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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난임클리닉 테러 공범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출산 막으려…”

    美난임클리닉 테러 공범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출산 막으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 사건의 공범이 약 2주 만에 붙잡혔다. 4일(현지시간) 미연방 검찰청은 지난달 범행을 저지르고 숨진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워싱턴주 켄트 출신의 남성 대니얼 종연 박(32)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은 박씨가 미국 시민이라고 전하면서 그를 “워싱턴주 출신 남성”으로 지칭했다. 박씨가 한국의 고유한 성씨이며 그의 중간 이름이 한국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17일 캘리포니아주 출신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25)와 함께 팜스프링스에 있는 난임 클리닉을 폭파하려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바트커스는 사건 당일 폭발물을 실은 자신의 차량을 난임 클리닉 건물 앞에서 폭발시켜 건물 일부를 파손시키고 인근에 있던 사람 4명을 다치게 했다. 바트커스 본인은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주말이라 난임 클리닉이 문을 열지 않아 병원 직원이나 환자와 관련된 피해는 없었다. 검찰은 바트커스와 박씨가 극단적인 ‘반(反)출생주의’를 공유하는 온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반출생주의는 인간의 출산과 인구 증가에 반대하는 신념을 말한다. 박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폭발 위험이 큰 물질인 질산암모늄을 대량으로 구매했으며, 올해 1월 바트커스의 집으로 질산암모늄 81.7㎏을 보냈다. 이후 박씨는 바트커스의 집으로 찾아가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함께 지내며 폭발물을 만들어 실험했다. 검찰은 박씨가 집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해 강력한 폭발물을 만드는 방법을 검색한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바트커스가 범행을 저지른 날(5월 17일)로부터 4일 뒤 박씨는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달아났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말 폴란드 정부에 박씨의 송환을 요청했으며, 지난달 30일 폴란드에서 현지 당국에 붙잡힌 박씨는 전날 밤 뉴욕 공항을 통해 송환돼 미 당국에 체포됐다. 본디 장관은 “여성들과 모성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시설에 폭력을 가한 것은 우리 인류의 중심을 공격하는 매우 잔인하고 역겨운 범죄”라며 “우리는 그를 법의 최대한도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가 공소장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박씨는 2016년에 반출생주의를 긍정적으로 소개하며 이 이념에 동조할 사람을 모집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박씨의 가족은 그가 고등학교 때부터 반출생주의뿐 아니라 죽음을 지지하는 신념(pro-mortalist)도 갖고 있었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했다. 박씨는 이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4월 SNS에서 “지구 생명의 멸종 과정을 가속할 버튼이 있다면 누를 것인지”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뉴욕 법원에 출석한 박씨는 우크라이나 국기의 노란색과 파란색이 들어간 로고와 함께 “우크라이나인들처럼 싸우자”는 문구가 적힌 녹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그의 한쪽 손에는 흰색 붕대가 감겨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 [포착] 미끼 그림·타이어 방어…러 위장 전술,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

    [포착] 미끼 그림·타이어 방어…러 위장 전술,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항공기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기만전술이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받기 전 미끼 그림과 타이어 위장 전술을 사용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대비 없이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미국 상업 위성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이 있기 전인 지난달 촬영한 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의 꼼꼼한 위장 전술이 확인된다. 실제 지난달 20일 벨라야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Tu-22M과 Tu-160 폭격기 위에 타이어가 촘촘하게 올려져 있다. 또한 활주로 곳곳에 실제 항공기처럼 칠해진 그림과 실루엣도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위장 전술에도 러시아의 주요 항공기는 드론 공격에 초토화됐다. 이처럼 러시아군이 활주로에 항공기 그림을 칠한 이유는 한마디로 적에게 혼동을 주고 교란하기 위함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진짜로 알고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하기 위한 미끼인 셈이다. 또한 항공기 동체 위에 타이어를 올린 이유는 드론 공격 보호와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를 교란하는 의도로 추측된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 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됐지만 이번 실전을 통해 타이어 방어의 무용론이 확인된 셈이다. 오픈소스 정보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은 BI와의 인터뷰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미끼 그림과 타이어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군 무기의 표적 시스템을 교란하려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파괴된 항공기를 보면 러시아의 기만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우크라 겨냥 미사일 장착”…1000억 원어치 러 폭격기, 드론 공습에 잿더미로

    “우크라 겨냥 미사일 장착”…1000억 원어치 러 폭격기, 드론 공습에 잿더미로

    우크라이나가 2차 평화 회담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를 공습한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의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국 더워존 등 군사 전문 매체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무르만스크주(州) 올레냐 공군기지의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에어버스 디펜스 스페이스’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올레냐 공군기지에 서 있던 러시아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가 뼈대만 남은 상태로 훼손돼 있다. 특히 드론의 공격을 받은 Tu-95MS에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될 준비가 된 Kh-101 재래식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더워존은 “이는 Tu-95MS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큰 위협인지를 보여주며 우크라이나 군에게는 정당한 표적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의 Tu-95MS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전 배치된 터보프롭 엔진 장착 전략폭격기다. 항속거리는 최대 1만 5000㎞에 달하며 핵무기와 재래식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장거리 전략 폭격·정찰·초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Tu-95MS의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 원)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군이 잃은 Tu-95MS가 최대 3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이번 작전을 수행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엑스에 스파이더 웹 작전 당시 출격한 드론이 목표물로 날아가 충돌하는 새로운 영상도 공개했다. “푸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공격 언급”우크라이나의 ‘스파이더 웹’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지 하루 만인 지난 3일에는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3일 오전 4시 44분쯤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하고 작동시키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전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이은 공습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정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군기지 공격 사건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정치 당국이 내린 결정이 확실하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협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과) 좋은 대화를 나눴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요원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영상) 재가 된 1000억 원어치 폭격기…“우크라 공격할 미사일 장착돼 있었다” [포착]

    (영상) 재가 된 1000억 원어치 폭격기…“우크라 공격할 미사일 장착돼 있었다” [포착]

    우크라이나가 2차 평화 회담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를 공습한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의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국 더워존 등 군사 전문 매체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무르만스크주(州) 올레냐 공군기지의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에어버스 디펜스 스페이스’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올레냐 공군기지에 서 있던 러시아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가 뼈대만 남은 상태로 훼손돼 있다. 특히 드론의 공격을 받은 Tu-95MS에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될 준비가 된 Kh-101 재래식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더워존은 “이는 Tu-95MS 여러 대가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큰 위협인지를 보여주며 우크라이나 군에게는 정당한 표적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의 Tu-95MS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전 배치된 터보프롭 엔진 장착 전략폭격기다. 항속거리는 최대 1만 5000㎞에 달하며 핵무기와 재래식 순항미사일을 이용한 장거리 전략 폭격·정찰·초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Tu-95MS의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 원)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군이 잃은 Tu-95MS가 최대 3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이번 작전을 수행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엑스에 스파이더 웹 작전 당시 출격한 드론이 목표물로 날아가 충돌하는 새로운 영상도 공개했다. “푸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공격 언급”우크라이나의 ‘스파이더 웹’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지 하루 만인 지난 3일에는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3일 오전 4시 44분쯤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하고 작동시키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전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이은 공습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정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군기지 공격 사건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정치 당국이 내린 결정이 확실하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협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과) 좋은 대화를 나눴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요원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카이스트 실험실서 폭발·화재… 20대 여성 중상

    카이스트 실험실서 폭발·화재… 20대 여성 중상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5일 대전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동 5층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옆 교실 학생의 “공부하는 도중에 갑자기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투입해 약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25분쯤 불을 껐다. 이 사고로 20대 중반 A씨가 얼굴을 다치고 등과 왼쪽 손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실험실에 있던 4명도 연기흡입을 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아세톤을 이용한 실험 중 폭발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 위성으로 확인한 ‘거미집 작전’… “러 군용·폭격기 파편 돼 흩어져”

    위성으로 확인한 ‘거미집 작전’… “러 군용·폭격기 파편 돼 흩어져”

    방호벽에 싸인 항공기도 산산조각美전문가 “Tu-95 전폭기도 당한 듯”젤렌스키, 미국으로 비서실장 파견군사원조·러 제재 강화 동시 요청 우크라이나가 목재 창고를 실은 트럭에 드론을 숨겨 밀반입한 ‘트로이의 목마’ 작전으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기습 공격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타격으로 파괴된 러시아 전략폭격기 모습이 위성사진에 전격 공개됐다. 지난 1일 단행된 우크라이나의 동시다발적 드론 공습이 상당한 성과를 냈음을 입증하는 자료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민간 위성 기업들이 제공한 자료를 분석해 최소 두 곳의 비행장에서 폭격기 다수가 파괴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위성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가 드론 공습 다음날인 지난 2일 촬영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 사진에는 산산이 조각난 폭격기들의 잔해가 담겨 있었다. 벨라야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43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내륙이다.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에는 기지 내 주기장에 늘어선 군용기 여럿이 완파된 모습이 담겼다. 방호벽(외부 충격을 차단하고자 설치된 벽)에 둘러싸인 항공기도 드론 공격을 피하지 못해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소속 전문가 존 포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발사할 때 쓰던 투폴레프(Tu)-22 초음속 전략폭격기 2기의 잔해가 있었다”며 “소셜미디어(SNS)로 공유되는 영상까지 고려하면 Tu-95 장거리 전략폭격기 4기도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공개출처정보 전문가인 브래디 아프릭은 “적어도 벨라야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건 자명하다”며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분산시키려고 기지 내에 설치한 모형 항공기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요원들은 화물 운송차로 위장한 트럭에 드론을 숨겨 러시아 본토에 잠입시킨 뒤 공군기지 4곳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거미집’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1기를 타격하고 70억 달러(약 9조 58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자신들의 전략자산 손실을 일부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측이 협상에 진지하게 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작전을 기획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BU는 이날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수중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해 폭발시키는 작전도 감행했으나 큰 피해를 입히진 못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을 미국으로 보내 추가 군사원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 강화에 나섰다.
  • [포착] 우주에서도 ‘시뻘건 용암’ 선명…화산 폭발 위력 이 정도? (영상)

    [포착] 우주에서도 ‘시뻘건 용암’ 선명…화산 폭발 위력 이 정도? (영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의 대규모 분화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은 유럽연합(EC)과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C(Copernicus Sentinel-2C) 위성이 촬영했다.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C 위성은 에트나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지 몇 분 후, 이 지역 위를 지나가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 사진 중 일부는 에트나 화산 분화 당시 산 아래로 흘러내린 다량의 용암에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해 용암류의 열을 선명하게 표현한 것이다. 더불어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 및 화산학 연구소(INGV)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분화 중인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INGV 측은 2일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우크라, ‘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타격…TNT 1100㎏로 수중 폭파

    우크라, ‘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타격…TNT 1100㎏로 수중 폭파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타격하는데 TNT 1100㎏급 폭발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SBU가 이날 오전 4시 44분쯤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하고 작동시키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전했다. SBU 특수작전팀은 깊이 약 10m의 강바닥과 연결된 교각까지 잠수 작업을 통해 접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t이 넘는 무게의 폭발물을 잠수부만 동원해 설치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SBU는 자세한 작전 과정을 밝히지 않았다. SBU는 “이번 폭발 작전은 수 개월간 준비됐다”며 “다리 지지대의 수중 기둥이 해저에서 심각하게 손상됐다. 현재 크림대교는 치명적인 손상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대교를 공격한 것인 이번이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에도 크림대교를 공습했으나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는 실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대공습, 전황 뒤집을까이번 작전은 얼마 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명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 직후에 펼쳐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서 43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벨라야 기지 등 4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Tu-160, Tu-95 등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41대의 전략폭격기를 잃었다.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와 전선에서 4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가한 기습 공격이 연이어 성공한 배경에는 러시아의 방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CNN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비행장에 그냥 서 있었고 심지어 구글 지도 등 공개 위성 이미지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러시아가 국경 너머가 아닌 목표물 바로 옆에서 드론을 발사해 공격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거미줄’ 작전 하루 뒤인 지난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합의하는 데 그쳤으며 회담은 큰 성과 없이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 해남군, 대선 투표율 84.9%로 전남 3위

    해남군, 대선 투표율 84.9%로 전남 3위

    해남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84.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라남도 내 3위, 전국적으로도 5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군민들의 높은 참여 의식과 해남의 미래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 투표를 통해 표출된 결과로 풀이된다. 해남군은 관내 총 유권자 5만 6,611명 중 4만 8,058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84.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해남군은 도내 군 단위 중 두 번째로 많은 선거인수를 가진 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85%에 육박하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높은 투표율을 달성했다. 이는 사전투표 61.47%에 이어 선거일 투표까지 합산된 결과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4일 직원 정례회의를 통해 “높은 투표율로 선거를 잘 마무리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직전 대선에서 도내 16위였던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서 3위까지 껑충 뛰어오른 것은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합심하여 해남 발전의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통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특히 선거 과정에서 해남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 ▲AI 슈퍼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 ▲에너지고속도로 조성 계획이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고 선거 기간 내내 이슈화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명 군수는 이러한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투표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명 군수는 해남군의 높은 투표율을 “해남의 미래 비전에 대한 군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국가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일치된 마음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투표를 통해 해남의 자부심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된 만큼”, 군에서도 박지원 국회의원, 전남도와 함께 해남의 미래 전략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영상) ‘푸틴 자존심’ 터뜨린 건 TNT 1100㎏ 폭발물…“물속에 숨겨” [포착]

    (영상) ‘푸틴 자존심’ 터뜨린 건 TNT 1100㎏ 폭발물…“물속에 숨겨” [포착]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타격하는데 TNT 1100㎏급 폭발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SBU가 이날 오전 4시 44분쯤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하고 작동시키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전했다. SBU 특수작전팀은 깊이 약 10m의 강바닥과 연결된 교각까지 잠수 작업을 통해 접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t이 넘는 무게의 폭발물을 잠수부만 동원해 설치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SBU는 자세한 작전 과정을 밝히지 않았다. SBU는 “이번 폭발 작전은 수 개월간 준비됐다”며 “다리 지지대의 수중 기둥이 해저에서 심각하게 손상됐다. 현재 크림대교는 치명적인 손상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대교를 공격한 것인 이번이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에도 크림대교를 공습했으나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는 실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대공습, 전황 뒤집을까이번 작전은 얼마 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명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 직후에 펼쳐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서 43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벨라야 기지 등 4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Tu-160, Tu-95 등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41대의 전략폭격기를 잃었다.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와 전선에서 4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가한 기습 공격이 연이어 성공한 배경에는 러시아의 방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CNN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비행장에 그냥 서 있었고 심지어 구글 지도 등 공개 위성 이미지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러시아가 국경 너머가 아닌 목표물 바로 옆에서 드론을 발사해 공격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거미줄’ 작전 하루 뒤인 지난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합의하는 데 그쳤으며 회담은 큰 성과 없이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 KIA 김도영 공백? 방망이는 절친 윤도현, 3루 수비는 위즈덤이 메운다…“능력 최대치 발휘”

    KIA 김도영 공백? 방망이는 절친 윤도현, 3루 수비는 위즈덤이 메운다…“능력 최대치 발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 김도영(22)이 부상 이탈하자 윤도현이 타격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절친의 근심을 덜어냈다.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패트릭 위즈덤(34)이 3루 수비 공백까지 메우면서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KIA는 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7위다. 김도영(햄스트링)을 비롯해 나성범, 김선빈(이상 종아리), 곽도규(팔꿈치), 황동하(허리) 등 주축 선수들이 다쳤지만 3위권과의 격차를 5경기 내외로 유지하며 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김도영의 그늘에 가렸던 윤도현이 상위 타순에서 맹활약 중이다. 윤도현은 지난달 22일에야 김선빈의 대체 자원으로 1군에 올라왔다. 그가 두각을 드러낸 건 김도영이 다쳤던 27일 이후다. 28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윤도현은 30일 kt 위즈전에서 또 담장을 넘겼다. 이달 1일에도 kt와 맞붙었는데 그는 타격감이 주춤했던 박찬호 대신 1번 타자로 나서 데뷔 후 처음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윤도현은 타선의 중심 최형우가 휴식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하는 등 시즌 두 번째 부상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낸 상황에서 윤도현이 공백을 메운 것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두산전을 앞두고 윤도현에 대해 “타격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수비 위치가 고민이었는데 2루수로 기용하니 부담을 덜 느낀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도 중심 타자로 나서는 연습을 시켰다. 테이블세터 박찬호, 최원준이 기회를 만들고 도현이가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중심을 잡고 위즈덤이 3루수를 맡으면서 KIA 내야도 안정됐다. 이달 허리 통증을 회복하고 20일 만에 복귀한 위즈덤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3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다. 시즌 초엔 체력을 아끼기 위해 1루를 맡겼는데 도영이가 빠진 다음 이동해달라고 부탁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1, 2경기 정도는 다시 1루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결 과제는 부상 관리다. 이에 KIA는 3일 트레이닝 파트를 개편했다. 기존 코치 2명을 2군으로 내리고 김동후 총괄 코치와 육상 선수 출신인 박정욱 코치, 노민철 코치 등 3명을 1군에 올렸다. 이 감독은 “부상 문제에서 감독도 자유롭지 않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푸틴 자존심’ 갈기갈기…“크림대교 수중 지뢰 공격” [포착]

    (영상) ‘푸틴 자존심’ 갈기갈기…“크림대교 수중 지뢰 공격” [포착]

    1년 반에 걸쳐 준비한 일명 ‘파부티나’(거미줄) 작전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초토화시킨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이번에는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를 강타했다. 3일(현지시간) SBU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에 수중 지뢰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SBU는 이날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해 폭파하는 특수 작전을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 달에 걸쳐 준비한 작전 끝에 이날 오전 4시 44분 첫 번째 폭발물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각이 심각하게 파손됐으나, 작전은 민간인 사상자 없이 수행됐다고 주장했다. 작전은 바실 말류크 SBU 국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크림대교의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은 폭발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소속 요원을 체포했으며 이 요원이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크림대교,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크림대교가 ‘푸틴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이유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왔다.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성 회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개전 후 크림대교를 꾸준히 두드렸다.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2022년 10월 8일에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폭발하면서 4명이 사망했고, 크림대교 차량용 교량 2개 구간이 붕괴했다. 한때 통행이 중단됐던 크림대교는 개전 1주년을 앞둔 2023년 2월 완전 복구됐으나, 2023년 7월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번은 크림대교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세 번째 주요공격 시도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가 러시아군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만큼 합리적 표적이라는 입장이다. 러·우 이스탄불 협상 ‘평행선’ 이날 작전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에 대한 기습 드론 공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작전으로 러시아가 보유한 전략 순항 미사일 투발 수단의 34%, 총 70억 달러(약 9조 7000억원)어치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작전 역시 말류크 국장이 총괄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벌였지만 휴전 조건 등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약 1시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양측은 포로 및 전사자 교환에만 합의했다. 러시아도 협상이 끝나자마자 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러시아군이 북동부 수미 도심에 로켓 여러 발을 발사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우크라이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날 밤에서 이날 오전 사이 수미 외에 오데사,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 드론 117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유럽의 러시아 압박을 거듭 촉구했다.
  • 尹 주요 국면마다 대선 개입… 김문수, 계엄당 후보 낙인 못 떨쳐

    尹 주요 국면마다 대선 개입… 김문수, 계엄당 후보 낙인 못 떨쳐

    尹 절연에도 소극적… 중도층 외면교체 파동으로 시간 허비 뼈아파돌발적인 출마로 추후 행보 고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0일의 대권레이스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 선거 초반 ‘더블’ 차이가 나던 여론조사 지지율을 선거 기간 상당히 좁혔으나 역전극 없이 결국 패배했다.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발생한 조기 대선이라는 한계는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가 탄핵에 반대했던 ‘반탄파’였던 것도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주요 국면마다 자신의 정치적 영향을 과시하려 대선에 개입하면서 ‘계엄당 대선 후보’라는 낙인을 벗을 수 없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앞장서 계엄 사과를 주도하고 윤 전 대통령 탈당까지 이끌어 냈지만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소극적으로 일관해 온 것도 중도층 공략을 어렵게 했다. 지난 20대 대선부터 찬찬히 대선을 준비해 온 이재명 당선인과 달리 김 후보가 갑작스레 대선에 뛰어들어 수권 능력 측면에서도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군으로 전혀 언급되지 않다가 고용노동부 장관 재임 중이던 탄핵 국면에서 주목도와 지지율이 폭발했다. 선거 막판 캠페인이 ‘청렴’에만 머무른 것도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교체 파동으로 11일 최종 후보 등록까지 일주일 시간을 허비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만)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후보를 재평가하기까지 제대로 된 지원과 지지를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결집 실패는 결국 저조한 득표율로 연결됐다. 선거 막판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범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요구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돌발적인 대선 출마였던 만큼 김 후보도 추후 정치 행보에 고심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첫 번째 탄핵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는 득표율 24.0%로 대패하고도 소속 의원들의 요구에 두 달 만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내정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총리로 4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3선 강훈식 의원이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4일 이러한 인선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최고위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이 당선인 측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대선을 계기로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거듭난 뒤로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예고하며 주목받았다. 강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이번 선대위에서는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전략을 이끌었다. 20대 총선 당시 충남 아산을에서 처음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곧바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는 것으로 5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이어 첫 대외 일정으로 4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식은 11시로 예정돼 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인 만큼 60일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새로운 정부가 곧바로 출범한다. 취임식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당선증 전달과 취임선서식 위주로 30여분간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업무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와 비슷한 기능의 조직을 꾸려 국정운영 혼란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차기 정부를 이끌 인사 발표도 4일부터 앞다퉈 이뤄질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은 지난 2일 마지막으로 출근해 인수인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통령실 직원들은 4일 0시부로 면직 처리됐다. 다만 새 정부가 출범해도 각 부처를 총괄하는 장관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총리가 임명을 제청해야 한다. 이주호 총리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당분간 총리 권한대행을 맡아 임명권 행사를 제청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업무 진행을 위해 정부 부처별로 장관 인사를 완료하기 전에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차관부터 먼저 임명해 새 정부 가동에 나설 수 있다. 인사청문회 기간이 길어진다면 일부 부처는 최대 한 달가량 차관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가 직접 수행하고 지휘하며 최고 등급 ‘갑호’ 경호가 적용된다. 당선인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 경호 대상이다. 자택과 집무실에는 24시간 경호·경비 인력이 배치되고 폭발물 검측요원, 의료지원 요원 등 전담 경호팀도 편성된다. 또 특수제작된 방탄차와 호위 차량을 통해 이동하며 필요한 경우 교통신호를 조작하거나 통제할 수 있고 이동 경로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된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방탄과 전파 차단 장비가 탑재된 특수 전용 열차 등도 사용할 수 있다.
  • 尹 주요 국면마다 대선 개입… 김문수, 계엄당 후보 낙인 못 떨쳐

    尹 주요 국면마다 대선 개입… 김문수, 계엄당 후보 낙인 못 떨쳐

    尹 절연에도 소극적… 중도층 외면교체 파동으로 시간 허비 뼈아파돌발적인 출마로 추후 행보 고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0일의 대권레이스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3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 선거 초반 ‘더블’ 차이가 나던 여론조사 지지율을 선거 기간 상당히 좁혔으나 역전극 없이 결국 패배했다.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발생한 조기 대선이라는 한계는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가 탄핵에 반대했던 ‘반탄파’였던 것도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주요 국면마다 자신의 정치적 영향을 과시하려 대선에 개입하면서 ‘계엄당 대선 후보’라는 낙인을 벗을 수 없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앞장서 계엄 사과를 주도하고 윤 전 대통령 탈당까지 이끌어 냈지만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소극적으로 일관해 온 것도 중도층 공략을 어렵게 했다. 지난 20대 대선부터 찬찬히 대선을 준비해 온 이재명 당선인과 달리 김 후보가 갑작스레 대선에 뛰어들어 수권 능력 측면에서도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군으로 전혀 언급되지 않다가 고용노동부 장관 재임 중이던 탄핵 국면에서 주목도와 지지율이 폭발했다. 선거 막판 캠페인이 ‘청렴’에만 머무른 것도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3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교체 파동으로 11일 최종 후보 등록까지 일주일 시간을 허비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만)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후보를 재평가하기까지 제대로 된 지원과 지지를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결집 실패는 결국 저조한 득표율로 연결됐다. 선거 막판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범보수 진영 지지자들이 요구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돌발적인 대선 출마였던 만큼 김 후보도 추후 정치 행보에 고심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첫 번째 탄핵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는 득표율 24.0%로 대패하고도 소속 의원들의 요구에 두 달 만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 “도망쳐!” 외침에도…화산재 인증샷 포기 못한 관광객들

    “도망쳐!” 외침에도…화산재 인증샷 포기 못한 관광객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은 하늘에 닿을 듯 솟아오르는 거대한 화산재를 직접 촬영하기 위해 대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트나 산은 가이드와 함께 등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구역은 가이드 없이도 개별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인 관광객 제이미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갑자기 그렇게 격렬하게 분화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면서 “화산 분화가 시작되고 관광객들이 위험을 미쳐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가 갑자기 도망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는 “에트나 산 정상만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예방 차원에서 관광객 출입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하늘 뒤덮은 화산재…관광객 대피 소동 벌어진 ‘이곳’ [포착]

    하늘 뒤덮은 화산재…관광객 대피 소동 벌어진 ‘이곳’ [포착]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에트나화산 남동쪽 분화구 일부가 붕괴돼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되면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 화산재는 약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툴루즈 화산재 경보센터는 일시적으로 항공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는 에트나 화산 정상을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제한했다.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로 솟았다. 그러자 관광객들이 당황해 산비탈을 따라 이동하거나 급히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DC 출신의 관광객 제이미 분은 “가이드가 지금 당장 뛰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연구소는 이번 분화가 전날 오후 10시쯤 감지된 지진 진동 이후 점차 강해졌으며 본격적인 폭발은 오전 11시 24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지속적이고 강한 스트롬볼리식 분화 활동이 관측됐다. 당국은 용암류가 사자 계곡(Valley of the Lion) 경계를 넘지 않아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주민들은 화산의 움직임에 따른 지진 정도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니아공항에도 경보가 발령됐지만 운항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 (영상) 코앞에서 화산 폭발했는데…“인증샷 찍느라 대피 거부한 관광객들” (영상)

    (영상) 코앞에서 화산 폭발했는데…“인증샷 찍느라 대피 거부한 관광객들” (영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은 하늘에 닿을 듯 솟아오르는 거대한 화산재를 직접 촬영하기 위해 대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트나 산은 가이드와 함께 등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구역은 가이드 없이도 개별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인 관광객 제이미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갑자기 그렇게 격렬하게 분화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면서 “화산 분화가 시작되고 관광객들이 위험을 미쳐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가 갑자기 도망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는 “에트나 산 정상만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예방 차원에서 관광객 출입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수소 없이 헬륨만으로 이뤄진 별…핵융합은 어떻게 [우주를 보다]

    수소 없이 헬륨만으로 이뤄진 별…핵융합은 어떻게 [우주를 보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흔한 물질이다. 그런 만큼 우주에 있는 별의 주요 구성 성분 역시 수소다. 별은 이 수소를 핵융합 연료로 사용해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밝게 빛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자연법칙에도 예외는 있게 마련이다. 최근 중국 과학자들은 수소 대신 헬륨으로 구성된 매우 특이한 별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처음에 포착한 것은 밀리세컨드 펄서였다. 펄서는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별이 초신성 폭발로 최후를 맞이한 후 남긴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진 중성자별의 일종이다. 중성자별 가운데 아주 빠르게 자전하면서 규칙적으로 에너지를 내뿜는 경우 펄서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자전 속도가 매우 빨라 1초보다 짧은 밀리세컨드 단위일 경우 밀리세컨드 펄서로 부른다. 2020년 발견된 ‘PSR J1928+1815’ 역시 이런 밀리세컨드 펄서 중에 하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펄서가 혼자가 아닌 쌍성계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추가 관측을 진행했다. 중국의 500m 구면 전파망원경으로 PSR J1928+1815를 4년간 관측한 결과 아직 죽지 않은 동반성의 질량은 태양의 1~1.6배 정도였으며 태양과 수성보다 50배 더 가까운 거리에서 3.6시간을 주기로 펄서와 함께 공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이 동반성의 구성 물질이었다. 왜냐하면 수소가 아닌 헬륨으로 이뤄진 별이었기 때문이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펄서가 공전한 결과 동반성이 표면에 있던 가벼운 수소를 거의 다 날려 보낸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수소가 없으면 핵융합 반응이 멈출 것 같지만, 사실 헬륨만 있어도 핵융합 반응은 가능하다. 헬륨을 탄소나 산소 같은 더 무거운 원소로 만드는 헬륨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심부에 수소가 고갈되고 무거운 헬륨에 가득 찬 나이 든 별에서는 헬륨 핵융합이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수소층이 모두 벗겨져 헬륨만 남은 별에서 헬륨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처음 관측되는 일이다. 하지만 이 별도 결국은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미래에는 결국 중심부 헬륨이 모두 고갈되고 산소와 탄소가 중심부에 쌓이게 되는데, 현재 질량으로는 더 무거운 원소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헬륨도 날려 보내고 남은 산소와 탄소가 뭉쳐 백색왜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쌍성계는 먼 미래 중성자별-백색왜성 쌍성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 지구 지름의 11배…2개월간 지속된 ‘태양 흑점’의 비밀

    지구 지름의 11배…2개월간 지속된 ‘태양 흑점’의 비밀

    태양 적도 바로 위에 생성된 태양 흑점이 두 달 동안이나 사라지지 않고 ‘생명’을 유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노익장’을 과시 중인 태양 흑점 AR4100이 100년 기록을 깨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AR4100이 처음 관측된 것은 지난 4월 5일로 당시 AR4055로 명명됐다. 이후 태양 자전으로 시야에서 사라진 AR4055는 약 2주 후인 4월 28일 다시 나타나 AR4079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5월 초 기준 AR4079의 최대 폭은 지구 지름의 약 11배인 14만㎞로 올해 관측된 흑점 중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 이후 또다시 시야에서 사라진 AR4079는 놀랍게도 지난달 26일 다시 나타나 AR4100으로 명명됐으며 크기는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태양 흑점은 태양의 앞면에 다시 나타날 때마다 연구자들이 잘 추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흥미로운 점은 태양 흑점이 보통 1주일 정도 지속된다는 점이다. 일부 큰 흑점의 경우 태양의 뒷면을 통과해 약 2주 후 다시 나타나기도 하지만 AR4100의 경우처럼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에 대해 미국의 우주기상 전문매체 스페이스웨더닷컴은 “인간 수명과 비교하면 AR4100은 분명히 노인”이라면서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가입하기 위해 연락하라”며 재치 있게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태양 흑점의 역사적인 지속 기록은 알기 어렵다. 다만 전문가들은 1919년 발생한 태양 흑점의 134일 기록을 가장 오랜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 흑점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이 흑점을 계속 모니터하는 이유는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 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문제는 많은 흑점이 생기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로 날아올 수 있다. 이 영향에 따라 지구에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아름다운 오로라를 생성하기도 한다. 다만 최근의 흑점 증가가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현재 태양은 11년 주기에서 최대 단계에 속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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