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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44% “조기 철군해야”

    이라크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주저없이 이라크를 ‘제2의 베트남’에 비유하고 있다.부시의 이라크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도가 40%로 떨어지고 미군을 빨리 철수하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다른 파병국들도 역할이 평화유지군에서 전투군으로 바뀌면서 자국내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증파 검토속 민주당 철군 지지 미군 사상자가 속출하고 ‘제2의 전면전’ 양상을 띠면서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의 여론이 크게 악화됐다.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4일 성인 790명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 전 미국인의 3분의2가 이라크에서 군사력 사용을 찬성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57%만이 지지했다.또 응답자의 44%는 가능한 한 빨리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의 이라크문제 대처방법에 대한 지지도가 40%로 급락했다. 급기야 민주당내에서 철군을 주장하는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민주당 중진인 로버트 버드 상원의원은 “추가파병이 아니라 퇴각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며 철군을 주장,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일부 파병국,병력 역할 재검토 파병국 정부들은 파병이 이라크의 치안유지 및 복구지원 등 인도적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반대 여론을 무마해왔으나 직접 전투에 내몰리게 되자 비난 여론을 우려하고 있다.호주와 이탈리아 폴란드 일본 등은 아직까지는 철수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추가파병 가능성도 일축했다.대신 폴란드와 불가리아 일본 등은 유엔과 나토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7일 이라크 사마라 일본기지 밖에서 발생한 세 건의 폭발사고가 자위대를 겨냥한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재건이라는 파병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존 하워드 호주 총리도 이라크정책과 관련,여당 중진 의원들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에 대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군 요구에 맞섰다. 레셰크 밀러 폴란드 총리는 “국민들이 병사들이 숨지는 장면들을 보게 되면 철군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요청으로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국가들이 병력의 역할을 재검토하기 시작,미국과 미묘한 외교적 긴장마저 조성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7일 쿠트에서 철수했고,스페인군은 나자프 현지의 종족·종교지도자들과 권력이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카자흐스탄은 5월말인 주둔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라크에는 40개국에서 2만 4000여명을 파병했으며,개전이래 연합군 사망자는 7일 현재 739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OPEC, 하루100만배럴 減産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획대로 1일부터 하루 원유생산량을 현재의 2450만배럴에서 100만배럴 줄이기로 확정했다.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가 끝난 뒤 알제리·카타르·쿠웨이트·리비아·나이지리아 석유장관들은 지난 2월 결정한 대로 감산을 강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OPEC의 감산 강행 결정에다 석유메이저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미국 정유시설 폭발사고까지 겹쳐 2분기에도 배럴당 35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고유가는 세계경제의 회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오전 OPEC의 감산 강행 결정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런던시장에서 전날보다 25센트 오른 32.70달러에 거래됐고,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도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36센트 상승한 36.61달러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경제회복과 미국·중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차질이 우려되며 이로 인해 유가가 1990∼91년 걸프전 이후 처음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는 “원유가 인상으로 선진7개국(G7)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9∼12개월간 0.3%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정부는 OPEC의 감산 강행 등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예상을 뛰어넘어 고유가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원유 수급대책과 에너지절약 비상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는 31일 오후 3시 경기도 평촌 석유공사 본사에서 민간연구소 석유정보 분석관들을 긴급 소집,원유수급 대책과 3단계 에너지절약 대응책을 재검토하고 2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비상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이도운 김경운기자 dawn@˝
  • 바그다드 외국인호텔 폭탄테러

    |바그다드·워싱턴 AFP 연합 |이라크전쟁 개전 1주년을 앞두고 바그다드에 이어 바스라에서도 외국인들이 주로 투숙하는 호텔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다.17일 바그다드의 마운트 레바논 호텔에 이어 18일 낮 영국군이 관할하는 남부 바스라의 호텔앞에서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이라크 민간인 5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현지 경찰이 밝혔다.바그다드와는 달리 그동안 바스라에서는 자폭테러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영국군이 경계를 강화했다. 앞서 17일 오후 8시10분(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가의 마운트 레바논 호텔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17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측이 밝혔다.폭발로 미국,영국,이집트 등 외국인들이 투숙중인 5층짜리 마운트 레바논 호텔과 인근 2층짜리 사무실 빌딩,바그다드 종합병원 부속건물과 상점,가옥 등이 다수 파괴됐다.외국 기업인과 언론인들이 묵고 있는 인근 팔레스타인 호텔과 스완 레이크 호텔 건물 일부도 파괴되거나 유리창이 깨졌다. 마운트 레바논 호텔은 미군 등 서방인들이 살거나 근무중인 연합군 관련 건물이나 사무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콘크리트 방벽 등이 설치되지 않아 테러공격의 손쉬운 표적이 돼왔다. 존 프리스비 미군 소령은 “이번 폭발사고가 자살폭탄테러”라며 “차량이 폭발할 때 운전사가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미군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내전을 촉진하려는 의도를 가진 알카에다와 연관된 안사르 알 이슬람이나 요르단 출신 테러리스트 자르카위 등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18일 바그다드 인근 바쿠바에서 미군이 재정 지원을 하는 이라크 디얄라TV 직원들이 타고 가던 버스가 무장세력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미군 피해도 늘었다.17일 낮 저항세력이 바그다드 국제공항 근처 미군기지에 박격포 공격을 퍼부어 미군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수시간 뒤 시리아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미 해병대기지에도 3발의 박격포가 발사돼 해병대원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 고유가 국내경제 영향

    고(高)유가가 탄핵정국으로 가뜩이나 불안해진 경제에 복병으로 떠올랐다. 연초의 예측을 뛰어넘는 유가의 고공행진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도 적신호를 주고 있다.고유가는 불안한 물가도 자극할 것으로 보여 경기침체 속의 물가상승(스태그플레이션)마저 염려된다. ●예상을 웃도는 고유가 지난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보름전인 1일보다 1.94달러 오른 배럴당 30.56달러를 기록했다.미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도 2.68달러 오른 37.44달러,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82달러 오른 33.51달러에 거래됐다.지난해 평균유가와 비교하면 3.77∼6.32달러 오른 셈이다.국내 도입원유의 80%를 의존하고 있는 중동산 원유인 두바이유는 지난 1일 30달러선을 13개월 만에 돌파한 뒤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초 국제원유 가격을 두바이유 기준으로 1·4분기에 26∼28달러,2·4분기 22∼23달러,하반기 23∼25달러로 예상했었다.미국의 ESAI(에너지안보분석국)도 1분기 21.6달러,2분기 23.6달러로 예측했다.그러나 모두 보기좋게 빗나갔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10일 올 예상치를 수정해 2분기 24∼25달러,하반기 25∼26달러 등으로 올렸다.그러나 현재의 유가수준은 이 수정치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유가 여파로 최근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3월 유가폭등 사태 이후 처음으로 ℓ당 1400원을 넘어섰다. ●지속적인 유가상승의 원인은? 석유공사는 최근 유가상승의 원인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쿼터 감축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고 ▲스페인 폭발사고 등 국제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며 ▲주요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불안감 등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가 장기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속사정은 원유수급 문제와는 별개로 미 달러화의 약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석유공사 석유정보처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외환시장을 떠도는 국제투기 자본이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소비 증가를 노리고 선물시장에서 석유와 비철금속 등에 집중투자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해석했다.OPEC의 두차례 감축분은 원유 비수기인 2·4분기의 감축분(160만배럴)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따라서 국제유가의 상승은 원유수급 불균형에 따른 문제가 아니라 인위적인 가격조정에 따른 거품이라는 지적이다.달러화의 등락에 국제유가가 춤출 수 있다는 말이다. ●수출감소와 물가불안 우려 국제유가 상승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됐든 수출호조에만 의존한 채 불안한 탄핵정국을 걷고 있는 국내 경제로선 걱정이 아닐 수 없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예상치보다 높은 28달러를 유지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54% 감소하고 경상수지는 2.5% 악화된다.특히 수출은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출단가의 경쟁력이 떨어져 채산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다.고유가 행진이 지속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길 경우 급격한 인플레도 우려되는 대목이다.이 경우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조금씩 꾸준히 상승해 가랑비에 옷 젖듯 소비자들이 심각성을 둔화시키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유가 수준을 28·30·35달러 등 3단계로 나눠 예비→완충→가격·수급 통제 등 단계적으로 대응책을 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인상을 잡는 데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유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면서 “고유가로 생산원가는 높아지지만 인상요인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기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등을 풀어주는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창원 엔진공장 폭발

    11일 오후 3시30분쯤 경남 창원시 신촌동 선박엔진 제조업체 HSD엔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삼성조선 직원 김경국(42)씨가 숨지고,근로자 오병선(44)·박재봉(40)씨 등 11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마산 삼성병원 등에 분산 입원했으나 중태인 오씨와 박씨는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조립을 완료한 9만 3000마력짜리 선박엔진을 시운전하던 중 실린더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화재도 발생했으나 곧 진화됐다.사고당시 현장에서 30여명이 시운전을 지켜보거나 작업중이었다. 경찰은 이날 폭발사고가 제품의 결함에서 비롯된 것인지,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안전사고 여부를 조사중이다. HSD엔진은 1999년 12월 한국중공업과 삼성·대우중공업 등의 엔진사업부문을 떼내 설립한 회사로 두산중공업 자회사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이란 열차 폭발 200여명 사망

    |테헤란 외신|이란 북동부 호라산주(州) 네이샤부르시에서 18일 유황과 석유,비료 등 공업용 화학품이 적재된 화물열차가 전복,폭발해 인근 5개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숨지고 350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국영 TV도 익명의 주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열차 폭발사고로 최소한 182명이 숨지고 35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호라산주 재난대책본부의 바히드 바락치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현지시간) 수도 테헤란 동쪽 650㎞ 지점의 네이샤부르시 인근 카이얌역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데흐나우,하세마바드 등 5개 마을이 파괴되면서 200여명이 숨졌으며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350여명을 마슈하드시 등의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고 IRNA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엔진이 꺼진 채 아부 무슬림역에 정차돼 있던 화물차 51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진동”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가속도가 붙은 후 다음 역인 카이얌역에 이르러 전복되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바락치 본부장은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또 다시 폭발사고가 나 많은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피해 규모가 초기의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재난대책본부는 추가 폭발 가능성이 커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폭발 사고로 주지사와 네이샤부르시장, 소방서장 등 지방 정부 고위 관료들도 다수 숨졌다고 IRNA통신이 보도했다. 폭발 사고의 위력은 10㎞ 떨어진 지역에서도 건물 유리창이 흔들리고 75㎞ 밖에서도 폭음이 들릴만큼 엄청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폭발 사고가 발생한 비슷한 시기에 인근 지역에서 강도 3.6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지진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 [오늘의 눈] 대구지하철 참사 재발 막으려면/황경근 전국부 기자

    ‘기본이 안 돼 있다.’ ‘2·18 대구 지하철 참사 백서’를 발간한 경북대 홍원화 교수는 지하철 참사 1주년을 맞아 대구시에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충고를 던졌다. 홍교수는 지난해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하자 사고발생에서 수습까지 참사의 모든 것을 기록한 백서의 필요성을 대구시에 강조했다지만 허사였다.보다 못해 홍교수는 4000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유가족과 부상자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는 등 1년간의 노력끝에 백서를 제작했다. 홍교수가 제작한 백서를 전달받은 대구시는 백서 제작이 뭐 그리 급한 일이냐고 항변하지만 ‘기본이 안 돼 있다.’는 홍교수의 지적에 아픈 곳을 찔렸다며 민망해 하는 눈치다. 대구시는 지난 1995년 101명의 희생자를 낸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째를 맞고 있으나 아직 사고의 모든 것을 담은 백서 하나 만들지 못했다. 지난해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하자 대구시는 시청 창고속에 뒤죽박죽 쌓아두었던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수습자료를 허겁지겁 다시 꺼내오기도 했다.되돌아보면 지난해 지하철 참사 이후 수습에 나선 대구시가 사고 현장 훼손 등 우왕좌왕하다가 사고수습을 중앙정부에 넘겨줘야 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지하철 참사 1주년을 맞아 대구시는 방재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소방방재청을 유치하는 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대구 지하철 참사의 모든 것을 기록한 백서조차 나 몰라라 하고 민간에 맡겨버린 대구시가 앞으로 유사한 사고 발생시 어떻게 대응하고 수습해 나갈지 궁금하다.대구시가 아무리 안전대책을 내놓아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황경근 전국부 기자 kkhwang@
  • 유족 두번울린 정신나간 경찰

    지난 4일 경찰의 밀수 용의차량 수사에 동원됐다가 컨테이너 차량 폭발사고로 숨진 사람과 부상자의 신원이 뒤바뀐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측은 사고 직후 박모(34)씨가 숨졌고 오모(33)씨가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열린 박씨의 영결식장에서 신원이 뒤바뀐 것이 확인됐다.유족에 따르면 부상자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강남구 대치동 A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원측이 혈액형을 확인하던 과정에서 부상자의 혈액형과 오씨의 원래 혈액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오씨 유족은 오씨가 11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에 철심을 박은 사실을 떠올리고 사망자가 있던 신월동 B병원에 연락해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사망자의 시신에 철심이 박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실제 사망한 사람은 오씨였고 화상을 입은 사람은 박씨였음이 뒤늦게 확인됐다.경찰측은 폭발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씨와 오씨 일행이 ‘사망자가 박씨가 맞다.’고 확인해 줬고 유족들도 시체 확인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고 조사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신원확인이 미진했던 것은 실수다.사망자의 지문을 채취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러 지하철 자폭테러 170여명 사상

    |모스크바 외신 연합|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6일 오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최소 4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당국은 체첸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나,체첸 반군측은 이를 부인했다.폭발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한국시간 오후 2시40분) 모스크바 중심 파벨레츠카야 역을 출발해 동남부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역으로 가던 지하철의 두번째 칸에서 발생했다.폭발로 인해 객차에 타고 있던 시민 40여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나머지 700여명의 승객은 대피했다고 비상대책부 관계자들이 밝혔다.그러나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을된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체첸의 독립을 주장하는 여성 테러범 1명이 TNT 1㎏에 해당하는 폭발물을 터트려 자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법당국은 공범으로 추정되는 30대 북카프카스인 남자와 여성 2명 등 3명을 역내 폐쇄회로 TV에서 발견,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자 용의자는 수염을 기르지 않은 얼굴에 가죽 모자를 쓴 차림이었으며,폭발사고 직전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전철역에서 근무중인 한 직원에게 달려들어 외설스러운 말과 함께 “축하행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이들이 전동차 안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한 여성 1명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체첸 반군의 대변인은 AFP와의 회견을 통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TV 회견에서 “러시아는 결코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그들 스스로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푸틴 대통령은 위로전화를 걸어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노력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 자유주의계 정당인 우파연합(SPS)의 이리나 하카마다 공동 대표는 “이번 폭탄 테러는 푸틴 대통령의 체첸 정책이 잘못됐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국은 새달 1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또다른 테러가 자행될 것으로 보고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 지하철과 대규모 시설에 대한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폭발이 발생한 객차는 크게 부서진 채 불길에 휩싸였으며,여기서 나오는 매연이 지하 터널을 가득 채우는 바람에 지하철 탑승객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얼굴이 피범벅이 된 한 여성 생존자는 NTV와 회견에서 “조용하던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쾅’ 하는 폭발음이 나며 주변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면서 “폭발 직후 한동안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았으며,간신히 문을 열고 지하 선로 2∼3㎞를 걸어서 밖으로 나왔다.”고 증언했다.사고가 나자 비상대책부는 현장에 구조대를 긴급 투입해 사상자 구조 및 사후수습 작업을 벌였으나 사고가 발생한 시간이 시민들로 붐비는 출근 시간대여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비상대책부는 현재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역 300m 전방에 멈춰서 있는 사고 전동차를 이날 오후 중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역으로 견인한 뒤 조사할 방침이다.˝
  • 수사에 민간인 투입 폭발사고

    경찰이 민간인 4명을 밀수혐의 차량 수색현장에 투입했다가 차량 화재로 그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6시5분쯤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방면 동구릉 IC 1.5㎞ 지점에서 경찰청 외사과 외사분실 2반 김모(49) 경사와 박모(33),오모(32)씨 등 민간인 2명이 경기 80바 2592호 4.5t트럭(운전자 이모·40)의 컨테이너에 들어가 라이터를 켰다가 폭발사고가 발생,박씨가 숨지고 오씨는 중상을 입었다. 김 경사는 박씨와 오씨 등 4명의 민간인을 데리고 트럭을 추적,정차시킨 뒤 김 경사가 대형수족관 형태의 컨테이너 위쪽 문을 열고 박씨 등 2명이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컨테이너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중국에서 수입한 붕어를 평택항에서 실어내려다 컨테이너가 고장나 적재를 포기,적재함이 빈 채로 수리를 위해 남양주 별내면으로 이동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오후 4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기흥IC부터 이 차량을 뒤쫓았다. 경찰은 붕어 운반용 컨테이너 트럭에 남아 있던 산소에 라이터 불꽃이 점화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경사는 이날 구속된 상표법위반 피의자를 조사중 “밀수차량이 평택을 떠나 인천으로 간다.금괴인지 마약인지 모르겠다.”는 제보를 받고 평소 알고 지내던 숨진 박씨 등 4명의 후배를 동원,트럭을 추적했고 트럭이 구리IC 중부고속도로 진입로 부근에서 인천이 아닌 평택쪽으로 돌아가려 하자 정차시켰다. 김 경사는 이날 외사3과 분실 직원 6명 중 4명은 체포된 3명의 상표법위반 피의자 조사,2명은 제주도 출장으로 인력이 없자 후배들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청은 김 경사가 직권을 남용,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물의를 야기한 사실에 대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리 한만교기자 mghann@˝
  • 바그다드 폭탄테러… 23명 사망

    |바그다드 외신|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의 연합군 사령부 단지 출입문 부근에서 18일 강력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미국인 민간인 2명 등 23명이 숨지고 최소 60명이 부상했다고 AP·로이터통신,CNN방송 등이 미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부상자중에는 미군 2명과 미국인 민간인 4명 등 6명이 포함돼 있다고 미군 당국은 밝혔다. 부상자수와 관련 AFP통신은 미군 당국과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13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쯤 500㎏의 폭탄을 실은 흰색 도요타 픽업트럭 한대가 연합군 사령부로 사용되는 옛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단지의 북쪽 출입문인 ‘암살자의 문’을 통과하려다 발생했다. 미군에 대한 이번 차량폭탄테러는 지난해 10월27일 최소 40명이 숨진 바그다드 국제적십자건물과 이라크 경찰서에 대한 연쇄 차량폭탄테러 이후 최대 규모다.특히 폴 브리머 이라크 군정 미 최고행정관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들이 유엔의 바그다드 복귀 및 이라크에의 권력이양 시기 등을놓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의 뉴욕회동을 하루 앞두고 발생,회동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북쪽 출입문은 미군 차량과 연합군 군정당국에 고용된 수백명의 이라크인들이 단지를 드나드는 통로여서 이라크 민간인들의 피해가 컸다.희생자들은 연합군 군정당국에 고용된 이라크인들로 이들은 사령부 단지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대기중이었다.폭발 직후 근처에 있던 여러 대의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 마크 키미트 미 육군 준장은 “500㎏의 폭발물을 실은 도요타 픽업트럭이 정문으로 돌진하면서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폭발사고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현재 이라크 주둔미군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이는 미군이 베트남에 개입했던 초기 4년간의 미군 사망자수와 비슷한 규모라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해 들어서도 미군에 대한 테러공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국내 여론을 의식,이라크 주둔 미군을 6개월에 걸쳐 20% 줄일방침이다.
  • 테러공포 얼룩 지구촌 신년맞이/‘불안한’ 미국행… 잇단 운항 취소

    테러 위협에 따른 대비 때문에 미국행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취소와 연기가 줄을 잇고 있어 미국으로 가려는 승객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英·멕시코 등 이틀째 취항중단 영국항공(BA)은 2일 워싱턴행 BA223편 운항을 취소했다.하루 전인 1일 워싱턴행 정기 여객기 3편 중 한 편을 취소한데 이어 이틀째 운항 취소다.BA대변인은 “(항공)보안과 관련한 정부의 충고를 토대로 운항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도 1일과 지난달 31일,이틀 연속 로스앤젤레스행 비행편을 취소했다.멕시코 대통령실의 아거스틴 구티에레스 대변인은 미 국토안전부의 안전상 위험 제기에 따라 아에로멕시코 490편의 운행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런던을 떠나 워싱턴에 도착한 BA223편 승객들은 주터미널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억류된 채 미 연방수사국과 항공안전청 요원들로부터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전 세계의 새해맞이는 예년과 달리 우울하게 시작됐다.테러 공포에 따른 국제선 비행의 취소 또는 억류 말고도 소규모 폭탄테러도 발생했고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그러나 폭죽으로 인한 사고나 각국 정상들의 신년 메시지 발표는 예년과 같았다. 특히 미국의 신년맞이는 엄격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지난달 31일 신년행사가 열린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맨홀 뚜껑들은 봉해졌고 우체통,신문가판대,쓰레기통 등이 사라졌다. 이 와중에도 75만명이 운집,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다.뉴욕 맨해튼과 라스베이거스 상공은 비행이 예정된 민간 여객기 외에는 비행이 금지됐다. ●인니 음악회장 폭발사고… 40여명 사상 홍콩은 시위로 신년을 맞았다.1일 오후 10만명의 시민이 모여 완전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지난 7월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의 정부에 큰 타격을 입힌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31일밤 새해맞이 음악회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10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다.필리핀에서는 새해 전날 폭죽에 의한 화재가 발생,최소 15명이 숨졌다. 각국 정상들의 신년사는 세계 평화와 이라크에 집중됐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유엔의 역할 강화를 통한 새로운 국제질서의 확립을 촉구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라크가 중동에서 민주주의 횃불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라크에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독일이 현재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단합해달라고 부탁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 中 가스전 폭발 191명 사망

    |베이징 외신|중국 충칭(重慶)시에 위치한 국영 천연가스전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적어도 19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3일 밤 11시쯤 충칭시 남서부의 촨동베이 천연가스전이 갑자기 폭발,고농축 천연가스와 유해한 황화수소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직후 현지 관리들은 주변 5㎞ 이내의 주민 3만 100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는 500명이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부상자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현지에서 가장 큰 병원에는 200∼300명이 가스 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병원에는 눈이 심하게 붓거나 제대로 서있지조차 못하는 환자들이 상당수라고 중국 관련 사설 웹사이트인 www.sina.com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고 당시 가스가 지상 30m나 치솟았으며 “썩은 달걀” 냄새가 주변에 진동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충칭과 베이징의 중국국영석유회사(CNPC)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 CNPC 기술자들은 24일 천연가스와 인체에 치명적인 황화수소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현재 260㎥의 진흙을 가스 시추공들에 집어넣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구멍들을 틀어막아 유해 가스의 유출을 차단했는 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가스유출을 막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폭발사고 직후 8명에 불과했던 사망자수가 이틀 만에 20배 이상 급증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防産공장 로켓탄두폭발 6명사상/한화보은공장서… 원격장치 이상

    18일 오후 4시12분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한국화약 보은공장 방산생산 1부 탄두조립공실에서 2.7인치 로켓탄두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이종락(35·생산1부주임·보은읍 교사리),조을수(26·보은읍 풍치리)씨가 숨지고 김모(29·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 등 4명이 파편으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켓탄두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원격조종장치 이상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며 폭발에 이은 추가 화재나 건물 붕괴 등은 없었다. 공장 관계자는 “로켓탄두를 조립하는 원격조종 장치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다. 부상을 입은 김씨는 “조립공실 옆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몸이 퉁겨진 뒤 정신을 잃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공장은 1991년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 394만 3000㎡의 부지에 설립돼 현재 320여명이 로켓탄두 등 35종의 방위산업제품과 안전뇌관 등 민간용 화약류 등을 생산하고있으며 지난 1997년,1998년 두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보은 연합
  • “한국군 테러 공공연히 말해”한국인이 전한 이라크 현지 분위기

    정부가 이라크에 추가 파병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지의 한국인이 파병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권혁관(34) 이라크 지부장은 지난달 28일 국내로 보낸 이메일에서 “터키가 파병을 결정한 뒤 바그다드 주재 터키대사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면서 “현지 한국대사관에도 테러 가능성이 있어 이미 상당한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바그다드에 파견된 권 지부장은 최근 국내의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라크인 대부분이 한국의 파병 소식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군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진 모술에서는 경찰서가 습격을 당하고,크고 작은 폭탄 테러가 잦아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또 “중동 건설자 덕에 한국을 좋아하던 현지인도 파병이 결정되면 한국군을 미군과 동일시해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다.”면서 “한국군이 공격대상이 될 것은 기정사실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외신이 전하는 모술/“모술, 바그다드 다음 위험지대”

    이라크의 안전,치안문제에 대해 외신들은 여전히 악화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더욱이 한국군 파병 후보지로 거론되는 모술은 바그다드 다음으로 위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미군들이 시가지 순찰 도중 수시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보고서 “모술은 위험지대” 최근 공개된 유엔 이라크안보사무국 보고서는 모술을 위험지대로 기술하고 있다.인도주의정보센터(HIC)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9월 한 달 동안 모술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는 34건에 달한다.연합군에 대한 이라크 무장세력의 공격과 총기사고가 평균적으로 하루 1건 이상 발생한 셈이다.티크리트와 바스라 등 주요도시에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0건과 3건의 사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크게 높은 수치로 모술이 위험지대임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모술을 ‘심각한 안전상의 우려’가 있는 곳으로 설명했다.바그다드 북부 발라드 지역에서부터 티크리트,바이지,키르쿠크 등을 거쳐 모술까지 연합군에 대한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리고 여행자들에게 바그다드,모술,키르쿠크를 거점으로 하는 삼각지대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무장세력의 연합군 공격에 대한 우려는 앞서 발표된 연합군 안보 보고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USA투데이가 지난 3일 연합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지난 수개월동안 이라크 전역에서 이라크 게릴라들의 공격이 계속 증가해 연합군은 하루 평균 17건의 습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사령부는 2일 미군 사망자가 매주 3∼6명꼴로 발생하며 부상자는 40명씩 속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USA투데이가 8월 17일부터 9월28일까지 558건의 공격 상황을 분석한 결과도 주목된다.폭력사태가 바그다드에서 북부로 확대돼 게릴라들의 공격이 더 이상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종전 직후에는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한 ‘수니 삼각지’가 가장 위험했지만 이제는 사담 후세인 정권에 반대했던 쿠르드족이 다수인 북부지역에서도 연합군에 대한 공격이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시위·폭력사태 증가 치안상황도 낙관적이지 못하다.체불과실업에 항의하는 시위가 모술에서도 벌어지고 있고 크고 작은 폭력사태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지난 1일 경제악화에 불만을 품은 이라크인들이 모술 시청 앞에 모여 반미구호를 외치고 돌을 던지자 현지 경찰은 총기를 발사해 시위대를 무력진압했다.지난달 24일에는 모술 시내 한 극장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극장에서는 후세인 정권이 엄격히 금지했던 포르노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으며 40여명이 관람중이었다.폭발로 이라크인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당했다.또 22일에는 모술 경찰서 앞에서 차량폭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치안부재 상황은 민심이 이반됐기 때문이다.후세인 측근세력을 붙잡기 위해 미군은 현지인들의 정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정보가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오히려 이라크 국민들은 “미군이 신고하지 않으며 죽이겠다고 해 무서웠다.”며 미군에 대한 두려움과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여수 산업단지는 ‘화약고’

    지난 1971년 조성된 뒤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화약고’로 일컬어진 여수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에서 또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3일 오후 6시5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단내 호남석유화학㈜ 제1공장 폴리에틸렌(PE)3공정 생산라인에서 폭발과 함께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이 회사 직원 이광호(40·폴리에틸렌공정)씨가 숨지고 문병관(43·여수시 선원동),이상오(31·울산시 남구),한상기(29·여수시 충무동),안효상(32·여수시),김정민(27·여수시 중흥동),정선호(35·여수시 여서동)씨 등 6명이 중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여천 제일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다.이중 생명이 위독한 문씨와 김씨,정씨 등 3명은 화상치료 전문 병원인 서울 한강 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가 난 공장 안에는 호남석유화학 직원 12명과 하청업체 직원 2명 등 14명이 근무 중이었고 사상자를 뺀 나머지 7명은 안전하게 피신했다. ●주민 수백명 대피… 안전대책 요구 시위 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 수백명은 4㎞가량 떨어진 흥국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으며,이 가운데 일부는 여수시청으로 몰려가 밤늦게까지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번 화재로 폴리에틸렌 3공정이 전소되고 1,2공정도 안전진단이 요구돼 연간 36만t(국내 생산량의 20%)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회사 이정표 공장장은 “생산라인을 청소하던 중 인화성이 강한 물질인 헥산(화학제품 원료)이 누출되면서 스파크가 발생,파이프 안 잔류가스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경찰은 공장장 등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치업체 즐비, 대형사고 위험성 높아 현재 여수산단에는 702만평에 7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모두 1만 2000여명이 일하고 있다.그러나 공장 대부분이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데다 입주 시기도 70년대로 시설이 낡아 주민들로부터 ‘화약고’로 불리고 있다.특히 대형 장치업체인 LG칼텍스정유,남해화학,호남석유화학,금호석유 등의 공장은 규모도 커 상대적으로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0년 8월에는 호성케멕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6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이번에 사고가 난 호남석유화학에서 지난 2001년 10월에도 폭발이 발생,3명이 숨지는 등 참사가 이어졌다.이밖에도 크고 작은 폭발이나 화재,가스 누출 등으로 인해 90년대 중반 이후에만 70여건의 사고로 75명이 숨졌다. 여수 최치봉 남기창기자 cbchoi@ 여수산업단지 주요 사고 일지 ▲1989.10 럭키화학 폭발 16명 사망,17명 부상 ▲1996.8 한화바스프 폭발 4명 부상 ▲1997.6 여산 화재·폭발 2명 사망 ▲1999.8 LG칼텍스정유 가스누출 5명 부상 ▲2000.8 호성케멕스 폭발 6명사망,19명 부상 ▲2000.12 LG화학 폭발 5명 부상 ▲2001.9 한화석유화학 폭발 1명 사망,1명 부상 ▲2001.10 호남석유화학 화재 3명 사망,1명 부상 ▲2001.10 여천NCC 폭발 1명 사망,1명 부상
  • 지뢰로 중상입고도 부하들 대피시켜/김종화 대위 보국훈장 받아

    지뢰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고도 부하들을 안전히 대피시킨 육군 칠성부대 수색대대 중대장 김종화(29·육사 53기) 대위가 국군의 날인 1일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김 대위는 지난 5월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 임무 수행 중 군견(軍犬)이 인계철선을 건드리면서 지뢰가 터져 온 몸에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고도 부하들을 대피시키고 추가 사고를 막았다.당시 사고로 안면 근육에 이상이 생겨 3개월간 치료를 받고 지난 16일 퇴원한 그는 몸이 채 완쾌되지 않았으나 신병교육대대 분대장 교육대 중대장으로 부임했다. 김 대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제는 분대원의 목숨을 책임질 분대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이코노믹형 우주왕복선 NASA 5년내 개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금보다 더 값싸고 단순한 형태의 새 우주왕복선을 200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CNN방송 인터넷판이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NASA의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내 거대하고 노후한 지금의 우주왕복선 대신에 불필요한 장비가 모두 제거된 새로운 4인승 우주왕복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을 여행하게 된다. ●4인승 단순한 형태추진 숀 오키프 NASA 국장은 지난 2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이같은 차세대 궤도우주선(OSP)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정거장과 지구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더 싸고 단순하며 신뢰할만한 방법을 찾는 이 계획에 더욱 강력한 추진력이 생겼다. 이 계획은 컬럼비아호 사고 조사위원회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NASA는 지금까지 우주정거장까지 사람과 가벼운 짐을 값싸게 실어나를 수 있는 단순한 형태의 4인승 우주선을 설계,제작,시험비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NASA 산하 마샬 우주비행센터에 있는 데니스 스미스 0SP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우주왕복선을 단순하게 만들고 이미 개발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래야만 비용이 적게 드는 우주왕복선을 만들 수 있다. 스미스는 “우리는 2008년까지 그것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프로그램의 디자인 단계에는 우주선 기준으로는 값싼 24억 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스미스는 새 우주선이 현재의 기술과 재료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쥐가오리형등 모델 검토 지금까지 몇 가지의 새 우주왕복선 디자인이 후보에 올라 있다.이중 하나는 위쪽으로 접힌 날개가 있는 납작한 쥐가오리(manta ray) 형태이고 다른 것들은 땅딸막한 날개를 가진 길고 날씬한 형태이다. NASA는 앞으로 몇달 내에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새 우주왕복선이 4인승으로 제작되면 우주정거장에 처음으로 3명 이상이 장기 체류할 수 있게 된다.현재 우주정거장 궤도실험실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 우주선인 소유즈는 3인승이기 때문에 이 우주왕복선이만들어지면 최고 7명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새 우주왕복선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무인 또는 유인비행이 모두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스미스는 자동유도시스템을 통해 우주왕복선이 멀리 우주정거장과 랑데부 및 도킹을 한 후 지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 “컬럼비아호 사고 안전불감증 탓”/美 조사위 보고서 밝혀 “NASA, 안이한 조직문화”

    지난 2월 발생한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는 기술적 결함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라는 결론이 나왔다. 컬럼비아호 사고조사위원회(CAIB)는 26일(현지시간) 지난 7개월간 조사한 248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사고원인을 이같이 밝혔다.특히 NASA의 안이한 조직문화를 비판하면서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CAIB 보고서에 따르면,컬럼비아호가 이륙한 직후 외부 연료탱크의 발포단열재가 떨어져나가 왕복선 왼쪽 날개에 강하게 부딪치면서 구멍을 낸 것이 화근이 됐다.컬럼비아호가 귀환하는 과정에서 대기권의 뜨거운 열이 구멍을 통해 기체 내로 흡수돼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CAIB는 폭발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기체 결함이 아니라고 지적한다.컬럼비아호가 귀환하기 전에 NASA에서 기술적 결함을 조기에 발견,위험을 경고했다면 폭발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CAIB의 분석이다. 왕복선 기체의 기술적 결함이 문제가 아닌 관리 기구 NASA의 안전불감증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CAIB는 보고서에서 NASA의 안전 관리자들이 왕복선 구조상의 일부 결함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에 빠졌으며 발포단열재가 기체와 부딪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벼운 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컬럼비아호의 경우도 발포단열재의 충돌로 기체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데 급급해 안전대책 마련에는 소홀했다고 결론지었다. CAIB 위원 존 베리는 “NASA가 비용,일정,안전 사이에서 고전하다 결국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NASA는 그동안 예산부족과 무리한 일정 등으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NASA가 자체적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리,감독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지 못한다면 컬럼비아호와 같은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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