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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물품신고 1,000만원 포상

    관세청은 공항과 항만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 위해 물품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이달부터현장적발 즉시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훈풍’

    북아일랜드의 구교계 준군사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군(IRA)은 23일 (현지시간)지난 8월 합의했던 무장해제 약속 이행을 선언,한때 붕괴 위기까지 갔던 평화협상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IRA는 “평화협상을 구하고 우리의 진정한 의도를 알리기위해 역사적이고 전례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IRA가 자체 무장해제에 나선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98년 마련된 굿프라이데이 평화협상이 본 궤도에 올라 30년간의 분쟁을 끝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또 존립이 위태로웠던 신·구교계 공동자치정부가 다시 가동되게 됐다.신교계 최대정당인 얼스터연합당의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와소속 정당 각료들은 IRA의 약속 불이행에 항의,자치정부각료직을 사퇴했었다. IRA의 태도변화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 테러리즘에 대한 악화된 국제 여론과 자파 대원 3명이 콜롬비아에서 반군 지원 혐의로 체포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여기다IRA를 ‘무장투쟁에서 무장해제’로 이끔으로써 국·내외여론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는 제리 애덤스 신페인당수의 계산도 있었다. 영국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군사시설 철거와 병력철수를 약속 했다. 또 신페인당으로써는 합리적 자세를 보여준 계기가 돼 내년 6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의석수 추가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신·구교 일부 민병대의 저항이 만만찮고 이들의탄약·폭발물 등이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어 무장해제 약속이행을 통한 항구적 평화정착은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상숙기자 alex@
  • 이종남 원장 “세계감사원장회의 경호에 만전”

    세계 150여개국의 감사원장들이 21∼27일 일주일간 서울에서 자리를 함께 한다.외국의 ‘수장급 실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만만찮다.감사원은 최근의 미국 테러사건으로 인한 귀빈들의 경호를 최대 현안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이종남(李種南) 원장으로부터 ‘제17차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의 준비상황 등 행사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어떤 행사인가. 178개국의 최고 감사기구가 가입한 국제기구의 총회다. 3년마다 자리를 함께 해 회원국의 감사관련 정보 등을 교환,감사업무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몇개국이 참가하나. 152개국에서 신청을 마쳤다.쿠웨이트가 국내사정으로 최근 불참한다고 통보해 왔다.유엔 등 13개의 각종 국제기구관계자도 참가신청을 했다. 행사 참가인원은 가족을 포함,총 500여명이다. ■어떤 주제가 논의되는가. 크게 두가지다.그동안 한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국제기구및 초국가적 기구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행정과 정부개혁에 대해 각국 감사원이 기여해야 할점이 무엇인지를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다. 27일 행사 마지막날 ‘서울선언’을 채택,정책에 반영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미국 테러로 경호가 현안인데. 사실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테러위험과 관련해 경호실태를 문의해오는 등 관심이 많았다.아랍권에서도 30여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우려할 만한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경찰의 협조를 얻어 총회장인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 경호실을 설치,외곽경비를 강화하게 된다.또 15명의 예비 기동타격대를 대기,비상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해놓았다. 폭발물 탐지기와 탐지견 등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할 방침이다. ■통·번역이 행사성공의 열쇠다. 공식언어가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아랍어등5개다.한국국제회의통역학회를 통해 베테랑급 통역사 40여명이 준비돼 있다.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감사원장회의 이사회를 통해 능력이 검정됐다. ■총회에서 의장에 취임하는데. 3년 임기다.한국이 앞으로 세계감사기구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임기동안 각국 감사원간의 협조체제 구축과 선진 감사기법 공유, 현안의 공동연구등 국제적인 협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행사에 의미를 둔다면. 한국을 알릴 절호의 기회다. 총리급 등 각국의 최고 영향력이 있는 고위층이 참가해 국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유적지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만들겠다. 정기홍기자 hong@
  • ‘백색테러’ 비상

    미국에 탄저균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이지 않는 ‘백색테러’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기업들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편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불안심리 확산]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우편물은 하루 12만여통.서울과 부산 등 2곳에 있는 국제우체국에 먼저 비상이 걸렸다. 15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 서울 양천구 목동 국제우체국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우편물 분류 작업을 했다.또 X레이 투시를 통해 수상한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지 조사했다.직원 김정희씨(金政熙·34)씨는 “시민들이과민 반응을 보여 우편물을 거부하거나 모방 범죄가 나타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오인 신고도 잇따랐다.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이태원동N체육관 옆 은행나무 밑에서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미군부대 근로자들이 조깅을 하다 길을 잃지 않으려고 뿌려둔 밀가루로 확인됐다.14일 밤에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길에 외국인 2명이 백색가루를 담은 봉지를 놓고 도주했다는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오인으로 판명됐다. [대응책 비상]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탄저·천연두·페스트 등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세균성 질병의 검진지침을 전국 의료기관에 통보했다. 보건복지부 방역과 김영택(金榮澤·35) 연구관은 “탄저균 등에 노출됐다고 의심될 경우 즉시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있다”면서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정자치부는 시·군·구에 민방위대 화생방 기동대를 편성해 현장 출동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또 지하철과 백화점등 취약 시설 직원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하고 지하철 역별로 독가스 테러 대비 훈련을 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은 생화학 테러에 대비해 대테러 상황반과 경찰특공대,폭발물 제거반을 비상 대기시켰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등 대형 건물에서도 국제 우편물을 통한 유독 물질의 반입을 막기 위해 우편물 검색을 강화했다.효성은 발신처가 불명확한 국제우편물을 즉각 폐기하도록 했다. [대처 요령] 정보통신부가 밝힌 ‘위해(危害)우편물 식별및 처리요령’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것 ▲발신자 주소가 적혀 있지 않은 것 ▲크기에 비해 무겁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전선이 보이거나 이상한 냄새 또는얼룩이 있는 것 등은 의심해야한다. 서울시 민방위본부 장기연 과장은 대형 건물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미심쩍은 물건이나 우편물은 즉각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탄저병 발병 실태. 우리나라도 탄저병 공포로부터 자유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립보건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90년대부터 공식적으로 발생한 탄저병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대학 및연구소 등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어 유실 등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탄저병 사망과 병균 보유=지난 94년 경북 경주 28명(사망 3명),95년 서울 2명(사망 1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에서 창녕 5명(사망 2명) 등 모두 35명의 탄저병 환자가 발생,6명이 사망했다. 국내에도 대학 및 연구소 5,6군데에서 탄저병균을 보유하고 있다.사회불순 세력이 테러 목적으로 탈취,살포하면 대량살상의 가능성이 있다.지난 95년 지하철에 독가스 사린을 살포,일본 열도를 공포에 몰아넣은 옴진리교 신도들은 탄저병균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우편물 배달을 모방한 범죄가국내에서도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미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언제 미국의 탄저균이 국내에 유입될 지 모르는 형편이다.내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테러범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예방책=탄저병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감염초기에 항생제를 집중 투약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도 탄저병 치료 항생제가 개발돼 있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 감기증상을 보이다 급성호흡부전을 일으킨 뒤 2∼3일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 에어쇼’ 15일 개막

    오는 15∼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에어쇼 2001’ 행사가 열린다.단 15∼18일 전문관람객의 날로 18세 미만은 입장이 안된다.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은 19일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항공비행은 오전,오후 각 한차례씩 실시된다.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울에어쇼에서는 세계 각국의 항공업체들이 우리나라 차세대전투기(FX)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친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보잉사는 12일 F-15K후보기종에 대해 모두 29건의 기술이전을 제의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다소사는 라팔 홍보를 위해 얼랭 리샤르 국방장관과 장 파에브 조브 참모총장 일행이 오는 14일쯤 내한,에어쇼를 관람하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예방한다. 한편 서울에어쇼 공동 운영본부는 12일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 아프간 공격/ 시민들 반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이 시작된 8일 시민과 네티즌들은 “더 큰 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면서 국내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 그러나 미국 테러 사태 이후 보복공격이 예견된 탓인지 사재기 등 눈에 띄는 동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쟁 조속히 끝나길=회사원 최규성씨(34)는 “테러는 뿌리뽑아야 하지만 감정적인 대응은 더 큰 재앙을 부를 뿐”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기가 이번 전쟁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주부 이은숙씨(48)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아프카니스탄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게 돼 안타깝다”면서 “보복과 응징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이 고향인 다이안(49·L어학원 강사)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공습으로 이어져 유감이지만 테러를뿌리뽑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미국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모임’에 글을 올린 육남석씨는 “이번 전쟁이 이슬람 국가와의 전면전으로 비화하거나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없기를간절히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평화·반전 시위 잇따라=‘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에 보복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평화의 쪽지’ 4,000여건을 전달하고 오후부터 대사관 근처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이 단체 전은주(全殷珠·30) 사무국장은 “미국은 당장 전쟁을 중단,전세계가 전쟁 분위기에 휩싸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기로운 대처 필요=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될 경우 테러와 전쟁의 악순환,세계 경제 침체 등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서울대 외교학과 윤영관(尹永寬·50) 교수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분쟁지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정치·경제적인 후유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간에 사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각국의 지도자들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교민 가족의 걱정=파키스탄에 혈육을 둔 국내가족들은 전쟁의 불똥이 파키스탄으로 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미 테러 사건 이후 280여명의 교민들이 철수했고 현재 공관원 등 120여명만이 남아 있다.파키스탄 라오르 지방에서 살다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중순 남편 김석철씨(39·대우건설 과장)만 남겨둔 채 귀국한 김씨의 아내는 “매일 전화로 남편의 안부를 확인하고있지만 일손이 잡히지 않아 TV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윤창수기자 hyun68@. ■주요시설 24시간 비상경계. 정부는 8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긴급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대테러 대책을 논의,외국 공관과 국가 주요시설에 대해 24시간 비상경계에 들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한미국대사관 등 미국관련 주요시설에 대해 경계 및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국 경찰에경계강화령을 내렸다.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주변에는 기존의 무장 경찰병력 3개 중대 300명 외에 아프간 공습직후인 이날 오전 2시쯤부터 경찰특공대의 무장 장갑차 1대가 긴급 배치됐다. 대사관주변에는 장갑차와 함께 무장 경찰병력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돌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계자는 “오늘이 미국의 휴일인 콜럼버스 데이어서 휴무중”이라면서 “9일부터 비자 발급등제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미8군 기지 정문 좌우에도 무장경찰이 지키고있는 가운데 기지 사령부로 통하는 메인포스트 5번게이트바깥쪽에는 민간 경비원이,안쪽에는 미헌병들이 무장한 채이중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또 미국의 대테러 보복 전쟁에 지원의사를 표시한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대사관과 서울 용산의 이슬람권관련시설 주변에 대한 순찰·경계활동도 강화됐다.한국방송공사와 중앙전파관리소 등 9개 주요 방송·통신시설에도 무장경찰 병력이 배치돼 경계에 돌입했다. 경찰은 112타격대와 경찰특공대,전경대 등 경찰작전부대에 대해서는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토록 했다. 한편 건교부는 기존의 비상대책반을 수송대책반과 해외건설대책반 등 2개반으로 늘리는 한편,지방공항의 내·외곽경비요원을 늘리고 탑승교 출입문 통제와 화물청사 지역의검문검색과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시달했다.특히 국적항공사에 대한 테러에 대비,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공문을 보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승객과 화물에대한 출발지 검색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최여경기자 hyun68@
  • 63빌딩 또 폭파위협 해프닝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폭파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4일 63빌딩 종합관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남자가 “오늘 낮 12시에 빌딩이 폭파될 것이니 알아서 하라”고 말한 뒤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현장에 투입,주차장 등 폭발물이 설치될 만한 장소에 대한 수색을 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63빌딩은 5년 전에도 폭파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AP통신, 알 카에다 테러교범 첫 공개

    [이슬라마바드 AP연합] 미국내 추가테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독가스와 폭발물 제조,육박전 등 파괴와 테러활동 기본수칙을 담은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하드(성전)교범’ 11권이 입수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피랍기 충돌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끌고 있는 이 단체가 제작한 총 11권 분량의 테러교범은 도표 등매우 기술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들 조직이 고도의 훈련을실시한 것으로 서방 정보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AP통신이입수한 테러교범은 테러조직 동료들로 부터 이탈한 한 리비아인이 지난 7월 아프간 칸다하르에 있는 알카에다 사령부에서 훔친 것을 아프간 게릴라 출신의 한 인사가 확보한 것이다.이 교범은 각 권당 250∼500쪽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글 첫머리는 자신의 생애와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아프간지하드에 참전하고 있는 빈 라덴과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전사한 팔레스타인인 압둘라 아잠,그리고 장기간 탈레반정권을 지원해온 파키스탄정부와 국민들을 기리는 글로 시작되고 있다.
  • 美서 비행기 타기 ‘하늘의 별따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요즘 미국에서 항공기를 타려면 여간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테러공격 이후 공항의 보안 검색이 두 세겹으로 두터워진데다 추가 테러에 대한위협이 상존,탑승권 발급과 화물검색에 3시간 이상씩 걸리는 게 보통이다. 27일(현지시간) 오후 2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출국장은 긴장감마저 감돌았다.실탄을 휴대한 보안요원들이 검색대를 비롯해 레스토랑,상점,화장실,비상출입구 등 곳곳에배치돼 승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했다. 공항요원들은 폭발물 탐지견이 이끄는 대로 승객들 사이를 오갔고,평소 1분이면 충분하던 휴대용 화물 검색은 10분이상씩 걸리기도 했다.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뤄 100명 이상이 대기하기도 했다. X-레이 검사 결과 조금이라도 이상한 물체가 발견되면 당장 짐을 풀어야 했고,탑승권 발급 때 거친 신원 확인도 새로 받아야 했다.항공권이 없어도 배웅나온 가족들이 허가를 받아 탑승지역까지 들어갈 수 있었으나 테러 공격 이후엔전면 금지됐다.공항 상점에선 면도날이나 못,담배 라이터,성냥 등의 판매가 금지됐으며 심지어 핀이 부착된 서류봉투까지 압수당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요즘 같아선 국내·국제선에 관계없이출발 4시간 전에는 공항에 나와야 할 것”이라며 “짐을 쌀 때부터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게 수고를 더는 방법”이라며새로운 공항이용 수칙을 밝혔다. ▲공항에 나오기에 앞서 비행 스케줄의 확인 ▲공항요원에 의한 신원 및 화물검색만 유효 ▲사진이 부착된 정부발행신분증 지참(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면도날,못,가위,접는플라스틱 칼 등의 기내 반입 금지 ▲출국장 앞의 임시 주·정차 금지 ▲일시 방치된 화물의 즉각적 압수 등이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각 공항에 주 방위군을동원하고 보안검색과 기내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5억달러의긴급자금을 투입했다.민간 항공기에 특수훈련을 받은 무장요원들을 탑승시키고 조종석 출입문을 바깥쪽에선 못 열게하는 방안도 강구케 했다. mip@
  • 내년예산안 어디에 쓰이나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내용을 부문별로 간추린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거인프라 확충=내년에 SOC 및주택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6% 늘어난 15조7,689억원이다. 목포∼광양,무안∼광주,고창∼장성,양평∼가남,평택∼음성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목포∼광양,무안∼광주 고속도로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여주∼충주 고속도로와 안중∼평택 고속도로는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천∼구미,논산∼전주 고속도로는 현행 4차로를 6차로로,성산∼담양 고속도로는 현행 2차로를 4차로로 각각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전라선복선전철,신분당선(분당∼용산),성남∼이천 복선전철 사업에도 착수한다. 경부고속철도에 7,059억원,호남선 전철화에 2,850억원을각각 투자한다.부산신항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6년에 개장하기 위해 2,583억원을 투자한다.내년에 5만2,500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데 4,531억원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에 착수하는데 127억원을 배정했다.물부족에 대비해 한탄강(경기 포천)·평림(전남 장성)·감천(경북 김천)·화북(경북 군위)·적성(전북 순창)댐 건설에 착수한다.송리원댐(경북 영주)등 5개 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담보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관 출연규모를 8,4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늘린다.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초고속통신망 등 벤처인프라 조성에 400억원을지원하고, 벤처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215억원을 새로 지원된다.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전자상 거래 기반 구축 등 e비즈 활성화를 위해1,032억원을 투자한다. ◆농어촌 투자 효율화=경지정리 등 생산기반투자 위주에서용수개발과 배수개선 등 재해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 재해예방투자에 1조1,469억원을 투입한다.논농업 직불제 지급단가를 ㏊(3,000평)당 올해의 20만∼25만원에서 25만∼35만원으로 인상하는데 따른 예산지원은 2,678억원이다.논농업 직불제 보조금은 가구당최다 70만원으로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도,단감,복숭아,귤이 추가된다.보험료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의 30%에서 50%로 높인다.양식단지와 종묘매입 방류 등 ‘기르는어업’에 대한 투자는 1,325억원으로 확대된다. ◆정보인프라 구축과 전자정부 구현=전자정부 구현을 위해5,72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부산 등 19개 거점도시의 지하·도로 시설물 지도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209억원을 지원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의 인터넷 통신료를 지원하는데 227억원을,장애인·여성·농어민·중소기업인 등의 정조격차를 완화하는데 952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연구개발(R&D)투자 확충=내년의 R&D 투자규모는 4조9,42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5.8%가 늘어난다.부문별 예산증가율중 가장 높다.생명기술(BT)·환경기술(ET) 등 차세대성장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2,042억원으로 올해보다 24.9% 늘어난다.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유망 신제품개발기술 지원에 5,097억원을,테크노파크·지역기술혁신센터 등 수요자 중심의산업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교육투자 확충=모두 22조3,250억원을 투자해 공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한다.3조448억원을 투입해 304개 학교를 신·증설하고 6,990개 학급을 증설한다.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4.2명으로 올해보다 2.7명 줄어든다. 초·중등학교 교사는 1만1,000명,국립대 교수는 1,000명을 증원한다.국립대의 시간강사 강사료는 시간당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교원 담임수당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보직교사수당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중학교 무상(無償)교육을 시지역의 1학년까지 확대하는데2,678억원을, 저소득층 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과 보육확대 실시에 6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화·관광 및 체육지원=문화예산의 비중을 전체의 1%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 1조1,925억원을 투입한다.올해보다 14%나 늘어났다.우리문화의 세계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문화컨텐츠 산업에 500억원을,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보존·정비에 1,400억원을 지원한다.남해안,유교문화권,관광지,7대 문화권 등 문화관광 자원 개발사업 확대에 1,765억원을 지원한다.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각각 353억원과 154억원을 지원한다. ◆생산적 복지 내실화=155만명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으로 3조4,702억원을 지원한다.노인·장애인·아동·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9,75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65세 이상의 경로연금 대상자 80만명에게 매월 4만5,000원의 연금을,11만명의 장애인에게 매월5만원의 장애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매월 60만원으로 12% 인상한다.수도권에 호국용사 묘지를 조성하는데 1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700명 증원해 7,200명으로 늘린다. ◆통일·외교 및 선거지원=남북협력기금에 올해와 같은 5,000억원을 지원한다. 북한 이탈주민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을 배정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을 1,046억원이나 배정해올해보다 41.9%나 늘렸다.12월의 대통령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929억원,각종 선거 등을 감안한 정당보조금으로 1,138억원 등 모두 2,067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분야=항공기 엔진결함조사 등 항공안전시설 확충에204억원이 투입된다.새로 발명된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성관리 강화에 84억원이 배정된다.테러진압용 헬기와 폭발물X레이 촬영기 등 테러방지장비 보강을 위한 예산이 24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곽태헌기자
  • 국감 중계/ 행자·건교·국방위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재정적자가 급증하고 있는 공무원연금의 방만한 운영,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공항의 안전대책,미국의 아프간 공격시 군 파병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행정자치위=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공단의 방만한 운영과 비효율적인 투자행태 등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민주당 원유철(元裕哲)·김충조(金忠兆) 의원은 “공무원 연금의 재정적자가 누적되고 있지만 공단측은 기금운용에 대한 성과측정 시스템조차 마련하지 않는 등 안일한 운영을 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권태망(權泰望) 의원은 “지난98년 이후 공무원연금의 재정적자가 4조5,000억원에 이른것은 연금을 공적자금 등에 저리로 투자하고,공단을 방만하게 운영한 데 원인이 있다”면서 “재정적자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공단 간부직원 임금은 평균 11.1%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은 “대통령의 측근인황모씨가 감사로 부임한 지난해 공단의 운용수익은 지난 20년간 최저치였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황 감사를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교통위=한국공항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 의원은 “테러에 대비한 폭발물 처리장비들이김포와 김해,제주 공항 등 3곳에만 집중 배치돼 있고 대구,광주,포항 등 나머지 공항에는 아예 배치돼 있지 않다”고주장했다.같은 당 안경률(安炅律) 의원도 “검문 검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김포공항에는 폭발물 내부구조를 촬영할 수 있는 휴대용 X-레이 및 X-레이 영상기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의원은 “올들어 8월말까지 김포공항에서 총포류 141건,도검류 1만4,019건이 적발됐다”며 국내 공항도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같은 당김윤식(金允式) 의원은 “경찰,공단,항공사로 3원화되어 있는 국내 항공보안시스템을 통합,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방위=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미국의 아프간공격시 우리 군의 파병 문제와 경의선 및 금강산 육로연결시 발생하는 안보문제 등에 질의가 쏟아졌다.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시 걸프전 당시와 마찬가지로 한국군 부대가 참가하되 의료·수송 등 비전투 분야에 국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합참의 입장을 물었다. 경의선 연결 및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육로연결과 관련,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은 “북한측의 공사속도와 보조를 맞춰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노주석 이지운기자 joo@
  • [사설] 전방위 테러 안전망 강화를

    미국의 테러참사는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다.이미 우리는 아웅산테러사건,대한항공기 공중폭파사건,김포공항 폭발물 사건 등 크고 작은 테러의 피해를 겪은 바 있다.그러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의 잊어버리다시피 하는 것도 사실이다.테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테러가 발생할 소지를 없애고 예방하는 길밖에 없다.다시 한번 우리가 테러에 안전한가에 대해 치밀한 점검과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과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3일 만나 한반도에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테러상황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에 공동대응하는 연합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한다.군사적 위협에 대한 작전계획은 있지만 테러에 대한 한·미 연합계획을 마련하기는 처음이다.테러는 공중과 해상,도심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국경과 휴전선 방어개념과 함께 국가주요시설과 공항,항만,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전방위 테러안전망을강화해야 할 것이다. 내년이면 월드컵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등이 한국에서열린다.월드컵은 세계 40억명 인구가 지켜볼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테러범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다.일찌감치 안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테러정보에 대한 국제공조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최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 이래 무려 8,600여점의 총기와 실탄,도검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한다.첨단 검색장비와 전문요원이 있는 공항이이럴진대 그보다 못한 항만 등 다른 곳은 무방비일 가능이도 높다.당국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보안검색체계를 강화하고 과감하게 인력을 충원하는 문제도 검토해야할 것이다.항공사,선박회사 등 민간기업들도 자체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도 항상 주변을 살펴테러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 미국행 항공편 정상운행

    미국 테러 대참사로 중단됐던 미국행 국내 항공사 운항이15일 오후 재개된 뒤 이틀째 정상 운항됐다. 항공사들은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당분간 항공기 출발시간이 지연되거나 스케줄 변경이 발생할 수있는 만큼 평소보다 30분 일찍 공항에 나와 출국 절차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항공은 16일 뉴욕행 081편 등 항공기 12편의 출발이평소보다 10분 정도 지체됐으나 모두 정상운항했다.아시아나항공도 LA행 202편 등 9편이 정상 이륙했다. 인천공항에 나온 해외 여행객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항공사의 안내에 따랐다.15일에 이어 이날도 미주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평소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았다. 이에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미국내 운항허가의 조건으로 검색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보안검색 기준’을 발표했다. 항공사들은 새 기준에 따라 여객터미널 3층 탑승교 입구에서 탑승객의 여권을 확인하고 휴대품을 일일이 개봉해 검사했다.기내식용 금속 나이프를 모두 플라스틱 제품으로 대체하고 승무원의 호신용 호주머니칼은 물론,장식·장난감 나이프 등 모든 종류의 칼에 대해 기내 반입을 금지시켰다. 한편 호주 시드니행 아시아나항공 601편은 이륙한지 1시간30분쯤 되는 15일 오후 10시쯤 기내에 폭발물이 적재된 것으로 오인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승객 221명을 태운 601편은 일본 후쿠오카 상공에 이르렀을 때 국내 단체여행객 6명이 수하물을 실은 채 타지 않은것으로 밝혀져 주인없는 가방에 폭발물이 실렸을 가능성 때문에 기수를 돌렸다.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나머지 탑승객들은 16일 새벽 1시40분쯤 다시 목적지로 떠났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새달 상하이 APEC 회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 발생으로 오는 10월 20∼2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중국 상하이(上海)시에 비상이 걸렸다.중국 서부의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분리·독립주의자 단체들에 의한 테러 등 과격한 행동이 표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를 비롯,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등 아·태지역 21개국의 정상들이 모인다.지난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최대의 국제회의인 만큼,상하이시 공안당국은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경비업무를 강화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따라서 상하이시 공안당국은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2일 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테러방지 대책 등 APEC 경비업무 강화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안당국은 대책회의에서 ▲정상회담장 주변의 내외곽경비인원을 2배 이상 대폭 늘리고 ▲폭발물을 찾는 경찰견을 도입하며 ▲외국 정보기관과의 테러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안당국의한 관계자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는 교통통제 구역을 확대하는 한편,테러 의심자 체크를 강화해 테러행위를사전에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khkim@
  • “또 터지나”공포의 美대륙

    미국이 추가테러 위협에 시달리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아랍인들이 속속 체포되는 등 미 전역이 긴장상태에 빠져들었다.지난 13일 뉴욕 인근 공항에서 추가 테러를 기도하는 것으로 간주돼 체포됐던 용의자 10명은 모두 풀려났다. 조세프 바이드 상원 외교위원장은 14일 CNN방송에서 “체포된 사람들은 테러조직과 연관이 없다”며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외교위원회의 다른 소식통도 10명중 1명이아직 구금상태지만 테러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이 체포된 뒤 뉴욕 인근 3개 공항은 문을 연 지 수시간만에 다시 폐쇄됐다.한때 워싱턴 의사당이 소개되고 백악관 인근이 봉쇄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는 소개와 봉쇄가 간헐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용의자로 지명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해지면서 빈 라덴과 그를 지지하는 급진 이슬람단체들의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사다.반미 테러단체들의 연합설이 제기되면서 공격목표도 빈 라덴의 ‘알-카에다’에만 집중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있다. 이에 따라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대한 체포가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네델란드 검찰은 급진 이슬람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원리주의자 4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대변인은 “로테르담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이들을적발했다”며 “이들이 미국의 테러공격과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가 좀 더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도 테러 용의자 수명을 체포했다고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밝혔다.특히 테러 발생 3일 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을 비디오로 촬영하다 석방된 오만인 3명 중 한명의 이름이 테러에 이용된 비행기의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필리핀 경찰은 이렇다 할 증거물이 없어 이들을 석방했다.그러나 테러가 발생한 뒤 이들이 투숙했던 호텔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부품들이 발견됐다. 미 수사당국은 지난 11일 케네디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타려던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탑승이 시작되자마자 세계무역센터의 비행기 충돌로 이륙이취소되자 아랍 억양의 이들은 “우리는 이 비행기에 있어야 한다”며 내리기를 거부했다고 한다.비행기에서 내린 뒤 이들은도망갔다고 관리들이 덧붙였다. 당시 이들중 일부는 아메리칸항공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지난 4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니폼,배지,신분증 등을 도난당한 사고가 있었다.특히 배지는 전 세계 모든 공항의 아메리칸항공 사무실에 출입할 수있는 일종의 증명서다.2주 뒤에는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역시 유사한 도난사고가 발생,이 도난사고가 이번 테러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테러전쟁/ 美국민 ‘테러 신드롬’ 신음

    미국이 ‘테러 신드롬’에 시달리고 있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쓸어내린다”는 격언처럼 미국시민들이 뉴욕과 워싱턴에 가해진 테러공격의 충격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테러로 부모를 잃었거나 사고를 직접 목격한 어린이들은 등교를 거부하거나 심한 경우 정신착란까지 겪는다고 뉴욕타임스는 13일 보도했다.어린 자녀들이 받은 상처 때문에 부모들의 피해도 크다. 일부 뉴요커들은 맨해튼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으려고두문불출하며 집안에만 머무른다.항공기 탑승에 극도의 공포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고층빌딩에 대한 테러의 두려움 때문에 직장에도 나가지 않기도 한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시카고 시어스타운의 입주자들은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지역신문이 보도했다.빌딩관리업자들이 임대료를 할인하는 등 대안을 제시하지만 근로자들이 반대해 별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로스앤젤레스 등 미국내 대도시와 싱가포르 및 런던 등의 고층건물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게다가 엉터리 폭탄물 제보는 이들을 테러의 공포에서헤어나지 못하게 만든다.13일 뉴욕 맨해튼 중앙역에서는 허위 폭발물 경보가 울려 시민 수천명이 경찰지시에 따라 거리로 대피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미 의회 건물에도 폭탄물로 의심되는 소포 꾸러미가 발견됐으나 ‘기우’로 그쳤다.비행기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초계비행하는 전투기 소음에 잠을 못자겠다는 워싱턴 시민들의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테러 장면이 공포심을 더 유발할 수있다는 지적에 따라 충돌과 폭발 순간의 방영을 자제하는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ABC 방송은 뉴욕 무역센터에서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는 희생자의 모습을 방영에서 빼기로 했다. 이동미기자
  • 美테러 대참사/ 정부 분야별 대책

    정부는 12일 저녁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갖고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한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확정한 테러참사 관련 대응체계에 따르면 각 부처별로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매일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조치를 마련하는 한편,국무조정실은 총괄조정관을 반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지원반을 운영,범정부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안보 및 경제 등 주요 분야별 정부 대책은 다음과 같다. ■안보·대(對)테러분야:입국금지자 1만7,948명,국제테러분자 1,827명 등 입국규제자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고무사증입국 심사도 강화한다.특히 대 테러전담반 활동 및폭발물,총기류 등에 대한 특별 검색과 경비도 대폭 강화할계획이다. 주한 미대사관 등 관련시설과 원자력시설 등 보안 취약시설에 대한 경계강화 및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국제항공우편내용품에 대한 확인절차 및 검색, 입국여행자의 휴대품 검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교통분야:수출입 지원과 관련, 이번기회에 보안및 경비시스템 등 관련 제품에 대한 대미 틈새시장 개척에나서고 환경산업, 환경기자재 수출입 차질 대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원유·원자재 가격급등 대책 및 에너지 절약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운용기조의 근본적 전환도 검토한다. 곡물시장 폐쇄에 따른 국제곡물가격 동향을 점검,대응하는 한편 수출입 화물수송 대책에도 나설 방침이다.미국의공항폐쇄가 상당기간 이어질때는 여객은 밴쿠버 또는 토론토 운항노선 증편을 통해 운송하고,화물은 캐나다·멕시코로 우회 운항 후 화물자동차를 이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항만폐쇄시 운항스케줄 조정 및 서부항만을 이용하고 중동 분쟁 발발때는 새로운 원유수송 루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 반송우편물은 항공사 책임하에 인천공항내에 보관후 재발송하는 등 국제항공우편 지연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美테러 대참사/ 인천국제공항 안전한가

    미국의 민간여객기 테러참사를 계기로 한국 항공기의 테러 및 피랍위협에 대한 준비실태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당국은 일단 첨단 폭발물 탐색장비와철저한 검색으로 세계 어느 공항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폭발물을 찾아내는 장비인 ‘Z-스캔’과 360도 단층촬영탐지기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인정한 ‘CTX’ 등 특수장비가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든다. 첨단 검색장비 외에 전문인력의 우수성도 내세우고 있다. 최정예 검색요원 400여명이 X-레이 검색대에 24시간 배치돼 있다는 것. 공항 보안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탑승객 휴대품을 검색하지 않지만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4단계의 검색절차를 거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과의 대치는 물론 86아시안게임,88올림픽 개최 등으로 그동안 보안시스템을철저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첨단장비의 잦은 고장과 운용의 미숙 등으로현행 검색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12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Z-스캔’ 등 주요 설비의 고장 횟수가 4∼7월 200여회나 발생했고,외곽침입 감시시스템도 5∼7월에 2,700회나 오작동한 것으로 밝혀져 보안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실례로 지난 5월에는 배낭여행 대학생이 5.56㎜ 실탄을 소지하고 출국했지만 검색업체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테러 대참사/ 주요빌딩 안전수칙 강화

    미국의 무역센터 건물이 테러로 일순간 붕괴되자 서울 프레스센터 등 국내 주요 오피스빌딩들은 안전수칙 강화에돌입했다. 서울 광화문의 파이낸스센터,역삼동 로담코타워등 7개 오피스빌딩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코리아에셋 어드바이저스(KAA)는 12일 테러에 대비,안전수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AA는 관리중인 오피스빌딩 입주사에 보낸안전수칙강화 공문에서 ▲수상한 사람 사무실 출입통제 강화 ▲수상한 우편물 즉시 신고 ▲소화기 등 화재장비 설치장소 및 이용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요청했다. KAA는 또 검색기능 강화를 위해 경비업체 상주를 추진하고폭발물 감지센서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측은 빌딩내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안내방송을 통해 긴급사태 발생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월 1차례 이상 불시 방재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최여경기자 kid@
  • 美테러 대참사/ 테러 대응체계

    미국 심장부를 동시다발적으로 강타한 테러가 서울에서발생할 경우 우리 군의 대(對)테러 대응체계와 테러진압부대 및 장비 운용 문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 테러 진압체계=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은 12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긴급 상임위에서 “육·해군과경찰은 특공요원들로 구성된 대 테러 부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훈련에 임하고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SEAL(해군 전천후 특수타격부대)·그린베레(육군특수부대)·레인저(육군 경보병 특공부대)·델타포스(제1특전단 분견대)를 비롯,영국의 SAS(공수특전단)와 코만도(해병특공대)·프랑스의 GIGN(국가헌병대 대 테러부대)·독일의 GSG-9(국경경비대 9테러부대)·이탈리아의 콤수빈(수중특공대)·북한의 해상저격여단과 같은 강력한 특수부대를 우리 군도 유지·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 군 당국은 대 테러 대응체계 및 관련 규정을 군사대외비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으며 국가요인이 방한하거나 국가행사,국제행사 등에 경찰·국정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 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중앙을 중심으로 7∼8㎞는 비행금지구역으로정체불명의 비행기가 접근하면 즉각 군 비상주파수와 민항기 비상주파수를 통해 기수를 돌리도록 경고방송을 하도록돼 있으며 군은 초계 전투기를 투입,대응태세를 갖추게된다.그래도 이 비행기가 접근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방공포 부대가 사격을 개시,격추시키는 것이 공중테러에 대한 대비책의 골자다. ●군 테러진압부대와 장비= 특전사예하의 7개 특전여단과특공여단 등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고 있다.특히 해군의 UDT/SEAL팀,해병대 특수수색대,707부대에는 대 테러진압 전담특수팀이 구성돼 있다. 707대대는 ‘특전사중의 특전대’로 불리며 특전사 경력5년 이상의 최정예요원으로 구성돼 있다.고공침투와 사격및 대검술·특공무술 등으로 무장한 ‘인간병기’들이다. 경찰특공대가 테러 발생시 원점보존임무를 수행하는 데 반해 실질적으로 테러진압과 인명구출 등을 담당한다.국적기의 해외납치해결도 이 부대의 주임무이다.해군의 UDT·SEAL팀의 별칭은 ‘바다의 식인상어’.수중방어망 정찰,기뢰 등 인공장애물 제거와 함께 폭발물 처리와 해상 대 테러 작전을 맡는다.북한해군이 가장 겁내는부대이다.해병대특수수색대는 상륙작전 전에 적 해상에 사전침투해 상륙부대의 ‘눈과 귀’역할을 한다. 이들 특수부대원들은 50여가지의 각종 첨단장비와 개인장비를 갖추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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