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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스코프] 가상공간법 제정해야

    최근 어느 인기 연예인이 느닷없는 사망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한 여대생이 인터넷에 올린 기사 때문이었다.이 가공의 기사는 게시판에 등록된 뒤 짧은 시간에 전국으로 퍼져 산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둔갑시켰다.상당히 오랫동안 죽어 있던(?) 당사자는 나중에 이 사실을 듣고서 격분했다고 한다. 비단 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니다.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과거에 나눴던 편지나 사진을 인터넷에 마구 올려 피해를 주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사적인 피해를 보는 일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불특정 다수나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자살 사이트가 대표적인 예다.매매춘을 알선하거나 범죄를 모의하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폭발물 제조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타인이 올린 좋은 정보를 자기 것인 양 훔쳐 가는 지식 도둑질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문제는 이런 행위들이 적발되더라도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다뤄지고 있다는 점이다.자살 및 범죄 공모 같은 부적합한 사이트들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운영되는 일이 허다하다.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꺼번에 몰려가서 사이트를 다운시키기도 한다.가상공간이기 때문에 적당히 눈감고 넘어가서 그런 것은 아닐까.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 무섭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사이버 수사대나 경찰 등에서 인터넷 관련 범죄를 다루고 있지만 늘어나는 인터넷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인터넷은 무서운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공간인데도 특별한 규칙이 제정되거나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네티즌들이 아무런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자동차 운전을 하려면 수개월간 교육과정을 거쳐 국가에서 공인하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운전은 남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또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법규를 위반하면 벌금이나 면허 정지 같은 처분을 받게 된다. 이제는 인터넷에도 이와 비슷한 규칙을 만들어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예를 들어 특정한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 취득 과정을 거친 뒤에야 인터넷 접속,글 등록,정보교환의 권리를 부여하자는 것이다.또 인터넷의 질서를 해치는 사람에게는 벌점이나 벌금 등 벌칙을 적용하는 것도 좋겠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인터넷 이용권을 주는 네티즌 자격증을 만들어야 한다.또 교과서에 가상공간 교육 단원을 추가하고 사이버 수사대를 대폭 강화·확대하며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일탈 행동을 막는 가상공간 법의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물론 국가권력이 개입해 가상공간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모든 책임은 네티즌 자신들에게 있다.인터넷 이용 초기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활짝 열어놓던 게시판들도 이젠 네티즌들 때문에 실명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아직 게시판 실명제와 관련해 이견은 있다.그렇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일부 네티즌들 때문에 다른 네티즌들의 가상공간 권리가 침해 받아서는 안 된다.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보다 네티즌의 수가 월등히 많다.교통사고 1등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을 두고 한 외국 언론은 최근 ‘이상한 인터넷 국가’라고 비아냥거렸다.‘좋은 약도 잘못 쓰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인터넷 확산보다 엄격한 네티즌 교육,그리고 범죄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에 국가가 이제 나서야 한다. 이 연 희 강릉대 하국어학당 전임강사 v1o@naver.com
  • 이슬람 테러단체 조직원등 필리핀 교도소서 탈출

    |마닐라 AFP 연합|동남아 지역의 이슬람 테러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최고위급 조직원으로 필리핀 경찰에 구금중이던 파투르 로만 알 고지가 14일 새벽 도주했다고 필리핀 경찰이 밝혔다. 또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필리핀 무장조직인 아부 사야프 조직원 2명도 이날 알 고지와 함께 탈옥했다고 엡데인 청장은 덧붙였다.이날 사건은 공교롭게도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테러 근절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날 발생해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했다.알 고지는 2000년 12월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마닐라 동시다발 폭탄 테러에 연루된 사실을 자백,지난해 필리핀 법원에서 17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서방 시설 타격을 위한 폭발물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국제 플러스 / 미군 2명 이라크서 또 피살

    |바그다드 AFP 연합|미군 대변인은 7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를 순찰중이던 미군 병사 2명이 각각 별도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한 병사는 두 명의 이라크인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1명을 사살한 뒤 숨졌으며,다른 병사는 폭발물 공격을 받고 숨졌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대학 구내 경비 도중 학생복을 입은 인물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한 병사도 6일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1일 종전을 선언한 뒤 지금까지 숨진 미군 병사는 68명으로 늘어났다.
  • 체첸여성 모스크바 콘서트장 자폭테러 / 러·체첸 ‘피의 악순환’

    출구없는 터널처럼 러시아와 체첸간의 분쟁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콘서트장에서 5일 체첸 여성들이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 무려 170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해 10월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사태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비극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부는 즉각 체첸 회교반군측의 소행으로 간주,응징을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소수민족이지만 러시아에서 가장 극렬한 민족주의 성향을 지닌 체첸인들의 분리독립 주장은 오랜 연원을 갖고 있어 또 다른 ‘피의 악순환’이 재연될 조짐도 없지 않다. ●록 콘서트장의 폭발음 이날 오후 2시 30분에서 3시 사이(모스크바 시간) 모스크바 북서부 투시노 비행장 내 록 콘서트장 입구에서 체첸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잇따라 소지하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다.테러를 자행한 여성 2명과 최소 16명의 관람객이 그 즉시 목숨을 잃은 것은 물론이다.근처에 있던 시민 50여명도 중경상을 입고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희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목격자들은 콘서트장에 들어오려던 한 여성이 경찰의 제지를 받자 허리에 감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렸다고 전했다.두번째 폭발은 경찰이 관중을 긴급 소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투시노 비행장에서는 ‘크릴랴(날개)’라는 한여름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으며,4만여명이 입장했다.이 연례 행사는 모스크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축제다. ●“죄과 톡톡히 치를 것” 모스크바 경찰은 사고 직후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는 동시에 책임을 체첸측으로 돌렸다.실제로 폭발 현장에서 숨진 테러범 여성의 몸에서 체첸 여권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을 찾은 보리스 그리즐로프 내무장관도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이 오늘 체첸 대통령 선거일을 확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면서 “폭탄 테러가 이와 관련됐음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체첸 분리주의 세력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뿌리깊은 분리독립 움직임 이번 테러의 배후로 의심받고있는 체첸측의 분리독립 움직임은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이 지난 1991년 소비에트 연방 해체와 함께 모든 러시아인들은 “그들이 흡수할 수 있는 만큼의 자치를 주장할 수 있다.”고 선언하며서 본격화됐다. 체첸 의회는 이 말을 믿고 독립을 선언했으나 러시아측이 무력 진압에 나서 1994∼1996년 1차 체첸전을 치렀다.체첸에 대한 강경입장으로 집권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이 체첸 때문에 곤경에 빠지는 역설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국제 플러스 / 美, 후세인잔당 토벌작전 착수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잇단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군이 29일 새벽 후세인 전 대통령 지지세력에 대한 토벌작업에 들어갔다. 작전명 ‘사막 방울뱀’인 이번 후세인 잔당 토벌작전은 이란과의 접경지대에서 바그다드 북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거쳐 수일간 계속된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한편 미군 대변인은 29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바그다드 지역 고속도로 상에서 사제 폭발물을 이용한 미군 공격사건이 발생,미군 병사 2명이 부상하고 이라크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8일 미군 병사 2명이 실종 사흘만에 바그다드 북쪽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27일 밤에도 바그다드 북동부 간선도로 상에서 무장 괴한들이 미군 차량행렬을 공격해 미군 1명이 숨졌다.
  • 국제 플러스 / ‘암만공항 폭발’ 日기자 징역 1년6월

    |암만 AFP 연합|요르단 군사법원은 1일 이라크전쟁 취재 기념품으로 소지한 폭발물이 공항에서 폭발,4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 구속 기소된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 사진기자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고미 히로키(五味宏基·36) 기자가 폭발 사고로 퀸알리아 국제공항에 피해를 입힌 혐의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 소식통들은 법원이 당초 고미 기자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으나,희생자 유가족들이 고미 기자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권리를 포기함에 따라 감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 “앞으론 경호실과 호흡 맞출것”盧대통령, 경호시범 관람

    “앞으로 경호실과 호흡을 맞추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무도·격파 시범행사’를 비서실 직원,기자들과 함께 관람한 뒤 “으스스했지만 한편 자랑스러웠다.”며 “든든하고,(내가) 대단히 보호를 받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경호시범에는 대통령이 수류탄 공격을 받자 온 몸으로 막아 피를 흘리며 폭사하는 장면도 있었다.특히 영화 ‘쉬리’에서 사용된 폭발물 소품을 활용하는 등 생생한 현장감으로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1974년 8·15행사 피격사건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단상에 숨는 장면을 거론하면서 “뻣뻣하게 서 있어야지 비겁하게 엎드리면 되느냐는 신념으로 최근까지도 위험 앞에서 초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상상했다.”면서 “그러나 앞으론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신속하게 새우처럼 납작 엎드려 나 자신을 보호하겠다.”고 말해 경호실 직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당선자 시절부터 ‘열린 경호’를 주장,최근 한총련의 5·18시위로 곤란을 겪기도 했던 노 대통령은 “경호를 귀찮게 생각했다.”는 고백도 했다.노 대통령은 “시민들과 불쑥 찾아가 악수도 나누고 피부로 부딪치는 것을 좋아했다.그때마다 경호실 눈치를 살피고 어쩌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말하고 “국민들에게 다가갈 때 여러분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잠깐 멈추고,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려는지 예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시범은 내가 본 시범 중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힘과 속도가 먼거리에서 피부에 와 닿은 느낌이다.전율이 생길 만큼이었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행사에 참석했던 한 경호실 직원은 “대통령이 경호시범를 보는 내내 안쓰러운 표정이 나타나,안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이런 말씀을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자폭테러 지원자 50명 사우디 활동 / 조직원간 통신 폭주… 미국·사우디 경계 강화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사우디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을 21일부터 주말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폐쇄조치는 미국이나 사우디에서 국제적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추가 대형 테러가 임박했다는 미국과 사우디 정부의 경고 직후 결정된 것이어서 긴장감을 더한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조사관들의 말을 인용,사우디에는 미국과 서방 목표물을 타깃으로 한 자살폭탄 테러 지원자 50여명이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추가 테러 임박설에 무게를 더했다.사우디와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경계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사우디서 추가 대형테러 임박 미 국무부는 20일 사우디에서의 추가 테러 임박 경고에 따라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사우디 주재 미대사관과 영사관을 21일부터 주말까지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사우디내 불특정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추가 테러가 준비중이라는 믿을만한 정보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폐쇄 결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반다르 빈 술탄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19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나 미국에서 대형 테러공격이 임박했다.”고 우려했다.술탄 대사는 “사우디 정부는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된 알 카에다가 테러를 모의중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활동중인 알 카에다 세포조직은 모두 3개이며,이중 한 개는 지난 12일 리야드 연쇄폭발테러 직전 미국이나 유럽으로 떠났고,다른 한 개가 리야드 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말했다.나머지 한개는 사우디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또 최근 들어 리야드 테러 직전처럼 테러조직원들간의 통신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술탄 대사는 사우디 경찰이 리야드 연쇄폭탄테러 발발 직전인 이달초 또 다른 외국인 거주지역내에서 830파운드의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19일 미 본토나 외국에서 미국과 서방 목표물에 대한 추가테러 정보가 포착됐다며 테러 경계령을 발표했다.●알 카에다 조직재편 완료 미 정보당국은 현재 사우디 내에 알 카에다 세포조직이 3∼5개 정도 있으며 최대 200여명의 정예 테러리스트들이 추가테러를 모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사우디 정부는 이보다 적은 약 50명의 열성 이슬람 무장대원들이 활동중이었으며,상당수는 자살폭탄테러 지원자라고 주장했다. 한 알 카에다 전문가는 석달 전 파키스탄에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가 체포된 뒤 와해 위기를 맞았던 알 카에다가 최근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발사건을 주모했던 사이프 알 아델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재편됐다고 분석했다. 지도부 재편과 함께 알 카에다의 테러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알 카에다가 9·11테러 이후 각국의 테러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면서 미국이나 유럽 본토에서의 공격이 용이하지 않자,서방을 지지하는 아랍의 왕정국가들이나 동남아로 테러대상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시,테러전 장기화 예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9일 방미중인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해외 연쇄테러에 이어 미 본토를 겨냥한 후속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부시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은 본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며 “테러전은 장기전이자 전혀 다른 차원의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외국인 거주지·美 합작사 4곳 연쇄폭발

    |리야드·암만·워싱턴 외신|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문을 몇 시간 앞두고 일어난 자살폭탄테러는 수도 리야드내 외국인 거주지역과 미 합작기업을 목표로 했다.이에 따라 사우디 주재 각국 대사관들은 자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일단 테러 배후로는 알 카에다가 지목된다.파월 국무장관은 폭발사고 직후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내무장관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왕자도 이번 연쇄 폭발사고는 지난 주 적발된 알 카에다의 대규모 무기은닉사건과 연계된 자살 폭탄테러라고 단정했다.또 런던에서 발행되는 사우디 아라비아계 주간지 알 마잘라는 알 카에다가 이번 폭탄테러를 자행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e메일을 받았다고 밝혓다. 폭발사고에도 불구,파월 장관은 예정대로 13일 리야드에 도착해 미대사관에서 보안회의를 주재했다.파월 장관은 이어 폭발현장 중 한 곳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밤 11시쯤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들이 리야드 동부 외곽의 가르나타 지역에 있는 외국인 거주지역 ‘알 함라’로 돌진하는 등 3건의 연쇄 차량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이어 13일 새벽 리야드 시내 미·사우디 합작회사 ‘시얀코’ 본사 건물에서 4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한 주거단지는 리야드 부시장 소유로 미국인을 비롯 해외 상사 주재원들이 살고 있으나 미국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관리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국내외에서 추가 공격이 발생할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이에 따라 리야드내 미국인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모든 미국인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도 12일 밤 발생한 폭탄테러로 자국인 3명이 경미하게 다쳤다고 밝혔다.그러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달 말로 예정된 이집트와 사우디 등 중동지역을 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건 패트롤/ 20대교포 ‘빗나간 복수극’

    “돈이 없으면 대접받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사무실.해외 교포인 강모(22·무직)씨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강씨는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전화를 하고 수천만원을 훔쳐 유흥비 등으로 탕진하다 쇠고랑을 찼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강씨는 지난 93년 고모를 따라 과테말라로 이민을 갔다.그러나 이민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지난 2월 혼자 귀국했다.처음엔 현지에서 10년 동안 익힌 스페인어 실력으로 학원강사 자리를 얻어 생활하겠다고 마음먹었다.하지만 생활정보지 등에 수십차례 구직광고를 내도 일자리 얻기는 쉽지 않았다.귀국할 때 가져온 미화 1000달러는 한 달도 안돼 바닥이 났다.끼니 걱정을 하게 된 강씨는 지난달 초부터 주유소와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갔다. 강씨는 “갈수록 가슴 속에 차오르는 것은 ‘가진 자’만 대접받는 한국사회에 대한 불만과 복수심뿐이었다.”고 말했다.또래의 부유층 자제들이 주유소에 고급 외제차를 몰고와서 반말을 일삼았고,귀국해서 사귄 여자친구는 ‘빈털터리 교포’임을 알고 떠나갔다. 강씨가 일을 저지른 것은 지난달 19일.홧김에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동대문운동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유소와 노래방 등에서 현금과 오토바이,승합차 등 235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강씨는 이 돈을 강남 일대에서 유흥비와 명품 옷을 사는 데 모두 썼다.경찰의 추적으로 붙잡힌 강씨는 “돈이 제일인 한국 사회에서 마음대로 돈을 쓰지 못하는 내 처지가 싫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경찰특공대 장비 현대화 / ‘뉴 테러리즘’ 잡는다

    경찰특공대가 ‘뉴 테러리즘’에 맞서는 현대화 부대로 재무장된다. 경찰청은 29일 경찰특공대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경찰특공대 현대화 3개년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7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뉴 테러리즘’이란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요인을 암살하거나 주요 시설을 파괴했던 종전의 테러와 달리 뉴욕 9·11테러처럼 무차별 인명살상으로 상대에게 최대한 타격을 주는 테러를 가리킨다. ●2005년까지 71억원 투입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할 당시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탄저균 테러 공포가 대표적이다.당시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화생방 테러의 위기를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경찰은 현실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뉴 테러리즘’의 형태로 화생방 공격을 꼽고 있다.지하철역 등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 화생방 공격에 노출되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경찰특공대의 장비 수준으로는 화생방 무기를 이용한테러가 발생하더라도 현장에 접근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돼 있다.실제 지난해 한·일 월드컵 당시 미국팀의 경호요원들은 자국의 화생방 탐지기를 갖고 들어와 직접 테러에 대비했다. ●화생방등 신종 테러 대비 경찰은 우선 생화학 탐지기,특수방독복,방폭 텐트 등을 구입,화생방 장비를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또 항공·수중테러에 대비한 첨단장비를 보강하고 전남과 부산 지역에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경찰특공대 인력을 신규 채용할 때 화생방이나 특수전에 대응할 능력을 갖춘 사람을 우선 선발하고,화생방 관련 교육시간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경찰은 현재 서울경찰청 소속 요원 100여명을 포함,전국 주요 도시에 350여명 규모의 특공대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세워진 경찰특공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총기나 폭발물 테러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화생방을 비롯한 다양한 신종 테러방법에 대처할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대사관 자살테러 경계령/ “폭파전문가 잠입” 터키인 제보

    서울 광화문의 주한 미 대사관에 자살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군·경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18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미 대사관에 17일 밤 10시45분쯤 한 터키인 남자가 전화를 걸어 ‘터키인 폭파전문가 A씨가 서울의 미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자살폭탄 테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종적을 감춘 사실을 밝혀내고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미 대사관은 물론 미 문화원과 영사관 등 미국 관련 시설의 주야간 경비 경찰을 늘리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 대사관 주변의 차량 통제와 외국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반사경을 통해 차량 밑부분 등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등을 정밀 검색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라크전 이후 미국 관련 시설의 경계 태세가 크게 강화됐기 때문에 추가로 경계 등급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경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 구혜영기자 taecks@
  • 부시의 전쟁 / 바그다드 중심부공격 이모저모

    미 육군 3보병사단 2여단 산하 2개 탱크대대와 1개 기계화 보병대대는 7일 새벽 6시부터 탱크 70대와 60여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를 앞세우고 티그리스강의 서쪽 방면에서 바그다드 중심부로 진격했다.새벽의 고요를 가르는 미군 기계화사단의 진격을 대전차용 A-10전폭기와 무인정찰기 등이 호위했다. 8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바그다드로 진입한 보병사단은 도중 이라크 보병들과 몇 차례 교전을 가졌지만 가볍게 물리칠 수 있을 정도의 저항이었다고 보병 장교는 전했다. ●미군 탱크에 이라크군은 소총으로 사수 미군의 엄청난 탱크 대열이 시 남동쪽에서 북동쪽 티그리스강 주변 대통령궁으로 이동하자 놀란 이라크인들이 강으로 뛰어들기도 했다.미 7기갑여단 3대대 병력이 대통령궁 시설에 진입,수색에 나섰으며 그 사이 이라크군은 서류뭉치들을 방어막 삼아 소총으로 사수했다. ●이라크군,기름 부은 참호에 불질러 미군이 진입하자 이라크군은 도심 곳곳에 파놓은 참호에 불을 붙여 바그다드시 전역이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이라크군은 연기로 미군기들의 작전을 방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미군측은 주장했다. 이라크군은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을 늦추기 위해 바그다드시 동쪽의 디얄라강에 있는 다리 2개를 폭파시켰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존 켈리 육군 준장은 “이라크군이 진입 차단을 위해 바그다드 시내의 다리를 폭파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미 해병은 군용 임시교량을 가설,이날 오전 디얄라강을 건너 시내로 진입했다. ●대통령궁 폐허로 변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대통령궁은 과거의 권위와 영화를 뒤로 한 채 반쯤 폐허가 된 모습이었다.모래빛 벽돌 건물 내부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으며 매캐한 연기가 가시지 않은 채 코를 찔렀다.대통령궁 내부에는 금빛으로 물들인 바로크풍의 프랑스 가구 모조품들이 먼지에 뒤덮여 있었으며 수많은 수영장,연못도 물로 채워지지 않은 채 덩그러니 흉한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린이용 방에는 4개의 침대가 놓여 있었으며 다른 방들도 대부분 고급 호텔급의 침대와 가구가 비치돼 있었으나 장식장,가구는 모두 비어 있었다.●도심광장 후세인 동상 대포로 파괴 미군은 도심 진입 후 곧바로 도심 중앙광장에 서 있는 후세인의 대형동상을 대포로 날려버렸다.갈색 벽돌에 푸른 타일 장식을 한 대통령 주궁의 지하층과 1층은 수도관이 폭격으로 파열된 탓인 듯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고 다른 정부 건물들은 크루즈 미사일 폭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파된 상태였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전사들에게 바그다드 주위를 포위하고 있는 연합군과 대항하기 위해 인근의 아무 부대에나 합류할 것을 명령했다. ●미군, 돌진 민간차량에 사격령 미군 기갑부대 사령관들은 7일 이라크측의 차량을 통한 ‘자살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돌진해오는 수상한 민간차량에 대해 사격을 개시,파괴할 것을 부대원들에게 명령했다. 이같은 경고는 다른 탱크 부대원들이 돌진해오는 민간차량들에 대해 일제 사격을 가하자 두 번째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 후에 나왔다.사령관들은 두 번째 폭발이 차량에 장착된 폭발물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살폭발 공격 가능성 외에 사담 페다인 부대가 설치한 ‘부비트랩’ 등에 주의하라는 경고 명령이 하달됐다. 이에 따라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다 정지 명령을 듣지 못하고 계속 걷다 연합군측의 사격으로 사망했으며,민간인 차량 두 대는 경고사격을 듣지 못하고 달리다 집중 사격을 받기도 했다. 바그다드 외신·함혜리기자 lotus@
  • 사회플러스/ 도심공항터미널 폭파 협박 전화

    29일 오후 2시26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총무과 사무실에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나는 자유이라크연맹 소속인데 건물내부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사람들을 대피시키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어 오후 2시35분과 2시55분에도 건설교통부 당직실과 서울시청 비서실에 “오후 3시30분에 도심공항터미널을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접수됐다.경찰과 소방서,군은 곧바로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제거반,소방관 등 124명을 투입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 부시의 전쟁/ 쿠웨이트도 ‘충격과 공포’저공 미사일에 방공망 뚫려 이라크, 특수부대 침투 시도

    |쿠웨이트시티 김균미·도준석특파원|쿠웨이트 시내의 유명 쇼핑몰이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이라크 특수부대 ‘사담 페다인’이 쿠웨이트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쿠웨이트에 전쟁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29일 새벽(현지시간) 쿠웨이트 시내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 당시 공습경보가 울리지 않아 쿠웨이트의 미사일 방어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라크의 미사일을 이용한 화학폭탄 공격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쿠웨이트 정부는 저공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새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시내 쇼핑몰 미사일 공격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내 유명 대형 쇼핑몰인 수크 샤크에 29일 새벽 1시42분쯤 이라크의 미사일이 떨어져 쇼핑몰 내 영화관 건물 일부가 크게 부서졌다.젊은이들의 명소로 알려진 수크 샤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다행히 새벽 시간에 이뤄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라크전 발발 이후 쿠웨이트는 모두 13발의 이라크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미사일 공격으로 시내 건물이 부서지는피해를 본 것은 처음이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은 아흐메드 알 파시드 공보장관은 “스커드 미사일은 아니며 지대함 미사일로 재래식 탄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화학무기 가능성을 배제했다.알 파시드 공보장관은 “미사일이 해상 5m 정도로 저공비행해 미사일 방공시스템에 탐지되지 않아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다.”면서 “쿠웨이트가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돼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호텔 폭탄테러 위협 28일 밤 쿠웨이트시티내 쉐라톤,크라운 프라자,리젠시 팰리스 등 3개 특급호텔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보안소식통을 인용,쿠웨이트 관영 KUNA통신이 전했다.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과 탐지팀들이 각 호텔로 파견돼 호텔 주변과 내부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쿠웨이트 당국은 특급호텔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이라크 특수부대 사담 페다인 쿠웨이트 침투 시도 이라크 남부에서 게릴라전을 펴고 있는 이라크 특수부대 ‘사담 페다인’이 테러 공격을 위해쿠웨이트 침투를 시도했다고 쿠웨이트의 영자지 아랍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타임스에 따르면 쿠웨이트군은 지난 이틀간 야간을 틈타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의 모래장벽을 넘어 쿠웨이트로 침투하는 페다인부대원 11명을 체포했다.이들은 군 정보부로 넘겨져 조사중이며 쿠웨이트 내 폭탄테러를 수행하기 위해 잠입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시의 전쟁/시민들 표정...反戰 몸살 경제 걱정 테러 공포

    미국이 20일 오전 끝내 이라크를 침공하자 우리 사회 곳곳에도 심상치 않은 후폭풍이 몰려왔다. 시민들은 불안과 우려 속에 시시각각 전쟁 상황을 전하는 언론에 촉각을 기울였고,미 대사관 주변은 이날 밤 늦게까지 반전 촛불집회로 몸살을 앓았다. ●무고한 희생은 최소화돼야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 뉴스를 지켜보던 실향민 이광민(66)씨는 “폭격이 쏟아지는 전쟁터를 겪지 않은 젊은이들은 참담함을 모른다.”면서 “무고한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신경림 시인은 “비참하다.”고 말문을 연 뒤 “미국이 이번 전쟁을 마무리하면 세계 여론이 나빠져 오히려 북핵문제에는 유연한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원 정희원(23·여)씨는 “전쟁이 혹시 국내 테러로 이어질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라크에 가족을 둔 사람들은 더욱 마음을 졸였다.‘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인간방패’ 역할을 하며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유은하(29·여)씨의 약혼자 이정기영(27)씨는 “연락이제대로 되지 않아 무사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와 상인들은 물가가 폭등하고 불경기가 이어질 것을 걱정했다.예지동 광장시장에서 한복도매상을 하는 이종임(41·여)씨는 “개시도 못한 상인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조되는 반전·반미 물결 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등은 이날 오후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류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중연대 오종렬 공동대표,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 회원·직장인·대학생·네티즌 등 3000여명이 이날 밤 8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광화문우체국 앞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촛불집회를 가졌다.22일 오후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종로 일대에서 대규모 반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요르단에 체류 중인 민주노총 전쟁반대 대표단 김형탁(41) 단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와 함께 요르단·이라크 접경지대로 몰려든 난민 구호 활동과 반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30여개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기독연대’,‘반전평화 불교대책위’ 등 종교계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반전평화 교회여성연대’ 등 여성계도 잇따라 반전 성명을 냈다. 반면 강영훈 전 국무총리,황장엽 탈북자동지회장 등이 참여한 ‘자유통일국민대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동맹국 미국이 벌이는 전쟁에 적극 참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 1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공병·의료·수송 등 한국군의 비전투병 파병에 54.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투병 파병에는 75.6%가 동의하지 않았다. ●테러 대비 비상경계 강화 경찰은 이날 이팔호 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진 뒤 미 대사관,미 8군,미 상공회의소 등 미국 관련 시설에 26개 중대 32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주요 시설 690여곳의 경비를 강화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경찰특공대 소속 장갑차를 여객터미널에 배치하고 외곽초소를 3배로 늘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폭발물 처리반도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구혜영 유영규 이세영 이두걸기자 koohy@
  • 사회 플러스/ 여객·항공화물 보안검색 강화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0일 이라크 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우편물을 포함한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 100% 보안검색을 실시하도록 각 항공사와 공항공사 등에 지시했다.또 탑승객 전원의 신원을 정밀 확인하고 탑승객 휴대 수하물도 30% 이상 개봉해 검색하기로 했다. 항공안전본부는 공항 및 터미널 전 지역에 폭발물 안전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차량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등 공항이용자 전원은 의무적으로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했다.
  • 고시플러스

    ●경찰청 남녀 경찰특공대(순경) 30명을 모집한다.해당분야는 전술,폭발물처리 등이다. 응시원서,무도단증 사본,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 각 1부 등의 서류를 갖춰 오는 20일까지 각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서 접수하면 된다. 전술요원 지원자는 경력증명서(여자 제외),폭발물처리요원 지원자는 폭발물처리교육 이수증 또는 경력증명서,지문대조표,최종학력증명서,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사본,운전면허증 사본,신원진술서(5부),호적등본(2부) 등을 추가로 내야 된다. ●국방부 군사정보직 군무원(7급) ○○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6월 17일 기준으로 만35세 이하(제대군인은 3년까지 연장)다. 원서는 25일부터 국방부 민원실과 지방병무청 등에서 교부하며,다음달 1∼2일까지 국방조달본부에서 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최종학력 졸업증명서,취업보호대상 증명서 각 1부와 사진 2장 등이다.자세한 사항은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를 참조하거나 문의는 (02)731-5554,3564. ●충청남도 연구사와 지도사,7∼9급,소방직 등에서 모두 202명을 선발한다.원서는 직렬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모두 4회에 걸쳐 시행된다.직렬별 응시자격 및 자세한 시험일정 등은 충남도 홈페이지(chungnam.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서는 원서접수기간 5일 전부터 충남도청 도민봉사실이나 시·군청 민원실에서 교부하며,충남도청 도민봉사실에서 접수한다.문의는 충남도 총무과 고시담당 (042)251-2213. ●경찰청 여성 순경 140명을 채용한다.응시자격은 고졸 이상의 학력소지자로,18∼27세(제대군인은 3년까지 연장)이며,운전면허 1종보통 이상의 자격증을 가져야 한다.신체조건 등은 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를 참조하면 된다.원서는 오는 20일까지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며,응시희망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 접수하면 된다. 165명을 선발할 여경 2차시험은 오는 8월21일 공고된다.문의는 각 경찰청 교육과 또는 지방경찰청 교육계로. ●부산시 소방공무원 119명을 선발한다.공개채용(경방·운전 분야) 95명,특별채용(구조·구급·선박기관·항공조종·항공정비 분야) 24명 등이다. 원서는 4월 14∼18일까지 부산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도 가능하다.응시자격과 분야별 제한사항,기타 시험관련내용 등은 부산시 소방본부 홈페이지(www.busan119.or.kr)에서 확인하고 문의는 부산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051)760-3011∼5.
  • 파월 투숙호텔에 폭발물가방

    |뉴욕 AFP 연합|미국 뉴욕 경찰은 6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투숙 중인 호텔에서 의심스러운 가방이 발견됨에 따라 5개층에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이 가방 속의 물체를 안전하게 폭파시켰다.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관계자들은 경찰이 호텔 일부층의 투숙객들을 안전한 장소로 소개하고 인근 4개 구역을 봉쇄했다면서 이후 무엇인가를 소음(消音)처리한 채 폭발시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케빈 차토리스키 경찰 대변인은 “그들이 들은 것은 뉴욕 경찰이 의심스러운 가방을 통제하에 폭발시켰던 소리”라고 말했다.경찰은 이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 하이닉스 소액주주 채권은행 폭파협박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방화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모방한 각종 협박 전화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오후 2시32분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30∼40대 남성으로부터 “하이닉스 소액주주인데 외환은행 본점과 우리은행 영업부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은행직원과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7시6분쯤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청량리역 승강장에 성냥갑 크기의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박지연기자 ann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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