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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콧대 높이더니 쪼그라든 명품

    보복 소비 끝나자 매출 하락세신세계, 1년 새 0.3% 성장 그쳐물가 등 고려 땐 사실상 역성장연말연시 가격 인상 나설 수도 결혼기념일을 앞둔 A(39)씨는 최근 배우자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 명품관을 돌아다니다 발길을 돌렸다. 샤넬, 디올 등 유명 명품 가격이 2년 전 결혼할 때 알아봤던 것보다 훨씬 오른 탓이다. A씨는 “가방 하나에 1000만원은 예삿일인데, 요즘같이 고금리로 돈이 귀한 때에 이 가격을 주고 사는 게 맞는 것인지 주저하게 된다”고 말했다. A씨처럼 명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동안 명품 시장 호황을 이끌던 ‘보복 소비’는 완전히 끝난 모습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3고’(고금리·고환율·고유가) 여파가 소비자 지갑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데다 그나마 소비 수요가 엔화가 저렴한 일본 등의 여행으로 대체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1~11월 명품 매출 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도 안 되는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롯데·현대백화점의 경우에도 각각 5, 6%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물가 상승률과 판매관리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성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에 명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30~40%, 2022년 2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요 증가세가 확 꺾인 모습이다.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갤러리아백화점도 사실상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업계는 이처럼 달라진 명품 수요 분위기를 감지하고 식품관 강화, K패션 브랜드 육성 등으로 고객 유치 전략 방향을 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명품은 백화점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분명한 경로 역할을 했는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연초까지도 성행하던 명품관 오픈런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리셀(되팔기) 시장도 사실상 활기를 잃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서너 차례 가격을 올리며 콧대 높게 굴던 명품 브랜드도 올해는 국내 가격 인상 횟수를 소폭 줄였다. 2021~2022년 연간 네 차례씩 가격을 올렸던 샤넬은 올해는 2월과 5월 가격 인상 이후로 추가 인상을 하지 않고 있다. 루이비통은 2021년 다섯 차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는 6월에 한 차례만 올렸다. 디올도 올해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데 그쳤다. 다만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명품 브랜드가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찌의 경우 앞서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가량 인상했다. 프랑스 브랜드 델보는 내년 1월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국내 판매 가격을 최대 7% 올린 에르메스도 내년 1월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서울시, 北 전자기 펄스(EMP) 공격 가정한 방호대책 마련해야”

    “서울시, 北 전자기 펄스(EMP) 공격 가정한 방호대책 마련해야”

    서울시가 북한의 전자기 펄스(EMP) 공격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전기·통신·데이터 등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12일 열렸다. 서울시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2차 안보포럼 ‘북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에 참석한 안보 전문가들은 EMP 위협과 방호 기술, 서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한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EMP는 강력한 전자기펄스로 전자장비와 부품을 파괴하거나 오작동을 유도하는 무기다. 북한은 최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상공에서 폭발시키는 시험에 나서면서 EMP 공격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발제자로 나선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서울 상공에서 핵 EMP가 폭발할 경우 전국적인 전자기기와 전력통신망 파괴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EMP 방호와 전쟁·테러·재난·사고 등을 동시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서울시 EMP 위원회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민경령 스페이스앤빈 대표는 유럽 연합 회원국임에도 자체 방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스웨덴처럼 주요 국가시설이 밀집되어있고 인구가 많은 서울도 자체 EMP 방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럼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한 오 시장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전기, 통신, 데이터 등이 초연결된 수도 서울에서 도심 주요시설이 마비됐을 때를 가정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천만 시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챙긴다는 마음으로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더 튼튼하게 지켜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등 국제정세의 급변 상황에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보포럼 시리즈를 열고 있다. 지난달 첫번째 안보포럼은 전시 방호 대책을 주제로 열렸다.
  • 배우 이영애 “한미동맹 증진에 힘써달라” 5000만원 기부

    배우 이영애 “한미동맹 증진에 힘써달라” 5000만원 기부

    배우 이영애씨가 한미동맹 관련 단체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12일 TV조선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재단 측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보냈다. 2017년 창설된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 지원과 동맹 증진 등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관계자는 TV조선에 “이씨가 두 차례에 걸쳐서 총 5000만원을 재단 측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씨가 특별한 편지나 메시지 등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씨 측은 한미동맹재단 기부 배경에 대해 취재진에도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와준 참전국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우선순위로 기부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이씨 측이 최근 이승만 기념관에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이념 논란에 휩싸인 데다, 새로운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만큼 기부 관련 언급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앞서 이씨는 이승만 기념관 기부 논란에 대해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功)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6.25 참전용사 아버지와, 육사 출신 참전군인 시아버지를 둔 이씨는 그간 보훈 관련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올해는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와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등 독립운동가 4인에게 각각 기부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2017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자녀의 교육비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2016년에는 6.25 참전용사의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육사발전기금에 1억원을 쾌척했으며, 2015년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지뢰도발로 다리를 절단한 두 병사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밖에 이씨는 코로나19, 구룡마을 화재, 이태원 참사, 소아암을 비롯한 희소질환, 저소득층 산모 문제 등 사회 각계각층의 어려움은 물론 스리랑카 수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사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각 개인과 민간단체, 지자체, 병원 등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 기업 매출 늘고 고용 창출하고...경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가시적 성과

    기업 매출 늘고 고용 창출하고...경남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가시적 성과

    경남도는 2020년 시작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고용창출·수출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날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23년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2차 지역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고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추진 성과 공유, 향후 발전 방안 논의, 기업 건의 사항 청취 등을 진행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산·학·연·군·관이 상호 협력하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50억원, 지방비 240억원 등 총 490억원을 투입한다.지난 4년 방산 소재·부품개발 연구실 운영, 방산 중소·벤처기업 시험지원, 방산부품 성능향상과 고급화 지원, 방산기업 해외수출 지원, 방산창업지원 등 9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기업 매출은 994억원으로 늘었고 수출계약 720억원, 고용창출 227명 성과도 냈다. 특허와 인증도 63건 취득했다. 올해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 중심지가 될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을 마쳤다. 센터는 입주기업 선정 등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센터 운영을 맡을 경남테크노파크는 센터에 방산 연구기관과 방위산업 관련 단체를 유치해 방산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험평가장비 3종 3대(가속도 시험기, 모래먼지 시험기, 폭발성 대기시험기)도 설치해 품질 인증 시험 평가를 확대한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이 대한민국 방산수출을 계속하여 견인려면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관계기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 부처와 협력해 제도개선과 방산 신규사업 확대, 중소기업 지원 등 방위사업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방산 소재부품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지원, 제품 고급화 지원 등 내년 추진할 사업을 의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단에 문의(전화 055-254-1986)하면 된다.
  •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요리법은 한국 ‘○○○’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요리법은 한국 ‘○○○’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어 순위에서 ‘비빔밥’과 ‘더글로리’ 등 한국 관련 키워드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구글이 12일 발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의 검색어 리스트 중 세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레시피(요리법) 부문에서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스페인의 에스페토(Espeto), 인도네시아 파페다(Papeda) 등이 뒤를 이었다.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리스트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국의 ‘세븐’도 10위에 포함돼 사그라지지 않는 BTS(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보여줬다. 국내 K-팝 노래 순위에는 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고,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주로 여자 아이돌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특히, 뉴진스의 노래는 무려 4곡이나 순위에 진입했다.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꾸준한 K-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주인공인 연진이와 관련한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 낸 ‘더 글로리’는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순위에서는 K-스타일의 히어로들이 등장한 ‘무빙’이 2위,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은 ‘마스크걸’이 3위를 차지했다.올해의 검색어 순위에는 ‘뜻 검색’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을 고려해 새로운 순위로 추가됐다. ‘스카우트’ 대신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소 낯설었던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진스의 노래 제목이자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이 있는 ‘Ditto’가 각각 2, 3위에 올라 뉴진스의 영향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뉴스 부문에서는 ‘이스라엘 전쟁’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직후 폭발적으로 뉴스 조회량이 늘었다. 지난 6월 타이태닉호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심해 4000m 아래로 내려갔다가 5명 전원이 사망한 ‘타이탄 잠수정’이 뒤를 이었다. 3위는 지난 2월 4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튀르키예 지진’이었다.트렌드 검색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다마르 햄린’으로 그는 지난 1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으나 다행히 무사히 복귀했다. 지난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매튜 페리는 세상을 떠난 인물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19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올해는 구글 검색의 25주년을 맞아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과 순간을 기념하는 영상이 소개됐는데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보이밴드(Boy Band), 걸밴드(Girl Band) 부문에서 손흥민, BTS, 블랙핑크가 등장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 넓어진 日 영토?…화산폭발로 생긴 새 섬 2배로 커졌다 [지구를 보다]

    넓어진 日 영토?…화산폭발로 생긴 새 섬 2배로 커졌다 [지구를 보다]

    지난 10월 말 일본 이오지마 섬 앞바다의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섬이 생겨난 가운데, 이 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위성사진으로 분석한 결과 해당 섬이 2배로 커졌으며 그 모습도 처음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섬나라’ 일본에 또 생겨난 이 섬은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200㎞ 떨어진 이오지마 섬 남쪽 앞바다 1㎞ 부근에 형성됐다. 지난 10월 21일부터 이오지마 섬 앞바다의 해저화산이 분화를 시작해 10일간이나 이어지다 결국 폭발로 인해 수직으로 분출된 암석이 쌓이면서 섬이 생성된 것. 지금은 '새로운 섬'을 의미하는 '니지마'로 명명된 이 섬은 여전히 흰색 구름같은 연기를 피어올리며 수중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지난달 27일 유럽우주국(ESA)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길게 뻗은 니지마 섬의 모습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11월 초만 해도 니지마 섬의 길이는 약 230m, 폭은 200m 정도였으나 최근 길이는 약 500m에 달한다는 것이 ESA의 분석이다. 또한 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난달 23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니지마 섬의 모습이 더욱 생생하게 담겨있는데, 흰색 연기와 함께 폭발하는 모습이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섬을 구성하는 암석 종류와 해저화산이 얼마나 계속 활동하느냐에 운명이 달렸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상청 화산 분석가인 유지 우스이는 "새로운 섬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지만 용암으로 만들어졌다면 더 오랫동안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영주 최초 고백… “난소암으로 자궁 적출”

    정영주 최초 고백… “난소암으로 자궁 적출”

    11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1994년, 뮤지컬 ‘스타가 될 거야’로 데뷔한 29년 차 배우 정영주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취향이 드러나는 소품과 감각적인 실내장식이 돋보이는 집을 공개한다.집에 초대된 절친한 친구로는 82년도에 데뷔해 뮤지컬 대중화를 이끈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한국 뮤지컬 최고의 디바’ 최정원,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차지연까지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은다. 이들은 미국 911테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로 뭉친 근황을 전하며 각자의 경력과 대표작을 언급,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정영주는 15살의 아들이 겪었던 큰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뮤지컬 연습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엄마로서 마음고생했던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하관 대부분이 손상될 만큼 큰 사고였다. 마취도 하지 못하고 1400바늘을 꿰맸는데 잘 버텨줬다. 그런데도 비트박스를 하더라”며 아들에 대한 대견함을 전한다. 차지연 또한 임신 사실로 공연 관계자에게 독설을 들은 후 임신 7개월 때까지 압박 스타킹을 신고 공연을 했다고 깜짝 고백, 공연에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임신 사실을 숨겨가며 버텨냈던 일화를 얘기한다. 정영주는 갑자기 닥친 난소암으로 자궁을 적출하게 돼 이른 폐경을 겪게 된 사연과 공연 중 갑자기 닥친 성대파열로 무대에 오를 수 없어 심한 우울증까지 앓았던 가슴 아픈 사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 민간인 공격 후 구호품 탈취하는 테러범들…“하마스, 가자 모든 주민들의 적”

    민간인 공격 후 구호품 탈취하는 테러범들…“하마스, 가자 모든 주민들의 적”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민간인들로부터 구호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실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 대원들이 북가자 가자시티 남부 슈자이야 지역에서 민간인 차량을 공격하고 식량 등 구호물자를 빼앗는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가자지구에 있는 테러리스트들과 민간인들의 차이점을 보여준다고 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가자지구로 들어온 유엔 구호품을 약탈해 자신들 차량에 옮겨 싣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식량과 물자를 보급받는 것을 막고 이를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하마스 지도자들은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배려하지 않고 억압한다”며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있는 모든 이들의 적”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 북가자 주택가에서 하마스가 유엔 구호품 사이에 숨겨놓은 러시아 로켓 등 무기와 군사 장비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실내 공간에 아무렇게나 쌓아둔 유엔 구호품 상자들 밑에 러시아산 그라드 로켓 등 무기가 숨겨져 있었다. ┃반역자 낙인 무서워 전쟁 반대 못 외치던 가자 주민들, 하마스 지도부에 투항 요구앞서 미국 CNN 방송은 이날 가자지구의 일반인들이 하마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해주는 다수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녹취록들은 아랍 시민 평화 운동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살렘 이니셔티브’를 주최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지원 단체 ‘평화와 소통을 위한 센터’(Center for Peace Communications)가 CNN에 공유했다. 이 단체 설립자 겸 회장인 조셉 브로드는 이라크-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중동 전문가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녹취록 원본을 대역을 써 영어로 다시 녹음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녹취록에서 한 여성은 가자지구의 전쟁은 하마스가 정치적 이유만으로 벌이고 있다며 “만일 당신이 전쟁을 반대한다면서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가자 주민이라면, 당신은 반역자로 낙인 찍힌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또 다른 주민은 CNN에 공개된 음성변조 녹음에서 “그들은 저항을 핑계로 우리를 착취한다”며 하마스 지도부는 2008년부터 전쟁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있을 때마다 그들은 더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덧붙였다.10월 24일 녹음에서 한 남성은 자신의 가까운 적은 하마스이지 이스라엘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게는 집도, 삶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 어리석은 조직(하마스) 탓에 고통을 받아야만 한다고 비난받았다”며 “누가 우리를 가자지구에서 가난하게 살도록 만들었는가? 유대인이 아니라 하마스다”고 말했다. 10월 28일 녹음에서 한 가자지구 주민은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중 벌어진 학살 탓에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자지구인들은 사람들의 목을 베는 테러범들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영국 스카이뉴스 방송도 이날 가자지구 내 부상 환자가 넘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원이 늘고 있고 사망자 증가와 구호품 부족, 계속되는 전투에 주민들이 지치면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원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신와르가 주민들을 죽게 했다며 해결책을 기대할 수 없어 포기하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이 ‘제거 1순위’로 꼽은 신와르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직후 인도주의적 호송대와 함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 칸 유니스로 탈출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얼마 전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해 시가전에 돌입하면서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으나, 그는 이미 지하 터널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수개월 또는 장기간 가자지구에서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을 시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종말이 시작됐다며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 하마스 테러범들이 우리 군에 투항해 왔다”며 “그들은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 앞에 무기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마스가 끝나가고 있다며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고 지금 투항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성들 속옷 차림으로 만든 이유앞서 소셜미디어 등에는 지난 7일부터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 앞에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대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선임대변인은 폭발물을 숨기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자살폭탄 테러에 강경한 대응을 보여왔다. 본래 이슬람 율법은 개인적인 이유의 자살(인티하르)을 엄격히 금지한다. 그러나 ‘이슬람 공동체’를 위한 자기 희생적 죽음(이스티샤드), 즉 ‘순교’는 허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슬람 무장단체는 자폭 테러를 ‘알라를 위한 순교’이자 ‘숭고한 희생’으로 추앙한다. 이에 따라 혼자 죽는 것은 죄가 되지만, 이슬람 공동체에 반하는 이스라엘인을 죽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자살폭탄 테러는 남성들 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지난 2004년 1월 두 아이를 둔 하마스 여성 조직원 렘 알라야시(22)는 노동자로 위장해 다른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함께 가자지구에서 요르단강 서안으로 건너가는 에레즈 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알라야시는 하마스 소속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다. 당시 알라야시는 검문소 보안 요원에게 태연하게 미소를 머금은 채 내 다리 속에는 수술로 인한 금속판이 있어 금속 탐지기 경보가 울릴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결과적으로 검문 수색을 위한 여군이 파견되는 동안 그는 가까스로 검문소에 잠입해 숨겨놨던 폭탄을 터뜨렸다. 이 폭탄 테러로 이스라엘인 4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인 4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다.
  • “러軍, 하루동안 공습 100건 퍼부어”…우크라, ‘죽음의 겨울’ 시작됐다

    “러軍, 하루동안 공습 100건 퍼부어”…우크라, ‘죽음의 겨울’ 시작됐다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CNN의 9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전역에 걸쳐 24시간 동안 약 100건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미사일 28발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실시했고, 특히 우크라이나 군 진지와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 공습을 가했다”면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등 러시아 점령지역과 하르키우 등 대도시 여러 지역이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서 미사일과 박격포, 공격용 자폭 드론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다. 9일 오전 러시아군이 드론을 이용해 폭발물을 투하한 남부 헤르손주(州) 베리슬라우에서는 민간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파편에 의해 부상했다. 헤르손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 주민(47)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고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군사시설이 아닌 민간용 주거 건물 등을 공격한 것이 전쟁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방 지원 없다면 우리는 죽을 것” 러시아군의 이번 대규모 동시다발 공습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약 80일 만에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가 지난 후 이뤄졌다. 서방의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올 겨울 동안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을 노린 포격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경고는 단 24시간 동안 약 100건에 달하는 공습으로 현실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앞장서 온 미국이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두고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예산안에서 제외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자 우크라이나는 다시 한 번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9일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이 상황에 지칠 수 없다. 왜냐하면 지친다면 우리는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제사회가 지친다면 우리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젤렌스카 여사의 이러한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일을 염두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미국의 재원이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의회는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보다 미국 남부 국경 안보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 [포착] 하마스 로켓 VS 아이언돔 요격 상황 뚫고 착륙하는 여객기

    [포착] 하마스 로켓 VS 아이언돔 요격 상황 뚫고 착륙하는 여객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과 이를 방어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밤하늘에 어지럽게 펼쳐진 가운데 한 여객기가 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매체는 9일 이스라엘 아르키아 항공 여객기가 이날 저녁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남단 휴양 도시인 에일라트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는 이날 밤 하마스의 로켓과 아이언돔 미사일이 오고가는 하늘을 뚫고 목적지 공항에 착륙했다. 특히 이 상황은 당시 여객기 승객들과 공항 주변 목격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지상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과 공중에서 로켓이 폭발하는 장면이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듯 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당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해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이스라엘 퇴역 공군사령관인 에이탄 벤 엘리야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투기와 달리 여객기는 미사일을 신속하게 회피할 수 있는 민첩성이 부족하다"면서 "다만 조종사는 엔진 출력을 높여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갈 수 있으며 연료가 충분한 경우 다른 공항에 착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 그러나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첫날 하마스가 20분 간 5000발 이상의 로켓을 쏘자, 아이언돔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오점을 남겼다.
  • 미마·또간집, 단독 한정 최저가 이벤트 15일까지 진행

    미마·또간집, 단독 한정 최저가 이벤트 15일까지 진행

    다시 돌아온 미마(MIIMA)와 또간집의 단독 한정 최저가 이벤트가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를 통해 공개된 이벤트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72만회를 돌파하고 댓글 650여개를 웃돌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의 이벤트 영상을 시청한 다음 영상 왼쪽 하단의 제품보기 아이콘 또는 더보기란 제품 아이콘을 클릭 후 연결되는 마플샵으로 이동해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 내 스토어를 통해 신상품 미마 물티슈(화이트/블루 12개입)와 인기상품인 KF94/KF80 미마마스크(30개입)를 최저가로 구매 가능하다. 미마 관계자는 “지난 9월 선보인 미마 물티슈는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슬라이드 캡 사용성을 업그레이드해서 정식 출시했다”며 “인기 유튜브 채널 또간집과 함께 준비한 단독 한정 최저가 이벤트 영상을 통해 많은 시청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유족이 하나둘 사라져 간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유족이 하나둘 사라져 간다/김진아 도쿄 특파원

    “해저에 매몰된 상태인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유골이 매몰된 위치, 깊이 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유골을 발굴하는 것은 어렵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1일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 요청에 대해 서면 답변한 내용이다. 일본 정부가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이처럼 돌려 말했다.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관련된 또 다른 아픈 역사다. 하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진 참사는 아니다. 1942년 2월 3일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지하 갱도가 무너지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모두 183명이 수몰됐다. 당시 조세이탄광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갱도 안에서 바닷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할 정도로 예견된 사고였다. 하지만 일제는 태평양전쟁 군수물자 확보를 위한 탄광 가동에만 급급했다. 수많은 목숨이 바닷속에 가라앉았지만 8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심지어 자국민까지 사망한 사고임에도 일본 정부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나서 진상 규명을 해야 하는 또 다른 비극으로는 ‘우키시마호 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1945년 8월 22일 일본이 패망한 뒤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태운 배가 애초 목적지인 부산 대신 마이즈루항으로 향하면서 발생했다. 그리고 같은 달 24일 갑자기 폭발해 수많은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일본은 당시 공식 발표에서 승선자 3725명, 사망자 524명, 실종자 수천 명이라고 했다. 하지만 생존자 목격담에 따르면 8000명 이상이 배에 있었다고 한다. 왜 우키시마호가 부산으로 가지 않았는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들 모두 진상 규명이 요구되지만 일본 정부는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참사의 유족들은 고인의 유골이나마 수습해 고향에 안치한 뒤 넋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그 유족들조차 나이를 먹고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 일본에서 과거사와 관련된 취재 현장을 갈 때마다 깨닫는 점은 피해자도, 유족도, 이를 돕고 있는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 모두 나이를 먹었다는 점이다. 지난 8일 일본 중의원 제1의원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던 ‘조세이탄광 유골 발굴 조사를 요구하는 한국 유족의 기억을 듣는 모임’을 찾았을 때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시간이 없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발표 현장에서 젊은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 오랫동안 애써 온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의 이노우에 요코 공동대표는 “1991년부터 모임을 결성해 유골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여기에 애써 왔던 분들도, 한국 유족들도 나이를 먹어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일 관계가 좋아진 것과 별개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시간은 피해자 편이 아닌 것처럼 속절없이 흐른다.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싶다. 유족들이 원통하게 눈을 감지 않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일본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 12연패 끊은 KB손보 또 이겼다

    12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반면 2위 대한항공은 3연패에 빠지면서 3위 한국전력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KB손보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3-25 31-29 25-22 25-22)로 꺾었다. 이로써 개막전 승리 뒤 12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 6일 OK금융그룹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던 KB손보는 2연승을 달렸다. 승점 13(3승12패)을 쌓은 KB손보는 6위 현대캐피탈(승점 13·3승11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주포인 외국인 선수 링컨이 허리 부상으로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된 대한항공은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의 3연패는 2020~21시즌 이후 약 3년 만이다. 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부임 뒤 첫 3연패다. KB손보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이날 후위 공격 20개를 포함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43득점(공격 성공률 68.33%)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 임동혁은 역대 개인 최다인 42득점(공격 성공률 66.10%)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33개의 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반면 KB손보의 범실은 18개였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19)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8승7패 승점 22로 정관장(6승8패 승점 20)을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6위 도로공사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인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세터 폰푼의 화려한 공격 지휘 아래 외국인 주포 아베크롬비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22득점했고 표승주(10점)와 황민경(9점), 최정민(8점)도 골고루 활약했다.
  • 도시를 바꾼 곡선, 인간 삶까지 바꾸다[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도시를 바꾼 곡선, 인간 삶까지 바꾸다[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인간은 건물을 만들어 내지만, 그 이후에는 건물이 인간을 만든다.”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다. 과연 그렇다. 건물을 짓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건물에 영향받고, 동선을 바꾸고, 공간의 분위기에 길드는 것도 인간이다. 작게는 방이나 부엌, 서재, 집에서부터 크게는 학교, 병원, 카페, 식당, 도서관,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건물들에 얽힌 기억 하나하나가 ‘나’를 만들어 왔다.좁은 원룸에 살 때의 나는 끊임없이 ‘탈출’을 생각하는 외로운 청년이었고, 학교에 다닐 때는 ‘공부’ 외의 다른 목표를 생각하기 어려웠으며, ‘언제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삶’을 꿈꾸는 지금이야말로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느낌이다. 당신은 어떤 곳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가. 당신이 지닌 잠재력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장소는 어디인가. 당신은 어느 장소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미래의 살 집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평생 마음 둘 곳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개인에게 딱 맞는 장소를 찾는 일도 어려운데 수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생활하는 거대한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어떨까.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수천, 수만명을 위한 공간을 기획하고 창조하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다. 때로는 건축가 한 사람이 도시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잿빛 공업도시 스페인 빌바오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야말로 그런 사람이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생기기 전 빌바오는 철강산업으로 유명했지만 관광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부족했다. 관광지가 되려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매력적인 장소가 필요한데, 빌바오에는 특색 있는 장소가 별로 없었던 탓이다. 게리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하면서 기존의 미술관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구겐하임 미술관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는 왜 그토록 네모반듯한 건물들 속에서 평생 살아왔는가’ 하고 한탄하게 된다. 과감한 곡선만으로 이토록 아름다운 건물을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탄을 자아낸다. 중력의 법칙에서 자유로운 듯한 매끄럽고 활기찬 곡선들은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것 같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각도에 따라 꽃이 피어나는 거대한 꽃밭 같기도 하고, 물속을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무거운 재료들로 이렇게 가벼운 곡선의 느낌을 살려 낼 수 있다니. 유리, 티타늄, 석회암으로 만들어진 이 독특한 미술관은 건물 바로 앞 거리보다 네르비온강 쪽에서 바라보면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분명 고체로 만들었는데 액체로 만들어진 것 같은 이 변화무쌍한 건물은 재즈처럼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자유분방한 음악을 닮았다. 게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건축은 시간과 장소에 대해 말해야 하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것을 갈망해야 한다고. 구겐하임 미술관은 과연 시대를 뛰어넘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공간의 예술이자 시간의 예술이기도 한 건축이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 줬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1997년 처음으로 공개됐을 때 그 경이로운 규모와 과감한 설계는 즉각 선풍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구겐하임 미술관이 생기기 전인 1995년 연간 2만 5000명에 불과하던 관광객은 2018년 무려 93만 2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구겐하임 미술관 설립 당시 미국 잡지 ‘뉴요커’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20세기의 걸작’이라 예찬했고, 전설적인 건축가 필립 존슨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건축’이라고 호평했다. 빌바오는 일약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면서 관광 인구뿐 아니라 도시 인구 자체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제 ‘빌바오’ 하면 저절로 ‘구겐하임 미술관’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미술관은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비평가 캘빈 톰킨스는 ‘뉴요커’에서 구겐하임 미술관을 일컬어 “티타늄 망토를 두른 물결 모양의 환상적인 꿈의 배”라고 묘사했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눈부시게 반사되는 패널이 정말 물고기 비늘처럼 보인다. 처칠의 명언처럼 우리는 장소의 영향을 받는다. 층고가 높고 여백이 많은 공간에 가면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좁고 더러운 공간에 가면 의욕과 열정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한때 건축이 너무 눈에 띄고 거대해 정작 안에 있는 작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과감하고 풍요로운 전시 기획이 넘쳐나 오히려 다른 미술관에서 쉽게 시도할 수 없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마망’, 제프 쿤스의 ‘퍼피’와 ‘튤립’, 리처드 세라의 ‘시간의 문제’ 등 구겐하임 미술관의 영구 소장 작품들은 이제 미술관뿐 아니라 빌바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특히 ‘시간의 문제’는 거대한 철강 구조물로 빌바오의 정체성, 즉 철강산업의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징을 과감하게 드러내면서 예술적인 아름다움도 유감없이 펼친다. ‘시간의 문제’ 속으로 들어가 걸어 보면 설치미술 작품이 또 하나의 새로운 건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시간의 터널로 들어서서 도시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느낌도 들어 그 자체가 감미로운 타임머신 같다. 보통 미술관에 가면 작품 가까이 가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어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려고 조금만 다가가도 ‘삑’ 소리가 나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 구겐하임 미술관은 넓다 못해 광활한 느낌을 주는 장소이기에 그런 민망한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의 문제’처럼 그 속을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고 규모가 큰 작품이 많아 웬만하면 거리를 두고 봐야 작품의 전모가 드러난다. 거대한 거미를 형상화한 ‘마망’ 앞에 서면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이고, 우리는 거미 왕국에 초대된 릴리퍼트 왕국 사람(‘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사람들)으로 변신한 것처럼 앙증맞은 존재가 된다. 부르주아는 왜 거대한 거미에게 ‘엄마’(마망)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부르주아는 이렇게 말한다. 이 거미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찬가라고. 어머니는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거미가 거미줄을 자아내듯 어머니는 쉼 없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부지런하고 총명한 존재였다. 질병을 퍼뜨리는 모기를 잡아먹는 거미처럼 어머니는 자식들을 세상의 숱한 위협으로부터 구해 주는 사람, 끊임없이 자식들을 걱정하고 보살펴 주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부르주아의 거미가 친근하고 푸근해 보이는 까닭은 ‘마망’이라는 제목에 담긴 따스한 모성의 추억 때문이다. 드넓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천천히 관람하다 보면 미술관은 단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아름답고 풍요로운 산책의 공간처럼 다가온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관람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사람이 많아 작품을 감상할 수 없다’는 생각(흔히 오르세 미술관이나 우피치 미술관처럼 늘 인파로 북적이는 장소에 가면 느끼는 안타까움)이 끼어들 틈이 없다.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는 이렇게 말한다. “현대적이고 조화로우며 생동감 넘치는 건축물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시적인 신호다.” 작품을 넘어 건축이라는 또 하나의 예술을 관람하면서 우리는 이토록 호방하고 기백 넘치는 공간을 통해 사유의 반경이 넓어지는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된다. 빌바오의 운명을 바꾼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눈부신 건축들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발견됐으면 좋겠다. 사람을 노동하고 거주하게 하는 기능적인 건축을 넘어 사람을 살리는 건축, 사람과 자연을 눈부시게 이어 주는 건축을 꿈꿔 본다. 사람을 돌보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적인 건축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지친 도시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문학평론가·작가
  •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격화… 가자 남부 칸유니스 ‘대혼란’

    이스라엘·하마스 교전 격화… 가자 남부 칸유니스 ‘대혼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주요 남부 도시 칸유니스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가자지구 전역을 포격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6곳 주민들에게 아랍어로 대피령을 내렸지만 유엔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전투가 격화되면서 이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곳은 사실상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칸유니스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나세르병원에는 밤새 사상자가 들어왔고, 총상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98사단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했으며 공습 과정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에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오마리 대(大)모스크가 무너졌다며 “악랄하고 야만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현지 의료진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과 구급차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 셰자이야 지역의 한 구급차 직원은 로이터에 “구급대원들이 종종 출동 요청에 응답하지 못하고 이스라엘의 총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아우다병원 관리 무함마드 살하는 “이스라엘군이 전차로 병원을 포위하고 출입하려는 사람에게 총격을 가해 거리에 있던 여성과 건물 안 창가에 있던 병원 직원이 숨졌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휴전 협상 결렬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로 지상전 범위를 확대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 수는 이날 1만 77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약 40%가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칼 스카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부국장은 이날 “가자지구 인구 절반이 굶주리고 있고 90%는 종일 끼니를 거르는 날이 있다”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기아를 해소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이 케렘 샬롬을 통해 가자지구로 직접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래 화물 운송 통로로 활용돼 온 케렘 샬롬 국경 검문소는 신속한 구호물자 운송에 라파 검문소보다 유리하지만 이스라엘은 개방을 거부해 왔다.
  • “수포자 지도부” “무대책 살 떨려”… 與 수도권 출마자들 불만 폭발

    “수포자 지도부” “무대책 살 떨려”… 與 수도권 출마자들 불만 폭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좌초한 데다 ‘서울에서 단 6곳 우세’라는 총선 판세 분석 결과까지 나오자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 등은 10일 ‘당 지도부가 수포자’(수도권을 포기한 자들), ‘살이 떨린다’ 같은 절망에 가까운 불만을 터뜨렸다. 이만희 사무총장이 “최악을 상정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은 대통령실과 김기현 대표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서 100석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를 ‘수포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심 100%로 전당대회를 치를 때부터 총선 100석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홍범도 사건, 해병대(채 상병 사망) 문제 등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버리고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와도 어렵다. 유일한 방법은 (치열하게 싸웠던 경쟁자라도 혁신 전권을 줬던)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같은 사람을 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통화에서 “당장 내일 선거를 하면 서울은 6석 가져오는 게 끝”이라며 “김 대표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용퇴는 전제 조건이다. 다른 데서 쇄신을 외쳐 봐야 의미가 없다는 건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사람들은 모두 안다”고 밝혔다.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이제는 정말 살 떨린다”며 “수도권에 대한 전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인재 영입 인사들이 와서 100일 남짓한 시간에 각개전투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도부가 영남 일색이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6곳만 우세라는 판세 분석 결과에 이어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정부 지원론’이 35%, ‘정부 견제론’이 5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대치의 격차(16% 포인트)를 보였다. 17.15% 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비슷하다. 다만 하태경·서병수 등 중진 의원들이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단합이 중요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초선 김승수(대구 북을) 의원은 ‘의원 단톡방’에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하다”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실, 장차관 출신 인사들도 수도권 험지보다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영남권 출마가 예상된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등 대통령실 인사들은 TK에 몰리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중·영도), 박성훈 해수부 차관(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법률비서관(부산 수영),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부산 중·영도) 등도 PK 출마가 유력하다. 자의든 타의든 수도권 험지 출마가 거론되는 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등)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무),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정도다.
  • “수포자 지도부” “살 떨린다”…與 수도권 의원들 불만 폭발

    “수포자 지도부” “살 떨린다”…與 수도권 의원들 불만 폭발

    김웅 “한동훈 와도 어렵다. 시기 놓쳐”이승환 “김기현, 윤핵관 용퇴는 전제 조건”정부지원론 35%·정부견제론 51%대통령실·장차관 출신은 TK·PK 출마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좌초한 데다 ‘서울에서 단 6곳 우세’라는 총선 판세 분석 결과까지 나오자 국민의힘 수도권 의원 등은 10일 ‘당 지도부가 수포자’(수도권을 포기한 자들), ‘살이 떨린다’ 같은 절망에 가까운 불만을 터뜨렸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최악을 상정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은 대통령실과 김기현 당 대표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서 100석도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 지도부를 ‘수포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심 100%로 전당대회를 치를 때부터 총선 100석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홍범도 사건, 해병대(채 상병 사망) 문제 등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버리고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했는데 시기를 놓쳤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와도 어렵다. 유일한 방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앉힌 것처럼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도 통화에서 “당장 내일 선거하면 서울은 6석 가져오는 게 끝”이라며 “김 대표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용퇴는 전제 조건이다. 다른 데서 쇄신을 외쳐봐야 의미가 없다는 건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 사람들은 모두 안다”고 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이제는 정말 살 떨린다”며 “수도권에 대한 전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인재 영입 인사들이 와서 100일 남짓한 시간에 각개전투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도부가 영남 일색이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을 6곳만 우세라는 판세 분석 결과에 이어,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정부 지원론’이 35%, ‘정부 견제론’이 5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대치의 격차(16% 포인트)를 보였다. 17.15% 포인트 격차로 패배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비슷하다. 다만 하태경·서병수 등 중진 의원들이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단합이 중요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없이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초선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의원 단톡방’에 “도를 넘는 내부 총질에 황당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장·차관 출신 인사들도 수도권 험지보다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등 영남권 출마가 예상된다.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구갑) 등 대통령실 인사들은 TK에 몰리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중·영도), 박성훈 해수부 차관(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법률비서관(부산 수영), 박성근 총리비서실장(부산 중·영도) 등도 PK 출마가 유력하다. 자의든 타의든 수도권 혐지 출마가 거론되는 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등)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무),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정도다.
  • 빙속 김민선, 월드컵 4차 대회서 금·은…예전 스케이트화 신고서

    빙속 김민선, 월드컵 4차 대회서 금·은…예전 스케이트화 신고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례로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0일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 에린 잭슨(미국·37초80)에 0.16초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월드컵 3차 대회(37초73)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김민선은 4차 대회 1차 레이스 금메달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내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랭킹 포인트에서 352점을 쌓은 김민선은 선두 에린 잭슨(미국·374점)과 격차가 22점으로 벌어진 월드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 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이번 4차 대회 1, 2차 레이스 모두 새로 교체한 부츠 대신 예전 부츠를 신고 출전했고, 3차례 레이스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키네 최츠(미국·38초32)와 맞대결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49로 주파했고, 나머지 400m 구간에서 스퍼트를 했지만 잭슨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했다. 8조에서 뛴 잭슨은 첫 100m를 10초45로 끊으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남은 구간에서도 스피드를 잃지 않고 이번 시즌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김민선은 9일 열린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결승선을 통과, 펨케 콕(네덜란드·37초95)을 0.13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였다. 이날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잭슨과 맞대결한 김민선은 첫 100m에서 10초54를 기록, 전체 6위에 그쳤지만 나머지 400m 구간을 가장 빠른 27초2로 주파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완성했다.
  • ‘역대 최고 몸값’ 오타니, 내년 고척돔서 김하성과 맞대결

    ‘역대 최고 몸값’ 오타니, 내년 고척돔서 김하성과 맞대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로 향했다. 오타니의 내년 첫 무대가 서울 고척돔이 될 것으로 보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펼칠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하다. 나는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지역 라이벌 팀인 다저스로 옮겨 새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을 향해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투타겸업으로 올해 10승 4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로 올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1년에도 만장일치 MVP였던 그는 역대 최초로 두 번의 만장일치 MVP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로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32)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당시 ‘4억 달러’ 시대가 열렸던 것이 화제였는데, 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7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야구 역사에 다시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투수와 타자 모두 에이스로 활약하는 오타니이기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000만 달러(약 924억원)의 연봉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대표적인 저연봉 구단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연봉을 초과하는 수치다. 다저스의 오타니를 볼 기회가 한국팬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다. 내년 MLB 공식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와 MLB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여는데 내년은 한국 차례다. 3월 20~21일 일정으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이 예정됐다. 날씨 여건상 고척돔이 유력한 상황. 한국 팬들로서는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 선수들이 맹활약했던 다저스가 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오타니까지 오게 돼 반응이 폭발적이다. 다만 오타니는 이번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 올라 투수로서는 1년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선발이 다르빗슈 유(37)가 될 수도 있어 한국에서 일본 에이스들의 투타 대결도 기대된다.
  • 가자 곳곳서 이-하마스 교전 격화…“밤엔 폭격 걱정, 낮엔 아이들 먹거리 걱정”

    가자 곳곳서 이-하마스 교전 격화…“밤엔 폭격 걱정, 낮엔 아이들 먹거리 걱정”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지상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가자 북부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교전이 급증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 유니스 도심에도 대피 명령을 내리고 지상 작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98사단이 공군의 지원을 받아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와 전투를 계속했으며 공습 과정에 모스크(이슬람 사원) 인근의 폭발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다른 부대들도 남부 곳곳에서 하마스 지휘소와 터널 등을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 공격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추가로 대피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정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랍어로 칸 유니스 내 6개 블록을 강조한 지도를 올리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라”고 말했다. 지도에 표시된 지역 가운데 도심 일부는 이번에 새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자지구 북부의 전투도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자이툰 지역의 건물을 점령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군인들이 골목길에서 총을 쏘는 모습이 담겼으며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징을 확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군 당국은 하마스가 “해당 지역에서 우리 군이 중앙 도로를 지나기를 기다려 매복 공격을 준비했다. 우리 군은 다른 골목을 통해 적을 측면에서 기습공격해 혼란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 서쪽에서 이스라엘군과 초근접 거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자이툰에서도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이 진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재까지 하마스 대원 최소 70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연히 민간인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교전이 격화하면서 병원과 구급차도 공격받고 있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알아우다 병원의 한 관리자는 이스라엘군이 전차로 병원을 포위하고 출입하려는 사람에 총격을 가해 거리에 있던 여성 한명과 건물 안 창가에 있던 병원 직원 한 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날 카말 아드완 병원 안에서 의료진 2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모스크를 폭격하면서 근처에 있던 자파 병원도 피해를 봐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안전지대’라고 알린 국경도시 라파에서도 공습과 포격이 이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집계한 가자지구 사망자는 이날 1만 7700명을 넘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수천명이 건물 잔해에 묻혀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란민들은 음식은커녕 먹을 물도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 폭격 소리를 들으며 노숙을 하는 등 벼랑 끝 상황에 몰려 있다. 이스라엘의 대피령에 따라 북부에서 중부,이어 남부로 계속 이동해 왔지만 가자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현재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가친척 30명과 함께 칸유니스로 피란을 온 자이납 칼릴(57)은 지금 있는 곳도 공격받을까 봐 두렵다면서 “밤에는 폭격 걱정에 깨어있어야 하고 낮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먹일지 걱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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