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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소방특사경,무허가 위험물 취급 공사장 등 98곳 적발

    경기소방특사경,무허가 위험물 취급 공사장 등 98곳 적발

    허가받지 않은 위험물을 대량으로 저장하거나 임시 소방시설도 없이 용접 작업을 하는 등 화재 안전 수칙을 어긴 공사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3월 도내에서 연면적 3000㎡ 이상 신축 공사장 678곳 대상으로 무허가 위험물 취급 여부 등을 수사해 위반한 98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67건을 입건하고 4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50건은 기관통보 등 161건을 처분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본부와 소방서 37개 조 74명의 단속반원을 투입해 신축공사장의 ▲허가받지 않은 위험물 저장 취급 행위 ▲임시 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조치 여부 ▲도급 및 분리발주 위반행위 등을 중점 수사했다. A신축 공사장은 건물 내 바닥에 우레탄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시너와 실내 난방용 경유를 허가받지 않고 지정 수량의 5배 이상 저장하다가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돼 입건됐다. B신축 공사장은 소화기 등 임시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소방시설 배관 설치를 위한 용접과 용단 작업을 해 소방시설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이 밖에 소방시설업 면허가 없는 일반 건설업체에 소방공사를 맡기는 등 소방시설공사업법을 위반한 곳도 37곳에 달했다. 최병일 소방재난본부장은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와 폭발사고가 만연함에 따라 불법행위 개선을 위해 주기적인 단속과 기획수사를 실시해 나가겠다”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안전 불법행위는 강력히 처벌할 방침으로 공사책임자와 관계자는 화재 예방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안전 관리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 러 ‘자존심’ 흑해함대 전투함 침몰…“화재” 우크라 격침 부인

    러 ‘자존심’ 흑해함대 전투함 침몰…“화재” 우크라 격침 부인

    러시아 해군 소속으로 흑해 함대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던 순양함 모스크바(Moskva)호가 폭발로 인해 침몰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호가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던 중 탄약 폭발 후 화재로 인한 선체 손상 때문에 균형을 잃고 태풍 속에서 침몰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 미사일이 이 배를 격침했다고 주장하고, 러시아 측은 단순 화재로 인한 폭발 후 태풍으로 인해 침몰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한 모스크바함은 1982년부터 임무를 시작한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으로 지역 내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모스크바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에 우크라이나 경비대와 대치했던 두 척의 군함 가운데 하나로 악명이 높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잡지 포브스는 지난 1월 이 전투함 한 척에 실린 대함미사일 무장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했고, 전문가들은 모스크바호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볼 때 러시아 측에 큰 손실일 거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의 크리스토 그로제프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스크바함은 흑해함대의 기함일 뿐만 아니라 자존심이었다”며 “러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을) 러시아인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 ‘넵튠’ 미사일 2발 발사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의 막심 마르첸코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자국군의 ‘넵튠’ 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는 모스크바호가 흑해 함대의 기함으로 1982년부터 임무를 시작했고 애초 이름은 ‘슬라바(영광)’이었다고 짧게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전투함을 격침하는 데 사용한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로,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 전쟁이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성명에서 “모스크바호에서 매우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탄약고가 폭발,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며 폭발의 원인이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승조원은 모두 구조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의 성명을 두고 우크라이나가 순양함을 격침한 걸 인정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러시아군 심각한 사기 문제 미국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 전체에 심각한 사기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관리는 브리핑에서 “모든 러시아군의 사기에 대해 완벽히 볼 순 없지만 다양한 부대, 다양한 장소에서 심각한 사기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 사병의 절반 가량은 많은 훈련을 받지 않은 징집병이며, 이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미 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 고위 간부 사이에서도 좌절의 징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제대로 정보를 얻지 못하고, 단지 육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장교들이) 부대와 동료의 성과에 좌절한다. 더 집중된 영역에 재보급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러시아군을 괴롭히는 사기, 부대결속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 재진입을 위해 헬리콥터, 포병, 군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는 모든 러시아 지상군이 돈바스 지역을 포함하는 우크라이나 남동부쪽에 있고, 남쪽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미콜라이우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러 ‘자존심’ 흑해함대 전투함 침몰…우크라 격침 부인

    [속보] 러 ‘자존심’ 흑해함대 전투함 침몰…우크라 격침 부인

    러시아 해군 소속으로 흑해 함대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던 순양함 모스크바(Moskva)호가 폭발로 인해 침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 미사일이 이 배를 격침했다고 주장하고, 러시아 측은 단순 화재로 인한 폭발이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한 모스크바함은 1982년부터 임무를 시작한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으로 지역 내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모스크바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에 우크라이나 경비대와 대치했던 두 척의 군함 가운데 하나로 악명이 높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잡지 포브스는 지난 1월 이 전투함 한 척에 실린 대함미사일 무장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했고, 전문가들은 모스크바호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볼 때 러시아 측에 큰 손실일 거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의 크리스토 그로제프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모스크바함은 흑해함대의 기함일 뿐만 아니라 자존심이었다”며 “러시아 정부가 (이번 사건을) 러시아인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 ‘넵튠’ 미사일 2발 발사 흑해와 접한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의 막심 마르첸코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자국군의 ‘넵튠’ 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는 모스크바호가 흑해 함대의 기함으로 1982년부터 임무를 시작했고 애초 이름은 ‘슬라바(영광)’이었다고 짧게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전투함을 격침하는 데 사용한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로,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 전쟁이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성명에서 “모스크바호에서 매우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화재로 탄약고가 폭발,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며 폭발의 원인이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승조원은 모두 구조됐으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의 성명을 두고 우크라이나가 순양함을 격침한 걸 인정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왔다.러시아군 심각한 사기 문제 미국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 전체에 심각한 사기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관리는 브리핑에서 “모든 러시아군의 사기에 대해 완벽히 볼 순 없지만 다양한 부대, 다양한 장소에서 심각한 사기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 사병의 절반 가량은 많은 훈련을 받지 않은 징집병이며, 이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미 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군 고위 간부 사이에서도 좌절의 징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제대로 정보를 얻지 못하고, 단지 육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장교들이) 부대와 동료의 성과에 좌절한다. 더 집중된 영역에 재보급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러시아군을 괴롭히는 사기, 부대결속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 재진입을 위해 헬리콥터, 포병, 군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는 모든 러시아 지상군이 돈바스 지역을 포함하는 우크라이나 남동부쪽에 있고, 남쪽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미콜라이우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사회대책협의회 출범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사회대책협의회 출범

    여수산단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대책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시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와 민주노총여수시지부,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7일 발대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여천NCC 폭발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사고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기업은 상황이 이런데도 재발 방지대책과 재난대응시스템조차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여수시민 스스로 안전한 여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대책협의회를 구성, 출범식을 갖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통한 안전진단과 함께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등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저가 입찰을 막기 위한 적정 낙찰제 도입 등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출범식에서는 최동현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상임부회장과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강흥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대희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 등 4명이 제안자로 나섰으며 1차 전원회의를 통해 박계성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을 대책협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 “러軍 75명, 체르노빌 방사능에 대량 피폭...병원 후송” 日교도통신

    “러軍 75명, 체르노빌 방사능에 대량 피폭...병원 후송” 日교도통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했던 러시아군 가운데 약 75명이 방사능에 심각한 수준으로 노출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6일 “우크라이나의 할시첸코 에너지장관이 5일 러시아군이 개전 초기 점령했던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75명가량의 러시아군 병사가 피폭을 당해 인접국 벨라루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할시첸코 장관에 대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전하고 “이는 심각한 방사능 피폭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할시첸코 장관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주변에는 1986년 폭발사고에 따른 고강도 방사능 오염지역들이 있으나 러시아 군인들은 방어용 참호를 구축하기 위해 오염지역 조사나 방호장비 없이 마구잡이로 땅을 갈아 엎었다. 할시첸코 장관은 “방사능 오염지역의 땅을 파내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러시아군의 명령 체계를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달 31일 체르노빌 원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반환하고 병력을 철수시켰다. 2월 26일 이곳을 점령한 지 한달여 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인 에네르고아톰도 러시아의 체르노빌 철군 직후 “러시아군이 원전 인근에 있는 통제구역인 ‘붉은숲’에서 참호를 파는 등 무리한 군사작전을 강행하다 많은 병사들이 피폭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붉은숲은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선에 피폭된 소나무들이 고사해 붉은색으로 변한 지역이다. 이곳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세계 평균의 5000배가 넘는다. 로이터통신은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붉은숲에서 방사능 먼지를 일으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 [여기는 남미] 경비행기가 슈퍼마켓으로 돌진해 8명 사상

    [여기는 남미] 경비행기가 슈퍼마켓으로 돌진해 8명 사상

    하늘을 날던 경비행기가 육지의 슈퍼마켓을 들이받은 사고가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8명이 사상했다.  사고는 멕시코 모렐로스주(州)의 테믹스코에서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경비행기는 슈퍼마켓 체인 '아우레라'를 향해 돌진, 건물 외벽을 무너뜨리고 매장 안에 깊숙이 박혔다.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조종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이었다. 이 사고로 4명 중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매장에 있던 슈퍼마켓 직원과 고객 등 5명이 부상했다.  슈퍼마켓 인근의 사이버카페 매니저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린 것밖에 없었다"며 "이후 앰뷸런스가 도착하고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일반의 접근이 통제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는 유타 트러스티라는 회사가 보유한 에어택시였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전 10시 승객을 태우고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르마노스 세르단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목적지는 아카풀코였다.  오후 12시에는 푸에블라로 귀환한다는 비행스케쥴이 잡혀 있었다. 경비행기는 귀환길에서 사고를 냈다.  경비행기는 비행 중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통신기록을 보면 조종사는 모렐로스를 비행하던 중 소치테펙 공항 관제탑에 임시착륙을 허락해달라고 했다. 관계자는 "예정에 없던 모렐로스에 임시착륙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아 비행 중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공항은 임시착륙을 허가했지만 경비행기는 공항에서부터 2km 지점에서 동력을 잃고 하강하기 시작, 슈퍼마켓 매장으로 돌진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노후한 경비행기가 정비불량 등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익명의 관계자는 "사고기가 29년이나 된 오래된 비행기였다"며 "비행 중 고장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모렐로스 검찰은 "비행기의 비행속도가 점점 느려졌다는 정황이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밝혀내면 사고의 원인도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육지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건 기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슈퍼마켓 관계자는 "사고의 규모를 볼 때 행인이나 고객, 직원 중에 사망자가 없는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정말 큰 참사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사고가 뒤따르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 경찰 ‘2명 사망‘ 안산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폭발사고 현장 감식

    경찰 ‘2명 사망‘ 안산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폭발사고 현장 감식

    지난 29일 작업자 2명이 사망한 경기 안산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폭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3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섰다. 현장 감식은 사고 당시 용접 작업 여부와 폐기물 유기용제가 담긴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발생 여부 등 폭발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24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인 ㈜대일개발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업체 옥외에 설치된 높이 4.98m, 저장용량 36t 규모의 액상 폐기물 저장탱크 위에서 하청업체 근로자인 A(60) 씨와 B(58) 씨가 펌프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탱크 상부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 사고로 A씨와 B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폭발 충격으로 저장탱크의 덮개가 200여m를 날아가고, 업체의 창문이 깨지는 등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 원청업체인 대일개발은 직원 9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고용노동부는 대일개발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 및 업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해 사고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안산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서 폭발사고…2명 사망

    안산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서 폭발사고…2명 사망

    9일 오전 10시 24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이날 폭발 사고는 해당 업체의 옥외 위험물 탱크 상부 배관 용접 작업 중에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발 사고로 50대 근로자 A씨와 B씨가 폭발로 인한 파편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외주 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석유류가 담긴 총용량 4만ℓ 크기(잔량 7000ℓ) 옥외 위험물 탱크에 화재가 발생했으나,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탱크에서의 위험물 누출은 없었다. 사고가 난 업체는 직원 9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며 “현재는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브라질에 떨어진 우주쓰레기..일론 머스크가 몰래 버린 것?

    브라질에 떨어진 우주쓰레기..일론 머스크가 몰래 버린 것?

    브라질에서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가 발견됐다. 추락한 물체를 확인한 일부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로켓 팔콘9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길이가 약 4m에 달하는 우주쓰레기는 최근 브라질 파라나주(州)의 남부 상마테우스에서 발견됐다.  첫 발견자는 조용한 주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한 농민 부부였다. 추락한 물체를 발견한 날 새벽 남편은 엄청난 굉음에 잠을 깼다.  남편은 "새벽에 커다란 폭발음 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면서 "집에서 뛰쳐나와 뭐가 폭발했나 살펴봤지만 주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온했다"고 말했다.  아침에서 잠에서 깬 남편은 뉴스부터 검색해봤지만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보도는 없었다. 굉음의 정체가 궁금해진 남편은 일대를 둘러보다 인근 숲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발견했다.  남편은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숲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어. 빨리 와서 봐"라고 했다. 부부는 물체의 영상을 찍어 당국에 신고했다. 본격적인 조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추락체를 본 전문가들은 우주쓰레기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파라나 가톨릭대학의 물리학교수 로제리우 토니올로는 "떨어진 물체의 안쪽으로 연료가 타면서 검게 그을린 부분이 있다"면서 "대기권을 통과할 때 소멸되지 않고 자국이 남은, 로켓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의 일부라고 추정했다. 전문가 찰스 루츠는 "2021년 12월 스페이스X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쏘아올린 로켓의 일부가 확실하다"고 했다.  토니올로는 이에 대해 "특정하기엔 이르지만 스페이스X가 수많은 로켓을 발사한 만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학의 천문학교수 세사르 소우사는 "1957년 이후 인류가 쏘아올린 위성과 로켓은 무수히 많다"면서 "우주쓰레기는 일반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쓰레기는 비교적 덩치가 작은 것들로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타버리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처럼 덩치가 큰 우주쓰레기가 떨어질 수도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첫 발견자인 부부는 "집으로 떨어졌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 석유제품 운반선 폭발사고 러시아인 선장·항해사 ‘집유’

    석유제품 운반선 폭발사고 러시아인 선장·항해사 ‘집유’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사고를 낸 러시아 선박 선장과 항해사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은 24일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케이맨 제도 선적 스톨트 크로앤랜드호 러시아인 선장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등 항해사 B씨에게 금고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3등 항해사 C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선박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9월 28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스톨트 크로앤랜드호에선 화학물질 2만 7000t을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선장 A씨 등은 이 선박에 실려 있던 스타이렌 모노머 저장 탱크 내부 온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이 탱크 내부 온도가 급상승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탱크 내부 온도는 사고가 발생하기 닷새 전 이미 안전 기준 온도(40도)를 초과했고, 하루 전에는 60도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200m 높이 불기둥이 치솟으면서 선원 등 11명이 다쳤고, 인근 울산대교에도 그을음이 생기는 등 피해를 봤다. 당시 화재로 울산대교 등 피해액이 2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당시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과 경찰관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피해를 봤고,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며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고 피고인들이 2년 6개월가량 출국이 금지된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판결과 별도로 선주 측은 울산대교 측에 피해보상금 102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 여천NCC사고대책위, 재해조사 노동자 참여 촉구

    광주전남지역 노동단체들로 구성된 여수국가산단 여천NCC폭발사고대책위가 재해조사의 노동자 참여를 요구하며 고용노동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와 여수시지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등으로 구성된 여수국가산단 여천NCC폭발사고대책위는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확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재해 조사에 노동자들의 참여가 필수 요건이라며 노동조합이 참여한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지난 2월 11일 여천NCC폭발사고로 구성된 대책위는 사고 이후 민관합동조사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중대 재해 사업주 처벌을 계속 요구했으나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이 수사의 객관성과 지연 등을 제기하며 소극적 대응만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특히 민관합동조사단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한 기존 요구안인 재해 조사 노동자 참여, 작업중지명령 해제의 노동조합 참여, 여천NCC 특별근로감독과 안전 보건진단 명령, 국가산단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거듭 촉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현장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중대재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체라는 새로운 인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노동자가 더 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노동자가 참여하는 제도적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발생한 여천NCC 폭발사고는 시험 가동을 하던 열교환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 러 장악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 우크라, 즉각 휴전 촉구

    러 장악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 우크라, 즉각 휴전 촉구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전력공급망이 끊어지면서 방사성 물질의 공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원전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9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유출을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전력망 수리를 위한 즉각 휴전을 러시아에 촉구했다. 에네르고아톰은 “전력 연결이 중단된 뒤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체르노빌 인근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전력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부에 있는 체르노빌은 1986년 원자로 폭발사고로 폐쇄된 후 원격 관리돼 왔다. 러시아가 침공한 지 13일째인 8일 인도적 통로를 통해 수천 명의 민간인이 교전지역을 벗어났다. 당초 러시아군이 보장한 5곳의 안전 통로 중 실제 대피가 이뤄진 곳은 북동부 도시 수미~폴타바뿐이다. 러시아가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면서 인도적 위기도 커지고 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수미에서 폴타바로 민간인 50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 1700명을 포함한 피란민들은 적십자가 그려진 버스에 나눠 타고 눈 덮인 도로를 달렸다. 러시아군은 중국, 인도, 요르단 등 외국인 723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을 뿐, 우크라이나인 대피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미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러시아군 포격으로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구 43만명의 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통신망과 수도, 난방 공급을 끊고 모든 도로를 봉쇄한 채 항복을 유도하면서 생존 위기에 처했다. 바딤 보이첸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타냐라는 이름의 여섯 살 소녀가 무너진 건물에 머물다 탈수증으로 숨졌다”며 즉각 인도적 대피로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전력에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키이우 서부와 하르키우 주택가가 집중 포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보고가 잇따랐다. 미국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 사상에 개의치 않고 전쟁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과소평가했다”면서도 “푸틴이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푸틴은 화가 많이 났고 좌절했다”며 “앞으로 몇 주가 매우 험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정보당국은 현재까지 2000~40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키이우로 향하다 멈춘 64㎞ 길이의 러시아군 행렬도 혹한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더타임스는 북극풍의 영향으로 며칠간 키이우와 하르키우 일대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케빈 프라이스 전 영국군 소령은 “러시아 군인들이 40t짜리 철제 냉동고에 갇힌 셈”이라며 동사자가 속출할 수 있다고 봤다. 오히려 러시아가 지상군의 느린 진격 속도를 만회하기 위해 미사일, 대포 등의 활용으로 민간인 사상 규모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폴란드는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 28대를 독일 주둔 미 공군기지에 보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미국은 나토 동맹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 러 장악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 우크라, 즉각 휴전 촉구

    러 장악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 우크라, 즉각 휴전 촉구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전력공급망이 끊어지면서 방사성 물질의 공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원전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9일(현지시간)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유출을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전력망 수리를 위한 즉각 휴전을 러시아에 촉구했다. 에네르고아톰은 “전력 연결이 중단된 뒤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체르노빌 인근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전력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부에 있는 체르노빌은 1986년 원자로 폭발사고로 폐쇄된 후 원격 관리돼 왔다. 러시아가 침공한 지 13일째인 8일 인도적 통로를 통해 수천 명의 민간인이 교전지역을 벗어났다. 당초 러시아군이 보장한 5곳의 안전 통로 중 실제 대피가 이뤄진 곳은 북동부 도시 수미~폴타바뿐이다. 러시아가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면서 인도적 위기도 커지고 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수미에서 폴타바로 민간인 50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 1700명을 포함한 피란민들은 적십자가 그려진 버스에 나눠 타고 눈 덮인 도로를 달렸다. 러시아군은 중국, 인도, 요르단 등 외국인 723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을 뿐, 우크라이나인 대피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미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러시아군 포격으로 탈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인구 43만명의 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통신망과 수도, 난방 공급을 끊고 모든 도로를 봉쇄한 채 항복을 유도하면서 생존 위기에 처했다. 바딤 보이첸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타냐라는 이름의 여섯 살 소녀가 무너진 건물에 머물다 탈수증으로 숨졌다”며 즉각 인도적 대피로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전력에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키이우 서부와 하르키우 주택가가 집중 포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보고가 잇따랐다. 미국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인 사상에 개의치 않고 전쟁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과소평가했다”면서도 “푸틴이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푸틴은 화가 많이 났고 좌절했다”며 “앞으로 몇 주가 매우 험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정보당국은 현재까지 2000~40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키이우로 향하다 멈춘 64㎞ 길이의 러시아군 행렬도 혹한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더타임스는 북극풍의 영향으로 며칠간 키이우와 하르키우 일대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케빈 프라이스 전 영국군 소령은 “러시아 군인들이 40t짜리 철제 냉동고에 갇힌 셈”이라며 동사자가 속출할 수 있다고 봤다. 오히려 러시아가 지상군의 느린 진격 속도를 만회하기 위해 미사일, 대포 등의 활용으로 민간인 사상 규모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폴란드는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 28대를 독일 주둔 미 공군기지에 보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미국은 나토 동맹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
  •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미륵도 탐냈을 사통팔달의 도시… 기름진 땅만큼 걸음마다 보물… 이리역 폭발 아픔 뒤로하고 보석처럼 반짝반짝전주 뺨치는 황등비빔밥·칼칼 낙지곱창볶음 일품… 40년 노포 안줏거리·곰돌이 호두파이에 ‘훈훈달달’전북 익산시는 도내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인구 기준이다. 약 28만명으로 광주광역시, 전주시, 전남 순천시에 다음간다. ‘다다익산’(多多益山)이다. 철도와 도로 교통도 좋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고 충남 천안부터 이어진 장항선이 이곳에 종착한다.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1번과 23번 등 국도와 지방도가 사방팔방 얽혀 있다. 금강과 만경강이 흐르는 너른 땅이다. 옥토의 드넓은 곡창지대 호남평야가 펼쳐졌다. 1970년대엔 이리수출자유지역이 생겼다. 당연히 사람이 많이 모여들었다. 익산군과 이리시는 1995년 통합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리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유명했던 까닭이다. 이리는 산짐승 이름과 같아 기억하기 쉽다. 이리는 원래 솜리, 솜니, 솝리 등으로 불렸다. 이리(裡里)의 뜻이 ‘속 마을’이란 뜻이라 그랬다. 작은 농촌 마을이던 솜리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 계획에 따라 갑자기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되며 부쩍 성장했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차례로 놓이고 군산항까지 연결해 호남평야의 쌀을 깡그리 거둬 일본에 실어날랐다.●옛이름 ‘이리’와 지금의 ‘익산’ 하지만 익산이 중요한 지정학적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사실 그보다 2000년 이상 먼저 일이다. 마한과 백제의 여러 유적으로 미뤄 볼 때, 이 지역은 일찌감치 발달한 고도(古都)였다. ‘익산 출신’인 무왕이 사비성(충남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까지 시도했을 정도다. 앞서 기원전 청동기 시대에는 고조선 준왕이 내려와 건마국을 세웠고 이는 마한의 첫 수장국(수많은 소국 중 맹주 역할을 하는 국가)으로서 국력을 과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된 미륵사지를 비롯해 왕궁리 궁성 유적, 익산 쌍릉 등은 한반도 고대사에서 익산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였는지를 알려 주는 유적이다. 익산(益山)의 뜻은 ‘첩첩 산이 많다’는 의미지만 실제 익산에는 그리 높은 산이 없다. 오히려 김제와 더불어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광활한 들이 많다. 북부 함열과 동부 금마 쪽이 원래 익산의 중심이었는데 이리역이 생겨난 이래 시내 중심이 바뀌었다. ● 지역 역사 송두리째 바꾼 ‘폭발사고’ 살기도 좋은 땅이다. 큰비도 눈도, 심지어 태풍도 거의 없고 강이 둘이나 지나니 가뭄 걱정도 없는 곳이다. 폭염과 혹한도 없다니 얼마나 좋은가. 재해라고는 딱 하나, 굉장히 유명한 ‘인재’(人災)가 있었다. 1977년 11월 11일 일어난 이리역 폭발 사고는 사망 59명, 부상 1158명에 이재민 1647가구 7800여명이 발생한 국내 최악의 화약 폭발 사고였다. 당시 한국화약의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 등 폭발물 40t에 호송 책임자가 켜 놓은 촛불이 옮겨붙어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반경 500m 이내 건물이 깡그리 무너지고 폭발 지점인 이리역에는 지름 40m에 깊이 15m의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날 정도였다. 초대형 폭격을 맞은 정도의 규모다. 기관차가 700m 떨어진 민가까지 날아갔다. 이 사고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라진 역사(驛舍)는 물론이며 지역의 역사(歷史)까지 달라졌다. 코미디언 고 이주일도 이 사고와 인연이 깊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삼남극장 지붕이 무너졌다. 이날 ‘가수 하춘화 리사이틀’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은 하춘화를 당시 무명이던 이주일이 들쳐업고 구해 낸 것. 이 인연으로 이주일은 하춘화 전속 사회를 맡게 됐고 이후 국내 최고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공중분해된 이리역은 1년 후 당시 위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새로 지었다. 인근 창인동 익산군청은 건물에 금이 가 2년 후 함열읍으로 이전했고 남성여중과 남성여고, 남성고도 영등동 소라산으로 옮겨야 했다. 건물 9000여 채가 무너졌으니 한마디로 폭발 사고 한 방이 도시 자체가 재건되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합시가 익산시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에도 당시 재난이 연상된다는 여론도 한몫했다고 한다. ●고대사 품은 ‘국보급 도시’ 풍요의 땅 익산에는 보물도 많다. 앞서 언급한 고대 한국사의 국보급 문화재는 국가가 공인한 보물이다. 여기에다 ‘보석 도시’란 예명에 맞게 금은보석 세공 등 보석가공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석재로 유명한 황등석도 보석이다. 국가 공인 4대 종단 중 하나이자 국내 최대 토종 종교인 원불교를 열고 익산 땅에 잠든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의 바티칸’ 격인 익산 중앙총부도 익산시의 보석이라 할 수 있고, 호남에서 가장 큰 사학인 원광대학교도 미래의 보석이 아닐 수 없다.● 대각의 종교 ‘원불교’ 성지 익산을 설명하며 원불교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현재 국방부에서 군종 병과를 인정하는 종교는 가톨릭, 불교, 개신교, 원불교뿐이다. 원불교는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대각(大覺)의 종교로 1916년 소태산 대종사가 창시해 100여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이 원불교의 중앙총부가 익산 신룡동에 있다. 원불교의 교법을 편 전법성지(傳法聖地)인 이곳엔 중앙총부뿐 아니라 영모전, 대각전, 박물관, 원음방송 등이 함께 있다. 소태산 대종사 성탑, 정산종사 성탑, 성비 등도 자리하고 있다. 주변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상주선원, 문화원, 퇴임 교무 정양소 수도원, 원로원 등이 갖춰져 있다. 일반인도 언제나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라 익산시 관광 스탬프 코스로 지정돼 있다. 익산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탁 트인 가람의 경내 분위기나 박물관, 솔숲 산책로 등이 좋아 이른 봄기운을 받으며 둘러보기에 딱이다. 원불교가 창시된 4월 28일 대각개교절에 맞춰 시민 참여 행사도 열 계획이다. 원광대가 시작된 ‘유일학림’ 등 건축물들은 조선 말기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건축사적 가치도 높다. 소태산 대종사가 설법에 사용했던 탁상과 수첩, 교전 등 성품, 물품들이 박물관에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원광대 교정은 봄꽃과 건축물, 인공호수 등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여러 번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상징인 봉황탑을 재치 있게 해석해 ‘닭다방’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호수 위 카페와 산책로, 오솔길, 대학박물관 등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어 교정을 둘러보다 쉬어 가기 안성맞춤이다.●모양도 이야기도 빛나는 보석박물관 국정교과서에 익산이 여러 번 나온다. 국사 교과서엔 마한·백제·미륵사지·원불교 등이, 지리 교과서엔 보석산업이 나온다. 보석 광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석 가공업체가 몰려 있다. 백제의 귀금속 가공술에 그 뿌리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보석박물관에는 11만점의 보석과 원석, 공예품 등이 있다. 옆에는 보석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보석산업센터가 함께 위치했다. 보석이라 하면 그저 반지, 목걸이와 왕관에 붙이는 형형색색의 돌덩이만 연상했는데 둘러보니 참 많은 종류가 있다. 식물성 호박부터 동물성 산호, 여러 광물이 보석의 범주에 든다. 다이아몬드, 수정, 옥 등 다양한 보석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보석은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바다색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색조차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던 필자가 매우 똑똑해져서 나올 수 있었다. 얼마나 현명해졌는지 살짝 자랑하자면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슈퍼맨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북극으로 부모의 유물을 찾아갈 때 등장하는 크립토나이트는 수정이 아니라 집섬(Gypsum)이나 녹주석의 일종인 아쿠아마린을 닮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또한 영화에서 마녀들이 요술이나 예언을 행할 때 쓰는 둥근 구슬은 호랑이 눈알을 의미하는 호안석(虎眼石)이 분명하다.● 익산의 상징 ‘미륵사지’ 익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물은 역시 미륵사지(사적 제150호)다. 백제 사찰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무려 3탑3금당 방식으로 다른 절터에 비해 2~3배 이상의 규모와 형식을 자랑한다. ‘서동’ 백제 무왕이 639년 창건했다는 기록까지 등장하니 이래저래 익산의 상징이다. 신라 황룡사와 고구려 금강사에 대응할 만큼 백제 대표 호국사찰로 꼽히는 절이며 백제의 가장 거대한 석탑을 품은 옛 절터다. 무너져 내려 반만 남은 미륵사지 석탑(서탑)은 더할 익(益)자를 모티브로 한 익산시 로고로도 쓰일 만큼 강력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서동요’의 진실은 과연 실제 보물도 쏟아졌다.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 과정에서 첫 번째 심주석 안에 봉안된 사리병과 금제사리봉영기, 구슬 등 사리장엄구 9900여점이 나왔다. 세세하고 정교한 조각과 문양으로 가득한 사리병은 백제금동대향로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걸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금판에 붉은 글자를 새긴 사리봉영기는 미륵사 창건에 관한 기록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이로써 미륵사가 백제 무왕 재위 시절인 기해년(639년)에 창건됐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무왕의 왕후가 신라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 귀족인 사택씨 가문임도 함께 드러나 ‘서동요’ 이야기가 허구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백제판 남자 신데렐라’ 서동의 성공담이 사라질 수 있는 ‘불상사’를 낳은 셈이다. 이후 일부다처설, 후처설 등이 대두되며 아직까진 서동 설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사리봉영기에 선화공주 이름이 정확히 기록돼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무왕릉으로 추정되는 익산쌍릉에선 신라제 토기가 출토돼 서동·선화공주 결혼설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아무튼 미륵사는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조선 중후기까지 건재했지만 숭유억불책과 자연재해,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17세기 들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기록이 전한다. 1990년대 초반 동탑을 서탑의 모양에 상상을 더해 복원(?)했지만 고증에 대한 근거도 없고 너무 급조해 만든 티가 난다. 21세기 들어 복원에 들어간 서탑만큼은 원래 석재를 최대한 사용하며 없는 형태를 상상해 만들지 않기로 했다. 젠가(블록빼기 게임)를 하다 망한 것처럼, 그나마 무너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형식으로 복원을 마친 후 2019년 일반에 공개한 서탑에 더 많은 이들이 몰린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로, 미륵사지당간지주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위원회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5층 석탑 등 유적, 공주·부여의 유적들을 ‘백제역사 유적지구’란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초 미륵사지 지하 공간에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출토 유물과 백제의 여러 유물을 모아 전시 중이다. 내부엔 다양한 전시기법을 사용해 한눈에 익산의 여러 유적과 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세대불문 미각 깨우는 맛의 고장 물산이 풍요롭고 도시 규모가 제법 되는 익산이라 ‘먹는 보물’도 많다. 전주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황등비빔밥을 파는 여러 노포를 비롯해 푸짐한 인심이 돋보이는 부송국수, 칼칼한 낙지곱창볶음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동서네 낙지, 수제만두로 유명한 태백칼국수, 매콤한 콩나물국밥을 파는 별미집 등이 유명한 식당들이다.곰 얼굴 모양의 귀여운 호두파이와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만들어 파는 ‘빵곰언니와 호두파이 공장’은 전국적으로 젊은층에게 널리 알려진 디저트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입소문을 타고 순례객을 양산하고 있다. 1982년 ‘역전할머니맥주집’에서 출발한 ‘호프 노포’ 엘베강도 익산역 앞을 지키고 있다. 맛집들은 창인동 중앙시장과 영등동, 원대입구(대학로), 모현동, 부송동, 황등면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다. 마한의 첫 수장국으로 시작,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 됐을 곳. 그리고 근대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 이리로부터 지금의 보석 도시 익산. 역사를 거슬러 봐도 언제나 풍요로움이 넘쳐나던 곳이다. 이리저리 돌아보며 ‘다다익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가기 전에 이건 꼭! -미륵사지와 익산박물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눈높이를 낮춘 전시물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어린이박물관도 함께 있다. 왕궁리 유적 박물관은 현재 휴관 중이다. -서동공원 경내 마한박물관에는 율촌리 고분 출토 옹관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 중이다. 웅포면 입점리고분전시관은 익산 지역에 살았던 백제 귀족의 무덤에서 발굴한 금동관모와 장신구 등의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원광대 박물관도 알짜배기다. 마한과 백제 유물부터 옹기, 회화, 민속, 불교 예술 등을 모아 놓은 종합박물관이다. 천주교 유적지도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모신 나바위 성지가 익산에 있다. 백제의 석불로 국가 중대사에 앞서 땀을 흘린다는 익산석불좌상도 삼기면 석불사에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15명 목숨 앗아긴 탄광 폭발사고...범인은 바로 이것

    15명 목숨 앗아긴 탄광 폭발사고...범인은 바로 이것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탄광 폭발사고 사망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탄광에서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폭발사고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현장에서 구조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콜롬비아 광업청(ANM) 관계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콜롬비아 보야카주(州) 타스코에 있는 한 탄광에서 지난달 26일 오후 발생했다. 광업청은 “채굴작업 중 축적된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광업청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구조반을 급파,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추가 폭발의 위험이 있어 메탄가스를 빼내는 장치를 설치하고 작업을 벌이다 보니 구조엔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광업청은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안전이라 장비를 동원, 메탄가스를 빼내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사망자는 26일 10명, 27일 12명, 28일 15명 등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다. 현지에선 “보야카의 탄광이 생명을 앗아가는 폭탄이 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과 석탄을 캐는 탄광이 많은 보야카에선 올해 들어 모두 19건의 사고가 발생, 36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의 사고는 지난달 4일 발생해 5명의 사망자를 낳은 사고였다. 이번 사고로 15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면서 올해 보야카에서 탄광사고로 목숨을 잃은 광부는 50명을 넘어서게 됐다. 콜롬비아 전국에선 2020년 171명, 2021년 130명 등 2020년대 들어 해마다 세 자릿수 탄광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콜롬비아 탄광 중 60%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사업장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허술한 관리감독이 잦은 탄광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탄광 역시 개발허가를 받았지만 채굴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는 소문이 사고 직후 돌았지만 광업청은 이를 부인했다.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지만 사고가 난 곳이 미허가 불법 탄광이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탄광사고는 2010년 북동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광부 73명이 사망한 바 있다. 
  • [서울포토]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

    24일 민주노총에서 여천NCC 폭발사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 및 중대재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22.2.24
  • 창원 두성산업 노동자 16명 급성중독

    창원 두성산업 노동자 16명 급성중독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직업성 질병에 의한 중대산업재해가 처음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18일 경남 창원에 있는 에어컨 부속 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독성 물질로 인한 급성 중독으로 16명의 직업성 질병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노동청은 이날 오전 두성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한편 이 회사 대표이사와 법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시 근로자가 257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이 제품 세척 공정 과정에서 트리클로로메탄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리클로로메탄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화합물의 용제나 마취제 등으로 쓰이며 주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고 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 10일 질병 의심자 1명이 처음 확인돼 노동부가 현장 근로자 71명을 대상으로 임시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16명이 간 기능 수치 이상 증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은 세척제에 포함된 트리클로로메탄에 기준치의 최고 6배 이상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사업장에서 검출된 트리클로로메탄은 최고 48.36ppm으로, 노출 기준인 8ppm의 6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세척공정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편 작업환경 측정, 보건진단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시 안전보건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같은 유해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 해당하는 산업재해를 말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와 판교 신축공사장 추락사고, 여천 NCC 공장 폭발사고에서 잇따라 인명이 희생됐으며, 독성물질로 인한 직업성 질병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김회재 의원, “최근 6년간 노후산단에서 사상자 226명 발생”

    지난 11일 여수 국가산단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는 등 노후산단에서의 대형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아 대대적인 대책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산단 내 중대사고 사상자 대다수가 노후산단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단 연혁별 중대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최근 6년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는 64개 산업단지에서 중대사고가 126건 발생했다. 산업재해, 화재사고, 화학사고, 폭발사고 등이다. 중대사고 중 조성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의 중대사고는 123건으로 나타났다. 중대사고의 절대다수가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노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조사 역량의 한계로 사망사고, 재산피해 1억원 이상 사고, 유해화학물질누출사고, 언론 중대보고 사고 등의 중대사고 현황만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6년간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3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성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의 사상자가 226명으로 전체의 98.3%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99명, 부상자는 127명이었다. 반면 조성 20년 미만인 산업단지의 사상자는 4명에 불과했다. 노후화가 더 진행된 조성 40년 이상 산업단지에서의 사상자는 16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중대사고 사상자의 71.7%에 이르는 수치다. 이곳에서는 66명이 사망, 전체 중대사고 사망자의 64.7%에 달했다. 여수 국가산단의 최근 6년간 중대사고 건수는 17건으로 나타났다. 여수산단에서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5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10명이다. 김 의원은 “두 달만에 또다시 여수 국가산단에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며 “산업단지 안전을 위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산단사고는 대부분 설비의 노후화와 위험의 외주화로 인해 발생한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산단특별법 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상정, 민주 텃밭 목포서 ‘진보 표심’ 구애

    심상정, 민주 텃밭 목포서 ‘진보 표심’ 구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실용이면 박정희와 김대중이 같아질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전날부터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이 후보의 보수화와 민주당의 오만을 지적하며 호남 표심을 구애한 것이다. 심 후보는 목포 동부시장 유세에서 이 후보가 전날 부산에서 했던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떠냐’ 발언을 거론하며 “부산, 대구 가면 박정희를 찾고 목포 호남에 오면 김대중을 찾는, 그런 정치가 실용인가. 실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책이 같아지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제 말과 오늘 말이 다르고 노동자 만나서 한 얘기와 사장 만나서 한 얘기 다르고, 영남에서 한 얘기와 호남에 가서 한 얘기가 다르다”며 “그런 실용은 원칙도 정체성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안방에 와서 이렇게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언짢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진심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김대중의 인권 그리고 노무현의 종부세, 차별금지법, 탈핵 이것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인가. 아니면 심상정과 정의당인가”라며 자신이 김·노 전 대통령의 계승자임을 강조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족한 자질과 능력, 국민이 몰라서 지지율이 오르겠는가”라며 “오로지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윤 후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전남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여천 NCC 공동대표이사단이 사과하자 “저한테 사과할 일이 아니라 유가족들한테 사과하고 책임을 분명히 지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심상정, 민주당 텃밭 목포서 ‘진보표심’ 구애

    심상정, 민주당 텃밭 목포서 ‘진보표심’ 구애

    “박정희와 김대중 같냐” 李 비판“내가 DJ·盧 전 대통령의 계승자”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6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실용이면 박정희와 김대중이 같아질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전날부터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이 후보의 보수화와 민주당의 오만을 지적하며 호남 표심을 구애한 것이다. 심 후보는 목포 동부시장 유세에서 이 후보가 전날 부산에서 했던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떠냐’ 발언을 거론하며 “부산, 대구 가면 박정희를 찾고 목포 호남에 오면 김대중을 찾는, 그런 정치가 실용인가. 실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책이 같아지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제 말과 오늘 말이 다르고 노동자 만나서 한 얘기와 사장 만나서 한 얘기 다르고, 영남에서 한 얘기와 호남에 가서 한 얘기가 다르다”며 “그런 실용은 원칙도 정체성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안방에 와서 이렇게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언짢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진심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김대중의 인권 그리고 노무현의 종부세, 차별금지법, 탈핵 이것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인가. 아니면 심상정과 정의당인가”라며 자신이 김·노 전 대통령의 계승자임을 강조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족한 자질과 능력, 국민이 몰라서 지지율이 오르겠는가”라며 “오로지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윤 후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는 전남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여천 NCC 공동대표이사단이 사과하자 “저한테 사과할 일이 아니라 유가족들한테 사과하고 책임을 분명히 지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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