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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러 정보당국, ‘은밀한 사진’으로 14세 소녀 협박 후 테러 지시”…우크라 뿔났다

    [포착] “러 정보당국, ‘은밀한 사진’으로 14세 소녀 협박 후 테러 지시”…우크라 뿔났다

    러시아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 10대 소녀의 사적인 사진을 이용해 테러 공격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를 인용해 “서부 도시인 테르노필의 한 14세 소녀가 러시아 특수기관에 모집돼 노골적인 사진으로 협박받고 테러 공격을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수사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부는 텔레그램에서 파트타임 일자리를 검색하던 14세 소녀에게 연락했다. 이후 러시아 해커들은 이 소녀의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접근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사적인 사진들을 빼냈다. 러시아 정보당국은 해커들이 빼낸 사진을 빌미로 소녀를 협박하고 테러를 지시했다. 협박을 이기지 못한 소녀는 러시아 정보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수제폭탄을 만들어 가방에 숨긴 뒤 경찰서 근처에 이를 설치했다. 당초 러시아 정보당국의 계획은 원격으로 폭탄을 터뜨려 이를 설치한 소년 및 근처에 있던 민간인과 경찰들을 살해하는 것이었으나, 우크라이나 경찰이 한발 앞서 폭발물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전환점을 맞았다.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테르노필 경찰은 차량 아래에 숨겨져 있던 가방 안에서 폭탄을 발견한 뒤, 타이머에 정해진 시간보다 빨리 폭발물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인 14세 소녀를 체포했고, 현재 소녀는 테러 행위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가택 연금된 상태다. 현지 언론은 이 소녀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재산 몰수 및 최대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새로운 전술을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의심스러운 요원을 이용한 뒤 제거해서 증거를 지운다”면서 “당신이나 당신의 친구가 경찰서 등 행정 건물로 ‘간단한 소포를 배달해 달라’고 요청한다면, 그들이 당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보당국,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테러에 이용”러시아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테러에 이용하려 한 정황이 발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서부 도시인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는 두 건의 폭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러시아 정보당국이 고용한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이 저지른 ‘의도하지 않은 자살 테러’였다. 당시 각각 15세‧17세였던 두 소년은 텔레그램에서 구인 제의에 응답했다가 자신들도 모르는 새 러시아의 ‘비밀 요원’이 됐다. 이들은 아파트를 임대하고 보온병으로 위장한 폭발물을 만들라는 지시와 함께 자금을 받았다. 지난 11일 이들이 장치를 운반하던 중, 러시아 요원이 GPS를 이용해 원격으로 폭탄을 폭파했다. 이 일로 15세 소년은 중상을 입었고 17세 소년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임대했던 아파트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생존한 10대 소년을 테러 관련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15세 소녀 2명도 조사하고 있다.
  • 경찰 “탄핵 선고의 날, 헌재 100미터 이내 ‘진공상태’로 만들 것”

    경찰 “탄핵 선고의 날, 헌재 100미터 이내 ‘진공상태’로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이르면 오는 14일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경찰이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재 주변에 대한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핵심판 선고일에 헌재가 있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를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종로구와 중구를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서울 지역 경찰서장(총경) 8명을 ‘지역장’으로 투입하는 등 총경급 지휘관 30명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등을 동원해 각 구역에 대한 안전·질서 유지, 인파 관리 등을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은 경찰청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행정명령으로 설정이 가능하고, 과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도 지정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 발령도 유력한 상황이다. 경찰은 캡사이신과 120㎝ 경찰 장봉 등을 동원한 훈련도 하고 있다. 폭발물 탐지와 폭파 협박, 인명구조 등을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박 직무대리는 밝혔다. 또 현장 곳곳에 형사들을 배치해 폭력·불법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체포한 뒤 이들을 경찰서로 연행하는 ‘호송조’도 운영할 방침이다. 주유소·공사장 등에 시위대의 접근을 막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직무대리는 “공사장에 집회·시위용품이 있을 수 있어 이런 부분을 수색하고 점검해 차단하고 (헌재 인근에) 반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직무대리는 “헌재로부터 100m 이내는 집회금지구역”이라면서 “차벽으로 둘러싸여 ‘진공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지자 온라인에는 헌재를 겨냥한 폭력사태 예고 글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중 60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담양 프로방스 인근 호텔 폭발물 설치 협박…투숙객·주민들 대피

    담양 프로방스 인근 호텔 폭발물 설치 협박…투숙객·주민들 대피

    전남 담양의 한 호텔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고 투숙객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담양군 담양읍에 있는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협박자는 설치된 폭발물이 이날 오후 2시에 폭발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 지자체 관계자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호텔 숙박객과 종사자, 인근 주민 등 2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폭발물처리반 등 50여명을 동원해 해당 호텔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특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 등을 추적하는 한편 폭발물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호텔 인근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한덕수 탄핵하면 민주당사 폭파’ 댓글 단 60대 남성 붙잡혀

    ‘한덕수 탄핵하면 민주당사 폭파’ 댓글 단 60대 남성 붙잡혀

    온라인 기사에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댓글을 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60대 A씨를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3시쯤 올라온 온라인 기사에 ‘한덕수 탄핵하면 민주당사를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기사는 한덕수 총리 탄핵과 관련한 기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도권에 사는 A씨를 특정한 후 주거지 등을 살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일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며 “A씨 진술 등을 볼 때 민주당사 폭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권성동 자택·사무실에 폭발물 협박…경찰 “특이점 없어”

    권성동 자택·사무실에 폭발물 협박…경찰 “특이점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강릉 자택과 사무실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되는 신고가 2일 접수됐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국힘은 ‘당사와 대표자 주거지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성 내용의 팩스를 받고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부터 2시 40분까지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을 투입해 권 원내대표 강릉 자택과 사무실을 수색했으나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인력 40명을 투입했으나 특이점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국힘 중앙당사에 대한 수색에서도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성 팩스가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점 등으로 미뤄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병합 수사할 계획이다.
  • 경기남부경찰, 9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

    경기남부경찰, 9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경기도와 국정원, 육군 55사단,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과 용인시 옛 경찰대학 부지에서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대테러 훈련에는 총 9개 기관 관계자 211명과 헬기, 장갑차, 제독차 등 장비 30여대가 참여했다. 대테러 훈련은 총기를 가진 테러범이 가상의 시설에 침입해 인질을 잡고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는 상황과, 드론을 이용해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테러 훈련에서는 경찰견이 헬기에서 건물 옥상으로 로프를 타고 내려간 뒤 빠르게 테러범과 폭발물을 수색하는 장면이 시연됐다. 화학물질을 분석하고 제독하는 역할은 55사단 화학부대가, 테러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고 시민들을 구조하는 역할은 소방당국이 주축을 맡아 훈련을 진행했다.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은 “최근 테러 양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공항 등 전국 100여 곳에 ‘폭파’ 협박메일…경찰,발신자 추적

    인천공항 등 전국 100여 곳에 ‘폭파’ 협박메일…경찰,발신자 추적

    인천공항 등 전국 기관이나 단체에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인천국제공항 유실물 센터 직원이 “폭발물 설치 관련 이메일을 받았다”며 112에 신고했다. 메일은 영문으로 작성됐으며 수신자에는 전국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과 종교단체 등 100여곳이 포함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오전에 폭발물을 터뜨린다”는 메일 내용을 토대로 특공대와 기동대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대와 부산대병원·울산대병원 등 전국 주요 시설에서도 수색이 이뤄졌으나 이날 현재까지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이와 유사한 유형의 이메일은 지난 1월과 5월 인도에서도 발송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 지메일을 통해 이메일이 전송된 것으로 파악해 국제 공조수사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서방과의 대결 세계관’에 자가포획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처음 모스크바 총격·방화 테러 공격이 이슬람국가(IS) 소행인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방정부장 등과의 공동 화상회의 뒤 TV 연설에서 “우리는 이 범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크렘린궁이 누가 공격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 사건에서 발생하는 질문은 누가 이것으로부터 이익을 얻느냐는 것”이라며 “이러한 잔혹행위는 2014년부터 전쟁을 벌여온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 사람들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FSB를 동원해 러시아 내 반정부활동가, 서방국 정보기관 요원이 우크라이나 정부 등과 테러를 모의하거나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참사 발생 직후부터 우크라이나는 일관되게 책임을 부인해왔고 IS 아프가니스탄지부 호라산(ISIS-K)이 테러 배후를 일관되게 자처하고, 직접 촬영한 총격 장면을 공개하면서 결국, 물러선 것이다. 참사 발생 15일 전인 지난 7일 러시아주재미국대사관이 모스크바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에게 “IS가 콘서트홀 등에서 테러를 자행할 날이 임박했다”면서 공개 경고한 사실이 조명되면서 크렘린궁의 ‘안보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크라이나에 테러 공격의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번 테러가 러시아 정부의 정보실패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로 인해 정보 공유가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IS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사전징후는 이미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당시 IS에 맞선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지했다. 2022년 9월 미군 철군 이후 탈레반과 무력 충돌을 벌이던 ISIS는 카불주재러시아대사관에 테러를 자행한 뒤 주범을 자처했다. 지난 2일 러시아 남부 체첸에 인접한 잉구세티아 지역에서 FSB는 IS 소속이자 연방 수배자 명단에 오른 3명을 포함한 무장 괴한 6명을 사살했다. 5일 뒤인 지난 7일 FSB는 모스크바 유대교 회당 테러를 벌이려던 무장 IS 대원을 사살했다. 같은 날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장소에 테러를 자행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몇 달간 프랑스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저지했고, 이번 공격의 배후 혹은 주범이 이번 모스크바 총격테러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국영 언론은 사전에 크로커스 시티홀 현장을 방문한 피의자 한 명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테러 피의자들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수차례 답사해보지 않고 공격과 도주의 과정이 이토록 일사불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참사 발생 사흘 전인 지난 19일 “이러한 모든 행동은 노골적인 협박과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서방의 사전경고를 일축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 등 서방국 정보기관의 사전경고를 간과한 건 만 25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서방 세력과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푸틴의 세계관에 스스로 포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세력과 실존적 대결 구도로 바라보는 ‘신냉전 세계관’은 더욱 노골화됐다. 니나 크루쇼바 뉴욕 로스쿨 국제문제 전공 교수는 “푸틴의 세계관에 따르면 미국의 사전경고를 위장작전으로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위장작전이란 책임의 근원을 위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로 행하는 첩보 작전이다. 지하디스트 운동 연구자인 리카르도 발레는 “3월 2일 FSB가 IS 대원을 사살하는 사건에서 경각심을 가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FSB가 러시아 내부에 IS가 무기를 입수해 보관하고, 특수부대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일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모스크바 보안 기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에 본사를 둔 연구기관 호라산 다이어리(The Khorasan Diary) 발는 “아마 그들은 사전징후를 통해 테러 계획을 알아차렸을 수도 있지만 이번 공격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2022년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포함해 ISIS-K의 이전 성명과 공격을 통해 이 그룹이 러시아에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 분명했다”고 말했다. 미 국가 정보국(CIA) 국가비밀서비스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러시아에서 한동안 복무한 존 시퍼는 “FSB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을 위협하는 쿠데타 혹은, 정치적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작전에 집중하면서 자국민 안보를 위한 테러 위협을 간과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이제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작전에 나서는 것 등 을정당화하기 위해 이번 테러 사건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티코는 집권 5기를 맞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인 지난 25년간 15번의 정치적 테러가 발생했고, 이를 그가 자신의 정치적 권위와 정권의 정당성을 공고히하려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봤다. 307명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아파트 폭탄 테러는 푸틴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초대 수장을 지내던 시기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모스크바 번호판이 달린 차량이 발견됐고, 이 차량 내부에 다른 아파트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폭탄이 발견됐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벌인 자작극의 증거로 지목했다. 전직 KGB 장교 알렉산더 리트비넨코는 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냈다가 두명의 전직 FSB 대원에게 암살당했다. 이듬해인 2000년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 연극 ‘노르드-오스트’ 상연중 최소 130명 이상이 숨진 테러 사건 발생 당시 푸틴 행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한 언론인들은 푸틴 정권에 보복을 당했다. 이번 테러 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테러’사건 발생 이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89개 지역 모두에서 주지사 선거를 폐지하고, 자신이 임명한 인물을 직접 내려보내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체첸 반군 소속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이 모스크바 중앙 지하철역 두 곳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39명이 사망 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 헌법상 임기 제한으로 푸틴을 대신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은 러시아 전역의 대중교통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 이로 인해 모스크바 지하철 시스템에서 안면 인식 시스템을 갖춘 CCTV 카메라가 도입됐다.
  • 푸틴, 우크라 배후설에 미국 ‘IS 소행’ 쐐기…이유는?

    푸틴, 우크라 배후설에 미국 ‘IS 소행’ 쐐기…이유는?

    미국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개입은 전혀 없다고 재차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전날 총기 난사로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테러 사건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이날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소속 무장대원 4명이 앞서 테러를 저질렀다며, 이들의 사진을 뿌옇게 처리해 공개했다. 이 중 최소 3명은 러시아 당국에 검거된 테러범들과 복장마저 일치한다고 테러·극단주의 조직 감시단체 시테인텔리전스그룹이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테러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사건 핵심 용의자들을 체포한 뒤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그들은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며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관계위원장도 “잔혹한 키이우 정권이 테러리스트를 고용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국는 IS 소행임을 못박으며 우크라이나 배후설에 대한 차단에 나섰다.해리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낸 반응에 증거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우선, 테러 행위와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분명히 비극이며 우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해야 한다”면서도 “(증거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바로는 모든 정황으로 볼 때 ISIS-K가 벌어진 일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달 초 이미 IS의 러시아 테러 계획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미 정부는 모스크바에서 공연장을 포함해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계획에 대한 정보를 러시아와 공유했다. 우리는 또 지난 7일 러시아 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령했다”며 “테러는 ISIS의 단독 소행으로 우크라이나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대테러 전쟁에 있어 미국과 러시아의 접촉은 붕괴했으며 이는 러시아의 잘못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경고 당시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명백한 협박”이라고 받아친 바 있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대선 승리의 빛이 가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자만심, 적(미국)이 생산한 정보에 대한 회의론,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의 경고가 나왔다는 시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를 무시한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러시아 군사문제 전문가인 마크 갈레오티 UCL 교수는 “그는 이번 대선을 앞뒀을 때 나온 공개 경고가 당혹스럽고 방해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테러가 푸틴 대통령에게 위험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자국민에 대한 안전 보장 약속이 이번 테러로 인해 훼손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 책임론으로 화살을 밖으로 돌리며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를 촉구하는 강력한 결집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는 범인들이 공연장 입구의 금속 탐지기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기와 폭발물을 행사장 내에 몰래 숨겨두는 등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드러나 공범 중 일부는 내부자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더타임스는 러시아 당국에 검거된 이번 테러의 핵심 용의자 4명과 공범 7명 등 총 11명 중 일부는 타지키스탄인이며, 공범들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청소나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사전에 행사장내 무기를 숨겨두도록 도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그 이메일을 열지 마오…잔혹한 ‘참수 영상’ 담은 메시지 확산, 신개념 테러 등장?

    그 이메일을 열지 마오…잔혹한 ‘참수 영상’ 담은 메시지 확산, 신개념 테러 등장?

    고등학교를 포함한 최소 30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테러’가 발생해 프랑스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AFP 통신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프랑스 파리의 최소 30개에 달하는 학교에 잔혹한 참수 영상 및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이메일이 메시지가 전달됐다. 해당 이메일에는 “3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전체 시설을 폭파하고 세계를 다스리는 전능하신 알리를 섬기기 위해 여러분을 참수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고등학교 건물과 교실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면서 “이 폭발물이 당신을 1000조각으로 폭파하길 바란다”는 끔찍한 협박 내용도 있었다. 현지 교육부는 피해 학교 대부분이 고등학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파리 서부 이블린 지역에 있는 최소 5개 고등학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폭탄 테러 위협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파리 동부 센 에 마르네에 있는 또 다른 학교는 “‘알라의 이름으로’ 학교 곳곳에 폭발물을 숨겨놓았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이메일 메시지를 보낸 범인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교육 플랫폼과 교육부 소프트웨어, 학교 내부 이메일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생의 계정을 해킹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 교육부는 “경찰이 용의자를 식별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충격적인 (참수) 동영상을 시청한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심리적 지원이 제공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학교 및 학생 보안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프랑스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폭탄 테러나 칼부림 등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북부의 아라스 지역에서 한 급진 이슬람주의자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폭탄 터뜨려 오타니 해치겠다”…또 ‘일본발 협박메일’ 가능성

    “폭탄 터뜨려 오타니 해치겠다”…또 ‘일본발 협박메일’ 가능성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이 열린 20일 구로구 고척돔에 대한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경찰은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캐나다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 직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영어로 작성된 메일에서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메일 발신 장소가 실제 일본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연이어 발송된 협박 메일·팩스 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시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해 협박 메일을 보낸 사람은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해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폭발물 감지 등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2024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이다.
  • “고척돔에 폭탄”…경찰, MLB 개막전 테러 신고 접수

    “고척돔에 폭탄”…경찰, MLB 개막전 테러 신고 접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4 정규 시즌 개막 서울 시리즈가 예정된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 “오타니 해치겠다” 고척돔 폭탄 테러 예고

    “오타니 해치겠다” 고척돔 폭탄 테러 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이날 새벽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밴쿠버 총영사관 직원이 해당 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영어로 쓰인 이 메일의 발송지는 일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척돔에 기존 경비 인력 외에도 추가 인원을 배치했고, 순찰 횟수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 “‘이 나라’ 여행 시 택시 조심하세요”…기사 4명 중 1명 ‘강간·살인범’

    “‘이 나라’ 여행 시 택시 조심하세요”…기사 4명 중 1명 ‘강간·살인범’

    남미 페루의 리마 국제공항 내 택시 기사 중 25%가 각종 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엘메르쿠리오에 따르면 페루 수도 리마의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안에는 33개 운송조합·업체 소속 800여명의 택시 기사가 영업 중이다. 이들 중 각종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거나, 현재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201명에 달한다. 4명 중 1명꼴이다. 이들의 혐의로는 강간, 살인, 마약 밀매, 납치 등 강력범죄가 포함됐다. 또 도주치사상(뺑소니), 음주운전, 폭발물 및 기타 위험물 제조 등 혐의도 있다. 문제는 범죄 이력이 있는 사람이 택시 기사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관련 조합이나 업체 관리인들도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다. 매체에 따르면 대표자 등 28명 중 18명이 과거 사기, 강간, 가정폭력, 살인 등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적 있다. 또 최소 5명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이는 자신들의 조합이나 업체 소속 택시 기사들이 과도한 호객을 하거나 승객에게 부당한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괴롭힘과 불법 행위를 유발하더라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던 그간의 악순환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공항택시 협회 측은 일부 운전기사를 상대로 공항 내 택시 영업을 허가하는 조건으로 일종의 ‘권리금’을 뜯어내거나, 돈 내기를 거부하는 기사를 상대로 협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코메르시오는 “공항 택시협회나 업체 측의 이런 횡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있다”며 “일련의 행태는 합법성을 부여하는 유한회사 또는 협회라는 외관에 숨어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여행 중인 외국인 관광객은 택시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 주페루 한국 대사관은 지난 1월 배포한 안전여행 정보 홍보물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 중 현지 기사가 강도로 돌변해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며 “시내 이동 시엔 가급적 우버나 디디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게 안전성이나 편리성 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페루 공항택시의 횡포는 과거 2014년 tvn 예능 ‘꽃보다 청춘’에서도 그려진 바 있다. 당시 페루 공항에 도착한 가수 이적, 윤상, 유희열은 페루 공항에서 호스텔까지 가는 데 50솔(약 1만 7000원)을 주기로 택시기사와 흥정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호스텔에 도착하자 태도가 돌변했다. 100솔을 받자 잔돈이 없다고 우긴 것이다. 결국 멤버들은 제대로 된 잔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적은 택시에서 내린 후 “이거 가이드북에 나와 있던 내용이다. 분명히 잔돈이 없다고 할 것”이라며 흥정 사기에 당했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 “광명역 폭파하겠다” 홧김에 협박글 쓴 20대 구속

    “광명역 폭파하겠다” 홧김에 협박글 쓴 20대 구속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게시판에 KTX 광명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글을 올린 20대 일용직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3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신고게시판에 “11시 광명역 폭파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혐의다.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곧바로 광명역에 특공대를 출동시켜 소방·군·철도폭발물처리반과 다음날까지 합동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파 예고시간부터 다음날까지 이뤄진 합동수색 시간대에 광명역은 1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에 해외 IP가 사용된 사실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서 A씨를 서울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 IP를 우회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글 게시자를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광명역 11시 폭파” 협박범,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잡고보니

    “광명역 11시 폭파” 협박범,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잡고보니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을 작성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 11시 폭파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당일 경찰 특공대와 소방·군·철도 폭발물처리반이 광명역 일대를 합동 수색했다. 하지만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조를 요청했다. 국제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A씨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 글 게시자에 대해선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기견 볼일 보다 도화선 불 껐다…다이너마이트 테러 막은 사연 [여기는 남미]

    유기견 볼일 보다 도화선 불 껐다…다이너마이트 테러 막은 사연 [여기는 남미]

    폭탄테러 타깃이 된 페루의 일가족이 기적처럼 참변을 모면했다. 아찔한 위기에서 가족을 구한 주인공은 동네 유기견이었다. 페루의 대도시 트루히요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단독주택에 사는 피해 여성 주민은 외출을 하려고 집을 나서다가 정문 앞에 놓여 있는 물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닥에 놓여 있는 건 영화에서나 봤던 다이너마이트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는 “태어나서 처음 봤지만 다이너마이트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면서 “다이너마이트에는 심지(도화선)까지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기겁을 한 피해자는 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하는 등 난리법석이 벌어진 뒤에야 피해자와 가족을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경찰은 “도화선에 불이 붙어 폭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상태였지만 누군가 도화선의 불을 껐다”고 했다. 폭발을 막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감식 결과 도화선에 불을 끈 건 동네에 사는 유기견이었다. 도화선은 젖은 상태였고 바닥엔 유기견의 소변이 고여 있었다. 피해자 가족은 테러를 수포로 돌아가게 한 유기견을 잘 알고 있었다. 현지 언론이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유기견은 평소 피해자의 자택 정문에 실례를 하는 일이 잦았다. 피해자는 “유기견이 거의 매일 문에다 볼일을 보는 바람에 (유기견을 쫓기 위해 문에) 표백제를 뿌리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날 피해자 가족은 문에 표백제 뿌리는 걸 깜빡했다고 한다. 유기견은 표백제 냄새가 나지 않는 문을 찾았고 볼일을 봤는데 마침 타들어가고 있던 다이너마이트 도화선의 불을 끈 것이다. 경찰은 “다이너마이트 도화선에 타던 자국이 남아 있다”면서 “개가 다이너마이트인 줄 알고 도화선 불을 껐을 리는 없지만 기적 같은 일이었고 영웅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폭탄테러를 당할 뻔한 피해자와 일가족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피해자는 “갱단으로부터 협박이나 경고를 받은 일도 없고 누군가의 원한을 산 적도 없다”면서 “왜 우리 일가족을 노렸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 갱단이 본보기로 삼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폭탄테러를 감행한 후 비슷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피해자는 돈을 쉽게 내놔 갱단으로선 범행이 훨씬 쉬워진다”고 말했다.
  • ‘공항 폭탄테러·흉기 난동’ 예고 30대 징역 1년 6개월

    ‘공항 폭탄테러·흉기 난동’ 예고 30대 징역 1년 6개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항 폭탄 테러와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실형을 받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2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6일 오후 9시 7분부터 이튿날 0시 42분까지 약 3시간 35분간 6차례에 걸쳐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제주·김해·대구·인천·김포국제공항 등 5개 공항에 대한 폭탄테러와 살인 예고를 담은 글을 올렸다. 첫 게시글에서 A씨는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당시 해당 공항에는 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장갑차와 순찰차, 폭발물 탐지 차량, 소방차, 구급차까지 일제히 배치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조사 결과 A씨는 컴퓨터 관련 전공자로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IP로 우회 접속해 게시물을 남겼으며 범행 후에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A씨는 경찰에 출헉했고 경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 좀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경찰이 추적을 시작할 것 같아 여러 협박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비상식적인 범행 동기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데다 이 범행으로 인해 막대한 공권력이 낭비됐다. 또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다만 실제 테러를 실행하지 않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현재 경찰은 법무부, 경찰청 관련 기능과 협조해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 파리 곳곳에 ‘다윗의 별’…“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 독일 경찰 수사

    파리 곳곳에 ‘다윗의 별’…“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 독일 경찰 수사

    프랑스 파리의 건물 곳곳에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수십 개 그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프랑스 BFM TV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31일(현지시간) 새벽 사이 파리 14구의 아파트와 은행 건물 곳곳에 약 60개의 다윗의 별이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졌다. 전날 파리 외곽 생투앵, 오베르빌리에, 이시레물리노에서도 비슷한 그림이 발견됐다. 다윗의 별은 유대인과 유대교를 상징하는 표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자행한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을 집단 수용하면서 노란색 다윗의 별을 달도록 했다. 14구에 사는 안느라는 이름의 주민은 엑스(X, 옛 트위터)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치욕스러운 아침”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태그가 아니라 역사, 민주주의, 공화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다윗의 별’이 그려진 건물의 관리인인 엘리자베트도 “여기선 다른 사람의 종교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모두가 잘 지내고 있다”며 “23년간 이 건물에서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다윗의 별’을 발견하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는 그는 “저는 유대인도 아니고 종교도 없지만, 정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카린 프티 14구청장은 성명을 발표해 “이런 딱지 붙이기는 1930년대와 2차 대전에서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방법을 연상시킨다”고 비난하며 주동자들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레망 본 교통부 장관은 이날 LCI 방송에 출연해 “이 이미지는 우리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간을 연상시킨다”며 “우리는 사소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유대인 거주지나 모임 장소 등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검찰청은 “출신, 인종, 민족 또는 종교적 이유로 타인의 재산을 훼손한 혐의”에 대해 관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을 계기로 반유대주의 움직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금까지 819건의 반유대주의 행위가 신고됐으며 414명이 체포됐다. 유대인 후손인 야엘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 의장은 참수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27일 파리 내 이스라엘 대사관엔 흰색 가루가 담긴 익명의 소포가 배달됐다. 이날 오전 파리의 기차역에서는 한 여성이 폭발 위협을 가해 경찰이 총을 쏴 제지했다. 이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인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출근길 외곽에서 파리로 들어오는 RER C 기차 안에서 무슬림 전통의 긴 드레스(아바야)를 입은 한 여성이 “다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하며 테러 옹호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여러 건 들어왔다. 경찰은 RER C 노선이 정차하는 파리 13구의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역에 출동해 오전 8시 30분쯤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역을 봉쇄하고 이 여성과 대치했다. 경찰은 여성에게 ‘옷 안에서 손을 꺼내라’고 명령했으나 여성은 거부한 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다)”를 외치며 “자폭하겠다”고 위협했다. 초반 경찰관 한 명이 여성의 복부에 총알을 한 발 쐈다고 밝힌 검찰은 확인 결과 두 명의 경찰이 모두 8발을 발사했다고 정정했다. 이 여성은 폭발물이나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뉘녜즈 청장은 이 여성이 38세이며, 2021년 7월에도 이번처럼 베일을 완전히 쓰고 드라이버를 든 채 위협적인 태도로 종교적 발언을 해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여성은 정신과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베를린의 유명 클랜(조직범죄집단) 두목이 “히틀러가 네타냐후보다 낫다”고 발언해 국가안보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독일 RND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라파트 아부샤커는 틱톡에 올린 동영상 생중계에서 이스라엘 정부를 나치 정부와 비교하면서, “내게 있어선 아돌프 히틀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보다 낫다”고 말했다. 독일 유대인 최고위원회는 X에 아부샤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관해 수니파 설교자 피에르 포겔과 논의하는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아부샤커는 동영상에서 이스라엘 정부를 시온주의 정권으로 지칭하면서, 히틀러와 견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히틀러가 네타냐후 총리보다 나았다고 진술했다. 아부샤커는 “나치 독재자는 유대인들을 적어도 곧바로 죽였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고통받게 한다”면서 “그는 민족 전체를 말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대인 최고위는 틱톡에 대화를 제의하면서 “수많은 청소년이 당신들의 플랫폼에서 이런 동영상 생중계를 통해 이념적으로 중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를린 경찰에 이런 표현은 대국민 선동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국가안보당국에 해당 동영상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치안청(BKA)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2000건 이상의 범죄행위가 집계됐다. 상해, 소요, 대국민선동, 기물파괴 등이다. 친팔레스타인 집회 관련 저항범죄도 크게 늘었다고 BKA는 전했다.
  • “AI 스스로가 인류 통제 벗어나는 것은 SF소설”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AI 스스로가 인류 통제 벗어나는 것은 SF소설”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사용자 따라 가짜뉴스 등 부작용인공지능 개발 미중 양강 구도로 “빅테크 기업인 구글, IBM은 물론 대형은행 웰스파고와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세계적 기업 10여곳이 ‘인간 중심적 인공지능(AI)’ 개발에 참여 중이다. 미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서다.”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 기조강연자로 나선 제임스 랜데이(인간 중심 AI연구소 부소장)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착한 인공지능의 한계: 인간 중심 인공지능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마친 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간 중심적 AI’ 개발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랜데이 교수가 부소장으로 있는 인간 중심 AI연구소는 인간 중심적 가치를 내장한 AI 기술을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미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가 시판되고 있으나 사회적 부작용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사전에 대비해 개발 단계부터 착한 AI를 기획한다는 것이다. 랜데이 교수는 “AI가 스스로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 전 세계를 장악한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대중에 무료 공개된 AI 기술을 나쁜 의도를 가진 이용자들이 악용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를 활용해 소셜미디어(SNS)로 허위 정보를 대량 배포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을 만들어 협박하는 범죄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랜데이 교수는 “인간을 표적으로 삼아 자동으로 폭발물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AI가 전쟁에서 대량 살상 무기로 활용될 수도 있다”면서 “AI는 전 세계 국가의 안보와 국방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AI 개발이 미중 양강 구도로 확고하게 수렴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미국이 선두를 이끄는 상황에서 중국이 국가적 차원의 투자로 AI 산업을 육성한 결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역시 AI 시스템에 자국의 문화와 가치를 내재하는 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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