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발음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야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유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2
  • “밤새 뜬눈”, ‘등교 중단’…타이어 40만개 탄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 넘어

    “밤새 뜬눈”, ‘등교 중단’…타이어 40만개 탄 한국타이어 화재 12시간 넘어

    어젯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12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다. 이 불로 타이어 40만개가 모두 탔고, 인근 4개 초중고가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했다.불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3일 오전 11시 현재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입원했고, 최초 발화된 북쪽 2공장이 전소되면서 타이어 40만개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남북 방향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북쪽 2공장 가운데에 위치한다. 가류공정은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완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공장 관계자는 이 공정의 성형 압출기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이 불로 2공장 내부 8만 7000여㎡가 전소됐고, 물류동 내에 있던 타이어 40만개도 모두 탔다.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현재 건물 안에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나 고무 타이어 수십만개가 타면서 매캐한 냄새와 치솟는 검은 연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아파트 창문으로 화재를 목격한 주민 최모씨는 “집 앞 도로 하나를 두고 공장이 보이는데 ‘펑펑’하는 폭발음이 몇 번 나고 불길이 바람 방향에 따라 번지더니 아파트 화단 쪽까지 불꽃들이 계속 튀었다”면서 “바깥이 시뻘겋고 창문을 닫아놔도 연기와 고무 탄내가 계속 집 안으로 들어오고, 아파트 화재 감지기까지 작동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어서 뜬 눈으로 밤을 샜다”고 전했다. 일부 아파트 쪽으로 튄 불꽃은 화단과 잔디밭으로 옮겨붙어 군데군데 2m 높이로 불길이 솟아 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구청이 마련한 대덕문화체육관 등 대피소나 친척·지인의 집, 인근 공터 등으로 대피해 진화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공장 반경 1㎞ 이내 학교들도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켰다. 신탄진중과 신탄진중앙중은 이날 오전 휴업을 결정했고,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불이 난 12일 오후 11시 20분부터 대전역과 오송역에서 우회 운행했던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고속열차는 이날 오전 6시 31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 제한 조치도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해제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이날 오전 2시 1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3단계는 인접 지역은 물론 광역 자치단체 소방본부가 총동원되는 경보다. 헬기 9대가 현장 공중을 날아다녔고, 장비 148대와 소방관 등 751명이 투입됐다.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도 동원됐다. 하지만 타이어에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북쪽 2공장과 남쪽 1공장을 연결하는 도로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결 통로를 파괴해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김준호 과장은 “2공장의 불길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진 상황이어서 1공장으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오늘 안에 진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러軍 미사일에 ‘유령도시’ 됐다…전쟁이 만든 암울한 현실

    [영상] 러軍 미사일에 ‘유령도시’ 됐다…전쟁이 만든 암울한 현실

    러시아가 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시경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습을 퍼부은 가운데, 피해 도시 중 한 곳인 서부 리비우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는 다양한 순항 미사일과 킨잘 초음속 미사일 등 총 81기를 발사했다. 이란제 드론 8대도 공격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동북부에 있는 제2 도시 하르키우, 북부 체르니히우, 서부 리비우,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남부 미콜라이우·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음이 울렸다. 피해지역 중 한 곳인 리비우에서 공중 촬영된 영상은 치명적인 미사일 공습을 받은 후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폐허가 된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망연자실한 사람들 눈앞에 남은 것은 잿더미가 되어 버린 잔해뿐이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미사일이 주거 건물을 강타해 주민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망한 민간인이 최소 9명인 것을 감안하면, 희생자 5명이 발생한 리비우는 이번 공습의 가장 큰 피해지역일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 중 4명은 집에 머물고 있다 미사일 공습에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아껴온’ 킨잘 미사일까지 동원한 러시아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서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사용했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6발이나 사용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단일 공습에 발사한 킨잘 미사일 6발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킨잘은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으로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공대지·공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킨잘과 같은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는 차세대 무기다.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워낙 속도가 빨라 현재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이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킨잘 미사일을 ‘무적의 무기’라며 자랑해왔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공습 이전까지 러시아가 보유한 킨잘 미사일이 50발을 넘지 않는다고 추정한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킨잘 미사일을 격추할 무기가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의 추측이 사실이라면, 러시아는 보유한 킨잘의 10% 이상을 이번 공습 한 번에 써버린 셈이다.  러시아가 아끼던 극초음속 미사일을 한꺼번에 꺼낸 정확한 배경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구형 순항 미사일의 70%를 요격하는데 성공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격추할 수 없는 무기인 킨잘을 사용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흐나트 대변인은 “어떤 이유로든 그들(러시아군)은 성과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격전지 바흐무트의 운명은? 한편, 이번 공습은 러시아 민간용병업체 바그너(와그너)그룹의 대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8일 바흐무트 동쪽 구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8일 “프리고진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러시아가 이 도시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면서 몇달 만에 가장 큰 전과를 올린 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동부에서 철수한 이후 러시아군이 그가 언급한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점령하는데 중요한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몇 개월째 전력을 쏟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대체로 프리고진이 이끄는 용병들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서방에서는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가 떨어져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 도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동쪽에 이어 서쪽으로 진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도시 차시우야르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 ‘대공습’ 시작됐나…“러軍, 미사일 81기 한꺼번에 발사, 우크라 전역에 경보”

    ‘대공습’ 시작됐나…“러軍, 미사일 81기 한꺼번에 발사, 우크라 전역에 경보”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인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시경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순항미사일 34기와 무인기(드론) 샤헤드-136, 샤헤드-131 4대를 요격 또는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총 48기를 포함해 80기가 넘는 미사일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격추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34기를 제외하고 최소 14기의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곳곳에 떨어지면서 정전과 화재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순항미사일 중 일부는 전략폭격기에서 발사됐으며, 전투기와 흑해에 있는 항공모함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이란제 드론 총 8대를 동원했고, 이중 요격된 4대를 제외한 나머지 최소 4대가 역시 우크라이나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하는데 사용됐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러시아는 다양한 순항 미사일과 킨잘 초음속 미사일 등 총 81기를 발사했다. 이란제 드론 8대도 공격에 동원됐다”면서 “우리 군은 드론 절반 가량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가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이다. 이번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동북부에 있는 제2 도시 하르키우, 북부 체르니히우, 서부 리비우,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남부 미콜라이우·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폭발음이 울렸다.  격전지 바흐무트의 운명은? 이번 공습은 러시아 민간용병업체 바그너(와그너)그룹의 대표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8일 바흐무트 동쪽 구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8일 “프리고진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러시아가 이 도시의 절반 정도를 장악하면서 몇달 만에 가장 큰 전과를 올린 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동부에서 철수한 이후 러시아군이 그가 언급한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점령하는데 중요한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몇 개월째 전력을 쏟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대체로 프리고진이 이끄는 용병들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서방에서는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가 떨어져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 도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동쪽에 이어 서쪽으로 진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도시 차시우야르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 러, 우크라 전역에 대규모 공습…에너지 시설 파괴·사상자도

    러, 우크라 전역에 대규모 공습…에너지 시설 파괴·사상자도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사상자가 다수 나오고 정전이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에 감행한 대규모 공습이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최소 5시간 이상 공습경보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 주요 도시 에너지 기반시설 파괴돼수도 키이우 주민들은 폭발음에 놀라 잠옷 차림 그대로 뛰어나와 방공호로 피신해야 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시 남쪽 홀로시우스키 지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했다”면서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키이우는 시차를 두고 최소 2차례 이상 공습을 받으면서 화력발전소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키이우 당국은 에너지 운영을 비상 모드로 전환해 시의 약 15%는 정전됐고, 40%는 난방이 끊겼다.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은 15차례나 폭격을 당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핵심 기반시설이 다시 표적이 됐고, 주택도 다수 파괴됐다”고 말했다.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오보즈레바텔은 최소 2명이 집 주변에 떨어진 미사일에 다쳤다고 보도했다. 남부 오데사의 막심 마르첸코 주지사는 “대규모 미사일이 에너지 기반시설을 강타해 정전이 발생했다. 방공망이 일부 미사일을 격추시켰다”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으나, 전력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북부 지토미르의 세르히 수호믈린 시장은 물 공급이 중단됐다며 “상황이 어렵다. 아직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포리자 원전 전력 또 끊겨…비상 발전기용 연료 10일치뿐 동남부 자포리자 원전은 공습 여파로 또다시 전력 공급이 끊겼다. 벌써 6번째다.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을 막기 위해 면 냉각 시스템용 비상 발전기를 가동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력회사 에네르고아톰은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 전력망 사이의 마지막 전력선이 차단됐다. 비상 발전기용 연료가 10일치밖에 남지 않았다”며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인 체르니히우와 중부 드니프로, 폴타바는 물론 전선과 수백㎞ 떨어진 서부의 르비우, 루츠크, 리브네, 지토미르, 빈니차 등지에서도 여러 차례 폭음이 들렸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인명 피해도…최소 5명 사망, 부상자 여러 명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5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다. 서부 르비우에서 4명이 사망했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졸로치우스키 지역 주택가에 미사일이 떨어져 4명이 숨졌다”고 했다.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수색하고 있으며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도 최소 1명이 숨졌다. 세르히 리삭 주지사는 “여러 차례 공격이 있었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전력 기반시설 등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반복해 왔다. 매주 한 차례꼴로 이어지던 러시아군의 대규모 폭격은 갈수록 빈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일각에선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아끼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새벽 수도 키이우와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우크라이나나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최소 5시간 동안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곳곳에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3주만이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북동쪽 지역에 15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주거용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시니에후보우 주지사는 “또다시 핵심 기반시설들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도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마르첸코 주지사는 “두 번째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니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AP통신은 이날 강력한 폭음에 놀란 키이우 주민들이 침대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부연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쪽 홀로시우스키 지구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구조 인력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력기업 DTEK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 체르카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및 동부 도네츠크에 긴급 정전 조치가 발동 중이라고 전달했다. 클리츠코 시장에 따르면 현재 키이우 에너지 소비자의 15%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열차 5대의 운행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연됐고 열차 10대는 적어도 30분 이상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북동부 체르니히우와 서부 르비우, 드니프로, 루츠크, 리브네에서도 폭발음이 보고됐다. 다만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 24일을 전후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거라고 관측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 춘계 총공세의 서막이 될 지 우려가 드는 지점이다.
  • 美 텍사스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로또 운석’이었다

    美 텍사스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로또 운석’이었다

    미국 남부 텍사스 지역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진 불덩어리가 유성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텍사스주 남서부 도시 맥앨런 상공에서 유성이 목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성이 오후 5시 반쯤 대기권을 뚫고 들어와 부서지면서 맥앨런 근처 대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NASA는 성명에서 “유성은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충돌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기를 지나면서 속도가 떨어지고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뒤 땅에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운석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식어 대중에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했다.NASA는 대기권과 부딪혀 부서지기 전의 유성은 폭 60㎝, 무게 450㎏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하면서도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도 공개했다.NASA 유성감시팀(Meteor Watch)도 유성은 시속 2만7000마일(약 4만3450㎞)의 속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들은 불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각도와 속도 등을 분석해 유성임을 확인했다. 맥앨런 인근 경찰 당국은 오후 5시 이후 폭발음 같은 소리를 들은 주민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 지역 보안관도 휴스턴의 항공 교통 관제소로부터 항공기 2대가 맥앨런 인근 하늘에서 유성을 목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트위터에 말했다.미국국립기상청(NWS)은 유성에서 발생한 섬광이 오후 5시 30분 직전 정지 기상위성인 고스 16호에 탑재된 정지궤도 번개지도작성도구(GLM)에 기록됐다고 보고했다. 이 장치는 폭풍이 언제 만들어지고 얼마나 강해지는지 등을 예측하고자 뇌운 속 번개 섬광을 포착하는 기능을 갖췄다. NWS는 유성이 추락했을 당시 해당 지역에서 뇌우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는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트위터 등에 공유됐다. 다른 가정용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유성이 떨어졌을 때 큰 소리가 나고 새들이 흩날리는 소리가 담기기도 했다.미국 운석협회는 텍사스 지역에 떨어진 운석의 사진을 공유했다. 미국의 유성 목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이 기구는 3일 동안 3개의 다른 유성이 텍사스와 프랑스, 이탈리아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작은 조각인 유성체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것으로 마찰열에 의해 대개 불에 타면서 불덩어리라고도 불린다. 만일 유성이 지표면에 도달하면 이는 운석이 되는 데 그 가치는 몇억에서 몇십억 원에 달해 ‘로또 운석’으로 불리며, 운석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 젤렌스키 없는 틈에…“러, 우크라 동부 총공세 시작” [우크라 전쟁]

    젤렌스키 없는 틈에…“러, 우크라 동부 총공세 시작”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지원 요청을 위해 유럽 순방을 떠난 사이 러시아가 그간 예고돼온 총공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에서 총탄과 포격을 퍼붓는 등 공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사실상 러시아가 계획해온 전면적인 공격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러시아 점령지인 크레민나에서 서쪽의 더 큰 도시인 리만으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계속해서 격퇴했다. 러시아군은 큰 성과를 얻지 못했고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우리 군이 아직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크렘린 성향의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이번 러시아군의 공세를 언급했다. 예브게니 포두브니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지난해 가을 말부터 작은 정착지들을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상황은 어려우나 주도권은 우리 쪽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탱크 2000대, 병력 30만명 우크라 동부 공세 투입 준비 마쳐러시아가 탱크 2000대와 병력 30만명을 수주 내 우크라이나 동부 공세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도 수천대의 장갑차와 포대, 전투기와 헬기 수백대도 출격해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FP)도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러시아군이 공세에 투입 가능한 전력이 구체적으로 탱크 1800대, 장갑차 2950대, 포대 2700문, 소련시절 로켓발사대 810문, 전투기 400대, 헬기 300대 등에 달한다고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24일 전후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러시아군은 미국과 독일제 주력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우위를 점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에 탄도미사일을 쏘고 다리들을 폭격하면서 동남북 세 방면에서 진격해오는 것도 예상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공격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동부에서 실질적인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금까지는 동부 돈바스(루한스크, 도네츠크) 지역에서 접전이 이어졌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장악한 루한스크 크레민나 지역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내부를 향해 서쪽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상황이고, 우크라이나는 크레민나에서 스바토베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자 시도 중이다. 러시아군으로서는 스바토베와 크레민나에 걸쳐 있는 방어선을 뚫으면 도네츠크 지역의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실제 크라마토르스크와 인근 슬로우얀스크의 주민들은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큰 폭발음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지난 몇 달간 전투가 치열했던 바흐무트와도 가깝다.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지역에서의 작전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ISW 보고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도록 막고 있지만, 최소 3개의 러시아군 주요 사단이 이 지역 공격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의 공세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이란제 자살 드론의 떼공격…러시아 대공습 시작됐나

    이란제 자살 드론의 떼공격…러시아 대공습 시작됐나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밤 늦게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드니프로페테로브스크 지역 군사행정관인 세르히 리삭은 “이란제 드론인 사헤드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드니프로 지역 텔레그램은 최소 한 대의 드론이 격추됐다며,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피하라고 알렸다. 미콜라이우주 비탈리 김 주지사는 주 수도에서 사헤드 드론이 발견됐다고 텔레그램에 썼는데, 이 드론은 러시아가 약 일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부터 꾸준히 사용해 온 무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의 최전선인 자포리지아 지역에서도 전투가 벌어졌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이 방어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돈바스 지역에서는 폭발음이 들렸고, 수개월째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바크무트 지역에서는 수십대의 드론이 목격됐다.드론과 미사일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런던, 파리, 브뤼셀을 찾아 유럽 정상을 만나 탱크와 전투기 등 무기 지원을 호소한 직후에 이뤄졌다. 러시아는 이르면 다음주 초에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수도인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비교적 공습의 안전지대였던 키이우를 공격하고 다리를 파괴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이 러시아의 공격 목표라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봄에 장악한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싸우고 있는 아르투르는 “공격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 각자 위치를 사수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대체로 15명 내외의 적은 숫자로 공격을 감행한다”고 말했다.
  • ‘최소 100명 사망’ 파키스탄 자폭테러 경찰 협력자 있나

    ‘최소 100명 사망’ 파키스탄 자폭테러 경찰 협력자 있나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사원 자살폭탄 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31일 최소 100명으로 늘어났다. 초기에 사망자 수가 1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27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100명이 사망하고 22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페샤와르 경찰 단지의 관내 모스크 안에서 신도 약 400명이 기도를 하던 중 맨 앞줄에서 폭탄을 터트렸다. 테러범이 경찰 관내의 이 사원에 진입하기 위해 경호 인력이 통제하는 바리케이드를 여러 차례 통과했다는 점에 비추어 경찰 내부에 이번 테러와 연계된 협력자가 있는지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테러로 부상한 경찰관 무스타크 칸은 지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라는 위대하다’는 기도문을 낭독하던 순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후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고, 베란다로 튕겨 나가면서 벽과 지붕이 쏟아져 내렸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샤와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와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포함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활동지다. 지난해 3월에도 IS가 페샤와르 지역 시아파 모스크에서 금요일 정오 예배 도중 자폭 테러를 일으켜 60여명이 숨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불분명한데 공격 발생 이후 TTP의 사령관인 사르바카프 모흐만드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모함마드 쿠라사니 TTP 대변인은 이번 공격과 관계없다며 “모스크와 같은 종교 장소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 방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테러가 파키스탄의 디폴트 선언을 막기 위한 70억 달러(약 8조 6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절차를 밟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이 방문하기 직전에 일어난 점도 주목을 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 단체인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의 휴전을 중단한 뒤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알라 외친 순간 ‘쾅’…파키스탄서 자살폭탄 테러 83명 사망

    알라 외친 순간 ‘쾅’…파키스탄서 자살폭탄 테러 83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사원 자살폭탄 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31일 최소 83명으로 늘어났다. 초기에 사망자 수가 1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47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83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페샤와르 경찰 단지의 관내 모스크 안에서 신도 약 400명이 기도를 하던 중 맨 앞줄에서 폭탄을 터트렸다. 테러범이 경찰 관내의 이 사원에 진입하기 위해 경호 인력이 통제하는 바리케이드를 여러 차례 통과했다는 점에 비추어 경찰 내부에 이번 테러와 연계된 협력자가 있는 지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테러로 부상당한 경찰관 무스타크 칸은 현지 매체인 지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라는 위대하다’는 기도문을 낭독하던 순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후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고, 베란다로 떠밀려 나면서 벽과 지붕이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샤와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와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포함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활동지이다. 지난해 3월에도 IS가 페샤와르 지역 시아파 모스크에서 금요일 정오 예배 도중 자폭 테러를 일으켜 60여명이 숨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불분명한데 공격 발생 이후 TTP의 사령관인 사르바카프 모흐만드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페샤와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지대에 있어 이슬람 무장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하지만 몇 시간 뒤 모함마드 쿠라사니 TTP 대변인이 자신들은 이번 공격과 관계없다며 “모스크와 같은 종교 장소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 방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 단체인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을 중단한 뒤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파키스탄에서 테러를 주도해 온 TPP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은 별개 조직이지만 서로 동맹관계다.
  • “악귀 물리쳐 준다잖아”…中 정부도 못 말리는 ‘폭죽놀이’, 피해 속출

    “악귀 물리쳐 준다잖아”…中 정부도 못 말리는 ‘폭죽놀이’, 피해 속출

    중국 당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에 폭죽놀이를 허가한 뒤 중국 각 지역에서 무분별한 폭죽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속 신고되고 있다.  중국에서 폭죽놀이는 춘제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전통 놀이로 인식돼 왔으나, 그로 인한 환경오염과 재산상 피해 신고가 커 중국 당국은 수년 전부터 이를 단속해왔다. 하지만 지난 2일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를 단속하던 경찰에 맞서 현지 주민들이 둔기로 경찰차를 내리치거나 여러 명이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는 사태가 빚어진 뒤 당국이 슬그머니 폭죽을 허가했고, 이로 인해 각종 피해 사례가 연일 보고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최고 수억 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외제차 소유주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20대 남성이 이웃들이 피운 폭죽으로 인해 자신의 포르쉐 자동차 타이어가 모두 불에 탔다는 피해 사례를 공개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장쑤성(省) 양저우에 사는 20대 자영업자 샤오러 군은 지난달 중순 고가의 포르쉐 차량 한 대를 구매한 뒤 줄곧 자신의 집 앞 도로 위에 주차해놓고 수시로 내다봤다.  그런데 최근 춘제 연휴를 기념해 마을 주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주택가 곳곳에서 폭죽놀이를 했고, 심지어 샤오러 군의 포르쉐가 주차돼 있는 좁은 도로에서도 폭죽을 피우면서 문제는 시작됐다.  지난 21일 자정이 가까워지자 마을 주민들 다수가 거리로 나와 폭죽놀이를 시작했고, 이들 중 일부가 부주의하게 피운 폭죽에 불이 붙는 화재가 발생했다. 더 큰 문제는 이 불길이 곧장 그 옆에 주차돼 있었던 샤오러 군의 외제차에 옮겨 붙었다는 점이다. 폭죽놀이에 참여했던 주민들 중 누구도 고의로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완전히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사건도 아니었던 셈이다.  샤오러 군이 지난 1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저축한 전 재산을 들여 구입했다는 고가의 차량은 이 일로 바퀴가 전부 연소됐고, 차량 전면에도 불길이 옮겨 붙어 손상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당국이 직접 나서서 폭죽놀이를 금지했다면 이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금지가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하지 폭죽놀이를 자제하도록 하는 권고 수준이었다는 것이 아쉽다. 중국인 다수는 아직까지 권고 수준으로는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했다.  샤오러 군의 고가 외제차는 폭죽놀이의 피해로 불이 탔지만, 그는 특정 주민을 지정해 재산상의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샤오러 군은 “수백만 위안의 고가 외제차가 불에 탄 사건의 가장 큰 가해자는 폭죽놀이를 하는 도로 위에 자동차를 주차한 내 잘못이라는 분위기가 마을에 만연하다”면서 “만약 이 분위기 속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호소하면 오히려 이 마을에서 쫓겨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춘제가 되면 요란한 폭발음과 불꽃이 악귀를 쫓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하지만 주로 석탄을 겨울철 난방 연료로 써온 중국에서 폭죽놀이로 발생하는 화약 연기가 스모그 현상을 가중하고 폭죽 쓰레기 역시 이 시기 거리에 방치돼 논란이 돼 왔다. 
  • 젤렌스키 생일에 러 군 드론 보내…우크라에 ‘공습경보’

    젤렌스키 생일에 러 군 드론 보내…우크라에 ‘공습경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5세 생일을 맞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 러시아군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CNN,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공습 사이렌을 무시하지 마라. 적은 현재 우리 방공 체계에 과부하를 주려 하고 있으나, 공중 표적은 이미 여러 지역에서 격추되고 있다”고 밝혔다.중부 드니프로 지역 주의회 의장인 미콜라 루카슈크도 “미사일 공격 위협이 있다”며 러시아군 공습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경보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곳에 대기하라.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 올레 시니에후보우 주지사도 주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라고 경고했다.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에선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으로 보이는 드론 3개 편대가 발견됐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하찮은 사기꾼들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생일에 이보다 좋은 건 생각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리아우 시장도 “러시아의 Tu-22M3 폭격기 3대도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종은 핵무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다.같은 남부 지역인 자포리자주의 한 도시에서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에 주택 한 채가 파괴됐고, 잔해에 깔린 여성 1명이 끝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린이 이날 트위터에 긴급 속보로 전했다. 이 숨진 여성은 나중에 아나톨리 쿠르테우 자포리자 시장 대행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 퍼스트 자포리자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TCH도 현재 중부 드니프로 지역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는 주민들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공식 정보가 나오지 않아 러시아군 공습 때문인지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작동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도 가능해져야 한다. 포병 전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공기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며 “이건 꿈이고, 임무다.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문제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파괴공작 활발…러 군 탄약고용 학교건물 ‘펑’

    우크라 파괴공작 활발…러 군 탄약고용 학교건물 ‘펑’

    우크라이나의 한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TS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 학교 건물에서 화약 폭발음이 여러 번 발생했다. 폭발이 발생한 건물은 자포리자 도시 멜리토폴 인근 마을인 미하일리우카에 위치한다.이반 페도로프 전 멜리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리는 모자이크 영상을 공유하며 “미하일리우카 학교 건물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발생했다. 이 건물은 러시아군이 탄약고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페도로프 전 시장은 러시아군이 나흘 만에 멜리토폴을 점령할 때 붙잡혔으나, 이후 포로 교환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풀려났다. 그는 그후 현지에 남은 소식통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텔레그램에 공유해 왔다. 또 그는 “학교 근처 주택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소리가 났고, 구급차가 학교로 출동했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인근 베르댠스크와 톡마크에서도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페도로프 전 시장은 지난 14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낮 동안 몇몇 도시 근처에 있는 러시아군 주둔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오전 4시, 멜리토폴 근처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 도시 전체가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 폭발로 러시아 군 기지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을 한꺼번에 멜리토폴 안에 있는 영안실로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점령지에선 우크라이나 측 파괴 공작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러시아 특수부대와 용병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주민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으로 위장한 러시아인들은 시장과 슈퍼마켓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말을 엿듣고 있다고 페도로프 전 시장은 전했다.
  • 러, 항모용 미사일을 아파트에…우크라 12명 사망, 73명 부상 [우크라 전쟁]

    러, 항모용 미사일을 아파트에…우크라 12명 사망, 73명 부상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이 보도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는 이날 15세 소녀를 포함해 9명이 숨지고,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6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드니프로 아파트 피격 사건의 부상자는 지금까지 73명으로 늘었다.잔해에 갇힌 생존자를 구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니프로 강을 따라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390㎞ 떨어진 드니프로는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에 이은 우크라이나 제4의 도시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잔해 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는 매시간 늘고 있다”고 전하며 러시아의 테러로 인한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서방에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아파트 피격 미사일은 항모용”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국영 방송에 “드니프로 아파트에 발사된 미사일은 X-22(Kh-22)로, Tu-22M3M 폭격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X-22는 이른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순항미사일이다.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겨냥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이를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에 발사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설명이다. X-22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인근 아조우해 방향에서 총 5발이 발사됐다. 현지 언론은 Tu-22M3M 폭격기가 몇 달 전 같은 미사일로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을 피격했다고 부연했다. 이 미사일은 보통 950㎏의 탄두를 장착하는 데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키이우, 하르키우 등 주요 시설도 피해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주요 기반 시설에 포격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코피리우 마을 등지에서 개인 소유 가옥 18채의 창문이 부서지고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AP 통신은 “키이우가 공습에 노출된 건 지난 1월 1일 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 산업 지구에는 두 발의 S-300 미사일이 떨어졌다.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됐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부 도시에도 미사일 공습경보가 잇따랐다. 이날 중부 체르카시(市) 측은 시민들에게 러시아가 늦은 오후 시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알리고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주 주지사는 이날 키이우와 하르키우 공습 소식이 알려진 직후 "러시아의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17대가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면서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밖에 남부 오데사, 서부 리비우 등도 포격 피해를 입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하루 러시아 미사일 38발 가운데 25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 우크라 “키이우 기반시설 미사일 피격”…하르키우도 피해

    우크라 “키이우 기반시설 미사일 피격”…하르키우도 피해

    14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미국 AP·영국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주요 기반시설에 미사일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왼쪽 지역 드니프로우스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파편이 키이우 내 일부 지구에 떨어졌으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키이우 외곽 지역의 코피리우 마을에서는 주택 창문이 부서지는 등 주거 지역 내 피해도 생겼다고 클리치코 시장은 덧붙였다. 키이우가 공습에 노출된 건 지난 1월 1일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에 있는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도 미사일이 떨어졌다. 올레그 시네그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산업 지구에 두 발의 S-300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으로 인한 피해 규모나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남부 도시에도 미사일 공습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 체르카시 측은 이날 러시아가 늦은 오후 시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미콜라이우주 비탈리 킴 주지사는 이날 키이우와 하르키우 공습 소식이 알려진 직후 “러시아의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17대가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며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폭발화재…12명 긴급대피·인명피해 없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폭발화재…12명 긴급대피·인명피해 없어

    8일 오전 8시 46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불이 날 당시 현장에서 20㎞ 떨어진 서산시 대산읍에서 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59분을 기해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2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했다. 대응 1단계를 내리면 관할 소방서 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오전 9시 42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20여 분이 지난 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불은 오전 11시 32분쯤 완진됐다. 헬기 1대는 투입되지 않고 주변에서 대기하다 돌아갔다. 화재가 일어났을 때 현장에 작업자는 없었고, 당직자 등 인근에 있던 12명은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 상층부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상] 푸틴, 우크라 폭격 직후 새해 샴페인 잔 들고 승리 다짐…명분 강조도

    [영상] 푸틴, 우크라 폭격 직후 새해 샴페인 잔 들고 승리 다짐…명분 강조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해를 맞아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다시 강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무차별 폭격 직후 공개된 신년 연설에서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 오전(한국시간) 방송된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이 역사적으로 러시아에 속한 영토에서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할 군사작전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군복 차림의 군인 여러 명을 배경으로 서서 10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이 정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주) 지역의 해방을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내세워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근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대결이며, 러시아가 이기고 있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고자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방은 러시아에 전방위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서방이 주도하는 제재 전쟁이 선포됐다며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던 서방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이어 “2022년은 진정으로 중요하고 운명적인 사건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고 발언하면서 주변에 서 있던 군인 및 여성 다수와 함께 샴페인 잔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이날 공개된 9분 분량의 신년사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내놓은 새해 연설 가운데 가장 길다고 지적했다. 이번 신년사는 2022년의 마지막 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한 직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이날 10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사망자 최소 1명과 부상자 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부 미콜라이우주, 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주, 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에서도 공습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신년사도 공개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자국군을 향해 러시아의 승리는 “필연적”이라면서 “신나치주의와 테러에 맞서 싸운 여러분의 이타적 용기와 영웅적 행위로 가득 찬 지난해는 조국의 군사 일대기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집단학살과 폭력으로부터 민간인을 구하고 이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자신을 희생한 동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러시아 본토, 또 당했다…푸틴 굴욕 언제까지 [우크라 전쟁]

    러시아 본토, 또 당했다…푸틴 굴욕 언제까지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공군기지가 또 다시 공습을 받아 군인 3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을 시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1시 35경 사라토프주(州) 엥겔스 공군기지에 접근하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저고도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어 “(격추된) 드론의 잔해가 추락하면서 비행장에 있던 러시아 기술 담당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며 “군 장비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러시아 국방부 측은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만 밝혔지만, AFP‧로이터 등 외신들은 해당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의 텔레그램을 인용, 해당 공군 비행장에 두 차례 폭발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부사르긴 주지사는 “시내에 있는 주거지역에 비상 상황은 없다. 민간 기간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군사전문가인 보리스 로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현지 지역 주민들과 언론 매체에 따르면, 엔겔스 공군 비행장 구역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도시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 가량 떨어진 해당 비행장이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5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엥겔스 공군기지를 요격했고, 이 과정에서 전투기 2대가 손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않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 본토가 공격당하는 것은)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푸틴의) 업보”라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본토 공격 능력 또 한번 과시 우크라이나군은 이달 들어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꾸준히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 최대 720㎞ 떨어진 러시아 군 비행장을 공습하는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한 드론은 옛 소련제 무인정찰기 Tu-141 스트리스(Strizh)의 개조판으로 알려졌다.TU-141은 과거 소련이 방공망을 피해 서방 국가들을 정찰하기 위해 개발한 기종으로, 1989년까지 100대 이상이 생산됐다. 속 약 965㎞의 속도로 날 수 있어 탐지와 격추도 쉽지 않다고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드론에서 카메라를 제거하고, 여기에 폭발물을 실어 일종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엥겔스 공군기지 공습을 시작으로 러시아군이 본토를 방어하는 방공망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피격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병력 방어에 있어 전략적으로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포착] “쾅, 드론 타격” 우크라軍 크림 탈환 서막? 불리해진 러시아 (영상)

    [포착] “쾅, 드론 타격” 우크라軍 크림 탈환 서막? 불리해진 러시아 (영상)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탈환 서막일까.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유력 매체 제르칼로 네델리는 크림반도 한 석유창고 근처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의심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크림반도(크름반도) 주요도시 심페로폴에서 북동쪽으로 95㎞ 떨어진 로즐리비 마을의 유류창고 근처에서 폭발이 보고됐다. 다수의 현지 텔레그램 채널은 정체불명의 무인항공기(UAV)가 현장을 지나간 후 사고가 났다는 주장을 담은 폭발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큰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킨부른 장악한 우크라軍, 다음 목표는 크림반도지난달 남부 헤르손을 되찾은 뒤 남하를 거듭한 우크라이나군은 ‘마지막 경계선’으로 꼽히는 드니프로강 동편 킨부른 반도까지 진격했다.  드니프로강과 흑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킨부른 반도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를 지키려면 킨부른 반도를 반드시 사수해야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킨부른 반도 통제권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전쟁 분위기도 바뀌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림반도에서 바다를 보고 싶다”며 크림반도를 포함해 러시아에 빼앗긴 모든 영토를 되찾는 게 목표라고 한 바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크림반도를 다음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 의지가 강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드론 타격이 크림반도 탈환의 서막일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런 우크라이나군 우세 전황을 인지하고 있다. 푸틴 “상황 매우 어렵다” 인정19일 개전 후 처음으로 벨라루스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 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그리고 자포리자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현재의 불리한 전황을 시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통령 방미 이튿날인 22일 국무회의 기자회견에선 개전 이후 처음으로 ‘전쟁’ 표현을 사용하며 종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련의 언급을 러시아의 위축이나 종전 임박으로 보긴 어렵다. 최첨단 방공체계 패트리엇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으로 푸틴 대통령이 위축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경계해야 한다. 오히려 장기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전황 불리해도…푸틴 ‘장기전’ 불사 가능성앞서 언급했듯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 후 전황이 불리해졌음을 인정한 건 맞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4개주의 영토 주권이 ‘영원히’ 러시아에 있음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러시아 시민으로서 보호받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경험이 풍부한 인력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장비와 무기로 군부대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강제 병합 지역 수호를 위해선 장기전도 불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7일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BBC는 “러시아군의 패전 결과를 일부 수용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지만, 오히려 요건이 충족되기 전까진 전쟁을 계속할 거란 푸틴 대통령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장기전 불사 의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21일 국방 고위 지도부 확대회의에서도 드러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자금 조달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국가와 정부는 군대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며 대대적인 전쟁 지원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영토의 등장과 아조우해의 내해로의 전환은 ‘특별군사작전’의 중요한 결과다. 이들 결과가 분명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을 원천봉쇄하는데 장기전 카드를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쟁 빨리 끝내자? 푸틴의 종전=영토 타협젤렌스키 대통령 방미 이튿날인 22일 국무회의 후 푸틴 대통령의 ‘전쟁’과 ‘종전’ 언급에서도 장기전 가능성이 엿보였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리 목표는 이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얼핏 그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對)러시아 단일대오를 의식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걸로 읽힐 수 있으나, 실은 어서 빨리 영토 타협해서 전쟁 끝내자는 얘기였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 번 말했듯이 적대행위의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진다. 모든 무력 충돌은 어떤 방식으로든 외교적 협상을 통해 끝난다”며 “조만간 전쟁의 모든 당사자가 앉아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항전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뿐이라는 협박이자 ‘영토 협상’ 테이블로 우크라이나를 끌어내야 한다는 종용이었다. 평화협상 강제 욕심을 드러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에 대해 “낡은 무기”라고도 했다. 젤렌스키의 종전=러軍 전면철수, 영토 완전 회복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전면철수와 크림반도 반환 등 영토의 완전 회복을 평화협상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곧 러시아의 점령지 반환을 평화협상의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선 10개항의 평화공식도 제시했다. G20 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종전과 평화 협상을 위해 △핵 안전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포로 석방 △유엔 헌장 이행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정의 회복 △환경 파괴 대처 △긴장 고조 예방 △종전 공고화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식적으로는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러시아가 수용할 가능성이 없는 조건들이다. 이처럼 양국 모두 요건 미충족시 종전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단시일 내에 평화협상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미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세스 존스는 “러시아의 모든 징후는 장기전과 필요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시사하고 있다”며 “그야말로 푸틴의 영원한 전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포착] “지옥 그 자체”…불바다 된 러시아 본토, 또 의문의 대형 폭발(영상)

    [포착] “지옥 그 자체”…불바다 된 러시아 본토, 또 의문의 대형 폭발(영상)

    러시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sabotage·의도적 파괴행위)로 의심되는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베리아에서 초대형 화재가 또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로이터 등 외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경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마코브스키 지역의 최대 유전 회사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영하 20도를 웃도는 매서운 추위를 뚫고 거대한 폭발음이 났고, 아마겟돈(종말) 또는 지옥을 연상케 할 정도의 화재가 이어졌다.당시 현장에 있던 한 유전 회사 직원은 “폭발이 시작된 직후 사람들이 대피하라고 소리쳤다. 직원들이 도망치기 시작하자 뒤에서부터 거대한 불길과 폭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고로 1000㎡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이 지진으로 오인했을 만큼 큰 폭발이었다”면서 “소방 당국이 곧바로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근의 주민이나 군부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는 없었지만 7명이 부상했고, 그중 2명이 부상 정도가 심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유전은 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 생산업체 중 하나인 이르쿠츠크 석유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이르쿠츠크 석유회사가 시베리아 지역 경제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본토서 잇따르는 의문의 대형 화재...우크라이나 소행? 앞서 지난 12일에는 모스크바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발라시하의 쇼핑몰 ‘스트로이파크 몰’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다.발라시하 소방당국은 축구장 3개 면적(1개 면적 7140㎡)에 달하는 2만 1370㎡(약 6470평)이 화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라시하 쇼핑몰 화재가 발생하기 불과 3일 전인 9일에도 모스크바주 힘키시에 있는 쇼핑몰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매장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힘시키 쇼핑몰 화재가 방화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에 현지 시민들은 “요즘 들어 러시아의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사보타주인가”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약 2개월이 흐른 지난 4월부터 러시아 곳곳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화재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츠크 등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은 물론이고 극동 사할린섬의 화력발전소 등지에도 큰 화재가 발생했고, 해당 화재 사건의 공통점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 및 폭발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보타주는 전선의 배후 또는 점령지역에서 적의 군사 기재, 통신선과 군사시설에 피해를 주거나 그것들을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