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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1분기 구독사업 매출 3456억원…72% 성장 올 매출 1조원 달성 전망

    LG전자, 1분기 구독사업 매출 3456억원…72% 성장 올 매출 1조원 달성 전망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1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구독 사업에서 3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010억원보다 약 7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런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사업을 시작한 이래 생활 가전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면서 가전 관리와 제휴 서비스 영역으로 구독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생활 가전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 구독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은 2022년 대비 2023년에도 31%나 증가했다. LG전자는 “대형 가전을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구독 기간 무상 사후 관리 등 제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에 힘입어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생활방식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으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은 12.6%를 기록했다. 다른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가전(H&A) 39.3%, 홈엔터테인먼트(HE) 16.5%, 비즈니스솔루션(BS) 7.2% 등이었다. LG전자는 올해 설비 등의 신설·매입에 4조 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VS사업본부의 투자액이 1조 970억원으로 주력 매출처인 H&A사업본부(1조 104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VS사업본부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8685억원)와 비교하면 26.3% 증가했다. LG전자의 재고 자산은 지난해 말 9조 1254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0조 369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구성 비율도 지난해 말 15.1%에서 올해 1분기 말 16.4%로 소폭 높아졌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도 1조 7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4.6%에서 5.1%로 올랐다. 올해 1분기 LG전자의 투자 금액은 57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11억원보다는 약 2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투자액은 VS사업본부 1769억원, H&A사업본부 1215억원, HE사업본부 212억원, BS 사업본부 86억원 등이었다.
  • 깨진 유리·타고 남은 재→벽돌로 환생…온실가스 배출 줄인 친환경 벽돌 (연구)

    깨진 유리·타고 남은 재→벽돌로 환생…온실가스 배출 줄인 친환경 벽돌 (연구)

    우리는 현대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는 대가로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일부는 다시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매일 막대한 양의 쓰레기가 결국 매립된다. 하지만 폭발적인 쓰레기의 증가로 인해 이제 매립할 토지마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가 현재는 매립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쓰레기를 이용한 업사이클링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호주 RMIT 대학 연구팀은 재활용이 어려운 깨진 유리 조각과 소각로에서 타고 남은 재를 벽돌 재료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보통 벽돌은 진흙과 모래, 각종 광물 등을 갈아서 배합한 후 높은 온도에서 구워서 만든다. 당연히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부터 가마에서 굽기까지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연구팀은 이미 소각로에서 태운 재처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는 애매하지만, 원료를 채취하거나 가공할 필요가 없는 쓰레기가 벽돌 원료로 적당하다고 보고 호주 최대의 폐기물처리 기업인 비시 (Visy)에서 쓰레기 소각 후 재와 유리 부스러기를 받아 기존의 벽돌 재료와 혼합해 최적의 혼합비를 알아냈다. 연구 결과 유리는 15%, 재는 20% 정도 혼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여기서 더 주목할 만한 결과는 이렇게 만든 벽돌을 굽는데 이전보다 에너지가 20% 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혼합물이 녹는 점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벽돌은 재와 유리의 단열성 덕분에 전반적으로 단열성이 더 좋아 1층 벽돌집을 기준으로 난방에 드는 에너지를 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실제 상용화는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과 안전성, 그리고 경제성을 확보해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방법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를 이용해서 원료 채취 단계에서 제조 및 사용 단계까지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벽돌의 미래가 기대된다.
  • 리사이클링타운 폭발은 “전주시·운영사 책임”

    리사이클링타운 폭발은 “전주시·운영사 책임”

    지난 2일 발생한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사고는 전주시와 운영사 책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주시의회 한승우(정의당) 의원은 1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폭발은 예고된 인재”라며 “사고 책임은 전주시와 운영사인 태영건설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주시는 당초 태영그룹 자회사인 에코비트워터가 운영하던 리사이클링타운의 운영사를 태영건설과 한백건설, 성우건설, 에코비트워터 4개 사 공동수급으로 변경 승인했다”며 “그런데 자격이 없는 성우건설이 운영사로 참여했고, 운영사 변경 승인 후 불과 3개월 만에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리 의무를 지키지 않는 태영건설과 성우건설을 비롯해 공동수급으로 운영사 변경을 승인한 전주시에 근본적인 사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 42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가스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시설 지하 1층에 쌓인 메탄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2016년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건립된 리사이클링타운은 태영건설과 한백건설, 에코비트워터, 성우건설 등 4개 사가 합자한 전주리사이클링에너지가 2036년까지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가지고 운영 중이다.
  • 태양 가장자리에서 치솟은 지구 크기의 홍염 [우주를 보다]

    태양 가장자리에서 치솟은 지구 크기의 홍염 [우주를 보다]

    최근 오로라를 생성한 태양의 거대 활동 지역의 모습이 만약 태양 가장자리에 있을 때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절묘한 타이밍의 광경을 잘 포착한 사진이 NASA가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5일자에 발표되었다. ​ 태양 가장자리에서 잡은 AR 3664는 3D 구조를 더 잘 보여주었다. 사진에는 혼돈스러운 흑점 지역 AR 3664에서 우주로 뻗어나가는 거대한 태양 홍염 갈래가 포착되었는데, 이는 폭력적인 태양 지역에서 분출된 입자 구름의 한 본보기일 뿐이다. 이 우주로 확장된 홍염 기둥은 지구 하나쯤은 너끈히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하다. ​ 위 사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활동 지역을 이틀 전에 촬영한 것이다. 지난 10일 흑점 AR3664에서 최근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로 인한 태양 플레어가 방출되었는데, 상위 X5.8등급으로 분류된 폭발이었다. 그 플레어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지구 대기권에 빠르게 도달하여 북미와 남미 전역에 걸쳐 단파 무선 정전을 일으켰으며, 지구촌 고위도 지방 곳곳에 오로라를 발생시켰다. ​흑점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 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으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고 불린다.​ 지금은 지구에서 약간 멀어지도록 태양 표면에서 회전했지만, AR 3664와 그에 따른 코로나 질량 방출의 입자는 여전히 내부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휘어진 자기장 선을 따라 극지방에서 더 많은 오로라를 생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이번 태양 폭발로 인한 오로라가 드물게도 우리나라 강원 화천, 철원 등지에서 목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강원 화천, 철원 등에서 아마추어 전문가들이 잇따라 오로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 [문화마당] 종교축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문화마당] 종교축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의 철학과 스님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 낸 개그맨 윤성호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옴~~옴~~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 여름밤 음악축제에 온 것 같은 비트로 부처님오신날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아무리 옳고 바른 교리의 콘텐츠라도 어떻게 대중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게 축제의 매력이다. 우리나라도 연간 수많은 축제가 열리지만, 유독 종교축제만큼은 발달하지 못했다. 불교 연등회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종교성을 의도적으로 빼거나 다른 형태로 바꿔 진행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문화행사 지원 과정에서 종교성이 있는 행사는 대체로 배제하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만연해 있다. 종교행사를 지원했다가는 특정 종교를 강요한다는 민원이 들어오기 때문인데, 다른 종교단체에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교 간 배척 심리가 과도하게 작용한 원인이 크다는 의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우리와 정반대다. 종교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 의지가 매우 적극적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효과 측면에서도 종교축제를 능가하는 콘텐츠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국가적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세계 최대 규모, 최대 인파를 자랑하는 행사는 사실상 종교행사들이다. 1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인도의 쿰브멜라축제는 힌두교 최대 순례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1억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한다. 인도 전역에서 연간 개최하는 문화행사는 대부분 힌두교와 관련돼 있고 외국인 여행객들은 그런 인도의 종교행사를 통해 인도를 접하고 감명받는다. 니스, 베네치아, 쾰른 등 카니발의 천국 유럽도 기독교의 사순절 직전 금욕, 금육, 절식을 기약하는 의식에서 시작해 오늘날 유럽을 축제의 대륙으로 발돋움시켰고, 연중 가장 큰 관광수익을 거둔다. 이보다 더 폭발적인 종교축제가 바로 이슬람의 명절 라마단이다. 이슬람력으로 9월을 의미하는 라마단은 1400년 전 무함마드가 코란을 계시받은 신성한 달인데 라마단이 되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무슬림이 일제히 성지 순례를 하거나 각기 다른 지역에서 관련 행사에 참여한다. 현재 이슬람국가는 약 55개국에 이르고 무슬림 인구는 무려 18억명으로 추산된다. 종교행사의 가능성이 이토록 무궁무진한데 한국의 현실은 글로벌 시각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 뉴진 스님의 활약으로 주목받은 올해의 불교축제를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다. 기독교 행사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메시지에 콘텐츠만 좋다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교행사 지원에 유난히 민감한 국내 분위기는 이번을 계기로 바뀌어야 한다. 장기간 물적ㆍ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고도 여전히 글로벌 축제가 나오지 않고, 특산물축제 비중이 높은 지자체의 획일적인 문화행사 지원 시스템도 전략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믿지 않는 교리의 종교라고 무작정 배척하는 인식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한국의 종교가 젊어지고 있다.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고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키우자. 올해는 다 함께 부처핸섬!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 10년 만에 가장 큰 ‘태양 플레어’… 수소폭탄 수천만개 위력

    10년 만에 가장 큰 ‘태양 플레어’… 수소폭탄 수천만개 위력

    미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태양 활동 관측위성(SDO)을 통해 ‘태양 플레어’(오른쪽 밝은 섬광) 현상을 14일(현지시간) 촬영했다. 태양 플레어는 수소폭탄 수천만개에 해당하는 격렬한 에너지 폭발로 무선통신과 전력망, 항법 신호, 우주선 등에 영향을 준다. 이날 태양은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플레어를 만들어 냈다. NASA 제공
  • 인기폭발 뉴진 스님 “행사비 관리는 쌍둥이 동생 윤성호가”

    인기폭발 뉴진 스님 “행사비 관리는 쌍둥이 동생 윤성호가”

    뉴진 스님이 행사비 관리는 쌍둥이 동생 윤성호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인 뉴진 스님은 15일 오후 SBS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 나와 행사비 관련 질문을 받고 “전 잘 모른다. 쌍둥이 동생 윤성호씨가 한다. 윤성호씨가 욕심이 많다. 전 전혀 모르고 윤성호씨가 안다. 전 윤성호씨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냅둔다”고 답했다. 이날 스페셜 DJ로 나온 개그맨 곽범이 그의 법명에 대해 “혹시 뉴진스 연관검색어 혹은 알고리즘을 노린 것 아니냐”고 묻자 “영어와 한자, 한글을 섞어서 한 것”이라고 답했다. 뉴진 스님은 ‘new’에 ‘나아갈 진’을 합친 것이라고 한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뉴진 스님은 “제주도에서 행사하다가 근육 파열이 왔다”면서 “많은 중생이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면 제 몸이 부서진들 상관없다. 어제는 대구에 있는 향락에 빠진 클럽에서 노는 어린 중생을 구하러 다녀왔다”고 말했다. 중생은 불교에서 생명체를 일컫는 용어다.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뉴진 스님은 “영원한 건 없다. 이 세상은 돌고 돈다”면서 “어차피 영원한 건 없고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이 생기면 좋은 일이 생기니까 긍정적으로 잘 견디면서 살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 “새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어린이용 우비 난리 났다는 日

    “새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어린이용 우비 난리 났다는 日

    일본에서 독특한 모양의 어린이용 우비가 화제다. 일본 매체 힌트팟은 15일 “표준 개념을 뒤집는 우비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며 두 아이를 키우는 X(옛 트위터) 사용자 리리파파(Ryripapa)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그는 오리를 모티브로 한 노란색 우비를 아이들이 입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게시물은 15만개의 ‘좋아요’와 7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14일 추가로 올린 영상 역시 18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보통의 우비가 코트처럼 입는 것과 달리 공개된 우비는 간편하게 머리에 쓰면 어깨에 우산이 펼쳐지는 형태다. 리리파파는 해당 우비가 머리에 씌우는 방식으로 착용이 간단하고 양손이 자유로워 넘어질 때도 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날씨가 나빠도 시야 확보에 좋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새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적었다. 리리파파는 “모두가 아이들이 귀엽다고 말해줬는데 아들의 특이한 표정 때문에 부끄러웠다. 부모로서는 눈에 띄기 때문에 얼굴을 붉히지만 주위 반응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가 많이 올 때는 아직 입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평상시 내리는 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방을 등에 멜 수 있어 부모가 아이의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아이의 손을 잡기도 쉽다”고 했다. 폭발적인 반응에 그는 “이런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면서도 뿌듯해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한 번 보면 다섯 번 보게 된다”, “이렇게 귀여운 새를 데리고 다니고 싶다”, “어른용도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건을 샀다는 한 네티즌은 “아이들이 우비 입는 것을 행복해했다. 자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것이 부모다.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보자”는 후기를 남겼다.
  • 가까워진 핵전쟁…푸틴, 초강력 핵미사일 실전 투입 결정 [핫이슈](영상)

    가까워진 핵전쟁…푸틴, 초강력 핵미사일 실전 투입 결정 [핫이슈](영상)

    2년 넘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불라바(Bulava)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실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무기 연구‧생산업체인 모스크바 열기술연구소의 수석 설계자인 유리 솔로모노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번째 대통령 취임식인 지난 7일 러시아군이 파괴적인 새 미사일을 채택했다고 공표했다. 불라바 미사일은 1990년대 시작된 핵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됐으며, 보레이급 잠수함에 배치되도록 설계됐다. 개별 조정이 가능한 핵탄두를 최대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각 탄두의 위력은 160kt(킬로톤·1kt는 TNT 1000t 폭발력)에 달한다. 이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의 12.5배다. 기존에는 불라바 미사일의 성능이 매우 불안정하고 불규칙적이어서 오히려 러시아 해군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최근 5700㎞ 거리에서 성공적인 시험 발사를 통해 엄격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수중 발사된 불라바 미사일은 수천㎞를 날아 캄차카 반도의 지정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등 완벽한 업그레이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불라바 미사일의 향상된 기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CSIS는 “(업그레이드된) 불라바 미사일은 MIRV(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이 능력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상당한 도전 과제를 제기하며, 잠재적으로 규모와 궤도 복잡성으로 인해 (적의 방어)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IRV는 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되는 복수의 탄두를 의미한다.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북부 및 태평양 함대는 불라바 미사일 16대로 무장한 보레이급 잠수함 7척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방부는 신형 핵잠수함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Ⅲ’에서 불라바 미사일의 성공적인 시험 발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테스트의 마지막 요소이며, 테스트가 완료되면 미사일의 실전 투입이 가능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취역식에 참관한 신형 핵잠수함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Ⅲ’는 2013년부터 실전 배치된 러시아 4세대 보레이급 전략 핵잠수함을 개량한 보레이-A급에 속한다. 해당 핵잠수함에는 불라바 미사일을 16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불라바 미사일이 토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이동식 ICBM, 차세대 ICBM인 신형 사르미트와 함께 러시아 육상-해상-공중을 책임지는 핵무기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르 대관식’ 하루 앞두고 나온 핵 위협 발언 한편 러시아 잠수함발사미사일의 업그레이드 소식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개입이 핵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힌 뒤 전해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관할하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전술핵무기 훈련을 지시했다. 이는 새로운 6년의 임기를 앞두고 ‘더 강한 러시아’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됐다.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외로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대내외 상황은 푸틴 4기 시절보다 훨씬 불안해졌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의 시작과 함께 내부 결집 강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길어지는 전쟁에 대한 회의론을 잠재우고, 서방이라는 ‘공동의 적’을 통해 내부 결집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더욱 강한 러시아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전술핵 사용 등의 ‘강한 자극’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에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함에 따라,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전술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美 볼티모어항 붕괴 교량 폭파… 이달 말 정상 운영

    美 볼티모어항 붕괴 교량 폭파… 이달 말 정상 운영

    지난 3월 26일 무너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의 골조가 13일(현지시간) 폭발물과 함께 해체되고 있다.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는 동력에 문제가 생긴 대형 컨테이너선 달리호와 충돌해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고, 다리 위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건설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리 붕괴 사고로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입항인 볼티모어항은 운영이 중단되다시피 했지만 해체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달 말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볼티모어 AP 연합뉴스
  • “광고 안무까지 베껴” 뉴진스 안무가들 폭발…‘안무 저작권’ 보호 목소리도

    “광고 안무까지 베껴” 뉴진스 안무가들 폭발…‘안무 저작권’ 보호 목소리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을 향해 “뉴진스를 베꼈다”고 비판한 데 이어, 뉴진스의 안무를 담당했던 안무가들도 아일릿이 뉴진스의 안무를 베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어도어 소속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 씨는 지난 13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어 “그래, 비슷할 순 있다. 그런데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복사+붙여넣기’의 줄임말)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뉴진스의 ‘어텐션’과 ‘하입보이’의 안무를 맡았다. 어도어 소속 퍼포먼스 디렉터 블랙큐 역시 비슷한 시각 SNS에 “에이, 설마했던 생각들로 그 동안 잘 참아왔는데 광고 안무까지 갈 줄이야”라며 “누군가의 고생이 이렇게 나타나기엔 지나쳐온 과정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블랙큐는 ‘어텐션’과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등 뉴진스의 주요 히트곡들의 안무를 맡았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아일릿의 데뷔 음반 ‘슈퍼 리얼 미’에 수록된 ‘럭키 걸 신드롬’의 일부 안무가 뉴진스의 맥도날드 광고 속 안무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맥도날드 모델을 맡아 ‘치킨 댄스’를 공개했는데, 해당 안무는 두 손 편 채 겹쳐 비비듯 움직이며 스텝을 밟는 동작이다.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 후렴구의 안무 역시 두 손을 펴고 겹쳐서 날갯짓을 하듯 움직이는 동작이다. 앞서 아일릿의 ‘마이 월드’와 ‘마그네틱’ 안무가 뉴진스가 ‘어텐션’과 ‘디토’ 등에서 선보여 유명해진 이른바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같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걸그룹 르세라핌과 프로미스나인의 안무까지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같은 ‘안무 표절’ 논란은 K팝 안무의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K팝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누리는 배경 중 하나가 아이돌 그룹의 완성도 높은 안무로, 전세계의 K팝 팬들이 ‘K팝 커버댄스’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공유하며 K팝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 가수와 작사·작곡가는 저작권료를 꾸준히 받지만 안무가는 예외다. 전세계인이 K팝 댄스를 따라 추더라도 안무가는 가수의 소속사가 지급한 안무 시안비 외에 추가적인 수익을 얻지 못한다. 이에 K팝 안무가들 사이에서는 ‘안무 저작권’을 보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안무가 에이전시이자 댄스 레이블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를 주축으로 허니제이, 배윤정, 최영준, 아이키 등 유명 K팝 안무가들이 의기투합해 ‘한국안무저작권협회’가 출범했다. 협회는 안무가의 권익을 보호해 더 나은 안무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무 저작권’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 이재현, 공격적 M&A로 CJ 업그레이드… 선호·경후 남매승계 구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이재현, 공격적 M&A로 CJ 업그레이드… 선호·경후 남매승계 구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삼성은 안 간다” 씨티은행서 첫발“와 남의 집살이하노” 조부 불호령모친 설득에 제일제당 평사원 입사정략결혼 마다하는 등 독립 성향대한통운 인수로 선진 물류 구축오스카 탄 ‘기생충’으로 문화보국‘이선호 회장·이경후 부회장’ 유력지주사에 올리브영 합병 등 전망 제일제당그룹이 CJ그룹으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02년 이재현(64) 회장 체제가 시작되면서다. 이 회장은 그룹을 글로벌 문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면서 유통과 물류,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2011년 주변의 우려에도 대한통운 인수를 밀어붙여 성사시켰고 CJ대한통운 확보로 선진 물류·운송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식품·유통 사업군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누나 이미경과 K콘텐츠 세계화 앞장 누나 이미경(66) CJ그룹 부회장과 합심해 1995년부터 뛰어든 문화 사업은 현재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콘텐츠와 K푸드, K뷰티로 결실을 맺고 있다. CJ가 투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석권은 그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비판을 받아 온 이미경·이재현 남매의 ‘문화 보국’ 투자가 빛을 발하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이 회장은 1960년 3월 19일 서울에서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손복남 전 CJ제일제당 경영고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손으로, 아버지는 조부의 눈밖에 나 삼성 경영권 승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부자의 연도 끊고 살았지만 자신의 기질을 쏙 빼다박은 손자만은 이 창업주가 각별히 아꼈다고 한다.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83년 미국계 씨티은행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아버지에게 “저는 누구 덕을 본다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라도 삼성에는 입사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손의 ‘발칙한 도발’을 지켜보던 창업주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삼성의 장손이 와 남의 집살이를 하노. 퍼뜩 데려와라”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결국 이 회장은 어머니 손 여사의 간곡한 설득 끝에 은행원 생활을 접고 1985년 제일제당 경리부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CJ그룹의 전신인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 속해 있을 때였다. 제일제당 사원 이재현은 기획관리부장과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이사대우, 제일제당 부사장, 부회장 등을 거치며 삼성가에서 제일제당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이 회장은 조부의 결정으로 정략결혼한 아버지와 달리 고려대 재학 중 미팅에서 만난 이화여대생 김희재(64)씨와 1984년 화촉을 밝혔다. 김씨의 모친은 당시 ‘김치 박사’로 이름을 알린 김만조 전 연세대 교수다. 김 전 교수는 제일제당이 2000년 처음 출시한 김치 브랜드 ‘햇김치’ 연구개발에 기여하기도 했다.●딸은 ENM, 아들은 제일제당 이끌어 이 회장의 자녀 이경후(39)·이선호(34) 남매는 각각 CJ ENM과 CJ제일제당에서 그룹 승계를 위한 경력을 다지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불문과를 졸업한 장녀 이경후 경영리더(부사장급)는 2011년 지주사 CJ의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과 CJ ENM 브랜드전략담당 등을 거쳐 현재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나 2008년 결혼한 남편 정종환(44)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이 지난 2월 인사에서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부부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부사장급)은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그룹 공채를 통해 CJ제일제당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이래나씨와 2016년 4월 서울에서 결혼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그해 11월 미국에서 갑작스레 사별했다. 이 실장은 2018년 스포츠 채널 아나운서 출신 이다희(33)씨와 재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그룹 승계 구도는 이선호 실장이 회장직을, 이경후 실장이 부회장직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 이재현 회장·이미경 부회장 남매 경영 체제가 다음 세대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다.●흡수 합병 ‘꼼수 승계’ 논란 일 수도 그룹 승계의 연결고리로는 기업 가치가 급상승 중인 CJ올리브영이 꼽힌다. 지주사 CJ 지분은 이 회장 42.07%, 이선호 실장 3.2%, 이경후 실장 1.47% 순으로 4세들의 지분 비율이 낮지만 CJ올리브영 지분은 이선호 실장 11.04%, 이경후 실장 4.21%로 CJ그룹 계열사 중 4세들의 보유 지분이 가장 많다. 2022년부터 추진해 온 CJ올리브영 기업공개(IPO)가 늦춰지면서 CJ그룹이 CJ올리브영을 지주사로 흡수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4세들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J올리브영의 급성장으로 기업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지주사와의 합병 시 지주사에 대한 남매의 지배력은 커진다. 다만 이 경우 과거 CJ올리브네트웍스(당시 CJ시스템즈)의 CJ올리브영 흡수 합병과 인적 분할 과정에서 불거졌던 ‘꼼수 승계’ 비판이 다시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선호 실장은 2014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올리브영을 흡수 합병하면서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으로 CJ올리브영 지분을 확보했고, 2019년 11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정보기술(IT) 부문과 올리브영 부문으로 인적 분할하면서 양사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 무제한 ‘경기패스’ 돌풍… 10일 만에 42만명 가입

    경기도의 무제한 대중교통 교통카드인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열흘 만에 4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K 패스와 연계돼 출시된 경기패스는 전국 K 패스 가입자의 40%를 차지할 만큼 경기도 내 반응이 폭발적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명 중 70%인 30만명이 경기패스로 전환했고, 신규 가입자는 12만 7000명으로, 전국 K 패스 신규 가입자 25만 3천 명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카드 발급신청을 해놓고 등록 대기 중인 숫자를 포함하면 가입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대 이상의 호응에 경기도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K 패스가 7월에서 두 달 앞서 5월에 출시됐고, 최소 이용 횟수도 21회에서 15회로 줄어든 데다 GTX A노선까지 개통돼 현재 확보된 13억원으론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며 “열흘 간격으로 가입자 증가 추이 등을 분석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패스의 등장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경기 도내 확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포, 군포, 과천, 고양시가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지만, 김포시 골드라인을 제외하고 적용된 곳은 없다. 전용 단말기와 시스템 운용비, 비용 분담 등을 놓고 협상 중이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도비와 시군비 지원이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 4개 시를 제외하고 기후동행카드에 참여를 검토했던 구리시 등 일부 시군도 경기패스 시행 후 불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 2023년 여름, 지난 2000년 중 가장 뜨거웠다 [달콤한 사이언스]

    2023년 여름, 지난 2000년 중 가장 뜨거웠다 [달콤한 사이언스]

    2023년 여름이 기원후 2000년 동안 북반구에서 가장 더웠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여름은 가장 선선했던 여름보다 4도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지리학과, 체코 국립과학아카데미 기후변화 연구소, 마사리크대 지리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2000년 동안 자연적인 기후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여름은 고대 로마 제국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와 비교해 가장 더웠다고 밝혔다. 자연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기와 비교해도 0.5도 이상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5월 15일 자에 실렸다. 2023년은 세계 기상기구를 비롯해 각종 연구기관을 통해 가장 더운 해로 보고됐다. 그러나,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증거는 기껏 1850년까지 불과했고, 대부분의 기록도 특정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연구팀은 일단 수천 곳의 기상 관측소 측정값을 결합해 6~8월 북반구 지표면 기온을 분석한 결과, 1850~1900년 평균 여름 기온보다 2023년 여름에는 2.07도 더 높은 것이 확인됐다. 또, 기후 관측 데이터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9종의 나무의 연대표와 나이테를 결합해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6세기 소빙하기와 19세기 초 소빙하기는 황 성분이 풍부한 대형 화산 폭발의 영향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계산한 결과, 기원후 1년부터 1890년까지 평균 온도보다 2023년 여름 기온은 2.20도 높았다. 또 가장 서늘했던 여름으로 알려진 기원후 536년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3.93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북반구의 경우는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한 수준에서 기온을 제한하기로 한 2015년 파리 협정의 기준을 이미 넘어섰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6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엘니뇨 현상도 심화시켜 여름철 폭염을 더한다. 현재 엘니뇨 현상은 올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한번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얀 에스퍼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교수(기후 지리학)는 “이전 연구보다 좀 더 긴 호흡으로 지구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최근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에스퍼 교수는 “지난해는 유난히 더운 해였고,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극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마포구 “대장홍대선 DMC역 포기 못해”

    마포구 “대장홍대선 DMC역 포기 못해”

    홍대입구역과 부천 대장을 잇는 2조 1287억원 규모 ‘대장홍대선’ 사업이 내년 첫 삽을 뜨게 된 가운데, 서울 마포구는 이 노선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추가 신설하기 위해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마포구에 속하는 3개역(가칭 상암역, 성산역, 홍대입구역)이 포함돼 경기 서남부로 출퇴근하는 마포구민의 통근 시간이 50%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구는 확정된 3개 역 이외에 마포구 첨단 산업과 교통의 핵심 허브인 DMC역을 추가 필요성을 계속 주장하는 중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 추진위원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서울시, 현대건설 등 사업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또 국토부장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대장홍대선의 DMC역 신설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지난 4월엔 ‘대장홍대선 DMC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객관적인 설치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구가 추진하는 DMC역 일대는 상암 1·2지구, 수색 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 지역을 끼고 있다. 주요 방송사와 정보기술(IT) 기업 등 업무지구까지 발달해 1일 유동 인구가 12만명에 달한다. 구는 여기에 상암동 DMC 랜드마크와 롯데몰이 들어서고 서울시 역점 사업인 ‘트윈아이’ 조성까지 이어지면 인근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시·교통 현황, 장래 역사 신설에 따른 수송 수요, 역사 신설 관련 기술, 경제·재무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사업 추진방안 및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조사·분석 중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타당성이 입증된 경우, 구는 국토부와 서울시에 조사 결과와 함께 주민청원서를 전달해 DMC 신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DMC역 일대는 주거와 관광단지 모두 비약적 발전을 앞둔 곳이며 장기적으로 미래산업의 주축인 인공지능 로봇산업 등 4차 산업의 중심지”라며 “교통정책은 거시적 접근이 필요한 만큼 DMC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역시 MVP…요키치, 덴버에 2승째 선물

    역시 MVP…요키치, 덴버에 2승째 선물

    지난주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뤼디 고베르(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압도했다. 40분가량 출전한 요키치는 35점(7리바운드·7어시스트·3스틸)을 올렸고, 필드골 성공률은 57.7%를 기록했다. 덴버는 13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3~24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4선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5-107로 이겼다. 이로써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내리 패한 덴버는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웃으며 시리즈 전적을 2승2패의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승리는 지난 9일 개인 통산 세 번째 MVP에 오른 요키치가 수훈갑이다. 최근 4시즌 동안 3회 MVP를 수상한 요키치는 고베르를 압도하며 현역 선수로는 최고라는 평가를 다시 입증했다. 경기 막판에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1차로 대인 수비를 맡은 가운데 골밑에 자리 잡은 고베르가 도움 수비에 나서는 전략까지 꺼내 들었으나 요키치를 막지는 못했다.요키치는 4쿼터에만 16점을 폭발하며 추격하던 미네소타의 기세를 연거푸 꺾었다. 요키치의 단단한 스크린 덕에 연신 편하게 중거리, 3점 슛 기회를 잡은 가드 저말 머리도 19점(5리바운드·8어시스트)으로 요키치를 도왔다. 2쿼터 말 버저 버터로 55피트짜리 슛을 성공시킨 머리는 3쿼터에 12점을 림에 꽂았다. 에런 고든이 27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을 퍼부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필드골 성공률이 91.7%(12개 중 11개 성공)로 맹활약을 보였다. 미네소타에서는 젊은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4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을 맹폭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해 그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타운스의 첫 7개 슛은 모두 빗나갔고, 수비도 위협적이지 않았다. 이들은 1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5차전을 치른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에서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상대로 4차전에서 121-89로 이기면서 시리즈를 2승2패로 맞췄다. 양팀은 15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5차전을 벌인다.
  • 지구 17개 만한 태양흑점…X5.8급 강력한 태양플레어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17개 만한 태양흑점…X5.8급 강력한 태양플레어 포착 [우주를 보다]

    최근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 현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위성 통신 장애와 오로라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X5.8의 강력한 태양플레어가 포착됐다. 지난 11일(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강력한 태양플레어 현상을 공개했다. X5.8급으로 측정된 강력한 태양플레어는 흑점 AR3664에서 지난 10일 오후 9시 23분 발생했으며(사진 좌측), 이어 다음날 7시 44분에도 역시 강력한 X1.5급이 이어졌다. 흑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이번에 발생한 태양플레어로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 위성 통신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반대로 좀처럼 보기힘든 환상적인 오로라가 펼쳐지기도 했다. 오로라는 일반적으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북극권 지역에서 주로 관측되지만 이번에는 독일, 폴란드, 중국, 남극에서도 특유의 녹색빛은 물론 붉은빛으로도 너풀거렸다.한편 이번에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일으킨 흑점 AR3664는 현재 지구 17개 크기와 맞먹는 크기로 영역을 확장한 상태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흑점은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으로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 북위 50도 폴란드 하늘에 ‘붉은 오로라’ 떴다 [우주를 보다]

    북위 50도 폴란드 하늘에 ‘붉은 오로라’ 떴다 [우주를 보다]

    북극광 오로라은 보통 여기 북위 50도인 남쪽까지 도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10일 태양의 흑점AR3664의 자기 혼돈은 강력한 표면 폭발을 일으켜 전자, 양성자 및 전하를 띤 물질을 태양계로 방출했다. 며칠 후,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지구에 영향을 미쳐 지구의 북극과 남극에서 비정상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까지 오로라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다. 코로나 질량 방출은 대규모의 태양풍 폭발 현상으로, 가벼운 동위원소 플라스마를 포함하며, 자기장이 태양 코로나 위로 올라와서 우주 공간으로 뻗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질량 방출은 흑점 집단과 같은 태양 표면의 활성 구역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 공짜 하늘 쇼는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풍부한 흑점 AR3664는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CME를 방출했다. 하지만 그 활성 지역은 현재 태양 가장자리 근처에 있으며 곧 태양의 자전으로 지구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다. 오로라는 보통 녹색빛을 띠는데, 사진은 11일 밤 폴란드 남부 도시 라치부시에서 6초 노출로 붉게 빛나는 오로라를 포착한 것이다. 처음으로 오로라를 본 사진작가의 친구도 멀리서 아름답고 다채로운 밤하늘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 [포착] CCTV에 담긴 폭발 순간…러 벨고로드 10층 아파트 와르르

    [포착] CCTV에 담긴 폭발 순간…러 벨고로드 10층 아파트 와르르

    러시아 국경도시 벨고로드의 아파트 건물이 부분적으로 붕괴돼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AP통신 등 외신은 벨고로드의 10층 짜리 아파트 건물이 붕괴되면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2일 점심 무렵으로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아파트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특히 러시아 측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다. 먼저 러시아 최고 법집행기관인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내 이번 사건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 건물이 포격에 붕괴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붕괴된 아파트가 격추된 토치카-U 미사일 파편에 맞아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 방공군이 벨고로드 상공에서 로켓 몇 대를 추가 격추했으며, 이후 드론 두 대도 격추했다고 밝혔다.실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지난 12일 11시 21분 경 화염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있다. 다만 일부 오신트(OSINT·공개정보)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을 분석, 피해 아파트가 미사일 등 외부 원인이 아닌 내부 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있다.이에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야만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벨고로드 아파트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필요한 모든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이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서부 국경에 위치한 벨고로드 지역은 그간 수많은 공습의 표적이 되어왔다. 대부분은 국경을 넘는 포격으로 시골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대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물어 비판하고 있으나 반대로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대해 부인하고 있다.
  • 강력한 태양 폭풍의 선물…미 남부서도 오로라 봤다

    강력한 태양 폭풍의 선물…미 남부서도 오로라 봤다

    21년 만에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 오로라가 관찰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관측됐다. 미국에서도 남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캔자스·네브래스카·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 등 전역에 오로라가 발생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날 “지자기 폭풍이 계속됐고, 고주파 통신 및 GPS 시스템 기능 저하, 전력망 불안정과 관련한 예비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당초 우려됐던 태양 폭풍에 따른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다”고 했다. 다만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이날 “서비스 성능이 저하돼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지난 10일 극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G5는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건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지자기 폭풍으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압기가 파손됐다. NOAA는 적어도 12일까지 태양 폭풍의 강력한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일어난다. 이 폭발은 흑점의 자기장들이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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