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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성 투쟁의 장 ‘여당 전대’… 국민 서비스 ‘제로 전대’ [윤태곤의 판]

    정통성 투쟁의 장 ‘여당 전대’… 국민 서비스 ‘제로 전대’ [윤태곤의 판]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여론 팽배대통령 평가 흔들… 상대효과 상실전대 ‘통합의 길’ 가야 하지만 반대여당 혼란·분열상 국민에게 불안후보들 정책적 방향성 없이 난타전보완수사권 “檢 나쁘다”로만 일관설득 없이 대중과의 괴리감만 키워유시민 발언 때아닌 정체성 논란여권 내 강한 비주류 형성 길 열어중도층 이반·보수층 결집도 가속 폭염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독일로 순방을 떠났는데 다음달 3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할 순 없지만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집권 초 여당 전당대회는 지지층이 재결집하고 대통령의 구심력이 강화되는 장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당대회가 열리자 내부 분열이 극심해지면서 입에 담기 힘든 말들까지 쏟아지고 있다. 국정운영 면에서도 여러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지지층·당원에 대한 동원 및 정체성의 정치와 국민·대중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의 정치 양면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정치 사이에 명확한 칸막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1년간은 양쪽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애초부터 친명(친이재명) 단일대로라 할 수 있었던 민주당에 대한 대통령의 장악력을 강화했고, 별다른 잡음 없는 여당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여당의 혼선과 분열상은 국민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운영의 난맥상은 여권의 원심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안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비롯한 이른바 검찰개혁 이슈다. 일반 여론과 당의 움직임이 정반대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지지층에서조차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한 반대가 더 높지만 대통령은 이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청와대는 “국회(여당)에 맡겼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뭔가 회로가 잘못 구성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확 달라진 대통령 관련 지표들 기업의 주식 가격이나 다른 많은 지표들도 그렇지만 정치인·정당의 지지율은 절대평가, 상대평가, 시계열적 평가라는 세 축이 입체적으로 작동해 산출되는 숫자다.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의 경우 세 가지 축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일본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 강화하는 외교정책이나 실용적 정책 추진 등의 ‘일머리’로 절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비상계엄을 일으켰다가 탄핵을 당하고 옥중에서 여러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그의 지지층을 흡수하는 데만 몰두하는 야당 대표에 대한 상대평가는 말할 것도 없다. 상대 진영, 우방국, 기업을 막론하고 날 선 발언을 쏟아내던 과거의 정치인 이재명과 달라진 대통령 이재명에 대한 시계열적 평가도 좋았다. 이젠 상황이 다르다. 경제성장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하는 수출 전망은 밝지만 산업 양극화는 악화일로다. 대졸자 취업률, 체감 경기 모두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폭발적인 주식시장 활황이 많은 문제를 덮어 줬지만 널뛰기 장세는 오히려 심각한 부담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주도적으로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그 원인으로 지목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외신들조차 한국 주식시장을 ‘카지노판’에 빗댄다. 이런 상황이라 ‘초과 이윤’ 혹은 ‘초과 세수’ 활용 논의나 호남 반도체팹을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구체적 논의도 주춤거리고 있다. 또 호남팹이나 순이익 연동 성과급 등에 대해 정부가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선을 그으면서 ‘노란봉투법’에 대한 회의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은, 정부의 고심이 크겠지만, 이 대통령이 대선 때 제시한 공급 우선 그림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정책 방향이 잡히고 있다. 게다가 대통령이 자기 주택을 매도하면서 거액의 근저당을 설정한 것에 대해 ‘내로남불’의 질타가 거세다. 구체적인 정책 하나하나에 대한 평가를 떠나 대통령의 말과 방향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은 위험한 신호다. 강경화 주미 대사의 일시 귀국이 보여주듯 대미 관계도 매끄럽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와 잘 지내는 나라가 드물긴 하지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전 정부적 압박이 부메랑으로 작동하는 모양새다.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의 최고 강점으로 꼽혔던 ‘일’에 대한 절대 평가가 낮아졌다. 윤석열 부부의 존재감이 확연히 낮아진지라 상대평가의 이점도 사라졌다. 별 성과도 못 내는 특검 연장은 오히려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를 두고 ‘야당 덕’이라는 소리도 있긴 하다. 하지만 야당의 지리멸렬은 오히려 여권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내부 투쟁과 갈등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모두 좋지 않아지니 처음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많아지고 당연히 시계열적 평가도 낮아지기 마련이다. 삼대 축이 다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7월 4주 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1%였다. 지난 3일 공개된 7월 1주 차 조사(54%) 이후 3주 연속 1% 포인트씩 내렸다. 크게 나쁘다고 볼 순 없는 숫자지만 6·3 선거 이후 하락세가 완연하다. 상대평가와 시계열적 평가의 기저효과 이점이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이제 이 대통령에겐 오직 절대평가의 잣대만 적용될 수밖에 없다. 70%에 육박하던 지지율 고공행진이 재연되기 힘든 이유다. ●여당의 전당대회가 가야 할 방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여당의 전당대회는 지지기반을 다지고 정부여당의 통합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6·3 선거 이후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여당이 지지층만 바라보지 말고 국민 전체에 대한 책임성, 통합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주장이나 김민석 후보의 기조가 지지층 중심성을 강조하는 정청래 후보의 주장보다 민심에 부합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여당이 여러 국정운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여권 전체의 파이가 축소되고 있는 시점이다. 전체 파이가 축소된다는 뜻은 중도층에 가까운 지지자들, 이른바 ‘뉴이재명’들의 여권 내 영향력과 지분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강성 지지층 혹은 전통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까닭에 여당 전당대회의 흐름은 대통령이 아니라 전통적 지지층 혹은 강성 지지층이 주도하고 있다. 전 총리인 김 후보는 전 대표인 정 후보 앞에서 “내가 이 대통령하고 더 가깝다”는 것 외엔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인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도 “나도 원래 완전 폐지론자였다. 전대 전에 빨리 처리하자”는 식이다.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없다. 그러다 보니 과거 행적, ‘신천지’ 등을 쟁점으로 들고나오고 있는데 이런 난타전은 정 후보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장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 동안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비롯해 검찰·경찰 이슈에서 민주당과 일반 대중의 괴리는 더 커지고 있다. 사실 검찰개혁 이슈는 여권의 정체성이나 다름없지만 일반 대중에겐 힘 있는 자들과 검찰 간의 파워 게임 정도로 인식된 면이 적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을 겪으면서 대중의 검찰개혁 수용성이 높아진 면도 있다. 하지만 범죄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서민 대중의 피해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데다가 광주광산경찰서 장윤기 살인사건 증거 인멸 사태가 터지면서 반대 여론이 증폭됐다. 검찰·경찰 개혁이 사회적 약자와 일반 대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여당의 주요 지지층인 젊은 여성층에서 강력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보완수사권 유지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지만 여당은 별다른 설득 노력 없이 “검찰은 나쁘다”고만 말하며 밀어붙이고 있다. 사실 여당 내에서도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다.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도 그런 뜻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일이 이렇게까지 진행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다. 여권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을 검찰개혁의 근거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은 검사 윤석열을 중용하고 ‘적폐청산’에 몰두하며 특수통 검사들의 위상을 올리고,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감싸고 돌아 검사 윤석열을 대선 주자 반열에 올려서 결국 정권이 교체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해석 투쟁이 더 큰 요인일지도 모른다. ‘정치 검찰’이 만악(萬惡)의 근원이라고 해야 문 전 대통령과 친문 인사들이 면책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당권을 누가 쥐느냐를 떠나 여권의 장기적 정체성, 정통성,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이다. 유시민 작가를 필두로 한 인사들이 검찰 이슈와 ‘뉴이재명’ 일각의 문 전 대통령 격하 흐름을 하나로 묶어 이 대통령 측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들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도 약한 고리로 틀어쥐고 있다. 이렇게 보면 유 작가의 ‘증축 용인·재건축 불가론’이 이해된다. ●새달 17일 이후 달라질 정치권 지형들 다음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대표로 선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유 작가 등이 ‘비명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흐름에 힘입어 김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되더라도 정청래·유시민·조국혁신당 등의 결합력이 높아져 여권 내 ‘강한 비주류’가 형성된다면? 노 전 대통령 당시 당청 갈등의 주된 요인은 이른바 4대개혁 법안의 수위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벌 대기업에 대한 태도 등 이념과 정책이 결합된 노선의 문제였다. 혼란이 심했지만 나름의 의미와 생산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여권 내 투쟁은 정체성과 정통성이 그 소재다. 그래서 더 격렬할뿐더러 소모적이다. 이대로라면 중도층의 이반, 보수층 내지 반여권 세력의 결집이 가속화될 것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유럽 괴물 산불… 가뭄이 말리고 폭염이 키웠다

    유럽 괴물 산불… 가뭄이 말리고 폭염이 키웠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을 덮친 최악의 동시다발 산불로 주말 사이 현지 주민과 관광객 등 30만명이 대피했다.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진화가 불가능해 현역 군 병력 1만 2000명이 현장에 전격 배치되는 등 유럽의 기후 안보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25일(현지시간) 남서부 보르도 주변 주민 5만 5000명에게 긴급 추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서 인근 휴양지 캅 페레 지역 일대 19만 7000명에게 대피령이 발령된 데 이어, 프랑스에서만 2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로 몸을 숨겼다. 보르도 시장의 인력 지원 요청에 따라 육군 특수 재난 구조 부대 소속 군인 7500명이 현장에 배치됐으나 시속 40ꏾ50㎞의 강풍이 마을 주변을 휩쓸며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CNN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인근 주민 6만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했고, 접경한 남부 톨레도 지역에도 화염이 확산하며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동부 해안인 발렌시아주의 한 마을에서는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를 덮치면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현실화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로 마드리드 인근 2만 5000㏊가 불탄 것을 비롯해 북부 과달라하라(3만 2000㏊) 등 올해 전역에서 서울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총 13만㏊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국방부도 마드리드 주정부의 요청으로 군 전문 재난 대응 부대 소속 군인 4500명을 투입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 소방 당국은 올여름 남유럽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은 평년 수준을 6.5도나 웃돌았으며 수개월간 이어진 대가뭄과 결합하면서 숲 전체가 작은 불씨 하나에도 폭발하는 화약고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이 여파로 올해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의 최종 결승 코스도 사상 최초로 전면 차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피 규모가 ‘유럽 단일 산불 역대 최고치’라며 기후 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는 단순한 일회성 계절 재해가 아니라 향후 수년 안에 남유럽 전체가 일상적으로 마주하게 될 ‘기후 안보 위기’의 잔혹한 전초전”이라고 평가했다. 환경 싱크탱크 E3G의 톰 버커 의장은 “최근 해당 지역에서 목격된 연속적인 기상 이변은 대자연의 방어막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적 예측과 실제 기후 재앙 통계 사이에 거대한 괴리가 있음을 증명한다”고 경고했다.
  • 우크라가 이란을 때렸다…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른 카스피해 [밀리터리노트]

    우크라가 이란을 때렸다…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른 카스피해 [밀리터리노트]

    ▮월드워치 3줄 요약●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를 때리면서 이란 관련 선박도 타격해 이란이 반발했다.●이란이 러시아에 무기를 대주며 간접적으로 이어져 있던 두 전쟁이 직접 얽히기 시작했다.●카스피해가 우크라이나 드론 사거리 확장으로 뚫리며 제3의 전장이 됐다. 우크라이나가 이란을 ‘때렸다’. 러시아와 군수·물자 교류 형태로 전쟁에 간접 관여해온 이란에 우크라이나가 직접 무력 공격을 가하면서, 두 개의 전쟁이 직접 얽히기 시작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 근해와 격전이 이어진 흑해에 이어 카스피해가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란 “선원 1명 사망”…우크라 “이란 관련 군수선박 타격”이란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새벽 카스피해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이란 상선에 폭발이 일어나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공격을 침략 행위로 규정했다. 특히 이를 무력 사용을 금지한 유엔헌장 제2조 4항 위반으로 못박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 국가들, 모든 유엔 회원국을 향해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주이란 우크라이나 대리대사를 초치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란 측은 국가안보와 국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며 자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공격을 침묵으로 넘기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같은 날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통화하고 EU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도 카스피해에서 이란 관련 선박을 공격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카스피해에서 러시아 군함과 이란 관련 군사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선박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명이나 국적은 특정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안국의 장거리 드론이 다수의 군사 표적을 상대로 작전에 성공했다”면서 카스피해에서 러시아의 해상 유전 플랫폼과 화물선 2척, 미사일 고속정 1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보안국은 화물선 2척이 미국·영국·캐나다·우크라이나의 제재 명단에 오른 선박으로 이란과 러시아 사이 군수화물 운송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확인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란이 피격됐다고 밝힌 선박과 우크라이나가 타격 대상으로 명시한 선박이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선박명을 공개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가 지목한 선박 중 한 척은 러시아 해운사 소유다. 카스피해: 러·이란 군수 통로였던 ‘닫힌 바다’ 카스피해는 이란 북쪽에 자리한 세계 최대의 내륙 수역으로, 이란을 비롯해 러시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이 접해 있다. 이란은 이곳을 통해 연안국들로부터 물자를 수입할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를 거쳐 오는 중국산 화물도 받아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카스피해는 러시아와 이란이 군수 물자를 주고받는 주요 통로로 활용됐다. 이란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입장은 다르다. 미국 재무부는 2024년 9월 러시아 국방부가 화물선 ‘포르트 올랴 3호’를 이용해 이란산 근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어 날랐다며 이 선박을 제재했다. 이란 미사일 시설에서 컨테이너 25개에 실린 탄도미사일 ‘파트-360’이 카스피해 연안 아미라바드항을 거쳐 러시아 아스트라한주 올랴항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컨테이너 1개에는 최대 9발이 들어간다. 이란산 드론 ‘샤헤드-136’ 부품도 같은 경로로 넘어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러시아 국산화판(게란-2)으로 조립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피해는 바다와 이어지지 않은 내륙 수역이다. 대양으로 통하는 유일한 물길은 볼가강과 볼가돈 운하를 거쳐 아조우해로 나가는 러시아 내륙 수로뿐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타격 작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었다. 러시아는 전면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가 위협할 수단이 없는 이 바다에서 카스피 소함대를 동원해 함대지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발사해왔다. 2024년 11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다게스탄 카스피스크 기지의 러시아 미사일함 2척을 타격하며 카스피해도 겨누기 시작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 FP-1의 사거리가 1600㎞ 이상으로 늘어나자 표적은 러시아 해상 유전으로까지 확대됐다. 2025년 12월 루코일이 운영하는 필라놉스키 유전 플랫폼이 처음 피격돼 20개가 넘는 유정이 멈춰 섰다. 흐름이 뒤집힌 것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이 터지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월 14일 미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이란산 샤헤드를 국산화한 드론을 이란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란이 이를 중동 내 미군기지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년간 이란에서 러시아로 흐르던 무기가 반대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공격 당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다른 주장도 내놨다. 러시아가 걸프 국가와 역내 미군 시설을 촬영한 위성 영상을 이란에 넘기고 있으며, 지난 19~20일 감시 대상에 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의 공군기지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보복 카드 마땅찮은 이란…러시아는 침묵 이란이 “침묵으로 넘어가지 않겠다”며 보복을 시사했지만, 실행 가능한 수단은 많지 않다. 우선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타격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다. 두 나라 사이에는 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 제3국 영공과 흑해가 놓여 있고,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경로도 현실적이지 않다. 미국을 상대하며 주변국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북쪽에 새 전선을 열 여력도 없다. 다만 걸프 지역 내 우크라이나 자산이 표적이 될 수는 있다. 이란은 지난 3월 28일 미군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 아랍에미리트(UAE) 내 우크라이나 대드론 체계 창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부인하면서 ‘주장’에 그쳤지만, 우크라이나의 대드론 전문가 200명 이상이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UAE에 배치돼 있고 요르단에서는 미군과 함께 기지 방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이 이들을 표적으로 삼아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미국-이란 전쟁의 교전 당사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란이 가진 가장 현실적인 보복 수단은 대러 군수협력 강화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병참 차단 작전이 심화하면서 카스피해가 집중 공격 대상이 된 터라 운송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러시아를 우회하는 육로 대안인 이란 라슈트-아스타라 철도는 자금 문제로 완공이 미뤄져 왔다. 우크라이나는 카스피해의 러시아 관할 해역과 러시아 소유 선박·시설을 대상으로 이번과 같은 작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는 침묵하고 있다. 2025년 1월 서명된 러시아-이란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에는 상호방위 조항이 없다. 어느 한쪽이 공격받아도 상대를 방어할 의무가 없다는 뜻이다. 러시아는 공개 대응 대신 카스피해 방공을 조용히 강화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공중 휴전’ 성사 땐 확전 멈추지만 ‘글쎄’오는 28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에서 ‘공중 휴전’이 의제로 오를 수 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중전을 중단하는 합의가 성사되면 카스피해로의 전역 확장도 멈추게 된다. 카스피해 타격은 전량 장거리 드론 작전이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공중 휴전이 논의되는 것은 양측 모두 받아들일 유인이 있다는 논리에서 출발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습에 대응할 요격탄이 부족하고, 러시아는 취약해진 방공망 탓에 우크라이나의 후방 타격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공중 휴전은 1년 전에도 논의됐다가 성과 없이 끝났다. 현재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제시할 안을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모스크바에 전달되지도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3일 “협상 과정에 열려 있다”고만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러시아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랜만에 잡은 주도권을 스스로 내려놓게 되는 탓이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유일한 이점을 왜 먼저 내주느냐는 반발과 함께, 러시아가 정유공장과 유류·물류 창고를 더 잃어야 휴전에 응할 것이라는 반론이 나온다. 게다가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러 후방 타격을 설계한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을 경질한 문제로 시위대의 반발에 직면해 있다. 이 상황에서 장거리 타격 중단을 수용하면 국내에서 더 큰 역풍을 맞게 된다. 공중 휴전이 성사되면 러시아로 향하는 이란산 탄약도 다시 안전해진다. 우크라이나가 지금 카스피해를 서둘러 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 “폭우에 떠내려온 ‘나뭇잎’ 당장 신고하세요”…만지면 안 되는 이유

    “폭우에 떠내려온 ‘나뭇잎’ 당장 신고하세요”…만지면 안 되는 이유

    최근 폭우로 남북 공유하천인 임진강 수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접경지역에 ‘지뢰주의보’가 내려졌다. 26일 한강홍수통제소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남북 접경지역은 이달 중순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어 지난 20~24일 경기 연천·파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최고 290㎜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한 황강댐 방류까지 더해져 남방한계선 최북단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지난 21일 오후 6시를 전후해 위기 대응 주의 단계 기준(12m)에 근접한 10.2m까지 올랐다. 2020년 8월 13.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위다. 북측은 황강댐 방류 때 사전에 통보하기로 남측과 합의한 바 있지만, 이번에도 방류 전에 통보하지 않았다. 한때 임진교와 비룡대교 일대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군 당국은 북한 지역 폭우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일부 우리 지역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지역의 폭우로 인해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 다량으로 매설한 지뢰 중 일부가 유실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DMZ에는 북한 지뢰가 다량 매설돼 있고, 지뢰 매설 지역 가운데 일부에서는 임진강·한탄강·화강·북한강·인북천 등 남북 공유하천이 한강 하구로 연결된다. 민간인 지역의 경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상자나 나뭇잎 모양의 지뢰가 물이 빠진 뒤 물가에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함지뢰는 음식점의 나무 수저통 모양과 크기인데 폭약량이 약 70g으로 대인지뢰(약 20g)보다 많다. 이 지뢰는 2010년 7월 31일 강화도 일대 해안에서 군사지역 외 처음 확인한 뒤 매년 장마철 접경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나뭇잎 지뢰는 2024년부터 등장했다. 북한이 대북 전단에 반발해 대응하고자 폭우를 이용해 남쪽으로 흘려보냈을 것으로 당시 군 당국은 추정했다. 휴대전화 크기의 이 지뢰는 폭약량이 약 40g으로 대인지뢰와 목함지뢰의 중간 정도 폭발력이 있다. 연천군은 “집중호우에 따라 접경지역 하천 변 지뢰 유실 위험이 있다”며 “유실 지뢰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트럼프, 이란에 또 당했다…유조선 막아도 석유 26조원 팔았다 [핫이슈]

    트럼프, 이란에 또 당했다…유조선 막아도 석유 26조원 팔았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상봉쇄로 이란의 석유 돈줄을 끊겠다고 나섰지만, 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26조원어치의 석유를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유조선을 돌려세우거나 무력화하는 동안에도 이란이 막대한 석유 수입을 올렸다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모두 180억 달러(약 26조 3400억원)어치의 석유를 팔았다고 밝혔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전쟁 기간 판매액이 115억 달러, 이후 휴전 기간 판매액이 65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합하면 이란이 올해 연간 예산에 반영한 석유 수입 전망치의 60%를 넘는다. 이 수치는 이란 정부가 자체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실제 수출 물량과 평균 판매 가격, 대금 회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실이라면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해상봉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수 있다. 유조선 위험 줄자 저장 원유까지 방출 이란의 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시기는 미국과의 교전이 일시적으로 멈춘 휴전 기간이었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당시 유조선 운항 위험이 낮아지면서 수출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육상 저장시설과 해상에 쌓아둔 약 1억 배럴의 원유·가스 응축물 가운데 일부도 이 기간 시장에 내다 팔았다. 전쟁 중 수출하지 못한 원유를 휴전 직후 집중적으로 처분하면서 65억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전체 판매액 180억 달러 가운데 36%가량을 휴전기에 확보한 셈이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피해 선박의 이름과 국적을 바꾸거나 해상에서 원유를 다른 배로 옮기는 방식으로 석유를 수출해 왔다. 주요 구매국과 거래 가격, 운송 경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심 수입원인 석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상선을 대상으로 봉쇄를 시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항공기와 군함을 투입해 이란으로 향하거나 이란산 석유를 운반하려는 선박을 감시했다. 미군은 경고를 따르지 않은 유조선의 조타 장치나 기관실을 공격해 항해를 막았다. 5월 하순까지 상선 100척을 다른 항로로 돌려보냈고, 이후에도 봉쇄 위반 선박을 잇달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수출 전면 차단” 미국 주장과 정면충돌 이란의 이번 발표는 미군이 공개한 해상봉쇄 성과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5일 “대이란 해상봉쇄를 전면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달 봉쇄를 다시 시행한 뒤 이란으로 향하려던 상선 12척의 항로를 변경시켰고, 경고에 불응한 선박 2척을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박 2척에는 병력이 직접 올라 봉쇄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미군은 이날 아라비아해에서 코모로 국적 유조선 ‘M/T 차르미나르’에 승선해 선적 서류와 화물, 목적지 등을 확인했다. 차르미나르호는 검문을 통과한 뒤 항해를 재개했다. 반면 전날 오만만에서 적발된 모잠비크 국적 유조선 ‘M/T 라빈’은 운항을 계속하지 못했다. 미군은 이 선박이 반복된 경고를 무시하고 봉쇄선을 돌파하려 해 탄약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탄약이 라빈호 선미 쪽 갑판에 명중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용한 무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 같은 조치를 근거로 이란의 원유 수출과 외부 물자 반입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란 석유부 설명대로라면 이란은 전쟁 기간에만 115억 달러어치의 석유를 팔았고 휴전기에는 저장 원유까지 방출해 65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양측의 수치가 엇갈리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이 판매 계약액과 실제 선적·대금 수령액을 구분하지 않았거나, 봉쇄 이전에 계약한 물량을 뒤늦게 실적에 포함했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미군이 일부 선박을 돌려세우고 무력화했더라도 이란의 우회 수출망 전체를 차단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란은 선박의 이름과 국적을 바꾸거나 해상에서 다른 유조선으로 원유를 옮기는 방식으로 제재를 피해왔다. 미국의 봉쇄가 운송 비용과 위험을 높였을 수는 있지만, 이번 발표만 보면 이란의 석유 돈줄을 완전히 끊지는 못한 셈이다. 다만 이란 정부가 공개한 수치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실제 수출 물량과 거래 가격, 구매국, 대금 회수 여부가 확인돼야 봉쇄 효과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 서울시, ‘서영커 챌린지’ 가을학기 참가자 64명 모집

    서울시, ‘서영커 챌린지’ 가을학기 참가자 64명 모집

    서울시는 대학생 일 경험 패키지 ‘서울영커리언스’ 2단계 챌린지 가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대학 재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5단계 커리어 지원 정책이다. 이 중 2단계인 챌린지는 ‘팀 기반 자기주도 실천형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다. 가을학기는 총 64명(8팀)을 모집한다. 같은 인원을 모집했던 봄학기에는 930명(87팀)이 지원해 약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대학은 기존 31개에서 가을학기부터 37개로 늘었다. ▲가천대 ▲고려대 ▲동남보건대 ▲명지대 ▲성신여자대 ▲한국공학대 등이 추가됐다. 참가는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대학별 웹사이트나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9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 13주 동안 일정에 참여한다. 모든 비용은 서울시가 지원하며 우수 참여자는 서울시장 상장도 받는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영커리언스는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장이 아니라 서로 다른 청년들이 모여 기존 패러다임을 깨부수는 질문을 던지는 지식과 경험의 용광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조선에 미군 올라탔다”…이란 봉쇄, 12척 돌리고 2척 무력화 [밀리터리+]

    “유조선에 미군 올라탔다”…이란 봉쇄, 12척 돌리고 2척 무력화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잠시 멈춘 가운데 해상에서는 봉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군은 아라비아해를 지나던 유조선에 직접 올라 검문했고, 경고를 거듭 무시한 다른 선박은 오만만에서 탄약으로 타격해 운항을 중단시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이란 해상봉쇄는 전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달 해상봉쇄를 다시 시행한 뒤 봉쇄망을 뚫으려던 상선 12척의 항로를 변경시켰다. 지시에 따르지 않은 선박 2척은 탄약으로 타격해 운항을 중단시켰으며, 다른 2척에는 병력이 직접 승선해 봉쇄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미군은 이날 아라비아해에서 코모로 국적 유조선 ‘M/T 차르미나르’에 승선해 검문을 마쳤다. 이 선박은 확인 절차를 통과한 뒤 항해를 이어갔다. 반면 전날 오만만에서 적발된 모잠비크 국적 유조선 ‘M/T 라빈’은 운항을 계속하지 못했다. 미군은 라빈호가 봉쇄를 여러 차례 위반하려 했고 반복된 경고에도 응하지 않아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선박이 더는 이란으로 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화면 오른쪽에서 날아온 탄약이 라빈호 선미 쪽 갑판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사용한 무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습 멈춰도 해상봉쇄는 계속 미군의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이 공습을 일시적으로 멈춘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은 13일 연속 이어온 대이란 야간 공습을 중단했고, 이란과 주변국에서도 새로운 공격이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워싱턴은 군사적 압박 수단인 해상봉쇄까지 풀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이 협상에 점점 더 진지해지고 있다며 합의를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군 관계자는 이번 전쟁을 끝나지 않을 소모전으로 규정하며 협상 진전론을 일축했다. 양측이 공습은 자제하면서도 협상 주도권을 놓고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는 모습이다. 해상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과 외부 물자 반입을 동시에 압박하는 수단이다. 미군이 선박의 항로만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승선 검문과 무력화까지 시행하면서 민간 해운업계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승선 검문은 군 병력이 선박에 직접 접근해 선적 서류와 화물, 목적지 등을 확인하는 작전이다. 선박이 지시를 거부하거나 봉쇄선을 돌파하려 할 경우 미군은 무력을 사용해 운항을 막을 수 있다. 중부사령부는 라빈호를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사용한 무기의 종류와 선박의 구체적인 손상 정도는 밝히지 않았다. 호르무즈 통항 협상과 별개로 압박 유지 이란은 한편으로 오만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오만 외교 대표단은 24일 테헤란을 방문해 선박 통항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를 협의했다. 오만 정부는 회담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오가던 핵심 수송로다. 교전이 다시 격화한 뒤 통항량이 크게 줄면서 국제 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1달러로 올라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보다 38% 상승했다. 미국은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해상에서는 제재 집행과 봉쇄 작전을 이어가는 이중 전략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다시 제한할 경우 미군이 승선 검문과 선박 무력화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민간 선박을 상대로 한 강제 조치가 반복되면 우발적 충돌 위험도 커진다. 선박의 국적과 화물 소유권, 봉쇄의 국제법적 근거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수 있고, 이란이 호위함이나 무장 드론을 투입해 대응할 경우 해상 대치가 다시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다.
  • “쾅쾅” 홍해 또 ‘불바다’ 되나? 섬뜩한 “보복” 예고…사우디·후티 공습 주고받기 [배틀라인]

    “쾅쾅” 홍해 또 ‘불바다’ 되나? 섬뜩한 “보복” 예고…사우디·후티 공습 주고받기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후티의 사우디 선박 봉쇄와 유조선 공격에 맞서 사우디가 예멘 호데이다·카마란섬의 군사시설을 제한 공습했다.● 후티는 사우디 지잔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주장한 데 이어 “봉쇄에는 봉쇄로, 항구에는 항구로” 대응하겠다며 대규모 추가 군사작전을 예고했다.● 사우디는 항만·공항을 타격 대상에서 제외하며 확전 관리에 나섰지만, 보복이 항만·에너지시설로 확대되면 홍해 전선이 이란전의 제2전선으로 번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다시 무력을 주고받으면서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후티는 사우디 선박 봉쇄와 유조선 공격에 이어 추가 대규모 군사작전을 예고했고, 사우디는 후티 군사시설에 대한 제한적 공습으로 대응했다. 사우디, 후티 해상공격 능력 겨냥…확전은 차단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가디언 등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은 전날 예멘 서부 호데이다주와 카마란섬 일대 후티 군사시설을 겨냥해 ‘비례적 군사 대응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홍해에 접한 호데이다주에서는 항구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폭발음이 울렸으며, 반군 매체는 지역 통신 인프라 시설과 호데이다주 연안 카마란섬이 표적이 됐다고 언급했다. 연합군은 후티의 해상 공격 능력과 연계된 군사 목표물만 타격했으며 작전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데이다항과 라스이사항, 살리프항은 계속 개방돼 있으며 민간 항공기 운항을 위해 공항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강조했다. 후티의 해상 위협에는 군사적으로 대응하되 예멘 전면전으로 확전되는 것은 피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현지에서는 연합군이 후티 통제 하에 있는 호데이다 공항의 무기고를 겨냥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한 후티 측은 공습으로 호데이다와 카마란섬에서 민간인 2명이 다쳤고 통신시설 등 민간 기반시설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은 후티가 이번 주 사우디 관련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이어졌다. 후티는 사우디 유조선 엔셀리아호와 라일라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사우디는 엔셀리아호 화재와 별도로 NCC MASA호가 공격으로 경미한 손상을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라일라호 피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 지잔 미사일 공격 주장…추가 작전 예고사우디 공습 직후 후티는 25일 사우디 남서부 도시 지잔을 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친후티 매체들은 지잔에 있는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 타격과 화재 발생 영상을 공개했지만, 사우디 당국은 지잔 일대에 일시적으로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을 뿐 아람코 시설 피해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후티 정치국은 “봉쇄에는 봉쇄로, 항구에는 항구로, 긴장 고조에는 긴장 고조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의 공습이 이어질 경우 항만과 에너지시설, 군사기지를 겨냥한 추가 공격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후티 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예멘 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 “질적으로 차별화되고 광범위한 군사작전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발표 내용에 따라 홍해와 사우디 남부 전선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해 통제권 충돌…‘이란전 제2전선’ 확산 우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핵심이 홍해 해상교통로를 둘러싼 통제권 경쟁이라고 본다. 후티는 해상 봉쇄와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와 국제 해운을 압박하고, 사우디는 항만과 공항을 의도적으로 제외한 제한적 군사작전으로 확전을 통제하면서도 후티의 해상 공격 능력은 지속적으로 약화시키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티가 예고한 추가 군사작전이 실제 사우디 항만이나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한층 고조되고 이란 전쟁의 제2전선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대응 1단계 후 48분 만에 완진[종합]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대응 1단계 후 48분 만에 완진[종합]

    25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연기흡입 등으로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1시간 30여 분만에 불을 껐다. 화재 직후 주민들은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119에 잇따라 신고했고, 모두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세대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분출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 검색과 화재 진압을 동시에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최초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후 2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인접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진화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불은 오후 3시 15분 초진돼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긴급지원반을 유지한 채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후 4시 11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입주민 1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화 세대인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발화 세대 거주자 2명은 외출했다가 귀가해 집 안으로 들어가던 중 화재를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 … 1명 연기 흡입[1보]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 … 1명 연기 흡입[1보]

    25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 직후 주민들은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119에 잇따라 신고했고, 모두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가 세대 내부에서 다량 분출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 검색과 화재 진압을 동시에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최초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후 2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인접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진화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불은 오후 3시 15분 초진돼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오후 3시 22분 완전히 꺼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처치를 받았다. 다만 연기 흡입자는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이 피해 현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와 정확한 화재 원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김용범 “삼성·SK, 美빅테크와 칩 장기계약…美 반도체팹 증설 요청 없어”

    김용범 “삼성·SK, 美빅테크와 칩 장기계약…美 반도체팹 증설 요청 없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는 미 상무부가 우리 측 카운터파트에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외신 간담회에서 “모든 나라가 다 반도체 공장을 자국 내에 건설하고 싶어 한다. 당연히 미국 상무장관은 할 수 있는 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나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와 생산 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며 “마이크론이 앞장서고 있으니 경쟁자들은 질투심을 느낄 것이고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미국 내 반도체 팹을 건설하자, 한국 기업들 역시 자국 내 증설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빅테크 기업의) 수요를 맞춰줄 수 있을 정도로 이 메모리 팹이 적기에 건설돼서 적정한 물량을 대줘야 할 것 같다”며 “빅테크 기업 입장에선 팹이 어디에 있든 안정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메모리를 공급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팹 확장 플랜은 미국에서 폭발하는 (반도체) 수요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반도체) 주문의 80~90%는 다 미국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서 발표할 ‘샌프란시스코 AI 언’의 내용도 예고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AI 정책 비전에 대해 말씀하실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서도 대한민국이 AI 혁명에 필요한 반도체를 차질 없이 공급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클러스터 말고 호남 지역에 제2의 클러스터를 짓는 게 수급에 훨씬 유리하다”고도 했다. 김 실장은 또한 “앤트로픽이나 오픈AI 등 AI 기업 입장에서는 한국이 얼리어답터”라며 “한국이 안정적인 수요처로서 테스트베드(실증 환경)가 될 수 있는, 좋은 수요처로서의 매력도 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빅테크 기업과의 투자계획 발표에 대해서도 재차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협약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처가 확정될 것이고, 메모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반도체를 얼마나 새로 장기계약 하기로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몇 달 내 AI 데이터센터 추진도 구체화된다. 부지만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때 4700조원의 투자 규모를 보면서 다들 숫자가 너무 크다고 했는데, 이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발표하는 숫자를 보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 의지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핵심 기업들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 성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 트럼프, 이란에 또 속았다…전격 투입한 ‘사거리 2000㎞’ 드론 정체 공개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에 또 속았다…전격 투입한 ‘사거리 2000㎞’ 드론 정체 공개 [밀리터리+]

    이란이 미국과의 무력 충돌 14일째인 24일(현지시간) 또다시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알 두하, 알 아디레, 오레이프잔 등 쿠웨이트에 위치한 주요 미군 기지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면서 “이번 작전에는 아라시(Arash) 드론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라시 드론을 이용해 알 아디레 기지 내 미군 장비 보관 시설, 알 두하 기지의 미군 병력 주둔지, 오레이프잔 캠프의 주둔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아라시는 이란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폭형 무인기로, 목표 상공을 배회하다가 지정된 표적을 향해 스스로 돌진해 폭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란 육군이 지난 2020년 실전 배치한 해당 드론은 기존 샤헤드 계열보다 더 긴 사거리와 높은 파괴력을 갖춘 전략 무기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는 2000㎞로, 중동 대부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란은 이를 장거리 전략 표적 공격용 드론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대 탄두 중량은 150㎏으로 알려졌다. 아라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인 전투기나 순항미사일보다 제작 비용이 낮고, 여러 대를 동시에 투입해 상대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전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란은 2022년 아라시-2를 처음 공개하면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타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드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이번 쿠웨이트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하는 위협은 이란 국민과 군 무장력의 결의와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며 “무모한 모험주의나 새로운 전선을 열려는 시도는 적의 전략적 실수를 반복하고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미군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지난 17일 요르단 미 공군기지 타격에는 중거리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바르 셰칸은 2022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사거리는 약 1450㎞, 길이는 11.4m, 직경은 약 76㎝로 알려졌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란의 당시 공격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회피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케이바르 셰칸에 기동성 재입격 탄두(대기권에 다시 들어온 뒤 궤도를 바꾸는 탄두)를 채택해 요격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바레인에서도 폭발음 이어져이란은 쿠웨이트뿐 아니라 인근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잇따라 타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 내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AFP 통신 기자는 “방공망이 가동된 직후 폭발음이 들렸으며, 도시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들과 공항 일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해당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4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비슷한 시각 바레인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이란 미사일 능력 무력화 됐다더니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잇따른 보복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미 국방부 주장을 반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고갈되고 파괴돼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은 휴전 기간을 이용해 지하 시설을 복원하고 전력 재건에 나섰다. 매몰된 지하 시설 출입구를 파내고 일부 기지에서 미사일과 발사대의 전력을 살려 공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의 이란 전문가 니콜 그래제우스키 교수는 “요르단에 발사된 미사일이 이란 타브리즈 지역 근처 기지나 작전을 재개한 이란 서부의 다른 기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 미사일을 보충했거나 기지에 파묻혔던 미사일 일부를 파낼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미사일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이란에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에 위협 섞인 발언을 내뱉고 있다. 그는 전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닌,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시민연합과 피켓 시위

    김선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촉구… 시민연합과 피켓 시위

    경기도의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경기 남부 지역의 오랜 숙원인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현장 행동에 나섰다. 김선희 의원은 23일 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본회의장 로비에서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 추진 시민연합회’(이하 시민연합회)와 함께 강력한 의지를 담은 피켓 시위를 전격 단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용인·수원·화성·성남 등 경기 남부 4개 지자체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연합회 임원 및 회원 30여 명이 함께 뜻을 모았다. 시민연합회는 본회의 입장에 나선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167명의 도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안민석 교육감, 경기도청 및 교육청 핵심 관계자들에게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임원진은 본회의를 직접 방청하며 결의를 이어갔다. 이번 시위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기 남부권의 만성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김선희 의원은 “오늘 피켓 시위는 단순 의정 퍼포먼스가 아니라, 매일 출퇴근길 교통 고통에 시달리는 420만 경기 남부 도민들의 절규를 도정 현장에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최우선 정책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수지연대 김채규 회장 역시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는 4개 도시, 420만 도민의 삶의 질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자 경기 남부의 미래가 걸린 절박한 염원”이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업인 만큼 조속한 추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노선은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수치가 1.2로 도출되어 높은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노선이 개설될 경우 용인·성남·수원·화성 일대 약 138만 명의 주민이 직간접적인 교통 혜택을 누리게 되며, 수도권 남부 전반의 교통 네트워크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경제성과 지역 파급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경기도 및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때까지 모든 의정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방사능 수치 폭발…“러 드론에 ‘열화우라늄 탄두’ 미사일 달아 공격했다” [핫이슈]

    방사능 수치 폭발…“러 드론에 ‘열화우라늄 탄두’ 미사일 달아 공격했다”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를 공격하며 열화우라늄 성분이 포함된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23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체르니히우 지역을 게란-2 드론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열화우라늄 성분이 포함된 탄약을 사용한 사례가 6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SBU에 따르면 체르니히우에 떨어진 러시아군의 게란-2 드론 잔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일부에서 자연 방사능 수준보다 최대 80배 높은 방사능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SBU는 “드론 파편에서 방출되는 감마선량은 시간당 8.3~24µSv에 달했는데, 최대 허용 기준치 0.3µSv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라면서 “이는 인체 건강과 환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개조해 게란-2를 만들었으며 여기에 R-60M 미사일을 달았다. 이 미사일 탄두에 우라늄-235와 우라늄-238 핵물질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 SBU의 주장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찌꺼기 우라늄’(열화우라늄)을 성분으로 전차 포탄이나 미사일 탄두로도 제작된다. 일반적인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좋아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지만, 핵무기 또는 핵연료에 쓰이는 핵분열 물질을 추출한 후 남는 물질로 제조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열화우라늄탄은 매우 무거운 중금속으로 화학적 독성이 강하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환경오염 우려도 있어 논란이 되는 무기다. 다만 열화우라늄은 핵분열 연쇄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핵무기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 러시아는 드론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물질을 변형 탄두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전차용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자 이를 ‘범죄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특히 러시아는 이를 빌미 삼아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명분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번에 SBU가 발표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내로남불’ 논란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 경산 아파트 방화 참변…50대 여성 끝내 숨져, 피의자 ‘방화치사상’ 혐의로

    경산 아파트 방화 참변…50대 여성 끝내 숨져, 피의자 ‘방화치사상’ 혐의로

    경북 경산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사고 하루 만인 24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의자 유모(71) 씨의 혐의를 기존 현주건조물방화치상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으로 변경하고 사망 경위와 범행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 5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치료를 받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검시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A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피의자 유씨의 혐의를 기존 현주건조물방화치상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으로 변경했다. A씨는 사건 직후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서울로 다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사건 당일 관리사무소 폐쇄회로(CC)TV가 꺼진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관리실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 관리실에 있던 중 방화로 인한 폭발 피해를 당했다. A씨의 남편 B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아파트 곳곳을 비추는 CCTV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와 이 사실을 아내 A씨에게 전하자 아내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나도 CCTV가 꺼진 것을 봤다. 왜 꺼졌나 싶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CCTV 문제를 말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갔고, 곧이어 변을 당했다. B씨는 “관리실로 간 아내가 돌아오지 않아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몸에 불이 붙은 피의자가 가장 먼저 뛰쳐나왔고 아내는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건 당시 CCTV가 작동하지 않았던 경위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우발 범행이 아니라 계획 범행일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피의자는 전신 화상으로 치료받고 있어 아직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집행해 범행 동기와 계획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K팝은 내 삶의 자유’...... 인도네시아를 달군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내 삶의 자유’...... 인도네시아를 달군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무더운 날씨도 K팝을 향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아서지 못했다.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소통의 장인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몰 롯데쇼핑에비뉴 ‘코리아360’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참가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뜨거운 함성과 연호로 화답했다. 이상전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K팝에 대한 깊은 애정과 뛰어난 재능 덕분에 K팝 아티스트라는 꿈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현실이 되었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변함없는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발리서 달려온 7인조 ‘엑스나이트’, 서울행 티켓 품어치열한 경연 끝에 ‘2026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최종 우승의 영예는 더킹덤(The KingDom)의 ‘KARMA’와 ‘혼’을 완벽히 재현한 7인조 남성 그룹 ‘엑스나이트(EXNITE)’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화려한 의상과 압도적인 파워풀 무대로 현장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우승을 위해 발리에서 자카르타까지 먼 길을 달려온 엑스나이트의 리더 예후다(28)는 “우승을 바라긴 했지만 막상 팀명이 불렸을 때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감격스러웠다”며 “팀원 모두가 세심한 디테일과 콘셉트 완성도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K팝은 우리에게 위로와 자유, 그리고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존재”라며 감사를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엑스나이트는 오는 10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인도네시아 대표로 참가해 세계 각국의 승자들과 최종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댄스 경연을 넘어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으로 국경을 넘어 교감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지난 23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경기도의원들의 공동 건의에 참여하며, 성남시민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과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으로, 성남시민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경기남부 주요 도시 간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성남·용인·수원·화성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나타나 경제성도 확인됐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은 인구 유입과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유관 지자체와 주민들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이에 최만식 의원을 포함한 성남 지역 경기도의원들은 국토교통부를 향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경기도를 향해서도 본 사업을 핵심 정책과제로 지정할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성남·용인·수원·화성시와의 끈끈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행정력과 협상력을 모아 중앙정부 설득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성남시민들은 매일 반복되는 도로 정체와 혼잡한 대중교통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철도 노선 하나를 추가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교통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과 교통 수요가 충분히 확인된 사업인 만큼 정부와 경기도가 더 이상 결정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성남 지역 도의원들과 힘을 모으고, 경기도의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과 후속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성남시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경산 방화가 드러낸 아파트 공동체의 민낯…아파트 갈등 관리 시스템 손봐야

    경산 방화가 드러낸 아파트 공동체의 민낯…아파트 갈등 관리 시스템 손봐야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폭발 사건을 계기로 아파트 공동체 갈등이 강력범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입주자대표 선거, 층간소음 등 각종 갈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 내부 문제로 남아 적절한 조정과 예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재정·행정·안전 분야의 제도 개선과 함께 입주민 간 소통을 강화할 사회적 안전망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의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방화 사건이 발생한 경산 아파트는 올해 초 입주민 요청으로 행정당국이 아파트 운영 감사를 벌여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주민은 장기수선충당금이 상당액 쌓여 있음에도 관리비가 매달 빠져나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관리사무소 측에 관련 서류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많은 금액이 적립될 수밖에 없어 자금 운영과 관련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해 170건 넘는 지적 사항이 나왔다. 충당금을 당초 계획과 다른 용도로 쓰거나 수선 계획 절차를 지키지 않는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 입주자대표 선거와 관련한 갈등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대구에서는 평소 아파트 관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주민이 입주자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못해 논란이 된 사례가 있다. 해당 주민은 “입주자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온갖 구실로 자신의 출마를 방해하고 있다”며 시 당국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입주자대표 선거를 둘러싼 갈등은 입주민과 입주민 대표회의 간 불신이 작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 재정 문제와 함께 물리적인 충돌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5월 대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주민이 바로 위층에 사는 50대 주민을 흉기로 살해했다.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에서는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봤다며 위층에 살던 노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최근 1심에서 징역 25년 선고를 받는 등 층간소음으로 인한 범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안전 문제 또한 심각하다. 이번 경산 사례에서도 좁은 관리사무소에 모여 있던 8명이 속수무책으로 방화 범죄의 희생자가 될 만큼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 경비실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7월 대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을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경비원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은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는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도 대피하기 어렵다”며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리비 등 ‘재정적’, 입주자대표 선출 등 ‘행정적’, 각종 폭력 등 ‘물리적’ 충돌로 ‘한 지붕 여러 가족’이라는 아파트 공동체가 존립의 위협을 받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관리비나 장기수선충당금 등 재정 문제를 투명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아파트 자율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나 지자체가 일정한 지침을 마련하면 갈등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체 존립을 위한 당사자 간 노력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남대 심리학과 서종한 교수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아파트 특성상 충동적인 감정 분출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 같다”며 “현안과 관련해 이해당사자 간 사전 이해를 구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는 절차와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포토] ‘선명한 복근’ 빌리 션, 해변 뒤흔든 수영복 자태

    [포토] ‘선명한 복근’ 빌리 션, 해변 뒤흔든 수영복 자태

    걸그룹 빌리 멤버 션이 제주 해변에서 역대급 비주얼을 과시했다. 션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제주도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션은 하얀색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명한 복근과 군살 없는 몸매, 작은 얼굴에 꽉 찬 이목구비가 마치 전문 패션 화보를 연상케 한다. 특히 이번 레전드 샷은 션의 어머니가 직접 찍어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멤버 문수아의 현실적인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문수아는 “아기야 이게 무슨 일이야 여며”라는 단속 댓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큰 유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션이 속한 빌리는 오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워터밤 서울 2026’에 2년 연속 초청받아 출연한다. 최근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의 더블 타이틀곡 ‘ZAP’과 ‘WORK’ 활동을 성황리에 마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성남지역 경기도의원들 힘 보태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성남지역 경기도의원들 힘 보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성남지역 경기도의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국가계획 반영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23일 경기남부광역도시철도 추진연대 소속 성남시민들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남종섭 의장을 면담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지역 경기도의원인 문승호 의원(성남1), 최만식 의원(성남2), 김진명 의원(성남6), 송연섭 의원(비례)이 자리를 함께해 주민들의 뜻에 힘을 실었다. 추진연대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우수한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사업인 만큼, 교통 수요와 시급성, 정책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잇는 핵심 광역철도 노선이다. 해당 4개 지자체의 인구는 약 420만 명에 달함에도 서울 직결 광역철도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광역교통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문승호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최종 고시를 앞둔 지금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국토교통부는 교통 수요와 경제성은 물론 지역 간 형평성과 사업의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20만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권 보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도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협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정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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