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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로 안 되겠니…스포츠카 터질 듯한 심장 소리[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배터리로 안 되겠니…스포츠카 터질 듯한 심장 소리[오경진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 시대가 개막하면서 초고급 스포츠·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장인정신을 토대로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내연기관 기술을 하루아침에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라서다. 그동안 쌓은 기술적 유산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아직이다.세계 자동차 산업의 본산으로 꼽히는 독일의 움직임에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유럽은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전기차 시장이 가장 성숙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퇴출하는 법안을 둘러싸고 한 차례 소동을 빚었다. 독일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일부 국가들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다. 우여곡절 끝에 합의가 이뤄졌는데, ‘합성연료 사용은 예외적으로 인정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었다.●이퓨얼, 수소와 이산화탄소 합성 여기서 합성연료는 ‘이퓨얼’을 뜻한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연료로, 휘발유·디젤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차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를 다시 포집할 수 있어 ‘탄소중립 내연기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이퓨얼 개발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다. 칠레에 이퓨얼 플랜트 ‘하루 오니’를 완공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퓨얼을 생산하는 건 어렵지 않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전부 이퓨얼을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포르쉐처럼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는 바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다. 포르쉐 창립 75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홀거 게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도 전기차 ‘타이칸’을 내놓았듯, (이퓨얼 개발이) 전동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연기관차가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닌 만큼 이들에게 탄소중립을 위한 선택지를 더 제공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 해안도로를 타고 포르쉐 ‘718 카이맨 GT4’를 시승해 봤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동승자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요란하게 울리는 엔진소리 탓이다. 시끄럽고 불쾌하다기보다는 그동안 경험해 본 적 없는 주행의 ‘감성’으로 다가왔다. 전기차에서도 이런 내연기관 엔진이 주던 감정을 살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대중 완성차 회사보다 포르쉐 등 스포츠카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이 다소 늦어지는 이유다.●람보르기니 순수전기차는 5년 후에나 최근 전동화 전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람보르기니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말 한국을 찾았던 슈테판 빈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전기차의 가속 성능은 훌륭하지만 핸들링과 페달의 반응성은 아직 내연기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고의 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그러던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레부엘토’를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6.5ℓ 12기통(V12) 엔진에 전기모터 3개가 더해진 구조로 최대 1015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를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까지 잡았다는 게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람보르기니의 순수전기차는 2028년쯤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부엘토와 같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혼합시킨 것이다. 완벽한 전기차는 아니어도 탄소를 덜 배출하고 주행 감성도 전기차와 비슷해 전동화 과도기에 많은 회사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영국)의 ‘발할라’, 페라리(이탈리아) ‘296 GTS’, 맥라렌(영국) ‘아투라’ 등이 대표적이다.●3대 럭셔리카는 ‘명품 전동차’ 속도 세계 3대 럭셔리카 브랜드로 흔히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벤틀리를 꼽는다. 비싸기는 마찬가지지만 속도보다는 ‘호화로움’에 집중하는 이들의 상황은 스포츠카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다. 주행의 재미 같은 것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만큼 순수전기차를 수용하는 속도도 이들보다는 다소 빠르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 산하에 있는 마이바흐는 지난 17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 최고 출력 484㎾, 최대 토크 950Nm에 1회 충전 시 600㎞를 달리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통풍과 마사지, 온열 기능 등이 아울러 담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뒷좌석 편의사양이 특히 강조됐다. 올해 4분기쯤 순수전기차 ‘스펙터’ 출시를 앞둔 롤스로이스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벤틀리의 첫 순수전기차도 2026년쯤 공개될 예정이다.
  • 美 ‘핵불능화 부대’ 한국서 연합훈련

    美 ‘핵불능화 부대’ 한국서 연합훈련

    미국 국방부가 한미 양국의 ‘핵불능화 부대’가 최근 한반도에서 연합훈련을 한 사실을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뒤늦게 공개했다. 30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NDT)과 한국군 핵특성화팀(NCT)은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반도에서 훈련했다. 미국이 본토의 NDT를 한국에 파견해 한국군과 연합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불능화란 기폭 장치를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핵무기가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미 국방부는 NDT가 핵 및 방사선 대량살상무기(WMD) 기반 시설과 구성 요소를 불능화해 후속 WMD 제거 작전을 용이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미군의 NDT는 제20지원사령부 소속으로 미 메릴랜드주 애버딘 실험장에 주둔하고, 미군 전체를 통틀어 단 3팀만 존재한다. 한국군 NCT는 국방부 직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군이 지금까지 이 부대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는 없다. 훈련 일자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와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 훈련’이 진행되던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양국의 핵불능화팀이 한미 연합연습을 계기로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양국 핵대응팀의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한 점도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한목소리를 낸 당일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북핵 대응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하면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DVIDS에 따르면 훈련에 참가한 NDT 부팀장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준비태세에 기여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미군은 2021년 미국에서 열린 한미 간 핵불능화 훈련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미군이 핵대응 작전 계획 수립과 핵시설 탐지기 사용, 전투 추적 등을 한국군에 지도하고 양국 요원이 손발을 맞추는 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 美 국방부, 한미 ‘핵 불능화 부대’ 연합훈련 공개

    美 국방부, 한미 ‘핵 불능화 부대’ 연합훈련 공개

    미국 국방부가 한미 양국의 ‘핵 불능화 부대’가 지난달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을 한 사실을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뒤늦게 공개했다. 30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미 육군의 핵 불능화팀(NDT)과 한국군 핵 특성화팀(NCT)은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반도에서 훈련했다. 미국이 본토의 핵 불능화팀을 한국으로 파견해 한국 군과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 불능화란 기폭 장치를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핵무기가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다. 미 국방부는 핵 불능화팀이 핵 및 방사선 대량살상무기(WMD) 기반시설과 구성 요소를 불능화해서 후속 WMD 제거 작전을 용이하게 한다고 소개했다.미군의 핵 불능화팀은 제20 지원사령부 소속으로 미 메릴랜드주 에버딘 실험장에 주둔하고 미군 전체를 통틀어 단 3팀만 존재한다. 한국군 핵 특성화팀은 국방부 직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금까지 이 부대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는 없다. 훈련 일자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와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 훈련’이 진행되던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국의 핵 불능화팀이 한미 연합연습을 계기로 훈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양국 핵 대응팀의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한 점도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한 목소리를 낸 당일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북핵 대응 연합 훈련 사실을 공개하면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DVIDS에 따르면 훈련에 참석한 핵 불능화팀의 부팀장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준비태세에 기여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2021년 미국에서 열린 한미 간 핵 불능화 훈련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미군이 핵 대응 작전 계획 수립과 핵시설 탐지기 사용, 전투 추적 등을 한국 군에 지도하고 양국 요원이 손발을 맞추는 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 미군, 한반도서 한국군과 ‘핵 불능화 훈련’ 첫 공개

    미군, 한반도서 한국군과 ‘핵 불능화 훈련’ 첫 공개

    미국 국방부가 최근 한미 양국의 핵 불능화(Disablement) 부대가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했다. 29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NDT·Nuclear Disablement Teams)과 한국군 핵특성화팀(NCT·Nuclear Characterization Teams)은 지난 3월 20∼24일 한반도에서 함께 훈련했다. 미국이 본토의 핵불능화팀을 한국으로 파견해 우리 군과 연합 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능화(Disablement)란 기폭 장치를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핵무기가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미 국방부는 핵불능화팀에 대해 ‘핵 및 방사능 대량살상무기(WMD) 기반 시설과 구성 요소를 불능화해 적의 능력을 거부하고 후속 WMD 제거 작전을 용이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제20 지원사령부로 불리는 CBRNE(Chemical,Biological,Radiological,Nuclear,Explosives) 사령부 소속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애버딘 실험장에 주둔하고 있으며, 미군 전체를 통틀어 단 3팀만 존재한다. 한국군 핵특성화팀은 국방부 직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소속으로 미국 핵불능화팀과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금까지 이 부대의 존재를 공식 확인한 바가 없다. 훈련 일자가 ‘자유의방패’(3월13일∼23일) 연합연습과 쌍룡훈련(3월20일∼4월3일)이 진행되던 기간인 점으로 미뤄볼 때 양국의 핵불능화팀이 한미 연합연습을 계기로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7일 양국 핵대응팀의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한 사실도 주목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신설과 전략핵잠수함(SSBN)을 포함하는 미국 전략자산의 지속적인 한반도 전개 등이 포함된 ‘워싱턴 선언’을 채택하며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미국이 정상회담 당일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한미 양국의 북핵대응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도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어쩔경제] “삼중수소 먹으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궁금증 6가지, 정부 입장 나왔다

    [어쩔경제] “삼중수소 먹으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궁금증 6가지, 정부 입장 나왔다

    <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IAEA 최종보고서 6월말 발표 예정日경산성 “오염수 예정대로 봄여름 방류”7월 방류 유력…日수산물 수입 금지 유효오염수 한·미·프·스 등 제3국 교차분석중“못 거르는 삼중수소, 유해도는 가장 낮아”열흘 지날 때마다 50%씩 몸속서 배출“日 ALPS 성능 분석 집중…철저히 검증” 이르면 오는 7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가 바다로 방류됩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핵연료봉이 녹는 노심 용융(멜트다운)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만입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인 28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시점이 올해 여름~가을에서 내년 2~6월로 늦춰졌지만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예정대로 올해 봄이나 여름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업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6월 말로 예정돼 있는 만큼 일본의 해양 방류 시점은 이후인 7월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죠. 일본 정부의 2021년 4월 해양 방류 결정 이후 도쿄전력은 지난 25일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습니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 중국 등 주변국 국민들은 물론 태평양 섬나라와 일본 원전 주변 어민들은 방사능물질에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거나 오염된 수산물이 밥상에 올라와 피폭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최근 가장 많이 제기되는 6가지 궁금증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KINS, 日오염수 시료 분석 결과14일 IAEA에 제출 완료 해양 방사능 감시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 전반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를 맡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현황’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기되는 각종 궁금증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답변했습니다. 원안위는 일본 측 자료 등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성능, 측정확인용·희석·방류 설비 등 해양 방출 시설, 방출 전 측정 핵종 선정과 분석방법, 오염수 해양방출에 따른 방사선영향평가, 해양모니터링 계획 등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간담회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방출 지점 인근의 해양환경의 방사능을 직접 실측하고 분석하는 IAEA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지난해 3월부터 참여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킨스)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에는 객관성과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IAEA 연구소와 일본 외에 제3자 기관으로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가 교차 분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KINS는 지난해 3월 24일 현지에서 채취된 시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지난 14일 IAEA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IAEA는 한국과 미국 등이 교차 분석한 이 6차 보고서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규제 과정을 점검하는 5차 보고서를 다음달 공개하고, 지금까지 나온 보고서를 종합해 최종 보고서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IAEA는 2021년 7월부터 일본 오염수 처분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 KINS를 포함한 11개국 국제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①핵종 분석 64개→30개 줄여도 괜찮나“반감기로 방사능 사라진 것 빼고실측가능한 데이터만 재선정” 우선 지난 2월 일본 도쿄전력이 바다로 방류하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측정·평가 대상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30개로 대폭 줄인 데 대한 우려입니다. 일본이 분석 대상 핵종을 축소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는 한편 미분석 핵종들의 위험성을 사실상 방치한다는 비판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IAEA가 분석해도 나오지 않는 하한치를 포함시켜 방사성 평가 결과를 내놓는 일본에게 현실적으로 실측 가능한 데이터를 다시 선정해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사성 물질량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짧은 핵종들의 경우 사고 발생 10년이 지나면서 방사능이 없어진 핵종들이 제외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IAEA가 도쿄전력이 제출한 보고서를 보고 과다하게 핵종을 측정하지 말고 측정이 필요한 데이터 핵종들만 집중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핵종 수를 줄인 것”이라면서 “분석을 안 한다라기 보다 하한치는 나오지 않다보니 측정을 안해도 좋다는 의견이 있어 30개만 분석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핵종들은 저마다 기준치가 다 설정돼 있어 그 농도를 재서 확인을 하는데 일본의 오염수 핵종들의 경우도 컴퓨터 코드로 돌리면 기준치 여부가 나오게 돼 있습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일본이 사고 초기 64개 핵종을 예상해 분석했는데 ALPS 분석 결과 10개 핵종만 검출되고 나머지는 검출치 미만으로 떴다”면서 “검출능력치 미만으로 낮게 나오면 검출을 할 수 없어 ‘검출이 안됐다’라고 판단하는데 일본은 검출이 안 된 54개 핵종이 검출치 미만이라 방사성 평가 결과가 없는데도 그대로 제출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10년이 지나면 방사성물질은 반감기 줄면서 짧은 건 없어진다”면서 “즉 의미 없는 핵종들은 다 빼고 나온 것을 위주로 선정해서 최종 30개로 줄여 일본이 제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안위는 핵종 분석 개수가 달라진 만큼 방사성 영향평가를 더 정밀하게 하면서 나머지 핵종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② 후쿠시마 원자로 바닥 뚫렸다던데 더 위험해지나“이미 예상한 것 영상으로 확인 수준”“오염수에 방사능 물질 더 증가 아냐” 며칠 전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당시 노심 용융이 발생한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린 듯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었죠.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회의에서 1호기 격납용기 내부에 로봇을 투입해 원전 사고 후 처음으로 원자로 바로 아래 모습을 촬영했는데 원자로 바닥에 부착된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으로 촬영된 것을 근거로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습니다. 1호기는 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핵연료 냉각이 이뤄지지 않아 단시간 내 핵연료가 녹아내려 원자로 바닥이 뚫렸을 것으로 추정됐었죠. 그러자 일각에서는 방사성 오염물질이 더 과다하게 배출되는게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고 당시 예상했던 부분을 최근 영상으로 확인한 것으로 방사능 위험성이 더 커진 것처럼 확대해석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임 사무처장은 “원자로 용기 바닥에 구멍이 났을 것이라는 건 이미 전문가들이 다 예상했던 것이었고 뚫린 것을 이제 확인한 것”이라면서 “그걸로 오염수에서 더 오염되지는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격납용기 외부에 방수벽을 쳐놓고 1호기를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여러 군데 뚫린 곳에서 흘러나온 물들이 모여 있는 것이라는 것이죠. 임 사무처장은 “사고 초기에 몇 개월 사이에 뚫렸을 것”이라면서 “오염수에서 방사능물질의 양이 더 증가하는 건 아니며 똑같다”고 설명했습니다.후쿠시마 원전에는 지난 3월 기준 사고 이후 원전 내로 유입된 지하수 등 손상된 핵연료와 접촉해 발생한 오염수가 일평균 130t, 총 133만t(총 저장용량 137만t, 탱크 1066개)이 부지 내 저장돼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은 일평균 150t의 오염수가 발생했었죠. 저장량의 약 70%에서 방출 기준을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사고 당시 정전이 되면서 물을 넣지 못해 냉각을 시키지 못했고 그 결과 보통 300도 정도인 핵연료가 1000도 이상 올라가면서 쇠를 녹여 용기에 구멍이 나 오염수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구멍이 나지 않았다면 오염수 문제가 발생할 수 없는 만큼 눈으로 영상을 확인했다는 의미이고 오염수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③ 삼중수소 정화 안 된다는데 안 위험하나“매일 2ℓ 먹어도 연간 기준치 이하”“농축 안돼…세슘이 700배 더 위험” 도쿄전력은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이 포함된 오염수를 정화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와 일부 학계에서는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인간이 삼중수소를 섭취하게 되면 피폭 등으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방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원안위와 KINS는 방사성 물질의 위험 여부를 전제할 때는 반드시 ‘양’을 언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삼중수소 방사성 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다”면서도 “다만 삼중수소는 섭취를 해야만 피폭되는 베타 핵종인데 다른 핵종들 중에 가장 위해도가 낮은 핵종이며, 똑같은 양이 들어왔을 때 세슘이 700배 더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매일 2ℓ씩 삼중수소를 먹으면 연간 1mSv가 되는데 그동안 과학자들이 분석해온 인체 영향이 암 발생 증가에 영향이 있는 선량은 100mSv로 규제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삼중수소는 세계적으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1mSv 이하로 관리하는데, 한국 원전의 경우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자체 선량기준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낮은 수준에서 배출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100mSv를 초과하려면 엄청난 양의 삼중수소를 매일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임 사무처장도 “삼중수소는 100mSv까지는 유의미할만한 인체적 영향이 없다는 게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중수소는 세슘과 달리 농축이 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삼중수소를 먹더라도 몸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과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임 사무처장은 “삼중수소는 많이 먹더라도 10일이 지나면 절반 정도인 50%가 빠져나가고, 다시 10일이 지나면 또 25%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다 고려해서 방사성 영향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앞서 삼중수소에 대해 연간 22조Bq(베크렐)를 해수로 희석해 ℓ당 1500Bq(배출기준의 40분의 1)로 방출하고 그 외 방사성 핵종은 ALPS로 정화해 배출 기준 이하로 방출하기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④ 한·중 원전이 오염수 더 배출한다는 日주장 맞나“사고 원전과 정상 원전 구별해야” 일본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원전에서도 오염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만큼 자신들의 오염수 배출도 기준치 이하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세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편익이라고는 하나 없는 사고 발생 원전과 이로운 전기를 생산하며 정상 가동하고 있는 원전의 방사성 물질 배출량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사고 원전과 정상 원전에 대해서는 구별해야 한다”면서 “전력을 생산하고 국제적으로 합의한 기준치 이하로 합의된 기준에 따라 정상 범주 이내의 정화수라면 얼마든지 내보낼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심은정 원안위 방재환경과장도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ALPS로 정화가 안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서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고 총량만하면 저희가 (일본보다) 많고 중국은 더 많다”면서도 “다만 전력이라는 편익을 생산하고 기준치 이하를 내보내는 정상 원전과 아무런 편익이 없이 단순히 삼중수소만 내보내는 일본이 한중이 더 오염수가 많다는 논리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원안위는 사고 이전 일본은 55개 남짓한 원전에서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오염수를 배출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⑤ 수산물 규제 풀라는 日,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 풀리나“日수산물 수입 규제 변경할 이유 없어” 일본 정부는 최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대사들을 잇따라 만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를 철폐해달라고 요구를 강화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U의 규제 조치 자체가 잘못된 소문에 근거한 피해라며 규제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죠. 일본은 최근 친선 모드 중인 한국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죠.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세계 55개 국가·지역이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실시해 후쿠시마현 수산물과 채소 등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거나 수입 시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 등을 요구했었죠. 수입 규제는 이후 많이 완화돼서 현재 한국과 중국, EU 등 12개 국가·지역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EU 회원국들은 일률적으로 후쿠시마산 일부 수산물이나 야생 버섯류 등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를 요구하고 있고요.이에 원안위는 현재로서는 수산물 금지 규정을 풀 만한 변화가 없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은정 원안위 방재환경과장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에 대한 영향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고 도쿄전력 주변에서 100Bq 이상의 물고기가 나왔다”면서 “기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는 유효하며 현재로서는 변경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⑥ IAEA에 日 기부 많은데 짜고치는 건 아닌가“日보다 中 더 많은데 영향 글쎄”“미·프 등 제3국들 日시료 교차분석” 일부 야당 의원들 중에는 IAEA에 내는 일본의 기부금이 한국보다 많아 결국 IAEA가 일본에 유리한 결과가 낼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사실상 오염수 방출 허용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과정을 짜고 치는게 아니냐는 겁니다. 오염수 교차분석을 위해 제3국 기관으로 보내는 일본 측 시료나 자료를 믿을 수 있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일본의 신뢰 문제와 귀결되는 사안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대해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IAEA에 강대국의 입김은 있고 미국이 그 역할을 했다”면서 “일본은 보수적으로 7.7%의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이는 경제수준을 고려해 산정한 값으로, 잘 사는 나라가 더 많이 내는 구조인데 일본이 그정도의 영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신 국장은 “역으로 중국은 IAEA에 일본보다 많은 14.5%의 돈을 내고 있는데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 입장을 IAEA에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IAEA에 어느 나라가 얼마나 많은 돈을 내느냐에 따라 오염수 방류 결과가 정해지는게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임 사무처장은 “IAEA의 정규 예산은 회원국들이 합의가 되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회원국간 전체 승인을 해야 바뀌는 구조”라면서 “신뢰의 문제는 관리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로, 국민 입장에서는 편익이 없는 상태에서 오염수 방류를 받아야 하느냐의 문제에 대해 싫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런 자료까지 봐야 하나할 정도로 치열하고 방대한 자료를 일본에 요구하고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방류수 모니터링 TF와 해양 오염 확증 모니터링TF에서 뜬 시료를 제공 받아 분석하는데 IAEA가 뜬 시료를 미국과 프랑스 등 다른 국가에서도 분석해 검증·발표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심 과장은 “100%냐라고 묻는다면 누구도 말하지 못한다”면서 “일본이 제공하는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확증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뿐 아니라 일본의 ALPS 성능에 더 집중해서 일본의 분석능력뿐 아니라 제대로 검증이 됐는지 그 이상의 것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IAEA 발표전 개별국가 발표 금지“검토 결과 문제 있으면 日 항의”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점이 따박따박 다가오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정부의 속시원한 입장을 듣고 싶지만 IAEA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개별 국가에서 발표를 할 수 없게 돼 있어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IAEA는 기본적으로 조사 결과 발표 전 개별 국가의 분석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보고서가 나온 후 보고서뿐 아니라 일본과의 질의응답, KINS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해 가능한 한 빨리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안위는 검토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확인되면 자체적으로 일본의 규제기관 검토 과정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검토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일본규제위원회에 항의하고 승인 과정에서 제대로 확인이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일본의 해양 방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지 여부는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TF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습니다.
  • [포착] 우크라 드론에 연료탱크 대폭발...화염 휩싸인 러 세바스토폴

    [포착] 우크라 드론에 연료탱크 대폭발...화염 휩싸인 러 세바스토폴

    과거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가 드론 공격으로 인한 거대한 폭발 연기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날 세바스토폴 항구의 연료탱크가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인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의 1차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측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드론 공격으로 세바스토폴 항구는 그야말로 시뻘겋게 불타올랐다. 많은 양의 석유가 저장된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길과 함께 멀리서도 쉽게 관측이 될 만큼 연기가 피어오른 것.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현재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연료의 양이 많아 화재를 진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토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했으며 지난해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끊임없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어져왔다. 특히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2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과 2대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이루어졌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왕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김에 이 크림반도도 되찾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중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이자 흑해함대의 전초기지로 가치가 높다. 러시아 해군이 흑해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전초기지일 뿐 아니라 지중해, 남대서양, 인도양까지 진출하는데 필수적인 요충지이기 때문.이번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과거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부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통제 영토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앞서 지난 3월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크름반도 병합 9주년을 맞아 세바스토폴을 전격 방문한 바 있다. 
  • 광명시 식당서 부탄가스 폭발…손님 4명 부상

    광명시 식당서 부탄가스 폭발…손님 4명 부상

    28일 오후 7시2분쯤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한 장어식당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60대 남성 등 총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광명 광명동의 한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민물장어식당에서 김모씨(60대) 등 일행 4명이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먹던 도중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이날 사고는 부탄가스가 누출되면서 불꽃이 발생한 이후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폭발로 인해 김씨와 50대·30대 여성, 4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60대 남성 김씨가 1도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경상이어서 현재는 귀가했다.자세한 사고 원인과 일행들의 신원 등은 추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전세사기, 강릉 산불···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4월 이슈

    [포토多이슈] 전세사기, 강릉 산불···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4월 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가수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 <잔인한 사월>의 한 구절처럼 떠들썩한 계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한 달은 서민들에게 유독 가혹한 달이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은 한미정상회담이라는 큰 현안을 마주한 상황입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4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4월 2일 <서울 한복판 인왕산 큰불… 한때 120가구 긴급 대피>2일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근 인왕산 화재로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서대문구 개미마을 120가구의 주민이 급히 대피했으며 등산객들도 경찰 통제로 급하게 산을 내려왔다. ◼ 2023년 4월 4일 <“부산엑스포 실사단 부산 방문 환영합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부산역에 도착하자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실사단은 6일까지 2박 3일간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점검하고 준비 상황을 평가해 다음달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한다. ◼ 2023년 4월 4일 <긴장한 트럼프>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자신의 상징과 같은 빨간색 넥타이 차림으로 변호사들과 앉아 있다. ◼ 2023년 4월 11일 <해변가 리조트도 아슬아슬>11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발화된 불이 확산하면서 해변가 리조트 인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날 산불은 ‘8시간 사투’ 끝에 오후 4시 30분쯤 주불이 진화됐다. 1명이 사망하고 379㏊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과 펜션, 호텔 등 99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 2023년 4월 15일 <방탄 가방으로 막고 피신>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중의원 보궐 선거 지원 유세 직전 1m 앞에 폭발물이 떨어지자 방탄 가방을 펼친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피신하고 있다. ◼ 2023년 4월 17일 <굳게 닫힌 문... 짓밟힌 삶의 꿈>17일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A씨는 인천에서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다. ◼ 2023년 4월 18일 <얼마나 더세상 등져야 합니까>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장이 피해자 영정 그림을 들고 있다. ◼ 2023년 4월 26일 <더 가까워진 한미정상>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환영사를 끝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 열차 안서 동양인 조롱하던 伊 여대생들의 최후...신상 공개 망신

    열차 안서 동양인 조롱하던 伊 여대생들의 최후...신상 공개 망신

    최근 이탈리아의 한 열차 안에서 현지 여대생 3명이 아시아계 승객들을 조롱하는 인종차별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파장이 일고있다. 특히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문제의 여대생 3명의 신원이 밝혀졌으며 해당 학교 측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등 현지언론은 파키스탄 출신의 영화감독인 마흐누어 유세프가 이탈리아에서 당한 인종차별 영상을 '틱톡'에 올려 큰 논란이 일고있다고 보도했다. 순식간에 조회수가 1700만 회를 넘어설 만큼 큰 관심을 모은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이탈리아의 인기 관광지인 코모호수에서 밀라노로 가는 열차 안에서 벌어졌다. 당시 유셰프는 중국인 남자친구와 그의 중국인 어머니 그리고 백인 아버지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당시 열차 탑승객이었던 젊은 세 여성들은 계속해서 유셰프 일행을 바라보면서 키득거리며 웃음을 참지못한다. 이어 유셰프 일행을 향해 중국의 인사말인 '니하오'를 흉내내기도 한다. 스스로 이같은 조롱이 재미있었는지 이들 세 명은 계속 해서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유셰프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당해본 적은 없다"면서 "미국에도 인종 차별 문제가 있지만 유럽은 20년은 뒤쳐져있다. 젊은 세대들은 더 나을 줄 알았다"며 분노했다. 이 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어 곧바로 문제의 여성 3명의 이름과 다니는 학교까지 신상이 그대로 폭로됐다.이들은 모두 여대생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해당 대학들도 입장을 낼 만큼 사건은 커졌다. 이들 대학들은 "해당 학생의 이같은 행위는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와 무관하다"면서 "모든 형태의 인종주의와 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대학들은 모두 이번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응당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음을 밝혔다. 유셰프는 "우리를 조롱한 여성 중 한 명이 나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당신은 개인은 물론 나라의 평판도 떨어뜨렸다. 당신은 진정한 인종차별주의자이며 이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배우기를 바란다"며 분노했다.  
  • “그 ×은 여자친구 엄마 불러 그 앞에서 딸을 살해했다”…목숨 걸고 이별 통보?[전국부 사건창고]

    “그 ×은 여자친구 엄마 불러 그 앞에서 딸을 살해했다”…목숨 걸고 이별 통보?[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앞에서 딸 잔혹 살해, ‘젠더갈등’ 폭발여성 “고유정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남성 “‘남혐’으로 몰아가지 마라.” “이렇게 죽어나가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떻게 애를 낳느냐.” “여자 좀 그만 죽여라.” “(전 남편 살해·훼손·유기한) 고유정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남자가 여자 살인할 때마다 고유정을 찾네.”(‘여자도 남자를 죽이지 않느냐’는 남성들의 항변에 대한 비아냥) vs“‘남혐’(남성 혐오)으로 몰아가는 건 시체팔이다.” “남자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 지난해 1월 20대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남녀 간에 이같은 댓글 전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출산이 국난 수준의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젊은 남성이 젊은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지난해 1월 12일 오후 8시 53분쯤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 A(당시 27세·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했다. 남성은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고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얘기하다 A씨가 계속 이별을 고수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사온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했다. 순식간에 들려온 딸의 비명에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연달아 두드리자 남성은 부러진 흉기를 바닥에 버리고 문을 연 뒤 어머니를 밀치고 도주했다. A씨 어머니는 피를 흘린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딸을 119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남성은 인근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3시간 4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남성은 2021년 10월 채팅으로 A씨를 만나 교제했으나 자신의 경제적 무능 등으로 갈등을 빚다 사건 1주일 전 A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교제 3개월도 안돼 A씨를 무참히 살해하는 짓을 저질렀다.툭하면 터지는 교제 여성 피살 사건“애인을 목숨 걸고 사귀어야 하느냐.” 사건 이틀 후 A씨의 여동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건 전날 이 남성이 ‘언니(A씨)가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거짓 전화를 해 천안에 올라간 엄마 앞에서 언니를 살해했다”며 “언니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피가 다 빠져나가 손을 전혀 쓸 수 없었다”고 가해 남성의 신상공개와 엄벌을 요구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남성의 신상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서울신문 기사와 함께 올린 글에서 “애인을 목숨 걸고 사귀어야 하느냐.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안 만나줘서’ ‘그냥’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들이 많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법을 개정하면 뭐 하냐, 끊임이 없는데. 언제까지 이런 사건이 발생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충남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흉기를 준비해 모친 앞에서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해 ‘교제범죄 예방’이란 공익을 위해서”라며 가해 남성이 ‘조현진(당시 27세·무직)’이라고 신상을 공개했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흉기로 위협하면 A씨의 마음이 돌아설까 해서였을 뿐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에서 “이별을 통보한 A씨에 대한 원망과 증오로 살해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실토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경찰, 범인 신상공개조현진(27·무직)징역 23년→항소심 30년, 7년 늘자 상소 포기항소심 “딸 잃은 어머니의 고통, 형량에 반영” 조씨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유기징역 상한인 징역 30년(누범, 가중은 50년)으로 늘어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조씨에게 출소 이후 전자발찌 15년 부착도 명령했다. 조씨는 형량이 7년 더 늘어나자 ‘무기 또는 사형 선고’의 두려움 때문인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항소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해 4월 조씨에게 “왼손으로 칼날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전 여자친구(A씨)나, 화장실 문 밖에서 죽어가는 딸의 참혹한 비명을 들으면서 속수무책인 어머니의 절박한 몸부림에도 조씨는 어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조씨가 가까운 친족의 사망과 연락두절로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조씨의 나이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A씨의 어머니는 1심 선고 전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며 “불우한 가정사, 우발적 감정 등 어떤 감형 사유도 있을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제3형사부 당시 정재오 재판장은 같은해 9월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만으로 범행 준비 1시간도 안돼 실행한 결과가 너무 참혹하다. 화장실에 들어간지 1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구호조치도 안 했다”며 “A씨는 한때 사랑했던 조씨에 의해 극심한 고통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 어머니는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극한의 정신적 충격과 분노와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법원은 그것들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1심보다 7년 더 높여 선고했다. 이어 “무기징역을 고민했지만 30년 후 출소하면 조씨의 나이가 57세가 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정 재판장은 또 “어머니 눈 앞에서 딸을 살해한 잔혹성이 굉장히 크다. 어머니의 심리상태가 조씨의 형량을 정하는데 중요하다”면서 “죽어가는 딸의 비명을 들었던 어머니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이 크다”고 수차례 A씨 어머니의 진술을 비공개로 듣는 등 참척(慘慽)의 고통을 헤아리기 위해 애를 썼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조씨의 살인 심리를 분석하기 위해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을 증인으로 출석시켰다. 법의관은 “A씨는 오른쪽 옆구리에 4차례, 흉부와 복부 등을 합쳐 최소 7차례 흉기에 찔렸다”며 “옆구리 공격 때 치명적인 대정맥에 간과 갈비뼈 등까지 훼손됐다”고 설명했다.경찰청, ‘교제범죄’ 해마다 급증“여성 1인가구 증가와 연관 있다.” 하지만 조씨는 재판 과정에서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고 억지춘향으로 사과했을 뿐 20 차례 넘게 제출한 반성문에서 “내 부모를 욕했다” 등 A씨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조씨 부모를 욕한 정황이 없다”며 “조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천안은 인구 50만명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다 15년 전후로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전철까지 오가면서 개발붐이 크게 일어 지금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불어난 인구는 대부분 외지인으로 A씨 역시 취업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천안에서 혼자 살다 조씨와 ‘잘못된 만남’으로 참혹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최근 교제(데이트)범죄 검거 인원이 2020년 8982명에서 2021년 1만 554명, 지난해 1만 2841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범죄 유형은 폭행, 감금, 성폭력, 주거침입과 살인 등이다. 경찰청은 이처럼 데이트범죄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여성 1인가구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 1인가구는 2019년 309만 3783 가구에서 2020년 333만 8956 가구, 2021년 358만 2018 가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데이트범죄 처벌 강화와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 ‘박홍근 체제’ 1년 돌아보니...野, 2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박홍근 체제’ 1년 돌아보니...野, 2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면서 ‘박홍근 체제’도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친명(친이재명)계로서 취임 초기부터 ‘강한 야당’을 표방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굵직한 쟁점 입법들을 밀어붙이며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 박 원내대표가 누구보다 ‘성실한’ 원내대표였다는 평은 당내 중론이다. 그러나 당초 내걸었던 다수의 민생 입법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고, 지도부로부터 유리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민심을 다독이지 못하면서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4일을 시작으로 1년 남짓 순항한 ‘박홍근호’는 새 원내대표 선출과 동시에 닻을 내린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5월 둘째 주에 선출하는 게 원칙이지만,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라는 비상시기에 선출돼 한 달여 앞당겨 임기를 시작했다.박 원내대표는 27일 본회의를 마친 뒤 퇴임 소회를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당내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민생과 개혁의 입법은 과감하게 성과’를 내고 ‘독선과 오만의 국정은 확실하게 견제’한다는 두 중심축으로 원내를 이끌고자 했으며,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민생우선실천단 활동 등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가 되어 국민 삶부터 국가 기반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위기의 한복판”이라면서 “책임 야당 민주당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 용산 바라기로 전락한 집권여당을 대신해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차기 지도부에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부터 대장동 특검·검찰개혁·언론개혁 등을 입법 과제로 선정하며 여당에 대립각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박탈법) 처리를 완수하는 것이었다.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이 중재한 끝에 여야 합의로 처리될 기미를 보였지만 막판에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꿔 합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의 ‘꼼수탈당’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해당 법안을 시행령으로 무력화시키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신청하면서 검수완박법 처리는 두고두고 여야 갈등의 단초가 됐다.박 원내대표는 임기 마지막까지 ‘쌍특검’(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이뤄내는 등 ‘강한 야당’ 구축에 충실했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과 같은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쟁점 법안들의 강행 처리도 이끌었다. 이로 인해 여당뿐 아니라 당 일각에서도 민주당의 ‘방탄 정당’ 이미지가 공고화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임기 내내 선명한 ‘대여 투쟁’ 기조를 유지한 박 원내대표지만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의 호흡만큼은 빛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두 원내대표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호형호제’할 만큼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연말 두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예산정국의 파행을 막았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 처리 당시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지역사랑상품권·공공주택·노인일자리 등 민생 예산 복구를 관철시키기도 했다.민생 입법 과제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정기국회 시작 전 출산보육수당확대법, 서민주거안정법 등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하며 ‘야당 주도 민생’ 전략을 세웠다. 이중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수당 및 아동수당 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 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법, 노란봉투법 등 7대 법안을 중점 법안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유류세 인하법, K-칩스법, 직장인 밥값지원법 등 현안에 기반한 민생 입법 처리도 있었다. 하지만 미완으로 끝난 법안들도 많았다. 이중 정부의 쌀 의무 매입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론을 등에 업고 신속하게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가로막혔다. 노란봉투법 개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무덤에 갇히면서 직회부 검토 대상이 됐다. 납품단가연동제를 제외한 대다수 법안들은 여야 협상 실패로 처리가 좌절됐다. 장애인국가책임제법, 차별금지법 등 박 원내대표가 임기 초기 힘줬던 소수자 관련 민생 법안들이 ‘투쟁 입법’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계파 간 갈등을 잘 조율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기점으로 당내 문제제기가 거세졌다. 내부적으로 사법리스크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었지만 지도부에서 이를 간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이 충분치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 체제 하에서 의원총회가 잦아졌는데, 양은 늘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했다는 평가다.한편 민주당에서는 돈봉투 의혹의 후폭풍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이 선제적으로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탈당에 이어 불출마 선언 요구까지 나오면서 관련 의원들은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다만 비명계의 공천룰 변경에 대한 반발로 공천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기 총선에서 인적쇄신을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은 자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진상을 조사해서 조치하고 싶은데 실제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 상황이 되지 못한다”며 진상조사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 “비대면 진료, 초진도 허용해야… 안 되면 산업 자체 고사할 것”[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비대면 진료, 초진도 허용해야… 안 되면 산업 자체 고사할 것”[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비대면 진료 개정안 한계99% 초진인데 재진 환자만 허용비대면 진료한 86% 의원급 기관3년간 3661만 건 중 의료사고 ‘0’재진 규제에 갇혀 ‘혁신의 싹’ 꺾어비대면 진료의 긍정효과3040 여성 요청 1위 소아청소년과새벽 줄서기·응급실 과밀화 보완 소비자가 의사를 적극적으로 선택병원 안 갔을 환자에게 ‘문턱’ 낮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중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 현행 의료법에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게 돼 있다. 조만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정부가 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 비대면 진료는 불법이 된다.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것은 2020년 2월. 이후 3년간 1379만명이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국민 3명 중 1명이 의사와 직접 만나지 않고 화상과 전화 등으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의료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를 받아 본 사람의 88%가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정부와 정치권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재진 환자로 제한하거나 입법이 순조롭지 않으면 시범사업 형식으로 진행할 움직임이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 5개 가운데 4개는 재진 환자에게만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25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개정안들이 상정됐으나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시한 내 개정안 처리가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 “이용자의 99%가 초진 환자인데, 초진을 막는다면 어떤 시범사업 방식으로든 업계는 벼랑에 서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격의료 플랫폼 업계 1위인 닥터나우(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장사)의 장지호 대표를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5개나 발의됐는데,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다. “이달 초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발의한 것 말고는 모두 재진 환자에게만 비대면 진료를 계속 허용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 안대로라야 비대면 진료가 지금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초·재진 환자 모두에게 원격으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과밀화 모두 비대면 진료가 효과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수십 년째 논의만 하다가 겨우 물꼬를 텄다. 왜 원점으로 돌리려는지 답답할 뿐이다.” -의료계에서는 환자를 직접 만나 초진을 하지 않으면 오진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한다. “지난 3년간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를 했으나 의료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5건의 실수가 있었는데, 진료비 계산 착오 등 경미한 것들이다. 비대면 진료의 99%가 초진이다. 주로 감기, 알레르기, 두통, 소화불량 등 경증 질환이다. 낮 시간에 병원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밤 8시 이후에 16%가 넘는 이용률을 기록했다. 밤 12시 이후 다음날 오전 7시까지도 10% 넘게 차지했다. 화상으로 의사와 충분히 대화하고 처방전대로 약도 배달받을 수 있다. 서울시내라면 진료에서 처방약 배달까지 1시간이면 해결된다. 그만큼 의료서비스가 확장된 것 아닌가. 초진이 불가능하도록 제도화되면 거의 모든 이용자가 더는 이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상급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할 거라는 우려도 크다. “막연한 걱정이다. 지난 3년간 비대면 진료를 한 곳이 2만 5900여곳이었다. 놀랍게도 그중 86.2%가 의원급 의료기관이었다. 반신반의했던 의원급 병원들이 지금은 오히려 비대면 진료가 중단될까 봐 걱정한다. 막상 해 보고 나니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꿈쩍 않던 소비자단체들의 변화에 우리도 놀랐다. 반대를 접은 것은 물론 초진부터 허용하라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의료 소비자 편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진을 조건으로 한 법안으로라도 비대면 진료의 문을 일단 열어 놓자는 견해도 있다. “현실을 모르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결국 ‘타다 금지법’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된다. 택시업계를 의식했던 법안은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타다를 허용했다. 사실상 타다의 발목을 잡은 법이었다. 대법원에서 타다가 불법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지만 무슨 소용이 있었나. 발 묶인 2년 동안 타다는 이미 고사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재진’이라는 규제에 갇혀 혁신의 싹이 완전히 꺾인다.” -재진 조건의 법안들은 의료계의 주장을 거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법안들을 심의하려는 단계인데. “법안들을 뜯어 보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실감 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규정하는 재진 환자는 ‘같은 질병’으로 ‘같은 의료기관’의 ‘같은 의사’에게 계속 진료를 받는 사람이다. 게다가 치료 종결 이후 같은 질병이 재발해도 30일 이내에 그 병원을 가야만 재진 환자로 인정된다. 재진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받는 데는 알고 보면 까다로운 조건들이 곳곳에 숨은 셈이다. 초진을 받은 병원이 플랫폼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반드시 초진했던 의사가 연결돼야 하며, 병이 30일 이내에 재발해야만 한다. 가벼운 감기라도 한 달이 넘어 또 걸리거나 담당의사가 없으면 비대면 진료는 불가능하다. 이런 법안들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한다고 할 수 있나. 플랫폼 업계에서는 사실상 ‘비대면 진료 금지법’이라고 부르고 있다.” -비대면 진료의 긍정 효과를 어떤 근거로 자신할 수 있나. “닥터나우의 경우 지난해 30~40대 여성 이용자가 가장 많이 요청했던 진료과목은 단연 소아청소년과였다. 소아과 진료 받자고 새벽 3~4시부터 줄 서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과밀화된 응급실 문제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야간이면 ‘제 발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은 100% 이용하고, 정작 구급차를 탄 응급환자는 뺑뺑이를 돈다’는 곳이 응급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지 않는 곳은 유일하게 우리뿐이다. 의료 선진국이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의료계의 반대 사유가 오진 위험 때문만이라고 보나. “의료계의 표면적인 주장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스마트폰도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장치를 개발하듯 비대면 진료도 마찬가지다. 제도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 가면 된다. 기성 의료계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정말 안타깝다. 상대적으로 젊은 의사들은 긍정적이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 소비자가 의사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주도권을 쥐는 시스템이다. 의료계로서는 이런 경쟁 환경이 부담스럽기도 할 것이다. 플랫폼들이 진료의 문턱을 낮춰 주면 병원에 가지 않았을 환자도 진료를 요청하게 되고, 의료시장은 더 커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의료계와 신생 산업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안타깝다.” -개정안을 미루면서 시범사업으로 연장하면 어떻게 되나. “변수가 많다. 환자 범위를 어디까지 잡아 줄 것인지, 초진이나 재진을 허용할 것인지 등에 따라 업계의 존폐가 갈릴 수 있다. 제한적으로라도 ‘초진부터 허용’ 조건이어야 그나마 업계는 숨을 쉴 수 있다. 예컨대 소아과 야간·휴일 진료나 감염병 의심 증상 등에는 지금처럼 초진 진료를 허용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범사업을 하는 동안 플랫폼들은 고사한다.” ■장지호 회장은 ▲1997년생 ▲2016년 한양대 의대 입학 ▲의대 본과 3학년 때 휴학, 2019년 닥터나우 창업 ▲2020년 처방약 배달·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작 ▲소프트뱅크·해시드 등 투자 유치 ▲닥터나우 회원 가입자 170만명(업계 1위)
  • 휘성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DM 보내…짜증”

    휘성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DM 보내…짜증”

    가수 휘성이 무분별한 메시지에 분노를 표출했다. 휘성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난식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걸면 진짜 속상하니까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행동하지 마세요. 짜증 대폭발하니까. 삐치는 수가 있어”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우리도 DM 보내고 싶은 거 참고 있는데 누가 장난으로 DM을 하냐”는 등 답글을 달았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한 휘성은 꾸준히 게시물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26일 휘성은 “정말 어떻게 해야 살이 빠질까. 어제 평생 살이 안 빠지는 꿈을 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2년 전만 해도 10㎏은 3주 컷이었는데 자꾸 옛날 생각하는 내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등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예술의 경지’ 오른 엔진 기술, 이걸 포기하라고?[전기차 오디세이]

    ‘예술의 경지’ 오른 엔진 기술, 이걸 포기하라고?[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 시대가 개막하면서 초고급 스포츠·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장인정신을 토대로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내연기관 기술을 하루아침에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라서다. 그동안 쌓은 기술적 유산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살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아직이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본산으로 꼽히는 독일의 움직임에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유럽은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전기차 시장이 가장 성숙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완전히 퇴출하는 법안을 둘러싸고 한차례 소동을 빚었다. 독일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일부 국가들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다. 우여곡절 끝에 합의가 이뤄졌는데, ‘합성연료 사용은 예외적으로 인정한다’는 조건이 따라붙었다. 여기서 합성연료는 ‘이퓨얼’을 뜻한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연료로, 휘발유·디젤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차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를 다시 포집할 수 있어 ‘탄소중립 내연기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이퓨얼 개발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다. 칠레에 이퓨얼 플랜트 ‘하루 오니’를 완공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이퓨얼을 생산하는 건 어렵지 않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전부 이퓨얼을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포르쉐처럼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는 바로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다. 포르쉐 창립 75주년을 맞아 얼마 전 제주도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이사는 “우리도 전기차 ‘타이칸’을 내놓았듯, (이퓨얼 개발이) 전동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연기관차가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닌 만큼, 이들에게 탄소중립을 위한 선택지를 더 제공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 해안도로를 타고 포르쉐 ‘718 카이맨 GT4’를 시승해봤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동승자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요란하게 울리는 엔진소리 탓이다. 시끄럽고 불쾌하다기보다는 그동안 경험해본 적 없는 주행의 ‘감성’으로 다가왔다. 전기차에서도 이런 내연기관 엔진이 주던 감정을 살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대중 완성차 회사보다 포르쉐 등 스포츠카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이 다소 늦어지는 이유다. 최근 전동화 전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람보르기니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말 한국을 찾았던 슈테판 빈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전기차의 가속 성능은 훌륭하지만, 핸들링과 페달의 반응성은 아직 내연기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었다. 람보르기니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고의 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그러던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레부엘토’를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6.5리터 12기통(V12) 엔진에 전기모터 3개가 더해진 구조로 최대 1015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를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까지 잡았다는 게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람보르기니의 순수전기차는 2028년쯤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레부엘토와 같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혼합시킨 것이다. 완벽한 전기차는 아니어도 탄소를 덜 배출하고 주행 감성도 전기차와 비슷해 전동화 과도기에 많은 회사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영국)의 ‘발할라’, 페라리(이탈리아) ‘296 GTS’, 맥라렌(영국) ‘아투라’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3대 럭셔리카 브랜드로 흔히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벤틀리를 꼽는다. 비싸기는 마찬가지지만 속도보다는 ‘호화로움’에 집중하는 이들의 상황은 스포츠카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다. 주행의 재미 같은 것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만큼 순수전기차를 수용하는 속도도 이들보다는 다소 빠르다는 평가다.메르세데스벤츠 산하에 있는 마이바흐는 지난 17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 최고 출력 484㎾, 최대 토크 950Nm에 1회 충전 시 600㎞를 달리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통풍과 마사지, 온열 기능 등이 아울러 담겨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뒷좌석 편의사양이 특히 강조됐다. 올해 4분기쯤 순수전기차 ‘스펙터’ 출시를 앞둔 롤스로이스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벤틀리의 첫 순수전기차도 2026년쯤 공개될 예정이다.
  • 마르크스도 당황했다…단톡방에 포르노 올린 중국 교수

    마르크스도 당황했다…단톡방에 포르노 올린 중국 교수

    중국 대학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가르치는 저명한 학자가 단체 대화방에 성적 이미지를 올렸다가 해고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중국 난징의 둥난대가 지난 24일 밤 중국판 트위터인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이 대학 마르크스주의학원 위안주훙 학장의 해고 결정을 알렸다고 전했다. 위안 학장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소셜미디어 위챗에서 332명이 속한 ‘마르크스주의학원 학장’이란 이름의 업무용 단체대화방에 노골적으로 성적인 이미지를 올렸다. 둥난대학은 나중에 이 이미지를 올린 사람이 위안 학장이란 점을 확인했다. 위안 학장이 올린 문제의 이미지는 위챗과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고 많은 네티즌이 최고의 도덕적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임무인 마르크스주의 연구소의 학장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 마르크스주의라는 것이다” “마르크스도 그를 부끄러워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안 학장은 그동안 공산당 이념에서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하는 글들을 다수 발표해왔다. 그의 이름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원 명단에서 삭제됐지만, 여전히 그가 쓴 논문들은 열람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 학자로서 위안 학장은 지난 3월 “인민 민주주의의 실천 윤리”에 대한 글을 발표했고, 정당 전문용어인 “역사적 자신감”에 대한 글도 썼다. 그는 또 중국의 도덕적 지형을 개선하기 위해 정치적 이념과 문화적 유산을 혼합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 연구 기관 설립이 폭발적으로 늘어 2022년 3월 교육부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들은 1400개 이상의 마르크스주의 학원을 운영 중이다.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소들은 사회주의 가치를 고취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치이념인 ‘새로운 시대’를 위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1년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마르크스주의 학원과 대학에 공산주의의 고결한 이상을 확고히 확립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하라고 강조했다. 둥난대는 위안 학장의 문제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며 교직원의 직업윤리 위반에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G7 모이는 후쿠시마서 ‘수상한 봉투’ 신고, 특수부대 출동…정체 알고보니[여기는 일본]

    G7 모이는 후쿠시마서 ‘수상한 봉투’ 신고, 특수부대 출동…정체 알고보니[여기는 일본]

    일본 히로시마의 한 건물에서 ‘수상한 종이봉투’가 발견돼 특수부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다음 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본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AP 통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히로시마 기차역과 연결된 쇼핑센터 건물 남자 화장실에 수상한 흰색 종이봉투가 놓여져 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수상한 봉투’가 폭발물로 의심됨에 따라 뿐만 아니라 폭발물 처리반 및 대테러부대 등 특수부대까지 출동해 일대가 소동을 빚었다.  당국은 ‘수상한 봉투’를 수거하기 전 점심 식사와 쇼핑을 위해 몰려 있던 약 2만 7000명의 사람들을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또 해당 건물과 연결돼있는 히로시마역의 기차 운행도 2시간 가량 중단됐다. 문제의 수상한 물체는 최초 발견 뒤 약 4시간이 흐른 뒤 해당 건물 화장실에서 제거돼 곧바로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다.  당국은 해당 물체의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35㎝ 정도 길이의 아타셰 케이스(사각형의 소형 서류가방)이 내부에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가방은 가방의 주인이 경찰에 분실신고를 한 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 내부에서 발견된 물건들도 위험 요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일본 서류가방 분실물에 특수부대까지 출동한 이번 소동은 최근 잇따른 테러 사건으로 일본의 안전성에 대해 일본 국민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일본 안팎에서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습 사망 9개월 만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노린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뒤 일본의 경호 시스템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G7 정상회의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보안과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도 쏟아냈다. 일본 보안 당국은 G7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나가노현 가루이자와마치 인근 경비를 강화하며 역 주변에 수백 명의 경찰 및 전국서 특별 파견부대를 배치하는 등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  기시다 총리는 17일 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경비, 안전을 위해 만전을 가해줬으면 한다”며 5월 열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대한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기시다 총리가 살해 위협이 담은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증폭됐다.  21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의원(하원)에 “나는 곧 일본 총리를 살해한다”는 익명의 메일이 접수됐다.  앞서 19일에도 국회에는 종교단체와 관련돼 있다고 밝힌 인물이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의원회관에 “고성능 폭탄과 사린 발생장치를 대량으로 설치했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사린은 독가스의 일종으로 1995년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역 테러에서 사용됐다.  이에 중의원과 참의원은 출입자의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하는 등 경비 체제를 강화했다.
  • [속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굴착 완료

    [속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터널 굴착 완료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2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 내 기자재를 제거한 뒤 바닷물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 설비를 포함한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 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함에 따라 이르면 7월 이후에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태평양 섬나라, 원전 주변 어민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버틀러 56점’ 8번 시드 마이애미, 톱시드 밀워키 벼랑 끝 내몰아

    ‘버틀러 56점’ 8번 시드 마이애미, 톱시드 밀워키 벼랑 끝 내몰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톱시드 밀워키 벅스를 벼랑 끝으로 몰며 PO 2라운드 진출까지 1승을 남겨놨다.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PO 동부 1라운드 4차전 홈 경기에서 커리어 및 구단 최다 56점을 몰아친 지미 버틀러를 앞세워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밀워키를 119-114로 눌렀다. 56점은 NBA 역대 PO 한 경기 최다 득점에서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7전4승제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앞으로 1승만 보태면 PO 2라운드에 진출한다. 5차전은 밀워키로 장소를 옮겨 27일 열린다. 양대 콘퍼런스 16개 팀이 PO를 치르게 된 1984년 이후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3승1패로 앞선 경우는 네 차례에 불과하다. 이 시리즈는 밀워키의 절대 우세가 예상됐다. 밀워키가 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정규경기 최고 승률 팀인데다 동부 8위였던 마이애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8번 시드를 간신히 붙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워키의 기둥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부상이 변수가 됐다. 마이애미는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 아테토쿤보가 10분 여 밖에 뛰지 못한 1차전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또 아테토쿤보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2차전은 25개의 3점슛을 폭발시킨 밀워키에 내줬으나 3차전을 따내며 다시 앞섰고, 아테토쿤보가 복귀한 4차전까지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대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마이애미는 3쿼터 막판 15점 차로 뒤지는 등 4쿼터 중반까지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버틀러가 4쿼터에 혼자 21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가 트리플더블(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기록하고 브룩 로페즈(36점·3점슛 4개 11리바운드)가 활약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경기 종료 6분 안팎을 남겨놓고 버틀러의 기세에 삼켜져 무릎을 꿇었다. 버틀러는 경기 뒤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우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것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LA레이커스는 연장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11로 제치고 3승1패를 기록, PO 서부 2라운드 진출에 1승을 남겨놨다.
  • 3년만에 관광객 ‘쓰나미’ 덮친 日…무단침입, 쓰레기에 주민들은 불만 ‘폭발’

    3년만에 관광객 ‘쓰나미’ 덮친 日…무단침입, 쓰레기에 주민들은 불만 ‘폭발’

    3년 만에 ‘관광 공해’ 부작용 재연된 일본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도시와 명소에 ‘관광 공해’의 부작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관광 목적의 개인 여행이 재개된 이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례가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토, 가마쿠라 등 많은 관광지가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 기반 인프라 수용 능력이 한계치를 향해 가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가택 및 시설 무단침입,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아직 시작도 안 된 상태에서 ‘오버 투어리즘’의 폐해가 일찌감치 현실화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입국자 규모 제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3월 방일 관광객 181만명…‘과속 급증’으로 곳곳이 몸살 25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1만 7500명으로 전월보다 34만명(23%)이나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달의 27배가 넘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속 증가’에 상응하는 ‘과잉 유입’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인구 대비 관광객 수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인 수도권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약 17만명)가 대표적이다.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JR가마쿠라역과 대표 관광지인 쓰루가오카하치만구를 잇는 고마치도리(거리)는 관광객들의 길거리 음식 쓰레기 무단투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나무 꼬치, 포장지 등이 상점가 인도나 골목길에 마구 버려진다.지역 상인회에서는 ‘가마쿠라의 추억은 쓰레기와 함께 가져가세요’라고 일본어와 영어로 적힌 종이봉투를 나눠주며 쓰레기 개인 수거를 호소하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어 등 종이봉투 표기 언어를 다양화하는 한편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호소하는 포스터를 개별 점포에 붙일 계획이다. ‘슬램덩크’ 모델 철길 건널목에서는 매일 아슬아슬 사진 촬영 특히 가마쿠라 에노덴 전철의 가마쿠라코코마에역 건널목은 안전사고 위험까지 나타나고 있다.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건널목의 모델로 유명한 이곳에는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장면을 사진에 담으려는 한국 등 아시아 관광객이 쉴새 없이 밀려들고 있다. 차도에 죽치고 앉거나 열차가 지나갈 때 건널목 차단기에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대기하는 경찰관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천년고도’ 교토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오랜 관광지여서 인프라가 비교적 잘 돼 있는 편인데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교토시관광협회에서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관광객 급증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도심 차량 정체는 물론이고 관광객 버스 운송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다시 늘어난 관광 붐의 부작용 방지책이 제대로 마련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개인주택까지 들어와 사진을 찍어 주민들 불쾌감 느껴” 교토 시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보를 얻어 거리를 다니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개인주택까지 무단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는 등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음식점 경영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중국인으로 넘쳐날 때처럼 외지인이 너무 많으면 다른 지역에서까지 찾아오던 우리 단골손님들이 발길을 끊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에 교토시는 700엔짜리 ‘시내버스 1일 무제한 이용권’을 지난달부터 폐지했다. 시내버스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대형 여행용 가방을 시내버스에 반입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시내버스에는 큰 짐을 갖고 타지 말아달라”는 안내도 내보내고 있다.홋카이도의 관광 명소 비에이는 이달 1일부터 관광객의 꽃밭 등 무단침입 등을 막기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 목적지 실현 조례’를 발효시켰다. ‘사계채의 언덕’ 등으로 유명한 비에이는 과거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꽃밭과 보리밭 등을 마구잡이로 드나드는 통에 골머리를 앓았다. 아직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무단 침입자가 이전처럼 많지는 않지만, 사진 촬영 등을 위해 도로에서 다른 차량의 진로를 막는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입국이 아직 재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과거의 극심한 관광 공해가 재연될 조짐이 나타나는 데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행 애널리스트 도리우미 고타로는 산케이 신문에 “엔화 약세 등으로 관광지로서 일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경우에 따라 입국자 수를 다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식당 등에서 지역 주민 우선석을 마련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올해 1~3월 한국인 일본 관광 지출 약 2조원 한편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대략 1조 146억엔(약 10조 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월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가·지역별로 한국 여행객의 소비가 2조원에 가까운 1999억엔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 1535억엔, 중국 1069억엔, 홍콩 1054억엔 순이었다.
  • 왕지원♥박종석 “말투 왜 그래?” 긴장감

    왕지원♥박종석 “말투 왜 그래?” 긴장감

    왕지원, 박종석이 부부싸움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 수석 무용수 박종석 부부가 크게 다툰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왕지원은 대학원에 진학했다며 “졸업 요건으로 공연에 올릴 30분짜리 창작 발레 안무를 짜야 한다”라고 밝혔다. 직접 짜야 하는 안무가 걱정이었던 그는 잘하는 파트너까지 구해야 한다며 심란해 했다. 이때 박종석이 “잘하는 파트너가 옆에 있는데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고 나왔다. 왕지원은 곧바로 우려를 표했다. “같이 하면 싸울 것”이라며 거절했지만, 박종석은 “안 싸운다.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들 부부는 결국 파트너가 됐다. 하지만 첫 연습부터 쉽지 않았다. 동작을 완벽하게 맞춰야 했지만 스텝이 꼬이는 등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왕지원의 턱이 남편 얼굴과 부딪혀 주저앉기도 했다. 두 사람은 문제의 리프트 동작을 재차 정리해 봤다. 하지만 여전히 맞지 않아 서로 답답해 했다. 이에 대해 박종석은 “네가 공간을 일부러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지원은 “내가?”라면서 “어떻게 할 거냐, 내 팔을 언제 빼게 해줄 건데”라고 물었다. 이처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이들 모두 예민함이 폭발한 상태였다. 결국 박종석은 “이거 하지 말고 다른 거 먼저 해”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왕지원은 “말투 왜 그래? 화났어?”라며 서운해 했고 갈등이 커졌다. 박종석의 말이 상처가 됐다. 현역 발레리노인 그는 “그냥 이렇게 빼면 되는데, 힘든 게 아닌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내의 자존심을 건든 한마디였다. 표정이 굳은 왕지원은 “난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몸이 조금 안 따라주는 거 아니냐”라며 속상해 했다. 그럼에도 박종석은 “계속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내가 하는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럼 하고 싶은 게 뭔데, 해봐”라고 받아쳤다. 왕지원은 “이럴 거면 뭘 도와준다고 한 거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종석도 지지 않았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고, 왕지원은 “그냥 하지 말자. 같이 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 것 같다”라고 선언했다. 왕지원은 곧바로 짐을 챙겼다. 박종석도 더이상 달래지 않았고, 아내를 잡지도 않았다. 이들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 마음을 몰라준다며 서운해 했다. 집안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종석은 아내를 거실로 불러냈고 “아까는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결국 왕지원은 울컥하면서 “도와주는 거 아는데 내가 잘 안되니까 나한테 화가 나서 그래. 그리고 말도 너무 서운했어”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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