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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아직 토끼를 맞이하지 못한 당신에게/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아직 토끼를 맞이하지 못한 당신에게/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그리 달콤하지도 않은 시간이 빠르기는 엄청 빠르다. 벌써 2023년. 이를 토주오비(兔走烏飛)라고 해야 하나. 알기 쉽게 세월이 쏜살같다는 뜻인데, 어딘가 토끼해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고백하자면 아직 토끼해를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겨우 사흘 실천하다 말 계획조차 갖지 못한 채 새해를 맞으려니 ‘현타’와 ‘멘붕’이 한꺼번에 오는 느낌이다. 최근 들은 말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건 연목토이(鳶目兎耳)다. 솔개의 눈에 토끼의 귀라는 뜻으로, 잘 보는 눈과 잘 듣는 귀를 일컫는다. 출전도 불분명하고 잘 쓰이지 않는 말인데, 아마 토끼해를 맞는 다짐 정도의 의미로 쓴 듯하다. 토끼는 작은 몸에 여러 장기를 갖췄다.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 우선 번식력이 대단하다. 한 해 여러 번 새끼를 갖고, 한 번에 많은 새끼를 낳는다. 암컷이 복수의 자궁을 가진 덕이다. 튼튼한 뒷다리는 포식자에 대항할 수비형 무기다. 포식자의 눈에 띄면 뒷다리의 폭발적인 힘을 빌려 날쌔게 도망간다. 굴 세 개를 동시에 뚫어 천적을 따돌리는 지략도 가졌다. 이를 선인들은 ‘교토삼굴’이라 했다. 큰 귀도 비슷하다. 보이지 않는 포식자를 파악하는 데 필수다. 체온조절기로도 쓰인다. 토끼의 귀엔 혈관이 많다. 빨리 뛰다 보면 체온도 빨리 오르는데, 귀가 피를 식히는 역할을 한다. 코끼리처럼 체온을 조절하는 공랭식 냉각기를 둔 셈이다. 귀를 잘 이용하는 건 자연계에 속한 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토끼도 호랑이도 늘 귀를 쫑긋 세운다. 호랑이는 먹이를 추적하기 위해, 토끼는 포식자를 경계하기 위해 나름 전력을 기울이는 거다. 한데 있는 귀를 잘 사용하지 않는 종족이 딱 하나 있다. 인간이다. 먹이사슬 최상위의 유일무이한 포식자라 그런지 밖의 소리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고, 들려도 자기식으로 해석해 버린다. 인간이 토끼에게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바로 이 쫑긋거리는 귀 아닐까 싶다. 세상이 점점 양극화되는 느낌이다. 잇속과 이념에 따라 편가르기가 횡행한다. 잘 듣기만 해도 참과 거짓을 단박에 분간할 수 있는데도, 굳이 들으려 하지 않는다. 피아를 가르는 건 정치인만이 아니다. 민중 역시 둘 중 하나만 선택할 것을 강요받는다. 다른 목소리를 냈다가는 난타당하기 십상이다. 선택하지 않거나 침묵하더라도 대가는 같다. 회색인,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을 각오해야 한다. 신념의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원칙이 흐트러질 때 긴장감을 일깨우고, 공동체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흑과 백만 선택하다 보면 극단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입장 바꿔 생각하고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고 세상이 회색빛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새해엔 개성 강한 토끼를 보고 싶다. 검은 가죽 ‘잠바’ 입고, 껌 좀 씹으며, 건달처럼 건들거리지만 제 할 일은 다 하는 토끼말이다. 늘 범에게 쫓기고, 숨죽이듯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개성 강한 토끼가 등장할 수 있으려면 사회가 먼저 다양성을 갖춰야 한다. 흑백의 사고만으로는 컬러의 세계를 품을 수 없다. 아직 토끼해는 오지 않았다. 띠의 기준이 한 해의 시작 절기인 입춘이냐, 정월 초하루인 설날이냐를 두고 이견은 있지만, 어느 쪽에 비춰 봐도 아직은 호랑이의 해다. 그렇다면 시간은 있다. 여러 사정 때문에 토끼해를 맞는 마음가짐을 여태 새기지 못한 이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가슴에 다짐 하나 새겨 두는 건 어떨까. 올해는 토끼의 귀를 가져 보겠노라고.
  • 폼페이오 전 국무 “중국인 여행하면 또 수백 만명 감염시킬 것”

    폼페이오 전 국무 “중국인 여행하면 또 수백 만명 감염시킬 것”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여행 자유화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을 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지옥을 겪은 후 중국이 또다시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을 퍼뜨리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달 중국이 감염병 관리 등급을 기존의 ‘갑’에서 ‘을’로 완화하고 3년 가까이 강제했던 제로코로나 정책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8일부터 중국은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해제해 중국발 해외 여행객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여행해 수백 만 명을 감염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의로 전세계 사람들을 감염시키도록 허용할 이유가 없으며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중국인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폼페이오 전 장관은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2020년 봄 전세계에 코로나 감염자를 보낸 것처럼 이번에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 조치에 세계 각국들은 중국 경계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일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으로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미국과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중국발 승객에게만 입국 규제를 부활시켰다. 또한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입국 규제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사실상 프랑스 정부가 직접 나서 중국발 입국자 규제 시 입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 등의 이유로 주저했던 다수의 유럽 국가들에게 중국인 입국 규제 합류를 촉구한 셈이다. 
  • 잔인한 새해 인사…러軍, ‘해피 뉴이어’ 적힌 드론 날려[우크라 전쟁]

    잔인한 새해 인사…러軍, ‘해피 뉴이어’ 적힌 드론 날려[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새해 첫 날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공습한 가운데, 키이우에서는 소름돋는 문구가 적힌 자폭 드론의 파편이 발견됐다. 안드리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서장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드론 잔해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소위 ‘형제 같은 사람들’(러시아군)이 보낸 한밤의 ‘해피 뉴 이어’ 메시지”라고 전했다. 사진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자폭 드론의 파편을 담고 있다. 드론 표면에 적힌 글자로 보아,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사들인 자살공격 드론 ‘샤헤드-136’으로 추정된다.드론 파편의 잔해에서는 러시아어로 갈겨 쓴 ‘해피 뉴이어’ 문구와, 폭탄을 줄로 연결한 선물꾸러미를 의미하는 조잡한 낙서도 확인됐다. 정황상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자폭 드론을 날리기 전, 우크라이나인들을 조롱할 목적으로 드론 표면에 낙서를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공개한 네비토프 청장은 “사진 속 드론 파편이 발견된 장소는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전방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에 떨어져 있었다”면서 “이게 당신이 테러리스트국가(러시아)와 그들의 군대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이라고 비판했다.네비토프 청장의 주장처럼, 러시아군은 연말과 새해에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1일부터 1일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31일 밤 키이우 상공에서만 드론 4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키이우와 남부 헤르손, 서부 크멜니츠키 등지에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당국은 민간인을 겨냥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드론 생산과 관련된 우크라이나 시설을 타격한 것”이라면서 “드론을 만들어 러시아에 테러 공격을 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계획은 좌절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본토 공격 능력 과시 러시아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드론을 지적한 것은 최근 들어 러시아 본토가 수 차례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공습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6일에는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 공군기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백 ㎞ 떨어진 해당 비행장이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우크라이나에서 최대 720㎞ 떨어진 러시아 군 비행장을 공습하는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한 드론은 옛 소련제 무인정찰기 Tu-141 스트리스(Strizh)의 개조판으로 알려졌다. TU-141은 과거 소련이 방공망을 피해 서방 국가들을 정찰하기 위해 개발한 기종으로, 1989년까지 100대 이상이 생산됐다. 시속 약 965㎞의 속도로 날 수 있어 탐지와 격추도 쉽지 않다고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드론에서 카메라를 제거하고, 여기에 폭발물을 실어 일종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 캐릭터 속 자기 확신 돋보여… 미래 가능성에 과감히 투자

    캐릭터 속 자기 확신 돋보여… 미래 가능성에 과감히 투자

    오랜 기간 제한된 현실 속에 놓여 있었던 세계가 조금씩 회복에 돌입하면서 소설 역시 그 나름의 모색을 준비하는 듯하다. 투고된 작품들을 검토하면서 심사위원들은 그간 우리가 경험했던 전례 없는 현실들을 날카롭게 되짚어 줄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번뜩이는 작품을 찾기가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고르고 안정적인 작품들이었고, 낯설고 독특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본심 테이블에 오른 11편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심사위원들은 엇갈린 의견을 두고 오랜 시간 논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 관계 내에서의 갈등을 전면화한 작품들이 다수였는데 폭발력 있는 이야기가 드물었고, ‘빵 트럭 습격’과 ‘체조합시다’를 중심으로 논의가 집중됐다. 우선 ‘빵 트럭 습격’은 노인 부부의 빵 도둑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귀여운 방식으로 전개돼 신선하게 읽혔다. 결말의 아쉬움과 다소 소품적이라는 인상을 감안한다고 해도 누가 읽어도 즐겁게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다만 그 평이함과 무난함이 이 작가의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새로운 소설가를 세상에 내보이는 신춘문예의 특성을 염두에 둘 때 ‘이후’에 대한 기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바로 그런 점에서 ‘체조합시다’가 당선작으로 결정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서사적 장악력이 돋보이고 캐릭터들의 매력이나 관계망이 매우 흥미롭지만 소설의 메시지나 주제적 측면에서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기성작가들의 면면이 엿보이는 기시감도 군데군데 드러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가 가진 모종의 확신에, 그리고 다음 작품이 보여 줄 가능성에 심사위원들은 과감하게 동의했다. 모쪼록 당선자가 이 기대에 넘치게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 소설이라는 서사의 형식에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응모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3대 개혁·경제활성화로 국정 드라이브… 尹 “귀족 노조와 타협 없다”

    3대 개혁·경제활성화로 국정 드라이브… 尹 “귀족 노조와 타협 없다”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에 방점사회적 합의 바탕으로 연금 개혁“우리 수출 전략 과거와 달라져야”‘스타트업 코리아’로 새 산업 지원윤석열 대통령의 1일 신년사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수출 활성화 및 미래기술 선점을 통한 경제위기 돌파로 요약된다. 특히 3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정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변화·혁신에 저항하려는 기득권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와 노동시장 개혁 등 지난해 말 제기된 노동개혁 이슈를 연초부터 다시 살피겠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과 관련,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연금개혁에 성공한 나라의 공통점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하고 논의해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며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 국민 의견 수렴,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신년사는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더불어 기득권 타파를 강조했다. 3대 개혁 과제를 밝히기에 앞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운을 띄운 윤 대통령은 말미에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직무 중심, 성과급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고 밝혀 거대 노조의 기득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수출을 통한 돌파와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수출 전략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 “새로운 산업과 기술 발굴을 지원해 ‘스타트업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스타트업 코리아’는 국정 비전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경제’는 11회, ‘미래’는 10회, ‘수출’은 6회 언급됐다.
  • “기득권과 타협 없다” 의지 밝힌 ‘개혁 원년’ 신년사

    “기득권과 타협 없다” 의지 밝힌 ‘개혁 원년’ 신년사

    윤석열 대통령의 1일 신년사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수출 활성화 및 미래기술 선점을 통한 경제위기 돌파로 요약된다. 특히 3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정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변화·혁신에 저항하려는 기득권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와 노동시장 개혁 등 지난해 말 제기된 노동개혁 이슈를 연초부터 다시 살피겠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과 관련,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연금개혁에 성공한 나라의 공통점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하고 논의해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며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 국민 의견 수렴,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신년사는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더불어 기득권 타파를 강조했다. 3대 개혁 과제를 밝히기에 앞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운을 띄운 윤 대통령은 말미에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직무 중심, 성과급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고 밝혀 거대 노조의 기득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수출을 통한 돌파와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수출 전략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 “새로운 산업과 기술 발굴을 지원해 ‘스타트업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스타트업 코리아’는 국정비전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경제’는 11회, ‘미래’는 10회, ‘수출’은 6회 언급됐다.
  • [영상] 푸틴, 우크라 폭격 직후 새해 샴페인 잔 들고 승리 다짐…명분 강조도

    [영상] 푸틴, 우크라 폭격 직후 새해 샴페인 잔 들고 승리 다짐…명분 강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다시 강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무차별 폭격 직후 공개된 신년 연설에서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 오전(한국시간) 방송된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이 역사적으로 러시아에 속한 영토에서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할 군사작전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군복 차림의 군인 여러 명을 배경으로 서서 1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이 정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주) 지역의 해방을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내세워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근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대결이며, 러시아가 이기고 있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고자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방은 러시아에 전방위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서방이 주도하는 제재 전쟁이 선포됐다며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던 서방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이어 “2022년은 진정으로 중요하고 운명적인 사건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고 발언하면서 주변에 서 있던 군인 및 여성 다수와 함께 샴페인 잔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이날 공개된 9분 분량의 신년사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내놓은 새해 연설 가운데 가장 길다고 지적했다. 이번 신년사는 2022년의 마지막 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한 직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10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사망자 최소 1명과 부상자 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부 미콜라이우주, 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주, 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에서도 공습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신년사도 공개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자국군을 향해 러시아의 승리는 “필연적”이라면서 “신나치주의와 테러에 맞서 싸운 여러분의 이타적 용기와 영웅적 행위로 가득 찬 지난해는 조국의 군사 일대기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집단학살과 폭력으로부터 민간인을 구하고 이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을 희생한 동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배우와 소개팅한 교수, ‘샤워+속옷’ 성희롱 문자 보내

    여배우와 소개팅한 교수, ‘샤워+속옷’ 성희롱 문자 보내

    배우 김혜정이 불쾌했던 소개팅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528회에서는 배우자의 작심삼일에 참을성 폭발한 스타들과 ‘당신, 내년에도 그렇게 살 거야?’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날 싱글인 김혜정은 “지난번 방송에서 얘기했지만 오랫동안 제 등뼈를 친구 삼아 기대다 보니까 허전해서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혜정은 “그래서 아는 지인한테 이렇게 얘기했더니 ‘혜정 씨 쓸만한 사람은 이미 임자 있다. 포기하고 외롭게 사시라’라고 하더라. 나이 먹어서 상처받으면 흉터로 남으니 조심하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아는 후배가 퇴직한 교수가 있으니 만나보겠냐 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만나 보기로 결정했다”라며 자신이 소개팅에 나가게 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정은 “딱 2번 만났는데 어느날 ‘뭐하세요?’라고 해서 ‘햇살이 따사로워 햇볕 샤워하고 있어요’라고 하니까 답변이 뭐라고 오냐면 ‘아 샤워 좋죠. 여인이 옷을 벗고 샤워하는 모습만 봐도 상상이 간다’고 하더라”고 상대의 성적 농담을 폭로했다. 패널들이 “교수 맞냐”며 경악하는 가운데 김혜정은 일화를 이어갔다. 그는 “모른 척하고 한동안 답을 안 했다. 며칠 있다가 또 문자가 ‘뭐 하세요?’라고 왔다. ‘황토방에서 군불 때고 군고구마 구워 먹고 있다가 지금은 자려고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했더니 ‘황토방에서 속옷만 입고 노닥거리는 모습이 상상이 간다’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혜정은 “그 순간 전율이 오더라. 언어적 충격을 굉장히 많이 받고 (연락을) 탁 끊었다. 충격적이다. 마음에서 피가 뚝뚝 떨어진다.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어쩌면 그럴 수 있냐”고 토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尹 신년사 “3대개혁 미룰수 없어…가장 먼저 노동개혁”

    尹 신년사 “3대개혁 미룰수 없어…가장 먼저 노동개혁”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윤 대통령은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사는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 ▲노사 및 노노 관계 공정성 확립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사 법치주의 등 주요 과제를 밝혔다. 특히 노사 법치주의에 대해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에 대해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연금개혁과 관련,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 연구, 국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며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의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기업가 정신’을 가진 미래세대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IT(정보통신)와 바이오산업뿐 아니라 방산과 원자력, 탄소 중립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 각국이 빗장 걸자 중국, 뒤늦게 코로나19 유전체 정보 공유

    각국이 빗장 걸자 중국, 뒤늦게 코로나19 유전체 정보 공유

    세계 각국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 강화에 나서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공유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3년 동안 고수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과 미국에 이어 대만과 인도, 이탈리아 등이 정보 공유 부족을 이유로 내세우며 중국발 입국자를 막아서자 정보를 뒤늦게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연구자들이 바이러스의 변이를 추적할 수 있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수백개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서열 데이터를 올리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에 있는 주요 대학 공동 연구팀은 베이징에서 수집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이날 GISAID에 공유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유전체 표본의 약 80%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형인 BF.7이고, 나머지 20%는 BA.5.2다. 이들 모두 BA.5의 하위 변형에 속한다. 이 수치는 같은 날 GISAID에 올라온 중국 광둥, 쓰촨 푸젠 등의 다른 유전체 데이터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의 코로나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의 종류를 고려하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BF.7과 BA.5.2 변이는 이미 여름철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에선 BA.5 하위 변이 유행이 지나간 뒤 XBB, BQ.1.1 같은 다른 하위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BA.5의 하위 변이는 9월 미국에서 검출률이 80%였지만, 이달 24일 기준으로는 약 4% 수준으로 낮졌다. 반면 XBB는 BQ.1.1은 36%, BQ.1은 27%, XBB는 18%로 검출률이 크게 늘며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GISAID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도 XBB, BQ 변이가 발견되기 시작하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쉬원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전날 “전국의 병원에서 확진자의 샘플을 수집할 계획”이라며 “유전체 정보를 모아 변종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중국 정부가 지난 26일 코로나 관련 정보를 통제하면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이 심각하다고 예상되지만, 공식 통계는 발표하지 않아 전 세계로 확산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확산세와 변이 가능성을 고려해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대만, 인도도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한국 정부도 30일 브리핑을 갖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입국 전과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중국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강력한 방역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세계 각국의 조치는 이해할 만하다”고 중국 정부의 정보 통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 [포착] ‘악마의 무기’ 발사…“러軍, 대량살상용 ‘진공폭탄’ 사용” 주장(영상)

    [포착] ‘악마의 무기’ 발사…“러軍, 대량살상용 ‘진공폭탄’ 사용” 주장(영상)

    러시아군이 현재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에서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열기압 무기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바흐무트를 공습할 당시 열기압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발사대 ‘TOS-1A’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TOS-1A와 같은 열기압 무기는 주변의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킨다. 주변에 있는 공기에서 산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폭발물보다 폭발 요과가 더 오래간다. 폭발 때 높은 압력파가 발생해 사람 내부기관(장기)에 손상을 주며,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이고 파괴력이 강한 탓에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된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군이 24일 바흐무트를 공습할 당시, 탱크에서 해당 무기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후 이어진 화면에서는 발사된 미사일이 폭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열기압 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흐무트에는 전쟁 전 약 7만 명의 민간인이 거주했다. 올해 하반기 동부 전선에서 격전이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민간인은 대피했지만, 여전히 소수의 민간인이 오랜 터전을 버리지 못한 채 바흐무트를 지키고 있다.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사용한 TOS-1A 탓에 민간인과 우크라이나군인에게 피해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크리스마스 당시 바흐무트가 공습받은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적군(러시아군)은 바흐무트 방향으로 탱크, 박격포, 대포, 로켓포를 사용해 도네츠크주 25개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진공 폭탄’을 발사할 수 있는 TOS-1A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개전 직후인 3월 초,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TOS-1A 무기 시스템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러시아군은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에서도 TOS-1A를 사용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1999년 체첸 전쟁 때 진공 폭탄을 사용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 사회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았다. 영국 국방부는 “열압력탄 사용은 불법은 아니지만 무력 분쟁에 관한 법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상대로 TOS-1A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 드론은 드론이 잡는다…코요테 C-UAS의 모든 것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은 드론이 잡는다…코요테 C-UAS의 모든 것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쟁에서 드론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반대로 드론을 잡기 위한 방법도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드론의 막는 방법에는 크게 조종 주파수나 항법에 사용하는 위성항법(GPS) 신호를 방해하는 소프트킬과 포, 미사일 등을 사용하여 파괴하는 하드킬이 있다.  소프트킬 방식은 주로 상업용 드론을 막는 데 사용하지만, 이란이 2011년 12월 이란 북동부 상공에서 미국의 RQ-170 센티널을 노획한 것처럼 첨단 군용 드론도 노획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이번 북한의 드론 도발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하드킬은 대부분 기관포나 미사일을 사용하는데, 미국의 레이시언은 탐색기와 폭약을 탑재한 저가의 코요테(Coyote) 드론과 KRFS라 불리는 Ku 밴드 대역을 사용하는 능동주사(AESA) 레이더를 조합한 체계를 만들었다. 코요테 드론은 소형 발사관에서 발진하는 소형 소모성 드론이다. 발사관을 빠져나온 뒤 2개의 접이식 날개와 2개의 수직 날개가 펴지고 전기 모터가 기체 뒤쪽의 프로펠러를 움직인다. 기체 앞쪽에는 센서나 탐색기가 달린다. 기체에 장착하는 탑재물은 교체가 가능하며, 이런 활용도 때문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항공기에서 허리케인 추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미 육군은 코요테를 소형 드론을 잡기 위한 안티 드론(C-UAS)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기체를 표적에 직접 충돌시키거나 탑재한 폭발물을 표적 근처에서 폭발시켜 파편으로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미 해병대는 2018년부터 M-ATV 등에 C-UAS용 코요테 블록 1과 레이더 그리고 전자전 시스템을 탑재하여 운용하고 있다.  레이시언은 코요테의 느린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튜브에서 로켓으로 발사되고 공중에서는 소형 제트엔진으로 움직이는 블록2를 개발했다. 레이시언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내장 센서를 달지 않았다고 밝혔다. 표적은 인근에서 폭발 파편 탄두를 기폭시켜 무력화한다.  미 육군과 해병대도 코요테 블록 2를 도입했고, 2022년 4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 기지에서 무장단체의 드론을 격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11월 말 미 국방부 대외협력국(DSCA) 발표에 의하면, 카타르가 코요테 블록 2를 도입하는 첫 해외 국가가 되었다. DSCA 발표에 의하면, 카타르는 코요테 블록 2 기체 200대를 포함하여 10가지 소형 드론 시스템의 판매를 요청했다.  목표 탐지와 추적용 레이더가 사용하는 Ku 밴드 대역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독일의 게파드 자주대공포의 교전 레이더와 해군의 근접 방어 시스템(CIWS)인 팰렁스의 탐색·조준 레이더에도 사용된다.  레이시언은 코요테 블록 3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체 능력이나 제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블록 3에 비운동 에너지(No-Kinetic) 탄두가 사용되며, 블록 1과 2가 일회용인 것에 반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레이시언은 코요테 블록 2와 KRFS 레이더 시스템을 결합한 C-UAS 시스템을 고정 진지용 FS-LIDS(Fixed Site-Low, Slow, Small Unmanned Aircraft System Integrated Defeat System)와 차량에 탑재한 이동식 M-LIDS(Mobile-Low, Slow, Small Unmanned Aircraft Integrated Defeat System)의 두 가지 형식으로 제안하고 있다.
  • ‘올 94승’ 바둑 천재 소녀, 여자 최우수신인상 차지

    ‘올 94승’ 바둑 천재 소녀, 여자 최우수신인상 차지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운 15세 ‘바둑 천재’ 김은지 5단이 올해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은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3년 연속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을 거머쥐었다. 김 5단은 29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에서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2020년 1월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으나 그해 11월 온라인 대국 중 인공지능(AI) 부정행위 사건으로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자숙 기간을 거친 김 5단은 돌아온 뒤 다시 맹렬한 기세로 승수를 쌓아 왔다. 그리고 지난 28일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동률재대국 1경기에서 허서현 3단에 18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올해만 94승을 올려 목진석 9단이 가지고 있던 연간 최다승 기록(93승·2007년)을 15년 만에 넘어섰다. 통산 143승(89패)을 기록한 김 5단의 올해 성적은 94승45패. 종전 기록 보유자인 목 9단은 입단 13년 4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고, 2위에 올라 있던 이창호 9단은 입단 7년 5개월 만에 91승(1993년)을 거뒀다. 김 5단이 입단 3년 만에 대선배들의 기록을 하나씩 갈아 치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 5단은 30일 오유진 9단과의 차기 대회 시드권이 걸린 동률재대국 최종국을 남기고 있어 연간 승수를 더 보탤 가능성도 있다. 김 5단은 올해 국내대회에서 72승37패, 세계대회에서 22승8패의 성적을 올렸다. 여자기사를 상대로는 76승18패, 남자기사와는 18승27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획득했고,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과 난설헌배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차세대 바둑 여제의 등장을 선언했다. 김 5단은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 저의 기록을 또 한 번 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 자신과 싸워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 9단은 2018·2020·2021년에 이어 올해도 MVP에 올랐고, 최정 9단은 여자기사상을 받았다. 시니어기사상은 유창혁 9단에게 돌아갔고, 남자 최우수신인상은 한우진 5단이 받았다.
  • 캄보디아·태국 국경 카지노호텔 큰불… 최소 19명 사망

    캄보디아·태국 국경 카지노호텔 큰불… 최소 19명 사망

    태국과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 유명 카지노 도시 포이페트의 한 호텔에서 28일(현지시간) 밤 큰불이 나 최소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과 캄보디아 언론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포이페트의 그랜드다이아몬드시티호텔에서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발생한 화재는 다음날(29일) 새벽까지 이어져 14간 만인 오후 2시쯤에야 진압됐다. 캄보디아 당국은 화재 당시 400명 이상이 호텔 안에 있었고, 최소 1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캄보디아인과 태국인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4시간 카지노를 운영하는 이 호텔은 태국 국경에서 불과 200m 떨어져 있다. 도박이 불법인 태국을 벗어나 인접한 카지노 도시 포이페트를 찾는 태국인이 주 고객이라 사상자 다수가 태국인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캄보디아와 협조해 자국민 700여명을 호텔에서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캄보디아는 구조 활동을 위해 군부대와 헬기까지 투입했다. 그럼에도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으면서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 당국은 화재가 3층 레스토랑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길이 카펫을 타고 건물 전체로 번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대규모 카지노 호텔 단지가 화염에 휩싸인 채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최소 5명의 투숙객이 5층에서 뛰어내렸고, 안에는 사람들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소방당국의 동영상에는 12층 이상 높이의 호텔 옥상에 갇힌 사람들과 불길이 지붕까지 치솟는 장면이 찍혔다. 화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제발 그들을 구해 주세요. 물을 부어”라며 안타까워했다. 화재가 발생한 카지노 호텔의 소유주는 총리실 장관 등을 지낸 태국 정치인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비리 혐의로 기소되자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이번 화재는 동남아 유흥업종의 느슨한 안전관리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8월 태국 파타야의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26명이 숨졌고, 9월에도 베트남 호찌민시 교외 노래방에서 불이 나 32명이 사망했다. 2009년에는 방콕의 호화 산티카 클럽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67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 차이나머니 쟁탈 시작됐다… 각국 유커 러브콜

    차이나머니 쟁탈 시작됐다… 각국 유커 러브콜

    중국 당국이 입국자 시설격리 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서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국가도 있다. 북경청년보는 29일 “지난 26일 중국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뒤로 중국인들의 해외 호텔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의 춘제 연휴(내년 1월 21∼27일) 해외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늘었고 유명 호텔 숙박비도 40% 넘게 올랐다. 호텔 예약 상위 도시는 방콕과 도쿄,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서울, 두바이 등으로 아시아에 몰려 있다. 셰싱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동북아지역담당 부사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내년 중국의 해외 여행객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7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관광객 급증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항공업계가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커들의 ‘보복 관광’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여러 나라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완화 조치 발표 이후 프랑스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12개국에서 대사관이나 관광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중국인 여러분, 프랑스는 당신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라고 밝혔고, 태국 관광청도 “태국은 여러분을 3년 동안 기다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로 퍼진 반중 정서에도 많은 나라들이 ‘차이나 머니’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국내 여행업계도 유커의 귀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발 항공편 증편 소식이나 양국 정부의 관광비자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보건당국을 인용해 “지난 26일 하루 동안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 승객 가운데 약 50%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서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면 중국발 입국자에게 더 강화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일본,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하나 “벌써 후임 찾았다”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하나 “벌써 후임 찾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이적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thethao247은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내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베트남 매체는 “손흥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 복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올 시즌 예전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게 다시 관심을 표명했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면 주급은 25만 파운드(한화 약 3억 8100만 원)로 현재 18만 5000파운드(한화 약 2억 8200만 원)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현재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안을 모색하고 여러 이적설이 도는 만큼 후계자를 찾기 위해 21세에 불과한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3골-2도움으로 소파스코어 7.21점을 기록했다. 반면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에서 6골-5도움으로 손흥민보다 높은 7.38점이다.
  • 한국은 어쩔 셈?…중국인 해외 여행객, 코로나 양성 비율 충격

    한국은 어쩔 셈?…중국인 해외 여행객, 코로나 양성 비율 충격

    중국이 해외여행과 외국 입국자에 대한 빗장을 풀자 세계 주요 국가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 여객기 2편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50%가 양성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무증상자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여객기 승객들을 격리하는 동시에, 양성 승객들의 샘플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검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지 언론은 “만약 이번 샘플에서 변이가 발견된다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일본부터 유럽까지...중국인 대상 방역조치 강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국가는 이탈리아 하나만이 아니다. 28일 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2세 이상의 모든 항공 승객은 항공편 탑승 48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공편 탑승 시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양성이면 격리하도록 했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또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도쿄 나리타를 포함해서 4개 공항에만 내릴 수 있도록 제한한다. 홋카이도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중국인들의 직접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현재의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국가도 있다. 호주와 독일은 현재로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정례 정부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면서 “추후 그런 변화가 발생하면 입국제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총리실 대변인이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가 방역조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이튿날이 되자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를 부과할지 검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보건부 또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유럽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상황에 따라 시행될 수 있는 모든 유용한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 발표, 믿을 수 없다…극에 달한 불신 주요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상대로 방역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중국 방역 당국의 공식 통계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있다.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할 때, 현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정의까지 바꿔가며 보름 동안 10명도 채 사망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년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국인들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도 함께 퍼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이 효과가 입증된 백신도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해주지는 못하는데다, 2023년부터 백신 가격 인상이 확정된 만큼 백신에 기댈 수 있는 방역 정책은 한정적인 상황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다음 달 있을 최대 명절인 춘제 전후로 기록적인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중국과 가장 인접한 국가인 한국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와 방역당국은 중국 코로나19 유행 대응 방역 방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 중이다. 29일 열리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는 중국 대상 추가 방역 조치를 논의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오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SCMP와 백지시위/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데스크 시각] SCMP와 백지시위/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중국의 내면을 정확히 읽으려면 1903년 창간된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중국명 南華早報)를 봐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중국 내 언론이 대부분 관변 언론인 만큼 중국 내부의 다양한 취재원을 바탕으로 정확한 보도를 하는 SCMP를 봐야 이해할 수 있다는 찬사였다. 그런데 2015년 12월 중국의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가 SCMP를 인수한 뒤부터 SCMP 편집국 내부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중국에서 건너온 친중국 성향을 보이는 기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보도 내용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성향이 맞지 않든, 개인적 이유이든 유능한 기자가 하나둘 SCMP를 떠나던 시기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것. 2020년 5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의회 대신 만든 이 법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홍콩에서의 정치적 자유를 말살하는 법이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중국 본토가 직접 홍콩 법률 제정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홍콩 자치정부가 보안법 도입을 위해 나섰다가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것을 전인대가 직접 해결한 것이었다. 전인대라는 매개체를 거쳐 중국이 홍콩을 장악하는 동안 SCMP에서도 조용한 진압이 이어지고 있었다. 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시위를 ‘항의’(protest), ‘시위’(demostration)가 아닌 ‘폭동’(riot)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회사 고위층의 주문이 공공연하게 기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를 참지 못한 일부 기자는 항의성 사표를 냈다. 일부는 ‘폭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려 저항했다. 일레인 찬 등 2명의 기자도 이런 움직임에 가담했다. 지난해 8월 이들이 출간한 ‘라이의 두 측면들’(Two sides of a Lie)은 바로 SCMP 편집국과 홍콩에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1877년 창간된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2017년 2월 자사의 슬로건으로 ‘민주주의가 암흑 속에서 죽다’(Democracy Dies in Darkness)를 채택했다. 140년이 넘는 이 신문 역사상 슬로건이 채택된 것은 처음이었다. 워싱턴포스트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거론한 것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퇴행적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를 겨냥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은 지금 민주주의가 암흑 속에서 죽는다고 믿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어떤 기관은 빛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슬로건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홍콩에서 정치적 자유가 사라지거나 미국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거론되는 것은 그만큼 정치가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에서 봉쇄정책을 더이상 참지 않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시진핑 퇴진’을 외치거나 ‘백지시위’를 벌이는 것도 중국 정치의 실패로 규정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부분적인 방역 통제 해제 등으로 민중의 불만을 일단 가라앉히는 데 성공했지만 영원히 감시와 통제로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어쩌면 백지시위는 성장 위주로 이뤄진 중국 사회에서 이루지 못할 완전한 결사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아주 작은 목소리일 수도 있다. 중국 사회의 모순은 단시간 내에 해결이 어려울 것이다. 갈등과 불만이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고 민중의 저항도 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의 실패가 계속되면 저항의 문턱만 높이고 반감만 살 뿐이다.
  • 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약 1만 8000명…실제 훨씬 많을 것”

    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약 1만 8000명…실제 훨씬 많을 것”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약 1만 80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유엔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업데이트 된 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4일 러시아 침공 이래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민간인 6884명이 사망하고 1만 94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남성은 2719명, 여성은 1832명이고 시신 훼손이 심해 성별을 알 수 없는 성인도 1904명이나 됐다.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429명으로, 이 중 남자아이가 216명, 여자아이는 175명이었다. 나머지 어린이 38명은 성별을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강제 합병을 선언한 4개 지역 중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무려 9695명(사망 4052명, 부상 5643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남부 헤르손 등 여러 지역에서도 민간인이 다수 희생됐다. 희생자 대부분은 중포 포격과 다중발사로켓시스템, 미사일, 공습 등 광역 폭발성 무기에 피해를 입었다. OHCHR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정보 집계가 지연되고 있고 보고된 것 중에서도 확인 중인 것이 여전히 많다.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하르키우주 이지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포파스나·시비에로도네츠크 등과 같은 지역이 이에 해당한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OHCHR은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유엔 인권 감시단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민간인 거주지를 겨냥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 정부는 관련 사상자에 대한 책임을 대체로 부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자국민을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지역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고 비난하면서도 “어떤 외신이나 인권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침묵을 깨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민의 99%가 자국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하거나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산재 감축과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사업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021년 이전 사망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 가운데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업장이나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장 등 723곳의 명단을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으로 ㈜건우, 세진기업, 유아건설 등이다. 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사망만인율이 높은 사업장은 439곳으로 이 가운데 건설업이 272곳, 6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372곳, 8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명단이 공표된 주요 사업장은 건설업체 디엘이앤씨(주)와 대방건설(주), 제조업체 성일하이텍(주), ㈜케이디에프 보령지점 등이다.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5곳으로, 66.7%에 이르는 10곳이 화재 및 폭발사고가 원인이었다. 산재 은폐로 처벌, 공표된 사업장은 대성에너지(주), 레오개발 주식회사, ㈜정민건설 등 5곳이다. 산재 발생 후 1개월 이내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들 받은 사업장은 37곳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처벌된 원청 224곳의 명단도 공개했다. 주요 사업장은 현대건설(주), 지에스건설(주), 현재제철 등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중대재해 감축과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기업이 위험성 평가에 기반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인 1.53%로 동결하기로 했다.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 재해요율 0.10%를 더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상황과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결정, 고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인정기준을 확대해 그동안 요양급여로 인정하지 않았던 진폐 및 진폐 합병증 산소치료 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를 신설,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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