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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전투기 1대 실종

    1일 오후 4시9분쯤 강원도 강릉시 동남쪽 25마일 동해상공에서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실종됐다. 공군은 이날 “공중 기동 훈련중이던 공군 제3155부대 소속 F-5E 전투분대 2대중 1대가 오후 4시9분쯤 강원도 강릉시 앞바다 동남쪽 25마일 상공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전투기에는 조종사 조진환(趙鎭煥·29·학군 23기) 대위가타고 있었다.앞서 비행중이던 나머지 1대는 무사귀환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전투기는 기지를 떠난 뒤 30여분 동안 비행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구조요청없이 갑자기 교신이 끊어졌다”면서 “기체결함 등으로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군사전문가들도 “어민들이 폭발음을 듣지 못했고 해상에 기름띠가 형성된점 등으로 미뤄 엔진이 멈추면서 추락,조종사는 사망했을 것”으로추정했다. 공군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지난해 9월 유사기종인 F-5F ‘맹물’전투기가 경북 예천상공에서 야간훈련중 연료이상으로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사고가 나자 공군은 HH-60 구조헬기 2대를 보내 밤샘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명 ‘타이거Ⅱ’로 불리는 F-5E는 고성능 저가의 경량 전투기로지난 65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세계 20여개국에서 운용됐으나 노후화돼 일부국가에서는 퇴역이 진행중이다.최대속도 마하 1.64,전투행동반경 1,056km이다.국내에는 75년 도입,현재 1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노주석 기자 joo@
  • 집중취재/ DMZ지뢰 실태와 제거 대책

    통일로 가는 열차 경의선의 복원을 가로막고 있는 최대 복병은 비무장지대(DMZ)의 지뢰밭이다.DMZ는 ‘비무장’지대가 아니라 지뢰로 ‘중무장’한 죽음의 땅이기 때문이다.도처에 지뢰가 깔려 있다. ▲정부의 지뢰제거 종합대책 국방부는 지난 24일 비무장지대 임진강북단∼장단역 사이 4.1km 구간을 포함한 50만㎡에 3,000여명의 공병부대를 투입해 지뢰제거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뢰제거에 대한 통제와 지원은 선영제(宣映濟)육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육군본부의 모든 참모가 위원이 되는 ‘경의선 복구 육군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육군 1군단 산하 중(重)야전공병여단등 8개 대대가 구간별로 지뢰제거 임무를 맡는다. 지뢰제거의 첫 폭발음은 남북이 공동으로 경의선 복원의 첫삽을 뜨는 오는 15일에 울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가 얼어붙기 전인 올 12월 이전에 ‘지뢰 청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매설지뢰의 위치와 숫자 ‘숨겨진 살인자’ 지뢰의 매설 위치와 정확한 개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국방부가 지난해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민간인통제선 북방과 비무장지대 안에 모두 105만발의 지뢰가 묻혀있다고 밝힌것이 전부다.후방지역에도 주요 기지 경계용으로 대인지뢰 7만5,000발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국의 추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묻혀있는 지뢰는 모두 112만5,000여발인 셈이다. 경의선 복원구간에는 10만발 가량이 묻혀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반도 전체의 지뢰 매설지역은 2억9,670만평으로 서울 여의도면적의 334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뢰 언제 누가 묻었나 한반도에서 지뢰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등장했다. 전방지역에 매설된 지뢰의 90% 이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비무장지대 안에 뿌리다시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1953년 휴전협정체결 직전,중공군의 남하를 막을 목적으로 비무장지대 전역에 대규모 지뢰띠를 조성했다.당시 유엔군은 지뢰지도를 한국군에 전달하지 않았다.군당국은 이 지역을 ‘미확인지뢰지대’로 분류,철조망을 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후 군당국은 61년 쿠바사태,78년 판문점도끼만행사건,88년 서울올림픽 등 긴장시기를 전후해 엄청난 숫자의 지뢰를 추가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쟁 이후 방어목적으로 매설한 지뢰의 경우 설계도와 지도를 갖고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뢰제거 6단계 작전 국방부는 경의선 복원구간에 묻혀있는 각종지뢰제거를 위해 모두 6단계의 구체적인 지뢰제거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1,2단계로 15m 길이의 PVC 파이프 안에 38kg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을 장착한 ‘간이급조 파괴통’을 제작,지뢰밭으로 밀어넣어 50년동안 우거진 수목과 겉으로 드러난 대인지뢰를 폭발시킨다. 3단계는 폭발되지 않은 대인지뢰를 찾아내기 위해 고압 살수차를 동원,물대포를 쏘아 미처 폭발되지 않은 지뢰를 지상으로 끄집어낸다. 드러난 지뢰는 철제상자로 운반돼 군 폭발물처리반이 해체시킨다. 4단계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발목지뢰의 경우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강철판으로 무장한 개조 굴착기를 지뢰밭으로 들여보내 땅을 갈아엎는다.5단계는 지뢰제거용으로 특별개조한 불도저로 50cm 이상 깊게 파묻힌 지뢰를 찾아낸다. 마지막으로 휴대용탐지기와 지뢰덧신,보호헬멧,방탄복,방풍안경 등으로 완전무장한 지뢰탐지병을 들여 보내 최종점검한다. 국방부는 그러나 재래식 장비를 이용한 이같은 방법으로는 연말까지제거작업을 완료하기 어렵고 투입병력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통로개척용 지뢰파괴장비인 미국제 ‘미클릭’을 비 롯 첨단장비의 투입 및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제거비용은 얼마나 들까 정부는 경의선 철도복원 및 8차선 도로 노반조성,지뢰제거 예산은 남북경제협력기금에서 충당할 방침이다.국방부도 지뢰제거에 예산이 얼마나 들지 아직 계산해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지뢰 1발을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300∼1,000달러이므로 최소 3억달러에서 11억달러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순수 군병력과 군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같은계산법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노주석기자 joo@. *한반도 지뢰 종류와 제거장비. 한반도에는 어떤지뢰가 묻혀있으며 이들 지뢰를 ‘청소’하는 제거장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뢰의 종류] 비무장지대에 묻혀있는 대인지뢰는 M3,M4,M16,부비트랩 등이 있다.대전차지뢰는 M15가 대표적이다. 폭풍을 일으키며 터지는 폭파형태와 발목을 자르는 특성 때문에 ‘폭풍지뢰’‘발목지뢰’라고도 불리는 M14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고 크기가 작아 쉽게 은폐된다.좁은 공간에 많이 매설할 수 있다.발목만 잘리도록 소량의 장약을 넣은 것으로 적군을 사살하기 보다는 부상시켜 후송 및 치료에 따른 소모를 노린다. M16은 위력이나 정교함에서 대표적인 대인지뢰로 꼽힌다.주장약 및파열체가 0.6∼2.4m 높이로 떠올라 터지면서 파편을 183m까지 날리기때문에 살상효과가 크다.퓨즈가 작동하는 최소 압력은 3.6∼9kg이다. M15 대전차지뢰는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전투차량을 파괴하거나 손상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재래식 대전차지뢰의 대표작이다.폭발을 일으키면서 차륜 및 궤도를 무력화시킨다. [지뢰 파쇄장비] 지뢰제거장비는 ▲쟁기형 ▲도리깨형 ▲롤러형 등농촌의 전통적인 경작장비를 변형시킨 장비와 폭파용 로켓운반장비로대별할 수 있다. 이중 미클릭(MICLIC)은 통로개척용 로켓.한번에 폭 6∼12m,길이 100m 지역의 지뢰를 청소한다.우리 군도 보유하고 있지만 1발을 쏘는데4,000만원이나 들어 너무 비싼 점과 산악 및 구릉지역이 많은 비무장지대의 특성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스라엘제 포민즈2(POMINS)도유사하며 한발당 1,500만원을 호가한다. 수목과 지뢰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장비로는 독일제 ‘리노’와‘마인 브레커’가 있다.특히 리노는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무인지뢰장비로 매설된 흙을 파서 수거한 내부에서 폭파시키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8시간에 1만5,000㎡의 면적을 제거할 수 있으며 대전차지뢰에도 견딘다.한대당 20억원선.마인 브레커는 농촌에서 사용하는 도리깨처럼 생긴 기구로 땅을 내리쳐 지뢰를 폭파시킨다.국산 K-200장갑차를 개조한 전투장갑불도저와 운전석 앞면에 강철을 댄 개조형 굴삭기 등이 있다. [기타 제품] 적외선이나 레이더를 이용한 공중탐지시스템의 개발이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실용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 국내 한 업체는 지뢰보호용 안전전투화를 개발,특허출원중이다.소가죽에 탄소섬유 원단과 고탄성 라텍스,폴리우레탄 등을 소재로했으며 발목부문에 깁스형 방탄탄소섬유를 장치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후각이 뛰어난 개의 코구조를 가진 지뢰탐지용 로봇개의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최병호(49) 박사는 양성자를 이용,땅속에 매설된플라스틱지뢰를 전문적으로 탐지해내는 지뢰자동제거 장비를 개발했다. 노주석기자. *61개국에 1억1,000만개 묻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최근 유엔 및 미국 국무부의 자료를 인용,한반도를 비롯한 지구상 64개국에 모두 1억1,000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묻혀있다고 보고했다. ICRC는 더 이상 지뢰가 매설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이들 대인지뢰를 제거하는데 1,100년이 걸리고 33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뢰가 터져 해마다 2만6,000여명의 발목이 잘려져 나가는 등 불구자가속출하고 있다.피해자의 80%이상이 민간인이라는 사실도 경악스럽다. 문제는 분쟁지역을 중심으로 지뢰 1개가 제거될 때마다 20개가 새롭게 매설되고 있다는 점.99년 한해동안 전세계적으로 10만개가 해체됐지만 200만개가 새로 설치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지뢰수출국은 미국.국제시장에서의 대인지뢰 판매가격은 개당 15∼30달러선이지만 제거에 드는 비용은 300∼1,000달러선이다.매설지뢰수와 맞먹는 수의 각종 지뢰가 재고로 군수창고에 쌓여있다. ICRC의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집트 2,300만개 ▲이란 1,600만개▲앙골라 1,500만개 ▲아프가니스탄·이라크·캄보디아 각 1,000만개 ▲베트남 350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산된다.ICRC는 한반도의 경우 수량 미상으로 보고했다.6.25전쟁중에 미군 등 유엔군에의해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국제사회는 ‘숨겨진 살인자’ 지뢰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전세계에 걸쳐 1,200여개에 달하는 지뢰금지운동단체들의 노력으로 지난 3월부터 대인지뢰의 생산과 사용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대인지뢰의 사용금지 및 폐기 등에 관한 협약(오타와협약)이 발효됐다. 당시 이 협약에 서명한 나라는 133개국이며 현재 국회비준을 마친나라도 65개국에 이른다. 우리 정부도 올해안에 대인지뢰의 사용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비인도적 재래식 무기금지협약’(CCW)에 가입키로 했으나 오타와협약에는 2006년 쯤에야 가입할 방침이어서 국제사회로부터 임시미봉책에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7년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KCBL)가 발족,오타와협정 조기가입운동을 펴고 있으며 이 회의에는 27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 여천공단 화학공장 폭발 6명 사망

    전남 여천산업단지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오전 10시 12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천산업단지내 호성케멕스㈜(대표이사 최진석) MEK-PO 제조공장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안에서 포장작업을 하던 장성규(34·여수시 신기동)·임두현씨(43·여수시 신기동)등 6명이 숨지고 김기봉씨(54·여수시 둔덕동)등 19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여수 성심병원과 전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숨진 근로자와 부상자들은 호성케멕스 근로자와 하청업체인 창조기업,대광기업 등의 근로자들이다.사고 폭발음은6㎞ 가량 떨어진 여수 시가지에도 들릴 정도로 컸으며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40여대와 119구조대 등 20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에 나서 30여분 만에 불길은 잡았으나 붕괴된 건물 잔해가 수백여t에 달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폭발사고는 유기용제 등을 만드는 MEK-PO 공장에서 일어났으며 폭발과 함께 공장건물이 붕괴돼 인명피해가 컸다. 이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노후장비 교체 등을 위해 공장가동을 중단한 채 정비중이었으며 이날 정비가 완료된 MEK-PO 공장의가동을 오전 9시부터 시작했으나 1시간여 만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공장 내부온도를 30℃ 이하로 유지해야 하나 냉방기의 과열로 내부온도가 높아지면서 폭발력이 강한 경화제가 순식간에 폭발한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생산제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 마지막 공정인 포장실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사고로 200여평 규모의 MEK-PO 공장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부서졌고 사고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금호 P&B공장의 지붕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또 폭발진동으로 LG화학 제2공장 열병합발전기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며 공장 주변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20여대도 파손됐다. 사고 회사는 삼성화재보험에 보상액 168억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소방서측은 이날 사고로 5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최준섭 산업안전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성규 ▲임두현 ▲정성표(29·경남 진주시) ▲김세동(54) ▲박양준(40·여수시 신기리) ▲안연찬(44·여수시 둔덕동)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러 승무원 생존 가능성 희박

    지난 12일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에 갇힌 승무원 118명에 대한 국제적인 구조작업이 17일 본격화됐지만 승무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확산되고있다. 러시아가 16일 외국 지원을 받아들여 영국의 특수 해난구조용 잠수정과 노르웨이의 심해잠수 전문가들이 급파됐지만 빨라야 19일에나침몰해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작전의 실효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노르웨이 환경단체가 바렌츠해를 핵바다로 규정하는 등 방사능유출 및 환경오염 우려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생존 가능성 희박 쿠르스크호 내의 산소가 이르면 18일중 고갈될것으로 예상되고 승무원들의 구조신호도 더 이상 들리지 않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쿠르스크호의 상황이 파국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일랴 클레바노프 부총리도 승무원들이 선체를 두드려 내보냈던 구조신호음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것은 산소가 고갈돼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익명의 미국 정보소식통들은 대다수 승무원들이 12일두 차례의 폭발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방송에 밝혔다. ◆국제구조 영국의 특수 해난구조 잠수정과 노르웨이의 심해잠수 전문가 10여명이 침몰해역으로 급파됐다.미국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지원의사를 밝히고 구조장비 수송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NTB통신은 영국 국방부를 인용,영국 구조용 잠수정 ‘LR5’가 침몰해역에 도착,작업에 투입되는 것은 빨라야 19일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한편 영국 국방부는 17일 쿠르스크호는 ‘엄청난 에너지 폭발’로 침몰,이로 인해 잠수함 이물 부분이 큰손상을 입어 이곳의 탈출 해치는 무용지물이 됐으며 승무원 구조작전은 선미해치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에 쏟아지는 비난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발생 닷새만에 뒤늦게서방에 구조지원을 요청,승무원들의 생명보다 국가기밀을 우선시하는당국의 대응태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특히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뭇매를 퍼붓고 있다.러시아 언론은 푸틴이 사고이후에도 며칠간 침묵한 점,외국에의 지원요청을 주저한 점,구조작업 중에도 흑해 휴양지에서 휴가를 계속한점을 맹비난했다.러시아 군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당초 해군 발표대로 쿠르스크호가 13일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보도한 이타르 타스 통신은 뒤늦게 미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미군 잠수함들이 사고해역 부근에서 두차례 폭발음을 감지했고 두번째 폭발음이 첫번째보다 강력했다고 정정했다. ◆최악의 환경사고 위험 러시아 안보위원회의 환경위원장으로 일했던알렉세이 야블로코프는 잠수함의 시동이 꺼졌다 해도 방사능 누출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고 충분히 냉각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경우 폭발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환경단체 벨로나는 16일 바렌츠해가 핵폐기물이 대량 적체된 ‘핵 바다’라면서 ‘체르노빌 원전폭발’과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벨로나 재단은 전세계 원자로의 18%가러시아 북해 함대 작전 지역 부근에밀집돼 있는데다 대부분 관리도소홀한 상태라면서 전체적으로 3만㎥의 고체 핵 폐기물과 7천㎥의 액체 핵 폐기물이 바렌츠해 지역에 쌓여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러 핵잠함 구조 난항 내일 지나면 산소 ‘0’

    [모스크바 AP AFP 연합] 노르웨이 북쪽 바렌츠해 해저에 가라앉은러시아 최신예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의 승무원들에 대한 2차례의 구조작전이 실패로 돌아간후 16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후 2시 15분)께 3차 구조작전이 시작됐다. 러시아 관리들은 그러나 구조작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은 알렉산더 포보시 러시아해군 부사령관이 쿠르스크호 승무원 구조작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나토와 논의하기 위해브뤼셀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또 쿠르스크호가 13일 침몰했다는 러시아 당국의 발표와 달리 침몰된 날짜가 하루 전인 12일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미 해군 잠수함이 이날 쿠르스크호의 침몰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을탐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쿠르스크호 승무원 구조에 나선 러시아 해군은 사고 해역의 기상이좋아진 틈을 타 종(鍾) 모양의 구조용 잠수정을 내려보냈으나 바닷속 조류가 거센데다 공기 부족과 시계 불량 등으로 쿠르스크호의 해치와 결합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관리들이밝혔다. 쿠로예도프 사령관은 “18일까지는 잠수함내의 산소가 모두 고갈될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침몰 사고가 해군력 강화를 공약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부 지원을거부하는 당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 매향리 사격장 폐쇄 추진

    한·미 양국은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 문제와 관련,내륙에 있는 기관총사격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4일알려졌다. 주한 미7공군과 우리 공군은 오는 6일 협상을 갖고 매향리 기총사격장 폐쇄여부를 포함한 매향리 주민피해 대책 방안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이는 기총사격장을 농섬지역 인근 해상을 매립한 뒤 이전함으로써 항공기 소음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지난달 5일의 발표와는 질적으로 다른것으로, 사격장 폐쇄를 주장해온 주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사실상 전폭 수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신 주한 미공군은 우리 군의 한 기총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연간 사격훈련 시간을 보장하는 문제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향 2,3리와 인접한 29만여평의 내륙 기총사격장이 폐쇄되면 농섬일대 폭탄투하 사격장만 남게 된다. 한·미 양국은 농섬 폭탄투하 사격장의 경우도 실무장 폭탄투하는 하지 않으며 연습탄의 경우도 파괴력이 커 폭발음이 큰 연습탄 대신에 시멘트로 채워진 연습탄을 투하하는 쪽으로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5일 국방부와 주한 미군으로 구성된 한·미합동조사단은 농섬서쪽개펄을 매립해 인공섬을 조성,기총사격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1×2㎞의 인공섬을 조성하는데 1년 이상의 기간과 600억여원의 경비가 소요되는데다 바지락 등 어패류 채취 금지로 주민들의 수입이 감소하게 되고 개펄 훼손에 따른 환경 문제,해상 기총사격장에서의 야간 사격훈련시 저공 비행에 따른 항공기 사고 우려 등 때문에 검토안 추진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기자 joo@
  • 최전방 전·현직 수색대대장의 ‘살신성인’

    최전방 수색대대 전·현직 대대장의 살신성인(殺身成仁)이 장병들의 심금을울리고 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에서 정찰 중이던 육군 전진부대 이종명(李鍾明·41·중령·육사 39기)전임 대대장과 설동섭(薛桐燮·39·중령·육사 40기)대대장 등 전·현 대대장 2명이 지뢰 폭발로 양 다리를잃으면서도 부대원들의 안전을 지켰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설 대대장은 전임 이 대대장으로부터 작전지역 세부 지형에 대해설명을 듣는 등 대대장 임무를 인계받고 있었다.육대 교관으로 발령받은 이중령은 마지막 정찰에 따라 나섰다. 설·이 중령을 포함한 장교 5명과 사병 16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정찰팀이 수색에 나선 것은 오전 8시50분쯤.2시간쯤 지난 10시47분쯤 ‘꽝’하는소리와 함께 부대는 혼비백산했다.앞서 가던 설 중령이 M-3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지뢰를 밟고 수색중대장 박영훈(朴英燻·27·육사52기)대위와 함께 온몸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이다. 이어 이 중령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신임 대대장이 다쳤다.너희들은들어오지 마라.내가 들어가서 구출하겠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한차례 굉음이 울렸다.구하러 들어간 이 중령마저 또다른 지뢰를 밟은 것이다. 아찔한 순간이었다.폭발음에 우왕좌왕하던 부하들이 한꺼번에 사고지점으로달려갔다면 제3,제4의 사고가 일어날 상황이었다. 사고로 양 다리를 잃은 설 중령도 접근하려는 부하들에게 “위험하다.나혼자 나가겠다.들어오지 마라”고 말한 뒤 침착하게 철모와 M-16 소총을 챙겨포복으로 기어나왔다. 육군은 전공상위원회를 열어 두 대대장을 포상키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50돌에 되돌아본 6.25](1)비운의 다리들

    우리에게 6·25전쟁은 무엇이었고 어떤 모습으로 남을 것인가.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0년 세월동안 상쟁(相爭)과 배덕으로 얼룩졌던 한반도에 화해와평화의 여명이 드리워졌다.남북 상생(相生)의 물줄기가 용솟음치고 통일의빛이 어둠을 뚫고 내리비치고 있다.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전쟁을 넘어평화로,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야 한다는 뜻에서 6·25특집을 시리즈로 마련했다. 1950년 6월28일 새벽 2시30분.칠흑같이 어두운 한강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화광은 일순간 주위를 대낮처럼 밝혔다.한강인도교와 한강철교,광진교가동강난 것이다.다리를 건너던 피란민 1,000여명도 수장됐다. 전쟁과 다리…. 다리는 땅과 땅을 이어준다.교류와 화해의 통로다.6·25 전쟁사에 등장하는다리는 예외없이 끊기고 찢어졌다. 한국 전쟁사에서 다리는 뺏고 뺏기는 격전의 장소가 아니었다.전진과 후퇴의 기로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작전상’ 끊은 것이 특징이다. 한강의 3개 다리와 함께 임진교,왜관교,금강교,대동강철교,압록강철교,평양승호리철교가 남진과 북진,후퇴 등 전세(戰勢)에 따라 엇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전쟁이 발발하면 도로와 철로는 곧 병참선(兵站線)이 된다.전쟁 초기 전차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내려오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폭파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에게 전쟁통의 다리는 피란민들의 피눈물이 어린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온 몸에 보따리를 이고 메고 들고 한강다리 난간에 매달린 피란민들의 행렬,미처 강을 건너지 못한 피란민이 망연자실해 강 건너쪽을 바라보는 모습들은 우리의 의식 깊숙이 각인돼 있다. 그러나 한강다리 조기 폭파는 국군의 퇴로를 차단,북한군의 포위작전을 도와주는 결과를 낳았다.6·25 전쟁사는 대표적으로 ‘실패한 작전’이었다고기록하고 있다.당시 한강다리 폭파임무를 맡았던 최창식(崔昌植·대령) 공병감은 전쟁중이던 9월21일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부산교외에서 총살형을 당했다. 낙동강변의 왜관교 폭파는 인민군의 워커라인(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 낙동강방어전선)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이뤄졌다.미군제1기갑사단 호버트 개이 사령관의 “저 놈의 다리를 날려버려”란 한마디명령에 다리를 건너던 수백명의 피란민 대열은 아랑곳하지 않고 폭파됐다. 6·25 전쟁사에는 폭파된 다리만 기록돼 있진 않다.특히 영도다리와 돌아오지 않는 다리,자유의 다리는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되는 전쟁의 교훈’을묵묵히 증언하고 있다. 1934년 부산항과 영도를 연결하는 국내최초의 연륙교로 세워진 부산의 명물 영도다리는 전란을 피해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소였다. “길을 잃고 헤매는 영도다리”란 가사로 전쟁의 아픔을 노래했던 ‘굳세어라 금순아’는 피란민들의 애창곡이었다. 영도다리 곳곳에는 사람을 찾는 벽보로 가득찼고 가족들을 기다리다 못해순간적으로 바다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잠깐만’이라는 푯말이 자살방지용으로 나붙어 있었다.다리 아래에는 교하촌(橋下村)이라고 불린 1,000여가구의 판자촌이 진을 쳤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 뒤쪽 사천을 가로지르고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와 경의선상행선 철교의 잔해로 남아 있는 자유의 다리 또한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휴전협정 조인 이후 남쪽과 북쪽으로 송환된 포로들이 건너기만 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던 다리였다.임진각에서 북쪽으로보이는 자유의 다리는 전쟁 와중에 상하행선이 모두 파괴됐으나 포로교환을위해 목조로 급조해 만들었다.1만2,773명의 포로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자유 만세”를 외친 곳이다. 전쟁으로 파괴된 다리들은 지난 50년 동안 다시 이어졌지만 당시 함께 찢긴상처와 안타까움은 아직 치유되지 못했다.분단 이후 첫 남북정상의 만남이전쟁통에 끊어진 남과 북을 연결시켜주는 ‘통일의 다리’가 되길 바라는 까닭이다. 노주석기자 joo@
  • 고양 화공약품 창고 큰 불

    6일 오후 6시12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425 유류관리업체인 대명화공약품(대표 왕진성) 창고에서 불이 나 화학약품이 연쇄 폭발,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50m 이상 치솟았다. 창고에는 경비원 김모씨(67)가 근무중이었으나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또인근 골재야적장에서 일하던 인부 수십여명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로 창고에 보관중이던 글리세린과 바셀린·톨루엔 등 화학약품 200여통(4만8,000ℓ상당)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1㎞쯤 떨어진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등 일대까지 번졌다.창고 200여평은 대부분 탔다.불이 나자 소방차 47대가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폭발과 때마침 부는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3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을 처음 본 이종준씨(40·카센터 운영)는 “처음에 창고쪽에서 작은 불씨가 보였으나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김씨를 불러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양 송한수기자 onekor@
  • “매향리 폭탄투하 직접피해 없다”

    주한미군의 폭탄 투하에 따른 매향리 주민피해를 조사해온 한·미 합동조사단(공동단장 李光吉 국방부 군수국장·마이클 던 주한미군 부참모장)은 1일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탄투하로 인한 직접적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수긍하지 않는 데다 2일 오전 9시부터 사격훈련을 재개하려는 주한미군의 방침에 반발,사격장 점거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 주한 미공군기의 폭탄 투하후 매향리 주민들이 신고한 시설·가축피해 등 3,459건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결과=지반이 연암층이고 폭탄 6개가 동시에 폭발했다는 최악의 가정을 해도 1,850m 떨어진 해안가에 미치는 충격은 초당 0.41㎝로서 주택에 최소의 피해를 주는 기준 충격인 초당 0.5㎝보다 적다.표본조사를 벌인 피해건물은 투하장소로부터 2,020∼4,750m 떨어져 있어 건물균열은 폭발에 의한 진동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파편에 의한 피해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수족경련·불면 등 주민들의 피해와 젖소의 유산 등 가축피해가 폭발음과 관련된 것인지는 판단하지 못했다. 주민이 선정한 민간전문회사인 경기안전진단공사의 서수원 대표는 “이번조사결과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지난 50년간 누적된 피해에 대해서는 앞으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대책= 조사단은 매향리에 주민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적법절차에 따라주민·시설·가축 피해에 대해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매향 1,5리 주민이주대책과 사격방향 및 표적위치 조정 등 쿠니사격장 소음 최소화 대책을마련키로 했다. ◆문제점=경기안전진단공사측은 미흡한 부분을 독자적으로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해 합동조사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청구하면 적법절차를 거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진단서 첨부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보상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세 사태해결까지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주민반응=주민피해대책위원회 전만규(全晩奎·44)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는 지난달 8일의 오폭사고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 동안 누적돼온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는 것”이라며 “오는 6일 주민과 시민단체·대학생 등과함께 사격장 주변 철책을 제거하고 사격장을 점거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석 화성 김병철기자 joo@
  • 미공군기 화성 앞바다서 폭탄 투하 주민6명 부상·가옥200채

    미 공군기의 폭격훈련으로 인근 마을 주민 7명이 부상을 당하고 농가 수백채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30분쯤 미 공군 소속 A-10전폭기 1대가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앞바다 쿠니사격장에 500파운드짜리 실전용포탄 6발을 투하했다. 이 폭격으로 오일선씨(76·여·매향1리)등 인근 마을 주민 6명이 폭발음에놀라 대피중 넘어져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또 포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진동으로 매향1리와 5리 등 인근 5개 마을 200여채의 농가 유리창이 파손되고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이번 폭격이 송탄비행장을 떠나 군산사격장으로 가던 전폭기 3대중 1대가 갑자기 엔진고장을 일으켜 자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탑재했던 포탄을 사격장에 투하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정확한 피해상황을 파악,미 공군측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며 미군측도 별도 피해 조사작업을 벌여 주민들에게 보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55년 매향리 앞 육상 및 해상 719만평에 조성된 쿠니사격장에서는 미공군 전투기들이 매주 60시간씩 기동사격 및 폭탄 투하훈련을 하고 있으며사격훈련 과정에서 인근 지역 피해가 잇따라 발생,현재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日 우스산 화산 폭발 이모저모

    31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 조그마한 온천마을에서의 화산폭발은 며칠전부터 예보됐던 만큼 주민들이 미리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거대한 연기만을 내뿜고 있는 이번 폭발에서 언제 시뻘건 용암이 대량으로 분출,가옥 등을 덮칠지 몰라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TV 등을 지켜보며 꼬박 밤을 새웠다. ◆분화 오후 1시10분쯤 우스(有珠)산 북서쪽 1.5㎞ 지점에서 돌 파편과 화산재를 머금은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분화(噴火)가 시작됐다.그러나 폭발지점주변에서 용암의 대량분출은 목격되지 않았다.일본 기상청은 첫 분화가 수증기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기는 순식간에 우스산 전체를 뒤덮었으며 바람을 타고 북동쪽으로 퍼져나갔다.연기는 78년 8월의 폭발 때 12㎞ 상공까지 치솟았으나 이번의 경우 3.2㎞ 밖에 치솟지 않았다. 주민들은 “분화가 시작됐을 때 폭발음이나 지면의 흔들림을 전혀 느낄 수없었다”고 말했다.기상청은 “분출이 산 정상쪽으로 옮겨가 대규모 폭발이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 대피 27일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수천차례 일어나면서 홋카이도 재해대책본부는 경계주의보를 확대해가며 폭발 직전까지 1만1,000명을 우스산 주변의 다테(伊達)시나 소베쓰쵸(壯瞥町) 등지의 대피시설로 대피시켰다. 재해대책본부는 오후 2시쯤 아부타쵸 주민 1만200명 전원을 피난시키기로결정하고 소방대원,경찰을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대피소의 주민들은 “지금까지는 연기만 나오는 상태로 보이지만 언제 용암이 분출해 집이나 밭을 덮칠지 모른다”며 잔뜩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다.나흘째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의 경우 제때 식사를 못하거나 불안감으로 잠을 못이루는 등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육상 자위대는 입원환자 및 주민의 수송지원을 위해 홋카이도의 제7사단 3,300명과 헬기,트럭을 현지에 보냈고 해상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은 아부다쵸주변에 호위함 수척을 파견,주민대피를 도왔다. 한편 일본 항공사들은 우스산 주변을 지나는 비행기의 항로를 변경하는 등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본정부 대응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화산이분화한지 50분뒤인오후 2시 총리관저에서 긴급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오부치 총리는 주민의 철저한 대피와 보호,생활지원을 지시하고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 오부치 총리는 “화산재 덩어리와 용암이 흘러내려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밝혔으나 NHK방송은 아직 용암의 유출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 한편우스산 주변에는 30㎝의 눈이 쌓여 있어 뜨거운 연기에 녹은 물이 화산재와섞여 흘러내릴 수 있다며 경계를 요청. ◆우스산 홋카이도 삿포로(札幌) 남서쪽의 732m의 활화산.남쪽으로 태평양을접하고 있는 우스산은 주변에 도야(洞爺)호수,소베쓰 온천 등을 끼고 있는관광지로 둘러싸여 있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에도(江戶)시대인 176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7차례의 화산폭발이 있었다.지난번의 77년 8월 이후로는 22년7개월만이다.1822년 용암이 분출해 59명이 사망했으며 77년에도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소방관 활약상 영화 만든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방관의 활약상을 그린 ‘소방 영화’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지원을 받아국내 처음 제작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영화제작사인 선우프로덕션이 제작하는 영화 ‘싸이렌’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영화는 중국음식점 주방에서 조리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나 천지를 진동하는 폭발음 속에 넘실대는 불길을 잡으려고 애쓰는 가람소방서 대원들의 화재 진압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돋보이는 연기로 스타 반열에 오른 신현준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차가운 이미지의 연기로 인기를 모은 정준호가 주인공 소방관으로 출연한다. 소방방재본부는 출연진들의 현실감있는 연기를 위해 다음달 3∼8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중앙119구조대에서 화재진압을 비롯해 인공암벽 등반,로프 강하 등의 훈련을 시킬 계획이다. 제작발표회는 오는 29일 신라호텔에서 출연진과 제작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열린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泰경찰, 인질범 9명 사살

    22시간동안의 태국 병원 인질사건은 진압작전으로 끝을 맺었다. 태국 특수부대는 25일 새벽 미얀마 반군 ‘신의 군대’가 점거하고 있던 라차부리 병원을 급습,9명의 인질범들을 사살하고 450여명의 인질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했다. 태국 제1군구 사령관인 타비프 수완나싱 중장은 기자들에게 이날 “작전은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인질범 1명이 부상하고 다른 1명이 달아난것같다고 덧붙였다.작전에서 경찰 2명도 부상했다. 타비프 중장은 16명의 인질범들이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언론들은 6대의 트럭에 분승해 병원에 도착한 특수부대가 자동소총과 지뢰탐지기로 무장한채 이날 새벽 5시40분쯤 병원에 진입할 당시 최소한 12번의폭발음과 소총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앞서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반군중의 하나인 ‘신의 군대’ 소속 인질범들은 24일 새벽 미얀마와 태국 접경지역에서 버스를 탈취한 뒤 오전 7시쯤 병원을 점거,인질극을 벌였다. 인질범들은 미얀마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부상한 게릴라의 치료허가,카렌족난민의 태국입국 허용,태국군의 박격포 공격중지 및 미얀마 정부의 공격중지 중재 등의 5개항을 요구했다. 신의 군대는 지난 97년 생겨난 신흥 반군으로 태국 국경에서 30마일(47㎞)서쪽의 미얀마내 정글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여개 반군으로 구성된 카렌족민족연합(KNU)에서 떨어져 나온 소수 집단이다.200여명의 무장병력으로 구성된 신의 군대는 12살짜리 조니와 루터 쌍둥이가 이끌어왔다. 박희준기자 pnb@
  • 比여객선 침몰 309명 실종

    [마닐라·일라일라 AFP AP 연합] 승객과 승무원 630명을 태운 필리핀 여객선 1척이 23일 오전 6시45분쯤(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중부 반타얀섬 서쪽 18㎞ 해상에서 침몰,390명이 실종됐으며 239명이 구조됐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발표했다. 현지의 한 라디오 방송은 사고후 300명이 구조됐다면서 한 생존자를 인용,사고직전 엔진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랭클린 얀코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고직후 승객 가운데 237명 가량은사고해역을 지나던 2척의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2명은 공군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필리핀 공군헬기와 경비대 함정들이사고해역에 급파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겪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또 사고 해역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여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덧붙였다.사고여객선에는 캐나다 여성 2명을 비롯한 외국인 승객이 다수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얀코 경비대장은 또 “사고선박은 필리핀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 소속 ‘MV 아시아-사우스코리아’호로,전날밤 관광휴양지인 필리핀 중부 세부섬을 떠나 일로일로섬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의 일부 언론은 여객선이 침몰하기전 선내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필리핀 군당국의 한 관계자는 “침몰 당시 사고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며 기상악화로 인한 좌초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고선박은 지난 77년 일본에서 제조된 2,840t 규모의 중대형 선박으로,주로 필리핀 중부의 섬지방들을 연결하면서 필리핀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다.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의 존지 곤살레스 대변인은 “사고여객선의 정원은 640명 가량이며,출항전에도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는 정원초과나 과적사실이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해상사고중 최악의 참사는 87년 발생한 여객선과 유조선의 충돌사고로,당시 4,000명 가량이 숨졌다.
  • 印尼 大選 이모저모

    [자카르타 AFP AP 연합] 20일 대통령 후보의 잇딴 사퇴와철회끝에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는 혼미속을 헤매는 인도네시아 정국의 결정판이었다.선거직후에는 군부가 심상찮게 움직이고 패배한 민주투쟁당(PDIP)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후보의 결과승복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지지자들은 결과에 불만을 품고 거리로 뛰쳐나오면서 유혈충돌의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부유층들은 인도네시아를 떠나기에 바빴고 호텔 상가마다 폭동에 대비,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등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돌았다. ?대통령 선거는 예정 시간을 수 차례 변경한 끝에 이날 10시30분 국민협의회(MPR)의사당의 본회의장에서 시작.아미엔 라이스 MPR의장의 개회 선언에이어 메가와티 후보와 국민각성당의 압둘라흐만 와히드후보가 지명 수락을발표한 뒤 의원들은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한 명씩 나와 단상 옆에 마련된투표소에서 투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참석 의원 690여명의 기명 투표가 오후 1시쯤 별다른 소란없이 끝난 뒤 곧바로 개표 준비에 돌입.흰색 체크무늬 투피스차림의 메가와티 후보는 본회의장 앞에 마련된 후보석에 앉아 담담한 표정을 지었으나투표 결과를 의식한 듯 긴장된 모습이 역력. 메가와티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지않으면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던 종전의태도와는 달리 개표직후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집권 골카르당은 B.J.하비비 대통령 후보의 전격 사퇴이후 악바르 탄중 당의장을 새 후보 지명했다가 철회하는 등 선거전부터 자중지란의낌새가 역력.골카르당은 하비비 대통령이 이날 0시30분(이하 현지시간)새벽MPR 국정보고가 부결된 후 전격 사퇴하자 6시간여뒤인 아침 7시쯤 당수인 악바르 탄중을 새 대통령 후보로 지명. 또 골카르당의 부통령직 제의를 거부했던 위란토 국방장관 겸 군참모총장을 부통령으로 영입한다고 발표.그러나 이날 상오 10시 선거시작 직전 탄중의 후보지명을 철회하는등 갈팡질팡. 이어 골카르당은 다른 회교 정당들과 제4의 후보로 유스릴 이흐자 마헨드라 월성당(月星黨)당수를 성급히 추대했으나 그가 다시 후보 수락을 거부하는 촌극까지 연출 ?한편 하비비 대통령은 사임 기자회견에서 퇴임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인도네시아에머물 것이라면서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비정부단체를 세울 계획”이라고 표명. ?선거 전날인 19일 밤부터 자카르타 시내에는 여야 정당 후보 지지자들간의 대충돌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속출.호텔 인도네시아와 만다린 오리엔탈 등시내 중심가의 대형호텔 입구에는 모두 바리케이드를 치고 유리문들을 두꺼운 합판으로 막는 작업에 부산한 모습.사히드자야 호텔 역시 철제 바리케이躍? 가설.일부 아파트들은 시위대들의 투석에 대비 1,2층 창문에 합판을 설치. ?자카르타의 상업지역으로 화교상점들이 밀집한 글로독은 지난해 6월 폭동당시의 악몽이 재현될 것을 우려,대부분 상점들이 철시.관공서,기업들도 문을 닫았으며 화교 상인들은 미 달러화 매입에 혈안.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수도 자카르타 중심가인 호텔 인도네시아 분수대 앞에서는 폭탄이 터져 3명이 부상. 수 일전부터 메가와티 후보를 지지하는 학생 수 천여명이 하비비 대통령과 위란토 군총사령관의 퇴진 시위를 벌여 온곳으로 경찰은 분수대 앞에 세워진 화분 속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보아화분내에 폭탄이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
  • [‘거리의 무법자’ 폭주족] 경찰 단속과 처벌규정

    ‘나는 폭주족에 기는 경찰’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주유소를 습격할 정도의 범죄집단으로 탈바꿈하며 활개치고 있으나 경찰단속은 속수무책이다.경찰은 불법개조해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폭주족들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붙잡아도 처벌 법규가 시원치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불법개조 실태 지난달 29일 주유소를 습격했던 ‘신길동파’ 폭주족 백모군(23·배달원)은 지난해 서울 퇴계로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70만원을 주고 125㏄짜리 중고 오토바이를 샀다.백군은 시트를 받쳐주는 ‘리어쿠션(일명 쇼바)’을 떼어낸 뒤 한 공업사에서 2만원을 주고 42㎝짜리 쇠파이프를 붙였다.시트는 앞으로 고꾸라질 듯 높아졌다.폭발음을 내기 위해 ‘머플러’ 속에있던 소음기도 떼어냈다.‘똥불’이라 불리는 1,500원짜리 ‘시그널’ 8개와 2만5,000원짜리 사이렌도 달았다.이처럼 폭주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개조작업을 동네 가게나 집에서 한다.경찰이 전문업체에 대한탐문수사를 해도 폭주족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대책없는 단속 30일 새벽서울시내 한 경찰서 당직계에는 오토바이 굉음을 하소연하는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그러나 경찰은 “잡을 방법이없는 걸 어찌하느냐”고 푸념만 했다.경찰이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폭주족들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라 허탕치기 일쑤다.길목을 지켜도 폭주족들은 불법 U턴을 하거나 그 옆을 쏜살같이 빠져 나간다. 한 경찰관은 “질주하는 오토바이가 무섭다”고 털어놨다.지난해 7월 부산에서 폭주족을 단속하던 한 경찰관은 정면으로 달려오는 폭주족을 피하지 못해 상처를 입고 1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 각 경찰서마다 10여대씩의 순찰차가 있으나 대부분 중·소형차인데다하루 3개조가 번갈아 타기 때문에 차가 쉴 틈이 없다.게다가 차량이 낡았으나 규정상 5년이 지나야 바꿀 수 있게 돼 있어 기동력에서도 폭주족들에게뒤진다. ?단속법규 미비 폭주족을 단속할 수 있는 법규는 도로교통법의 ‘공동 위험행위 금지’와 자동차관리법의 ‘불법 개조 등의 금지’ 조항 등 두 가지뿐이다.도로교통법은 ‘2명 이상의 운전자가 공동으로 다른사람에게 위해를가하거나 교통상 위험행위’를 했을 때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하지만 이 법규는 폭주족의 위험행위를 목격하고현장에서 잡았을 때에만 적용할 수 있게 돼 있다.경찰에게는 ‘빛좋은 개살구’인 셈이다. 경찰청이 올들어 전국에서 적발한 오토바이 관련 사범은 24만1,500여명이며,이 가운데 ‘공동 위험행위’ 등을 적용받은 폭주족은 38명에 그쳤다. 자동차 관리법은 처벌 규정이 약해 폭주족은 붙잡혀도 3∼4일간의 구류에그치거나 불구속 입건된다.경찰은 지난 22일 여의도 서울교 근처 노상에 있던 폭주족 최모군(18) 등 3명을 덮쳤으나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한 최군 등 2명만 입건하고 다른 1명은 ‘흠잡을 데’가 없어 풀어줬다. ?대책 일선 교통경찰들은 지금처럼 임기응변식으로 단속하기보다는 모든 경찰서가 공조,입체적인 일제단속을 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문한다. 서울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교통정보 모니터를 활용,폭주족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기동대 병력으로 주요도로의 길목을 막은 뒤 오토바이 순찰대를 투입,‘토끼몰이식’으로 한 곳에서 붙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경찰은 일본에서 활용하고 있는 대형 ‘고무 그물’을 도입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나 예산부족과인권침해 시비에 휘말릴 여지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울산 PVC공장 불

    13일 오전 8시 5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울산공단내 PVC안정제 생산업체인 송원산업㈜(대표 朴敬在)의 제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5시간 남짓만인오후 2시쯤 꺼졌다.화재 발생당시 창고안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없었다. 불은 1층 600여평 창고건물과 건물안에 보관중이던 염화칼슘 200t과 산화방지제 60t,PVC안정제 150t과 원료인 스테아린산 70t을 태웠다. 또 불길이 창고옆 주차장으로 번지는 바람에 주차돼 있던 차량 41대와 불을 끄던 8t짜리소방용 제독차 1대도 전소됐다. 울산소방본부측은 화재 피해액을 건물,제품,차량피해 등 모두 20여억원으로추산하고 있다.이날 불로 유독성 가스가 진동하고 시커먼 연기가 주변 하늘을 반경 수㎞나 뒤덮어 이 회사는 물론 인근 공장 근로자들까지 고통을 겪으며 불안에 떨었다.또 차량 폭발음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빚었다. 울산 강원식기자
  • 선박 수리중 폭발 7명死傷

    31일 오전 11시쯤 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 대양조선소 부두에서 수리중이던바지선 덕아5호(2,000t급)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선박수리업체 삼창기업 대표 유창윤씨(36)와 도색업체 청우기업대표 이중현씨(62)등 2명이 숨지고 선주 오상덕씨(48)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고신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작업인부 1∼2명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계속하고 있다. 또 폭발로 배가 두동강이 나 앞부분이 침몰했으며 폭발음과 함께 철판 파편이 날아가 반경 1㎞ 이내에 있던 자유아파트와 다대소방파출소 등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선박 도색작업을 마친 뒤 취사장 내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티가 취사장 안에 차있던 유증기에 인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인간방패 민간인 誤爆 우려 불구 나토“유고 공습 강화”

    리나스(알바니아)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웨슬리 클라크 최고사령관은 15일 유고연방에 의해 인간방패로 이용되는 민간인들을 실수로 숨지게할 우려가 있지만 나토는 유고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크 장군은 유고 공격용 아파치 헬리콥터들이 대기하고 있는 티라나의리나스공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코소보를 공격할 때 인간방패를 다치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습을 강화해 지상병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격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고 관영 탄유그 통신은 나토 전투기들이 13일밤(현지시간) 코소보 남부 코리사 마을을 폭격,주민 87명이 숨졌다면서 희생자 수가 100명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토는 “코리사 마을은 무장 수송장비와 대포 10문 이상 등 군사장비가 관측된 정당한 군사 목표물”이라면서도 “이번 공습으로 인한 우발적인 민간인 희생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베오그라드에서는 15일 밤 여섯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그중세 차례는북서부 주택가에서 나왔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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