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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포착] 우크라군 유도미사일로 러 ‘악마의 무기’ 폭파시켜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진공 폭탄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러시아 군용 차량을 유도미사일로 폭파시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80공중강습여단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유도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의 지원 차량 ‘TZM-T’를 파괴시켰다고 보도했다.TZM-T는 다연장 로켓 발사체계인 ‘TOS-1’의 재장전 차량이다. TOS-1 체계는 BM-1으로 불리는 발사 차량 1대와 TZM-T 재장전 차량 2대로 구성된다. TZM-T는 크레인을 탑재하고 있어 로켓탄 적재와 하역, 발사 차량에 대한 로켓탄 장전에 사용된다. 특히 TOS-1 발사대는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다.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주변 공기를 전소해 피해를 극대화시켜 진공 폭탄으로 불린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제네바협약 위반이 된다.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무기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는 트위터(Ukraine Weapons Tracker)에는 이같은 TZM-T 차량이 폭파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차량 폭파에 사용한 우크라이나 측 무기는 ‘스투그나-P’라는 유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같은 무기를 경량전술 전지형차량(ATV)에 탑재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이날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동부 로조바야에 있는 문화센터가 완전히 파괴된 후 이뤄졌다. 로조바야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이지움에서 남서쪽으로 약 72㎞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11세 소녀도 포함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새롭게 단장한 문화센터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점령자들은 문화, 교육, 인간성 등을 그들의 적으로 인식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화, 교육, 인간성을 공격하는데 미사일과 폭탄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며 “절대 악(惡)”이라고 강조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수수께끼’ 우주 팽창 속도…허블 망원경이 알아낸 방법

    [이광식의 천문학+] ‘수수께끼’ 우주 팽창 속도…허블 망원경이 알아낸 방법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난 수십 년간 수집한 데이터 덕에 우주 팽창에 대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었다. 32년 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분석으로 인해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하고 있으며, 팽창이 얼마나 가속하고 있는지에 대한 오랜 탐구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우주 팽창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숫자를 허블 상수라고 한다. 여기서 '허블'은 허블 망원경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1929년 우주 팽창 지수를 처음 측정한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을 뜻한다. 하지만 허블 상수는 우주의 다른 영역을 관찰하는 여러 천문대에서 내놓은 다른 값들을 고려한다면 허블 상숫값을 확실히 결정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연구는 허블의 최근 노력이 비록 다른 천문대와 여전히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현재 우주가 보이는 팽창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라는 확신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연구는 메가파섹당 약 73㎞의 팽창을 보여주는 허블 관측을 기반으로 한 이전의 팽창률 추정치를 확인한다. 메가파섹은 100만 파섹 또는 326만 광년에 해당하는 거리 측정값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이자 연구 주저자인 애덤 리스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 “허블 표본 크기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천문학자들이 불운한 추첨으로 인해 틀릴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리스는 허블을 관리하는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cI)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에 소속돼 있다. 리스와 그의 동료들은 허블과 다른 관측소에서 우주가 가속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2011년에 노벨상을 받았다. 리스는 이 최근의 허블 연구를 ‘대작’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것이 실제로 허블 망원경의 전체 역사, 즉 32년에 걸친 우주 연구를 바탕으로 답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허블의 데이터는 슈즈(SH0ES·Supernova, H0, for the Equation of the State of Dark Energy)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관측된 팽창률을 정확히 기록했다. 이 데이터 세트는 이전 측정 샘플의 2배이며 1000개 이상의 허블 궤도도 포함한다고 NASA는 밝혔다. 새로운 측정은 또한 허블의 성능에 대한 기대치보다 8배 더 정확하다.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하는지 측정하려는 노력은 일반적으로 2개의 거리 표시물에 초점을 맞춘다. 그중 하나는 일정한 속도로 밝아지고 흐려지는 변광성인 세페이드 별이다. 1912년 청각 장애 천문학자 헨리에타 스완 리빗이 발견해 그 중요성을 밝혀낸 이후로 그 유용성이 알려졌다. 세페이드는 우리은하 내부와 근처 은하의 거리를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 더 먼 거리의 측정에는 1a형 초신성을 이용한다. 이 초신성은 일정한 광도(고유 밝기)를 가지므로 망원경에서 보이는 겉보기 광도로 계산하면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NASA는 “팀은 허블을 사용해 초신성 이정표 중 42개를 측정했다. 그것들은 연간 약 1개의 비율로 폭발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허블은 우주의 팽창을 측정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초신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주의 팽창 속도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허블의 측정치는 메가파섹당 약 73㎞이지만, 심우주를 관찰해보면은 메가파섹당 약 67.5㎞로 느려진다. 심우주 관측은 우리 우주를 형성한 빅뱅의 ‘메아리’, 곧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를 관찰한 플랑크 탐사선의 측정에 주로 의존한다. NASA는 천문학자들이 왜 2가지 다른 값이 있는지 알아내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기본 물리학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한다. ​우주의 팽창률을 그 당시의 정확한 값이라고 보기보다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하는 리스는 NASA 성명에서 “팽창 값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지만, 우주를 이해하는 데 그것을 사용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앞으로 20년 동안 더 많은 측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에 따르면 제임스웹은 세페이드와 1a형 초신성을 “허블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먼 거리, 더 선명한 해상도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것은 허블 망원경이 관측한 우주 팽창 값을 더욱 정확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를 기반으로 한 논문은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전 인쇄 버전은 아카이브(arXiv.org)에서 사용할 수 있다.
  • 후쿠시마 오염수 30년 방출…日언론 “반대 없는 한국”[김유민의 돋보기]

    후쿠시마 오염수 30년 방출…日언론 “반대 없는 한국”[김유민의 돋보기]

    내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로 방출된다. 건강 그리고 안전과 직결된 이 문제를 두고 인접한 나라들이 반대하는데도 일본은 그렇게 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앞으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중요해보이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국제 기준에 따른 원전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 방출, 반대 없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내년 봄부터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을 추진해왔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를 승인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해 4월에 결정한 기본 방침에 따라 내년 봄 (방사능 오염수) 처분을 개시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빗물·냉각수 등 오염수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1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만 130만톤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를 모아두다 더는 둘 곳이 없어지자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오염수 방류를 위한 터널 기초공사도 시작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점검에 나선 상태지만,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日언론 “윤석열 정권 대응 부드러워” ‘국제 기준에 따른 원전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 방출, 반대 없는 한국’이라는 일본 지지통신 18일자 기사는 한국 외교부 관계자가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과 국제 기준에 맞는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문재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했지만,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는 일본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적인 윤석열 정권의 자세를 반영해 대응이 부드러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진행하는 독립적인 모니터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IAEA는 4월 29일 1차 조사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정부가 IAEA가 진행하는 방사성 오염수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를 감시하겠다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옹호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오염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우리나라의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시행하고 민관합동기구 마련을 통해 시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당선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핑계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왜 문제인가 일본 원자력규제위가 심사한 도쿄전력의 ‘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사람과 환경에 대한 방사선 영향 평가 보고서’는 문제가 많다.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생물에의 방사성 물질 농축으로 인한 피폭 영향도 평가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를 제외한 62종의 방사성 물질은 모두 제거되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춰 버린다고 해도 결국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버려진 방사성 물질로 인해 오염된 바다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있다. 원전 오염수 안에 포함된 물질 중 가장 거론이 많이 되는 것은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양자 1개, 전자 1개,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화학물질인데,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 화학적으로 분리하기가 어렵다. ALPS 처리를 거치더라도 삼중수소는 남는다. 이대로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한다면 바다에 삼중수소가 떠돌게 된다. 삼중수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이후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 전환’이 일어난다. DNA에서 핵종 전환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해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킨다.“핵테러와 다름없다” 한국 비상 일본과 가까운 한국엔 초비상이 걸렸다.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돼 있는 방사능 물질이 해류를 타고 한국 해역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의 1인당 해산물 소비는 연간 58.4㎏으로 세계 1위다. 2위인 노르웨이의 소비량이 1인당 53.3㎏이다. 3위인 일본의 1인당 소비량은 50.2㎏이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환경단체들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가 결국 인류를 향한 핵테러를 승인한 것과 다름없다”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승인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위잉위잉’ 우주선에 탄 듯…부드럽고 폭발적인 ‘전기 스포츠카’[시승기]

    ‘위잉위잉’ 우주선에 탄 듯…부드럽고 폭발적인 ‘전기 스포츠카’[시승기]

    구부러진 산길을 넘어서자 탁 트인 서킷이 한눈에 담긴다. ‘억대 스포츠카’의 귀를 찌르는 굉음과 산중의 선선한 바람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 귀하다는 포르쉐가 발에 치이듯 굴러다니는 광경이 퍽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19일 경기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찾았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2’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독일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행사다. 전문 레이서가 아닌 일반인이 포르쉐의 모든 차종을 서킷에서 몰아볼 몇 안 되는 기회다. 부드러운 폭발력…제로백 3.7초 이날 주인공은 ‘타이칸 GTS’였다. 2019년 포르쉐가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선보인 준대형 전기 세단 타이칸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타이칸 GTS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국 시장에도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예약이 한참 밀려 있어 차를 받으려면 최소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역동적이고 다재다능하면서도 실용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하지 않는다.’ 포르쉐의 요란한 설명을 뒤로하고 타이칸의 운전대를 직접 잡았다. ‘그립감’은 좋았다. 큼직하면서도 가늘었다. 전체적으로 단단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계기판이 다소 산만했지만, 운전대 한가운데 박힌 포르쉐 로고가 다른 복잡한 요소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가속은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이었다. 회생제동도 안정적이라 전기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큰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았다. 배배 꼬인 서킷을 유연하게 흐르는 핸들링도 나무랄 데 없었다. 포르쉐 특유의 우렁찬 내연기관 엔진 소리는 사라졌다. 대신 ‘위잉위잉’, 흡사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가 주행의 재미를 더했다.‘런치 컨트롤’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자동차의 최고 출력을 점검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능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시동을 건 뒤 주행모드를 ‘스포츠 플러스’로 바꾼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꾹 밟는다. 계기판에 ‘런치 컨트롤 기능 활성화’ 알림이 떴을 때 브레이크만 슬쩍 놓으면 된다. 정지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뛰쳐나간다. 타이칸 GTS의 ‘제로백’(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7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까지 낼 수 있다. 빌 게이츠가 사랑한 타이칸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전기차 타이칸의 위상은 독특하다. 경쟁사들이 그동안 전동화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터라, 다른 선택지가 많이 없다. 테슬라의 ‘모델S’ 정도가 꼽힌다. 맞수로 꼽히는 이탈리아 페라리의 경우 “전기로 가는 페라리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다가 결국 최근에서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놨다. 페라리의 순수 전기차는 2025년쯤에나 나올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이자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빌 게이츠가 대표적인 타이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타이칸은 억대를 넘나드는 가격에도 올해 1~4월 국내 시장에서 520대(4S 등 포함)나 판매됐다. 같은 기간 포르쉐의 전체 판매대수(3323대)의 15%를 차지한다.포르쉐 월드 로드쇼에서는 타이칸 외에도 911, 파나메라, 카이엔, 마칸 등 포르쉐의 모든 차종을 서킷에서 다채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트랙 코스를 주행하는 ‘핸들링 세션’, 장애물을 피하면서 주행하는 ‘슬라럼 세션’, 런치 컨트롤 기능과 급제동 기능을 경험하는 ‘브레이킹 테스트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까지로 포르쉐 딜러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77만원이다.
  • 신속항원검사만큼 정확히 코로나 확진자 찾아내는 탐지견

    신속항원검사만큼 정확히 코로나 확진자 찾아내는 탐지견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을 흔히 ‘개코’라고 부른다. 실제로 개는 사람보다 1만 배 민감한 후각능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이나 항구에서 짐 깊숙이 숨긴 마약을 찾아내기도 하고 암세포까지 찾아내기도 한다. 개의 후각능력을 이용해 미세한 냄새까지 탐지할 수 있는 전자코를 개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의학자와 의학자, 공학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항원검사만큼 정확하게 찾아내는 탐지견 훈련법을 개발했다. 핀란드 헬싱키대 의대 백신연구센터, 바이러스학과, 수의과학부, 헬싱키의대부속병원 감염내과, 심장·호흡기센터, 동핀란드대 약학부, 프랑스 알포르 국립수의대 생물통계·임상역학과 공동 연구팀은 탐지견을 훈련시켜 공항에서 코로나19 감염 입국자를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국제보건학’ 5월 18일자에 실렸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개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감염으로 생성된 물질 뿐만 아니라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방출되는 다양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도 가려 판단할 수 있다. 이 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마약, 폭발물, 암 탐지에 투입됐던 탐지견 4마리를 훈련시켜 신속항원검사와 비슷한 정확도로 코로나19 감염자를 탐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탐지견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114명과 음성 반응자 306명의 피부와 콧 속을 문지른 면봉을 무작위로 뽑아 섞은 뒤 냄새를 맡아 확진자를 찾아내도록 훈련시켰다. 훈련 과정에서 확진자를 찾아내는 확률은 91~92%로 나타났다. 이후 4마리의 탐지견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핀란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에 투입돼 자발적으로 실험에 동의한 내외국인 303명을 대상으로 탐지견 탐지와 PCR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탐지견의 탐지와 PCR 검사 결과는 98% 일치했다. 양성을 음성으로 잘못 판단한 것은 3건에 불과했다. 이번 탐지법은 PCR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이나 힘들어 하는 영유아에 적용할 수 있고, 전염병 초기 단계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전염병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아누 칸텔레 헬싱키대 의대 교수(면역학)는 “이번 연구는 개의 민감한 후각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염성이 높은 공항이나 항구에서 감염병 탐지견을 활용하면 감염자 구분을 위한 시간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텔레 교수는 “바이러스 탐지견은 변종에 대해서도 빠르게 재훈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울산 에쓰오일 화재 업무상과실치사상 수사...최고경영자 화재 피해 사과

    울산 에쓰오일 화재 업무상과실치사상 수사...최고경영자 화재 피해 사과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울산경찰청이 20일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나섰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담팀은 울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모두 48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화재원인 규명과 회사측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불이 완전히 꺼지면 현장 안전 진단을 해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다음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합동감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사고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도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 알킬레이션(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전을 위해 추가 작업중지 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도 해당 공정에 대해 긴급사용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에 대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알-카타니 CEO는 이날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며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 노동부, 에쓰오일 폭발사고 수습본부 구성…중대재해처벌법 조사

    노동부, 에쓰오일 폭발사고 수습본부 구성…중대재해처벌법 조사

    전날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들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수습, 재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중대재해 대응 지침에 따르면 동일한 사업장에서 3명 이상 사망하거나 5명 이상 다친 경우,대형 화재·폭발·붕괴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려야 한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숨진 근로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원인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5명이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 1명 사망·9명 중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 1명 사망·9명 중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4명 중상, 5명 경상 등 인명피해를 냈다. 부상자는 대부분 화상으로 확인됐다. 중상자들은 부산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 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한 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됐고, 이를 긴급 보수한 뒤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공정이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부탄 탱크를 냉각하고, 탱크에서 부탄이 모두 빠져나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완전 진화까지는 2~3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알킬레이션 시설은 하루 92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 에쓰오일이 1500억원을 투자해 2009년 8월 완공했다. 알킬레이션은 낮은 중기압과 높은 옥탄가를 가져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케미칼 ‘삼각편대’ 투자 시동

    롯데케미칼이 수소와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사업을 ‘삼각편대’로 앞세우고 투자를 본격화한다. LG화학에 가려 ‘만년 2위’라는 타이틀을 벗고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재무적으로는 매출 50조원, 비재무적으로는 ‘탄소감축 성장’을 이뤄 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이 간담회장에 신고 나온 운동화가 눈길을 끌었다. 롯데케미칼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프로젝트 루프’의 제품이다.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착샷’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되며 화제 몰이를 했던 그 신발이다. 전통 석유화학 중심인 롯데케미칼의 체질을 확 개선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김 부회장은 수소와 배터리, 재활용 소재를 새 먹거리로 정했다. 각 사업에 6조원, 4조원, 1조원을 들여 2030년 연매출 12조원을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소와 배터리에서 각 5조원씩,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재활용 소재에서 2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을 모두 다루고 있는 회사다. 회사는 세계에서 전기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리튬메탈 음극재’, ‘액체전극’,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고수익이 기대되는 미국 배터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수소 사업에서는 향후 8년간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과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심산이다.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암모니아도 해외에서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리사이클 소재 사업에서는 여수공장에서 생산 중인 바이오페트의 판매량을 연간 7만t까지 확대하는 한편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등 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신사업을 총괄할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한 것은 불과 지난 3월이다. 김 부회장은 향후 물적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관련 질문에 그는 “현재 그것(물적분할)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이제 막 꾸려진 각 사업단 조직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 울산 에쓰오일 공장 대형 폭발로 10㎞ 떨어진 곳까지 진동… 1명 사망·9명 중경상

    울산 에쓰오일 공장 대형 폭발로 10㎞ 떨어진 곳까지 진동… 1명 사망·9명 중경상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사고로 원청 등 근로자 9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협력업체 직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2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휘발유 첨가제인 알킬레이션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은 공장에서 10여㎞ 떨어진 곳까지 진동을 느낄 만큼 규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연합뉴스
  • 법인세 11조 등 세수 22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45조 적자

    법인세 11조 등 세수 22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45조 적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세수 대풍년이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0조원 넘게 더 걷혔다. 4월 분납분을 포함하면 올해 법인세수는 ‘역대급’ 액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계한 53조 3000억원의 초과세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문재인 정부도 정권 교체 전인 3월 전후로 2년 연속 세수 추계에 실패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란 정황 또한 포착됐다. 기재부가 19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은 11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조 6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31조 1000억원으로 10조 9000억원 늘었다. 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세목 중 가장 빠른 41.5%에 달했다. 고용 회복 흐름 속에 소득세는 6조 7000억원 더 늘어난 35조 3000억원이 걷혔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부가가치세(10%)도 22조 1000억원으로 1년 새 4조 5000억원 늘었다. 다만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로 1조 5000억원 줄었다.법인세는 정부의 올해 초과세수 추계치에서 가장 큰 비중(54.6%)을 차지한다. 법인세수가 1분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신고·납부 월이 3월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때그때 세수가 대략 얼마나 걷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늦어도 4월 초쯤에는 올해도 큰 폭의 세수 오차가 난다는 사실을 감지했다는 의미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에는 ‘세수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고, 4월에는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남기 전 부총리도 이런 사실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처럼 기재부 공무원들이 초과세수를 숨겼다가 새 정부에 진상품으로 갖다 바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가 세제실장 경질 사태와 감사원 조사를 초래한 ‘세수 오차 폭탄’을 임기 내에 2년 연속 맞는 것을 피하려고 숨겼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늘어난 세수가 무색하게 나라살림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률을 63%로 설정하고 지출을 큰 폭으로 늘린 탓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33조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국가채무는 98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대비 42조 8000억원 늘었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근로자 4명 중상·5명 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근로자 4명 중상·5명 경상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5명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2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 공정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정은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신고도 접수됐다.
  • [속보]울산 에쓰오일 ‘폭발사고’…공장 화재

    [속보]울산 에쓰오일 ‘폭발사고’…공장 화재

    19일 오후 8시 52분쯤 울산 온산공단 에쓰오일(S-OIL)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당국은 휘발유 추출 공정 중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폭발로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입주 전 가스점검하다가… 신축주택서 가스폭발 1명 화상

    입주 전 가스점검하다가… 신축주택서 가스폭발 1명 화상

    19일 오후 3시 33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7층짜리 신축 공동주택 7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입주 전 최종 가스 점검을 하던 가스보일러 작업자 A(52)씨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내부 유리창이 깨지는 등 재산 피해가 있었다. 총 2개동 중 작업한 동은 전혀 입주가 되지 않은 동으로 작업자 한 명이 입주 전 최종 가스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초과세수 과반 법인세, 3월에 ‘대박’… 文정부·홍남기는 몰랐을까

    초과세수 과반 법인세, 3월에 ‘대박’… 文정부·홍남기는 몰랐을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세수 대풍년이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1~3월) 법인세가 지난해보다 10조원 넘게 더 걷혔다. 4월 분납분을 포함하면 올해 법인세수는 ‘역대급’ 액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계한 53조 3000억원의 초과세수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문재인 정부도 정권 교체 전인 3월 전후로 2년 연속 세수 추계에 실패한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란 정황 또한 포착됐다. 기재부가 19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은 11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조 6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31조 1000억원으로 10조 9000억원 늘었다. 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 비율인 세수 진도율은 세목 중 가장 빠른 41.5%에 달했다. 고용 회복 흐름 속에 소득세는 6조 7000억원 더 늘어난 35조 3000억원이 걷혔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부가가치세(10%)도 22조 1000억원으로 1년 새 4조 5000억원 늘었다. 다만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로 1조 5000억원 줄었다. 법인세는 정부의 올해 초과세수 추계치에서 가장 큰 비중(54.6%)을 차지한다. 법인세수가 1분기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신고·납부 월이 3월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때그때 세수가 대략 얼마나 걷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늦어도 4월에는 올해도 큰 폭의 세수 오차가 난다는 사실을 감지했다는 의미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에는 ‘세수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고, 4월에는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남기 전 부총리도 이런 사실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처럼 기재부 공무원들이 초과세수를 숨겼다가 새 정부에 진상품으로 갖다 바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가 세제실장 경질 사태와 감사원 조사를 초래한 ‘세수 오차 폭탄’을 임기 내에 2년 연속 맞는 것을 피하려고 숨겼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늘어난 세수가 무색하게 나라살림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률을 63%로 설정하고 지출을 큰 폭으로 늘린 탓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33조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국가채무는 98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대비 42조 8000억원 늘었다.
  • 신동빈의 ‘페트병 신발’ 신고…롯데켐 부회장 “친환경 사업서 12조원 매출”

    신동빈의 ‘페트병 신발’ 신고…롯데켐 부회장 “친환경 사업서 12조원 매출”

    롯데케미칼이 수소와 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사업을 ‘삼각편대’로 앞세우고 투자를 본격화한다. 그간 LG화학에 가려 ‘만년 2위’라는 타이틀을 벗고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19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재무적으로는 매출 50조원, 비재무적으로는 ‘탄소감축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이 간담회장에 신고 나온 운동화가 눈길을 끌었다. 롯데케미칼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프로젝트 루프’의 제품이다.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착샷’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되며 화제 몰이를 했던 그 신발이다. 전통 석유화학 중심인 롯데케미칼의 체질을 확 개선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김 부회장은 수소와 배터리, 재활용 소재를 새 먹거리로 정했다. 각 사업에 6조원, 4조원, 1조원을 들여 2030년 연 매출 12조원을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소와 배터리에서 각 5조원씩,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재활용 소재에서 2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에 가장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을 모두 다루고 있는 회사다. 회사는 세계에서 전기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리튬메탈 음극재’, ‘액체전극’,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단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고수익이 기대되는 미국 배터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수소 사업에서는 향후 8년간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과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심산이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암모니아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리사이클 소재 사업에서는 여수공장에서 생산 중인 바이오페트의 판매량을 연간 7만t까지 확대하는 한편,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등 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이 신사업을 총괄할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한 것은 불과 지난 3월이다. 김 부회장은 향후 물적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관련 질문에 그는 “현재 그것(물적분할)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이제 막 꾸려진 각 사업단 조직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 [포착] 러軍 ‘비밀병기’ 마침내 투입…‘터미네이터-2’ 장갑차, 동부로 이동(영상)

    [포착] 러軍 ‘비밀병기’ 마침내 투입…‘터미네이터-2’ 장갑차, 동부로 이동(영상)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함락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총공격을 펼치는 러시아군이 탱크 지원용 군용차량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다. 영국 스카이뉴스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군사전문가 저스틴 크럼프는 “러시아가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장갑차를 우크라이나 도시 주변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BMPT-72, 일명 ‘터미네이터-2’라 불리는 이 전차지원전투차량은 T-72 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강력한 화력은 기본이고, 시가전에서 적 대전차보병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독자적인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러시아군은 T-72 전차가 실전에서 사용하는 주력 탱크인 만큼, ‘터미네이터-2’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로 러시아군의 탱크 수천 대를 파괴하는 등 굴욕적인 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터미네이터-2’가 탱크 작전의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터미네이터-2’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져왔다. 크럼프는 “러시아가 이 장비를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자국군의 대표 무기로 손꼽아왔다”면서 “최근까지 러시아는 해당 장비의 수출을 목표로 했으며, 실전 배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터미네이터-2’는 9대 정도”라며 “현재 러시아군은 해당 장비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세베도네츠크로 이동시켜 실전 배치한 상황이다. 조만간 이 장비를 동원해 세베도네츠크 지역을 공격할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T-90M 포함한 최신형 탱크 줄줄이 박살나 얼굴 붉힌 러시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배치를 미뤄왔던 ‘터미네이터-2’를 꺼내 든 데에는 최신형 탱크 T-90을 포함한 주력 탱크들이 줄줄이 실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앞서 러시아군은 이번 침공에 구형 T-72, T-80 탱크를 투입했지만, 해당 탱크들은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회전 포탑 내 비축된 탄약들이 2차 폭발하면서 포탑이 본체에서 튀어나가는 일명 ‘깜짝 상자’ 결함을 보였다. 한 대당 약 63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최신형 주력 탱크이자 러시아군의 자랑이었던 T-90M도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에 산산조각나는 모습의 동영상이 여러 차례 공개됐다. 러시아는 최첨단 주력 탱크마저도 대전차 공격에 대한 방어가 쉽지 않음을 입증한다는 분석이 쏟아지자 ‘터미네이터-2’ 배치를 결정하고, 이후 동부 지역 공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 다른 별 잡아먹는 ‘블랙 위도우’ 중성자별 발견

    다른 별 잡아먹는 ‘블랙 위도우’ 중성자별 발견

    짝짓기 후 수컷을 잡아먹는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 spider)처럼 배우자를 잡아먹는 곤충을 블랙 위도우라고 부른다. 이 단어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도 일부 중성자별에 블랙 위도우라는 명칭을 붙였다. 초신성 폭발 잔해에서 남은 물질이 모여 만들어진 중성자별은 표면 중력이 매우 강해 거리만 가깝다면 다른 별의 가스도 흡수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특별히 동반성과 밀착해서 상대방을 잡아먹듯이 흡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MIT의 과학자들은 역대 가장 짧은 공전주기를 지닌 블랙 위도우 펄서 (중성자별)을 발견했다. 이 중성자별은 공전 주기가 지구 저궤도 인공위성과 비슷한 62분에 불과하다. 사실상 별의 표면을 스쳐 지나가는 수준으로 밀착한 상태에서 강한 중력으로 진공청소기처럼 물질을 흡수하는 셈이다.  본래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팔로마 관측소에 설치된 ZTF (Zwicky Transient Facility)를 이용해 주기적인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성자별인 펄서를 관측하던 중이었다. 펄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자전하는 중성자별로 공전 주기가 1초 이하인 경우도 흔하다. 그래도 강한 표면 중력 때문에 별이 부서지지 않는다.  지구에서 3000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한 J1406+1222 역시 그런 경우로 자전 주기가 1초 미만인 밀리 세컨드 펄서에 속한다. 그런데 연구팀은 놀랍게도 이 중성자별과 아직 수명이 남아 있는 동반성의 밝기가 62분 간격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역대 가장 공전 주기가 짧은 블랙 위도우 중성자별을 발견한 것이다.  하지만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구팀은 추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두 쌍성계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1만 년 주기로 공전하는 세 번째 동반성을 발견했다. 62분 주기로 공전하는 중성자별과 동반성이 하나의 별처럼 중력을 행사해 1만 년 주기로 공전하는 세 번째 동반성을 잡고 있던 것이다.  물론 이 삼중성계는 영구적으로 존속할 수 없다. 결국 너무 가까이 다가간 중성자별이 임계 질량을 넘으면 블랙홀로 진화할 수도 있고 동반성이 그 전에 폭발해 중성자별 쌍성계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라도 결국 두 중성자별이 너무 가까워 하나의 블랙홀로 합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멀리 떨어진 세 번째 별의 궤도 역시 불안정해질 것이다. 결국 천문학자들은 매우 짧은 기간 존재할 수 있는 독특한 삼중성계를 우연히 관측한 셈이다. J1406+1222는 넓고 넓은 우주에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 [사설] 北 도발 삼가고, 中 코로나 대북지원 가교 역할 하라

    [사설] 北 도발 삼가고, 中 코로나 대북지원 가교 역할 하라

    북한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그제까지 신규 발열자가 23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2명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에 군이 직접 나서 24시간 체제로 의약품 공급을 시작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북한의 방역 역량을 보더라도 코로나 진단 장비는 물론이고 치료제도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백신 접종률은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체제의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할 공산이 크다. 어제 “향후 48~96시간 이내에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 당국자의 경고가 나왔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기를 이용해 북한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작금의 코로나 방역 실패에 대한 주민들의 들끓는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자멸로 이어질 게 뻔한 ICBM 도발을 자중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자인한 것처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인 현재의 코로나 비상 사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북한이 중국에 방역물자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에 나설 정도로 중국의 상황도 어렵다. 북한은 국경·지역 폐쇄로 코로나 불길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중국은 문을 걸어 잠근 채 인도적 지원마저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국 등 국제사회의 풍부한 방역 경험을 활용하도록 가교 역할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남북한 인도적 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정세의 안정으로 이어져야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했으면 한다.
  • 고깔 모양 과자로 38년간 1조원 매출… 추억 떠오르는 그 맛

    고깔 모양 과자로 38년간 1조원 매출… 추억 떠오르는 그 맛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지난해 85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으로 스낵 시장을 평정했다. 꼬깔콘이 첫선을 보인 1983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38년간 거둔 누적 매출액은 1조 48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자 시장에서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만큼 찾기 힘들다. 꼬깔콘의 인기는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 덕분이다. 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다른 과자들과 비교해 독창성이 돋보이는 스낵이다. 꼬깔콘은 1982년 5월 롯데제과와 미국 제너럴 밀즈사의 기술 제휴로 탄생했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같은 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첫해인 1983년 3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듬해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려 범상치 않은 제품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꾸준히 400억~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50억~10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올렸다. 꼬깔콘은 처음에 고소한맛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매콤달콤맛은 20~30대층에서 선호한다. 주력 간판 제품들 외에 매년 시즌용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꼬깔콘 스테이크화이타맛’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스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꼬깔콘은 출시 초기부터 독창적인 포장 형태로 시선을 끌었다. 초창기 포장은 습기 방지를 위해 알루미늄지로 포장을 한 뒤 다시 육각 종이 상자에 넣어 시각적 볼륨감과 디자인이 돋보이게 설계했다. 이는 진열에 편리한 구조였고, 보관성에도 유용했다. 1990년대 이후 꼬깔콘 포장은 종이 상자가 사라지고 폴리에틸렌으로 바뀌었다. 많은 장년층 소비자들은 아직도 꼬깔콘에 대한 향수에서 종이 상자를 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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