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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방화·獨 흉기 난동… 유럽 ‘반유대주의’ 범죄에 불안감 확산

    佛 방화·獨 흉기 난동… 유럽 ‘반유대주의’ 범죄에 불안감 확산

    유럽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반유대주의’ 범죄가 일어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유대교 안식일인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대교 회당 앞에서 차량이 폭발해 경찰이 다쳤고, 전날 독일 지역 축제에서는 칼부림 난동이 일어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대교가 안식일로 삼는 토요일 오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라그랑드모트에 있는 베트 야곱 회당 앞에서 차량 두 대에 불이 나고 그중 한 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회당 입구에서도 불이 났다가 곧바로 진화됐다. 사건 당시 예배가 진행되지는 않았고 랍비 한 명을 포함한 다섯 명이 회당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남성 한 명을 체포했는데 일간 르피가로는 그가 프랑스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30대 알제리인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전후 과정에서 접촉한 세 명도 함께 체포했다. 프랑스는 이번 폭발을 ‘반유대주의’ 테러로 규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끊임없는 싸움”이라면서 “이 테러 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붙잡고 종교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졸링겐의 축제 행사장에서 3명의 사망자 등 11명의 사상자를 낸 흉기 난동과 관련해선 IS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 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날 텔레그램 계정 성명에서 주장했다. 발언의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독일 당국은 26세의 시리아인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주 내무부는 지역 난민 수용소에 있던 용의자가 자수를 해 왔으며 범행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와 슈피겔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2022년 12월 독일에 와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보안당국이 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극단주의’에 흔들리는 유럽...프랑스선 폭탄테러 독일선 흉기난동

    ‘극단주의’에 흔들리는 유럽...프랑스선 폭탄테러 독일선 흉기난동

    유럽 곳곳에서 ‘반유대주의’ 범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대교 안식일인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대교 회당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당국이 테러 공격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전날 독일에서 벌어진 칼부림 테러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라그랑드모트에 있는 베트 야곱 회당 앞에서 차량 두 대에 불이 나고 그 중 한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회당 입구에서도 불이 났다가 곧바로 진화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있던 가스통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사건은 유대교 안식일인 ‘샤바트’ 중에 일어났다. 당시 예배가 진행되지는 않았고 랍비 한명을 포함한 5명이 회당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 정예부대는 폭발 사건 용의자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총기를 소지했으며 회당 진입이 목표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이번 폭발을 ‘반유대주의’ 테러로 규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에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끊임없는 싸움”이라면서 “이 테러 행위를 저지를 범인을 붙잡고 종교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독일 서부의 축제 행사장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과 관련해선 IS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발언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독일 당국은 26세의 시리아인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독일 매체 빌트와 슈피겔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용의자 2022년 12월 독일에 와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보안 당국이 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오후 9시 45분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흉기를 동원한 공격이 벌어져 3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다. 당시는 도시형성 650년 주년 기념 축제가 한창인 상황이었다.
  • 우크라이나 독립 33주년 연설서 젤렌스키 “전쟁이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독립 33주년 연설서 젤렌스키 “전쟁이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독립 33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전쟁이 모스크바로 돌아왔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보복을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8월 6일에 러시아를 침공한 쿠르스크 수미 지역 근처 삼림 지대에 서 있는 자신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적이 우리 땅에 가져온 것이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러시아는 보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지역 기습 공세 이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230명의 포로를 교환한다고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재자 역할을 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115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공습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런 교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교환된 러시아 군인들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로로 잡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작전은 우크라이나 북부 본토와 지역 도시인 수미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한 예방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쿠르스크 작전은 어렵지만 그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도네츠크 지역 최전선 근처인 동부 도시 코스티안티니브카의 주거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러시아군의 진격에 함락될 것을 우려하여 주요 물류 허브인 포크롭스크에서 일부 대피를 실시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의 라키트노예 마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민간인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25일 밝혔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해 장거리 스톰 섀도우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방에 허가를 원하고 있으며 , 이를 통해 모스크바가 싸움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들은 “영국과 프랑스의 합작 무기를 ‘시범 공격’에 사용하면 모스크바 근처의 군사 시설이 직접 공격이 가능할 수 있음을 크렘린에 보여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댄 사바그가 보도했다 . 우크라이나와 접한 러시아 남서부의 보로네시 지역에서 드론 5대가 격추되어 2명이 부상당했다고 지역 주지사 알렉산드르 구세프가 말했다. 브랸스크 지역에서는 드론이 요격된 후 지방 당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지역 주지사 알렉세이 스미르노프가 토요일에 미사일 3대가 밤새 격추되었고 토요일 아침에는 4대가 더 격추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은 보로네시 지역의 오스트로고즈스키 지구에 있는 5000톤의 탄약을 보관하는 창고를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뉴스 매체 아스트라는 드론 공격에 맞은 뒤 탄약 창고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로네시 주지사는 드론 공격 후 오스트로고즈스크 지구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한 마을에서 200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33번째 독립 기념일을 맞아 평소의 불꽃놀이, 행진, 콘서트를 제쳐두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민간인과 군인을 추모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전국에서 서로 인사하고 최전선에 있는 군인들에게 감사와 지지의 메시지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침공한 지 몇 주 후인 토요일에 최고 육군 사령관을 4성 장군으로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대령을 지낸 59세의 올렉산더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장군으로 진급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밝혔다. 1965년 러시아 블라디미르 지역에서 태어난 시르스키는 1980년대부터 우크라이나에 거주했다.
  •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당시 객실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천 호텔 화재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7층) 객실에서 처음 연기가 복도 쪽으로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37분이었다. 처음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가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꾸기 위해 방에서 나온 지 2분가량 지난 뒤였다. 그는 810호에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자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했고, 아래 6층으로 방을 바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810호 출입문이 복도 쪽으로 열려 있었고, 810호 객실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가 이 문을 통해 1분 23초 만에 호텔 7층 복도를 가득 채우는 바람에 다른 투숙객들은 1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가 없었다. 이 상황은 소방 당국이 확보한 호텔 7층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재 발생 전 810호에서 처음 목격한 상황을 토대로 에어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화재는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나 낡은 전선에 먼지 등 이물질이 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당시 810호 에어컨은 벽걸이형으로 그 아래에는 소파가 있었고, 바로 옆에 침대 매트리스가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면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 한국방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는 TV보다 불이 커지는 속도가 490배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트리스의 이른바 ‘화재 성장률’은 흔히 불에 잘 탄다고 알려진 나무 재질의 책상보다는 230배, 서랍장보다도 9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810호 객실에서 에어컨 불똥이 처음 튄 소파도 매트리스보다는 화재 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다른 집기류에 비해서는 한번 불이 붙으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불이 난 810호 객실이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었다면 에어컨에서 불이 처음 붙었어도 누군가가 발견해 소화기로 끌 수 있을 정도의 화재로 끝났을 것”이라며 “에어컨 주변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제품인 매트리스는 불에 타면 나무 재질의 가구보다 유독가스가 훨씬 많이 나온다”며 “숙박업소의 매트리스는 방염 성능 기준을 적용해 난연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810호 에어컨에서 스파크가 튀어 맨바닥에 떨어졌다면 그나마 연소나 연기 확산 속도가 이 정도로 빠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하필이면 소파와 매트리스가 에어컨 근처에 있어 불이 빨리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젤렌스키, 독립일 맞아 ‘로켓 드론’ 공개…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도 [핫이슈]

    젤렌스키, 독립일 맞아 ‘로켓 드론’ 공개…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도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신형 국산 무인기(드론)로 러시아를 공격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일인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새로운 무기 ‘팔랴니차’를 오늘 처음, 그리고 성공적으로 전투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기가 “침략자(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보복 방법”으로, 기존에 사용해온 자국산 드론보다 빠르고 강력하다고 부연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가 이달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기습해 진격을 이어가며 깜짝 승전보를 올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이 드론에 대해 “러시아로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고 무엇이 자신들을 공격했는지 그 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팔랴니차(паляниця·실제 발음은 ‘팔랴느짜’와 가까움)는 우크라이나 전통 빵 이름으로, 러시아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모음이 포함돼 있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이 검문소 등에서 자국인과 적군을 구별하는 암호로 사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무기 생산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팔랴니차 드론이 고속 정밀표적 발사체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카미신 장관은 “우리는 박격포 드론, 포격 드론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무기인 로켓 드론을 소개한다. 팔랴니차는 오늘 일시 점령된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에 성공적으로 사용됐다”고 적었다. 더타임스는 이 드론이 제트엔진과 강력한 탄두를 장착했으며 기동성이 좋고 속도가 빠르다고 묘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밤사이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서남부 보로네시 지역의 탄약고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고, 목격자들도 탄약고를 공격한 우크라이나 드론에서 일반적인 프로펠러 소리가 아닌 제트 엔진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것이 팔랴니차 드론이 첫 선을 보인 것이라고 카미신 장관은 확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적에게 그 효과를 보여줄 순간을 간절히 기다렸다.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팔랴니차 드론의 사양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푸틴 향해 “역겨운 노인” 비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역겨운 노인’이라고 부르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에서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로 모두를 계속 위협하는 붉은 광장의 역겨운 노인은 자신의 요구사항 중 어느 것도 우리에게 강요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보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는) 합당하고 대칭적이며 장거리이다. 그들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대응이 러시아 연방의 어디든 도달할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115명씩 모두 230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돌아온 자국군인들이 육군, 해군, 주방위군, 국경수비대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는 동안 붙잡힌 군인들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 손흥민, 두 골 폭발…평점 9점 에이스의 자격 보여줘

    손흥민, 두 골 폭발…평점 9점 에이스의 자격 보여줘

    손흥민이 두 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 홋스퍼의 대승을 이끌었다. 왜 자신이 토트넘 주장이고 에이스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던 아쉬음을 털어내는 화끈한 화력쇼였다.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 성실한 전방 압박 끝에 에버턴 골키퍼한테서 공을 낚아챈 뒤 정확히 골대로 꽂아넣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에도 토트넘의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공을 몰고 전진하자 문전까지 전력질주한 뒤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만 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8%가 손흥민을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05점을 줬다. 로메로(9.05점)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과 로메로, 판더펜 세 명에게 평점 9를 매겼다. 경기를 마친 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둔 건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가 상대 빌드업의 핵심임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 “통증 심해 화나” 광주 치과병원 폭발물 테러 70대 구속

    “통증 심해 화나” 광주 치과병원 폭발물 테러 70대 구속

    치료에 불만을 품고 광주의 한 치과병원에 폭발물 방화를 저지른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치과병원에 폭발물을 터뜨려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는 김모(7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담긴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해당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5차례 보철치료(크라운)를 받아오다 통증을 호소하며 치과에 항의했다. 병원에서 권유한 재시술을 받기로 했지만, 예약 당일 내원하지 않았고 다음 날인 22일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그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다 범행 2시간여만에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 [포착] 공중에서 기관총 사수가 ‘탕탕탕’…러 정찰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헬기

    [포착] 공중에서 기관총 사수가 ‘탕탕탕’…러 정찰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헬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 불리고 있는 가운데,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으로 직접 정찰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 헬기가 러시아의 샤헤드-136 드론을 공중에서 ‘사냥’하는 첫번째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7월 말로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드론을 격추한 헬기는 기관총 포탑을 장착한 Mi-8로, 매체는 기관총 사수가 미국산 HGU-56/P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것임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헬기에 탑승해 비행 중이던 기관총수가 연발로 기관총을 발사하고, 이후 폭발과 함께 드론이 격추되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매체는 “이 영상은 7.62mm 기관총만으로도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값비싼 미사일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다만 요격의 성공 여부는 적의 공중 표적에 대한 적절한 탐지와 기관총 사수의 훈련에 달렸다”고 전했다. 앞서 약 50년 전 제작된 우크라이나의 프로펠러 비행기 Yak-52가 러시아의 정찰 드론을 파괴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속속 올라온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제1차 세계대전에서나 볼법한 공중전이 연상된다. 프로펠러 비행기인 Yak-52가 드론에 접근해 격추하는 방식 때문인데, 조종석 뒷좌석에 앉아있는 조종사가 직접 산탄총 등 총기로 겨냥해 격추하기 때문이다. 한편 샤헤드-136은 길이 3.5m, 폭 2.5m로, 한때 조악한 성능과 큰 소음으로 조롱이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대속도는 시속 185㎞, 최대 사거리는 1500㎞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 ‘54세’ 심현섭, 마침내 결혼한다…“꿈인가 생시인가”

    ‘54세’ 심현섭, 마침내 결혼한다…“꿈인가 생시인가”

    심현섭이 드디어 ‘여친 부모님’과의 떨리는 첫 만남에 나선다. 26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우여곡절 끝에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뵙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향한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심현섭뿐 아니라, 심현섭 못지않게 긴장해 전날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여자친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심현섭은 여자친구를 보자마자 “얼굴이… 잠 못 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천수 역시 “저는 잘 잤는데…잘 못 주무신 게 아닌가?”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심현섭의 여자친구는 “티 나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위해 애써 준 여자친구에게 심현섭은 “큰일 해낸 거야. 고마워. 일단 부모님께 참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 하고”라며 떨리면서 벅차고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역시 “저도 복잡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라며 공감했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도착하기 20분 전, 심현섭의 여자친구는 “지금 뒷골이 너무 땅겨”라며 긴장했다. 심현섭은 성심성의껏 여자친구의 목과 어깨를 주물러줬지만, 곧 승용차 한 대가 도착하자 “뭔 차야, 저거?”라며 곧바로 굳어버렸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심현섭은 그 자리에서 ‘얼음’이 돼버렸고, 과연 그가 그토록 원하던 여자친구 부모님과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성사됐을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 23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원인은 한두가지 아닌 ‘총체적 부실’

    23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원인은 한두가지 아닌 ‘총체적 부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 사고 원인은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빚어진 참사로 드러났다. 군납 비리와 무리한 제조공정 외에도 비상구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거나 일부의 경우 출입증을 소지한 ‘정규직’ 직원만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의 수사현황 브리핑에선 지난 6월 24일 화재가 발생한 화성 소재 ‘아리셀’ 공장이 ‘안전 무법지대’였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아리셀에선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산업안전보건기준 등에 따라 적정한 비상구가 설치돼야 하고,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이 실시돼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 발생 장소에서는 총 3개의 출입문을 통과해야 비상구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일부는 피난 방향이 아닌 발화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었다. 또 비상구는 항상 열려 있어야 하지만, 일부 문에는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어 아이디 카드를 소지한 ‘정규직’만 출입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오전 10시 30분 3초에 최초 폭발이 발생하고 10시 30분 40초에 마지막으로 대피한 사람이 확인된다”며 희생자들은 탈출 시도 흔적 없이 고립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화지점에서 양쪽 비상구까지 60m, 23m뿐이라 이 골든타임 37초 동안 누군가 대피 안내만 했었어도 상당수 희생자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리셀은 2021년 일차전지 군납을 시작할 당시부터 품질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 등으로 데이터를 조작해 국방기술품질원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방법으로 아리셀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억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인 한신다이아 경영자,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4명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노동부가 이번 화재가 발생한 3동을 제외한 아리셀 공장 나머지 10개 동에 대해 벌인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에서도 비상구 부적정 설치와 안전교육 미실시 등 65건의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노동부는 아리셀의 총체적인 안전 부실에 경영책임자인 박순관 대표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산안법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외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노동당국의 조사에선 불법파견 혐의도 인정됐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23명 중 20명은 비정규직으로, 인력공급업체 소속이었다. 아리셀은 인력공급업체와 도급 계약 형태로 근로자를 공급 받았는데, 노동당국은 아리셀이 사실상 이들 근로자에게 지휘·명령을 한 것으로 보고 도급이 아닌 ‘파견’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같은 불법파견도 참사 피해를 키운 요소였다. 파견 근로자들은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기는커녕 비상구가 어디인지도 몰랐고,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공정에 투입됐는지도 알지 못했다. 노동부의 이번 파견법 조사 과정에서는 근로자 321명에 대한 임금체불도 확인됐다. 이밖에 아리셀이 2022년 발생한 하청업체 근로자 손가락 부상을 산업재해로 처리하는 대신 합의금을 주고 은폐한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다.
  • 광주 치과 폭발·방화 70대 “보철 치료 염증에 불만”

    광주 도심 한 치과병원에서 직접 만든 폭발물을 터트린 70대가 보철물 치료 중 염증이 생긴 데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를 받는 김 모씨(78)로부터 ‘보름 전쯤 보철물(크라운)을 치아에 씌우는 치료를 받던 중 염증이 생겨 불만이 있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전날인 22일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 건물 내 3층 S치과병원 출입문 안으로 시너와 부탄가스가 든 인화성 폭발물 더미를 밀어 넣은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범행으로 병원 안에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9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의료진과 시민 등 95명이 긴급 대피했다. 범행 이후 2시간여 만에 자수한 김씨는 줄곧 범행 동기에 대해 병원 진료에 불만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씨는 범행 전날 외래진료 예약이 있었으나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김씨가 이런 일까지 벌일 정도로 불만이 있거나 항의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폭발물에 쓰인 시너·부탄가스 등 인화물질을 수일 전부터 구입한 정황을 파악,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김씨가 범행에 앞서 술을 마신 상태였고, 검거 이후에도 한동안 만취 상태였던 점을 감안해 진술의 신빙성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폭발물 제작 경위와 자세한 범행 전후 행적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근육 섹시해”…일본 女육상선수 사진에 열도가 들썩

    “근육 섹시해”…일본 女육상선수 사진에 열도가 들썩

    일본의 현역 육상 선수가 소셜미디어(SNS)에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아스트라에아 아카시 AC 소속 멀리뛰기 선수인 에노모토 쥬라는 22일 X계정에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운동선수답게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데다 역삼각형의 상체까지 갖춘 그의 사진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정말 섹시하다”, “이렇게 탄탄한 몸매라니 감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노모토는 시코쿠 가쿠 학원 대학의 가가와 니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TBS의 ‘불꽃 스포츠 협회 TV’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요시네 쿄코(유명 배우)를 닮은 시코쿠 No.1 미인 여고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리츠메이칸 대학을 졸업한 그는 현재 아스트라에아 아카시 AC 소속 선수로 육상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 오바마 존경한다던 트럼프… “그가 러시아에 극비 넘겨” 근거 없는 공세

    오바마 존경한다던 트럼프… “그가 러시아에 극비 넘겨” 근거 없는 공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유세 연설을 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자 반감이 폭발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시보로에서 방탄유리로 된 패널 안에 서서 “(대통령) 취임 선서 뒤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 미국을 최강의 힘으로 복구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된다”고 자신한 그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총리, 독재자 등이 전쟁에 나서면 ‘당신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대통령 재임 시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잘 지냈다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중국은 대만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보다 앞선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과 제원을 러시아에 넘겼다. 결국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면서 “(기술을 넘겨준 사람은 )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 있다”고 일갈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케냐 출신 부친의 영향으로 후세인이라는 중간 이름을 갖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에서 흔히 쓰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세인을 언급한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무슬림일 수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증폭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 그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부인도 존경한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실내에서만 유세를 하다가 경호를 강화하고 야외 유세를 재개했다.
  • 깜깜한 ‘2051년 폐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日 오염수 방류

    깜깜한 ‘2051년 폐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日 오염수 방류

    6만㎥ 바다로… 탱크 보관 131만㎥1~3호기 핵연료 잔해물 880t 추정13년 만에 3g 반출 시도 첫날 중단日원자력위 “폐로 일정 재검토를” 24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1년을 맞이한다. 일본 내에서는 순조롭게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자평하지만 언제 방류가 종료될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가 이뤄지지 않는 한 오염수 방류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고 이달 7일부터 8차 방류를 진행 중이다. 1~8차례에 걸쳐 오염수 6만㎥가 바다로 나갔다. 이달 1일 기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131만 2262㎥ 분량으로 전체 탱크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의 관건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상황에 달려 있다. 하지만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10여년이 지났지만 진행 상황은 더디다. 폭발 규모가 큰 1~3호기에서 여전히 높은 방사선이 나오고 있어서다. 1~3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가 녹은 뒤 내부 구조물 등과 함께 굳어 버리면서 생긴 ‘잔해물’(데브리)만 88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2일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제2호기에서 데브리 시험 반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반출 장치 설치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해 중단했다. 데브리 시험 반출은 폐로 작업이 첫발을 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중요하게 여겨진다. 다카다 마사카쓰 도쿄전력 리스크커뮤니케이터는 지난 21일 도쿄전력 본사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험 추출을 통해 데브리가 우라늄 등 어떤 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의 반출이 가능한지, 또 반출 후 보관할 장소는 어떤 식으로 만들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다 리스크커뮤니케이터의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한 데브리 시험 반출 작업은 귀이개 1회 분량으로 3g 이하의 데브리를 2주에 걸쳐 꺼내 오는 게 목표다.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의 낚싯대 같은 긴 파이프를 원자로 격납용기 측면에 삽입해 꺼낸다. 데브리 시험 반출에 성공하면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의 연구소에서 성분 분석을 한다. 분석 작업에는 수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결과에 따라 향후 폐로 작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도쿄전력은 2041~205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계획을 세웠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2051년이라는 목표치는 2011년 폐로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책정했을 때 결정됐지만 진행 상황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카다 리스크커뮤니케이터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일인 만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도 폐로 작업을 두고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야마나카 신스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발생 후 10년 이상 지난 만큼 사고 직후 계획했던 (폐로 일정) 순서를 재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늦어지는 폐로 작업과 계속된 오염수 방류에 후쿠시마 어민들의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민보는 “정부의 지원으로 오염수 방류 후 어패류 가격 하락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류는 30년에 걸쳐 계속되는 데다 원전에서 사고가 이어지면 소문 피해(안 좋은 인식으로 인한 매출 하락 등)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치과에서 부탄가스 사제 폭발물 터져… 90여명 대피 소동

    치과에서 부탄가스 사제 폭발물 터져… 90여명 대피 소동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의 치과병원 입구에서 ‘사제 폭발물’(아래 사진)이 터지면서 병원 가구와 명패 등 곳곳이 불에 그을렸고 천장재는 불에 녹은 것처럼 떨어져 나가 있다. 폭발물은 70대 김씨가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김씨는 폭발물 상자를 출입문 안쪽에 넣어 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재빨리 병원을 벗어났다. 이윽고 불이 붙어 있던 상자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신고 접수 10분 만에 완전히 진화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연합뉴스
  • 광주 치과 폭발…‘치료 불만 있었냐’ 묻자 70대 범인 “네”

    광주 치과 폭발…‘치료 불만 있었냐’ 묻자 70대 범인 “네”

    광주 도심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체포한 김모(79) 씨는 피해 병원의 이용 환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진료에 불만을 품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폭발물 상자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종이상자 안에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발물이 터진 당시 병원 상황에 대해선 “점심시간이었지만 출입문이 (잠기지 않고) 열려있었다”며 “치과 안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피의자는 병원 출입문 바로 안쪽에 상자를 두고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치과병원의 입구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2시간 만에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에 불만을 가졌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네”라고 답변, 병원에서 받았던 치료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광주 치과 폭발 테러’ 70대는 해당 병원 환자…CCTV 보니

    ‘광주 치과 폭발 테러’ 70대는 해당 병원 환자…CCTV 보니

    광주의 한 치과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든 상자를 터뜨린 피의자는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와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구 치평동 한 상가 건물 3층에 있는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체포한 김모(79)씨가 “피해 병원의 이용 환자”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씨가) 진료에 불만을 품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 상자에는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같이 들어있었다. 폭발물이 터질 당시 점심시간이었지만 병원 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치과 내부에는 병원 관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가 있는 건물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쯤 검은색 상의와 검은색 계열의 모자를 쓴 채 해당 병원이 있는 건물에 들어섰다. 손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중형 종이 상자가 들려 있었다. 상자 아랫부분을 받쳐 든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이 있는 3층에 올라갔다. 상자에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담긴 통을 묶은 일명 ‘사제 폭발물’이 들어있었다. 김씨는 폭발물이 든 상자를 출입문 안쪽에 넣어 놓더니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인 뒤 재빨리 병원을 벗어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자는 폭발했다. 3~4차례 굉음과 함께 불꽃이 일었고 순식간에 병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다. 병원 내부 곳곳이 불에 그을렸고 천장재도 일부 떨어졌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신고 접수 10분 만에 소방대원이 완전히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치과와 같은 건물에 있는 한방병원 관계자와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했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김씨는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폭발물 상자 제조 과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진천 배터리 도매창고 화재로 1명 숨져

    진천 배터리 도매창고 화재로 1명 숨져

    22일 오전 8시 35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배터리 도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업체대표 A(40대)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창고에 있던 배터리는 스쿠터용 이차전지 리튬 배터리로 알려졌다. 불은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배터리 2000개와 건물 400㎡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리튬 전지는 외부 충격울 받으면 불이 나거나 폭발할 위험이 높다”면서 “불이 나면 신속히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광주 도심 치과병원에 부탄가스 폭발물 터뜨린 70대 검거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김모(79)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인 뒤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45명의 인력을 투입해 CCTV 추적 등으로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58분께 광주 광산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를 긴급체포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광주 치과 입구서 부탄가스 폭발물 터뜨린 60대 검거

    광주 치과 입구서 부탄가스 폭발물 터뜨린 60대 검거

    22일 광주의 한 치과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양모(62)씨를 긴급 체포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있는 치과 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현장을 떠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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