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구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명심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수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89
  • 이혜정, 두 자녀에게 이혼 결정 고백… “방법이 없다”

    이혜정, 두 자녀에게 이혼 결정 고백… “방법이 없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류담·신유정 부부의 모습이 담긴 3색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결혼 45년 차인 이혜정·고민환 부부, 결혼 10년 차인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 4년 차이자 재혼 부부인 류담·신유정 부부가 출연한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실제 같은 일상을 공개하는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관찰 현실’로, 세 쌍의 부부는 각자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여러 현실적인 상황들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3일 세 부부의 사연을 담은 짧지만 강렬한 맛보기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우선 이혜정 부부의 티저에서 이혜정은 한 카페에서 딸을 만나 “아빠랑 엄마랑 ‘이제 이혼하자’라고 했어”라며 운을 뗀다. 이에 딸은 “아예 결정이 났어요?”라며 놀라서 되묻는다. 잠시 후 이혜정은 어두운 방에 홀로 앉아서 아들에게 전화를 건다. 그런 다음 “너도 알다시피 자꾸 아빠와 갈등이 있잖아. 더는 방법이 없어”라고 아들에게 토로한다. 하지만 아들은 “그게(이혼 결정이) 오래된 생각인 건 알고 있는데, 하려면 빨리하지 왜 인제 와서…”라며 속상해한다. 그러자 이혜정은 감정이 북받친 듯 “자꾸 엄마한테 ‘왜 그랬어’라고 그러지 마”라면서 고개를 떨군다. 정대세 부부 역시 이번 티저에서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대세는 “아이들만 좀 깨워주고 (외출을) 나가라”는 아내의 부탁에도 냉정하게 집 밖을 나서고, 이후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선수 남편을 내조하면서 두 아이를 거의 혼자 돌봤다”며 오열한다. 그러면서 “오로지 저만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이혼을 결심한 속내를 내비친다. 두 사람은 한 사무실에서 마주 앉아 이혼서류를 작성하고, 정대세는 “내가 혼자 사는 걸 선택했구나. 제가 스스로 (이혼) 수락을 한 거잖아요”라고 털어놓더니 눈물을 와락 쏟는다. 마지막으로 류담 부부는 ‘쌍둥이 자녀’ 육아로 곪아 터져버린 감정을 쏟아낸다. 이번 티저에서 류담은 “내가 이혼한다고? (이혼) 유경험자로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신유정은 “난 이제 이혼녀다, 내 인생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과거의 이혼 경험을 떠올리다가 “(이혼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고백한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부모님을 찾아가 “이혼하기로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부모님은 언성을 높이며 두 사람을 꾸짖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다시 “양육권은 어떻게 할 거냐?”면서, 이혼 절차를 논의한다. 급기야 신유정은 “내가 나쁜 엄마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지적하는 남편을 향한 서운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류담은 “없는 걸 얘기하는 건 없잖아. 있는 것만 얘기하지 내가”라고 냉정하게 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결국 신유정은 펑펑 울고 마는데, 과연 티저 속 세 부부가 (가상) 이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부부간의 갈등 자초지종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 거리의 작은 소방관…영등포구, 보이는 소화기 확대로 골목길 화재 잡는다

    거리의 작은 소방관…영등포구, 보이는 소화기 확대로 골목길 화재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화재 초동 대처 강화와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취약지역 50곳에 보이는 소화기 148대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 등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방차 1대 역할을 한다. 큰 불로 번지기 전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실제 2022년 발표한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대응한 사례는 총 706건이며, 이로 인한 피해 경감액은 약 248억원에 달한다. 이에 구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보이는 소화기’를 추가 설치했다. 구는 지역 사정에 밝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소화기가 필요한 장소를 추천받은 뒤,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설치 장소는 골목길 폭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선유로 40길을 비롯하여 영등포본동·영등포동 일대 쪽방촌, 신길동·대림동·도림동 주택가,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상가 밀집 지역이다. ‘스마트 서울맵’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곳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이는 소화기는 투명 아크릴의 소화기함 안에 2~3대씩 비치되어 있으며, 화재 발생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불을 향해 던질 수 있는 ‘투척용 소화기’도 함께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압력이 저하되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용기가 부식되어 폭발 위험성이 있는 소화기도 교체했다. 앞으로도 구는 소화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유효기간, 소화기함 파손 여부, 압력계 이상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 및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보이는 소화기’는 지역 내 골목길, 전통시장, 쪽방촌, 주택·밀집 지역 등에 총 707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든든한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화재로부터 구민 생명 보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보이는 소화기’ 추가 설치와 교체를 추진했다”며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日 강진 피해 구조물자 실은 수송기, 여객기와 충돌… 5명 사망

    日 강진 피해 구조물자 실은 수송기, 여객기와 충돌… 5명 사망

    JAL 착륙 직후 수송기와 부딪혀 여객기 탑승 379명은 전원 탈출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만 생존 대한항공·아시아나 이착륙 피해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JAL) 소속 516편 항공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를 달리다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JAL 항공기에 탑승했던 이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했다. NHK에 따르면 기종이 에어버스 A350인 JAL 항공기는 이날 오후 4시쯤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5시 40분쯤 착륙할 예정이었다. 이 항공기는 하네다공항 C활주로에 착륙한 후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했고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JAL 항공기에는 어린이 8명을 포함한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379명이 타고 있었고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적어도 1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항공기가 충돌한 직후 곧바로 불이 나면서 승객들의 탈출이 늦었다면 최악의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NHK 보도 영상을 보면 JAL 항공기는 화염에 휩싸인 채 활주로를 달렸고 정지한 후 기체 안에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보였다. 한 남성은 NHK에 “쿵 하는 소리가 난 뒤 창문 밖을 보니 주황색 불길이 보였다”며 “기내에서는 ‘침착하라. 짐을 챙기지 말고 일어나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있었는데 곧바로 기내가 연기로 가득 차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기내 방송에서 ‘자세를 낮추라’는 지시는 있었지만 도망치라는 명확한 안내 방송은 없었다”며 “이동하는 앞 승객을 이동해 따라가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JAL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6명 가운데 기장만 유일하게 탈출했지만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기내에서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근 니가타현에 구조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고 활주로를 주행하다 JAL 항공기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은 기자회견에서 “기장으로부터 ‘활주로에서 폭발해 탈출했고 다른 승무원들의 행방은 불분명하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일본 국토교통성은 하네다공항 4개 활주로를 오후 6시부터 모두 폐쇄했고 오후 9시 30분 현재 3개를 재개했다.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는 나리타공항 등으로 변경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한 편은 나고야공항에 착륙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7시 20분 김포에서 출발해 오후 9시 3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2105편이 결항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사고 이후 하네다편 항공편을 결항시키는 등 운항 피해가 이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사고 관련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
  • “지옥” 日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강진 지원인력 5명 사망 (영상)

    “지옥” 日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강진 지원인력 5명 사망 (영상)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쯤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 착륙과 거의 동시에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하면서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NHK 등에 따르면 JAL 여객기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다. 이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을 오후 4시쯤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착륙할 예정이던 JAL 516편이며,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JAL 516편 탑승자 가운데 부상자는 17명이며,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객기와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인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탑승자 6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5명은 숨졌다. 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일부 폐쇄되면서 하네다발 항공편은 대거 결항했다. ● 탈출 승객들 “오렌지색 화염”, “연기로 가득 찬 지옥”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JAL 탑승자들은 당시 기체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마치 지옥과 같았다고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JAL 여객기의 한 탑승객은 AP통신에 “기내가 몇 분 만에 연기로 가득해져 지옥과 같았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몰랐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그것은 혼돈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탑승객은 교도통신에 “착륙 당시 (기체가) 무언가에 부딪혀 밀려 올라가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내 창문으로 불꽃이 보였고 기내는 가스와 연기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사고 당시 기내에 하얀 연기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이 확인됐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은 “기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체에서 오렌지색 화염이 치솟고 폭발음이 들려서 놀랐다”며 “기내에 대기하고 있으라는 안내가 있어서 일단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탑승객이 촬영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연기가 자욱한 기내에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대피용 슬라이드를 통해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사고 책임이 어느 항공기에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향후 항공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다만 한 항공 전문가는 교도통신에 “JAL 여객기가 착륙할 때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들어갔거나, JAL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일부 벗어나 유도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항공기 관제 관련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일본 항공기 전문가는 “일본항공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중 한쪽이 관제사 지시를 잘못 들었을 수 있다”며 “또 관제사가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 러 ‘킨잘’ 등 미사일 100발 대폭격, 우크라 불바다…폴란드 F-16 긴급 배치 (영상)

    러 ‘킨잘’ 등 미사일 100발 대폭격, 우크라 불바다…폴란드 F-16 긴급 배치 (영상)

    러시아가 연말부터 시작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와 동부 드니프로에 대한 드론 공격에 이어 2일(현지시간)에는 수도 키이우와 동남부 하르키우에 100여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 미콜라 올레슈축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남동쪽 방향에서 샤헤드-136, 131 드론 공격을 시작했다. 새벽 3시쯤 수도 키이우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군은 35대 드론이 대공방어망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오전 6시쯤 러시아군은 투폴례프(Tu)-95MS 장거리 폭격기를 출격시켰고, 16대가 최소 70기의 Kh-101, Kh-555, Kh-55 1, Kh-555, Kh-55 등 공대지 순항미사일 발사했다. 그 사이 키이우는 불바다가 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 공격으로 키이우 솔로먄스키 지역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2명이 죽고 4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민 117명은 긴급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우크레네르고는 키이우와 주변까지 총 25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전했다. 오전 7시 30분쯤에는 러시아군 미그(MiG)-31K 전투기가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 10기를 퍼부었다. 해상에서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3기가 날아 들었다. 이스칸데르-M, S-300 및 S-400 탄도미사일 12기가 발사됐고, 수호이(Su)-35 전투기가 Kh-31P 공대지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투하했다. 러시아군 폭격으로 하르키우에서는 91세 여성이 1명 사망하고 어린이 2명 포함 47명이 다쳤다. 주거용 건물 및 민간 상업용 건물도 손상됐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퍼부은 미사일 100기 중 72기가 대공방어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러시아가 지난달 31일부터 약 170대의 샤헤드 드론과 수십기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도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다른 방공 시스템이 없었다면 매일 밤낮 이어지는 러시아의 테러 공격에서 수백명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과 서방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러시아는 희생된 모든 인명에 대해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추가적 방공 시스템과 여러 종류의 공격용 드론, 사거리 300㎞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가속화해 줄 것을 동맹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9일 미사일 122발과 드론 36대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 전역에 올해 들어 최대 공습을 가했고 약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이튿날 러시아 벨고로드 등에 보복성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집속탄 등을 사용해 자국민 1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 폴란드, 우크라에 러 미사일 쏟아지자 F-16 4대 국경 급파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2일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동부 일대에 F-16 전투기 4대를 추가 배치했다. 폴란드군은 이날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폴란드 영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공중 급유기 1대도 전개했다. 폴란드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과 관련된 러시아의 장거리 비행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폴란드에선 지난달 29일 러시아 미사일이 영공을 한때 진입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접경해 전쟁 발발 이후 직·간접적 피해에 번번이 노출됐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폴란드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게 되면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가 전쟁에 직접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2년 11월에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폴란드 농촌마을 프셰보두프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 잘못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의문의 군용 발사체가 발견됐으며 추후 폴란드 언론들은 이를 러시아 미사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일본 원전서 방사성 물질 누출…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 [핫이슈]

    일본 원전서 방사성 물질 누출…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 [핫이슈]

    새해 첫 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에는 다수의 원전이 있다. 이시카와현에는 시가원전 1·2호기, 니가타현에는 가시와자키 가리와원전, 후쿠이현에는 오이원전·다카하마원전·미하마원전 등이 있다. 이중 이사카와현 시가초에 있는 호쿠리쿠전력의 시가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는 가동이 중단됐다. 시가 원전의 변압기 배관이 파손돼 기름이 누출됐고, 일부 설비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넘쳐 흘렀다. 시가 원전 측은 2일 기자회견에서 “1‧2호기는 2011년부터 운전이 정지된 상태이며, 전날 오후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 2층에서 진도 5강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1‧2호기 변압기 2대의 배관이 파손되면서 절연 및 냉각에 쓰이는 기름이 유출됐다”면서 “1호기 쪽에서 약 3600ℓ·2호기 쪽에서 약 3500ℓ 이상의 기름이 새어나갔으며, 파손된 변압기를 사용하는 계통의 설비는 아직까지도 전기를 수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원전에 따르면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저장하는 수조 냉각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수조 안에 든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물이 바닥으로 넘쳐흐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1호기에서는 총 95ℓ(방사능량 약 1만7100㏃), 2호기에서는 약 326ℓ(방사능량 약 4600㏃)가 넘쳐흘렀다. 불행 중 다행히 넘친 물이 건물 밖으로 새어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지진 발생 당일 폭발음과 타는 냄새가 났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화재는 없었고 폭발음은 사고가 아닌 안전 장비의 작동음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시가 원전을 운영하는 호쿠리쿠전력 측은 현재 복구 방법을 검토 중이다. 지진 발생 지역에 원전 다수 위치...동일본대지진 악몽 되풀이되나 일본원자력규제청은 “가장 강도가 셌던 이시카와현의 시가 원전 주변은 모니터링 결과, 평상시와 다른 변화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주변 모든 원전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안전 확보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일 내에 진도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사실이다.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내 진도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 2000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서는 약 500명이 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고립 상태에 빠졌다. 가나자와대학 지지학과의 히라마쓰 요시히로 교수는 “바다 밑 지하에 숨겨진 단층이 새롭게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층 지진이라면 앞으로도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6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X급 태양플레어 폭발 [우주를 보다]

    6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X급 태양플레어 폭발 [우주를 보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기 불과 몇시간 전 태양에서 보기드문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났다. 최근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는 지난해 12월 31일 'X5급' 태양플레어가 감지됐다면서 이는 2017년 이후 태양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태양 표면에서 X자로 환하게 빛나며 폭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B, C,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하며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2023년 마지막 발생한 발생한 태양플레어는 X5급으로, 지난 2017년 9월 관측된 X8.2급 이후 가장 강력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M이나 X등급의 태양폭발의 경우 위성 장애나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SWPC 측은 이번 태양플레어의 경우 고주파 무선신호의 일부 장애 말고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들어 태양플레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커지는 이유는 태양의 활동주기와 관계가 깊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친다.
  • [포토] ‘망연자실…’ 기둥만 남은 삶의 터전

    [포토] ‘망연자실…’ 기둥만 남은 삶의 터전

    새해 벽두인 지난 1일 오후 가스폭발 사고가 난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건너편에 사는 주민 이모(61)씨와 그 자녀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봉평면 무이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는 영업이 끝나면 2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장평리 집으로 와 잠을 자곤 했는데, 사고 당일에는 평소보다 식당 영업이 1시간여가량 늦게 끝났다. 이씨는 평소처럼 장평리의 집으로 가려 했으나 ‘너무 늦었다’는 자녀들의 만류에 봉평 숙소에 머무른 선택이 화를 모면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사고 이튿날인 2일 가스 충전소 맞은편, 세차장과 농기구센터 사이에 있는 집이 형체를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쑥대밭이 된 것을 바라본 이씨와 그 가족들은 망연자실했다. 이씨의 뒷집에 살면서 장평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손모(59)씨는 오히려 식당 일이 일찍 끝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간발의 차이로 화를 모면했다. 이씨는 “무너진 집이야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스충전소 가스 누출에 이은 폭발 사고로 건축물 14채 중 이씨의 집을 비롯해 3채가 전소했다. 이씨의 집을 말 그대로 전쟁 중 폭격을 맞은 듯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여서 폭발 당시 위력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평창 용평면 장평리는 사고 당일 오후 8시 41분 최초 가스누출 119 신고가 접수된 이후 아비규환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당시 주민들은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신고했고, 가스는 누출된 지 불과 10여분 만에 반경 300m의 도로에 하얀 연기가 가득할 정도로 빠르게 마을 곳곳으로 퍼진 뒤 22분 만인 오후 9시 3분께 엄청난 폭발로 이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무릎쯤이던 누출 가스가 불과 몇 분 만에 턱까지 차올랐다”며 “마을 전체에 안개가 낀 듯 가스가 뒤덮자마자 순식간에 굉음을 내고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가스 누출로 인해 대피하라는 말을 듣고 나와보니 무릎까지 연기가 차올라 있었다”며 “간신히 300m 이상의 거리까지 대피했을 때 꽝하고 폭발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전소한 탱크로리의 잔량 가스와 충전소 내 수백 개 LP가스 용기가 동시에 폭발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대참사로 이어졌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소방의 2차 폭발 방지로 인해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만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어 서울의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중환자 2명 중 1명은 상태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청룡의 해 선물 쏜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청룡의 해 선물 쏜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이 더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3D 이모티콘’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경기 용인시는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이모티콘을 3D로 제작해 용인시 카카오톡 채널 친구 25만 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조아용 3D 애니메이션 시정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3D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이 3D 이모티콘은 ‘조아용이 조아용했다’를 주제로 기존의 조아용을 한층 더 익살스럽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해 인사 조아용’, ‘의지에 불탄 헬스용’, ‘방구석 조아용’, ‘눈와서 추워용’, ‘잠수용’ ‘불꽃용’ 등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나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이모티콘 16종으로 구성됐다. 이모티콘을 받으려면 카카오톡 앱 실행 후 우측 상단 친구검색 창에서 ‘용인시’를 검색해 ‘채널 추가‘ 버튼을 눌러 친구로 등록하면 된다. 새 3D 이모티콘은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배포하며, 배포한 이모티콘은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이벤트 시작 전에 채널을 추가한 사람이 25만명이 넘으면 무작위로 25만명을 선정해 이모티콘을 증정하므로 미리 친구 추가를 하면 받을 확률이 높다. 시가 지난해 7월 진행한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는 시작 28분 만에 27만 개가 모두 소진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조아용 이모티콘 배포 이벤트를 할 때마다 시민들로부터 이모티콘을 소장할 수 있도록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며 “시가 이모티콘을 판매하는 것이 정책상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의 아쉬움을 덜어드리려고 조아용 3D 이모티콘을 제작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배스 44점’ 폭발… kt, 이틀 만에 또 KCC 잡고 4연승

    ‘배스 44점’ 폭발… kt, 이틀 만에 또 KCC 잡고 4연승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경기 내내 라건아(부산 KCC)와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44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4쿼터 막판 나온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는 배스 활약상의 화룡점정이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CC를 83-8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KC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창원 LG(18승9패)와 승률을 맞췄다. 반면 5위 KCC(13승11패)는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연패에 빠졌고 kt와 3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kt의 공격은 배스에서 시작해 배스로 끝났다. 배스는 44득점 9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는데 특히 접전 양상으로 흐르던 4쿼터에 15득점을 집중시켰다. 센터 하윤기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1순위 신인 문정현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코 부상 여파로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허훈은 6득점에 그쳤다. KCC는 라건아가 팀 내 최다 2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최준용과 허웅(이상 7득점), 송교창(5득점), 이승현(3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호현이 11득점, 전준범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올렸지만 kt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kt 하윤기가 골밑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돌파를 성공시켰으나 배스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문성곤의 정면 3점, 한희원의 가로채기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kt는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KCC는 2쿼터 초반에도 최준용과 송교창이 야투를 놓쳐 고전했다. 반면 배스와 문정현은 골밑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허훈도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최준용과 허웅이 외곽슛으로 반전의 발판을 놨다. 이호현, 전준범까지 3점 행진에 합류한 KCC가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윤기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선 kt는 허훈이 송교창의 공을 뺏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으로 배스를 압도하며 점수를 쌓은 다음 송교창, 전준범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렸다. 배스의 송곳 패스와 문정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균형을 맞춘 kt는 다시 문정현, 배스가 슛을 넣어 달아났다. 라건아와 최준용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했으나 문정현이 공격 리바운드, 배스가 결정적인 더블 클러치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평창 LPG 충전소 폭발 후 화재로 4명 부상

    평창 LPG 충전소 폭발 후 화재로 4명 부상

    강원 평창군의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1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8시 41분쯤 용평면 장평리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추가 폭발 가능성 때문에 불을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 6분), 속초 30㎝(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 15분) 등이다. 오후 8시 기준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 속초 41㎝, 임원 30㎝, 남항진 20㎝, 후포 18㎝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여기서 지진해일 높이는 ‘지진해일 파고’만의 높이로 조석이나 기상조 등에 따른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는 것이다. 통상 지진해일 높이가 0.5m를 넘으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할 수준으로 본다. 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에 대해 ‘지진해일의 빠른 흐름에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워 피난이 어려워지고 선박·어업시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지각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긴 주기 해양파다. 특히 해안가에 도달하면 지형에 부딪히면서 파고가 높아져 피해를 초래한다. 이날 오후 동해안은 이번 지진해일이 아니더라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동해 묵호의 경우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만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추가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진에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를 접한 일부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해안 원전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감지된 진동은 없다”며 “현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 관련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지진으로 우리 동해안에는 최대 0.5m 정도의 쓰나미가 예보된 상태”라며 “현재 동해안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건설된 원전은 모두 10m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건설돼 있어 현 예보 수준의 쓰나미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원전은 지진해일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더블 클러치로 화룡점정…‘배스 44득점 폭발’ kt, KCC 2연전 쓸어 담고 4연승

    더블 클러치로 화룡점정…‘배스 44득점 폭발’ kt, KCC 2연전 쓸어 담고 4연승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경기 내내 라건아(부산 KCC)와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44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4쿼터 막판 나온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는 배스 활약상의 화룡점정이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CC를 83-8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KCC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창원 LG(18승9패)와 승률을 맞췄다. 반면 5위 KCC(13승11패)는 화력 대결에서 밀리면서 연패에 빠졌고 kt와 3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kt의 공격은 배스에서 시작해 배스로 끝났다. 배스는 44득점 9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는데 특히 접전 양상으로 흐르던 4쿼터에 15득점을 집중시켰다. 센터 하윤기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1순위 신인 문정현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낚아채며 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코 부상 여파로 마스크를 끼고 출전한 허훈은 6득점에 그쳤다.KCC는 라건아가 팀 내 최다 23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최준용과 허웅(이상 7득점), 송교창(5득점), 이승현(3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호현이 11득점, 전준범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올렸지만 kt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kt 하윤기가 드리블로 수비 두 명을 끌어들인 배스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돌파를 성공시켰으나 배스의 내외곽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문성곤의 정면 3점, 한희원의 가로채기로 기세를 높인 kt는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송교창이 돌파로 상대 진영을 휘저은 다음 정창영이 외곽포를 꽂았으나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KCC가 1쿼터를 14-19로 밀렸다. KCC는 2쿼터 초반 최준용과 송교창이 야투를 놓쳐 고전했다. 반면 kt는 2쿼터 배스와 문정현이 골밑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허훈이 가로채기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최준용과 허웅이 외곽슛으로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이호현, 전준범이 3점 행진에 합류하면서 KCC가 승부를 뒤집어 3점을 앞섰다.후반전은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윤기의 미들슛으로 추격에 나선 kt는 허훈이 송교창의 공을 뺏어 재역전했다. 그러나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으로 배스를 압도하며 점수를 쌓은 다음 송교창, 전준범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터트렸다. kt가 배스의 개인 기량을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이승현에게 외곽포를 맞아 4점 차로 뒤졌다. 배스의 송곳 패스와 문정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균형을 맞춘 kt는 다시 문정현, 배스의 정확한 슈팅으로 달아났다. 허훈도 송교창의 전담 수비를 뚫고 속임수 동작을 가미한 레이업을 올렸다. 라건아와 최준용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했으나 문정현이 공격리바운드, 배스가 결정적인 더블 클러치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중국, 대만 민진당 집권 연장하면 5월 이전 보복나설 것”

    “중국, 대만 민진당 집권 연장하면 5월 이전 보복나설 것”

    미국과 중국의 대리세력이 치열하게 맞붙는 양상인 대만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진당 집권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대만 언론이 전했다. 보수적 성격의 대만 언론인 연합보는 31일 1월 13일 대선 개표가 끝난 이후부터 신임 총통의 취임식 예정일인 5월 20일까지 약 100여일이 ‘가장 관건이 되는 시기’라면서 양안(중국과 대만)이 미묘한 탐색의 시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현재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어 민진당 집권이 12년으로 연장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드시 대만에 대한 ‘행동’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 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사망을 둘러싼 소문과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이 폭발 임계점에 도달한 것과 관련돼 있다고 연합보는 분석했다. 연합보는 1월 대만 대선 결과가 중국이 그동안 선전했던 내용에 부합하지 않으면 시 주석에 대한 내부의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는 폭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대만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승리하면 차기 총통이 취임하기 전인 5월 20일 이전에 양안의 상호 입장을 조정하는 완충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내년 가장 불안정한 시기는 대만 신임 대통령 취임한 (5월20일) 이후부터 미국 대선이 치러질 11월 사이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라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중국은 무력과시, 정보전 등 제한적인 군사행동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그간 독립 성향의 민진당 현 정부를 여러 차례 노골적인 어조로 비난하면서 라이 후보가 당선되면 양안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위협’을 가해왔다. 30일 3인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라이 후보가 대만 분리 독립을 강력히 주장하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성명에서 “라이 후보는 완고한 대만 독립론자이자 양안 평화 파괴자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 평화는 물과 불처럼 대립하는 것이며, 대만 독립 행위를 분쇄하고 통일을 완성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TV토론에서 라이 후보는 국민당의 허우 후보와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친중 정책을 주장한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따라야 할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라이 후보는 “(친중 성격의 야당인) 국민당이 집권한다면 이는 양안 서비스 무역 협정이 복귀되고, 대만의 학교와 직장에 많은 중국인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는 대만 젊은이들과 우리 산업에 영향을 미쳐 우리 사회의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실용적인 대만 독립 운동가라며 “대만의 경제성장을 위해 중국에 의존할 필요도, 중국의 위협에 굴복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반면 허우 후보는 민진당이 집권한 지난 8년 동안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됐다며, 현재 여당의 중국 정책은 “메뚜기가 수탉을 자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허우 후보는 “현재 대만 해협은 전쟁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평화를 이루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라며 평화를 강조했다. 게다가 국민당 집권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민중당 커 후보와의 연정 가능성도 높다고 제안했다. 대만은 1996년 첫 직접선거 이후 총 7번의 총통(대통령)선거를 치렀으며 이 기간에 국민당과 민진당이 번갈아 집권당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27∼29일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민진당 라이 후보가 39.6% 지지율로 국민당 허우 후보(28.5%)를 11.1%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를 달렸다.
  • 日, 원전 오염수 이어 ‘화산재’도 바다에 버리겠다 선언 [여기는 일본]

    日, 원전 오염수 이어 ‘화산재’도 바다에 버리겠다 선언 [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가 후지산이 대규모로 폭발해 다량의 화산재가 발생할 경우, 화산재를 해양에 투기할 방침을 굳혀 논란이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양오염방지법은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나, 환경상이 시급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투기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화산재는 자연적으로 나온 물질이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으나, 요미우리는 “실제로 투기하기 전 화산재 표본을 조사해 환경 영향을 판단한 뒤 투기하는 쪽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지산 분화시 발생하는 화산재 규모는? 일본 정부가 화산재 해양 투기 허용 방침을 굳힌 이유는 후지산이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후지산은 오랫동안 ‘휴화산’으로 분류됐으나 일본 전국의 화산 활동을 평가하는 화산분화예측연락회가 1975년 심도있는 연구를 거쳐 ‘활화산’으로 지정했다.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화한 것은 1707년이다. 일본 중앙방재회의는 후지산이 1707년 당시의 규모로 분화하면 약 4억 9000만㎡의 화산재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했다. 부피로 계산하는 약 124만㎥, 면적으로는 도쿄돔 390개 분량이다. 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할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달하는 양이기도 하다. 또 폭발 이후 2주간 도쿄 도심에는 약 10㎝, 후지산과 가까운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3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후지산” 전문가 우려 잇따라 일본 당국은 후지산이 당장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따라 구체적인 대피 대상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는 등 대비책을 준비해 왔다. 지난 1월 지진·화산 예측으로 유명한 도카이대 해양연구소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지진예측 및 화산·쓰나미 연구부문)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진을 보면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조만간 후지산 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올해 발생할 가능성도 제로(0)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분야 저명학자인 가마타 히로키 교토대학 명예교수도 후지산 지하에 있는 마그마 웅덩이의 상부 천장이 이미 무너진 상태로 사실상 분화가 ‘대기 상태’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시즈오카, 야마나시, 가나가와 등 후지산 인근 3개 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협의회’와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보고서에서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용암 분출량이 과거 예상치보다 약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용암류가 3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위험지역 거주자 역시 11만 명 이상으로, 기존 예상치의 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용암류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 규모도 15곳에서 27곳으로 늘어났으며, 피난 대상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80만 5627명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어제 보도에서 “후지산은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16일간 떨어져 도쿄 도심까지 닿은 1707년 분화 이후 300년 넘게 폭발하지 않았다”면서 “과거 5000년을 돌아보면 폭발 공백기가 가장 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 출렁인 세계…두개의 전쟁과 갈라진 외교지형 [월드뷰]

    2023년 국제환경은 군사적·이념적 진영화를 거듭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심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했고,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시계를 거꾸로 돌린 북한과 밀착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는 더 선명해졌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의 안보 긴장까지 고조됐다. 평화의 염원과 달리 자욱한 포연으로 뒤덮였던 지난 한해를 5가지 뉴스와 함께 돌아본다.● 푸틴 흔든 바그너 반란, 프리고진의 죽음 6월 23일 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알력 다툼을 벌이던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당했다면서 병력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군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는 ‘정의의 행진’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바그너그룹은 사실상 아무 저항 없이 로스토프주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접수한 데 이어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긴급 연설에서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가혹한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바그너그룹은 하루도 안 돼 1000㎞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 모스크바 아래 200㎞까지 진격했다. 이에 모스크바 시내 주요 시설이 폐쇄되고 주요 7개국(G7)이 사태에 대한 논의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됐다. 내전 발발 직전의 상황에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벨라루스로 망명해 처벌을 면하는 조건으로 반란을 접었다.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그너그룹의 주무대인 아프리카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이륙한 바그너그룹 소유 전용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망했다. 반란 2개월 만이었다. 이튿날 푸틴 대통령은 그에 대해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큰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푸틴 배후설을 의심하고 있지만 요격설이나 내부 폭발설 등 추측만 분분할 뿐 진상 규명은 요원해 보인다. 한편 바그너 반란과 프리고진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훼손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5~17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에 도전하기로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9일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러시아 국민의 80.0%는 여전히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일 3각공조 강화…캠프 데이비드 첫 회동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결속을 다졌다. 3국 정상회의가 단독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한미일은 3국간 안보·경제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범지역 협력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보위기 발생시 3국 정상이 협의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도출하고, 다년간의 3자훈련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이달 가동을 시작했다. 또 한미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핵심 신흥기술 협력을 전 주기로 넓혔다. 올해만 세 차례 모인 한미일 정상은 내년 중 2차 정상회의를 열 전망이다. 한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미·한일 양자관계도 발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올해만 7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미국에서 한미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해 확장억제를 강화시켰다. ● 김정은-푸틴, 4년 5개월만의 만남…‘위험한 거래’ 9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발전을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댈 곳 없던 두 정상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전세계가 보란 듯 공개적 밀착을 하며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주고받는 ‘위험한 거래’에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화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러시아에 공급했으며 북한이 11월 21일 쏘아 올린 군사정찰 위성이 2전3기 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북러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타진하는 등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진영화 구도가 고착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맞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 이행 및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50년 만에 터진 중동 화약고 이-팔 전쟁…무관심에 밀려난 우크라 전쟁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해 민간인과 군인 1200여 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포함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유대교 안식일이었던 이날 상상도 못한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은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고,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에 이어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의 도발이 벌어지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국가간 확전 위기까지 고조됐다. 이에 국제사회가 휴전을 거듭 요구했고, 11월 24일 양측의 포로 및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4일간의 일시 휴전이 성사됐다. 일시 휴전은 2일, 1일씩 2차례 연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인질 석방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면서 휴전 종료를 선언하면서 일주일간의 짧은 평화는 다음 휴전에 대한 기약 없이 끝나버렸다. 북부 소탕을 마무리한 이스라엘은 이후 가자지구 남부로 전선을 확대했다. 전쟁이 2개월을 넘긴 지금 민간인과 전투원 등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벌써 1만 8000명이 넘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수십만명의 피란민이 가자지구 남부로 몰려들면서 식량과 물, 의약품 부족 문제가 극심하지만 이스라엘의 포위 탓에 구호물자 전달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2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청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으나, 의회에선 관련 예산안 처리가 교착 상태고 전쟁 피로감에 바이든의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어 내년 대선을 앞둔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미중 전략경쟁…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양국 관계는 올해도 연초부터 악화일로를 걸었다. 2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하이난에서 띄운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영공에 침입, 핵시설 등 민감시설에 접근했다가 미 동부 해상에서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애초 중국을 방문하려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출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중국 측도 미국이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을 격추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양국은 중국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 규제와 중국의 전략 광물 수출통제 등 적대적 조치를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으로 대변되는 고립 작전에서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으로 대중 전략의 궤도를 수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10월 9일 방중한 미국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원단을 만나 “중미 관계를 개선해야 할 이유가 1000 가지가 있지만, 양국 관계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올리브 가지를 내밀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중국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사유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1년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에 합의했다. 다만 대만 등 여타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 언니의 새해 소망… 채리나 쌍둥이 임신→이지혜 연기 재개

    언니의 새해 소망… 채리나 쌍둥이 임신→이지혜 연기 재개

    ‘놀던언니’들이 시즌2를 향한 뜨거운 열의를 표현한다. 오는 1월 2일(화) 밤 8시 40분 방송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6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채리나·이지혜·나르샤·아이비·초아가 “쌍둥이 임신”부터 “시즌2 성사!”에 이르기까지 희망 가득한 신년 소원을 공개하며 긴장감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경기도 포천의 전망대를 찾은 다섯 언니는 한 해 동안 시청자가 보내 준 사랑에 감사하며 새해 인사를 올린다. 이어 저마다 신년 소원을 밝히는데, 아이비는 ‘맏언니’ 채리나의 임신 성공을 빌며 “기왕이면 쌍둥이!”라고 외친다. 이에 이지혜, 나르샤, 초아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동생들의 응원에 감동한 채리나는 ‘출산 퍼포먼스’로 화답해 웃음을 안긴다. 훈훈한 분위기 속, 언니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지혜의 책을 펼치며 페이지에 나온 문구로 신년운세를 점쳐 본다. 그러던 중, 아이비는 ‘놀던언니’ 시즌2 가능성을 물어보는데, 점괘를 확인한 이지혜는 “초심만 잃지 않으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이후 채리나는 ‘놀던언니’ 제작진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을지도 묻는데, 너무나 명확한 답이 나와 언니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방송 업자’라는 수식어로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지혜는 “새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져, 꺼지지 않은 연기 열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신중하게 열어 본 페이지에는 이지혜가 “연기 안 하면 되잖아”라고 굴복하게 만든 ‘철벽 답변’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 ‘로슨·강상재 44점 합작’ DB 산성, ‘소나기 3점’ 막고 1위 질주…‘뒷심 부족’ 정관장은 7연패

    ‘로슨·강상재 44점 합작’ DB 산성, ‘소나기 3점’ 막고 1위 질주…‘뒷심 부족’ 정관장은 7연패

    제공권과 외곽슛의 대결. 승자는 ‘트리플 포스트’ 산성을 구축한 프로농구 원주 DB였다. 디드릭 로슨과 강상재가 나란히 22득점을 올린 DB는 안양 정관장의 ‘3점슛 소나기’를 막아내고 단독 선주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93-86으로 정관장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리바운드(40-31)에 이은 두 번째 기회를 살린 득점(20-0)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2위 서울 SK(17승8패)와 4경기 반 차 1위(23승5패)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연일 경기를 치른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로슨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2득점 17리바운드 7도움, 강상재는 22득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선 알바노도 경기를 지휘하며 18득점 6리바운드 5도움, 3쿼터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두경민은 15득점을 기록했다.정관장은 3점슛 16개로 화력을 뽐냈으나 DB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근 15경기 1승14패,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로버트 카터가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으로 분전했고 최성원과 정효근도 각각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내외곽에서 활약했던 렌즈 아반도의 허리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전반 초반 로슨-강상재-김종규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한 DB는 야투 실패로 고전했다. 정관장은 경기 시작 직후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교체 투입한 이종현과 배병준, 카터가 나란히 3점슛을 터트렸다. 김종규가 알바노의 패스를 공중에서 덩크로 마무리해 따라붙은 다음 로슨이 연속 3점슛, 알바노가 미들슛을 넣어 1쿼터 점수를 23-21로 뒤집었다. DB는 2쿼터 강상재가 알바노의 도움을 받아 텅 빈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이에 박지훈이 3점 라인 밖에서 득점과 함께 반칙을 얻어내며 기세를 높였으나 강상재가 코너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정관장은 높이와 속도 싸움에서 밀려 로슨, 김종규에게 연속 실점했다. 로슨과 강상재가 전반 막판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9점 차까지 벌렸다.이종현과 로슨이 외곽포를 주고받은 후반 초반, 정효근과 박지훈이 3점 행진에 합류하며 맹렬히 따라붙었다. DB는 소강상태에서 두경민이 외곽슛을 꽂은 뒤 가로채기까지 성공했다. 카터가 돌파로 2점을 만회했으나 두경민이 연속 10득점을 폭발시키며 추격을 뿌리쳤고 DB가 3쿼터 12점 리드를 가져갔다. 김종규와 알바노가 빠른 공격으로 득점하자 최성원, 카터가 3점슛을 연달아 터트려 차이를 좁혔다. 강상재의 외곽슛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DB는 박지훈에게 미들슛을 맞아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DB는 강상재가 레이업을 올린 다음 가로채기에 이은 알바노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 2029년 아포피스 소행성과 오시리스 우주선 만난다 [아하! 우주]

    2029년 아포피스 소행성과 오시리스 우주선 만난다 [아하! 우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샘플 채취 우주선 오시리스-아펙스(OISRIS-APEX)는 2029년에 흥미진진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이때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진한 소행성과의 만남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전에 오시리스-렉스(OSIRIS-REx)로 알려졌던 우주선은 고대 이집트의 ‘혼돈의 신(god of chaos)의 이름을 딴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를 2029년 조우하는데, 이때 소행성은 지구에 밀착하다시피 다가와 일부 지역에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온 이 우주선은 최근 ’보너스 임무‘를 부여받아 오시리스-아펙스(OSIRIS-APEX)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340m)에 달하는 크기로 추정되는 아포피스 소행성은 2029년 4월 13일 지구에 32,000km까지 접근하는데, 이는 일부 위성보다 더 가까운 거리다.​아시리스-아펙스 프로젝트 과학자인 에이미 사이먼은 성명에서 “우주선은 이러한 만남 직후 아포피스를 연구하여 지구의 중력과 상호작용하여 소행성 표면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아포피스는 2004년 지구에 위협이 될 만큼 큰 크기의 접근 소행성으로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우리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2021년 3월, 소행성 99942라고도 알려진 이 우주암석의 궤도를 관찰한 결과 천문학자들은 이 암석이 최소 100년 이내에는 지구에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NASA 과학자들은 2029년 지구-아포피스의 만남이 324일 주기로 태양 주위를 도는 아포피스의 궤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전히 알고 싶어한다. 아포피스가 지구 시간으로 7,500년에 한 번 이같이 지구에 접근하면, 그 영향으로 지진과 산사태가 발생하여 소행성 표면이 흔들릴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 이것이 소행성에게는 재앙처럼 들리겠지만, 이는 아포피스 표면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드러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므로, 오시리스-렉스는 가까운 거리에서 소행성의 모든 비밀을 밀착 조사할 예정이다.​ 오시리스-아펙스 수석 연구원인 애리조나 대학의 다니 멘도사 델라기우스티나는 “밀착 접근 방식은 훌륭한 자연 실험”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조석력과 잔해 더미 물질의 축적이 행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본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히고 “그들은 초기 태양계의 잔해에서 본격적인 행성으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소행성은 약 45억 년 전 원시 태양 주위에 행성이 형성되고 남은 물질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를 통해 지구를 비롯한 다른 암석행성의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포피스는 규산염 물질과 니켈-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시리스-아펙스가 2023년 9월 지구에 떨어뜨린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2020년 10월에 방문한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 베누와는 상당히 다르다. ​ 오시리스 우주선은 2029년 4월 13일 아포피스에 도달하여 약 6개월 동안 소행성 주변에서 탐사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우주선은 베누에서 했던 것과 같은 조사, 즉 아포피스의 표면과 화학적 구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베누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주선은 소행성 표면에서 약 5m 이내로 낙하한 후 추진기로 폭발시켜 소행성의 내부 물질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다.​ “우리는 베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는 사이먼은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음 목표를 위해 훨씬 더 많은 질문으로 무장했다”라고 결론지었다. 
  • 러 미사일 122발 쐈다…우크라 사상자 200명 육박 [핫이슈]

    러 미사일 122발 쐈다…우크라 사상자 200명 육박 [핫이슈]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을 겨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전략폭격기 18기를 동원해 미사일 122발을 쐈으며 자폭 드론도 36대를 날렸다고 밝혔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개전 이래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미사일 87발과 드론 27대를 격추했으나, 나머지는 막지 못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우크라 사망자 최소 31명, 부상자 160명 이상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몇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건물 잔해 아래에 갇힌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각 지방에서 나온 성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31명으로 확인된다.수도 키이우에서는 창고와 주거용 건물 등이 피격을 당해 최소 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키이우 시민 마리아는 “끔찍한 소리에 잠에서 깬 뒤 화장실로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무서웠다. 미사일이 날아다녀 어찌해야 할지 몰랐고, 대피소로 달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동부 자포리자주의 주지사는 지역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며 민간 기반시설도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주도 자포리자에서는 러시아 공습에 폐허로 변한 주택의 잔해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근 집 주민 빅토르 추후노프(73)는 폭발음이 들렸을 때 자신의 집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괴된 이웃 집에 대해 “여기 살던 여성이 숨졌다. 여성의 아들이 집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부 드니프로주에서는 지역 쇼핑몰과 주택, 6층 주상복합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6명이 사망했다고 드니프로 주지사가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산부인과 병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흑해와 접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주택 건물들에 피해가 생겨 4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부상했다고 이 지역 주지사가 피해 상황을 보고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잇는 관문이기도 한 서부 르비우주에서도 인명 피해가 나왔다. 주도인 르비우의 한 주거 건물에서 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지역 주지사는 밝혔다. 이어 지역 학교 3곳과 유치원 1곳도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 공습으로 창고와 산업시설, 의료시설, 수송창고 등이 파손됐으며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이 지역 주지사는 말했다. ┃예상됐던 대규모 공습, 목적은 에너지 기반 시설 파괴?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해 러시아가 지난번 겨울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공습을 가하기 위해 미사일을 비축해 왔을 수 있다고 몇 주 전부터 경고했다. 우메로우 장관은 지난달 22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동맹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 “침략국(러시아)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재고로 그런 공격을 계속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정밀무기(미사일)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50차례의 집단 타격과 1차례의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미사일 1기, 폴란드 영공 침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러시아 미사일 1발이 자국 영공을 침범해 40여 ㎞를 날아간 뒤 3분 뒤 우크라이나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폴란드 외무부에 소환된 안드레이 오르다시 러시아 대리 대사는 폴란드 당국이 자국 영공에 미사일이 침법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의 이번 우크라이나 공습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휴전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오늘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시끄러운 폭발음에 잠에서 깼다. 이 폭발음이 세계 곳곳에서 들렸으면 좋겠다”며 동맹국들에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서방의 우크라 지원에 다시 힘 실릴 조짐 최근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이던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다시 힘이 실릴 조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전쟁이 2년 가까이 지속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극명히 드러났다”면서 공화당에 발목이 잡혀 의회에 계류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추가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공 미사일 수백발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방어와 서방의 의지를 시험하면서 패배의 문턱에서 승리를 거머쥐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틀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등의 요구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미국과 영국 외에 대부분 이사국이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을 비난했다. 바실리 네벤지아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날 발생한 민간인 피해는 모두 우크라이나 측이 방공 시스템을 잘못 운용한 탓에 생긴 사고라며 러시아군은 민간 시설을 겨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