이트 허드슨은 “과거 어머니의 의상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나인’의 화려한 의상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노래와 안무까지 선보이는 ‘나인’은 ‘시카고’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롭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다 수상이 기대되는 ‘나인’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나인’의 마리온 코틸라르·페넬로페 크루즈·케이트 허드슨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장김치 소포 포장 주의···발효돼 비닐봉투 터져

     우정사업본부는 7일 “김장철이 본격화되면서 김치를 담은 소포나 택배가 크게 늘고 있지만 포장이 미흡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꼼꼼한 포장을 당부했다.  우본은 특히 시골에서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김장김치를 보낼 때 포장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약한 재질의 포장박스는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찢어져 내용물이 노출될 수 있다. 김치가 익으면서 생긴 발효가스로 포장 속 압력이 커져 터지는 경우도 발생해 다른 우편물을 훼손하기도 한다.  서울우편집중국의 경우 파손된 김장김치 소포나 택배는 하루 평균 40~50박스에 이른다. 매일 직원 2~3명이 매달려 포장을 다시 해 받는 사람에게 보내주거나 재포장이 안 될 경우에는 반송을 하고 있다.  우본 관계자는 “김치를 비닐봉투에 담아 종이박스나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하는 경우가 많은 데 꼭 2중으로 해야 파손이나 폭발을 막을 수 있다.”면서 “다른 우편물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포장을 튼튼하게 해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탑 vs 닉쿤, 키스 퍼포먼스 비교 눈길

    탑 vs 닉쿤, 키스 퍼포먼스 비교 눈길

    최고의 섹시 아이콘 이효리와 아이비가 택한 두 아이돌, 탑과 닉쿤의 키스 퍼포먼스가 비교돼 눈길을 끈다. 이효리-탑은 지난해 11월 15일 ‘2008 MKMF’에서 합동 퍼포먼스로, 아이비-닉쿤은 지난 21일 ‘2009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Mnet 2009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서 키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2008년 ‘잇보이’ 빅뱅의 탑과 2009년 이슈의 중신에 선 2PM ‘잇보이’ 닉쿤. 아찔한 유혹에 대처한 그들의 자세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 ‘호랑이’ 탑 vs ‘노루?’ 닉쿤 먼저 가장 큰 차이는 유혹의 주체가 달랐다는 점이다. 탑이 이효리에게 키스를 주도했다면, 닉쿤은 아이비의 손에 이끌려 무대 위로 올라갔다. 지난해 ‘2008 MKMF’ 제작진은 행사 후 밝힌 후담에서 “이효리가 당황했을 것”이라며 “탑-이효리 커플의 키스 퍼포먼스는 사전에 동선까지 맞춘 상태였으나, 키스를 어느 곳에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한 마리의 호랑이처럼 긴장감을 조성하는 탑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이었다.”며 “탑의 남성다운 기습 키스에 이효리도 당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탑이 호랑이였다면 닉쿤은 한 마리의 노루를 보는 듯 순수함이 엿보였다. 아이비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닉쿤의 손을 이끌고 무대 위 침대로 인도하자, 팬들의 아우성 소리는 폭발적이었다. 아이비가 닉쿤을 침대에 눕히고, 위험한 포즈로 닉쿤에게 다가서자 기다렸다는 듯 만방에서 플레시 세례가 터졌다. 이 때 닉쿤의 표정이 압권. 사진 속에는 커다란 눈망울의 닉쿤이 겁을 먹은 듯한(?) 표정이 그대로 노출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퍼포먼스 점수는? 지난해 이효리-빅뱅(탑), 올해 아이비-2PM(닉쿤) 모두 오랫동안 회고될만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두 팀의 무대를 비교한다면, 이효리은 합동 무대의 의미를 잘 살려낸 무대로 평가받았던 반면 아이비는 한층 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무대였다고 할 수 있다.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외에도 빅뱅과 ‘나만 바라봐’ (태양, 지드래곤), ‘유고걸’ (승리), ‘날봐 귀순’ (대성) 등을 함께 소화했으며 탑과의 키스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작년 보다 선정성 수위를 높인 아이비는 2PM과의 무대 연결성은 떨어지지만, 뱀파이어로 분해 닉쿤의 목에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는 관중석의 출연진들 조차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을 정도로 파격의 끝을 보여줬다. 2PM의 팬들의 아우성 또한 만만치 않다. 각종 악플이 계속되자 아이비 측은 이에 “무대는 무대로만 봐 달라.”고 2PM 팬들에게 당부를 전한 상태다.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와 달리, 올해 ‘2009 MAMA’는 지난해 ‘2008 MKMF’ 보다 시상식의 공정성과 가수들의 참여도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SM 엔터테인먼트와 인우기획 등이 후보작 선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했으며, 일부 소속사의 몰아주기식 시상은 올해도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북내 정부 양곡창고 석면에 노출

    충북지역에 있는 정부 양곡 보관창고의 상당수가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정부 양곡보관창고 168곳 가운데 56곳의 지붕이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이다. 이 가운데 20곳은 슬레이트 지붕 바로 밑에 다른 재질로 천장 공사를 한 상태라 석면노출을 피할 수 있지만 36곳은 그렇지 않아 전면적인 지붕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교체비용이 만만치 않아 도는 현재 정부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전국에 있는 양곡창고의 슬레이트 지붕 현황을 조사했지만 아직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지붕개량 소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슬레이트 지붕에는 최고 20%가량의 석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을 통해 석면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는 1987년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도 관계자는 “양곡창고의 슬레이트 지붕 실태는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양곡이 자루에 담겨 있기 때문에 석면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붕교체 작업을 하게 되면 지자체에 예산이 없어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송은섭 도의원은 “인체에 유해하다면 슬레이트 지붕을 무조건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만간 실시될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도의 대책을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전성기 맞은 힙합 가수들…가을 가요계 판도 바꿀까

    전성기 맞은 힙합 가수들…가을 가요계 판도 바꿀까

    가을 바람을 타고 힙합 음악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예능에서 맹활약한 래퍼들이 본업으로 돌아와 새 음반을 발표하고 대거 컴백하고 있다. 마치 국내 힙합뮤직이 전성기를 누리던 90년대 후반을 연상케 하는 요즘이다. 힙합 전성시대는 다시 올까.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들이 가요계를 장악한 가운데, 그동안 힙합은 부진한 성적을 계속해 왔다. 지난해만 봐도 록 음악이 각종 페스티벌의 인기와 더불어 인디음악의 부흥을 이끈 반면, 힙합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움직임을 보였고 래퍼들의 부재 또한 침체기의 한 이유였다. 하지만 부진을 뒤로 하고, 힙합 음악의 저력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다. 드렁큰타이거, 에픽하이가 온·오프라인 차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데 이어 최근 활동을 재개한 리쌍이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힙합계의 유명 집단인 ‘무브먼트’ 식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우선 맏형 타이거JK는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8집 앨범을 발표, 힙합 열풍을 지휘하고 있다. 발매 일주일 만에 음반 판매차트 한터차트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얻었고, 힙합 음반으로 1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잇따른 핑크빛 소식에 들떠 있는 에픽하이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컷의 군입대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지만 지난 9월 발매한 정규 6집 ‘[e]’은 꽉 찬 사운드와 대중성있는 음악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미투데이, 유튜브 등 사이트를 이용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세계적인 음원차트 아이튠즈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도 이뤘다. 최근 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한층 올라간 덕분일까. 멤버 길이 속한 힙합듀오 리쌍의 정규 6집은 2주 연속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중이다. 지난 6일 음반 발매 후 타이틀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는 물론, ‘내 몸은 너를 지웠다’, ‘우리 지금 만나’, ‘변해가네’ 등 한 앨범 속 여러 곡들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걸그룹들의 인기에 힘입어 시크릿, 레이디컬렉션, W, 비스트, 엠블랙 등 후발주자들이 출격을 앞둔 지금, 힙합이 유독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우선, 힙합 가수들의 잇따른 예능 출연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타블로, 다이나믹듀오, 이하늘, 리쌍의 길 등이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노출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덕분이다. 특히 래퍼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해박한 어휘력과 언어능력에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져 프로그램의 맛을 살렸고, 폭넓은 피처링 작업으로 쌓은 인맥과 특유의 넉살도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반복적인 후크나 대중적인 멜로디 등 최근 트렌드가 아닌 힙합 고유의 음악적인 고집과 진지함도 빛을 발한 결과다.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성행하는 요즘, 드렁큰타이거와 에픽하이는 2CD로 발매해 꽉 찬 음악이 담긴 ‘명품음반’을 선사했다. 이 같은 흐름은 쌀쌀해진 요즘 날씨와도 무관하지 않다. 힙합 하면 떠올리는 거친 비트와 강렬한 랩이 아닌 감성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힙합을 대중적인 음악 장르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는 ‘가을=발라드’ 공식의 또 다른 발견인 셈. 드렁큰타이거의 감미로운 러브송 ‘트루 로맨스’와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인 것이다. 이밖에도 힙합 신진세력들의 기세도 거세다. 올해 상반기 이른바 ‘속사포 랩’으로 주목받은 래퍼 아웃사이더가 아이돌 그룹들 틈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가운데 슈프림팀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중이다. 언더 힙합신에서 7~8년의 경력을 가진 이들은 다이나믹듀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힙합 가수들은 잇따른 등장은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침체된 힙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언더와 오버 시장을 불문하고 많은 힙합 앨범이 발매를 앞두고 있어 힙합은 올 하반기 가요계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정글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가위 좋은날’ 응급상황땐 어쩌지?

    ‘한가위 좋은날’ 응급상황땐 어쩌지?

    신종플루에다 꽉 막힌 길에서의 장거리 운전, 밤샘과 과음·과식 등으로 자칫하면 질병이나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한가위가 다가왔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지만 미리 대응 방법을 숙지해 두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가 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을 정리해 본다. ●신종플루 추석은 신종플루 확산의 최대 취약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데다 대중교통 이용과 많은 가족들의 만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휴 중에도 거점병원과 약국은 계속 근무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다.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약 7일간 왕성한 전파력을 갖는다. 전파는 감염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의 입·코·눈 등의 점막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귀성객들은 가능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 공공시설의 문이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접촉한 뒤에는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지 말고 가능한 빨리 손을 씻도록 한다. 손씻기가 여의치 않다면 알코올을 함유한 손 소독제를 이용해도 된다. 신종플루는 증상이 독감이나 감기와 비슷해 열과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거나 콧물·코막힘에 두통·몸살기(근육통)·구토·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의료기관에서 적용하는 신종플루 의심 기준은 37.8도 이상의 열에다 기침·목이 아픈 증상·콧물 또는 코막힘 중 한가지 이상 겹친 경우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면 지체없이 거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50%는 현장 또는 사고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며, 이 중 상당수는 사고현장이나 이송 중에 적절한 응급처치만 시행됐더라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 만큼 사고현장에서의 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가능한 빨리 도움을 청하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환자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 중 갑자기 질병이 악화되거나 의식이 떨어져 대형사고를 낳는 예가 종종 있다. 운전 중 의식 저하를 낳는 대표적인 약물은 수면제·진정제·진통제·항히스타민제 등이다. 대부분의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가 함유돼 있어 졸림이나 수면을 유발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 때문에 의식이 저하돼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협심증·심근경색·중증의 부정맥 등 심장병 환자는 예고없는 극심한 흉통으로 운전 중 핸들을 놓치는 사례가 있는데, 특히 부정맥이 심하면 의식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이런 사람은 운전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 고열·각혈(토혈)·중증의 간경변이나 신부전 등에 의해서도 의식장애·호흡곤란·부정맥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경우 최대한 빨리 의료진의 처치가 시작되어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고 현장에서는 지체없이 119에 연락부터 취해야 한다. 사고 차량에 접근할 때는 화재·유독가스·폭발 등의 위험요소에 대비해야 하며, 상황이 위험할 때는 구조팀을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 현장에서는 환자의 신체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단, 의식이 없을 때는 환자의 후방에서 양손으로 환자의 뺨과 머리를 잡고 위쪽으로 살짝 당겨 머리와 몸통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호흡상태를 확인하면서 구조팀을 기다려야 한다.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을 경우 뇌졸중·심근경색증·저혈당증·경련 등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먼저 119에 구호를 요청한다 ▲환자의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호흡을 확인한다. 특히 호흡과 관련된 상의 단추와 넥타이·브레지어·바지·치마의 벨트를 느슨하게 해준다 ▲호흡이 정상이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면서 환자의 한 손을 귀 옆에 위치시키고 입이 지면을 향하도록 한다 ▲호흡이 불규칙하면 한 손으로 목 뒷부분을 받치고 다른 손으로 환자의 어깨를 잡아 머리와 척추가 직선이 되도록 해서 눕힌다. 이어 입속 이물질을 제거한 뒤 환자의 턱을 앞으로 들어올려 기도를 열어줘야 호흡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호흡이 없을 때도 기본 조치는 호흡이 불규칙한 사람과 동일하게 한다. 이어 환자의 입과 코에 귀를 대고 확인해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한 뒤 목 옆쪽 경동맥의 맥박을 확인한다. 맥박이 없으면 즉시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협심증·심근경색증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않을 때 생긴다. 일종의 심장 빈혈이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흉통은 가슴 중앙의 심한 통증과 압박감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팔이나 목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통증을 못 느끼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협심증 흉통은 가만히 있을 때는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되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중풍) 비만하거나 노약자에게서 갑자기 반신마비·언어장애·어지럼증·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환자의 의식이 혼미하다면 위중한 상태이므로 지체없이 큰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은 증상이 가벼워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므로 병원행을 늦춰서는 안 된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넥타이·벨트를 푼 편한 자세에서 입속 이물질을 제거한 뒤 옆으로 눕혀 숨쉬기 쉽게 해주는 것 외에 달리 주변에서 취할 조치는 없다. 특히 의식을 되찾게 하려고 뺨을 때리거나 찬물 끼얹기, 손가락 따기, 우황청심환 먹이기 등으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뇌경색이 심한 환자는 혈전용해 치료를 시도해야 하는데, 이 치료는 증상 발생 후 6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시간 후에는 혈관을 뚫어도 효과가 없을 뿐더러 뇌출혈 부작용도 훨씬 커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오범진·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FIBA 아시아선수권] 허재 ‘脫아시아’ Go~ Go

    한국농구가 12년 만에 ‘탈(脫) 아시아’를 꿈꾼다. 6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하는 제25회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 이내에 입상,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출전을 노리는 것. 한국은 199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뒤 단 한 번도 세계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허재 감독은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농구 인생의 절정에 올라 있는 주희정(32)과 김주성(30·205㎝)이 안팎에 포진한 가운데 하승진(24·221㎝), 김민수(27·200㎝), 방성윤(27·195㎝) 등이 힘을 보탠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아 정상에 섰던 2002년 아시안게임을 능가하는 탄탄한 구성이다. 소집 기간과 훈련과정도 어느 때보다 길었다. 지난 6월 동아시아선수권과 지난달 윌리엄존스컵에서 노출된 한국의 아킬레스건은 높이의 열세와 전문 슈터의 부재. 결국 키플레이어는 부상 공백을 딛고 모처럼 공식경기에 나서는 하승진과 방성윤이다. 윌리엄존스컵에서 김주성과 오세근(200㎝), 이동준(200㎝)이 번갈아 버텨 봤지만 중동의 높이와 힘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단계 진화한 하승진에 대한 갈증도 절실했다. 전문 슈터가 이규섭뿐인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본래 수비가 약한 데다 완벽하게 부상에서 회복되지도 않은 방성윤을 선발한 까닭이다. 폭발적인 3점슛만큼은 누구도 따를 수 없기 때문.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와 예선 A조에 묶인 한국은 전승으로 12강(조 3위까지 진출)에 오를 전망이다. B조 1~3위와 겨루는 2라운드(12강)도 디펜딩챔피언 이란을 제외하면 무난하다. 미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한 하메드 하다디(218㎝)를 비롯해 210㎝ 이상만 3명을 보유한 이란은 껄끄럽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달 윌리엄존스컵에서 76-69로 승리,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패하더라도 조 2위는 무난하다. 문제는 8강 토너먼트에서 중국, 레바논, 카타르, 요르단 가운데 한 팀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레바논은 ‘아시아의 마이클 조던’ 파디 엘 카디프(196㎝)는 물론 귀화 선수 잭슨 브로먼(208㎝) 등 힘이 좋은 장신들이 즐비하다. 요르단 역시 라심 라이트(195㎝), 엔버 수브조코프(195㎝) 등 미국 출신 두 명이 뛰는 데다 자말 알 마이타(213㎝)와 자이드 아바스(203㎝)가 지키는 골밑이 단단하다. 한국은 윌리엄존스컵에서 요르단에 67-83, 레바논에 79-97로 패했다. 올 초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김남기 오리온스 감독은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야오밍이 빠졌지만 중국의 선수층이 워낙 두껍다.”면서도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어느 때보다 체계적인 준비로 조직력을 다진 만큼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무도 명시카 ‘냉면’이 원투 후속곡?

    무도 명시카 ‘냉면’이 원투 후속곡?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가 배출한 히트곡 ‘냉면’이 본래 원투의 곡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냉면’을 작사, 작곡한 이트라이브(E-TRIBE)는 “‘냉면’의 원래 주인은 원투”라며 “‘무한도전’ 측의 곡 의뢰로 인해 ‘냉면’을 참가곡으로 선보이게 됐는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어제(13일) 원투를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과 11일 2주 간에 걸쳐 방송된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는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방송된 7곡이 모두 온라인 음악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등 놀라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트라이브는 “‘냉면’은 원투의 최신곡인 ‘별이 빛나는 밤에’ 후에 공개될 미니 앨범의 수록곡이 노출된 것”이라며 “‘냉면’을 만들 때부터 원투의 남성적이고 댄스적 요소를 살려 제작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제작진의 요청으로 ‘냉면’을 박명수-제시카의 듀엣곡으로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트라이브는 뜻하지 않게 ‘냉면’이 선공개 됨에 따라 원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트라이브는 “원투의 송호범과 오창훈를 직접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활동곡 ‘별이 빛나는 밤에’ 후속곡으로 최고의 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너그럽게 이해해 준 원투에게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년여 만에 컴백한 원투는 지난 2일 발표한 시원한 여름 댄스곡 ‘별이 빛나는 밤에’로 음악 차트에서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험천만한 기름탱크 청소현장 공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물과 기름 탱크는 어떻게 청소하는 걸까. 8~9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EBS 극한직업은 몸도 움직일 수 없이 좁고, 또 밀폐된 탱크 안에서 묵묵히 작업을 수행하는 탱크 청소원들의 노동 현장을 공개한다. 장마가 오기 전인 6월이 이들에게는 가장 바쁜 시기. 일이 많은 날은 5만ℓ의 탱크를 하루 5개 이상 닦아내야 한다. 하지만 탱크 속은 늘 폭발과 감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들의 대표적인 작업은 주유소 기름 탱크 청소다. 기름 탱크는 유증기(증발된 기름)가 가득 차 있어 청소 시 일어나는 작은 불꽃이나 정전기에도 폭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증기 제거 작업을 거치고도, 기름탱크 청소시에는 주변에 화기는 물론 차량 운행까지 통제된다. 탱크 청소원들의 임무는 단순히 탱크 속을 청소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탱크 속 균열 상태 점검 역시 이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노후돼 금이 간 탱크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토양 및 지하수까지 오염시킨다. 이런 이유로 청소원들은 정기적으로 주유소를 돌며 기름 탱크 속을 점검한다.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보니 이들간의 동료애와 가족 사랑은 두터울 수밖에 없다. 작업 중에는 늘 질식 사고 위험이 있어 동료들은 서로 작업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작업 후에는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들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게 이들의 버릇이다. 9일 방송하는 2부에서는 철거를 앞두고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미군부대 부지의 기름 탱크를 청소하는 청소원들을 밀착 취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상큼한 맛과 특유의 향을 간직하고 있는 채소, 오이. 무더운 여름철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안성맞춤이다. 몸을 맑게 하고 열을 내려주며 다량의 비타민C 함유로 미백 효과 등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오이의 맛을 한층 살려주는 여러 가지 오이 음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에 싱그러움을 더해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시원한 노출의 계절, 여름. 하지만 남자의 얼굴은 노출의 계절이 따로 없다.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자라나는 수염, 길러야 할 것인가! 아니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할 것인가. 우리 일상과 의식에 내면화된 면도의 문화를 뒤집어 보고, 면도와 수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은지는 현재 아빠 선우가 화진네 집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 집으로 직접 가보겠다고 한다. 한편, 퇴근 후 집에 들어온 선우는 집에 아무도 없자 처가에 전화를 건다. 친정에 들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이상한 기운을 느끼는 선우. 같은 시각, 영란과 영심 그리고 정희는 화진네 집에 찾아가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거친 주먹질, 다양한 욕 세례, 수틀리면 바로 폭발, 온 가족 휘두르는 8살 독재자. 녀석이 떴다하면, 온 집안은 적색경보다. 거구의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적 못할 포스는 엄마 아빠도 안 가린다. 매일같이 무차별 가정 폭력사태를 벌이는 사상 최고의 악동 은준이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자립형 사립고에서 생활하는 동안 호선이는 자기주도형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 자퇴 후, 일반고로 진학한 호선이는 학원이나 사교육 대신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계획표를 세우며 공부했다. 자퇴라는 힘든 시간을 거쳐 그가 찾아낸 자신만의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삭막한 도시에서 인간의 체취와 체온을 느낄 수 있는 ‘벼룩시장’. 벼룩시장에는 저렴한 가격에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사려는 실속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모스크바의 벼룩시장은 과거에 사거래를 법으로 금지하며 소비에트 연방 시절 대부분 자취를 감췄는데, 모스크바의 벼룩시장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日관광객 찜질방 입장료는 1인 8만 5천원?

    日관광객 찜질방 입장료는 1인 8만 5천원?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찜질방.일본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로 소문난 곳답게 이곳은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일본 여성 고객이 늘면서 얼마 전에는 아예 남성 찜질방을 없앴다.대신 일본인 전용 라커룸과 데스크를 설치했다.한국 고객과는 구분되는 색깔과 디자인의 가운과 일회용 속옷도 지급한다.별도의 출입구와 의상을 제외하면,일본인 관광객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사우나와 찜질방 시설은 한국 고객과 함께 이용한다.그런데도 요금은 하늘과 땅 차이다.일본인 관광객 1인 입장료는 무려 8만 5000원.한국 고객 입장료 7000원의 12배가 넘는 금액이다.찜질방 종업원은 “일본인 관광객이 늘면서 요금표를 아예 떼어버렸다.”고 말했다.주인은 일본인 관광객 요금이 지나치게 높은 이유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대신 1만 5000원의 세신(洗身) 서비스 비용은 2000원 할인해준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그보다 대개 10만원대의 고가 마사지 서비스를 받았다.일본 관광객 입국이 늘면서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이 많이 찾는 찜질방이 특히 더하다.이곳은 일본 관광객들의 주류인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이다. 중국 관광객들도 바가지 요금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그러나 일본 관광객과 비교해선 가격이 싼 데다, 찜질방을 사실상 숙박 시설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선 일본과 중국 관광객만을 유치하는 찜질방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외국인 손님이 늘면서 새로운 문제도 생겨나고 있다. 한국 고객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면서 이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서대문구의 한 일본 관광객 전문 찜질방의 경우,내국인 손님은 아예 세신 서비스를 받기가 힘들다.한 종업원은 “과거에는 2~3개의 세신대를 갖춰두고 세신사가 24시간 대기했지만,지금은 세신대를 9개로 늘렸다.반면 세신사는 일본 관광객이 단체로 입장할 때만 출장을 나온다.”라고 전했다.목욕업협회를 포함 각종 협회에선 바가지 요금에 대해 아예 함구로 일관했다. 다만 관광업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환율 효과 덕에 많이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남대 강신겸 교수(관광경영학)는 “이렇게 일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 때 장기적으로 우리를 제대로 알릴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근시안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실제로 최근 일본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세가 주춤해지는 기미도 나타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환율 효과가 퇴색하는 데다 ‘신종 플루’의 영향 탓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100엔당 원화 환율은 지난 3월 1600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최근 1250원대까지 급락했다. 엔화 가치가 크게 뛴 데다 유류할증료 덕에 일본을 오가는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 여기에 동남아의 정정 불안까지 겹쳐 지난해 말부터 조성됐던 일본인 입국 행렬이 어느 날 갑자기 뚝 멈춘다고 해도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정화 “남자 뺨, 영화에서 처음 때려봤죠”(인터뷰)

    엄정화 “남자 뺨, 영화에서 처음 때려봤죠”(인터뷰)

    “남자친구 뺨도 안 때려봤는데···남자 뺨은 영화에서 처음 때려봤어요.” 이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맞은편에 앉아있었다. 발랄한 배우 엄정화(40)의 모습이 아닌 굉장히 차분해지고 고요해진 엄정화였다. 왜 이렇게 차분해졌냐고 묻자 “지난해 큰일을 겪어 그런가 보다.”고 대답했다. 절친한 동료배우를 잃는 등 아픈 일들을 한꺼번에 겪어 힘들었던 그는 더 이상 그들의 이름이 자신의 인터뷰에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엄정화는 신작 영화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 30일 개봉)에서 악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수로 선 무대에서는 늘 섹시미의 절정을 보여온 그는 스크린에서만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드라마 ‘아내’가 그랬고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가 그랬다. 영화 ‘Mr. 로빈 꼬시기’도 섹시미의 절정은 없었다. 중복되는 이미지나 연기는 피했기에 지금의 톱 배우 엄정화가 있다. 제대로 된 악역은 ‘인사동 스캔들’ 배태진이 처음이다. ‘오로라 공주’에서도 연쇄 살인자 역을 연기했지만 딸을 잃은 엄마의 이유 있는 살인이어서 완벽한 악역은 아니었다. 배태진은 악인으로 살 만한 이유가 없는, 100% 악역이다. ‘인사동 스캔들’은 그림 복원과 복제를 둘러싼 사기극이다. ‘미술계의 큰손’ 배태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림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사기꾼으로 등장한다. 나쁜 여자가 아닌 엄정화는 나쁜 여자 배태진을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며 토로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이후 2년 동안 연기 공백이 있었다. 물론 지난해 가수 활동은 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하고 싶은 작품, 할 만한 작품이 없었다. 2년의 연기 공백이 있었던 걸 올해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인사동 스캔들’을 시작으로 ‘해운대’ ‘오감도’ 등의 영화 개봉에 6월엔 KBS2 TV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8월엔 스릴러 영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Mr. 로빈 꼬시기’ 등 한동안 강하지 않은 역을 해왔지만 배태진은 무척 강한 역이다.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간 가수와 배우의 이미지를 일부러 다르게 하려 했다. 두 분야에서 모두 같은 엄정화로 보이면 관객들이나 시청자들이 지겨워했을 거다. 영화나 드라마에선 비주얼 강한 캐릭터는 피해왔다. 그런데 외모가 섹시하고 성격이 강한 배태진을 선택한 이유는 이런 역할로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어서였고 그럴 때가 왔기 때문이다. 배태진을 택하기 직전까지도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주로 해 관객이 괴리감을 느끼고 어색해하면 어쩌나 고민했다. 선택을 망설이다 감독과 2시간 동안 배태진에 대해 얘기했는데 결국 설득 당했다. 배태진의 스타일도 감독님이 예전에 찍은 내 패션 화보를 보고 잡아주셨다. 이젠 치명적인 팜므파탈 역할도 정말 하고 싶다. 할 수 있다. 아주 섹시한… -이번 역할을 하면서 남자 뺨 때리는 게 가장 하기 힘들었다고 들었다 ▲그랬다. 누군가를 때리는 연기가 가장 힘들다. 상대배우를 잘 알고 있어도 때리기 힘들고 처음 보는 사람도 때리기 힘들다. 아플까 봐 마음이 쓰이니까. 2회차 촬영 때까지 배태진이 적응 안 됐다. 성공을 향한 집념을 보일 때 표독스러움을 잘 연기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배태진의 단호해 보이는 걸음걸이나 행동, 담배 피우는 것 등이 몸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했다. 단호해 보여야 하는데 불쑥불쑥 여린 엄정화가 튀어 나오면 곤란한 거니까. -그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 중 뺨 때린 사람은 한 명도 없었던 건가? ▲한 번도 없었다. 남자친구는 물론 그 어떤 남자의 뺨을 때려 본 적이 없다. 화내거나 짜증 부린 적은 있었지만 남자친구의 뺨을 때린 적은 없었다. 그간 못해본 뺨 때리기 등 못된 짓들을 배태진을 통해 해볼 수 있어 쾌감이 있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나 ‘오로라 공주’에선 내가 뺨을 맞아봤는데 차라리 뺨 맞는 게 더 쉽다. -어떤 쾌감이었나? ▲배태진 앞에서 설설 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의 쾌감이다. 영화 속에서 아니면 언제 그런 걸 해보겠나. 맨 마지막 장면에서 ‘으악’ 소리 지르며 분노를 폭발하는 장면 역시 처음 해봤다. -이번 영화에서 노출신이 없어 엄정화의 섹시미를 기대했던 관객들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출신이 사실 하나 있었다. 마사지숍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엎드려 마사지 받으면서 부하에게 명령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배태진은 남성적인 강한 면만 보여야 한다고 해 그 신을 빼기로 결정했다. 마사지숍 노출신은 여성스러워 보이는 장면이라는 결론을 내린 거다. 배태진은 중성적이고 카리스마가 강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배우와 가수를 병행하면서도 10편이 휠씬 넘는 작품들을 했다.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어떻게 관리하는 건가? ▲운동을 좋아해 꾸준히 해왔다. 혼자 있을 때 관리하는 걸 좋아한다. 피부과 가는 것도 좋아하고. 35세까진 새벽 2~3시까지 친구들과 와인 마시며 수다 떠는 걸 즐겼다. 그런 나를 보고 ‘너 참 부지런하다. 장난 아니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더라. 퍼져 있는 걸 못한다. 워낙 어릴 때(1993년)부터 배우와 가수로 데뷔해 관리하는 게 몸에 배어있다. -엄정화에게 좋은 배우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연기는 끝이 없다. 매번 연기하는 게 어렵지만 또 즐길 수 있는 게 연기다.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엄정화가 나오는 작품은 믿을 수 있어. 재미있어.’란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멜 깁슨의 연하녀, 비키니 몸매 화제…”러시아 최고의 S라인”

    멜 깁슨의 연하녀, 비키니 몸매 화제…”러시아 최고의 S라인”

    멜 깁슨(53)의 연하녀 옥사나 포체파(24)의 비키니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포체파는 29살의 연상 멜 깁슨과 연인관계임이 밝혀져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깁슨의 연인이라는 점과 큰 폭의 나이차가 난다는 점외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그의 빼어난 외모와 훌륭한 몸매였다. 포체파는 러시아 최고의 섹시 음악가로 손꼽힌다. 주로 섹시 콘셉트의 무대에 선 것은 물론 몸매가 부각되는 화보를 촬영해왔기 때문이다. 굴곡적인 S라인 몸매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살구색의 마이크로 비키니를 입은 사진이다. 수영복 화보 촬영 전 몸에 선텐 오일을 바르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포체파는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물씬 풍겼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가 돋보였다. 실제로 가슴은 포체파가 제일 자신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한 구릿빛 피부 덕분에 더욱 섹시하게 보일 수 있었다. 섹시함과 청순함이 동시에 보이는 사진도 있다. 꽃무늬가 그려져 있는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파격적인 노출로 인한 관능미보다 자연스러운 섹시함이 엿보였다. 그의 비키니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러시아 최고의 S라인이라 할 만 하다”라며 “깁슨이 사랑에 빠진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관계는 포체파의 고백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포체파는 최근 깁슨이 부인 로빈 무어와 파경을 맞게 되자 각종 언론을 통해 “깁슨과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깁슨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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